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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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윤철 기자입니다.

trig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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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26~2026-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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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협회의 헛발질… 日에 “독도 세리머니 유감” 표명

    대한축구협회가 올림픽 축구대표팀 박종우의 ‘독도 세리머니’와 관련해 일본축구협회에 사죄문을 보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아사히신문, 마이니치신문을 비롯한 일본 언론은 “다이니 구니야 일본축구협회장이 13일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으로부터 박종우의 세리머니에 대한 사과와 재발 방지의 뜻이 담긴 e메일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를 접한 국내 팬과 축구 관계자 사이에서는 “대한축구협회가 박종우의 메달을 지켜주지는 못하고 일본에 고개를 숙였다”는 비판이 일어났다. 이에 대해 대한축구협회는 14일 즉각적인 해명에 나섰다. 김주성 대한축구협회 사무총장은 “박종우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측이 일본이기 때문에 세리머니가 정치적인 것이 아닌 우발적인 행동이라는 것을 강조하려 했다”고 e메일을 보낸 의도를 밝혔다. 그는 “문서는 영어로 작성됐는데 ‘유감(regret)의 뜻을 전한다’는 통상적인 외교 수사를 일본 언론이 확대 해석해서 일어난 일이다. ‘사과(apology)’라는 표현은 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외교통상부 당국자에 따르면 외교문서에 가끔 쓰이는 영어 단어 ‘regret’는 ‘불편을 끼쳐 미안하다’란 뉘앙스는 담고 있지만 ‘미안하다’로 한정돼 쓰이진 않는다. 우리말로는 ‘유감’으로 해석하는 게 적절하다는 것. 사과, 사죄를 뜻하는 ‘apology’라는 단어를 사용할 경우 법적으로 불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일상적인 외교문서에는 거의 쓰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국제축구연맹(FIFA)의 독도 세리머니에 대한 진상 조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나온 일본 언론의 이번 보도로 자칫 한국이 박종우의 세리머니를 ‘정치적 시위’로 인정하고 사과한 것으로 국제사회에 비칠 수도 있다. 따라서 대한축구협회는 진상 조사 과정에 관여할 수 없는 일본축구협회에 불필요한 문서를 보내 상황을 어렵게 만들었다는 비판을 면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한 일본 신문기자에 따르면 다이니 회장은 “대한축구협회가 e메일과 팩스를 보내와 ‘미안했다.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없도록 철저히 해나가겠다(申しわけなかった. 二度とこう言うことがないように徹底していく)’라고 했다”고 밝혔다. 일본축구협회장이 ‘사죄(謝罪)’라는 단어를 직접 쓰지는 않았는데 일본 교도통신과 지지통신이 사죄라는 단어를 쓰면서 이를 일본 언론이 받아 일제히 보도했다는 것이다. 그는 “문제는 어감의 차이에 있다”며 “한국에서는 ‘유감’이 ‘안타깝다’ ‘아쉽다’ 정도의 의미로 해석되지만 일본에서는 ‘사죄한다’의 의미로 읽힌다. 그래서 일본축구협회장이 사죄했다는 의미로 ‘미안했다(申しわけなかった)’란 표현을 쓴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일왕이 한국에 대해 과거사를 반성하면서 ‘유감스럽다’는 표현을 쓴 적이 있다. 한국에서는 성의가 없다고 큰 논란이 됐지만 일본인들은 일왕으로서 최대한의 사과를 한 것으로 생각했다. ‘유감’에 대한 뉘앙스의 차이가 이번 사태의 한 원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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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체조 ‘욱일승천기 유니폼’은 제재않나”

    “박종우의 ‘독도 세리머니’는 문제 삼으면서 왜 일본 체조 선수들의 ‘욱일승천기 유니폼’은 제재하지 않나.” 박종우의 행동을 ‘정치적 시위’로 본 IOC의 판단이 옳은가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일각에선 IOC의 조치가 올림픽 헌장 50조에 명시된 ‘어떤 종류의 정치, 종교, 인종차별적인 선전도 금지한다’는 조항에 따른 것이라면 일본 체조 선수들의 욱일승천기를 형상화한 유니폼 역시 제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욱일승천기는 정치적인 문제를 넘어 과거 일본의 군국주의를 상징하기 때문에 이를 형상화한 옷을 입고 ‘평화의 제전’인 올림픽에서 메달(금 1개, 은 2개)을 획득한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2001년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대책반 실무반장을 지낸 성삼제 대구시 부교육감(53)은 13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박종우의 세리머니를 일본 측에서 문제 삼았다면 우리도 공식 국기가 아닌 욱일승천기를 유니폼에 그려 넣은 일본에 대해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IOC가 박종우를 메달 수여식에 참가하지 못하게 한 것은 절차를 무시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올림픽 헌장에 따르면 우리는 징계에 대한 이의를 제기할 권리가 있다. 그런데 IOC가 우리 측의 이의 제기와 선수에 대한 청문회를 거치지 않은 상황에서 선수가 메달을 받을 영광스러운 권리를 빼앗은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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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도 맨시티 세상?… 첼시 꺾고 커뮤니티실드 우승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첼시를 꺾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연패를 향한 순항을 시작했다. 맨시티는 12일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12년 FA(축구협회) 커뮤니티실드에서 첼시에 3-2 역전승을 거두고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커뮤니티실드는 지난 시즌 리그와 FA컵 우승팀 간의 단판 승부로 프리미어리그의 시즌 시작을 알리는 대회다. 프리미어리그는 18일부터 열전에 돌입한다. 선제골은 첼시의 몫이었다. ‘900억 원의 사나이’ 페르난도 토레스(첼시)는 전반 40분 미드필더 하미리스의 패스를 받아 절묘한 왼발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맨시티는 야야 투레(후반 8분), 카를로스 테베스(후반 14분), 사미르 나스리(후반 20분)가 연속 골을 터뜨리며 3-1로 앞서 나갔다. 첼시는 후반 35분 라이언 버트런드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한편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13일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의 판도를 분석하면서 박지성을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의 키 플레이어로 선정했다. 그러나 텔레그래프는 “QPR는 지난 시즌 운 좋게 강등을 면했다”며 지난 시즌 17위를 차지한 QPR가 이번 시즌 강등권인 18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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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던 2012]박주영 “골 넣는 순간 동료 얼굴 하나하나 떠올라”

    “훌륭한 선수들과 3년 이상 시간을 보낸 것에 대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한국 축구의 올림픽 사상 첫 동메달 획득을 이뤄낸 홍명보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훈련 때는 감독으로, 훈련이 끝나면 옆집 아저씨 같은 지도자가 되고 싶다”며 2009년부터 선수들과 함께했던 그는 ‘홍명보의 아이들’과의 헤어짐을 아쉬워하면서도 “처음부터 이들과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마음먹었다. 좋은 마무리를 지을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올림픽 축구대표팀 선수들을 맞이하기 위해 1000여 명의 팬이 공항을 찾았다. D게이트를 통해 선수들이 한 명씩 빠져나올 때마다 팬들은 선수의 이름을 연호하며 박수를 보냈다. 일본 NHK방송도 취재진을 보내 ‘금의환향’한 태극전사들에게 관심을 보였다. 11일 새벽(한국 시간) 일본과의 3, 4위 결정전에서 2-0 승리의 쐐기 골을 터뜨린 대표팀 주장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은 “런던으로 떠나기 전 꼭 메달을 따겠다고 국민들께 약속했다. 그것을 지켰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홍명보호(號)’를 ‘황금세대’로 부르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우리는 런던 올림픽을 거치며 함께 성장하고 있다. 런던 올림픽을 통해 배운 것들을 토대로 이 선수들이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중요한 일을 많이 해낼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병역 연기 논란과 소속 팀에서의 잦은 결장으로 경기력이 떨어져 마음고생이 심했던 박주영(아스널)은 자신을 믿고 끝까지 응원해준 팬들에게 고개를 숙여 인사한 뒤 “한 달 동안 대표팀 선수들과 국민들이 나눈 교감과 사랑을 프로축구 K리그에서도 계속 이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일본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그는 “골을 터뜨리는 순간 동료들의 얼굴이 하나씩 떠올랐다. 런던 올림픽을 통해 선수들이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계기가 마련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큰형님 리더십’으로 한국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그은 홍 감독은 “많은 팬들 앞에서 오랫동안 함께해 온 선수들과 함께한 마지막 자리가 영원히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올림픽 이후의 거취에 대해서는 앞으로 차근차근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전에서 승리한 뒤 ‘독도 세리머니’를 펼쳐 메달을 박탈당할 상황에 처한 박종우(부산)는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았다. 김주성 대한축구협회 사무총장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판정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박종우가 행사에 나오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해 협회 차원에서 그를 참석시키지 않았다”고 말했다. ● 올림픽 축구대표팀 말말말△구자철=(동메달을 획득한 후 금의환향한 소감을 말하며) “올림픽 축구대표팀 선수들과 함께한 마지막 장면을 기쁘게 장식해 기쁘다. 한국 축구를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기성용=(일본전에서 주장 구자철이 흥분한 것을 보며 어떤 생각이 들었느냐는 질문에) “구자철이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기 때문이다. 구자철이 마지막에 골을 넣어 이긴 경기다. 친구로서 자랑스럽다.”△박주영=(브라질과의 4강전에서 “포기하지 마”라고 외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다음 경기에서 영향을 덜 받게 하기 위해서는 선수들이 하나로 뭉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이범영=(일본전에 못 나가서 섭섭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팀 전체가 이기는 것이 중요했다. 브라질전에서 부진해 쏟아진 비난은 신경쓰지 않았다.”인천=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조동주 기자 djc@donga.com}

    • 2012-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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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던 2012]마지막 一戰, 숙명의 日戰… 킬러들아, 깨어나라!

    한국 축구 사상 첫 올림픽 메달 획득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홍명보호(號)’가 런던 올림픽에서의 마지막 일전(一戰)을 눈앞에 뒀다.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11일 오전 3시 45분(한국 시간) 영국 카디프의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숙적 일본과 런던 올림픽 남자 축구 3, 4위전을 치른다. 만나기만 하면 명승부가 펼쳐지는 한일전을 앞두고 영국 카디프의 메리엇 호텔에 9일 짐을 푼 양 팀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묘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한국과 일본은 본선 5경기를 치르며 체력이 떨어진 상태다. 한국과 일본은 4강전에서 각각 브라질(0-3 패)과 멕시코(1-3 패)에 무릎을 꿇었다. 한국이 한일전의 중압감, 체력 고갈, 부상 선수로 인한 전력 약화 등의 악재를 극복하고 동메달을 목에 걸기 위해서는 강한 정신력으로 일본을 제압할 ‘경기에 미친 선수’가 필요하다.○ ‘포스트 박지성’ 김보경의 부활한국은 본선 5경기에서 3골을 터뜨렸다. 경기당 평균 0.6골을 기록한 한국은 6골을 넣은 일본(경기당 1.2골)에 비해 공격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형욱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한국의 강점은 측면에 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측면 공격수들이 경기를 이끌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홍명보호는 공격수들의 포메이션 변경으로 골을 노린다. 측면 공격수도 최전방 공격수 못지않게 골 욕심을 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한국으로서는 측면 공격수로 나서며 1골을 기록 중인 ‘포스트 박지성’ 김보경(카디프시티)의 컨디션 회복이 절실하다. 최근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세레소 오사카에서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 카디프시티로 이적한 그에게 이번 경기는 매우 중요하다. 일본 무대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의 공격을 이끌어야 하는 동시에 다음 시즌부터 활약할 카디프시티의 팬들 앞에서 강한 인상을 남겨야 하기 때문이다. 일본전을 앞둔 김보경은 “한일전에는 더 큰 의지를 갖고 당연히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박지성의 후계자’로 불리는 김보경이 한일전을 승리로 이끄는 축포를 쏘아 올릴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공백 메워야 할 이범영 오재석골키퍼 이범영(부산)과 수비수 오재석(강원)에게 한일전은 명예회복의 기회다. 이들은 각각 영국과의 8강전에서 부상을 당한 와일드카드 정성룡(수원)과 김창수(부산)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러나 이범영은 브라질과의 4강전에서 3골을 내줬고 볼 처리도 안정적이지 못했다. 어깨 부상을 당한 정성룡의 일본전 출전이 불투명한 가운데 이범영은 다시 한 번 한국의 골문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골키퍼는 수비 진영 전체를 조율하는 역할을 한다. 이범영이 안정을 찾고 한국의 수비를 지휘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브라질의 현란한 개인기에 고전했던 오재석은 일본의 에이스 오쓰 유키(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를 철저히 막아야 한다. 3골을 기록 중인 오쓰는 중거리 슈팅과 개인기가 뛰어나 한국 수비의 ‘경계대상 1호’로 지목되고 있다. 서 해설위원은 “오쓰는 일본의 핵심이다. 오재석이 오버래핑을 자제하고 수비에 치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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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던 2012]단체종목, 1초라도 뛰어야 병역혜택, 일부 “후보도 큰 역할… 차별 없어야”

    ▲동영상=홍명보호 브라질에 패, 결승행 좌절-주요장면 다시보기 숙적 일본과 런던 올림픽 남자 축구 3, 4위전(11일 오전 3시 45분)을 치르는 ‘홍명보호(號)’. 일본을 꺾을 경우 한국 축구의 올림픽 사상 첫 메달 획득이라는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그러나 올림픽에서 메달을 목에 걸 경우 주어지는 병역 혜택은 최종 엔트리(18명)에 포함된 모든 선수에게 자동적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병역법 시행령 제47조의 2(예술·체육요원의 공익근무요원 추천 등)에 따르면 올림픽에서 3위 이상으로 입상한 사람에게 병역 혜택을 주지만 ‘단체경기종목의 경우에는 실제로 출전한 선수에만 해당한다’는 조건을 달고 있다. 따라서 최종 엔트리에 포함되었더라도 올림픽 본선에서 선발 또는 교체 선수로 출전하지 못하면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없다. 8일 현재 올림픽 대표팀 수비수 김기희(대구)가 브라질과의 4강전을 포함한 본선 5경기에 나서지 못해 병역 혜택의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병역 혜택을 받게 되면 현역 복무 대신 4주간의 기초 군사 훈련을 포함해 34개월간 특기 분야에서 선수 또는 지도자로 종사하면 된다. 일각에서는 단체 종목의 경우 후보 선수들도 연습 과정에서 주전 선수들의 파트너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팀의 필수 구성원이므로 병역 혜택이 후보를 포함한 모든 선수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장달영 변호사는 “출전 여부는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는 감독의 권한인 데다 경기에 뛰지 못한 선수도 팀의 단결에 큰 역할을 하기 때문에 차별을 두는 것은 논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병무청 관계자는 “출전 선수에 한해 병역 혜택이 주어진다는 것은 근래에 생긴 것이 아니라 예전부터 정해져 있던 사항이다. 군 복무 기간이 예전보다 많이 줄었고 병력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병역 특례를 확대해 나가는 것은 쉽지가 않다”고 말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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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던 2012]“하늘에 계신 할머니 金 받으세요” 도미니카공 35세 산체스 400m 허들 우승뒤 눈물 펑펑

    35세의 ‘노장’은 할머니에게, 20세의 ‘신예’는 조국에 더없이 귀중한 금메달을 바쳤다. 펠릭스 산체스(35·도미니카공화국)는 6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400m 허들 결선에서 47초63으로 우승한 뒤 금메달을 목에 걸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그가 환희의 순간에 눈물을 흘린 이유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당시 급작스럽게 사망한 할머니 릴리안의 얼굴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 이어 2연속 올림픽 제패를 노리던 산체스는 베이징 올림픽 남자 400m 허들 예선을 앞두고 할머니의 사망 소식을 접했다. 슬픔에 빠진 그는 페이스 조절에 실패해 예선에서 탈락했다. 4년간 절치부심한 그는 런던에서 할머니와 함께 달렸다. 운동복 상의에 부착된 이름표 뒤에 할머니의 사진을 넣어 두었고 운동화에 할머니를 뜻하는 스페인어 ‘Abuela’를 새겼다. 결승선을 1위로 통과한 그는 할머니 사진에 키스를 하며 눈물을 흘렸다. 산체스는 “메달 시상식 때 내리는 비를 보며 하늘에 계신 할머니가 흘리는 기쁨의 눈물이라고 생각했다”며 감격스러워했다. 같은 날 키라니 제임스(20·그레나다)는 카리브 해의 작은 섬나라를 열광에 빠지게 했다. 지난해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400m에서 19세의 나이로 정상에 올라 전 세계를 놀라게 한 그는 런던에서 또 한 번 우승을 차지하며 조국에 올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안겼다. 제임스는 남자 400m 결선에서 43초94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제임스는 그레나다의 ‘국민적 스타’다.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우승 당시 그레나다 정부는 “제임스가 국격(國格) 향상에 기여했다”며 그의 생일을 국경일로 지정했다. 제임스가 올림픽을 제패하자 인구 약 10만 명의 작은 나라 그레나다에서는 축제가 열렸다. AP통신은 “그레나다의 수도 세인트조지스의 거리는 제임스의 우승을 축하하며 춤을 추는 사람들과 국기를 흔드는 사람들로 가득했다”고 전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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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던 2012]4경기 12골… 브라질 막강 화력

    한국 축구 사상 첫 올림픽 4강 진출을 이뤄낸 ‘홍명보호(號)’가 결승에 오르기 위해서는 ‘막강 화력’ 브라질을 꺾어야 한다. 스페인 영국 등이 줄줄이 탈락한 가운데 개막전 우승후보로 꼽혔던 팀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브라질은 4일(현지 시간) 온두라스와의 8강전에서 3-2로 승리해 4강에 진출했다. 브라질은 C조 조별리그 3경기에서 9골을 몰아 넣었다. 온두라스전에서 3골을 더 보탠 브라질은 4경기에서 12골을 넣었다. 경기당 3골의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하며 올림픽 본선에 출전한 16개 국가 중 최다 골을 기록 중이다. 런던 올림픽에 참가한 브라질의 공격진은 역대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다. 브라질의 축구 영웅 펠레로부터 “리오넬 메시보다 훨씬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은 네이마르(산투스·3골)와 레안드루 다미앙(SC 인테르나시오나우·4골), 훌크(FC 포르투)로 이어지는 스리 톱은 뛰어난 발재간과 빠른 공간 침투력으로 상대 수비를 무력화시킨다. 또한 공격 가담 능력이 뛰어난 두 측면 수비수 하파엘 다 시우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마르셀루(레알 마드리드)는 공격수 못지않은 개인기와 정확한 크로스로 상대 수비를 위협한다. 전문가들은 “한국이 브라질을 꺾기 위해서는 공격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비가 약한 브라질의 측면을 공략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브라질은 조별리그에서 두 측면 수비수가 공격에 가담해서 생긴 빈 공간에 대한 커버 플레이가 이뤄지지 않아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았다. 또한 본선 4경기에서 5골을 실점(한국 2실점)해 화려한 공격에 비해 수비 조직력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국과의 8강전에서 골 맛을 본 지동원(선덜랜드)과 휴식을 취해 체력을 회복한 김보경(카디프시티)의 빠른 스피드를 살린다면 브라질 수비를 충분히 공략할 수 있다는 얘기다. 한국과 브라질의 4강전은 8일 오전 3시 45분(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퍼드 경기장에서 열린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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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던 2012]여자하키 ‘16년 꿈’ 좌절… 최강 네덜란드에 2-3 패

    16년 만의 올림픽 메달을 노렸던 한국 여자 하키대표팀의 꿈이 좌절됐다. 여자 하키대표팀은 4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의 리버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런던 올림픽 여자 하키 A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2-3으로 패했다. 승점 3(1승 3패)을 기록한 한국은 조 4위를 기록해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각 조 1, 2위가 출전하는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국제하키연맹(FIH) 랭킹 8위 한국은 1위 네덜란드를 맞아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섰다. 한국은 전반 5분 천슬기(평택시청)가 페널티 코너에서 선제골을 터뜨려 앞서 나갔다. 그러나 빠른 스피드와 강한 몸싸움을 앞세운 네덜란드의 반격에 밀려 연달아 세 골(전반 10분, 전반 14분, 후반 1분)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한국은 만회골을 넣기 위해 총공세에 나섰지만 후반 21분 간판 공격수 박미현(KT)이 옐로카드를 받아 5분 이상 퇴장당하며 공격의 흐름이 끊겼다. 한국 코칭스태프는 “박미현이 상대 수비수와 몸싸움을 벌인 것은 사실이지만 고의성이 없었다”고 항의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결국 한국은 후반 29분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치며 4강 진출의 꿈이 무산됐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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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던 2012]성용, 너의 터프함을 보여줘!… 한국, 영국과 5일 사생결단 8강전

    《“약팀이 강팀을 이길 수 있는 것이 축구다. 영국과의 8강전에서 절대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홍명보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은 강력한 우승 후보 영국과의 일전을 앞두고 2일(현지 시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대표팀은 5일(한국 시간) 오전 3시 30분 영국 카디프의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영국과 런던 올림픽 남자 축구 8강전을 치른다. 세네갈, 아랍에미리트(UAE), 우루과이와 함께 조별리그를 치른 영국은 무패(2승 1무)로 8강에 진출했다. 조별리그에서 영국은 대니얼 스터리지(첼시), 라이언 긱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공격수들이 고르게 득점에 성공하며 막강한 화력(3경기 5골)을 과시했다. 52년 만에 단일팀을 꾸린 영국은 긴 패스 위주로 공격을 전개하는 전통적인 잉글랜드 축구와 전혀 다른 경기를 펼치고 있다. 웨일스 출신의 미드필더 조 앨런(스완지시티)과 잉글랜드 출신의 톰 클레버리(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주축으로 한 영국의 미드필드는 짧고 정교한 패스로 상대를 공략한다. 조별리그에서 영국은 세네갈전(55%), UAE전(59%), 우루과이전(63%) 세 경기 모두 상대보다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영국 미드필드로부터 시작된 패스는 스피드가 좋은 측면 공격수와 득점력 높은 최전방 공격수에게 연결돼 상대팀을 위협했다. 반면 미드필드의 수비력은 떨어진다는 것이 영국의 약점으로 지적됐다. 전문가들은 몸싸움과 정교한 태클에 능한 한국의 수비형 미드필더 기성용(셀틱·사진)과 박종우(부산)가 이 점을 집중 공략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앨런과 클레버리는 발기술이 좋아 공격의 출발점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전문적인 수비형 미드필더가 아니다. 한국이 강한 압박을 통해 영국 미드필드의 패스를 끊어내기만 하면 상대 골문 앞까지 한결 수월하게 공격을 전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상윤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패스가 강조되는 현대 축구에서 승리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수비형 미드필더의 역할이다. 이들은 상대 키 플레이어를 철저히 막는 동시에 공격과 수비의 연결고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중원의 싸움닭’ 기성용과 박종우. 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가 발재간이 뛰어난 영국 미드필더진을 제압하며 한국 축구의 올림픽 4강행을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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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던 2012]마지막 한발까지… 진종오 ‘금빛 집중력’ 비결은

    남자 10m 공기 권총에서 우승을 차지해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진종오(33·KT)는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되는 사격에서 세계 정상에 오를 수 있었던 비결 중 하나로 ‘신이 부리는 요술’이란 부제가 붙은 자기계발서 ‘왓칭(Watching·사진)’을 꼽아 눈길을 끌고 있다. 집중력 향상을 위해 독서를 즐긴다는 진종오는 “왓칭에는 이미지 트레이닝 방법이 잘 나와 있어 긍정적인 마음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큰 경기를 앞두고 이 책을 읽으며 긴장감을 떨쳐냈고 그 결과 기록도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 책의 저자인 김상운 MBC 시사제작국 부국장은 왓칭에서 만물이 사람의 생각을 읽고 변화하는 미립자로 구성돼 있다는 양자물리학의 ‘관찰자 효과’에 주목해 인생의 모든 고민과 생각들이 관점을 바꿔 바라보면 해결될 수 있다는 내용을 다루었다. 저자는 관찰자 효과에 대해 “온 세상은 내가 바라보는 대로 춤추는 것이고 나의 인생은 나 스스로 창조하는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진종오에게 책을 직접 선물한 권사일 KT 스포츠단 단장은 “진종오가 긴장하면 실수하는 경우가 많아 이 책을 선물했는데 효과가 있다고 했다. 그가 런던 올림픽에서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우승을 차지하는 데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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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 WKBL 지원받아 시즌 참가

    여자 프로농구 신세계가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의 지원을 받아 2012∼2013시즌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WKBL은 1일 임시총회를 열어 새로운 인수 기업이 나올 때까지 신세계 농구단의 운영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신세계는 4월 모기업의 갑작스러운 해체 결정으로 새 주인을 찾아왔다. 한편 WKBL은 임시총회를 통해 팀당 샐러리캡(연봉 총액 상한선)을 10억 원에서 12억 원으로 인상했다.}

    • 2012-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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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고양 꺾고 FA컵 4강 진출

    프로축구 울산이 1일 안방에서 열린 축구협회(FA)컵 8강전에서 실업축구 내셔널리그의 강호 고양을 6-1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울산의 외국인 공격수 마라냥은 2골(전반 47분, 후반 18분)을 터뜨려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포항은 전북을 3-2로, 제주는 대전을 2-1로 이겼다. 경남은 수원과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4-2로 이겼다.}

    • 2012-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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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던 2012]황금 믿을필더, 서두르는 가봉에 중원서 빗장 건다

    “황금 미드필더진(기성용·구자철·박종우)으로 가봉의 개인기를 차단해야 한다.” 올림픽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2일(한국 시간) 오전 1시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가봉과 런던 올림픽 남자 축구 조별리그 B조 최종전을 치른다. 지난달 29일(이하 현지 시간) 스위스전 승리로 승점 4(1승 1무)를 기록한 대표팀은 가봉과의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최소 조 2위로 8강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상황이다. 그러나 런던 올림픽 아프리카 지역 예선 1위로 본선에 진출한 가봉은 아프리카 선수들 특유의 탄력을 바탕으로 한 개인기가 뛰어나 방심은 금물이다. 현재 B조 4위(승점 1·1무 1패)에 머물러 있는 가봉이지만 한국을 꺾을 경우 8강 진출의 가능성이 생겨 적극적인 공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한국이 경기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는 ‘허리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가봉은 미드필드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경기를 주도한다. 반면 미드필드에서 압박을 당할 경우 경기를 세밀하게 풀어나가는 능력이 부족하다. 우리가 미드필드만 장악하면 가봉의 공격은 단조로워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아프리카 선수들은 한 번 분위기를 타면 무서운 기세로 몰아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한국의 미드필드가 초반부터 적극적인 압박으로 상대의 흐름을 끊어야 한다는 것이다. 가봉은 개인기를 앞세운 공격에 비해 수비 조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스위스전에서 골 맛을 본 박주영(아스널)과 김보경(카디프시티) 등 한국 공격진은 포메이션 변경을 통해 다양한 공격 루트를 만들어내야 한다. 한 위원은 “공격수들 간의 유기적인 패스와 상대 수비의 빈 공간을 침투하는 움직임을 통해 가봉의 수비를 집중 공략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홍명보 올림픽 대표팀 감독은 30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선수들이 조별리그 1, 2차전을 통해 조금씩 좋아졌다. 가봉과의 3차전에서도 선발 출전 선수에는 변화를 주지 않고 총력전을 펼치겠다”며 조 1위로 8강에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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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 6경기 만에 짜릿한 승리

    프로축구 K리그 수원이 6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의 부진에서 탈출했다. 수원은 29일 안방에서 열린 인천과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전반에 곽희주(18분)와 스테보(45분)의 골로 앞서간 수원은 후반 들어 인천에 한 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46분 하태균이 쐐기 골을 터뜨렸다. 성남은 대구를 2-1로 꺾었고 강원과 광주, 부산과 포항은 0-0으로 비겼다.}

    • 2012-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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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던 2012]英 축구 단일팀 주장 긱스, 국가 안불러 논란

    영국 남자축구 단일팀(Team GB)과 세네갈의 올림픽 축구 조별리그 A조 1차전(1-1 무승부)을 앞둔 26일(현지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퍼드 경기장. 52년 만에 단일팀을 꾸려 올림픽에 출전한 Team GB의 첫 경기에 전 세계 많은 팬의 시선이 집중됐다. 그러나 Team GB의 주장 라이언 긱스(39·사진)는 경기 시작에 앞서 영국의 국가인 ‘하느님, 여왕 폐하를 지켜 주소서(God Save the Queen)’가 울려 퍼지는 동안 입을 다물고 있었다. 긱스뿐만 아니라 크레이그 벨러미(33), 조 앨런(22) 등 웨일스 출신 선수들이 국가를 따라 부르지 않았다. 웨일스의 국가는 ‘우리 아버지의 땅(Land of My Fathers)’이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6일 “국가를 부르지 않은 웨일스 선수들의 행동이 많은 팬의 분노를 샀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한 영국 팬은 온라인 포럼을 통해 “긱스와 벨러미가 국가를 부르지 않은 것은 단일팀의 분열을 불러오는 행동이다. 그들은 단일팀에 대한 경의를 표했어야 한다”며 비난했다. 특히 “Team GB를 통해 늦게라도 올림픽 무대에 나설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돼 기쁘다”고 말했던 긱스는 팀의 주장으로서 옳지 못한 행동을 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축구협회가 4개(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로 갈려 있는 영국은 단일팀 구성이 어려워 1960년 로마 대회를 끝으로 올림픽 축구에 참가하지 않았다. 그러나 ‘축구 종가’로서 안방에서 열리는 런던 올림픽에는 반드시 참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았고 영국 올림픽위원회가 앞장서서 단일팀 구성을 이끌어 냈다. 25일 뉴질랜드와 조별리그 경기(영국 1-0 승)를 치른 영국 여자 단일팀에서도 같은 일이 벌어졌다. 스코틀랜드 출신인 킴 리틀(22), 이퍼마 디케(31)가 영국 국가를 따라 부르지 않은 것. 이에 대해 리틀은 “개인적인 선택이었다”고 말해 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스코틀랜드의 국가로 사용되는 곡은 ‘스코틀랜드의 꽃(Flower of Scotland)’이다. 한편 영국 올림픽위원회는 리틀을 비롯한 스코틀랜드 선수들의 행동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국가를 부르든 말든 모든 영국 선수는 국가에 ‘존경’을 보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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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던 올림픽 개막]“남조선 국기가 왜 나오나” 北女축구 발끈…

    “우리 선수들이 다른 나라 국기와 함께 소개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 특히 남조선 국기와 함께 소개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신의근 북한 여자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북한과 콜롬비아의 2012년 런던 올림픽 여자 축구 조별리그 G조 1차전이 열린 25일(이하 현지 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햄든파크 경기장. 오후 7시 45분 경기를 앞두고 몸을 풀던 북한 선수들은 황당한 경험을 했다. 선수를 소개하는 화면이 경기장 대형 전광판에 나타났을 때 자신들의 얼굴 옆에 ‘인공기’가 아닌 ‘태극기’가 자리해 있었기 때문이다. 이를 발견한 북한 선수들은 즉시 그라운드를 떠났고 코칭스태프는 대회 관계자에게 격렬히 항의했다.입장을 거부하던 북한 선수들은 화면이 수정된 뒤에야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결국 경기는 오후 8시 50분이 돼서야 시작됐다. 신의근 북한 감독은 “대표팀 경기에서 국기가 잘못 표시된 것은 큰 문제다.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끝까지 경기장에 나가지 않으려 했다”며 불쾌한 심정을 드러냈다. 런던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공식적인 사과성명을 발표했다. 조직위원회는 “전광판에 북한의 국기 대신 한국의 국기가 나온 것은 명백한 실수였다.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며 북한 대표팀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우여곡절 끝에 시작된 경기에서 북한은 두 골을 넣은 김성희의 활약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북한은 프랑스를 4-2로 꺾은 미국과 승점 3(골득실+2)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2위에 자리 잡았다. 2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한 북한은 이번 대회에서 메달 예상국(미국, 일본, 브라질)을 위협할 강력한 다크호스로 꼽힌다. 김대길 KBSN 해설위원은 “북한 여자 축구의 기본기와 체력은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AFP통신은 이날 ‘태극기 해프닝’과 관련해 “대회 주최 측의 실수는 과거의 악명 높은 실수를 연상시킨다”며 유사한 사례를 소개했다. 올 3월 쿠웨이트에서 열린 한 사격대회에서는 우승을 차지한 카자흐스탄 선수가 금메달을 수상하는 과정에서 국가 대신 카자흐스탄을 희화화한 영화에 삽입된 곡이 나와 물의를 빚었다. 5월에는 런던컵에 참가한 남아프리카공화국 하키 선수들이 영국과의 경기를 앞두고 현재 사용되는 국가 대신 아파르트헤이트(남아프리카공화국의 옛 백인정부가 유지했던 흑백 인종차별정책)에 저항하던 시절의 옛 국가를 들어야 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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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 5경기 연속 승리 못챙겨

    프로축구 K리그 수원이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의 부진에 빠졌다. 수원은 26일 광주와의 방문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수원은 1-2로 지고 있던 후반 8분 박현범의 골로 동점을 만든 뒤 부상에서 복귀한 외국인 공격수 라돈치치를 앞세워 역전을 노렸으나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인천은 안방에서 대구를 1-0으로 꺾었다.}

    • 2012-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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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꼴찌 울린 ‘데몰리션 콤비’… 서울, 대전에 2-0

    유상철 대전 감독과 최용수 서울 감독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었지만 희비가 엇갈렸다. 유 감독은 폴란드와의 조별 예선 첫 경기에서 승리에 쐐기를 박는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그는 ‘4강 신화’의 주역으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반면 최 감독은 미국과의 조별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골키퍼와 맞선 결정적인 기회에 시도한 슈팅이 골문을 훌쩍 넘어가 많은 비난을 받은 뒤 출전조차 제대로 못했다. 그로부터 10년이 흘렀고 나란히 K리그 사령탑에 오른 이들의 상황은 180도 바뀌었다. 올 시즌 서울은 최 감독의 ‘형님 리더십’을 앞세워 2위를 달리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반면 유 감독은 팀 성적이 바닥을 헤매는 시련을 맞고 있다. 25일 대전에서 열린 서울과 대전의 경기는 선두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려는 최 감독과 꼴찌에서 벗어나려는 유 감독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경기가 끝난 후 활짝 웃은 사람은 이번에도 최 감독이었다. 서울은 ‘데몰리션 콤비(데얀·몰리나)’의 맹활약에 힘입어 대전을 2-0으로 꺾었다. 몰리나는 전반 34분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고 데얀은 후반 13분 쐐기골을 터뜨렸다. 개인 통산 105호 골(181경기)을 터뜨린 데얀은 K리그 통산 외국인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서울은 승점 48(14승 6무 3패)을 기록해 선두 전북(승점 50·15승 5무 3패)을 승점 2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최근 6경기에서 2무 4패의 부진에 빠진 대전은 여전히 리그 최하위(16위)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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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던 올림픽 D-1]축구, 첫 테이프 잘 끊어줘!

    한국 축구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26일 오후 10시 30분(한국 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제임스 파크 경기장에서 멕시코를 상대로 2012년 런던 올림픽 본선 조별리그 B조 첫 경기를 치른다. 본선을 앞두고 치른 뉴질랜드(14일), 세네갈(20일)과의 평가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해 상승세를 탄 대표팀은 역대 최고의 전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멕시코는 화려한 공격진을 지녔지만 수비는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평. 런던 올림픽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단 중 가장 먼저 경기를 치르는 ‘홍명보호(號)’가 승전보를 알리며 선수단 전체의 산뜻한 출발을 이끌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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