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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훈련장으로 쓰이던 서울 개화산 정상 2만3000m² 용지가 ‘개화산 해맞이공원’으로 조성돼 4일 일반에 개방된다. 서울 강서구는 3일 이곳에 있던 폐타이어 350t, 폐드럼통 80t 등 낡은 군사시설을 걷어내고 생태 복원과 친환경적 정비를 거쳐 누구나 편하게 쉴 수 있는 휴게공간으로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곳은 6·25전쟁 당시 개화산 전투 전적지로 그동안 육군과 공군 3개 부대가 군사훈련장으로 사용하면서 폐타이어 방공호, 묘지 등이 위치해 있었다. 강서구는 이곳을 친환경 공원으로 재단장하면서 입구에는 조경석을 놓고 산철쭉을 심어 꽃길로 조성하고 공원 주변에는 소나무, 산벚나무, 수수꽃다리, 조팝나무 등 20종 2만2700여 그루의 관목 등을 심었다. 전망 덱의 편의시설도 대폭 확충하고, 조선시대 봉수대가 위치했던 개화산의 역사적 의미를 담아 높이 2m, 둘레 4m의 봉수대도 새롭게 설치했다. 강서구는 해맞이공원을 강서둘레길, 습지생태공원, 아라뱃길과 연계한 도심 속 자연휴양 공간으로 조성해 서울을 대표하는 해맞이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청년 복지가 따로 있겠습니까.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주는 게 최고의 복지죠.” 서울 성동구 행당동 구립도서관에 청년드림 성동캠프가 문을 연 지 1년여 만에 만난 고재득 성동구청장(사진)은 2일 오전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성동캠프는 청년취업 지원을 위해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와 성동구청, 현대모비스가 2012년 10월 30일 세운 4번째 캠프다. 전문 직업상담사가 상주하면서 취업상담, 전문특강, 현대모비스 임직원과 취업 준비생의 정기적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고 구청장은 성동캠프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내비쳤다. “지금 청년들에게 가장 필요로 한 것은 일자리”라며 “성동캠프가 청년 취업의 길잡이 역할을 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청년드림 캠프가 대부분 일자리센터에 있는 것과는 달리 성동캠프는 구립도서관 안에 위치해 있다. 이 아이디어는 고 구청장이 직접 냈다. 그는 “청년들이 어디 가서 취업 준비한다고 당당하게 말하기도 쉽지 않은데 취업 상담은 더 부담될 거라 생각했다”며 “청년층이나 학생들이 도서관을 많이 이용하니까 자연스럽게 캠프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동구는 수제화, 가방 등 전통적 도시형 제조업체가 많은 지역이다. 성동캠프는 이런 여건을 감안해 맞춤형 청년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중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취업 역량강화 프로그램’.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 특강, 직업 체험, 현장 채용 프로그램을 통해 15개 특성화고 학생 288명이 일자리를 찾았다. 전국 수제화의 80%를 생산하는 수제화 산업의 명맥을 잇기 위해 직업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현장 인력 양성을 위해 방학기간에 ‘취업 희망 캠프’를 연다. 지난 1년여 동안 멘토인 현대모비스 직원들은 청년 구직자 67명을 대상으로 16차례에 걸쳐 일대일 심층 면담을 했다.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업을 못한 100여 명은 ‘취업성공 프로젝트’를 통해 전문 컨설턴트로부터 적성에 맞는 직업의 업무분석과 면접 노하우 등을 전수받았다. 성동구는 내년까지 2만 개 이상 일자리를 새로 만들 계획이다. 지난해 일자리 6973개를 창출했다. 당초 목표(4893개)했던 것보다 40% 이상 많았다. 올해도 10월까지 5244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고 구청장은 “중소기업의 인력난과 청년 취업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청년들의 경력을 인정해 주고 경력을 쌓으면 대기업으로 갈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제안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사장님, 차 보러 오셨어요? 좋은 차 있는데 한번 보고 가시죠.” 11월 28일 오후 국내 최대 중고차 시장인 서울 지하철 장한평역 출구를 빠져나와 매매단지 쪽으로 발길을 돌리자 호객꾼 한 명이 잽싸게 다가와 말을 건넸다. “그냥 지나가는 길”이라는 기자의 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에∼이, 그러지 마시고요. 잠시 보고만 가세요. 안 사도 상관없어요”라며 부추겼다. 이곳은 장한평역을 중심으로 북쪽은 동대문구 장안동, 남쪽은 성동구 용답동으로 구분된다. 장안동에는 정비·부품업체가 밀집해 있고 용답동에는 정비·매매업체가 몰려 있다. 이 지역의 핵심 상권은 ‘장안평 중고차 매매시장’. 이곳으로 이어지는 260여 m 도로 양쪽으로 자동차 상사·보험·정비·액세서리·타이어 가게 등 100여 곳이 줄지어 늘어섰다. 뒤로는 2만여 m²의 터에 매물로 나온 차량 1000여 대가 빼곡히 들어서 있다. 장한평역 주변은 호객꾼만 삼삼오오 모여 있을 뿐 매매시장은 찬바람까지 더해 을씨년스럽게 느껴졌다. 찾는 손님의 발길이 뚝 끊기자 호객꾼들도 자취를 감췄다. 자동차 관련 문의 전화가 뜸해지면서 사무실 운영비라도 줄여 볼 심산으로 전기료까지 아끼고 있지만 문을 닫는 업체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지상 3층의 A∼D동 4개 건물에, 한때 700여 곳에 이르던 매매업체들은 현재 450여 곳만이 겨우 명맥을 이어 가고 있다. 1979년 11월 조성된 장안평 매매시장은 전국 최대 규모의 중고차 시장이었다. 영등포 노량진 오장동 등 서울 곳곳에 흩어져 있던 중고차 매매 업체들이 모여들면서 한때 종사자만 5000여 명, 유동인구가 하루 2만 명에 이르렀고 매일 800여 대의 중고차가 거래될 정도로 호황을 누렸다. 하지만 2000년대 중고자동차 매매가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뀌면서 서울 강서구와 서초구, 경기 부천 수원 등에 최신 매매시장이 생겨나 장안평의 하락세를 부채질했다. 또 온라인 거래를 통한 중고차 매매 등이 활성화되면서 중고차 시장의 환경이 급속히 변했다. 이런 장안평이 원대한 꿈을 펼치고 있다. 매매시장과 인근 지역이 40년 만에 최첨단 복합시설인 ‘자동차유통산업벨트’로 탈바꿈하는 것. 서울시는 이 일대를 자동차 매매와 유통산업의 메카로 재정비할 계획이다. 이미 3월부터 TF팀을 구성해 운영중이며 내년 초까지 정비 방향을 세울 방침이다. 이후 2015년까지 지역산업발전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한 후 구체적인 안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시는 현재 새롭게 조성되는 매매단지에 △자동차국제무역센터 △자동차 연구개발(R&D) 산학연구시설 △상용 모터쇼 및 부품 전시관 △자동차문화관 △자동차경매장 △재활용센터 △비즈니스 호텔 △자동차 테마파크 등을 만들 계획이다. 오피스·문화시설을 확충하는 안도 구상하고 있다. 특히 용답동에 있는 3만여 m²의 매매시장 용지에는 신차 전시장과 중고차 매매장, 경매장 등이 들어설 지상 31층 규모의 오토플렉스 건립을 추진 중이다. 도진권 장안평 자동차 매매단지 현대화사업 대표는 “낙후된 자동차 관련 시설을 새로운 기능이 부여되는 자동차유통산업벨트로 현대화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서울 동대문구의 장안동(長安洞)은 원래 조선시대 군사용 말을 키우는 군마(軍馬) 방목장이자 기마훈련장이었다. ‘장안’은 동쪽으로 중랑천의 옛 이름인 ‘한내’(漢川·한천)를 끼고 발달한 평야라 해서 ‘장한벌’(長漢坪·장한평)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또 말을 기르는 ‘목마장(牧馬場) 안쪽 벌판’이라는 뜻으로 ‘마장안벌’로 부르던 것이 ‘장한벌’, 이어 ‘장안벌’로 바뀌었고 일제강점기부터 장안으로 불렸다는 설이 있다. 장안을 포함한 조선시대 도성의 동부 지역은 말을 키우던 목장이 많았다. 말 목장이라는 뜻의 성동구 마장동(馬場洞), 목장 맞은편이라는 뜻의 중랑구 면목동(面牧洞), 암말을 기르던 곳이라는 뜻의 광진구 자양동(紫陽洞) 등이 모두 마장(馬場)과 관련된 곳이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서울의 옛 영등포교도소·구치소 터에 대형 쇼핑몰이 들어서고 주변은 청소년 테마공원과 행정타운 등의 복합단지로 탈바꿈한다(조감도).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구로구 고척동 100번지 일대 영등포교도소·구치소 터 10만5087m²에 대한 개발계획 결정을 통과시켰다고 28일 밝혔다. 영등포교도소·구치소는 구로구 중심 주택가에 50년 이상 설치돼 있다 주민들의 민원으로 2011년 10월 구로구 천왕동 신축교정시설로 이전했다. 시는 교도소와 구치소 이전에 따른 개발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부근 개봉역 역세권의 복합개발용지를 특별계획 구역으로 정하고 서울 서남권의 새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겨울방학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눈이 쌓인 스키장이나 놀거리가 가득한 테마파크도 좋지만 이번 방학에는 한창 호기심 많은 아이들에게 잊을 수 없는 아주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주는 건 어떨까. 경기관광공사가 27일 겨울방학 동안 아이들과 함께 가볼 만한 곳들을 추천했다. 빨갛게 달아오른 유리를 빙글빙글 돌리며 파이프를 사용해 입으로 바람을 ‘후후’ 불어 넣는다. 행여나 깨질세라 조심조심 모양을 다듬는다. 이런 작업을 서너 차례 되풀이한 뒤 서서히 유리를 굳히면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유리잔이 만들어진다. 안산시 단원구 대부도에 가면 유리섬 미술관이 있다. 경기 광주에 있던 유리공방을 옮겨온 것이다. 자연을 유리로 재현한 테마전시관, 아이들에게 친근한 캐릭터를 유리로 정교하게 축소해 놓은 디오라마, 열에 녹고 휘어지는 유리의 성질을 이용해 다양한 기법으로 만든 작품을 보면 눈이 휘둥그레진다. 체험장에서는 파이프를 불어 공예품을 만드는 블로잉(blowing) 체험, 토치(불대)로 유리봉을 녹여 공예품을 만드는 램프워킹 체험, 유리컵에 모래를 뿌려 모양을 새기는 샌딩 체험, 유리컵에 유리 전용 안료를 사용해 그림을 그리는 글라스페인팅 체험을 할 수 있다. 시연장에서는 유리조형 작가들의 작업도 공연 형식으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와 체험 시간은 보통 1시간 반 정도 걸린다. 자동차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는 자녀가 있다면 광명 기아자동차 소하리 공장을 추천한다. 이곳은 엔진과 차체, 전 부품을 자체 조달하는 일괄 생산 시스템을 갖춘 국내 최초의 종합 자동차 공장이다. 본관 1층 홍보관에는 국민차로 불렸던 ‘프라이드’의 출시 당시 모델과 최신형 모델이 함께 전시돼 있는 등 자동차 산업의 발전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원격제어시스템을 통해 대형승용차 K9의 성능과 기술력을 멀티스크린으로 체험하는 것도 가능하다. 홍보관 관람 후에는 40분 정도 생산 공장 견학을 할 수 있다. 자동차의 패널을 생산하는 ‘프레스공장’, 정밀한 용접으로 자동차의 형태를 만드는 ‘차체공장’ 등 자동차가 완성되기까지 실제 전 과정을 볼 수 있다. 미국에 맥도널드 햄버거대학이 있다면 경기 이천에는 치킨대학이 있다. 외식전문 프랜차이즈 기업인 제네시스가 설립한 연수기관으로 일반인이 참여할 수 있는 치킨캠프를 함께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직접 닭에 튀김옷을 입히고 튀긴 뒤 맛볼 수 있다. 평소 치킨 요리에 대해 궁금한 것들을 물어봐도 된다. 피자 도 위에 소스를 바르고 햄과 다진 쇠고기, 양파, 옥수수, 피망 등 다양한 토핑과 치즈를 듬뿍 얹어 오븐에 구워낸 피자의 시식도 가능하다. 해양과학자를 꿈꾼다면 안산에 있는 해양과학체험전시관 방문을 권한다. 전시관은 ‘바다로 떠나는 여행’ ‘재미있는 바다’ ‘미래를 여는 바다’ 등 6개 테마공간으로 이뤄져 있다. ‘오션돔’에서는 다양한 해양 현상과 기후 변화와 관련된 영상을 지구본형 스크린과 벽면 대형스크린을 통해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연구선인 ‘온누리호’ ‘아라온호’ 그리고 무인 잠수정인 ‘해미래’의 모형과 활동 모습은 아이들을 신비의 세계로 안내한다. 안전하고 성능이 뛰어난 ‘스마트선박’과 수면 위를 시속 200km로 나는 배 ‘위그선’, 첨단 항만, 수중 무선통신 등을 소개하는 미래 바다의 모습이 흥미롭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안전행정실장 직급 상향 문제를 놓고 안전행정부와 갈등을 지속하면서 부글부글 끓고 있다. 도 북부 지역의 특수성과 행정 수요에 대한 효율적 대응을 위해 설치한 북부청 안전행정실장의 직급을 높여 달라고 했지만 안행부가 다른 자치단체와의 형평성 문제를 들어 외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의회는 28일 도 북부청에서 부지사 다음의 고위직인 안정행정실장의 직급을 3급에서 2급으로 높여 달라는 내용의 건의서를 제출하기 위해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면담을 요청할 예정이다. 도의회는 9월 김경호 의장 등 도의원 80여 명이 서명한 건의서를 내려 했지만 안행부가 면담을 거부해 무산됐다. 도와 도의회가 안행부에 안전행정실장의 직급 상향을 처음 요청한 것은 2009년. 이유는 안전행정실장이 고양·남양주시 부시장(2급)보다도 낮은 3급이어서 체계적인 행정 운영이 어렵기 때문이다. 또 여단장(준장)급 이상 군부대가 30여 곳에 이르고 이들 군부대와의 협의가 필수적이지만 2급 직급이 없어 협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 이 때문에 지난 4년간 10여 차례 직급 상향을 요청하는 건의서와 공문을 제출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인구 1016만 명(9월 말 기준)인 서울시에는 1급 6명, 2급 20명, 3급 22명이 있고 부산시(인구 353만 명)에는 2급 4명, 3급 17명이 있지만 경기도(인구 1220만 명)는 2급 3명, 3급 19명에 불과해 직급상 역차별을 받고 있다는 주장이다. 경기도 북부청 관계자는 “행정 업무의 효율과 주민 편의를 위해서라도 직급 상향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안행부 관계자는 “경기도가 건의한 직급 상향 조정 문제를 검토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며 “단순히 인구가 많다고 되는 건 아니며 복합적으로 검토해 판단할 문제”라고 밝혔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국내 최대 자동차클러스터가 들어설 경기 고양시 덕양구 강매동 사업용지가 토지개발이 가능한 시가화(市街化) 예정용지로 변경됐다. 고양시는 덕양구 강매동 40만 m² 규모의 ‘K-World’(가칭) 사업용지를 보전용지에서 시가화 예정용지로 변경하는 내용의 ‘2020 고양도시기본계획 일부 변경(안)’이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최종 심의를 통과했다고 26일 밝혔다. 시가화 예정용지로 지정되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더라도 상업용지 등으로 용도 변경이 가능해 주변 지역 개발이 한결 수월해진다. 시는 그동안 2006년 9월 승인된 ‘2020년 고양도시기본계획’에 대해 목표 연도 변경 없이 자동차클러스터 사업을 위한 시가화 예정용지를 반영하는 ‘일부 변경’을 추진해 왔다. 사업용지가 보전용지에서 시가화 예정지로 변경됨에 따라 국내 최대의 친환경 자동차클러스터 조성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고양시는 지난달 24일 인선이엔티, KDB산업은행, 동부증권, ㈜우신 등 4개사가 참여하는 케이월드(K-World) 컨소시엄을 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컨소시엄은 올해 말까지 고양도시공사와 의왕도시공사가 참여하는 자본금 50억 원 규모의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내년까지 개발제한구역 해제, 계발계획 수립, 보상 절차 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2015년 공사에 들어가 2017년 초 준공될 자동차클러스터는 국내 자동차클러스터 가운데 가장 많은 2600억 원이 투입된다. 국내외 20여 개 신차 브랜드 전시장과 중고차·이륜차 매매단지 및 경매장, 자동차특성화대학, 상설 모터쇼장, 튜닝전문단지 등 자동차 관련 시설이 들어선다. 또 소비자가 자동차를 직접 운전해 보고 구매할 수 있는 드라이빙 코스와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동차 테마파크와 자동차박물관, 카트경기장도 함께 조성된다. 클러스터가 완공되면 주변 상권 등 연간 5조2000억 원 규모의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하고 1만5000여 명이 일자리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연간 1200억 원 이상의 시 세수 증대도 기대된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덕수궁과 용산 미군기지 등을 유네스코(UNESCO)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 작업이 추진된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한양도성 이외에 8건의 유산에 대해 등재를 진행한다. 등재는 ‘세계문화유산’ ‘인류무형유산’ ‘세계기록유산’ 등 3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세계문화유산 분야에는 △풍납·몽촌토성, 석촌동 고분군 중심의 한성백제유적 △동관왕묘 중심의 삼국지 관우 관련 신앙공간 △덕수궁 등 대한제국 시기 정동 근대유산 △용산 일본점령기 군사유산 등이 포함됐다. 인류무형유산 분야에는 △삼국시대부터 이어온 연등회 △발우공양이, 세계기록유산에는 △동여도 등 한국 고지도 △이산가족찾기 관련 기록물이 대상이다. 덕수궁 등 정동 근대유산은 전통 한옥과 근대 서양건축이 공존하고 대한제국 당시 정치·외교적으로 중요한 장소였다는 점에서, 용산 기지는 일제 군사시설과 미군 시설이 함께 남아있는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사례라는 점에서 포함됐다. 서울 지역에는 창덕궁, 종묘, 조선왕릉 등 3건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돼 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서울시는 29일부터 미세먼지 농도가 주의보 발령 기준치 이하라도 일정 농도 이상이면 문자와 전광판을 통해 알리는 ‘주의보 예비단계’를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주의보 예비단계’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60μg/m³ 이상 2시간 지속되면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 대기환경 전광판(13곳), 문자서비스 등을 통해 발령된다. 반대로 시간당 농도가 45μg/m³ 이하로 떨어지면 해제된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85μg/m³ 이상으로 2시간 지속되면 ‘주의보’를, 120μg/m³ 이상인 상태로 2시간을 넘으면 ‘경보’를 각각 발령한다. 초미세먼지는 직경이 2.5μm(마이크로미터·1μm는 100만분의 1m) 이하로 10μm 이하인 미세먼지에 비해 크기가 매우 작다. 이 때문에 호흡기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까지 그대로 들어간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어린이, 노약자, 호흡기 및 심폐질환자는 가급적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실외활동 시에는 황사마스크, 보호안경, 모자 등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시는 또 외출 자제, 황사마스크 착용, 외출 후 손 씻기 등 시민행동요령을 함께 제공하며 12월부터는 버스정보안내 전광판을 통해서도 초미세먼지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문자서비스(SMS)를 원하면 서울시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cleanair.seoul.go.kr)에서 대기질정보 SMS 받아보기를 신청하면 된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사단법인 우리문화유산알림이(이사장 최하경)는 우리 문화유산의 역사·과학·예술적 가치를 알릴 ‘제1기 우리문화유산전문지도사 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 일정은 12월 3일부터 내년 4월 1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2시∼5시 반 실내 강좌(17회), 현장 체험답사(5회)로 진행된다. 교육 인원은 50명이며 덕수궁 교육관에서 진행한다. 한민족의 문화생성과정 전문가인 윤명철 동국대 교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전문가인 이상해 성균관대 교수, 조선왕조실록전문가 신병주 건국대 교수 등이 강사진으로 나선다. 수강료는 20만 원. 02-595-1755}
훈련 중이던 미군 차량이 한탄강에 빠져 미군 2명이 사망했다. 22일 미 2사단에 따르면 21일 오후 경기 연천군 연천읍 부곡리 한탄강 인근에서 정찰 임무 중이던 미군 험비(고기동 다목적) 차량이 물에 빠졌다. 이 사고로 캠프 레드클라우드 소속 소령 1명과 상병 1명 등 2명이 숨졌다. 사고 지점은 인근 미군 로드리게스 실사격 훈련장 근처로 이들은 훈련장으로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은 연락이 두절된 직후부터 밤샘 수색을 벌이다 22일 새벽 한국군과 소방서에 수색 지원을 요청했다. 한미 합동 수색단은 무장 정찰 헬기 등 헬기 2대와 잠수부 5명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였고 이날 오전 10시 반경 한탄강 고문교 아래 물 속에 잠겨 있는 차량과 시신 2구를 모두 인양했다. 실종된 장병 2명은 차량 안에서 숨진 상태였다. 이 때문에 연평도 포격도발 3주기를 맞아 연천군 거저울 진지에서 실시될 예정이던 포 사격 훈련이 안전 문제로 취소됐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서울 강동구 천호뉴타운 천호 3·6구역에 최고 21층 높이의 아파트 1325채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정비 계획과 정비 구역 지정안을 가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천호 3구역은 예정 법정상한용적률 249.5%가 적용돼 평균 층수 18층, 최고 21층으로 10개 동 502채가 건설된다. 6구역은 법정상한용적률 249.8%에 평균 층수 18층, 최고 20층으로 11개 동 823채를 짓는다. 총 1325채 중 1269채가 전용면적 85m² 이하의 중소형이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대표적인 저항시인 김수영 시인(1921∼68)을 기리기 위한 문학관(사진)이 27일 서울 도봉구 방학동에서 문을 연다. 문학관은 대지 580m², 연면적 1201.67m²로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방학3동 문화센터 건물을 리모델링했다. 1, 2층은 시인의 서재, 친필 원고, 작품 초고, 시인이 평소 사용하던 유품을 전시했다. 3층에는 열람실과 휴게 공간을 갖춘 도서관이, 4층에는 각종 행사를 열 수 있는 강당이 마련됐다. 유품은 유족에게서 무상으로 기증받았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경기 가평군 상면의 ‘잣 향기 푸른 숲’. 가평군과 남양주시의 경계인 축령산(879m) 서리산(825m) 자락의 해발 450∼600m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의 ‘치유의 숲’이다. 면적만 153ha(축구장 142개 넓이)에 이르고 주변은 잣나무 숲이 울창하다. 잣나무는 피톤치드를 내뿜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톤치드는 기관지 천식과 폐결핵 등의 치료에 도움을 주고 아토피 질환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8일 찾은 ‘잣 향기 푸른 숲’은 내년 초 개장을 앞두고 마무리 시설 공사가 한창이었다. ‘잣 향기 푸른 숲’은 모두 6개 산책구간으로 구분된다. 유치원생, 초중고교생, 성인, 실버, 가족, 연인 코스 등 구간별로 코스 거리가 1.1∼4km로 다양하다. 기자는 성인 코스(4km)를 체험하기로 하고 잣나무 숲길로 향했다. 2시간 정도 걸린다고 했다. 숲길에 접어들자 진한 잣나무 향이 코끝으로 스며들었다. 바람에 잣나무 잎이 살랑거렸고 ‘바스락’ 낙엽 밟는 소리가 귀 끝을 간지럽혔다. 어디선가 ‘졸졸졸’ 물 흐르는 소리가 들렸다. 산속 깊은 곳에서 흘러내리는 개울 물소리였다. 만추의 여유는 이런 것일까. 잠시 후 숲길 옆으로 하늘 높이 치솟은 12만 그루의 아름드리 잣나무 숲이 눈앞에 펼쳐졌다. 어림잡아 30∼40m는 돼 보였다. 하늘을 가리고 선 잣나무 숲에 서자 감탄사가 저절로 나왔다. 숲길의 초반은 완만한 오르막이다. 산을 깎아 길을 내기보다는 자연 그대로의 길을 복원한 흙길이 대부분이다. 지반이 약하고 굴곡이 심한 곳은 나무로 길을 놓거나 계단을 만들었다. 서너 명이 지날 수 있을 만큼 길은 널찍했다. 아직 공식 개장 전이어서인지 사람의 흔적은 없었다. 출발한 지 채 30분도 되지 않아 숨이 차올랐다. 초겨울 날씨였지만 이마에는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히기 시작했다. 등에는 굵은 땀줄기가 흘러내렸다. 하지만 숨을 들이마실 때마다 느껴지는 청량한 기운이 지친 몸을 상쾌하게 채웠다. 1시간이나 지났을까. 잘 지어진 한옥 한 채가 눈에 들어왔다. 산림치유 지도사의 도움을 받아 황토온돌 체험과 명상, 체질 측정을 할 수 있는 힐링센터(156m²)였다. 주변에는 숲길 체험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야외 명상 공간, 기체조장, 풍욕장이 꾸며져 있다. 이곳에서 자연관찰, 명상, 트리허그(나무 껴안기), 기체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코스마다 산림치유 지도사와 숲 해설사가 있어 체험객을 안내해 준다. 잠시 눈을 감고 팔을 벌려 자연이 내뿜는 시원한 기운을 들이마셨다. 어느새 몸과 마음은 힐링의 늪에 빠져들었다. 체험장 인근에 민속촌에서나 볼 법한 가옥이 눈길을 끌었다. 1970년대까지 이 지역에 거주하는 화전민 마을을 재현하기 위해 너와집 귀틀집 숯가마 등을 복원한 것이다. 본관 목공체험장에서는 가족, 친구들과 함께 책꽂이, 간이 벤치, 휴대전화 거치대 등 간단한 생활용품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이달 말까지 일반인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다. 자유 탐방은 수시로 가능하고 당일 체험만 할 수 있다. 목공 체험이나 산림 치유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031-8008-6770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서울시 전·월세보증금지원센터는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이사를 못 가는 세입자를 위해 대출 상품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상품은 살던 집이나 이사 갈 집의 전·월세 보증금을 담보로 연 2%의 낮은 금리로 최대 1억8000만 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8월 개정된 주택임대차보호법에 따라 계약 기간이 종료되기 전에 이사를 가려고 할 때도 집주인의 동의 없이 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 전·월세보증금지원센터와의 상담 및 추천이 있어야 가능하다. 2133-1596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서울시설공단은 20일부터 청계천 하류 신답철교∼마장2교 구간에 조성된 물억새 산책길을 내년 2월 말까지 개방한다고 19일 밝혔다. 산책길은 길이 400m, 폭 1.2∼1.5m의 오솔길로 도심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물억새 군락지 3200m²에 조성됐으며 매년 겨울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산책길 건너 한양대 방향으로 가다 보면 ‘철새보호구역’ 내 탐조대와 망원경이 설치돼 있어 청둥오리, 고방오리 등 겨울 철새도 볼 수 있다. 지하철 2호선 용두역(동대문구청) 4번 출구로 나와 고산자교 아래쪽으로 5분 정도 걷거나 신답역에서 청계천 방향으로 내려오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청계천에서는 생태해설사와 함께 생태 탐방 등을 하는 생태교실이 마련된다. 생태교실 예약은 02-2290-6859.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내년 7월부터 서울 구로구 내 모든 공원에서 담배를 피울 수 없다. 구로구는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에 따라 공원 45곳을 금연구역으로 추가 지정하고 내년 7월부터 단속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구로구는 그동안 구로역 광장, 오류역 광장, 신도림역 광장, 고척근린공원 등 4곳만 실외 금연구역으로 지정했다. 구는 이달 말까지 고시공고를 통해 금연구역 추가 지정을 알리고 공원 내 금연 안내 표지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내년 1월부터 6개월간 계도 기간을 거쳐 7월부터 공원 내 흡연자에게 과태료 5만 원을 부과한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서울지하철 5호선이 현재 종점인 서울 강동구 상일동역에서 경기 하남시 검단산 부근까지 연장된다. 2020년 완공 예정이다. 약 1조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국토교통부는 경기도가 승인 요청한 하남선 복선전철 사업에 대해 기본 계획을 확정하고 20일 고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와 서울시가 시행하는 광역철도 사업이다. 이에 따라 상일동역에서 하남시 창우동까지 7.7km(서울 1.1km·경기 6.6km)를 잇는 새로운 선로와 함께 서울 지역에 정거장 1곳, 하남시에 정거장 4곳이 새로 들어선다. 이 정거장들은 모두 지하화하고 차량 기지는 기존 5호선 고덕차량기지를 활용할 예정이다. 총소요 사업비는 9909억 원이며 서울시와 경기도 외에 택지 개발을 맡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3297억 원을 부담한다. 하남선 복선전철은 사업 발주, 실시계획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에 착공하는데 1, 2단계로 나눠 사업이 진행된다. 1단계는 2018년까지 정거장 3곳을 만들어 상일동역∼하남시 풍산동(4.75km)까지 우선 운행한다. 2단계로 2020년 풍산동∼창우동(2.97km)까지 전 구간 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하남선 복선전철 건설이 완료될 경우 서울 강동, 왕십리, 종로, 여의도와 하남시 간 접근성이 좋아지고 수도권 전철의 수송분담률도 40% 선까지 늘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경기도는 향후 하남선을 인근 중앙선과 연결할 계획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남선 종점인 하남시 창우동은 한강을 끼고 중앙선 팔당역과 마주해 있다. 또 남양주 별내지구 등 경기 동북부 지역과 서울 광역교통체개 개선을 위해 별내선(암사∼별내) 사업에 대한 기본계획도 수립 중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도가 직접 시행하는 첫 번째 광역철도 건설사업이 계획 단계를 거처 실행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철도기반시설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5호선 연장 사업은 2009년 9월 하남미사지구 등 주변 택지개발을 시작하면서 입주민 교통개선대책으로 제안됐다. 2011년 4월 예비타당성조사를 완료하고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했다. 올 7월 경기도가 국토부에 하남선 복선전철 기본계획 승인을 신청했다. 국토부 당국자는 “하남 지역에서 대규모 택지개발이 진행되고 있지만 지하철 등 대중교통이 부족해 지역 주민의 조기 착공 요청이 많았다”며 “사업이 완료되면 입주민 교통 서비스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조영달 dalsarang@donga.com·박재명 기자}
서울시가 택시 영수증에 ‘운전자 실명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택시요금 인상에 따라 시내 택시 7만2000여 대에 대한 요금미터기 수리 검정을 하면서 택시에 시동을 걸 때 택시 운전자 자격번호를 입력하도록 했다. 택시 운전자별 고유번호인 택시 운전자 자격번호가 앞으로 택시요금 결제영수증에 기재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 택시에서 물건을 잃어버려도 한결 찾기 쉬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서는 승객들이 택시요금을 지불한 뒤 꼭 영수증을 받아야 한다. 서울시는 또 승차거부가 빈발하는 지역에 임시 택시승차대를 설치하고, 주행속도가 시속 120km를 넘으면 경고음이 울리도록 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