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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고한 지 한 달도 안 된 신차를 몰다 전복 사고를 낸 60대 운전자가 ‘차량 급발진’을 주장했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인정하지 않았다.13일 경남 함안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국과수는 전복 사고가 난 차량에서 별다른 결함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내용의 정밀 감정 결과를 보내왔다.국과수는 차량의 사고기록장치(EDR)와 블랙박스 등을 분석한 결과, 운전자가 제동장치를 조작한 이력이 없으며 사고 직전 가속 페달을 작동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또 국과수는 사고 현장 인근 방범용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차량 브레이크등에 불이 들어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급발진 가능성이 적다고 봤다.경찰은 국과수 감정 결과에 따라 60대 운전자 A 씨의 급발진 주장은 신빙성이 낮다고 판단하고, 운전자 과실 여부 등을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앞서 지난 4월 7일 오후 1시 17분경 함안군 칠원읍 한 교차로에서 A 씨가 몰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갑자기 앞에 있던 승용차를 추돌했다. 이후 SUV는 약 1.3㎞를 질주하다 시속 165㎞로 칠서나들목(IC) 인근 지방도 교통 표지판을 충격한 뒤 인근 논에 전복됐다.이 사고로 A 씨는 갈비뼈가 골절됐고 동승자인 두 살배기 손녀도 다쳤으나,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었다.전복된 SUV는 완전히 파손됐다. 최초 추돌 사고와 전복 사고 여파로 인근 차량 6대가 일부 파손됐다.A 씨는 경찰에 “당시 브레이크 페달을 밟았으나 작동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차량 급발진 사고를 주장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대한축구협회가 축구 국가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홍명보 감독을 공식 선임했다.13일 축구협회는 “지난 10~12일 진행한 2024년 4차 이사회 서면결의 결과, 총 23명 중 21명이 홍 감독의 대표팀 사령탑 선임을 찬성했다”며 “이에 홍 감독을 공식 선임했다”고 밝혔다.서면결의는 차기 이사회 개최까지 시일이 많이 남은 경우 인사 또는 긴급 특별 사안에 대해 실시한다.이사회 승인에 따라 홍 감독은 대표팀 사령탑 업무를 공식적으로 시작한다.먼저 코치진 구성에 힘쓴다.홍 감독은 세계 축구의 흐름을 파악하고 분석에 도움을 줄 외국인 코치 후보를 면담하기 위해 유럽 출장에 나설 계획이다.지난 8일 이임생 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는 홍 감독이 전술 측면을 보완하기 위해 유럽 출신 코치 2명을 둔다는 계약 조건을 받아들였다고 밝힌 바 있다.대표팀은 홍 감독 체제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한다. 홍 감독의 계약기간은 2027년 1월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까지다.앞서 홍 감독의 선임 과정에 대해 박주호 전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이 절차적 문제를 제기한 데 이어 이영표, 이천수, 박지성 등 대표팀 전설들도 비판에 동참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후보자들 간 상호 비방전이 과열 양상으로 전개되자 우려를 표명했다. 윤리위는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가 회부하는 사안을 신속·엄정하게 처리하는 것은 물론, 당헌·당규 위반 행위 발생 시 자체 징계 절차에도 착수하기로 했다.13일 이용구 윤리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윤리위 긴급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윤리위원 6명이 이 같은 방안에 전원 의견일치를 봤다고 밝혔다.앞서 전당대회 선관위는 전날 열린 당 대표 후보 방송토론회에서 발생한 원희룡·한동훈 후보 간 비방전이 당헌·당규상 ‘공정경쟁 의무’를 위반했다는 판단 아래 두 후보에게 ‘주의 및 시정명령’을 담은 제재 공문을 보냈다. 더 강한 단계인 ‘경고’나 윤리위 회부 후에는 합동연설회 참여 등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선관위 설명이다.이용구 위원장은 “전당대회는 국민 및 당원에게 비전을 제시하는 미래지향적인 장이어야 하는데 작금의 현실에 국민과 당원이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윤리위는 전당대회 기간 내는 물론 그 이후에도 선관위 조치와는 별도로 윤리위 규정 제20조 위반 행위에 대해 당헌·당규에 따라 주어진 권한으로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국민의힘에 따르면 윤리위 규정 제20조는 △당에 극히 유해한 행위를 한 경우 △현행 법령 및 당헌·당규·윤리규칙을 위반해 당 발전에 지장을 초래하거나 그 행위의 결과로 민심을 이탈케 했을 경우 등에 대해 징계 절차에 착수할 수 있도록 한다.이 위원장은 “선관위 규정에 상관없이 윤리위 자체적으로, 윤리위원 3명 이상이 징계를 요구하면 징계 절차에 들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윤리위가 당장 원희룡·한동훈 캠프에 조처하진 않을 전망이다. 두 캠프 모두 선관위 결정에 불복한 데 대해 이 위원장은 “그것 관련해 구체적 논의를 하지 않았다”고 말을 아꼈고, 징계 절차 개시 요건인 재적 위원 3분의 1 이상의 징계 요구가 있었는지를 두고 김기윤 윤리위원은 “구체적 사안이 발생하면 그때 요구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경기 평택시 한 유치원 교사가 4세 원아를 아동용 킥보드로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2일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30대 교사 A 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A 씨는 지난달 5일 오전 10시경 평택시 한 유치원 안에서 B 군(4)의 머리를 킥보드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B 군은 머리 피부가 찢어지는 등 상처를 입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B 군 부모가 유치원을 찾아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유치원 CCTV 영상을 전수 조사하며 폭행 등 또 다른 범죄 행위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현재 A 씨는 유치원을 퇴사한 상태”며 “영상 분석이 끝나는 대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군인이 키오스크 사용에 익숙지 않은 어르신을 도와주는 모습이 공개돼 감동을 주고 있다.12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따르면 최근 부산서부버스터미널에서 한 어르신이 무인 매표기를 사용하려다 어려움을 겪었다.이때 어르신에게 육군 제25보병사단 부대 마크를 단 일병 한 명이 다가왔다. 장병은 “어디까지 가시냐” “일행은 몇 분이냐” “원하는 시간대가 있으시냐” 등 친절하게 물으며 어르신의 승차권 발매를 도왔다고 한다.제보자는 “(장병이) 휴가인지 외박인지 복귀하려던 건지는 모르겠지만 자기 갈 길을 멈추고 끝까지 매표를 도와준 모습을 정말 칭찬한다”며 “저도 이 모습을 본받아 도움을 실천하고 싶다”고 전했다.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포상 휴가 줘야 한다” “젊음을 바쳐 군 생활하는 모든 군인에게 경의를 표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장병을 칭찬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병원이나 학교로 복귀한 의사·의대생들의 개인정보를 공개한 텔레그램 채팅방이 등장했다. 현장에 남은 이들의 명단을 공개하는 일종의 ‘의료계 블랙리스트’는 지난 2월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한 전공의 이탈과 의대생 수업거부 사태 이후 꾸준히 공유되고 있다.1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공의보호신고센터는 최근 한 텔레그램 채팅방에 복귀 전공의와 의대생들의 신상이 올라왔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해당 채팅방은 지난 7일 ‘감사한 의사-의대생 선생님 감사합니다’라는 이름으로 개설됐다. 채팅방에는 지난 11일부터 ‘감사한 의사’ ‘감사한 의대생’ ‘감사한 전임의’라는 리스트가 당사자 실명과 함께 올라오고 있다. 의료 현장에 남은 의사나 학교에 있는 의대생을 ‘감사하다’고 비꼰 것이다.의대생의 경우 학교·학년·이름이, 전공의는 병원·진료과·연차가 공개되는 식이다. 전임의는 병원·진료과·출신학교 학번·이름 등과 같은 정보가 공개됐다.채팅방 개설자는 “보건복지부 장관님의 뜻에 따라 이 시국에도 환자만을 위해 의업에 전념하시는 의사·의대생 선생님께 감사의 뜻을 표하려 했으나, 해당 선생님들을 몰라 감사의 뜻을 표할 수 없어 훌륭하신 선생님들의 명단을 제작해 공개하고자 이 채널을 만들었다”고 공지했다.이어 “해당 명단은 선생님들의 선행을 널리 알리기 위해 작성했기 때문에 널리 알려주셔도 괜찮다”고 했다.개설자는 오는 9월 복귀하는 전공의들의 명단을 추가 공개하겠다고 암시하는 글도 남겼다. 정부는 이탈 전공의들이 사직 후 9월 하반기 모집에 특례로 지원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준 상태다. 개설자는 “추후 제대로 진료받지 못하는 국민을 위해 올해 가을턴에 지원하는 선생님들이 제대로 감사받을 수 있도록 반드시 최우선으로 추가 명단 작성 예정”이라고 밝혔다.의사·의대생 블랙리스트가 반복해서 등장하는 이유를 두고 의료계 안팎에서는 ‘배신자’라는 낙인을 찍어 이탈을 막으려는 시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보건복지부는 “개개인의 자율적인 의사결정을 방해하고 집단행동을 강요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유튜브 영상을 틀어놓고 과속운전을 하다 80대 노인과 며느리를 치어 숨지게 한 20대 공무원이 법정 구속됐다.12일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3단독 황해철 판사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A 씨(26)에게 금고 10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밝혔다.지방 공무원인 A 씨는 지난해 11월 15일 오후 6시 12분경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제한속도 시속 60㎞인 강원 횡성군 한 교차로를 시속 87.5㎞ 이상 과속으로 달리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B 씨(86·남)와 그의 며느리 C 씨(59·여)를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B·C 씨는 귀가 중 변을 당했다. B 씨는 사고 현장에서, C 씨는 원주시 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다가 숨졌다.A 씨는 사고 당시 게임 관련 유튜브 영상을 재생한 채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근거로, A 씨가 사고 발생 약 6초 전부터 횡단보도를 건너던 피해자들을 충분히 발견할 수 있었지만 전방 주시를 게을리해 속도를 거의 줄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재판 과정에서 A 씨는 유튜브 영상을 보지 않고 소리만 청취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재판부는 “영상을 시청했는지는 분명치 않지만 적어도 피고인이 과속하면서 전방 주시를 게을리한 것에는 유튜브 영상 재생이 하나의 원인이 됐음은 분명해 보인다”고 밝혔다.이어 “피해자들의 유족과 합의해 (유족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을 참작하더라도 이 사고 발생에 있어서 피고인의 과실이 너무 중하다”며 “두 명의 생명을 앗아간 잘못에 대해서는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A 씨와 검찰은 양형 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했다. A 씨는 이 일로 직위 해제됐으며, 징계 절차가 진행 중이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버스에 깔린 70대 노인이 인근 시민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됐다.12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20분경 서울 서대문구 홍제역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70대 여성 A 씨가 버스에 깔렸다.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르면 A 씨는 버스에서 내린 뒤 도로 연석에 미끄러지며 쓰러졌다. 이를 발견하지 못한 50대 버스 기사는 그대로 출발했다.A 씨가 버스에 깔려 위험한 상황에 놓이자, 주변 시민들이 달려왔다. 시민들은 버스를 한쪽으로 기울여 A 씨를 구조했다.A 씨는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갈비뼈와 쇄골이 골절된 것으로 파악됐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버스 기사는 무언가 부딪히는 소리를 듣고 버스를 세웠다고 경찰에 진술했다.사고 당시 버스 기사는 음주 상태가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버스 내부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아시아 최고 갑부 무케시 암바니 인도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의 막내아들 결혼식에 참석한다.12일 채널A에 따르면 이 회장은 전날 밤 인도 뭄바이에 도착했다. 이 회장은 이날 뭄바이 지오월드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무케시 회장의 막내 아들 아난트 암바니의 결혼식에 참석한다. 아난트는 제약업 재벌가문 출신 라디카 메르찬트와 결혼한다. 힌두교 양식에 따른 피로연은 오는 14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현지 매체와 소셜미디어 등에는 이 회장이 뭄바이에서 현지 직원들과 인사하는 모습이 올라왔다. 릴라이언스 그룹과 이동통신 네트워크 장비 공급 등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는 이 회장은 결혼식 참석 후 현지 경영 행보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앞서 이 회장은 무케시 회장의 장남과 장녀 결혼식에도 참석했다. 한국 기업인으로는 유일하게 초청받았다. 그는 이번 막내 결혼식 참석으로 무케시 회장의 세 자녀 결혼식을 모두 챙기게 됐다.이 회장은 2019년 장남 결혼식에서 인도 전통 의상을 입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결혼식에는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를 비롯해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등도 참석했다. 2018년 장녀 결혼식은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의 차남인 제임스 머독, 팝스타 비욘세 등이 찾았다.막내 아난트의 결혼식도 형과 누나의 결혼식처럼 ‘세기의 이벤트’로 주목받는다. 지난 3월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에서 열린 축하연에는 팝스타 리애나가 참석해 축가를 불렀다. 이 자리에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등 하객 1200명이 초청됐다.지난 5일 뭄바이에서 열린 또 다른 축하연에서는 세계적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축가를 불렀다. 비버는 대가로 1000만 달러(약 138억 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블룸버그가 집계하는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이달 11일 기준 무케시 회장의 재산 규모는 1200억 달러(약 166조 원)로 세계 12위, 아시아 1위다. 릴라이언스는 석유 및 가스에서 통신, 소매업에 이르는 사업을 영위하며 연간 1000억 달러(약 138조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대기업이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대전 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한 농촌 마을 전체가 물에 잠겨 주민들이 고립됐다. 마을로 달려가 급류를 헤쳐 어머니를 구한 아들 김중훈 씨(59)는 당시를 떠올리며 오열했다.김 씨는 1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비가 밤새도록 잠을 못 잘 정도로 시끄럽게 내렸다”며 “전날 새벽 (밖에) 나가보니까 사람이 지나다니지 못할 정도로 (도로가) 강물이 됐더라”고 밝혔다. 대전 지역에 거주하는 그는 다행히 큰 피해를 보진 않았다.새벽에 형수로부터 전화 한 통이 왔다. 형수는 “어머님이 연락이 안 된다. (대피) 방송을 해서 다른 사람들은 대피했는데 어머님이 안 보인다”고 말했다.김 씨는 바로 어머니가 사는 서구 용촌동 정뱅이 마을로 향했다. 폭우로 인해 전날 오전 4시경 정뱅이 마을 앞 갑천 상류와 두계천 합류 지점 인근의 제방이 붕괴했다. 순식간에 급류가 마을을 덮쳤다. 27가구에 거주하는 30여 명의 주민이 고립됐다.김 씨는 “마을에 도착하니까 둑이 터져서 물이 동네로 유입되고 있더라. 민물인데 태평양처럼 파도가 쳤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그는 “둑에서 어머니 집이 보이는데, 처마 밑까지 물이 찬 상태에서 ‘살려달라’고 하는 어머니 목소리가 들렸다. 사람은 안 보이는데 ‘사람 살려라’는 소리가 들렸다”고 했다.굴착기 기사인 김 씨는 굴착기를 끌고 어머니 집으로 향했으나, 파도가 너무 세서 접근하기 어려웠다. 결국 그는 굴착기를 버리고 직접 물속으로 뛰어들었다.김 씨는 물살을 뚫고 수영하며 어머니 집으로 향했다. 그런데 도착하고 보니 어머니 옆집이었다. 그곳에는 한 아주머니가 목까지 물에 잠긴 채 기둥을 잡고 있었다. 김 씨는 물에 떠 있는 수레를 이용해 아주머니를 지붕 위에 올려놓고 다시 어머니 쪽으로 몸을 돌렸다.옆집 아주머니를 구하는 사이 어머니의 ‘살려달라’던 외침이 사라졌다. 김 씨는 “어머니가 처마 끝 기둥을 잡은 채 버티고 계시더라. 엄마가 지쳐서 목만 내놓고…”라고 말하다 울음을 터뜨렸다. 그는 “제가 어머니 쪽으로 가니까 어머니는 ‘너 죽는다, 오지 마라’고 하셨다”며 재차 흐느꼈다.김 씨는 “지붕을 타고 어머니 쪽으로 넘어갔다. 어머니 집 담이 어디 있는지 잘 아니까 (물속에 잠긴) 담을 잡고 발을 지탱할 수 있었다”며 “기운이 빠져서 어머니를 못 당기겠더라. 이때 소파 하나가 떠내려왔다. 소파를 이용해 지붕 위로 어머니를 올렸다”고 설명했다.이어 “지붕 위에 올려놨던 옆집 아주머니가 자꾸 미끄러지길래 ‘조금만 버티세요’라고 말했다. 그 순간 119구조대가 보트를 타고 왔다”고 했다.그는 “어머니와 옆집 아주머니를 대피시키고 보니, 두 분이 목만 내밀고 있던 공간이 10여 분 사이에 완전히 다 잠겨버렸다”며 “10분만 늦었어도 돌아가셨을 것”이라고 말했다.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마을에 고립됐던 주민 30여 명은 4시간여 만에 모두 구조돼 인근 복지관으로 대피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구독자 1000만 명 이상을 보유한 먹방(먹는 방송)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4년간 전 남자친구에게 협박 및 폭행을 당했다고 밝힌 가운데, 과거 그의 영상에서 보이는 팔뚝의 멍 자국 등 상처가 재조명되고 있다.11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쯔양의 몸에 상처가 난 모습이 담긴 과거 영상 속 장면이 올라왔다. 지난해 9월 보라색 반소매 차림으로 먹방을 하는 쯔양의 팔목에 멍 자국이 있다. 다른 영상에서도 쯔양은 팔 주위에 흰색 밴드나 파스를 붙인 모습이다.한 누리꾼은 “쯔양이 반소매를 입고 있는 영상을 아무거나 눌러봐도 쯔양 팔에 거의 멍이나 반창고가 있다”고 했다.당초 누리꾼들은 쯔양이 먹방 유튜버이기 때문에 요리 도중 데거나 다친 자국으로 추측했다. 하지만 최근 쯔양이 전 남자친구의 폭행에 수년간 시달렸다고 고백한 만큼, 폭행으로 인해 생긴 상처가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쯔양은 이날 새벽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전 남자친구 A 씨로부터 4년간 입은 폭행 피해 등을 주장했다. 그는 “A 씨가 사귀고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폭력적인 모습을 보였다. 헤어지자고 이야기하자 그때부터 지옥 같은 일들이 일어났다”며 “저 몰래 찍은 영상이 있더라. 불법 촬영물을 유포하겠다고 협박당했다”고 밝혔다.그는 “(A 씨가) 자신이 일하던 술집으로 데려가 ‘앉아서 술만 따르면 된다’며 강제로 일을 하게 했다. 그때 번 돈도 A 씨가 모두 빼앗아 갔다”며 “무서워서 말을 못 하고 있다가 ‘일을 그만하겠다’고 얘기하자 (A 씨가) 다시 폭력을 썼다. 매일 같이 하루에 두 번씩은 맞았다”고 했다.이어 “(A 씨가) ‘돈은 어떻게 벌어다 줄 거냐’고 물었고, 저는 ‘방송으로 돈을 벌겠다’고 했다”며 “거의 매일 맞으며 방송했다. 얼굴은 티 난다며 몸을 때렸다. 방송 처음 할 때 벌었던 돈도 모두 가져갔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방송이 커져서 잘 되니까 A 씨가 소속사를 만들었다. 7(A 씨)대3(쯔양) 비율의 불공정 계약을 맺었지만, 그마저도 지키지 않았다. 그 당시 광고 수익도 하나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쯔양은 “방송 시작한 지 5년이 됐는데, 그중 4년 동안 매일 같이 이런 일이 있었다”고 토로했다.쯔양 법률대리인 김태연·김기백 변호사(태연 법률사무소)는 “A 씨를 성폭행, 폭행 상습, 상습협박, 상습상해, 공갈(미수죄 포함), 강요(미수죄 포함), 통신매체이용음란 등 혐의로 형사고소를 진행했다”며 “사건 진행 중 A 씨가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하면서 형사 고소는 불송치,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고 설명했다.이들은 “쯔양이 못 받았던 정산금은 최소 40억 원”이라고 주장하며 A 씨가 쯔양 지인에게 보낸 협박 메시지, 폭행 당시 상황이 담긴 녹취, 폭행으로 인한 상해 증거 사진 일부도 공개했다.쯔양이 이같이 폭로한 건 전날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측이 “쯔양이 조회수를 올리기 위해 가짜뉴스를 퍼트리는 ‘렉카 연합’으로부터 술집에서 일했다는 과거 등을 빌미로 협박당해 돈을 갈취당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한 해명 차원이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만취 상태인 운전자가 접촉 사고를 내고 달아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10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관악구에서 파란색 차 한 대가 일방통행 도로를 역주행했다.이 차량은 마주 오던 차량을 보고 잠시 당황한 듯 멈추더니 인도로 올라탔다. 인도에 보행자들이 있었지만, 차주는 아랑곳하지 않았다.이 과정에서 문제의 차량은 일방통행 도로를 정상 주행하던 차량의 좌측 사이드미러를 쳤다.피해 차주가 손을 뻗어 운전자를 불렀다. 하지만 가해 차량 차주는 오랜 시간 미동도 없이 멈춰있다가 갑자기 사이드미러를 접은 채 도주했다.일방통행 도로를 벗어난 가해 차량은 잠시 후 다른 차들 사이를 무리하게 빠져나오다 또 접촉 사고를 냈다. 이번에도 차주는 별다른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났다.경찰은 사고후 미조치 차량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이후 수색 끝에 가해 차량을 발견했다.경찰은 운전자가 달아나지 못하도록 차량 앞을 막아선 뒤 음주 여부를 확인했다. 운전자는 만취 상태였다. 경찰은 운전자를 현장에서 검거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지하주차장 통로에 주차해 다른 입주민들에게 불편을 끼친 차주가 자기 차량에 누군가 침을 뱉었다는 이유로 “죽여버리겠다” 등 협박성 메시지를 남겨 논란이다.10일 자동차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주차 빌런이 사람 죽인단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 씨는 “아파트 지하주차장이 1~4층까지 있고 (주차 공간도) 널널한 편인데, 이 입주민은 1층 기둥 사이에 주차하고 침 뱉으면 사람 죽여버린단다”며 사진 몇 장을 공개했다.사진을 보면 주차 칸이 아니라 통로 부분에 흰색 차량이 주차된 모습이다. 차량 창문에는 “침 한 번만 더 뱉어봐라, 죽여버리게. OOOO-OOOO로 X같으면 전화해라 XX”라며 욕설과 함께 자신의 연락처가 적힌 메모가 붙어있다.A 씨는 “해당 차량과 관련해 112에 신고했다. 이따 퇴근한 뒤 (어떻게 조치됐는지) 확인해 보겠다. 살인 예고로 안 잡혀가나 모르겠다”고 했다.이후 A 씨는 추가 글을 올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은 협박성 문구로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해서 차주와 만나거나 따로 연락하지 않고 관리사무소에만 알렸다고 한다”고 전했다.이어 “퇴근 후 주차장을 확인해 보니 (해당 차주가 주차했던 곳에) 주차금지 표지판이 세워져 있었다. 차주는 당시 퇴근 안 한 상태였는지 차량이 없더라”며 “다음 날 아침에 다시 확인해 보니 차주는 주차금지 표지판을 다른 차량 쪽으로 밀어둔 뒤 자신의 차량을 원래 주차하던 통로에 세워놨다”고 설명했다. A 씨가 글과 함께 올린 사진을 보면 문제의 차량에는 주차 위반 스티커가 붙어있다.사연을 접한 한 누리꾼은 “차주가 본인 인스타그램에 관련 게시글을 올렸더라. 차주는 본인이 똑바로 주차했지만, 어떤 몰지각한 사람이 이유 없이 자기 차량에 침을 뱉었다며 경찰에 신고한다고 했다”며 “제가 ‘통로에 주차해서 침 뱉은 거 아닐까’라고 댓글을 달았더니 ‘주차 가능한 자리다, 차량 뒤에 벽이 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다른 누리꾼들은 “타인에게 불편함을 주면서 불법주차 하는 사람들 이해가 안 된다” “진짜 심각하다” “주차 칸에 주차하면 옆 차와의 거리가 가까워서 자기 차량에 기스날까 봐 저런 식으로 주차한다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전북 익산으로 엠티(MT)를 온 20대 의대생이 실종돼 경찰과 소방 당국이 수색에 나섰다.11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경 “친구가 새벽에 숙소 밖으로 나갔는데 연락이 안 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실종된 A 씨(22)는 도내 의과대학 학생으로, 앞서 익산시 금마면 한 펜션에서 진행된 대학교 동아리 MT에 참석했다. 그는 친구들과 술을 마시던 중 펜션 밖으로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가 밖으로 나선 시각을 오전 4시로 추정했다.A 씨와 함께 MT에 온 대학생 20여 명은 술을 마시다가 잠든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금마면 인근에는 시간당 60∼80㎜의 강한 비가 내렸다.경찰과 소방은 실종 당일 인력 25명을 투입해 펜션 인근 도로 및 배수로를 수색했으나 A 씨를 찾지 못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인력 100여 명과 무인기, 수색견 등을 투입해 수색을 재개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 측이 실내 흡연 논란에 사과했다.9일 제니 소속사 OA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일 공개된 (유튜브) 콘텐츠 내 제니의 행동에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이어 “제니 또한 실내에서 흡연한 점, 그로 인해 다른 스태프분들에게 피해를 드린 점에 대해 반성하고 있으며 당시 현장에 있던 스태프에게도 직접 연락해 사과를 드렸다”고 했다.그러면서 “실망감을 느꼈을 팬분들께도 죄송하다. 앞으로 더 성숙하고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앞서 지난 2일 제니의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는 제니가 실내에서 메이크업 받던 도중 전자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제니는 스태프가 얼굴 가까이 왔지만, 전자담배 연기를 내뿜어 논란이 됐다. 이 영상은 제니의 해외 일정 당시 촬영됐으며, 문제의 장면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한 누리꾼은 지난 8일 제니의 이 같은 행동을 이탈리아 대사관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 누리꾼은 “(흡연 장소가) 최근 방문한 이탈리아 카프리섬 촬영지일 것으로 판단돼 국민신문고를 통해 주이탈리아 대한민국 대사관에 조사를 요청했다”며 “대사관은 이탈리아 당국에 제니의 실내 흡연 사건 조사를 의뢰해 엄중히 처분해 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미국 부유층이 즐겨 찾는 휴가지인 뉴욕 롱아일랜드 햄프턴에서 김치와 치즈를 곁들인 크루아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햄프턴의 식품 물가가 크게 오르고 있음에도, ‘김치 치즈 크루아상’ 등 메뉴가 부유층에게 별미다. 햄프턴의 카리사 제과점(Carissa’s the Bakery)에서 판매하는 ‘김치 치즈 크루아상’은 8.5달러(약 1만1700원)에 달한다.제과점 측은 “김치 치즈 크루아상은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라 가게에서 제일 비싼 빵 중 하나”라며 “김치를 직접 담그는 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만드는 만큼 결코 일반적인 크루아상은 아니다”라고 말했다.이 제과점은 핸드백을 포장할 때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고급스러운 포장지에 빵을 담아 판매한다고 WSJ는 전했다. 뉴욕에서 컨설턴트로 일하는 한 고객은 “이곳에서 크루아상 여섯 개와 사탕 두 봉지를 사기 위해 56달러(약 7만7000원)를 썼다”고 밝혔다.최근 햄프턴 인근 식료품 시장인 라운드 스웸프 팜의 물가는 2020년보다 30~50% 상승했다. 참치 샐러드 가격은 35달러(약 4만8000원), 쿠키 한 봉지는 12달러(약 1만6000원)다. 이스트 햄프턴의 한 시장에서는 바닷가재 샐러드를 1파운드(약 450g)당 120달러(16만5000원)에 판매한다.엄청난 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햄프턴의 피서객들은 줄을 서서 음식을 산다. WSJ는 햄프턴을 ‘해변 입구에 여기저기 널린 에르메스 샌들, 농장 매대에 놓인 샤넬, 바다가 부르는 소리에 쉬지 않고 달리는 포르쉐와 메르세데스 벤츠가 있는 곳’이라고 표현하며 부유층 대부분이 찾는 휴가지라고 설명했다.비싼 가격에 불만을 갖는 사람은 적다고 한다. 햄프턴 페어뷰 팜 주인 해리 러들로는 “가격에 대한 불만은 드물다”며 “파이 가격을 50% 낮추고 품질을 10% 낮추면 고객들이 격노할 거다. 그들은 미식가”라고 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경기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 한 도로에서 차량 역주행 사고가 발생해 3명이 다쳤다.9일 수원중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3분경 70대 A 씨가 화서사거리 방향 3차선 도로에서 볼보 승용차로 1차로를 주행하다가 갑자기 중앙선을 침범해 역주행했다.A 씨는 반대편 1차로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모닝 차량의 운전석 전면을 들이받았다. 이후에도 그대로 주행해 다른 승용차 4대를 더 들이받고야 멈췄다.이 사고로 A 씨와 모닝 차량 탑승자인 50대 여성 및 10대 고등학생 등 총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당시 A 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차량이 급발진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경찰 관계자는 “차량 블랙박스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해 면밀히 확인할 방침”이라며 “A 씨는 병원 치료를 마치는 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32·본명 김석진)이 모교를 찾자, 후배들이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8일 진은 인스타그램에 교복 차림으로 찍은 사진을 게시했다. 교복 명찰에는 ‘김석진’이라는 본명이 적혔다. 진은 이날 자체 유튜브 콘텐츠 제작을 위해 모교인 서울 송파구 보성고를 방문했다. 그는 학교에서 학생들과 함께 급식을 먹고 체육 시간을 갖는 등 추억을 쌓은 것으로 전해졌다.소셜미디어에는 진에게 열광하는 남학생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학생들은 진을 보기 위해 쏜살같이 우르르 달려간다. 사인을 받으려는 듯 손에는 종이를 쥐고 있다. 영상 게시자는 한 무리의 남학생들이 일제히 질주하는 모습에 영화 ‘부산행’을 떠올렸다고 한다.여기저기서 굵은 목소리로 “사랑해요” “잘생겼어요” 등 함성이 이어졌다. 한 학생은 진과 손하트를 시도하려는 듯 한 손으로 ‘반쪽 하트’를 만들었다.학생들은 진의 모습을 찍은 사진을 공유하며 “교복이 이런 핏이 나오다니” “진짜 잘생겼다” “1m 거리에서 봤는데 비율이 정말 좋더라” 등 목격담을 전했다.이를 본 누리꾼들은 “아이들이 너무 귀엽다” “뛰는 거 너무 웃기다. 나라도 목숨 걸고 뛰었을 것 같다” “너무 부럽다” “수백 명의 학생들에게 평생의 추억으로 남을 것” “‘아미’(팬덤명) 8년 차인데 학생들이 나보다 더 열정적인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진은 BTS 맏형으로 지난달 12일 멤버들 중 가장 먼저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그는 2024 파리 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설 예정이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강원 횡성에서 유해조수 사냥에 나선 엽사가 동료 엽사를 멧돼지로 착각해 총을 쏘는 사고가 났다.9일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10분경 횡성군 공근면 부창리 마을회관 인근 야산에서 A 씨(59)가 쏜 탄환에 동료 엽사 B 씨(57)가 얼굴 등을 맞았다.여러 개의 조그만 탄환이 한꺼번에 발사되는 산탄에 턱과 귀 등을 맞은 B 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원주 지역 대학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는 호흡은 회복했으나 위중한 상태다. 현재 수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A 씨와 B 씨는 수확기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소속으로, 당시 부창리 일대에서 멧돼지로 인한 옥수수밭 피해 신고를 받은 뒤 포획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멧돼지와 고라니 등 야행성 동물 포획에 나설 경우 오후 5시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총기를 반출할 수 있다.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멧돼지인 줄 착각해 총을 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를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조사 중이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용 ‘호화 유람선’이 강원도 원산 앞바다에 등장했다.8일(현지시간)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미국 민간위성기업 ‘플래닛랩스’가 지난달 27일과 이달 5일 촬영한 위성사진에 김 위원장의 유람선이 포착됐다. 유람선은 김 위원장의 별장 인근인 강원도 원산 앞바다를 운항했다.지난달 27일에는 갈마반도에서 약 900m 떨어진 지점에서, 이달 5일에는 갈마 별장 해안에서 약 500m 떨어진 지점에서 유람선이 발견됐다.유람선은 길이 80m에 폭 15m로, 워터슬라이드와 50m 길이 국제 규격 수영장까지 갖췄다. 주로 김 위원장 일가가 사용하며 외국 귀빈도 태우는 것으로 알려졌다.정성학 한반도안보전략 연구위원은 “무더위 여름철을 맞아 김 위원장 혹은 일가가 갈마 별장에서 여름나기를 위해 전용 유람선을 이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RFA에 설명했다.위성사진에 포착된 유람선 운항 일자는 김 위원장의 공식 일정과 겹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28부터 이달 1일까지 전원회의에 참석했다. 이달 2일엔 당 간부들과 주요 공장 및 기업소를 현지 지도했다. 전원회의 일정에 미뤄볼 때 지난달 27일 유람선에 김 위원장이 탑승했을 가능성은 작다고 매체는 전했다.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은 김 위원장의 여름휴가에 앞서 유람선을 시범 운항했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또 딸 주애가 현지 지도에 등장하지 않은 점으로 미뤄 가족은 이미 휴가를 시작했을 수도 있다고 관측했다.북한에는 총 4척의 김 위원장 전용 호화 유람선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유람선의 길이는 각각 50m, 55m, 60m, 80m다. 유엔 대북 제재가 시작되기 전인 1990년대 도입된 것으로 알려졌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