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민

안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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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안철민 기자입니다.

acm08@donga.com

취재분야

2025-11-05~2025-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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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가죽패션展

    롯데백화점은 서울 송파구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프랑스 열정의 역사: 가죽 패션 제품’ 전시회를 28일까지 연다. 한-프랑스 수교 132주년을 기념해 기획한 이번 전시에서는 ‘태양왕’ 루이 14세 시대의 남성 하이힐 등 17∼20세기 프랑스 가죽 제품 180여 점을 볼 수 있다. 안철민 기자 acm08@donga.com}

    • 2018-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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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관광객 다시 찾게” 명동 등서 환대 이벤트

    3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역 인근에 설치된 명동 환대센터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추억의 뽑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관광협회는 7일까지 이어지는 외국인관광객 환대주간을 맞아 명동 홍익대 남산 동대문 남대문 등 시내 관광 명소 5곳에서 환대센터를 운영한다. 안철민 기자 acm08@donga.com}

    • 2018-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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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百 “롱패딩 미리 장만하세요”

    신세계백화점은 20일 서울 명동 본점에서 아웃도어브랜드 노스페이스와 협업해 만든 롱패딩을 선보였다. 스노 다운 패딩(52만9000원)과 티볼 롱패딩(23만8000원) 등 2종류다. 안철민 기자 acm08@donga.com}

    • 2018-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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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대한민국 가장 신뢰받는 CEO 대상’ 시상

    대한상공회의소와 동아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2018 대한민국 가장 신뢰받는 CEO 대상’ 시상식이 19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열렸다. 올해로 2회째인 이날 행사에서 한국도로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단양군, 군위군 등 16개 기업 및 기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동아일보 김순덕 논설주간(앞줄 오른쪽에서 네 번째)과 대한상공회의소 김준동 상근부회장(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 그리고 심사를 맡은 이명호 한국외국어대 교수(앞줄 가운데)가 수상 기업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철민 기자 acm08@donga.com}

    • 2018-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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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일보-채널A, 수습기자-PD 공채 필기시험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중앙고등학교에서 동아일보와 채널A 수습기자 및 PD 선발에 지원한 응시생들이 필기시험을 보고 있다. 신문기자, 방송기자, PD 직군의 서류심사에 합격한 621명이 응시했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21일 동아미디어그룹 채용 홈페이지에 발표된다.  안철민 기자 acm08@donga.com}

    • 2018-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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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상륙작전 68돌… 역전의 용사들 한자리에

    15일 인천 중구 월미도에서 열린 제68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 기념행사에서 참전용사 등 참석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1950년 9월 15일 유엔군은 더글러스 맥아더 사령관의 지휘 아래 인천에 상륙해 9월 28일 서울을 탈환하면서 6·25전쟁의 전세를 단숨에 뒤바꿨다. 인천=안철민 기자 acm08@donga.com}

    • 2018-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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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옷 갈아입은 교보생명 광화문 글판

    3일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 광화문 사옥에 ‘광화문 글판’ 가을편이 내걸렸다. 이번 글판에 실린 시구는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은 오장환 시인의 ‘종이비행기’에서 가져왔다. 교보생명은 “사소해 보이는 것들도 저마다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처럼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도 애정을 갖고 들여다보면 소중한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안철민 기자 acm08@donga.com}

    • 2018-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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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진짜와 가짜

    “우리도 끼워 주세요.” 서울 한강예술공원에 설치된 작품 ‘플라밍고’. 비둘기들도 작품의 일부가 되고 싶은가 봅니다. 진짜 새가 가짜 새를 부러워하다니요? 오리지널의 자존심 지키세요. 안철민 기자 acm08@donga.com}

    • 2018-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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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러리가 된 한강공원… 작품 37점 전시

    서울시는 이촌한강공원과 여의도한강공원에 예술 작품 37점을 설치한 한강예술공원을 25일 열었다. 한 가족이 26일 용산구 이촌한강공원에 설치된 ‘핑크 펭귄과 노랑 거대 달팽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안철민 기자 acm08@donga.com}

    • 2018-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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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BQ 치킨 레몬’ 본점 오픈

    20일 서울 강남구에 문을 연 ‘BBQ 치킨 레몬’ 본점에서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가운데) 등이 신제품을 들고 소개하고 있다. BBQ 치킨 레몬은 매장 인테리어를 새롭게 하고 북경치킨, 청양고추 유린기치킨 등 새로운 메뉴를 추가했다. 안철민 기자 acm08@donga.com}

    • 2018-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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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시정부 요원들과 심은 향나무가 그대로…백범의 발자취가 남아있는 ‘마곡사’

    13일 찾은 충남 공주시 마곡사는 태화산 자락의 마곡천이 포근히 감싸고 있었다. 사찰 입구에서 볼 수 있는 해탈문(금강문)과 천왕문이 일렬로 서 있지 않고, 30도 가량 꺾여져 있었다. 굽어진 하천 지형에 순응하기 위한 겸손한 가람배치다. 극락교를 지나 산사 경내로 진입하면 왼편에 백범 김구(1876~1949)가 머물렀던 ‘백범당’이 나온다. “냇가로 나가 삭발진언을 쏭알쏭알 하더니 내 상투가 모래위로 툭 떨어졌다. 이미 결심은 하였지만 머리털과 같이 눈물이 뚝 떨어졌다.”(백범일지 중에서) 1898년 백범은 명성황후 시해에 가담한 일본인 장교를 죽인 혐의로 인천형무소에 투옥된다. 이내 탈옥에 성공한 백범은 일본의 감시를 피해 마곡사로 숨어들었다. 이곳에서 원종(圓宗)이라는 법명으로 1년간 지내며 재개를 도모했다. 광복 이후인 1946년, 백범이 임시정부 요원들과 함께 마곡사를 다시 찾아와 심은 향나무는 지금도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마곡사 뒤편으로 200여m를 걸어가면 백범이 머리를 깎은 장소인 ‘삭발바위’가 나타난다. 그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도록 마곡천을 따라 ‘백범 명상길’이 조성돼 있다. 백범당 옆에는 사찰의 주법당인 대광보전과 대웅보전이 있다. 대광보전에는 건물 내외부 벽면 전체에 불화가 새겨져 있어 마치 미술관에 온 듯하다. 내부의 비로자나 불상 뒤편에는 3m가 넘는 거대한 수월백의관음보살도가 그려져 있다. 이처럼 독특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배경에는 ‘우리나라 화승(畵僧) 배출의 산실’이라는 마곡사의 역사가 자리 잡고 있다. 경기 남양주시의 흥국사(경산화소), 금강산의 유점사(북방화소)와 함께 남방화소로 불리며 우리나라 3대 화소(畵所)사찰로 꼽힌다. 조선 후기의 보응, 문성스님부터 근대 불교미술의 선구자 일섭스님 등 당대 최고로 평가받는 화승들이 모두 마곡사 출신이다. 화승의 명맥은 최근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대한민국 최초의 불화장 중요무형문화재(제118호)인 석정스님 역시 마곡사 화승으로 활동했다. 이날 동행한 정병삼 숙명여대 역사문화학과 교수는 “화승의 미술 교육은 매우 엄격하기로 유명하다”며 “밑그림을 따라 1000번, 옆에 놓고 그리기를 1000번, 보지 않고 1000번을 그리는 등 한 그림마다 3000번의 연습을 거칠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산사 중에서도 문화예술의 향기가 가장 잘 남아있는 곳이 마곡사”라고 설명했다. 마곡사는 남방화소의 명맥을 잇고, 전통 불교미술 보존을 위한 교육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그림 뿐 아니라 빼어난 글씨도 함께 즐길 수 있다. 구한말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최고의 명필로 이름을 날린 해강 김규진(1868~1933)이 마곡사 현판을 썼고, 대광보전이라는 글씨는 김홍도의 스승인 표암 강세황(1713~1791)의 작품이다. 정조 때 문신이었던 송하 조윤형(1725~1799)이 남긴 심검당 현판도 남아있다. 대광보전 오른편의 고구려식 창고인 ‘고방’은 여전히 창고로 사용되고 있다. 나무의 원형을 살린 이색적인 사다리와 습기 제거를 위해 외부로 개방된 1층 구조 등 우리나라 전통의 생활유산을 생생히 느낄 수 있다. 공주=유원모 기자onemore@donga.com}

    • 2018-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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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뮤지컬콩쿠르 34명 예선 통과

    뮤지컬 샛별의 등용문으로 자리 잡은 제2회 동아뮤지컬콩쿠르 예선이 8, 10일 서울 중앙대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렸다. 중등부 7명, 고등부 14명, 대학일반부 13명 등 총 34명이 예선을 통과해 이달 20일 열리는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은 오후 2시부터 중앙대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리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10일 대학일반부 예선에 나온 한 출연자가 열창하고 있다.  안철민 기자 acm08@donga.com}

    • 2018-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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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외 주방용품 1만 점 한 곳에

    서울 남대문시장 그릇도매상가 상인회는 ‘세계주방용품대전’을 31일까지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서울 남대문시장 C동과 D동 3층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외 유명 브랜드 주방용품 약 1만 점을 평소보다 30%가량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모델들이 남대문 그릇도매상가에 진열된 다양한 주방용품을 소개하고 있다. 안철민 기자 acm08@donga.com}

    • 2018-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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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심 속 대사관저, 아름다움과 개성있는 분위기 뽐낸다

    현대적인 느낌의 고층 건물이 밀집한 서울 광화문 주변에는 작지만 독특한 모양을 자랑하는 건물들이 있다. 도심보다는 대학 캠퍼스에 더 어울릴 법한 모양의 건물들로 이국적인 정취를 담고 있다. 이 중에는 야트막한 돌담 너머에 있어 전체 모습을 보기 어려워 더욱 호기심을 자극하는 경우도 있다. 일반인에게는 제한적으로 개방돼 방문이 쉽지 않다는 특징도 있다. 바로 대사관들이다. 대사관 건물은 한 나라의 외교를 상징하는 아이콘 중 하나로 여겨진다. 서울에 주재하는 한 외교관은 “나라마다 정도의 차이만 있지 대사관 건물을 국가 홍보의 가장 기본적인 도구로 생각한다”며 “대사관을 꾸밀 때는 자국과 주재국의 역사적 관계와 문화 교류를 잘 보여줄 수 있는 요소들을 적극 반영하려 한다”고 말했다. 한국의 경우도 국제사회에서 위상이 올라가고, 아시아는 물론이고 북미와 유럽에서도 ‘한류 열풍’이 거세지면서 각국이 대사관을 활용한 ‘자국 알리기’에 더욱 공을 들이는 추세다.자연보호 가치관, 열린 공간 지향하는 캐나다대사관 연인들이 데이트를 즐기는 거리, 도심 직장인들의 산책 코스로 유명한 서울 중구 정동길에는 멀리서 보면 연한 갈색의 커다란 나무가 연상되는 건물이 있다. 이 건물 앞에는 높이 17m, 지름 5.2m의 520년 된 회화나무(서울시 지정보호수)가 서 있어 묘한 조화를 이룬다. 건물 주변에는 화강암 벤치와 분수대도 있어 날씨가 좋을 때는 편안히 커피를 마시거나 담소를 나누는 사람들의 모습을 항상 볼 수 있다. 주말에는 이 건물과 나무를 배경으로 웨딩 촬영을 하는 이들도 종종 있다. 바로 주한 캐나다대사관이다. 자작나무 숲과 산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된 캐나다대사관은 고즈넉한 건물이 많은 정동길에서도 눈길이 가는 외관을 자랑한다. 캐나다는 가장 적극적으로 대사관을 개방하는 나라로 꼽히기도 한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지하 1층을 일반인에게도 개방한다. 간단한 보안 검색 절차만 밟으면 누구나 이곳을 찾을 수 있다. 이 공간의 정식 명칭은 ‘캐나다 정보센터’. 대사관 직원과 방문자들 사이에선 ‘작은 캐나다 도서관’으로 불린다. 캐나다 정치 사회 경제 문화 등과 관련된 다양한 책을 보유하고 있다. 캐나다 관련 영상 자료도 찾아볼 수 있다. 대사관 측에 따르면 월 150∼200명이 이곳을 찾는다. 정보센터는 원래 캐나다 방문 때 필요한 비자 심사가 이뤄지던 곳이었다. 하지만 비자 관련 업무가 모두 인터넷을 기반으로 진행되면서 캐나다대사관이 도서관으로 용도를 바꾼 것이다. 고미진 캐나다대사관 공보관은 “국내에 캐나다 관련 자료를 한 장소에 이렇게 많이 보유하고 있는 곳은 없을 것”이라며 “캐나다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찾아와서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건물 로비에도 소소한 볼거리가 있다. 캐나다를 상징하는 동물인 대형 무스(말코손바닥사슴) 인형 ‘무철이’와 ‘세계 최강’으로 꼽히는 국가대표 아이스하키팀 유니폼이 전시돼 있다. 로비를 작은 캐나다 홍보 공간으로 꾸며 누구나 손쉽게 사진 촬영을 할 수 있게 만든 것이다. 캐나다 출신으로 1919년 3·1운동 당시 세브란스의학전문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민족대표 33인을 도왔던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한국명 석호필·1889∼1970년) 박사의 얼굴을 담은 동판도 눈길이 갈 만하다. 통상 공공기관들은 반듯하고 넓은 느낌을 주도록 건물 로비를 만든다. 캐나다대사관의 경우 로비가 다소 구불구불하고, 전체적인 건물 크기에 비해선 협소한 편이다. 건물을 지을 때 회화나무의 뿌리를 최대한 건들지 않으려고 노력한 결과다. 대사관 측은 “자연 경관이 뛰어나고 환경 보호에도 각별한 관심을 가지는 캐나다의 가치관을 대사관 건물을 지으면서도 적용했다”고 강조한다.고 김중업 선생 작품… 전문가들에게 더 유명한 프랑스대사관 서울 서대문구의 주한 프랑스대사관과 대사관저(대사의 생활 및 연회 공간으로 이뤄짐)는 야트막한 담 너머에 위치하고 있다. 일반인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건축가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건물로 꼽힌다. 한국 근대 건축의 대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고 김중업 선생(1922∼1988년)이 설계했기 때문이다. 프랑스대사관저는 1962년 지어졌을 때부터 한국과 프랑스의 정서를 조화롭게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무엇보다 한국 전통의 선과 프랑스 특유의 품위를 잘 살렸다는 분석이 많다. 허공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지붕은 건축 전문가들 사이에서 여전히 화제다. 한국뿐 아니라 프랑스 건축계에서도 뛰어난 디자인을 자랑하는 건물로 인정받고 있다. 대사관저의 전반적인 인테리어는 모던 스타일이다. 거실과 식당 같은 주요 장소가 한국과 프랑스의 조화란 콘셉트 아래 꾸며져 있다는 게 특징이다. 한국과 프랑스의 가구 및 소품들이 적절히 조화를 이뤄 배치돼 있다. 가령 프랑스 대사가 3∼5명 정도의 소규모 그룹과 담소를 나눌 때 선호하는 장소로 꼽히는 ‘작은 노랑 응접실’의 소파, 테이블, 커튼, 쿠션 등은 모두 프랑스 스타일이다. 그러나 이곳에 장식으로 놓인 가구는 과거 한의원에서 한약 재료를 보관하는 용도로 쓰였던 약장이다. 프랑스와 한국산 도자기도 같이 놓여 있다. 미리암 생피에르 주한 프랑스대사관 공보관은 “두 나라 모두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문화강국인 만큼 다양한 소재를 조화롭게 꾸미려고 늘 노력한다”며 “이런 방침은 대사관저 건물이 처음 지어졌을 때부터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작은 노랑 응접실은 소파와 커튼 같은 주요 소품이 모두 노란색 계통이다. 가을에는 창밖으로 노란색 단풍잎까지 보인다. 대사관저를 방문했던 사람 중 많은 이들이 ‘가장 아늑하고 편안한 장소’로 꼽는다. 대사관저는 평소에는 일반인에게 개방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 건물을 방문할 수 있는 기회는 많다. 프랑스대사관과 프랑스문화원이 주최하는 ‘합동의 밤’ 행사 때다. 프랑스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과 프랑스인 예술가, 작가, 전문가들의 만남을 주선하는 이 자리는 매월 한 차례씩 대사관저 메인 응접실에서 열린다. 통상 행사가 열리기 2, 3주 전 프랑스대사관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가 나가고, 이곳에서 신청을 하는 이들에게 참석 기회를 준다. 7월 11일에는 ‘600년 역사의 한국 요리 문학’이란 주제로 서울 서초구의 프랑스 음식점 ‘르 쉐프 블루’ 로랑 달레 셰프와 전설적인 왕실 요리장인 기욤 티렐의 저서 ‘타유방의 요리서’를 한국어로 옮긴 황종욱 번역가가 대담할 예정이다. 장미의 향과 정원, 시간이 멈춘 듯한 영국대사관 서울 중구 덕수궁 근처에 있는 주한 영국대사관은 ‘비밀의 정원’ 같은 느낌이다. 주변에 담이 쳐져 있고 나무와 꽃이 무성한 정원 안에 있기 때문이다. 작은 수영장도 있다. 봄철 대사관 정원에는 영국을 상징하는 꽃인 장미가 만발한다. 최근에는 앵두나무에 앵두가 잔뜩 열렸다. 농약을 치지 않고 정원을 가꿔 이곳에서 열리는 앵두는 가볍게 물로 씻어서 먹어도 된다. 대사관 직원의 권유에 따라 맛본 앵두는 다소 시었지만 신선함은 느껴졌다. 영국대사관 안에서 가장 돋보이는 장소는 1890년에 세워진 영국대사관저다. 사무동 뒤편의 널찍한 정원 뒤편에 세워진 대사관저는 고풍스러운 서양식 건물 그 자체다. 보고만 있어도 100년 전으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든다. 붉은색 벽돌에는 세월의 흔적이 잔뜩 묻어 있다. 아주 크지도, 화려하지도 않다. 하지만 은은함과 품위는 충분히 느껴진다. 대사관저 내부 역시 고풍스러운 느낌이다. 영국 대사가 주최하는 연회, 콘퍼런스, 기자회견 같은 ‘대외행사’가 주로 열리는 1층은 영국식 디자인을 담아낸 공간이다. 한눈에 봐도 벽난로, 심플한 소파와 테이블, 은은한 조명이 갖춰진 응접실은 영화에서 본 전통적인 영국 저택의 인테리어와 유사하다. 창틀도 오래된 느낌이 나는 나무로 만들어져 있다. 건물의 역사가 깊고, 모양도 독특하다 보니 방송 프로그램에도 등장한 적이 있다. 지난해에는 인기 방송 프로그램인 ‘1박2일’의 서울 미래 유산 투어편에서 소개되기도 했다. 당시 1박2일은 서울에서 역사와 문화적 가치가 있는 건물들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구성됐고 대사관저가 여기에 포함됐었다.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 사진 안철민 기자 acm08@donga.com}

    • 2018-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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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百 ‘엑스칼리버 원탁의 기사3’ 전시

    스위스 시계 브랜드 로저드뷔가 27일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매장에서 전 세계적으로 28점만 한정 제작된 ‘엑스칼리버 원탁의 기사3’를 선보이고 있다. 가격은 3억3000만 원가량이다. 안철민 기자 acm08@donga.com}

    • 2018-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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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伊 피자 장인의 묘기

    밀레니엄 서울힐튼 호텔은 20일부터 26일까지 ‘일폰테 아크로바틱 피자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탈리아 피자 장인 파스콸리노 바르바소 씨의 묘기와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다. 바르바소 씨는 묘기를 부리며 피자 도(dough)를 만드는 ‘세계 아크로바틱 피자 대회’ 2년 연속 챔피언이다. 21일 밀레니엄 서울힐튼 호텔에서 바르바소 씨가 도를 만들고 있다.안철민 기자 acm08@donga.com}

    • 2018-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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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반도 평화 기원 풍악놀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대한민국농악연합회 회원들이 ‘평화천하지대본’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대동놀이 행진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북-미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철민 기자 acm08@donga.com}

    • 2018-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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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고성능 스포츠카 레디컬 2세대 모델 출시

    영국 고성능 스포츠카 레디컬 공식수입사 유로모터스포츠는 12일 서울 강남구 JBK컨벤션홀에서 레디컬 2세대 SR1 모델을 선보였다. 2세대 SR1은 차체 무게 490kg의 초경량 보디를 사용했으며 공기역학적 설계로 안전성과 주행성능을 모두 높였다. 1340cc 자연흡기 엔진의 최고 출력은 182마력, 최고 속도 시속 222km,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시간) 3.6초의 성능을 자랑한다. 안철민 기자 acm08@donga.com}

    • 2018-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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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일 현충일… “나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5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은 어린이들이 두 손에 태극기를 꼭 쥐고 한 육군 장병의 묘비 앞에서 묵념하고 있다. 제63회 현충일 추념식은 6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다. 대전현충원에서 현충일 추념식이 열리는 건 19년 만이다. 안철민 기자 acm08@donga.com}

    • 2018-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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