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호

최재호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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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h1225@donga.com

취재분야

2025-11-19~2025-12-19
사건·범죄52%
월드톡10%
건강9%
사회일반9%
미담6%
국방4%
국회3%
노동3%
경제일반3%
보건1%
  • 이재명, IAEA 보고서에 “검증 안 된 결과에 우리 생명 맡길 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전날 발표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최종보고서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은 검증조차 안 된 결과에 우리 영해, 우리 생명을 통째로 맡길 셈인가”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해 “IAEA가 설비점검도 하지 않고 일본의 제출 자료에 따라 문제없다고 판단했다. 국민 불안이 현실이 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국민 80%가 반대하는 여론 결과는 그 자체로 국민의 경고”라며 “집권 여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려는 노력은 고사하고 횟집 퍼포먼스를 하며 국민의 우려를 괴담이라고 비난한다. 정부는 1일 1 브리핑으로 일본 대변인을 자임했다”고 지적했다.이 대표는 “오염수 가운데 일본 정부 방출 기준에 부합하는 것은 27% 미만이라는 일본 언론 보도도 있다”며 “IAEA 결과만 들이밀며 바다에 내다 버리겠다는 일본 정부의 결정을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민주당은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를 위해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오염수 투기 저지 종합 컨트롤타워 구성, 대책위 방일, 국회 청문회 등을 언급했다.이 대표는 “요즘 시중에 이 정권을 ‘내 맘대로 정권’이라고 한다”며 “정책도 내 맘대로, 법 집행도 내 맘대로, 말도 내 맘대로, 규정과 해석도 내 맘대로”라고 말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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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임사태’ 김봉현, 탈옥 시도…범행 도운 친누나, 구속영장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라임자산운영의 ‘전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49)의 탈옥 시도를 도운 혐의를 받는 김 전 회장의 친누나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됐다.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이준동 부장검사)는 피구금자도주원조미수죄, 범인도피교사죄 혐의로 김모 씨(50)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5일 밝혔다. 도주원조죄는 구금된 사람을 탈취하거나 도주하게 했을 때 성립되는 죄다.김 씨는 지난 3일 김 전 회장의 도주를 도운 혐의로 체포됐다. 김 전 회장은 지난달 검찰 출정 당시 경비가 허술한 틈을 타 다른 차량을 이용해 도주하려는 계획을 세웠다.이를 위해 김 전 회장은 같은 구치소 수감자에게 ‘탈옥에 성공하면 20억 원을 주겠다’며 도움을 요청했고 누나 김 씨가 수감자의 지인 A 씨를 만나 착수금 명목으로 1000만 원을 건넸다. 하지만 김 전 회장의 계획은 A 씨의 신고로 계획 단계에서 들통났다.김 전 회장이 도주를 시도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19년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잠적했다가 5개월 만에 체포됐다. 이후 보석으로 풀려나 불구속 재판을 받던 지난해 11월, 전자장치를 끊고 달아났다가 48일 만인 지난해 12월 29일 경기 화성시의 한 아파트에서 검찰에 붙잡혔다.누나 김 씨는 당시에도 지인들을 통해 도피를 지원한 혐의(범인도피교사)로 검찰 수사를 받아왔다.김 씨는 김 전 회장의 또 다른 도피 조력자인 연예기획사 관계자 홍모 씨와 자신의 남자친구가 김 전 회장과 통화하도록 메신저 등으로 연결해 주면서 수사 상황을 공유해 준 혐의도 받는다.검찰은 지난해 11월 김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뒤 인터폴 적색수배 및 여권 무효화 절차를 밟고 귀국을 유도했다. 김 씨는 이후 귀국해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아왔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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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원 “추미애, 자제해라…이낙연, 한가하게 왜 돌아다니냐?”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문재인 전 대통령으로부터 사퇴를 종용받았다고 폭로해 논란이 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향해 자제하라고 충고했다. 그는 문 전 대통령과 회동할 예정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선 “지금 한가하게 왜 돌아다니냐”고 질타했다.박 전 원장은 5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추 전 장관을 향해 “현재 우리가 민주당이 최대의 개혁 혁신은 단합, 강한 민주당이 돼야 되는데 내년 총선을 앞두고 왜 저러한 얘기들이 당내에서 문제가 되는가, 저는 서로 좀 자제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추 전 장관은 지난달 오마이TV에서 문 전 대통령이 자신에게 사퇴를 종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3일 KBS 라디오를 통해선 이 전 대표가 재보궐선거를 위해서 물러나야 한다고 압박을 했다고 밝혔다.박 전 원장은 “지금 이 순간 추 전 장관이 저런 말씀을 하시는지 저는 그것이 좀 의심스럽다”며 “대통령은 국무위원회, 즉 장관에 대한 임명 해임권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임명직과 선출직이 구분되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때의 저간의 사정에 대해서는 저도 알아요. 그렇지만 지금 얘기할 때가 아니다”라며 “회고록이나 쓸 얘기를 왜 지금 하냐고요. 지금 얘기하면 회고록 안 팔린다”고 덧붙였다.박 전 원장은 ‘태블릿 PC 조작설’을 옹호하고 나선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를 향해선 “저는 송 전 대표가 저러한 행동을 하는 것보다는 조금 자숙했으면 좋겠다”며 “지금 민주당이 얼마나 위기로 가고 있나. 송 전 대표 보좌관이 구속되지 않았나”고 말했다.박 전 원장은 이날 문 전 대통령과 회동하는 이 전 대표에 대해선 “국민과 민주당 당원들은 양 이 씨(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빨리 손잡고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대여투쟁을 해라, 윤석열 정부가 이 모양 이 꼴인데 지금 한가하게 왜 돌아다니냐,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라고 질타했다.박 전 원장은 사회자가 ‘한가하게 왜 돌아다니느냐는 말은 이낙연 전 대표에게 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을 하자 “저는 그렇게 본다. 이 대표가 이 전 대표 귀국쯤에 전화를 하지 않았나”며 “먼저 (이 대표를) 만나야 된다. 김대중 대통령 5.18 선친 묘소, 노무현, 문재인, 그다음 만나도 된다”고 말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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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영토 주장 포함돼”…영화 ‘바비’, 베트남서 상영금지

    할리우드 유맹 배우인 마고 로비와 라이언 고슬링이 주연을 맡아 주목을 받는 영화 ‘바비’가 베트남에서 상영 금지됐다. 바비의 영화 장면들 중 중국이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남중국해 남해구단선(南海九段線·Nine Dash Line)을 넣어 놨다는 이유에서다.베트남 현지 언론인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영화국 비 키엔 탄 국장은 3일(현지시간) 워너브라더스 신작 ‘바비’에 대해 상영 금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영화국은 베트남이 외화를 수입했을 경우 이를 허가하고 검열하는 기관이다.VN익스프레스는 이같은 ‘바비’의 상영 금지와 관련해 “영화에 베트남의 영해 주권을 침해하는 중국 측 구단선을 묘사한 장면이 포함됐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다만 영화국이 어떤 장면에서 구단선이 등장하는지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남해구단선은 중국이 남중국해에 ‘U’자형으로 그린 9개 선을 이어서 만든 해상 경계선이다. 중국만이 주장하는 이 경계선대로라면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주변 해역들 또한 중국이 관할하는 지역으로 풀이될 수 있다.2016년 당시 헤이그 법원의 국제 중재 판결에서 해당 주장은 근거가 없다며 기각됐다. 하지만 중국은 이곳에 인공섬을 짓고 군사 시설을 건설하고 전투기를 배치하는 등 관련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특히 베트남의 경우 남중국해에 위치한 파라셀 군도(중국명 시사군도)와 스프래틀리 군도(중국명 난사군도) 영유권을 두고 중국과 분쟁을 이어가고 있다.베트남의 이같은 상영금지 조치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3월 영화 ‘언차티드’가 같은 이유로 상영 금지 처분을, 2021년 7월에도 넷플릭스 드라마 ‘파인갭’의 서비스가 중단됐다. 2019년 10월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영화 ‘어바머너블’은 개봉 10일 만에 상영이 중지되기도 했다. 이 영화들 모두 중국이 주장하는 남해구단선을 장면들에 끼워 넣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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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필수 경제 민생 법안들, 국회 발목잡혀 한걸음도 못 나가”

    윤석열 대통령이 “재정 준칙 도입을 위한 국가재정법 같은 다수 법안이 지금 국회에서 발목이 잡혀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어 많은 국민들께서 안타까워하고 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관한 18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필수 경제 민생 법안들이 신속히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올해 하반기가 한국 경제의 중요 변곡점임을 언급하며 “대외 부문의 불확실성이 남아 있고 여전히 변화를 거부하는 세력도 있지만, 지금까지 응축해 온 혁신 역량을 발휘해서 국민들께서 성과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윤 대통령은 “오늘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과 회의에서의 토론 내용 등을 바탕으로 정부는 우리 경제의 근간이자 일자리의 원천인 수출 확대를 경제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모든 역량을 쏟을 계획”이라며 “세일즈 외교를 통한 수출, 수주, 투자 유치 성과의 후속 조치를 수시로 점검하고 엄정히 평가하는 한편, 글로벌 스탠다드에 안 맞는 제도, 규제를 적극 시정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이어 “자기들만의 카르텔을 구축해서 이권을 나눠 먹는 구조는 철저히 타파해야 한다”며 “특정 산업의 독과점 주주, 정부 보조금을 나눠 먹게 되는 입법 카르텔의 부당 이득을 우리 예산에서도 제로베이스에서 검토해서 낱낱이 걷어내야 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권 카르텔은 외견상 그럴듯하게 보일지는 몰라도 손쉽고 편리하게, 그리고 지속적으로 국민을 약탈하는 것”이라며 “모든 공직자는 이와 맞서기를 두려워하거나 외면해서는 안 된다. 그러면 국민들은 어디에 의지하겠나”라고 했다.그러면서 “전례 없는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포퓰리즘으로 파탄 난 재정, 무너진 시장경제를 바로 세우기 위해 숨 가쁘게 한 해를 달려왔다”며 현 정부의 경제 성과를 강조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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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살설’ 프리고진 “조만간 다음 승리 볼 것”…건재 과시

    무장 반란 실패 후 벨라루스로 잠적한 러시아 민간군사기업(PMC)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62)이 일주일만에 새로운 메시지를 공개했다.3일(현지시간) 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 등 외신에 따르면 프리고진은 이날 텔레그램 채널에 “우리의 정의의 행진은 반역자들과 싸우고 사회를 움직이기 위한 것이었음을 이해해 주길 바란다”며 지지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내용의 41초짜리 음성 메시지를 게재했다.프리고진은 이 메시지에서 “나는 조만간 전선에서 우리의 다음 승리를 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프리고진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계속 관여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프리고진은 지난달 23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과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참모총장을 축출한다는 명목하에 무장 반란을 일으켰다가 이튿날 돌연 철수했다.크렘린궁은 당시 프리고진에 대해 반역죄를 묻지 않기로 하고 그가 벨라루스로 떠난다고 밝혔다. 알렉산더 루카센코 벨라루스 대통령 또한 프리고진의 망명을 공식 확인했다.프리고진은 지난달 26일 “무장 반란을 일으켰을 당시 러시아 정부를 전복하려던 건 아니었다”는 내용의 11분짜리 음성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하지만 러시아 안팎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프리고진을 암살하고 그의 재산을 몰수하라는 명령을 내렸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실제로 크렘린궁은 무장 반란 이후 바그너그룹의 SNS인 텔레그램 채널을 차단하고 프리고진의 사업체인 콩코드 자회사들을 압수수색해 총기, 위조 여권, 현금과 금괴 등 4800만 달러(약 630억 원) 상당을 찾아내 몰수했다.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이와 관련해 “푸틴 대통령이 바그너그룹과 패트리엇 미디어그룹 등 프리고진의 사업체를 인수하는 작업에 나섰다”며 “프리고진이 운영하던 패트리엇 미디어그룹의 새 주인은 친푸틴 국영매체 내셔널 미디어그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프리고진은 벨라루스로 망명한 이후 현재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일각에선 프리고진의 이번 메시지가 “자신이 건재하다는 사실을 과시한 부분”이라고 분석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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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도 엄마다”…국내 첫 레즈비언 임산부, 혐오글에 한 말

    에세이 ‘언니, 나랑 결혼할래요?’의 저자면서 국내 최초로 임신한 레즈비언이 된 사실을 밝힌 김규진 씨(31)가 맘카페에서 자신과 관련한 혐오글에 대응한 일화를 전했다.김 씨는 3일 자신의 트위터에 “사람들은 상상력이 부족하다”며 “맘카페에 레즈비언 출산 역겹고 어쩌고 하는 글이 있길래 ‘안녕하세요. 김규진인데 저도 맘인 걸 잊으셨나요?’ 하고 댓글을 썼더니 헐레벌떡 (글을) 지우셨다”고 밝혔다.이어 “‘유교 관념에 갇혀 있어서 그런지 동성애자를 보면 가까이는 못 할 것 같다’는 글도 있어서 ‘안타깝지만 우리는 이미 같은 공간에 있다’고 댓글을 달아드렸다”며 “이분은 ‘제 글에 너무 상처받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글을) 삭제했다”고 말했다.김 씨는 2019년 미국 뉴욕에서 자신의 동성 연인인 김세연 씨와 정식 부부가 됐다. 지난해에는 벨기에의 한 난임병원에서 기증받은 정자로 인공수정을 통해 임신에 성공했다.김 씨는 현재 프랑스에서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한국에서 시술받는 것을 고려했지만, 정자 기증자를 찾기도 힘들고 법적 부부나 사실혼 이성 부부에게만 정자를 제공하기 때문에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김 씨는 출산 후 산후조리원에 입소해 몸조리할 예정이다. 다만 이들 부부는 한국에선 법적 부부로 인정받지 못하기 때문에 부부나 부모로서 얻을 수 있는 해택이나 법의 보호 등을 누릴 수 없다.김 씨는 동성애에 대한 시선과 관련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까지 ‘유예기간’을 가지고 그때까지 세상을 바꿔보려고 노력할 계획”이라며 “만약 아이가 아빠가 없단 이유로 괴롭힘을 당하는 등의 일이 생길 경우 이민까지 고려 중”이라고 이야기했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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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인 가족, ‘벽간 소음’ 힘들다”…정주리 옆집 찾고 재차 사과

    온라인상에서 이웃으로부터 ‘벽간 소음’을 지적받은 코미디언 정주리가 논란이 지속되자 재차 사과했다.정주리는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앞집과 소통하는 부분에 있어서 문제가 있었음을 나중에 알게 돼 오해를 풀고 진심을 담아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고 밝혔다.이어 “그분도 오해하신 부분에 대해서 미안해하시고 일이 커진 부분에 대해서 마음 불편해하신다. 저희끼리 식사하며 많은 대화를 나누고 이웃의 정을 다져보려 한다”며 “앞으로도 더더욱 조심하고 이웃에게 층간소음이나 벽간 소음으로 피해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같은 벽간 소음 논란은 지난달 30일 한 누리꾼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연예인 가족의 소음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는 한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글쓴이 A 씨는 “옆집 연예인 가족의 소음 때문에 너무 힘들다. 이사 온 지 3개월인데 하루라도 그냥 넘어가는 날이 거의 없다”며 “아들만 넷인 집이니 이해해야지 싶다가도 자정까지 큰애들은 소리 지르며 놀고 새벽엔 돌 지난 막내 꼭 깨서 최소 30분은 넘게 악을 쓰며 울어댄다”고 주장했다.이어 “애들 그렇게 시끄럽게 놀아도 엄마 소리는 안 들린다”며 “아이 우는 건 그렇다 쳐도 12시까지 노는 건 주의해달라고 민원도 넣었다. 하지만 사과도 없고 변한 건 없다. 관리실에 민원을 넣었고, (해당 연예인도) 우리 집인 줄 알고 있는데 쪽지 하나 받은 게 없다”고 말했다.해당 글이 다른 커뮤니티로 공유되고 논란이 되자 글 속 연예인이 누군지 의견이 오고 간 가운데, 최근 정주리가 다자녀 청약으로 한강 뷰 아파트에 이사했다고 밝힌 정황과 2015년 1살 연하의 비연예인 남편과 결혼해 슬하 아들 넷을 두고 있는 점 등이 거론되면서 벽간소음의 연예인이 정주리로 지목됐다.이에 정주리는 지난 1일 “아이들 조심시킨다고 했는데 불편하신 분들이 있었나 보다"라며 "앞으로도 더욱 신중히 교육하려고 한다. 걱정해 주신 분들 앞으로 잘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아래층이 아니라 벽간 소음인가보다. 저도 어디서 민원이 들어왔는지 몰라서 알아보고 있다. 알게 되면 가서 정식으로 그분께 사과드리려 한다”며 “(글에 나온 시간엔) 다 자고 있었는데 오해가 있는 것 같다. 아이들에게 뛰지 말라고만 했지 벽간 소음을 신경 못 쓴 부분은 저의 불찰”이라며 사과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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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정폭력 신고에 출동했다가 두 살배기 ‘유령 아이’ 발견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서 두 살배기 출생 미신고 아동을 발견했다.4일 충남 천안동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오전 5시경 천안시 동남구 대흥동 가정집에서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2021년생 유아가 발견됐다.경찰은 당시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한 상태였고 아이의 인적 사항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출생 미신고 사실을 파악했다.다행히 아이의 상태는 양호하고 신체적 학대 흔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출생신고가 이뤄지지 않아 국가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결핵, B형 간염, 홍역, 수두 등 백신 무료 예방접종은 진행되지 못했다.이외에도 출생축하금 30만 원과 신생아 출산축하용품, 전기요금 30% 할인 등의 지원도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경찰은 아동유기방임 혐의로 40대 친모 A 씨와 50대 친부 B 씨를 입건했다.아이는 친모 A 씨가 전남편과 이혼절차를 마무리하기 전 B 씨와의 사이에 낳은 것으로 알려졌다.부부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당시 출생신고를 하려 했지만, 친부가 B 씨임을 입증할 보완자료를 요구받자 지금까지 신고하지 못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천안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일단 전남편과 혼인 상태에서 낳은 아이로 신고한 뒤 법원에서 아이가 전남편과 친생관계가 아니라는 판결을 받고, 이후에 현재 남편인 B 씨의 친자라는 판결을 받아내야 한다”고 설명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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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 러 정보기관에 프리고진 암살 지시”…바그너 사업 몰수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70)이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에 무장반란을 일으켰던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62)을 암살하라는 명령을 내렸다는 주장이 우크라이나 측에서 나왔다.2일(현지시간) 미국의 CNN, 뉴스위크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부 국방정보국의 키릴로 부다노우 국장은 한 온라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FSB가 프리고진을 암살하라는 지시를 받고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부다노우 국장은 “FSB의 암살 기도가 모두 신속하게 진행되는 게 아니며 적절한 접근 방법을 갖추고 대규모 작전을 감행하는 단계에 도달하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며 “FSB가 프리고진 제거 임무를 완수할 수 있을지는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부다노우 국장은 이같은 주장의 구체적인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정보 분석가 체프 파인투치는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은 극단적인 민족주의자들의 반발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되는 시점까지 기다렸다가 프리고진 제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푸틴 대통령은 프리고진의 사업체 몰수에 착수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이날 “FSB 요원들은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바그너그룹 본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며 “FSB는 프리고진의 핵심 사업체로 언급되던 패트리엇 미디어 그룹의 컴퓨터와 서버를 압수했다”고 보도했다.해당 회사는 러시아 크렘린궁의 입장을 SNS에 공유하고 댓글 부대를 동원해 2016년 미국 대선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다.WSJ는 패트리엇 미디어 그룹의 새로운 소유주가 푸틴 대통령의 연인으로 알려진 리듬체조 국가대표 출신인 알리나 카바예바가 운영하는 ‘내셔널 미디어 그룹’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외에도 매체는 크렘린궁은 반란 이후 바그너그룹의 SNS인 텔레그램 채널을 차단하고 프리고진의 사업체인 콩코드 자회사들을 압수수색해 총기, 위조 여권, 현금과 금괴 등 4800만 달러(약 630억 원) 상당을 찾아내 몰수한 부분을 언급했다.WSJ는 이같은 바그너그룹의 사업체 몰수와 관련해 “서방 전문가들은 프리고진이 관리해 온 주요 사업체들이 100개 이상으로 추정된다”며 “정부가 거대 기업 제국을 삼키려는 드문 시도”라고 평가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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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만원 받은 기분”…경비실에 백일떡 나누자 돌아온 ‘흰 봉투’

    한 아파트 주민이 아이의 백일 떡을 경비아저씨에게 드렸다가 축하금을 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경비아저씨의 축하금’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글쓴이 A 씨는 “아기가 백일이라 백일 상을 차리면서 떡과 사과를 하나씩 경비아저씨께 드렸는데 아저씨께서 감사하다고 받으셨다”고 말했다.이후 A 씨는 분리수거를 마치고 집에 들어와 손을 씻으려고 했던 찰나 ‘띵동’ 벨 소리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분리수거를 잘못했나 싶어서 문을 열었더니 경비아저씨가 대뜸 봉투를 주시며 아이 백일 축하한다고 하셨다”고 전했다.A 씨는 “경비아저씨가 백일 상 음식은 그냥 먹으면 안 되니 받으라고 하셨다”며 “한사코 거절했지만 얼마 되지 않는 금액이니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며 뒤도 돌아보지 않고 내려가셨다. 1만원이지만 저에게는 10만 원, 100만 원과 같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경비아저씨가 건넨 봉투에는 祝 百日(축 백일)이 적혀있었다.A 씨는 “돌아가신 아버지가 생각나면서 마음 한쪽이 울컥했다. 뜻하지 않은 선물을 안겨준 경비아저씨께 감사하다”고 밝혔다.사연을 들은 누리꾼들은 “백일떡은 그냥 먹는 게 아니라고 배웠다”, “아직까지 훈훈한 세상이다”, “정이 넘치는 아파트여서 부럽다”, “아이가 축복받은 만큼 건강하게 자랄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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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미애 “文이 사퇴 요구, 사직서 존재 안해”…최재성에 재반박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자신에게 사퇴할 것을 종용했다고 주장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에 있던 인사들이 반박했다. 이에 추 전 장관은 “저의 사직서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추 전 장관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에게 ‘사직’의 의미는 촛불국민에 대한 사명을 다하지 않고 약속과 대의를 저버린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사직을 거부했고 사직서를 쓸 수가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추 전 장관은 자신이 물러나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2020년 12월 16일 윤석열 총장에 대한 징계 의결이 새벽에 이뤄지고 아침에 출근 직후 청와대 (노영민) 비서실장으로부터 사직서를 내달라고 전화를 받았으나 명확하게 거절했다”고 했다.이어 “오후에 제가 (청와대로) 들고 간 징계 의결서가 대통령 서명으로 집행된 직후 바로 대통령의 ‘물러나달라’는 말씀으로 제 거취는 그 순간 임명권자가 해임한 것이므로 저의 사직서가 필요 없어져 버렸다”고 말했다.추 전 장관은 “그럼에도 저녁때까지 청와대는 사직서를 내라고 촉구했으나 따를 수가 없었다”며 “대신 저녁 8시경 촛불국민에 대한 저의 마음을 페이스북에 올리는 것으로 제 심경을 전했다”고 했다. 그는 당시 정호승 시인의 ‘산산조각’이라는 시를 페이스북에 올렸다.추 전 장관은 지난달 30일 ‘오마이 TV’에 출연해 문 전 대통령이 자신에게 사퇴를 종용했다고 주장했다.이에 친문으로 평가받는 최재성 전 정무수석은 같은 날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추 전 장관의 폭로 내용을 부정하며 “문 전 대통령은 그만두라고 딱 잘라서 얘기를 하시지도 않으셨고 할 분도 아니다”라고 정면 반박했다.최 전 정무수석은 그러면서 ‘본인이 사직서를 내면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도 함께동반 사퇴를 시킬 걸로 생각했다는 것 아닌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거는 추 전 장관의 생각이지, 그러면 사직서를 내지 말든가”라고 말했다.이번 추 전 장관의 주장은 최 전 정무수석의 반박에 대한 재반박으로 풀이된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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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생활 폭로’ 황의조, 고소인 신분으로 조사받고 출국

    자신의 사생활 폭로 글 작성자를 고소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가 지난 1일 고소인 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사회적 이목이 집중된 것을 고려해 성동경찰서에 접수된 사건을 사이버 수사과로 이관해 수사 중”이라며 “(황의조는) 지난 1일 고소인 보충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황의조는 경찰에 직접 출석해 조사를 받고 다음 날인 2일 소속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 포레스트로 복귀하기 위해 출국했다.지난달 25일 한 인스타그램 이용자가 황의조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며 황의조가 다수의 여성과 관계를 맺고 피해를 주고 있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 그는 황의조와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도 같이 올랐다.황의조 측은 이에 그리스 축구 클럽 올림피아코스에서 뛰던 지난해 11월 4일 휴대전화를 도난당했고 ‘유포하겠다’, ‘풀리면 재밌을 것이다’라는 내용의 협박 메시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황의조 측 변호인은 지난달 26일 해당 게시물을 올리고 협박 메시지를 보낸 누리꾼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성폭력처벌법상 촬영물 등 이용 협박·강요 혐의로 수사해달라고 서울 성동경찰서에 고소장을 냈다.황의조 또한 법무법인 정솔을 통해 공개한 자필 입장문에서 “사생활과 관련해 불법적 행동을 한 사실이 없다”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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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장미란 차관’에 박지원 “탁월한 인사”…안민석 “어불성설”

    역도 국가대표 출신 장미란 용인대 체육학과 교수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으로 발탁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이견이 나왔다.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엘리트 선수 출신 차관임명 자체만으로 자질 시비를 거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면서도 “문제는 체육행정 1인자로서 리더십과 능력”이라고 지적했다.안 의원은 “장미란 차관이 지금까지 체육계 비리척결 등 한국체육개혁과 선진화를 위해 노력한 흔적은 아쉽게도 전혀 찾아볼 수 없다”며 “체육계의 산적한 현안과 갈등을 풀 리더십을 보여준 적도 없다”고 말했다.안 의원은 “2019년 심석희 선수 미투와 최숙현 선수 사망사건으로 체육계와 온 나라가 떠들썩했을 때도 장 차관은 침묵했다”며 “선수 인권이나 체육혁신을 위해 목소리를 낸 적이 없다. 현실을 외면해 온 선수를 체육계 공정과 상식을 위해 발탁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했다.안 의원은 문재인 정부 시절 최윤희 문체부 2차관 인사를 언급하며 “최윤희 선수에 이어 장미란 선수 같은 스포츠 영웅들이 정치적으로 소비되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고 비판했다.반면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차관 인사에서 장미란 문체부 2차관 발탁을 제일 탁월한 윤석열 인사라고 평가한다”고 밝혔다.박 전 원장은 “장미란 2차관은 역도선수로 애국을 했고 은퇴 후에도 대학교수로, 사회봉사도 계속했다. 역도 선수가 체육 담당 차관을 왜 못하나”라며 “바흐 IOC위원장은 왜 괜찮나”라고 물었다. 토마스 바흐 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펜싱선수 출신이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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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 암투병으로 군대 못 가”…입대 9년 연기한 음악가

    음악가로 활동하면서 9년간 입대를 미뤄온 20대 남성이 자신의 모친이 암으로 투병한다는 이유를 들어 현역병 입영 처분 취소를 냈다가 패소했다. 법원은 A 씨가 현역병으로 입대하더라도 다른 형제의 부양 능력이 있다고 판단했다.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행정 1-3부(부장판사 고승일)는 A 씨(29)가 인천병무지청장을 상대로 낸 현역병 입영 처분 취소 등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재판부는 “A 씨 가족으로는 6개월 넘게 질병 치료를 받아야 하는 어머니와 이부형제가 있다”며 “원고의 재산은 병역 감면 기준에 충족하지만, 월수입은 기준을 넘는다”고 판시했다.이어 “A 씨는 현역병 대상자 처분을 받은 이후 9년 동안 여러 차례 입영을 연기하다가 더는 불가능하게 되자 생계유지 곤란을 이유로 병역 감면을 신청했다”며 “그동안 음악가로 상당한 수입을 얻어 어머니 생계를 대비할 기회가 충분했다”고 판단했다.그러면서 “A 씨의 이부형제 B 씨도 친아들이어서 민법상 부양 의무자”라며 “그의 월 수입을 고려하면 부양 능력이 있다”고 덧붙였다.A 씨는 2013년 병역 검사에서 신체등급 2급으로 현역병 입영 대상 판정을 받았다. 그는 대학교 재학을 이유로 4년 동안 입대를 연기했고, 2018년 다시 병역 검사를 받아 똑같은 현역병 입영 대상 판정을 받았다. 이후 A 씨는 또 대학교 편입과 자격시험 응시 등을 이유로 3년 넘게 입대를 미뤘다.그러다 A 씨는 지난해 4월 “병역법에 규정된 생계유지 불가 사유에 해당한다”며 인천병무지청에 병역 감면을 신청했다. 병역법 제62조에 따르면 현역병 입영대상자가 자신이 아니면 가족의 생계를 유지할 수 없을 경우 전시근로역으로 편입될 수 있다. 전시근로역의 경우 평시에는 병역 의무가 없고 전시 상황에서만 군사 업무를 지원하기 때문에 현역병으로 입대하지 않는다.인천병무지청은 A 씨 신청을 기각했고 약 한 달 뒤에 현역병으로 입대하라고 통지했다. 그러자 A 씨는 해당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소송 과정에서 “어머니가 암 수술을 받아 독립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없다”며 A 씨가 아니면 어머니의 생계유지가 어렵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모친의 암 수술 후 자신이 계속 부양해 왔다”며 “아버지가 다른 형제 한 명이 있지만 1년 넘게 어머니와 떨어져 살았고 부양 의사나 능력도 없다”고 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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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민식 “김일성 정권에 기여한 사람, 독립유공자로 못 받아들여”

    국가보훈부가 친북 논란이 있는 독립유공자와 공적조서가 허위로 드러난 사람들을 대상으로 서훈을 박탈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가짜 독립유공자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박 장관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건설이 아니라, 북한 김일성 정권을 만드는 데 또는 공산주의 혁명에 혈안이었거나 기여한 사람을 독립유공자로 받아들일 대한민국 국민이 누가 있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박 장관은 상훈법을 인용하며 “건국에 공로가 뚜렷하거나, 국가의 기초를 공고히 한 공적이 있는 사람에게 건국 훈, 포장을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항일운동을 했다고 무조건 오케이가 아니다”라며 “이는 진보, 보수에 따라 좌우될 것이 아니라, 자유 대한민국 정통성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보훈부는 전날 북한 정권 수립에 기여하거나 공적조서가 허위로 들어난 사람들을 대상으로 서훈을 박탈하겠다고 발표했다.여기에는 광복 후 조선공산당에서 활동한 손혜원 전 국회의원의 부친 손용우(1923∼1999년) 선생, 공적 조서에 나온 출신지와 활동 시기가 달라 언론에서 ‘가짜 광복군’ 논란이 제기됐던 고(故) 김원웅 전 광복회장의 부모인 김근수(1912∼1992년)·전월순(1923∼2009년) 선생 등이 보훈부의 재검토 대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반면 대한민국 정부수립에는 기여한 공이 명확하지만, 친일 논란이 있어 서훈을 인정받지 못한 죽산 조봉암(1898∼1959), 동농 김가진(1846∼1922) 등을 서훈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보훈부는 ‘시일야방성대곡’으로 유명하나 서훈이 취소된 언론인 장지연(1864∼1921)에 대해서도 공과를 가려 재서훈하는 방안을 추진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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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임종성 “똥을 먹을지언정 후쿠시마 오염수는 못 먹어”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인 임종성 의원이 “저는 똥을 먹을지언정 후쿠시마 오염수를 먹을 수 없다”고 밝혔다.임 의원은 민주당이 1일 오후부터 서울시청~숭례문 인근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 규탄’ 범국민대회 집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이날 민주당이 주최한 집회에는 각 지역의 민주당 당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집회 참석자들은 자신의 지역 깃발과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 반대한다’가 적힌 피켓을 든 채 “괴담 몰이 중단하고 해양 투기 저지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이재명 대표는 이번 집회와 관련해 “남대문으로 모여달라”고 독려했고 그 결과 대규모 장외 집회가 됐다.이 대표는 오후 4시 25분경 집회 현장에 나와 민주당 의원들과 2분여간 악수를 나눈 뒤 앞자리 가운데 앉았고 본 행사는 4시 30분경부터 시작됐다.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운동 경과를 보고하면서 “윤석열 정권의 굴욕적인 대일 외교에 맞서왔다”며 “민주당은 어제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이 퇴장한 가운데 후쿠시마 결의안을 통과시켰다는 보고를 드린다”고 말했다.이어 “국민의힘 의원들은 수조 속 물을 먹는 쇼를 했다”며 “이왕 쇼를 하려면 일본에 가서 후쿠시마 바닷물을 먹으라”고도 했다.이 대표는 “후쿠시마 핵 오염수 민주당과 함께 반드시 막아내야 되겠지 않느냐”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반대한다”고 외쳤다. 정청래 최고위원 또한 “후쿠시마 핵 오염수 그렇게 깨끗하면 너나 마셔”라고 외쳤다.이후 민주당은 후쿠시마 오염수가 위험하다고 경고한 서균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 티머시 무쏘 미 USC 생물학과 교수 등의 발언이 담긴 영상을 틀었다.집회에 참석한 장경태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묻고 싶다. 니들이 물맛을 알어?”라고 물으며 “국민의힘 의원들이 요즘 횟집 물을 떠먹고 있다.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말했다.서은숙 최고위원은 “후쿠시마 오염수 그렇게 안전하다면 일본이 대한민국 앞바다에 흘릴 리가 없다”고 주장했다.국민의힘 측은 이에 “장마와 폭염의 7월도 길거리 선동을 하며 보내겠다는 민주당”이라고 비판했다.황규환 국민의힘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공개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오늘 행사를 위하여 무더위 속에서도 지방에서는 참석자를 실어 나를 버스를 예약하고 인증 사진까지 준비하고 있다고 하는데, 민주당의 민폐 길거리 정치와 막무가내 괴담 정치로 얼마나 많은 이들이 피해를 봐야 하는가”라고 지적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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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에 빠지면 개가 구해줄까?”…강에 뛰어든 40대女 ‘실종’

    강원 홍천군 서면 팔봉리 홍천강에서 40대 여성이 강에 빠져 실종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현재 소방 당국은 수색에 나섰다.1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6분경 경기도 오산시에서 캠핑을 위해 홍천강을 찾은 A 씨(46)가 홍천강 물살에 떠내려가 실종됐다.A 씨는 일행과 강에서 캠핑을 하던 중 ‘사람이 위험한 상황에 빠지면 강아지가 도와주는지’ 확인하기 위해 물에 들어갔다가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A 씨는 반려견을 캠핑에 동반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헬기와 드론 등 장비 16대와 인력 30명을 투입해 수색 중이다. 현장은 현재 빠른 유속과 흙탕물로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 씨와 홍천강을 찾은 일행 3명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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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김영주, 오염수 괴담 나르며 뒤에선 日 여행 계획…사퇴해야”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영주 부의장이 국회 본회의 도중 지인과 일본 여행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것과 관련해 “국회 부의장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일 논평을 통해 “어제(6월 30일) 본회의 도중 김 부의장이 일본 북해도(홋카이도) 여행에 관한 문자를 주고받는 장면이 언론에 포착됐다”며 “이 정도면 내로남불을 넘어선 국민에 대한 기만이자 조롱”이라고 밝혔다.유 수석대변인은 “국회 부의장이 본회의 도중 사적인 대화를 나눈 것도 부적절하거니와 민주당이 ‘후쿠시마 오염수 규탄 결의안’을 밀어붙이던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있었다니 더욱 기가 막힌다”고 말했다.김 부의장은 지난 30일 본회의 도중 일본 여행에 관한 문자를 지인과 주고받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인은 “체류 기간이 짧으시기 때문에 너무 동쪽보다는 아사히카와 비에이, 후라노, 오비히로 이런정도 지역이면 한국인이 많이 없이 치실 수 있고 치토세 공항에서도 2시간30분 정도면 편도로 차량 이용이 가능하다”는 내용의 문자를 김 부의장에게 보냈다.이에 김 부의장은 “7월 18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홋카이도 가이드께서 가능하다고 하니 비용을 보내달라고 해봐”라고 지인에게 답장을 보낸 바 있다.유 수석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민주당은 죽창가를 부르고 오염수 괴담을 퍼 나르며 반일감정을 자극해 국민에게는 일본은 상종도 하면 안 되는 국가처럼 만들었다”며 “정작 자신은 어떻게 일본 여행의 단꿈에 젖어 있을 수 있느냐”고 꼬집었다.유 수석대변인은 “한국 사람이 없어서 좋다면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은 왜 하느냐”며 “그래서 김영주 부의장은 북해도에 가서 일본 수산물은 먹지 않으려 했느냐”고 했다.이어 “김 부의장은 민주당 내로남불의 민낯을 보였다”며 “부의장직 사퇴만 할 게 아니라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촉구했다.그러면서 “민주당 역시 거짓 위선에 불과한 선전 선동일랑 그만두고, 차라리 솔직하게 반일 민족주의를 이용한 정쟁 때문이라 이실직고하라”고 덧붙였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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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3세 탑모델 나오미 캠벨, 득남 소식에 ‘대리모’ 사용 의혹…왜?

    세계적인 영국 출신 모델 나오미 캠벨(53)이 둘째 아이를 얻었다고 밝힌 가운데 그가 대리모를 이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나오미 캠벨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아기를 품고 아기의 손을 꼭 잡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글을 게시했다.캠벨은 “나의 작은 사랑, 너의 존재로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는 순간부터 너는 그 무엇보다 소중하고 사랑으로 둘러싸여 있다는 것을 알아라”며 “신이 주신 진정한 선물. 환영한다, 아가야”라고 썼다.그러면서 “엄마가 되기에 늦을 때는 결코 없다”고 덧붙였다.캠밸은 다만 언제 아이가 태어났는지, 자신이 직접 출산을 했는지 등은 쓰지 않았다.캠벨은 지난 5월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했고, 지난달 23일에는 파리 루이뷔통 패션쇼에 참석했다. 당시 그는 평소 슈퍼모델 체형을 그대로 유지하던 모습을 보여줬고, 이는 그가 대리모를 써서 아이를 얻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영국의 일간 데일리메일은 이와 관련, 지난달 30일 캠벨과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해 “그가 지난 2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대리모를 통해 아들을 얻었다”며 “캠벨이 혼자 아이를 키우고 있으며, 교제하고 있는 대상은 없다”고 보도했다.캠벨은 1970년 5월 22일생으로 1990년대 세계 패션계를 주름잡은 슈퍼모델의 아이콘으로 불리고 있다. 그는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즈’(Times) 표지에서 첫 번째 흑인 모델로 나오기도 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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