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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세종대왕의 셋째 아들인 안평대군과 ‘운수 좋은 날’을 쓴 근대소설의 선구자 현진건이 각각 살았던 집터가 경매시장에 나온다. 16일 경매 전문 법무법인 열린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 부암동 소재 5개 필지와 기와집 한 채가 3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경매될 예정이다. 5개 필지 중 319-4는 안평대군의 집터로, 이 위에 기와집 한 채가 들어서 있다. 325-2는 소설가 현진건의 집터다. 나머지는 집터에 연결된 토지다. 5개 필지의 총면적은 1721m², 기와집의 면적은 108m²이다. 경매 대상은 모두 민간인 정모 씨 소유이며 감정가는 42억4477만 원이다. 안평대군 집터는 서울시 유형문화재 22호로 지정돼 있다. 이 터 한쪽의 큰 바위에는 안평대군이 쓴 것으로 알려진 ‘무계동(武溪洞)’이란 글자가 새겨져 있다. 무계동은 부암동에 있던 조선시대 마을 이름으로, 중국 무릉도원에 있는 계곡처럼 생겼다는 의미다. 안평대군은 1451년 이 일대를 걷다가 꿈에서 본 무릉도원과 비슷하다며 이곳에 ‘무계정사’라는 별장을 세웠던 것으로 전해진다. 안평대군에게 이 일대는 무릉도원이었던 셈이다. 이 별장은 없어졌고 지금은 후대에 지은 낡은 기와집이 남아 있다. 안평대군 집터는 유형문화재인 까닭에 개인적 목적으로 개발하기 쉽지 않다는 말도 나온다. 이 집 아래의 공터는 현진건의 집이 있던 자리다. 현진건은 말년에 이곳에 살며 작품 활동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현대산업개발은 이달 말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 호수공원 인근에 ‘광교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최근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두드러졌던 광교신도시에 들어서는 주상복합단지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9층(최고층 기준), 총 7개 동이다. 아파트는 5개 동에 전용면적 84m² 311채, 90m² 647채 등 9개 유형 총 958채가 들어선다. 오피스텔은 2개 동에 전용 84m² 282실이 들어선다. 요즘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중소형이 대부분이다.○ 다양한 수납공간으로 실용성 강화 이 아파트는 수납공간을 넉넉히 마련하는 최근 트렌드에 맞춰 부엌 및 현관 등에 다양한 방식으로 수납공간을 넣었다. 집이 중소형이어도 입주민들이 넉넉한 느낌을 갖도록 공간 활용도를 높인 것이다. 전용 84m² A형은 현관에 다른 가구 유형보다 더 넓은 수납장을 둔다. 현관 양쪽에 설치된 수납장 중 한쪽 수납장의 폭을 다른 곳보다 20cm가량 넓혔다. 신발, 우산 등 잡다한 물건을 정리하도록 배려한 부분이다. 전용 84m² A1형의 경우 현관 옆에 드레스룸으로 쓸 수 있는 수납공간이 있다. 거주자가 현관에서 들어서자마자 입었던 겉옷을 바로 벗어 보관하기 편리하다. 전용 84m² B형은 현관에서 거실로 향하는 복도의 벽면에 3칸 크기의 붙박이장이 설치된다. 거실 등에 너저분하게 굴러다니기 쉬운 자녀들 장난감, 서적 등을 붙박이장 안에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또 아파트 각 동의 꼭대기 층 가구에는 다락방을 둔다. 주방은 대부분 ‘ㄷ’자형으로 설계된다. 동선이 짧아 주방에서 보내는 시간이 긴 주부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거실이 넓어 보이는 느낌도 준다. 전체 가구의 약 84%에 4베이(방 3개와 거실을 전면부에 배치)를 적용한다. 4베이는 다른 설계에 비해 집 안에 햇빛이 잘 들고 통풍이 잘되는 편이다.○ 2018년 10월 입주 예정 광교 아이파크는 광교호수공원과 마주하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단지에서 길 하나만 건너면 호수공원이 있어 걸어서 5분 안에 갈 수 있다. 전용 84m² B형 및 B1형은 거실에서 호수공원을 바라볼 수 있고, 전용 90m² A2형은 주방 창문으로 호수공원이 보인다. 이 단지 주변에 굵직한 개발 사업들도 속도를 내고 있어 편의시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전시 및 회의시설을 갖춘 수원컨벤션센터는 올해 말 착공돼 광교 아이파크의 입주 시기 즈음에 완공될 예정이다. 법원, 검찰청 등도 이 지역으로 이전될 계획이다. 주변에 용인∼서울고속도로 흥덕 나들목(IC)이 있다.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 나들목, 영동고속도로 동수원 나들목 등도 이용할 수 있다. 신분당선 연장선 1단계 구간도 내년 초 개통될 예정이어서 이 지역에서 서울 강남과 경기 성남시 분당으로 가기가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학군은 단지 근처의 중앙기독초등학교 및 중앙기독중학교, 매원초등학교, 소화초등학교, 원천중학교, 동수원중학교 등으로 구성된다. 편의시설로는 홈플러스, 아주대병원, 수원프리미엄아울렛 등이 있다. 광교 아이파크 분양 관계자는 “주변에 삼성디지털단지가 있고 광교 테크노밸리도 가까운 편이라 이 단지에 거주하려는 직장인 수요가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입주는 2018년 10월 시작될 예정이다. 본보기집은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에 마련된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조선 세종대왕의 셋째 아들인 안평대군과 ‘운수 좋은 날’을 쓴 근대소설의 선구자 현진건이 각각 살았던 집터가 경매시장에 나온다. 16일 경매전문 법무법인 열린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 부암동 소재 5개 필지와 기와집 한 채가 3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경매될 예정이다. 5개 필지 중 319-4번지는 안평대군의 집터로, 이 위에 기와집 한 채가 들어서 있다. 325-2번지는 소설가 현진건의 집터다. 나머지는 집터에 연결된 토지다. 5개 필지의 총 면적은 1721㎡, 기와집의 면적은 108㎡이다. 경매 대상은 모두 민간인 정모 씨 소유이며 감정가는 42억4777만 원이다. 안평대군 집터는 서울시 유형문화재 22호로 지정돼 있다. 이 터 한쪽의 큰 바위에는 안평대군이 쓴 것으로 알려진 ‘무계동(武溪洞)’이란 글자가 새겨져 있다. 무계동은 부암동에 있던 조선시대 마을 이름으로, 중국 무릉도원에 있는 계곡처럼 생겼다는 의미다. 안평대군은 1451년 이 일대를 걷다가 꿈에서 본 무릉도원과 비슷하다며 이곳에 ‘무계정사’라는 별장을 세웠던 것으로 전해진다. 안평대군에게 이 일대는 무릉도원이었던 셈이다. 이 별장은 없어졌고 지금은 후대에 지은 낡은 기와집이 남아있다. 안평대군 집터는 유형문화재인 까닭에 개인적 목적으로 개발하기 쉽지 않다는 말도 나온다. 이 집 아래의 공터는 현진건의 집이 있던 자리다. 현진건은 말년에 이 곳에 살며 작품활동을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현대산업개발은 이달 말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 호수공원 인근에 ‘광교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최근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두드러졌던 광교신도시에 들어서는 주상복합단지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9층(최고층 기준), 총 7개 동이다. 아파트는 5개 동에 전용면적 84㎡ 311채, 90㎡ 647채 등 9개 유형 총 958채가 들어선다. 오피스텔은 2개 동에 전용 84㎡인 282실이 들어선다. 요즘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중소형이 대부분이다.● 다양한 수납공간으로 실용성 강화 이 아파트는 수납공간을 넉넉히 마련하는 최근 트렌드에 발맞춰 부엌 및 현관 등에 다양한 방식으로 수납공간을 넣었다. 집이 중소형이어도 입주민들이 넉넉한 느낌을 갖도록 공간 활용도를 높인 것이다. 전용 84㎡ A형은 현관에 다른 가구 유형보다 더 넓은 수납장을 둔다. 현관 양쪽에 설치된 수납장 중 한 쪽 수납장의 폭을 다른 곳보다 20㎝가량 넓힌 것이다. 신발, 우산 등 잡다한 물건을 정리하도록 배려한 부분이다. 전용 84㎡ A1형과 90㎡ A1형의 경우 현관 옆에 드레스룸으로 쓸 수 있는 수납공간이 있다. 거주자가 현관에서 들어서자마자 입었던 겉옷을 바로 벗어 보관하기 편리하다. 전용 84㎡ B형은 현관에서 거실로 향하는 복도의 벽면에 3칸 크기의 붙박이장이 설치된다. 거실 등에 너저분하게 굴러다니기 쉬운 자녀들 장난감, 서적 등을 붙박이장 안에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또 아파트 각 동의 꼭대기 층 가구에는 다락방을 둔다. 주방은 대부분 ‘ㄷ’자형으로 설계된다. 동선이 짧아 주방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긴 주부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거실이 넓어 보이는 느낌도 준다. 전체 가구의 약 84%에 4베이(방 3개와 거실을 전면부에 배치)를 적용한다. 4베이는 다른 설계에 비해 집 안에 햇볕이 잘 들고 통풍이 잘 되는 편이다.● 광교호수공원이 보이는 집 광교 아이파크는 광교호수공원과 마주하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단지에서 길 하나만 건너면 호수공원이 있어 걸어서 5분 안에 갈 수 있다. 전용 84㎡ B형 및 B1형은 거실에서 호수공원을 바라볼 수 있고, 전용 90㎡ A2형은 주방 창문으로 호수공원이 보인다. 이 단지 주변에 굵직한 개발사업들도 속도를 내고 있어 편의시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전시 및 회의시설을 갖춘 수원컨벤션센터는 올해 말 착공돼 광교 아이파크의 입주 시기 즈음에 완공될 예정이다. 법원, 검찰청 등도 이 지역으로 이전될 계획이다. 주변에 용인서울고속도로 흥덕 나들목(IC)이 있다.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IC, 영동고속도로 동수원IC 등도 이용할 수 있다. 신분당선 연장선 1단계 구간도 내년 초 개통될 예정이어서 이 지역에서 강남과 분당으로 가는 길이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학군은 단지 근처의 중앙기독초등학교 및 중앙기독중학교, 매원초등학교, 소화초등학교, 원천중학교, 동수원중학교 등으로 구성된다. 편의시설로는 홈플러스, 아주대병원, 수원프리미엄아울렛 등이 있다. 광교 아이파크 분양 관계자는 “주변에 삼성디지털단지가 있고 광교 테크노밸리도 가까운 편이라 이 단지에 거주하려는 직장인 수요가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입주는 2018년 10월 시작될 예정이다. 본보기집은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에 마련된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경남기업이 베트남에 지은 초고층 빌딩 ‘랜드마크72’ 건설 사업에 돈을 댔던 우리은행 등 대주단이 글로벌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에 대출채권을 넘기는 작업에 착수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랜드마크72 대주단은 최근 골드만삭스로부터 채권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했다. 골드만삭스가 이달 말 투자확약서(LOC)를 보내오면 대주단은 바로 채권을 팔 계획이다. 양도가액은 대출 원금 및 유예이자 등을 포함해 5900억 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주단 관계자는 “랜드마크72 빌딩 매각이 지연되면서 대출금 회수가 어려워진 상황”이라며 “원금에 이자까지 얹어 채권을 인수하겠다는 골드만삭스의 제안을 거절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기회를 놓치면 대주단이 오히려 배임 시비에 휘말릴 수 있다”고 했다. 채권이 골드만삭스로 넘어가면 경남기업은 대출 원금과 이자를 골드만삭스에 갚아야 한다. 이에 따라 이자 부담이 급증할 것으로 분석된다. 지금까지 대주단은 대출약정에 따라 법정관리에 돌입한 경남기업에 20%대의 연체이자를 물릴 수 있었지만 재무 상태를 고려해 이자 부담을 낮춰줬기 때문이다. 하지만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채권을 인수한 뒤 연체이자 수입을 챙길 가능성이 높다는 게 금융계 안팎의 시각이다. 경남기업 노조는 반발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연체이자만 1년에 1000억 원 넘게 내다 보면 경남기업 회생이 힘들어진다”며 “이는 국내기업의 부가 해외로 유출되는 셈”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금융감독원에 대주단에 대한 국민검사를 청구했다. 대주단은 우리·기업·신한은행과 농협 등 15개 금융사로 구성돼 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파산25부(부장판사 이재권)는 15일 랜드마크72 빌딩의 새 매각 주간사회사로 NH컨소시엄을 선정했다.장윤정 yunjung@donga.com·조은아·배석준 기자}
경남기업이 베트남에 지은 초고층 빌딩 ‘랜드마크72’ 건설 사업에 돈을 댔던 우리은행 등 대주단이 글로벌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에 대출채권을 넘기는 작업에 착수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랜드마크72 대주단은 최근 골드만삭스로부터 채권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했다. 골드만삭스가 이달 말 투자확약서(LOC)를 보내오면 대주단은 바로 채권을 팔 계획이다. 양도가액은 대출 원금 및 유예이자 등을 포함해 5900억 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주단 관계자는 “랜드마크72 빌딩 매각이 지연되면서 대출금 회수가 어려워진 상황”이라며 “원금에 이자까지 얹어 채권을 인수하겠다는 골드만삭스의 제안을 거절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기회를 놓치면 대주단이 오히려 배임 시비에 휘말릴 수 있다”고 했다. 채권이 골드만삭스로 넘어가면 경남기업은 대출 원금과 이자를 골드만삭스에 갚아야 한다. 이에 따라 이자 부담이 급증할 것으로 분석된다. 지금까지 대주단은 대출약정에 따라 법정관리에 돌입한 경남기업에 20%대의 연체이자를 물릴 수 있었지만 재무상태를 고려해 원금은 물론 이자 납부도 유예해줬기 때문이다. 하지만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채권을 인수한 뒤 연체이자 수입을 챙길 가능성이 높다는 게 금융계 안팎의 시각이다. 경남기업 노조는 반발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연체이자만 1년에 1000억 원 넘게 내다보면 경남기업 회생이 힘들어진다”며 “이는 국내기업의 부가 해외로 유출되는 셈”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금융감독원에 대주단에 대한 국민검사를 청구했다. 대주단은 우리·기업·신한은행과 농협 등 15개 금융사로 구성돼 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파산25부(부장판사 이재권)는 15일 랜드마크72 빌딩의 새 매각 주간사로 NH컨소시엄을 선정했다.장윤정기자 yunjung@donga.com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이번 주 건설사들의 분양 행보는 비교적 소극적이다. 전국 20여 곳에서 청약접수가 진행됐던 지난달 중순과 달리 이번 주에는 전국 7곳에서만 청약접수가 진행된다. 1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번 주 청약접수는 7곳, 당첨자 발표는 11곳, 당첨자 계약은 13곳, 본보기집 개관은 10곳에서 예정돼 있다. 대우건설은 19일 경기 용인시 기흥구 기흥역세권 3-2블록에 공급하는 ‘기흥역 센트럴 푸르지오’의 본보기집을 열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9층, 7개 동으로 전용면적 84m²인 아파트 1316채, 전용 59∼84m²인 오피스텔 182실이 들어선다. 지하철 분당선 기흥역이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해외 진출 50년 만에 한국 건설회사들의 해외 수주 누적액이 7000억 달러(약 777조 원)를 돌파하게 됐다. 2013년 12월 해외 수주 누적액이 6000억 달러를 넘어선 뒤 1년 6개월만이다. 국토교통부는 11일 기준 해외건설협회에 접수된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이 약 6996억 달러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이 4일 수주한 호주 시드니 웨스트커넥스 프로젝트 1단계 도로 공사(약 6억9000만 달러)가 17일까지 협회에 접수되면 총 수주 누적액이 약 7002억9000만 달러로 7000억 달러를 넘어선다. 이는 국내 건설사가 1965년 해외건설 시장에 진출한 지 50년 만에 달성한 쾌거다. 한국의 해외건설 역사는 1965년 현대건설이 태국 빠따니∼나라티왓 고속도로 공사를 540만 달러에 수주하며 시작됐다. 해외 진출 27년 5개월 만인 1993년 4월 해외 수주 누적액이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후 2006년 2월 2000억 달러를 넘어서는 등 수주액 1000억 달러가 추가로 쌓이는 데 걸리는 기간이 점차 단축됐다. 수주 물량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중동이었다. 이 지역의 수주액은 전체의 55.5%인 3885억 달러에 달했다. 이어 아시아(2113억 달러), 중남미(364억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은 저유가의 영향으로 저조한 편이다. 올해 들어 이날까지 해외건설 수주액은 235억 달러로 지난해 연간 해외건설 수주액(660억 달러)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해외 진출 50년 만에 한국 건설회사들의 해외 수주 누적액이 7000억 달러(약 777조 원)를 돌파하게 됐다. 2013년 12월 해외 수주 누적액이 6000억 달러를 넘어선 뒤 1년 6개월만이다. 국토교통부는 11일 기준 해외건설협회에 접수된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이 약 6996억 달러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이 4일 수주한 호주 시드니 웨스트커넥스 프로젝트 1단계 도로 공사(약 6억9000만 달러)가 17일까지 협회에 접수되면 총 수주 누적액이 약 7002억9000만 달러로 7000억 달러를 넘어선다. 이는 국내 건설사가 1965년 해외건설 시장에 진출한지 50년 만에 달성한 쾌거다. 한국의 해외건설 역사는 1965년 현대건설이 태국 파타니-나라티왓 고속도로 공사를 5억4000만 달러에 수주하며 시작됐다. 해외 진출 27년 5개월 만인 1993년 4월 해외 수주 누적액이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후 2006년 2월 2000억 달러를 넘어서는 등 수주액 1000억 달러가 추가로 쌓이는데 걸리는 기간이 점차 단축됐다. 수주 물량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중동이었다. 이 지역의 수주액은 전체의 55.5%인 3885억 달러에 달했다. 이어 아시아(2113억 달러), 중남미(364억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은 저유가 영향으로 저조한 편이다. 올해 들어 이날까지 해외건설 수주액은 235억 달러로 지난해 연간 해외건설 수주액(660억 달러)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이르면 다음 달부터 바닥면적 500m² 이하인 고시원을 건축할 때는 공용 휴게실과 세탁실 취사시설 등을 의무적으로 갖춰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다중생활시설 건축 기준’을 다음 달 고시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이번 건축 기준은 사실상 주택의 역할을 하고 있는 고시원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제정됐다. 기준에 따르면 휴게실 등 공동시설 외에도 실별로 샤워실을 설치할 수 있다. 고시원 내부 복도의 폭도 건물 면적과 상관없이 모두 1.2m 이상이어야 한다. 다만 취사시설, 욕조 등을 각 실마다 설치할 수는 없다. 불법 취사시설로 인한 화재 등 안전 문제를 고려한 때문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고시원 건축 기준이 지방자치단체별로 제각각이어서 고시원 방별로 샤워시설을 설치하고 보안시설을 두게 해달라는 민원이 많았다”며 “고시원 거주자들의 주거 환경을 쾌적하게 개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고시원의 주거 기능을 강화한 ‘고시텔’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며 나타난 변화를 정부가 받아들인 측면도 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전세난에 따라 고시원이 학습공간이 아닌 저렴한 주거공간으로 활용되고 있기 때문에 고시원의 개념을 재정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팀장은 “고시원은 저렴한 임차료 등으로 학생은 물론이고 직장인들이 장기간 거주하는 셰어하우스 개념으로 변했다”며 “수익형 부동산이 인기를 끌면서 임대 사업자들도 도심의 상가 건물을 고시원으로 활용하려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고시원과 함께 대표적인 준주택으로 분류되는 오피스텔은 이미 아파트의 구조를 차용한 ‘아파텔’로 진화하고 있다. 발코니만 없을 뿐 아파트나 다름없다. 일각에서는 고시원 등 대안 주거시설의 거주 환경을 더 개선하기 위해 건축 기준을 보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조명래 단국대 도시지역계획학과 교수는 “최근 고시텔이 주거용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현재의 건축 기준에 따르면 이들 시설에서 정상적인 주거를 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면이 있다”며 “주거용으로 활용될 수 있게끔 편의시설, 안전장치 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자신을 남으로 객관화시켜 바라보는 건 인생의 긍정적 변화를 유도하는 데 매우 훌륭한 기술이죠. 노력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고, 그러다 보면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도 더 많이 하게 되지요.” ―왓칭(김상운·정신세계사·2011년) 》최근 남자친구에게 상처를 받고 헤어진 친구가 “왜 나는 계속 이상한 남자만 만나게 되는 거냐”며 속상해했다. 그 친구에게 이렇게 말해줬다. “네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봐라. 이런 일은 다른 사람들도 흔히 겪고 있는 일이야. 너만 특별히 불행한 게 아니라고.” 그녀는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고 했다.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왓칭(WATCHING)’의 힘이다. 저자는 이렇듯 자신을 제3자의 시각에서 객관적으로 바라보면 슬픔, 불안 등 부정적 감정이 가라앉는다고 말한다. 미국 코넬대의 토머스 길로비치 교수는 내성적인 성격 때문에 고등학교 시절을 우울하게 보냈다는 대학생을 두 그룹으로 나눠 “고교 시절 가장 창피했던 순간을 회상하라”고 주문했다. A그룹에는 1인칭 시각으로, B그룹에는 급우들의 시각으로. A그룹은 창피했던 순간을 떠올리고는 금세 우울해졌다. 반면 B그룹은 창피했던 순간을 객관적으로 보며 “대학생이 된 뒤 사교성이 더 좋아졌다”고 답했다. 저자는 불안도 왓칭으로 잠재울 수 있다고 했다. 시험을 앞두고 불안이 엄습한다면 불안을 애써 억누를 필요가 없다. 불안한 마음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내버려두면 된다. ‘시험을 보다 불안해지면, 그대로 바라보고 흘러가도록 내버려두면 되지 뭐’라고 생각하라는 것이다. 청중 앞에서의 긴장감도 왓칭으로 해결할 수 있다. 캐나다 요크대의 한 교수는 자신이 대중 앞에서 연설하는 모습을 자신이 아닌 대중의 시각에서 바라보듯 상상했을 때 자신감이 높아진다는 점을 발견했다. 자신의 시각에서 연설하는 모습을 상상하면 지금 걱정하고 있는 스스로의 결점이 더 부각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제3자 입장에서 보면 나름대로 괜찮은 연설가처럼 보일 수 있는 일이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자신을 남으로 객관화시켜 바라보는 건 인생의 긍정적 변화를 유도하는 데 매우 훌륭한 기술이죠. 노력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고, 그러다 보면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도 더 많이 하게 되지요.”―왓칭(김상운·정신세계사·2011년) 최근 남자친구에게 상처를 받고 헤어진 친구가 “왜 나는 계속 이상한 남자만 만나게 되는 거냐”며 속상해했다. 그 친구에게 이렇게 말해줬다. “네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봐라. 이런 일은 다른 사람들도 흔히 겪고 있는 일이야. 너만 특별히 불행한 게 아니라고.” 그녀는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고 했다.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왓칭(WATCHING)’의 힘이다. 저자는 이렇듯 자신을 제3자의 시각에서 객관적으로 바라보면 슬픔, 불안 등 부정적 감정이 가라앉는다고 말한다. 왓칭의 효력을 국내외 과학적인 연구와 실험으로 뒷받침한 점을 눈여겨볼 만하다. 미국 코넬대의 토머스 길로비치 교수는 내성적인 성격 때문에 고등학교 시절을 우울하게 보냈다는 대학생을 두 그룹으로 나눠 “고교 시절 가장 창피했던 순간을 회상하라”고 주문했다. A그룹에게는 1인칭 시각으로, B그룹에게는 급우들의 시각으로. A그룹은 창피했던 순간을 떠올리고는 금세 우울해졌다. 반면 B그룹은 창피했던 순간을 객관적으로 보며 “대학생이 된 뒤 사교성이 더 좋아졌다”고 답했다. 저자는 불안도 왓칭으로 잠재울 수 있다고 했다. 시험을 앞두고 불안이 엄습한다면 불안을 애써 억누를 필요가 없다. 불안한 마음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내버려두면 된다. ‘시험을 보다 불안해지면, 그대로 바라보고 흘러가도록 내버려두면 되지 뭐’라고 생각하라는 것이다. 청중 앞에서의 긴장감도 왓칭으로 해결할 수 있다. 캐나다 요크대의 한 교수는 자신이 대중 앞에서 연설하는 모습을 자신이 아닌 대중의 시각에서 바라보듯 상상했을 때 자신감이 높아진다는 점을 발견했다. 자신의 시각에서 연설하는 모습을 상상하면 지금 걱정하고 있는 스스로의 결점이 더 부각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제3자 입장에서 보면 나름 괜찮은 연설가처럼 보일 수 있는 일이다. 이 실험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참가했던 미국 선수들의 자신감을 높이는 훈련에 응용되기도 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대림산업이 강원 속초시 동명동에 들어설 ‘e편한세상 영랑호’를 분양한다. 속초에서 11년 만에 선보이는 e편한세상 브랜드의 아파트다. 지하 2층∼지상 29층, 4개동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74m²가 50채, 84m²가 387채, 114m²가 53채, 142m²가 7채로 총 497채다.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전용 84m² 이하의 중소형이 전체의 88%다. ○ 관광도시 장점 살린 아파트 e편한세상 영랑호는 속초에서는 보기 드문 고층 아파트다. 설악산, 영랑호, 청초호, 동해바다 등 이 지역 관광명소를 조망할 수 있게 설계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영랑호와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데다 주변에 시야를 가리는 고층건물이 별로 없어 조망이 뛰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대림산업은 통풍과 채광이 좋은 3베이나 4베이(방과 거실을 나란히 전면부에 배치하는 설계방식)를 대부분 평면에 적용한다. 전용 142m²형에는 아파트의 전면부와 후면부에 각각 창을 두는 맞통풍 구조 대신 아파트 3개 면에 모두 창을 설계해 더욱 시원한 느낌을 줄 계획이다. 단지 뒤쪽에는 9만여 m² 크기의 중앙공원이 조성돼 있고 8km가량의 영랑호변 산책길이 단지와 연결돼 입주민들이 자연 속에서 가벼운 운동을 즐기기에 좋다. 단지 내 시설을 설계할 때도 관광도시의 장점을 살릴 예정이다. 각종 운동기구를 사용할 수 있는 피트니스 시설은 단지 내에서 영랑호를 바라보기 좋은 위치에 들어선다. 피트니스실의 벽면 한 곳을 모두 유리로 만들어 입주민들이 영랑호를 바라보며 운동할 수 있게 했다. 손님이 묵을 수 있도록 방 2개를 갖춘 게스트하우스를 마련한 점도 눈길을 끈다. 단지 주변에 속초의료원 속초시청 중앙시장 등이 있다. 하나로마트 이마트 등 대형마트도 차량으로 10분이면 닿을 수 있다. ○ 2배 두께 바닥재로 층간 소음 줄여 e편한세상 영랑호에는 대림산업이 현재 특허출원 중인 단열기술을 적용한다. 아파트 내부의 모든 면에 단열장치를 넣어 열 손실을 최소화하는 기술이다. 이 지역 기존 아파트들은 대체로 아파트 내부의 벽과 벽이 만나는 부분에 단열장치가 연결되지 않아 냉기가 들어오거나 결로가 생기는 경우가 있었다. 층간소음을 줄이는 설계도 눈길을 끈다. 일반 아파트에 쓰이는 자재보다 2배가량 두꺼운 60mm의 바닥차음재를 거실과 주방에 설치한다. 보안 설비에도 신경을 많이 쓸 예정이다. 우선 지하주차장에는 차량이 이동하는 구역마다 자동으로 조명을 밝게 비춰주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제어 시스템을 마련한다. 또 범죄 예방을 위해 단지 내에 설치되는 폐쇄회로(CC)TV는 일반적으로 쓰이는 CCTV보다 화질이 좋은 200만 화소를 적용한다. 보안을 위해 입주민들이 지나다니는 1층의 공동 현관과 1층에 위치한 가구의 입구를 분리한 점도 특징이다. 내부에는 독일의 ‘레드닷 어워드 디자인상’을 수상한 대림산업의 ‘스타일렉’ 디자인이 적용된다. 스타일렉은 스위치, 온도조절기, 콘센트 등 아파트 내부의 전기제품을 종전에 적용한 직사각형 대신 정사각형으로 디자인하는 게 특징이다. 내부 인테리어와 더 잘 어울리고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는 게 대림산업 측의 설명이다. 본보기집은 강원 속초시 교동 894-2번지에 마련됐다. 입주는 2017년 10월 예정.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 가운데 월세의 비중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하면서 월세를 놓는 집주인이 늘어난 데다 재건축 이주 수요 등으로 전세난이 잦아들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7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거래된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1만4076건이었으며 이 중 월세(보증부 월세 포함)가 32.8%를 차지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1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서울에서 월세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월세를 구하는 직장인이 많은 중구(46.8%)였다. 대학생 및 고시생 거주지로 알려진 관악구(45.0%), 도심권인 종로구(43.0%)가 뒤를 이었다. 이처럼 월세 비중이 높아지는 이유는 저금리가 지속되자 월세 아파트의 임대수익을 얻으려는 집주인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재건축 이주 수요가 늘면서 전세가 부족해지자 임차인들이 어쩔 수 없이 월세를 찾는 수요도 늘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 같은 사실을 보여주듯 재건축 아파트가 몰려 있는 서초구(38.6%), 강남구(37.7%) 등의 월세 비중도 40%에 육박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 가운데 월세의 비중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하면서 월세를 놓는 집주인이 늘어난 데다 재건축 이주 수요 등으로 전세난이 잦아들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7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거래된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1만4076건이었으며 이 중 월세(보증부 월세 포함)가 32.8%를 차지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1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서울에서 월세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월세를 구하는 직장인이 많은 중구(46.8%)였다. 대학생 및 고시생 거주지로 알려진 관악구(45.0%), 도심권인 종로구(43.0%)가 뒤를 이었다. 이처럼 월세 비중이 높아지는 이유는 저금리가 지속되자 월세 아파트의 임대수익을 얻으려는 집주인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재건축 이주 수요가 늘면서 전세가 부족해지자 임차인들이 어쩔 수 없이 월세를 찾는 수요도 늘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같은 사실을 보여주듯 재건축 아파트가 몰려있는 서초구(38.6%), 강남구(37.7%) 등의 월세 비중도 40%에 육박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국토교통부는 주택법 개정안이 29일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청약저축, 청약부금, 청약예금,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나뉘어 있는 청약통장이 9월부터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일원화된다고 밝혔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은 가입과 청약 대상에 제한이 없다. 매달 2만 원 이상 50만 원 이하를 납입하거나 지역별, 주택 규모별 예치금을 한꺼번에 넣을 수 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국민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적정 주거기준 등을 담은 ‘주거기본법’이 이르면 12월 시행된다. 정부는 주거기본법 시행을 계기로 주택정책을 ‘공급 중심’에서 ‘복지 중심’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마련한 주거기본법이 29일 국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주거기본법은 주택 공급량에 초점을 맞췄던 정부의 주택 정책을 ‘주거 복지 향상’ 쪽으로 바꾸기 위해 마련됐다. 주택법, 주거급여법, 도시 및 주거 환경 정비법 등 현행 주거 관련 법의 최상위법 역할을 하게 된다. 주거기본법은 ‘주거권’을 ‘국민이 법령에 따라 물리적, 사회적 위험에서 벗어나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인간다운 주거생활을 할 권리’로 규정했다. 정부는 주거권 개념에 맞춰 주택법이 정하는 최저주거기준과 별도로 ‘유도주거기준’을 설정해 공고할 예정이다. 유도주거기준은 최저주거기준보다 높은 수준으로, 국민이 풍요롭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는 적정 주거 수준을 의미하며 향후 기업형 민간임대주택 등에 적용된다. 국토부는 부부와 두 자녀로 구성된 4인 가족의 유도주거기준을 전용면적 66m²에 식당을 겸하는 부엌, 거실, 방 2개가 들어간 집으로 보고 있다. 구체적인 가구별 유도주거기준은 연구와 의견 수렴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국민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적정 주거기준 등을 담은 ‘주거기본법’이 이르면 12월 시행된다. 정부는 주거기본법 시행을 계기로 주택정책을 ‘공급 중심’에서 ‘복지 중심’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지난해 말 마련한 주거기본법이 29일 국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주거기본법은 주택 공급량에 초점을 맞췄던 정부의 주택 정책을 ‘주거 복지 향상’ 쪽으로 바꾸기 위해 마련됐다. 주택법, 주거급여법, 도시 및 주거 환경 정비법 등 현행 주거 관련 법의 최상위법 역할을 하게 된다. 주거기본법은 ‘주거권’을 ‘국민이 법령에 따라 물리적, 사회적 위험에서 벗어나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인간다운 주거생활을 할 권리’로 규정했다. 정부는 주거권 개념에 맞춰 주택법이 정하는 최저주거기준과 별도로 ‘유도주거기준’을 설정해 공고할 예정이다. 유도주거기준은 최저주거기준보다 높은 수준으로, 국민이 풍요롭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는 적정 주거수준을 의미하며 향후 공공주택 등에 적용된다. 국토부는 부부와 두 자녀로 구성된 4인 가족의 유도주거기준을 전용면적 66㎡에 식당을 겸하는 부엌, 거실, 방 2개가 들어간 집으로 보고 있다. 구체적인 가구별 유도주거기준은 연구과 의견수렴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국토교통부는 주택법 개정안이 29일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청약저축, 청약부금, 청약예금,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나뉘어 있는 청약통장이 9월부터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일원화된다고 밝혔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은 가입과 청약 대상에 제한이 없다. 매달 2만 원 이상 50만 원 이하를 납입하거나 지역별, 주택 규모별 예치금을 한꺼번에 넣을 수 있다. 청약통장이 일원화됨에 따라 9월부터는 주택청약종합저축에만 신규 가입할 수 있지만 그 전에 다른 청약통장을 갖고 있는 사람은 기존 방식대로 통장을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조치는 4개 청약통장의 기능이 다르고 가입 조건이 복잡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서울 아파트 값이 이달 들어 0.47% 올라 5월 기준으로 9년 만의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비수기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달(0.38%)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이달 상승률은 부동산 시장이 활황이었던 2006년 5월(1.66%)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전셋집을 찾지 못한 수요자들이 매매로 전환하고 있어서 다음달에도 집값이 상승세를 탈 것”이라며 “하지만 이미 가격이 많이 오른 상태이기 때문에 상승폭은 다소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