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김영호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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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모든 순간이 결정적인 순간입니다. 그 찰나에 담긴 진실과 진심을 글로 붙잡겠습니다.

취재분야

2026-01-14~2026-02-13
경제일반33%
사건·범죄13%
사회일반12%
월드톡12%
국제일반10%
국제경제8%
문학/출판6%
문화 일반3%
정치일반2%
미담1%
  • ‘트럼프 손녀’ 카이, LPGA 투어 데뷔 ‘최하위’ 기록…1등은 한국의 유해란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장손 카이 트럼프(18)가 LPGA 데뷔전에서 83타를 기록하며 출전 선수 108명 중 최하위로 1라운드를 마친 가운데, 같은 대회에서 한국의 유해란이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13일(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 벨에어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LPGA 투어 ‘더 아니카(The Annika)’ 1라운드에서 카이 트럼프가 보기 9개, 더블보기 2개로 13오버파 83타를 기록하며 108명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그는 경기 후 “예상보다 긴장됐다. 좋은 샷도 있었지만 공이 잘못된 위치로 굴러갔다”고 말했다.● 4홀 연속 보기…첫 프로 무대에서 ‘쓴 맛’트럼프의 라운드는 초반부터 흔들렸다. 첫 4개 홀을 연속 보기로 내주며 리듬을 잡지 못했고, 파5 14번 홀에서 어렵게 파 세이브에 성공했지만 곧바로 더블보기를 범해 흐름이 다시 무너졌다. 후반에도 보기가 이어지며 결국 전체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타수로 경기를 마쳤다.다만 클럽 관계자들은 “장타력과 볼 스트라이킹이 뛰어나다”고 평가했고, 현장에서도 간간이 날카로운 샷이 나올 때마다 관중의 박수가 이어졌다.● ‘고교생·랭킹 461위’…초청 자격 논란도카이 트럼프는 올해 벤자민 스쿨 고등학교 4학년으로,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여자 랭킹 461위다. 내년에는 마이애미대학교 골프팀 ‘마이애미 허리케인스’ 합류가 예정돼 있다. 그러나 시즌 막판 LPGA 대회에 ‘스폰서 초청’으로 출전한 것이 적절한지를 두고 의문이 제기됐다.대회 호스트 아니카 소렌스탐은 “젊은 선수에게 기회를 주자는 취지였다”며 초청 결정을 옹호했지만, 일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이라는 이유로 지나친 특혜를 준 것 아니냐”, “프로들의 시즌 순위가 걸린 시점에 아마추어를 넣는 것은 무리”라는 비판도 나왔다.● “배우는 과정” 강조한 트럼프…’진짜 실력’ 보여준 유해란 트럼프는 이 같은 시선을 의식한 듯 이번 대회를 “배우는 과정”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LPGA 투어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경쟁하는 것이 꿈이었다”며 “존경해온 선수들과 직접 만나 경기를 치르게 돼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타이거 우즈가 ‘흐름에 맡겨라(Go with the flow)’고 조언해줬다”고 전했다.한편 같은 대회에서는 대한민국의 유해란 선수가 후반 4번~7번홀에서 4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6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유해란은 “샷과 퍼트 모두 좋았다. 전체적으로 경기가 잘 풀렸다”고 밝혔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5-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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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겁먹은 탈영병’ 지적에…홍준표 “탈영이 아니라 탈출”

    ‘대장동 항소 포기’ 논란을 두고 갈등을 이어가고 있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또다시 충돌했다. 한 전 대표가 홍 전 시장을 향해 “탈영병”이라고 비판하자, 홍 전 시장은 “탈영이 아니라 탈출”이라며 반박했다.● 홍준표, 이병주 소설 ‘지리산’ 인용…“혼란한 시대, 선택의 책임”14일 홍 전 시장은 자신의 SNS에 이병주 작가의 대하소설 ‘지리산’을 다시 읽었다고 밝히며 “지금의 좌우익 혼란상이 해방 직후 대한민국과 흡사하다”고 했다.‘지리산’은 일제강점기와 해방, 6·25 전쟁을 지나는 한국 정치사 격동기를 다룬 작품이다. 주인공 박태영은 혼란 속 지식인을 상징하는 인물로, 남로당원으로서 빨치산 활동을 하다가 공산당의 모순을 깨닫고 당적을 버린 뒤 ‘남로당원이 아닌 공산주의자’로 죽음을 맞는다.홍 전 시장은 “(이병주 작가는) 남로당을 선택한 그의 결정이 잘못이었음을 알면서도 끝내 북으로 전향하지 않고 죽음을 택한 것은 스스로의 잘못된 선택에 대한 책벌(責罰)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집단이 잘못된 길 가면 떠나야”…한동훈 발언에 정면 대응이어 홍 전 시장은 “그러나 그의 선택은 옳지 않다”며 “어떤 집단이 잘못된 길로 가면 바른 방향으로 가도록 최선을 다하다가, 안 되면 떠나 새로운 길을 찾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그 집단과 함께 동사(同死)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며 “그건 탈영(脫營, 집단을 배신하고 도망치는 것)이 아니고 탈출(脫出, 자유로워지기 위해 벗어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갈등의 발단은?…한동훈 “탈영병 홍준표는 입 다물라”홍 전 시장의 이번 글은 최근 이어진 한 전 대표와의 설전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11일 홍 전 시장이 “윤석열·한동훈 같은 정치검사가 검찰을 망쳤다”고 비판하자, 한 전 대표는 “이재명 정권에 겁먹고 탈당해 도망간 ‘탈영병 홍준표’는 입 좀 다물라”고 맞받은 바 있다.홍 전 시장은 사법연수원 14기, 한 전 대표는 27기로 두 사람은 검찰 선후배 사이다. ● 한동훈 “48:29”… 여론조사 수치로 다시 압박한편 한 전 대표는 최근 대장동 항소 포기 결정의 불합리성을 연일 비판하고 있다. 같은 날 SNS에 “48:29”라는 짧은 글을 올렸는데, 이는 대장동 항소 포기의 적절성을 물은 한국갤럽 조사의 결과인 ‘부적절’ 49%, ‘적절’ 29%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5-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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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침몰의 순간까지 함께” 타이타닉호 노부부의 시계, 20억 원 낙찰 예정

    타이타닉호 침몰 당시 노약자와 청년들을 먼저 구하고 스스로는 최후를 맞았던 ‘타이타닉 노부부’의 황금 회중시계가 경매에 나온다. 이 시계는 100만 파운드(약 20억 원)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계는 침몰 시각인 오전 2시 20분에 그대로 멈춰 있으며, 부부 중 아내가 남긴 선상 편지까지 함께 출품돼 전 세계 수집가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침몰 시각에 멈춰 선 18캐럿 황금 회중시계13일(현지 시간) BBC에 따르면, 오는 22일 영국 월트셔의 경매사 ‘헨리 올드리지 앤드 선(Henry Aldridge & Son)’에서 ‘타이타닉 노부부’로 알려진 이시도어 스트라우스(Isidor Straus)와 그의 아내 아이다(Ida)의 회중시계가 경매에 부쳐진다. 회중시계는 18캐럿 황금으로 제작된 ‘줄스 유르겐센(Jules Jurgensen)’ 제품으로, 1912년 기준 약 7750달러(약 1100만 원)에 거래되던 고가 시계였다. 시계는 현재 타이타닉이 완전히 침몰한 시각인 오전 2시 20분에서 바늘이 멈춰 있으며, 이후 후손인 증손자가 100년 넘게 보관해왔다. 시계는 역대 가장 비싼 타이타닉 유물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영화 ‘타이타닉’ 속 껴안은 노부부의 실제 모델스트라우스 부부는 침몰 당시 숨진 1500여 명 중 한 명으로, 남편 이시도어 스트라우스는 뉴욕 메이시스(Macy’s) 백화점의 공동 소유주였다.영화 ‘타이타닉’ 마지막 장면에서 침몰 직전 서로를 꼭 껴안고 있는 노부부는 바로 이들을 모티브로 했다. 1등석 승객이었던 이들은 구명정 탑승 기회를 얻었으나 노약자와 청년들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배에 남았다. 아이다는 “남편 곁을 떠나느니 차라리 함께 죽겠다”며 끝내 배에서 내리지 않았고, 자신이 데리고 온 하녀를 친딸로 속여 대신 구명보트에 태운 것으로 전해진다.● 아이다가 남긴 타이타닉 선상 편지까지 출품이번 경매에는 아이다가 타이타닉호 안에서 쓴 편지도 함께 올라온다. 편지에는 “정말 대단한 배다. 너무 크고 훌륭하다. 우리의 객실은 최고급으로 꾸며져 있으며 매우 호화롭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경매사는 이 편지가 약 15만 파운드(약 2억8000만 원)에 낙찰될 것으로 보고 있다.● 113년 넘은 사랑의 기록… “역대 최고가 경신 가능성”지난해에도 타이타닉 사건과 관련된 회중시계가 경매에 나와 화제를 모았다. 당시 출품된 시계는 타이타닉 생존자 700여 명을 구조한 증기선 ‘카르파티아(Carpathia)’ 선장의 것으로, 역대 최고가인 156만 파운드(약 30억 원)에 팔렸다.경매사 대변인은 “스트라우스 부부는 타이타닉 역사에서 가장 강렬한 러브스토리를 가진 인물”이라며 “113년이 지난 지금도 이들의 이야기는 유물과 함께 다시 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5-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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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딸 꽃 시들까봐” 결혼식장 주차장서 부케 만든 아버지 [e글e글]

    76세 아버지가 딸의 결혼식장 지하 주차장에서 손수 부케를 만드는 모습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30년 전 꽃집을 운영했던 아버지는 부케를 미리 만들면 꽃이 시들까봐 이런 방법을 택했다고 한다. ● 결혼식 직전까지 양복 아닌 작업복 차림12일 스레드(Threads)에는 ‘아빠가 만들어 준 부케’라는 제목의 사연이 공유됐다. 사연을 올린 A 씨는 경기도 성남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충북 제천에 사는 아버지는 오래전 꽃집을 운영하던 감각을 살려 딸의 부케를 직접 만들어주고 싶었다. 하지만 한가지 고민에 빠졌다. 제천에서 성남까지 이동하는 동안 꽃이 시들 수 있다는 걱정이었다. 결국 그는 생화와 손질 도구를 차에 가득 싣고 예식장을 향했다. 도착하자마자 지하주차장 한쪽에 자리잡고 즉석에서 부케 제작에 들어갔다. 아버지는 양복이 아닌 작업복 차림으로 주차장 바닥에 앉아 정성스럽게 꽃을 다듬었다. 그렇게 공을 들인 끝에 하얀 난초와 초록 잎이 조화를 이룬 부케를 완성했다.● 뒤늦게 아버지 사진 보고 눈물A 씨는 아버지가 손수 만든 하나밖에 없는 부케를 들고 예식을 올렸다. 신랑의 양복 깃에 꽂힌 부토니에(신랑 정장 좌측 상단에 꽂는 꽃)도 모두 아버지의 손에서 탄생했다. 결혼식을 마치고 뒤늦게 사진 속 아버지의 모습을 본 A 씨는 “(아버지가) 부케가 조금이라도 생기를 잃을까 봐 싱싱한 꽃과 도구를 바리바리 챙기고, 더러워져도 되는 옷을 입고 오셨다”면서 “늦을까 봐 조급해하시며 부케를 만드셨다”며 감격했다. 그러면서 “그 곁에 언니, 형부, 조카, 동생의 남자친구까지 철푸덕 둘러앉아 함께 있었다. 결혼식 중엔 눈물이 안 났는데, 사진을 보고 나서야 눈물이 났다”고 털어놨다.● “내 딸이 가장 예뻤으면”…누리꾼들 울린 진심76세 아버지의 정성은 누리꾼들의 마음을 울렸다. “아빠의 사랑이 느껴져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 “전문가보다 더 잘 만드신다” 등 찬사가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이 날만큼은 내 딸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게 보이길 바랐을 것”이라 표현해 감동을 배로 키웠다.이 글이 화제가 되자 A 씨는 “아버지는 30년 전에 꽃집을 운영하셨다”며 “진심 어린 칭찬의 댓글을 꼭 보여드리겠다. 부모님의 소소한 일상에 큰 활력을 주셔서 감사하다”는 소감을 남겼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5-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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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만큼은 수험생이 먼저”…배달기사까지 총출동

    2026년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막이 올랐다. 서울특별시교육청 제15지구 제19시험장인 이화여자고등학교 앞은 이른 아침부터 수험생과 학부모가 뒤섞여 분주한 공기가 맴돌았다. 교문이 열리고, 수험생들은 “힘내라 고3! 아자!”라고 적힌 현수막 아래를 지나 하나둘 시험장 안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표정에는 긴장과 설렘이 교차했다.폐문 시간인 8시 10분이 가까워질수록 ‘비상수송차량’과 순찰차까지 교문 앞에 속속 도착하며 수험생들을 실어 나르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이른 새벽부터 얼어붙은 공기 속에서도 현장에 있는 모두가 “오늘 하루만큼은 지각생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을 되뇌였다.아이들의 모습이 건물 사이로 사라져도 학부모들의 시선은 좀처럼 떨어지지 않았다. 높은 철창 너머를 바라보며 안절부절 못하거나, 지나가는 자녀의 뒷모습을 끝까지 눈으로 쫓았다. 몇몇 학부모는 고사장 문이 완전히 닫힐 때까지 자리에서 꼼짝도 하지 않은 채 조용히 두 손을 모아 기도하거나 까치발을 들며 끝까지 응원을 건내기도 했다.몇 번이고 오간 ‘비상수송차량’도 눈에 띄었다. 서울시가 수험생들을 위해 교통특별대책을 마련하면서 이를 이용해 고사장을 방문한 수험생들이다. 꾸벅 인사해 감사를 전한 수험생들은 벅찬 표정으로 고사장을 향했다.한 차량은 평소 부업 홍보 문구 위에 ‘비상수송차량’ 안내지를 덧붙여 붙이고는 수험생에게 환하게 웃어보이며 응원을 건냈다. “오늘만큼은 수익보다 수험생이 먼저”라는 의지가 그대로 읽혔다.뒤늦게 고사장을 찾은 학부모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시험 시작 시간이 임박해 경비실을 찾은 한 학부모는 도시락을 내밀며 “수험생 도시락입니다. 꼭 전달 부탁드립니다”라는 말을 여러 번 반복했다.자녀에게 손목시계를 전달하고 돌아서던 유모 씨(49)는 이번이 N번째 수능이라며 “(자녀가) 더 좋은 대학에 도전해보려 다시 수능을 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잘 되면 좋지만, 안 되더라도 최선을 다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격려했다. 긴장된 마음을 달래려 분주하게 움직인 것은 손이었다. 유모 씨는 “점심 도시락은 보쌈으로 준비했다. 좋아하는 메뉴라서 먹고 힘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입실 시간인 오전 8시 10분이 지난 뒤에도 교문으로 뛰어 들어오는 학생들의 모습이 이어졌다. 순간마다 주변의 학부모들이 함께 숨을 삼키며 “제발 제시간에 들어가라”는 마음속 응원을 건넸다. 혹여 제 시간에 오지 못한 수험생이 있을까 경비실은 교문 틈을 약간 열어둔 채 끝까지 주변을 살피기도 했다.이날 수능은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1310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된다. 총 응시자수는 55만4174명으로, 2019학년도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은 숫자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5-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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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캣츠아이 “데뷔후 살해 협박 수천건”…性정체성·인종 혐오 시달려

    다국적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가 그래미 어워즈 ‘올해의 신인상’ 후보로 지명되며 세계적인 인기를 입증한 가운데, “데뷔 이후 수천 건의 살해 협박을 받아왔다”고 털어놨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뒤에는 인종과 성 정체성을 향한 혐오, 그리고 여성 아티스트를 둘러싼 고질적 문제들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었다.12일(현지 시각) BBC 인터뷰에 따르면, 멤버 라라는 온라인으로 1000건이 넘는 살해 협박을 받았다며 “아무렇지 않다고 스스로 되뇌이지만, 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살해 협박을 하는 경험은 충격적일 수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데뷔 후 수천 건 살해 협박 받아”라라(Lara Rajagopalan)는 타밀계 인도 혈통을 지닌 미국 시민으로, 두 문화권을 넘나들며 자랐다. 그러나 글로벌 활동을 시작한 뒤부터는 ‘불법으로 미국에 거주하며 일하고 있다’는 허위 신고까지 받는 등 인종적 편견에 시달렸다. 이후 양성애자임을 커밍아웃하며 성 정체성과 인종을 둘러싼 비난은 더 거세졌다. 라라는 “부정적인 글을 보지 않으려 트위터(현 X)를 삭제했다”고 털어놨다.필리핀계 미국인 멤버 소피아 라포르테자(Sophia Laforteza) 역시 “우리가 공인이라 해도 여전히 인간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며 “가족까지 향한 공격은 상처로 남는다”고 말했다● “여성 팝스타 향한 혐오는 ‘병적’이다”여성 팝스타를 향한 집착과 스토킹, 온라인 폭력은 음악계 의 고질적 문제로 꼽힌다.‘Good Luck, Babe!’로 빌보드 핫100 차트 4위에 오른 가수 채펠 로언(Chappell Roan)은 작년 말 SNS에서 “TV나 인터넷에 자주 나온다고 스토킹 같은 행동을 하는 건 비정상적인 사고방식”이라며 일부 팬들을 비판한 바 있다. 파격적 콘셉트로 인기를 모은 도자 캣(Doja Cat) 또한 “(일부 팬들이) 소름 끼치는 행동을 한다”며 공개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냈다.라라는 “여성을 순위 매길 대상처럼 취급하는 문화는 병적”이라며 “얼굴, 춤, 노래에 점수를 매기며 경쟁시키는 건 디스토피아적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가나·이탈리아 혼혈 멤버 마농 바너만(Manon Bannerman)도 “정신적으로 매우 피폐한 문화”라고 덧붙였다.● “다양성이야말로 우리의 힘”…글로벌 K팝 새 장 열다2023년 결성된 캣츠아이는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가 합작한 글로벌 K팝 걸그룹이다. 여섯 명의 멤버는 서로 다른 출신과 인종을 가졌으며, 데뷔 앨범부터 서구권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올해 5월 발매한 두 번째 EP ‘Beautiful Chaos’로 글로벌 차트에서 순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다 지난 11일 스포티파이(Spotify) 월간 청취자 3340만 명으로 전 세계 걸그룹 1위에 올랐다.‘다양성’을 그룹 정체성으로 삼는 만큼 사회적 메시지를 발신하는데도 앞장서왔다. 지난 3월에는 라라와 메건이 양성애자임을 밝히며 커밍아웃했고, 이에 전 세계 성소수자 커뮤니티와 팬들의 지지 물결이 일기도 했다. 또 8월에는 다양성을 강조한 갭(GAP)의 가을 캠페인 ‘베터 인 데님(Better in Denim)’ 메인 모델로 선정돼 “올해 가장 성공적인 광고”라는 평가를 받았다.마농은 “우리는 각자의 배경을 자랑스러워하는 소녀들을 위해 존재한다”며 “외모나 출신과 상관없이 자부심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라라 역시 “다양한 배경을 가진 뮤지션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멈추지 말라’는 것이다. 피부색과 문화는 우리의 힘이다. 그걸 사용하고, 자신 있게 소유하라”고 강조했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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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 친위대’ 비판에 쇄신 나선 경호처, 전 직원 ‘헌법 교육’ 한다

    대통령경호처가 전 직원과 경호지원부대를 대상으로 ‘헌법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인간벽’ 논란으로 국민적 비판을 받은 뒤, 경호활동 전반에 헌법적 가치를 내재화하겠다는 의지를 제도화한 것이다.● ‘헌법적 경호문화’ 확산 위해 전 직원 교육 완료12일 대통령경호처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지난달 13일 헌법재판소 산하 헌법재판연구원 교수를 초빙해 진행됐다.경호처 관계자들은 △헌법의 이해 △통치구조 △국민 기본권 등을 주제로 오프라인 교육을 받았으며, 이후 영상 교육을 병행해 11월 11일까지 전 직원이 이수를 마쳤다. 경호 업무를 분담하는 군·경 경호지원부대 소속 2000여 명도 자체 교육을 진행했다.● 내란 사태 후 ‘조직 쇄신’ 신호… 국민 신뢰 회복 나서이번 조치는 황인권 처장이 지난 9월 “헌법 교양과목을 신설해 헌법 가치를 내재화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경호처는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 대응 과정에서 공조수사본이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체포영장을 집행하려 하자 ‘인간벽’을 형성해 진입을 저지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비판을 받았다.당시 야당인 민주당은 이를 두고 “대통령 친위조직이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했다”며 대통령경호처 폐지를 포함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후 경호처는 국민적 비판을 수용해 내부 쇄신에 나섰다.강병인 경호처 기획관리실장 직무대리는 지난 6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비상계엄 상황과 영장 집행 과정에서 부적절한 처신으로 국가적 혼란과 국민의 상처를 초래했다”며 공식 사과했다.● “법과 원칙에 기반한 경호” 매년 교육한다경호처는 이번 헌법 교육을 계기로 ‘헌법적 경호문화’ 정착을 제도화할 계획이다. 관련 강의 영상은 내부 포털에 게시되고, 내년부터는 연 2회 정례 교육으로 확대해 법적 소양 강화를 추진한다.황인권 처장은 “헌법에 기반한 판단력과 정당성을 갖춘 책임 있는 경호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며 “열린 경호, 낮은 경호의 가치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준 전 경호처장 “압수수색 땐 ‘박살 난다’ 생각”한편 최근 진행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 재판에서도 당시 경호처 내부 분위기가 일부 드러났다. 계엄 당시 경호처장을 지낸 박종준 전 처장은 법정에서 “대통령의 신뢰를 잃었다는 이야기가 돌면서 상당히 어려움을 겪었다”고 진술했다.그는 특검 측이 “윤 전 대통령이 외부인을 관저 안으로 들이지 말라고 지시한 적이 있느냐”고 묻자, “대통령실이나 관저는 외부 기관이 들어올 수 없는 군사보호구역 아니냐는 말을 들었다”며 “압수수색이 들어오면 대통령 방침에 어긋나는 의견을 내면 ‘박살 나는구나’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고 증언했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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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례식장 경비가 부의금 슬쩍…“용역업체 소관” 식장은 발뺌 [e글e글]

    장례식장에서 유족이 슬픔에 잠긴 사이, 경비업체 직원이 부의금을 훔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가 항의했지만 장례식장과 경비업체 모두 책임을 회피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슬픔 잠긴 틈타 ‘부의 봉투’ 훔친 장례식장 직원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장례식장에서 부의금을 훔친 직원이 있었다’는 사연이 공유됐다. 이 글을 올린 A씨는 전날 수원에 있는 한 병원 직영 장례식장에서 이 같은 사건이 일어났다며 “사랑하는 숙모님께서 돌아가셔서 슬픔 속에 마지막 길을 준비하던 중이었다”고 회상했다.그런데 슬픔도 잠시, 장례식장 경비 직원이 부의금 봉투를 훔치는 일이 발생했다. A씨와 슬픔에 잠겨 발인 등 장례식을 치루는 틈을 타 부의금에 손을 댄 것이다. A씨는 “처음 장례식장 측은 ‘그럴리 없다’며 부인했지만, CCTV를 확인한 결과 부의금을 가져가는 장면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장례식장·경비업체 “해고된 직원 일”…책임 공방사건 이후 장례식장 측의 대응은 유족의 분노를 키웠다. 당시 이미 장례식 비용 정산이 끝난 상태였지만, 장례식장은 결제금액을 환불하고 약 50만~60만 원을 할인한 금액으로 재결제한 것이다. A씨는 이를 두고 “절도 사건을 ‘할인 처리’로 덮으려는 듯한 태도”라고 지적했다.책임 공방도 이어졌다. 이 사건을 벌인 장례식장 측의 경비 직원은 외부 용역으로, 장례식장 측에서 “경비업체 직원이 한 일이니 그쪽과 해결하라”며 책임을 돌린 것이다. 그러나 경비업체 측은 “해당 직원은 이미 해고했다. 해고된 사람과 직접 해결하라”며 한번 더 책임을 미뤘다.● “인간적인 예의와 신뢰 필요한 공간…허탈”A씨는 이날 경찰에 절도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CCTV 영상과 장례식장·업체의 진술로 사실관계는 명확하다”며 “유족은 합의보다 처벌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그는 “어머니를 잃은 사촌은 지금도 충격과 슬픔 속에 있고, 이런 일까지 겹쳐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분노와 허탈함만이 남았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장례식장은 가장 인간적인 예의와 신뢰가 필요한 공간이다. 그런 곳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허탈한 심정을 전했다.끝으로 A씨는 “장례식장을 선택할 때 CCTV 관리 여부나 경비 인력의 소속을 반드시 확인하라”며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당부했다.● “천벌 받을 짓”…온라인 공분 확산이에 누리꾼들은 분노했다. “경비 업체를 고용했다고 해서 책임이 모두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라거나 “이번이 한번이 아닐 것이라는 의심이 든다. 고인의 돈을 가지고 이런 일을 벌이다니 천벌 받을 것”이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결혼식장에서도 종종 비슷한 사건이 일어난다. 사람과 돈이 모이는 곳에는 항상 도둑도 온다”며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한편 형법 제329조에 따르면 절도죄는 6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또한 민법 제756조에 따라 경비업체는 직원의 업무 중 고의·과실로 인한 손해에 대해 사용자 배상 책임을 질 수 있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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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몰래 英미술관에 ‘AI그림’ 걸어놓은 예술가…“피해는 없었다” 변명

    영국의 국립미술관에 한 예술가가 AI로 만든 그림을 몰래 걸어놓은 사건이 발생했다. 그는 “허가받지 않았지만 피해도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나, 미술관 측은 즉각 철거하며 “명백한 무단 전시”라고 반박했다.10일(현지 시각)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자신을 ‘엘리아스 매로우(Elias Marrow)’로 소개한 한 예술가가 AI 생성 이미지를 활용한 작품 ‘빈 접시(Empty Plate)’를 웨일즈 카디프 국립박물관에 무단으로 설치했다.● 명화 사이에 난데 없는 “AI 그림”?‘빈 접시’는 교복을 입은 채 빈 접시를 들고 있는 10대 소년이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그림으로, AI로 그려졌다. 이 작품을 최초로 발견한 방문객은 “조악한 AI 그림이 표시도 없이 걸려 있어 이상했다”며 “처음엔 행위예술인 줄 알았지만 곧 비정규(게릴라) 전시라는 걸 알았다”고 말했다. 관람객이 박물관 직원에게 그림에 대해 물었지만, 직원들조차 작품의 존재를 몰랐다고 한다. 이후 신고가 접수되자 박물관 측은 내부 조사에 착수해 곧바로 작품을 철거했다. 박물관 대변인 암기드바 큐므리는 “허가받지 않은 전시물이 갤러리에 설치됐다는 제보를 받고 곧바로 제거했다”고 밝혔다. ● 미술관 “즉시 철거”…작가는 “피해는 없었다”하지만 작가 매로우는 자신의 웹사이트에서 “카디프 박물관에 기증했다”며 “2025년 웨일스를 대표하는 작품”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행위를 한 이유에 대해선 “공공기관의 작품 전시 기준을 탐구하고 싶었다”면서 “허락을 구하지는 않았지만, 피해를 준 것도 아니다”라고 변명했다.AI 그림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선 “AI는 예술 도구의 자연스러운 진화이며, 그 능력을 제한하는 건 나의 신념에 반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AI가 그림을 전부 그린 것은 아니다. 스케치를 내가 직접 하고 이미지를 AI로 완성했다”고 덧붙였다.● “예술인가 오물인가”…AI 창작 두고 엇갈린 반응매로우는 과거에도 브리스톨 미술관과 테이트 모던 등에서 허가받지 않은 무단 전시를 반복적으로 시도한 전력이 있다. 이번 사건이 알려지자 영국 미술계와 온라인상에서는 AI 예술을 둘러싼 찬반 논쟁이 다시 점화됐다.작품을 그 자체로 존중해야 한다는 누리꾼들은 “아주 중요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거나 “AI 그림이라는 점에 사로잡혀 ‘아동 빈곤’ 메시지를 놓쳐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비판론자들을 향해서는 “단순히 AI가 예술 도구가 됐다는 걸 인정하기 싫은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됐다.반면 비판 여론은 “AI 예술을 빌미로 예술의 권위를 조롱한 행위”라고 반박했다. “이것은 예술이 아닌 ‘AI 오물(Slop)’에 가깝다”, “AI로 조잡하게 만든 이미지를 예술이라 포장하는 것은 게으른 접근” 등의 비판도 이어졌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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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카이치 日총리 “독도는 역사적·국제법적 일본 고유의 영토” 주장

    과거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두고 “어정쩡하게 하니 한국이 기어오른다”는 발언을 해 ‘여자 아베’로 불렸던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가 “독도는 역사적 사실과 국제법상으로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주장했다.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옹호하며 강경 보수 행보를 이어온 다카이치 총리가 다시 한 번 ‘영토 도발’을 반복한 것이다.이 발언은 10일 일본 중의원 예산위원회 질의응답에서 나왔다. 한 의원이 “독도 문제에 전혀 언급이 없었다. 한일 정상회담에서 영유권 주장을 했는가”라고 묻자, 다카이치 총리는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는 역사적 사실과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기본 입장에 따라 대응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웃 국가이지만 입장 달라”…외교적 언급은 회피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위원회에서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외교 전반에 대해 솔직한 의견 교환을 했다”며 “이웃 국가이기에 입장이 다른 부분도 있지만, 미래지향적이고 안정적인 관계 발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 이상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외교상 대화이므로 언급을 삼가겠다”며 답변을 피했다.이번 발언은 지난 10월 30일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한일 정상회담을 언급한 것이다. 당시 다카이치 총리는 “한국은 일본에게 매우 중요한 이웃”이라며 셔틀외교를 통한 협력 의지를 내비쳤지만, 독도 관련 질문에는 여전히 ‘일본 영토론’을 되풀이한 것이다. ● “‘다케시마의 날’ 참석 여부는 적절히 판단”그는 내년 2월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정부 대표를 파견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정부 대표에 대해서는 적절히 대응하겠다. 양국 정상의 리더십 아래에서 제대로 관리하겠다”라며 명확한 답을 피했다. 일본은 1905년 독도를 시마네현에 강제 편입하고, 2005년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해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2013년 이후에는 행사의 규모를 키워 차관급 고위공직자를 13년 연속 파견해왔다.● “한국이 구조물 못 짓게 하겠다”…과거에도 동일한 주장독도에 대한 이 같은 입장은 당대표 선거 당시의 입장을 재차 반복한 것이다. 그는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각료가 참석해야 한다. 눈치를 볼 필요가 없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또 2021년 효고현 의회 간담회에서는 “한국이 독도에 더는 구조물을 세우지 못하게 하겠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당시에는 사실상 ‘총리 지명 선거’로 여겨졌던 자민당 총재 선거를 앞두고 지지층 결집을 노린 정치적 발언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올해 9월 총리 지명 직전에도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장관이 당당히 나가면 된다”고 언급하며 사실상 독도 문제에 대한 정치적 이용 의도를 숨기지 않았다.● “참배 안 하니 한국이 기어오른다”…야스쿠니 발언 논란도다카이치 총리는 일본 내에서 ‘여자 아베’로 불릴 만큼 보수 성향이 강한 정치인으로 꼽힌다.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여러 차례 참배했으며, “고이즈미 전 총리가 8월 15일이 아닌 13일에 참배한 것은 잘못됐다”며 오히려 전범 찬양성 발언을 내뱉기도 했다.2022년에는 “참배를 중간에 멈추니 상대(한국)가 기어오른다”고 발언해 파문을 일으켰다. 이번 독도 관련 발언 역시 이 같은 극우 지지층 결집용 패턴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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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대통령 “암표, 형벌보다 과징금 대폭 높이고 신고 포상금도 검토”

    정부가 최근 프로야구 경기와 KTX, K팝 콘서트 등 각종 티켓 암표 거래가 기승을 부리자, 재판매 금지 및 과징금 상향 등 강력한 근절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재명 대통령은 형벌 강화 대신 과징금을 대폭 높이고, 신고 포상금 제도 도입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11일 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49회 국무회의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프로야구 경기, K팝 콘서트, 인기 공연의 티켓을 확보해 수십 배 높은 가격으로 재판매하는 암표 행위가 사회적 문제로 확산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수십배 웃돈 암표 기승”…현행법 처벌 실효성 낮아현행 국민체육진흥법 제6조의2는 암표 판매를 금지하고 있으나, ‘자동 매매 프로그램(매크로)’을 이용한 경우에만 처벌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 실제로 적발 사례가 드물고, 형량도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 벌금에 그쳐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정부 “정가 초과 재판매 전면 금지·상습범 가중처벌”이에 문체부는 △정가 초과 재판매 전면 금지 △과징금 상향 및 상습범 가중처벌 △신고포상금 체계 구축 등 3대 근절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암표 판매는 사실상 방치돼 있다. 원천적으로 막아야 한다”며 “일반 팬들이 정가의 티켓을 살 기회를 박탈당하고 금전적 피해를 본다. 특히 소득이 적은 청소년 팬들은 관람을 엄두도 내지 못해 시장 전체의 규모가 줄고, 문화·스포츠계 전반에 피해가 확산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정기국회에서 관련 법을 개정해 웃돈 거래를 전면 금지하고, 부당 이익보다 훨씬 큰 과징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 “형벌보다 과징금 강화·신고 포상금 검토하라”이 대통령은 이에 대해 “형벌 강화는 반대다. 차라리 과징금을 대폭 상향하는 게 낫다”고 반박했다. 징역형 선고가 거의 없는 암표 판매 행위에 수사와 재판 역량을 낭비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초코파이 절도 사건’을 언급하며 “실효성 없는 형사 처벌 조항은 없애야 한다. 저번에 초코파이 1000원 가지고 재판하느라 얼마나 인력 낭비가 심했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과징금은 정부 수입이 된다. 차라리 과징금을 총액에서 10배에서 30배까지 높이는 식으로 상향하는 것이 낫다”며 “신고 포상금을 확실히 도입해서 과징금 부과액의 10%를 포상금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프로야구·콘서트 암표 잇따라…정가의 ‘최대 8배’ 판매최근 암표 판매는 스포츠·공연계를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다. 대구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따르면, 30대 남성 A씨는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프로야구 입장권을 예매한 뒤 웃돈을 붙여 재판매한 혐의로 입건됐다.경찰에 따르면, A 씨는 439차례에 걸쳐 약 5600만 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으며, 일부 티켓은 정가의 최대 8배에 판매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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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수능만점자의 도시락은 ‘이것’…“소화·영양 균형이 가장 중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작년 수능 만점자들의 ‘시험 도시락’ 메뉴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긴장된 시험장에서 어떤 음식을 먹는지가 수험생들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만점자들은 공통적으로 “평소 먹던 음식이 최고”라고 입을 모았다.사교육업체 시대인재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수능 만점자의 점심 도시락’을 공개했다. 인터뷰 대상자는 2025학년도 수능에서 만점을 받은 이승현 군과 김소윤 양이었다. 두 학생은 역대 수능 최초로 과학탐구 심화 과목(일명 ‘투과목’)을 선택해 만점을 받은 바 있다.● “순두부찌개 싸갔어요”…평소 먹던 음식이 ‘정답’이승현 군의 도시락 메뉴는 ‘순두부찌개’였다. 그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한식이고, 예전에도 중요한 시험에서 늘 순두부찌개를 싸갔다”며 “이번 수능에서도 기운을 받기 위해 같은 메뉴를 선택했다”고 말했다.시험 날은 하루 종일 긴장을 견뎌야 하니,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속을 든든하게 채울 수 있는 음식을 추천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순두부찌개는 부드럽고 소화가 잘돼 시험용 도시락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다.강남세브란스병원 김우정 영양팀장은 “순두부 자체는 부드러운 형태에 영양 성분이 골고루 들어간 음식이다. 소화하기 편하지만, 단백질이 풍부해 수험생들이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다만, 평소 순두부찌개를 맵게 먹는 사람이라면 자극이 가지 않도록 조절해야 한다. 김 팀장은 “매운 음식이라고 소화에 어려움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속을 자극하지 않는 정도가 좋다”고 덧붙였다.● “유부초밥·초콜릿 챙겼어요”…간단함이 포인트반면 김소윤 양은 ‘유부초밥’과 ‘샤인머스캣’을 선택했다. 또 시험 중간에 먹을 수 있는 ‘초콜릿’도 챙겼다. 그는 “가볍게 먹을 수 있는 것을 준비했다”면서 “쉬는 시간마다 초콜릿을 먹으며 중간중간 당을 보충했다”고 설명했다.시험 중 멘탈 관리에 대한 조언도 덧붙였다. 그는 “시험이 생각보다 마음처럼 되지 않으면 밥 먹기가 싫거나 어려울 수도 있다. 그래서 가볍게 먹을 수 있는 것을 챙기고, 못 먹게 될 때를 대비해 간단한 간식을 준비하면 좋다”고 조언했다.김 팀장은 “유부초밥은 속 재료에 따라 탁월한 균형식이 될 수 있다”며 “밥만 넣기보다 채소를 다져 넣거나 고기를 갈아 넣으면 영양 균형을 챙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소화에 어려움을 많이 겪는다면, 부드럽게 밥을 짓거나 고기 대신 맛살을 넣는 것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영양 전문가 “수능 도시락 핵심은 소화와 균형”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소화’와 ‘영양 균형’을 강조한다. 김 팀장은 “수능 날은 장기간 앉아 긴장된 상태로 시험을 보는 만큼, 컨디션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음식마다 몸 안에서 소화하는 시간이 다르다. 영양 균형을 맞춘 균형식을 선택한다면 음식을 단계적으로 소화하면서 건강한 에너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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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종묘 앞 초고층 빌딩·한강버스 겨냥 ‘오세훈 검증 TF’ 만든다

    더불어민주당이 오세훈 서울시장을 겨냥한 ‘시정 실패 및 비리 검증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한다. 최근 논란이 된 종묘 초고층 개발계획과 한강버스 사업 등을 둘러싼 공세가 본격화될 전망이다.10일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정청래 대표 지시로 ‘오세훈 서울시장 시정 실패 및 개인 비리 검증 TF’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단장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천준호 의원이 맡는다.● “개발 빙자한 역사 파괴” 민주당, 공세 수위 높여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오 시장을 향한 비판이 쏟아졌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오세훈 시장이 해야 할 일은 하지 않고 하지 말아야 할 일만 골라 하고 있다”며 “종묘 초고층 빌딩 허용은 개발을 빙자한 역사 파괴”라고 직격했다.황명성 최고의원 역시 “내년 선거를 앞두고 개발 강풍을 일으켜 표를 얻으려는 천박한 발상”이라며 “세운4구역은 33층 안으로도 충분히 개발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199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당시, 세계유산 구역 내 고층건물 인허가를 내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며 “해외에도 경관 훼손으로 등재가 취소된 사례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민석 총리 “근시안적 단견” 비판…한강버스도 언급김민석 국무총리도 SNS를 통해 오 시장을 비판했다. 그는 “종묘가 수난이다. 도심 속 문화유산은 역사적 가치와 개발 필요성 사이의 조화를 찾는 ‘문화적 개발’이 필요하다”며 “기존 계획보다 두 배 높게 짓겠다는 서울시의 발상은 국익과 국부를 해치는 근시안적 단견”이라고 지적했다. 김 총리는 오늘 종묘에 현장 점검을 나선다며 “이번 문제를 적절히 다룰 법과 제도 보완 착수를 지시할 것”이라며 서울시의회 조례 개정안에 대한 대응 방침을 밝혔다. 김 총리는 또 “한강버스 추진 과정에서 물의를 빚은 서울시는 국민의 우려를 경청해야 한다”며 오 시장의 또 다른 핵심 사업에도 제동을 걸었다.문대림 민주당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오 시장은 자신이 추진한 사업의 안전관리 책임조차 지지 않겠다는 것인가”라며 “민생 소비쿠폰 25만 원은 ‘미래세대 약탈’이라 반대하더니, 본인의 전시행정에는 1500억 원을 아낌없이 쏟아부었다”고 주장했다.● 오세훈 “종묘 훼손 없다…김민석 총리와 공개토론하자”이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은 즉각 반박했다. 그는 SNS에 “정부와 서울시 입장 중 무엇이 근시안적인지 공개토론을 제안한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60년 가까이 판잣집 지붕으로 뒤덮여 폐허처럼 방치된 세운상가 일대는 처참한 상황”이라며 “서울시의 세운4구역 재정비촉진사업은 종묘를 훼손할 일이 결단코 없다”고 주장했다. 또 “‘종묘를 가로막는 고층빌딩 숲’이라는 지적은 왜곡된 정치 프레임”이라며 “종묘에서 멀어질수록 낮은 건물부터 높은 건물까지 단계적으로 조성해 종묘와 어우러지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그러면서 공개토론도 제안했다. 오 시장은 “지난주에 구체적 계획을 놓고 정부와 서울시가 머리를 맞대자 제안드렸다. 소통은 외면하고 정치적 프레임을 만드는 것이 정부의 일은 아닐 것”이라며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서울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김민석 총리와 공개토론을 제안한다”고 말했다.한편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높이 계획 변경을 중심으로 한 ‘세운재정비촉진구역 및 4구역 재정비촉진계획 결정(변경) 및 지형도면’을 고시했다. 이에 따라 세운4구역 종로 방향 건물은 55m에서 98.7m로, 청계천 방향 건물은 71.9m에서 141.9m로 높이가 상향됐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5-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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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檢 ‘대장동 항소 포기’ 직격 “尹은 깡이라도 있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결정에 대해 “정권의 이해에 맞춘 선택”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향해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라고 외치고 사퇴하라. 검사 윤석열은 그 정도 깡은 있었다”고 직격했다.● “항소 포기, 정권 이해에 맞춘 선택”10일 오전, 이 대표는 자신의 SNS에 “검찰의 대장동 사건 1심 판결에 대한 항소 포기는 여러모로 이례적”이라며 “이로서 재판이 조기 종결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에게 불리한 진술을 할 가능성 자체가 줄어드는 효과를 노린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번 항소 포기를 “독립성과 공정성이 흔들린 결정”이라 비판했다. 이 대표는 “검찰은 판결문에 적시된 ‘성남시 수뇌부’가 누구인지 항소심을 통해 규명하려 했을 것이다. 그러나 정권이 이를 용인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또 항소 포기의 배경에 대해 “내부 보고와 결재가 모두 끝난 뒤 법무부의 부정적 의견으로 방침이 번복됐다는 정황까지 드러났다”며 “정권의 이해에 맞춘 선택”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런 장면은 머리를 모래 속에 파묻고 현실을 회피하는 타조를 떠올리게 한다”며 “진실을 외면한 채 숨으려 해도 실체는 가려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윤 전 대통령도 초심 잃었다…같은 길 걷지 말라”이 대표는 지난 대선을 언급하며 윤석열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을 동시에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2022년 대선에서 국민들이 투표용지를 ‘킬러문항’이라 부르며 답을 찾기 어려워한 이유가 있다”며 “본질적으로 옷 색깔만 다를 뿐, 각자 본인과 주변의 ‘방탄’에만 몰두했다”고 꼬집었다.이어 이 대통령의 ‘1호 법안’인 3대 특검법을 언급하며 “(채상병 사건 수사 외압을 폭로한) 박정훈 대령은 부당한 지시를 받았을 때 일신의 영달보다 채 상병의 억울함을 먼저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권력의 압박보다 군인의 제복이 무겁다고 여긴 것, 그것이 참군인의 명예”라고 강조했다.또한 이 대표는 “검사 윤석열은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라는 말로 국민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정치를 시작한 뒤 초심을 잃고 박 대령을 탄압해 스스로의 상징 자본을 잃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재명 정부가 똑같은 일을 하면서 다른 결과를 기대하는 것은 오만”이라며 “노만석 직무대행은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라고 외치고 사퇴하라. 검사 윤석열은 그 정도 깡은 있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 ‘파란 尹’ 되려는 것이냐”같은 날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이 대표의 비판은 이어졌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은 박 대령에게 불합리한 탄압을 시작하며 무너졌다. 이 대통령이 일선 검사의 항소까지 막아 세운다면 똑같은 말로를 겪을 것”이라며 “파란 尹이 되려는 것이냐”라고 직격했다.한편 검찰 내부에서도 항소 포기 결정을 둘러싼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박재억 수원지검장 등 검사장 18명은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검찰총장 권한대행께 추가 설명을 요청드립니다”라는 글을 올려 “항소 포기의 구체적 경위와 법리적 근거가 전혀 포함돼 있지 않아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5-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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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李-與 입법폭주로 행정·사법 권력 장악…‘괴물 독재’ 드러내”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며 본격적인 정치 행보에 나섰다. 그는 첫 영상에서 현 정부와 여당을 향해 “법과 주먹을 동원한 괴물 독재”라고 비판하며 정치권에 파장을 일으켰다.9일, 이 상임고문은 유튜브 채널 ‘이낙연의 사유’를 개설하고 ‘한국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첫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대선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한 이후 SNS를 통해 제한적으로 활동해온 그가, 유튜브를 통해 다시 공개 정치 무대에 복귀한 셈이다.● “윤석열의 계엄, 망상에 가까운 현실 인식”이 상임고문은 영상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망상에 가까운 현실 인식에서 비롯됐다”며 “이번 계엄 사태는 한국 민주주의의 취약성을 드러내고 국민을 충격과 불안에 빠뜨렸다”고 말했다.● “법치주의 유린에서 민주주의 훼손 시작됐다”그는 “민주주의 파괴에 대한 분노로 집권한 정부라면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발전시켜야 했다. 그러나 이재명 정부와 여당은 오히려 더 체계적으로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정부·여당이 법치주의의 전제인 삼권분립과 사법권 독립을 짓밟고 있다. 그 출발점은 바로 대통령의 형사 혐의를 없애려는 시도”라고 주장했다.이 상임고문은 “이재명 대통령은 12개 범죄 혐의로 5건의 재판을 받고 있었다. 그러나 새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법원들은 순식간에 고개를 숙였다. 모든 재판이 일제히 중지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진행 중인 재판은 소추에 포함되지 않아 대통령 재임 중에도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정안정법·검찰 폐지·배임죄 삭제… ‘정권 방탄 입법’”이 상임고문은 민주당이 추진 중인 ‘국정안정법’을 두고 “법원행정처를 폐지하고 새 기구를 만들어 법관 인사에 개입하려는 것”이라며 “인사권을 통해 ‘재판 중지’를 유지할 판사를 배치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검찰청 폐지안에 대해 “소수 정치검찰의 폐해는 시정해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수사권 자체를 박탈해 수사와 피해자 구제가 신속하고 공정해질지는 답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배임죄 폐지 추진에 대해서도 “이 대통령의 범죄 혐의를 법에서 지우는 것”이라며 “국회가 배임죄를 폐지하면 김만배·유동규 등 대장동 비리 관련자들이 상급심에서 혐의를 벗게 되고, 이 대통령 역시 면소 판결을 받을 것”이라 주장했다.● “베네수엘라 차베스 닮은 ‘심판 매수’…괴물 독재 등장”이 상임고문은 현재 14명인 대법관을 26명으로 늘리는 ‘대법관 증원법’을 “베네수엘라 독재자 차베스의 수법인 ‘심판 매수’와 유사하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추진 중인 재판소원 도입에 대해서는 ‘대법원 파괴’라 규정하기도 했다.영상 말미에서는 “압도적 의석을 바탕으로 입법 폭주를 이어가 행정권력과 사법권력을 장악하려 한다. 괴물 독재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라며 “정치권력의 법치주의 유린과 공직사회의 도덕적 타락이 대한민국을 어디로 끌고 갈지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라고 우려했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5-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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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00원에 타는 주제에”…서울 ‘장애인 바우처 택시’ 일부 기사 폭언

    서울시가 259억 원을 투입해 운영 중인 ‘장애인 바우처 택시’에서 일부 기사들이 장애인 승객에게 욕설과 인신공격을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7일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곽향기 의원(국민의힘·동작3)에 따르면, 지난 1년간 120다산콜재단에 접수된 ‘서울시 바우처 콜택시’ 관련 민원 210건 중 115건(55%)이 택시기사의 욕설·폭언 등 인신공격에 관한 것이었다. 이중에는 “바우처 쓰는 주제에 재수가 있니 없니 하며 병X 같은 욕설을 들었다”는 사례도 있었다. ● 장애인 태우면 ‘최대 3000원’ 추가 수당서울시 장애인 바우처 택시는 장애인 승객이 기본요금만 부담하면 나머지를 시가 지원하는 제도다. 요금은 일반 택시와 달리 이동 거리 구간별로 책정돼 5km 미만 단거리의 경우 최소 1500원에도 탈 수 있다.서울시는 이용 활성화를 위해 택시 기사에게 일반 요금 외에 봉사비 2000원과 단거리 운행 보상금 1000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시는 올해 8월까지 봉사비 명목으로 총 18억7000만 원을 지급했다.그러나 시가 지원하는 금액이 미터기에 표시되지 않고 장애인 할인된 요금만 표시되니 일부 기사들은 ‘요금은 적게 내면서 요구만 많은 손님’이라는 눈총을 보낸다는 것이다.이런 현상은 택시기사 활동하는 커뮤니티에서도 엿볼 수 있다. 이곳에서는 “1500원 내고 택시 타면서 갑질한다” “장애인 병X들이 민원을 넣었다“ ”‘장애인콜’은 안 받는 게 속 편하다. 장애인은 태워도 스트레스”등의 게시글이 올라왔다.서울시 장애인 바우처 택시 운영규정은 운전자가 승객에게 필요한 도움을 먼저 묻고, 승·하차를 지원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난폭운전과 폭언 역시 금지돼 있다.● “편견 부추기는 시스템” 개선해야곽향기 서울시의회 의원은 “운전자가 받는 추가 수당이 눈에 보이지 않아 장애인 승객을 ‘1500원짜리 손님’으로 인식하게 되고, 그 결과 서비스 질이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운전자에게 장애인 바우처 콜택시 운전자의의무와 인센티브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며, 정산시스템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서울시 여장권 교통실장과 손형권 택시정책과장은 이러한 문제 의식에 공감하며 “승객에게 부당한 대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5-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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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서는 섹시해” Z세대 사로잡은 ‘책팬티’ 화제 [트렌디깅]

    “Reading is so sexy(독서는 너무 섹시해)”영국 매체 가디언은 최근 Z세대 사이에서 ‘텍스트힙(Text hip)’이 유행하고 있다며, 책을 읽는 행위가 “섹시하다”고 표현했다. 그런데 최근 말 그대로 ‘섹시한 책’이 등장했다.1일(현지 시각), 코바늘로 다양한 수제 의류와 액세서리를 만드는 디자이너 로라 셸모 켈리(Laura Celmo Kelly)는 자신의 SNS에 “책들을 위한 속옷, 셰일라(Sheila)를 공식적으로 공개한다”며 사진을 올렸다.● 책에 입히는 속옷 ‘셰일라(Sheila)’사진에는 각양각색의 ‘책팬티’가 담겨있다. 코바늘로 엮은 팬티 위에는 꽃, 체리, 무지개 자수를 놓았다. 로라는 이 디자인을 영미권에서 흔한 여성 이름인 ‘셰일라(Sheila)’라고 명명했다.셰일라는 책갈피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팬티의 뒷면을 책장 사이에 끼워 넣는 구조로 설계됐다. 로라는 이것이 ‘책 T팬티(Bookthong)’라며 “‘맨날 책만 읽냐’고 핀잔을 주는 친구에게 선물하기 좋은 유머러스한 아이템”이라고 설명했다. 셰일라 제작 패턴은 미국 핸드메이드 거래 플랫폼 엣시(ETSY) 에서 개당 약 4달러에 판매되고 있으며, 아직은 국내 판매처가 없다. 패턴의 난이도는 초·중급 수준으로, 로라는 “누구나 쉽게 따라 만들 수 있는 난이도”라고 밝혔다.● “올해 가장 창의적인 아이템” 찬사 누리꾼들은 “올해 가장 창의적인 패턴”이라고 평가했다. 또 “너무 귀엽고 독특하다” “입고 있으면 추울 것 같다. 겨울 버전도 출시해 달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일부는 “책의 의견도 들어봐야 한다” “독서템 중 유일하게 갖기 싫다”고 밝혔다. ‘책팬티’는 국내에도 곧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용산구에서 독립서점을 운영하는 김 모씨는 “뜨개를 하는 사람들은 손쉽게 따라할 수 있는 패턴이다. 만들어보고 싶은 사람들이 있다면 같이 제작해볼 것”이라면서 “책갈피는 항상 인기가 많은데, 이런 재밌는 컨셉은 따라하는 사람들도 많을듯하다”고 했다.셰일라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자 로라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제가 가장 사랑하는 작품이 이렇게 주목받아 정말 기쁘다”며 “‘책 T팬티(Bookthong)’는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작품이다. 곧 추수감사절 에디션도 선보일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5-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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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대 최고 기대작’ GTA 6, 출시 또 미뤘다…모회사 주가 13% 급락

    전 세계 4억6000만 장 이상 판매된 범죄 액션 게임 ‘GTA(Grand Theft Auto)’ 시리즈의 신작 ‘GTA 6’ 출시가 또다시 1년 연기됐다. 이에 따라 모회사 테이크투 인터랙티브(Take-Two Interactive) 의 주가가 장중 13% 가까이 급락했다.6일(현지 시각) GTA 시리즈 개발사 ‘락스타 게임즈(Rockstar Games)’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GTA 6’가 2026년 11월 19일 출시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당초 예고한 ‘2025년 출시’ 일정보다 1년 이상 미뤄진 것이다.● “완성도 위해 추가 시간 필요”락스타 게임즈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오랜 기다림 끝에 추가 시간을 드려 죄송하다”면서 몇 달 간의 추가 시간이 여러분의 기대를 충족할 수준의 완성도로 게임을 만들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GTA 6’는 가상의 도시 바이스 시티(Vice City) 를 배경으로 한 범죄 액션 게임이다. 매 시리즈마다 독자적인 물리엔진을 개발해 사실적인 그래픽과 높은 자유도로 유명하다. ‘2020년대 최고의 기대작’으로 평가받아왔다. 하지만 전작 출시 이후 13년이 지나 팬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반응이 나왔다.연기 소식에 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락스타 게임즈의 모회사인 ‘테이크투 인터렉티브(Take-Two Interactive)’의 장중 주가는 연기 발표 직후 13% 이상 급락했으며, 결국 전일 대비 6.26% 하락하며 25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 ‘완벽주의적 개발 문화’가 또 발목업계는 이번 연기가 시리즈에 걸린 과도한 기대감과 완벽주의적 제작 문화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락스타는 과거 서부극 게임 ‘레드 데드 리뎀션 2(Red Dead Redemption 2)’ 도 출시를 약 1년 연기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락스타가 완성도를 최우선시하는 대신, 폭증한 개발비와 일정 압박을 감수하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내부 갈등도 악재로…”불법적 해고” 시위락스타의 내부 상황도 불안하다. 지난달 30일, 사측은 “직원들이 기밀 정보를 외부로 유포했다”며 영국 스튜디오 직원 31명을 해고했다. 이에 영국 게임산업 종사자 노조인 영국독립노동조합(IWGB)은 “노조 결성을 막기 위한 불법적 해고”라며 반발 시위를 벌였다.그럼에도 시장의 기대감은 여전히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내년 이맘때 출시될 ‘GTA 6’가 역사상 가장 높은 제작비를 기록한 게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게임 산업 분석가들은 “락스타의 마케팅 규모와 팬층을 고려하면 출시 즉시 기록적인 판매량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5-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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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유라 “엄마가 무슨 죄를 그렇게 지었냐”…재심 청구 후원금 호소

    ‘국정농단 사태’로 징역 21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최서원(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어머니의 재심을 추진하겠다”며 공개 후원금을 모집하고 나섰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인권 침해를 국제 인권기구에 제소하겠다”며 지지층에 호소했다.● “어머니, 숟가락도 못 들 정도로 아파”… 재심 촉구4일 정유라 씨는 자신의 SNS에 “오늘 하루만 죽는 소리 좀 하겠다”면서 “우리 엄마가 무슨 잘못을 그렇게 크게 해서 살인자보다 오래 갇혀있어야 하냐”는 글을 올렸다.정 씨는 최서원 씨와의 통화 내용을 공개하며 “2시에 엄마에게 전화가 왔는데, 숟가락도 못 드실 만큼 어깨가 아프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엄마가 무슨 잘못을 그렇게 크게 했냐”거나 “간첩도 (징역) 10년인데, 무죄 증거가 저렇게 쏟아지는데”라며 ‘국정농단’ 사태의 주범으로 지목된 최서원 씨의 재심을 요구했다.● 후원금 공개 모집… “제3국 개입 필요” 주장도정 씨는 재심 청구를 위한 후원금 모집 사실도 밝혔다. 그는 “현재 (재판) 준비는 다 되어 있고 접수만 하면 되는 상황인데 변호사님들께 변호사비를 지불하지 못했다”고 호소했다. 또한 “재심 접수가 끝나면 관련 내용을 미국 인권위에 제출할 계획이며, 이를 위한 경비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 나라의 상황은 무조건 제3국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 씨가 공개한 계좌번호는 자신의 첫째 자녀 이유주 씨 명의 계좌인 것으로 확인됐다.● 9년째 복역 중인 최서원 씨, 건강 문제 호소현재 최서원 씨는 직권남용과 뇌물수수 등 혐의로 징역 21년형을 선고받아 2016년부터 9년째 복역 중이다. 당초 만기 출소일은 2037년 10월 31일이었으나, 형집행정지 기간 조정으로 2038년 2월 8일로 연장됐다. 최 씨는 올해 3월 건강상의 이유로 형집행정지로 잠시 석방됐으나, 5월 다시 수감됐다. 당시 건강 문제로 허리디스크와 어깨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이유로 2022년 12월·2023년 1월에도 형집행정지를 신청했지만, 연장 신청이 불허되며 다시 수감된 상태다.● 특별사면 거론됐지만 ‘감감무소식’일각에서는 광복절 특별사면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실현되지 않았다. 지난 7월, 보수 성향 언론인 정규재 전 한국경제 주필과 조갑제 전 월간조선 편집장이 이재명 대통령과의 오찬 자리에서 최서원 씨 사면을 건의했다고 알려졌다. 같은 날 진보 성향 방송인 김어준 씨 역시 “최순실한테 우리가 너무 가혹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실제 사면 대상에는 ‘국정농단’ 관련자 중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 등 경제인 16명만 포함됐을 뿐, 최서원 씨는 제외됐다. 이에 대해 정유라 씨는 “8년 중 오늘이 가장 버티기 힘들다”고 밝혔다.한편 정유라 씨는 지난 4월 윤 전 대통령의 파면 결정 이후 “당비가 아깝다. 이렇게까지 해줬는데 지킬 의리조차 없었다”며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5-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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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암 덩어리는 살 안돼…국힘, 자발적 해산뒤 재건해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다시 한 번 ‘국민의힘 해산’을 주장하며 현 지도부와 윤석열 전 대통령, 김건희 여사를 동시에 겨냥했다. 그는 “강제 해산을 당할 바엔 차라리 자발적으로 해산하라”며 “암덩어리를 안고 가봐야 살이 되진 않는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매일 추문 쏟아지는 김건희 여사…전직 대통령답지 않다”6일 홍 전 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매일같이 쏱아지는 김건희 여사의 추문에 전직 대통령답지 않은 처신이 국민들을 크게 실망케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힘당 지도부에 대해서는 “장동혁 대표의 몸부림이 측은하지만, 윤통 집단이 저지른 죄과를 덮기에는 역부족인 듯하다”고 비판했다.그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열린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재판’ 5차 공판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조은석 특검팀은 김 여사가 대통령 경호처 관계자와 주고받은 텔레그램 메시지를 증거로 제시하며 ‘김건희’라고 호칭했다. 이에 윤 전 대통령은 “아무리 그만둔 사람이라 해도 ‘김건희’가 뭡니까. 뒤에 ‘여사’를 붙이든지 해야지”라며 반발했다.● “국민의힘 해산, 시기 차이만 있을 뿐 불가피”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 해산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국민의힘 해산 문제는 통합진보당 사례를 보면 단기간에 해결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추경호 전 원내대표 등이 기소되고, 권성동 사건에서 통일교·신천지 등의 국민의힘 경선 농단이 확인되면 정당 해산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통합진보당 해산심판 청구는 2013년 11월 5일 제기돼 2014년 12월 19일 선고까지 1년 1개월(409일)이 걸렸다.그는 또 “그 시기가 지방선거 전이냐, 차기 총선 전이냐의 차이만 있을 뿐”이라며 “강제 해산을 당할 바엔 차라리 자발적으로 해산하고, 윤통 세력과 윤통 정권 몰락을 초래한 한동훈 세력을 척결한 뒤 새롭게 다시 시작하는 것이 보수 진영 재건을 위해 바람직하다”고 했다.● “보수 재건의 핵심은 자발적 해산”홍 전 시장의 이 같은 주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7월에도 “혁신의 핵심은 국민의힘이 자발적으로 해산하고 당 재산을 국가에 헌납하는 것”이라며 “비상계엄 단초를 제공한 친윤·친한 세력을 모두 축출하고, 새로운 정통 보수주의자들이 모여야 그나마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홍 전 시장은 지난 대선 경선 탈락 이후 탈당과 함께 정계 은퇴를 선언했으나, 최근 SNS 활동과 함께 복귀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는 하와이 체류 후 귀국해 지난 8월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홍카콜라TV’를 재개하겠다고 예고했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5-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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