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근

박태근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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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5-11-22~202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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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영→청주 훑고 서울→평양…카눈, 한반도 종단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는 제6호 태풍 ‘카눈’이 10일 오전 경남 통영에 상륙한 뒤 한반도를 관통할 전망이다.9일 기상청에 따르면, 카눈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제주 서귀포 남동쪽으로 약 270km 부근 해상을 지나 내일(10일) 오전 9시경 통영 북서쪽 40km 부근 육상에 상륙한다. 태풍이 상륙할때의 강도는 ‘강’이다. 초속 35m(시속 126km) 돌풍을 동반하며, 강풍 반경은 320km다.태풍은 내일 오후 3시쯤 청주 부근을 지나 밤 9시경 서울 동쪽 약 30km부분까지 다다를 전망이다.이어 11일 새벽 3경 북한으로 넘어간다. 이에 따라 수도권에서는 10일 저녁부터 11일 새벽 사이가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이번 태풍은 남한부터 북한까지 한반도 정중앙을 관통한다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이다. 100여 년간 전례가 드물만큼 ‘사상 초유’ 내륙 관통 태풍이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전날(8일) 오후 5시부로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상향했다.중대본은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반지하, 급경사지, 지하차도, 하천변, 해안도로, 방파제 등에 대한 긴급 점검을 관계 기관에 지시했다. 필요한 곳은 사전 통제조치와 주민 사전대피를 완료해달라고 당부했다.또 휴가 인파가 몰리는 해수욕장, 하천변, 산간계곡, 야영장·캠핑(야영)장 등은 피서객 사전통제, 대피권고·명령을 적극 실시하라고 당부했다.특히 새벽시간대 대피가 어려운 반지하가구, 산지주변과 하천변 마을 등 위험지역 거주민에 대해 내일 오후까지 대피소로 전면 대피를 완료하라고 지시했다.출근 시간대 대중교통 증편과 이용 안내 강화 조치도 강조했다. 긴급상황에 대해서는 재난문자 등으로 국민에게 신속하게 알리라고 요청했다.이상민 중대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지하차도, 하천변 등 위험지역에 대한 빈틈없는 사전통제와 선제적인 주민대피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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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염 속 아버지 유골 뿌리던 아들 열사병으로 사망

    아버지가 생전 좋아하던 곳에 유해를 뿌리려던 남성이 열사병으로 사망했다.9일 NBC는 미국 유타주 아치스 국립공원에서 지난 1일 텍사스 남성 제임스 버나드 헨드릭스(66)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이 남성은 국립공원에서 아버지의 화장된 유골을 뿌리다 열사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언론과 유족은 전했다. 여동생은 오빠가 더위와 탈수로 방향감각을 잃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앞서 헨드릭스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아버지의 유골을 뿌리기 위해 서부를 여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페이스북에 ‘아버지와 함께하는 마지막 여행’이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여행에 대한 게시물을 계속 올렸다.지난달 28일에는 “아치스 국립공원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곳은 생전에 아버지가 가장 좋아했던 곳으로 알려졌다. 이것이 마지막 업데이트였다.공원 관계자는 헨드릭스의 시신 옆에는 바닥난 생수통이 있었다고 말했다. 아치스 국립공원은 자연 사암 아치로 유명한 장소다. 헨드릭스 실종 신고 접수 전날 이 지역의 기온은 화씨 90도(약 32.2℃)를 넘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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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공원 시베리아 호랑이 ‘수호’ 돌연 폐사…“이상 없었다”

    서울대공원에서 생활하던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 시베리아호랑이 ‘수호’가 갑작스럽게 폐사했다.서울대공원은 7일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아오던 시베리아 호랑이 수호가 6일 오후에 갑작스럽게 우리 곁을 떠났다는 슬픈 소식을 전해 드린다”고 알렸다. 올해 10살 된 수컷 호랑이 수호는 지난달 26일 맹수사를 재 개장한 이후로 평소와 같은 좋은 모습으로 생활하고 있었다고 한다.그러다가 6일 방사 후 내실 입실을 위한 호출에 응하지 않고 평소 좋아하는 자리에 누워 움직임이 없었다. 서울대공원은 “응급진료를 실시했으나 황망하게 우리 곁을 떠났다”고 설명했다. 수호는 2013년 6월 6일 서울동물원 맹수사에서 태어났다. 올해 열 살이지만 평소 활동성과 먹이섭취도 양호했다고 대공원은 밝혔다. 호랑이의 평균 수명은 15년 안팎으로 알려져 있다.대공원 설명에 따르면, 최근 폭염이 지속되는 날씨 속에 6일 사육사들은 호랑이의 방사 시간을 조정하기 위해 평소보다 좀 더 이른 시간인 오전 8시 30분경 호랑이 8마리를 방사했다. 방사한 직후부턴 1시간 간격으로 사육사들이 순찰을 돌며 호랑이들의 상태와 시설물 안전 여부 등을 살폈다.수호는 여느 때처럼 방사장을 탐색한 후 평소 앉아있거나 누워있는 곳인 인공암벽 앞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이 곳은 오후 2시경까지 그늘이 지는 장소로, 사육사가 순찰을 돌 당시 같은 장소에서 호흡을 하고 있는 모습이 관찰됐다고 한다. 그러나 오후 3시 50분경 호랑이들을 내실로 입사시키는 과정에서 수호의 상태가 이상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사육사들은 오후 4시부터 바로 수호에게 물을 뿌리며 반응을 살폈다. 이어 사육사들이 심폐소생술을 하고, 진료팀이 강심제를 투약했지만 수호는 4시 30분경 끝내 폐사에 이르렀다.대공원은 사육 시설에 대해 “방사장은 호랑이들이 들어가 몸을 적셔 체온을 낮출 수 있는 풀장과 음수대, 수목으로 생기는 그늘이 있고, 내실에는 360도 회전하는 선풍기가 상시 가동 중이며, 천장에는 실내의 뜨거운 공기를 바깥으로 배출하는 환기창이 있다”고 설명했다.폐사 후 고양이과 전염병(고양이 파보바이러스 감염증, 고양이 면역결핍증, 조류인플루엔자 등 5종)에 대해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현재 외부전문기관에 의뢰해 원인을 면밀하게 조사 중에 있으며, 결과는 약 한 달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대공원은 “외부전문기관의 정확한 폐사원인에 대한 조사결과가 나오는대로 시민 여러분들께 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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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강기에 갇혔다” 출근 시간대 소동…전선에 앉은 까마귀 탓

    인천에서 출근 시간대 정전이 발생해 승강기가 멈추는 등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정전을 일으킨 범인은 전선에 앉은 까마귀 였다.9일 한국전력공사 인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4분경 인천시 미추홀구 용현동 일대에서 전기 공급이 잠깐 끊겼다.이 여파로 인근 아파트·오피스텔 4곳의 3800여세대가 10∼50분가량 전기를 사용하지 못했다.미추홀구 용현동 모 아파트에서는 “승강기에 갇혔다”는 신고가 오전 8시 3분경 접수돼 소방이 조치에 나섰다.하필 출근 시간대에 엘리베이터와 주차 차단기 등이 모두 먹통이 되면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한전이 확인 결과 까마귀가 전선에 접촉해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한전 관계자는 “까마귀 1마리가 전선에 앉아 5초 정도 정전이 발생한 이후 전기 공급이 재개됐지만, 이 과정에서 일부 주택은 자체 복구되기까지 지연이 생겼다”고 설명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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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원 “65세 된 유시민, 요즘 뇌 상태 어떠신지?”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8일 유시민 작가(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에게 거듭 공개토론을 제의했다.조 의원은 8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제가 내년 총선에서 586 운동권 퇴진이 1차 목표라고 했더니 유시민 작가님이 막 반대를 공개적으로 심하게 하시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공인들끼리 멱살 잡고 싸울 건 아니고 한번 토론을 보자(는것)”이라며 “제가 질문하고 싶은 건 간단하다. 586의 시대적 사명과 의의가 아직까지 남아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저를 보고 수술용 칼이 아니라 뻐꾸기라고 하셨는데…”라고 밝혔다. 앞서 조 의원은 자신을 ‘수술용 칼’로 쓰겠다면 여야를 가리지 않고 힘을 합칠 생각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그러자 유 작가는 지난 7월 19일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서 “조 의원은 자연다큐에 잘 나오는 박새 둥지에 알 낳는 뻐꾸기 비슷한 인물이다. 더불어시민당 공천을 받아 국회의원이 되고는 왜 반대편에 가서 활동을 하느냐”며 “원래 뻐꾸기인데 박새인 것처럼 박새둥지에 와서 일단 깨고 난 다음에 다른 새끼들 밀어내고 (먹이)받아먹은 다음에 날아서 저쪽으로 간 거다”라고 공격했다. 이에 지난달부터 공개 토론을 제의했던 조 의원은 이날도 “60대가 되면 중요한 직책 맡으면 안 된다. 이 말에 대해서 아직도 생각하시는지. 60대가 되신 유시민 작가님.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라는 사고의 원천이 어디에 있는지 한번 저하고 공개토론 해 봤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뒤이어 같은 라디오에 출연한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유시민 작가께서 (60대 뇌 발언할)그때만 해도 팔팔하셨고, 또 노령인구들의 투표가 아무래도 자신들에게는 불리하다 이렇게 해서 강한 말씀을 하신 건데, 이제 유시민 작가님도 65세가 되셔서 저 뇌가 푹 썩은 지 5년이 되셨는데 요즘 상태가 어떤지. 저도 60이 가까워 지는데 이제 진짜 책임 있는 말씀을 하셔야 될 상황이 되지 않았나 그런 안타까움이 든다”고 덧붙였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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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원 “두 명의 여성이 이재명에 결정적 타격”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8일 “두 명의 여성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결정적 타격을 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김 최고위원은 8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이화영 전 부지사의 부인과 최근에 아주 각광받고 있는 김은경 혁신위원장 두 분이 예상보다 빨리 이재명 대표를 끌어내리고 교도소로 보내는 단초를 제공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그는 “(이화영 전 부지사)부인이 오히려 변호인을 해임하려고 하는데, (이는) 국민들이 보기에 민주당 측에서 부인에게 상당한 압박과 회유과 권유를 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게 만들었고, 이것을 그냥 두면 증거인멸 우려가 굉장히 강하겠구나라는 인식을 법원이 하게 만들어줬다. 이화영 전 부지사의 부인 때문에”라고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가 자리에서 빨리 내려올수록 민주당 총선전략에는 유리하고 국민의힘에는 불리할 것으로 전망했다.김 최고위원은 “이렇게 되면(이 대표가 내려오면) 민주당이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빨리 전열 정비를 하고 국민들에게는 민주당의 새로운 모습을 보이고, 그러면 총선에서는 오히려 민주당이 훨씬 더 강해지지 않을까. 그래서 이 두 분의 여성께서 우리 국민의힘의 총선전략에 막대한 타격을 가하고 민주당에게 행운의 여신이 되지 않을까 하는 그런 걱정이 있다”고 비꼬았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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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하늘 빛나는 띠, 일렬로 비행…“정체가 뭐지?”

    7일 밤 전국 곳곳에서 띠모양의 빛나는 비행물체가 밤하늘을 지나갔다는 목격담이 잇따랐다.YTN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40분부터 9시 10분 사이 밤하늘에 알알이 보이는 불빛 여러 개가 일렬로 줄지어 날아가는 모습을 찍은 시청자 제보영상이 들어왔다. 이 모습은 전북 남원과 충남 부여, 공주, 논산과 대전, 경남 창원과 진주, 대구 등 전국에서 확인됐다고 한다. 제보자들은 불빛 여러 개가 일렬로 가면서 1~2분 정도 비행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군은 특이사항이 확인된 것은 없으며, 군과 관련된 활동도 아니라고 했다. 정확한 정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지난 2월 스페인 마드리드 상공에서 발견돼 UFO 논란을 일으켰던 ‘스타링크’ 비행 모습과 유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전했다. 스타링크는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쏘아 올린 저궤도 통신 위성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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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시 총알처럼 날아가 충돌…버스 들릴 만큼 큰 충격(영상)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석전사거리에서 발생한 택시·시내버스·승용차 충돌 사고 영상이 공개됐다.6일 마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24분경 발생한 사고로 택시 승객 1명이 숨진 데 이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택시 기사 A 씨도 이날 오전 숨을 거뒀다.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3명과 버스 기사 1명, 승용차 탑승자 3명 등 다른 7명도 다쳤다.A 씨가 몰던 택시는 전날(5일) 오후 7시24분경 석전사거리 방향으로 질주하다가 신호를 받고 출발하려던 승용차와 시내버스를 들이받았다. 이어 곧바로 불길에 휩싸였다. 택시는 전기차인 것으로 전해졌다.사거리 인근 CCTV에는 택시가 총알 같은 속도로 교차로로 돌진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충돌은 버스 앞부분이 번쩍들려 90도 옆으로 방향이 틀릴 만큼 강했다. 경찰은 택시에서 블랙박스를 회수했지만, 칩이 파손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차량 분석을 의뢰한 상태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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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 유령취급” 고함…이화영이 거부한 변호인, 재판중 사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재판이 변호인 이슈로 또 파행됐다. 법무법인 덕수 측과 검찰 측의 고성이 오갔고, 변호인이 재판 중에 퇴정하는 일이 벌어졌다. 수원지법 형사11부(신진우 부장판사)는 8일 이 전 부지사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 42차 공판을 열었다.앞서 이 전 부지사의 배우자로부터 해임신고서가 제출된 법무법인 ‘해광’은 지난 재판에 이어 이날 재판에도 불출석했다. 해광 대신 법무법인 ‘덕수’가 이 전 부지사를 변호하기 위해 출석했다.하지만 이 전 부지사는 “오늘 해광이 불출석해서 다음 기일에 해광과 진행하고 싶다. 덕수 변호사님들에게는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의사를 밝혔다. 검찰은 재판이 자꾸 지연되는 것에 우려를 표하면서 “예정된 검찰측 주심문은 진행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법정 외부적인 상황으로 재판이 공전되고 있다”며 “솔직히 피고인측에서 재판을 일부러 지연하려고 하는 의도가 있는게 아닌지 의심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덕수도 공판에 참여를 계속 했지만 피고인측과 어떤 소통이 있었던건 아니어서 정상적인 변론이 이뤄질 수 있는지 의문이다. 차라리 국선변호인을 선임해 재판이 진행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덕수 측은 발끈했다. 덕수 변호사는 “피고인과 소통을 계속 해왔다”면서 “변호사가 나와있는데 마치 제가 유령인양 국선을 논하고 있다. (덕수는) 아직 사임하지 않았다. 법정에서 이를 논의하는 것 자체가 변호권 침해”라고 소리쳤다. 이어 “최근 피고인 검찰 진술(입장 번복)은 검찰의 회유와 협박으로 이뤄진 것이기 때문에 ‘임의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검찰은 “이의 있다”며 “피고인의 의사에 맞는 발언인지 반드시 확인해달라”고 항의했다. 그러자 변호인은 바로 “그건 피고인이 할 말”이라며 “당신이 변호사냐”고 맞받았다.검찰이 “당신이라뇨”라고 소리치자, 변호인은 “당신은 하나님한테도 쓰는 말”이라고 받아치며 거친 고성이 오갔다. 재판부는 중재에 나섰다. 재판부는 “오늘 재판은 김성태 대질신문과 안부수 증인신문인데 검찰 측에서 주도하는 것이기 때문에 진행하고, 변호인 측 반대신문은 다음 기일에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자 덕수는 “재판 준비를 다 했다. 진행을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재판 진행을 요청했다. 재판부는 다시 이 전 부지사의 입장을 물었다. 하지만 이 전 부지사는 “법무법인 덕수의 입장과 반대로 다음 기일에 ‘해광’과 정상적으로 재판을 진행하고 싶다”고 했다. 이 전 부지사와 변호인간 입장을 조율하기 위해 재판은 잠시 휴정됐다. 10여분간 휴정 후 이 전 부지사의 입장을 들은 덕수는 ‘사임’ 의견을 밝혔다. 덕수 변호사는 “이 전 부지사가 (덕수를) 해임 안한다고 했지만 해당 재판은 (변호인의) 신뢰가 없는 상태에서 공소장에 없는 내용을 1년여간 재판한 것”이라며 “사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덕수 측은 재판부에 ‘기피신청서’와 ‘증거의견서’, ‘사임’서를 제출했다.검찰은 덕수를 겨냥해 “사임하려는 마당에…”라며 “덕수는 지금까지 어떤 재판이 이뤄지는지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말하는 내용이다. 피고인과 조율이 안된 상태에서 검찰 조서에 부동의하는 미션을 받고 온 게 아니냐”고 꼬집었다.그러자 덕수 변호사는 “미션이라니 예의를 지켜라. 내가 누구 미션을 받냐. 40년동안 이런 재판 처음 받는다”며 또 다시 고성이 오갔고, 변호사는 바로 퇴정했다.덕수 변호사가 퇴정하는 순간 방청석에 있던 이재명 대표 지지자들은 “변호사님 화이팅”을 외쳐 제재를 받기도 했다.한편 덕수 측에서 제출한 기피의견서에 대해 이 전 부지사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재판부는 이 전 부지사의 의견에 따라 기피신청서를 철회하기로 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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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맞아?” 도로에 미어캣이 두리번…외래종 잇따라 발견

    미어캣, 사바나왕도마뱀, 호스필드육지거북 등 최근 국내에서 외래종 동물들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지난달 27일 경북 영주시에서는 60~70cm 크기의 사바나왕도마뱀이 포획됐다.충남 홍성에서도 지난 6∼7월 산책로에서 길이 1m의 사바나왕도마뱀이, 예산군 예산읍에선 길이 15㎝의 호스필드육지거북이 발견됐다. 앞서 지난 5월에는 예산군 대흥면에서 한 농민이 길이 27㎝의 레오파드 육지거북을 발견해 신고했다. 지난 4월에는 예당호 인근 낚시터 주변에서 길이 20㎝ 정도의 어린 미어캣이 발견됐다. 이 미어캣은 사람손에서 자란 듯 주변 시민에게 경계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다만 낯선 장소에 홀로 남겨진 것에 대해 당황스러워하는 모습이었다고 한다. ‘사막의 파수꾼’으로 불리는 미어캣은 아프리카의 건조한 지역에 사는 동물이다. 약 30마리 정도가 집단을 이뤄 무리생활을 한다. 국내에서 발견된 외래종 동물들은 누군가 반려동물로 키우다가 잃어버렸거나 유기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동물들은 현재 모두 국립생태원, 야생동물보호센터 등에서 보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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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부 “北국방경제…무기수출 의미면 안보리 위반 스스로 공언”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군수공장을 시찰하면서 ‘국방경제사업’을 처음 언급한 데 대해 통일부는 7일 “매우 이례적인 표현”이라며 그 의미에 주목했다.앞서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전날 김 총비서가 군수공장 현지지도에서 “국방경제사업의 중요 방향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이에 대해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것이 무기 수출을 의미하는 것이라면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결의를 위반하겠다고 스스로 공언한 것으로 개탄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다만 구 대변인은 “북한이 어떤 의미로 이 용어를 썼는지는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전날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3∼5일 “대구경 방사포탄 생산 공장을 비롯한 중요 군수공장들을 현지 지도하면서 당의 군수공업정책의 핵심 목표 수행정형을 요해(파악)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방사포탄 외에도 저격무기, 전략순항미사일, 무인공격기 엔진, 미사일 발사대차(이동식발사차량·TEL) 생산 공장을 둘러봤다.김 위원장은 할아버지 김일성을 연상시키듯 인민복 차림에 빵모자를 쓰고 신형 돌격·저격소총을 직접 발사하기도 했다.북한이 ‘국방경제사업’이라는 표현을 쓴건 처음이다. 지난달 ‘전승절’(정전협정체결일) 열병식을 계기로 대표단을 파견한 러시아 등을 겨냥해 ‘방산 세일즈’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구 대변인은 김 위원장의 이번 군수공장 현지지도에 대해 “국방 분야의 성과를 과시하고 한미 연합훈련에도 대응하면서 무기 수출까지, 여러 가지 다목적 포석을 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북한이 주민들의 민생을 희생하면서 핵과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은 물론이고 재래식 무기 개발도 지속하고 있는 데 대해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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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유는 북한 간첩’ 허위글 유포자 신원 특정…당사자 조사 거부

    가수 아이유(본명 이지은)가 북한 간첩이라는 내용의 허위 사실을 유포한 자의 신원을 경찰이 특정했으나 당사자는 조사를 거부하고 있다고 소속사가 전했다. 7일 아이유 소속사 이담(EDAM)엔터테인먼트는 “아이유를 간첩이라고 주장하는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명백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유포자에 대해 지난 5월4일 서울 송파 경찰서에 허위 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피고소인을 특정할 수 있는 결정적 단서를 다수 제공했으며 이를 통해 수사관이 짧은 시간에 피고소인을 특정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이어 “그러나 고소장 제출 및 사건 접수 후 3개월이 가까워진 금일까지 피고소인이 조사 진행을 거부하고 있어 담당 수사관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이에 법률대리인은 추가 자료 제출을 비롯해 의견서 제출을 통해 조속히 빠른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글로 올라온 울산 내 특정 건물에 동일 유포자가 제작한 것으로 보이는 전단물 부착에 대해서는 경찰 혹은 타인이 임의로 제거할 수 없음을 확인해 이 같은 행위를 근본적으로 방지하기 위한 법적인 방법 또한 강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소속사는 “소속 아티스트의 권리 보호를 위해 무분별한 인신공격성 행위를 묵과하지 않고, 형사 고소를 계속 진행하고 있는 만큼, 추가 고소도 준비 중”이라며 “악성 게시물에 대한 자체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하고, 체계화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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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원식 “손님 초대하고 나가버린 집주인”…이재명 “2차 가해”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은 새만금 세계잼버리에서 전북연맹 900단이 퇴영을 결정한 것에 대해 “손님을 초대해 놓고 집이 덥고 불편하다고, 손님을 두고 먼저 집을 나가버리는 집주인 행태만큼이나 무책임하고 파렴치하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정치적 이득이나 이권 또는 우리나라를 해롭게 하는 데만 혈안인 ‘반(反)대한민국 카르텔’의 개입 가능성도 경계해야한다”고 주장했다.신 의원은 6일 페이스북에 “전북 새만금에서 개최 중인 세계잼버리대회에 참가했던 전북연맹 제900단 대장이 오늘 오전 동지역단의 조기 퇴영을 선언했다. 영지 내에서 발생한 성범죄에 대해 조직위가 제대로 조치하지 않았고, 열악한 환경으로 청소년 대원들의 부상이 속출했다’라는 이유같지 않은 이유를 댔다”며 “전북 도민과 대한민국 국민, 그리고 전세계인의 뒤통수를 치는 최악의 국민배신 망동”이라고 비난했다.그는 “태국 보이스카웃 지도자의 여자샤워실 진입 행위에 대해 수사 중인 전북경찰청은 ‘성적 목적의 침입으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여성가족부장관 역시 ‘경미한 수준으로 보고받았다’고 밝혔고, 국제보이스카웃연맹 사무총장도 ‘태국 지도자가 동서남북을 구분 못한 탓의 단순 실수’라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며 “상식적으로도 100명이 당시 상황을 목격했달 정도로 인파가 북적이는 공개 장소에서 성범죄 행위를 의도할 일국의 보이스카웃 지도자가 존재할 수 있는가?”라고 부연했다. 이어 “동 지역단장은 대원들을 걱정하는 부모들의 항의도 핑계로 삼았다. 그럼, 다른 시도 지역 연맹 소속 대원들은 부모도 없고, 항의도 없어서 조기 퇴영을 안한 거란 말인가? 오직 전북연맹 대원들만 부모가 있다는 것인가?”라고 물었다.그러면서 “대한민국 국민이, 더구나 개최지역 연맹이 이러면 안 되지 않나? 대회가 여러 난관에 직면한 상황이라면, 오히려 팔을 걷어붙이고 다른 연맹의 조기 퇴영을 만류하고 대회의 정상 진행을 위해 모범과 솔선을 보여야 할 장본인 아닌가?”라고 질타했다.신 의원은 “누구의 사주로 그런 反대한민국 결정을 했는지 정치적 배후에 대한 합리적 의심이 들 수밖에 없다“며 “사실이 아니길 바라지만, 혹여라도 야권이 내년 총선을 겨냥한 정략에서 이번 전북연맹의 황당한 조기 퇴영 결정에 개입했다면, 결단코 국민이 용서치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 결정은 대한민국이 전세계로부터 성범죄를 용인하는 인권후진국으로 낙인 찍히는 계기가될 수도 있기 때문”이라며 “세계잼버리대회와 부산엑스포 유치의 성패가 윤석열 정부와 야권의 지지에 미치게 될 반비례의 함수관계 역시 누구도 부인치 못할 것이란 점도 주목된다. 부디, 야권이 국가이익은 없고 오직 정치적 이득에만 혈안인 패륜 집단은 아니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이 같은 주장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트위터에 “아마도 이분은 이런 게 2차가해인줄도 모르실 겁니다”라는 코멘트를 달았다.그러자 신 의원은 “이재명 대표야말로 ‘2차 국민배신’을 중단하시기 바란다”며 “이미 수사기관인 전북경찰청과 국제스카웃연맹 사무총장이 성범죄가 아니라 단순실수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따라서 ’2차 가해‘는 원천적으로 성립될 수가 없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상식”이라고 받아쳤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1야당 대표라는 분이 전북연맹의 일방적인 성범죄 주장에 동조한 듯 저를 ’2차 가해자‘인양 지목했다면, 이재명 대표는 태국지도자의 행위가 성범죄라고 단정하는 근거가 무엇인지 제시하시기 바란다. 나아가서 세계잼버리대회 개최지역인 전북연맹의 무책임하고 황당한 국민배신 망동인 조기퇴소 결정을 옹호하는 것인지 입장을 밝혀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아울러 “세계잼버리대회가 실패로 끝나고 그 여파에 의해 부산엑스포 유치가 실패하기를 바라는 속마음은 아닌지에 대해서도 밝혀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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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침착맨 “이제 그만하고 싶다”…절친 주호민 사태 여파?

    웹툰 작가 겸 유튜버 침착맨(이말년, 본명 이병건)이 “이제 그만하고 싶다”며 활동 중단 가능성을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침착맨은 4일 유튜버 궤도와 방송을 진행하던 중 다음 방송 일정을 맞추다가 “그만 하고 싶다”고 말했다. 궤도가 “왜 그러냐?”고 묻자 침착맨은 “이건 계획이라서, 그래서 9월 추석 쯤까지 하고 오므릴 수도 있다”고 답했다. 침착맨은 “조금 더 상황을 보고 결정해야 할 것 같다.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며 쉬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냈다.이에 누리꾼들은 절친한 동료였던 웹툰 작가 주호민의 ‘특수교사 고소’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침착맨은 지난달 28일 라이브 방송 중에 주호민 이슈와 관련한 채팅이 쏟아지자 “이번 사건 자체를 안타깝게 본다”며 “일단은 차분하게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다. 제가 말을 할 수 있는 게 없다. 이렇게 말해도, 저렇게 말해도 어떻게든 원래 의도와 상관없이 전달될까봐 말이 조심스럽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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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논현역 대피 소동…BTS 팬들 ‘깍~’ 비명이 발단 (영상)

    6일 서울 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에서 발생한 대피 소동은 BTS 영상을 보던 팬들의 고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 8시36분경 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행 급행열차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 사람들이 뛰어다니고 넘어지고 있다” “역사 안에 난동범이 있다” 등의 승객 신고가 수십 건 접수됐다. 조치를 위해 열차가 신논현역에 정차하자 승객들이 급히 뛰쳐나가면서 넘어져 7명이 다쳤다.경찰과 소방이 열차 내부를 확인한 결과 별다른 특이사항이 없었다. 소방은 부상자 6명을 병원으로 이송한 뒤 철수했다. 나머지 1명은 귀가했다.당초 소셜미디어에는 원인이 정확히 파악되지 않은 채 “독가스 테러났다” “칼부림 났다” 등의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퍼져나갔다.사건의 발단은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이 온라인에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이날 송파구 케이스포돔에서 열린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본명 민윤기·30)의 솔로 콘서트가 열렸는데 이를 관람하고 귀가하던 팬들이 슈가 SNS 라이브 방송을 보다가 소리를 지른 게 발단이었다고 한다. 목격자들은 “(방송에서)슈가가 타투를 보여주자 (팬들이)단체로 소리질렀다” “고성을 들은 옆 칸 사람들은 패닉이 와서 대피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에는 슈가 방송을 보던 팬들이 단체로 ‘꺅!’ 하고 비명을 지르는 영상도 공개됐다.최근 흉흉한 사회 분위기 탓에 영문을 모르던 시민들은 놀라 대피하는 상황에 이르게 된 것.누리꾼들은 “지하철은 공공시설이다” “콘서트 뒤풀이 하는 느낌이었다” “그렇게 소리지르고 시끄럽게 하면 안된다”며 질타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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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잼버리 학생들 이쪽으로”…삼성 이재용 팔 걷어붙였다

    위기에 봉착한 새만금 잼버리 대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팔을 걷어붙였다. 삼성은 입사 후 연수를 받는 신입사원 150여명을 현장에 파견하고 사업장 견학 프로그램도 운영한다.삼성은 오는 7일부터 신입사원 150여명을 현장에 파견한다고 6일 밝혔다. 삼성 임직원들은 현장에서 쓰레기 분리수거 등 자원봉사자들의 환경미화 활동을 도울 예정이다.삼성전자는 잼버리 참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픈 캠퍼스’ 견학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평택 또는 화성 반도체공장 △수원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SIM) 견학 프로그램을 스카우트 학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하루 550여명의 스카우트 대원들 참여가 가능하다.삼성은 또 잼버리대회에 △삼성병원 의료지원단 파견 △간이 화장실 및 전동 카트(수레) 지원 △건강 음료 20만개를 지원한다.삼성서울병원 의사 5명, 간호사 4명, 지원인력 2명 등 총11명으로 구성된 의료지원단은 전날(5일) 오후 현장에 도착해 즉시 진료 활동을 시작했다. 의료지원단에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등 소아전문 인력이 포함됐다. 진료버스 1대와 구급차 1대도 함께 지원했다.삼성물산은 잼버리 운영 인력들이 현장 내에서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산하 골프장을 통해 전동 카트 11대와 전기차 2대를 지원했다. 삼성물산이 지원한 △에어컨 장착 간이 화장실 7세트 △살수차 5대 △발전기 5대도 5일 현장에 설치돼 곧바로 가동을 시작했다.삼성 측은 “업무를 먼저 배우기보다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는 삼성의 ‘동행’ 비전을 먼저 체득시키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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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칼 들고 나주 간다” 글 올린 30대 부산서 검거 “장난”

    전남 나주에서 흉기 난동을 벌이겠다는 예고글을 올린 30대가 부산에서 경찰에 붙잡혔다.전남경찰 사이버범죄수사대는 5일 인터넷에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흉기 난동 범행을 벌이겠다고 게시물을 올린 혐의(협박)로 A 씨를 긴급 체포했다.A 씨는 전날 낮 12시9분경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점심 먹고 식칼 들고 나주 간다’는 내용의 게시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인터넷 주소 (IP) 등을 추적해 A 씨의 신원을 특정, 이날 오전 7시45분경 부산 거주지에서 그를 긴급체포했다.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장난삼아 글을 작성했다”고 진술했다.A 씨 자택에서는 주방용 칼 외에 다른 범행 도구는 발견되지 않았다.경찰은 실제 범행 의사가 있었는지를 다각적 방법으로 확인해 구속 수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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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스카우트 1000여명 태운 버스, 잼버리 떠나 서울로 출발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 조기 퇴영을 결정한 영국이 5일 오후 철수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5일 잼버리 조직위 등에 따르면 일부 영국 스카우트를 태운 40여대의 버스들은 이날 낮 12시30분경 부안 영지를 떠났다.정확한 대원수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약 1000여명 정도로 전해지고 있다. 이 버스의 행선지는 서울로 파악됐다.영국은 이번 새만금 잼버리 대회에 최다 인원을 파견한 참가국인다. 참여 인원은 약 4500여명에 달한다. 이들은 이날부터 2~3일에 걸쳐 부안 잼버리 야영지를 떠날 예정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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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인서 40대 흉기 들고 거리 배회…방검장갑 낀 경찰이 제압

    경기도 용인에서 흉기를 들고 거리를 배회하던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용인동부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A 씨는 전날 오후 9시38분경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의 한 거리에서 흉기를 들고 배회하다가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신고 4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A 씨를 제압한 뒤 현행범으로 체포했다.방검 장갑을 끼고 있던 경찰은 A 씨의 팔을 잡아 꺾은 후 뒤로 수갑을 채운 것으로 알려졌다.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당시 A 씨는 횡설수설하며 이해하기 어려운 말을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 씨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보고 조사 중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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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잼버리서 외국인 심정지 신고에 철렁…“단순 온열환자 실신 판명”

    새만금 잼버리 야영장에서 한 외국인 참가자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한때 이 참가자는 심정지 상태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5일 소방당국과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0분경 아일랜드 국적 참가자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이에 야영지 내 대기하고 있던 구급차가 출동해 이 참가자를 영지 내 병원으로 옮겼다.다행히 환자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호전 중이며 단순 온열질환인 것으로 파악됐다.조직위 관계자는 “일부 커뮤니티에서 잼버리에 참가한 한 외국인이 심정지 상태라는 소문이 확산하고 있는데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며 “당시 실신은 했으나 현재는 의식, 호흡이 있는 상태로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라고 말했다.당초 심정지로 신고가 되며 이런 소문이 퍼진 것으로 보인다. 잼버리 병원 관계자는 "온열질환자의 경우 실신을 하는 상황이 있는데 아마도 신고자가 이런 부분을 헛갈린 것 같다"면서 "현재는 의식과 호흡이 돌아온 상태로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고 말했다.이날로 5일차를 맞은 새만금 잼버리 대회는 ‘폭염’으로 진통을 앓고 있다.잼버리 조직위와 각국 대표단들은 세계스카우트연맹이 권고한 ‘조기 중단’ 등을 놓고 이날 오전 9시부터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미 영국과 미국 등 일부 국가는 철수를 결정한 상황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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