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훈

지명훈 기자

동아일보 대전충청취재본부

구독 3

추천

안녕하세요. 지명훈 기자입니다.

mhjee@donga.com

취재분야

2025-11-20~2025-12-20
지방뉴스65%
사회일반13%
사건·범죄7%
건강3%
행정3%
과학일반3%
사고3%
인사일반3%
  • [대전/충남][충북][강원]경부고속도 안성나들목∼천안분기점 17일부터 22일까지 갓길차로제 시행

    추석연휴 기간 교통 소통을 원활히 하기 위해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안성나들목∼천안분기점 구간에서 갓길차로제가 시행된다. 한국도로공사 충청본부는 17∼22일 전체 거리 25.6km의 이 구간에서 갓길 차량 통행을 허용하는 갓길차로제를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소통이 뜸한 야간 일부 시간대를 제외하고 하루 종일 차량 통행을 허용한다. 서울 방향 구간에서는 정체 시에만 갓길차로제가 임시로 시행된다. 구간은 천안분기점∼천안삼거리휴게소 2.3km, 천안논산고속도로 논산 방향 천안분기점∼남천안나들목 2.6km이다. 도로공사는 연휴기간 버스전용차로제는 17일 오전 7시부터 22일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버스 통행이 감소하는 오전 1∼7시에는 전용차로제를 일시 해제해 승용차 소통을 돕는다. 또 교통량을 분산하기 위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스마트폰 앱, 콜센터(1588-2504), 도로 전광판(VMS)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한다. 지난 여름휴가철에 첫선을 보인 무인비행선 2대를 운행해 버스전용차로 및 갓길차로 위반 계도와 단속에 나선다. 한편 충남도는 시내 및 농어촌버스, 시외버스 증편, 전세버스 투입, 심야도착 승객 연계수송 대책 등의 추석특별수송대책을 마련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3-09-1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전/충남]6·25 참전 英용사들에 ‘보은의 건강검진’

    ‘6·25전쟁 당시 만난 ‘미스터 리’라는 젊은 한국 군인에게 영어를 가르쳐주면서 우정을 키웠는데 귀국하면서 연락이 끊어져 그의 안부가 궁금해요. 중국군과 맞서 싸우면서 몇 번이나 죽음의 고비를 넘긴 한국은 제2의 고향이나 다름없어요.’ 한국전쟁 휴전 60주년을 맞아 주한 영국대사관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최근 공동 주최한 ‘한국전 참전용사 수기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한국전 참전 영국인 에드워드 몬태규 씨(80)의 수기 내용 중 일부다. 그는 다른 참전 영국군인 출신 3명과 함께 12일 대전 유성구 선병원 국제검진센터를 찾아 건강검진을 받았다. 이들이 전쟁에 참여해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싸웠던 만큼 지금이라도 건강을 보살필 기회를 주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마련한 행사다. 동반 내한한 이들의 가족 8명도 이날 호흡기와 순환기, 소화기, 뇌 등에 걸쳐 40여 가지 항목의 건강검진을 같이 받았다. 몬태규 씨는 1952년 10월 한국전에 참전해 자유를 위해 싸우다 포화 등의 영향으로 청력에 손상을 입어 현재도 듣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른 참전 군인인 프레더릭 헐 씨(86)는 “전쟁의 포화와 연기만 자욱하던 폐허의 한국 땅을 60여 년 만에 방문해 건강검진을 받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며 “한국의 의료시설과 최첨단 검진시스템에 놀랐고 친절하게 환대해준 진료부에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선병원 이규은 행정원장은 “6·25 당시 우리를 위해 희생을 마다하지 않은 참전군인들을 우리 병원에 모셔 건강검진을 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날 검진을 벌인 의료진은 17일 서울에 머물 이 참전군인들을 찾아가 검진 결과에 대해 설명 하기로 했다. 11일 내한한 이 참전 군인들은 낙동강 전투지역과 판문점을 거쳐 서울 투어를 마친 뒤 18일 귀국한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3-09-1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전/충남]문화계 “역사성 보존을”

    충남도지사 등이 살던 관사촌 활용법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대전시는 관사촌의 상당 부분을 ‘공방촌’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문화예술계에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아 합의점을 찾기가 쉽지 않다.○ 공방촌 계획에 ‘쌈지길 보려고 인사동 가나?’ 대전시는 중구 대흥동 충남도 관사촌 가운데 도지사 관사는 근대역사박물관으로 조성하고 나머지는 예술작품을 생산, 전시, 판매하는 문화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을 최근 내놨다. 관사촌은 일제강점기인 1930∼40년대 충남도 국장급 이상 고위 관료의 주거를 위해 조성된 주택촌을 말한다. 9필지(1만345m²)에 도지사 공관 및 행정부지사·정무부지사 관사, 실장·국장급 관사, 충남지방경찰청장 관사 등 모두 10채의 주택으로 구성돼 있다. 하지만 10일 문화연대 주최로 열린 토론회의 반응은 시원치 않았다. ‘충남 관사촌 활용 방안에 관한 토론회’에서 이인숙 대전문화연대 운영위원은 ‘공방촌, 이대로 좋은가’라는 제목의 발제문에서 “인사동의 관광 명소인 쌈지길은 전통문화 예술의 거리로 알려진 인사동에 자리 잡았기 때문에 성공한 것”이라면서 “현재 조용한 주택가로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도 않은 관사촌에 어떻게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김경량 문화공간 ‘스페이스씨’ 디렉터는 “다른 지역에서도 볼 수 있는 상품을 사기 위해 대전 시민이나 타지역인들이 문화적 흡인력도 없는 충남 관사촌을 찾겠느냐”며 “시가 예산을 들여 상인이나 사업가가 물건을 파는 것을 지원할 필요가 있는지도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역사성 보존과 시민 활용 감안해야 토론자들은 관사촌의 역사성을 보존하는 일과 시민들의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광고대행업체 ‘오렌지나인’ 박종선 대표는 “관사촌 활용 방안을 두고 원도심 활성화에 도움이 되느냐에만 관심이 있지, 근대문화자원으로서의 가치는 논외로 두는 것 같다”며 “역사적 전통이 약한 대전의 도시 경쟁력과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데 근대문화자원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고 말했다. 이인숙 위원은 관사촌을 대전의 문화예술역사를 보존하고 연구할 수 있는 아카이브관으로 구축하거나 대전시 근대역사자료관, 기념관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해 볼 만하다고 제안했다. 시 관계자는 “토론회에서 제기된 의견들을 적극 수용해 최종 활용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3-09-1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전/충남]KAIST 교수 19명이 쓴 ‘공학이란 무엇인가’

    주차장으로 변해 버린 도심의 도로는 ‘주차 문제의 해결 방안은 없을까’라는 질문을 던지게 한다. 이를 해결할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주차장을 늘리거나 아니면 자동차의 주차면적을 줄이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대형마트의 사용하지 않는 카트가 착착 포개져 공간을 줄이는 것을 주차난 해소 아이디어로 만든 곳이 있다. 카이스트가 얼마 전 개발한 초소형 접이식 승용차 ‘아마딜로’가 그것. 여기에 활용되는 학문은 ‘녹색교통학’이다. 10일 대전 유성구의 KAIST 영빈관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책 ‘공학이란 무엇인가’(살림출판사·337쪽)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KAIST의 공학 분야 최고 권위자인 교수 19명이 힘을 합쳐 만든 작품이다. 이 책은 청소년이나 일반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산업 및 시스템 공학에 대해 ‘학급 친구들과 공동의 과제를 추진할 때 내가 할 일과 동료가 할 일을 공평하게 나누는지를 다루는 학문’이라고 설명했다.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살림출판사 배주영 기획편집국 주간은 “자연과학은 몰라도 공학을 알기 쉽게 설명한 책은 드물었다. 각 공학 분야의 최고 권위자들이 공동 집필한 책은 처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집필진은 공학을 원자력공학, 항공우주학, 산업디자인학, 지식서비스공학, 기계공학, 생명화학공학, 바이오 및 뇌공학 등 14개 학문 분야로 나눠 소개한다. 장순흥(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이광형(바이오 및 뇌공학과), 조동호(전기 및 전자공학과), 이상엽(생명화학공학과) 교수 등 내로라하는 교수들이 동원됐다. 공동 저자이며 이번 책을 기획한 성풍현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교수는 “이공계 기피 현상이 여전한 가운데 공학이 재미있고 인간 생활에 큰 도움을 주는 중요한 학문임을 우수한 인재들에게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3-09-1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전/충남]목원대 신학관 새 캠퍼스서 부활

    대전 중구 목동 목원대 옛 캠퍼스에 있던 ‘구(舊) 신학관’이 9일 서구 도안동 새 캠퍼스에 복원됐다. 이전 작업으로 건물이 해체된 지 꼭 14년 만이다. 목원대는 학교의 상징이자 모체였던 구 신학관의 복원을 ‘정신적인 제2 건학’과 같은 기념비적 사건으로 삼고 있다. 김원배 총장과 교직원, 학생들은 감사 예배를 올렸다. 학교 측은 이 건물의 근대건축물 등재를 추진하기로 했다. ○ 신학관 복원은 ‘목원 정신’의 부활 신학관은 목동 캠퍼스에서 1956년 봄 착공돼 같은 해 8월 준공됐다. 대학 설립자인 도익서(Charles D. Stokes) 박사의 사택과 남자 기숙사, 채플 등과 함께 가장 먼저 옛 캠퍼스를 구성한 건물이었다. 목원대는 이 신학관을 중심으로 확장됐다. 미국 감리교 선교부의 지원으로 지은 2층 붉은 벽돌의 이 건물은 목원대의 역사를 지켜 오면서 감리교 목회자를 배출하는 산실이었다. 대전지역 최초의 사립대로 출발한 목원대는 지금까지 이 신학관을 통해 3000여 명의 목회자를 배출했다. 이토록 의미 있는 건축물이었지만 신학관은 1999년 역사 속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다. 캠퍼스 이전으로 그해 4월 건물 철거 작업이 진행됐기 때문이다. 신학관은 건축 폐기물로 버려질 예정이었지만 이사 준비로 바빠 아무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근대건축사의 대가인 이 대학 건축학부 김정동 전 교수(65·8월 정년퇴임)가 신학관을 살려냈다. 그는 작업복차림으로 건물 철거 현장을 매일 출근하다시피 하면서 신학관을 이루고 있던 벽돌 4만장과 창틀, 문짝, 물받이, 현관문 등을 모아 새 캠퍼스로 옮겼다. 벽돌은 캠퍼스 한편에, 나머지 건축 재료는 자신의 연구실에 쌓아 두었다. 연구실은 건축 자재 창고로 변했다. 그는 20002년 2월 신학관의 중요성과 복원의 필요성을 담은 ‘목원대 목동캠퍼스 신학관 복원 설계 보고서’를 학교에 제출했다. 건물 철거 전에 미리 학생들과 함께 실측을 거쳐 복원 설계도를 마련해 두었다. ○ 건축사 대가와 총장, 동문, 지역사회 합작품 새로 이사한 목원대 도안동 캠퍼스는 어딘지 모르게 허전한 구석이 적지 않았다. 현대적 조형미를 갖췄고 점차 세월이 지나면서 나무도 울창해졌지만 신설 학교 같은 느낌은 여전했다. 역사성과 정체성을 보여 주는 건물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신학관 복원의 필요성을 절감한 것은 김 총장이었다. 그는 2010년 “목원 정신의 표상이 더 표류해서는 안 된다”면서 취임과 함께 ‘구 신학관’ 복원을 약속했다. 신학관 복원에는 이사회와 대학, 동문회, 지역사회 280여 명이 19억8000여만 원을 기부했다. 복원된 신학관은 채플 남쪽에 연면적 1581.85m²(약 470평)에 지상 2층, 지하 2층으로 지어졌다. 지붕은 기와로 마감했다. 외벽 공사에 쓰인 벽돌은 김 교수가 보관해 온 벽돌이 사용됐다. ‘복원’이라는 말이 가능한 이유다. 김 전 교수는 “6·25전쟁 직후인 1950년대에는 전국적으로 이렇다 할 건축물이 없어 신학관이 갖는 근대건축사적 의미는 매우 크다”고 말했다. 신학관에는 대학과 감리교회사 자료실 등이 들어선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3-09-1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전/충남]충남도 “中 해삼시장을 잡아라”

    국내에서 해삼(海蔘)은 더없이 서민적인 술안주이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샤크스핀급의 고급요리에 속한다. 해삼이 면역력을 강화하고 고혈압과 동맥경화, 당뇨병의 치료에도 효능이 있는 최고의 보양식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호주머니가 두둑해진 중국 중산층이 해삼을 찾기 시작하면서 중국 현지의 해삼 가격은 천정부지로 올랐다. 충남도에 따르면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삶아 말린 건해삼의 경우 현지에서 kg당 300만 원 안팎에 팔린다. 국내에서는 건해삼 시장은 형성돼 있지 않지만 제조가 기준으로 kg당 50만원 안팎으로 봐야 한다. ‘중국 해삼 시장을 잡아라’가 국내 수산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이유다. 이런 가운데 충남도가 충남을 중국 해삼시장 공략의 기지로 만들겠다며 국립해삼연구소의 설립을 추진하고 나섰다.○ 황금 알 낳는 ‘중국 해삼시장’ 충남도에 따르면 중국에서 건강·웰빙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해삼의 수요량은 연간 120만 t으로 추산하고 있다. 금액으로 무려 36조 원에 이른다. 하지만 중국의 해삼 생산량은 11만7000t에 불과해 연간 110만 t가량이 부족한 실정이다. 중국의 해삼 생산량은 2003년 3만4000t에서 2011년 11만7000으로 3.4배가량 급격히 늘었지만 소비량을 따라잡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해삼 생산국들이 중국 시장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하지만 국내 해삼의 대(對)중국 수출은 미미한 실정이다. 해양수산부 자료에 따르면 중국 해삼 수출은 2008년 45t, 2009년 46t, 2010년 133t, 2011년 114t, 2012년 54t으로 중국의 한 해 해삼 수입량 1678t(2012년 기준)에서 극히 일부에 그치고 있다. 그나마 중국이 해삼 양식기술을 개발하면서 최근에는 오히려 수출이 줄고 있어 비상이 걸렸다. 충남도 관계자는 “국내 해삼의 중국 수출은 보따리 상인을 통한 물량이 오히려 공식 집계보다 많다는 얘기가 있긴 하지만 그런 걸 감안해도 워낙 적은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경우 해삼을 어장에서 서식하도록 관리하지만 인공 종묘를 쓰거나 인공 먹이도 주지 않아 사실상 자연 재배에 가까워 대량생산이 어렵다. 하지만 중국은 양식재배에 이미 성공해 대량생산의 길을 튼 상태다.○ ‘중국인 서해안 해삼 선호’에 주목 중국 해삼시장에 대한 공략 가능성은 남아 있다. 서해안 해삼은 더욱 그 가능성이 높다. 국립수산과학원 갯벌연구소 박광재 박사는 “서해안에서 생산되는 해삼은 껍질이 두껍고 수분 함량이 적어 100kg의 생해삼을 삶아 말릴 경우 3kg(3%)의 건해삼을 얻을 수 있다. 반면 다른 해안의 해삼은 2.5%만 건질 수 있어 중국인들이 서해안 해삼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전국적인 해삼 생산지인 태안과 보령 등지의 해삼이 서해의 냉수대에서 나오기 때문에 껍질이 두껍고 수분 함량이 적으며 향이 진하다고 보고 있다. 충남도는 해삼 생산기지를 크게 늘려가고 있다. 태안군 보령시 서천군은 2015년까지 바닥이 해삼 서식에 적합한 암반으로 형성된 섬 지역에 대단위 서식 단지인 ‘해삼섬’을 조성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양식기술이 개발되면 도내 새우양식장 102ha를 해삼 앙식장으로 전환한다는 구상을 세워놓고 있다. 충남도 수산과 임민호 담당은 “국내의 해삼연구는 아직 걸음마 단계여서 중국이 이미 양식을 시작한 마당에 우리는 양식기술을 개발조차 못한 상태”라며 “좋은 해삼 생산을 위한 생태적 환경이나 중국 수출을 위한 지리적 여건이 좋은 충남지역에 해삼 연구기능을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지난달 26일 해양수산부에 충남지역에 국립해삼연구소를 설립해줄 것을 공식 건의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3-09-0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장학사 선발 시험문제 유출 지시… 김종성 충남교육감 징역8년 선고

    대전지법 제12형사부(안병욱 부장판사)는 4일 장학사 선발 시험문제 유출 돈거래를 지시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종성 충남도교육감에 대한 1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8년과 벌금 2억 원, 추징금 2억8000만 원을 선고했다. 김 교육감과 함께 기소된 김모 전 감사담당 장학사와 돈을 주고 시험문제를 전달받은 부정 합격자 등 5명에게는 징역 1년∼3년 6개월이 선고됐다. 김 교육감 등은 2011년과 지난해 장학사 선발 과정에서 응시교사들에게 문제를 사전 유출하고 그 대가로 응시교사 22명으로부터 3억5100만 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대전=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3-09-0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전/충남]목원대 명사초청 명품강좌 또 열린다

    명품 강좌로 학생들과 시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어온 목원대의 ‘르네상스 교양 특강’이 올가을 학기에도 이어진다. 목원대 교양교육원은 12일부터 12월 5일까지 한 학기 동안 격주로 명강사를 초청해 교양 특강을 열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12일에는 변산공동체학교 대표인 철학자 윤구병 씨를 초청해 ‘철학을 다시 쓴다’를 주제로 강연을 듣는다. 26일에는 시골 의사로 잘 알려진 박경철 씨가 초청돼 ‘그리스 문명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를 강연한다. 10월 10일은 목원대 뮤지컬학부 학생들이 청춘들의 꿈과 사랑을 그린 공연 ‘싱글즈’를 선보인다. 10월 24일에는 작가 고도원 씨의 ‘위대한 시작’, 11월 7일에는 다큐멘터리 영화 감독인 김동원 씨의 ‘영화, 가을과 만나다’, 11월 21일에는 과학자 백홍열 박사의 ‘과학자가 바라보는 세상’, 12월 5일에는 고승덕 변호사가 ‘고승덕의 ABCD 성공법, 꿈을 꾸며 노력하면 이루어진다’를 주제로 마지막 강연을 펼친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3-09-0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전/충남]대전에 첫 産-學-硏-官 융합 ‘창조형 지역협의체’ 발족

    정부와 대학, 연구소, 기업 등 기술 혁신의 주체들이 지역 특화 분야를 집중 육성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는 협의체가 전국 각 시도에 구성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KAIST는 3일 대전 유성구 KAIST에서 관계 기관 회의를 열고 이 같은 역할의 산-학-연-관 융합 모델의 ‘창조형 혁신클러스터 지역별 협의체’(가칭)를 시도별로 순차적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첫 모델로 대전지역협의체가 발족됐다. 이 협의체에는 미래부와 KAIST, 충남대, 정부출연연구기관, 기초과학연구원, 대전시 등이 참여한다. 위원장은 강성모 KAIST 총장이 맡았다. 이 협의체의 목표는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가 사업으로 이어져 지역 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창조적 지역 발전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산-학-연-관 등 지역 혁신 주체들이 연계를 강화하고 지역별 맞춤형 지원 활동을 펼 계획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대전 지역은 1973년 대덕연구학원도시로 지정된 이후 KAIST와 정부출연연구기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등 집적된 기술 혁신 주체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개발 활동을 활발하게 펼쳐 와 지역별 협의체의 첫 모델로 삼았다”며 “앞으로 다른 지역에서도 지자체별로 협의체를 구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3-09-0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휴지통]주민증 흘리고 도망 ‘어리바리 날치기범’

    8월 2일 오후 10시 10분경 대전 서구 도마동의 주택가. 한 20대 남성이 귀가하던 A 씨(63·여) 뒤를 따라가다 현금 등 84만 원 상당의 금품이 든 핸드백을 낚아채 달아났다. A 씨는 비명을 질렀고 마침 슈퍼를 다녀오다 이를 목격한 한 고교생이 남성을 뒤쫓기 시작했다. 궁지에 몰린 이 남성은 주위를 둘러보다 문이 열린 집으로 뛰어 들어갔다. 고교생이 계속 쫓아오자 이 남성은 담장을 넘어 도망쳤다. 경찰은 범인의 동선을 추적하다 한 주택 담장 아래에서 ‘주민등록증’을 발견했다. 주택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주민등록증 주인 이모 씨(21)가 날치기범과 동일 인물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씨는 비슷한 범행으로 구속된 뒤 2월에 출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 씨는 범행 1시간 전 인근 휴대전화 대리점에서 스마트폰을 신청하면서 주민등록증을 사용한 뒤 호주머니에 대충 넣었다가 범행 현장에서 흘린 것 같다. 이 씨는 이튿날 주민센터에서 주민등록증을 재발급받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씨를 절도 혐의로 1일 구속했다. 대전=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3-09-0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전/충남]배재대, 유치원교사 임용고시 15명 합격 ‘전국 최다’

    대전과 충남지역 대학들이 유치원 교사 임용 및 여성 학군사관후보생(ROTC) 시험에서 기록 행진을 하고 있다. 배재대는 2013학년도 공립 유치원 임용고사 추가 시험에서 총 11명이 최종 합격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1차 임용시험에서 4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올해 모두 15명의 합격생을 냈다. 이는 전국 대학 가운데 가장 많은 합격자를 기록한 것. 대전대는 여자 대학을 제외한 전국 대학 가운데 2013학년도 학군사관후보생 시험에서 여성 후보생을 가장 많이 배출했다. 이번에 여자 대학을 제외하고 전국의 대학에서 190명의 여성이 합격한 가운데 대전대가 이 중 13명을 차지했다. 이는 대전권 대학에 배정된 29명 가운데 약 45%를 차지한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3-09-0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전/충남][충북]내년 충청권 교육감 선거 ‘무주공산’

    신정균 세종시교육감이 별세하면서 내년 대전시와 충남도, 충북도, 세종시 등 4개 시도의 교육감 선거가 아무도 이렇다 할 맹주가 없는 ‘무주공산(無主空山)’의 상황에서 치러지게 됐다. 경험 있는 교육계 리더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새로운 인물로 물갈이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공무원들은 비교적 중립의 논란에서 벗어나 선거를 치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충청권 교육계에 따르면 내년 6월 치러질 교육감 선거에서 충청권과 세종시 등 4개 시도의 현직 교육감은 일단 선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다. 신 교육감은 지난달 27일 지병으로 타계해 세종시교육감 선거는 완전히 새 판 짜기에 들어갔다. 연기교육장을 지낸 뒤 두루 신망을 얻어 온 그는 내년 선거에서 연임이 유력했었다. 학교운영위원회원들이 선출하는 간선 1회(2년)와 직선 2회로 3번째 교육감직을 수행하고 있는 김신호 대전시교육감은 재출마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간선이 3선에 포함되느냐는 논란에 대해 교육부는 ‘포함’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육감은 내년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박수칠 때 떠나는 게 좋다”면서 출마하지 않을 것임을 내비치고 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아직 유권해석이 명확하게 내려온 것은 아니지만 3선에 포함해야 한다는 쪽이 우세한 것으로 안다”며 “교육감이 올 12월쯤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성 충남도교육감은 ‘장학사 시험 문제 유출’ 사건에 연루돼 옥중에서 1심 선고 공판을 기다리고 있는 형편이다. 그는 보궐선거를 거쳐 2010년 재선했고 내년도 선거에서 3선 연임할 가능성이 높았지만 이번 사건으로 물거품이 됐다. 2005년부터 교육감직을 수행해 온 이기용 충북교육감도 ‘3선 연임 제한’의 규정에 걸렸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출마 예상 후보자들의 이합집산도 예상되고 있다. 중등은 공주대(공주사대), 초등은 공주교대 출신이 대부분이고 교육 경험의 기반도 비슷한 대전시와 충남도, 세종시 등 3개 시도의 교육감 출마 예상자들은 유리한 쪽으로 선거구 변경을 고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교육계 관계자는 “과거 교육감 선거에 나왔다가 고배를 마신 뒤 한동안 출마를 포기했던 ‘흘러간’ 후보자들도 무주공산의 상황을 겨냥해 다시 조직을 규합하는 등 물밑 움직임을 가속화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3-09-0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전/충남]조선시대 왕들의 건강밥상은 어떻게 차렸을까

    ‘전하께서 평소에 육식이 아니면 수라를 드시지 못하셨다(殿下平昔非肉進膳).’ 세종실록에 따르면 세종은 ‘육식의 대가’였다. 세종은 어려서부터 운동을 멀리해 비만 당뇨 풍질 수전증 등과 같은 질병으로 고생했다. 어의는 음식으로 병을 치유하는 식치(食治)를 행했다. 약떡과 전약(소의 족편), 약밥 등을 들도록 하는 처방이었다. 영조는 세종과 달리 채식을 즐겨해 83세까지 살았다. 조선 왕들의 평균 수명이 47세에 불과하고 세종이 53세에 승하한 점을 감안하면 예나 지금이나 채식은 장수의 비결인 모양이다. 이런 왕들의 식습관에 대한 이야기는 30일 충남 천안시 천안삼거리공원 일원에서 개막하는 ‘2013 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의 ‘왕이 사랑한 건강밥상’ 코너에 가면 상세히 알 수 있다. ‘자연의 맛 건강한 미래’를 주제로 다음 달 15일까지 열리는 엑스포에는 세계 각국의 웰빙 식품을 중심으로 ‘세계 14대 슈퍼푸드’와 ‘세계 5대 건강식품’을 선보이는 G-FOOD관 등 4개 주제 전시관이 마련된다. 요리경연대회, 와이너리, 치즈 및 전통차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웰빙식품체험관과 전국 8도 김치의 맛과 제조법, 백일상, 혼수상, 제사상 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코너도 있다. 개막에 앞서 28∼30일 ‘휴먼 웰빙을 위한 식품과학의 혁신’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가 열리고 있다. 학계와 식품업계, 정부에서 3000여 명이 참석해 식품 산업의 미래를 조망한다. 천안웰빙식품엑스포조직위원장인 성무용 천안시장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웰빙음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 만큼 많은 분이 찾아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정보를 얻고 음식도 체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3-08-2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충남 학부모들 교복값 절반으로 낮춰

    충남지역 중고교 학부모들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수요자가 원하는 디자인과 가격의 교복모델을 결정해 공개했다. 도내 14개 시군 학부모 대표로 구성된 충남학생교복적정가추진위원회(위원장 김기준)는 이날 오전 10시 충남교육청에서 ‘학생교복 표준모델 발표회’를 열었다. 이 표준모델 교복은 대량 주문 시 동복 기준으로 절반가량 저렴해 전국적으로 벤치마킹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를 계기로 교복 구매에서 항상 약자였던 학부모들이 ‘갑(甲)’의 지위로 탈바꿈할지 주목된다. 충남지역 학부모들은 자녀의 평균 교복 구매가가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2011년 교육부 조사에서 동복은 2위, 하복은 1위)인 것으로 나타나자 5월부터 본격적으로 교복 가격 잡기에 나섰다. 김기준 위원장은 “표준모델은 지난달 18일 공개 품평회에서 최다 득표를 한 김설영 교복(대전충남 교복업체) 측과 디자인과 가격을 절충해 최종 결정했다”고 말했다. 가격은 동복을 기준으로 100벌 이상 제작 시 벌당 19만8000원, 1000벌 이상 대량 주문 시 16만 원으로 책정했다. 하복은 100벌 이상은 5만9000원, 1000벌 이상은 5만5000원. 기존의 충남지역 평균 교복 가격이 동복 28만 원, 하복 9만 원 선이었음을 감안하면 많게는 절반가량 저렴해진 셈이다. 홍성=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3-08-2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전/충남/내고장 인사]대전시교육청 外

    ◇대전시교육청 ▽초등 교장급 △대전교육정보원장 김유광 △대전유아교육진흥원장 박영례 △동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이종율 △대전교육연수원 이금숙 △대전교육과학연구원 유재열 △동부교육지원청 이송옥 △대문초 김형민 △신탄진초 한승철 △유천초 홍승기 △송림초 주재은 △선화초 이현주 △석교초 이병식 △용산초 류영수 △대암초 김기복 △기성초 박위식 △둔원초 홍성남 △현암초 한상태 △동산초 하헌선 △남선초 황오익 △노은초 임성찬 △서부초 김성옥 △탄방초 김상철 △서원초 신상묵 △상지초 이인숙 △성룡초 박영수 △관평초 김영복 △만년초 이성구 △관저초 노오선 ▽중등 교장급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나효숙 △학생생활안전과장 채홍길 △중등교육과 이해용 △서부교육지원청 황현태 △중등교육과 윤제선 △동부교육지원청 이용희 △버드내중 이강분 △두리중 민병인 △봉산중 이덕희 △대문중 김수완 △혜광학교 송석웅 △둔산여고 나태순 △국제통상고 윤광중 △전민고 함영원 △충남중 김해용 △송강중 강병구 △신계중 안종권 △탄방중 한연희 △글꽃중 이석범 ◇충남도교육청 ▽초등 교장급 △도하초 손옥균 △신사초 오상근 △천안두정초 이강열 △천안오성초 최병석 △공주신월초 강태구 △대관초 임수혁 △대천동대초 임순기 △오천초 조중철 △황화초 김기오 △강경산양초 송영관 △연무초 전창식 △논산반월초 조한근 △청동초 한상석 △강경황산초 황선춘 △용문초 유희관 △예산초 박재신 △삽교초 신홍철 △태안초 이병선 △금당초 이재호 △천안부성초 김영구 △천안신대초 윤석구 △구산초 김덕중 △탄천초 박천명 △개화초 신동근 △인지초 김수원 △서산예천초 박병갑 △용남초 송성섭 △장암초 이희열 △홍성초 전병세 △신암초 김종래 △양신초 인치광 △백화초 가종훈 △천안새샘초 장석주 △상서초 남기옥 △논산중앙초 최승식 △신가초 조애산 △청소초 김지석 △낙동초 박선희 △아산남성초 윤은진 △해미초 이병준 △연산초 이경호 △시초초 김진설 △서면초 박경태 △안중초 김연태 △소원초 박명애 △수신초 송토영 △광성초 나영광 △구만초 이미영 △송암초 박창희 △신방초 김철규 △천북초 박종면 △외연도초 조성균 △오목초 정재성 △강당초 이영미 △한정초 구인순 △남이초 김봉곤 △성대초 김효중 △제원초 황인만 △양화초 윤학중 △화양초 백광현 △문산초 유강열 △기산초 이용우 △부내초 이용한 △청송초 이기서 △대흥초 김순봉 △용동초 박종만 △원북초 오신안 △근흥초 정덕채 △서산성봉학교 유명동 △충남교육연수원 원장 홍순태 △충남교육연수원 연수기획부장 현재규 △천안교육지원청 교육장 최경섭 △천안교육지원청 교원능력개발과장 김정호 △금산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 김수룡 ▽중등 교장급 △이인중 조옥형 △청라중 손종기 △음봉중 김은영 △홍성중 이영교 △예산여중 이경수 △공주중 박홍서 △봉황중 이명성 △한산중 박정숙 △온양여고 류광선 △대천고 백복균 △온양용화고 이선범 △부여전자고 민의식 △천안중 김영택 △홍성공고 이용선 △서산명지중 조대연 △연무대기계공고 이진구 △정산고 이종혁 △논산중 정재근 △음암중 유승종 △복수중 명제성 △장항중 고미영 △비인중 민경희 △광천중 김종철 △원이중 문동준 △웅천중고 이연주 △충남도 과학교육원장 임승훈 △금산교육지원청 교육장 이회원 △충남교육청 창의인재육성과장 남궁환 △천안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임완묵}

    • 2013-08-2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전/충남]충남, 청각장애인 자동차용 스티커 배포

    충남지역 청각장애인들을 배려하기 위해 9월부터 차량 뒤 차창에 청각장애인 표지가 부착된다. 충남도는 교통 약자인 청각장애인의 사고 예방을 위해 청각장애인 표지 스티커(사진)를 제작해 지급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청각장애인 표지 발급은 기초단체는 당진시, 광역단체는 충남도가 처음이다. 도로교통법 시행규칙(54조)은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은 청각장애인은 자신이 청각장애인임을 알리는 표지를 부착하라’고 돼 있다. 그러나 표지를 발급해 주는 별도의 기관이 없어 청각장애인들은 손수 만들거나 별도 표지 없이 차량을 운전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표지는 청각장애인 차량임을 알려 차량 뒤쪽을 비롯해 주변의 운전자들이 미리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 예컨대 청각장애인 차량인 만큼 주변의 운전자들이 운행 중 고지할 사항이 있으면 경적 대신 조명을 활용할 수 있다. 기존의 장애인 표지는 청각장애인인지 구별이 되지 않고 보통 차량의 앞쪽에 부착해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 충남도 관계자는 “당진시의 한 청각장애인이 강원지역 도로를 운전하다 차로 변경 중 뒤에서 오던 차와 접촉사고를 일으켰는데 뒤쪽 차량 운전자가 ‘경적을 울렸으나 소용이 없었다’면서 사고 책임을 떠넘겨 곤욕을 치른 일이 있다”며 “청각장애인 표지를 설치하면 이런 부작용은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6월말 현재 충남도내에 등록된 청각장애인은 1만3541명으로 등록장애인 12만4559명의 10.9%이며 이 가운데 장애인복지법상 장애인 자동차 표지를 발급해 부착하고 다니는 운전자는 3077명이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3-08-2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전/충남]‘자이언트 수련’ 황홀한 3일간의 開花

    충남 태안의 천리포수목원(원장 조연환)이 세계적으로 희귀한 수련이 3일간 화려하게 개화하는 장면을 영상으로 포착해 관람객에 공개하고 있다.(사진) 수목원에 따르면 ‘아마조니카빅토리아’라고 불리는 화제의 연은 잎의 지름이 최대 2.5m, 꽃의 지름이 40cm까지 커진다. 그래서 자이언트 수련이라고도 불리며 향기까지 강해 수련의 여왕이라는 의미로 빅토리아라는 이름이 붙었다. 아마존 하천이 자생지인 이 열대성 수련은 3일 동안 확연하게 변해 가는 개화가 장관이다. 개화 첫날에는 해질녘에야 티 하나 없이 맑은 흰빛의 꽃을 피우고 둘째 날에는 꽃잎이 분홍색으로, 다시 자주색에 가까운 붉은색을 띠면서 뒤로 젖혀진다. 셋째 날에는 원래 있었던 물 속에 잠기면서 장엄한 최후를 맞는다. 10월까지 새로운 꽃이 이처럼 피고 진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3-08-2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전/충남]불우 초등생 찾아 영어책 읽어주는 ‘박사동네’ 중학생들

    선생님이 한국에서 보내온 운동화를 아이들에게 한 켤레씩 나눠주자 아이들의 검은 얼굴에 환한 웃음이 피어났다. 아프리카 짐바브웨의 레인함 퓨처센터에서 얼마 전 있었던 일이다. 이 장면은 카메라에 담겨 조만간 대전 유성구 문지중학교 영어동아리 ‘은방울꽃’ 회원들에게 전달된다. 은방울꽃 회원들을 주축으로 한 이 학교 학생 116명은 6월에 1만 원씩 걷어 운동화 116켤레를 레인함 퓨처센터에 보냈다. 글로벌 나눔 봉사는 희망나눔 운동화 사업을 벌이는 미래희망기구가 알선했다. 운동화에는 학생 116명이 그림을 직접 그려 넣었다. 운동화가 중간에 블랙마켓으로 흘러들어갈 우려가 있다며 미래희망기구 측이 학생들에게 그림을 그려 넣을 것을 주문했다. 3학년 김민정 양은 “우리가 보낸 신발이 맨발로 먼 길을 걸어 학교에 가는 그곳 아이들의 발을 감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은방울꽃은 글로벌 나눔 봉사에 앞서 지역 나눔 봉사 활동부터 시작했다. 2008년 발족해 현재 6기 회원 22명이 활동하고 있는 이 동아리는 매주 금요일 인근 송강동의 ‘토끼장이 지역 아동센터’에서 저소득층 초등학생들에게 영어 개인 교습을 하고 있다.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 골든벨 행사와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원어민 교사 초청 강연 등의 행사를 마련해주고 있다. 또 전민동의 ‘모퉁이도서관’을 찾아 초등학교 저학년생들에게 영어책을 읽어주는 일도 빼놓을 수 없는 봉사활동 가운데 하나다. 3년째 봉사활동을 한다는 3학년 김주희 양은 “가르치는 봉사활동을 하면서 세상을 더 넓고 따뜻하게 바라보게 됐다”며 “동아리 활동이 중학교 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이 됐다”고 말했다, 동아리 활동을 지도하는 이은미 교사(영어)는 “동아리 학생 가운데 외국 생활 경험자가 30% 이상이어서 영어 골든벨 행사의 문제를 직접 내고 개인 교습을 하는 아이들의 교재를 손수 제작하며 영자신문을 만드는 일도 척척 해낸다”며 “참여하는 학생들은 영어도 잘하지만 봉사의식도 투철하다”고 말했다. 최용선 교장은 “은방울꽃이 3월에는 미래희망기구, 4월에는 유성구의 자원봉사 지원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며 “어린 시절부터 나누는 동아리 활동으로 주변도 돕고 스스로도 더욱 보석 같은 존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3-08-2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전/충남]대전 선병원, 베트남에 의료기술 지원

    대전 선병원이 베트남 의료계에 척추관절, 암 치료 분야 선진 의료기술을 전수하는 등 ‘의료 한류’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선병원 선승훈 의료원장은 베트남 건설부 산하 ‘건설병원’과 하노이대 의대 ‘박마이병원’을 각각 방문해 의료기술 전수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3-08-2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교수 연구실에 투명 유리창… 소통의 창일까 감시의 창일까

    22일 오후 대전 서구 관저동 건양대 의과대학인 ‘명곡의학관’ 2층. 교수 연구실 출입문에 가로 30cm, 세로 100cm 크기의 대형 유리창이 설치돼 있다. 복도에서 교수실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였다. 건양대는 이번 여름방학 동안 충남 논산의 본교와 대전캠퍼스의 300여 개 교수 연구실 출입문에 모두 유리창을 설치했다. 학교 측은 공사에 들어가면서 “성희롱 예방과 함께 사제 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교수 연구실을 개방형으로 바꾸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학 관계자는 “교수 연구실을 찾았다가 연구실 안의 상황을 알 수 없으면 노크하기가 망설여진다는 학생이 적지 않다”며 “교수들이 연구실을 ‘자기만의 영역’이라고 인식하고 있어 개방형 출입문이 불편할 수도 있지만 앞으로 제자들과의 벽이 더 낮아지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22일 기자가 만나본 교수들은 불만이 적지 않았다. 일부 교수는 연구실 유리창 주변에 자수를 놓은 장식품이나 칸막이, 책꽂이 등 사무 집기를 놓아 내부가 밖에서 보이지 않도록 가려놓았다. 옷이나 수건, 가운 등을 유리창에 걸어놓아 사실상 유리창을 가린 경우도 있다. ‘무언의 불만 표시’로 해석된다. A 교수는 “연구실은 학교라는 공적 공간이긴 해도 개별성도 보장돼야 한다”고 말했다. 일부 교수들 사이에서는 “차라리 초중고교처럼 교무실을 마련해 교수들을 한데 모으면 관리하기 편할 것 아니냐”는 비아냥 섞인 말까지 나왔다. 한 교수는 “교수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겠다는 발상이 이해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이번 개방형 출입문의 명분은 ‘개방’이지만 실제 목적은 ‘감시’라고 주장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B 교수는 “학교 측은 최근 장식품 등으로 유리창을 가린 연구실과 그렇지 않은 연구실을 분류한 엑셀 파일을 작성해 전체 교수에게 e메일을 보내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 여교수는 “옷을 갈아입거나 편하게 입고 있기가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외국에서는 교수 연구실이 개방형으로 된 곳이 많다. 국내에서도 상명대가 2002년 처음 도입해 지금까지 별다른 논란이 없었다. 상명대 천안캠퍼스는 교수 연구실 출입문에 가로 40cm, 세로 150cm의 대형 유리창을 설치해 놓았다. 이번 건양대 교수 연구실 개방은 최근 일부 대학에서 성희롱 논란이 빈발하고 있는 시점에 나와 교수들은 자존심이 상하면서도 내놓고 반발하지 못하고 있다. 건양대에서는 그동안 교내 성희롱 사건이 없었다. 교수들은 연구실 출입문 투명화가 성희롱 사건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데에는 이의가 없는 분위기다. 하지만 상당수 교수는 연구실 개방화의 본질이 투명성을 명분 삼은 통제 강화라고 보고 있고, 학교는 교수들의 방만한 근무태도를 바로잡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어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3-08-2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