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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상구의 한 행정복지센터에서 공무원을 폭행하는 등 난동을 부린 5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16일 부산 사상구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58분경 기초생활수급자인 A 씨가 구의 한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수급비를 모두 사용했으니 돈을 달라’고 요구했다.술에 취한 A 씨는 요구를 거절할 수밖에 없는 공무원을 상대로 욕설을 퍼붓고 난동을 부렸다. 이 과정에서 A 씨는 주먹으로 공무원의 머리와 얼굴을 여러 차례 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A 씨의 행패는 주변 직원들의 만류에도 계속됐다. A 씨는 5분 이상 공무원의 머리채를 놓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A 씨의 공격을 받은 공무원은 기절한 뒤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A 씨를 체포했다.구 관계자는 동아닷컴과 통화에서 “(A 씨가) 한 달에 한 번 나오는 수급비를 모두 사용했다면서 돈을 요구했다”며 “직원들이 (공무원의) 머리채를 잡은 민원인(A 씨)을 떼어 놓으려 했지만 (A 씨가) 놓지 않았다”고 말했다.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16일 오전 경기 안산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주민 6명이 다쳤다.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5분경부터 12세대로 구성된 4층 규모 다세대주택에서 가스가 폭발한 것 같다는 내용의 신고가 4건 접수됐다.이 사고로 6명이 부상을 입었다. 다세대주택 2층에 거주 중인 중국인 A 씨가 전신 2~3도 화상을 입어 크게 다쳤고, 나머지 5명은 찰과상, 열상 등 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소방당국은 A 씨가 거주하는 202호 내부에서 원인 미상의 도시가스 폭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구조대원이 도착했을 당시 202호는 심하게 파손된 상태였다. 폭발 당시 화재가 발생하진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더불어민주당은 14일 가상자산(암호화폐) 의혹을 받는 김남국 의원과 관련한 ‘쇄신 의원총회’를 마치고 “개별 의원의 탈당으로 당의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며 “엄정한 조사 후 징계하는 원칙을 확립하겠다”고 했다.민주당은 이날 오후 비공개 쇄신 의총을 열고 5가지 쇄신 방안이 담긴 결의안을 채택했다. 쇄신안 5가지는 △개별 의원의 탈당으로 당의 책임을 회피하지 않을 것 △엄격한 윤리 규범 적용 △윤리기구 강화 △국회의원 재산의 투명성 강화 △당의 근본적 혁신이다.박광온 원내대표는 쇄신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결의문을 직접 낭독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국민들과 함께 호흡하지 못했다. 국민들의 마음에서 멀어져 있었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지 못했다. 통렬하게 반성한다”며 “절박한 마음으로 쇄신하겠다”고 했다.또 박 원내대표는 “위법이 아니라는 이유로, 동료 의원이라는 이유로, 우리 자신에게 관대하고, 해야 할 일을 방기하지 않았는지 자성한다”며 “국민의 상식에 맞는 정치 윤리를 바로 세우겠다”고 했다.박 원내대표는 구체적으로 “가상자산 관련 의혹이 있는 민주당 의원이 탈당했다”며 “탈당으로 모든 일이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추가 조사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징계하는 원칙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를 위해 민주당의 윤리 규범을 제1의 판단 기준으로 삼겠다고 했다. 민주당 윤리 규범에는 품위 유지, 청렴 의무, 성실 의무, 이해충돌 방지 의무, 이권 개입 금지, 성폭력 금지 등이 명기돼 있다. 박 원내대표는 “윤리 규범을 벗어난 모든 행위는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했다.윤리기구와 관련해서는 반부패기구로 거듭나도록 대폭 강화해 “상시 감찰, 즉시 조사, 신속 결정의 원칙으로 민주당 안의 자정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국회의원 재산 투명성 강화를 위해서는 5월 안에 가상자산을 재산신고와 이해충돌 내역에 포함시켜 법의 미비점과 제도의 허점을 보완하겠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5월 안에 법안을 통과시키고 부칙에 즉각 시행을 명시하겠다”며 “법 통과 즉시 고위 공직자가 가상자산을 신고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당의 근본적 혁신 방안에 대해서는 “보고 드린 쇄신 방안을 실천해 나가고, 전당대회의 투명성과 민주성 강화 등 당 차원 정치 혁신 방안을 준비해 보고하겠다”며 “당 차원의 혁신기구를 설치하겠다”고 했다.김 의원이 협조하지 않을 가능성과 관련해선 “이미 확보된 자료를 통해서나 다른 방법으로 조사할 수 있다”며 “완벽한 조사는 애초부터 한계가 있겠지만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말씀”이라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무면허로 오토바이를 운전하고 음주 측정까지 거부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14일 채널A에 따르면 경찰은 음주 측정 거부, 무면허 운전 혐의를 적용해 A 씨를 검찰에 송치했다.A 씨는 8일 오전 6시 30분경 서울 강서구에서 무면허로 오토바이를 운전하고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를 받는다.채널A가 공개한 영상에서 A 씨는 강서구의 한 삼거리에서 오토바이를 타다가 연거푸 넘어졌다. 이를 목격한 시민은 A 씨에게 다가가 오토바이를 세워준 뒤에 신고까지 했지만 A 씨는 휴대전화를 뺏으려 했다.A 씨는 잠시 뒤 경찰차가 도착하자 시민을 밀쳤다.경찰은 현장에서 음주 측정을 거부한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조사 결과, A 씨는 음주운전으로 350만 원의 벌금 수배가 내려져 있는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또한 A 씨는 면허 취소 상태로 오토바이를 계속 몰았던 것으로 조사됐다.목격자는 채널A에 “(시민이 돕는데, A 씨가) ‘내 인생 왜 신경 쓰냐’고 막 그렇게 소리를 질렀다”며 “사람을 막 오토바이로 밀고 가려고 하고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지난해 말 미국 뉴욕에서 폭설에 갇힌 한국인 관광객들을 도운 미국인 부부가 한국관광공사의 초청으로 한국을 찾았다.알렉산더 캠파냐 씨(41) 부부는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창덕궁 인근의 한식집에서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김 사장은 부부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부부는 뉴욕에서 인연을 맺은 한국인 관광객들과 재회해 기념사진도 촬영했다.캠파냐 씨 부부는 지난해 12월 23일 미 뉴욕주 버팔로에서 폭설에 갇힌 한국인 관광객 9명을 집으로 초대했다. 한식 마니아인 부부는 2박 3일 간 자택에서 이들과 제육볶음을 비롯한 한식을 만들어 먹으며 크리스마스를 보냈다. 부부의 방한은 한국관광공사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부부는 한국에서 열흘간 여행하며 한식 등 K-컬처 체험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지난해 한국인 관광객 구조를 최초 보도한 ‘뉴욕타임스’ 기자가 동행 취재한다.공사 관계자는 “위기에 처한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 미국인 부부의 배려, 그리고 이를 잊지 않고 한국 여행으로 고마움에 보답한다는 미담은 한국관광 홍보영상 ‘한국은 잊지 않는다’(Korea never forgets)로 제작될 예정”이라며 “캠파냐 씨 부부는 물론이고 당시 도움을 받았던 한국인들도 본 영상에 출연해 대한민국의 관광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김 사장은 “위기의 순간 한국인들에게 손을 내밀어 준 캠파냐 씨 부부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한미동맹 70년을 맞은 올해 이와 같이 뜻깊은 초청 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23-2024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한미 관광 교류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공사가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국민의힘과 정부는 14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간호법 제정안과 관련해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기로 했다.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에서 “당정은 지난달 야당이 일방적으로 의결한 간호법안에 대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을 (행사를) 건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간호법은 지난달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4일 정부로 이송됐다. 간호법의 공포 및 재의 요구 시한은 19일까지다.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간호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강 수석대변인은 윤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간호법안은 보건의료인 간 신뢰와 협업을 저해해 국민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우려가 심대하다”며 “당정은 간호법이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하는 입법 독주법으로,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의 몫이 될 것이라는 점에 공감했다”고 했다.그는 이어 “간호법안은 어느 나라에도 없는 ‘의료 체계 붕괴법’”이라며 “의료법 체계에 대한 충분한 논의와 사회적 합의 없이 간호만을 별도 법으로 제정할 경우 의료 체계의 근간이 흔들리게 될 것”이라고 했다.강 수석대변인은 그러면서 “간호법은 ‘간호조무사 차별법’이자 ‘신카스트 제도법’”이라며 “당정은 간호법안에 대해 간호조무사의 학력은 차별하고 간호사만을 위한 이기주의법으로, 다른 직역에서 찾아볼 수 없는 사례이며 국민의 직업 선택 자유를 과도하게 제한하는 법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했다.아울러 강 수석대변인은 “약 400만 명에 달하는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등이 일자리 상실을 우려하고 있다”며 “제대로 된 돌봄을 위해서는 의료기관, 요양기관과 방문 돌봄 등의 기능, 협업을 위한 직역 간 역할이 재정립되어야 함에도, 간호법안은 돌봄이 간호사만의 영역인 것으로 오해를 불러일으켜 협업을 어렵게 만든다”고 했다.또 그는 “간호사 처우 개선을 위해서 법률적인 근거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라며 “처우 개선은 정부 정책으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간호사 처우 개선은 간호법안 없이도 가능하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당정은 지난달 25일 발표한 간호 인력 지원 종합 대책을 착실히 이행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4일 가상자산(암호화폐) 보유 의혹에 휩싸인 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탈당을 선언한 것과 관련해 “국민들께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서는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며 고개를 숙였다.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조금 전에 더불어민주당의 국회의원이었던 김 의원께서 최근에 벌어진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탈당한 것 같다”며 “이 나라 국정을 일부 책임지고 있는 민주당의 대표로서 우리 당 소속 국회의원이 그런 문제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그는 “대한민국이 여러 측면에서 위기이고, 또 국민들의 삶이 매우 어려운 지경에 처한 것에 대해 민주당도 대한민국의 국정을 함께 책임지고 있기 때문에 그 책임에 대해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이렇게 어려운 환경 속에서 하루 24시간 정말 불철주야로 국민의 삶을 챙겼어야 할 공직자로서 책무를 충실히 다하지 못했다는 점, 국민들께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서는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했다.이 대표는 아울러 “향후에 이런 일이 더 이상 재발하지 않도록 여러 가지 제도적 방안이나 민주당 내에 자정을 위한 구체적인 세부 방침들도 오늘 (의원총회에서) 논의됐으면 좋겠다”며 “국민께서 납득할 만한, 기대할만한 대안들을 도출해내는 의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우리나라의 인구 감소 현상이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남성의 소득 수준이 남성의 결혼 가능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한국노동연구원이 2017∼2019년 통계를 분석한 ‘노동과 출산 의향의 동태적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대 중후반(26∼30세)의 경우 소득 하위 10%(1분위)는 8%만 결혼 경험이 있었다. 반면, 소득 상위 10%(10분위)는 29%가 결혼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30대 초중반(31∼35세)의 결혼 경험을 보면 소득 하위 10%는 31%, 상위 10%는 76%였다. 30대 중후반(36∼40세)의 경우 소득 하위 10%는 47%, 상위 10%는 91%가 결혼 경험이 있었다.40대 초중반(41∼45세)의 결혼 경험을 보면 소득 하위 10%는 58%, 상위 10%는 96%였다. 40대 중후반(46∼50세)의 경우 소득 하위 10%는 73%, 소득 상위 10%는 98%가 혼인을 해본 것으로 나타났다.보고서는 “경제력과 상관 없이 젊은 남성들은 결혼을 미루는 추세가 있다”면서도 “30대 중반 이후 남성의 결혼 여부에서 일자리 안정성 및 소득의 중요성은 크게 증가함을 보여주었다”고 했다. 보고서는 그러면서 “이러한 결과는 기존 여성 중심 저출산 정책의 관점을 남성에게로 확대해야 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가상자산(암호화폐) 보유 의혹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탈당을 선언한 데 대해 민주당 내에서도 “꼼수 탈당”이라는 비판이 나왔다.민주당 이원욱 의원은 14일 페이스북에 올린 “지도부는 김남국 의원의 반성 없는 자진 탈당을 막아야 한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김 의원의 탈당에 대해 “당원에 대한 사과 운운하며 국민에 대한 책임은 피해 가는 꼼수 탈당”이라고 비판했다.이 의원은 “우려한 대로 김 의원은 탈당의 수순을 밟았다”며 “또 다시 자진 탈당으로 정리가 된 것이냐. 당의 징계 절차를 무력화시키는 것이냐”라고 했다.그는 이어 “당이 나서서 해결해야 할 문제였다. 탈당을 절대로 수락해서는 안 된다”며 “김 의원의 탈당에 대해 지도부가 ‘당헌당규상 막을 방법이 없다’ 등등으로 대응한다면 민심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했다.이 의원은 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탈당에 대한 당의 대처를 지적하기도 했다.이 의원은 “지금까지 당이 나서서 당내 현안을 해결해 나가는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다”며 “모두 스스로의 탈당이거나 그냥 묻어가는 등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당 스스로 자정 능력이 없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또 이 의원은 “당사자 김 의원 역시 당 절차가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강성 당원들을 불러 모으고 싶은 것인지 항변과 탈당 의사를 밝혔다”며 “강성 당원과 함께 가겠다는 뜻으로 읽힌다”고 했다.그는 마지막으로 “이런 시선과 태도로 민주당이 돌아선 국민의 마음, 특히 상처 입은 청년의 마음을 치유하고, 총선에서 이길 수 없다. 김 의원의 국민 없이 ‘당원 동지’에만 사과하는 모습을 보며, 국민들은 갈라파고스에 갇힌 민주당이라고 평가할 것”이라며 “김 의원의 반성없는 모습, ‘어디에서’ 기인했는지 알아야 한다”고 했다.김 의원은 앞서 이날 오전 ‘쇄신 의원총회’를 앞두고 탈당을 선언했다. 김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저는 오늘 사랑하는 민주당을 잠시 떠난다”며 “더 이상 당과 당원 여러분께 부담을 드리는 것이 옳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했다.국민의힘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같은 날 논평에서 “또 다시 꼬리 자르기 탈당”이라며 “송영길 전 대표, 윤관석, 이성만 의원에 이어 김남국 의원까지, 이쯤 되면 민주당은 탈당이 면죄부 받는 ‘만능 치트키’라도 되는 줄 아는 모양”이라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12일 낮 12시 25분경 전남 여수시 문수동의 한 초등학교 강당에서 천장의 일부 구조물이 무너져 교사와 학생 13명이 부상을 입었다.전남소방본부, 여수소방서에 따르면 이 사고로 학생 12명과 교사 1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여수소방서 관계자는 동아닷컴과 통화에서 “체육 시간에 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학교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정부가 12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 과정을 검토하는 현장 시찰단을 파견하는 것과 관련해 “안전 규제 분야 최고의 전문가로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언론 브리핑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 회원국 중 일본 현지를 직접 확인하는 것은 이번 한국 사례가 최초이자 유일하다”면서 이렇게 말했다.박 차장은 “정부는 IAEA의 검증과 별개로 일본이 공개하고 있는 오염수 관련 자료 외에도 한일 양자 간 협의를 통해 추가적으로 요청한 자료를 받아 자체적으로 과학적 안전성 검토를 진행해왔다”며 “일본이 공개한 자료와 일본으로부터 추가적으로 받은 자료들을 바탕으로 이번 시찰을 통해 현장에서 확인까지 이루어지면 보다 종합적인 안전성 검토와 분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현장에 파견하는 시찰단과 관련해서는 “안전성 검토를 담당해온 전문가를 시찰단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향후 모니터링에서도 전문성·지속성 측면에서 효과적일 것이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 박 차장은 “이번 시찰 활동의 목적은 해양 방류 과정 전반에 걸쳐 안전성을 검토하기 위함”이라며 “따라서 오염수 정화 및 방류시설 전반의 운영상황과 방사성물질 분석 역량 등을 직접 확인하고, 우리의 과학적·기술적 분석에 필요한 정보를 파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한일 간 실무협의에서도 이러한 우리 정부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의하겠다”며 “앞으로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에 있어 절대가치로서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엄정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했다.국무조정실 관계자는 조사단 규모 관련해 “저희가 일방적으로 결정할 수는 없지만, 조금 더 진일보하게, 한 단계 더 나간다면 지금 예상으로는 20명 내외 정도로 구성할 수 있으면 되지 않을까 하는 판단”이라며 “그걸 가지고 협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그는 “이건 정부 대 정부, 국가 대 국가의 문제이기 때문에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일본 측이 아직까진 굉장히 부정적”이라며 “오후에 기회가 되는 대로 추가로 협의를 할 거지만 현재까지는 그런 상황”이라고 했다.정부는 아직까지 ‘오염수’라는 용어를 ‘처리수’로 변경하는 것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정부는 지금까지 일관되게 오염수 문제 전체를 포괄해서 하나의 총칭을 하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일관되게 지금 오염수라고 쓰고 있는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그 용어 문제를 가지고 특별히 검토하는 바는 없다”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영국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에서 무게 3.6kg 보검을 흔들림 없이 들어 호평을 받은 정치인이 진통제, 발가락 꼼지락 거리기 등을 비결로 꼽았다.영국 BBC는 6일(현지 시간) 찰스 3세 국왕 대관식에서 군주의 위엄을 상징하는 ‘국가의 검’을 들었던 페니 모돈트 집권 보수당 하원 원내대표 겸 전 국방장관의 팟캐스트 인터뷰를 11일 전했다. 그는 대관식 당시 길이 121cm, 무게 8파운드에 달하는 보검을 약 1시간 동안 정확한 각도로 들어 영국 일간 가디언 등으로부터 “쇼의 주인공”이라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모돈트 원내대표는 인터뷰에서 “대관식 전 6개월간 체육관에 가지 않았다”면서도 “다만 대관식 전에 진통제를 복용했다”고 말했다. 또한 모돈트 원내대표는 과거 해군 훈련 과정에서 배운 혈액 순환 방법이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가 설명한 혈액 순환 방법은 ‘발가락을 꼼지락 거리는 것’이다. 모돈트 원내대표는 따라해 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연습, 아침 든든히 챙겨 먹기, 편안한 신발 신기 등을 조언했다.모돈트 원내대표는 대관식에서 국왕 자문기구인 추밀원 의장 자격으로 보검을 들었다. 그는 1시간가량 보검을 흔들림 없이 들고 있다가 가벼운 ‘헌납의 검’으로 바꿔 들었다. 온라인에서는 관련 밈이 쏟아졌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골목에서 음주운전을 하고 공무집행까지 방해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11일 채널A에 따르면, 경찰은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한 A 씨를 조만간 검찰로 넘길 예정이다.A 씨는 7일 밤 10시 15분경 서울 동대문구에서 음주운전 중에 세워진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행인을 다치게 하고 경찰의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채널A가 공개한 영상에서 A 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골목길을 지그재그로 주행하다가 세워진 오토바이를 그대로 들이받았다.옆에 있던 행인 2명이 오토바이에 부딪혔음에도 A 씨의 차량은 잠시 멈춰 섰을 뿐 다시 앞으로 주행했다.A 씨는 근처 가게 점원이 쫓아오자 20m를 못 가 멈춰선 뒤에 차량에서 내려 실랑이를 벌였다.현장으로 출동한 경찰은 A 씨가 밀치며 저항하자 유도를 하듯 메치기로 제압했다.이 사고로 행인 한 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음주 측정 결과,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0.08% 이상)인 0.188%로 나타났다.A 씨는 만취 상태에서 700m가량을 운전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목격자는 채널A에 “(A 씨가) 너무 만취여서 경찰이 이제 가만히 있으라 했다”며 “그걸 반항하면서 ‘자기가 물어주겠다’ 그런 소리도 하고 계속 난폭하니까 (경찰이 제압했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소변을 볼 때 어려움을 겪는 배뇨장애 환자가 5년 사이 30% 가까이 증가했다. 2021년 진료 환자의 연령을 보면 60.8%가 60대 이상이었다. 배뇨장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과 적정 체중 유지, 과일이나 채소 섭취 등이 필요하다.1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배뇨장애 진료 인원은 2017년 57만4889명에서 2021년 74만6059명으로, 29.8%(17만1170명)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6.7%다.2021년 진료 환자의 연령을 보면 60대가 22.6%(16만8422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70대 21.8%(16만2788명) △80세 이상 15.6%(11만6280명) 순이었다. 진료 환자의 성별을 보면 여성(45만5330명)이 61%로, 남성(29만729명)보다 많았다.다만 증가폭은 남성이 더 컸다. 남성은 5년 전보다 9만5172명 늘었고, 여성은 7만5998명 증가했다.진료 환자가 늘면서 배뇨장애 건강보험 진료비도 2017년 1563억 원에서 2021년 2478억 원으로 58.6%(915억 원) 상승했다. 1인당 진료비는 2021년 33만2000원이다.배뇨장애는 소변을 저장하고 배출하는 방광과 요도에서 기능적인 이상이 발생해 환자가 배뇨에 어려움을 겪는 상태를 뜻한다.배뇨장애는 배뇨근의 과활동성, 과민성 방광과 같이 ‘저장 기능의 이상’이나 방광출구 폐쇄, 방광수축력 감소와 같은 ‘배출 기능의 이상’뿐 아니라 노화, 성호르몬 변화, 뇌-척수 신경질환, 약물 복용 등 여러 원인으로 발생한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비뇨의학과 박재원 교수는 60대 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노화에 따른 배뇨근 수축력이나 방광용적의 감소, 당뇨와 같은 기저질환, 배뇨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일부 약물 등 다양한 원인이 있다”며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또한 박 교수는 “남성에게는 양성전립선비대증 또한 주요 원인 중 하나”라며 “뿐만 아니라 노인층 중 비교적 젊은 60대의 경우 사회 생활, 소셜미디어 등 다양한 정보의 공유를 통해 배뇨장애를 인지해 비뇨의학과에 방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배뇨장애 증상은 빈뇨, 야간뇨, 요절박, 요실금, 세뇨(약뇨), 분산뇨, 간헐뇨, 요주저, 복압배뇨, 잔뇨감 등이다.박 교수에 따르면 배뇨장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 기름지고 맵고 짠 음식이나 술, 담배, 커피 등은 삼가고, 과일이나 채소류를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너무 오래 앉아있거나 소변을 오래 참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비만으로 방광이 눌리면 배뇨장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박 교수는 “배뇨장애는 방치하면 여러 합병증으로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방광 속에 남아있는 소변, 즉 잔뇨로 인해 방광염이나 요로결석이 발생할 수 있고, 더 진행하면 신장 기능이 악화돼 급성 신부전 또는 신우신염과 같은 요로감염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급감했던 해외여행이 규제 해소로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항공권 결제 이메일을 사칭한 피싱이 극성을 부려 주의가 필요하다.11일 보안업체 이스트시큐리티 시큐리티대응센터(ESRC)에 따르면 최근 피싱범이 국내 특정 항공사를 사칭해 개인정보 입력을 유도하는 이메일이 발송되고 있다.이스트시큐리티가 제시한 사례에서 피싱범은 “항공권 결제가 완료되었습니다~ 공항 가기 전 확인”이라는 제목으로 이메일을 보냈다.피싱범은 이메일에서 “항공편이 예약되었습니다”라며 항공권 가격 및 좌석, 환불 불가 안내 문구 등을 구체적으로 적었다.피싱범은 그러면서 “티켓 확인증은 첨부된 PDF 파일을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클릭을 유도했다.이때 수신자가 첨부 파일을 확인하면 로그인 페이지가 나타나는데, 이스트시큐리티는 절대 로그인을 시도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이스트시큐리티 관계자는 “로그인을 시도하면 개인정보는 공격자가 만든 서버로 유출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관계자는 그러면서 “항공 예매뿐만 아니라 여러 다른 온라인 예매 시스템이 피싱 공격으로 활용될 수 있다”며 “이와 유사한 형태의 이메일을 확인할 경우 실제 자신이 예매를 한 사실이 없다면 피싱 공격을 의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실제 피싱범들은 최근 이슈 등을 반영해 피싱 이메일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이태원 참사 사고 당시 자녀를 사칭한 피싱 이메일이 성행했고, 최근에는 커피전문점의 이벤트 기간 무료 대체불가토큰(NFT)을 배포한다는 피싱 이메일이 발송됐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류재춘 화백의 개인전 ‘한국의 달’이 25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서울 종로구 삼청동 갤러리 도올에서 열린다. 한국화의 아름다움을 세계로 알리고 있는 류 화백은 이번 전시에서 달을 소재로 한국인의 정서를 탐구한다.한국 수묵산수화 분야의 대표 화가인 류 화백은 그간 먹뿐만 아니라 색채와 빛을 활용해 한국화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왔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달과 계곡, 나무, 산 등 풍경의 색에 빛을 더해 한국인의 인내와 끈기, 욕망 등을 표현한다.빛이 가득한 작품에서 각각의 색에는 의미가 있다. 달빛 가득한 노란색은 풍요를, 붉은색은 봄을 기다리는 겨울의 거대하면서도 역동적인 힘을, 푸르름은 부드러운 물의 힘을, 보라색은 삶과 죽음의 경계를 통해 이룰 수 있는 몽환적인 꿈을, 분홍색은 모든 에너지를 끌어안아 빛나는 소원을 상징한다.류 화백은 작가 노트에 “소원은 꿈을 꾸기만 해도 따듯해진다. 그런 따듯함이 모여 한국의 달이 되었다”며 “세상을 따듯하게 비추고 있는 달의 간절함을 한국의 달에 담아보았다”라고 썼다.류 화백은 한국화 분야에서 독자적인 노선을 걷고 있다. 법고창신(法古創新·옛 법을 새로운 것으로 거듭나게 함)을 실천하며 오늘날 한국화가 나아갈 방향을 찾는 시도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2021년에는 류 화백의 수묵화 대체불가토큰(NFT)이 발행된 지 10초 만에 완판 되기도 했다. 이번 전시는 무료.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경기 연천군 임진강에서 밤낚시를 하던 4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숨졌다.11일 경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59분경 연천군 임진강 고랑포구 맞은편 강변에서 일행보다 100m가량 앞서가던 A 씨가 물속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소방당국은 구조대원 15명과 장비 6대를 투입해 신고 접수 38분 만인 오후 8시 37분경 A 씨를 발견해 구조했다.소방당국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A 씨는 결국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A 씨는 강변에서 일행과 낚시를 하기 위해 강쪽으로 내려가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보다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밀실 형태의 룸카페를 운영하면서 나이 확인을 거치지 않고 여고생과 성인 남성을 함께 입실하게 한 업주 등이 적발됐다.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은 불법으로 청소년을 출입시키고 ‘19세 미만 출입·고용금지업소’ 표시를 부착하지 않은 룸카페 5곳을 적발해 관계자 9명을 검찰에 넘겼다고 11일 밝혔다.도는 올 초 룸카페가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르자 사전 점검을 거쳐 2월부터 3월까지 2달간 도내 룸카페 22곳을 집중 수사했다.도는 수사한 룸카페 22곳 가운데 5곳을 적발했다. 10곳은 수사가 시작되자 영업을 정지하거나 폐업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7곳은 점검 당시에는 위법 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적발된 룸카페 5곳은 일반 음식점 또는 휴게 음식점으로 영업 신고하고 음료·다과 등을 제공하면서 매트·담요·쿠션 등이 비치된 밀실에서 손님들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주요 적발 사례를 보면 A업소는 ‘카페’라는 간판을 걸고 휴게 음식점으로 영업 신고한 뒤 밀실을 운영했다. 업소에는 ‘19세 미만 출입·고용금지업소’ 표시가 부착되지 않았다. 적발 당시 출입한 청소년 8명은 중·고등학생 청소년들로, 모두 동년배 이성 청소년 커플끼리 입실했다.B업소와 C업소도 ‘19세 미만 출입·고용금지업소’ 표시를 부착하지 않고 밀실을 운영했다. 이곳에는 여고생 1명이 성인 남자와 입실했다.도가 수사 과정에서 출입을 확인한 청소년은 16명이다. 이곳은 지하철역 근처라 다른 지역에서 거주하는 청소년들의 접근이 쉬웠다. 출입 청소년들은 “출입 당시 업소에서 청소년 출입·고용금지업소임을 안내하지 않아 몰랐다”라고 진술했다.여성가족부의 ‘청소년 출입·고용 금지업소 결정고시’에 따르면 밀폐된 공간·칸막이 등으로 구획하고 침구 등을 비치해 신체 접촉 또는 성 행위 등이 이뤄질 우려가 있는 룸카페는 청소년 출입·고용금지 업소에 해당한다.청소년보호법에 따르면 청소년 출입·고용금지업소에 청소년을 출입시키거나 청소년유해업소에 청소년의 출입과 고용을 제한하는 내용을 표시하지 않으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김광덕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이번에 적발된 룸카페는 음식점으로 영업 신고 후 밀실을 운영하며 사실상 장소 제공을 주된 목적으로 불법 운영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의 탈선 예방 및 보호를 위해 청소년유해업소에 대한 수사를 지속하고, 룸카페 등에서 발생하는 불법 행위를 근절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서울에서 전북 군산으로 가출했던 청소년이 경찰관의 따듯한 한마디에 마음을 열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10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2일 낮 서울에서 거주하는 A 양의 가족으로부터 “딸이 어젯밤 죽겠다며 가출했는데 돌아오지 않고 있다. 제발 도와 달라”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수색에 나선 경찰은 3일 오전 A 양의 외할머니가 거주하는 군산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하릴없이 서성이는 여학생을 보고 A 양임을 직감했다.경찰은 스터디카페에서 쪽잠을 자 지친 기색이 역력한 A 양의 신원을 확인하고 지구대로 이동했다.지구대에서 물 한 컵을 내어준 경찰은 A 양의 속사정을 차분하게 듣고 “너 참 고생했겠다. 내 어릴 적이 생각나네…. 배는 안 고프니? 밥 먹으러 가자!”고 말했다.A 양은 경찰의 말에 긴장감이 풀려서인지 그제야 웃음을 지어 보이며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답했다.미소를 찾은 A 양은 경찰과 함께 식당에서 식사한 뒤에 군산에 거주하는 외할머니 집으로 향했다. A 양은 이 과정에서 경찰에게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전했다.경찰 관계자는 “아이가 따스한 배려에 안정을 되찾았다”며 “군산에 거주하는 외할머니댁에 무사히 귀가했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주년을 맞은 10일 기자실을 찾아 “저희들의 방향이 잘못되거나 속도가 너무 빠르거나 좀 늦다 싶을 때 여러분들께서 좋은 지적과 정확한 기사로 정부를 잘 이끌어주시기를 부탁드리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기자실을 한 바퀴 돌며 기자들과 간단하게 인사한 뒤 “새로이 맞이하는 1년도 언론이 정확하게 잘 좀 짚어 달라”면서 이렇게 말했다.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참모진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국무위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등을 대동하고 기자실을 찾았다.윤 대통령은 “여러분이 1년 동안 많이 도와주시고 우리가 국가 발전을 위해 일하는 데 좋은 지적도 해주셔서 지난 1년 일을 나름대로 잘 해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정말 지난 한 해 감사했고 앞으로도 저희들을 좀 잘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리겠다”고 말했다.‘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 기자회견)이 없어졌는데, 기자들과의 관계를 많이 만들기 위해 이런 자리를 자주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답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