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호

최재호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구독 290

추천

항상 진실된 기사를 쓰겠습니다.

cjh1225@donga.com

취재분야

2025-11-19~2025-12-19
사건·범죄52%
월드톡10%
건강9%
사회일반9%
미담6%
국방4%
국회3%
노동3%
경제일반3%
보건1%
  • 韓 컬링 ‘안경선배’ 라이벌 맞어?…후지사와 사츠키의 새로운 도전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에서 우리나라 대표팀의 ‘안경 선배’ 김은정 선수와 라이벌 관계로 눈길을 끌던 일본 컬링 대표팀 선수 후지사와 사츠키(32)의 새로운 근황이 전해졌다.24일 일본의 닛칸스포츠 등에 따르면 후지사와는 지난 22일 이바라키현 미토시에서 개최된 피트니스 대회인 보디 메이크업 대회 몰라 컵(MOLA CUP)에 출전했다.후지사와는 이 대회에서 기존의 모습과는 다르게 근육질 몸매를 자랑해 행사장의 이목을 끌었다.무대 위에 오른 후지사와를 본 면접관은 “그 후지사와(컬링 선수) 맞죠?”라고 묻기도 했다.이날 후지사와는 첫 출전임에도 비키니 클래스 3위, 오픈 클래스 2위로 시상대에 오를 수 있는 순위권 진입에 성공했다.후지사와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유튜브에서 보디빌딩 영상을 보는 것을 좋아했고, 언젠가 대회에 한 싶었다”며 “예전부터 프로 트레이닝을 좋아했다”고 참가 계기를 밝혔다.그러면서 “컬링계에서는 자신이 첫 출전이라 선구자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후지사와는 보디빌더 재도전에 대한 기자의 질의에 “현역 컬링 선수이기 때문에 언제 다시 대회에 참가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또 기회가 있다면 하고 싶다”고 전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7-24
    • 좋아요
    • 코멘트
  • “故채수근 상병 부대원들, 휴가·면회 제한”…해병대 “사실무근”

    수해 실종자 수색 중 사망한 고(故) 채수근 상병의 동료 부대원들이 휴가와 면회 등을 제한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시민단체인 군인권센터는 24일 “해병 1사단이 지난 22~23일 주말 사이 채 상병 동료 대원들의 휴가·외박·외출·면회를 전면 통제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센터는 “가족들이 걱정되는 마음으로 부대에 출타·면회 가능 여부를 문의하자 모두 불가하다는 답변을 받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센터는 구체적인 확인 경로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가족들은 대원들의 고충을 전해 듣고 병원 진료·상담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하고 진료·심신 안정 목적의 출타를 요청하거나 면회를 신청한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왜 군은 이들이 가족과 만나는 일까지 막냐”며 “사고와 관련된 진실을 생생히 알고 있는 임무 투입 대원이 진실을 외부에 알릴 것이 두려워 입을 막고자 통제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생존 대원이 즉시 가족과 만날 수 있도록 특별 휴가를 지급해야 한다”며 “민간에서 진료·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청원휴가 등의 여건을 적극적으로 보장하고 국가 차원의 트라우마 치유 계획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해병대 측은 군인권센터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해병대사령부는 이날 “해당 부대원에 대해 출타를 통제한 사실이 없으며, 오늘 아침에도 휴가를 정상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고 조사와 관련해선 “현재 사고는 해병대 수사단에서 조사 후 관할 경찰에 이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7-24
    • 좋아요
    • 코멘트
  • 교통카드 못찾자 “그냥 타시라”…온정 베푼 기사에게 생긴일

    출근길 버스에 올라타 교통카드를 찾지 못해 당황해하는 여성을 안심시키며 “그냥 타라”고 배려한 버스 기사의 미담이 전해졌다. 여성은 버스 기사가 속해있는 회사로 손 편지와 함께 음료수 10박스를 보내 감사의 뜻을 전했다.24일 버스 운행업체 우신운수에 따르면 지난 17일 출근길 서울 광진구와 서초구를 오가는 4212번 시내버스에 올라탄 여성 A 씨는 당황스러운 상황에 직면했다.A 씨는 교통카드를 요금 결제기에 접촉했지만 결제가 되지 않았고 가방과 주머니를 뒤지며 다른 교통카드를 찾았지만 교통카드를 찾지 못했다.버스 기사는 당황해하는 A 씨에게 “괜찮다, 일단 타시라”는 말을 건넸다.원칙대로라면 기사는 승객에게 하차를 요구하는 게 맞지만, 4212버스를 운행하던 송재일 기사는 다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버스요금 때문에 승객을 곤란하게 만들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기사의 배려에 감사하단 말과 함께 버스에 올라탄 A 씨는 내리면서도 감사의 말을 전했다.이틀 뒤 송 기사는 버스회사에서 익명의 택배 박스들을 받았다. 박스에는 “배려에 감사드린다”는 메시지와 함께 음료수 10박스가 포장돼 있었다.송 기사는 “그 선물을 익명으로 보냈더라. 자기 번호도 안 남기고 내 이름하고 회사로 해서 왔더라. 10박스면 음료수가 300개다. 우리 전 조합원이 다 먹을 수 있는 건데”라며 놀라워했다.그러면서 “자신의 작은 행동에 비해 너무 큰 선물을 받은 것 같아 오히려 미안하다”고 덧붙였다.송 기사의 소속 회사인 우신운수는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선물까지 준 승객에게 저희가 더 감사하다”며 “이번 주 내로 위원회를 구성해 송 기사에게 관련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7-24
    • 좋아요
    • 코멘트
  • ‘정체불명 소포’ 닷새간 2141건 신고…“피해 사례 아직 없어”

    해외 주소지로부터 수상한 우편물을 받았다는 신고가 전국적으로 2000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청은 24일 수상한 우편물을 해외에서 받았다는 신고가 이날 오전 5시까지 전국에서 모두 2141건 접수됐다고 밝혔다.지난 20일 울산의 한 장애인복지시설에 배달된 소포에 기체 독극물이 든 것으로 의심된다는 신고를 시작으로 전국에서 유사한 신고가 닷새째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경찰은 울산 소포를 국방과학연구소에 위험 물질 분석을 의뢰했고 그 결과 화학·생물·방사능 부문에서 해가 없다는 ‘음성’ 통보를 받았다.경찰은 이 가운데 679건을 수거해 조사 중이고 나머지 1462건은 오인 신고로 결론지었다.이날 수치는 전날 오후 5시경 기준 2058건에서 83건 추가된 것이며 수거는 34건, 오인 신고는 49건 늘었다.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668건으로 가장 많고 서울 530건, 경북 101건, 인천 107건, 충남 97건, 전북 85건 순이었다.대구 78건, 충북 73건, 부사 72건, 대전 71건, 광주 59건, 전남 58건, 울산 53건, 경남 38건, 강원 30건, 제주 12건, 세종 9건 등 전국에서 비슷한 신고가 잇따랐다. 다만 지금까지 실제 피해 사례는 아직 없다.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오는 24일 나오는 정확한 결과를 확인한 후 수사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며 “노란색이나 검은색 우편 봉투에 ‘CHUNGHWA POST’, 발신지로 ‘P.O.Box 100561-003777, Taipei Taiwan’이 적힌 소포를 발견하면 열어보지 말고 즉시 가까운 경찰관서나 112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7-24
    • 좋아요
    • 코멘트
  • 父와 ‘비트코인 도박사이트’ 운영한 30대 딸 실형…추징금 608억

    해외에서 아버지와 함께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며 벌어들인 수천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국내에서 현금화하려 한 30대 딸이 실형을 선고받았다.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광주지법 형사2단독(윤명화 부장판사)은 도박공간개설,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 씨(35·여)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또 법원은 A 씨의 범죄수익금 608억 305만 원을 추징했다.A 씨는 2018년 4월부터 2021년 8월까지 태국에서 한국 이용자 등으로부터 비트코인 2만 4613개(약 3932억 9716만 원)를 입금받아 ‘온라인 비트코인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았다.그는 아버지 B 씨로부터 자금세탁을 지시받아 이 사이트에서 벌어들인 50억 원 상당의 범죄 수익을 국내에서 은닉한 혐의도 받는다.재판부는 “A 씨 등은 가상화폐 마진거래 거래소를 표방했으나 사실상 도박공간에 불과하다”며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거액의 불법수익을 획득 가능하게 하거나 막대한 손해를 가할 위험성이 상존해 사회적 해악이 크다”고 지적했다.이어 “A 씨는 사실상 이 사건의 주도적 역활을 담당했다. 사이트 운영 기간이 짧지 않고 투자금 명목으로 입금받은 액수의 규모도 매우 크며 사이트 운영에 따른 수익 자체만 비트코인 4000개가 넘는 거액”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범죄수익이 수사기관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범죄수익을 응닉했다. 범행의 중대성 등을 고려할 때 엄중한 처벌은 불가피하다”며 “피고인이 초범인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형을 정한다”고 판시했다.검찰 조사결과 A 씨는 해외에서 불법 사설 주식거래 사이트와 인터넷도박 사이트를 운영해 오던 아버지 B 씨로부터 사이트를 넘겨받아 실질적인 운영자 역할을 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B 씨는 좁혀오는 경찰 수사망에 비트코인을 이용하는 새로운 불법 도박 사이트를 만들었고, 지난해 1월 도박공간개설죄 등으로 징역 13년 형을 선고받아 교도소에 수감됐다. 이후 그는 딸에게 사이트를 넘겼다.해당 사이트는 이용자들이 비트코인을 입금하면 일정량의 포인트를 주고,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하락 베팅 결과에 따라 포인트를 지급하는 식으로 운영됐다.또 이들은 대한민국 정부가 비트코인 투자를 관리하기 위해 특정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자 범죄자금 흐름을 숨기고 양도세를 내지 않기 위해 자금세탁을 진행하기도 했다.이런 과정을 거쳐 A 씨 부녀 일당이 벌어들인 범죄 수익금은 비트코인 4000개가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광주경찰청은 국내에서 “거액의 수상한 자금을 현금으로 환전해달라는 요구가 있었다”는 첩보를 입수, 관련 수사에 착수해 A 씨를 붙잡았다.A 씨는 불법 수익금인 1800여 개의 비트코인을 국내에 들여와 은닉했고 경찰은 이 중 320개 압수에 성공했지만 누군가 A 씨의 블록체인 계정에 접근해 나머지 1476개를 빼돌렸다.법원은 A 씨로부터 압수한 비트코인과 다른 범죄자들에게 귀속된 범죄수익금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 608억 원 상당을 추징했다.재판 과정에서 A 씨는 경찰이 해외 거래소에 접속해 원격으로 비트코인을 압수한 경찰 조치가 위법 수사이며, 자신들이 운영한 비트코인 사이트는 가상화폐 마진거래일 뿐 도박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법원은 경찰의 비트코인 압수는 일반적이고 적절한 방법이라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7-24
    • 좋아요
    • 코멘트
  • “남명렬에 손편지 썼다”…손석구, ‘가짜연기’ 발언 사과

    배우 손석구가 최근 논란이 된 자신의 ‘가짜 연기’ 발언을 사과했다.지난 23일 JTBC ‘뉴스룸’에서는 사전 녹화된 배우 손석구의 인터뷰가 공개됐다.손석구는 당시 앵커가 ‘최근 손석구의 연극 연기에 대한 발언과 관련해서 논란이 있었다, 본래 의도와 다른 해석에 대해서 어떤 의견을 갖고 계신지 궁금하다’고 질의하자 “개인적으로 충분히 그럴 만했고, 반성했고, (남명렬) 선배님께 손 편지도 써서 사과를 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선배님도 그걸 보시고 저의 마음을 알아주시고, 답장도 주셨고, 연극도 보러 오실 것”이라고 했다.손석구는 발언의 배경에 대해 “내가 연기를 처음에 시작을 했던 10여 년 전에 좋은 배우가 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면서 간혹가다가 한 가지의 정형화된 정답에 가까운 연기를 강요당하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었다”고 말했다.이어 “진짜 그랬느냐 하지만 그렇지는 않았던 것 같다, 당시에 내 옹졸함과 고집 때문에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었는데, 그걸 계기로 저는 어렸을 때부터 나는 나만의 색깔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했다.또 “지금도 작품을 선택함에 있어서 그 부분을 많이 생각한다”라며 “‘내가 이 작품에 나의 색깔을 이렇게 넣었을 때는 어떤 그림이 나올까’라는 설렘이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인데, 너무 하나만의 예시와 내가 평소에 배우 친구들하고 얘기할 때 쉽게 쉽게 내뱉는 미숙한 언어, ‘야 너 왜 이렇게 가짜 연기를 하냐’ 이런 것들이 섞여지면서 충분히 오해를 살 만한 문장들이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손석구는 “연극을 보시고 어떤 코멘트를 할지 궁금하다. 좋은 코멘트, 부정적인 코멘트 모두 있을 수 있지만 자양분이 될 것이다. 발전하는 물을 뿌려주실 거다”라고 말했다.손석구는 지난달 27일 열린 연극 ‘나무 위의 군대’ 기자간담회에서 “연극을 위해 연기 스타일을 바꾼다면 내가 연기를 하는 목적 중의 하나를 배신하는 것이었다, 연극만 하려다 영화나 드라마로 옮겨간 이유가 ‘사랑을 속삭이라’면서 전혀 속삭여서는 안 되는 가짜 연기를 시키는 것이 이해가 안 됐기 때문”이라는 발언을 한 바 있다.이에 최근 배우 남명렬은 해당 발언이 담긴 기사 링크를 자신의 SNS에 게재 뒤 “하하하 그저 웃는다, 그 오만함이란, 부자가 된 사람, 든 사람, 난 사람이 아니라는 것만 덧붙인다”라고 했다.이어 “진심으로 진짜 연기로 속삭였는데도 350석 관객에게 들리게 하는 연기를 고민해야 할 거다, 연극할 때 그 고민을 안 했다면 연극만 하려 했다는 말을 거두어들이기를, ‘해보니 나는 매체연기가 잘 맞았어요’라고 해라”라며 “속삭여도 350석 정도는 소리로 채우는 배우는 여럿 있다,모든 연기는 허구의 인물을 연기하는 것일진대 진짜 연기가 무엇이라 규정하는 자체가 어불성설이다”라고 해 손석구의 발언을 비판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7-24
    • 좋아요
    • 코멘트
  • “내 딸 미혼이다”…서영교, 서이초 허위사실 유포자 고소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 관련 허위사실 유포자에 대한 고소 등 법적조치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교사의 극단적 선택을 초래한 학부모가 서 의원 자녀라는 소문에 대응하기 위해서다.서 최고위원 측은 지난 23일 보도자료 통해 “24일 서초구 초등학교 사건 관련 허위사실 유포자를 상대로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법적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서 최고위원 측은 “서 의원과 서 의원 자녀가 서초구 초등학교 사건과 관련 있다는 거짓 정보들이 일부 사이트에서 확산하자 초기 유포자를 포함해 허위사실 작성자, SNS 유포자를 상대로 법적조치를 취하기로 한 것”이라며 “일부 극우성향 누리꾼들은 언론이 허위사실이라고 보도한 기사에 또 허위사실을 댓글로 쓰고 정치 카페에 게재하고 있다. 서 의원과 가족들은 심각하게 명예가 훼손된 상태로, 이에 대해서도 법적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지난 20일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1학년 담임을 맡은 20대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해 ‘국회의원 가족이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해당 의원으로 서 최고위원이 거론됐다.이날 서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 의원의 자녀는 미혼이다.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선 법적 조치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 허위사실은 즉시 삭제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이와 관련해 같은 의혹이 제기된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 또한 “해당 학교에 제 가족은 재학하고 있지 않다”며 “외손녀가 한 명 있는데 이 아이는 중학교 2학년생이고 외손자는 다른 초등학교 2학년생이며, 친손자들은 큰 놈이 두 돌 지났고 경기도에서 살고 있다. 갑질할 자식으로 키우지도 않았다”고 말했다.한 의원은 “있지도 않은 일에 대해 이 시간 이후 악의적 의도와 비방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인신공격을 통해 명예훼손을 한 자에 대해 강력한 법적 책임을 묻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7-24
    • 좋아요
    • 코멘트
  • “취객 3명이 식당서 구토하고 소란피운다”…잡고보니 현역 육군 대위

    육군 장교들이 술에 취해 음식점에서 소란을 벌이고 경찰까지 출동하는 사건이 발생했다.23일 육군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9시경 한 주민은 경찰에 “전남 목포시 산정동 한 음식점에서 취객 3명이 소란을 피우고 있다”고 신고했다.경찰이 도착해 보니, 이들은 시끄럽게 떠들거나 자리에 앉아서 졸고, 식당 내부에 구토를 하고 있었다.경찰은 이들이 현역 육군 대위인 것을 확인하고 소속 부대에 연락했고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들은 주말 저녁에 함께 술을 마시다가 만취해 소란을 피운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이들이 술에서 깨자 훈방 조치했다.육군 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부대에서 사실 확인 후 관련 규정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7-24
    • 좋아요
    • 코멘트
  • ‘신림동 흉기난동’ 피해자 유족 “피의자, 갱생 가장해 사회 나올까 봐 두렵다”

    서울 신림동 번화가에서 행인을 상대로 ‘묻지마’ 흉기 난동을 벌여 1명을 살해하고 3명을 다치게 한 조모 씨(33)가 지난 23일 경찰에 구속된 가운데 사망한 피해자 유족들이 조 씨를 엄벌해 달라는 탄원서를 제출했다.피해자 A 씨(22)의 사촌 형 김모 씨는 지난 23일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올린 장문의 글을 통해 “고인은 정말 착하고 어른스러웠다”고 전했다.김 씨는 “고인의 어머니는 고인이 수능을 보기 3일 전, 암 투병 끝에 가족의 곁을 먼저 떠났다”며 “당시 고인은 고3이었지만, 어머니 빈소를 끝까지 지키며 중학생인 남동생을 위로했다”고 말했다.A씨는 서울에 있는 꿈 꾸던 대학에 합격했고, 학생회장까지 당선된 모범생인 것으로 전해졌다.김 씨는 “고인의 아버지는 일 때문에 외국에 계셨는데, 아버지의 사업이 어렵게 되자 대학 입학 때부터는 과외를 하며 학비와 생활비를 벌었다”며 “최근엔 아르바이트까지 하며 동생을 챙겼다”고 말했다.김 씨는 “고인은 2019년도에 지혈이 잘되지 않는 질환으로 크게 아팠지만, 그런 상황에 굴하지 않았다”며 “운동을 열심히 해서 바디 프로필까지 찍고, 사건 발생 불과 며칠 전 고향의 어머니의 납골당에 다녀오기도 왔다”고 전했다.그러면서 “그런 동생이 저렴한 집을 알아본다고 신림의 부동산에 갔다가 피의자를 마주쳐 이런 잔인하고 억울한 일을 당했다. 신림이 생활 반경도 아니다”라고 원통해서 했다.김 씨는 사촌 동생인 A 씨를 무참히 살해한 피의자 조 씨를 엄벌해 다시는 사회에 나오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씨는 “악마 같은 피의자는 동생을 처음 눈에 띄었다는 이유로 무참히 죽였다. 고인은 13회나 칼에 찔려 목, 얼굴, 팔 등이 칼에 관통됐고, 폐까지 찔려 CPR(심폐소생술)조차 받지 못하고 만 22세의 나이에 하늘의 별이 됐다”고 애통해했다.또 “고인이 수차례 칼에 찔린 상태로 몸부림치다 쓰러졌다. 마지막까지 제발 살려달라고 애원했다고 한다. 그런데도 피의자는 목을 다시 한번 찌르고 사망한 것을 확인하고 갔다”고 말했다.현재 A 씨 유족은 피의자가 반성문을 썼다는 이유 등으로 감형을 받고 다시 사회에 나올까 봐 두려움에 떨고 있다고 한다.김 씨는 “고인의 동생은 유일한 버팀목이었던 형을 잃었다. 고인의 동생은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며, 피의자를 절대 세상 밖으로 내보내지 말아 달라고 한다”고 전했다.이어 “피의자는 남들도 불행하길 바라서 살인을 저질렀다며 반성하고 있다고 한다”며 “다수 범죄 전력이 있는 33세 피의자에게 교화되고 개선될 여지가 있다며 기회를 또 주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김 씨는 “이 사건이 여러 ‘묻지 마’ 사건 중 하나로 묻히지 않도록, 가장 엄중한 벌인 사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다시는 저런 악마가 사회에 나오지 않도록 해 달라”고 호소했다.조 씨는 지난 21일 오후 2시 7분경 서울 관악구 신림역 4번 출구 인근 골목에서 흉기를 휘둘러 20대 남성 1명을 살해하고, 다른 남성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됐다.출동한 경찰은 사건 발생 당시 “신림역 4번 출구 인근에서 누군가 사람을 찌르고 도망간다”는 신고받고 출동해 당일 오후 2시 13분경 현장에서 조 씨를 체포했다.경찰 조사 결과 조 씨는 과거 폭행 등 범죄 전력이 3회 있는 것이 확인됐고, 그 외 소년부로 송치된 수사경력자료는 14건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서울중앙지법 소준섭 판사는 살인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조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7-24
    • 좋아요
    • 코멘트
  • ‘신림동 흉기난동’ 맨손으로 범인 밀친 여성, 같이있던 남성 살려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당한 서울 신림역 인근에서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 당시 현장에 있던 한 여성이 흉기를 들고 공격을 시도하던 피의자를 밀쳐내고 같이 있던 남성을 구해내는 모습이 공개됐다.지난 22일 MBC뉴스는 신림역 흉기난동 사건 당시 피의자 조모 씨(33)가 피해자들을 공격하는 모습이 담긴 인근지역 CCTV를 공개했다.영상에 따르면 조 씨는 흉기로 한 남성을 뒤에서 공격했다. 해당 남성은 습격당해 쓰러졌고, 조 씨는 남성을 다시 공격하기 위해 다가갔지만, 현장에서 남성과 같이있던 여성이 조 씨를 밀쳐냈다.이후 조 씨가 엉덩방아를 찧고 뒤로 넘어간 틈을 타 두 사람은 현장을 피해 달아났다. 조 씨는 그들을 뒤쫓으려다 멈췄다.조 씨는 지난 21일 오후 2시 7분경 서울 관악구 신림역 4번 출구 인근 골목에서 흉기를 휘둘러 20대 남성 1명을 살해하고, 다른 남성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됐다.출동한 경찰은 사건 발생 당시 “신림역 4번 출구 인근에서 누군가 사람을 찌르고 도망간다”는 신고받고 출동해 당일 오후 2시 13분경 현장에서 조 씨를 체포했다.경찰 조사 결과 조 씨는 과거 폭행 등 범죄 전력이 3회 있는 것이 확인됐고, 그 외 소년부로 송치된 수사경력자료는 14건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인근 상가의 CCTV에 따르면 조 씨는 같은 날 2시경 신림역 일대를 활보하며 무작위로 남성들을 공격했다. 이중 몇몇은 격렬하게 저항해 조 씨는 범행에 실패했다. 피해자들은 조 씨와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다.서울중앙지법 소준섭 판사는 지난 23일 살인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조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서울 신림동 흉기난동 사건 당시 용감하게 피의자를 밀쳐내고 일행을 구한 여성을 찾습니다. 이 여성을 아시는 분은 이메일(cjh1225@donga.com) 로 연락 부탁드립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7-24
    • 좋아요
    • 코멘트
  • 이주호 “지나친 학생인권 강조로 교실붕괴…관련조례 정비 추진”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학생 인권을 과도하게 강조하는 제도와 문화로 인해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관련 조례 등을 정비하겠다고 밝혔다.이 부총리는 21일 서울 서초구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서 현장 교원들과 ‘교권 확립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열어 “지속적인 노력에도 지난해 3000 건이 넘는 교육활동 침해 행위가 학교에서 심의·처리됐는데 침해 유형이 다변화하고, 그 정도도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이 부총리는 “특히 학생의 인권이 지나치게 강조되고 우선시되면서 교실 현장이 붕괴되고 있다”며 “학생인권조례의 차별금지 조항 때문에 정당한 칭찬과 격려가 다른 학생에 대한 차별로 인식되고 다양한 수업이 어려워지고 있다. 사생활 자유를 지나치게 주장하니 적극적 생활지도가 어려워지고 교사 폭행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이어 “교사들이 최선을 다해 학생을 지도하는 데 걸림돌이 되는 제도와 관행을 과감하게 개선하겠다”며 “시·도 교육감들과 협의해 학생인권조례를 재정비하고 제기되는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이 부총리는 “아동학대 여부를 판단할 때 학교에서의 교육활동이 보호될 수 있도록 국회 입법 과정을 지원하겠다”며 “교사와 학부모 간의 상담을 선진화해 교원 피해를 구제하는 방안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교원에 대한 교육활동 침해는 어떠한 경우도 용납할 수 없다”며 “교육부는 교권을 확립하고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이 법적으로 충분히 보장돼 균형 잡힌 교육현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7-21
    • 좋아요
    • 코멘트
  • “버스기사님 배려에…한국 오길 잘했다” 일본인 아기엄마 감동한 사연

    경기 수원시 퇴근길 시내버스에 탑승한 일본인 아기 엄마가 버스 기사의 따뜻한 안내방송을 듣고 고마움을 느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19일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게시판에는 ‘아기 엄마를 배려해 주신 98번 버스기사님 너무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한국에서 결혼 생활 중인 일본인이라고 밝힌 작성자 A 씨는 해당 글을 통해 이날 오후 6시 27분경 망포중학교에서 영통방면으로 가는 버스에서 있었던 훈훈한 사연을 공개했다.A 씨는 “퇴근 시간이라 승객이 많았는데, 기사님께서 승객분들께 안내방송으로 ‘아기가 있으니 자리를 양보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는 말씀을 해주셨다”며 “덕분에 승객분들께서 버스 안 통로도 마련해주고, 여자 승객분께서 자리를 양보해 줬다”고 했다.이어 “외국인인 저는 기사님 덕분에 한국의 따뜻함에 대해 다시 한번 더 느꼈다”며 “남편으로 인해 한국에 왔지만, 기사님의 배려 덕분에 한국에 오길 잘했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A 씨는 “기사님 성함은 모르지만, 꼭 감사하다는 말을 전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정말 감사하다. 혹시나 만약 또 만나면 감사한 마음을 전달 드리고 싶다”고 했다.이 사연은 자신을 A 씨의 남편이라고 소개한 B 씨가 또 다른 인터넷 커뮤니티인 ‘보배드림’에 게재하면서 빠르게 공유가 됐다.자신을 해당 기사의 동료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B 씨의 글에 “글 쓰신 분이 회사로 전화를 하셔서 회사에서도 말씀하신 승무사원을 급히 찾았다”며 “그분은 평소에도 항상 손잡이를 꼭 잡아달라거나 자리를 양보해달라는 방송을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코로나19 이전에도 우수사원으로 선정된 적 있고 이번에도 회사에서 표창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저 또한 그분을 항상 본받아 안전운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세상을 밝혀주는 사람이다”, “마음이 훈훈해지는 이야기다”, “이런 일을 실천하시는 분들이 더 많아지길 바란다”, “기사님도 그렇고 자리를 양보해 주신 승객분도 그렇고 모두 따뜻한 분들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7-21
    • 좋아요
    • 코멘트
  • “저 이제 판다 같나요?”…검은 무늬 나타난 푸바오 쌍둥이 동생들

    에버랜드가 판다월드에서 태어난 국내 최초 쌍둥이 판다의 생후 12일 차 모습을 공개했다. 쌍둥이 판다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푸바오’의 동생들이다.지난 20일 에버랜드는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계정에 쌍둥이 판다의 최근 근황 사진을 올렸다.에버랜드 측이 올린 사진에 따르면 쌍둥이 판다는 태어날 당시와 비교해 눈, 귀, 등, 앞다리, 뒷다리 등 검은 털이 자라날 신체 부위에서 모낭 속 검정 무늬가 서서히 보이기 시작했다.에버랜드 측은 “생후 약 한 달경에는 검은 무늬가 더욱 확실해져 제법 판다다운 모습이 나타나는 쌍둥이 자매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현재 쌍둥이 아기 판다는 엄마 아이바오와 사육사들이 각각 한 마리씩 맡아 교대로 돌보고 있는 상태다.에버랜드 측은 “쌍둥이 판다들 중 한 마리는 인큐베이터에서 인공 포육을 하고 있다”며 식사 시간이 되면 아기 판다에게는 어미에게서 짠 모유와 분유를 섞어 먹이면서 영양이 부족해지지 않게 세심히 보살피고 있다고 전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7-21
    • 좋아요
    • 코멘트
  • 하트 구멍 감자칩 팔아 ‘1600만원 기적’ 만든 뉴질랜드 10살 소녀

    뉴질랜드에 살고 있는 한 소녀가 하트 모양으로 구멍이 난 감자칩을 한 개 발견했다. 소녀는 감자칩 한 개로 약 1600만 원을 모아 어린이 병원에 기부했다.19일(현지시간) 뉴질랜드 매체 1뉴스, 뉴스허브 등에 따르면 비앙카 진 맥퍼슨 양(10)은 최근 감자칩을 먹다가 가운데 하트 모양 구멍이 뚫린 칩을 하나 발견했다.맥퍼슨 양은 이 감자칩을 먹는 대신 ‘스타십 어린이 병원’을 위한 기금 마련에 사용하기로 결정했다.그는 칩을 밀폐봉지에 담아 철저하게 보관한 뒤 온라인 경매 사이트트 ‘트레이드미’에 매물로 내놓았다.맥퍼슨 양의 부모는 딸을 도와 매물 정보란에 “우리 딸이 감자칩을 먹다가 하트 모양 칩을 하나 발견했다”며 “딸은 해당 감자칩을 먹는 대신 이것을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해 쓰기로 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경매 수익금은 모두 오클랜드에 있는 스타십 어린이 병원에 기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뉴질랜드 현지 방송인 세븐 샤프와의 인터뷰에서 맥퍼슨 양은 “과거 가족이 팔이 부러져 스타십 어린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기 때문에 이 병원을 위한 기금을 모으고 싶다”며 “낙찰자에게는 밀폐 봉지에 잘 보관해 둔 칩을 보내줄 것”이라고 말했다.해당 감자칩은 첫날부터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며 250뉴질랜드달러까지 올라갔다. 18일 경매가 마감됐을 때 낙찰가는 5000뉴질랜드달러(한화로 약 400만 원)에 도달했다.게다가 낙찰자는 맥퍼슨 양의 뜻을 가상히 여겨 낙찰가의 두 배인 1만 뉴질랜드달러(약 800만 원)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 과정을 지켜본 감자칩 제조회사 블루버드도 또한 1만 뉴질랜드달러를 보태겠다고 밝히면서 총 2만 뉴질랜드달러(약 1600만 원)가 모였다.경매 사이트 ‘트레이드미’ 또한 모든 수익금이 어린이 병원에 전달될 수 있도록 수수료를 면제했다. 트레이드니 대변인은 “맥퍼슨 양의 경매가 올해 가장 많이 본 경매”라며 “현재까지 10만 4000회 조회됐다”고 설명했다.매물로 나왔던 감자칩은 낙찰자가 보내지 않아도 된다고 해서 맥퍼슨 양이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7-20
    • 좋아요
    • 코멘트
  • “내 아들 괴롭혀?”…학폭 가해자들 ‘뺨 100대’ 때린 아빠

    자신의 아들에게 학교폭력을 가한 10대 청소년 2명을 밤중에 불러내 마구 때린 40대 아버지가 법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12단독(허명산 부장판사)은 지난 7일 폭행·강요 혐의로 기소된 A 씨(43)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A 씨는 지난해 5월 18일 자정부터 새벽 4시까지 서울 중랑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약 4시간가량 B 군(15)과 C 군(14)에게 여러 차례 폭행을 가한 혐의로 기소됐다.재판부는 “성인인 A 씨가 미성년자인 피해자들을 야밤에 불러내 CCTV가 없는 장소를 골라 상당 시간 폭행해 죄질이 불량하다”고 지적하면서도 “음주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점을 참작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A 씨는 자신의 아들을 괴롭히는 학교 폭력 가해자라고 생각한 B 군과 C 군을 불러내 뺨을 각각 100대 넘게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A 씨는 이들의 정강이와 복부 등을 수차례 가격했고 B 군과 C 군의 머리를 서로 부딪치게 하거나 “바닥에 머리를 박아라”라며 위협한 것으로 파악됐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7-20
    • 좋아요
    • 코멘트
  • “학부모가 아내 탓만”…초6에 폭행당한 여교사 남편의 분노

    초등학교 6학년 학생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전치 3주를 진단받은 교사의 남편이 온라인을 통해 직접 피해 사실을 알리며 가해 학생과 부모의 사과를 요구했다.지난 19일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제 아내가 폭행을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글쓴이 A 씨는 자신이 초등학교 6학년 학생에게 폭행을 당한 여교사의 남편이라고 소개하고 “올해 반에 분노 조절이 안 되는 아이가 한 명 있다고 했다”며 평소 아내에게 전해 들은 가해 학생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놨다.A 씨는 “(가해 학생은) 개학 이틀 차 화가 나서 밥 먹던 여자애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며칠 뒤엔 남자애를 때리고 발로 밟고 그다음 주엔 남자애를 때려서 막았더니 제 아내를 때렸다”고 말했다.그는 “더 황당한 건 부모에게 전화했지만, 미안하다 괜찮으시냐는 말 한마디 없었다”며 “우리 애가 소리에 민감하다. 혹시 싸움을 말리려다 그런 건 아니냐는 둥 별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했다”고 했다.A 씨 아내는 그 이후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불면증에 시달렸다고 한다. 병가를 내라는 A 씨의 권유에도 아내는 “아직 3월이고 예쁜 아이들도 많다”며 학생들에게 정성을 쏟았다. 그러는 동안에도 가해 학생의 폭행과 폭언은 계속됐다고 한다.A씨는 “그 녀석은 계속 친구를 때리고, 제 아내에게 개XX, 인성XXX라며 욕하고 어떤 날은 기분이 나쁘면 아동학대다, 또 기분이 나쁘게 하면 신고하겠다고 협박까지 했다”고 주장했다.A 씨의 아내가 심하게 다친 건 지난달 30일에 발생한 폭행사건 때문이었다. A 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아내에게 전화가 왔고 한참을 울다가 그 녀석에게 맞았다고 했다”며 “급하게 연차를 쓰고 아내가 있는 병원으로 달려갔다. 코피가 나고 부은 얼굴, 얼굴과 팔다리의 멍, 찢어진 입안, 반깁스를 한 손. 머리와 왼쪽 목, 허리가 너무 아프다는 아내는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다.A 씨는 “160㎝ 초반, 70~80kg의 덩치있는 남자아이에게 들어 던져지고, 주먹질, 발길질을 당했다”며 “계속 맞아가며 전화기를 잡으러 가니, 가위를 던졌다. A4사이즈만한 탁상거울도 던졌다더라”고 아내가 피해를 당했을 당시 상황도 자세히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거 특수폭행 아닌가”라고 덧붙였다.A 씨는 “아내는 그 상황에서도 요새는 소리 지르면 ‘정서적 학대’라는 말을 어디서 들어서 소리도 못 지르고 머리만 감싼 채 참았다고 한다”며 “요새 교사들의 현실이 다 이런 건지 한숨이 나서 화도 못 냈다”고 했다.사건 이후 A 씨 아내는 남편의 손길에도 두려움을 느낀다고 한다. A 씨는 “아내가 저인 걸 알지만 손이 닿으면 맞을 때의 느낌이 떠오른다고 하더라”며 “자기도 왜 그런지 모르겠다며 연신 미안해하는 아내를 저는 안아줄 수조차 없었다”고 말했다.A 씨는 “이런 상황에서도 ‘차별해서 그랬다’며 끝까지 제 아내 탓을 하는 그 집 부모에게 너무 화가 난다”며 “법 앞에서 그 부모와 학생이 진심으로 반성하고 사과하길 바란다”고 글을 마쳤다.가해 학생 측은 “(아이가) 우울증으로 약을 복용하고 있고 경계선 지능에 해당한다”며 “(아이에게) 신경을 써 달라고 요청했는데 교사가 아이를 차별하고 혼내서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교육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이번 사건과 관련한 교사들의 탄원서가 2200여 장이 접수된 것이 확인됐다.학교 측은 교권보호위원회를 개최한 상태다. 서울시교육청은 해당 학교를 방문하고 교권보호위원회에 관련한 컨설팅을 제공했다. 서울시교육청은 피해교원을 즉시 분리하고 피해교원에 대한 심리상담과 상해치료비 그리고 소송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7-20
    • 좋아요
    • 코멘트
  • 尹 “故 채수근 일병 순직 진심으로 애도…국가유공자로 예우”

    윤석열 대통령이 호우로 인한 실종자 수색 도중 급류에 휩쓸려 사망한 고(故) 채수근 일병에 대해 “순직을 진심으로 애도한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20일 애도 메시지를 통해 “가족분들과, 전우를 잃은 해병대 장병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정부는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채수근 일병에게는 국가유공자로서 최대한의 예우를 갖추도록 하겠다”고 했다.지난 18일 예천 지역 수해 현장에 투입된 해병대 1사단 포병대대 소속 채 일병과 동료 대원들은 19일 오전 9시 10분경 ‘인간띠’를 만들어 실종자 수색을 하던 중 갑자기 물속 발아래 지반이 꺼지면서 급류에 휩쓸렸다.당시 채 일병과 같이 빠졌던 동료 2명은 헤엄을 쳐 빠져나왔으나 채 일병은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갔다. 이후 채 일병은 실종 14시간 만인 당일 오후 11시 8분경 내성천 고평대교 하류 400m 우측 지점에서 발견돼 해군포항병원으로 옮겨졌고 의료진에 의해 최종 사망 판정을 받았다.해병대 측은 사고 당시 수색에 나선 대원들에게 구명조끼를 입히지 않았던 점이 드러나 거센 비판을 받았다. 이후 해병대는 이날 “호우피해 복구 작전에서 임무를 수행하다 순직한 해병대원의 명복을 빈다”며 “유족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7-20
    • 좋아요
    • 코멘트
  • “4kg 고기 한번에 냠냠”…‘갈비뼈 사자’ 바람이 달라진 모습 (영상)

    삐쩍 마른 모습으로 있어 학대 논란이 있던 수사자 바람이가 청주동물원으로 옮겨진 이후 건강을 되찾은 모습이 공개됐다.청주동물원은 19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바람이가 온 지 2주가 지났다”라며 바람이의 근황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동물원 측은 “아직 내실과 내실방사장만을 오고 가지만 먹이를 가져오는 담당 동물복지사의 발걸음 소리는 바람이를 기쁘게 한다”며 “더운 날씨로 식욕이 줄어들기 마련인데 바람이는 4kg의 소고기와 닭고기를 한자리에서 다 먹는다”고 적었다.동물원 측이 공개한 사진과 영상에 따르면 바람이는 전과 비교해 살이 부쩍 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사육사가 먹이를 우리 안으로 던져주자 바람이라는 꼬리를 흔들며 으르렁 거렸다.동물원 측은 한 암컷 사자가 바람이를 지켜보는 사진도 같이 올리면서 “한 살 많은 수컷 먹보와 암컷 도도 는 바람이에게 눈을 떼지 못하고 있다”며 “가을이 와서 서로의 체온이 싫지 않기를 바라본다”고 말했다.바람이는 정기검진을 앞두고 관련 트레이닝을 받는 것으로도 전해졌다.동물원 측은 “바람이는 신체 기능이 떨어지는 노령이다. 말못하는 바람이의 내재된 질병과 고통을 줄여주기 위해 정기검진을 앞두고 있다. 검진을 위해선 마취 안정성이 확보돼야 하는데, 혈액검사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며 “며칠 전부터 자발적인 혈액채취를 위해 바람이의 메디컬트레이닝이 시작됐다”고 했다.바람이는 2004년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태어나 12살이 되던 2016년에 부경동물원으로 옮겨졌다. 이후 7년 동안 가로 14m, 세로 6m, 약 25평 정도의 비좁은 우리에서 살아왔다. 특히 관람객이 구경하도록 투명창을 설치한 쪽을 제외한 3면과 천장이 모두 막힌 실내 공간에만 머물렀고, 함께 지내던 암사자가 죽은 이후에는 홀로 지내왔다.이후 부경동물원 관람객들이 바람이가 갈비뼈가 보일 정도로 삐쩍 마른 상태로 시멘트 바닥에 누워 있거나 무기력한 모습을 목격했고 지난달부터 김해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동물 복지에 신경 써달라”는 민원을 잇따라 제기하면서 논란이 일었다.부경동물원 측은 이같은 논란에 “바람이를 굶긴 적은 없다”면서도 “코로나 이후 방문객이 급감하면서 동물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이후 청주동물원이 바람이를 돌보겠다고 나서자 부경동물원 또한 바람이가 좋은 환경에 살 수 있도록 이에 동의했다.청주동물원의 사자 사육장은 400∼500평 공간으로 조성돼 있고 사자가 흙 땅을 밟으며 비교적 자유롭게 지낼 수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7-20
    • 좋아요
    • 코멘트
  • ‘무장반란’ 프리고진 “우크라는 관여할 필요 없는 치욕”

    러시아 본토에서 무장반란을 일으키고 돌연 벨라루스로 망명한 민간군사기업(PMC)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당분간 우크라이나전에 참전할 뜻이 없음을 시사했다.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프리고진의 공식 텔레그램 중 하나에는 프리고진이 벨라루스에 도착한 바그너그룹의 병사들을 환영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영상에서 프리고진은 “벨라루스에 온 것을 환영한다”며 “우리는 명예롭게 싸웠다. 여러분들은 러시아를 위해 많은 일을 했다”고 병사들을 치하했다.프리고진은 “전선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은 우리가 관여할 필요가 없는 치욕”이라며 “아마도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수치스럽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는 어떤 시점에 특별군사작전으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벨라루스 군대를 세계 두 번째의 군대로 만들 것이고, 필요하다면 그들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프리고진은 병사들을 향해 “현지인들을 잘 대하라고 하면서 ‘아프리카로의 새로운 여행’을 위해 힘을 모으라”고 주문했다, 아프리카는 바그너그룹이 각국의 정부군을 지원하고 그 대가로 여러 이권을 챙겨온 주 무대다.프리고진에 최측근이자 바그너그룹을 공동 설립한 드미트리 우트킨은 “이것은 끝이 아니고 곧 시작될 세계 최대 작업의 시작일 뿐”이라며 “지옥에 온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프리고진은 러시아군과 함께 우크라이나 바흐무트 지역을 점령하는 등 전과를 올렸지만, 그 과정에서 군부가 자신을 견제하려고 탄약을 주지 않는다고 비난하는 등 러시아 군 지휘부와 심각한 갈등을 빚었다. 그는 23~24일 지난달 러시아 정부를 상대로 무장반란을 일으켰다.하지만 프리고진은 무장반란 2번째 날 돌연 반란을 중단한 뒤 벨라루스로 넘어갔고 현재는 벨라루스와 러시아를 오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벨라루스 국방부는 최근 바그너 용병들이 수도 민스크 인근 소도시 주변에 세워진 캠프에서 벨라루스 군인들을 교육하고 있다고 밝혔고, 프리고진이 해당 캠프에 머무는 모습도 사진으로 공개된 바 있다.로이터 측은 이번 영상에 등장한 인물과 관련해 “음성과 외모의 윤곽을 토대로 프리고진으로 추정됐지만, 촬영 시점이 야간인 탓에 영상의 진위를 즉각 파악할 수는 없었다”고 전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7-20
    • 좋아요
    • 코멘트
  • 서초 초등교사 추모 ‘프사’ 했더니 학부모 “사진 내려라” [e글e글]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해 전국 교사들을 중심으로 추모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 교사가 자신의 카카오톡 프로필을 추모 사진으로 설정했다가 학부모로부터 항의를 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20일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이게 학부모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자신을 초등학교 교사라고 소개한 글쓴이 A 씨는 이날 오전 자신이 학부모로부터 받은 항의 문자메시지를 올리며 “이게 학부모다. 카톡 프로필 두 번째 사진으로 바꿨는데 바로 문자 오네”라며 “추모하는 마음도 표시하면 안 됩니까? 언급할 생각도 없었습니다. 보호자님”이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지난 18일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 교사 A 씨는 오전 학교 교실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 씨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경찰과 교육 당국은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현재 A 씨의 학교 정문에는 각 지역의 교사들이 보낸 근조 화환이 놓이고 있다.이 교사가 공개한 문자메시지에는 학부모가 “선생님의 프로필 사진이 학생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 같다”며 “아이들 어린데 선생님의 행동 하나하나가 다 큰 영향을 준다는 거 알죠?”라고 항의했다.그러면서 “아직 사실관계도 판명 나지 않은 일로 이렇게 추모한다는 걸 드러내는 건 아닌 것 같아서 연락드린다”며 “아이들이 상처받을 수 있으니 언급 자제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이같은 사연을 들은 누리꾼들은 “어떤 점이 아이에게 악영향을 끼친다는건지 이해가 안 간다.”, “말로만 들었지만 극성 부모들이 있긴 하구나”, “요즘 교사들은 저런 참견을 계속 듣는 거냐?”, “공무원은 이게 일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7-20
    • 좋아요
    •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