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형

김재형 기자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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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을 출입하며 산업 현장의 변화상을 기록합니다.

monami@donga.com

취재분야

2026-03-02~202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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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린 방역 예비군”… 터미널 등 하루 40곳 ‘소독 행군’

    12일 오후 1시 30분 경기 평택시 평택공용버스터미널 입구. “안으로 들어가 주세요. 살균액 뿌립니다.” 한국방역협회 경기지회 소속 김명도 씨(53)의 외침과 함께 방역차가 뿜어낸 살균액이 부슬비처럼 터미널 안으로 날아들었다. 살균액은 차아염소산(HOCI)으로 만든 것으로 대장균 살모넬라 등 병원성 바이러스나 세균을 없애는 효과가 있다. 10여 분 뒤 김 씨는 직접 수건을 들고 터미널 안으로 들어갔다. 이어 문손잡이, 의자 등을 닦아내기 시작했다. 모두 사람의 손길이 많이 닿는 부분이다. 김 씨가 힘주어 닦아내자 손때가 사라지고 말끔해졌다. 광채가 날 정도였다. 약 30분에 걸쳐 방역작업을 벌인 김 씨가 발길을 돌리는 순간 터미널 카운터에 있던 직원이 그의 등 뒤에서 외쳤다. “기왕 하는 김에 여기도 좀 해줘요. 메르스 달아나게….”○ “우리는 ‘방역 예비군’입니다” 요즘 김 씨는 회사(방역업체)가 아닌 평택시 보건소로 출근한다. 오전 9시 오늘 맡은 방역지역을 확인하면서 일과를 시작한다. 김 씨는 9일부터 하루에 많게는 40곳 가까이 돌아다니며 소독하고 있다. 대상 지역에 따라 2인 1조 또는 4인 1조로 팀을 꾸려 이동한다. “보건소에서 나눠주는 살균액을 제외하고 모든 장비를 자체적으로 가져와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씨처럼 평택지역 방역에 참여 중인 자원봉사자는 약 25명. 한국방역협회 경기지회 소속 업체 10여 곳에서 파견 나온 직원들이다. 이들은 요양원이나 병원, 공부방 등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을 찾아다니며 소독하고 있다. 이들의 자원봉사는 17일까지 예정됐다. 김 씨가 직접 방역작업에 나선 이유는 ‘공포의 지역’이 된 평택을 그냥 두고 볼 수 없었기 때문. 김 씨는 “어디에 ‘평택에서 왔다’는 소리조차 못할 지경”이라며 “마치 (평택에서) 난리가 난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며 답답해했다. 김 씨는 그래도 자신들의 활동을 보며 공포심에서 벗어나는 주민들 덕분에 힘을 내고 있다. 그는 “‘고생하시네요’라며 음료수를 건네주는 주민이 많다”며 “실질적인 방역 효과도 있지만 이처럼 과도하게 퍼진 메르스 공포를 잡는 것이 주된 목표”라고 강조했다. 하루의 방역작업이 끝나는 시간은 오후 6시경. 김 씨는 간단하게 저녁식사를 한 뒤 그제야 밀린 회사 일을 본다. 김 씨는 “요즘 거리를 지나는 사람이 10분의 1로 줄었다. 이 일대 상가 주인들은 죽을 맛”이라며 “평택이 다시 정상을 되찾을 때까지 조금이라도 보탬이 된다면 계속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내 고장 내가 지킨다” 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한 경기 부천시에서는 지역 주민들이 보건소 등 일손이 부족한 공공기관을 대신해 경로당 은행 등을 찾아 직접 방역에 나서고 있다. 서강진 부천시 소사본3동 청소년지도위원장은 “현재 회원 19명이 공공기관을 도와 방역 활동을 하고 있다”며 “메르스 사태를 극복하는 데 지역 주민들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경북 포항시의 오천청년회는 9일 방역봉사단을 결성했다. 참가자를 모집하자 무려 200여 명이 지원해 교대로 지역을 돌며 소독 작업을 하고 있다. 시장과 공중화장실, 주택 밀집지역을 돌며 살균액을 뿌리고 있다. 서현준 청년회 국장은 “우리 지역 안전은 우리 스스로 지킨다는 마음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과 경기 전북 충남 등 여러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메르스 관련 봉사활동 정보는 행정자치부가 만든 1365자원봉사 포털 사이트(1365.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평택=김재형 monami@donga.com / 손가인 기자}

    • 2015-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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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체 헌혈 줄취소…“혈액부족 사태 올라” 긴장

    회사원 하모 씨(29)는 이달 초 친구 7명과 함께 헌혈하기로 한 일정을 미루기로 했다. 하 씨는 2009년 교통사고를 당한 친구를 위해 헌혈을 한 뒤 석 달에 한 번 꼴로 꾸준히 헌혈을 해왔다. 하 씨는 “젊은 사람도 위험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 마당에 굳이 무리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며 “메르스 사태가 진정이 되면 헌혈을 계속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메르스 사태 여파로 대한적십자사가 고민에 빠졌다. 하 씨처럼 메르스에 감염될지 모른다는 걱정에 헌혈 예약을 취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적십자사가 특히 우려하고 있는 문제는 단체 헌혈자의 급격한 감소다. 대한적십자에 따르면 3~9일 헌혈 예약을 취소한 단체는 고등학교 29곳, 군부대 10곳 등 모두 51개소다. 통상 전체 헌혈자 중에 33%가 단체로 참가하는 이들이다. 특히 메르스 확산의 거점지역인 수도권 일대에서 헌혈 취소 사례가 줄 잇고 있다. 수원시, 오산시, 화성시 등 경기 31개 지역에 혈액공급을 담당하는 경기혈액원의 경우 헌혈자 수가 지난해 6월 초에 비해 70%대로 떨어졌다. 유성렬 경기혈액원장은 “지난해 일일 평균 헌혈자 수가 640명은 됐는데 최근 4일간 400~500명 선에 그치고 있다”며 “혈액 수급양보다 출고량이 두 배가 된 상황이라 모두들 긴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적십자는 줄어든 단체 헌혈자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한 홍보 활동을 강화해 개인 헌혈자로 대체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주 후반에 접어들며 개인 헌혈자들이 많아져 예년과 하루 평균으로는 비슷한 수급량을 보이고 있지만, 다음주에는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 몰라 안심할 수 없다”고 말했다. 헌혈자 수를 늘리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큰 효과를 거두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유 원장은 “헌혈한 경험이 있는 분들께 헌혈 촉구 메시지를 보내고 대학교 등에 차를 보내 참여를 독려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황성호 hsh0330@donga.com·김재형 기자}

    • 2015-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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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체류 신고 위협에…” 40대 조선족, 동료 직원 살해

    불법체류 사실을 신고하겠다는 말에 격분해 동료 직원을 살해한 조선족 동포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살인 등의 혐의로 조선족 이모 씨(42)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이날 오전 6시 25분경 송파구 방이동의 한 양파 재배 비닐하우스에서 함께 일하던 동료 A 씨(64·여)와 B 씨(55)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당시 이 씨가 사용한 흉기는 양파 껍질을 벗길 때 사용하던 칼로, A 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B 씨는 중태다. 범행 직후 이 씨는 B 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대치하며 자해소동을 벌이다가 약 40분 뒤 경찰이 쏜 테이저건에 맞고 붙잡혔다. 경찰조사에서 이 씨는 “평소 조선족이라고 멸시하고 약점을 잡아 괴롭혔다”며 “불법체류자라고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위협까지 해 그랬던 것”이라고 범행 동기를 설명했다. 경찰은 “해당 비닐하우스에서 1년간 일해 온 피의자는 조선족이라며 자신을 멸시하던 피해자들에게 앙심을 품고 있었다”며 “주변인 조사가 끝나는데로 이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15-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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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역복 입으면 숨이 턱턱”… 하루 15시간씩 쉼없는 전쟁

    서울 강남보건소 보건과 A 간호사(46·여)는 요즘 슈퍼맨이 됐으면 좋겠다고 상상한다. 하루에도 수십 번 여러 업무를 동시에 처리해야 하는 탓이다. 자가 격리 대상자의 검체(가래)를 받으러 갈 때면 찌는 날씨에 두꺼운 방역복까지 입어야 해 기진맥진하기 일쑤. 그래도 같이 고생하는 다른 직원들을 생각하면 쓰러질 수도 없는 노릇이다. 9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강남보건소 방역대책본부에서 만난 A 간호사는 제대로 말 한 번 건네기가 민망할 정도로 동분서주하고 있었다.○ 휴일 없이 하루 15시간 강행군 A 간호사의 하루 일과는 오전 7시 30분 보건소에서 야간 당직 근무조로부터 전날 상황을 인수하면서 시작한다. 날마다 상황이 바뀌는 터라 A 간호사는 그날 출근을 해봐야 어떤 업무를 맡을지 알 수 있다. A 간호사가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하는 시간은 오전 8시. 한 곳에서 채 30분을 머물러 있을 수가 없다. 한 손으론 상담전화를 받고 다른 손으로는 자가 격리 대상자 보고서 항목을 체크한다. A 간호사는 “관리해야 하는 인원이 1000명이다. 강남구 직원들도 도와주긴 하지만 일손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저마다 각자의 업무만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손이 빌 때마다 다른 팀 업무를 돕고 있다”고 말했다. 그에게 허락된 식사 시간은 20분. 낮 12시 10분 직원식당에 사람들이 빠질 때 허겁지겁 달려간다. 다른 직원들과 교대로 식사하기 때문에 그야말로 물 마시듯 밥을 먹을 수밖에 없다. 급히 먹다 목이라도 메면 서러운 마음이 든다고 했다. 이는 오후 6시경 시작되는 저녁시간에도 마찬가지다. 오후 보건소 직원들의 업무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자가 격리된 주민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것. 이곳 직원들은 자신이 관리하는 자가 격리 대상자의 발열 상태 등을 오전에 한 번, 오후에 한 번 전화를 걸어 확인한다. 사전에 통화 가능한 시간을 묻고 전화를 하지만 연락이 닿지 않는 주민이 적지 않아 늘 긴장하고 있다. A 간호사는 “가장 중요한 것이 체온 확인이다. 오전에 미열이 있던 환자라면 오후에 더 신경 써서 살펴야 한다”며 “이상이 감지되면 직접 집으로 찾아가 검체를 확보해 정밀 검사를 한다”고 설명했다. 때론 주민들의 야속한 말에 상처받을 때도 있다고 한다. 그는 “문진 갈 때 하얀 방역복을 입어야 하기 때문에 우리도 힘든데 격리 주민이 오히려 ‘신분이 노출되게 왜 이러느냐’며 역정 낼 때가 많다”고 하소연했다. 메르스 방역 일선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오히려 주민들의 눈치를 살펴야 하는 데서 오는 스트레스가 큰 듯했다. A 간호사의 전쟁 같은 일과는 오후 10시 30분에 끝난다. 집에 도착하면 11시가 넘지만 자기 전에 꼭 해야 할 일이 있다. ‘혹시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묻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온몸 구석구석을 씻느라 자정을 넘기게 된다는 것. A 간호사는 “나보다는 가족들, 또 괜히 병을 옮기면 더 바빠질 수밖에 없는 100여명의 다른 직원들을 위해서라도 이렇게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나처럼 집안일은 이미 포기한 직원도 많고 배우자가 휴직계를 내고 아이들을 돌보는 가정도 점점 늘어나고 있어 안쓰러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긴장감 더해진 구급대원 일선 소방서 구급대원들의 처지도 비슷하다. 지난 일요일부터 서울 시내 일선 소방서에는 메르스 의심환자 이송을 전담하는 팀이 꾸려져 24시간 대기하고 있다. 이곳 대원들은 의심환자 신고가 떨어질 때마다 “확진환자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조마조마하다고 한다. 서울 도봉소방서 김모 구급대원은 “이송전담반 직원의 가족들이 걱정이 많다”며 “남자 직원들한테는 (이송전담반에 있다는 것을) 여자친구에게 알리지 말라고 충고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메르스 전담팀으로 활동하는 대원들은 신고가 떨어지면 서둘러 고글, 마스크, 장갑, 신발, 방역복 등을 착용하고 현장으로 출동한다. 요즘 같은 날씨에 통풍도 안 되는 방역복을 입으면 그 안은 40도가 넘는다. 출동을 끝내고 돌아와 보면 속옷까지 흠뻑 땀으로 젖어있다. 하지만 이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가족의 건강. 최모 구급대원(27·여)은 “의심환자를 이송한 날이면 혹시 가족에게 옮길까 봐 내가 샤워하는 안방 화장실을 비워 달라고 부모님께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 소방서의 또 다른 대원은 “유난스럽다고 말하는 분이 있을지 모르지만 메르스 전파를 막기 위한 우리들의 피땀 어린 노력”이라고 말했다.김재형 monami@donga.com·임보미·손가인 기자}

    • 2015-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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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치 의사 “통증보다 루머가 더 고통”

    “초기에 치료만 제대로 받으면 완치될 수 있어요. 병원 이름 공개도 꼭 필요하고요.” 8일 오후 메르스 완치 판정을 받고 서울 강동구 천호동 자신의 병원으로 돌아온 정모 365열린의원 원장(51)은 메르스 사태에 대한 지나친 우려를 경계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 원장은 지난달 17일 국내 첫 메르스 감염 환자를 치료하다 감염돼 이날까지 병원 격리치료를 받았다. 정 원장은 “지난달 25일 오전 근육통에 소화불량이 있었는데 심하진 않았다. 그런데 그날 저녁이 되자 열이 나기 시작해 메르스에 걸렸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사실 정 원장을 가장 괴롭힌 것은 ‘통증’이 아니라 인터넷에 떠도는 루머였다. 인터넷에는 “확진 판정을 받은 의사가 진료를 계속하고 있다”는 등 허위 사실이 나돌았다. 질병관리본부와 관할 지자체인 서울 강동구의 확인 결과 정 원장이 확진 판정을 받기 전 진료한 환자들 중에는 메르스에 감염된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그는 확진 전까지 모든 의료진에게 마스크를 씌우고 진료 활동에 나섰으며 몸에 이상을 느낀 직후 스스로 보건 당국에 연락하고 진단을 받았다. 정 원장은 “격리치료 중에는 통증과 소화불량 등의 증상에 시달렸지만 독감에 비하면 가벼운 편이라 건강한 사람이라면 크게 걱정할 질병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병원 이름이 공개된 것에 대해 정 원장은 “당연히 공개해야 하는 일이다”라고 답했다. 정 원장은 “시민들이 막연한 두려움을 갖지 않도록 병원 이름을 공개하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이해식 서울 강동구청장과 지역 주민 다섯 명은 정 원장의 퇴원을 축하하고 조속한 재개원을 기원하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 이 구청장은 “환자 진료에 최선을 다했던 병원도 날벼락 맞은 셈인데 훌륭한 이 의료 시설이 안전하다는 점을 알리고 정 원장의 완치를 축하하기 위해 급히 달려왔다”고 말했다. 주민 김명자 씨(63)는 “정 원장님은 밤 12시에 아프다고 전화해도 5분 안에 병원으로 뛰어와 진료해 주는 분으로 유명하다는 걸 많은 주민이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정 원장은 닫았던 병원 문을 다음 주 다시 열 예정이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15-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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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선학교-시민들 ‘셀프 방역’

    메르스 사태로 휴업 학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기숙사를 운영 중인 학교들의 상당수는 이번 주말 학생들의 외출이나 귀가를 통제하는 등 ‘교내 격리’ 조치에 나서고 있다. 충남 논산시 논산대건고는 5일부터 사흘간으로 예정된 외박을 당분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이 학교는 한 달에 한 번꼴로 외박을 실시하는데 메르스 확산으로 학부모들의 외박 취소 요청이 쇄도했기 때문이다. 경기 용인시 용인외국어고도 3일 이번 주로 예정됐던 외박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용인외고의 한 관계자는 “학생들을 주말에 내보내지 않고 기숙사 안에 두기로 결정했다. 외부 노출을 줄여 감염 위험성을 줄이고자 결정한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 은평구 하나고, 부산 부산진구 한국과학영재학교, 전북 전주시 상산고, 경기 안산시 안산동산고 등도 기숙사 학생들에게 외출·외박 금지 조치를 내렸다. 메르스 탓에 한국 유학을 중도 포기하는 외국인 학생들까지 나타나고 있다. 특히 2000년대 초반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로 홍역을 치른 중국인 학생들이 술렁이고 있다. 경희대에서 6개월간 한국어를 공부하며 유학을 준비하던 중국인 쑨허 씨(21)는 “가족이 ‘사스가 떠오른다’고 걱정이 심하다”며 “한국어 공부를 포기하고 이달 중국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에는 메르스 정보를 공유하는 커뮤니티가 큰 인기를 누리는 등 시민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셀프 방역’에 나서고 있다. 한 ‘메르스 정보 공유’ 카페는 최근 일주일 새 회원이 7000명 가까이 늘었다. 이 카페에는 메르스 관련 질문과 답변이 하루 수백 건씩 올라온다. 한 가입자는 “메르스 확산으로 두려워하는 국민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곳에서 우리가 살 수 있는 자구책을 마련하자”고 적기도 했다. 업무상 많은 사람을 상대하는 서비스업 종사자들은 작업장에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구강 청결제를 수시로 사용하는 등 ‘전시(戰時)’처럼 위생 관리를 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최근 전국 매장 직원에게 플라스틱 스크린 마스크를 지급하고 매장 안 화장실에 손 소독제를 배치했다. 일부 의사들은 ‘메르스 공포’에 맞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지인들에게 전문적인 의학 정보를 전달하며 진화 작업에 나섰다. 김재형 monami@donga.com·임현석·임보미 기자}

    • 2015-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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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타워 예정행사 10여개 취소… 가든파이브 음식점도 발길 뚝

    서울에서 메르스 35번째 확진환자인 대형 종합병원 의사(38)가 강남 재건축조합 행사에 참석하고, 가족과 외식을 한 사실이 4일 밤 박원순 서울시장의 브리핑으로 알려지면서 5일 관련 단체와 시설에는 발길은 끊기고 문의만 폭주했다. 35번 환자가 행사에 참석했던 L타워는 대규모 홀이 많고 강남 요충지에 있어 평소에도 행사 건물로 인기를 끌었지만 5일 예정됐던 10여 개의 행사는 대부분 취소됐다. 지난달 30일 행사가 열렸던 7층 그랜드홀뿐 아니라 빌딩 전체의 소독 작업을 실시했지만 사람들의 불안감까지 씻어내진 못했다.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었던 대학 행사 역시 ‘참석하지 않겠다’는 손님이 많아 취소됐다. 손치현 총지배인은 “건물 출입구마다 발열감지기를 설치하고 손 세정제를 추가로 비치하고 있지만 세입자들의 불안감이 극도로 높아졌다”며 “우리도 갑작스러운 메르스 폭풍에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1565명이 모인 강남구 개포동 주공1차 재건축조합 모임에 갔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조합원들의 공포심도 극에 달한 모습이었다. 김형진 조합장은 “당시 총회 시작이 오후 7시 10분이었고 투표가 끝난 것이 8시였는데 35번 환자는 참석한 부인을 데리러 온 것이어서 머무른 시간도 짧았다”며 “잠복기에는 전염되지 않는다는 문자메시지를 조합원들에게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35번 환자가 가족과 외식한 송파구 문정동 가든파이브 식당 앞에는 5일 ‘철저한 위생관리와 고객 여러분의 안전을 위해 당일 휴업과 함께 매장 위생관리를 진행하고자 합니다’라고 쓴 표지판과 함께 빨간 출입통제선이 쳐져 있었다. 업소 대표 박도근 씨(44)는 “(서울시가) 가게 이름까지 다 말한 건 좀 섣부르지 않았나 싶다”며 “안 그래도 요즘 장사가 안 됐는데 더 안 되게 생겼다”고 말했다. 놀이시설도 울상이긴 마찬가지였다. 이날 오후 2시 송파구 롯데월드 입구는 마스크를 쓴 사람들만 통로를 오고 갈 뿐 이용객이 급감한 모습이었다. 자녀 셋을 데리고 뽀로로파크를 찾은 박모 씨(40)는 “아이들과 오래전에 약속을 해서 할 수 없이 인천에서 이곳까지 왔는데 지하철 1호선이 많이 오염됐다고 해서 7호선을 타고 왔다”며 “마스크를 벗으면 집에 간다고 여러 차례 다짐을 받고 여기 온 것”이라고 말했다.박성진 psjin@donga.com·김재형·손가인 기자}

    • 2015-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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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원 비공개에 ‘정보 공유’로 맞선 시민들

    정부가 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한 병원을 공개하지 않는 가운데 한 프로그래머가 만든 ‘메르스 확산 지도’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급속히 퍼지고 있다. 정부의 정보 비공개 방침에 시민들이 집단 대응에 나선 셈이다. 4일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공유되는 ‘메르스 확산 지도(mersmap.com)’는 전국 지도 화면에 빨간색 화살표로 메르스 환자가 진료, 확진 판정을 받았거나 격리된 병원을 표시한 것이다. 표시된 지역에 마우스 커서를 놓고 클릭하면 병원명과 주소, 확진 일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4일 오후 8시 현재 2000여 명이 ‘좋아요’를 눌렀다. 수천 명 단위로 동시 접속자가 몰리면서 수차례 서버 증설을 했을 정도다. 이 사이트는 정보의 신빙성을 확보하기 위해 언론을 통해 보도된 내용이거나 제보를 토대로 증명이 가능한 경우에 한해 자료를 제공한다. 제보는 이메일(mersmapreport@gmail.com)로 받는다. 제보된 내용이 루머일 경우에 대비해 다른 누리꾼들이 사실 여부를 신고할 수 있도록 보완장치까지 마련했다. 관리자는 5번 이상 루머 신고가 들어오면 해당 정보를 삭제하기로 했다. 더불어 무분별한 루머 신고를 막기 위해 페이스북 로그인을 전제로 신고할 수 있게 했다. 해당 사이트를 만든 것은 정보기술(IT) 기업인 ‘데이터스퀘어’의 박순영 대표이사로 알려졌다. 박 대표는 개인 SNS를 통해 “출근길에 버스 안에서 기침 소리가 들려 고심이 깊어졌다”며 “요새 메르스에 대한 정보를 알기가 어려워 지도에 모아봤다”고 개발 배경을 밝혔다.강홍구 windup@donga.com·김재형 기자}

    • 2015-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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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명이 호텔 객실 흉기들고 난입 보이스피싱 조직원 거액 가로채

    서울 광진경찰서는 보이스피싱 조직원을 흉기로 위협해 거액의 범죄 피해금을 가로챈 혐의(강도살인미수)로 중국인 이모 씨(28) 등 6명을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6시경 대만 국적의 20~30대 남성 5명과 함께 서울 광진구의 한 호텔 객실에 난입해 보이스피싱 조직원인 김모 씨(35)와 이모 씨(40)를 손도끼 등 흉기로 위협하고 총 9억 4000만 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피해자들은 사기 행각으로 챙긴 돈을 위안화로 환전해 주겠다는 말을 믿고 객실에서 이 씨 일당을 기다리고 있다가 봉변을 당했다. 경찰은 “이 씨 일당이 휘두른 흉기에 김 씨는 머리와 허벅지를, 이 씨는 가슴을 심하게 다쳐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피의자 이 씨는 범죄자이기도 한 피해자들이 돈을 뺏겨도 신고하지 못할 것이라는 점을 노리고 대만 출신 장모 씨(21) 등을 끌어들여 범행을 계획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객실 밖에 숨어있던 나머지 보이스피싱 조직원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다. 경찰은 호텔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피의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범행 직후 인천공항을 통해 중국·대만으로 도주하던 이 씨 일당을 공항경찰대와 함께 붙잡았다. 한편 경찰은 이번 사건의 피해자인 이 씨 등 3명(보이스피싱 조직원)이 올 4월 검사를 사칭해 피해자 두 명에게서 6200만 원을 가로채는 등 그간 보이스피싱 사기로 10억 원에 가까운 돈을 가로챈 혐의를 확인하고 이들도 사기, 장물운반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15-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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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망’이라는 고래찾기 지쳐버렸나…

    영화 ‘고래사냥’으로 유명한 배창호 감독(62·사진)이 지하철역 승강장 철로 위로 투신했지만 전동차 바닥과 선로 사이 빈 공간에 떨어져 목숨을 건졌다.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배 감독은 1일 오전 5시 58분경 서울 강남구 분당선 한티역 왕십리 방면 승강장에서 선로로 떨어졌다. 경찰 조사에서 배 감독은 “영화 시나리오 작업 때문에 강박증이 생겼고, 수면장애가 와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에도 역 안에 홀로 있던 배 감독이 선로로 뛰어드는 장면이 잡혔다”며 “추락 이후 (배 감독은) 선로 가운데에 쓰러져 있었고 전동차가 그 위를 지나갔지만 다행히 전동차의 바닥과 선로 사이 공간에 있었기에 목숨을 건졌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로 얼굴 등에 가벼운 타박상을 입은 배 감독은 강남세브란스병원으로 이송돼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가족은 외상보단 배 감독의 심리적·정신적 치유를 위해 입원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배 감독은 ‘고래사냥’ ‘기쁜 우리 젊은 날’ 등의 대표작을 만들었고, 1980년대 충무로 황금기를 빛낸 감독으로 꼽힌다. 2004∼2007년 건국대 영화예술학과 교수를 지냈으며 대종상과 백상예술대상 감독상, 프랑스 베노데영화제 감독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근엔 종교를 주제로 한 영화를 준비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15-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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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女 음주운전자가 예뻐서”… 경찰서서 성추행한 경관

    현직 교통 단속 경찰관이 음주운전을 했다는 약점을 잡아 여성 운전자에게 금품을 요구하고 경찰서 안에서 강제 추행한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벌어졌다. 서울 강남경찰서 소속 교통과 외근 경찰관 김모 경위(48)는 지난달 16일 오전 3시 15분경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 앞에서 불법 유턴을 하던 A 씨(33·여)를 적발했다. 김 경위는 A 씨에게서 술 냄새가 나자 “혈중 알코올 농도를 측정하자”며 경찰서로 데리고 갔다. A 씨는 경찰서에서 김 경위에게 “음주 측정을 하지 말아 달라”고 사정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도중 A 씨가 화장실에 간 사이 김 경위는 복도에서 그를 기다리다 경찰서 7층 비상계단으로 불러낸 뒤 500만 원을 요구하고 강제로 입을 맞추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21일 뒤늦게 이 사실을 알고 김 경위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김 경위는 경찰 조사에서 “A 씨가 예뻐서 그랬다”며 강제 추행한 혐의는 인정했다. 그러나 금품을 요구한 혐의에 대해선 “이 정도 범죄면 벌금 500만 원 정도가 나온다는 것을 알려 주려 했을 뿐”이라며 부인했다. 하지만 당시 김 경위는 A 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를 측정했고, 그 결과 음주 단속 최소 기준인 0.05%보다 턱없이 낮은 수치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아예 벌금이 얼마인지를 언급할 정도가 아닌 셈이다. 김 경위는 내사가 시작되자 A 씨에게 3차례에 걸쳐 사과의 뜻을 담은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일 김 경위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15-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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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교 유쾌한 바짓바람… 아빠들의 ‘洞아리’

    지난달 30일 오후 7시경 서울 광진구 광남초등학교. 운동장 주변으로 텐트 25개가 나란히 설치됐다. 한쪽에 마련된 식탁 위 불판에서는 삼겹살과 오리고기가 지글지글 소리를 내고 있었다. 운동장에서는 축구와 야구 놀이를 하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이날 광남초교에서 열린 ‘캠핑 데이’ 현장이다. 행사를 주최한 사람은 학교나 학부모회가 아닌 바로 ‘아버지회’. 참가 대상도 아빠와 아이들이었다. 엄마들은 걱정 반, 호기심 반에 구경 나왔다가 오후 11시경 레크리에이션이 끝난 뒤 집으로 돌아갔다. 이후 진행된 캠핑은 온전히 아빠와 아이들만을 위한 시간. 이번 행사는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아버지회가 온전히 책임진 이벤트였다. 이날 모인 아버지회 회원들 중엔 그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연락을 주고받던 아빠들도 있었다. 고향도 직업도 제각각이었지만 같은 반, 같은 학교에 자녀를 둔 ‘젊은 아빠’라는 공통점 덕분에 금세 친구를 맺거나 형 동생 사이가 됐다. 아이들도 스스럼없이 “삼촌, 고기 주세요”를 외쳤다. 아빠들은 다양한 게임을 하며 아이들과 하나가 됐다. 아빠들끼리 모여 앉아 직장과 가정생활의 어려움을 털어놓는 재미도 쏠쏠했다. 이날 딸과 함께 행사에 참석한 박승호 씨(40)는 “어릴 때 동네에서 또래들과 어울려 놀던 시절이 생각난다”며 “그동안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쳐도 서로 모른 척하며 지냈는데 아버지회에 가입하면서 동네에 친한 형, 동생들이 생겨 살맛이 난다”고 말했다. 그는 “매일 SNS로 연락하고 동네의 시시콜콜한 얘기까지 공유하며 친형제처럼 지낸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요즘 젊은 아빠들 사이에 아버지회가 친목 모임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선후배 관계로 얽힌 동문회나 향우회 등 기존 커뮤니티와 달리 아무런 부담 없이 어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신명철 서울시교육청 참여협력담당관은 “최근 들어 일부 학교를 중심으로 아버지회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교사들의 여초 현상이 심하다 보니 아버지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학교 측이 먼저 나서서 회원들을 섭외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아버지회 활동은 주로 캠핑이나 등산 등 ‘야외 활동’이 중심이다. 육아나 학업에 중점을 두고 활동하는 ‘어머니회’와 자연스럽게 상호보완 관계가 된다. 박용욱 광남초교 아버지회 회장은 “4월에는 ‘산행 대회’를 열어 학생과 학부모 총 700여 명이 함께 아차산을 등반했다”며 “어린 시절 우리 세대가 경험했던 공동체 문화를 조금이라도 느끼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법조인 소방관 사업가 등 엄마들에 비해 아빠들의 직업군이 다양한 만큼 자녀들을 위한 직업체험 행사도 인기 있다. 아이들의 반응은 기대 이상이다. 박 씨의 딸 서영 양(7)은 “산에서 아빠랑 보물찾기 할 때 아주 뿌듯했고 아빠가 자랑스러웠다”며 “친구 아빠가 아닌 ‘삼촌’ 같은 사람이 많아져서 좋다”고 말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15-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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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세대 상경-경영대학 창립 100주년 기념식

    연세대 상경대와 경영대는 설립 100주년을 기념해 5월 30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캠퍼스 대우관에서 공동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경환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임종룡 금융위원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등 이 대학 출신 정재계 인사들도 참석했다. 이날 최 부총리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을 두고 “얼마 전 만난 마윈 알리바바 회장이 ‘중국에서 아모레퍼시픽 등 한국 화장품 인기가 대단하다’고 전했다. 서 회장은 떠오르는 별이다”고 치켜세웠다. 최 부총리는 연세대 경제학과 75학번, 서 회장은 경영학과 81학번이다. 연세대 총동문회장인 박삼구 회장은 “상경·경영대는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 발전과 산업화, 민주화, 세계화를 주도한 최고의 엘리트를 배출했다”며 “나도 상경인의 한 사람으로서 늘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슴에 새기고 있다”고 전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15-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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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D 알려준뒤… 결제하면 취소해 환불금 꿀꺽

    지난달 11일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매진이 임박한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공연 티켓을 싸게 판다는 글을 본 남모 양(18). 양도 방법을 물으니 자신이(피의자) 티켓을 예약해 놓은 사이트 ID와 비밀번호를 넘겨주며 직접 결제하라고 권했다. 내심 사기를 걱정한 남 양은 글 게시자가 ID와 비밀번호까지 보내주는 것을 보고 의심 없이 결제했다. 하지만 약속한 날이 되어도 티켓은 오지 않았다. 뒤늦게 예매 사이트에 전화한 남 양은 돈을 입금한 직후 글 게시자가 예매한 티켓을 환불해 갔다는 사실을 알았다. 남 양이 티켓 가격으로 입금한 돈은 감쪽같이 사라진 상태였다. 공연 티켓을 팔겠다고 속인 뒤 돈만 가로채는 이른바 ‘티켓 양도 사기’가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돈을 받은 뒤 티켓을 보내지 않는 사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예매 사이트의 환불 시스템을 악용해 돈을 가로채는 수법까지 등장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구매 희망자 95명으로부터 약 1000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이모 씨(21)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조사 결과 이 씨의 수법은 남달랐다. 그는 티켓 예매 사이트에 ID를 개설하고 취소 시 환불받을 수 있는 자신의 은행계좌를 등록했다. 이어 광고를 보고 연락한 피해자들에게 ID와 비밀번호를 알려주고 직접 결제하게 했다. 이 씨는 피해자가 해당 ID로 접속해 티켓을 결제하고 입금하면 몰래 예약을 취소해 환불받는 수법으로 돈을 챙겼다. 피해자의 절반가량은 중고교생. 이들은 이 씨가 정식 예매 사이트의 ID와 비밀번호까지 알려줬기 때문에 대부분 의심하지 않고 결제한 뒤 넋 놓고 기다리다가 피해를 봤다. 조해용 수서경찰서 수사관은 “ID와 비밀번호처럼 중요한 정보까지 받았기 때문에 피해자들은 사기라고 생각하지 않고 입금했다”며 “최근 비슷한 수법의 사기가 늘고 있어 결제가 끝났다고 해서 마음을 놓으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티켓 예매 사이트인 인터파크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인터파크는 대표적인 티켓 양도 사기 수법을 공지하는 등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ID와 비밀번호를 알려준 뒤 결제를 유도하는 방식은 들어본 적이 없던 신종수법이다. 최근 피해자들에게 ‘진짜 물건을 갖고 있다’는 신뢰감을 주려고 갈수록 진화된 사기수법이 동원되고 있다”며 “특히 매진이 임박한 유명 아이돌 그룹의 공연이 범행에 자주 악용돼 어린 피해자가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김재형 monami@donga.com·천호성 기자}

    • 2015-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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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 속 노모보다 개 먼저 구한 딸

    검은 연기가 자욱한 빌라에서 A 씨(39)가 개 한 마리를 품에 안고 허겁지겁 밖으로 뛰쳐나왔다. 숨을 고른 A 씨는 현장에서 대피를 돕고 있던 서울 서초경찰서 반포지구대 김재호 경장을 찾아와 도움을 요청했다. “집 안에 어머니와 (외)할머니가 있으니 구출해 주세요.” 21일 오후 4시 47분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한 빌라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김 경장이 겪은 일이다. 김 경장은 A 씨가 얼굴에 두른 물수건을 뺏어 쓰고 다시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현관에 들어서자 마침 A 씨의 어머니 B 씨(62)가 허겁지겁 건물 밖으로 뛰쳐나오고 있었다. B 씨의 품에는 개 한 마리가 안겨 있었다. 이때까지도 집 안에는 A 씨의 외할머니이자 B 씨의 어머니 C 씨(90)가 남아 있었다. 연기를 뚫고 간신히 빌라 2층으로 올라간 김 경장은 계단에서 연신 기침을 하고 있는 C 씨를 발견했다. 김 경장은 할머니를 들쳐 업고 곧장 건물 밖으로 뛰쳐나왔다. C 씨는 연기를 많이 마시긴 했지만 다행히 큰 화를 입지는 않았다. 할머니보다 개를 먼저 구출한 손자 A 씨와 딸 B 씨도 무사했다. 그런데 B 씨는 거친 숨을 내쉬고 있는 김 경장에게 “집 안에 개 한 마리가 더 남아 있다. 꼭 구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경장은 다시 한번 빌라로 들어가 마지막 남은 개 한 마리도 구해냈다. 현장에 출동했던 반포지구대 경찰관들은 김한곤 지구대장의 일사불란한 지휘로 인근 건물을 일일이 뒤지며 추가 피해를 막았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15-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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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 속 뛰어든 지구대 경찰관…90대 할머니와 반려견 극적 구조

    검은 연기가 자욱한 빌라에서 A 씨(39)가 개 한 마리를 품에 안고 허겁지겁 밖으로 뛰쳐나왔다. 숨을 고른 A 씨는 현장에서 대피를 돕고 있던 서울서초경찰서 반포지구대 김재호 경장을 찾아와 도움을 요청했다. “집안에 어머니와 (외)할머니가 있으니 구출해주세요.” 21일 오후 4시 47분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한 빌라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김 경장이 겪은 일이다. 김 경장은 소방차가 출동하기 전 A 씨가 얼굴에 두른 물수건을 뺏어 쓰고 다시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현관에 들어서자 마침 A 씨의 어머니 B 씨(62)가 허겁지겁 건물 밖으로 뛰쳐나오고 있었다. B 씨의 품에는 개 한 마리가 안겨있었다. 이때까지도 집 안에는 A 씨의 외할머니이자, B 씨의 어머니 C 씨(90)가 남아있었다. 연기를 뚫고 간신히 빌라 2층으로 올라간 김 경장은 계단에서 연신 기침을 하고 있는 C 씨를 발견했다. 김 경장은 할머니를 들쳐 업고 곧장 건물 밖으로 뛰쳐나왔다. C 씨는 연기를 많이 마시긴 했지만 다행히 큰 화를 입지는 않았다. 할머니보다 개를 먼저 구출한 손자 A 씨와 딸 B 씨도 무사했다. 그런데 딸 B 씨는 거친 숨을 내쉬고 있는 김 경장에게 “집 안에 개 한 마리가 더 남아있다. 꼭 구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경장은 다시 한번 빌라로 들어가 마지막 개 한 마리도 구해냈다. 현장에 출동했던 반포지구대 경찰관들은 김한곤 지구대장의 일사불란한 지휘로 인근 건물을 일일이 뒤지며 추가피해를 막았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1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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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리없는 흉기, 악플

    ‘레나(필명·여)는 탈영병의 자살 소식을 듣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잘 죽었다’는 댓글(메시지)을 올렸다가 마녀사냥을 당한다. 인터넷상에서는 그녀의 사과를 받기 위한 원정대까지 조직된다. 수많은 악성 댓글에 상처받은 레나는 원정대가 도착하기 직전 목을 매 자살하고, 누리꾼들의 비난은 다시 원정대를 향한다.’ 지난해 말 제40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관객상을 받은 영화 ‘소셜포비아’의 줄거리다. SNS시대 무책임한 언어폭력의 악순환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 영화는 실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 한국의 한 국가대표 선수에게 악플을 달았다가 마녀사냥을 당한 한 여성의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들어졌다. 사이버상의 댓글도 이처럼 폭력적일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 이를 무시하고 심심풀이로, 재미 삼아 악성 댓글을 달곤 한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발표한 ‘2014년 사이버폭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20대 이상 50대 이하 성인 1500명 중 17.4%가 사이버 폭력 가해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무책임하게 악성 댓글을 달았다가 법정에서 처벌받은 사례도 많다. 주부 A 씨(45)는 인터넷 뉴스기사에 세월호 유가족들을 비난하는 댓글을 달았다. 세월호 유가족들이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낸 것을 두고 ‘가족 목숨 팔아서 자기들만 잘 먹고 잘 살려고 하네’라고 썼다. A 씨는 지난해 12월 벌금 100만 원을 선고받았다. 어른들의 이 같은 부끄러운 모습과는 달리 일부 중·고등학교 학생들은 ‘선플(좋은 댓글) 달기 운동’에 나서고 있다. 경기 평택시 한광고등학교는 2007년부터 ‘선플 누리단’을 만들어 인터넷에 좋은 댓글을 달 것을 유도하고 있다. 학생들은 단순히 좋은 댓글만 달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먼저 칭찬하기, 감사한 마음 표현하기 등의 활동도 펼치고 있다. 윤상용 교사는 “학생들은 ‘감사하다’는 문자메시지 하나에도 부모가 눈물 흘리는 것을 보고 댓글(문자) 하나의 가치를 깨달았다고 소감을 전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실제 놀림을 받고 자살까지 생각하던 제자 한 명은 다른 친구들이 SNS에서 지속적으로 좋은 댓글을 달아주니 3개월 만에 제자리를 찾았다”며 선플 달기 운동의 효과를 강조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1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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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롯데월드 재개장 사흘만에 또…감전사고로 근로자 2명 부상

    정식 재개장 사흘 만인 15일 제2롯데월드에서 또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8시 45분경 서울 송파구 신천동 제2롯데월드 쇼핑몰동 8층 공연장 공사현장에서 환기구 부품(부스터 펌프)을 교체하던 근로자 2명이 전선 합선으로 인한 스파크로 팔과 다리에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근로자들은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됐고 팔과 다리에 2도 화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연이은 안전문제로 영업 및 공사가 중단됐던 제2롯데월드는 서울시의 재개장 승인에 따라 12일부터 수족관과 영화관의 정상영업을 시작했고 공연장 공사도 재개했다. 제2롯데월드의 한 관계자는 “사고 발생 즉시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토록 조치했고 정확한 사고 원인은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15-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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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軍 통제관-조교들 ‘7m앞 총기난사’ 제압커녕 도망갔다

    “안전점검을 하던 최 씨가 갑자기 총을 저한테 겨눴어요. 화가 나서 한 소리 했더니 그냥 ‘헤헤’ 웃더라고요.” 13일 오전 10시 30분경 서울 서초구 내곡동 훈련소 사격장에 있던 문모 씨(22)의 기억이다. 그는 사격 전 총기 안전을 점검하던 중 자신을 겨누고 있는 최모 씨(23·사망)를 발견했다. 문 씨 바로 다음이 최 씨가 사격할 차례였다. 문 씨는 “화가 났지만 그냥 넘어갔다. 사격 이후 (최 씨가) 내 표적지를 보더니 ‘잘 쏘시네요’라며 해맑게 웃었다”고 전했다. 몇 분 뒤 사격장 근처에서 쉬고 있던 문 씨는, 최 씨가 표적지에 총 한 발을 쏘고 난 뒤 갑자기 뒤돌아서 ‘웃는 얼굴’로 다른 예비군을 쏘는 장면을 목격했다. 최 씨와 동시에 사로에 들어갔던 예비군 김남형 씨(25·15사로)는 최 씨가 “난사하기 직전 2사로에 있던 예비군을 보면서 ‘씨익’ 웃었다”고 전했다. 김 씨는 또 “사격 직전 최 씨는 조교에게 계속 칭얼거리며 사로를 바꿨다”며 “마지막에 최 씨 사로는 조교와 멀리 떨어졌고 총기를 고정하는 안전고리도 매우 허술했다”고 전했다. 사고 당시 예비군을 통제해야 할 군 관계자들은 오히려 제 몸 사리기에 바빴다. 사격을 마친 뒤 사격장에서 70m 정도 떨어진 곳에 쉬고 있던 예비군 박주영 씨(24)는 “사고 당시 장교 1명, 부사관 1명, 병사 2명이 급히 비탈로 뛰어 내려오는 것을 봤다”며 “중대장이 피신해 있던 군 관계자들 쪽으로 와 ‘들것 가져와’라고 지시하자 그제야 다시 (사격장으로) 올라갔다”고 증언했다. 육군 관계자는 “지침에 따르면 사고 발생 시 훈련 조교(현역 병사)와 통제 장교가 제압해야 한다”면서도 “하지만 당시 6∼7m 떨어져 (총을 쏘고) 있는 상태에서 곧바로 조치를 못하고 몸을 피했다가 총성이 멎은 후 부상자들에게 응급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최 씨가 유서 쓰던 장면을 목격한 예비군도 있다. 이번 훈련 당시 최 씨와 같은 층 예비군 생활실을 썼던 정동화 씨(26)는 12일 오후 10시경 4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앉아 손바닥만 한 메모지 2장에 글을 쓰고 있는 최 씨를 발견했다. 정 씨는 최 씨에게 “뭐 쓰고 있어요”라고 물었고 최 씨는 “편지 쓰고 있어요”라고 답했다고 한다. 조사 결과 당시 최 씨가 쓰고 있던 것은 자신의 유서로 확인됐다. 최 씨는 3월부터 남자 초중학교 동창 1명에게 10차례에 걸쳐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이태명 중앙수사단장은 이날 중간수사 결과 발표에서 “최 씨의 휴대전화를 확인한 결과 동창생 1명에게만 총 100여 건의 문자를 보냈고 이 중 10건의 문자가 자살을 암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씨는 3월 16일 ‘나 자살(할) 계획이야’라는 문자를 시작으로 4, 5월에도 ‘5월 12일(예비군 훈련 시작하는 날) 난 저세상 사람이야’ ‘실탄사격하는 날 말하지 않아도 (자살) 예상’이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육군 관계자는 “이 동창생은 수신 거부를 걸어 제때 확인을 못했고 뒤늦게 확인했을 때는 장난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14일 오후 2시 먼저 퇴소한 예비군과 사상자를 제외하고 내곡동 훈련소에 남아 있던 예비군 510여 명은 전원 퇴소했다.김재형 monami@donga.com·정성택·천호성 기자}

    • 2015-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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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비군 훈련장까지… 관심병 출신 총기난사

    20대 예비군이 사격훈련 도중 총기를 난사한 뒤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가해자를 포함해 3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다. 부상자 중 1명은 폐에 총탄 파편이 박히는 중상을 당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오전 10시 37분경 서울 서초구 육군 52사단 예하 강동·송파 예비군훈련장에서 최모 씨(23)가 K-2 소총으로 사격훈련을 하던 중 총기를 난사했다. 군 관계자는 “최 씨가 부대 사격장에서 실탄 10발을 쏘는 수준유지사격 중 첫 발을 발사한 뒤 갑자기 일어서 바로 뒤와 옆 사로(射路)에 있던 예비군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했다”고 말했다. 사건 당시 부대에는 예비군 545명이 동원훈련을 받고 있었다. 사격장에는 200여 명의 예비군이 있었다. 최 씨는 이 총기로 자신의 이마에 실탄을 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최 씨의 바지 오른쪽 주머니에선 ‘내일 사격을 한다. 다 죽여 버리고 자살하고 싶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최 씨는 2년 전 육군 현역 복무 당시 ‘B급 관심병사’로 분류돼 부대 측의 집중 관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황모 씨(22) 등 4명은 머리와 가슴, 배 등에 총상을 입고 국군수도병원과 삼성서울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박모 씨(24)와 윤모 씨(24)는 끝내 숨졌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정성택·김재형 기자}

    • 2015-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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