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인천시는 최근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지방자치단체 적극 행정 종합평가’에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 평가는 지자체 공무원이 창의성과 전문성을 갖고 업무를 처리한 사례와 적극 행정 노력 성과 등을 살펴보는 제도다.행안부는 시의 적극 행정 우수사례로 ‘소상공인 반값 택배 지원사업’과 ‘천원 주택’을 높이 평가했다.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돕기 위해 추진한 반값택배는 시가 택배회사와 공동 물류 형태로 저렴하게 단가를 계약한 뒤 지하철을 이용한 친환경 물류체계를 구축한 사례다. 소상공인이 개별적으로 택배사를 이용했을 때보다 저렴하게 택배를 보낼 수 있기 때문에 좋은 반응을 얻어 도입 5개월 만에 5200여 업체가 이용하고 있다. 천원 주택은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시가 매입하거나 임대한 주택을 하루 임대료 1000원에 공급하는 정책이다. 저출산 문제의 요인으로 꼽히는 집값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지난해 도입했으며 2년씩 최대 6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2024년 전국 평균 출생 증가율은 3.6%에 그쳤지만 인천은 11.6%나 증가하며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 옹진군 덕적도 앞바다에 해상 낚시공원이 들어선다.25일 군에 따르면 내년 2월까지 45억 원을 들여 덕적도 진리항 인근에 200명이 동시에 낚시를 즐길 수 있는 면적 1164㎡ 규모의 해상낚시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5월 착공할 예정인 낚시공원이 들어설 진리항 인근은 평소에 0.5∼1m의 파도가 발생해 낚시터 하부를 굴착해 말뚝을 고정하는 방식으로 만들기로 했다. 또 공사비를 절감하기 위해 진리항에서 낚시터 입구까지 조성할 예정이었던 잔교 구간을 데크길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낚시공원은 여객선 선착장에서 내리면 섬 둘레를 따라 만들어질 165m 길이의 데크길을 따라 걸어온 뒤 보도교를 거쳐 잔교 위에 놓일 낚시터로 이동하게 된다. 낚시터에는 20m짜리 직선 형태의 구조물 2개와 지름 24m 규모의 돔 형태인 원형 상판이 설치될 예정이다. 군은 최근 신기술과 특허공법으로 해상낚시터를 건설할 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서 공유수면 점용 및 사용 허가를 받을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안전성 문제로 사업 추진이 지연됐지만 시설물 설계를 변경해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해상낚시공원이 들어서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카자흐스탄 항구 도시인 아티라우에 사는 이스틀레예바 사비나 양(13)은 눈동자가 한쪽으로 몰리는 사시를 갖고 태어났다. 하지만 부모의 이혼으로 어머니와 살게 되면서 가정형편이 어려워 수술은 엄두를 내지 못했다. 특수학교에 입학해서도 외모가 이상하다는 사실에 늘 콤플렉스를 느껴야 했다. 이 소식을 자선단체에서 듣게 된 인천 부평구 한길안과병원은 지난해 9월 사비나 양을 초청해 사시를 교정하는 수술에 들어갔다. 회복 기간에 눈은 정상으로 돌아왔고 일주일 뒤 환하게 웃으며 카자흐스탄에 귀국했다. 사비나 양은 “춤추기나 액세서리 만들기 같은 취미를 마음껏 즐길수 있도록 무료로 수술해준 한국 의료진에 감사드린다”며 “공부를 열심히 해서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1985년 인천 부평구에서 문을 연 한길안과병원이 25일 개원 40주년을 맞았다. 개원 당시 의사 1명이 진료하는 작은 의원으로 시작했지만 현재 안과 전문의 37명을 포함해 의료진 46명이 환자를 돌보는 병원으로 성장했다. 하루 평균 외래환자가 1000명이 넘어 지난해에만 25만여 명이 다녀갔다. 이 병원은 국내외에서 사회공헌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2007년부터 한국지엠마음재단과 함께 생활 형편이 어려운 환자의 수술비 지원사업을 펼쳐왔다. 2015년부터 인천 연고 프로야구단인 SSG랜더스와 ‘행복한 아이(EYE) 캠페인’을 벌여 저소득층 시민 70여 명에게 의료비를 지원했다. 이 병원 의료진은 정기적으로 인천 강화군 교동도와 옹진군 덕적도 등과 같은 섬 지역을 방문해 안과와 내과 진료에 나서고 있다. 2002년부터 2년간 우즈베키스탄에 8차례나 의료봉사단을 파견해 무료 진료와 수술을 지원했다. 이듬해 타슈켄트에 자선병원인 ‘한길우즈벡안과병원’을 설립해 지금까지 4만 명이 넘는 환자를 진료하고 백내장을 6000건 이상 수술하는 등 현지에서 인술을 펼치고 있다. 외국인 환자가 믿고 찾는 병원으로도 유명하다. 러시아와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환자가 많이 찾고 있어 인천시가 2019년 ‘외국인 환자 유치 선도 의료기관’으로 지정했다. 같은 해 유럽에서 열린 국제적인 의료관광 행사인 ‘메디컬 트래블 어워드’에서 올해의 ‘국제 안과병원’에 올랐다. 병원이 갖추고 있는 진료 인프라는 정부가 인정하고 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3가지 인증(병원급 의료기관, 안과전문병원,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을 받은 병원이 됐다. 개원 40주년을 맞은 1월 반가운 소식이 날아들었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독일 스태티스타가 함께 발표한 ‘2025 아시아 최고 사립병원(안과)’ 30곳 가운데 1곳으로 선정된 것. 정규형 한길안과병원 이사장은 “낮은 자세로 환자를 돌보는 의사들이 인술을 펼치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카자흐스탄 항구 도시인 아티라우에 사는 이스틀레예바 사비나 양(13)은 눈동자가 한쪽으로 몰리는 사시를 갖고 태어났다. 하지만 부모의 이혼으로 어머니와 살게 되면서 가정형편이 어려워 수술은 엄두를 내지 못했다. 특수학교에 입학해서도 외모가 이상하다는 사실에 늘 콤플렉스를 느껴야 했다. 이 소식을 자선단체에서 듣게 된 인천 부평구 한길안과병원은 지난해 9월 사비나 양을 초청해 사시를 교정하는 수술에 들어갔다. 회복 기간에 눈은 정상으로 돌아왔고 일주일 뒤 환하게 웃으며 카자흐스탄에 귀국했다. 사비나 양은 “춤추기나 액세서리 만들기 같은 취미를 마음껏 즐길수 있도록 무료로 수술해 준 한국 의료진으로 감사드린다”며 “공부를 열심히 해서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1985년 인천 부평구에서 문을 연 한길안과병원이 25일 개원 40주년을 맞았다. 개원 당시 의사 1명이 진료하는 작은 의원으로 시작했지만 현재 안과 전문의 37명을 포함해 의료진 46명이 환자를 돌보는 병원으로 성장했다. 하루 평균 외래환자가 1000명이 넘어 지난해에만 25만여 명이 다녀갔다.이 병원은 국내외에서 사회공헌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2007년부터 한국지엠마음재단과 함께 생활 형편이 어려운 환자의 수술비 지원사업을 펼쳐왔다. 2015년부터 인천 연고 프로야구단인 SSG랜더스와 ‘행복한 아이(EYE) 캠페인’을 벌여 저소득층 시민 70여 명에게 의료비를 지원했다. 이 병원 의료진은 정기적으로 강화군 교동도와 옹진군 덕적도 등과 같은 섬 지역을 방문해 안과와 내과 진료에 나서고 있다. 2002년부터 2년간 우즈베키스탄에 8차례나 의료봉사단을 파견해 무료 진료와 수술을 지원했다. 이듬해 타슈켄트에 자선병원인 ‘한길우즈벡안과병원’을 설립해 지금까지 4만 명이 넘는 환자를 진료하고 백내장을 6000건 이상 수술하는 등 현지에서 인술을 펼치고 있다. 외국인 환자가 믿고 찾는 병원으로도 유명하다. 러시아와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환자가 많이 찾고 있어 인천시가 2019년 ‘외국인 환자 유치 선도 의료기관’으로 지정했다. 같은해 유럽에서 열린 국제적인 의료관광 행사인 ‘메디컬 트래블 어워드’에서 올해의 ‘국제 안과병원’에 올랐다. 병원이 갖추고 있는 진료 인프라는 정부가 인정하고 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3가지 인증(병원급 의료기관, 안과전문병원,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을 받은 병원이 됐다. 개원 40주년을 맞은 1월 반가운 소식이 날아들었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독일 스태티스타가 함께 발표한 ‘2025 아시아 최고 사립병원(안과)’ 30곳 가운데 한 곳으로 선정된 것. 정규형 한길안과병원 이사장은 “낮은 자세로 환자를 돌보는 의사들이 인술을 펼치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과 베트남을 연결하는 정기 컨테이너 항로가 추가로 개설됐다고 20일 밝혔다. 범주해운과 동영해운, 동진상선이 함께 운영하는 ‘인천 칭다오 하이퐁 서비스’는 매주 1차례 인천항을 출발해 중국과 베트남에 기항한다. 선사들은 최근 첫 항차로 인천 신항에 들어온 범주해운의 ‘팬콘 글로리호’를 비롯해 1000TEU급(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 선박 2척을 이 항로에 투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인천과 베트남을 오가는 정기 컨테이너 운항 서비스는 모두 26개로 늘어나게 됐다. IPA는 이번 항로 개설로 연간 5만3000TEU가 넘는 컨테이너 물동량이 새로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경규 IPA 사장은 “베트남 항로가 신설되면서 인천항의 전체 정기 컨테이너 항로는 모두 68개로 늘어났다”며 “인천항을 이용하는 선사와 물류 기업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여 컨테이너 항로를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2028년까지 2234억 원을 들여 배수지 7곳을 건설한다고 20일 밝혔다. 배수지는 정수장에서 생산된 깨끗한 물을 저장하고 수요에 맞춰 공급하는 핵심 시설이다. 시는 우선 각종 개발사업으로 급수량이 크게 늘고 있는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와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배수지를 확충하기로 했다. 대규모 첨단클러스터 산업 유치와 액화천연가스(LNG)기지, 신항 배후단지 개발 등으로 급수량이 늘어난 송도국제도시에는 기존 푸른송도배수지와 인접한 부지에 2027년까지 704억 원을 들여 4만5000t을 처리하는 배수지(2단계)를 증설한다. 청라스타필드와 의료복합타운, 청라시티타워, 로봇랜드 개발사업이 진행되는 청라국제도시에도 배수지가 확충된다. 2028년까지 433억 원을 들여 1만8000t을 처리하는 청라배수지를 증설한다. 이 밖에 3기 신도시인 계양테크노밸리와 검암역세권, 경서2지구 개발사업이 이뤄지는 계양구와 서구에는 2028년까지 482억 원을 투입해 배수지를 건설한다. 연간 1700만 명이 찾는 관광 명소인 강화도에도 2028년까지 615억 원을 들여 화도면, 교동면, 삼산면에 배수지 3곳을 새로 만들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배수지는 수돗물 사용량이 급증하는 시간대에 일정한 수압을 유지하고, 급수 안정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배수지 건설과 함께 낡은 송수관로 복선화 사업을 병행해 성수기에도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과 베트남을 연결하는 정기 컨테이너 항로가 추가로 개설됐다고 20일 밝혔다. 범주해운과 동영해운, 동진상선이 함께 운영하는 ‘인천 칭다오 하이퐁 서비스’는 매주 1차례 인천항을 출발해 중국과 베트남에 기항한다. 선사들은 최근 첫 항차로 인천 신항에 들어온 범주해운의 ‘팬콘 글로리호’를 비롯해 1000TEU급(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 선박 2척을 이 항로에 투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인천과 베트남을 오가는 정기 컨테이너 운항 서비스는 모두 26개로 늘어나게 됐다. IPA는 이번 항로 개설로 연간 5만3000TEU가 넘는 컨테이너 물동량이 새로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경규 IPA 사장은 “베트남 항로가 신설되면서 인천항의 전체 정기 컨테이너 항로는 모두 68개로 늘어났다”며 “인천항을 이용하는 선사와 물류 기업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여 컨테이너 항로를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2028년까지 2234억 원을 들여 배수지 7곳을 건설한다고 20일 밝혔다. 배수지는 정수장에서 생산된 깨끗한 물을 저장하고 수요에 맞춰 공급하는 핵심 시설이다. 시는 우선 각종 개발사업으로 급수량이 크게 늘고 있는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와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배수지를 확충하기로 했다. 대규모 첨단클러스터 산업 유치와 액화천연가스(LNG)기지, 신항 배후단지 개발 등으로 급수량이 늘어난 송도국제도시에는 기존 푸른송도배수지와 인접한 부지에 2027년까지 704억 원을 들여 4만5000t을 처리하는 배수지(2단계)를 증설한다. 청라스타필드와 의료복합타운, 청라시티타워, 로봇랜드 개발사업이 진행되는 청라국제도시에도 배수지가 확충된다. 2028년까지 433억 원을 들여 1만8000t을 처리하는 청라배수지를 증설한다. 이밖에 3기 신도시인 계양테크노밸리와 검암역세권, 경서2지구 개발사업이 이뤄지는 계양구와 서구에는 2028년까지 482억 원을 투입해 배수지를 건설한다. 연간 1700만 명이 찾는 관광 명소인 강화도에도 2028년까지 615억 원을 들여 화도면, 교동면, 삼산면에 배수지 3곳을 새로 만들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배수지는 수돗물 사용량이 급증하는 시간대에 일정한 수압을 유지하고, 급수 안정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배수지 건설과 함께 낡은 송수관로 복선화 사업을 병행해 성수기에도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5일 인천 서구에 있는 신생교회에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왔다. 인천시립예술단이 매년 시민들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찾아가는 공연의 하나인 ‘요기조기 음악회’의 올해 첫 무대로 이곳을 선택한 것. 인천시립교향악단의 ‘현악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올라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두드림보호작업장’에서 일하는 일하는 100여 명의 관객들을 위해 정성스럽게 연주를 시작했다. 엘가의 ‘사랑의 인사’,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배경음악(OST) 등 한국인에게 친숙한 음악을 들려줬다. 해금연주자 박수아, 테너 김지민이 민요 ‘아리랑’과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 가운데 ‘여자의 마음’ 등을 협연했다. 이날 윤영주 단원은 연주 중간에 쉽고 친절한 해설로 관객들이 음악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도와 큰 박수를 받았다.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하고 다음 달 재개관하는 인천문화예술회관에 둥지를 틀고 있는 인천시립예술단이 올해도 시민들을 찾아가는 공연을 펼친다. 예술단 소속 교향악단과 합창단, 무용단, 극단이 공연을 무대에 올릴 시설이 없는 지역을 번갈아 가며 무대에 오른다. 우선 교향악단은 7월까지 모두 16곳을 찾아갈 예정이다. 섬 지역으로 분류되는 중구 용유초등학교를 비롯해 중고교는 물론 검단도서관,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강화소방서 등에서 시민과 만나게 된다. 무대에 오를 공간과 관객 규모에 맞게 오케스트라나 체임버 오케스트라, 금관앙상블과 목관오중주 등을 구성해 맞춤형 연주를 펼친다. 합창단은 아름다운 화음으로 인천 지역 곳곳을 비추기로 했다. 25일 미추홀구 숭의종합사회복지관을 시작으로 연평중학교와 동인천북광장 등 8곳을 찾아간다. 가요와 애니메이션 OST, 민요, 트로트 메들리까지 합창으로 편곡해 다채로운 멜로디를 들려주게 된다. 극단은 5, 6월에만 집중적으로 20차례나 찾아가는 공연을 펼친다. 지난해 ‘홍도야 우지마라’를 선보여 호평을 받은 데 이어 올해는 신파 음악극 ‘이수일과 심순애’를 준비했다. 일제강점기 대학생과 젊은 여성의 사랑과 배신을 다룬 이 음악극을 들고 주간보호센터와 요양원, 사회복지시설을 찾아가 중장년층이나 노인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초중고교에도 찾아가 음악극의 신선한 매력을 알릴 예정이다. 무용단은 한국 무용을 기반으로 만든 전통 무용과 창작 춤을 시민들에게 보여준다. 다음 달에만 11차례의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가장 널리 알려진 부채춤부터 평채 소고춤, 호남살풀이, 진도북춤 등과 같이 흥과 멋, 아름다움이 살아 있는 춤의 세계를 펼친다. 주로 초등학교를 찾아가 어린이들의 정서를 풍요롭게 만들고, 동양노인문화센터와 송현노인복지관 등에서는 관객들이 어깨춤을 추게 유도한다. 고은화 인천문화예술회관장은 “올해 섬 지역은 물론 사회복지시설과 학교, 군부대 등을 찾아 상반기에만 55차례나 공연에 나선다”며 “단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무대를 시민들이 즐기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5일 인천 서구에 있는 신생교회에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왔다. 인천시립예술단이 매년 시민들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찾아가는 공연의 하나인 ‘요기조기 음악회’가 열리는 올해 첫 무대로 이곳을 선택한 것. 인천시립교향악단의 ‘현악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올라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두드림보호작업장’에서 일하는 일하는 100여 명의 관객들을 위해 정성스럽게 연주를 시작했다. 엘가의 ‘사랑의 인사’, 영화 ‘캐러비안의 해적’ 배경음악(OST) 등 한국인에게 친숙한 음악을 들려줬다. 해금연주자 박수아, 테너 김지민이 민요 ‘아리랑’과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 가운데 ‘여자의 마음’ 등을 협연했다. 이날 윤영주 단원은 연주 중간에 쉽고 친절한 해설로 관객들이 음악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도와 큰 박수를 받았다.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하고 다음 달 재개관하는 인천문화예술회관에 둥지를 틀고 있는 인천시립예술단이 올해도 시민들을 찾아가는 공연을 펼친다. 예술단 소속 교향악단과 합창단, 무용단, 극단이 공연을 무대에 올릴 시설이 없는 지역을 번갈아 가며 무대에 오른다.우선 교향악단은 7월까지 모두 16곳을 찾아갈 예정이다. 섬 지역으로 분류되는 중구 용유초등학교를 비롯해 중, 고교는 물론 검단도서관,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강화소방서 등에서 시민과 만나게 된다. 무대에 오를 공간과 관객 규모에 맞게 오케스트라나 체임버 오케스트라, 금관앙상블과 목관오중주 등을 구성해 맞춤형 연주를 펼친다. 합창단은 아름다운 화음으로 인천지역 곳곳을 비추기로 했다. 25일 미추홀구 숭의종합사회복지관을 시작으로 연평중학교와 동인천북광장 등 8곳을 찾아간다. 가요와 애니메이션 OST, 민요, 트로트 메들리까지 합창으로 편곡해 다채로운 멜로디를 들려주게 된다.극단은 5, 6월에만 집중적으로 20차례나 찾아가는 공연을 펼친다. 지난해 ‘홍도야 우지마라’를 선보여 호평을 받은데 이어 올해는 신파 음악극 ‘이수일과 심순애’를 준비했다. 일제강점기 대학생과 젊은 여성의 사랑과 배신을 다룬 이 음악극을 들고 주간보호센터와 요양원 , 사회복지시설을 찾아가 중장년층이나 노인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초중고에도 찾아가 음악극의 신선한 매력을 알릴 예정이다. 무용단은 한국무용을 기반으로 만든 전통무용과 창작 춤을 시민들에게 보여준다. 다음 달에만 11차례의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가장 널리 알려진 부채춤부터 평채 소고춤, 호남살풀이, 진도북춤 등과 같이 흥과 멋, 아름다움이 살아있는 춤의 세계를 펼친다. 주로 초등학교를 찾아가 어린이들의 정서를 풍요롭게 만들고, 동양노인문화센터와 송현노인복지관 등에서는 관객들이 어깨춤을 추게 유도한다.고은화 인천문화예술회관장은 “올해 섬 지역은 물론 사회복지시설과 학교, 군부대 등을 찾아 상반기에만 55차례나 공연에 나선다”며 “단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무대를 시민들이 즐기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시가 지난해 10월 광역버스 준공영제를 시행한 뒤 승객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준공영제는 버스 노선 운영 경비에서 운송수익금을 제외한 손실액을 시가 지원하는 제도다. 18일 시에 따르면 준공영제 시행 당시 179대였던 차량은 현재 65대가 늘어나 244대가 운행하고 있어 출퇴근 시간대 배차 간격이 평균 8분으로 단축됐다. 하루 평균 승객은 4만8042명에서 5만8477명으로 1만 명 이상 증가했다. 특히 최근 개통한 연수구 웰카운티아파트∼서울 강남역 운행 M6405 광역버스는 준공영제가 도입된 뒤 차량 3대를 추가로 투입해 운행 횟수를 56회에서 68회로 12회나 늘렸다. 이에 따라 배차 간격이 5분 이상 단축되면서 하루 평균 승객도 1120명 증가했다. 시는 광역버스의 수도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31일까지 M6461(남동구 소래포구역∼역삼역) 노선을 새로 개통할 예정이다. 상반기에 M6659(서구 검단초교∼여의도복합환승센터), M6660(검단초교∼구로디지털단지역) 노선도 각각 운행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광역버스를 지속적으로 증차해 배차 간격을 단축하고 교통 서비스를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과 중국 랴오닝성 단둥을 오가는 카페리가 5년여 만에 다음 달 운항을 재개한다. 이 카페리가 운항하면 인천과 중국을 연결하는 한중 카페리 항로는 7개로 늘어난다. 17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다음 달 20일 인천∼단둥 카페리의 운항을 재개하기에 앞서 최근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 항로에는 카페리 선사인 ‘단동훼리’(단동국제항운유한공사)가 2만4748t급 ‘오리엔탈 펄 8호’를 투입해 운항할 계획이다. 여객 1500명과 화물을 싣고 운항할 수 있는 이 카페리는 매주 월, 수, 금요일 오후 5시 반 인천에서 출항하고 단둥에 도착하는 데 15시간이 걸린다. 여행시간이 길지만 인천과 단둥을 잇는 항공기 노선이 없는 데다 배에서 하루를 숙박하고 이튿날 오전 9시부터 현지에서 관광 일정을 시작할 수 있어 탑승 수요가 많았다. 앞서 인천∼단둥 카페리는 2020년 1월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 등으로 운항을 중단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시가 지난해 10월 광역버스 준공영제를 시행한 뒤 승객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준공영제는 버스 노선 운영 경비에서 운송수익금을 제외한 손실액을 시가 지원하는 제도다.18일 시에 따르면 준공영제 시행 당시 179대였던 차량은 현재 65대가 늘어나 244대가 운행하고 있어 출퇴근 시간대 배차간격이 평균 8분으로 단축됐다. 하루 평균 승객은 4만8042명에서 5만8477명으로 1만 명 이상 증가했다.특히 최근 개통한 연수구 웰카운티아파트~서울 강남역 운행 M6405 광역버스는 준공영제가 도입된 뒤 차량 3대를 추가로 투입해 운행 횟수를 56회에서 68회로 12회나 늘렸다. 이에 따라 배차간격이 5분 이상 단축되면서 하루 평균 승객도 1120명 증가했다. 시는 광역버스의 수도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31일까지 M6461(남동구 소래포구역~역삼역) 노선을 새로 개통할 예정이다. 상반기에 M6659(서구 검단초교~여의도복합환승센터), M6660(검단초교~구로디지털단지역) 노선eh 각각 운행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광역버스를 지속적으로 증차해 배차간격을 단축하고 교통서비스를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과 중국 랴오닝성 단둥을 오가는 카페리가 5년여 만에 다음 달 운항을 재개한다. 이 카페리가 운항하면 인천과 중국을 연결하는 한중 카페리 항로는 7개로 늘어난다17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다음 달 20일 인천∼단둥 카페리의 운항을 재개하기에 앞서 최근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 항로에는 카페리선사인 단동훼리(단동국제항운유한공사)가 2만4748t급 ‘오리엔탈 펄 8호’를 투입해 운항할 계획이다. 여객 1500명과 화물을 싣고 운항할 수 있는 이 카페리는 매주 월, 수, 금요일 오후 5시반 인천에서 출항하고 단둥에 도착하는 데 15시간이 걸린다. 여행시간이 길지만 인천과 단둥을 잇는 항공기 노선이 없는 데다 배에서 하루를 숙박하고 이튿날 오전 9시부터 현지에서 관광 일정을 시작할 수 있어 탑승수요가 많았다.앞서 인천∼단둥 카페리는 2020년 1월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 등으로 운항을 중단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수도권에서 22일을 전후로 봄의 전령인 개나리와 진달래, 벚꽃 등이 잇달아 꽃망울을 터뜨릴 것으로 보인다. 진달래와 벚꽃, 복숭아꽃, 튤립, 장미 등을 5대 봄꽃으로 뽑은 경기 부천시는 4, 5월을 ‘봄꽃 관광주간’으로 지정하고 시민과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29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원미산(해발 167m)과 부천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열리는 제25회 진달래 축제가 시민들을 가장 먼저 찾아간다. 원미산의 진달래동산은 1998년부터 조성돼 봄이면 7만여 그루가 넘는 진달래가 화려한 군락을 이룬다. 등산로를 따라 걸으며 붉게 피어 있는 진달래를 감상하기에 좋아 매년 6만 명이 넘는 상춘객이 다녀가는 봄꽃 관광명소로 불린다. 시는 축제 기간에 부천의 문화 콘텐츠를 접목해 볼거리와 먹거리, 놀거리를 모두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도시 사파리 예술시장’과 푸드트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생산하는 물품 판매 부스가 설치된다. 또 부천의 문화예술인과 대학 동아리가 무대에 오르는 버스킹도 감상할 수 있다. 이어 4월 12, 13일에는 도당산(해발 106m) 벚꽃축제가 부천의 봄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약 2km에 이르는 구간에서 수령이 50년 넘은 아름드리 벚나무들이 만드는 벚꽃터널이 장관이다. 2016년 문을 연 부천천문과학관이 도당산 정상에 있어 산책과 천체 관측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지난해 8월 천체투영관을 추가로 설치해 새롭게 문을 열었으며 우주를 탐구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을 통해 깊이 있는 천문학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한다. 같은 달 19일 복숭아꽃 축제에서도 봄의 싱그러움을 만끽할 수 있다. 지난해까지 춘덕산(해발 106m)에서 열렸으나 올해는 산울림청소년센터 정원에서 개최된다. 1980년대까지 부천에서는 봄마다 들녘을 희고 붉게 물들이는 복사꽃(복숭아꽃)이 피어 ‘복사골’이라는 별칭이 생겼다. 부천 ‘소사 복숭아’는 연간 2000t 이상 생산돼 나주 배, 대구 사과와 함께 전국 3대 과일로 불렸으며 이를 알리는 축제다. 4월 8∼30일 자연생태공원에서는 환하게 꽃망울을 터뜨린 형형색색의 튤립을 감상하게 된다. 공원에 있는 무릉도원수목원에서 봄꽃전시회가 열리며 튤립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수목원을 감싸고 있는 ‘누구나 숲길’은 계단이나 턱과 같은 장애물이 없는 코스로 만들어 휠체어나 유모차를 이용하는 시민들도 쉽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나오는 편백치유숲은 청량한 피톤치드를 맡으며 쉬어 갈 수 있는 공간이다. 5월 24일∼6월 8일 서부 수도권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백만송이장미원에서는 화려하게 핀 장미가 자태를 뽐내며 봄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장미 모양의 머리핀과 브로치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시는 관광주간에 봄꽃 명소와 축제, 전시회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길라잡이 프로그램인 ‘부천시티투어’를 운영한다. 부천지역 곳곳을 둘러보며 목표 걸음을 달성하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부천 홍길동 투어’도 진행한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지난해 처음 시작한 봄꽃 관광주간에 40만여 명에 이르는 방문객이 부천을 찾았다”며 “올해도 부천의 봄꽃 명소를 걸으며 건강하게 봄을 만끽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수도권에서 22일을 전후로 봄의 전령인 개나리와 진달래, 벚꽃 등이 잇달아 꽃망울을 터뜨릴 것으로 보인다. 진달래와 벚꽃, 복숭아꽃, 튤립, 장미 등을 5대 봄꽃으로 뽑은 경기 부천시는 4, 5월을 ‘봄꽃 관광주간’으로 지정하고 시민과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29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원미산(해발 167m)과 부천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열리는 제25회 진달래축제가 시민들을 가장 먼저 찾아간다. 원미산의 진달래동산은 1998년부터 조성돼 봄이면 7만여 그루가 넘는 진달래가 화려한 군락을 이룬다. 등산로를 따라 걸으며 붉게 피어 있는 진달래를 감상하기에 좋아 매년 6만 명이 넘는 상춘객이 다녀가는 봄꽃 관광명소로 불린다. 시는 축제 기간에 부천의 문화 콘텐츠를 접목해 볼거리와 먹을거리, 놀거리를 모두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도시사파리 예술시장’과 푸드트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생산하는 물품 판매 부스가 설치된다. 또 부천의 문화예술인과 대학 동아리가 무대에 오르는 버스킹도 감상할 수 있다. 이어 4월 12, 13일에는 도당산(해발 106m) 벚꽃축제가 부천의 봄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약 2㎞에 이르는 구간에서 수령이 50년이 넘은 아름드리 벚나무들이 만드는 벚꽃터널이 장관이다. 2016년 문을 연 부천천문과학관이 도당산 정상에 있어 산책과 천체 관측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지난해 8월 천체투영관을 추가로 설치해 새롭게 문을 열었으며 우주를 탐구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을 통해 깊이 있는 천문학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한다. 같은 달 19일 복숭아꽃 축제에서 봄의 싱그러움을 만끽할 수 있다. 지난해까지 춘덕산(해발 106m)에서 열렸으나 올해는 산울림청소년센터 정원에서 개최된다. 1980년대까지 부천에서는 봄마다 들녘을 희고 붉게 물들이는 복사꽃(복숭아꽃)이 피어 ‘복사골’이라는 별칭이 생겼다. 부천 ‘소사 복숭아’는 연간 2000t 이상 생산돼 나주 배, 대구 사과와 함께 전국 3대 과일로 불렸으며 이를 알리는 축제다. 4월 8~30일 자연생태공원에서는 형형색색의 튤립이 환하게 터뜨린 꽃망울을 감상하게 된다. 공원에 있는 무릉도원수목원에서 봄꽃전시회가 열리며 튤립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수목원을 감싸고 있는 ‘누구나 숲길’은 계단이나 턱과 같은 장애물이 없는 코스로 만들어 휠체어나 유모차를 이용하는 시민들도 쉽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나오는 편백치유숲은 청량한 피톤치드를 맡으며 쉬어 갈 수 있는 공간이다. 5월 24~6월 8일 서부 수도권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백만송이장미원에서는 화려하게 핀 장미가 자태를 뽐내며 봄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장미 모양의 머리핀과 브로치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다.시는 관광주간에 봄꽃 명소와 축제, 전시회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길라잡이 프로그램인 ‘부천시티투어’를 운영한다. 부천지역 곳곳을 둘러보며 목표 걸음을 달성하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부천 홍길동 투어’도 진행한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지난해 처음 시작한 봄꽃 관광주간에 40만여 명에 이르는 방문객이 부천을 찾았다”며 “올해도 부천의 봄꽃 명소를 걸으며 건강하게 봄을 만끽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시가 직영하는 농산물도매시장 2곳의 운영을 맡을 공기업이 추가로 설립된다. 현재 인천에는 인천도시공사(iH)와 인천교통공사, 인천관광공사, 인천환경공단, 인천시설공단 등과 같은 공기업이 운영되고 있다. 16일 시에 따르면 내년 2월부터 남동구 남촌농산물도매시장과 부평구 삼산농산물도매시장을 운영하는 ‘인천농축산물유통공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10월 행정안전부와 유통공사를 설립하기 위한 사전협의를 마쳤으며 7월 주민공청회를 거쳐 행안부와 추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연구원이 분석한 결과 이들 도매시장을 시가 직영할 경우 2027∼2031년 88억 원의 누적 적자가 예상되지만 유통공사를 설립해 운영하면 같은 기간 9억 원의 흑자를 낼 것으로 추산됐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시가 직영하는 농산물도매시장 2곳의 운영을 맡을 공기업이 추가로 설립된다. 현재 인천에는 인천도시공사(iH)와 인천교통공사, 인천관광공사, 인천환경공단, 인천시설공단 등과 같은 공기업이 운영되고 있다.16일 시에 따르면 내년 2월부터 남동구 남촌농산물도매시장과 부평구 삼산농산물도매시장을 운영하는 ‘인천농축산물유통공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10월 행정안전부와 유통공사를 설립하기 위한 사전협의를 마쳤으며 7월 주민공청회를 거쳐 행안부와 추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인천연구원이 분석한 결과 이들 도매시장을 시가 직영할 경우 2027∼2031년 88억 원의 누적 적자가 예상되지만 유통공사를 설립해 운영하면 같은 기간 9억 원의 흑자를 낼 것으로 추산됐다. 시는 유통공사가 도매시장 2곳을 운영하면 예산 집행은 물론 운영관리의 효율성과 함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전국 공영도매시장 32곳 가운데 지방공기업이 운영 중인 시장은 서울 가락과 강서, 경기 구리, 대구 등 4곳이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서해 최북단 섬인 인천 옹진군 백령도를 오가는 대형 여객선이 2028년부터 운항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시에 따르면 최근 옹진군, 대형 여객선 운항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고려고속훼리와 ‘인천∼백령항로 대형 여객선 신조 운항 공동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옹진군은 고려고속훼리의 여객선 운항에 필요한 행정과 재정적인 지원을 맡기로 했다. 시는 여객선 운항 과정에서 결손금이 발생하면 일부를 옹진군에 지원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고려고속훼리는 상반기까지 2000t 규모로 차량 20대(승용차 기준)를 선적할 수 있는 카페리선을 발주해 2028년부터 취항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인천∼백령항로를 운항하고 있는 코리아프라이드호(1600t)와 코리아프린세스호(534t)는 선박 크기가 작고 차량을 실을 수 없어 이 선박을 이용하는 백령도와 대청도, 소청도 주민 5000여 명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과거 여객과 화물을 동시에 수송하는 선박인 차도선으로 이 항로를 운항했던 하모니플라워호(2071t)는 선령 제한(25년)에 따라 2022년 11월 운항을 중단했다. 시 관계자는 “대체 선박 투입을 준비하기 위해 2019년부터 신규 사업자를 찾아왔으나 최근 10차 공모에서 고려고속훼리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라며 “여객선이 취항하면 수산물과 차량 운송 등에서 주민들의 이동 환경이 개선되고 관광객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시는 청년층 근로자를 신규 채용하는 제조업체에 근로환경 개선비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중소기업의 시설이 낡고 근무 환경이 열악해 청년층이 취업을 기피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정책이다. 이에 따라 시는 ‘청년 고용 우수기업 근로환경 개선 사업’에 참여할 중소, 중견 제조업체를 다음 달 11일까지 모집한다. 30개 업체에 근로환경 개선비를 지원할 계획이며 인천 비즈오케이를 통해 모집공고를 확인한 뒤 신청하면 된다. 지원 대상은 상시근로자 5명 이상 청년을 채용한 실적이 있는 인천 지역 제조업체다. 최근 1년 이내에 중소기업은 2명 이상, 중견기업은 8명 이상 청년을 채용한 이력이 있어야 한다. 선정된 기업은 청년 채용 인원수에 따라 최대 2800만 원까지 지원한다. 화장실이나 휴게실, 샤워실 등의 개보수 비용과 냉난방기, 세탁기 같은 환경개선 물품을 구매하는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앞서 시는 2018년부터 청년 고용 우수기업 근로환경 개선 사업을 시행해 369개 기업을 지원했다. 시 관계자는 “청년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해 기업들의 고용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