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민구

지민구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이노베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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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읽기가 취미인 '신문 기자'입니다. 2012년부터 기자로 활동해 정치, 경제, 사회, 산업 분야의 다양한 사람과 사건을 둘러싼 이야기를 기록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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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5-07-02~2025-08-01
산업51%
경제일반20%
기업13%
IT10%
칼럼3%
인사일반3%
  • LG유플러스, 숭실대에 채용 연계형 ‘정보보호학과’

    LG유플러스는 9일 숭실대에 채용 연계형 계약학과인 ‘정보보호학과’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가 계약학과를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유플러스와 숭실대는 전날 정보보호학과 신설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숭실대는 2024학년도부터 매년 신입생 20명을 선발해 사이버 보안 분야 전문 인재로 육성할 예정이다. 지난달 교육부에 학과 신설 신고 절차도 마무리했다. 숭실대 정보보호학과에선 모바일, 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사이버 보안 영역 전반에 걸친 이론, 실습 교육을 진행한다. LG유플러스는 숭실대 정보보호학과 입학생 전원에게 2년간 전액 등록금과 생활지원금을 지원한다. 3학년부터는 별도의 전형을 거쳐 산학 장학생을 선발해 졸업 때까지 등록금을 추가 지원하고 LG유플러스에 입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기로 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3-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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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HN클라우드, 광주에 AI 연구 R&D센터

    NHN클라우드는 9일 광주에 연구개발(R&D)센터를 열었다고 밝혔다. NHN클라우드가 지역 거점 클라우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구축한 광주 R&D센터에선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와 AI 기술을 활용한 의료 영상 분석, 서비스 개발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게임, 핀테크(기술 금융) 등 NHN 계열사의 업무도 일부 담당한다. 광주 R&D센터에선 60여 명이 근무를 시작했다. NHN클라우드는 광주 R&D센터의 인력 규모를 180명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NHN클라우드는 광주시가 추진하는 ‘AI 산업 융합 집적단지 조성 사업’에도 참여해 올해 하반기(7∼12월) 완공을 목표로 세계 10위권 규모의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짓고 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3-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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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한국어 특화 초거대 AI 하반기 공개

    네이버가 조만간 한국어 특화 초거대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하고 일본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기업용 서비스를 선보이기로 했다. 수익성이 점차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AI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네이버는 8일 올해 1분기(1∼3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9.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미국 이용자 간 거래(C2C) 플랫폼 ‘포시마크’ 인수 효과로 매출은 지난해 1분기보다 23.6% 늘어난 2조2804억 원으로 집계됐다. 네이버가 내부적으로 고민하고 있는 지점은 수익성이다. 네이버의 1분기 영업이익률은 14.5%로 전년 동기 대비 1.9%포인트 감소했다. 2021년 3분기(7∼9월) 20.3%였던 영업이익률은 6개 분기 연속 하락세다.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네이버는 AI 서비스를 빠르게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기로 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1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일본에서 연내 라인웍스와 같은 생산성 도구에 하이퍼클로바X를 접목한 AI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글로벌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무 효율을 높이거나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용도로 활용하려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AI를 적용한 소프트웨어나 애플리케이션(앱)을 제공해 수익을 내겠다는 것이다. 네이버는 6월까지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등을 사내 검증 과정을 거쳐 하반기(7∼12월)에 일반 이용자에게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AI를 기반으로 이용자의 검색 의도를 빠르게 파악해 원하는 정보를 표출할 수 있도록 네이버 앱의 화면도 개편한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3-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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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사외이사 후보 모든 주주 추천받아… 7월 대표 후보 확정

    KT가 사외이사를 새로 선임하는 과정에서 주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로 했다. 차기 대표이사 후보자는 새 이사회를 통해 7월 중 확정할 계획이다. KT는 8일 “뉴 거버넌스 구축 태스크포스(TF)에서 사외이사 선임 절차 개선안을 마련해 본격적인 이사회 구성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외부 전문가 5명이 참여한 TF는 이날 기준 KT 주식을 6개월 이상 1주 이상 보유한 모든 주주가 사외이사 예비후보를 추천할 수 있게 했다. 주주 공개 추천은 16일까지 받는다. 회사가 보유한 예비후보군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거나 외부 업체 추천을 받는 것 외에 주주 추천을 통해 사외이사 후보군을 선정하기 위해서다. KT는 신규 사외이사 중 1명 이상을 주주 추천 후보자로 선임할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특정 대주주가 없는 소유 분산 기업이라는 점을 고려해 다수의 주주 권익 보호 차원에서 새로운 추천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사외이사 후보자는 2차례 평가를 거쳐 확정한다. 외부 전문가 5명이 모인 별도의 인선자문단이 1차로 후보군을 압축하면 기존 사외이사 4명으로 구성한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2차 평가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사외이사후보추천위에 KT 사내이사는 참여시키지 않기로 했다. 차기 대표이사 선출 전까지 형식상 사내이사직을 유지하고 있는 구현모 전 대표는 신규 사외이사 선임 절차에 관여할 수 없다. TF는 KT 사내이사 인원을 기존 3명에서 1명(대표이사)으로 줄이고 대표이사의 주주총회 선임 안건을 특별결의 사항으로 적용하는 방안 등도 검토하고 있다. 특별결의 사항이 되면 기존보다 더 많은 주주의 찬성이 필요하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3-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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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필 어버이날에’… 카카오톡-우체국 모바일뱅킹 장애로 불편

    메신저 카카오톡과 우체국 스마트폰 금융 시스템에서 8일 장애가 발생해 어버이날을 맞아 메시지를 보내거나 모바일 뱅킹을 이용하려던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카카오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5분부터 15분간 카카오톡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과 PC 버전에서 모두 메시지 송‧수신 장애가 발생했다. 카카오톡 화면엔 ‘잠시 후 다시 시도해주세요’라는 안내 문구가 떴고 PC 버전 이용자는 카카오톡 접속이 끊긴 뒤 다시 로그인할 수 없는 오류가 발생하기도 했다. 카카오톡 장애는 올해 두 번째다. 앞서 1월 17일 카카오톡에선 9분간 메시지 송‧수신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다. 카카오는 복구 후 공지를 통해 “내부 시스템 설정 오류로 발생한 장애로 감지 즉시 긴급 점검을 통해 서비스를 정상화했다”고 설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가 운영하는 우체국 모바일 뱅킹 앱에선 8일 오전 6시부터 본인 인증 기능 오류가 발생해 했다. 본인 인증을 위한 문자 발송이 접속량 급증으로 늦어지며 일부 이용자들이 정상적으로 로그인하지 못한 것이다. 장애 현상은 이날 오후 7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문자 인증 외에 나머지 로그인 인증 방법과 이체, 출금, 조회 등 다른 금융 거래 서비스는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비상 근무 체제를 통해 서비스를 정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차세대 금융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5일 0시부터 78시간 동안 인터넷, 모바일 뱅킹 등 우체국 전자금융거래 서비스를 전면 중단한 바 있다. 우정사업부의 우체국 모바일 뱅킹 앱은 지난해 11월 18일에도 총 8시간 33분간 장애가 발생했다.지민구기자 warum@donga.com}

    • 2023-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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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주주 추천 절차 거쳐 사외이사 선임한다… 새 대표 7월 중 확정 계획

    KT가 사외이사를 새로 선임하는 과정에서 주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로 했다. 차기 대표이사 후보자는 새 이사회를 통해 7월 중 확정할 계획이다. KT는 8일 “뉴 거버넌스 구축 태스크포스(TF)에서 사외이사 선임 절차 개선안을 마련해 본격적인 이사회 구성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외부 전문가 5명이 참여한 TF는 이날 기준 KT 주식을 6개월 이상 1주 이상 보유한 모든 주주가 사외이사 예비후보를 추천할 수 있게 했다. 주주 공개 추천은 16일까지 받는다. 회사가 보유한 예비후보군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거나 외부 업체 추천을 받는 것 외에 주주 추천을 통해 사외이사 후보군을 선정하기 위해서다. KT는 신규 사외이사 중 1명 이상을 주주 추천 후보자로 선임할 계획이다.KT 관계자는 “특정 대주주가 없는 소유 분산 기업이라는 점을 고려해 다수의 주주 권익 보호 차원에서 새로운 추천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사외이사 후보자는 2차례 평가를 거쳐 확정한다. 외부 전문가 5명이 모인 별도의 인선자문단이 1차로 후보군을 압축하면 기존 사외이사 4명으로 구성한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2차 평가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사외이사후보추천위에 KT 사내이사는 참여시키지 않기로 했다. 차기 대표이사 선출 전까지 형식상 사내이사직을 유지하고 있는 구현모 전 대표는 신규 사외이사 선임 절차에 관여할 수 없다.TF는 KT 사내이사 인원을 기존 3명에서 1명(대표이사)으로 줄이고 대표이사의 주주총회 선임 안건을 특별결의 사항으로 적용하는 방안 등도 검토하고 있다. 특별결의 사항이 되면 기존보다 더 많은 주주의 찬성이 필요하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3-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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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해커 피해 기관 일부, 10년된 보안SW 그냥 사용

    올해 초 해커 조직 ‘샤오치잉’의 사이버 공격으로 홈페이지가 변조되고 개인정보가 유출된 일부 학술기관과 기업은 10년 가까이 갱신하지 않은 시스템을 활용하는 등 대응 체계가 미흡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7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국내 학술기관과 기업을 대상으로 한 샤오치잉의 공격은 올해 1월 7일부터 2월 18일까지 이뤄졌다. KISA는 국내 학술기관 12곳과 유통업체 CU 등이 샤오치잉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KISA는 지난달 10일 발간한 ‘샤오치잉 공격 그룹 침해 사고 및 대응 방안’ 보고서를 통해 “해커 조직은 고전적인 기법을 활용해 보안에 많은 투자를 하기 어려운 국내 기관과 기업을 공격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KISA 조사 결과 사이버 공격을 받은 세 곳은 보안 프로그램을 2013∼2016년 이후 한 번도 업데이트하지 않았다. 샤오치잉은 이 취약점을 파고들어 서버에 침투해 홈페이지를 변조하고 내부 자료를 빼내거나 삭제했다. 일부 기관과 기업은 관리자의 실수로 계정 정보 등을 외부에서 접근할 수 있도록 웹서버에 올린 탓에 피해를 봤다. 해커 조직은 중국, 대만, 싱가포르 등 9개 지역의 인터넷주소(IP)를 통해 사이버 공격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KISA는 “해커 조직이 탈취하거나 삭제한 정보를 바탕으로 금전을 요구하는 ‘랜섬웨어’ 공격을 할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3-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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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AI스피커 ‘누구’, 500건 긴급구조 도왔다

    경남 창원시에 거주하는 박소선 씨(83)는 올해 1월 10일 오전 자택에서 넘어져 허리를 심하게 다쳤다.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상황에서 박 씨는 ‘아리아 살려줘’를 외쳤고 집안에 설치돼 있던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스피커 ‘누구’가 이를 인식해 119 신고가 이뤄져 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긴급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SK텔레콤은 7일 “AI 스피커 누구에 적용된 ‘긴급 도움 요청(SOS)’ 기능의 누적 이용 건수가 6000회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이 이 서비스를 시작한 2019년 4월부터 4년간 데이터를 집계한 결과다. 호출을 통해 실제 119 긴급 구조로 이어진 사례는 500건을 넘어섰다. SK텔레콤은 전국 93개 지방자치단체와 기관을 통해 약 1만7000명의 장년층 이용자를 대상으로 AI 스피커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긴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 ‘아리아 긴급 상황이야’ 등의 간단한 말로 119나 관제센터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AI 스피커를 통한 긴급 구조 출동 사례 중 뇌출혈, 급성 복통·두통 등 응급 증상은 전체의 52%였다. 가족이나 이웃 등의 도움을 받기 어려운 저녁 시간대부터 이른 아침에 접수된 사례가 전체의 74%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8일 보건복지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8개월간 전국 지자체와 장년층 지원센터에 ‘누구 비즈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3-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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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TS 데뷔 10주년 기념우표, 내달 13일 현장판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7일 방탄소년단(BTS)의 10년 활동을 기념하는 우표(사진)를 다음 달 13일부터 전국 총괄 우체국에서 현장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2013년 6월 첫 앨범을 낸 방탄소년단의 데뷔 10주년에 맞춘 일정이다. 기념우표는 총 10종으로 150만 장을 발행하기로 했다. 우표를 꾸러미로 포장한 기념 패킷 25만 부도 별도로 판매한다. 이 패킷엔 우표와 방탄소년단의 초상이 담겨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국민이 보다 편리하게 이 기념우표를 구매할 수 있도록 이달 22∼25일 인터넷 우체국에서 사전 판매 서비스를 진행한다. 해외 팬을 위한 온라인 사전 판매 서비스도 다음 달 1일부터 제공한다. 방탄소년단 기념우표 10종의 판매 가격은 7770원이며 패킷은 2만 원이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3-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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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S, GPT-4 탑재 ‘빙’ 전면 공개… “대기없이 사용”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기반 대화형 검색 서비스 ‘빙’을 전면 공개하며 AI 검색 서비스를 준비 중인 구글과의 본격적인 경쟁에 들어갔다. MS는 4일(현지 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제 새로운 빙 서비스를 대기 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올해 2월 대화형 빙 시범 서비스를 공개한 지 3개월 만에 공식 출시한 것이다. 그동안 이용자가 대화형 빙 서비스를 쓰려면 대기자 명단에 등록한 뒤 MS의 승인 절차를 기다려야 했다. 이용자는 MS가 운영하는 웹브라우저 ‘엣지’에서 계정에 접속하면 바로 대화형 빙 서비스를 쓸 수 있다. MS는 빙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도 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새로운 빙 서비스는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대규모 언어모델(LLM) ‘GPT-4’ 등 여러 첨단 AI 기술을 적용했다. 글뿐만 아니라 이용자가 요청하는 이미지를 생성하고 보완하는 것도 가능하다. MS는 이용자가 빙 서비스로 검색하고 생성한 내용을 외부에 공유하거나 파일 형태로 저장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MS에 따르면 현재 대화형 빙 서비스의 일 평균 실사용자 수는 1억 명을 넘어섰다. MS의 경쟁사인 구글은 10일 연례 개발자 행사 ‘I/O 2023’을 앞두고 있다.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서 새로운 AI 기술과 서비스를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 구글은 올해 3월 AI 기반 대화형 검색 서비스 ‘바드’를 시범 출시했고 미국, 영국, 한국 등 일부 지역에서만 제한적으로 공개한 상태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3-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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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최고 권위 국제학회서 KAIST팀 최우수논문상

    인공지능(AI)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학회에서 국내 대학 연구팀이 한국인 중 처음으로 최우수논문상을 받았다. KAIST는 5일 전산학부 홍승훈 교수 연구팀이 제출한 논문이 표현학습 국제학회(ICLR 2023)에서 최우수논문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 최우수논문상은 ICLR에 제출된 1574편의 논문 중 상위 4편이 수상했다. ICLR은 AI 관련 학계에서 가장 위상이 높은 학회 중 한 곳으로 꼽힌다. KAIST 관계자는 “ICLR 최우수논문상 수상은 한국인 연구자로는 최초”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엔 이번 논문의 제1 저자로 박사학위 과정을 밟고 있는 김동균 씨와 홍 교수 등 5명이 참여했다. 연구팀은 논문을 통해 AI 컴퓨터 비전 분야에서 수십 개의 데이터만 학습시켜도 우수한 성능을 낼 수 있는 기술을 입증했다. 기존에는 수십만 개의 학습 데이터가 필요해 시간이 오래 걸리고 많은 비용이 들었다. 홍 교수는 “이번 연구 성과가 의료 영상 등 대규모 학습 데이터가 필요했던 영역에서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3-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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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 포털 ‘다음’ 사내 독립기업 분리

    카카오가 포털 ‘다음’을 사내 독립기업(CIC)으로 분리한다. 포털 서비스를 통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새로운 검색 서비스와 뉴스 콘텐츠 등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카카오 관계자는 3일 “포털 다음의 CIC 체제 전환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4일 올해 1분기(1∼3월) 실적 발표 직후 내부 임직원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최종 의견 수렴을 진행할 예정이다.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개발한 카카오는 2014년 다음커뮤니케이션과 합병하며 검색 기능과 뉴스 서비스를 갖춘 포털 다음도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는 합병 이후부터 포털 서비스와 카카오톡 등 모바일 플랫폼의 ‘시너지 효과’를 고민했으나 현재까지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웹사이트 분석 페이지 인터넷트렌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다음의 검색 점유율은 4.7%로 1위 네이버(60.63%)나 2위 구글(26.07%)과 격차가 크다. 카카오 사정에 밝은 정보기술(IT) 관계자는 “다음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검색 서비스에 AI 기술을 새롭게 접목하고 기존 뉴스 콘텐츠 서비스를 개편하는 시도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카카오 측은 CIC 체제 전환 후 매각 가능성 등에 대해선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3-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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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타버스 속 자신만의 공간”… SK텔레콤, ‘이프홈’ 기능 도입

    SK텔레콤은 3일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에 이용자가 직접 자신만의 공간을 꾸미고 일상 기록을 남길 수 있는 ‘이프홈’ 기능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용자는 이프랜드에서 4개 지형과 6개 건축물 형태를 각각 선택해 24가지 조합으로 개인 공간을 구성할 수 있다. 개인 공간을 400여 개 아이템으로 꾸미는 것도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이용자의 관심사와 경험 등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처럼 다른 친구가 볼 수 있는 글이나 사진, 동영상 형태로 남기는 게시 기능도 지원한다. 이프랜드 사용 언어는 기존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에 독일어가 추가됐다. SK텔레콤은 올해 하반기(7∼12월) 중 이프랜드 노래방 이용권, 강연 입장권 등의 아이템을 거래할 수 있는 경제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3-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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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AI ‘저작권 침해’ 대응 나선다

    개인정보 및 저작권 침해, 가짜뉴스 증가 등 인공지능(AI) 시대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유럽연합(EU), 미국, 일본이 AI 관련 규제 체계 마련에 나선 가운데 AI 시대 새로운 글로벌 질서를 주도하기 위한 경쟁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 글로벌 ‘AI 질서’ 재편에 한국도 참여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AI 기술 발전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와 부작용에 대비하기 위한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 방안’을 보고했다. AI 개발 가속화가 불러올 새로운 디지털 세상에 대비하려면 AI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회적 쟁점에 대한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정부는 디지털 기술 발전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으로 △AI 학습 데이터의 저작권과 개인정보 침해 △AI가 만든 콘텐츠의 지식재산권 인정 여부 △딥페이크를 활용한 가짜뉴스 등을 꼽았다. 이해관계자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이 같은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규범과 기준을 담은 ‘디지털 권리장전’을 9월에 마련할 계획이다. 유럽과 미국, 일본 등이 축이 된 ‘AI 질서’ 정립에 뒤처지지 않겠다는 의지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990∼2000년대 정보화촉진기본법 제정 등 정부 차원의 선제적인 정책으로 PC와 초고속 인터넷 보급에 성공하며 ‘정보기술(IT) 강국’ 평가를 받았던 것처럼 미래 AI 시대에도 주도권을 잡겠다는 취지다. EU, 미국 등이 주도해 AI 규범이 만들어질 경우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입에 제약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도 반영된 결과다. 과기정통부는 구체적으로는 8월 중 국민들이 참여하는 ‘디지털 공론장’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한국이 주도하는 ‘디지털 미래 포럼’을 올해 안에 신설할 방침이다. 유엔 차원의 글로벌 디지털 협약 제정을 위한 국제포럼을 올해 하반기(7∼12월) 국내에서 개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브리핑을 통해 “디지털 규범과 관련한 글로벌 논의를 주도하는 ‘룰 세터(Rule Setter)’ 역할을 맡겠다”고 강조했다. ● ‘규제 중심’ 유럽 vs ‘활용 중심’ 미일새로운 AI 질서를 만들기 위한 EU와 미국, 일본 등 주요국의 발걸음은 점차 빨라지고 있다. 이 중 EU가 가장 적극적이다.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EU가 세계적으로 가장 강도 높은 규제 방안을 쏟아내며 미국 등의 AI 개발을 견제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달 30일 AI 규제 법안을 두고 “연내 정치적 합의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이 법안의 뼈대는 오픈AI의 챗GPT 등 생성형 AI가 이용자에게 정보를 제공할 때 저작권 활용 여부와 출처 등을 밝히도록 한 것이다. 또 AI 위험도를 평가해 4단계로 나눠 이용자에게 알리도록 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빅테크를 보유한 미국과 아직 디지털화가 더딘 일본은 EU와 달리 규제보다 AI 활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처럼 국가별 이해관계가 갈리며 지난달 29, 30일 일본 군마현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디지털·기술장관회의에서 각국은 AI 활용을 위한 5가지 원칙에 합의하면서도 구체적인 규제 방안을 도출하지 못했다. 한국은 새로운 디지털 질서를 정립하는 건 필요하지만 당장 법령 제정이나 개정으로 AI를 규제하는 것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글로벌 차원에서 나오는 새로운 AI 논의를 반영하면서 구체적인 (규제) 입법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3-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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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팝 빅2 재편… 하이브 ‘위버스’로 날고, 카카오는 다양성 승부

    3대 K팝 엔터테인먼트 업체가 주도하던 팬덤·콘텐츠 플랫폼 시장이 정보기술(IT) 역량을 갖춘 하이브와 카카오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팬덤·콘텐츠 플랫폼은 좋아하는 아티스트 관련 소식 등을 전달 받으면서 아티스트의 콘텐츠나 굿즈(기념상품)를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빠르게 성장하는 이 시장에서 하이브가 독주 체제를 굳히려는 가운데 에스엠을 인수한 카카오가 공연 예매 사업 확대 등 다양한 콘텐츠 관련 사업으로 추격에 나서는 모양새다. 1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하이브의 팬덤 애플리케이션(앱) ‘위버스’의 지난해 4분기(10∼12월) 기준 글로벌 월 실사용자 수(MAU)는 840만 명으로 나타났다. 2021년 4분기(680만 명)보다 23.5% 증가한 수치다. 업계에선 올해 1분기(1∼3월) 기준으로 위버스의 MAU가 1000만 명에 이르렀을 것이라는 추정치도 나오고 있다.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는 지난달 25일 ‘팬덤 앱 시장 분석 보고서’를 내고 “위버스가 네이버의 ‘브이라이브’와 성공적으로 통합하며 압도적인 업계 1위 플랫폼이 됐다”고 평가했다. 위버스는 방탄소년단(BTS) 등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와 팬을 연결하는 플랫폼 형태로 2019년 6월 처음 서비스를 시작했다. 위버스 등이 등장하며 굿즈를 사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고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넘나들며 ‘덕질’(좋아하는 것을 파고드는 행위)을 하는 문화가 바뀌기 시작했다. 이용자들은 이제 위버스 등의 플랫폼에서 아티스트의 모든 것을 파악하며 소비하고 있다. 업계에선 K팝 시장에서 영향력이 큰 BTS, 블랙핑크 등 유력 아티스트가 참여하면서 대규모 이용자까지 확보한 위버스의 가파른 성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위버스는 지난달 24일 이용자가 특정 아티스트와 친구처럼 메신저로 대화할 수 있는 구독형 서비스도 출시했다. 박성국 교보증권 연구원은 “이 서비스로만 위버스가 내년에 477억 원의 영업이익을 더 거둘 수 있다”고 추정했다. 에스엠을 인수한 카카오는 팬덤 앱뿐만 아니라 멜론(음악), 카카오페이지(웹툰·웹소설·영상) 등 각종 콘텐츠 플랫폼을 활용한 사업으로 하이브와 차별화를 준비하고 있다. 대표적인 분야가 공연 예매 플랫폼이다. 카카오의 멜론이 에스엠 콘서트 입장권을 독점 판매하면 바로 국내 3위 플랫폼에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아이지에이웍스는 “카카오가 거대한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에스파 등 에스엠 소속 아티스트의 웹툰, 웹소설, 웹예능 같은 콘텐츠를 내놓는다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스엠이 보유한 2위 팬덤 앱 ‘버블’은 아직 위버스와 격차가 벌어져 있다. 버블의 올해 1분기 기준 MAU는 135만 명에 그친다. 에스엠 소속 아티스트가 버블뿐만 아니라 위버스에 참여하기로 한 결정도 카카오에는 악재다. 아티스트를 자사의 플랫폼에만 참여시켜 이용자를 붙잡아두는 ‘록인(Lock-in)’ 효과를 일부 포기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카카오가 올해 3월 주식시장 공개 매수를 통해 에스엠의 경영권 지분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하이브와 합의한 플랫폼 협력 방안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였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카카오와 에스엠은 최대한 버블의 플랫폼 가치를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하이브와 협업할 가능성 있다”고 내다봤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3-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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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팬덤 앱 시장 독주하는 하이브…차별화로 추격 나선 카카오

    3대 K팝 엔터테인먼트 업체가 주도하던 팬덤·콘텐츠 플랫폼 시장이 정보기술(IT) 역량을 갖춘 하이브와 카카오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팬덤·콘텐츠 플랫폼은 좋아하는 아티스트 관련 소식 등을 전달 받으면서 아티스트의 콘텐츠나 굿즈(기념상품)를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빠르게 성장하는 이 시장에서 하이브가 독주 체제를 굳히려는 가운데 에스엠을 인수한 카카오가 공연 예매 사업 확대 등 다양한 콘텐츠 관련 사업으로 추격에 나서는 모양새다. 1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하이브의 팬덤 애플리케이션(앱) ‘위버스’의 지난해 4분기(10∼12월) 기준 글로벌 월 실사용자 수(MAU)는 840만 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680만 명)보다 23.5% 증가한 수치다. 업계에선 올해 1분기(1∼3) 기준으로 위버스의 MAU가 1000만 명에 이르렀을 것이라는 추정치도 나오고 있다.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는 지난달 25일 ‘팬덤 앱 시장 분석 보고서’를 내고 “위버스가 네이버의 ‘브이라이브’와 성공적으로 통합하며 압도적인 업계 1위 플랫폼이 됐다”고 평가했다. 위버스는 방탄소년단(BTS) 등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와 팬을 연결하는 플랫폼 형태로 2019년 6월 처음 서비스를 시작했다. 위버스 등이 등장하며 굿즈를 사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고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넘나들며 ‘덕질’(좋아하는 것을 파고드는 행위)을 하는 문화는 바뀌기 시작했다. 이용자들은 이제 위버스 등의 플랫폼에서 아티스트의 모든 것을 파악하며 소비하고 있다. 업계에선 K팝 시장에서 영향력이 큰 BTS, 블랙핑크 등 유력 아티스트가 참여하면서 대규모 이용자까지 확보한 위버스의 가파른 성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위버스는 지난달 24일 이용자가 특정 아티스트와 친구처럼 메신저로 대화할 수 있는 구독형 서비스도 출시했다. 박성국 교보증권 연구원은 “이 서비스로만 위버스가 내년에 477억 원의 영업이익을 더 거둘 수 있다”고 추정했다. 에스엠을 인수한 카카오는 팬덤 앱뿐만 아니라 멜론(음악), 카카오페이지(웹툰·웹소설·영상) 등 각종 콘텐츠 플랫폼을 활용한 사업으로 하이브와 차별화를 준비하고 있다. 대표적인 분야가 공연 예매 플랫폼이다. 카카오의 멜론이 에스엠 콘서트 입장권을 독점 판매하면 바로 국내 3위 플랫폼에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아이지에이웍스는 “카카오가 거대한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에스파 등 에스엠 소속 아티스트의 웹툰, 웹소설, 웹예능 같은 콘텐츠를 내놓는다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고 전망했다.에스엠이 보유한 2위 팬덤 앱 ‘버블’은 아직 위버스와 격차가 벌어져 있다. 버블의 올해 1분기 기준 MAU는 135만 명에 그친다. 에스엠 소속 아티스트가 버블뿐만 아니라 위버스에 참여하기로 한 결정도 카카오에는 악재다. 아티스트를 자사의 플랫폼에만 참여시켜 이용자를 붙잡아두는 ‘록인(Lock-in)’ 효과를 일부 포기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카카오가 올해 3월 주식시장 공개 매수를 통해 에스엠의 경영권 지분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하이브와 합의한 플랫폼 협력 방안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였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카카오와 에스엠은 최대한 버블의 플랫폼 가치를 훼손하지 않은 선에서 하이브와 협업할 가능성 있다”고 짚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3-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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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세대 D램 반도체 점유율 1위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산업을 둘러싼 지정학적 불안 요소가 늘어나는 상황에서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기술 개발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고대역폭 D램 분야에서 차세대 제품을 적절한 시기에 맞춰 개발해 기술 경쟁력을 유지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6월 세계 최초로 HBM3를 양산해 미국 엔비디아에 납품했다. HBM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데 이어 HBM2E와 HBM3 분야에서 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HBM3의 초당 데이터 처리 속도는 819GB(기가바이트)로 초고속 AI 반도체 시장에서 가장 효율적인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차세대 D램인 HBM 계열은 AI 등 미래 핵심 산업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제품”이라며 “앞으로 시장에서 수요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기존 메모리 반도체의 틀을 깬 차세대 제품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는 데이터의 저장 역할을 맡고 연산 기능은 비메모리인 중앙처리장치(CPU)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담당하는 것이 일반적인 인식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2월 이러한 인식을 깨고 연산도 할 수 있는 차세대 지능형 메모리 반도체 ‘PIM’을 개발했다. PIM이 적용된 첫 제품으로 SK하이닉스는 ‘GDDR6-AiM’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초당 16GB 속도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GDDR6 메모리에 연산 기능을 더한 것으로 일반 D램 대신 CPU나 GPU와 함께 탑재하면 연산 속도가 최대 16배까지 빨라진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0월 업계 최초로 CXL 메모리에 연산 기능을 통합한 CMS 개발에 성공했다. CXL은 메모리 용량을 유연하게 늘릴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GPU처럼 메모리카드를 추가로 장착해 메모리 용량을 늘리는 방식이다. SK하이닉스는 관계자는 “고용량 메모리를 확장할 수 있는 CXL의 장점에 빅데이터 분석 응용 프로그램이 자주 수행하는 머신러닝 연산 기능 등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3-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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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상공인 역량 강화 지원 사업… 온라인 판매 돕고 임대료 감면

    KT는 소상공인진흥공단과 카카오, SK플래닛, 우아한형제들과 함께 ‘소상공인 온라인 역량 강화를 위한 상생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KT를 비롯한 4개 업체는 이달 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KT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맞춤형 마케팅 서비스인 ‘K-Ads(케이애즈)’를 통해 대한민국 동행축제 홍보를 지원한다. 대한민국 동행축제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열리는 소상공인 판매 지원을 위한 대규모 소비 촉진 행사다. KT는 소상공인에게 빅데이터 문자 상거래 플랫폼 ‘K-deal(케이딜)’의 판매 수수료를 면제하고 관련 홍보와 판촉도 지원한다. 이 플랫폼은 KT의 통신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용자의 특성과 소비 경향, 관심사 등 종합적인 빅데이터 분석으로 최적의 상품을 특가로 제공한다. 특히 케이딜이 보유한 약 1200만 명 이용자의 메시지 채널로 소상공인에게 온라인 시장에서의 판매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최준기 KT 인공지능·빅데이터 사업본부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매 경로 개척과 역량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T는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소유 건물에 입주한 소상공인의 임대료도 30% 감면하기로 했다. KT의 강남스퀘어, 방배빌딩 등에 입주한 2000여 곳의 사업자가 감면 대상이다. 이 건물엔 카페와 식당, 보험, 가전 매장, 통신 대리점, 안경점, 문구점 등이 입주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최근 에너지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소상공인도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며 “상생 차원에서 임대료를 감면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KT는 2020∼2021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때도 소상공인을 위해 임대료 감면 정책을 시행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3-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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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도 5G 중간요금제… 6월 출시

    KT가 5세대(5G) 중간 요금제 등 12개 상품을 새로 공개했다. 가계 통신비 완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정부는 앞으로 5G 기본 요금제 가격 인하와 해외 로밍 서비스 개선 방안 등을 추가로 추진할 방침이다. KT는 30∼110GB(기가바이트) 구간에 요금제 3종을 신설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KT 이용자는 6월 2일부터 월 6만3000∼6만7000원에 데이터 50GB, 70GB, 90GB를 제공받는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다. 만 29세 이하 청년 이용자가 KT의 5G 요금제를 이용하면 자동으로 월 데이터를 2배 더 제공한다. 월 6만5000원인 70GB 요금제에 가입한 청년 이용자는 140GB의 데이터를 제공받는 식이다. 청년 이용자 대상 혜택도 6월 2일부터 적용한다. 장년층 대상 ‘5G 시니어 요금제’는 연령대에 따라 4종으로 세분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23일, KT는 이달 10일 이미 5G 중간 요금제 도입과 청년 및 장년층 이용자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는 내용을 담은 서비스 개편안을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월 비상경제민생회의 등을 통해 가계 통신비 완화 정책 마련을 지시한 뒤 이뤄진 조치다. 소비자 단체 등은 통신 3사의 5G 요금제 개편안 발표에 대해 “요금제를 다양하게 구성하는 것을 넘어 이용료를 낮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일반 5G 이용자 대상 3만∼4만 원대 저가 요금제 출시나 전반적인 통신비 인하 결정을 요구하는 것이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은 18일 기자들과 만나 “5G 요금제의 시작 가격이 높고 로밍 서비스 이용료가 부담스럽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며 “추가로 제기된 내용을 고려해 정책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3-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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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SDS, AJ네트웍스 시스템 클라우드로 전환

    삼성SDS는 AJ네트웍스와 차세대 클라우드 전환 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삼성SDS는 종합 렌털 업체인 AJ네트웍스의 영업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면서 전사자원관리(ERP) 시스템을 새로 구축할 예정이다. 구매, 물류, 재무, 관리 등의 주요 업무도 클라우드 환경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삼성SDS는 하나의 큰 애플리케이션(앱)을 작은 단위로 나눠 개발하는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 등 첨단 클라우드 개발 기술과 방법론을 적용할 예정이다. 삼성SDS는 1994년 국내 최초로 ERP를 구축했고 이 사업 분야에서 1300여 명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클라우드 기반의 ERP 구축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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