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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을 5개월 앞둔 가운데 ‘내일이 선거일이면 어느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냐’는 물음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접전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연합뉴스-연합뉴스TV 의뢰로 여론조사 업체 메트릭스가 지난 4∼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정례 여론조사에서 양당 간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p) 이내로 나타났다.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33%, 민주당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2%였다.‘지지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18%였다.‘정의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2%, 기타 정당은 5%, ‘모름·무응답’은 4%로 집계됐다. ‘투표할 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6%였다.지역별로는 서울(국민의힘 34%, 민주당 32%), 부산·울산·경남(국민의힘 35%, 민주당 26%), 강원·제주(국민의힘 37%, 민주당 35%), 대구·경북(국민의힘 53%, 민주당 21%), 대전·세종·충청(국민의힘 34%, 민주당 32%)에서 국민의힘이 우위를 보였다.인천·경기(국민의힘 32%, 민주당 34%)와 광주·전라(국민의힘 8%, 민주당 49%)에서는 민주당이 강세였다.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100% 무선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2.5%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미국 정부가 환율 관찰대상국에서 한국과 스위스를 제외하고 베트남을 새로 포함시켰다.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이런 내용의 2023 하반기 환율보고서를 발표했다.환율 관찰대상국은 국가가 환율에 개입해 교역 조건을 유리하게 만드는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하는 국가를 의미한다.미국은 자국과 교역 규모가 큰 상위 20개국 중 △상품과 서비스 등 150억 달러 이상의 대미 무역 흑자 △국내총생산(GDP)의 3%를 초과하는 경상수지 흑자 △12개월 중 8개월간 GDP의 2%를 초과하는 달러 순매수 등의 조건 중 2가지에 해당하는 나라를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한다.재무부는 베트남이 모니터링 기간 동안 글로벌 경상수지 흑자가 임계치를 초과해 관찰국 목록에 포함했다고 밝혔다.이외에도 중국, 독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이 관찰대상국 목록에 포함됐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재량휴업일에 엄마의 택배 배송을 돕던 중학생 아들이 숨진 교통사고와 관련해 신호위반과 과속으로 사고를 일으킨 가해 차량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7일 강원 원주경찰서는 60대 A 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전날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A 씨는 지난 6월 5일 오전 6시 40분경 원주시 흥업면 사제리 광터교차로에서 신호를 위반해 반대편에서 좌회전하던 1t 택배 트럭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이사고로 택배 트럭 조수석에 타고 있던 B 군(16)이 숨졌다. B 군은 재량휴업일에 어머니의 택배일을 돕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황색등에 해당 지점을 통과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폐쇄회로(CC)TV 영상 감식 결과 A 씨가 황색등 상태에서 약 90㎞의 속도로 운전했다고 보고 신호위반에 따른 사고라는 결론을 경찰에 전달했다.경찰은 A 씨가 '옐로우존'(Yellow Zone)을 넘어서 도로를 진입했다고 판단했다. 옐로우존은 교차로 꼬리물기를 방지하기 위해 정차 금지지대를 눈에 잘 띄는 황색으로 도색한 지대를 뜻한다.택배 배송 트럭을 운전한 B 군의 모친 C 씨(30대)는 과실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혐의없음 결론이 내려졌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10대 자녀 2명을 야산에 데려가 살해한 친부에게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7일 오전 창원지법 형사4부(장유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A 씨(56)의 살인 등 혐의 첫 공판에서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A 씨는 지난 8월 28일 오전 경남 김해시 생림면 야산의 차안에서 고등학생 딸 B 양(17)과 중학생 아들 C 군(16)을 잠들게 한 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A 씨는 자녀들 학교에 현장 학습을 신청한 뒤 경남 남해와 부산 등을 함께 여행하다가 부친 산소가 있는 김해로 가 범행을 저질렀다. 아들인 C 군은 가족여행을 마친 후 “아버지 같이 여행 와줘서 고마워요. 나중에 커서 보답할게요”라고 말했다. A 씨가 범행을 저지를 당시 C 군은 고통스러워하며 “살려줘, 아버지, 살려주세요”라고 14분여간 애원했으나 A 씨는 이를 외면했다. 이는 범행 당시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 담겼다.A 씨는 경찰에 체포될 당시 자해한 상태였지만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받았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A 씨는 검찰 조사에서 “10여년 전 이혼 후 모친과 함께 지내면서 자녀들을 양육하다 모친의 잔소리에 분가를 하려고 했으나 분가도 어려워 범행을 저지르게 됐다”고 진술했다.검찰은 “A 씨는 범행 한 달 전부터 치밀하게 계획을 세우고 잔인한 방법으로 살인을 저질렀다”며 “그럼에도 반성하지 않고 변명을 하거나 가족에게 사선변호인을 선임해달라는 등 수사 과정에서 형량 줄이기에만 신경썼다”고 밝혔다.A 씨는 최후 진술에서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에서 너무 큰 죄를 저질렀다”며 “아이들에게 참회하고 뉘우치고 살겠다. 죄송하다”고 말했다.이번 사건 선고는 오는 14일 오전 10시에 열린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겨울이 시작된다’는 절기상 입동(立冬)인 8일은 실제로 겨울 날씨가 나타나겠다. 체감온도는 최저 -5도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기상청에 따르면 8일 아침 최저기온은 -3~9도, 낮 최고기온은 13~19도가 예상된다.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3~5도 낮아서 수도권 등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5도를 밑도는 곳이 있겠다.7일과 비교해서는 아침 기온이 2~5도 낮겠다. 이틀 만에 아침 기온이 최대 15도가량 떨어지는 셈이다.아침에는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2도 △인천 4도 △춘천 0도 △강릉 7도 △대전 2도 △대구 3도 △전주 4도 △광주 5도 △부산 8도 △제주 11도다.추위는 오후부터 점차 해소되겠다. 찬 바람을 유입하던 고기압이 동해 쪽으로 빠져나가면서 바람길이 점차 흐트러지기 때문이다.낮 최고기온은 △서울 15도 △인천 13도 △춘천 14도 △강릉 18도 △대전 17도 △대구 18도 △전주 18도 △광주 18도 △부산 19도 △제주 19도로 예상된다.곳에 따라 강하게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 오전까지 동해 중부 바깥 먼바다와 동해 남부 북쪽 바깥 먼바다에 시속 35~80㎞의 바람이 불면서 물결이 2.0~4.0m로 높게 일겠다.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이 예상된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7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김 실장은 “돈 풀어서 국민들에게 나눠주고 일자리도 재정 풀어서 만들면 얼마나 좋겠나. 선거에도 도움 되고 여당 입장에서도 좋은데 그걸 안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우리가 빚이 너무 많다”고 강조했다.그는 이날 국감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연일 윤석열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를 비판하면서 확장재정으로 경제성장률 3%를 회복할 수 있다고 외친다’는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김 실장은 “지금 우리(정부)가 이렇게 돈을 풀면 이 돈은 저희가 갚는 게 아니고 우리 MZ(2030)세대가 다 갚아야 한다. MZ세대를 위해서라도 빚 관리는 좀 해야 한다”고 말했다.김 실장은 “지금도 국가 빚이 1100조원을 돌파했다”며 “여기에 가계부채, 기업(부채)·국가(부채)를 다 합치면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율이 미국보다 20~30%가 높다”고 걱정했다.‘한국 경제를 덮친 진짜 큰 위기는 윤 대통령의 이념 정치’라는 강준현 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서는 “동의하기 그렇다(어렵다)”며 “지난 정부가 정부 주도 재정 주도로 성장을 했지만 저희(윤석열 정부)는 민간시장경제 위주로 하겠다, 만약 이념이라면 그 차이가 있을 것 같다”고 반박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서울시가 청년들의 구직활동과 생활안정을 위해 지급해온 ‘청년수당’ 중 일부가 한우 오마카세 먹기, 데이트 통장 입금, 문신 제거 등 사회 통념상 취지와 맞지 않는 용도에 사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6일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허훈 의원(국민의힘)은 지난 3일 ‘제321회 정례회 미래청년기획단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같은 청년수당 관리 사각지대를 지적했다. 이는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이 제출한 ‘2023년도 청년수당 자기활동기록서’ 7만 건을 분석한 결과다. ‘청년수당’은 진로 탐색과 취업 준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미취업 또는 단기 근로 청년에게 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 간 활동지원금을 지급하는 서울시 정책이다. 2016년부터 올해 5월까지 7년 간 10만8000명에게 총 2715억원이 지급됐다.원칙적으로 청년수당은 호텔, 주점, 귀금속, 백화점 등에서 결제가 불가한 ‘클린카드’를 써야한다. 하지만 경우에 한해 현금 인출·계좌 이체를 허용하고 내역과 증빙자료를 첨부하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청년수당의 33.8%가 현금으로 결제한 것으로 추정된다. 문제는 현금 사용 내역을 일일이 점검하기가 어렵다는 점이다.허 의원 분석 결과 청년수당 사용이 원칙적으로 금지되는 신용카드 대금 납부, 숙소 예약, 개인재산 축적을 위한 적금·청약금 납부, 데이트 통장·모임 통장 이체 등에 현금을 사용한 경우가 다수 확인됐다.비결제 항목은 아니지만, 사회 통념상 맞지 않는 내용도 있었다. 예를 들어 문신(타투) 제거에 현금 50만원을 인출하거나, 20만원 상당의 한우 오마카세를 사먹은 뒤 현금 영수증을 첨부한 사례 등이 파악됐다. 종교단체 기부금, 플라잉보트나 레일바이크 등 놀이기구에 현금을 사용한 내역도 있었다. 이는 통제장치가 전무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2016년 사업 시행 이후 ‘목적 외 사용’으로 적발된 건은 단 1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허 의원은 “시민들의 세금으로 마련된 연간 600억원을 청년들에게 지원하면서 자율성을 보장해주고 있는 만큼 청년들도 최소한의 사회적 의무와 책임을 감당해야 한다”며 “목적에 맞지 않게 사용되는 부분에 한해 엄격한 관리, 감독을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현금 사용 관리 등 일정 부분 미흡한 점이 있었던 점을 인정하고 보완책 마련을 위해 고심 중에 있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불법 촬영 예방을 위해 도입된 휴대전화 카메라 촬영음은 실효성이 없다는 생각을 국민 대다수가 갖고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5일까지 카메라 촬영음 설정 자율화에 대한 국민들의 의견을 물은 결과 응답자 89.19%가 “자율에 맡겨야 한다”고 답했다. 휴대폰 카메라 촬영음에 불편함을 느낀적 있다는 응답 역시 85%가 넘었다. '국민생각함' 홈페이지에서 진행된 이 조사에는 총 3851명이 참여했다. 권익위는 설문조사 결과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 전달할 예정이다.휴대폰 카메라 촬영음 표준안은 2004년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를 통해 최초 표준화되어 일부 내용 수정 후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는 규약이다. 국내에서는 휴대폰으로 촬영 시 반드시 촬영음이 나야 한다. 당시에는 불법촬영 방지를 위해 이런 규약을 만들었으나 현재는 줌카메라 기술 발전과 무음 애플리케이션 등장으로 촬영음의 실효성은 없고 불편만 따른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정숙한 환경에서도 촬영이 필요할 때가 있지만 ‘찰칵’ 소리 때문에 불편하다는 지적 등이다.또 일본과 한국에만 존재하는 규제가 시대에 뒤처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제연합(UN) 소속 139개국 중 한국과 일본만 휴대폰 촬영음을 규제하고 있다. 규제 도입 이후에도 불법촬영 범죄는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꾸준히 늘었다. 2004년 231건 - 2011년 1523건 - 2015년 7623건 - 2019년 5762건이다.다만 일부 이용자는 촬영음을 없애면 불법 촬영 적발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고 우려한다. 설문 응답자 14.8%가 촬영음 자율화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무음 카메라나 해외판 휴대폰 직구 구입 등을 강하게 제지하지 않아 제도의 실효성이 없는 것이므로 규제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권익위 관계자는 “TTA에 제도 개선 권고를 검토 중”이라며 “다만 강제력은 없다”고 말했다. TTA 관계자는 “(권익위 요청이)접수 되면 협회 산하 표준위원회에서 살펴보고 신중히 절차에 따라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부부싸움을 벌인 남성이 그네를 타던 자신의 아이를 솟구치게 밀어 아이가 3m 정도 날아가 내동댕이쳐졌다.이 상황을 지켜본 주민이 경찰에 신고했고, 남성은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6일 채널A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서울시 강서구의 한 아파트 놀이터에서 아동학대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당시 놀이터에서는 아이가 혼자 그네를 타고 있었는데, 벤치에 앉아있던 남성이 다가가와 거칠게 그네를 잡아끌었다. 아이는 바닥으로 떨어졌다. 아이가 다시 그네에 올라타자 남성은 있는 힘껏 그네를 밀었고, 성인 키를 훌쩍 넘긴 높이까지 올라간 그네는 빠른 속도로 반동해 아이가 뒤쪽으로 3미터 가량 내동댕이쳐졌다.그네를 민 남성은 아이의 친아빠였다.아이는 다행히 찰과상에 그쳤지만, 철제 울타리가 떨어진 곳에 있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결국 이 상황을 지켜본 주민이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부모의 진술을 들은 뒤 이달 초 남성을 아동학대 혐의로 입건했다. 목격자 등에 따르면 남성은 부인과 말다툼을 벌였는데, 아이가 계속 그네를 밀어달라고 하자 홧김에 신경질적으로 민 것으로 전해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미국의 한 어린이집에서 놀이터에 떨어져 있던 총을 주운 유아가 자신에게 총을 격발해 중태에 빠졌다. 6일 AP통신과 NBC에 따르면,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시내버스 안에서 10대가 남자 승객과 말다툼을 벌이다 총을 꺼내 발사했다. 총을 쏜 10대는 버스에서 내려 달아나다가 담을 뛰어넘머 어린이집 놀이터로 들어갔다 그리고는 이곳에 총을 버리고 사라졌다.하필 이 총을 놀이터에 있던 5세 미만의 어린아이가 발견했다. 아이는 총을 집어들어 자기를 향해 발사하고 말았다.아이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현재 위독한 상태다. 앞서 시내버스에서 총에 맞은 남성도 병원에 입원했으며 현재 안정된 상태라고 경찰은 전했다.총기를 버린 용의자는 인근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용의자가 18세 미만이라고만 밝혔다. 경찰은 "이 청소년이 어떤 혐의를 받게 될지는 명확하지 않다"면서 "기소 여부에 대해 지방 검사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겼던 보호자들은 충격에 빠졌다. 한 보호자는 "어린이집 측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얘기를 안 하고, 그냥 와라, 비상사태가 벌어졌으니까 어린이집에 와서 아이를 데려가라고만 했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대형마트 위조 상품권 7억원어치를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7일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사기, 장물운반, 위조유가증권행사 등의 혐의로 일당 3명을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중 1명에 대해서는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이들은 서울 중구 명동 일대 상품권 판매소에 10만원짜리 대형마트 위조 상품권을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판매소에서 상품권을 구매한 일반 고객들은 대형마트에서 이를 사용할 수 없게 되자 판매소에 환불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판매소 상인들은 상품권이 위조됐다는 사실을 깨닫고 경찰에 신고했다. 상인들은 대형마트 본사를 찾아가 진상 파악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위조 상품권을 수거해 발행·유통 경위 등을 수사 중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전청조 씨(27) 사기 혐의 공범 의혹을 받는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 씨(42)가 6일 경찰에 출석해 자정을 넘겨 10시간 동안 경찰 조사를 받았다.서울 송파경찰서는 6일 오후 2시20분부터 7일 0시6분까지 남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전 씨와 관련한 의혹 등을 조사했다.조사를 마친 남 씨는 “혐의 소명을 어떻게 했나” “억울한 점 없었나” “피해자라는 입장 변함 없나” “전청조의 사기 범행 정말 몰랐나” “선물 받을 때 사기 피해금이란 것 몰랐나”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남 씨 측 법률대리인은 앞서 조사 중 언론에 보낸 입장문에서 “11억원 이상 사기 당한 전문직 부부가 최근 유일하게 남 감독을 공범으로 고소했고, 그에 따라 자동적으로 입건되어 오늘 조사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동안 전청조를 사기로 고소한 15명은 남 감독을 고소하지 않았다”며 “전청조의 단독 범행이 명백하기 때문”이라고 입장을 밝혔다.또 “남 감독은 전청조의 사기 행각을 전혀 알지 못했고 오히려 전청조에게 이용 당했다”며 “경찰이 원하는 모든 자료를 즉시 제공하겠고, 저희는 오로지 증거를 통하여 이 사건의 진실을 밝히겠다“고 강조했다.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전 씨를 상대로 접수된 고소·고발 및 진정 사건 12건 중 1건에는 남 씨도 공범으로 적시돼 그를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밝혔다.이날 조사가 길어지면서 남 씨와 전 씨의 대질 조사는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전 씨를 구속 송치하기 전 필요하면 대질 조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의 최측근 참모가 생일날 받은 선물이 폭발해 사망했다.6일(현지시간) 발레리 잘루즈니 총사령관은 텔레그램에 글을 올려 "나의 조수이자 가까운 친구였던 게나디 차스티아코우 소령이 가족들에 둘러싸여 숨졌다"며 "매우 비극적인 일"이라고 전했다.설명에 따르면 이날 총사령관 보좌관인 겐나디 차스티아코우 소령이 생일을 맞아 받은 선물 가운데 하나에서 알 수 없는 폭발장치가 작동했다.잘루즈니 총사령관은 "평생을 군에 헌신하고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 싸운 게나디는 (러시아의) 전면적인 침공 초기부터 내가 의지할 수 있는 이였다"며 슬퍼했다.우크라이나군은 차스티아코우 소령의 사망 사고 원인 규명에 착수했다.이와 별개로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 지역 최전선 인근 지역에서 군인들이 집결해 로켓군 및 포병의 날 행사를 갖다가 러시아군의 공격을 당해 19명의 군 장교가 폭사했다. 국가수사국은 최전선 근처에서 행사를 벌인 책임자들을 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날 러시아군이 드론과 미사일로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를 공격해 8명이 부상하고 유네스코(UNESCO)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미술관이 파손됐다. 오데사 국립미술관은 건립 124주년 행사 도중 공격을 당해 현대 우크라이나 작가들 작품 7점이 훼손됐으며 미술관 밖에 커다란 구덩이가 생겼다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병원치료 중에 도주한 김길수(36)가 사흘 만에 검거됐다.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6일 오후 9시20분경 경기 의정부지역에서 김길수를 긴급체포했다. 이날 오후 11시52분경 안양동안서에 압송된 김길수는 “도주한 이유가 무엇이냐” “붙잡힐 줄 알았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대답하지 않았다.하지만 “도주 계획이 있었는가?”라는 질문에는 “계획 안 했습니다”라고 답했다. “도주행각에 조력을 준 사람이 있는가” 물음에도 “없습니다”라고 답하고 조사실로 들어섰다.김길수는 서울 서초구 고속터미널 폐쇄회로(CC)TV에 찍힌 모습 그대로 상하의 검정색 점퍼와 바지 차림이었다.경찰은 김길수에 대해 도주경위 및 추가범행 여부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서울구치소에 신병을 인계할 계획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구속 상태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탈주해 도피행각을 이어오던 김길수(36)가 6일 밤 경기도 의정부에서 체포됐다. 도피한 지 63시간 만이다김길수는 밤 9시 24분경 공중전화를 이용해 연인에게 연락하다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전화 상대는 김 씨가 도주한 당일인 지난 4일 처음 찾아간 여성으로, 김길수의 택시비를 대신 내주고 현금 10만 원을 건넸던 인물이다.김길수는 이날 오후 9시15분께 의정부시 가능동 한 사거리에서 공중전화를 사용했다. 그는 통화 종료 직후 의정부공고 방향으로 이동했는데, 순찰차가 보이자 반대 방향으로 발길을 돌려 도주하기 시작했다.위아래 검정색 옷을 입은 김길수의 인상착의를 이미 파악하고 있던 경찰은 김길수임을 확신하고 쫓아갔다. 김길수는 40m가량 도주하다가 이날 오후 9시24분경 현행범으로 체포됐다.체포 당시 김길수가 다소 저항했지만 이 과정에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검거 당시 인근 식당에서 아르바이트 하던 대학생은 "경찰차가 앞에 차들이 가로막고 있으니까 역주행하면서 달려오더니 사거리에서 멈추더라"며 "엄청 긴박해 보였는데 알고 보니 탈주범을 잡은 거였더라"고 뉴스1에 설명했다. 이 장면을 목격한 초등학생(9)도 "경찰차가 슝 하고 지나가는데 정말 깜짝 놀랐다"고 말을 보탰다.김길수가 사용했던 공중전화 부스에는 빈 담뱃갑과 끝까지 다 피워 끝부분만 남은 꽁초가 발견됐다.의정부경찰서는 체포 직후 김길수의 신병을 안양동안경찰서로 넘겼다.김길수는 지난 4일 오전 6시20분께 안양시 동안구 한림대학교 성심병원에서 진료 받던 중 "화장실을 사용하겠다"며 수갑 등 보호장비를 푼 사이 옷을 갈아입고 도주했다. 김길수는 지난 9월 은행보다 저렴하게 환전해 주겠다며 피해자를 속여 7억4000만원이 든 현금 가방을 들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8)이 메이저리거 새역사를 썼다.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MLB)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MLB닷컴은 6일(한국시간) ‘2023 골드글러브 수상자’를 공개했다. 내셔널리그(NL) 골드글러브 2루수와 유틸리티 부문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린 김하성은 유틸리티 수상자로 선정됐다. 역대 MLB에 진출한 한국인 선수 중 최초다.1957년 제정된 골드글러브는 가장 뛰어난 수비를 펼친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지난해부터 추가된 유틸리티 부문은 다양한 포지션에서 출중한 능력을 발휘한 ‘만능 수비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김하성의 골드글러브 수상은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스즈키 이치로 다음이자 아시아 출신 내야수로는 처음이다. 이로써 김하성은 아시아 출신 내야수가 수비로는 성공할 수 없다는 편견을 깨뜨렸다.김하성은 MLB 입성 3년차인 올해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샌디에이고 주전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한 그는 152경기에 출장해 타율 0.260, 17홈런, 60타점, 84득점 38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49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지표에서 커리어 하이를 썼다.수비에서도 주 포지션인 2루수를 비롯해 유격수, 3루수를 오가며 맹활약을 펼쳐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유틸리티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김하성은 시즌 종료 후 골드글러브 2루수와 유틸리티, 2개 부문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능력과 가치를 인정받았다.앞서 발표된 2루수에서는 니코 호너(시카고 컵스)에 밀려 수상에 실패했지만 지난해 신설된 유틸리티 부문에서 호명되면서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MLB닷컴은 “시즌에 돌입하면서 김하성 수비력에 대한 의문점은 사라졌다. 그는 어디서 뛰든 최고의 엘리트 수비수였다. 그를 향한 유일한 질문은 ‘오늘은 김하성이 어디서 뛸까’였다”고 극찬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제주발 김포행 여객기가 김포공항 이착륙 제한시간으로 방향을 틀려다가 제한시간 20초를 남겨두고 본래의 행선지에 안전하게 착륙했다.6일 제주방송에 따르면, 전날(5일) 밤 10시 59분경 김포국제공항에 착륙한 아시아나항공 OZ8996편 여객기 내에서 승객들의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나왔다.이 항공기는 본래 제주공항에서 밤 9시 20분에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기상 악화(급변풍)와 항공기 연결 문제로 출발이 지연됐다. 이 항공기는 예정보다 1시간가량 늦어진 10시 13분에 출발하게 됐다.문제는 김포공항의 이착륙 제한시간이었다. 김포공항 이착륙 제한시간이 밤 11시부터 아침 6시 사이까지인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인천행이 유력했다. 항공사는 “밤 11시까지 김포공항에 도착하지 못할 경우 인천공항으로 목적지가 변경될 수 있다”고 미리 안내했다. 항공기 지연에 더해 목적지까지 변경될 수 있다고 하자 곳곳에서 웅성거림이 들려왔다고 탑승객 이모 씨가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 씨는 "어떻게 집에 가야할지 막막했다"고 말했다.비행 내내 마음을 졸이던 승객들은 얼마 후 기내 방송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한 사실을 알게 되자 환호성을 터트렸다. 기내 방송에서는 “20초 정도 차이로 인천공항으로 향하지 않고 김포공항으로 착륙하게 됐다”는 안내 멘트가 나왔다.이 항공기와 비슷한 시각에 출발한 타 항공사의 항공기는 결국 회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씨는 “비행 내내 마음을 졸였는데 무사히 김포공항에 도착할 수 있어서 기뻤다”며, “승객도 승객이고 비행 내내 시간을 맞추기 위해 고생했을 기장을 생각하니 웃음이 났다”고 전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연인과 팬 등을 상대로 5억원대 사기를 쳐 대부분을 스포츠 도박에 탕진한 전직 K리그 축구선수가 실형을 선고받았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4단독(이종광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프로축구선수 출신 A 씨(38)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A 씨는 2019년 1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7명을 속여 5억7000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 중에는 연인, 현역 시절 팬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A 씨는 피해자들에게 프로농구 선수, e스포츠 선수 등과 친분이 있어 승부 조작을 통해 투자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주장하며 돈을 빌린 것으로 조사됐다.은퇴 후 일용직으로 일하던 A 씨는 수십억원대 부동산을 소유한 재력가 행세를 하고, 프로구단 스카우터로 일한다거나 대형 축구 교습소를 운영한다고 거짓말한 것으로 조사됐다.빌린 돈 대부분은 스포츠 도박에 쓴 것으로 알려졌다.재판부는 “피해액이 5억원을 초과하는데 변제 금액은 9000만원 정도에 불과하다”면서도 A 씨가 일부 돈을 불치병을 앓는 자식의 치료비로 사용한 점은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고 설명했다.A 씨는 지난해 6월에도 사기죄로 징역 3개월을 선고받은 바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전남 목포의 한 목욕탕에서 70대 남성이 숨진채 발견됐다.6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31분경 목포시의 한 목욕탕에서 A 씨(79)가 쓰러져 있는 것을 다른 이용객이 발견해 신고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가 A 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숨졌다.당국은 “A 씨가 탕 안에서 움직이지 않아 우선 외부로 옮긴 뒤 신고를 했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음료를 주문하려던 외국인 관광객이 의사소통 과정에 테러범으로 오해 받아 경찰이 출동하는 일이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벌어졌다.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러시아어를 구사하는 아제르바이잔 출신의 여행객(36·남성)이 지난달 27일 리스본의 한 식당에서 석류 음료를 주문하려 했다.이 남성은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을 켜고 러시아어로 문장을 만들어 포르투갈어로 번역한 뒤 식당 직원에게 보여줬다.그러나 직원은 “수류탄을 갖고 있다”고 쓴 것으로 이해하고 곧장 경찰에 신고했다. 러시아어로 ‘석류’(그라나트)라는 단어와 ‘수류탄’(그라나타)이라는 단어가 유사한 탓에 벌어진 해프닝이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5명은 가게 밖에서 이 남성에게 “움직이지 말고 엎드리라”고 명령한 뒤 접근해 손목에 수갑을 채웠다. 그리고는 경찰서로 연행해갔다.경찰은 유럽 각지에 테러 위기의식이 고조된 상화이어서 남성이 머물던 호텔 방도 수색했으나 아무런 테러 단서가 나오지 않았다. 데이터베이스에 이름이 있는지 확인하고, 대테러 부서에도 문의했으나 역시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았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