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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 동성로 비엘성형외과피부과의원은 최근 베트남 다낭에 미용성형센터를 열었다. 현지의 다낭 패밀리병원과 손잡고 합작병원 형태로 센터를 운영한다. 매달 사흘간 의사를 파견해 의료기술을 지원한다. 대구시는 연말까지 이곳에 의료관광홍보센터를 설치하고 환자 유치도 시작한다. 시는 동남아 의료시장을 개척하는 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를 찾는 베트남 의료관광객은 2009년 13명에서 지난해 809명으로 크게 늘었다. 대구의 의료기술이 해외에 잇따라 진출하면서 의료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있다. 대구시는 올해 1월 대구의 중소병원이 참여하는 ‘K뷰티 메디컬센터’를 중국 산시(陝西) 성 시안(西安)에 열었다. 국립 시안의과대가 투자하고 대구의 5개 피부·성형·치과 병원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했다. 6월에는 상하이(上海)에 ‘메디시티 대구 K뷰티 숍’을 열었다. 경북대병원은 내년에 칭다오(靑島)국제경제협력구와 국제진료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보건대도 내년 개소를 목표로 칭다오 서해안경제특구 건강산업단지에 치과기공센터를 추진 중이다. 대구파티마병원은 카자흐스탄 진출에 집중하고 있다. 현지 여행사와 환자 유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병원은 알마티와 아스타나에 홍보센터를 열었다. 대구의 의료환경 기반을 향상시키는 병원국제인증도 잇따르고 있다. 대구시는 최근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JCI) 인증 심사를 통과한 중구의 올포스킨피부과의원, 에필성형외과의원, 미르치과병원 등 3곳에서 현판식을 열었다. JCI 인증은 대구시가 올해부터 추진하는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 사업 가운데 하나다. 대구의 45개 선도의료기관 가운데 이번에 3곳이 인증을 받았다. 경북대병원과 덕영치과병원은 인증 절차를 밟고 있다. 미국 시카고에 본부가 있는 JCI는 1994년부터 국제사회의 의료서비스 향상과 환자 안전 개선을 위해 전 세계 병원을 대상으로 국제인증을 하고 있다. 의료장비 수준과 감염 관리, 직원 교육, 병원 경영 등 11개 분야 1000여 개 항목을 평가한다. JCI는 2005년 세계보건기구(WHO)의 협력기관으로 지정됐다. 현재 세계 887곳, 국내 23곳의 의료기관이 JCI 인증을 받았다. 대구에서는 수성구에 있는 오희종신경과의원과 안견안과의원이 2011년 처음 인증을 받았다. 수성구는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최근 칭다오에 의료관광홍보센터를 열었다. 29일에는 의료관광 세미나를 열고 브랜드 선포와 테마 상품 10가지를 발표했다.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의 병원들이 국제 수준의 의료시스템과 경쟁력을 갖추면서 메디시티 대구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며 “의료 수출과 환자 유치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경북에서 13명이 최근 교육부와 한국창의재단이 선정하는 올해 ‘대한민국 인재상’을 받았다. 대구는 이은강(18·대건고 3학년) 이한주(18·대구과학고 3학년) 황동규 군(18·계성고 3년) 등 고교생 3명이 뽑혔다. 대학생은 경북대 천문대기과학과 4학년 김은총 씨(25), 대구교대 초등교육과 4학년 이동형 씨(22) 등 2명이 선정됐다. 홈스쿨링(재택공부)으로 고졸검정고시에 합격한 성이효 양(18)은 청년일반 부문 수상자로 뽑혔다. 경북은 김성엽(16·구미전자공고 2학년) 박동찬(17·포항제철고 2학년) 손영락 군(17·경산과학고 3년) 등 고교생 3명이 뽑혔다. 대학생은 포스텍 물리학과 4학년 권정민(26) 오경훈 씨(22), 금오공대 전자공학과 4학년 강병규 씨(24), 기계공학과 4학년 정동근 씨(23) 등 3명이 선정됐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퇴근길에 새로운 볼거리가 생겨 즐거워요.” 직장인 이민정 씨(28·여)는 시내버스를 타고 집에 가는 길에 롯데백화점 대구점 앞 광장에 눈길을 주게 된다. 최근 가동한 대형 미디어 파사드(외벽 영상)를 보는 재미다. 가을꽃으로 만든 이곳 공원은 불빛으로 반짝인다. 인근에 설치된 대형 조명 시계와 가로등 10여 개도 멋진 분위기를 자아낸다. 대구역과 연결되는 계단 입구에는 얇은 수막을 만들어 영상을 보여주는 워터스크린이 있다. 야간 경관 조명을 설치한 뒤 사진을 찍으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늘고 있다. 이 백화점은 지난해 3월 시작한 개보수 공사를 이달 마무리한다. 정문 앞 공간은 도심 속 야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매장 총면적은 5만여 m²로 50% 늘었고 입점 브랜드도 500여 개에서 700여 개로 증가했다. 주변 야간 환경을 개선해 대구 관광과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임준원 롯데백화점 대구점장은 “백화점이 쇼핑과 함께 대구의 관광자원 역할을 하도록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의 도심 밤 풍경이 바뀌면서 관광 경쟁력에 도움이 되고 있다. 중구의 ‘대구 야행(夜行) 근대로(路)의 밤’ 행사가 문화재청 공모 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 이 행사는 도심 문화유산의 접근성을 높이고 골목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대구 관광의 상징이 된 근대골목투어의 밤거리를 활용한다. 낮에 보는 문화재를 밤에 개방해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8월 26, 27일 열린 이틀간의 행사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밤길 걷기 투어에 전국에서 26개 팀이 찾는 등 5만4000여 명이 다녀갔다. 골목의 음식점 70여 곳이 할인 행사를 마련하는 등 주민들이 행사를 이끌었다. 중구는 내년 행사에 주민 참여를 늘리고 야행 코스도 확대할 계획이다. 뮤지컬과 국악 공연 같은 상시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야간 관광의 새로운 콘텐츠로 만들 계획이다. 김명주 중구 관광개발과장은 “밤낮을 연결하는 코스가 대구 도심의 문화 관광을 더욱 풍성하게 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올해 6월 야시장을 연 서문시장에는 체류형 관광 기반이 확충된다. 대구시는 내년 4월까지 건어물상가 뒤쪽에 있는 한옥 2채를 개조한 게스트하우스(숙박시설)를 선보일 계획이다. 국내외 관광객들이 야시장을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내년 상반기까지 서문시장 진입로 330m 구간에는 비가 올 때도 야시장을 이용하도록 전동개폐식 아케이드를 설치한다. 시는 ‘밤이 즐거운 대구 야행’을 주제로 서문시장과 연계한 야간 관광 프로그램도 만든다. 오후 6시 반 서문시장을 출발해 달성군 가창면 스파밸리 야경과 수성못 음악분수 쇼 등을 둘러보고 야시장을 관광하는 코스다.장영훈기자 jang@donga.com}

경북 영천시는 다음 달 임고면 양항리 임고서원에 포은선비문화연수관 건립공사를 마무리한다. 20억 원을 들여 415.8m² 규모의 강당과 관리실, 다용도실을 짓고 있다. 내년에는 종합안내소를 건립한다. 2018년까지 30억 원을 들여 411m² 규모의 포은학사도 완공할 계획이다. 영천시가 충효사상을 배우는 역사문화 관광벨트를 확대하고 있다. 임고서원은 고려 말 문신인 포은 정몽주를 기리기 위해 조선 명종 8년(1553년) 영천지역의 퇴계 이황 제자들이 세웠다. 임진왜란 때 불에 타 선조 36년(1603년) 지금의 자리에 다시 지었다. 임고서원의 방문객은 연간 10만 명을 넘어섰다. 포은의 삶을 보여주는 유물전시관과 선죽교 모형 다리, ‘이 몸이 죽고 죽어…’로 시작하는 단심가를 새긴 비석 등 포은 관련 시설물이 많다. 충효문화수련원에서는 하루 40여 명이 포은의 삶과 사상을 배운다. 2013년부터 포은문화아카데미가 열리고 있으며 연간 수료생이 1만 명을 넘었다. 지난해 10월에는 임고서원에서 3km 떨어진 우항마을에 터만 남아 있던 포은 생가를 복원했다. 주변에 산책로와 전망대가 있는 소공원도 있다. 포은이 자란 이 마을에는 ‘孝子里’(효자리)라고 새긴 비석이 있다. 19세 때 아버지를 잃은 포은은 묘소에서 3년상을 치른 데 이어 10년 후 어머니가 세상을 뜨자 묘소에서 3년상을 치렀다. 공양왕 원년(1389년)에 나라에서 비석을 세워 그의 효성을 널리 알렸다. 부모의 묘는 이곳에서 5km가량 떨어져 있다. 최무선과학관도 확대한다. 영천 출신인 최무선 장군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12년 문을 열었다. 1543m²에 2층 규모로 자료와 화약발전사 등으로 꾸몄다. 매년 과학의 날(4월 21일)에 맞춰 꿈나무 과학 잔치를 여는 등 연간 5만 명가량이 찾는다. 영천시는 내년까지 60억 원을 들여 1000여 m² 규모의 영상체험시설을 건립한다. 2018년에는 과학을 체험하는 역사불꽃 놀이마당을 만든다. 조선 중기의 무신인 노계 박인로를 기리는 북안면 도천리 도계서원에는 내년까지 문학관을 건립한다. 27억 원을 들여 484.74m²에 그의 삶과 사상을 엿볼 수 있는 전시장과 강당 등을 짓는다. 내년 하반기에는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가 문을 연다. 창구동 일대 2540m²에 3층 규모의 전망 타워와 1만1475m² 규모의 전투체험시설 등을 조성하고 있다. 국립영천호국원이 있는 고경면 인근 2616m²에 4층 규모의 호국기념관을 건립한다. 신재근 영천시 공보관광과장은 27일 “충효 정신과 과학, 문학을 결합한 영천의 독특한 역사문화 자료를 활용해 관광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가톨릭대병원(병원장 권오춘)은 최근 사단법인 행복가정재단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대한민국 행복기업대상’을 받았다. 기업 모델과 경영 시스템 및 기반 등의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2년 연속 수상이다. 이 병원은 지난해 개원 35년을 맞아 새 병원(14층)과 의과대 연구시설(8층)을, 올해 상반기에 암 장기이식센터와 종합건강검진센터, 외래진료센터를 건립하는 등 의료 기반을 넓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위암 및 폐암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는 등 의료 수준도 향상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사랑과 섬김으로 치유의 희망을 주는 병원’이라는 새 비전을 선포하고 이를 실천하고 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 안동에서 눈길로 인한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5명이 숨졌다. 27일 경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26일 오후 10시 45분경 안동시 길안면 천지리 명덕교에서 영천 방향으로 운행하던 렉스턴 승용차가 다리 난간을 들이박고 10여m 아래 하천에 추락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박모 씨(41)와 부인(41), 아들(12) 등 일가족 3명이 숨졌다. 경찰은 이날 비와 눈으로 도로가 젖어 있는 상태에서 운전 부주의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박 씨가 고향인 안동에 들렀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오후 8시경 안동시 서후면 이천동 두유교에서 운전자 여모 씨(56)의 1t 트럭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앞서 추돌 사고로 멈춰 있던 1t 화물차 2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다른 트럭 운전자 가운데 최모 씨(59)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경찰은 여 씨가 눈길에 안전운전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후 6시 15분경 안동시 풍산읍 신양리 인근 중앙고속도로 하행선(부산 방향) 202㎞ 지점에서는 빙판길로 인한 8중 추돌 사고를 통제하던 한국도로공사 영주지사 안전순찰요원 김모 씨(22)가 1t 트럭에 치여 50여m 다리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안동=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전국실내육상경기대회가 26, 27일 수성구 삼덕동 대구육상진흥센터에서 열린다. 대구시와 대구시체육회, 대한육상경기연맹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엘리트 선수 300여 명과 육상 마스터스(동호인), 심판 및 임원 등 1200여 명이 참가한다. 내년 3월 19일 대구에서 열리는 세계마스터스실내육상경기대회 연습 행사로 개최한다. 초청 선수는 60m 허들 등 트랙 5종목과 높이뛰기 멀리뛰기 등 필드 3종목을 겨룬다. 동호인은 트랙 9종목과 필드 5종목, 실외 3종목, 하프마라톤 등 18종목에 참가한다. 권오춘 대구시체육회 사무처장은 “엘리트 선수와 동호인들의 경기력을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는 하프마라톤이 열리는 26일 오전 7∼11시 대구스타디움과 육상진흥센터, 삼성라이온즈파크 주변 도로의 시내버스를 우회하고 차량 통행을 제한함에 따라 시민들의 협조와 이해를 당부했다. 대구가 육상도시의 꿈을 키우고 있다. 국제 경기 운영과 도시 홍보 등에 효과가 기대되는 세계마스터스실내육상경기대회의 준비는 순조롭다. 대구시는 세계마스터스육상경기연맹(WMA)과 본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1월 24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시는 2013년 10월 이 대회를 유치했다. 세계마스터스육상경기대회는 1975년 스웨덴에서 처음 열렸다. 35세 이상 육상 동호인이 참가하며 2년마다 열린다. 2006년 독일에서 처음 실내 대회를 개최했다. 내년 대구 대회는 200m 등 트랙 9종, 필드 7종, 실외 6종 등 22개 종목을 7일 동안 겨룬다. 60개국 40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는 의료관광과 숙박지원 등으로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스포츠 축제로 만들 계획이다. 대회가 열리는 대구육상진흥센터는 2014년 3월 문을 열었다. 국내 첫 실내육상경기장으로 5000여 명이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센터 건립은 2011년 대구세계육상대회 때 대구시와 국제육상경기연맹의 협약에 따라 추진한 사업이다. 육상경기 지도자 양성을 위한 육상아카데미도 설치했다. 100여 명의 선수와 지도자가 생활하는 숙소와 강의실, 휴게실을 갖췄다. 선수들의 훈련이 없는 날은 시민 생활체육공간으로 활용된다. 센터 옆에는 지난달 시민생활스포츠센터가 들어섰다. 배드민턴과 탁구 테니스 등 다목적 생활체육공간으로 활용한다. 국내외 육상 대회가 열리면 육상진흥센터의 보조경기장으로 사용된다. 대구시는 내년 세계마스터스육상경기대회 이후 시민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정풍영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구의 육상 시설은 국내 육상 발전의 기반”이라며 “선수의 경기력을 향상시키고 육상도시 대구의 위상을 높이는 공간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가 로봇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시는 최근 산업용 로봇 제조 기업인 현대중공업 로봇사업부를 유치했다. 신규 법인 ‘현대로보틱스’를 설립하고 내년 2월까지 1500억 원을 들여 달성군 유가면 테크노폴리스 7만9300여 m²에 1500억 원을 들여 본사와 공장을 건립한다. 현대로보틱스는 의료 및 첨단 로봇 분야로 사업을 확대한다. 대구 이전을 계기로 현재 직원 300여 명이 연매출 2600억 원을 2배 이상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회사 관계자는 “신제품 전시장과 로봇 교육관을 설치해 개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에는 세계적인 로봇 기업이 잇따라 들어서거나 생산체계를 준비하고 있다. 산업용 로봇 제조 기업인 일본 ㈜야스카와전기의 자회사 한국야스카와전기 로봇센터는 달성군 다사읍 성서5차 산업단지에 가동을 시작했다. 1만6000여 m² 규모로 일본에서 로봇 본체를 가져와 대구 공장에서 시스템을 완성해 국내에 판매한다. 1994년 서울에 설립된 한국야스카와전기는 직원 140여 명에 연매출은 2200여억 원이다. 대구 센터를 계기로 2018년까지 연매출 3000억 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독일의 로봇그룹 쿠카는 북구 3공단 한국로봇산업진흥원(KIRIA)에 대구사무소를 열었다. 지역 기업과 산업용 및 공장 자동화, 의료 로봇 개발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KIRIA는 로봇산업 클러스터(1만2091m²)를 조성하고 있다. 로봇 디자인을 설계하는 로봇혁신센터에는 38개 로봇 기업이 입주해 신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로봇산업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의 로봇산업은 1945억여 원 규모이며 연평균 20% 이상 성장하고 있다. 제조업용이 57.6%, 로봇 부품이 40.4%를 차지한다. 로봇 기업은 40여 곳, 종사자는 1100여 명이다. 대구시는 24, 25일 엑스코에서 국제로봇전문가포럼을 연다. 26일까지 열리는 제5회 대구국제로봇산업전의 주요 프로그램이다. 2014년부터 매년 국내외 로봇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기술을 공유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올해는 기업과 대학 등 150여 명이 국방과 농업, 사회안전, 건설, 자율주행차, 우주공학 등에 쓰이는 미래 로봇 및 인공지능과 자율주행자동차 융합 시대를 주제로 토론한다. 23일에는 한-프랑스 국제협력포럼 및 로봇인의 밤 행사를 열었다. 대구시와 사단법인 대경로봇기업진흥협회가 올해 5월 로봇산업 시장 창출 사업의 하나로 프랑스 로봇전시회에 참가한 것을 계기로 마련했다. 참석자들과 프랑스 로봇 기업들은 세계 로봇산업 현황을 살펴보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장영훈기자 jang@donga.com}
한국감정원은 21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희망 나눔 캠페인에 1호 기부자로 7억3000만 원을 기탁했다. 올해 목표액 72억3000만 원의 10%에 해당한다. 서종대 원장은 “대구 이전 공공기관으로서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역할을 하겠다는 뜻을 담았다”고 말했다. 부동산 시장 관련 분석 정보를 제공하는 한국감정원은 2013년 9월 본사를 대구혁신도시로 이전했다. 신규 채용 인원의 40%를 대구 경북에서 선발한다. 중소기업 상생펀드를 만들어 지역 기업에 낮은 금리로 대출도 하고 있다. 지역 부동산 정보 공유를 위한 건설부동산 포럼, 낡은 주택 수리를 지원하는 사랑 나눔의 집, 쌀과 연탄 나눔 등 사회 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장영훈기자 jang@donga.com}
경북도는 2012년부터 원전 산업과 연구를 위한 원자력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2028년까지 8127억 원을 들여 경주∼포항∼영덕∼울진 울릉 해안선 428km를 원전 중심의 에너지 단지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경북은 국내 원전 24기 가운데 12기(경주 6기, 울진 6기)가 가동 중이다. 경주에 한국수력원자력 본사와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처분장(방폐장)도 들어서면서 사업 추진이 빨라졌다. 올해는 원전현장인력양성원 건립사업을 추진한다. 2019년까지 353억 원을 들여 경주지역 3만여 m² 터에 3층 규모로 짓는다. 원전 건설과 운영, 보수 등의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원자력수출산업단지와 원자력기술표준원 등의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 같은 기반을 활용해 동해안을 세계 원자력 시장을 선점하는 전진기지로 구축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또 환동해안 시대 개척에 힘을 쏟고 있다. 도는 22일 “2010년 동해안 발전종합계획 수립 이후 단계별 사업을 추진 중이며 최근 국내외 여건과 지역 환경 변화, 사업 재검토 등을 반영해 변경 고시했다”고 밝혔다. 도는 2020년 완료를 목표로 △미래 에너지 해양자원 신성장동력 창출 △신산업 및 특화산업 기반 구축 △국제관광 기반 및 복합 관광 육성 △환동해 소통 기반 확충 등 4개 분야 44개 사업에 7조7185억 원을 투자한다. 올해까지 2조8439억 원을 투입했다. 포항시 북구 흥해읍에 조성하는 영일만항은 환동해 물류중심기지를 목표로 추진한다. 2020년까지 부두 시설 16개 선석(배 1척이 접안하는 부두 단위)을 확충하고 방파제(7.3km) 및 항만 연결 철도(9.2km)를 건설한다. 5만 t급 여객선이 정박할 수 있는 국제여객부두도 만든다. 607만여 m² 규모의 영일만일반산업단지는 2018년 완공할 예정이다. 2012년 3단지까지 조성했으며 가장 넓은 4단지는 내년에 1단계 사업을 완료한다. 포항시 북구 여남동 10만 m² 터에 조성하는 친수공간은 2018년 완공한다. 기존 크루즈선(유람선)과 영일대해수욕장, 환호해맞이공원을 연계한 도심 내 관광벨트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경주시 건천읍 화천리 75만 m²에 건설하는 양성자가속기 연구개발단지는 2019년 완공한다. 2213억 원을 들여 연구 및 산업시설을 짓고 인근에 주거와 상가 및 관광시설을 갖춘 신경주역세권을 개발한다. 경북도에 따르면 동해안권 개발사업을 완료하면 지역 산업과 해양 문화 관광 인프라 개선, 물류기능 강화, 해양자원 융복합 등으로 생산 파급 10조2558억 원, 부가가치 3조9392억 원, 신규 고용 8만3292명의 경제 효과가 예상된다. 권영길 경북도 동해안발전본부장은 “경북 동해안이 지역뿐 아니라 국가 발전을 이끄는 신성장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자신의 실력을 키우기 위해 무슨 노력을 해왔는지 증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7일 오후 대구 동구 율하동 안심도서관 3층 대강당. 신세계 이마트 대구 월배점에서 근무 중인 이재우 씨(28)가 취업 성공 이야기를 시작하자 참석자들이 귀를 쫑긋 세웠다. 이 씨는 평범한 지방대 경영학과 출신이고 뚜렷하게 내세울 스펙이 없었는데도 면접 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그의 동료가 소개하자 청년들의 눈이 반짝거렸다. 기업들의 인재 선발 경향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는 말도 대학생들에게 기대감을 심어주었다. 이날 청년드림 대구 동구 캠프가 개최한 5기 취업 지원 행사에는 경북대와 대구대, 대구과학대 등 3곳의 대학생 20여 명이 참석해 알짜 취업정보를 공유했다. 신세계 이마트 서울 본사 인재개발팀과 대구지역 이마트, 동구 창조경제과 직원 10여 명은 취업 멘토링 행사를 이끌었다. 이 씨는 ‘유통 전문가’의 꿈을 키운 과정을 자세히 설명했다. 자전거 선수로 활동하다 부품이 비싸게 유통되는 것을 보고 판매 창업에 나선 그는 처음에는 이윤이 200% 이상 남아 장사의 매력에 푹 빠졌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경쟁 업체가 생기면서 경영이 어려워졌고 유통 과정을 제대로 배워야겠다는 욕심이 생겼다. 그 후 이 씨는 유통 분야의 경력을 쌓는 일에 모든 것을 집중했다. 광고대행사에 입사해 기획과 홍보 업무를 배우고 새벽에 전통시장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며 장사꾼들의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이 씨는 신세계 이마트가 주최한 각종 공모전에 도전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 그가 자신만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한 일들은 면접 때 좋은 인상을 심어주기에 충분했고, 마침내 이마트에 입사했다. 참가 학생들은 이날 취업 전략부터 자기소개서 작성법, 면접 노하우 등을 2시간여 동안 집중적으로 배웠다. 도경목 이마트 인재개발팀 채용파트장이 ‘나의 미래 구체적으로 꿈꾸고 열정적으로 준비하자’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기업이 스펙을 탈피하고 인성 및 직무 역량을 강조하는 공채 경향과 토론·오디션 방식의 면접을 강화하는 최근 흐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이어졌다. 직원들은 참가자를 4개 팀으로 나눠 일대일 맞춤형 상담과 이력서 첨삭 지도 등을 했다. 대구대 경제학과 4학년 손경영 씨(24)는 “막연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걱정이 많았는데 청년드림 캠프를 통해 희망의 빛을 본 것 같다”며 “수도권 대학만 나와야 취업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면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일대일 모의 면접 시간도 관심을 모았다. 인사 담당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조리 있게 답변하는 방법, 손짓과 눈높이를 비롯해 면접 때 자세 등 구체적인 면접 기술을 소개했다. 경북대 한문학과 4학년 이은지 씨(26·여)는 “취업의 문에 한발 다가설 수 있는 행사가 지역에도 있다는 것을 미처 몰랐다”며 “중요한 핵심을 짚어줘 평소 궁금증이 한꺼번에 풀려서 유익했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멘토링이 취업문을 뚫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주최 측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여러 기업이 참여하면 좋겠다는 희망도 피력했다. 강대식 동구청장은 “청년드림 캠프가 청년들의 취업 희망을 열고 마중물 역할을 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내년 행사를 더욱 다채롭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금오공대는 고교생의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는 전공체험 행사를 열었다. 19일 캠퍼스에서 열린 행사에는 경북지역 12개 고교 1, 2학년 22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대학의 기계공학과, 전자공학부 등 14개 학과 교수 및 학생들이 멘토로 나섰다. 이날 경북도교육청은 ‘미래 유망직업 진로체험 캠프’를 열었다. ○…대구대가 베트남과 토지행정 및 산학협력 교류를 추진한다. 홍덕률 총장 등 대구대 방문단은 베트남 자원환경부 토지행정청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토지행정 및 지적 분야에 대한 연구, 학생 교류 프로그램, 공무원 초청 연수 등을 진행한다. 호찌민 시에 있는 사이공하이테크파크와 산학협력을 협약했다. 사이공하이테크파크는 베트남 정부가 첨단 기업 유치를 위해 조성한 국가전략산업단지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대학창조일자리센터는 학과별 찾아가는 취업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전문가들이 입사지원서 작성법과 면접 준비 등 15개 프로그램을 강의한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의 해외취업연수, 여성가족부의 여대생 커리어 개발 지원사업, 청년취업아카데미 연수기관 선정(2013∼2016년) 등 취업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영남대는 22일 천마아트센터에서 창조경제 산학협력 엑스포를 열었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학생 취업과 창업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했다. 23∼28일 대구도시철도 2호선 영남대역에서 학생 창업 경진대회 입상작 전시회가 열린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한국패션산업연구원(대구 동구)은 다음 달 5∼9일 입주 디자이너 10명을 모집한다. 패션 및 텍스타일(섬유) 관련 창작 활동 중인 디자이너가 대상이다. 입주 디자이너는 내년 1∼12월 사무실과 공동 작업실, 창작 정보 및 상담, 교육 등을 지원받는다. 평가를 통해 최대 3년간 입주하며 시제품 개발비와 전시회, 패션쇼 등 국내외 판로 개척 지원도 받는다. 홈페이지(www.krifi.re.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우편 또는 방문 신청하면 된다. 장영훈기자 jang@donga.com}
대구시와 경북도는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을 23∼26일 엑스코에서 개최한다. 대구국제자동화기기전과 국제부품소재산업전, 국제로봇산업전 등 3개 전시회를 통합해 열린다. 올해는 356개 업체가 참가한다. 17회째인 대구국제자동화기기전은 미국 일본 독일 덴마크 등 세계적 기업과 지역 중견기업인 삼익THK, 한국OSG, 대성하이텍 등이 참가한다. 제11회 국제부품소재산업전은 기계와 자동차, 전기, 전자부품, 금속 및 화학소재, 세라믹, 3D 프린터 등의 신제품을 보여준다. 제5회 국제로봇산업전은 산업용과 가정 및 교육 서비스 로봇을 선보인다. 일본 야스카와전기와 지역 로봇기업인 삼익테크, 유진엠에스, 아진엑스텍 등이 참가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damex.co.kr)를 참조하면 된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5시(26일은 오후 4시)이며 입장료는 3000원이다.장영훈기자 jang@donga.com}

대구시가 북구 검단동 검단들 일대를 복합단지로 개발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21일 “이곳 111만8000m²를 주거 산업 문화 레저가 어우러진 복합단지로 조성하는 금호워터폴리스 사업을 확정하고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사업 시행은 대구도시공사가 맡았다. 내년부터 토지 보상 등을 추진해 이르면 하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다. 2020년 완공이 목표다. 검단들은 입지 조건이 좋다. 반경 5km에는 엑스코와 종합유통단지, 검단산업단지, 이시아폴리스가 있다. 신천대로, 국우터널과 가까워 교통도 편리하다. 북쪽에 금호강이 흐르고 남쪽에 경부고속도로가 동서 방향으로 가로지른다. 1990년대부터 물류 및 산업단지 조성 같은 개발 논의가 있었다. 하지만 땅값 상승과 대구 공군기지(K2)의 전투기 소음 등이 걸림돌로 작용했다. 주민들은 난개발로 인한 환경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이에 대구시는 기존 공장과 창고 등 건축물을 모두 제거한 뒤 사업을 추진하는 전면 개발 방식을 도입했다. 개발 사업은 동서로 나눠 추진한다. 서쪽에는 제조 및 물류복합시설과 공공기관, 버스차고지 등을 건립한다. 단지 활성화를 위한 앵커(선도)기업 유치도 추진하고 있다. 김광묵 대구시 산업단지조성팀장은 “전자정보통신과 신소재, 자동차부품 등의 업종을 유치하고 도심 내 환경 친화적인 산업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쪽에는 상업 및 사무시설을 만든다. 14만6291m²에는 아파트단지와 단독주택이 들어선다. 유치원과 초중학교도 설치한다. 금호강까지 연결하는 테마공원도 조성할 계획이다. 교통 환경도 개선한다. 종합유통단지∼검단들∼이시아폴리스를 잇는 도로(3.3km)를 건설한다. 길이 400m의 검단교 건립도 포함돼 있다. 이 도로는 주변 팔공로 및 공항로의 교통난을 해소하고 유통단지 활성화와 팔공산 관광 여건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단지의 북쪽과 남쪽에 신천동로 및 경부고속도로 진입로를 만드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금호워터폴리스 북쪽은 레저문화단지로 개발한다. 수상레포츠 시설을 만들고 건너편은 힐링의 숲을 조성한다. 나룻배 복원과 자전거길, 자연휴양림 조성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곳 화담마을 인근에 자연 친화형 여가 공간과 힐링 벨트도 만들 예정이다. 대구시는 금호워터폴리스를 엑스코∼이시아폴리스∼팔공산을 연계한 마이스(MICE·기업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회)산업의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장영훈기자 jang@donga.com}
대구 및 경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1일부터 희망 나눔 캠페인을 시작한다. ‘나의 기부, 가장 착한 선물’을 주제로 내년 1월 31일까지 진행한다. 대구모금회는 이날 오후 2시 반 대구백화점 본점 앞에서 권영진 시장과 진영환 상공회의소 회장, 우동기 교육감 등이 참석해 출범식을 연다. 목표액은 지난해보다 2.4% 늘어난 72억3000만 원이다. 사랑의 온도는 7200만 원이 모일 때마다 1도씩 올라간다. 경북모금회는 이날 오전 10시 경북도청에서 김관용 도지사와 김응규 도의회 의장, 이영우 교육감, 최규동 농협 경북본부장, 임완호 대구은행 부행장 등이 참석해 출범식을 연다. 농협 경북본부는 1억 원, 대구은행은 2억 원을 기부한다. 목표액은 지난해보다 2.5% 늘어난 134억7000만 원이다. 사랑의 온도는 1억3470만 원이 모이면 1도씩 상승한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달성군 화원동산과 도동서원을 역사문화관광지로 조성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대구시는 20일 “최근 화원역사재현지구와 도동유교역사지구 조성 계획이 행정자치부의 투자 심사를 통과해 내년부터 2020년까지 481억 원을 들여 추진한다”라고 밝혔다. 화원역사재현지구는 화원동산 20만2400m²에 역사 체험 시설과 봉수대 팔각정 등을 조성한다. 입구에 설치하는 체험 시설은 가야유물전시관과 화원역사관, 체험학습장 등을 갖춘다. 전시관은 화원동산 내 성산리 고분군에서 출토된 가야 유물을 전시한다. 역사관은 입구와 가까운 낙동강 사문진 나루터의 역사를 소개한다. 화원동산 정상에는 조선시대 봉수대를 재현한다. 1979년 조성된 화원동산은 최근 들어 주변에 다양한 관광 기반 시설이 늘면서 달라지고 있다. 오리 모양의 전기차가 운행되고 어린이 카페, 숲 속 도서관이 생겼다. 사문진 나루터에는 유람선과 나룻배가 오간다. 낙동강 풍경과 달성습지를 감상할 수 있다. 초가 3채와 산책로, 실개천으로 꾸민 주막촌도 있다. 사문진은 조선시대 보부상들이 부산에서 낙동강을 거슬러 대구로 오는 뱃길로 이용했다. 1900년 3월 미국인 선교사가 한국에 처음으로 피아노를 들여온 곳이다. 2012년부터 매년 이를 기념하는 100대 피아노 콘서트가 열린다. 연간 관광객은 100만 명 이상이다. 달성군은 내년 상반기 화원동산을 포함한 화원유원지 일대를 관광지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기본 계획 수립과 용역을 마쳤고 신청 과정을 진행 중이다. 관광지는 관광진흥법에 따라 지정된다. 대구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협의해 결정한다. 도동서원 일대 3만3000m²도 개발을 시작한다. 전통 한옥에서 묵으며 서원을 체험하는 숙박시설을 건립한다. 주변 경관을 정비하고 유학을 소개하는 역사관도 만든다. 도동서원은 조선시대 유학자 한훤당 김굉필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는 곳이다. 대구시는 내년 1월부터 화원동산 및 도동서원의 기본 설계와 용역을 시작한다. 2018년 1월 착공할 예정이다. 정풍영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자연과 역사 문화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체류형 관광 기반을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주말 전국은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로 타올랐다. 부산 대구 광주 등 주요 도시뿐 아니라 대통령 측근의 지역구에서도 새누리당 해체와 해당 국회의원 사퇴를 촉구하는 민심이 들끓었다. 부산시국대회는 19일 오후 5시 서면 쥬디스태화백화점 옆과 도시철도 범일동역 앞 등에서 열렸다. 주최 측 추산 10만 명(경찰 추산 1만5000명)이 참가했다. 시민들은 ‘박근혜 하야 퇴진’, ‘이게 나라냐’, ‘대통령 사법처리하라’라고 쓴 팻말과 촛불을 들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고교생들도 ‘청소년이 나라의 주인이다’라는 구호를 외쳤다. 자녀를 데리고 나온 가족도 눈에 많이 띄었다.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도 촛불로 물들었다. 이날 중구 대중교통전용지구 중앙 사거리∼반월당 사거리(길이 600m, 폭 20m)는 주최 측 추산 2만5000명이 밝힌 촛불로 가득했다. 대구시국대회 규모는 1차 4000여 명, 2차 5000여 명 등 갈수록 늘고 있다. 시민들은 ‘대구는 박근혜를 거부한다’, ‘새누리당은 해체하라’라고 외쳤다. 자유 발언에 나선 김희연 씨(22·여)는 “여성 대통령이 필요할 때가 됐고 여당을 지지해야 한다던 부모님조차 요즘 뉴스를 보고 돌아섰고 저의 집회 참가를 격려했다”라며 “국민의 주권을 지켜 주는 지도자를 뽑는 데 대구가 앞장서야 한다”라고 말했다. 광주시민 시국 촛불대회는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렸다. 시민 10만 명(경찰 추산 1만9000명)이 참가해 광주시민운동본부가 준비한 초 2만 개와 발광다이오드(LED) 촛불, 휴대전화 불빛으로 대통령 퇴진을 촉구했다. 5·18민주화운동 당시 민주성회가 열렸던 옛 전남도청 분수대 앞에 시민 100명이 든 횃불이 등장했다. 민주성회는 광주 시민들이 1980년 5월 민주화를 요구하며 밤에 진행했던 대중 집회다. 주최 측은 “횃불 행사는 촛불 민심이 절대 꺼지지 않는다는 의미와 민주화 성지 광주의 상징을 담았다”라고 말했다. 대통령 측근의 사퇴를 촉구하는 촛불 집회도 잇따랐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의 지역구인 전남 순천시 연향동에서는 시민 3500명(경찰 추산 2000명)이 참가한 촛불 집회가 열렸다. 이들은 ‘이 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강원 춘천시 동내면 거두리 로데오 사거리에서 열린 대통령 퇴진 시국 촛불 집회는 춘천이 지역구인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에 대한 성토의 장이었다. 참가 시민 6000명(경찰 추산 2000명)은 대통령 퇴진과 함께 김 의원의 사퇴를 강력히 촉구했다. 김 의원이 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촛불은 바람이 불면 꺼진다”라고 발언한 것 때문이다.대구=장영훈 jang@donga.com / 부산=조용휘 / 광주=이형주 기자}
‘박근혜 정권 퇴진’을 밝히며 서울로 집결했던 촛불이 이번엔 전국 곳곳에서 타오른다. 1500여 개의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한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은 19일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 주요 도시를 포함해 전국 100여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집회를 연다고 선언했다. “성실하게 수사받겠다”라던 박근혜 대통령이 검찰 수사를 회피하면서 국민들의 분노가 끓어올라 이날 전국적으로는 12일 서울 도심에 모였던 100만 명(주최 측 추산)을 훨씬 뛰어넘는 사람들이 촛불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 등 광주 지역 90여 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박근혜 퇴진 광주시민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광주 금남로와 5·18민주광장에서 ‘광주시민 시국 촛불대회’를 개최한다. 본부는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전남도청 광장에서 광주 시민들의 의견을 모았듯 ‘민주성회’를 연다. 민주성회는 광주 시민들이 1980년 5월 14∼16일 옛 전남도청 분수대에서 민주화를 요구하며 밤에 진행했던 대중 집회다. 본부 관계자는 “각계가 참여하는 민주성회가 열리는 것은 36년 만”이라며 “촛불 집회에 참가하는 시민들을 위해 초 1만 개를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에서도 주말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촛불 집회가 열린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와 대구참여연대 등 70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구성한 대구비상시국회의는 이날 오후 5시부터 중구 중앙 사거리∼반월당 사거리 구간(600m) 대중교통 전용 지구에서 촛불 집회를 연다. 강원 춘천에서는 발광다이오드(LED) 촛불 시위가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촛불은 촛불일 뿐이지 바람이 불면 꺼진다”라고 말한 것에 대한 시민들의 반발이다. 춘천 지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는 “LED 촛불을 갖고 집회에 참석하자”라는 글이 다수 올랐고 이 영향 때문인지 춘천의 일부 생활용품점에서는 LED 촛불이 동나기도 했다. 서울 도심에서는 이번에도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12일 민중총궐기대회 때와 달리 잠시 숨을 고르는 집회가 될 것이란 관측이 많았으나 박 대통령이 검찰 조사에 제대로 응하지 않는 데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고교 3학년 등 수험생들도 대거 참석할 것으로 보여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모일 것으로 전망된다. 주최 측은 50만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했다. 경찰도 서울 도심에서만 최소 5만 명가량이 참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주최 측은 이날 광화문광장에서 새문안로, 종로 등을 거쳐 광화문 앞 율곡로 내자동 교차로와 안국역 교차로까지 8개 경로로 행진하겠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12일 밤샘 불법 시위가 있었음을 들며 율곡로에서 남쪽으로 일정 거리 떨어진 지점까지만 행진하도록 통보해 시위대와 경찰 간의 충돌도 예상된다. 주최 측은 18일 서울행정법원에 경찰의 결정에 대해 집행 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한편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은 19일 오후 2시 서울역광장에서 5000명이 참가하는 집회를 열고 광화문광장까지 행진할 계획이라고 밝혀 물리적 충돌도 우려되는 등 긴장감도 감돌고 있다. 최지연 lima@donga.com /광주=이형주 /대구=장영훈 기자}

대구 수성구는 최근 중국 산둥(山東) 성 칭다오(靑島)에 의료관광홍보센터를 열었다. 이곳 웨이푸(維普) 건강산업관리유한공사와 협약해 중국인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의료관광객 유치도 시작했다. 2012년 설립된 이 기관은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며 해외 병원에 환자를 보낸다. 건강검진 고객은 3만 명이 넘었다. 수성구는 이어 허난(河南) 성 정저우(鄭州)에서 현지 여행사 7곳을 대상으로 메디시티(의료도시) 대구와 수성구 의료기관 설명회를 열었다. 이재교 대경영상의학과의원 원장과 김레아 여성메디파크 본부장이 병원 시설과 의료 기술을 발표했다. 수성구는 지난달 몽골 울란바토르에 의료관광개척단을 보냈다. 현지 박람회에 참가해 수성구의 의료관광과 뷰티산업 제품을 홍보하고 한방 의료 봉사를 실시했다. 기업과 대학 등 7곳과 의료관광 활성화 및 유학생 교류를 내용으로 협약도 체결했다. 올해 9월에는 일본 후쿠오카(福岡) 한방음식 동호회원들을 초청해 의료관광 팸투어를 열었다. 한방병원에서 미용과 체질 개선 상담을 받고 피부과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수성구는 미용 성형 피부 분야 의료관광 기반이 우수하다”며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을 위한 맞춤형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의료관광의 해외시장 개척이 활발하다. 대구시는 최근 서울에서 열린 한국-카자흐스탄 비즈니스 포럼에서 카자흐스탄의 의료관광객 유치 업체인 리더컨설트와 협약을 체결했다. 카자흐스탄 카라간다에 50만 달러(약 5억8300만 원)를 공동 투자해 △대구 의료관광안내센터 설립 △카라간다 주민 건강을 위한 의료서비스 제공 △대구 의료관광객 유치 및 의사 연수 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한다. 대구 의료기관으로 구성한 나눔 봉사단은 올해 카자흐스탄 카라간다에서 진료와 대구 의료관광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협약은 카자흐스탄이 진행했다. 의료관광안내센터에는 화상진료센터도 설치할 계획이다. 대구시와 카자흐스탄 의료관광 교류는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 21∼24일 카자흐스탄 여성경제인 최고경영자(CEO) 10여 명이 대구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를 방문해 의료기기 전문기업과 구매상담회를 연다. 메디시티 대구의 선도의료기관 20여 개 병원과 카자흐스탄 진출 설명회도 열 예정이다. 대구를 찾는 러시아권 의료관광객은 크게 늘고 있다. 지난해 러시아 291명, 카자흐스탄 92명 등 383명에서 올해 10월 현재 러시아 1322명, 카자흐스탄 533명 등 1855명으로 5배가량으로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1∼6월) 대구 의료관광객은 8812명이며 지난해 연간 1만2988명의 68%이다. 올해 유치 목표는 2만 명이다. 홍석준 대구시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가 의료산업 발전과 메디시티 대구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