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우

장기우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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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장기우 본부장입니다.

straw825@donga.com

취재분야

2026-03-08~2026-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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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충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 인기… 전지훈련-체험객 방문 문의 잇달아

    충북 충주시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이 조정 동호인들의 전지훈련장과 수상레포츠를 배우려는 사람들의 체험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25일 충주시에 따르면 서울대 아마추어 조정팀이 중국에서 열리는 세계 명문대 초청 조정경기 출전을 앞두고 23일부터 사흘 동안 탄금호 조정경기장에서 전지훈련을 했다. 충주시는 이 팀에 경기정 2대와 코치용 모터보트 1대를 무상으로 제공했다. 23일에는 ‘1일 조정캠프’가 열려 새터민과 다문화가정 등 소외계층 어린이와 가족 등 60여 명이 참가했다. 충주시 관계자는 “조정을 배우려는 체험객의 방문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 전국 대학 조정대회 등을 유치해 수상레포츠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5-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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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국악 체험촌’ 20일 개관… 영동군,국악 메카로 뜬다

    우리나라 3대 악성(樂聖) 중 한 명인 난계 박연 선생(1378∼1458)의 고향인 충북 영동에서 국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18일 영동군에 따르면 심천면 고당리 난계사당 옆에 전국 첫 ‘국악 체험촌’이 20일 문을 연다. 7만5956m²의 터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건물 3채로 된 이 국악체험촌은 300석 규모의 공연장과 세미나실 2곳, 국내 유일의 군립(郡立) 국악단인 난계국악단 연습실 ‘우리 소리관’, 최대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연장, 50∼300명을 수용하는 체험실 5곳, 전문가 연습 공간인 ‘소리 창조관’ 등이 들어섰다. 또 국악 체험객 200명이 한꺼번에 묵을 수 있는 숙박 공간인 ‘국악 누리관’, 2011년 기네스북에 세계 최대 북으로 등재된 ‘천고’가 있는 ‘천고각’ 등도 있다. 국비, 도비, 군비 등 212억 원을 들인 이 체험관은 영동군의 관광 자원인 과일과 와인, 국악인을 연계한 체류형 국악 타운을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어졌다. 영동군은 국악 체험촌의 운영 관리를 위해 전국 처음으로 국악 전담 조직인 ‘국악사업단’을 지난해 신설했으며, 지난달에는 ‘국악 체험촌 관리 및 운영 조례’를 만들었다. 또 올해부터는 난계국악단의 토요 상설 공연을 우리소리관 공연장에서 열고 있다. 체계적인 국악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지난달 초에는 파워 블로그 기자단과 여행사 대표 등을 초청해 팸투어를 진행했다. 영동군은 이들을 대상으로 서울역에서 영동역을 오가는 테마 열차인 ‘와인 트레인’ 이용객들과 학생, 직장인 등 체험객들이 이곳에 머물면서 전문가들에게서 다양한 국악기 연주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을 집중 홍보했다. 국악 체험촌이 문을 연 뒤에는 난계국악기체험전수관을 국악 카페 형태의 음악 감상실로 개조할 계획이다. 국악체험촌과 함께 이 일대도 국악 마을로 탈바꿈한다. 영동군이 추진 중인 ‘박연 국악 마을 체험 관광 활성화 사업’이 최근 국토교통부의 지역 수요 맞춤 지원 사업에 선정돼 내년부터 3년간 20억 원을 지원받는다. 국비에 군비 3억 원을 보태 고당리 주변 3km 구간에 숲길 등을 활용한 친환경 탐방로를 개설하고, 스토리텔링 안내판 포토존 쉼터 등을 꾸밀 계획이다. 또 마을 앞 금강 둔치에는 노천카페와 지역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장터도 만들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악체험전수관∼국악체험촌간 도로변에는 쉼터와 지역 예술인들의 작품을 전시 판매하는 아트마켓도 들어선다. 박세복 영동군수는 “국내 유일의 국악체험촌은 지역의 체류형 관광 인프라 구축에 초석이 될 것”이라며 “국악 마을 체험 관광 사업이 마무리되면 영동은 국내 최고의 국악 체험 명소로 우뚝 설 것”이라고 말했다. 국악체험촌 개관을 기념해 극단 도화원(대표 박한열)은 박연 선생의 음악 생애를 그린 연극 ‘연악(堧樂)’을 26(오후 2시, 오후 5시), 27일(〃) 국악 체험촌 공연장에서 공연한다. 극단 대표이자 극작가인 박 씨가 대본과 연출을 맡은 ‘연악’은 박연 선생을 주인공으로 한 국내 첫 작품이다. 연극은 박연 선생이 아악을 만들면서 맹사성과 충돌하는 과정, 편경 제작과 율관(律管)을 만들어 음률의 정확성을 기하는 모습, 의녀 매향과의 사랑 등을 그릴 예정이다. 043-740-5941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5-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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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충주시, ‘당뇨바이오 특화도시’ 만들기 나서

    충북 충주시가 세계 유일의 ‘당뇨바이오 특화도시’ 만들기에 나섰다. 충주시는 기존의 당뇨 관련 인프라를 활용해 충주를 세계 제1의 당뇨바이오 특화도시로 육성 발전시키기 위한 청사진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체계적인 당뇨관리 프로그램을 마련해 충주의 자랑인 삼색온천, 산림자원과 운동요법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여러 인프라를 연계해 당뇨캠프와 당뇨학교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중장기적으로 맞춤형 당뇨관리 및 힐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헬스케어타운을 조성하고, 당뇨에 효능이 있는 농작물을 키워 이를 활용한 당뇨 효능 기능식품과 식단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당뇨 관련 인적·물적 인프라를 구축해 산학 연관 지식클러스터도 조성한다. 당뇨바이오 사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기구와 센터를 설립해 다양한 정부 연구과제 수행 및 창업지원, 보건 인력 재교육을 통한 당뇨 전문가 양성, 당뇨 스마트헬스케어사업 등을 추진한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진행 중인 충주 당뇨바이오 특화도시 연구용역이 다음 달 초 완료될 예정”이라며 “용역 결과를 토대로 당뇨 힐링도시 조성, 당뇨 효능 농작물 산업화, 당뇨 관련 기업 및 연구기관 유치 등을 진행해 충주를 세계 제1의 당뇨특화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5-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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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영어 포기한 학생들에 꿈을 심어주고 싶어요”

    “고집스러운 제 영어수업 철학을 믿고 따라 준 학생들과 동료 교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충북 현도정보고 김진성 교사(45·사진)가 ‘대한민국 스승상’을 받는다. 이 상은 교육부의 ‘으뜸교사상’과 한국교직원공제회의 ‘한국교육대상’을 통합해 2012년 제정됐다. 교육발전에 헌신하고 있는 우리 시대의 참다운 스승상(像)을 정립하고, 스승 존경 풍토를 확산시키기 위해 만들어졌다. 충북 교사 가운데 이 상을 받는 것은 김 교사가 처음이다. 김 교사는 2009년 EBS 선정 ‘최고의 영어교사’ 1위를 비롯해 교육부 주최 ‘제1회 대한민국 기적의 수업발표대회’ 우수상, ‘영어수업 연구발표 대회’ 1등급 수업 스타 등 각종 연구대회에서 9차례 입상했다. 또 훈민정음의 자음과 모음 발음 원리와 영어 한국어의 어순 차이를 비교 분석해 팝송과 융합시킨 ‘기적의 훈밍글리쉬’ 교재를 2012년 개발해 기초학력 이하 학생들의 영어 실력을 향상시켜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 이 교재는 특허청에 상표등록됐다. 이와 관련한 논문이 국내 교사 가운데 처음으로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국제학술논문기관인 ‘SCOPUS’에 등재되고, 최우수 논문상을 받기도 했다. 김 교사는 “영어를 싫어하고, 포기한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멋지게 펼쳐 나가는 행복한 글로벌 인재로 커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20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5-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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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청주공항 연계 복합단지로 개발한다

    충북도의 해묵은 숙제인 ‘청주 밀레니엄 타운’이 문화와 휴양, 공원 기능과 청주공항 연계형 관광 기능이 어우러진 복합단지로 개발된다. 17일 충북도와 청주시, 충북개발공사, 학계 및 시민사회단체, 지역주민 등으로 구성된 ‘밀레니엄타운 조성사업 협의회’에 따르면 협의회는 최근 밀레니엄타운 부지의 55%를 공익시설로, 45%를 수익시설로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여건에 따라 공익시설과 수익시설의 비율을 조정한다는 단서가 붙기는 했지만 개발계획 수립 이후 18년 동안 답보 상태였던 밀레니엄타운의 개발 윤곽이 나온 것. 합의안을 보면 공익시설에는 이시종 충북지사의 공약인 ‘가족도시공원’이 들어선다. 이 공원은 광장과 공연장, 잔디마당, 야영장 등으로 돼 있다. 또 국비 지원 사업인 해양수산문화관과 청주시가 추진 중인 국제빙상경기장도 들어선다. 수익시설에는 청주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중국인 관광객 등을 겨냥한 병원과 비즈니스호텔, 대형 쇼핑단지 등을 건립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투자 금액은 공공투자 4500억 원, 민간투자 1조4000억 원 등 1조85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개발공사는 수익시설 부지를 조성해 분양한 뒤 그 수익금으로 가족공원 조성 비용에 충당하는 공영개발방식을 검토 중이다. 해양수산과학관과 국제빙상경기장 등의 공익시설은 국비 지원을 통해 추진할 계획이다. 충북개발공사는 10월경 도시기본계획 변경과 개발계획 승인을 신청한 뒤 내년 3월까지 사업 승인 절차를 마치고 토지 보상을 거쳐 내년 하반기에 가족도시공원을 착공할 계획이다. 완공은 2018년 상반기로 예정하고 있다. 계용준 충북개발공사 사장은 “밀레니엄타운을 시민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만들기 위해 국비 지원 사업과 민간투자를 적극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밀레니엄타운은 주중동 옛 종축장 터(57만5604m²)를 철거 이전하면서 국제교류 공간 건설 및 충북도민의 문화 체육 휴식 공간 마련을 위해 1998년 10월부터 추진된 사업. 그러나 처음 개발계획 수립 당시 대중골프장 설립을 놓고 시민단체 등이 반발하면서 표류하기 시작해 민선 단체장 3명을 거치는 동안 개발계획만 세워놓고 무산되는 일이 반복됐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5-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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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향수’ 작가 지용제, 15일부터 사흘간 옥천서 열려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 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향수(鄕愁)’의 작가 정지용(1902∼1950)의 문학정신을 기리는 지용제가 15일부터 사흘간 그의 고향인 충북 옥천에서 펼쳐진다. 옥천군과 옥천문화원이 정지용 시인의 생일(음력 5월 15일)에 맞춰 옥천읍 문정리 관성회관과 생가가 있는 하계리 정지용문학관 등에서 여는 지용제는 향수열차, 지용문학심포지엄, 전국정지용청소년캠프, 정지용문학상 시상, 전국지용백일장, 가족시낭송회 등이 열린다. 올해 정지용문학상은 이근배 시인(수상작 ‘사랑 세 쪽’)이 받는다. 또 특별행사로 디스크자키(DJ)가 음악 신청을 받고 도시락을 파는 ‘7080 향수음악다방’과 정지용 시인이 즐겼다고 전해지는 생과자와 맥주 등을 파는 ‘카페 프란스’ 등도 마련됐다. 정 시인 생가와 행사장 일대를 돌아보는 ‘향수 30리 마차’도 운행한다. 이와 함께 옥천 출신의 동요작가인 정순철 선생의 동요사랑 정신을 알리는 ‘짝짜꿍 동요제’와 향토음식경연대회, 옥천향수자전거열차, 옥천공예품 전시회 등도 열린다. 정지용 시인은 섬세하고 독특한 언어로 대상을 선명히 묘사해 한국 현대시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그의 대표 시 ‘향수’는 국어 교과서에 실려 있다. 043-733-5588, okcc.or.kr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5-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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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오후 4시부터 2시간 농기계 교통사고 주의를…”

    “오후 4시부터 오후 6시까지 농기계 교통사고 주의하세요.” 본격적인 봄 농사철을 맞아 충북지방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 충북지부가 농기계 교통사고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13일 충북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 충북지부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충북도내에서 발생한 농기계 교통사고를 시간대별로 분석한 결과, 오후 4시∼오후 6시 사이에 가장 많은 사고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농기계 교통사고는 모두 150건이 발생해 16명이 사망했다. 이 중 오후 4시∼오후 6시 사이가 35건(사망자 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오후 6시∼오후 8시 24건, 오전 10시∼낮 12시와 오후 2시∼오후 4시 각각 23건, 낮 12시∼오후 2시 19건의 순이었다. 농기계 교통사고 치사율(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수)은 10.7명으로 같은 기간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인 3.2명보다 3배 이상 높았다. 발생 유형별로 보면 차 대(對) 농기계 사고가 118건(78%), 농기계 단독사고 25건(17%), 차 대 사람 사고 7건(5%)의 순이었다. 농기계 통행량이 많은 지방도와 군도에서만 80건(53%)이 발생하고, 9명이 숨졌다. 법규 위반별로는 안전운전의무불이행 84건(56%), 교차로 통행위반 23건(15%), 중앙선 침범 12건(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김윤태 도로교통공단 충북지부장은 “주로 5월에 많이 발생하는 농기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농민들은 경운기 반사경 부착과 반주(飯酒) 등을 마신 뒤 운전하지 않기 등에 신경 쓰고, 운전자들은 지방도와 군도 등을 운행할 때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해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밝혔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5-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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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몫 더 달라” 고의 교통사고 합의금 챙기던 10대들, 친구 살해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 합의금을 뜯어오던 10대들이 자신들보다 돈을 더 많이 가져간다는 이유로 친구를 살해한 뒤 암매장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청주 흥덕경찰서는 친구를 목 졸라 숨지게 한 뒤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강도살인과 사체유기)로 김모 군(19·무직)과 지모 군(19) 등 2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이들을 도와 시신을 유기한 혐의(사체유기와 사체손괴미수)로 이모 군(19)과 윤모 군(19) 등도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군 복무 중인 이모 군(19)은 같은 혐의로 군에 이첩할 계획이다. 김 군 등은 지난해 10월 24일 오전 2시경 충북 청주시 청원구에 있는 김 군의 집에서 친구 구모 군(19)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승용차에 싣고 김 군의 고향인 강원도 강릉시의 한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학교를 중퇴한 뒤 퀵서비스 일을 하며 알게 된 김 군 등은 2,3년 전부터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합의금 명목으로 상대 운전자들로부터 돈을 뜯어왔다. 이 과정에서 합의금 통장을 관리하던 구 군이 자신들보다 돈을 더 많이 챙긴다는 의심을 품어왔다. 김 군 등은 구 군에게 “돈을 더 달라”고 요구했지만 구 군이 이를 거절하자 살해하고 통장을 빼앗았다. 살해 당시 구 군의 수중에는 현금 20만 원이 전부였고, 통장에는 수백만 원이 들어 있었지만 돈을 인출하지는 못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김 군 등은 범행 사실이 드러날 것을 우려해 5일 암매장 현장으로 가 시신을 꺼내 불태우려했다가 포기했다. 김 군 등은 경찰에서 “구 군을 겁주고 돈을 받을 생각이었지 죽일 생각은 없었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밝혔다.청주=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 2015-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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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솟대는 인간의 희망을 담은 하늘을 향한 메신저”

    “솟대는 인간의 꿈을 이루기 위한, 하늘을 향한 희망의 메신저입니다.” 충북 제천시 수산면 능강리 금수산 자락에 ‘솟대’를 주제로 한 국내 유일의 전시 및 체험 공간인 능강솟대문화공간이 개관 10주년을 맞았다. 2005년 4월 개관한 솟대문화공간은 조각가인 윤영호 씨(70)가 관장을 맡고 있다. 솟대는 기러기나 오리 등 새를 높은 장대 위에 형상화한 조형물을 말한다. 고조선시대로부터 시작돼 삼한시대에는 소도(蘇塗·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성지)에 솟대를 세워 인간의 소망을 하늘에 기원했다. 2004년 세계박물관협회 총회에서 한국문화를 대표하는 공식 상징물로 선정됐다. 솟대문화공간에는 2006년 광주비엔날레 주제 출품작인 ‘열풍 변주곡’ 등 현대적 조형언어로 재구성된 80여 점의 솟대 등 400여 점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윤 관장은 1985년 솟대와 인연을 맺었다. 서울 종로구 인사동 현대미술관장으로 있던 그는 권옥연 화백의 ‘산마을’이라는 작품에서 솟대를 발견하고 ‘희망의 메시지’에 빠져들었다. 이후 솟대의 모든 것을 알기 위해 도서관에서 관련 서적을 뒤지고 민속학자와 역사학자들을 찾아다녔다. 1988년 가을 미술관장직을 그만두고 경기 판교 광교산 자락에 친구의 오두막집을 빌려 솟대를 깎기 시작했고, 5년 뒤 첫 솟대조각전을 열어 호평을 받았다. 그의 솟대는 여느 것과는 달리 자연 그대로를 담아낸다. 조각이지만 가지를 자르고, 홈을 파고, 주변 환경과 어울리게 세우는 것이 전부. 윤 관장은 “하늘에 인간의 희망을 전달하는 매개체에 인공의 냄새가 강하면 안 된다”라며 “인위적이고 정형화되어 정(靜)적인 모습의 기존 솟대와 달리 자연에서 소재를 찾아 동(動)적인 이미지로 재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1999년 충북 충주시 동량면 하천리로 작업 공간을 옮긴 그는 2005년 현재 있는 곳에 자리 잡은 뒤 홍익대 회화과 출신인 둘째아들 태승 씨(40)와 함께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광주비엔날레 특별 초대전, 국회 의원회관 희망솟대 퍼포먼스, 청와대 영빈관과 대통령 옛 휴양시설 청남대 등에 조형물 설치 작업, 오송세계뷰티박람회 작품 전시 등 활발한 전시 및 설치 작업을 해왔다. 2007년에 이곳을 찾았던 도올 김용옥은 ‘차세하유 경선경 소도개벽 신천지’(此世何有 更仙境 蘇塗開闢 新天地·세상 어디에 이런 선경이 있겠는가. 솟대를 세운 신성한 성지가 처음 열리니 이곳이야말로 신천지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지금은 한 해 수만 명이 찾는 솟대의 성지 역할을 하고 있다. 윤 관장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제천시와 자매결연을 한 미국 워싱턴 주의 스포캔 시를 찾아 그곳에 조성하는 공원에 솟대 작품을 설치할 계획”이라며 “소통의 메신저인 솟대문화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데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 관장은 개관 10주년을 맞아 17일까지 기념전을 열고 있다. 관람료는 무료. 043-653-6160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5-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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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옥천 ‘참옻순축제’ 10일까지 사흘간 열려

    ‘옻 산업 특구’인 충북 옥천에서 8∼10일 ‘참옻순축제’가 열린다. 옥천참옻육성사업단이 마련한 이 축제에서는 옻 가공 식품과 옻칠 공예품을 전시하고 옻비누 만들기 등의 체험과 옻순무침과 옻닭, 옻오리, 옻순튀김 등을 현장에서 맛볼 수 있다. 또 옻버섯, 옻된장, 옻물 등이 판매되고 옻순 경매도 진행된다. 행사장인 경부고속도로 옥천 나들목 사거리 향수공원 주변에 옻에 민감한 사람들을 위한 안전지대도 운영된다. 옻에는 우루시올이라는 독성 물질이 있는데 면역력이 없는 사람이 이 물질과 닿으면 그 가려움은 상상을 초월한다. 하지만 옻순은 그 독성을 감수할 만큼 뛰어난 맛을 자랑한다. 조선시대 ‘의성(醫聖)’ 허준 선생은 ‘동의보감’에서 ‘옻은 장(小腸)을 잘 통하게 하고 기생충을 죽이며 피로를 다스린다’고 적고 있다. 옥천은 600년 전통의 참옻 산지다. 250년 된 옻샘을 비롯해 전통 화칠 흔적이 남아 있는 옻도가 등 사라져 가는 우리 옻 문화를 간직하고 있다. 금강 상류에 있어 안개와 습도, 토양이 양질의 옻나무 재배에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2005년 옥천읍 등 9개 읍면 79만4314m²(약 24만701평)를 ‘옻산업특구’로 지정받아 국비 35억 원 등 78억5000만 원을 들여 옻 가공 칠 산업 육성 등을 추진 중이다. 현재 181농가가 86㏊에서 19만여 그루의 옻나무를 재배하고 있다. 043-733-3293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5-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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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충북 종단열차’ 1주년… 이웃사촌 만들었다

    “정말 편해졌죠. 예전에는 영동에서 단양 가는 길은 고생길이나 다름없었습니다. 직행버스가 없어 청주나 대전으로 간 뒤 갈아타야 했습니다. 갈아타고 기다리는 시간까지 포함해 7시간이 넘게 걸리고, 요금도 부담스러웠습니다.” 충북 영동군 용화면 용강리에서 곶감 농사를 짓는 김정식 씨(58)의 말이다. 두 지역을 잇는 도로와 직행버스가 없어 환승과 오랜 기다림을 각오해야 했기 때문이다. 시간도 오래 걸리다 보니 당일치기는 엄두도 못 냈다. 그렇지만 이제는 사정이 달라졌다. 영동과 단양을 오가는 열차가 생겨 예전 같은 불편은 싹 사라졌다. 이 덕분에 김 씨는 1년 사이 단양을 두 번 다녀왔다. 충북의 남과 북인 영동과 단양을 연결하는 ‘충북 종단 열차’가 1일로 운행 1주년을 맞았다. 영동과 단양은 같은 충북에 속해 있으면서도 지리적 여건상 ‘이웃사촌’이 되기 힘들었지만 이 열차 덕분에 활발한 교류를 이어 나가고 있다. 3일 충북도에 따르면 그동안 영동과 단양 주민들은 양 지역을 직접 연결하는 도로가 없어 버스로 청주를 경유하거나 경부선, 충북선, 중앙선 등 3개 철도 노선을 환승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 왔다. 거리도 버스 노선을 기준으로 238km나 떨어져 있어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직행버스가 생긴 뒤에도 영동에서 단양까지 평균 6시간 10분(청주 환승시간 포함)이 걸리다 보니 버스 시간을 못 맞추면 하루 묵는 일도 빈번했다. 충북도는 이 같은 양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줄이고 교류 활성화를 위해 종단 열차 운행을 추진했다. 지난해 2월 철도공사 충남지역본부와 ‘영동∼단양(226.4km) 충북선 종단 열차 업무협약’을 하고 석 달 뒤인 5월 1일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충북 종단 열차는 하루 2차례 왕복 운행하고 있다. 좌석은 288석. 지난달 말까지 이 열차를 이용한 승객은 모두 50만7812명(하루 평균 편당 380명)이다. 매달 평균 이용객은 4만∼5만 명에 이르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가장 많은 5만2861명을 기록했다. 시간과 요금도 절약됐다. 영동에서 오전 7시에 이 열차를 타면 오전 10시 10분이면 단양에 도착한다. 버스를 이용할 때보다 이동 시간이 4시간 이상 줄었다. 교통요금은 버스를 탈 경우 편도 기준으로 2만5400원이 들었지만, 열차를 이용하면 1만4500원만 내면 된다. 여기에다 양 지자체 간 교류도 활발해졌다. 박세복 영동군수는 “그동안 단양과 영동은 상호 교류의 기회가 적었는데 이 열차가 운행되면서 양 지역의 이질감이 줄어들고 이웃처럼 더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이 열차 이용객이 꾸준히 유지됨에 따라 운행 횟수를 늘리기로 하고 한국철도공사와 협의에 들어갔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영동∼단양 충북종단열차가 주민 불편 해소는 물론 중부 내륙지역 관광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5-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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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충북][강원]체험부스, 놀이마당… ‘어린이날 큰잔치’ 열린다

    ‘날아라 새들아 푸른 하늘을/달려라 냇물아 푸른 벌판을/오월은 푸르구나/우리들은 자란다/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충청과 강원지역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대전·충남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대전 중앙로(옛 충남도청∼중앙로역 네거리)가 차 없는 거리로 조성돼 어린이와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부스와 거리공연, 놀이마당, 거리행진 등이 펼쳐진다. 자녀를 위해 아빠가 브런치를 직접 만드는 ‘아빠들의 브런치파티(아빠요리경연대회)’가 오전 11시부터 열린다. 군악대와 피에로, 외발자전거, 키다리아저씨 등의 거리행진과 마임, 연극, 난타, 마술, 사물놀이 등의 다양한 거리공연이 행사 시간 내내 이어진다. 중부권 최대 동물원인 대전 오월드에서는 화려한 외국인 댄스공연과 뮤지컬, 각종 체험 이벤트와 코스프레 공연이 열린다. 동물원 인근 플라워랜드에는 4월 튤립에 이어 장미꽃이 만발해 즐거움을 더한다. 엑스포과학공원에서는 대전마케팅공사가 후원하고 협동조합 극단 놀이터가 주최하는 행사가 열린다. 천안독립기념관에서는 소파 방정환 선생 탄신 116주년 기념식과 어린이 큰잔치가 열리고, 공주시 장기면 석장리 박물관 일대에서는 ‘공주석장리 구석기축제, 어린이 세상’이 준비됐다. 태안 천리포수목원은 오전 10시부터 ‘초록빛 풍선 나눔 행사’를 벌인다. 오전 11시와 오후 3시에는 밀러가든 내 민병갈 선생 흉상 앞 특별 무대에서 혼성 어쿠스틱 그룹 ‘해오른누리’의 ‘숲속의 작은 음악회’가 열린다. 초등학교 이하 어린이는 무료.○충북 청주시가 주최하는 ‘어린이날 큰잔치’ 행사가 오전 10시부터 청주종합운동장에서는 열린다. 오후 2시 청주랜드 어린이회관 광장 특설무대에서는 댄스공연, 마술공연, 피팅다트 서바이벌게임, 가족댄스 경연대회와 핸드워시 만들기, 천연염색 체험행사 등으로 짜인 ‘가족어울림 한마당 축제’가 펼쳐진다. 청주시설관리공단은 어린이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청주인라인롤러경기장을 무료 개방한다. 오전 9시 반 충주세계무술공원 일원에서는 다양한 공연 체험 교육 놀이를 즐길 수 있는 105개의 부스가 운영된다. 진천군에서는 진천선수촌 개방 행사가 펼쳐져 국가대표 선수들이 이용하는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체력단력장 등을 무료로 견학하고,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배구와 소프트볼을 즐길 수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속리산사무소는 오전 10시부터 법주사 탐방지원센터 앞 잔디밭에서 천연 염색, 친환경 비누 만들기, 풍선아트, 페이스 페인팅 등 무료 체험행사를 연다. 충북대 학내 야외공연장에서는 반려동물과 함께 미니게임, 가족체육대회, 동물상식 퀴즈 등을 즐기는 ‘반려동물 한마당 잔치’가 펼쳐진다.○강원 춘천시가 주최하는 2015 어린이대축제 ‘모여라! 우리들 세상’은 규모와 내용 면에서 단연 돋보인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춘천시 삼천동 수변공원에서 시작하는 이 축제에서는 캐릭터 뮤지컬 ‘왕비와 백설공주’, ‘왕비의 계략’을 비롯해 패러글라이딩 퍼포먼스, 움직이는 공룡 전시, 대형 레고 전시, 이색 포토존 ‘트릭아트’ 등이 펼쳐진다. 또 버블아트, 마술체험, 과학체험 실험교실, 드론 조종하기, 미니올림픽, 민속놀이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원주 따뚜공연장과 시내 일원에서는 ‘원주 어린이날 큰잔치’가 열린다. 비보이와 어린이합창단 공연이 펼쳐지고 체험 및 놀이가 가능한 100여 개의 부스가 운영된다. 원주 오크밸리도 이날 키즈피크닉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강릉종합운동장 야외광장에서는 ‘얘들아 놀자 어린이날 큰 잔치가’가 이어진다. 마술쇼와 태권무, 고적대, 세계 각국의 전통댄스 등 다채로운 공연이 진행되고 클레이아트, 그림그리기 대회 등 체험 이벤트가 이어진다. 정선군의 하이원리조트에서는 4, 5일 ‘하이원리조트와 함께하는 상상꾸러미’가 열린다. 놀이, 체험, 먹을거리, 공연 등 4종류의 이벤트로 구성됐고 에어바운스, 불록 및 공룡 만들기, 가족 레크리에이션 등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장기우 straw825@donga.com·이기진·이인모 기자}

    • 2015-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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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갑 잘 챙기라” 70대 할머니 폭행 혐의 40대女 구속영장 신청

    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시내버스 안에서 70대 할머니를 때린 혐의(상해 등) 등으로 A 씨(40·여)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28일 낮 12시경 충북 청주시 상당구 석교동 육거리시장 부근을 지나던 시내버스 안에서 옆 좌석에 타고 있던 B 씨(76·여)의 얼굴을 수차례 때리고 욕설을 한 혐의다. B 씨는 A 씨가 지갑을 떨어뜨린 것을 보고 “잘 챙기라‘고 했다가 이 같은 봉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A 씨의 폭행 장면을 함께 버스에 타고 있던 한 승객이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한 동영상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면서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경찰은 이 동영상을 토대로 수사를 벌여 A 씨를 붙잡았다. 또 A 씨가 같은 날 오후 3시경에도 자신이 살고 있는 청주시 서원구 수곡동의 아파트 복도에서 난동을 부리다가 이를 나무라는 이웃 주민을 때리는 등 지난달 중순부터 최근까지 4차례에 걸쳐 이웃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도 밝혀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결과 A 씨는 지적장애 3급이고 조울증을 앓고 있으며 B 씨를 폭행한 일에 대해서도 제대로 기억하지 못했다“라며 ”A 씨의 죄질이 나쁜데다 돌볼 보호자가 없는 상황이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 씨의 구속영장이 발부돼 수감된 뒤 재판부가 치료감호 처분을 내리면 보호시설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다.청주=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 2015-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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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도시 청주]운보 김기창·초정약수·숲길… 문화 역사 어우러진 힐링로드

    상당산성(청주시)∼초정약수(옛 청원군)∼율리(증평군)를 연결하는 문화관광벨트인 ‘세종대왕 100리 길’ 사업이 21일 마무리됐다. ‘세종대왕 100리길’은 세종대왕의 창조적인 사업과 발자취를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조명하며 중부권을 대표하는 문화관광 상품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본격적인 사업은 청주시와 증평군,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의 지방자치단체 간 연계협력사업 공모에 선정돼 2013년 5월 시작됐다. 이 길은 전국 지자체들이 산이나 강을 중심으로 조성하고 있는 걷기 길과 차별화해 ‘마을길’을 중심으로 조성됐다. 숲길(상당산성), 물길(초정약수), 들길(증평 율리)을 주제로 하고 권역별로 사라져 가는 역사 문화 생태 이야기와 주민의 삶을 스토리텔링으로 재구성했다. 또 스토리북 발간과 문화상품 개발 등도 함께 진행됐다. 이 사업에는 문화예술 분야 전문 작가로 구성된 6개 팀이 참여해 상당산성마을, 형동리, 저곡리, 비상리, 초정리 등을 대상으로 마을회관 등을 비롯해 담장과 하천 등을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청주시문화재단은 한글과 책, 물, 생태 등 세종대왕 100리길의 역사 문화적 특징을 반영하고 전문 작가와 지역 주민과의 협업을 통해 마을미술관, 마을문화장터, 문화공동체 프로그램 등을 추진했다. 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형동리에는 ‘바보 산수’로 유명한 한국 화단의 거목 운보 김기창 화백(1913∼2001)이 말년을 보내며 작품 활동을 한 ‘운보의 집’이 있다. 1984년 지어진 운보의 집에는 지금도 운보의 작품세계를 엿보려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 일대는 폐(廢)버스를 활용한 갤러리와 북카페 등이 있는 예술마을로 변신했다. 상당산성마을에는 ‘샘이 깊은 물’팀(대표 박진명)이 공공미술, 공연예술 등의 전문가들과 함께 산성마을 내에 있는 마을회관을 산성의 역사와 예술이 조화로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또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역사문화체험캠프도 열릴 예정이다. ‘정(精)미소’팀(대표 강완규)이 맡은 저곡리는 마을 곳곳에 방치된 폐방앗간과 마을의 역사적 자료 등을 활용해 문화공간으로 특화하고, 우물과 돌담 등을 농촌문화 체험공간으로 꾸몄다. 우산리에는 문화기획, 다큐, 미디어 등의 전문가가 참여한 ‘소릿길 프로젝트’팀(대표 이재형)이 마을의 역사 문화를 디지털미디어 및 공공미술로 변신시켰다. 세계 3대 광천수가 있는 초정리는 ‘토카아트’팀(대표 조석진)이 초정약수공원 일원에 세종대왕의 문화융성 이미지를 활용한 설치미술 작품과 커뮤니티 공간 등을 만들었다. 세종대왕 초정 행궁의 역사적 가치를 예술적으로 표현하고, 초정리와 주변 마을의 생활문화를 아카이브로 엿보도록 한 것. 이 밖에 ‘책읽는 벤치 프로젝트’에는 ‘세종의 후예들’팀(대표 류제형)이 상당산성∼초정약수∼증평 율리를 연결하는 100리길에 이정표와 책 읽는 벤치를 만들고, 책과 관련된 다양한 조형물과 설치미술품을 배치했다. 김호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사무총장은 “각 마을의 특성이 반영된 색다른 공간으로 변신해 기존 박물관이나 미술관 등의 문화자원과 함께 새로운 문화의 길이 만들졌다”라며 “세종대왕 100리길이 중부권 최고의 문화자원 콘텐츠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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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심당 부추빵부터 단양 마늘정식까지… 한번 맛보면 못 잊어유∼

    ○대전의 味5선튀김소보루·이비가짬뽕… 팔도(八道)팔미의 맛이 모여든다 대전엔 특별히 먹을 게 없다고요? 천만의 말씀. 사통팔달의 교통중심도시, 서울과 수도권, 강원, 영호남 사람들이 몰려드는 곳이어서 ‘팔도팔미(八道八味)’가 자웅을 겨루는 곳이 바로 대전이다. 외지인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은 성심당(聖心堂)의 튀김소보루와 부추빵이다. 6·25전쟁 직후인 1956년 설립된 성심당은 상호 그대로 정성을 다해 빵을 굽는다. 원래 대전역 앞에서 시작했다가 지금은 중구 은행동에 빵 타운을 조성해놓을 정도. 하루 1만 명 이상이 이곳을 찾는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을 비롯해 대전역사에도 입점해 있는데, 빵을 사기 위해 줄을 선 모습이 장관이다. 성심당 튀김소보루는 맛집 평가서인 ‘미슐랭가이드’가 별 하나로 선정할 정도로 명성이 높다. 깨끗하고 푸짐한 팥 앙금 빵을 기름에 튀겨 낸 것이다. 튀김소보루 못지않게 유명한 게 바로 이 집 부추빵이다. 부추와 두부의 오묘한 조합으로 속을 채웠다. 한 입 물자마자 입안 전체에 향긋한 부추향이 가득하다. 대전 대선칼국수(서구 둔산동)의 수육은 일품이다. 돼지 삽결살 부위를 특별한 비법으로 삶아내 얇게 썰어 접시에 내놓는다. 기름을 바르지 않았는데도 윤기가 잘잘 흐르고 살코기와 비계가 적당히 섞여 있어 침샘을 자극한다. 상추에 고기 한두 점 새우젓에 찍어 올리고, 고추장에 양파를 찍어 입안에 넣으면 헉! 맛 칼럼리스트인 ‘한국맛발전소’ 유지상 대표는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수육을 맛보았지만 누린내가 전혀 없고, 부드러운 식감을 유지하기 어렵다. 대선칼국수 수육은 으뜸 중 으뜸”이라고 평가했다. 대전에서 출발해 전국 판매망을 구축한 이비가짬뽕 또한 추천 대상이다. 이비가짬뽕은 맛이 좋아 자꾸 ‘입이 간다’해서 붙여진 이름. 화학조미료(MSG)를 빼고 천연조미료 등 최고의 식재료를 사용한 게 맛의 비결이다. 육수는 한우사골과 토종닭을 비롯해 10여 가지 한약재를 24시간 우려내 만든다. 거기에 굴과 바지락 등 싱싱한 해산물, 신선한 채소(호박 배추 당근 목이버섯 양파 등)와 국내산 태양초 고춧가루만을 사용해 맛의 깊이를 더했다. 곁들여 나오는 백김치와 무절임은 무색소로 HACCP(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을 받기도 했다. 가장 핵심은 고춧가루와 반죽. 충남 청양에서 생산된 100% 국내산 태양초만을 사용한다. 반죽도 생수를 사용하는 일반 중국음식점과는 달리 알칼리수를 이용해 점성을 높였다. 대전 만인산휴게소의 봉이호떡도 빼놓을 수 없다. 이름만큼 친근한 ‘봉이호떡’은 바로 이 휴게소 사장 김봉희 씨가 개발해서 붙은 이름. 호떡 역사만도 20년이나 됐다. 봉이호떡은 찹쌀에 중력밀가루. 옥수수전분 등을 섞어 반죽을 한 후 24시간 숙성시킨다. 밀가루보다 찹쌀 비율이 높아 처음 씹으면 바삭하고 씹을수록 찰진 맛이 있다. 호떡 고명도 다르다. 계핏가루에 흑설탕을 넣는 일반 호떡과는 달리 견과류(땅콩)를 잘게 빻아 넣어 점성을 높였다. 호떡은 강철판 위에 식용유를 살짝 두른 후 튀기는 방식이 아니라 굽는 방식을 사용한다. 최근에는 명성이 높아져 대전역에도 입점했다. 이 밖에도 1961년 개업해 3대째 이어오고 있는 신도칼국수, 진로집 두부두루치기, 사리원면옥의 돼지갈비, 숯골냉면의 냉면, 우송대 외식조리학과 출신 젊은 셰프들이 개업한 이태리국시 등도 추천할 만하다. ○충남의 味5선못난이꽈배기·규암장어구이… 바다와 산이 만나니 먹거리 풍년 충남은 플랑크톤이 풍부한 서해와 청정한 산과 들이 있어 먹을거리가 풍부하다. 또 천안 아산 당진지역의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까다로운 입맛에 맞춘 맛깔스러운 음식도 즐비하다. 최근 ‘뜨고 있는’ 충남지역 대표 먹거리 가운데 하나는 천안 중앙시장에서 출발한 못난이꽈배기다. 늘씬한 몸을 세 바퀴 잘 꼬아 자태를 뽐내는 일반 꽈배기와 달리 이곳 꽈배기는 말그대로 투박하고 못생겼다. 하지만 이곳 본점을 비롯해 대전한민·도마·태평시장과 전국 70여 곳 재래시장에 가맹점이 자리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김대영 사장(56)은 “재료 및 반죽, 튀기는 비법이 남다르고 ‘국민건강간식’을 추구하고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우선 재료는 찹쌀과 중력밀가루, 옥수수전분 등으로 온(溫)반죽한 뒤 적당한 숙성시간을 거쳐 콜레스테롤 함량이 적고 심혈관 계통에 효능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깨끗한 카놀라유 식용유만을 사용한다. 당연히 바삭한 느낌에 담백한 맛, 고소한 뒷맛까지 3박자를 갖췄다. 매년 서동연꽃축제가 열리는 부여군 부여읍 궁남지 주변에는 ‘연꽃이야기’라는 식당이 있다. 연잎밥정식과 연잎돌솥밥, 연잎돈까스가 주요 상차림이다. 직접 재배하고 수확한 연잎으로 밥을 짓고 꽃으로 차를 만든다. 연에는 심신안정 효능이 있어 식사 후 서동왕자와 선화공주의 전설이 서려 있는 궁남지를 구경하면 안성맞춤. 백마강에서 나오는 장어를 재료로 오랜 요리 비법을 자랑하는 부여군 규암면의 ‘규암장어구이’도 유명하다. 토속시래기된장의 맛이 장어와 어우러진다. 태안군 남면 곰섬로 ‘곰섬나루’는 함초 간장게장과 우럭젓국찌개, 게국지찌개 등이 자랑이다. 태안 특산물을 이용해 정감 있는 향토음식을 상품화한 농가맛집이다. 바다의 약초로 불리는 함초 발효액을 넣은 간장게장과 우럭을 말려 쌀뜨물과 끓여내는 담백한 우럭젓국, 항아리에 모아놨던 게국 간장을 배추에 버무려 찌개로 끓여내는 게국지 상차림을 늘 만날 수 있다. 서천군 종천면 산천길의 ‘다정다반’은 전통 장류 및 발효차 생산 농가이다. 잘 발효된 생청국장 김쌈과 손수 담근 장을 활용한 음식이 일품이다. 농촌아낙네의 푸짐한 정과 정성스러움이 가득 담긴 손맛으로 대표 메뉴인 ‘희리산 콩부인 자연밥상’을 차려낸다. 손수 담근 된장과 고추장, 청국장 등 발효식품을 재료로 쓰고 주변 텃밭의 채소와 희리산의 각종 산채를 주재료한 건강 밥상이다. ○충북의 味5선연탄불 삼겹살·약초비빔밥… 특산물로 만든 향토음식이 자랑 청주 삼겹살 특화거리 충북 청주시 서문시장 안에 가면 삼겹살 특화거리가 있다. 서문시장은 6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청주의 1호시장. 19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평일이나 주말 가릴 것 없이 손님들로 북적였다. 이곳 상인들의 상당수가 ‘청주의 손꼽히는 부자’라는 말이 나돌 정도였다. 하지만 도심 공동화와 대형마트의 등장으로 침체에 빠졌다. 청주시는 서문시장 활성화를 위해 2012년 상인회와 함께 이곳에 삼겹살거리를 조성했다. 청주는 세종실록지리지 충청도 편에 돼지고기를 공물로 바치던 곳으로 기록돼 있다. 지역 토박이들은 삼겹살을 연탄불 석쇠 위에 얹어 왕소금을 뿌려 구워 먹거나 간장소스를 묻혀 구워 먹는 것이 청주에서 시작됐거나 유행한 것으로 믿고 있다. 지난해 7월 통합 청주시 출범 때 박근혜 대통령이 다녀가면서 전국적인 명성을 타고 있다.단양 마늘정식 바보온달과 평강공주의 전설이 내려오는 충북 단양은 육쪽마을로 유명한 고장이다. 단양 마늘은 한지형 마늘로, 석회암 지대의 황토밭에서 재배돼 맛과 향이 독특하고, 맵고 단단해 저장성이 강한 게 특징이다. 이 마늘을 이용해 다양한 음식을 제공하는 식당이 읍내 곳곳에 있다. 마늘 약선 음식, 마늘 한정식, 마늘떡갈비, 마늘순대, 마늘만두, 흙마늘닭강정 등이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옥천 생선국수&도리뱅뱅이 금강을 끼고 있는 충북 옥천은 예로부터 민물고기 음식이 발달해 있는 곳. 이 가운데 보청천이 휘감아 도는 청산면은 생선국수와 도리뱅뱅이가 유명하다. 생선국수는 붕어나 누치 등 이 일대에서 잡은 민물생선을 이용해 만든다. 가시뼈가 흐물흐물해질 정도로 푹 고아낸 뒤 체로 걸러낸 육수에 고추장 양념 등을 해 끓여낸 국수는 웬만한 보양식 부럽지 않다. 피라미나 빙어 등의 작은 생선을 프라이팬에 빙 돌려놓은 뒤 튀긴 후 양념장을 발라낸 도리뱅뱅이도 또 다른 별미다.제천 한방약선음식 한방(韓方)의 고장으로 잘 알려진 충북 제천에는 지역 대표 특산물인 황기를 비롯해 오가피, 뽕잎 등 몸에 좋은 약초들이 풍부하다. 이 가운데 한방약초비빔밥인 ‘약채락(藥菜樂)’은 빼놓지 않고 먹어봐야 할 음식. 2008년 개발된 약채락은 제천에서 생산된 황기, 당귀, 뽕잎, 오가피 등 16가지 우수 농산물을 재료로 한 비빔밥이다. 2009년 농촌진흥청 생활공감녹색기술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진천 초평 붕어찜 충북 진천군 초평면 화산리 일명 ‘붕어마을’은 인근 초평호에 잡은 붕어요리로 유명하다. 중부권 최대 낚시터로 알려진 초평호는 미호천 상류를 가로막은 영농저수지. 초평호 주변에 20여 개의 붕어 요리 전문 음식점이 밀집해 있는 이 마을은 충북도와 진천군 향토음식 경연대회 등에서 수차례 입상하는 등 향토음식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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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천·약수·황톳길 머드… 충청의 5월엔 생명이 소생한다

    ‘올봄 여행은 가깝고 풍성하고 인심 좋은 충청도로.’ 1일부터 14일까지는 정부가 정한 관광 주간이다. 해외 관광객을 국내로 끌어들여 내수 관광을 촉진하자는 취지다. 때마침 이 기간에는 근로자의 날, 어린이날, 어버이날도 끼어 있다. 각 초중고교는 이때에 맞춰 단기 방학을 실시하는 곳도 많다. 여행지로 충청도는 어떨까? KTX 경부선에 이어 호남선 개통으로 불과 1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게 됐다. 승용차로도 수도권에서 2시간 이내면 충청도 어느 곳이든 도착한다. 대전과 충남북, 세종특별자치시에는 볼거리, 즐길 거리, 먹을거리가 풍부하고 친절을 듬뿍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관광 주간을 맞아 손님채비에 분주하다. 다양한 볼거리도 준비해 뒀고, 많은 숙박업소와 음식점도 요금을 할인해 준다. 올봄 충청도 100배 즐기기를 안내한다. 대전에서는 8∼10일까지 천년 역사를 지닌 유성온천의 우수성을 알리는 유성온천문화축제가 열린다. 유성 한복판에 있는 무료 족욕테마탕에서 피로를 풀고 온천로를 뒤덮은 이팝꽃 아래에서 사진 촬영도 하자. 밤이 되면 이팝꽃이 LED 조명으로 환상적인 풍경을 이룬다. 100년 역사를 지닌 ‘유성 5일장’(4일, 9일)에서 봄철 먹을거리도 즐기고 풍물과 판소리, 줄타기 등 전통 공연 ‘우리 가락 좋을씨구’도 감상하자. 9, 10일 이틀 동안 대전 계족산에서 열리는 맨발축제는 맨발로 14.5km의 황톳길을 걷는 세계 유일의 축제다. 황토를 온몸에 바르는 황토머드체험은 올해 처음 도입됐다. 스페인 부뇰 시의 토마토, 보령의 머드를 온 몸에 바르는 ‘체계적인 난장’을 경험할 수 있다. 세종특별자치시는 출범 3년째지만 바다 같은 호수공원이 있다. 웅장하게 들어선 정부세종청사를 비롯해 대통령기록물전시관 등은 꼭 한번 가 볼 만하다. 충남도는 지난해 8월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문한 서산과 당진의 천주교 성지를 관광상품화한 ‘프란치스코 교황 따라가기 기차여행’을 5월에 운영한다. 이 기차여행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충남지역 ‘2015년 봄 관광 주간 대표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교황의 도내 첫 방문지인 당진 솔뫼성지에서 한국인 최초 사제인 김대건 신부의 생가와 기념관 등을 관람한 뒤 서산 해미성지에서 순교지와 기념관을 보고 조선시대 생활과 문화를 체험한다. 백제의 옛 수도인 공주와 부여는 해상 왕국 백제를 만끽할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충남 서해안으로 코스를 잡으면 단연코 대천해수욕장을 빼놓을 수 없다. 이곳에 생긴 집라인 등 익스트림 즐길 거리는 꼭 한번 경험해 보자. 서해안에는 때마침 꽃게철이 돌아왔다. 포구마다 알이 통통하게 밴 암 꽃게가 넘치고 맛이 마치 사탕수수를 씹는 듯하다. 충북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배고프던 시절 민초들의 아픔을 해학적으로 담아 낸 음성품바축제(5월 28∼31일)를 비롯해 ‘꽃대궐’로 변한 옛 대통령 휴양시설인 청남대서는 영춘제(5월 17일까지)가 열리고 있다. 세계 3대 광천수 가운데 하나인 초정약수에서도 축제(5월29∼31일)가 열린다. 청주 상당산성∼초정약수∼증평 율리를 잇는 ‘세종대왕 100리길’도 최근 완성돼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관광 주간 충청 지역 숙박업소와 음식점은 할인해 주는 곳이 많다. 유성온천문화축제 기간에는 유성지역 11개 숙박업소에서 요금의 20∼40%, 음식업소 26곳에서도 5∼10% 깎아 준다. 충청지역 축제와 볼거리, 먹을거리를 꼼꼼하게 챙겨 100배로 즐겨 보자. ▼ 충청도에 가면 꼭 들러봐야 할 5곳 ▼대전: 계족산황톳길, 장태산휴양림, 은행동 스카이로드, 한밭수목원&이응로미술관, 국립중앙과학관세종: 세종호수공원, 세종시립미술박물관, 고복자연공원, 베어트리파크, 산림박물관충남: 대천해수욕장, 태안 천리포수목원, 공주 마곡사, 아산 외암민속마을, 예산 슬로시티 충북: 속리산 법주사, 단양팔경, 괴산 산막이 옛길, 청남대, 제천 청풍호▼ 충청도에 가면 꼭 맛봐야 할 5가지(곳) ▼대전: 대선칼국수 돼지수육, 성심당 부추빵, 만인산휴게소 봉이호떡, 이비가짬뽕, 신도칼국수충남: 천안중앙시장 못난이꽈배기, 부여 연꽃가든, 예산 도랑꼴손맛, 태안 곰섬나루, 서천 다정다반충북: 청주특화거리 삼겹살, 제천 약선음식, 단양 마을정식, 옥천 도리뱅뱅이&생선국수, 진천 붕어찜* 음식(맛 집) 선정은 기자의 평가와 인터넷 노출, 자치단체 관계자 의견, 다른 이용자의 직간접 평가에 근거한 것임을 알려 드립니다. 이기진 doyoce@donga.com·지명훈 기자 /청주=장기우 기자}

    • 201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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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꼭 봐야할 충청도 볼거리]맨발로 달리고 온천에 몸 담그니, 얼쑤! 흥이 절로 난다

    ○대전 ‘유성온천문화축제’천연온천에 풍덩∼ 心身에 행복기운이 쫙‘힐링 온천에 담그고, 행복축제에 푹 빠져보자.’ 지난해 세월호 사고로 열리지 못했던 대전 유성온천문화축제가 5월 8∼10일 사흘간 유성구 온천로와 갑천변, 계룡스파텔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과학과 젊음, 온천, 화합이 주제다. 천년 역사를 지닌 유성온천과 대덕연구단지, KAIST 충남대 한밭대 목원대 대덕대 등 대학이 밀집해 있는 지역 특징을 축제 주제에 반영했다. 축제를 통해 유성온천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문화 발전을 위한다는 취지로 ‘힐링 온천에 담그고 행복축제에 빠지다’는 슬로건이 정해졌다. 100여 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이 기간 어디를 가더라도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행사 첫날인 8일 오후 6시부터는 계룡스파텔 광장에서 공식 개막 행사가 열린다. 이덕진의 사회로 윙크, 나건필, 소찬휘, 부활 등의 공연으로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오후 10시경에는 갑천변에서 디지털불꽃쇼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9일에는 코리아필하모니팝스오케스트라 공연과 버블버블 DJ파티, 청소년 어울림마당과 버스킹 거리공연이 진행된다. 오후 2시부터는 충남대 정문에서 계룡스파텔 구간에서 어가 행렬 및 거리 퍼레이드로 장관을 연출한다. 모처럼 일부 차로가 차단돼 시민과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이치현 밴드와 채환이 참여하는 7080콘서트, 어린이 온천물 풋살대회, 유성문화원 공연, 직장인밴드 경연대회, 평생학습센터 발표회 등이 열린다. 상설 프로그램으로는 코끼리 열차 운행을 비롯해 온천수 테마파크, 이색 동물체험, 승마체험 등이 열린다. 식물을 입체적으로 다듬어 놓은 조형물인 ‘토피어리’ 포토 존과 만개한 이팝꽃에 LED 조명을 설치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허브·녹차·한방 약초탕으로 구성된 야외온천족욕체험장에서는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영상 41도에 이르는 100% 천연온천수로 무료 족욕을 즐길 수 있다. 행사 기간에는 1960, 70년대 유성으로 신혼여행 온 사실을 사진 등을 통해 증명하면 20가족에게 무료 숙박권과 대전시티투어 무료 이용권 등을 증정한다. 대부분의 온천탕은 요금을 20∼50% 할인한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지난해 세월호 참사의 아픔으로 열리지 못한 축제가 올해 더욱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간다”며 “나들이하기 좋은 5월 가족과 연인, 친구와 힐링 온천을 마음껏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2015 천안판페스티벌시민들과 함께 여는 체험 중심 거리예술제“신명나게 한판 놀아봅시다.” 충남 천안시 대흥동 명동패션거리에서 매년 5월 열리는 ‘2015 천안판페스티벌’이 15∼17일 사흘간 열린다. ‘판(PAN)’은 People(사람), Art(예술), Nature(자연)의 머리글자를 딴 축제 이름. 천안지역 다양한 장르의 예술인들이 모여 천안의 옛 발자취가 담긴 구도심에서 한판 펼치는 거리예술제다. 올해 12번째를 맞이하면서 최근에는 기존 작가 중심, 관람 위주의 행사에서 탈피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 중심 예술 축제로 발전되고 있다. 천안시와 한국예총 천안지회(회장 현남주)이 주관하는 축제의 기본 형태는 무대(공연) 행사, 전시 행사, 체험 행사 등으로 나뉜다. 특히 일반인들이 접하기 어려운 순수예술과 대중예술 모두를 쉽게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15일 개막식에는 오렌지씨네스타 앞 무대에서 초청공연과 100인의 합창, DJ파티를 연다. 16, 17일에는 청소년댄스페스티벌, 거리합창제, 나도성악가, 낭만여행, 우리가락 ‘두드림’, 삼거리가요제, 청춘 ‘끼’ 페스티벌, 통기타콘서트, 판프린지, 윈드앙상블, 연극공연, 학생미술실기대회, 민촌백일장 및 동화구연, 미술전 및 사진전 등이 곳곳에서 열린다. 또 다양한 시민 체험 행사도 마련해 참가 시민들이 예술가들의 독특한 상상으로 연출하는 기발하고 특이한 예술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cheonanart.co.kr) ○국립생태원 ‘알면 사랑한다, 우리 들꽃 이야기’‘저 들꽃은 어디서 왔을까’ 꽃길따라 걸으며 생태체험우리 땅에서 자란 꽃이 어쩜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을까….’ 국립생태원(충남 서천군·원장 최재천)에서 아름다운 행사들이 열린다. 5월 가정의 달이 아니더라도 꼭 한번 찾아보자. 승용차를 이용해도 좋고, 장항선 장항역에서 내리면 바로 코 앞이다. 생태원은 5월 17일까지 생태원 내 방문자센터에서 우리나라 야생화를 주제로 한 ‘알면 사랑한다, 우리 들꽃 이야기’ 생태·체험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주민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생태 휴식공간 확충’이라는 국정 과제의 일환이기도 하다. 생태원은 한반도 식생에 따라 야생화 단지를 재현해 이를 주제로 생태, 문화, 음식 등 관광 3요소를 모두 즐길 수 있도록 꾸몄다. 야생화 단지는 국내 최초 생태분경 기법이 적용됐다. 종전의 관람 형태인 일상적인 화분 전시와 달리 실제 식물이 자생하는 생육지의 모습을 되살린 방법이다. 야생화 단지는 양치식물, 아고산지대, 너덜지대, 온대낙엽수림, 내륙습지, 연안습지, 석회암지대 등 7개 지역으로 구성됐다. 야생화의 생태환경을 한 공간에서 볼 수 있도록 가로 37m, 세로 21m, 높이 5m의 국내 최대 규모로 제작 됐으며, 꽃길과 어우러진 모습으로 조성됐다. 특히 난쟁이붓꽃, 금낭화, 털댕강나무, 동의나물 등 300여 종, 3000여 개체의 우리 꽃식물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모습으로 표현했다. 주말과 공휴일에 열리는 생태문화 체험은 ‘자연에서 찾은 우리놀이·우리음식’이라는 부제에 맞춰 조선시대 서유구 선생의 ‘임원경제지’에서 언급한 방식으로 재현한 요리 시연회 및 시식행사가 열린다. 봄과 꽃을 주제로 한 어쿠스틱 음악공연과 서천 지역민으로 구성된 서천오케스트라 연주도 선보인다. 관람객이 참여하는 들꽃퀴즈대회도 열린다. 이 외에도 모래놀이, 씨앗놀이 등 자연물을 이용한 놀이와 함께 손수건, 해충기피제, 들꽃향수, 들꽃카드 등 꽃을 이용한 만들기 체험행사가 무료로 열린다. 방문자센터에서는 ‘제2회 야생화 사진공모전’ 수상작품 60점도 전시된다. 최재천 국립생태원장은 “우리가 흔히 보는 들꽃들은 오랜 시간 환경에 적응하며 진화해 온 결과”라며 “이번 전시회가 생육지의 생태환경과 그 속에 전시된 식물이 혹독한 환경에도 훌륭하게 적응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 ‘품바축제’알고보면 더 아름다운 각설이패의 신명나는 놀이옛 민초의 힘든 삶을 풍자와 해학으로 풀어내던 각설이패. 그들의 체취를 느낄 수 있는 ‘품바축제’가 5월 28일부터 31일까지 충북 음성군 음성읍 설성공원과 꽃동네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 축제는 국내 최대 사회복지시설인 ‘음성 꽃동네’를 일군 최귀동 할아버지(?∼1990)를 기리기 위한 것으로 전국 유일의 정신문화 축제다. ‘품바’는 장터나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동냥하는 사람을 말한다. 최귀동 할아버지는 일제강점기 음성군 금왕읍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강제징용됐다가 병든 몸으로 고향에 돌아와 무극천 다리 밑에서 걸인 생활을 했다. 자신도 불편한 몸이지만 밥 동냥을 해 병든 걸인들을 먹여 살렸다. 1976년 금왕읍 무극천주교회 주임신부로 발령받은 오웅진 신부는 최 할아버지를 만나 ‘얻어먹을 수 있는 힘만 있어도 그것은 주님의 은총’임을 깨닫고 당시 가지고 있던 돈 1300원으로 무극리 용담산 기슭에 방 다섯 칸짜리 ‘사랑의 집’을 지어 이들을 입주시켰다. 이곳이 현재 꽃동네의 시초였다. ‘작은 예수’ ‘거지 성자’로 불린 최 할아버지는 1986년 2월 한국가톨릭대상을 받았다. 16회째를 맞은 올해 축제는 신명과 흥에다 사랑과 나눔을 더한 행사들로 준비됐다. 품바 공연과 꽃동네 예술단 공연, 품바왕 선발대회, 천인의 엿치기, 품바움막짓기대회, 전국사할린동포 한마음대회 등이 열린다. pumba21.com, 043-873-2241 ○대전 ‘2015 계족산 맨발축제’황톳길 걸으며 공연보고 손잡고 즐기며 에코힐링‘벗어라, 그리고 도시의 찌든 때를 훌훌 털어 버려라.’ 한국관광공사 선정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100대 여행지’에 2년 연속 뽑힌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또 하나의 감동 축제가 열린다. 5월 9∼10일 이틀 동안 열리는 ‘2015 계족산 맨발축제’. 2006년 시작돼 올해로 10년째 열리는 이 축제는 충청지역 소주 제조업체 맥키스컴퍼니(옛 선양·회장 조웅래)가 주관하는 민간 주도 행사다. 축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황토가 깔려 있는 계족산 14.5km 구간 중 13km를 맨발로 달리는 에코힐링 마사이마라톤대회, 그리고 걸으면서 공연 전시 등을 만끽하는 문화행사로 나뉘어 진행된다. 10일 마라톤대회의 경우 1000여 명이 등록을 마쳤고, 다른 참가자까지 포함하면 이틀 동안 4만 명이 운집할 것으로 보인다. 문화공연은 계족산 숲 속 야외무대에 마련된 공연장에서 맥키스오페라단(단장 정진옥)의 뻔뻔한클래식 공연이 열린다. 또 중간에 오카리나, 난타, 팬플루트, 우쿨렐레, 통기타 공연이 진행돼 지루함을 없앤다. 황토머드체험, 캐리커처, 페이스페인팅, 맨발 쿠키 만들기 등도 열려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축제 이틀째인 10일에 열리는 ‘에코힐링 마사이마라톤’은 계족산 황톳길을 맨발로 걷거나 달리는 대회로 곳곳에 준비된 다양한 맥키스칵테일도 맛볼 수 있다. 축제장에 이르는 길은 편도 1차선이어서 행사 때 한국수자원공사와 인근 예비군훈련장, 장동 탄약창 주차장에서 8∼10분마다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맨발축제를 주최하는 맥키스컴퍼니는 이번 행사를 위해 전북 익산군의 최상급 황토 2500여 t을 추가로 구입해 겨우내 유실된 황톳길을 복구했다. 세계 유일의 계족산 황톳길은 비록 축제 기간이 아니어도 언제든지 찾아 편안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4월부터 10월까지는 주말(토,일 오후 3시)마다 숲속음악회가 무료로 열린다. 조웅래 맥키스컴퍼니 회장은 “사람과 자연, 문화가 융합된 계족산 맨발축제의 참가자들이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barefootfesta.com)에서 찾아볼 수 있다. 대전=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서천=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음성=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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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도시 청주]이승훈 청주시장 “동아시아 문화도시 청주, 국제교류 앞장”

    “세종대왕 100리길이 중부권 최고의 문화자원 콘텐츠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이승훈 청주시장(60·사진)은 최근 사업이 마무리된 ‘세종대왕 100리길’에 대해 “사업은 끝났지만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라며 “세종대왕 100리길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새로운 아이템을 접목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세종대왕 100리길 조성 사업은 각 마을의 특성을 살리고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특성화해 이 일대를 문화의 길이자 예술의 숲으로 가꾸는 데 취지를 두고 시작했다”라며 “무엇보다 잠자고 있던 지역의 훌륭한 문화자원을 스토리텔링으로 재구성해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4번째 도전 끝에 청주시와 청원군이 한몸이 돼 지난해 7월 1일 출범한 ‘통합 청주시’의 초대 시장이 된 이 시장은 “통합 이후 큰 갈등 없이 안정화되고, 생동감 넘치는 도시로 청주가 변화하고 있다”라며 “2일 오송역에 KTX호남선이 개통하면서 청주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오송역의 연간 이용객이 400만 명으로 예상되고, 여기에다 청주국제공항의 연간 이용객도 2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여 청주가 중부권 핵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는 게 이 시장의 생각이다. 청주가 올해 동아시아 문화도시에 선정된 것도 청주를 국내외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라고 이 시장은 강조했다. 그는 “올해 한중일 3국이 함께하는 전시와 공연 등의 문화행사가 이어지고, 초정약수축제에서도 교류행사가 열릴 예정”이라며 “청주가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된 것은 고무적인 일이고, 청주의 문화를 국내외에 알리는 기회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동아시아 문화도시’는 한중일 3개국 문화장관회의를 통해 해마다 각국을 대표하는 문화도시를 뽑은 뒤 이들 도시 간 다양한 문화교류사업을 펼치는 것으로 지난해 처음 시작됐다. 이 시장은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에 이어 하반기에는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와 청원생명축제 등이 열리는데, 이 모든 축제를 알차게 준비해 청주에서 시작된 문화의 향기가 전국으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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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행사장, CD로 벽면 꾸민다

    올해 9월 충북 청주에서 열리는 ‘2015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에서는 행사장인 옛 청주연초제조창 벽면이 시민들의 소망이 담긴 콤팩트디스크(CD)로 꾸며질 것으로 보인다. 28일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조직위는 ‘85만 청주의 꿈, CD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못 쓰는 CD를 수거해 행사장인 옛 청주연초제조창의 벽면을 꾸미는 것. 기존에 치러졌던 비엔날레가 시민 참여를 독려하고, 공예작품을 통해 시민들에게 감동을 준 것이었다면 이번 비엔날레는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민의 비엔날레’로 만들기 위해 이 같은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조직위는 설명했다. 이 프로젝트를 기획한 전병삼 비엔날레 예술감독은 “이번 프로젝트는 비엔날레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단일 예술 작품이자 청주 시민들의 참여로 완성되는 비엔날레의 하이라이트 작품”이라고 말했다. 또 “잊혀진 일상의 물건인 CD는 오랫동안 방치됐던 연초제조창과 맥락을 같이한다. 시민들의 소망이 담긴 CD가 제조창 외벽에 부착돼 건물을 밝히며 시민이 주인 되는 공예비엔날레의 성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 CD 모으기는 19일 처음 시작됐다. 이날 조직위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직원, 문화단지를 방문한 조치원 명동초 학생들은 각자 모은 CD에 각자의 꿈과 소망을 적어 CD 수거함에 넣었다. 또 조직위는 청주시내 곳곳에서 CD를 수거하고 있다. 앞서 조직위는 2013년 공예비엔날레 조각보 1004개를 이어 만든 길이 32m, 너비 100m의 초대형 조각보를 제작해 외벽에 전시하여 호응을 얻기도 했다. 당시 프로젝트에는 주민 1000여 명이 청주체육관에 모여 한땀 한땀 천조각을 꿰매며 힘을 보탰다. ‘조각보’는 쓸모없는 자투리 천들을 이어 쓰임이 있는 보자기로 만드는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우리 고유의 민속문화다. 비엔날레 조직위는 폐 현수막을 재활용해 녹색수도 청주와 공예도시를 알리기 위해 이 아이디어를 냈다. 올해 청주비엔날레는 9월 16일부터 40일간 ‘Hands+, 확장과 공존’을 주제로 충북 청주시 상당구 내덕2동 옛 연초제조창 일원에서 열린다. 공예의 확장과 공존을 선보이는 전시와 판매 체험이 함께 이뤄지는 축제의 장을 위해 이 같은 주제를 선정했다.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로 이름이 높은 알랭 드 보통이 예술감독으로 참여해 ‘알랭 드 보통 특별전’을 연다. 행사가 열리는 곳은 1946년 경성전매국 청주 연초공장으로 문을 열었다. 국내 최대 담배공장이자 청주를 대표하는 근대 산업의 요람이었지만 공장 통폐합으로 2004년 가동이 중단돼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그러나 2011년 이곳에서 국내 첫 ‘아트팩토리형 비엔날레’를 치른 뒤 명실상부한 아트팩토리형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CD 수거 요청 및 참여 문의 070-7204-1927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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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충주 ‘목계 별신제’ 24일부터 이틀간 열려

    ‘하늘은 날더러 구름이 되라 하고/땅은 날더러 바람이 되라 하네/(중략)/하늘은 날더러 바람이 되라 하고/산은 날더러 잔돌이 되라 하네.’(‘목계장터’·신경림) 중원 문화의 진수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목계 별신제’가 조선시대 수운(水運) 물류 중심지였던 충북 충주시 엄정면 목계리 일원에서 24, 25일 열린다. 목계별신제는 목계나루에서 액을 막고 주민의 안녕을 기원하던 별신굿과 제사 행사를 말한다. ‘전통문화와 아름다운 만남’을 주제로 열리는 목계별신제에서는 별신제 서낭굿, 민속놀이 한마당, 뗏목 시연, 사물놀이 공연, 향토가요제, 목계뱃소리 시연, 색소폰 공연 등의 행사가 마련됐다. 또 고무신 벗어 멀리 보내기, 투호, 제기차기, 유채밭 강변 뜰 걷기, 카누체험 등도 즐길 수 있다. 25일 열리는 전국줄다리기대회는 이 행사의 백미. 지름 1.5m, 무게 10t, 길이가 150m나 되는 대형 줄을 수백 명의 참가자가 당기며 즐기는 대표 대동놀이다. 줄다리기가 끝난 뒤 줄을 잘라 지붕 위에 올려놓으면 모든 재앙이 물러간다는 속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행사장인 남한강변에는 유채꽃이 활짝 피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중원지역의 중요한 물류거점이었던 목계 포구는 육로 교통이 발전하기 전까지 대표적 내륙포구였다. 물류와 문화가 남북과 동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문화 허브 역할을 한 곳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5-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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