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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새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한 지 하루 만에 희망퇴직 절차를 시작했다. 17일 LG디스플레이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경영환경 설명회를 열고 희망퇴직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희망퇴직 대상은 근속 5년 차 이상의 생산직으로 퇴직자에게는 고정급여의 36회치가 위로금으로 지급된다. 23일부터 약 3주간 희망자 신청을 받고 10월 말까지 희망퇴직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결정은 LG디스플레이가 주력 제품을 액정표시장치(LCD)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전환하고 있는 상황인데도 실적 악화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고강도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겠다는 의미다. 전날에는 현 대표이사인 한상범 부회장이 실적 악화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하면서 정호영 LG화학 사장이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되기도 했다. LG디스플레이는 한 부회장이 2012년 대표이사에 취임한 이후 2017년 4분기까지 23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지만, 최근 중국의 저가 LCD 물량 공세와 대형 OLED 패널 공급 부족 등으로 적자로 돌아선 상태다. 특히 올해 1분기와 2분기 영업손실은 각각 1320억 원, 3690억 원으로 상반기에만 5000억 원이 넘는 손실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수익성이 급감하고 있는 LCD에서 OLED로의 사업구조 혁신을 통한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저세대 패널 생산공장 폐쇄 등을 통해 발생한 여유 인력을 OLED 등 신사업으로 전환 배치하고 있지만 전체 여유 인력을 수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LG디스플레이는 OLED 전환을 고려해 사무직에 대해서도 LCD 인력들을 중심으로 희망퇴직을 검토한다고 예고했다. 또 사업별 책임경영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임원, 담당조직을 축소하는 ‘조직 슬림화’를 목표로 조직개편을 진행할 방침이다. 다만 회사 측은 미래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 및 우수 인재 중심 채용은 지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미국과 일본 사이에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될 경우 국내 수출기업 숫자가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16일 ‘미일 FTA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통해 4월부터 무역협상을 진행해 온 미국과 일본이 합의를 이루게 되면 한국 경제의 어려움이 더 가중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일본은 미국산 농산물 수입관세를 50% 인하하고 미국은 일본산 자동차·부품 수입관세를 50% 인하(시나리오1) △미일 상호 간 전 부문 수입관세 50% 인하(시나리오2) △미일 상호 간 전 부문 수입관세 100% 철폐(시나리오3) 등 세 가지 시나리오로 국내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를 조사했다. 그 결과 시나리오1의 경우 한국의 자동차운송 및 전자 부문의 수출기업 수는 각각 1.6%, 1.3% 감소했다. 관세가 더욱 인하되거나 아예 철폐될 경우 두 부문의 수출기업 수는 더욱 줄어 시나리오2에서는 각각 2.8%, 6.8%, 시나리오3에서는 각각 9.2%, 11.6%씩 감소했다. 특히 시나리오3에서 기계 부문 수출기업은 22%나 줄었다. 보고서는 또 양국 간 FTA 체결로 한국의 무역수지는 최대 275억 달러(약 32조4500억 원)까지 축소될 것으로 예측했다. 정재원 연구위원은 “외교적 협상 노력 및 핵심 소재 수입선 다변화 등 관련 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투트랙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허동준기자 hungry@donga.com}
한미약품이 멕시코 중견 제약기업 실라네스에 고혈압치료제 ‘아모잘탄플러스’와 고혈압·고지혈증치료제 ‘아모잘탄큐’를 수출한다고 11일 밝혔다. 두 제품은 한국의 고혈압치료제 중 3가지 성분을 하나로 합친 3제 복합신약이다. 3제 복합신약이 중남미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수출 계약에 따라 한미약품은 실라네스에 5년간 1000만 달러(약 119억 원) 규모로 완제품을 수출하게 됐다. 실라네스는 내년 하반기 현지 보건당국에 두 제품의 시판 허가를 신청하고 2021년 2분기부터 현지에서 출시할 계획이다. 아모잘탄플러스와 아모잘탄큐는 한미약품의 국내 최초 고혈압 치료 복합신약인 아모잘탄에 각각 한 가지 성분을 더한 제품이다. 아모잘탄플러스는 추가적인 강압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이뇨제 성분을, 아모잘탄큐에는 고지혈증 같은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고혈압 환자를 위해 저밀도지방단백질(LDL) 콜레스테롤 저해제 성분인 로수바스타틴을 더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한미약품이 개발한 다양한 복합신약의 해외 수출 확대 초석이 될 것”이라며 “중남미 지역 외에도 다양한 국가로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정부가 추진 중인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을 위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개정안을 두고 재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1년여를 끌었던 르노삼성자동차의 극심한 노사 대치, 4조 원 누적적자에도 감행된 한국GM 노조의 파업 등 이미 노사 갈등에 따른 유·무형 비용 지출이 큰데 개정안이 어려움을 가중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무역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5단체는 노조법 개정안 입법예고 마지막 날인 9일 고용노동부에 ‘반대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9일 의견수렴을 끝으로 노조법 개정안은 고용노동부 자체 검토와 법제처 심사,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로 넘어가게 된다. 경제5단체는 “개정안은 한국 노사관계의 특수성과 후진성 등 현실적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노동계에 편향된 안이기 때문에 반대할 수밖에 없다”며 “균형 있고 선진화된 개정안을 새로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재계가 문제 삼는 부분은 결사의 자유 및 단결권 보호 등을 담은 ILO 핵심협약 87호와 98호다. 정부는 ILO 권고에 따라 해고자와 실업자도 노동조합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고, 노조전임자에게 회사의 급여 지급을 사실상 허용하는 내용을 개정안에 담았다. 경영계는 현행 법안에서 재직자로 한정돼 있는 기업단위 노조 가입이 해고자와 실업자로 확대되면 노조 측 단결권·단체교섭권·단체행동권이 더욱 강화되는 만큼 사용자의 방어권 강화가 필수라고 보고 있다. 한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지금도 노조 집행부가 강성이면 대화하기조차 어려운데 외부 개입 여지까지 생기면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5단체는 단결권이 확대된 만큼 방어권도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파업 중 대체근로 허용 △부당노동행위 형사처벌 폐지 △노조의 부당노동행위 규정 신설 등을 재차 요구했다. 또 경영계 의견을 일부 반영해 정부 개정안에 들어간 ‘사업장 내 생산·주요 업무 시설의 전부 또는 일부 점거 금지’ 조항도 ‘사업장 점거 전면 금지’가 아닌 이상 실효성이 없다고 보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핵심 생산시설이 아닌 공장 출입구를 노조가 점거해도 생산이 중지되기 때문에 개정안만으로는 제재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경제5단체는 노조전임자에게 급여 지급을 금지한 현행 법안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 업무에만 종사하는 전임자 급여는 조합비로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또 노조전임자에게 사측이 급여를 주면 근로자 단체를 통제·간섭하면 안 된다는 ILO 협약 내용과도 배치된다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경영계는 근로자대표 활동을 근로시간으로 인정해주는 ‘근로시간면제제도’의 제한 조건을 완화하는 것도 반대하고 있다.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더 가혹할 수 있다.” 권태신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부회장은 9일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미중 패권전쟁과 대응전략 세미나’ 개회사에서 한국 경제에 대해 이같이 진단했다. 미중 패권 전쟁 속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을 논의한 이날 행사에는 서진교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선임연구위원,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등 국내외 국제통상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서 연구위원은 “미중 패권경쟁은 내년 미국 대선 결과에 관계없이 계속될 것이다. 한국은 장기적 관점에서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상호 신뢰와 이해가 부족한 상황에서 양국 간 주권 침해로 볼 수 있는 문제가 기저에 깔려있기 때문에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주 실장은 “중국이 환율이나 조세정책으로 대응할 경우 우리 기업의 수출에 타격을 주고 중장기적으로 중국 설비투자 조정으로 자본재 수출에 큰 피해가 예상된다”며 “미중 무역분쟁이 세계 관세전쟁으로 확대되면 한국의 성장률과 고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엄치성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대외 여건이 불확실한 만큼 글로벌 보호주의가 확산되지 않도록 세계경제연합(GBC) 등 글로벌 경제계와 공조체제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SK에너지가 SK주유소를 거점으로 한 전기자동차 충전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SK에너지는 부산 SK연지주유소, 대구 칠곡IC주유소, 경기 동탄셀프주유소 등 10곳에서 9일부터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시작해 3주간 무료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무료 서비스 기간이 끝나는 이달 30일부터는 유료 서비스로 전환된다. 이후 요금은 정부 지침에 따라 책정된다. 이윤희 SK에너지 리테일사업부장은 “연내 20개소, 내년까지 총 40개소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는 등 2023년에는 190개소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에너지는 7월 한국에너지공단, 전기차 충전사업자인 에스트래픽과 친환경 에너지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국 SK주유소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SK주유소는 DC콤보와 차데모 방식의 충전을 모두 지원하는 100kW급 초급속 충전기를 갖추고 있어 다양한 전기차종의 충전이 가능하다. 초급속 충전기를 이용하면 1회 충전에 약 400km를 달릴 수 있는 기아차의 니로EV를 방전 상태에서 30분 만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4월 시범 운영을 시작한 서울 양평주유소에는 DC콤보와 차데모 외에 AC급속 충전 방식도 지원하는 50kW급의 급속 충전기가 설치돼 있다.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6일 국내에서 최초로 출시된 폴드폰 ‘갤럭시 폴드’ 초기 물량이 하루도 되지 않아 품절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직영 온라인몰 삼성닷컴을 통해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폴드 초기 물량이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모두 판매 완료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직접 판매하는 자급제 모델의 초기 물량은 2000~3000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진행된 이동통신 3사의 예약도 시작 10여 분만에 모두 완판됐다. 삼성전자 측은 예약판매로 전환한 폴드 판매를 18일부터 전국의 삼성디지털프라자와 각 이동통신사 오프라인 매장, 삼성전자 홈페이지, 이동통신사 온라인몰 등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예약 판매 제품은 이달 26일부터 10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예약 판매 관련 구체적인 내용과 제품 수령 일정을 조만간 안내할 계획이다. 허동준기자 hungry@donga.com}

삼성전자가 스크린 결함 논란으로 한 차례 진통을 겪었던 최초의 폴더블 폰 ‘갤럭시 폴드’(사진)를 재정비해 6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9’에서 선보인다.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한다. 국내 출시 하루 전날인 5일 삼성전자가 국내 언론을 대상으로 연 체험회에서 갤럭시 폴드를 처음 접했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가 인상적이었다. 한 번 접으면 4.6인치 크기로 일반 갤럭시 시리즈보다 폭이 좁았다. 측면 지문 인식을 채용해 자연스럽게 쥔 상태로 잠금 해제가 가능했다. 화면을 펼치면 폴드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볼 수 있는 7.3인치의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가 펼쳐졌다. 접은 상태에서 사용하고 있던 애플리케이션(앱)이 그대로 대화면으로 이동하는 ‘앱 연속성 기능’을 지원해 끊김 없이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었다. 폴드는 화면보호막을 베젤(화면 테두리) 아래로 넣는 등 내구성이 대폭 보강된 모습이었다. 내부 화면에서 여러 앱을 동시에 사용하는 ‘멀티 액티브 윈도’ 기능도 돋보였다.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열 수 있어 영상을 보면서 인터넷 검색을 하는 동시에 메시지 전송이 가능했다. 화면을 펼친 상태에서 3개 앱을 실행하면 왼쪽 부분에 하나의 앱이, 오른쪽 부분은 상하로 나뉘어 각각의 앱이 위치하는데 손가락 드래그로 편리하게 위치를 변경하고 열고 닫을 수 있었다. 또 후면에 탑재된 트리플 카메라, 제품을 펼쳤을 때 듀얼 카메라, 접었을 때의 커버 카메라로 다양한 촬영이 가능했다. 1억 장 이상의 사진을 분석해 최적의 촬영 구도를 제안해 주는 ‘촬영 구도 가이드’도 소비자들이 매력을 느낄 부분이다. 국내 출시 가격은 239만8000원이다.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LG화학은 미국 소재 기업 유니버설디스플레이(UDC)와 차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발광층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LG화학은 전압이 낮고 수명이 긴 호스트를, UDC는 고효율 고성능 인광(燐光) 도펀트를 서로 제공해 선명한 색을 재현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OLED 발광층은 특정 색을 발광하는 도펀트와 도펀트가 빛을 낼 수 있도록 돕는 호스트로 구성된다. 유지영 LG화학 첨단소재사업본부 부사장은 “OLED 시장 확대에 발맞춰 고색 재현 성능이 대폭 향상된 제품을 생산해 적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2030년 시스템반도체 분야 세계 1위를 선포한 삼성전자가 5세대(5G) 통합칩을 선보이며 통신용 반도체 1위인 퀄컴 추격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5G 통신 모뎀과 고성능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통합한 5G 모바일 프로세서 ‘엑시노스 980’(사진)을 4일 공개했다. 이 제품은 두 개의 칩을 하나로 구현해 전력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부품이 차지하는 면적을 줄여 모바일 기기 설계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고성능 신경망처리장치(NPU)를 내장해 기존 제품 대비 인공지능(AI) 연산 성능이 약 2.7배 향상됐다. 기존에 클라우드 서버와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수행하던 AI 연산 작업을 모바일 기기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온 디바이스 AI’를 구현해 사용자 개인 정보를 보호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최대 1억800만 화소 이미지까지 처리할 수 있는 고성능 이미지처리장치(ISP)도 갖췄다. 이번 달부터 고객사에 제품 샘플 공급을 시작한 삼성전자가 연내 양산에 돌입하면 삼성전자와 퀄컴 간 통신칩 경쟁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퀄컴도 5G 모뎀칩과 AP를 합친 통합칩 샘플을 하반기부터 고객사에 공급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상용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현재 5G 반도체 시장은 퀄컴이 점유율 87.9%로 압도적이지만, 2023년에는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20.4%까지 올라 퀄컴(46.1%)을 추격할 것으로 예상했다.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일본 기업과 거래하는 국내 기업의 절반 이상이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가 장기화할 경우 피해를 볼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일본 기업과 거래 관계에 있는 국내 기업 500곳을 대상으로 일본의 수출 규제에 따른 산업계 영향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66.6%가 일본 기업과의 거래 관계에서 신뢰가 약화됐다고 답했다고 3일 밝혔다. 또 일본 의존도를 낮추고 협력을 축소한다는 응답이 56.0%로, 일시적으로 관계가 악화돼도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는 응답(44.0%)보다 많았다. 대한상의는 “일본 기업이 안정적인 사업 파트너라는 인식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응답 기업의 55.0%는 수출 규제가 장기화하면 피해가 커질 것으로 우려했다. 주로 관광(87.8%), 반도체(85.4%), 화학(62.7%), 디스플레이(59.0%) 업종이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수출 규제에 대한 대비책 마련 정도는 기업 규모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이미 대책을 마련했거나 준비 중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대기업의 경우 73.0%였지만 중소기업은 26.0%에 그쳤다. 대책을 마련 중인 기업의 대응책은 신규 거래처 확보(46.7%), 기존 거래처와의 협력 강화(20.3%), 재고 확보(8.6%) 등으로 나타났다. 독자 기술 개발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6.1%였다. 이번 사태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보는 기업도 상당수 있었다. 일본의 수출 규제가 우리 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응답 기업의 55%가 ‘산업경쟁력 강화의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답했다. 박재근 대한상의 산업조사본부장은 “전화위복의 기회로 보는 시각을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연구개발(R&D), 규제, 노동, 환경 등 산업 전반의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한국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부채는 상대적으로 낮지만, 2000년대 들어 정부부채가 가파르게 늘어나 부채 증가 속도로 따지면 세계 3위라는 분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국제결제은행(BIS)의 비금융부문 신용통계를 이용해 43개국 대상으로 정부·가계·기업의 GDP 대비 부채비율을 국제 비교한 결과 한국 정부의 GDP 대비 부채비율이 지난해 38.9%로 32번째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반면 정부부채가 늘어나는 속도(자국통화 기준)는 2000년 이후부터 지난해까지 한국이 연평균 14.4%로 아르헨티나(29.2%), 중국(17.9%)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했다. 한경연은 “정부부채는 위기가 닥치면 경제를 떠받치는 버팀목이 되기 때문에 미래 위기 대응력 확보 차원에서 정부부채를 평상시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은 2015년부터 2050년까지 고령화에 따른 연금과 보건의료지출 증가 등을 반영해 추산한 올해 잠재부채 비율이 159.7%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브라질(248.1%)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재정위기 불안이 큰 이탈리아(88.0%)와 아르헨티나(77.9%)보다 높은 수준이다. 잠재부채는 지급 시기와 금액이 확정되지 않아 정부부채와는 구별되지만, 정부의 미래 재정건전성을 파악하기 위해 정부부채와 함께 검토되는 지표다. 한편 한국의 GDP 대비 기업부채는 이익 창출력이 떨어지고 재무구조가 악화되면서 지난해 101.7%로 전년보다 3.4%포인트 상승해 세계 16위에 올랐다. GDP 대비 가계부채도 지난해에 전년 대비 97.7%로 43개국 중 7번째였다.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삼성전자, 삼성SDI 등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가 4일 서류접수를 시작으로 하반기(7∼12월) 신입사원 공개채용 일정을 시작한다. SK, LG, LS그룹 등도 2일 일제히 하반기 신입사원 모집 공고를 내고 입사지원서를 받기 시작했다. 올해 글로벌 경기 악화 및 불확실성, 실적 부진 등 여러 악재가 겹친 상황 탓에 주요 대기업의 채용문은 예년보다 좁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4일 주요 계열사 신입사원 모집 공고를 발표하며 곧바로 공채 전형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2일 말했다. 이른바 ‘삼성고시’로 불리는 직무적성검사(GSAT) 예정일은 10월 20일이다. 삼성그룹은 2017년 미래전략실 해체 이후 그룹 공채를 폐지하고 계열사별 인원을 선발하고 있지만 GSAT는 보안상 같은 날 시행하고 있다. 내년부터 2,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공채 비중을 낮추고 완전 수시채용 전환을 추진 중인 SK그룹도 2일 채용공고 홈페이지를 통해 하반기 공채 모집을 시작했다.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등 주요 계열사들은 이달 16일까지 원서 접수를 진행한 뒤 10월 13일 SK종합역량검사(SKCT), 면접 등을 거친 뒤 12월 초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LG그룹도 이날 통합 채용 포털 사이트 ‘LG커리어스’를 통해 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 등 주요 계열사 채용 공고를 내고 하반기 대졸 신입 채용 일정을 시작했다. 인·적성검사는 10월 12일에 진행한다. GS그룹, LS그룹 등도 하반기 채용을 시작했다. GS리테일이 이날 영업관리 분야 서류접수를 시작했고, GS홈쇼핑은 3일 서류 접수를 시작한다. LS그룹도 LS전선, LS산전 등 주요 계열사 원서접수를 2일 시작했다. LS그룹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인·적성검사를 인공지능(AI) 면접으로 대체할 계획이다.서동일 dong@donga.com·허동준 기자}

주요 대기업의 하반기(7∼12월) 공채 일정도 일제히 시작된다. 다만 이미 공채를 폐지한 현대자동차그룹에 이어 기업들이 수시 채용을 늘리고 있는 추세인 데다 경기 악화까지 겹쳐 채용 규모는 예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1일 각 기업에 따르면 SK그룹, 효성그룹, LS그룹, 포스코, KT 등은 2일부터 입사지원서를 받기 시작한다. CJ그룹은 3일부터 서류 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삼성그룹은 아직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예년처럼 9월 초에 서류를 접수하고 10월에 필기시험을 치르는 기존 틀을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LG와 한화도 이달 중 채용 전형이 시작될 전망이다. 삼성 관계자는 “아직 채용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예년과 비슷하게 하반기 채용 전형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채용공고 자료를 낸 롯데그룹은 6일부터 올 하반기 신입사원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식품, 관광·서비스, 유통, 화학, 건설·제조 등 37개사에서 영업관리, 마케팅, IT, UX, 생산관리, 재무 등 187개 직무를 대상으로 선발한다. 지원자는 우선순위를 선택해 복수 지원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롯데백화점 MD+롯데마트 영업관리’ 등 서로 다른 회사를 지원해도 된다. ‘롯데호텔 경영지원+롯데호텔 영업마케팅’과 같이 한 개 회사 내 다른 직군 지원도 가능하다. 10월 중순 서류전형 결과를 발표한 다음 최종 합격자 발표는 12월 예정이다.허동준 hungry@donga.com·신희철 기자}
정부의 규제개혁에 대해 기업의 만족도가 떨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규제 샌드박스 도입과 규제자유특구 설치 등 정부 노력에도 기업들의 체감치와 향후 전망은 지난해보다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중소기업 250곳, 대기업 250곳을 대상으로 ‘2019년 규제개혁체감도’를 조사한 결과 올해 규제개혁체감도는 지난해(97.2) 대비 3.1포인트 하락한 94.1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만족 비율에서 불만족 비율을 빼는 방식으로 산출한 규제개혁체감도는 100을 초과하면 만족, 미만이면 불만족인 것으로 해석한다. 정부의 규제개혁 성과에 만족하는 기업은 11.7%, 불만족 22.0%로, 지난해(만족 15.1%, 불만족 16.4%)보다 만족과 불만족의 격차가 늘어났다. 불만족의 이유로는 △보이지 않는 규제해결 미흡(36.9%) △핵심규제의 개선 미흡(20.4%) △공무원의 규제개혁 마인드 불변(14.6%) 등이 꼽혔다. 규제로 실질적인 어려움을 겪은 기업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 기업의 7.4%(37곳)는 규제로 투자계획이 무산되거나 지체된 경험이, 8.2%(41곳)는 신산업 진출에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현 정부의 규제개혁정책 성과 전망에 대해서는 매우 부정적·부정적에 답한 응답이 30.6%로 매우 긍정적·긍정적 등의 긍정적 답변(15.6%)보다 2배 많았다. 지난해에는 긍정 답변이 부정 답변보다 3배 이상 많았다.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국내 기업 100곳 중 70여 곳은 올해 추석연휴에 4일을 쉬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경기 탓에 추석 상여금 지급계획이 있는 기업은 지난해보다 5%포인트 가까이 감소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전국 538개 기업(응답 기업 기준)을 대상으로 올해 추석연휴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기업의 72.5%가 올해 추석 경기가 전년보다 악화됐다고 응답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과 비슷하다’와 ‘개선됐다’는 각각 25.0%, 2.5%로 집계됐다. 악화됐다고 답한 비중은 300인 미만 기업(73.3%)이 300인 이상 기업(69.7%)보다 높게 나타났다. 올해 추석연휴의 평균 휴무일수는 4일로 지난해 4.6일보다 0.6일 감소했다. 응답 기업의 76.4%가 4일 동안 쉰다고 답했고, 이어 3일 이하(13.4%), 5일(8.5%), 6일 이상(1.7%) 순이었다. 지난해에는 5일 휴무(58.9%)에 답한 기업이 가장 많았다. 기업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기업(4.3일)이 300인 미만 기업(3.9일)에 비해, 업종별로는 제조업(4일)이 비제조업(3.8일)에 비해 평균 휴무일수가 더 길었다. 추석 상여금 지급 계획이 있다고 밝힌 기업은 65.4%로 지난해보다 4.8%포인트 줄어들었다. 300인 이상 기업의 경우 71.3%가, 300인 미만 기업은 63.8%가 상여금 지급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전년 대비 각각 1.9%포인트, 5.6%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규모와 관계없이 기업들의 절반 정도가 2022년 이후 국내 경기 회복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 회복 시점을 내년으로 예상한 기업은 22.7%에 불과했다.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22일 충북 제천 한수면에 위치한 한국수자원공사 청풍호 수상태양광 발전소 현장.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10분 정도 들어가니 거대한 태양광 모듈이 눈에 들어왔다.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는 “태양광 모듈 면적은 청풍호 전체 저수 면적의 0.04% 수준이지만 연간 약 4000명이 사용할 수 있는 가정용 전기량을 생산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날 한국수자원공사와 한화큐셀은 발전소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 세계 1% 저수지 수면을 활용해 수상태양광을 설치하면 건설 시장 규모만 500조 원에 달할 것”이라며 “수상태양광이 수질에 미치는 영향도 미미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정부가 전북 새만금지구에 세계 최대 규모의 수상태양광 발전소 설립을 추진하는 등 적극성을 보이고 있지만 수질오염 논란이 끊이질 않자 수자원공사와 한화큐셀이 함께 해명에 나선 것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한국전자부품연구원도 참석했다. 사실 간담회가 열린 청풍호 수상태양광 발전소의 태양광 모듈은 한화큐셀이 아닌 LS산전 제품이다. 그만큼 수상태양광의 안전성을 알리는 게 업계의 공통 관심사인 셈이다. 유재열 한화큐셀 한국·동남아사업부 상무는 “국내에서 우리 기업들이 충분히 경험을 쌓는다면 수상태양광은 한국 기업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은행(WB)이 올해 초 발간한 리포트에 따르면 전 세계 저수지 수면의 1% 면적에 수상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면 404GW(기가와트)의 설비용량을 갖출 수 있다. 이론적으로만 따지면 1GW급 석탄화력발전소 404기와 맞먹는 규모다. 한화큐셀 측은 “미국 유럽 정부도 수상태양광 시장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수질오염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논쟁 사안이다. 지역 주민 반발도 만만치 않다. 환경단체들은 “녹조를 유발하거나 수중 생태계가 파괴될 수 있다”며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소 설립에 반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노태호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박사는 “태양광 설비가 설치된 합천호에서 2014년부터 4차례에 걸쳐 수질과 생태 조사를 했지만 발전 설비의 영향을 받는 수역과 그렇지 않은 수역 간에 큰 차이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제천=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LG화학이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의 첫 해외 생산시설인 중국 상하이 공장에 배터리를 납품한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그동안 테슬라는 일본 파나소닉 배터리를 독점 공급받아 왔다. 23일 블룸버그통신은 테슬라의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전기차에 LG화학 배터리를 사용하기로 양 사가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LG화학 측은 “공식적인 확인이 어렵다”는 반응이지만, 업계에서는 LG화학의 테슬라 납품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앞서 LG화학은 테슬라 상하이 공장 인근 난징 신강 경제개발구에 있는 전기차 배터리 1공장과 소형 배터리 공장에 총 1조2000억 원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빈장 경제개발구에도 2공장을 추가로 짓고 있다. 블룸버그는 테슬라가 상하이 공장에서 올해 말부터 본격 생산하는 ‘모델3’와 다음 해 출시하는 신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CUV) ‘모델Y’에 LG화학 배터리를 사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내년 건강보험료가 3.2% 오른다. 2년 연속 3%대 인상이다. 2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는 2020년 건강보험료율을 6.67%로 의결했다. 올해는 6.46%였다. 이에 따라 직장가입자의 월평균 보험료는 11만2365원에서 11만6018원으로 3653원 오른다. 지역가입자는 가구당 월평균 보험료가 8만7067원에서 8만9867원으로 2800원 증가한다. 올해 3.49% 인상에 이어 2년 연속 3%대 인상률을 기록하면서 직장인의 월평균 보험료는 2년 동안 7000원가량 오르게 됐다. 정부는 당초 내년 3.49% 인상을 추진했지만 노동계와 경영계 등 가입자 단체의 반발이 컸다. 경총은 “대내외 경제 여건 및 기업과 국민의 부담에 대해 거듭 우려를 밝혔지만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박성민 min@donga.com·허동준 기자}

내년 건강보험료가 3.2% 오른다. 2년 연속 3%대 인상이다. 2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는 2020년 건강보험료율을 6.67%로 의결했다. 올해는 6.46%였다. 이에 따라 직장가입자의 월평균 보험료는 11만2365원에서 11만6018원으로 3653원 오른다. 지역가입자는 가구당 월평균 보험료가 8만7067원에서 8만9867원으로 2800원 증가한다. 건보료율은 최근 10년 동안 2009년과 2017년 두 차례 동결됐다. 2010년 4.9%, 2011년 5.9%로 크게 올랐지만 2012~2016년에는 평균 1.67% 인상에 그쳤다. 올해 3.49% 인상에 이어 2년 연속 3%대 인상률을 기록하면서 직장인의 월평균 보험료는 2년 동안 7000원가량 오르게 됐다. 정부는 당초 내년 3.49% 인상을 추진했지만 노동계와 경영계 등 가입자 단체의 반발이 컸다.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에 따른 재정 부담을 국민의 주머니에서 충당하려 한다는 것이다. 경총은 “대내외 경제 여건과 기업과 국민의 부담에 대해 거듭 우려를 밝혔지만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케어’ 시행 후 늘어난 건보 재정 지출을 충당하려면 정부가 법으로 정한 국고 지원 기준부터 지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행법상 정부는 그 해 건보료 예상 수입의 20%를 국고로 지원해야 하지만 현 정부 들어 국고지원율은 13%대에 그쳤다. 2007~2019년 정부가 미납한 금액은 24조5374억 원에 달한다. 정부는 내년 건강보험 국고 지원율을 14%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건강보험 당기수지는 지난해 1778억 원 적자를 기록한데 이어 2019~2023년 약 8조6000억 원의 적자가 예상된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