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경북 봉화군에서 발생한 살충제 음독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일부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유전자(DNA) 검사를 했다.23일 경북경찰청 수사전담팀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살충제 음독으로 쓰러진 할머니들을 제외한 일부 마을 할머니들을 상대로 DNA 검사를 진행했다.경찰 관계자는 “사건 당일 식당과 경로당 등 현장에 있던 마을 주민들을 중심으로 DNA 검사를 했다”며 “구체적인 대상과 인원은 확인해 줄 수 없지만 이번 검사는 수사방식의 일부”라고 설명했다.경북경찰청 수사전담팀은 원한 범죄를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 중이다.경찰은 사건 당사자들의 진술이 하나둘 확보됨에 따라 유의미한 증거 자료도 수집했다고 밝혔다. 다만 용의자가 특정되지 않아 현재로선 진술을 뒷받침할 증거 확보 등 추가 수사가 필요한 상황이다.앞서 지난 15일 초복 당시 경북 봉화군 봉화읍 내성4리 한 식당에서 오리고기를 먹은 후 경로당으로 이동해 커피를 마신 60~80대 여성 5명이 심정지, 의식불명 등 중태에 빠졌다. 피해자들의 위세척액에서는 에토펜프록스와 터부포스 등 2가지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 경찰은 경로당 감식을 통해 이들이 커피를 마실 때 사용한 컵에서 살충제 성분을 확인했다.살충제 음독으로 쓰러진 할머니 5명 중 3명의 상태가 현재 호전돼 경찰 수사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경찰에 따르면 안동병원 응급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피해 주민 2명은 일반병실로 옮겨질 만큼 회복됐다. 두 사람은 대화를 나눌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다.이들 중 한 명은 사건 당일 여성경로당 회원들과 점심을 먹은 후 경로당에서 냉커피를 마신 것 외에 별다른 음식을 먹지 않았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또 평소 경로당에 있던 냉커피를 마셔왔기 때문에 사건 당일에도 별다른 의심 없이 냉커피를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일반병실로 옮겨진 피해 주민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 등을 살필 계획”이라며 “이들의 건강 상태가 완벽하진 않기 때문에 가족과 조율 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1980~90년대 ‘부채도사’ 등 코믹 캐릭터로 사랑받았던 개그맨 장두석이 22일 별세했다. 향년 67세.대한민국방송코미디협회에 따르면 고인은 이날 오전 8시 지병인 신장질환이 악화해 세상을 떠났다.고인은 1980년 TBC 동양방송 개그 콘테스트로 데뷔 후 이듬해 KBS 한국방송공사 개그 콘테스트로 재데뷔했다. ‘유머 1번지’ ‘쇼 비디어 자키’ 등 다양한 KBS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유머 1번지’에서는 ‘아르바이트 백과’ ‘부채도사’ 등 콩트 코너를 선보였다. ‘부채도사’에서는 ‘실~례 실~례 합니다~ 실례실례 하세요~’라는 노래 구절의 유행어를 히트시켜 화제가 됐다. 커다란 부채를 시그니처로 한 천연덕스러운 콩트 연기가 대중에게 크게 어필되며 ‘부채도사’는 고인의 트레이드 마크로 자리매김했다.‘쇼 비디어 자키’에서는 후배 개그맨 이봉원과 함께 분장하고 개그를 선보이는 코너 ‘시커먼스’로 인기를 끌었다. ‘시커먼스’에서는 유행어 ‘망했다~ 망했어~’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고인은 2011~2013년 SBS 주말 라디오 방송 ‘유쾌한 주말 장두석입니다’를 진행하기도 했다. 또 ‘오늘 밤에’ ‘초이스’ 등 앨범을 내며 가수로도 활동했다.고인의 빈소는 서울 여의도성모장례식장 8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4일 오전 8시, 장지는 통일로추모공원이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환경·교육·보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생하는 사회문제를 해결하려는 방안으로 ‘콜렉티브 임팩트’(Collective Impact)가 등장했습니다. 정부나 기업, 시민 등 다양한 영역의 주체들이 힘을 모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공동의 과제를 설정하고 실천하는 활동입니다.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비정부기구(NGO) 굿네이버스는 여러 기업과 협업해 글로벌 사회공헌을 진행합니다. 사회에 긍정적인 ‘임팩트’를 내기 위한 이들의 노력을 소개합니다.학교에서 꿈을 키워나가던 인도네시아 발릭파판 지역 아이들에게 위기가 닥쳤다. 코로나 팬데믹이 터지자, 인도네시아 교육 문화청은 학교 교육의 비대면화를 공식 발표했다. 교육 시설 대부분이 정규 교육을 원격으로 전환했다. 수도 자카르타 등 대도시는 중앙정부 지원이 원활하고 교육 인프라가 갖춰져 괜찮았지만, 발릭파판 지역은 큰 타격을 입었다. 아이들에겐 노트북 등 인터넷 강의를 볼 수 있는 기기가 없었다. 인터넷 사용 비용이 부담돼 온라인 수업에 참여하지 못하는 학생도 있었다. 학교에도 이러닝을 진행할 만한 시설이 없었다.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비정부기구(NGO) 굿네이버스는 민간기업 및 지역정부와 협력하는 ‘콜렉티브 임팩트’(Collective Impact) 방식으로 발릭파판에 이러닝 교육 인프라를 지원했다. 현대엔지니어링과 손잡은 굿네이버스는 2021년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발릭파판 지역에서 ‘이러닝을 통한 양질의 초등교육 및 교육 접근성 강화’를 목표로 협력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해외 현지사업 진행으로 인연을 맺은 국가의 아동·학생을 위해 교육 인프라를 구축해 주는 사회공헌사업(CSR) ‘새희망학교’를 운영한다. 발릭파판에서도 ‘새희망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헬로우, 이-드림 프로젝트’(Hello, E-Dream Project)가 진행됐다.공교육 내 이러닝 학습 접근성 강화굿네이버스는 5개 학교에 이러닝 교실을 한 개씩 구축했다. 교실마다 학생을 위한 태블릿 PC 25대, 교사를 위한 노트북 5대, 스마트TV 및 음향 시설 등 ICT 교육 기자재를 지원했다.교사들에겐 이러닝 역량 강화 교육을 했다. 교사들은 이러닝 수업을 위한 컴퓨터 소프트웨어 활용 및 교육 콘텐츠 제작 교육을 받았다. 교육을 받은 교사 중 45명을 대상으로 교육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94.3%가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했다.발릭파판 지역은 이러닝 교육 콘텐츠도 부족했다. 굿네이버스는 현지 교육청과 함께 이러닝 교육 애플리케이션 ‘베카완(Bekawan)’을 개발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앱 최종 검수를 맡았다. 굿네이버스는 앱에 2022년 개정된 인도네시아 교육과정을 반영하고자 현지 교육청 교사위원회와 협력했다. 교사 2~3명의 주도하에 언어(인도네시아어)와 수학 두 과목에서 총 100개의 이러닝 콘텐츠를 제작했다.현지 교육청은 ‘베카완’을 활용한 수업 등 이러닝 교실에서 진행됐던 수업을 정규 교육과정으로 인정했다. 학생들의 학습 능력은 이전과 비교해 50.5% 이상 개선됐다.지역사회 이러닝 역량 강화발릭파판에 커뮤니티 이러닝센터(CLC) 3곳도 신설됐다. CLC는 발릭파판 지역의 전반적인 이러닝 교육 접근성을 강화하고, 교육에 소외됐던 학생들을 돕는 역할을 한다.굿네이버스는 학생 및 학부모들이 CLC를 적극 활용하도록 조치했다.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학부모 125명을 선발해 학부모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이러닝 역량 강화 활동을 했다.또 발릭파판 아동인권부 및 교육청 등과 함께 학부모를 대상으로 ‘디지털 시대 속 학부모의 디지털 역량 중요성’ ‘자녀교육권에 대한 인식 개선’ 교육을 진행했다. 온오프라인을 합쳐 1800명 이상의 학부모가 교육을 들었다. 학부모의 이러닝 교육 지식 향상도가 50.3%가량 증가하는 효과를 얻었다.학부모 120명에게 ‘CLC의 이러닝 교육 기여도’를 묻자 95.6%가 ‘매우 높음’ 또는 ‘높음’이라고 답했다. 이들은 CLC가 디지털 기반 학습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도 응답했다.CLC에서는 ‘코로나19 이후 가족의 회복’이라는 목표로 가족 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굿네이버스는 발릭파판 대학 심리학부와 협력해 ‘교내 따돌림’ ‘가정 내 폭력’ ‘아동 스마트폰 중독’ ‘이웃 주민 간의 갈등1·2’ 등의 교육 애니메이션을 제작했다. 온 가족이 CLC에 둘러앉아 이를 시청한 뒤 주제와 관련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사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현지 지역정부의 협력지역정부와의 협력은 사업의 원활한 운영 및 지속가능성에 필수 요소다.발릭파판 교육청은 ‘이러닝 교사 교육’ 수료자에게 증명서를 발급했다. 이 증명서는 교사 승진 시 가산점으로 적용됐다. 교사들은 보다 적극적으로 이러닝 수업에 임하게 됐다.지역정부의 협력 아래 이러닝 교실 및 CLC의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한 예산을 확보했다. 학교는 정부에서 지원해 준 학교 운영비로 이러닝 교실을 관리한다. 학교 측은 예산으로 인터넷이나 에어컨 등을 구매해 교실에 설치하기도 했다. 학교에 소속되지 않은 CLC는 발릭파판 지자체의 ‘학교운영지원금 제도’를 통해 관리되도록 정부 승인을 받았다. 지역사회의 높은 관심과 헌신을 통해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한 것이다.김선 굿네이버스 국제사업본부장은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변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협업 파트너가 함께 사회 문제에 공감해야 한다. 이들이 공동의 목표를 세워 지속적으로 소통하고자 하는 노력도 필요하다”며 “지속적으로 협력해 주신 현대엔지니어링과 주인 의식을 가지고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발릭파판 지역사회 및 교육부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김민석 현대엔지니어링 팀장은 “발릭파판 지역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현대엔지니어링이 발릭파판 지역을 포함한 인도네시아의 발전에 지속적으로 일조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이란 타우피크(Iran Taufik) 발릭파판 교육청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제작된 우수한 교육 콘텐츠는 발릭파판 초등학교에서 활용되고 있다”며 “본 사업에 발릭파판이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고 전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경찰이 임신 36주 차에 낙태 수술을 했다는 영상을 유튜브에 올린 게시자를 찾기 위해 압수수색 등에 나섰다.22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 관계자는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피의자) 특정을 위한 압수수색 영장을 지난주 집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유튜브 코리아를 압수수색 한 것이냐’는 질문에 “영상이 올라온 매체에 대해 한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국수본 관계자는 “임신 36주면 거의 출산하기 직전이라는 점에서 통상의 낙태와는 다른 사건”이라며 “태아 상태가 어땠는지 등을 살펴보고 사실관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당시 태아 상태를 확인해야 죄명도 정해진다. 이후 법리 검토를 거쳐 엄정한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이어 “낙태죄가 헌법불합치 결정이 나와서 보건복지부에서 의견을 주면 살인죄로 법리를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판례는 개괄적 내용이고 사안마다 디테일한 것은 들여다봐야 한다”며 “실제로 수술에 들어갔으면 어떻게 진행됐는지,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고 부연했다.법조계에서는 ‘태아를 사람으로 보지 않는다’는 현행 판례상 살인죄 처벌이 불가하다는 입장이 대다수다. 형법상 살인죄는 ‘사람 살해’로 한정하고 있다. 다만 임신 36주 차 태아는 사실상 사람과 다를 바 없으며 배 속에서 태아를 꺼내 사망하게 했다면 살인으로 볼 수 있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해당 영상이 허위라는 의혹에 대해 국수본 관계자는 “게시자를 특정해서 봐야 한다”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앞서 유튜브에는 ‘총 수술비용 900만 원, 지옥 같던 120시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을 게시한 유튜버 A 씨는 영상에서 임신 36주 차에 낙태 수술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복지부는 A 씨와 담당 수술 의사를 살인 혐의로 수사해 달라는 진정을 경찰에 접수했다. 경찰은 지난 16일 복지부 관계자에 대해 진정인 조사를 마쳤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갓 돌이 지난 아기가 거실에 홀로 있는 상태에서 문이 고장 난 화장실에 4시간 넘게 갇혀있던 아버지의 사연이 전해졌다.1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화장실 갇힘 사고를 당했다는 30대 남성 A 씨의 경험담이 올라왔다. 사고 당일 A 씨는 어린 딸을 집에서 혼자 돌보는 중이었다. 아내는 출근한 상태였다.A 씨는 “갑자기 배가 아파졌다. 아이를 거실에 두고 화장실에 가려는데 아이가 울어서 휴대전화로 노래를 틀어준 뒤 안방 화장실에 가서 일을 봤다”고 밝혔다.용변을 마친 A 씨가 화장실을 나서려는 순간 문이 열리지 않았다. 그는 “안방 화장실은 제가 큰일을 볼 때만 사용해서 (여기엔) 별다른 물건들이 없다”며 “저는 체육 전공에 운동을 열심히 한 나름 건장한 남성이기에 이것저것 해보고 안 되면 그냥 문을 부수고 나가야겠다고 정말 아무렇지 않게 생각했다”고 했다.A 씨는 문을 열려고 시도했지만 힘을 써도 문이 열리지 않았다. 그는 “안방 화장실은 굉장히 좁고 창문도 없어서 숨 쉬는 것도 불편했다”며 “저희가 꼭대기 층이라 밑에 배수로에 대고 ‘사람이 갇혔어요, 경찰에 신고해 주세요’라고 소리쳤는데 몇 번 악을 쓰니 땀이 나고 호흡이 가빠오더라. 군대에서 방독면 쓴 것처럼 어지러웠다”고 설명했다.이어 “속으로 계속 패닉이 오면 안 된다고 마인드 컨트롤하며 문 우측 상단에 쿵 소리 방지하는 걸(스토퍼) 잡고 힘껏 당기니까 문이 휘었다. 두 손으로 힘껏 당겨서 그사이에 뭘 끼워 넣어야 하는데, 한 손으로 당기니까 힘이 부족했다. 거실에는 아기가 계속 우는 상황이었다”고 전했다.40분 정도 흘렀을 무렵 A 씨는 화장실 안에 있던 비상벨을 발견하고 눌렀다. 경비실로 연결되는 비상벨이었는데 경비실에서 아무 반응이 없었다.이후 A 씨는 티셔츠를 벗은 뒤 문콕 방지용 스토퍼에 묶었다. 그는 옷과 스토퍼를 같이 잡아당겼고, 살짝 열린 문틈에 변기 솔을 끼워 넣었다. 이어 체중을 실어 문을 차보고 문틈을 벌려보려고도 했으나 소용없었다. 그렇게 4시간이 흘렀다.A 씨는 아내가 집안에 설치된 방범카메라를 확인해 구조됐다. A 씨는 “집 방범카메라를 자주 확인하던 아내가 ‘아이가 몇 시간 동안 울어도 그냥 놔둘 남편이 아닌데 이상하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결국 아내가 점심시간에 집에 와보니 저는 갇혀있고 아이는 기진맥진한 상태였다”며 “119를 불러서 문 부수고 나왔다”고 했다.그는 “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다. 매일 드나드는 화장실이라 ‘설마 갇히겠어, 갇혀도 문 부수고 나오지’라는 안일한 생각, 다들 조심하셔라”며 “화장실 갈 때 꼭 휴대전화라도 들고 가셔라. 비상 연장도 구비해 두라”고 당부했다.이어 “비상벨이 경비실에 울렸지만 장난인 줄 알고 확인 안 하셨다고 한다. 이 부분은 관리소장님과 이야기해서 제대로 교육하기로 했다”고 전했다.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큰일날 뻔했다. 저는 아이가 화장실에 갇혀 문에 구멍 내서 구출한 뒤로는 화장실 문 잠그는 버튼을 없앴다” “저도 목욕하고 나오려는데 갇혔다. 다행히 부모님이 거실에 계셔서 119에 신고해 구출됐다. 아무리 부모님이 열려고 하셔도 안 되더라” 등 비슷한 일을 겪었다는 반응을 보였다.화장실에 가급적 휴대전화를 가지고 가거나 십자드라이버 같은 도구를 미리 비치해 두는 것도 비상시 도움이 된다. 혼자 살 경우 문을 완전히 닫지 않거나 잠그지 않는 것도 방법이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경기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에서 도로에 매설된 온수 배관이 파열되는 사고가 났다.22일 오전 9시 6분경 평촌동 농수산물사거리 부근 도로에 매설된 지역난방 배관이 파열돼 지면으로 수증기와 온수가 누출됐다.소방 당국이 “도로에 뜨거운 물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열화상 카메라로 사고 현장 부근을 측정한 결과, 75도가량의 고온이 확인됐다. 소방은 인근 통행을 통제했으며 안양시는 재난 문자를 보내 “고온의 연기 발생으로 교통 통제 중이니 우회바란다”고 안내했다.경찰도 유관기관에 공동 대응을 요청한 후 현장에 출동해 사고를 수습하고 있다.GS파워는 난방 밸브를 폐쇄하고 복구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소방은 인근 건물 배관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고 있다. 관계 당국은 사고 수습이 완료되는 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경기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열렸던 가수 싸이의 ‘흠뻑쇼’가 폭우와 낙뢰 등으로 중단된 가운데, 당시 무대 위 조명 장치가 5m 아래로 떨어지는 등 아찔한 상황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싸이는 지난 20일 서울대공원에서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24(썸머 스웨그 2024)’를 진행했다.공연 시작 전부터 비가 내렸다. 공연 시작 후에는 비바람이 몰아치고 낙뢰까지 떨어졌다. 강풍으로 인해 흔들리던 조명이 무대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스태프와 관객 중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결국 안전상의 이유로 공연은 1시간여 만에 중단됐다. 소속사 피네이션은 “강한 돌풍을 동반한 국지성 폭우 및 낙뢰 등 악천후로 인해 정상적인 공연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돼 관객과 스태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자 공연 중단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이어 “이날 공연 티켓은 예매처를 통해 순차적으로 환불 조처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재공연과 관련된 내용은 최대한 조속히 확정해 별도 공지를 드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싸이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순간적으로 몰아치는 비바람과 낙뢰, 예측할 수도 없었고 겪어 보지도 못한 상황이었다”며 “그 순간 가장 중요한 건 관객과 스태프의 안전이었다. 침착하게 대처해 주신 관객들께 너무 큰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오늘 하루 저마다 기대를 갖고 먼 길을 찾아와 주셨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기상 상황에 공연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며 “저 역시 돌아가는 뒷모습을 보면서 속상했다. 그러나 관객분들의 안전보다 중요한 건 없었다. 양해해 주셔서 다시 한번 너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인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상가 건물로 돌진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22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50대 남성 A 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A 씨는 전날 오후 6시 50분경 미추홀구 용현시장 이면도로에서 술에 취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몰다가 상가 건물 1층 방앗간으로 돌진한 혐의를 받는다.이 사고로 방앗간 유리문 등이 파손됐다. 당시 방앗간이 휴일이라 내부에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사고 직후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차량에 있던 A 씨를 붙잡았다.A 씨는 경찰에 “갑자기 차량의 핸들 조작이 되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조사 결과,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0.08% 이상)였다.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술에 취해 우선 귀가시켰다. 조만간 A 씨를 다시 불러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며 “A 씨 진술과 다르게 차량 핸들이 멀쩡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서울 강남에서 오토바이 운전자를 발로 걷어찬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21일 강남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12일 오후 10시 48분경 강남구 역삼동 한 거리에서 오토바이 운전자를 이유 없이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채널A가 공개한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A 씨가 골목을 지나가던 오토바이에 다가가 위협을 가하는 모습이 담겼다. A 씨는 갑자기 오토바이 운전자를 발로 걷어찼다. 쓰러진 운전자가 오토바이에 깔린 뒤에도 A 씨는 계속 위협하는 모습이다. 당시 만취 상태였던 A 씨는 범행 후 달아났다.목격자는 “‘살려달라’는 소리가 계속 들려서 나가보니 오토바이가 쓰러져 있었다. 오토바이 기사 분은 (오토바이에) 다리가 끼어서 막 계속 살려달라고 그랬다”고 전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로 동선을 추적해 A 씨 도주 30여 분 만에 그를 긴급 체포했다. A 씨는 사건 현장에서 약 200m 떨어진 주차장 차량 밑에 숨어 있었다.경찰은 내주 안에 검찰로 사건을 넘길 예정이다.자동차 운전자 폭행은 가중처벌 대상이나, 피해자 오토바이 배기량이 자동차 인정 기준인 125cc에 미치지 못해 A 씨는 가중처벌을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모델 출신 방송인 홍진경(46)이 유럽 비행기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털어놨다.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는 프랑스 파리로 떠난 홍진경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영상에서 홍진경은 유럽 항공기의 비즈니스석에 탑승해 기내식을 받다가 차별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나 험한 꼴 당했잖아, 비행기에서”라고 말문을 열었다.홍진경에 따르면 그는 비행기에 탔을 때 다른 승객들과 달리 애피타이저(전채) 샐러드를 받지 못했다. 그는 “다른 승객들에게는 다 애피타이저(전채요리) 샐러드를 주면서 나한테는 (주요리인) 연어를 갖고 오더라”며 “‘왜 (나에겐) 애피타이저 없이 메인만 주냐’고 물었더니, (승무원이) 어깨를 으쓱거리곤 말았다”고 전했다.이를 들은 유튜브 제작진은 “일부러 엿 먹으라는 거다. (비즈니스석에서) 메뉴판도 안 보여주는 게 어디 있냐”며 함께 분노했다.이는 마이크로 어그레션(micro aggression)의 하나로 볼 수 있다. 마이크로 어그레션은 물리적‧언어적 폭력 없이 일상에서 미묘한 말이나 행동으로 차별하는 것을 말한다. 식당에서 백인에게만 테라스 등 좋은 자리를 내어주는 행동, 백인이 아닌 사람에게는 주문과 결제 요청 등을 무시하는 행동 등이 이에 포함된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최태원 SK그룹 겸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이 이혼소송 중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슬하에 둔 자녀들과 자주 만난다며 잘 지낸다고 밝혔다.최 회장은 지난 19일 제주 서귀포 한 식당에서 열린 대한상의 제주포럼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아들 인근 씨와 어깨동무한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화제 된 것을 두고 “아버지와 아들이 만나는 게 왜 뉴스가 되는지 이해가 잘 안 간다”며 ‘허허’ 웃었다.그는 “이런 상황까지 왔다는 것에 저도 책임을 상당히 느낀다”면서 “많은 분이 무엇을 상상하고 계셨나라는 생각도 든다”고 했다.그러면서 인근 씨와 사진이 찍혔던 날에 대해 “아마 대만 출장 전날이었던 것 같다. 술을 많이 마셨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는 지난달 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최 회장을 목격했다는 글과 함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최 회장이 길거리에서 인근 씨와 어깨동무하거나 웃는 모습이 담겼다.최 회장은 “(아들과의 만남이) 어쩌다 있는 일이 아니다. 저는 아들과 맨날 테니스도 치고 같이 놀고 있다”며 “아들과 만나서 즐겁게 놀면 저도 당연히 좋다”고 말했다.이어 “그걸 (사진을) 보고 놀라서 다음번에 딸(첫째 딸)과 사위와 밥을 먹는 데도 ‘누가 사진 찍나’ 신경이 쓰이더라”며 “미국에 가면 둘째 딸 집에서 같이 밥도 먹고 이야기도 나눈다. 이건 너무 당연하지 않으냐”라고 했다.그러면서 “저하고 애들은 아주 잘 지내고 많은 소통과 이야기를 한다. 미래 문제에 대해서도 많이 상의하고 있다”며 “제가 애들과 만나서 밥 먹는 게 이상한 일은 전혀 아닌데, 이상하게 보는 상황이 생겼다는 게 마음이 아프기는 하다”고 덧붙였다.최 회장과 노 관장 사이에서 태어난 윤정·민정·인근 씨는 부모의 이혼소송을 맡은 재판부에 노 관장을 옹호하는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에서 자진 사퇴한 데 대해 “애국적 결단”이라며 지지했다.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도전 공식 포기 발표 후 성명을 내고 “바이든은 나의 소중한 친구이자 파트너일 뿐만 아니라 미국의 중대한 대통령 중 한 명이었다”며 “오늘 우리는 또 그가 최고의 애국자(a patriot of the highest order)라는 것을 다시 한번 알게 됐다”고 밝혔다.이어 바이든 대통령의 업적을 나열하며 “바이든은 트럼프 행정부의 4년간의 혼란, 거짓, 분열에서 벗어나게 해줬다. 이런 뛰어난 업적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재선에 출마해 자신이 시작한 일을 마무리할 수 있는 권리를 줬다”고 했다.그러면서도 “바이든은 트럼프가 백악관에 복귀하고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하면, 그가 평생 싸워온 모든 것과 민주당의 모든 것이 어떻게 위험에 처할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바이든이 정치 지형을 보고 새로운 후보자에게 횃불(torch)을 넘겨야 한다고 결정한 것은 분명 그의 인생에서 힘든 결정 중 하나겠지만, 나는 그가 미국을 위한 올바른 일이라고 믿지 않았다면 이런 결정을 내리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아울러 “이는 바이든의 나라 사랑에 대한 증거이며, 미국 국민의 이익을 자신의 이익보다 우선시하는 진정한 공직자의 역사적인 사례”라면서 “미래 세대의 지도자들이 잘 따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오바마 전 대통령은 “우리는 앞으로 미지의 바다(uncharted waters)를 항해하게 될 것”이라면서도 “나는 우리 당의 지도자들이 뛰어난 후보가 나올 수 있는 과정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이어 “나는 모두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관대하고 번영하며 단결된 미국에 대한 바이든 대통령의 비전이 8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충분히 드러날 것이라고 믿는다”며 “나는 우리가 모두 그 희망과 진보의 메시지를 11월과 그 이후까지 전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오바마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대안으로 평가받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등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재선 도전을 공식 포기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을 당 대선 후보로 지지하겠다고 밝혔다.오바마 전 대통령은 집권 당시 바이든 대통령을 부통령으로 선택한 바 있다. 그간 바이든 대통령의 당내 ‘방패 역할’을 해줬던 오바마 전 대통령은 최근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를 권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측근들에게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승리로 가는 길이 급격히 줄었다”고 말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직을 사퇴하면서 자신을 다음 후보로 공식 지지한 데 대해 “영광”이라고 밝혔다.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를 받아 영광”이라며 “대선 후보 지명을 받고 승리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이어 “저는 민주당을 단결시키고 미국을 통합시키는 한편 도널드 트럼프와 그의 극단적인 ‘프로젝트 2025’ 의제를 물리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프로젝트 2025’는 보수 성향 싱크탱크 헤리티지재단이 트럼프 행정부 출신 인사들과 함께 만든 트럼프 집권 2기 대비 정책 제언집이다.해리스 부통령은 11월 대선 당일까지 107일 남았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며 “우리는 함께 싸울 것이다. 그리고 함께 승리할 예정”이라고 했다.이어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 “미국 국민을 대신해 대통령의 탁월한 리더십과 미국을 위한 수십 년간 봉사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앞서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재선 도전을 공식 포기하고 해리스 부통령을 당 대선 후보로 지지하겠다고 밝혔다.A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사퇴에 앞서 해리스 부통령과 통화하며 자신의 의중을 전달했다.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될 경우 미국 주요 정당에서는 첫 번째 흑인 여성 대선 후보이자 아시아계 대선 후보가 된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공주가 이혼을 선언했다.17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두바이의 셰이카 마흐라 빈트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마크툼 공주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편에게. 당신은 다른 동료들과 바쁠 테니, 여기에 우리의 이혼을 선언한다”고 밝혔다.이어 “나는 당신과 이혼한다, 이혼한다, 그리고 이혼한다”고 적었다. ‘나는 당신과 이혼한다’는 문장을 세 번 반복한 건 이슬람 관행을 차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슬람권에서는 남편이 아내에게 이혼을 세 차례 말하면 이혼이 성립된다는 관행이 있다. 이 관행은 남편에게 유리하다는 이유로 현재 많은 나라에서 법적으로 인정하지는 않는다.공주는 “잘 지내세요. 당신의 전 부인이”라고 글을 끝맺었다.이들 부부는 지난해 4월 호화스러운 결혼식을 올렸다. 두 달 전 첫 아이를 품에 안았다.현재 공주의 인스타그램 계정에서는 남편의 사진이 삭제된 상태다. 남편의 계정에서도 공주의 사진이 지워진 것으로 확인됐다.이례적인 이혼 선언에 일각에서는 공주의 계정이 해킹된 것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됐다.공주의 남편이나 국왕은 공주의 이혼 선언에 대해 아직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두바이 정부와 런던 주재 UAE 대사관도 이와 관련한 질문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BBC는 전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축구선수 구자철(35·제주 유나이티드)이 대표팀 감독 선임으로 잡음을 일으킨 대한축구협회를 옹호했다는 비판을 받자,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섰다.18일 구자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기사가 정말 오해의 소지가 있게 나왔다. 난 기자분들에게 그렇게 얘기하지 않았다”며 “나도 무조건 협회의 행정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어 “이렇게 가면 솔직히 미래는 없다. 하루빨리 협회의 행정이 제자리를 찾아가길 바라는 마음뿐”이라며 “(박)지성이 형, (박)주호 형의 의견을 무조건 지지한다. 그전에도 대화를 자주 했고 오늘도 연락했다. 오해가 없길 바란다”고 했다.전날 일부 스포츠 매체는 구자철이 김포FC와의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8강전을 마친 뒤 인터뷰에서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인내가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또 매체들은 구자철이 근황을 공유하면서 “(기)성용, (이)청용이와 그룹 콜을 많이 하는데 저희 셋 다 ‘침착하고 밝은 미래를 만들자’고 한다. 무작정 비판하는 것도 그렇게 바람직하지는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구자철이 축구협회가 홍명보 울산HD감독을 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선임한 데 대해 옹호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누리꾼들은 구자철 인스타그램에 “축구팬들이 무작정 비판한다고 생각하냐” “바뀌지 않으니 순응하고 기다리라는 의미냐” 등의 댓글을 남겼다.앞서 지난 7일 축구협회는 홍 감독을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이후 박주호 전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이 절차적 문제를 제기한 데 이어 이영표, 이천수, 박지성 등 대표팀 전설들도 축구협회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국회 국민동의청원에도 ‘대한축구협회 감사 및 해체 요청에 관한 청원’과 ‘대한축구협회 협회장의 사퇴에 관한 청원’ 등이 올라왔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일본에서 매운 감자칩을 먹은 고등학생 14명이 메스꺼움과 복통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일본 후지뉴스네트워크(FNN)와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도쿄도 오타구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 33명이 ‘18금(禁) 카레 감자칩’ 한 봉지를 나눠 먹었다. 감자칩은 한 학생이 가져왔다.과자를 먹은 학생 중 1학년 14명이 복통과 메스꺼움, 입 주위 극심한 통증 등을 호소해 응급실로 긴급 이송됐다. 한 학생은 “감자칩을 한 입 먹자마자 입안에 통증과 마비가 느껴졌고 메스꺼웠다”고 설명했다.이 감자칩에는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 품종 중 하나인 인도의 ‘부트 졸로키아’가 첨가됐다. 부트 졸로키아는 매운맛의 척도인 스코빌 수치에서 100만 이상을 기록했다. 청양고추의 스코빌 수치는 4000 정도다. 미국에서는 부트 졸로키아를 혼이 나갈 정도로 맵다는 의미로 ‘고스트 칠리’라고 부른다.해당 과자 포장지에는 “손가락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맨손으로 먹지 말아 달라” 등의 경고문이 적혀 있다.과자 제조사인 이소야마 상사는 공식 홈페이지에 “매운맛이 너무 강하니 18세 미만은 먹지 말아 달라” “고혈압, 컨디션 불량, 위장이 약한 사람도 절대 막지 말아달라” 등 주의점을 공지했다.제조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선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병원으로 이송된 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사과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경기 부천에서 내리막길에 잠시 정차한 전기버스가 미끄러져 차량 2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18일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분경 원미구 심곡동 도로 교차로에서 전기버스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다른 시내버스를 잇달아 들이받았다.앞서 내리막길에 서 있던 전기버스는 정지 신호인데도 교차로로 진입했다. 전기버스는 이들 차량 2대를 들이받은 뒤에야 저절로 멈췄다.당시 전기버스에는 운전기사가 없는 상태였다. 운전기사 A 씨는 “운전 중 버스에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잠시 하차했다”며 “뒤편에 보조 전원을 확인하던 중 버스가 내리막길에서 저절로 내려갔다”고 경찰에 진술했다.이 사고로 시내버스 운전기사 B 씨가 목을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전기버스와 시내버스 모두 승객이 한 명도 타고 있지 않아 추가 피해는 없었다.경찰은 전기버스의 브레이크 고장 여부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A 씨를 상대로 조사를 마친 뒤 형사 처벌 여부를 고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서울 서초구 한 아파트 집주인들로만 구성된 단체 채팅방을 만들어 집값 담합을 주도한 ‘방장’이 적발됐다.18일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은 공인중개사법 위반 혐의로 방장 A 씨를 형사 입건해 수사한 뒤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시에 따르면 A 씨는 서초구 소재 B 아파트 소유자만 단체 채팅방 회원으로 받아들인 뒤 회원들과 함께 온라인 부동산 플랫폼에 올라온 매물 광고를 모니터링하면서 아파트 매매 가격을 높이도록 유도한 혐의를 받는다.그는 매도인이 사정상 급매로 내놓은 경우에도 매도자와 이를 광고한 공인중개사에게 가격이 낮다며 전화나 문자로 항의했다.A 씨는 공인중개사에게 “아파트 36평, 42평을 가장 최저가로 내놓아 다른 부동산들 제치고 혼자 파시던데 양심 없나”라며 “다른 집주인들과 양심 지키는 부동산들 생각하면서 일해라. 다른 집주인들도 지금 화가 많이 나 있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A 씨는 이처럼 인근 공인중개사들에게 매물을 특정 가격 이하로 광고하지 말라고 강요했다. 그렇지 않을 경우 부동산 정보 플랫폼 신고센터에 허위매물로 신고해 공인중개사의 정당한 표시·광고 행위를 방해하고 심리적 압박을 가했다.A 씨가 만든 단체 채팅방에는 다른 공인중개사보다 낮은 매매가격으로 광고한 공인중개사에 대해 “가격이 너무 낮다” “그런 부동산은 응징해야 한다”는 성토가 올라왔다. 중개사의 실명과 사진이 공유되기도 했다.시세에 부당한 영향을 줄 목적으로 정당한 사유 없이 공인중개사 등의 중개대상물에 대한 정당한 표시·광고 행위를 방해하는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권순기 민생사법경찰국장은 “이번 사건은 아파트 단지 내 온라인 커뮤니티를 이용해 시세에 부당한 영향을 줄 목적으로 공인중개사의 업무를 방해한 사례로, 건전한 부동산거래 질서를 위협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이어 “최근 호가가 많이 오른 아파트 중심의 단톡방·밴드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이용한 유사 행위와, 높은 가격으로 거래 신고 후 취소하는 거짓 거래 신고 행위 등 부동산가격 왜곡 행위에 대해 고강도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이달 민생사법경찰국으로 조직이 강화 개편됨에 따라 부동산, 대부, 식품, 다단계 등 민생분야 범죄에 대해 더욱 엄중히 대처해 나가겠다”며 “시민들의 제보가 결정적인 만큼 관련 범죄행위를 발견하거나 피해를 본 경우 적극적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범죄를 증거와 함께 신고·제보하는 경우 서울시 공익제보 보호 및 지원 조례에 따라 최대 2억 원의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신고·제보는 스마트폰 앱(서울 스마트 불편신고), 서울시 응답소 홈페이지(민생침해 범죄신고센터), 전화(120 다산콜)를 이용하면 된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방송인 정주리(39)가 다섯 아이를 둔 엄마가 된다.17일 정주리는 인스타그램에 “다섯 번째 아가야 안녕. 제게 새로운 가족이 찾아왔다”며 임신 사실을 알렸다.이어 “도경이는 막내가 아니라 넷째였다. 이번에는 정말 막내가 맞을까”라면서도 “뭐 넷이나 다섯이나. 일곱 식구의 앞날을 축복해달라”고 했다.그는 임신한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도 공개하며 ‘만삭 사진 아님’ ‘4개월 차 사진임’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현재 임신 4개월 차임을 암시했다.정주리는 2015년 한 살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했다. 슬하에 2015년생, 2017년생, 2019년생, 2022년생 아들 4명을 두고 있다.정주리의 임신 소식에 축하가 쏟아졌다. 동료 박슬기는 “멋지고 대단하다. 우리 아이가 쓰던 거 또 바리바리 싸 들고 가야겠다”고 댓글을 달았다. 정경미도 “우리 주리 축복한다. 정말로 멋지다”라고 했고, 안선영도 “와, 진짜 최고”라며 축하했다. 현재 임신 중인 이은형은 “나팔관 여신”이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신애라, 현영, 이지혜, 황제성, 이용진 등도 축하를 보냈다.정주리는 2005년 SBS 8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해 예능 ‘웃찾사’ ‘무한걸스’ ‘코미디빅리그’ 등에 출연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출마를 지원하는 정치 후원단체에 매달 약 4500만 달러(약 623억 원)를 기부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다.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머스크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운동을 돕는 ‘슈퍼팩’(Super PAC·정치자금 모금 단체)인 ‘아메리카팩’(America PAC)을 통해 기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슈퍼팩은 기업·개인 등 다양한 출처에서 무제한으로 자금을 모금할 수 있는 단체다.만약 머스크의 기부가 실제로 이뤄진다면, 7월부터 대선 직전인 10월까지 총액은 약 1억8000만 달러(약 2495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규모는 보기 드물 정도의 거액이라고 WSJ은 평가했다.현재까지 알려진 올해 대선 관련 기부금 중 최고액은 미국 재벌 가문 멜런가의 종손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또 다른 ‘슈퍼팩’인 ‘마가’(MAGA)에 기부한 5000만 달러(약 693억 원)다.머스크는 WSJ 기사에 대해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가짜 누스(Fake Gnus)”라는 제목으로 아프리카 영양으로 분장한 사람들의 밈을 엑스(X·옛 트위터)에 올려 우회적으로 부인했다.다만 머스크는 자신이 자주 교류하는 엑스 계정인 @EndWokeness에는 관련 내용에 대해 “그렇다”고 답해 혼동을 주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머스크는 지난 3월 엑스를 통해 올해 대선에서 정치자금을 기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후 머스크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특히 머스크는 지난 13일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 사건 직후 공개적으로 지지를 선언하기도 했다.‘아메리카팩’은 소프트웨어 업체인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의 공동창업자 조 론스데일, 대형 석탄업체 얼라이언스 리소스 파트너스의 조 크래프트 CEO 등 미국 재계 인사들을 후원자로 뒀다. 아메리카팩은 현재 주요 경합주 트럼프 지지자들을 상대로 유권자 등록과 우편 투표 등을 종용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