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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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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02~202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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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경기]故정옥성 경감 흉상 강화 선착장 등에 세운다

    인천 강화도 외포리선착장 등에 지난달 1일 자살을 기도하는 시민을 구하려고 바다에 뛰어들었다가 실종된 고 정옥성 경감(46·사진)의 흉상이 들어선다. 인천지방경찰청은 정 경감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흉상을 만들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2개 이상의 흉상을 제작할 계획이며 이에 드는 비용은 경찰관들의 성금으로 마련하기로 했다. 흉상 설치 장소로는 정 경감이 실종된 장소인 외포리선착장과 인천경찰청사, 충북 충주시 중앙경찰학교 추모공원을 검토하고 있다. 시민단체도 정 경감 흉상 건립에 동참할 뜻을 보이고 있다. 인천시새마을회와 인천시여성단체협의회 등 120여 개 사회봉사단체 연합체인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는 다음 달부터 정 경감 흉상 건립을 위한 모금운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 협의회는 2011년 불법 조업하는 중국어선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숨진 해양경찰청 이청호 경사의 흉상을 지난해 12월 중구 북성동 월미공원 광장에 세웠다. 시민 성금 2800만 원으로 만들었으며 이 경사의 자녀 3남매에게 장학금도 전달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유족이 슬픔을 잊고 살아가는 데 작은 위안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경찰은 정 경감이 실종된 뒤 수색작업을 계속했지만 시신을 찾지 못함에 따라 18일 영결식을 치르고, 고인의 머리카락이 들어 있는 유해함을 국립대전현충원에 봉안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3-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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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면이 왜 이래” 대기업 임원, 女승무원 기내폭행 논란

    미국 출장길에 오른 한 대기업 임원이 비행기에서 제공하는 기내식 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여승무원을 폭행했다가 미국 수사당국의 조사를 받을 상황에 처하자 미국 입국을 포기하고 되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대한항공 등에 따르면 15일 오후 3시 인천공항을 출발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가는 대한항공 여객기 비즈니스석에 포스코에너지 임원 A 씨가 탑승했다. A 씨는 탑승 직후 옆자리가 비어 있지 않은 데 대해 불평을 터뜨렸다. 비행기가 이륙한 뒤 3시간 정도가 지나 기내식 시간에 여승무원 B 씨는 A 씨가 요구한 비빔밥을 갖다 줬다. 그러나 A 씨가 “밥이 설익었다”며 불만을 터뜨려 새 비빔밥으로 바꿔 주었으나 같은 이유로 “비빔밥은 안 먹겠으니 그 대신 라면을 끓여오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미주노선의 비즈니스석에선 봉지 라면을 끓여준다. B 씨가 라면을 끓여오자 맛을 본 A 씨는 “라면이 제대로 익지 않았다”며 먹지 않았고 다시 끓여 온 라면도 “너무 짜다”는 등 라면을 세 차례나 퇴짜 놓았다. 이 과정에서 A 씨는 B 씨에게 반말과 폭언을 했으며 그릇을 통로에 던졌다고 승무원들은 주장했다. 또 “안전띠를 매 달라”는 승무원들의 지시에 따르지 않았다고 한다. 4시간 뒤 두 번째 기내식을 제공할 시간이 되자 B 씨는 A 씨에게 주문을 받으려 했으나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이어 A 씨는 로스앤젤레스 공항 착륙 2시간여를 남기고 승무원들이 기내식을 준비하는 주방인 ‘갤리’에 직접 들어와 “왜 라면을 주문했는데 가져다 주지 않느냐”며 손에 들고 있던 잡지책으로 B 씨의 얼굴을 때렸다고 승무원들은 주장했다. A 씨는 항의를 받고 때리려 한 게 아니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다른 승무원들로부터 A 씨의 폭행을 보고받은 기장(52)은 로스앤젤레스 공항 관제탑에 착륙 허가를 받으면서 이 사실을 신고했다. 기내에서 승무원을 폭행하거나 난동을 부리는 행동은 다른 승객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중대한 범죄행위로 간주돼 체포 신청 등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다. 비행기가 착륙하자 신고를 받은 미국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이 출동했고 FBI는 비행기에서 내린 A 씨를 상대로 기내 소란 행위를 조사했다. 이어 A 씨에게 입국해 추가 조사를 받을지, 입국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되돌아갈지를 물었다. A 씨는 미국 입국을 포기하고 로스앤젤레스 도착 15시간 후에 대한항공 서울행 비행기에 탑승해 17일 오전 5시 20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A 씨는 인천공항에서 한국 사법당국의 조치를 받지 않은 채 귀가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기장이 기내 난동행위를 신고했기 때문에 도착지 보안당국의 조사를 우선적으로 받은 것”이라며 “당시 상황에 대한 조사와 함께 폭행 피해를 본 승무원의 의견 등을 물어 법적 대응을 하기 위해 귀국편에서는 별도로 공항 당국에 신고하지 않았다. 곧 법적 대응을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인터넷엔 “추태” “국제망신”이라며 A 씨를 비난하는 글이 쏟아졌다. 이와 별개로 해당 임원의 이름과 얼굴을 인터넷에 유출하는 신상털기가 벌어지는 데 대해선 우려와 자제를 당부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포스코에너지는 21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현재 감사담당 부서에서 진상을 조사하고 있으며 조속한 시일 내에 엄중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본보는 A 씨의 반론을 듣기 위해 연락을 취하려 했으나 포스코에너지는 A 씨의 연락처를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3-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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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U 당신을 잊지 않겠습니다]“잘가오, 영원한 국가대표 경찰”

    18일 오전 10시 인천 강화군 강화경찰서 광장. 지난달 1일 강화도의 한 선착장에서 자살을 기도한 시민을 구하려고 바다에 뛰어들었다가 실종된 고 정옥성 경감(46)의 영결식이 열렸다. 영결식장 맨 위에는 하얀 국화로 둘러싸인 정 경감의 영정이 걸렸고, 그 아래 제단에는 그가 생전에 입던 경찰관 정복 1벌, 훈장, 공로장 등이 올려졌다. 시신이라도 찾은 시민과 달리 시신도 찾지 못한 채 치러지는 영결식이어서 분위기가 더욱 무거웠다. 정 경감이 생전에 환하게 웃으며 활동하던 모습이 촬영된 추모 영상이 상영되자 상복을 입고 맨 앞자리에 앉아 있던 그의 부인(41)은 눈물을 참지 못하고 ‘여보’를 부르며 오열했다. 옆자리에 앉은 고교 1학년인 장남(16)은 머리를 들어 말없이 허공을 바라봤지만 눈가에는 굵은 눈물이 새겨졌다. 정 경감이 사고 당일 현장에 출동하기 직전에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다정스러운 대화를 주고받았던 중학교 1학년생 딸(13)은 ‘아빠’를 목 놓아 부르며 흐느꼈다. 딸과 쌍둥이인 막내아들은 눈을 질끈 감았지만 떨어져 내리는 눈물은 막을 수 없었다. 영결식에 참석한 350여 명의 동료 경찰관들도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훔치거나 어깨를 들썩였다. 이인선 인천지방경찰청장은 “당신은 본인의 안위보다 국민의 생명을 먼저 생각하는 진정한 경찰관이었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지키고자 했던 국민의 생명과 안전, 소중한 아내와 아이들의 미래는 여기에 남은 우리가 지키겠다”고 추도했다. 정 경감과 절친하게 지냈던 강화경찰서 112종합상황실 남기철 경위(47)는 고별사를 통해 “네가 그리 예뻐하던 딸은 아빠가 오면 같이 새우를 먹겠다고 창밖을 바라보며 기다리고 있는데 너는 돌아올 수 없는 먼 길을 떠났다”며 “누군가는 너를 보고 바보라고 말할지 모르지만 너는 진정 우리 대한민국 13만 경찰의 대표였다”고 애통해했다. 고인에 대한 헌화가 시작되자 여경 2명의 부축을 받아 단상에 오른 정 경감의 어머니(69)는 아들의 영정 앞에 국화꽃을 헌화한 뒤 “어미를 두고 네가 먼저 가면 어떡하느냐”며 서럽게 통곡했다. 그는 아들이 돌아올 것이라는 기대감에 매일 새벽마다 사고를 당한 선착장에 나갔다고 한다. 고인의 머리카락이 들어 있는 유해함은 국립대전현충원에 임시 봉안됐다. 경찰은 순직 절차가 마무리되면 현충원 일정에 따라 안장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유가족에게 보내는 사회의 온정도 이어지고 있다. LG는 이날 5억 원의 위로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또 정 경감의 자녀 3명이 희망을 잃지 않고,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이들이 대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학자금도 전액 지원할 방침이다.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도 유족에게 위로금 2000만 원을 전달하기로 했다. 인천=황금천 기자·김지현 기자 kchwang@donga.com}

    • 2013-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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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경기]귀한 주꾸미, 꽃게가 울고가네

    인천이 고향인 주부 이성미 씨(42)는 14일 중구 항동 인천종합어시장을 찾았다. 제철을 맞은 주꾸미를 사서 저녁 식탁에 올릴 작정이었다. 주꾸미가 불포화지방산과 DHA가 풍부해 아이들에게 한번 먹여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던 참이었다. 하지만 이 씨는 예년에 비해 턱없이 오른 가격에 깜짝 놀라 빈손으로 발길을 돌렸다. kg(10∼15마리)당 3만 원을 넘어 알이 꽉 찬 암꽃게(kg당 2만5000원)보다 비쌌다. 이 씨는 “주꾸미가 다른 수산물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대신 영양가는 풍부해 매년 봄이면 빼놓지 않고 가족과 즐겨 먹었다”며 “지난해 봄에는 1kg에 2만 원 정도면 주꾸미를 샀는데 올해는 50% 이상 올라 지갑을 열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해마다 봄이면 인천 앞바다에서 많이 잡히는 주꾸미의 어획량이 올해 크게 줄면서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문어과의 연체동물인 주꾸미는 수온이 올라가는 4월이면 포란기를 맞아 서해 연안으로 몰려든다. 이때 잡히는 주꾸미는 육질이 쫄깃하고, 씹을수록 은근한 맛이 우러난다. 특히 주꾸미 암컷은 흔히 머리라고 불리는 몸통에 쌀같이 들어 있는 ‘알집’ 부위를 씹을 때 느낄 수 있는 고소한 맛이 일품이어서 봄철 입맛을 돋우는 데 그만이다. 주꾸미에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타우린이 많아 당뇨 예방과 원기 회복, 숙취 해소 등에 효과가 있어 성인 남성들이 즐겨 먹는다. 하지만 올해는 이상 저온 현상으로 아직 바다 수온이 낮기 때문에 주꾸미 어군이 늦게 형성되면서 어획량이 줄어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올랐다. 지난주 중반에는 인천종합어시장과 소래포구어시장 등에서 살아 있는 주꾸미가 kg당 4만 원까지 거래됐을 정도다. 14일부터 주꾸미의 가격이 내려가 kg당 2만3000∼2만5000원에 경매돼 시민들에게 3만 원에 팔렸다. 내렸다곤 해도 지난해 같은 시기 경매가 1만5000∼2만 원에 비해 크게 오른 것이다. 어민들은 20일 이후 수온이 올라가 주꾸미 어획량이 예전처럼 회복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경인전철 인천역에서 가까운 동구 만석부두와 중구 북성부두, 강화도 선두리포구, 매음리포구에서는 매일 어선 40여 척이 조업에 나가 주꾸미를 잡아온다. 물때를 감안해 배가 들어오는 시간에 맞춰 가면 싸게 살 수 있다. 썰물과 밀물의 차가 가장 큰 음력 1, 15일에 주꾸미가 연안으로 나와 그물에 많이 걸린다. 이들 어시장과 포구 주변에 늘어선 식당에서도 주꾸미 요리를 팔지만 동구 만석동에 주꾸미 식당 거리가 조성돼 있다. 주꾸미를 끓는 물에 살짝 데친 뒤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샤부샤부’와 여러 채소를 고추장에 볶아 내는 볶음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인천종합어시장 조한섭 기획실장은 “주꾸미는 만졌을 때 빨판이 짝짝 달라붙고, 몸통이 갈색을 띠는 것이 신선하다”며 “중국산이 많기 때문에 원산지 표시를 정확히 확인한 뒤 가급적 살아 있는 것을 사야 한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3-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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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메트로]귀한 몸 주꾸미, 꽃게가 울고가네

    인천이 고향인 주부 이성미 씨(42)는 17일 중구 항동 인천종합어시장을 찾았다. 제철을 맞은 주꾸미를 사서 저녁 식탁에 올릴 작정이었다. 하지만 이 씨는 빈손으로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예년에 비해 주꾸미 가격이 턱없이 올랐기 때문이다. 주꾸미는 kg(10∼15마리)당 3만 원 수준으로 알이 꽉 찬 암꽃게(kg당 2만5000원)보다 비쌌다. 이 씨는 “주꾸미가 다른 수산물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대신 영양가는 풍부해 매년 봄이면 빼놓지 않고 가족들과 즐겨 먹었다. 지난해 봄에는 kg당 2만 원 정도면 주꾸미를 샀는데 올해는 50% 이상 올라 지갑을 열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해마다 봄이면 인천 앞바다에서 많이 잡히는 주꾸미의 어획량이 올해 크게 줄면서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올해 이상저온 현상 때문에 주꾸미 어군이 늦게 형성된 탓이다. 지난주 중반에는 인천종합어시장과 소래포구어시장 등에서 살아 있는 주꾸미가 kg당 4만 원까지 거래되기도 했다. 다행히 14일부터 주꾸미의 가격이 다소 내려가 kg당 2만3000∼2만5000원에 경매돼 시민들에게 3만 원에 팔렸다. 그럼에도 지난해 같은 시기 경매가(1만5000∼2만 원)에 비해 크게 오른 것이다. 어민들은 20일 이후 수온이 올라가 주꾸미 어획량이 예전처럼 회복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문어과의 연체동물인 주꾸미는 수온이 올라가는 4월이면 산란기를 맞아 서해 연안으로 몰려든다. 이때 잡히는 주꾸미는 육질이 쫄깃하고 씹을수록 은근한 맛이 우러난다. 특히 주꾸미 암컷은 흔히 머리라고 불리는 몸통에 쌀같이 들어 있는 ‘알집’ 부위를 씹을 때 느껴지는 고소한 맛이 일품이어서 봄철 입맛을 돋우기에 제격이다. 주꾸미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타우린이 많아 당뇨 예방과 원기 회복, 숙취 해소 등에 효과가 있다. 최근 인천 동구 만석부두와 중구 북성부두, 강화도 선두리 매음리 포구 등에서 매일 어선 40여 척이 주꾸미 조업에 나서고 있다. 배가 들어오는 밀물 시간에 맞춰 부두를 방문하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가장 클 때(음력 1, 15일) 주꾸미가 연안으로 나와 그물에 많이 걸린다고 한다. 동구 만석동에는 주꾸미 식당 거리가 조성돼 있다. 주꾸미를 끓는 물에 살짝 데친 뒤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샤부샤부’와 여러 채소를 고추장에 버무려 함께 볶아 내는 볶음요리가 대표적 요리 방식이다. 인천종합어시장 조한섭 기획실장은 “주꾸미는 만졌을 때 빨판이 짝짝 달라붙고, 몸통이 갈색을 띠는 것이 신선한 것”이라며 “중국산이 많기 때문에 원산지 표시를 확인한 뒤 가급적 생물을 사야 한다”고 말했다.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3-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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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경기]인천 이름 생긴지 올해로 600년

    인천시가 인천(仁川)이라는 지명이 쓰인 지 600년을 기념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추진한다.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인천은 1413년 태종이 전국의 행정기구를 새롭게 정비할 때 생긴 이름이다. 그전까지 인천은 인주(仁州)로 불렸다. 인천시는 ‘인천 정명(定名) 600주년 기념 음악회’를 20일 오후 4시 남동구 구월동 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연다고 17일 밝혔다. 1부에서는 7개 기초자치단체가 운영하는 합창단이 ‘아리랑 모음곡’ 등을 부르며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2부에서는 윤학원 시립합창단 예술감독의 지휘로 600명에 이르는 시민연합합창단이 ‘오! 인천-정명 600년’을 들려준다. 인천의 역사를 알려주는 창작곡으로 영상과 해설, 합창, 반주가 어우러져 40분 동안 공연되는 대작이다. 시는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인천역사알기 퀴즈대회를 연다. 6월까지 인천 495개 초중고교에서 예선을 거쳐 학교별로 대표를 2명씩 선발해 10월 인천대 체육관에서 본선대회를 치른다. 7, 8월 인천무형문화재연합회가 추진하는 인천바로알기 순례행사가 열린다. 8월에는 외국인 근로자가 많이 거주하고, 하와이로 떠난 한국 이민의 역사가 시작된 인천의 특성에 착안해 다문화가정과 이민을 주제로 인하대 한국연구소가 주관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10월 15일 인천시민의 날에는 역사학자와 원로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인천의 역사와 정체성, 지향할 미래정신 등을 담은 인천선언문이 채택된다. 600주년 기념비가 들어서고, 인천지역 근현대사가 담긴 사진과 도시계획도 지형도 항공도 등을 보여주는 ‘인천도시 변천사 전시회’도 열린다. 이 밖에 10월까지 인천을 대표하는 인물 100명을 선정해 이들의 행적과 정신을 정리한 자료집 ‘기억하고, 남기고 싶은 인물’을 발간해 일선 학교에 배포한다. 대한뉴스 등 정부가 제작한 영상기록물과 한국 영화에 들어 있는 인천 관련 기록물을 모은 ‘재미있는 인천 영상물’을 만들기로 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3-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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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U 당신을 잊지 않겠습니다]끝내 못찾은 義人… 고이 잠드소서

    지난달 1일 인천 강화도에서 자살을 시도한 시민을 구하려고 바다에 뛰어들었다가 실종된 강화경찰서 정옥성 경감(46·사진)의 시신을 찾지 못한 채 18일 오전 10시 강화경찰서에서 영결식이 열린다. 인천지방경찰청은 그동안 강화도 일대 해상에서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여왔지만 정 경감의 시신을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인천경찰청은 16일부터 정 경감의 분향소를 강화장례식장에 마련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사회안전비서관을 분향소에 보내 조화와 위로금을 정 경감의 유가족에게 전달했다. 정홍원 국무총리와 여야 정치권도 조화를 보냈으며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은 17일 직접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그의 의로운 순직을 기리기 위한 발길이 이어져 시민 500여 명이 분향소를 찾았다. 인천경찰청 홈페이지와 포털사이트 등에는 이날 오후 5시 현재 1500여 건의 추모글이 올랐다. 이날 정 경감의 생전 구조현장 모습이 녹화된 동영상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20초 분량의 이 동영상은 지난달 1일 오후 11시 24분 신고를 받은 정 경감과 동료 경찰관이 출동한 순찰차 블랙박스에 촬영된 것이다. 영상은 외포리 선착장의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정 경감이 순찰차에서 내려 자살을 시도하는 김모 씨(45)를 쫓아 달리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정 경감은 김 씨가 바다에 뛰어들자 한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같이 뛰어들었다. 김 씨를 잡으려고 했지만 손이 닿지 않자 중심을 잡고 일어선 정 경감이 다시 허리를 숙여 구조하려다 함께 파도에 휩쓸려 사라졌다. 정 경감이 사건현장으로 출동하기 직전 딸과 나눈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도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정 경감의 딸(13·중 1학년)은 사고 당일 오후 10시 36분경 파출소에서 근무 중이던 정 경감에게 ‘아빠∼∼∼’라고 애교 섞인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정 경감이 ‘왜 코맹맹이 소리 하이까(할까)?’라고 답하자 딸은 ‘나 새우 먹고 싶어∼∼나중에 새우 먹자∼♡’고 졸랐다. 정 경감이 강화도 사투리로 ‘주무시겨(자라)’ ‘책이나 보시겨(보시죠)’라고 하자 딸은 ‘할머니께 말할 거야, 새우먹자고…’라고 재차 투정을 부렸다. 정 경감이 ‘허시겨(그렇게 해라)’라고 하자 딸은 10시 38분경 ‘아…찡찡찡’이라고 마지막 답을 보냈다. 정 경감은 1991년 청와대 경호실 지원부대인 서울경찰청 101경비단에서 경찰 생활을 시작해 22년간 근무하며 27회나 표창을 받았다. 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3-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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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경기]인천항 갑문 홍보관 개관

    서해안 최대 무역항으로 불리는 인천항의 대표적 시설인 갑문(閘門) 홍보관이 문을 열었다. 갑문은 조수 간만의 차이가 심한 항만의 수위를 조절해 대형 선박이 통과하도록 만든 수문이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최근 중구 북성동 갑문운영사무소 4, 5층에 홍보관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개방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홍보관은 매일 오전 9시∼오후 6시 운영하며 일요일만 문을 닫는다. 032-770-4519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3-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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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경기]이 영수증이 범죄피해자 29명을 도왔습니다

    지난해 10월 인천의 한 중소기업에 다니던 윤모 씨(55)는 회식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묻지 마 폭행’을 당했다. 당시 윤 씨는 폭행의 충격으로 의식을 잃고, 넘어지면서 뇌출혈과 함께 두개골이 부러졌다. 다행히 도로에 쓰러져 있던 그를 발견한 시민의 신고로 윤 씨는 인천의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는 의식장애 현상을 보였다. 워낙 순식간에 중상을 입어 윤 씨는 가해자들의 얼굴이나 나이 등 신체적 특징을 전혀 기억하지 못해 범인도 검거하기 어려웠다. 가장인 윤 씨가 이 사건으로 회사를 그만두자 부인(54)과 자녀들은 치료비와 생활비 걱정에 눈앞이 캄캄했다. 윤 씨의 딱한 사정을 알게 된 인천지방경찰청 ‘인권·피해자 보호팀’은 인천지검이 운영하는 범죄피해자지원센터의 도움을 받아 300만 원이 넘는 치료비를 지원했다. 또 윤 씨의 부인에게 “생활비에 보태 쓰라”며 2차례에 걸쳐 200만 원을 전달했다. 윤 씨의 부인은 “경찰의 도움으로 남편이 그동안 치료를 꾸준하게 받아 대화도 하는 등 상태가 많이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경찰청이 2011년 9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범죄 피해자 지원 사업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영수증 희망 나눔 사업’이 대표적이다. 시민들이 인천지역에 들어선 대형할인점인 이마트 매장 9곳에서 물건을 사고 받은 영수증을 각 매장 1층과 9개 경찰서에 설치된 적립함에 내면 이마트에서 이용금액의 0.5%를 돌려받아 범죄 피해자를 돕는 데 사용하는 것. 영수증을 기부해도 이용금액에 따라 개인이 받는 마일리지는 정상적으로 적립된다. 이를 통해 4만 명이 넘는 시민과 경찰관이 참여해 40억 원이 넘는 영수증을 모았고 이마트에서 현금으로 2018만 원을 돌려받았다. 현재까지 1710만 원을 생활형편이 어려운 범죄 피해자 29명에게 50만∼100만 원씩 긴급생활비로 지원했다. 대상자는 엄격한 과정을 거쳐 선정하고 있다. 보호팀 소속 경찰관 3명이 매일 강력사건을 심사해 범죄 피해자를 상담한 뒤 선정하면 시민들이 참여하는 심의위원회를 거쳐 생활비를 지원한다. 보호팀은 신체적 정신적 피해가 심각해 치료비나 생활비를 장기적으로 지원해야 할 피해자는 지원센터와 지방자치단체를 연결해 준다. 지금까지 범죄 피해자 93명이 상담을 통해 치료비와 생활비를 지원받았다. 이와 함께 보호팀은 지난해 변호사와 의사, 약사, 기업체 대표 등 15명이 참가하는 범죄피해자보호협의회를 구성했다. 정부가 매년 범죄 피해자 지원을 위한 예산을 확충하고 있으나 생활형편이 어려워도 조건이 까다로워 신속한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협의회는 올해부터 범죄 피해자에 대한 법률상담과 치료, 생활비 지원을 시작해 2명에게 400여만 원을 지원했다. 김지나 경사(32·여)는 “각종 강력범죄가 급증하는 가운데 경찰이 범인을 신속하게 검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피해자를 돕는 활동이 필요해 보호팀을 만들었다”며 “영수증 희망나눔 사업에 참가하는 시민이 점점 늘고 있어 피해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032-455-2438, 9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3-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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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 설치 논란 다시 점화

    인천의 한 전자제품 수출업체에 근무하는 김동석 씨(40)는 지난달 동남아시아 3개국 출장에 나서며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에서 가족과 친지들을 위해 화장품과 양주 등 선물을 샀다. 항공기에서는 면세품 선택 폭이 제한돼 있어 공항 면세점에서 산 것이다. 하지만 이 선물들을 3개국을 돌아다니는 내내 들고 다녀야 했다. 김 씨는 “첫 해외 출장이어서 가족들의 요구가 많아 선물을 샀는데 들고 다니느라 불편했다”며 “왜 공항 입국장에는 면세점이 없는 거냐”고 의아해했다. 국제공항 입국장에 면세점을 설치하는 방안을 두고 최근 다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을 운영하는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01년 개항 이듬해부터 여행객 편의를 위해 입국장 면세점 설치를 검토해 왔으나 통관 업무를 담당하는 관세청 등의 반대에 부딪혀 번번이 무산됐다. 지지부진하게 진행되던 입국장 면세점 문제는 지난해 11월 안효대 새누리당 의원이 ‘공항 입국장 면세점 설치와 관련한 관세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제출한 뒤 9일 국회 헌정관에서 ‘공항 입국장 면세점 설치에 관한 정책 토론회’를 열며 다시 논란에 불이 붙었다.○ 입국장 면세점의 장점은? 공항공사는 여객터미널 2층 입국장 심사대 인근 4곳(면적 730m²)에 면세점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공항공사가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9차례에 걸쳐 공항 이용객 1만7000여 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평균 84%가 공항 입국장 면세점 설치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객 대부분이 바쁜 출국길이나 외국에서 쇼핑하지 않고, 입국장에서 손쉽게 면세품을 구입하길 원한다는 것이다. 특히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항공기 테러를 막기 위해 2007년부터 전 세계 노선에서 액체류 기내 반입을 100mL 이하로 제한했기 때문에 쇼핑의 불편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입국장 면세점을 시급히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내국인이 해외 면세점에서 구매하는 것을 입국장 면세점으로 전환시키면 외화 유출을 막아 관광수지 적자(2012년 15억 달러)를 개선하는 효과도 있다. 면세점 간 경쟁이 붙어 면세품 가격을 내리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공항공사는 인천공항의 국제적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도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경쟁 공항인 홍콩 첵랍콕 공항과 싱가포르 창이 공항, 호주 시드니 공항 등이 입국장 면세점으로 이용객의 편의를 돕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세계 63개국의 117개 공항 입국장에 면세점이 있다. 공사는 입국장 면세점 설치로 연간 150억 원의 임대료 수입을 올리면 재무 구조를 개선하고 여행객을 위한 편의시설을 확충해 서비스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김명운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과장은 “연간 해외관광객 1000만 명을 기준으로 1인당 10달러씩을 해외 면세점 대신 입국장 면세점에서 쓰면 550억 원의 관광수지가 개선된다”며 “외국제품에 붙는 유통비 등이 국내 소득으로 전환되고, 국산 면세품 소비를 진작하는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반대하는 이유는? 입국장 면세점 설치에 대해 기획재정부와 관세청은 원칙적으로 반대하는 입장이다. 세계관세기구(WCO)가 해외로 출국하는 여행자에 한해 면세품을 판매할 것을 권고하고 있고, 이에 따라 미국과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등은 입국장에 면세점이 없다고 설명한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공항과 베트남 호찌민 공항도 입국장에 면세점을 설치했다가 면세점 직원을 활용한 밀수 범죄가 늘어 결국 폐쇄했다. 공항이나 항만 출국장에 면세점을 운영하는 이유가 해외여행에 필요한 용품에 대해 세금을 면제해 준다는 것인데 입국장 면세점은 국내 소비가 주목적이라 입법 취지에 어긋난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공항공사는 이미 제주공항의 내국인 면세점과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의 입국편 기내에서 국내 반입을 목적으로 한 면세품을 팔고 있는 점을 들어 이를 반박하고 있다. 관세청 등은 입국장에 면세점이 들어서면 쇼핑을 위해 오랜 시간 머물게 돼 입국수속과 수하물 회수가 늦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관세청은 이 경우 입국장 주변이 혼잡해져 입국자의 휴대품 검색이나 테러와 밀수 등에 대한 보안 감시에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고 있다. 관세청 등은 입국에 걸리는 시간이 지금(평균 12분)보다 20분 이상 지연될 것이라 주장한다. 주태현 기재부 관세제도과장은 “입국장에 면세점이 들어서면 한 명당 구입한도(400달러)를 초과해 면세품을 구입하고도 신고를 하지 않고 반입하려는 위법행위가 늘어나 세관 검사를 꼼꼼히 해야 하므로 입국이 지연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오히려 인천공항 면세점에서의 내국인 구매 기록은 당국이 훨씬 쉽게 들여다볼 수 있으므로 해외에서 구입한 고가 면세품 밀반입을 찾아내는 것보다 수월할 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연간 3000억 원이 넘는 기내 면세품 판매수익이 감소될 것을 우려해 반대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내 면세품 판매액은 3억 달러 규모로 도착 편에서의 판매가 70% 이상을 차지했다. 입국장에 면세점이 들어서려면 현행 관세법에서 ‘입국장에 면세점을 설치할 수 있다’는 규정을 신설해야 한다. 2003년부터 그동안 입국장 면세점 도입법안이 5차례나 국회에 발의됐지만 찬반논란이 벌어져 번번이 무산됐다. 이에 따라 공사는 입국이나 통관, 보안 등에 영향을 주지 않는 장소와 규모를 고려해 면세점을 설치할 방침이다. 쇼핑에 시간이 걸리는 고급 의류나 보석류 등 고가품이 아닌 향수, 화장품, 술, 담배 등 중저가 소비품을 주로 취급할 계획이다. 윤유식 경희대 호텔관광대 교수는 “입국장 면세점 설치는 관광산업 발전과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라며 “보안 강화, 혼잡 감소 등은 입국장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는 해외 공항의 시스템을 연구해 마련하면 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1114만 명이 한국을 찾았고, 한국인은 1373만 명이 해외로 나갔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3-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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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경기]“버스보조금 수사, 횡령 적용 부당” 인천시 정면반발

    경찰이 최근 인천시가 지원하는 보조금을 횡령한 혐의로 시내버스업체 대표 4명을 적발하자 시와 버스업체가 보조금을 적법하게 집행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인천지방경찰청은 2009년 시행된 준공영제에 따른 보조금을 다른 용도로 사용한 혐의(업무상 횡령)로 A 씨(55) 등 버스업체 대표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 씨 등은 2009년 1월∼2010년 8월 시에서 받은 보조금을 버스업체 임원이나 관리직원의 급여, 차량 할부금, 가스비 등으로 전용해 23억여 원을 횡령한 혐의다. 준공영제는 운전사의 고용안정을 위해 버스업체의 적자를 보전해주는 것인 만큼 보조금은 원칙적으로 모두 운전사의 급여나 퇴직금, 복리후생비 등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시는 10일 이례적으로 해명자료를 내고 경찰 수사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버스업체가 매달 운전사의 급여 등 운송비용을 먼저 지출하고, 적자액을 신고하면 시가 운행기록 등에 대한 검증작업을 걸쳐 운송비용(표준 운송원가)에서 운전사 급여와 복리후생비의 비율만큼 2개월 뒤에 보조금으로 주고 있다. 이 때문에 보조금을 다른 목적으로 전용하는 것은 제도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버스업체 노사가 공동으로 관리하는 계좌로 입금하는 보조금을 경찰이 어떤 근거로 횡령됐다고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며 “수사 결과가 정식으로 통보되면 법적 검토를 통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버스업체도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반박 자료를 통해 “시에서 받은 보조금은 준공영제 운영지침에 따라 적법하게 정산했다”며 “회사자금으로 운전사 급여를 지급한 다음에 받은 보조금을 운영비로 사용한 부분을 불법으로 판단했다면 경찰이 정산 과정을 잘못 해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천지역 시내버스 운전사의 평균 급여(정규직 기준)는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294만4000원이다. 준공영제를 시행하는 전국 6대 도시 가운데 서울과 부산 대구, 대전에 이어 다섯 번째 수준이다. 경찰 관계자는 “보조금을 운전사 급여 이외의 용도로 사용했다면 이는 업무상 횡령에 해당한다”며 “보조금 관리 책임이 있는 시가 버스업체의 주장만 받아들이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3-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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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학생이 女초등생 성폭행하려다 살해-암매장

    지적장애 여성을 노린 성폭행 범죄가 빈발하고 있다. 사회의 가장 취약한 처지에 있는 여성들을 노린 이런 반인륜적 범죄를 막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초등학교 5학년 A 양(12·지적장애3급)을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인근 중학교 3학년생 B 군(16)을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 군은 10일 오후 2시 50분경 “가슴이 아프다”며 조퇴한 뒤 A 양의 초등학교 앞에서 “공놀이 하러 가자”며 학교에서 약 200m 떨어진 상가 2층 빈 사무실로 A 양을 데려갔다. B 군은 이 초등학교에 다닐 때 A 양과 특수학급에 함께 편성돼 서로 알고 지내는 사이였다. 그는 이 사무실에서 성폭행을 시도했다. B 군은 A 양이 완강히 저항하자 이번에는 “흙 놀이를 하러 가자”며 학교에서 500m가량 떨어진 논으로 데려갔다. 이어 B 군은 논으로 가는 길에 구입한 삽으로 구덩이를 파고 A 양을 눕게 한 뒤 얼굴을 책가방으로 덮고 깔고 앉았다. B 군은 A 양이 끝내 숨을 거두자 시신을 구덩이에 묻은 뒤 오후 6시 40분경 태연하게 인근 병원 응급실에 가 “가슴이 아프다”며 입원했다. A 양 언니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학교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11일 오전 병원에 있던 B 군을 검거하고 A 양 시신을 찾아냈다. B 군은 경미한 지적장애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우울증 등에 시달려 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B 군이 ‘흙놀이를 하던 중 A 양이 반말을 해 순간적으로 화가 나 살해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B 군은 부모가 이혼한 뒤 조부모와 함께 지내왔다. 서울에선 대기업 간부가 30대 중반 지적장애 여성을 성폭행했다. 경찰에 따르면 S중공업 차장 이모 씨(47)는 1월 9일 서울 강남구의 내연녀 임모 씨(38) 집을 찾았다. 평소 임 씨를 잘 따르던 지적장애 여성 A 씨가 놀러와 있었다. 이 씨와 임 씨는 A 씨 앞에서 성관계를 갖고 A 씨에게 유사성행위를 강요했다. 이 씨는 내연녀와 성관계를 마친 뒤 A 씨를 강제로 성폭행했다. 임 씨는 성폭행 장면을 지켜볼 뿐 말리지 않았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이 씨를 구속하고 성폭행을 방조한 내연녀 임 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씨는 내연녀의 존재와 성폭행 사실을 아내가 알게 되자 유치장에서 자해 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장애인 대상 성범죄는 신고된 것만 2010년 321건에서 2012년 656건으로 2배 이상으로 늘었다. 특히 지적수준이 낮은 지적장애 여성은 성폭력 피해를 당하고도 이를 신고할 방법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실제 발생 건수는 신고 건수에 비해 크게 높을 것으로 우려된다. 지적장애 여성이 돈이나 물건 등의 유인에 쉽게 빠져드는 점도 성폭행범이 파고드는 부분이다. 장애여성공감 배복주 대표는 “지적장애 여성은 자신의 피해 사실을 제대로 인지하거나 설명하지 못하기 때문에 수사기관에서 범행 사실을 정확히 수사해 범죄자가 응당의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장애여성의 성적 자기결정권을 보호하기 위해서 우리 사회의 교육과 관심도 필요하다”고 말했다.박훈상 기자·인천=황금천 기자 tigermask@donga.com}

    • 2013-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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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경기]송도의 내일은 MICE산업에…

    인천의 경제자유구역인 연수구 송도국제도시를 마이스(MICE)산업의 허브로 만드는 사업이 추진된다. MICE는 회의(Meeting), 관광(Incentive Tour), 국제회의(Convention), 전시(Exhibition)를 총칭하는 새로운 산업이다 10일 인천시에 따르면 국제적 규모의 컨벤션센터인 ‘송도컨벤시아’와 전시장 ‘트라이볼’, 송도글로벌캠퍼스, 연세대, 인천대 등과 MICE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11일 체결한다. 송도국제도시에 입주한 이들 시설은 앞으로 MICE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시설 보완과 정보 교환, 공동 마케팅 등에 나설 예정이다. 시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것은 올해 송도국제도시에서 각종 국제회의 개최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들 시설을 활용해 MICE산업을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다. 시는 지난해 10월 유치한 유엔 산하기구인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이 정착되면 앞으로 매년 크고 작은 국제회의가 송도국제도시에서 100여 차례 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금 지원을 받기 위한 개발도상국의 사업신청, 심사 등 GCF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송도국제도시를 찾는 외국인이 수천 명에 이를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유엔 산하 6개 주요 기구 가운데 하나인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ESCAP)의 아태정보통신기술교육센터(APCICT) 등 국제기구 10곳이 송도국제도시에 둥지를 틀고 있다. 이 센터는 ESCAP 62개 회원국 가운데 개발도상국의 공무원에게 정보통신기술 교육과 자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게다가 송도글로벌캠퍼스에는 지난달 미국 스토니브룩 뉴욕주립대가 개교했으며 내년에는 미 조지메이슨대와 유타대, 벨기에 겐트대 등이 잇따라 들어선다. 시 관계자는 “송도국제도시는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 등이 가까운 데다 MICE산업에 필요한 인프라를 모두 갖추고 있다”며 “내년에 인천에서 아시아경기대회가 열리기 때문에 국제 규모의 행사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3-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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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경기]인천 지하철역, 이벤트가 넘친다

    올해 인천지하철을 타면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즐기고, 생활에 필요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지난달 28일 이용객 10억 명을 넘어선 인천지하철을 운영하는 인천교통공사가 12월까지 지하철과 29개 역사에서 공연과 전시회, 이벤트, 체험프로그램 등을 여는 ‘테마 스테이션’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20, 21일 지하철 역사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인천시청역에서 ‘인천지하철 과학나들이’ 행사가 열린다. 과학의 날(21일)을 맞아 어린이들에게 전동차 운행 원리, 스크린도어 작동 등 지하철 시설에 도입된 기술을 소개하고 각종 기자재를 전시한다. 부풀어 오른 풍선을 병에 넣는 방법 등 과학 원리를 이용한 매직쇼도 펼쳐진다. 종이와 물방울을 이용한 체험교실과 로켓모형 만들기 같은 이벤트에도 참가할 수 있다. 다음 달부터 인천시청역과 부평시장역에서는 퇴근길에 오르는 시민들을 위해 매달 두 차례 공사가 음악을 전공한 시민들로 구성한 문화공연단이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준다. 7∼9월 동춘역과 원인재역에서는 연수구예술인연합회가 오케스트라를 만들어 클래식을 공연하는 ‘음악여행, 즐거운 도시철도’가 시민들을 찾아간다. 7∼10월 인천시청역에서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인 뮤직페스티벌이 열린다.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입상자에게는 인천시가수협회에서 음반 제작과 가수 활동을 지원한다. 12월까지 원인재역에서는 국내 동서양 화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작은 갤러리가 운영된다. 문학경기장역에는 200여 종에 이르는 곤충과 파충류를 볼 수 있는 체험관이 들어섰다. 문화예술회관역에는 아시아 문화유물을 전시하는 아시아문화관이 설치돼 12월까지 운영된다. 이벤트도 눈에 띈다. 공사는 매달 두 차례씩 인터넷 블로그(blog.naver.com/iammetro)에서 추첨을 통해 400명에게 영화 시사회 초대권을 준다. 또 시가 운영하는 종합문화예술회관과 부평아트센터 등에서 열리는 공연 프로그램 무료 입장권 및 할인권을 수시로 받을 수 있다. 7, 8월에는 ‘휴먼 스탬프 랠리’가 열린다. 문학경기장역 등 공사가 지정한 8개 역사와 주변 관광명소의 방문기념 스탬프를 찍어 공사에 제출하면 선착순으로 기념품을 나눠 준다. 12월까지 귤현역 차량기지는 견학 장소로 활용하기로 했다. 20명 이상 단체로 신청하면 매주 월, 화요일 전동차를 점검하고 수리하는 차량기지를 둘러볼 수 있다. 5월에는 인천지역 다문화가정 어린이를 초청해 전동차에서 마술을 공연하고, 푸짐한 기념품을 나눠준다. 5∼10월에는 창설 60주년을 맞은 해양경찰청의 관현악단이 음악을 연주하는 ‘테마열차’를 운행한다. 일자리 정보도 얻을 수 있다. 간석오거리역에 인천지역 중소기업에서 제공하는 일자리게시판이 설치됐으며 취업상담실도 들어선다. 구인업체와 구직자들이 만나는 취업박람회도 열린다. 6월까지 매주 화, 수, 금요일 오후 동춘역과 원인재역, 예술회관역에는 여성 구직자를 위한 ‘찾아가는 취업상담실’이 설치될 예정이다. 환승역이 늘어나면서 기존 환승 중심지인 부평역(경인전철)과 신설된 부평구청역(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 계양역(인천공항철도), 원인재역(수인선)에서는 매달 전시회와 경연대회, 이벤트 등이 수시로 열리고 있다. 부평역 환승객은 지난해 하루 평균 8만4000명에서 7만8000명으로 10% 정도 줄었다. 그 대신 부평구청역은 같은 해 10월 연장구간 개통 당시 3만 명에서 3만5000명으로, 계양역은 공항철도가 개통한 2007년 1만1000명에서 3만2000명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6월 수인선이 개통한 뒤 원인재역 환승객도 1만5000명이나 된다. 조애경 고객만족팀장은 “지하철 이용객이 늘고 있는 환승역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문화행사를 더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1999년 10월 개통한 인천지하철(당시 22개 역)은 하루 이용객이 13만 명에 불과했으나 현재 29개 역으로 늘어 26만 명이 이용하고 있다. 032-451-2165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3-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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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경기]태양광 - 풍력에 조력발전까지…

    인천시가 옹진군 덕적도를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는 ‘에코 아일랜드’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덕적도는 연안부두에서 여객선을 타고 1시간 정도면 도착해 수도권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섬이다. 8일 시에 따르면 올해 우선 34억 원을 들여 서포리 인근에 태양광 발전 설비와 가로등을 설치해 태양마을로 만들기로 했다. 서포리는 썰물 때 2km가량 갯벌을 드러내고 200년 된 노송이 즐비한 삼림욕장을 갖추고 있다. 시는 내년 북리 일대에 바닷바람을 이용한 소형 풍력발전소를 건립해 바람마을을 꾸밀 계획이다. 시는 2016년까지 한국남동발전, 포스코건설 등과 함께 덕적도 앞바다에 조류발전단지를 조성해 조류마을로 만드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내년까지 조류발전 시설에 대한 성능 검사와 현장 평가를 마치고 2015년 착공할 계획이다. 태양광, 풍력, 조력 발전의 에너지 생산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홍보관을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이 발전시설들이 건립돼 청정에너지를 생산하면 탄소를 거의 배출하지 않는 섬으로 바뀌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3-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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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경기]인천 대표 벚꽃길-나무그늘길 여기예요

    인천시가 계절에 따른 풍경을 느끼며 시민들이 걷기에 좋은 ‘아름다운 가로수길’ 20곳을 선정했다. 이들 가로수길은 시가 2011년부터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벚꽃과 녹음, 열매, 단풍 등을 소재로 경관이 뛰어난 곳을 뽑았다. 13일경부터 필 것으로 보이는 벚꽃이 아름다운 길은 참외전로와 벚꽃로, 호구포로, 현대벚꽃로 등이다. 특히 호구포로(사진)는 벚꽃과 함께 개나리, 왕벚나무, 화살나무, 흰말채나무, 황매화 등이 자라 수목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길이다. 이와 함께 시는 인천대공원과 월미공원, 자유공원, 화도진공원, 수봉공원, 신석체육공원 등 6개 공원을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아름다운 공원’으로 꼽았다. 여름에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는 녹음이 아름다운 길은 동산로와 염전로, 경원대로, 남동대로 등이 꼽혔다. 이 중 경원대로는 5.8km 구간에 아름드리 느티나무 1920그루가 식재돼 있다. 감나무가 많은 구월남로와 문화서로, 평천로, 가재울로는 열매가 아름다운 길로 선정했다. 이 밖에 정부는 시가 추천한 월미산 외곽길, 소래길 자전거도로, 계양산 산림욕장, 강화 호국돈대길을 아름다운 길로 선정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3-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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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경기]월미은하레일, 레일바이크로 개조?

    다음 달 안전성 검증 용역 최종 결과가 나오는 ‘월미은하레일’(도심관광 모노레일)의 활용 방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한국철도기술원이 월미은하레일에 대한 안전성 검증을 실시하고 있다. 공사는 다음 달까지 용역 결과가 제출되면 모노레일의 시설물을 보수해 쓸지, 개조해 다른 용도로 활용할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공사는 최종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모노레일 시설물을 철거하는 것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 경인전철 인천역∼월미도 구간(길이 6.1km)에 모노레일 공사비로 853억 원이 들어갔으며 이를 다시 철거하려면 300억 원 이상이 필요하다. 매년 인천지하철을 운행하며 적자를 내고 있는 공사는 철거비용 마련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 모노레일 운행이 불가능할 경우 시설물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모노레일을 위험성이 적은 레일바이크로 바꿔 운행하거나 선로를 스카이라인 산책로로 조성하는 방안 등이다. 올 1월 나온 용역 중간 결과에서는 모노레일의 안전성과 성능이 모두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노레일의 바퀴에 대한 내구성 테스트에서 5개 바퀴 가운데 3개에서 균열이 발생했다. 차량과 레일은 접지 불량으로 감전 가능성이 컸고, 차량 승차감도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수익성도 낙제 판정을 받았다. 중구 월미도와 인근 차이나타운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조성한 모노레일은 2010년 4월 시범운행 과정에서 추돌사고가 나고, 같은 해 8월 열차 바퀴가 파손되는 안전사고가 잇달아 발생해 개통이 연기됐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3-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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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경기]드림파크 마찰, 세무조사로 번지나

    지난해 9월 완공된 인천 서구 ‘드림파크골프장’의 운영권을 둘러싸고 인천시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마찰이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시는 골프장 운영 참여를 요구하고 있으나 공사는 반대하고 있는 것. 공사가 시에 운영권을 주지 않은 채 조만간 골프장 개장을 위한 인허가를 신청하려고 하자 시는 특별세무조사 카드를 꺼내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공사는 골프장 개장에 필요한 마무리 공사가 끝남에 따라 30일까지 시에 골프장 준공과 클럽하우스 내 식당 운영 등에 대한 인허가를 신청하기로 했다. 6월까지 인허가 절차를 마치면 하반기에 골프장을 개장할 방침이다. 공사는 지난해 11월 매립지주민지원협의회와 상생협약을 맺어 공사가 골프장 운영을 총괄 관리하고, 부문별 업종은 민간에 위탁하기로 결정했다. 골프장 운영수익은 대부분 주민 지원사업에 쓰기로 했다. 결국 공사가 원래 방침대로 골프장 운영에서 시를 배제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대해 시는 특별세무조사를 통해 세금을 징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매립지에 들어선 공사의 관리동 등 건축물과 골프장 시설물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겠다는 것. 시는 시민의 재산 보호와 매립지 주변 지역에 대한 환경투자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공사는 시가 골프장 운영권을 얻기 위해 공사를 압박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해 시가 골프장 운영에 참여하지 않은 상태에서 민간에 위탁하면 골프장 영업을 허가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3-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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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경기/시동꺼! 반칙운전]꼬리 물려던 차량들 캠코더 보곤 ‘끼익’

    1일 오전 7시 반경 인천 남동구 구월동 길병원사거리. 남동대로와 인주대로가 만나는 이 교차로는 인근에 인천시청과 교육청, 금융기관 등이 몰려 있어 하루 평균 차량 통행량(오전 6시∼오후 10시)이 10만8000여 대에 이르는 인천의 대표적 상습 정체구역이다. 특히 출퇴근 시간에는 교차로에 차량이 한꺼번에 몰려들면서 운전자들의 반칙운전이 다반사로 일어나는 곳이다. 교차로 주변 도로에 순찰차를 세운 경찰관 4명은 각자 캠코더를 한 대씩 들고 교차로 네 방향에 설치된 신호등 제어기 주변으로 흩어졌다. 인천지방경찰청이 이날부터 교차로 주변에서의 꼬리물기, 정지선 위반, 끼어들기, 이륜차 인도 주행 등과 같은 4대 교통 무질서 행위에 대한 단속에 들어간 것. 이에 앞서 인천경찰청은 올해를 ‘교통질서 확립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지난달까지 계도기간을 거쳐 이날부터 10개 경찰서가 주요 교차로 30곳에서 오전 7시 반∼9시, 오후 6∼8시에 단속을 실시했다. 이 단속은 무기한 진행된다. 단속은 주로 캠코더를 이용한 영상 촬영으로 진행됐다. 경찰관이 직접 교차로에 들어가 캠코더로 단속할 경우 운전자와 시비가 생기거나 또 다른 정체를 유발할 수 있다. 교차로 주변을 감시하는 경찰관이 캠코더로 꼬리물기와 정지선 위반 증거를 촬영해 나중에 자동차 주인에게 범칙금을 물리는 방식이다. 경찰의 단속을 눈치 챈 운전자들은 정지선을 지켰지만 눈치 채지 못한 운전자들은 평소 습관 그대로 반칙운전을 저질렀다. 남동공단에서 길병원 방향으로 직진하던 검은색 고급 승용차와 영업용 택시 등 2대는 신호등이 녹색에서 노란색으로 바뀔 시점에 앞차에 바짝 붙어 꼬리물기를 시도하다가 캠코더에 찍혔다. 단속을 지켜보던 회사원 김정필 씨(42)는 “신호 위반 차량 때문에 횡단보도를 건널 때 늘 위험을 느꼈다”며 “반칙운전이 근절될 때까지 경찰이 단속을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곳에서 인천항 방면으로 약 1km 떨어진 남구 관교동 승기사거리. 교통법규 위반행위 단속을 알리는 현수막이 곳곳에 내걸린 탓인지 시청 방향으로 신호를 대기하고 있는 차량이 대부분 정지선을 지켰다. 신호등이 노란불에서 빨간불로 바뀌는 순간 화물차와 은색 승용차 등 2대가 앞차의 뒤꽁무니에 바짝 붙어 교차로에 들어서려다 건너편에서 캠코더로 촬영하는 경찰을 발견하고는 급히 멈췄다. 남부경찰서 이재형 순경(33)은 “캠코더 단속을 의식해서인지 운전자들이 과거에 비해 법규를 잘 지키고 있다”며 “10월 전국체육대회에 이어 내년 아시아경기대회가 열리기 때문에 교통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단속을 계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번에는 고질적인 꼬리물기로 악명이 높은 부평구 십정사거리로 향했다. 이 교차로 주변에 재래시장과 대형마트 등이 들어서 있는 데다 석암고가도로 방향 경원로는 4차로에서 2차로로 차로가 줄어 병목현상이 심각하다. 하지만 이날 상황은 많이 바뀌었다. 인천경찰청이 지난달 4일부터 교통량에 따라 신호 주기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앞 막힘 제어시스템’을 설치한 때문인지 꼬리물기가 눈에 띄게 줄었다. 이 시스템은 교차로를 지나는 차량의 운행 속도가 시속 5km 이하로 떨어지면 자동으로 신호등이 빨간색으로 바뀌어 차량 진입을 차단했다. 김한철 인천경찰청 교통안전계장은 “시스템을 설치한 뒤 십정사거리의 꼬리물기 현상이 40% 이상 줄었다”고 말했다. 인천경찰청은 이날 오전 각종 교통법규를 위반한 차량 81대를 단속했다. 위반 유형에 따라 벌점(10, 15점)과 함께 벌금 4만∼6만 원이 부과됐다. 인천경찰청은 단속을 출퇴근 시간에 주로 하되 무기한 계속하고, 꼬리물기의 경우 녹색 신호에 교차로에 들어서도 앞에 차가 밀려 교차로를 빠져나가지 못하고 다른 차의 통행을 방해하면 단속 대상이 된다고 밝혔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3-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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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경기]학교로 찾아가는 뮤지컬 “와우∼ 경찰아저씨 맞아요?”

    27일 오후 2시경 인천 연수구 송도동 해송중학교 대강당. 전교생 700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인천지방경찰청 소속 전투경찰 8명으로 구성된 무지개연극단이 무대에 올랐다. 8명의 단원은 대부분 대학에서 연기를 전공하다가 입대했다. 지난해 12월부터 학교폭력을 주제로 만든 창작 뮤지컬을 인천지역 청소년들에게 보여 주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연극단장을 맡고 있는 최두선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계 경사(38)가 마이크를 잡고 “4개월 동안 준비한 뮤지컬을 오늘 처음으로 공연한다”며 “여러분이 겪고 있는 학교폭력의 현실을 담은 뮤지컬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관람석의 조명이 꺼지고, 공연 시작을 알리는 배경음악이 흘러나오며 ‘아임 파서블(I'm Possible)’이라는 제목의 뮤지컬이 시작됐다. 흔히 ‘일진’으로 불리는 불량학생이 수업이 끝나 학원에 가는 친구들을 불러 세워 돈과 유명 브랜드 점퍼 등을 강제로 빼앗는 일선 학교의 어두운 현실이 공연되자 관람석이 웅성거렸다. 또 집단 따돌림과 폭력에 시달리던 학생이 캄캄하고, 어두운 벽에 갇혀 고충을 토로하는 장면에서 일부 학생은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뮤지컬의 결말은 희망이었다. 피해 학생은 꿈속에서 천사와의 대화를 통해 자신감을 갖고, 새롭게 태어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해 뮤지컬 곳곳에 최신 유행가의 가사를 바꾼 노래와 춤, 퍼포먼스 등을 섞어 관람석의 호응을 유도했다. 1시간 분량의 공연이 막을 내리자 학생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이승호 3학년 학생회장(15)은 “우리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경찰 아저씨들이 노래와 춤 등을 곁들여 보여 줘 지루하지 않았다”며 “폭력이나 따돌림으로 어려움을 겪는 친구가 있다면 언제든지 도움의 손길을 내밀 것”이라고 말했다. 고은화 교사(40·여)도 “학교폭력에 대해 학생과 교사가 깊이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며 “학생 생활 지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경찰청은 이 뮤지컬을 11월까지 매주 화, 수, 목요일에 인천 지역 초중고교를 돌며 공연할 예정이다. 인천경찰청은 2008년 경기 안양시에서 초등학생이던 혜진, 예슬 양 유괴 살해 사건이 발생한 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범죄에 대처하기 위해 연극단을 만들었다. 청사 1층 대강당에서 초등학교별로 신청을 받아 성폭력, 유괴 범죄 등의 예방법을 다룬 역할극을 공연했다. 공연 중간에 화려한 율동과 마술을 보여 주는 등 관람자의 연령에 맞춘 눈높이 공연으로 매년 2만여 명이 관람했다. 올해는 뮤지컬 ‘아임 파서블’에 힘을 쏟기로 했다. 현직 경찰관들이 학교에 찾아가 인천에서 발생한 청소년 범죄를 들려주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교육도 병행한다. 역할극은 종전과 같이 매주 금요일 청사 1층 대강당에서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무대에 올린다. 서울예대에서 연기를 전공하다가 입대한 뒤 연극단을 이끌고 있는 은경균 상경(23)은 “단원들도 대부분 청소년기에 학교폭력을 한두 번은 겪었기 때문에 학생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안다”며 “공연을 요청하는 곳은 어디든지 달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032-455-2549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3-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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