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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바닥에 떨어진 김 가루를 아이들에게 줍게 한 인천의 한 사립유치원 교사가 아동학대를 했다고 몰린 뒤 부당해고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반면 유치원 측은 이 교사가 아이들에게 김 가루가 아닌 용변을 치우게 했다며 부당해고는 없었다고 반박했다. 25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유치원 원장·원감 갑질과 괴롭힘으로 쓰러져가는 교사 구제 요청’이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유치원 A 교사의 어머니라고 밝힌 청원인은 “사회초년생인 딸이 유치원 원장과 원감에게 협박당하고 억울하게 학부모들 앞에서 무릎 꿇은 뒤 부당해고를 당했다”고 주장했다.청원인에 따르면 지난 6일 A 교사는 점심으로 나왔던 김구이의 가루가 교실 바닥에 많이 떨어진 걸 보고 아이들에게 물티슈를 이용해 자율적으로 청소하게 했다.청원인은 아이들이 하원 후 이 상황을 부모들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A 교사가 대변을 치우게 했다’는 내용으로 와전됐다고 주장했다. 당일 한 원생이 바지에 실수를 하면서 용변 냄새가 퍼진 것으로 알려졌다.한 학부모는 같은 날 오후 7시경 유치원을 찾아와 ‘아이로부터 대변을 치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여달라고 요청했다.청원인은 “A 교사는 유아의 기본 생활 습관과 발달 과정을 위해 식사 후 정리 시간을 가졌고 용변을 치우게 한 게 아니라고 설명했지만, 원장은 죄송하다고 할 것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A 교사는 아무 상황 설명도 하지 못하고 10여 명의 학부모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고 덧붙였다.인천시교육청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관련 사안을 접수하고 해당 유치원에 대한 감사 절차를 준비 중이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유치원을 대상으로 처리 절차에 미흡한 점이 있는지 현장 점검을 나갔다. 감사도 진행될 예정”이라며 “정확한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반면 유치원 측은 “A 교사가 아이들에게 김 가루가 아닌 용변을 치우게 한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CCTV에 아이들이 코를 막고 이물질을 치우는 모습이 찍혔다는 것이다.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 사건과 관련해 A 교사에 대한 112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 관계자는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된 것은 맞지만 아직 관계자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며 “아직 CCTV 영상 속 물체가 무엇인지 확인이 어렵다. 학부모들이 고소장을 접수하면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금은방에서 강도 행각을 벌였던 40대가 검찰로부터 중형을 구형받자, 훔친 금품을 은닉했던 장소를 실토했다.25일 춘천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홍승현)는 강원 춘천 한 대학교 캠퍼스에서 춘천경찰서·춘천교도소와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해 강도상해 혐의를 받는 A 씨(42)가 땅에 파묻었던 금팔찌 등 40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발견하고 압수했다고 밝혔다.A 씨는 지난 5월 1일 오후 4시 50분경 춘천 운교동 한 금은방에 헬멧을 착용한 채 들어가 주인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A 씨는 훔친 금품의 행방에 대해 계속 함구해 왔다. 피해자는 재판 과정에서 피해를 호소했다.검찰은 지난달 29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피해 회복이 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징역 15년을 구형했다.이 사건은 당초 지난 12일 선고가 예정돼 있었다. 중형에 처할 수 있다는 압박감을 느낀 A 씨는 검찰의 설득에 금품 은닉 장소를 진술했다.검찰은 법원에 선고기일 연기를 신청한 후 지난 13일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 검찰은 피해품을 피해자에게 돌려줄 예정이며, 피해 회복 사정을 고려해 A 씨에 대한 구형량 변경을 검토 중이다.춘천지검 관계자는 “압수된 피해품은 피해자에게 가환부(증거물로 압수한 물건을 소유자의 청구에 의해 돌려주는 일)해 피해가 복구되게 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범죄 피해자에게 실질적 피해가 회복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미성년자 여동생의 명의로 마약을 밀수입한 20대 남성이 세관 당국에 적발됐다.25일 인천공항본부세관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 씨(25)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A 씨는 지난 7월 국제우편을 통해 이른바 ‘엑스터시’로 불리는 MDMA 20g(시가 6000만 원)을 국내에 반입한 혐의를 받는다.세관은 당시 통관 과정에서 독일로부터 국제우편물로 밀반입된 MDMA를 적발했다. 이후 우편물에 적힌 주소가 경기 남양주시 한 빌라인 점을 확인하고 전입세대 확인 등을 거쳐 여고생 B 양(17)을 특정했다. 우체국 직원으로 위장한 세관 측은 우편물을 받으러 나온 B 양을 긴급 체포했다.세관은 조사 과정에서 A 씨가 친동생인 B 양에게 해당 우편물을 받아달라고 시킨 사실을 파악했다.조사 결과, A 씨는 본인이 투약할 목적으로 지난 6월 텔레그램을 통해 독일에서 마약을 구매했다. 그는 우편물이 적발되더라도 오배송됐다고 허위 진술할 목적으로 B 양의 이름과 주소를 범행에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세관은 A 씨가 거주하던 경기 용인시 한 오피스텔을 압수수색해 금고·옷장에서 LSD 550여 장과 환각 버섯 및 재배 도구 등을 발견했다. 세관은 발견된 마약류를 모두 압수했다.세관 관계자는 “B 양은 배송 물품이 마약류인지 인식하지 못하고 A 씨의 부탁에 따라 우편물을 수취한 것으로 보고 입건하지 않았다”며 “마약류의 국내 반입을 엄중히 단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장례식장에서 경리 직원으로 일하며 8년간 회삿돈 약 23억 원을 빼돌린 50대가 항소심에서도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2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고법 1형사부(재판장 최석진)는 횡령 혐의를 받는 A 씨(54)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징역 4년을 선고했다.A 씨는 2015년부터 지난해 8월 1일까지 자신이 다니는 회사 명의 계좌에서 남편 계좌로 돈을 입금하는 등 총 4780차례에 걸쳐 23억여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그는 빼돌린 돈을 아파트와 자동차 구입, 자녀 사교육비 등에 쓴 것으로 조사됐다.1심 재판부는 “피해 회사는 규모가 크지 않은 회사로, 이번 범행으로 자금 사정에 커다란 악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이 뒤늦게나마 4억 원을 회사에 변제했지만 상당 부분 피해 복구가 되지 않은 점, 회사 측이 피고인의 엄벌을 탄원하는 점을 고려했다”며 징역 4년을 선고했다.A 씨는 가족의 병원비 등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행했다며 형이 무겁다는 이유로 항소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심 재판부는 “범행 기간 22개 보험 상품에 가입해 월 보험료 납입액이 275만 원에 달하고 배우자가 운행하는 1억5000만 원 상당의 트레일러를 구입하는 등 생계형 범행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원심에서 피고인에게 유리한 사정을 모두 고려했으며 원심의 형이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 내에 있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산후조리원이 서울·경기 지역에 집중돼 있어 지역별 접근성 차이가 크다는 지적이 나왔다. 공공 산후조리원 수가 부족한 가운데, 민간 산후조리원의 가격은 가장 낮은 곳과 높은 곳이 10배 이상 차이가 났다.25일 더불어민주당 박희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 17개 시도에서 운영 중인 산후조리원은 모두 456개소였다. 경기도가 145곳(31.8%)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은 112곳(24.6%)으로 집계됐다. 경기와 서울 지역에 전체 산후조리원의 절반이 넘는 56.4%가 몰려 있는 것이다.세종은 산후조리원이 6곳(1.3%)으로 가장 적었다. 광주·울산·제주는 각각 7곳(1.5%), 대전·전북·충북은 9곳(2.0%)으로 나타났다.지자체에서 설치·운영하는 공공 산후조리원은 전국에 20개소(4.4%)뿐이다. 공공 산후조리원이 가장 많은 곳은 전남 5개소였다. 그다음으로 경북이 3개소, 서울·경기가 각각 2개소였다.기초지자체 단위로 보면 산후조리원이 아예 없는 곳도 있다. 충북은 11개 시군 중 9개(81.8%)에 산후조리원이 없다. 전북은 14개 시군 중 11개(78.6%)에, 경북은 22개 시군 중 14개(63.6%)에 산후조리원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민간 산후조리원의 가격 차이도 심했다. 가장 비싼 민간 산후조리원은 서울 강남구에 있다. 일반실 2주 이용 기준 가격은 1700만 원이다.가장 저렴한 곳은 충북에 있다. 일반실 2주 이용 기준 가격은 130만 원이다.지난해 지역별 평균 가격은 서울이 433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광주 370만 원, 세종 347만 원, 경기 332만 원순이었다.평균 가격이 가장 낮은 곳은 전북 201만 원으로 경북은 221만 원, 충북은 222만 원으로 나타났다.2019년 대비 지난해 지역별 민간 산후조리원 가격 상승률 분석 결과, 광주가 64.4%(225만 원→370만 원)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부산 46.3%(190만 원→278만 원), 경남 38.1%(197만 원→272만 원)로 확인됐다.박희승 의원은 “현재 공공 산후조리원 설치·운영은 지자체의 고유사무라 지자체의 어려운 재정 여건으로 인해 적극적 확대에 한계가 있다”며 “원정 산후조리를 하는 일이 없도록 인구감소지역 등 취약지역에 대한 정부 차원의 우선적 지원 강화를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자신을 배추 도둑으로 의심하는 지인을 밀쳐 사망하게 한 7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24일 경기 이천경찰서는 70대 여성 A 씨를 폭행치사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오전 7시 20분경 이천시 대월면에 있는 60대 남성 B 씨의 농장에서 B 씨를 밀어 넘어뜨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앞서 B 씨는 자신이 키운 배추 10여 포기를 A 씨가 훔쳤다고 생각했다. 지인 사이인 두 사람은 이 일로 다툼을 벌였다. 이때 B 씨가 경찰에 신고하려 하자, A 씨는 B 씨를 밀쳤다. B 씨는 바닥에 넘어지면서 의식을 잃었다.이후 A 씨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가 심정지 상태의 B 씨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B 씨는 결국 숨졌다.A 씨는 경찰 조사에서 “B 씨가 배추가 없어졌다면서 나를 의심해서, 따지며 다투다 같이 넘어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B 씨 시신을 부검 의뢰한 상태”라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살아있는 오리를 트렁크에 매단 채 주행하는 차량이 포착됐다.최근 인스타그램에는 지난 14일 오후 6시 20분경 경기 화성시 한 고속도로에서 촬영된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을 보면 빨간색 차 한 대가 트렁크 문에 자루를 끼우고 달린다. 자루에는 오리 두 마리가 담겨 있다. 오리들은 자루에 뚫려 있는 구멍으로 목만 간신히 내놓은 모습이다. 중간중간 오리들의 입이 벌어졌다 닫히기도 한다.영상 촬영자 A 씨는 “처음에 인형인 줄 알았는데 진짜 오리인 걸 보고 많이 놀랐다”며 “불쌍하다. 오리를 왜 저기에다가 매달아 놓느냐”며 분노했다.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이건 동물 학대다” “살아있는 오리를 차에 매달고 가는 게 보기 좋지 않다” “육식을 한다고 해도 그 과정에서 최대한 (도살되는 동물의) 고통을 줄여줘야 하는 게 사람의 도리 아닐까” “생명을 경시하는 행동” “오리가 도로에 떨어질 경우 사고 위험도 커진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공분했다.A 씨는 해당 차량을 동물 학대와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안전신문고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동물을 죽이거나 학대할 경우 2년 이하 징역이나 2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전복된 차 안에 갇혀 의식을 잃어가던 노인이 경찰의 도움 덕에 무사히 구조됐다.24일 전남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낮 12시경 순천시 한 도로에서 “차가 도랑에 전복돼 있다. 갑작스러운 폭우로 차가 미끄러진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현장에 긴급 출동한 순천경찰서 남도파출소 소속 김태균 경사 등은 뒤집힌 차 안에서 안전띠에 거꾸로 매달린 고령의 운전자를 발견했다.당시 많은 비가 내려 차 안에 물이 들어차는 상황이었다. 운전석에 발이 끼인 운전자는 아무리 불러도 대답하지 못했다. 점점 의식을 잃어가는 상태였다.경찰은 차 문을 잡아당겼으나 열리지 않았다. 이에 창문으로 구조를 시도했다. 김 경사는 순찰차 키에 있던 ‘레스큐미’(차량 탈출 도구)로 유리창을 깼다. 그는 운전자가 스스로 안전벨트를 풀지 못하자, 차량 내부로 기어들어가 안전벨트를 절단했다.운전자의 부상 정도를 정확히 알 수 없었기에 섣불리 차량 밖으로 꺼내지 않고 119구급대가 올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김 경사는 운전자를 눕혀 혈액순환을 도왔다. 또 운전자가 의식을 잃지 않게끔 계속 말을 걸었다.곧이어 도착한 119구급대원에 의해 운전자는 안전하게 구조됐으며 의식을 회복했다. 김 경사도 뒤이어 차량에서 무사히 빠져나왔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배우 한지민과 이제훈이 청룡영화상의 새 얼굴이 됐다.24일 청룡영화상 사무국에 따르면 한지민과 이제훈은 오는 11월 29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리는 제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MC로 확정됐다.지난 30년간 청룡영화상 시상식 사회자 자리는 배우 김혜수의 몫이었다. 김혜수는 1993년 스물세 살에 처음으로 제14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MC를 맡았다. 그는 1998년 제19회 시상식을 빼고는 지난해 제44회까지 한 해도 빠짐없이 MC 자리를 지켜오며 ‘청룡의 여인’으로 불렸다. 김혜수의 매끄러운 진행 멘트, 축하 인사, 드레스 등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김혜수는 지난해 시상식을 끝으로 MC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당시 시상식에서 공로상 격의 트로피를 받고 ”언제나 그런 순간이 있는데, 바로 지금이 그 순간인 거 같다”며 “일이건, 관계건 떠나보낼 때 미련을 두지 않는다. 다시 돌아가도 그 순간만큼 열정을 다할 수 없다는 걸 알고, 지난 시간에 대해서 후회 없이 충실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청룡의 여인’ 타이틀을 넘겨받은 한지민은 “김혜수 선배의 위상과 발자취를 생각해 보면, 감히 그 뒤를 이어 MC를 맡는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라 생각했다. 그만큼 청룡영화상을 대표한 김혜수 선배의 존재를 느꼈고, 김혜수 선배에게 깊은 존경을 보낸다. 그가 만들어온 전통과 품격을 이어받아 부족하지 않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어 “부담감 속 청룡영화상 MC를 결정하게 된 이유는 어려운 시기를 겪는 한국 영화 산업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이라며 “청룡영화상이 영화인들과 관객들에게 다시 한번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전통과 가치를 잘 이어갈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한지민은 2003년 SBS 드라마 ‘올인’에서 배우 송혜교의 어린 시절로 연기를 시작했으며, 2005년 영화 ‘청연’으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2018년 개최된 제39회 청룡영화상에서 영화 ‘미쓰백’으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청룡의 남자’가 된 이제훈은 “오랜 시간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는 청룡영화상의 사회자로 제안 주셨을 때 걱정이 앞섰지만, 벅차오르는 감정을 가장 크게 느꼈다. 배우로서, 영화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어린 시절부터 동경하며 봤던 청룡영화상의 사회를 맡게 된다면 더할 나위 없는 영광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이어 “많은 영화인과 관객들의 축제 자리인 만큼 그분들께 누가 되지 않도록 성심성의껏 준비해 찾아뵙겠다”며 “김혜수 선배를 비롯한 많은 선배 배우가 닦아온 청룡영화상의 위상과 품격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고 다짐했다.이제훈은 2006년 개봉한 단편영화 ‘진실, 리트머스’를 통해 데뷔했다. 그는 2011년 영화 ‘파수꾼’으로 제32회 청룡영화상에서 신인남우상을 수상하며 충무로 괴물 신인의 탄생을 알렸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장애가 있는 아파트 주민이 이사를 앞두고 이웃들에게 그간 감사했다는 편지를 남겨 감동을 주고 있다.24일 엑스(X·옛 트위터)에는 ‘장애인이 4년 살고 이사 가면서 남긴 편지’라는 글과 함께 한 아파트 단지 내 게시된 편지 사진이 올라왔다.편지 작성자는 “208호 거주자”라며 “조만간 4년 동안 살던 이 아파트에서 이사를 한다. 살면서 늘 감사한 마음이었지만 이사를 앞두고서야 이렇게 인사드린다”고 운을 뗐다.이어 “장애인주차구역은 장애인 운전자를 위한 공간이지만, 안타깝게도 그렇게 활용되지 못하는 곳이 많다”며 “우리 동 주민들은 심각한 주차난에도 불구하고 늦은 시간까지 장애인주차구역을 비워주셔서 4년간 큰 불편함 없이 생활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따뜻한 배려에 진심을 담아 깊이 감사드린다”며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장애인주차구역을 비워두는 건 당연한 건데 저렇게 편지를 써주다니 너무 고맙다” “편지 작성자의 마음이 따뜻하신 것 같다. 편지를 읽는 주민들에게 그 온기가 전해졌을 것” “주민들의 배려도 너무 감동적이다” “진짜 명품 아파트다” “어디서든 행복하고 건강하게 사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장애인전용주차구역 주차 가능 표지’를 부착하지 않은 채 장애인주차구역 1면에 주차하는 경우, 1면 주차를 가로막는 경우, 주차선과 빗금 면을 침범한 경우 10만 원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장애인주차구역 진입로 등에 물건을 쌓아놓거나 2면을 침범한 경우, 2면을 가로막는 주차의 경우 과태료 50만 원이 부과된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과속 운전하다 사고를 내 탑승객이었던 이주형 PD를 숨지게 한 택시 기사가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지난 19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 A 씨를 불구속 상태로 경찰로부터 넘겨받았다.A 씨는 지난달 22일 0시 28분경 서울 마포구 난지천 공원 인근 도로에서 추월차로가 아닌 주행차로로 차로 변경을 시도하다 관광버스를 들이받은 뒤 경차와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당시 A 씨는 과속 운전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A 씨의 택시 조수석 뒷좌석에 타고 있던 이주형 PD는 머리를 크게 다쳐 현장에서 즉사했다. A 씨는 경상을 입었다.이 PD는 야근을 마치고 귀가하려 택시를 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PD의 아내가 오는 12월 첫 아이 출산을 앞둔 것으로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이 PD는 2016년 CJ ENM에 입사해 ‘삼시세끼 고창 편’ ‘신서유기’ 시즌 2·3, ‘대탈출4’ ‘코리안 몬스터’ ‘어쩌다 어른’ ‘코미디빅리그’ 등의 제작에 참여했다. 지난해 7월 쿠팡플레이가 인수한 보더리스필름으로 이직해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된 다큐멘터리 ‘풀카운트’ 제작에 참여하기도 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경남 함안에서 컨베이어 벨트 끼임 사고로 다리가 절단된 60대 남성이 인근 병원 12곳에서 이송을 거부당해 109㎞ 떨어진 대구의 병원으로 옮겨졌다.24일 경남소방본부와 고용노동부 창원지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21분경 함안군 법수면 한 화학물질제조 공장에서 작업하던 60대 남성 A 씨가 컨베이어 벨트에 왼쪽 다리를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이 사고로 A 씨는 왼쪽 다리가 절단됐다.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은 A 씨에게 응급처치를 하고 경남과 부산 지역 병원 12곳에 이송을 요청했으나 모두 거부당했다.A 씨는 사고 발생 2시간여 만인 낮 12시 28분경 대구 한 재건병원으로 이송됐다.현재 A 씨는 수술을 마치고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강원 설악산에 올가을 첫서리가 내렸다.24일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경 설악산 중청대피소 인근에서 서리가 관측됐다.지난해 설악산에서 첫서리가 관측된 날은 10월 29일이다. 올해는 지난해와 비교해 약 36일 빨리 관측된 것이다.설악산은 기상청의 공식 계절 관측 지점은 아니지만, 첫눈과 첫서리 등이 기상 참고용으로 활용된다.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설악산의 최저기온은 6.5도로 기록됐다. 같은 시간 대관령 6.3도, 인제 조침령 6.2도, 평창 용산 5.8도 등 산지를 중심으로 기온이 떨어졌다.이날 강원 지역 낮 최고기온은 영서 25~27도, 산간 20~22도, 영동 22~25도로 예상된다.당분간 강원도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25도 내외로 오르며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15도로 크겠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자녀를 납치했다고 속이며 골드바를 요구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범이 금거래소 판매자의 기지로 경찰에 붙잡혔다.24일 서울 중랑경찰서는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혐의로 중국 국적 남성 A 씨(28)를 지난 15일 구속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 씨는 공범과 함께 지난 13일 50대 여성 B 씨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어 B 씨 딸의 목소리를 흉내 내며 딸을 납치했다고 속였다. 그러면서 딸을 풀어주는 대신 현금 420만 원과 1000만 원 상당의 골드바 등 금품을 달라고 요구했다.B 씨는 골드바를 구매하기 위해 금거래소를 찾았다. 누군가와 통화하며 허둥대는 B 씨의 모습을 본 금거래소 판매자는 보이스피싱 범죄임을 직감하고 즉시 112에 신고했다. 이후 B 씨에게 필담으로 ‘도와주겠다’고 알리고, 휴대전화 너머의 범인이 들을 수 있도록 일부러 큰 소리로 “포장했습니다”라고 말했다.금거래소 판매자는 상품 케이스 속에 골드바를 넣지 않은 채 B 씨에게 건네줬다. 혹시 범인들이 상품 케이스를 가져가더라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지를 발휘한 것이다.A 씨와 B 씨는 금품 전달 장소에서 만났다. B 씨가 딸의 생사 확인을 요구하며 금품을 건네지 않자, A 씨는 검거될 것을 우려해 현장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곧 그를 미행하던 경찰관에게 체포됐다.경찰 조사 결과 A 씨와 공범은 다른 피해자들을 상대로 “자녀를 납치한 뒤 마약을 강제로 먹였는데 살리고 싶으면 돈을 가져오라”고 속여 현금 1600만 원을 갈취한 것으로도 드러났다.경찰 관계자는 “공범과 여죄에 대한 수사를 계속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경찰은 A 씨를 검거하는 데 도움을 주고 범죄 피해를 예방하는 데 기여한 금거래소 판매자에게 포상을 수여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강원 속초 한 산부인과에서 시술 중 심정지 상태에 빠진 20대 여성이 한 달여 만에 숨졌다.23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6일 20대 여성 A 씨가 사망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지난 7월 24일 오전 속초 한 산부인과에서 시술을 받다가 심정지 상태에 빠져 도내 한 종합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중환자실에서 치료받아 왔다.A 씨 가족은 사고 발생 후 해당 산부인과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은 산부인과를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여 폐쇄회로(CC)TV 영상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의사 등 관계자들을 조사했다. A 씨 시술을 담당한 의사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 씨가 사망함에 따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수사 중이다.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9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부검 결과는 내달 초에 나올 예정이다. 경찰은 부검 결과가 나오는 대로 의료 기록 등과 함께 의료 전문 기관에 감정을 의뢰할 계획이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고물가에 부동산 가격까지 상승하면서 ‘로또 1등에 당첨돼도 서울에 집 한 채 못산다’는 불만이 제기되자, 정부가 로또 당첨금 변경에 대한 국민 의견 수렴에 나섰다.24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전날부터 국민권익위원회가 운영하는 국민생각함에서 ‘로또복권 1등 당첨금 규모 변경’ 설문조사가 시작됐다.복권위는 설문에서 “1등 당첨자 수는 평균 12명, 1인당 당첨 금액은 평균 21억 원 수준”이라며 “로또복권 1등 당첨금 규모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을 들려달라”고 밝혔다.설문 문항은 △최근 1년 이내 로또복권 구입 경험 여부 △현재 로또복권 당첨구조 만족 여부 △로또복권 1등의 적정 당첨 금액과 당첨자 수 등이다. 내달 25일까지 약 한 달간 설문 조사가 진행된다.현재 판매 중인 로또 6/45는 1부터 45까지의 숫자 중 번호 6개를 고르는 방식이다. 1등은 6개의 숫자를 모두 맞추는 경우로, 당첨확률은 814만5060분의 1이다. 게임당 가격은 1000원이다. 한 회당 약 1억1000건 판매된다.지난 7월 13일 제1128회 로또복권 추첨 결과 63명이 1등에 동시 당첨되면서 조작 논란이 불거졌다. 무더기 당첨에 따라 1등 당첨금은 4억1993만 원에 그쳤다. 세금을 떼면 실수령액은 3억1435만 원이었다.당첨금을 높이기 위해 1등 당첨확률을 낮추거나 게임비를 올리는 방안이 거론된다.서울대 통계연구소에 따르면 1부터 70까지의 숫자 중 번호 6개를 고르는 방식으로 변경할 경우 1등 당첨 확률은 814만5060분의 1에서 1억3111만5985분의 1로 약 16배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지난해 로또복권 한 게임당 가격의 적정 수준을 1207원으로 제안하기도 했다.복권위 관계자는 “국민 생각과 전문가 의견 등을 중립적으로 들어보고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만취 상태로 오토바이를 몰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23일 유튜브 채널 ‘서울경찰’에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오전 2시경 서울 성동구 한 거리에서 남성 A 씨가 오토바이에 올라탄 직후 비틀거렸다. 이내 A 씨의 오토바이는 기우뚱하며 옆으로 넘어졌다.A 씨는 넘어진 오토바이 위에 그대로 엎어지는 등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했다. 오토바이를 다시 세우는 데도 어려움을 겪었다.이를 목격한 한 시민은 “오토바이 운전자가 술을 마신 것 같다”고 112에 신고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지만, A 씨는 이미 오토바이를 타고 떠난 뒤였다.경찰은 신고자가 진술한 인상착의를 토대로 A 씨 수색에 나섰다. 이동 중인 오토바이를 찾기 쉽지 않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인근을 면밀히 살펴 A 씨를 발견했다.A 씨는 처음에 음주운전 사실을 극구 부인했다. 그는 경찰이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여주자 결국 범행을 시인했다.A 씨에 대한 혈중알코올농도 측정 결과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 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클럽에서 마약 성분이 함유된 젤리를 먹어 취한 상태로 경찰에 전화를 건 20대 커플이 체포됐다.23일 서울 성동경찰서는 20대 남성 A 씨와 여성 B 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거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4시경 B 씨는 서울 서초구 한 클럽에서 마약 성분이 든 젤리를 먹은 뒤 집으로 돌아와 경찰에 전화를 걸었다. B 씨는 “클럽에서 남자친구(A 씨)가 준 젤리를 먹었는데 머리가 아프다”며 “마약을 한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이 현장에 도착하자 B 씨는 “장난 신고였다”고 말을 바꿨다. 그러나 A·B 씨가 횡설수설하는 등 마약 투약이 의심되는 행동을 보이자 경찰은 추궁 끝에 이들로부터 “마약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후 경찰은 쓰레기통에서 마약이 담긴 봉투 등도 찾아냈다.경찰 관계자는 A·B 씨 모두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네덜란드 출신 한국 여행 유튜버의 전시 작품에 낙서했던 범인들이 경찰에 붙잡혔다.23일 서울 성동경찰서는 30대 남성 A 씨와 20대 여성 B 씨를 재물손괴 혐의로 지난 19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두 사람은 지난 15일 오전 2시경 성동구 성수동 한 복합문화공간에 전시된 작품에 펜으로 ‘오빠 사랑해’ ‘앨범 파이팅’ 등이라고 낙서한 혐의를 받는다.앞서 구독자 약 22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아이고바트’(iGoBart)를 운영하는 바트 반 그늑튼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작품이 훼손당했다고 알렸다. 그는 “몇 명의 미친 사람들이 제 지도를 파손했다. 이런 짓을 저질렀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이 글을 읽었다면 자수하라”고 밝혔다.네덜란드 출신인 바트는 서울 법정동 467개를 직접 탐방하며 영상으로 소개하겠다는 ‘웰컴 투 마이 동’(Welcome to My Dong)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그는 지난 9일부터 성수동 한 공간을 빌려 자신의 서울 발자취를 담은 전시회를 열었다.23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던 전시회는 낙서 테러로 인해 지난 15일 종료됐다. 훼손된 작품은 바트가 그간 방문했던 서울 지역들을 여러 가지 색으로 표현한 지도다. 바트는 “더 이상 지도가 안전할 거라고 장담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전시회장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나흘 만에 피의자 한 명의 주거지를 특정했다. 나머지 피의자 한 명은 자수했다.A·B 씨는 서로 아는 사이로, 경찰 조사에서 “작품인지 모르고 낙서했다”고 진술했다.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추석 연휴 응급상황에 빠진 30대 여성 환자를 이송하기 위해 소방이 병원에 92차례 전화를 돌렸지만, 치료 가능한 병원이 없어 환자가 끝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23일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2시 15분경 부산 영도구 동삼동 한 가정집에서 30대 여성 A 씨가 의식 장애 증상과 구토를 호소한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는 A 씨에게 응급처치를 했으나, 당시 이미 A 씨 상태는 생명이 위험할 수 있는 ‘레벨 1단계’였다. 레벨 1단계는 중증도가 가장 높은 단계에 해당한다. 이에 구급대뿐 아니라 구급상황관리센터까지 나서 A 씨 치료가 가능한 병원을 찾기 위해 전화를 돌렸다. 그러나 부산 내 10개 병원에서 진료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이 사이 구급차에 있던 A 씨는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 구급대는 우선 근처에 있는 2차병원인 해동병원 응급실로 A 씨를 이송했다. A 씨는 심폐소생술(CPR)과 약물 투여 결과 일시적으로 의식이 돌아왔다. 해동병원에는 A 씨를 치료할 수 있는 의료기기가 부족해 상급 병원으로의 이송이 필요했다.소방은 부산 지역 대학병원 3곳과 경남 진주 경상국립대병원, 충남 천안 순천향대병원에도 연락했으나 의료인력 부족 등의 이유로 모두 거절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은 병원을 찾기 위해 92차례 전화를 돌린 것으로 파악됐다.병원을 수소문하는 동안 A 씨는 심정지를 3차례 더 겪었고 결국 오전 6시 25분경 숨졌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