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근

박태근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구독 332

추천

사고는 다채롭게 사색은 무겁게...팩트라인팀에서 흥미롭고 유익한 글을 쓰기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ptk@donga.com

취재분야

2026-01-12~2026-02-11
사회일반46%
월드톡24%
건강8%
미담8%
국제사고4%
사고2%
과학일반2%
남북한 관계2%
문화 일반2%
검찰-법원판결2%
  • 조응천 “조건 없는 李 단식…실려가는 것 외엔 방법 없어”

    6일 차에 접어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에 대해 같은 당 조응천 의원은 “핵심 지지층은 굉장히 결집하고 있는데 외연 확장은 일정한 한계가 있다”고 평가했다.조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지금까지 YS(김영삼)나 DJ(김대중) 이런 분들은 단식 목적이 간명하고 단순했는데 이번에는 두루뭉술한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이어 “어느 것 하나 용산(대통령)이 ‘그래 내가 수용할게’라고 할 만한 것들이 없는 것도 사실”이라며 “이 대표가 스스로 조건이 없는 단식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어 더욱더 난감한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조건 없는 단식이라고 공언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종전과 같이 상대방에서 손을 들어주고 일정 부분 수용해서 끝날 것 같지 않다. 그럼 방법은 하나밖에 없다. 탈진해서 쓰러지고 이건 생명이 위독하겠다고 해가지고 실려 가는 거 외에는 지금 달리 방법이 없지 않냐”고 우려했다.조 의원은 단식이 검찰수사에 미칠 영향에 동의하면서 “조사라는 것은 정신이 명료하고 또렷할 때 또 체력이 받쳐줄 때 하는 건데, 지금 점점 더 (조사를) 감내하기 힘든 상황으로 접어들고 있다”며 “이런 거 저런 거 다 빼고 나면 정말 날짜가 며칠 없을 것 같은데 검찰은 아마 이번 주중에 한두 번 더 소환 요구를 하고 일정 조율을 시도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이어 “이 대표 쪽에선 본회의 일정이 있다고 아마 거부할 것 같고, 다음 주에 나가겠다고 할 텐데 다음 주에는 아마 기력이 거의 탈진 상태니 힘들고 이래저래 굉장히 검찰 수사가 진행되기 힘든 것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체포동의안과 관련 당대 분위기에 대해선 “어쨌거나 당 대표가 목숨을 걸고 지금 단식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체포동의안 오면 가결해야 된다고 대놓고 이야기하기가 굉장히 야박한 것 아니겠나. 그러니까 대놓고 이야기 못 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다만 “이 대표가 지난 6월 국회 대표연설에서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는 선언을 명백히 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그 약속을 지켜야 한다, 어쨌든 체포동의안이 들어오면 가결시켜달라고 먼저 말씀을 하셔야 한다는 생각들은 널리 퍼져있다”고 덧붙였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9-05
    • 좋아요
    • 코멘트
  • “소화기 빌려주세요” 도로 뛰어다니며 고함…대형사고 막은 어린이집 교사

    어린이집 교사가 도로를 달리다 불이난 택시의 초기 진화에 나서 대형 사고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지난달 31일 오후 서울시 중랑구 망우동의 도로에서 한 여성이 고함을 지르며 상가 주변을 뛰어다녔다. 이 여성은 인근 어린이집에서 근무하는 교사 A 씨로, 통학버스로 아이들을 하원시킨뒤 어린이집으로 돌아가던 길이었다. 그는 당시 이곳을 지나던 택시가 자욱한 연기를 내뿜는 것을 보게 됐다. 택시는 불이 붙은 채 달리다가 길가에 멈춰 섰다. A 씨는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그는 통학버스를 세운 뒤 버스 안에 비치돼 있던 소화기를 들고 불이 난 택시로 뛰어갔다.하지만 소화기 1개로는 역부족이었다.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며 불은 점점 커졌다. 택시는 LPG 차량이었다. 폭발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A 씨는 “소화기 있는 사람 좀 빌려주세요”라고 소리치며 주변 상가에 도움을 요청했다.인근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시민은 “여성이 한참 아래서부터 소리소리 지르며 뛰어다녔다. 난 ‘누가 싸움을 하나? 누가 죽었나?’ 하고 내다보니 택시에 불이 붙어있더라. 불이 막 하늘로 올라가고 너무 심각했다. 우리집이고 옆집이고 상가 주민들이 다 소화기를 들고 나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중에 보니 그 여자분이 어린이집 차를 타고 가더라”며 “난 그날 폭발할까봐 심장이 벌렁벌렁하고, 그 이틑날 하루종일 토하고 지금까지 놀란 후유증이 남아있다”고 말했다.당시 약 7개 정도의 소화가가 모였고, 이를 이용해 불길을 잡던 중 신고를 받은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A 씨와 주변 상인들이 힘을 모아 발 빠르게 대응한 덕분에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9-05
    • 좋아요
    • 코멘트
  • 밤잠 설친 이유 있었네…88년 만에 ‘가장 더운 가을밤’

    지난밤 수도권에 이례적인 9월 열대야가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88년 만에 가장 더운 가을밤이었다.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과 인천·청주·군산·여수·제주 등의 밤 최저기온(오후 6시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은 25.0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았다.서울 아침 최저기온은 25.2도였다. 관측 사상 4번째 9월 열대야다. 서울에서는 지난 1914년 9월 2일, 1935년 9월 7~8일에 열대야 현상이 나타난 바 있다.인천(25.7도)과 청주(25.6도), 군산(25.0도)의 기온도 25.0도를 웃돌았다. 이들 지역의 기온은 관측 이래 9월 최저기온으로는 가장 높았다.이번 무더위는 동풍 때문이다. 동풍에 지형효과가 더해지면서 수도권 등에 무더운 공기가 유입됐다. 기상청은 “중국북동지방에 고기압이 위치하고 일본 규슈 부근에 열대저압부가 위치하면서 우리나라로 동풍이 유입된다”며 “동풍이 백두대간을 넘어오면서 풍하측인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올라 무더운 날씨가 나타난다”고 설명했다.더위는 당분간 지속되겠다. 5~7일 낮 최고기온은 25~32도에 이르겠다. 다만 아침 최저기온은 6일에는 18~23도, 7일에는 14~22로 점차 낮아져 열대야 현상은 해소될 전망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9-05
    • 좋아요
    • 코멘트
  • 서울광장 지하 1000평 ‘미지의 공간’ 있었다…40년만에 공개

    서울광장 13m 지하에 숨겨져 있던 1000평(3182㎡)에 달하는 ‘미지의 공간’이 40년 만에 시민에게 공개된다.서울시는 오는 8~23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과 을지로입구역 사이 지하 2층 미개방 공간을 시민들에게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이곳은 폭 9.5m, 높이 4.5m, 총 길이 335m에 달한다. 이 공간은 전국 최초로 조성된 지하상가 아래, 지하철 2호선 선로 위쪽에 있다.정확히 언제 무슨 용도로 만들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비밀의 장소’다.시는 높이가 다른 시청역과 을지로입구역을 연결하며 만들어진 공간으로 추측하고 있다.시는 40여 년 전 공사 후 남겨진 본연의 모습 그대로를 공개해 숨은 공간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활용할지 시민들에게 아이디어를 받겠다는 방침이다. 이 공간을 둘러보는 프로그램(숨은 공간, 시간 여행: 지하철 역사 시민탐험대)은 8일부터 23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운영한다. 코스는 서울시청 시민청→시티스타몰→숨은공간→시청역→도시건축전시관이다. 모든 참가자는 개별 안전모, 마스크, 물 등을 제공받고 인솔·안전요원 총 3인과 함께 움직인다. 소요시간은 1시간가량이며 해설사가 동행해 숨겨진 이야기를 들려준다. 지하공간 위로는 근대 배수로가 지나고 있어 동굴에서 발견되는 종유석을 볼 수 있다. 또한 4~6분마다 80데시벨의 2호선 지하철 통과 소리와 진동도 느껴볼 수 있다. 참여 신청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yeyak.seoul.go.kr)에서 하면 된다.‘숨은 공간, 숨 불어넣기:지하철 역사 상상공모전’은 6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진행한다. 서울시민은 물론 국민 누구나 자유롭게 응모할 수 있다. 총 35점의 당선작을 선정해 상금 총 2100만원을 시상한다. 대상 상금은 300만원이다.이번 사업은 지하철역 자체를 도심 속 명소로 만드는 ‘지하철역사 혁신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혁신프로젝트는 ▲역 전체를 러너 스테이션으로 조성하는 여의나루역 ▲MZ세대 거리문화 성지로 변화하는 신당역 ▲이색 스포츠 체험이 가능한 공간으로 꾸미는 문정역과 시청역 총 4곳에서 진행된다.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상상조차 못 했던 서울광장 아래 지하공간을 눈으로 확인하고 걸으면서 도심 속 숨겨진 이야기와 역사를 확인할 기회”라며 “시청역을 비롯한 도심 속 지하를 시민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공간으로 조성해 서울의 새로운 매력 콘텐츠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9-05
    • 좋아요
    • 코멘트
  • “이동관 씨” 고민정 호칭 설전…“개인 자격 아니잖나”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국회에 출석한 이동관 방통송통위원장을 두고 ‘호칭’ 설전을 일으켰다.이 위원장은 임명 후 처음으로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했다.민주당 의원들은 회의 초반 자리에서 퇴장하고 전혀 질의를 하지 않는 등 ‘패싱 전략’을 취했다. 이후 질의 응답 과정에서 고 의원은 “방통위원장을 인정할 수 없어서 답변을 듣지 않고, 보고도 듣지 않고 나가기도 했는데 그럼에도 답변하는 것을 보니 도저히 그럴 수가 없다”며 “이동관 씨”라고 호칭했다. 고 의원은 이후 질의에도 계속해서 “이동관 씨”라는 호칭을 유지했다. 이 위원장은 “이건 국무위원으로 말씀드리는 건데, 이동관 씨가 뭡니까. 개인 이동관한테 질문하는 것이 아니지 않느냐. 방통위원장 이동관에게 질문하는 것 아니냐? 적어도 여기는 국회 과방위 결산 심사하는 곳이다”라고 항의했다.그러자 민주당 측에서 “방통위원장은 국무위원이 아니다, 배석만 하는 것”이라고 고함을 질렀다. 이 위원장은 “국무회의에 참석하며, 배석이 아니고 정식 멤버다. 의결만 안 할 뿐이다”라고 되받아쳤다.정회가 있은 후 속개에서 장제원 과방위원장은 “의원님들께 부탁드린다. 국민이 뽑은 대통령이 각 기관의 장을 임명한 것이고, 그 기관장이 국회에 나와 질의 답변에 응하고 있는 것이다. 기관장이 맘에 안 든다고 해도 호칭은 예우를 해주시라”고 당부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9-05
    • 좋아요
    • 코멘트
  • 주차장서 롤스로이스에 ‘쿵’…“괜찮다”는 차주 알고보니 김민종

    주차장에서 고가의 외제차에 흠집을 낸 경차 운전자가 차주에게 연락했는데 “괜찮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고맙다는 마음을 전했다. 뒤늦게 알고보니 차주는 가수 김민종이었다.4일 연합뉴스TV가 유튜브 채널에 소개한 사연에 따르면, 40대 여성 A 씨는 지난 1일 자정 무렵 귀갓길에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주차된 다른 차량을 들이받았다. A 씨의 경차 후방 센서가 고장나는 바람에 일으킨 실수였다. A 씨는 “차를 보니 말로만 듣던 롤스로이스더라. 엄청 당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고 부위를 사진 찍어 롤스로이스 차주에게 보냈지만 곧바로 답이 오지 않았다. A 씨는 “문짝이라도 갈아달라고 하면 어쩌나 걱정했다. 렌트비가 몇천만 원씩 나오는 거 아닌가…비용이 얼마나 나오나 싶어서 굉장히 당황했다”고 속이 타들어 갔던 당시를 떠올렸다.약 12시간 만에 연락이 왔다. 밝은데 가서 보겠다고 답한 상대 차주는 얼마 후 “살짝 까진 정도인데 괜찮은 것 같다. 연락 주셔서 감사하다”고 답장을 보내왔다. A 씨는 수소문 도중 상대차가 연예인 차량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알고보니 차 주인은 배우겸 가수 김민종이었다. 김민종은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오히려 해당 차주분께서 연락 줘서 감사했다. 알아서 수리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A 씨는 “정말 감사했다. 요즘 많이 무서운 세상인데 굉장히 삭막한 세상에 위로가 됐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9-05
    • 좋아요
    • 코멘트
  • “수리남 목사 내가 잡았다”…경찰에 행패 대학생 벌금형

    자신이 '수리남'에서 마약왕을 잡았다고 횡설수설하며 술에 취해 소란을 피운 20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서울서부지법 형사8단독 김우정 부장판사는 공무집행방해와 경범죄처벌법상 관공서 주취소란 혐의로 기소된 A 씨(23)에게 지난달 23일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판결문에 따르면 지난해 9월23일 "우리 아들이 서울에 있는데 마약 조직이 움직인다고 빨리 경찰서에 전화하라고 한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출동한 경찰관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대학생 A 씨는 수리남에서 왔고 공작활동을 했다고 주장했다.그는 "내가 수리남에서 전 목사를 잡았다, 국정원을 불러달라"고 요구했다.인기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에는 한국 출신 마약밀매업자 전요환 목사(황정민 분)가 등장한다. 실제로 수리남으로 귀화해 남미에서 '마약왕'으로 활동하다가 국정원에 체포된 조봉행 씨가 모델이다.A 씨는 철수하려는 경찰관 앞에서 신분증을 집어 던지며 "XX, 이렇게 고생해봐야 X도 없다. 내가 왜 이런 취급을 받아야 하냐"며 행피를 부렸다.결국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된 A 씨는 지구대에서도 바닥에 침을 뱉고 욕설을 하는 등 50분간 난동을 부렸다.재판부는 "공권력 경시 풍조를 근절하고 법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엄한 처벌이 요구된다"면서도 초범인점,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다는 점을 고려해 양형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9-02
    • 좋아요
    • 코멘트
  • 김해공항 착륙하려던 여객기 2차례 실패해 인천으로 회항, 3시간 연착

    인천공항을 출발해 김해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여객기가 2차례 착륙에 실패해 회항했다가 3시간 늦게 김해공항에 도착했다.2일 대한항공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6시 25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1시간 뒤 김해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대한항공 KE1419가 김해공항에서 2차례 착륙에 실패했다.이에 여객기는 인천공항으로 회항했으며, 항공기 연료를 보충하고 기장을 교체한 뒤 다시 김해공항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따라 해당 항공기는 당초 도착 예정 시간보다 3시간 이상 늦은 오후 10시 54분께경 김해공항에 도착, 탑승객 104명이 큰 불편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대한항공 측은 "맞바람을 맞고 착륙해야 하는데 착륙 시도 당시 항공기 뒤에서 바람이 부는 바람에 두 차례 착륙에 실패해 회항했다가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9-02
    • 좋아요
    • 코멘트
  • 부산 목욕탕 폭발…지하 1층 연료탱크 ‘유증기 폭발’ 추정

    부산 목욕탕 폭발사고 원인은 현재로선 경유 연료탱크 유증기에 의한 폭발일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정확한 원인은 감식이 완료돼야 파악될 전망이다.부산소방재난본부 화재조사계장은 2일 오전 부산 동구 좌천동 목욕탕 폭발사고 현장에서 “유증기로 인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원인과 폭발 원인, 점화원, 피해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소방당국은 폭발이 연료탱크가 있는 지하 1층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원인을 찾기 위해 이곳을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하지만 배관 파손으로 물이 흘러나오는 상황이라 물을 빼내야 하는 문제로 감식이 지연되고 있다.합동감식은 당초 이날 오전 10시부터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오후 1시로 연기됐다.부산소방은 “배수작업을 통해 물을 빼낸 뒤 합동감식을 벌일 예정”이라고 전했다.합동감식에는 부산소방재난본부와 경찰, 소방청 국립소방연구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가스안전공사, 전기안전공사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이번 사고는 전날 오후 1시 40분경 부산 동구 4층짜리 목욕탕 건물 지하 1층에서 발생했다. 폭발에 이은 화재가 발생했고, 이후 약 30분 뒤 2차 폭발이 일어났다.이 폭발로 진화를 펼치던 소방관 10명과 현장을 통제하던 경찰관 3명, 구청장과 직원 4명, 주민 7명 등 총 24명이 화상 등의 피해를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중 소방관 2명은 안면부에 2도 화상 등 중상을 입었으며, 나머지 22명은 경상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9-02
    • 좋아요
    • 코멘트
  • 국가안보실, 北 순항미사일 도발에 안보상황점검회의

    대통령실이 2일 북한의 순항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열었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오전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 주재로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열고 북한의 도발 의도 및 군 대응 태세 등을 점검했다.앞서 우리 군은 이날 오전 4시경 북한이 서해상으로 여러 발의 순항미사일 발사하는 것을 포착했다.이날 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30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한 후 사흘 만이다. 순항미사일로는 지난 7월22일 이후 42일 만이다.순항미사일은 저고도로 비행하고 궤도를 바꿀 수 있어 탐지와 추적, 요격이 쉽지 않다.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TV 등 북한 관영매체들은 아직 이번 미사일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전날 우리 정부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자금 조달에 관여한 혐의로 개인 5명과 기관 1곳을 독자제재 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9-02
    • 좋아요
    • 코멘트
  • 을왕리 해안가서 신원 미상 여성 시신 발견…부검 의뢰

    인천 을왕리해수욕장 인근에서 신원 미상의 여성 시신이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2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24분경 을왕리해수욕장 인근에 시신이 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출동한 해경은 해안가에 밀려온 여성의 시신을 확인해 인양했다. 시신은 부패 정도가 심하지는 않았으며 상·하의는 모두 착용한 상태였다.해경은 여성의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소지품으로 휴대전화가 있었으나 침수된 상태라 디지털포렌식을 진행할 예정이다.경찰 관계자는 "시신에서 외상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고 현재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9-02
    • 좋아요
    • 코멘트
  • “사람 날아갈 정도로 펑!”…목욕탕 폭발 부상 24명으로 늘어 (영상)

    “전쟁이 났나 싶을 정도로 큰 소음이었다” 1일 오후 폭발 사고가 난 부산 동구 좌천동 목욕탕 인근 주민들은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며 이같이 말했다.폭발은 오후 1시 40분경 좌천동의 4층짜리 목욕탕 건물 지하 1층 화재진화 과정에서 발생했다.이 폭발로 인해 진화를 펼치던 소방관을 비롯해 총 24명이 다쳤다. 소방대원 10명, 경찰 3명, 구청 직원 및 일반인 11명이다. 소방관 2명은 중상을 입었고, 나머지 22명은 경상이다.이날 불은 낮 2시경 초진에 성공하면서 어느 정도 마무리되는 듯했다. 그러나 얼마 뒤 훨씬 더 큰 규모의 폭발이 화염과 함께 솓구쳤다. 우산을 쓴 채 상황을 지켜보던 일부 행인과 구청직원 등은 화염에 휩쓸렸다.인근 주택가에서는 유리가 깨지고, 골목에 세워둔 오토바이와 자전거가 넘어졌다. 주택 대문 앞에 설치된 전기계량기가 파손되기도 했다.주민들은 “전쟁이 났나 싶을 정도로 큰 소음이었다” “‘펑’ 소리가 나면서 목욕탕 입구 앞 깔개가 양탄자처럼 날아갔다” “첫 폭발 이후 약 20분 뒤 두 번째 폭발음이 들렸는데, 첫 번째 폭발음 보다 훨씬 컸다” “두 번째 폭발 당시 한 소방대원의 헬멧이 벗겨지며 뒤로 튕겨져 나왔다”고 증언했다.또 “여성 행인 한분이 근처에 있다가 몸에 불이 붙었다” “폭발음에 지진이 난 줄 알았다” “말도 못할 정도로 폭발음이 컸다. 대포 소리와 비슷했다”고도 전했다.부산소방은 오후 2시 16분경 대응1단계 발령해 진화를 펼쳤고, 약 3시간 만인 오후 4시 47분경 완진돼 대응1단계를 해제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9-02
    • 좋아요
    • 코멘트
  • 북한 황강댐 이틀 연속 무단 방류…“위성사진에 하얀 물거품”

    북한이 최근 이틀 연속 황강댐을 무단 방류한 정황이 포착됐다.2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미국의 상업위성 플래닛 랩스(Planet Labs)가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 촬영한 위성사진을 바탕으로 댐에서 쏟아져 나온 물로 인해 발생한 하얀 물거품이 확인된다고 전했다.RFA는 8월 한 달간 황강댐의 모습을 살펴봤는데, 한동안 물을 방류하지 않다가 지난달 31일에 이어 이달 1일까지 수문을 다시 개방했다고 설명했다.황강댐은 비무장지대(DMZ) 기준 임진강 상류 27㎞ 지점에 있어 북한이 물을 방류할 경우 수시간 내 남측 연천군에 도달한다. 2009년 9월 북한의 황강댐 무단 방류로 우리 국민 6명이 사망했다. 이후 북한은 황강댐 방류시 우리 측에 사전 통보하기로 했으나 2013년 이후 지켜지지 않고 있다.북한의 무단 방류에 대비해 2010년 6월 경기도 연천군에 군남댐을 완공했지만 규모는 황강댐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통일부는 지난 7월 북한이 수시로 황강댐을 방류한 사실을 확인하고 방류시 사전 통보를 요청했지만 북한은 응답하지 않았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9-02
    • 좋아요
    • 코멘트
  • 北,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수 발 발사… 사흘 만에 또 도발

    북한이 2일 서해상으로 순항 미사일을 발사했다.합참은 북한이 이날 새벽 4시경부터 서해상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현재 한미 정보당국이 세부제원 등을 정밀 분석 중에 있다.합참은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북한의 추가 징후와 활동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30일 심야에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쏜 지 사흘만이다.순항미사일 발사는 지난 7월 22일 이후 42일 만이다. 당시도 오전 4시경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수발을 발사했다.순항미사일은 저고도로 비행하고 궤도를 바꿀 수 있어 탐지와 추적, 요격이 쉽지 않다.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TV 등 북한 관영매체들은 아직 이번 미사일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9-02
    • 좋아요
    • 코멘트
  • 방글라데시 방문 한국인, 뎅기열 2일만에 사망…“유행국 주의”

    방글라데시를 방문한 한국인이 뎅기열로 현지 병원에 입원했으나 증상 발현 이틀 만에 사망했다. 1일 질병관리청과 외교부는 우리 국민이 방글라데시에서 뎅기열로 사망한 사례를 전하하며, 동남아, 중남미 등 유행국가 재외국민과 이 지역을 방문할 예정인 국민들은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매개모기(이집트숲모기, 흰줄숲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감염병이다.이번에 감염된 한국인은 최근 사업 목적으로 방글라데시를 방문했다. 그는 지난달 22일 증상이 나타나 현지 병원에 입원했으나 이틀 뒤인 24일 사망했다. 뎅기열은 5~7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두통, 오한,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아직까지 효과적인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유일한 예방법이다.특히 재감염 시 치명률이 급격하게 높아지므로 뎅기열 감염력이 있거나 유행지역에 자주 방문하는 경우에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올해 뎅기열 환자(8월 23일 기준)는 전 세계 70개 국가에서 약 370만 명 이상 발생했으며, 약 2000명이 사망했다. 특히 올해는 이례적인 강수량과 기온·습도 증가로 동남아(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와 서남아(방글라데시, 인도 등) 지역에서 매개모기 밀도가 높아졌다. 이로인해 환자와 사망자도 급증했다. 방글라데시는 8월 기준으로 약 10만 6000명의 환자와 약 50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세계보건기구는 올해 방글라데시의 뎅기열 우세 혈청형이 바뀌면서(DENV3→DENV2) 재감염으로 중증 사례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자체 발생한 뎅기열 감염 사례는 없으며, 대부분 유행국가 방문 후 감염됐다. 한국에서 확인된 뎅기열 환자는 지난달 26일 기준 107명이다. 전년 동기간 대비 3.2배 증가했다. 사망한 사례는 없다. 주요 감염국가는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라오스,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지역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뎅기열 위험국가에 체류 중이거나 방문 예정인 국민들께서는 뎅기열 예방을 위해 모기 기피 용품을 준비하고, 외출 시 밝은색 긴 옷 착용, 모기 기피제 사용 등을 통해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7월부터 11월까지 주요 국립검역소에서는 무료로 뎅기열 선제검사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입국시 해외 체류 중에 모기에 물린 기억이 있거나 발열 등의 증상이 있어 의심되는 경우 검사를 받아보라고 질병청은 권고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9-01
    • 좋아요
    • 코멘트
  • 다리서 뛰어내리려는 찰나 ‘끽!’…극단 시도 막은 의인

    다리 위를 서성이는 보행자를 예의주시하다가 뛰어내리려는 찰나에 극적으로 구한 운전자가 찬사를 받고 있다.1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는 지난달 24일 충북 충주의 동량대교에서 극단적 시도를 하던 20대 여성을 구조한 의인을 소개했다.당시 목격자 A 씨는 거래처 납품을 하고 오전 11시경 사무실로 복귀하는 길에 동량대교를 건너고 있었다.이때 대교 전방 우측에서 한 여성이 다리 난간을 잡고 서있는 것을 목격했다. A 씨가 걱정스럽게 보며 운행하는데 아니나다를까, 여성이 다리 난간 위로 한쪽 다리를 올렸다.A 씨는 지체 없이 그 자리에 차를 세우고 내려 여성에게 달려갔다. 그리고는 급히 허리를 감싸 끌어 내리고는 뒤따라오던 차량에 신고를 요청했다.A 씨는 “자주 지나던 동량대교인데 사람이 서 있기에 이상하다 싶었다. 서행을 하는데 갑자기 여성분께서 한쪽 다리를 다리 난간에 걸치는 걸 봤다. 직감적으로 자살시도라는 생각이 들어서 뛰어갔다. 벌써 그분은 다리에 걸터앉아 뛰어내리려는 순간이었다”고 회상했다.주변에는 신발, 휴대전화, 지갑이 가지런히 놓여있었고, 소주병에 빨대를 꽂아 반 정도 마신 상태였다고 한다.A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서, 동량면사무소 직원들이 여성을 인도해 마음을 진정시킬 때까지 기다렸다가 현장을 떠났다.A 씨는 “얘기를 대충 나눠 봤는데 경기도 지역 분이었다. 20대 초반인 것 같은데 너무 마음이 아팠다. 그 어린 나이에 왜 이런 극단적인 생각을 하게 됐는지. 아무리 힘들어도 이런 선택은 하지 마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9-01
    • 좋아요
    • 코멘트
  • 운전 중 ‘덜컹’…맨홀서 올라오던 작업자, 차에 치여 숨져

    농로의 맨홀(하수관) 밑에서 올라온 작업자가 지나가던 차량에 부딪혀 숨진 사고가 뒤늦게 전해졌다.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 따르면 이 사고는 지난 7월 29일 저녁 7시쯤 경기도 양평군에서 일어났다. 당시 좁은 농로를 지나던 산타페(사고차량)는 반대편에서 오는 트럭을 피하기 위해 뚜껑이 열려있는 맨홀 위를 지나쳤다. 해가 저물 무렵이었고 주변에 작업 안내 표지판은 없었다.이때 차량 하부에서 ‘덜컹’하는 소리와 함께 충격이 발생했다. 산타페 운전자 A 씨는 도로에 놓인 돌이나 물건에 부딪힌 것으로 생각했다고 한다. 차를 세우고 확인결과 맨홀 안에 있던 작업자가 위로 올라오며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사고를 인지하고 맨홀 안에서 피해자를 빼냈으나 구급차로 이동하던 중에 사망했다. A 씨 측은 ‘인지력 저하’나 ‘운전 부주의에 동의할 수 없다며 억울함을 표했다. 한 변호사는 “먼저 누가 문제 있는지 여부와 관계없이 고인 되신 분의 명복을 빈다”며 다만 “작업을 할 때는 주변에 칼라콘을 세워두거나 옆에서 누군가 2인 1조로 작업 했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그는 “블박차(운전자) 잘못은 없어 보인다”면서도 “검찰은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 운전자 눈에 (맨홀 상황이)보이는지 도로교통공단 현장검증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9-01
    • 좋아요
    • 코멘트
  • 도로 한복판에 2m 싱크홀…피하려다 ‘쾅쾅쾅’ 3중 추돌사고

    경북 경주의 자동차 도로에 싱크홀(지반 침하)이 생겨 이를 피하려던 승용차 3대가 잇따라 추돌했다.1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3분경 경주시 도지동의 한 도로에 싱크홀이 생겨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싱크홀은 왕복 4차선 도로의 1차로에 발생했다. 규모는 너비 2m, 깊이 2m가량이다.이로인해 싱크홀을 피하려던 승용차 3대가 잇따라 추돌해 운전자 1명이 얼굴 부위를 다쳤다.경주시는 긴급도로보수반을 투입, 7시간 만인 이날 오전 5시40분경 복구를 마쳤다.이 싱크홀은 도로 아래 설치된 낡은 용수관이 함몰되며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9-01
    • 좋아요
    • 코멘트
  • “난 괜찮아” 프리고진 사망 3일 전 영상…‘생명 위협’ 시사

    무장 반란을 일으켰다가 비행기 추락 사고로 숨진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생전 영상이 공개됐다.영상에서 그는 자신의 안위에 대해 언급했다.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바그너 그룹 연계 텔레그램 채널인 그레이존은 프리고진이 사망 약 3일 전 이동하는 차안에서 찍은 영상을 공개했다.영상에서 그는 “내가 살았는지 죽었는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이야기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라며 “지금은 2023년 8월 하순의 주말이고 나는 아프리카에 있다”고 밝혔다.이어 “나를 제거하는 것, 나의 사생활, 내가 얼마나 버는지 등을 이야기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전한다) 난 모든것이 괜찮다”며 손을 흔들어 보였다.영상이 촬영된 위치와 정확한 날짜는 확인할 수 없다. 다만 ‘8월 하순 주말’은 그가 사망하기 며칠 전인 8월 19일 혹은 20일일 것으로 추정된다. 프리고진은 그로부터 3~4일 뒤인 23일 전용기 추락으로 사망한 것으로 발표됐다. 그가 무장 반란을 일으킨지 두 달만이다.통신은 “영상 속 발언은 그가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있었음을 시사한다”고 풀이했다.이 영상의 복장과 모자 시계 등은 추락사고 직전인 21일 공개된 영상과도 일치한다. 당시 프리고진은 사막을 배경으로 “바그너는 모든 대륙에서 러시아를 더욱 위대하게 만들고 아프리카를 더 자유롭게 만든다”고 말한 바 있다.프리고진은 지난 6월 말 군 러시아 군 수뇌부를 겨냥한 무장 반란을 일으켰다. 그러나 반란은 이틀 만에 벨라루스의 중재로 끝났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반란을 중단한 프리고진을 처벌하지 않기로 했으나 신변 우려는 끊이지 않았다.그러다가 지난달 23일 프리고진이 탄 제트기가 모스크바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 중 트베리 지역 쿠젠키노 인근에서 추락했다. 승무원 3명을 포함해 탑승객 10명은 전원 숨졌다.당초 이 비행기에 프리고진이 실제 탔는지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었지만, 러시아 측은 그의 사망이 공식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러시아 수사관들은 “비행기 추락 사고에서 발견된 시신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프리고진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9-01
    • 좋아요
    • 코멘트
  • 美 야구장 ‘미스터리 총상’…3명 맞았는데 범인 못 찾아

    미국 프로야구(MLB) 경기장에서 관람객 3명이 총에 맞았지만 누가 어디서 어떻게 총을 쐈는지 오리무중이다.30일(현지시간) ABC, NBC시카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 홈구장인 게런티드레이트필드에서 ‘화이트삭스 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경기를 관람하던 20대, 30대, 40대 여성 3명이 잇따라 총에 맞았다.피해자 가운데 40대 여성은 오른쪽 허벅지를 맞아 병원에 입원했고, 다른 2명은 복부와 허리에 각각 총상을 입었으나 총알이 스쳐 상대적으로 경미한 것으로 전해졌다.30대 피해자는 “두 차례의 소음이 들린 후 등이 꼬집히는 것처럼 아팠다. 그리고 뒤에서 여성의 비명소리가 들렸다. 아래를 내려다보니 총알이 떨어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20대 피해 여성의 오빠도 “빈 플라스틱 물병을 찌그러트릴 때와 같은 큰 소음을 들었고, 직후 여동생이 ‘복부에 공을 맞은 거 같다’는 말을 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목격자가 없는 데다 보안검색대 CCTV 등을 찾아봐도 경찰은 용의자에 대한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총격범이 보안 검색을 뚫고 들어온 과정도 의문이다. 경찰은 총알이 외부에서 날아들었을 경우를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중이다. 당시 경기를 중계하던 카메라에는 관중석 한곳에 사람들이 몰려있고, 여성이 도움을 요청하는 듯한 모습이 담겨 있다. 다만 조금 떨어진 곳에서는 관중들이 이런 소란을 인지하지 못한 채 경기를 관람하고 있었다.이에 따라 해당 경기는 중단없이 계속 진행됐다. 경찰은 “무기의 폭발을 목격하지 못했기 때문에 경기는 중단되지 않았다”며 “2만 명이 넘는 관중이 한꺼번에 이동하는 게 더 위험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화이트삭스 구단은 “야구장 영상에는 부상 이전에 어떤 의심스러운 정황도 나와 있지 않다. (관객들간)말다툼도 없었다”며 “피해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8-31
    • 좋아요
    •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