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김소영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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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야 하는 기사를 쓰겠습니다.

sykim41@donga.com

취재분야

2026-03-07~2026-04-06
검찰-법원판결25%
사회일반18%
정당11%
사건·범죄11%
대통령11%
사고7%
정치일반7%
건설4%
러시아4%
배구2%
  • “참사 애도기간에 점심 공짜”…짬뽕집 운영 노부부의 사연

    제주의 한 음식점이 이태원 참사 애도 기간에 음식값을 받지 않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공짜 점심을 먹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는 “어제(3일) 일하다 점심을 먹으러 노부부가 운영하는 동네 작은 중화요리집을 방문했다”고 운을 뗐다.A 씨는 “다른 테이블에서 식사하던 동네 어르신이 계산할 때 돈을 안 내고 그냥 가시더라”며 “대화 내용을 듣지 못해 ‘다른 분이 계산하셨나 보다’ 했는데 다음 테이블 손님도 그냥 가더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이어 “저희도 식사를 다 하고 계산하려는데 (사장님께서) ‘젊은이들 추모 기간’이라고 돈을 안 받으시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이 정도뿐’이라고 하셨다”고 말했다.A 씨는 이 말을 듣고 일행들과 가지고 있던 현금을 모두 모아 1만7000원을 식당에 두고 왔다고 한다. 그는 ”총 2만3000원어치 먹었는데 6000원이나 덜 드리고 왔다. 나머지 금액은 다른 방법으로 또 갚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가게 홍보 아니다. 홍보 없이도 너무 바빠서 하루 3~4시간만 장사하는 집”이라며 “이런 분들이 우리나라를 이끄는 큰 원동력이자 희망이라고 생각한다. 사장님 말씀처럼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커뮤니티에 공유하는 게 전부”라고 강조했다.해당 식당은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짬뽕 전문 음식점이다. 남편과 함께 식당을 운영하는 70대 B 씨는 “애도기간 중 하루만 식사를 무료로 제공했다”며 “특별한 이유는 없다. 딸 생각이 나 그랬다”고 뉴스1에 밝혔다. B 씨는 “딸이 지금은 마흔이 넘었지만 예전에 (학생 때) 대만으로 보낸 적이 있다. 당시 큰 지진이 나 많은 사상자가 나왔는데 딸과 연락이 끊겨 정신없었던 기억이 있다. 가슴이 정말 저렸다”며 “원인이 어떻든 간에 젊은 애들이 목숨을 잃어서 가슴 아프고, 그때 마음 졸인 게 생각나면서 부모들 마음에도 공감이 갔다”고 말했다. B 씨는 남편과 상의해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음식값을 받지 않기로 했다. 손님들도 이들 부부의 뜻에 동참해 식당에 현금을 두고 가거나 음료수를 사다줬다고 한다. B 씨는 그 현금마저 ‘사랑의 열매’에 기부했다. 그는 “제 딸도 여전히 밤에 불을 끄지 않고 잔다. 이번 참사로 많이들 가슴이 저리셨을 것”이라며 “애도에 동참해주신 손님분들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2-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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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성동 “연금 ‘셀프 특혜’ 받은 文, 사룟값 아까워 풍산개 파양”

    문재인 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받은 풍산개 두 마리를 국가에 반환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7일 “결국 사룟값, 사육사 비용 등을 세금으로 지원받지 못하니까 강아지를 파양하겠다는 것 아니냐”며 거듭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권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문 전 대통령이 비서실을 통해 풍산개 파양을 ‘쿨하게’ 결정했다. ‘평산마을 비서실입니다’로 시작해 ‘위탁관리’를 운운한 메시지는 그야말로 정치적 비겁함의 전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문 전 대통령 측은 대통령 기록물 관련 등 ‘법령 미비’를 들고 나왔으나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법령이 미비했다면 애초에 강아지를 데려가지 말았어야 했고, 데려갔으면 좀스럽게 세금 지원을 요구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했다.이어 “문 전 대통령은 풍산개 위탁협약서를 임기 마지막 날 체결했다. 마지막 순간까지 어떻게 하면 국민 혈세를 더 가져갈지 고심했던 것”이라면서 “강아지 사료 값은 하나의 사례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권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전직 대통령 예우보조금이 2억 6000만 원에서 2022년 3억 9400만 원으로 인상됐다. 심지어 월 1400만 원에 이르는 대통령 연금을 비과세 대상으로 바꿔놨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일반 국민은 국민연금만 받아도 세금 낸다. 그런데 대통령은 퇴임 후 세금 지원은 늘려가면서, 면세 혜택은 누리려고 했다”며 “약자를 돕겠다고 떠들던 대통령이 자기 노후만 알뜰하게 돌봤다”고 꼬집었다.그는 문 전 대통령을 향해 “재임 기간에는 국민 혈세를 써가며 해외 관광지 돌아다니고, 법을 바꿔서 퇴임 이후 노후 재테크 설계했다”며 “이런 셀프 특혜를 받고도 사룟값은 아까워한다”고 비판했다.끝으로는 “문 전 대통령은 자신의 바람처럼 잊혀질 수 없을 것”이라며 “혜택은 자신에게 돌리고 책임은 국가에 넘겼다. 공직자로서 최소한의 명예도 지키지 못한 부끄러운 대통령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앞서 권 의원은 이날 오전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퇴임 이후 본인이 키우는 강아지 사육비까지 국민혈세로 충당해야겠느냐”며 “속으로는 사룟값이 아까웠나. 참으로 좀스럽고 민망한 일”이라며 비판한 바 있다.문 전 대통령은 2018년 김 위원장으로부터 받은 풍산개 2마리를 반납하겠다는 의사를 5일 정부에 전달했다. 새 정부가 월 250만 원에 달하는 개 관리비 예산 지원에 부정적인 입장을 표하자 문 전 대통령 측이 “풍산개들은 법상 대통령기록물인 국가재산이기 때문에 도로 데려가라”고 했다는 것이다.문 전 대통령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대통령기록관과 행정안전부는 빠른 시일 내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시행령을 개정해 명시적 근거 규정을 마련할 것을 약속했으나 이유를 알 수 없는 대통령실의 이의제기로 국무회의에 상정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통령실은 “문 전 대통령 측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해당 시행령은 대통령기록관 소관으로서 행안부, 법제처 등 관련 부처가 협의 중에 있을 뿐 시행령 개정이 완전히 무산된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2-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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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위터, 필수인력까지 실수로 해고…“다시 돌아와달라” 요청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수한 후 대규모 해고를 단행한 트위터가 필수인력까지 내보낸 것을 뒤늦게 깨닫고 해당 직원들에게 복직을 요청한 사실이 드러났다.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트위터가 해고를 통보한 직원 수십 명에게 복귀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머스크가 구상하는 트위터의 새 기능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인력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머스크는 지난달 말까지 트위터를 440억 달러(한화 약 62조 원)에 인수하는 작업을 마무리한 뒤 지난 4일 직원의 50%인 약 3700명을 해고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회사가 하루 400만 달러(약 56억 원) 이상의 손실을 보고 있다”며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이번에 해고된 직원들은 근무 중 갑자기 회사 이메일이나 사내 시스템에 접근이 막히면서 자신이 해고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한다. 정리해고가 얼마나 졸속으로 이뤄졌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트위터 직원들은 갑작스러운 해고 통보가 불법이라며 샌프란시스코 법원에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미국 노동법에 따르면 사측은 해고하기 최소 60일 이전에 이를 통보해야 하는데 머스크가 이를 어겼다”고 주장하고 있다.이와 관련해 트위터 공동 창업자 잭 도시는 “모두가 이런 상황에 처한 데 대한 책임은 나에게 있다. 회사 규모를 너무 빨리 키웠다. 죄송하다”고 했다. 이어 “트위터에서 일한 모든 사람들은 강하고 회복력이 있다. 아무리 어려운 순간에도 항상 방법을 찾을 것”이라며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덧붙였다.한편 블룸버그 소식통에 따르면 머스크는 남은 직원들에게 트위터의 새로운 기능을 신속히 출시하라고 재촉하고 있으며, 일부 직원들은 마감 기한을 맞추기 위해 사무실에서 잠을 자면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2-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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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원 참사 또 터진다” 은마에 걸린 현수막, 여론 뭇매에 철거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외벽에 이태원 핼러윈 참사를 빗댄 대형 현수막이 걸렸다가 논란이 일자 철거되는 일이 발생했다.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3시경 은마아파트 외벽에 ‘이태원 참사사고 은마에서 또 터진다’는 문구의 현수막이 걸렸다.해당 현수막은 은마아파트 지하를 관통할 예정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을 반대하는 취지로 은마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합설립위에서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은마아파트 주민들은 GTX-C가 아파트 단지 지하를 관통할 경우 지반 붕괴 등 안정성 우려가 커진다며 우회를 주장하고 있다. 현수막에는 GTX-C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현대건설을 겨냥해 “현대그룹 명심해라, GTX-C 은마관통 결사반대”라는 문구도 담겼다.현수막 사진이 온라인상에 확산하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이태원 참사를 왜 끌고 오는지 모르겠다” “주민들의 불안감은 이해하지만 도가 지나치다” “애도 기간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선 넘었다” 등의 비판이 쏟아졌다.주민들 사이에서도 항의가 빗발치자 은마아파트 측은 오후 6시경 해당 현수막을 철거했다. 아파트 관계자는 “GTX-C 노선 항의 차원에서 현수막 문구를 급하게 정하다 보니 부적절한 문구가 사용됐다”며 “주민들에게 항의를 받자마자 즉시 철거 조치했다”고 밝혔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현대건설 측이 제안한 GTX-C노선은 은마아파트 지하 약 40~50m 깊이를 관통한다. 정부는 최신 공법으로 짓는 데다 안전을 철저히 검증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아파트 주민들은 낡은 단지에 급행철도가 들어온다는 것만으로도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2-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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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방청 “이태원 참사 직전 ‘숨 막힌다’는 신고, 생기 있었다”

    소방청이 지난달 29일 이태원 참사 당시 최초 119 신고로 알려진 오후 10시 15분보다 3분 앞선 시점에 ‘숨이 막힌다’는 신고가 접수된 것에 대해 “사고가 발생했다고 정확히 인지할 수 없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이일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녹취록에서도 공개됐지만 평상시 대화처럼 녹취 내용에 아주 활발하게 생기가 있었다”며 “신고자가 마지막에 (전화를) 끊을 때도 ‘아, 네’ 하고 끊어서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압착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앞서 이 국장은 지난 5일 중대본 브리핑에서 “오후 10시 15분 전에 이태원 쪽에서 119에 신고된 것이 17건 정도 나왔는데 사고 현장에서 신고된 것은 1건이고 나머지 신고 건은 인근의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소방청은 그간 ‘10시 15분 이전에 들어온 신고는 없었다’는 입장을 줄곧 고수해왔는데 관련 신고가 그 이전에 1건 더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는 사실을 추가로 밝힌 것이다.6일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의원실이 소방청으로부터 입수한 119신고 녹취록에 따르면 실제로 사고 당일 오후 10시 12분 현장 인근에서 참사와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이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인 여성은 “이태원…죠. 숨이…. 막혀 가지고”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또 신고 중 휴대전화 등을 떨어뜨렸던 듯 “떨어뜨렸어…. 여보세요”라고 하다 통화가 중단됐다.이와 관련해 이 국장은 “오후 10시 15분에서야 정확하게, 그리고 분명하게 사람들이 피해를 입을 것 같다는, 구급차를 출동시켜 달라는 요청이 들어온다. 그렇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최초 신고 시점은 오후 10시 15분으로 하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이 국장은 오후 10시 43분 소방 1단계 발령 이후 11시 13분 2단계, 11시 48분 3단계로 상향하는 데 시간이 지연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엔 “결과적으로는 그렇지만 그 부분은 현장 지휘관이 현장 상황을 보고 판단하는 부분”이라며 “인파가 많이 붐비는 상황이라 정확하게 판단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2-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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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이주호 교육부장관 임명…6개월만에 1기 내각 완성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이주호 국제정책대학원(KDI) 교수(61)를 임명했다. 이로써 윤석열 정부 출범 약 6개월 만에 18개 부처 장관 임명이 마무리됐다.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이 이 후보자의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50분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 후보자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다.국회 교육위원회는 지난달 28일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지만 여야 이견으로 보고서 채택에는 이르지 못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지난 2일 국회에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4일까지 재송부해달라고 요청했으나 교육위가 응하지 않으면서 장관 임명을 단행했다.이에 따라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장관급 인사는 14명으로 늘어났다. 앞서 박진 외교·이상민 행정안전·원희룡 국토교통·박보균 문화체육관광·한동훈 법무·김현숙 여성가족·박순애 교육부 장관과 김창기 국세청장, 김승겸 합참의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윤희근 경찰청장, 이원석 검찰총장,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등 13명이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됐다.이날 18개 부처 장관이 모두 채워지면서 새 정부 출범 181일 만에 1기 내각이 완성됐다. 이는 역대 정부와 비교할 때 두 번째 늦은 기록이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거치지 않아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가장 늦은 기록은 문재인 정부로 출범 195일 만에 내각 구성이 완료됐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2-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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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김정은 풍산개’ 3마리 국가 반납”…권성동 “좀스럽고 민망”

    문재인 전 대통령 측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받은 풍산개 3마리를 국가에 반납하겠다는 의사를 최근 정부에 전달했다. 여권에서는 “좀스럽고 민망한 일”이라며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7일 정치권 및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 측은 지난 5일 이같은 의사를 행정안전부에 통보했다. 이를 두고 월 250만 원에 이르는 개 관리비를 누가 부담하느냐를 놓고 문 전 대통령 측과 정부 사이 이견이 생겼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온다.문 전 대통령은 2018년 9월 18일 평양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 위원장 부부로부터 풍산개 ‘곰이’(암컷)와 ‘송강’(수컷)을 선물하겠다는 약속을 받았고, 우리 정부는 같은 달 27일 판문점을 통해 강아지들을 인수했다. 이후 문 전 대통령이 양산 자택에서부터 키워왔던 풍산개 ‘마루’와 곰이 사이에서 새끼 7마리가 태어나 이 중 6마리는 다른 가정에 입양됐다. 청와대에 남은 ‘다운이’는 지난 5월 문 전 대통령과 함께 경남 양산 사저로 내려갔다.문 전 대통령의 퇴임 직전, 문 전 대통령 측 오종식 비서관과 정부 측 심성보 대통령기록관장은 ‘풍산개를 관리하는 데 필요한 경비를 예산으로 지원할 수 있다’는 내용의 협약서를 주고받았다.이를 바탕으로 행안부는 한 달 기준 사룟값 35만 원, 의료비 15만 원, 관리 용역비 200만 원 등 총 250만 원 정도의 예산 편성안을 만들었는데, 행안부 내부와 법제처 안팎에서 반대 의견이 나와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그러자 문 전 대통령 측이 “풍산개들이 법상 대통령기록물인 국가재산이기 때문에 도로 데려가라”고 했다는 것이다.이와 관련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올해 3월 문 전 대통령은 당시 윤석열 당선인을 청와대로 초청한 자리에서 풍산개를 데려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윤 당선인 역시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이라 키우던 사람이 계속 기르는 것이 좋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말했다.권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을 향해 “퇴임 이후 본인이 키우는 강아지 사육비까지 국민혈세로 충당해야겠느냐”며 “겉으로는 SNS에 반려동물 사진을 올리면서 관심 끌더니, 속으로는 사룟값이 아까웠나. 참으로 좀스럽고 민망한 일”이라고 날을 세웠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2-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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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시간 노동에 인종차별”…아마존 창업자, 가사도우미에 피소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과거 자신의 집에서 일했던 가사도우미에게 피소를 당했다. 가사도우미 측은 베이조스가 장시간 노동을 시키고 인종차별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3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2019년부터 베이조스의 가사도우미로 채용된 메르세데스 웨다는 지난 1일 베이조스를 상대로 소장을 제출했다.웨다는 소장에서 베이조스의 가사도우미로 있으면서 식사나 휴식 시간 없이 하루에 10∼14시간 근무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정된 휴게실이나 몸을 간단히 씻을 수 있는 화장실도 없었다고 덧붙였다.특히 관리실 인근에 있는 화장실 사용을 금지하면서 자신을 비롯한 가사도우미들이 세탁실 창문을 넘어 화장실을 가야했다고 웨다는 말했다. 화장실을 제때 이용하지 못한 가사도우미들은 방광염에 자주 걸렸다고 한다.웨다는 또 베이조스가 백인 직원들에겐 정중하고 예의바르게 대했지만 히스패닉 직원들에겐 차별적인 대우를 했다고 소장에 썼다. 그는 근무 조건과 차별적 대우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다가 결국 해고됐다.웨다는 베이조스와 함께 주택 관리업체 등을 상대로도 소송을 제기, 체불임금과 수당 지급, 금전적 손해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그러나 베이조스 측 해리 코렐 변호사는 “웨다의 주장을 살펴봤지만 근거가 없다”며 “웨다의 해고 사유는 업무 성과 때문이었으며 가사도우미들이 사용할 수 있는 휴게실과 화장실도 충분히 있었다”고 반박했다.웨다 측 변호인 패트릭 맥기건 변호사는 CNBC에 “연방과 주의 ‘노동 및 고용법’은 근로자가 수행한 작업에 대해 마땅한 급여를 받아야 하고, 차별 없고 안전하며 위생적이고 건강한 작업환경에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이 법은 모든 고용주가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2-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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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사 5분만에 갔다던 용산서장, 50분 지나 현장 도착했다

    이태원 참사 당시 부실대응 논란으로 대기발령된 이임재 서울 용산경찰서장이 사고가 발생한 지 50분이 지나서야 현장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발생 5분 만에 도착했다던 기존 주장과 어긋나는 대목이다.경찰청 특별감찰팀은 4일 “이 전 서장이 참사 당일 이태원파출소에 도착한 시각이 밤 11시 5분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당초 경찰의 상황보고서에는 이 전 서장이 오후 10시 20분에 현장에 도착했다고 적혀있었으나 실제로는 119 신고 시점인 오후 10시 15분 이후 50분이 지나서야 도착한 것이다.이 외의 동선과 구체적인 시간대에 대해서는 객관적인 자료를 통해 확인 중에 있다고 특별감찰팀은 전했다.이 전 서장은 참사 당일 오후 9시경까지 용산 대통령실 인근 삼각지역 일대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 현장을 통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인근 식당에서 직원들과 식사를 하던 이 전 서장은 오후 9시 30분경 이태원 일대에 긴급상황이 발생했다는 보고를 받고 사고 현장으로 출발했다.그러나 삼각지역과 사고 현장 사이 거리는 약 2㎞다. 이 전 서장이 도보로 30분 거리를 1시간 30여 분에 걸쳐 이동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이 전 서장의 행적을 둘러싼 의혹은 더욱 증폭될 전망이다.앞서 특별감찰팀은 이태원 참사 당시 서울경찰청 상황관리관 업무를 수행하던 류미진 서울경찰청 인사교육과장(총경)과 현장 지휘자였던 이 전 서장에 대해 “업무를 태만히 수행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대기발령 조치하고 직무유기 혐의로 수사를 의뢰했다. 특히 이 전 서장에 대해 “사고 현장에 늦게 도착해 지휘 관리를 소홀히 했으며 보고도 지연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이태원 참사 사고 원인을 수사 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용산경찰서 112상황실장을 포함해 현장 경찰관, 주변 상인과 목격자 등 총 85명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영상 67개, 폐쇄회로(CC)TV 총 141대, 제보 17개 등을 함께 분석 중이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2-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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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화기 챙겨다녀 다행”…길거리 화재 진압한 시민 정체는

    가수 조곤(25·본명 조장관)이 휴대용 소화기로 길거리 화재를 진압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4일 서울 광진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20분경 광진구 구의동의 한 전봇대 옆 적재된 쓰레기 더미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그런데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는 이미 신고자가 화재를 진압한 뒤였다. 신고자의 정체는 밴드 ‘9001’ 멤버로 활동 중인 싱어송라이터 조곤이었다.조곤은 3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혹시 하고 챙겨 다닌 소화기가 도움이 되더라. 화재 예방, 누구든 할 수 있다”면서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소방관들이 전봇대 옆을 들여다보고 있고, 주변에 쓰레기가 널브러진 모습이 담겼다. 특히 조곤이 제공한 것으로 보이는 휴대용 소화기가 눈에 띈다.조곤은 이후 광나루지구대로부터 받은 감사 문자도 공개했다. 지구대는 조곤에게 “신고자님의 신고로 신속히 조치해 추가 피해를 방지했으며 안전 확보에 큰 도움이 됐다. 앞으로도 적극적인 신고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에 조곤은 “광진구 히어로(영웅) 오늘도 한 건 해결”이라고 적었다.이후 조곤의 글은 갈무리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졌다. 누리꾼들은 “그동안 수많은 보부상(짐이 많은 사람)을 봤지만 소화기를 들고 다니는 보부상은 처음 봤다” “나도 휴대용 소화기 사 놔야겠다” “조곤은 저 기억으로 소화기 평생 들고 다니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조곤은 밴드 9001의 리더이자 보컬이다. 2006년 SBS ‘K팝 스타’ 시즌 6에 출연, 이후 2017년에 정식 데뷔했다. 최근에는 Mnet ‘아티스탁 게임: 가수가 주식이 되는 서바이벌’에 출연 중이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2-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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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퇴 압박 받는 이상민, “사고수습이 먼저” 재차 강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4일 자신에 대한 이태원 참사 책임론이 불거지는 것과 관련해 ‘사고 수습이 먼저’라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이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경찰 지휘부의 대처가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데 대해 책임을 느끼고 있느냐’는 질문에 “사고 수습을 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차차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그는 “경찰·소방 인력을 미리 배치해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다”는 등 논란을 일으킨 자신의 발언에 대한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자리를 빠져나갔다.앞서 이 장관은 전날 출근길에서도 ‘보고 시간이 늦어진 원인을 무엇으로 보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지금은 그런 것보다 사고 수습에 전념하면서 고인들을 추도하고, 유족들을 위로하고 병상에 계신 분들이 빠른 쾌유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이 급선무”라고 답한 바 있다. 그는 당시에도 ‘대통령실에 사퇴 의사를 밝혔느냐’는 물음에는 침묵했다.이태원 참사 당일인 지난달 29일 행안부 상황실에 해당 사건이 보고된 것은 119 신고가 처음으로 접수된 오후 10시 15분으로부터 33분 지난 오후 10시 48분이다. 이 장관은 오후 11시 20분에서야 장관비서실을 통해 이태원 참사 관련 내용을 전달받았다.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이 이 장관보다 관련 보고를 19분 빨리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재난 대응 보고체계가 뒤죽박죽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소방청 상황실은 오후 10시 53분 대통령실 국정상황실로 사고 내용을 통보했으며, 국정상황실장은 오후 11시 1분 윤 대통령에게 사고 발생 사실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일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3일 중대본 브리핑에서 “소방청이 행안부로 보고할 때 관련 부처에 동시에 연락을 취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대통령실로 보고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행안부에 10시 48분, 대통령실에 10시 53분 사고를 통보했지만 행안부는 내부 절차를 밟으면서 장관까지 보고가 도달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는 설명이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2-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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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TSD 치료는커녕 징계 걱정”…이태원 경찰 가족의 호소문

    이태원 핼러윈 참사 당시 현장에서 구조 활동을 벌인 이태원 파출소 직원의 가족이 정부가 참사에 대한 책임을 일선 경찰에게 떠넘기고 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지난 2일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이태원파출소 경찰 가족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는 “안타깝게 삶을 마감한 분들, 유족들께 조의를 표한다”며 말문을 열었다.A 씨는 “언론, 여론을 보니 당시 파출소 근무자들 책임으로 돌리려는 분위기가 강하다”며 “사고가 발생했을 때 제 가족을 포함한 당시 근무 경찰관들 중 바쁘게 일하지 않은 분들은 아무도 없었다”고 주장했다.이어 “인력이 없어서 충분히 대응하지 못했을 뿐”이라며 “기동대 출동을 계속 요청했으나 윗선에서 무시당했다. 얼굴도 모르는 사복경찰까지 지원 나가라고 했을 정도였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29일 참사 당일 오후 7시 반∼8시경 이태원 현장에 있던 용산서 소속 경찰관이 현장 인파 통제를 위해 용산서 교통과에 “교통기동대라도 빨리 보내 달라”고 요청했지만 집회 대응을 하고 있어 어렵다는 이유로 거부된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교통기동대 20명은 집회 대응을 마친 뒤 오후 9시 반에야 현장에 도착했다. 사고 발생 1시간 15분 후인 오후 11시 반에야 서울경찰청에서 대규모 기동대가 투입됐다.A 씨는 “밤새 심폐소생술(CPR)하고 사람 한 명이라도 더 살리려고 고생했으나 정작 ‘경찰 너희들 때문에 사고 난 것’이라고 하니 얼마나 마음이 아픈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A 씨는 “현장에 있었던 경찰관, 소방관들도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 등 트라우마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하던데 제 가족은 PTSD는 신경 쓸 겨를도 없고 당장 징계받지는 않을까, 혹시 이러다 잘리면 어떡하나 걱정에 잠을 못 이룬다”고 호소했다.A 씨는 추가글을 통해서도 “가족은 지금도 계속 참사 당시를 떠올리며 ‘아, 내가 이렇게 행동했으면 사람 하나 더 구할 수 있지 않았을까’ 매일 자책한다”며 “제발 이 사고를 파출소 직원 탓, 경찰 탓이라고 하지 말아 달라. 그들도 치료가 필요한 사람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경찰청은 지난 1일 특별감찰팀을 편성하고 이태원 참사 전후 부실 대응 의혹과 관련한 대대적인 감찰에 나섰다. 하지만 사고 당시 고군분투했던 경찰관들까지 감찰 대상에 포함되면서 ‘지휘부가 현장 경찰만 꼬리 자르기 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2-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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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덕수 “외신 앞에서 ‘참사’ 대신 ‘사고’라고 한 적 없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3일 이태원 핼러윈 참사와 관련해 “외신 기자들 앞에서 제가 ‘사고’(incident)라고 말한 적은 없다. ‘참사’(disaster)라고 했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일·일한의원연맹 합동총회에서 축사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이태원 참사를 사고로 지칭하는 데 대해 “오늘 여기서도 의원님들이 사고라고 표현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앞서 지난달 31일 정부가 이태원 참사 관련 용어를 ‘참사’ 대신 ‘사고’로, ‘피해자’ 대신 ‘사망자’로 통일하라는 지침을 내린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태원 참사의 의미를 축소하고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실제로 지난 1일 한 총리의 외신 기자 브리핑 배경 화면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이태원 사고 외신 브리핑’이라는 한글 제목과 함께 영어로 ‘Itaewon Incident’(이태원 사고)라는 표현이 적혀있기도 했다.비난여론이 거세지자 정부는 2일 ‘사고’, ‘사망자’ 표현은 권고사항일 뿐 ‘참사’, ‘희생자’, ‘피해자’를 사용해도 된다고 밝혔으나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한편 한 총리는 이날 이태원 참사 당시 경찰청과 행정안전부, 대통령실의 보고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선 “조사를 하고 있다니까 기다려 볼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이날 오후로 예정된 국정현안관계 장관회의에서 보고체계 관련 내용을 논의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도 “(조사가) 어느 정도 됐는지를 좀 봐야 한다”고 답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2-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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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대통령보다 인지 늦었나’ 질문에…이상민 “사고수습이 급선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이태원 참사 관련 보고를 대통령실보다 늦게 받았다는 지적에 대해 “사고 수습이 우선”이라며 즉답을 피했다.이 장관은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출근길에 ‘보고 시간이 늦어진 원인을 무엇으로 보는가’라는 취재진 질문을 받고 “지금은 그런 것보다 사고 수습에 전념하면서 고인들을 추도하고, 유족들을 위로하고 병상에 계신 분들의 빠른 쾌유를 돕는 게 급선무”라고 말했다.이어 “그다음에 사고 수습 처리하고 재발방지책 마련하고 이런 것들에 전념하고, 사고 원인이나 미흡했던 부분에 대해서도 차례로 다 살펴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최근 정치권에서 이 장관에게 사고 예방·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 장관은 이날 ‘대통령실에 사퇴 의사를 밝혔느냐’는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행안부 등에 따르면 이 장관은 지난달 29일 오후 11시 19분 발송된 이태원 참사에 대한 상황실 긴급문자를 장관비서실을 통해 오후 11시 20분에 전달 받았다.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보고받은 오후 11시 1분보다 19분이나 늦은 것으로, 재난 대응 보고체계가 거꾸로 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재난안전 컨트롤타워인 행안부 장관이 대통령보다 사고를 늦게 인지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 장관을 대동하고 서울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지난달 31일부터 나흘 연속 조문을 이어가고 있는 윤 대통령은 이중 사흘을 이 장관과 동행했다. 이 때문에 대통령이 이 장관을 경질하지 않고 끝까지 데리고 가겠다는 의중을 내비친 것 아니겠느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2-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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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석천, 이태원 참사에 지인 잃었다…“죄스럽고 죄스러워”

    방송인 홍석천이 이태원 참사로 지인을 잃은 심경을 밝혔다.홍석천은 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젯밤은 참 힘들었다. 알고 지내던 여동생이 친구와 참사 현장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하늘나라에 갔다”고 밝혔다.그는 “장례식장에서 마지막 인사를 했다. 더 잘해줄걸. 더 자주 만날걸. 외동딸을 잃은 부모님은 잠시 정신을 잃으셨다”고 했다. 이어 “돌아오는 길에 용기를 내 이태원에 마련된 추모 공간에 들렀다. 20년 넘게 매일같이 다니던 길이었다. 한발 내딛기가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고 토로했다.홍석천은 ‘이태원 지킴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과거 이태원의 부흥을 위해 힘써왔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기 전까지 20년간 이태원을 중심으로 여러 개의 식당을 운영한 바 있다.홍석천은 “죄스럽고 또 죄스러웠다. 그저 희생자분들께 미안하단 말뿐이다. 온 국민이 다 같은 마음이라 믿는다”며 “(일상을 살아가는) 순간순간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유가족들 생각에 한없이 미안해진다. 참사 희생자분들을 오래오래 기억하며 살아갈 것 같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억울하게 희생된 분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며 “모두 하루하루 행복하게 건강하게 살아가길 기도해본다. 앞으로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많이 고민하게 된다”고 말했다.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156명이 숨지고 173명이 다치는 등 총 329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사망자 중 여성은 101명, 남성은 55명이다. 연령별로는 20대가 104명으로 가장 많고 30대 31명, 10대 12명, 40대 8명, 50대 1명 순이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2-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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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희근 “이상민 발언, 위험성 예측 어려웠다는 뉘앙스”

    윤희근 경찰청장은 1일 이태원 참사 관련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발언이 논란이 된 것을 두고 “(이 장관의) 발언을 평가하긴 그렇지만, 이번 사고의 위험성을 사전에 예측하긴 쉽지 않았다는 뉘앙스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윤 청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기자실에서 진행된 이태원 압사 사고 관련 브리핑에서 ‘경찰이나 소방 인력을 미리 배치함으로써 해결될 수 있었던 문제는 아니었다’는 이 장관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그는 “다만 경찰 입장에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사고 발생 위험성에 대해 판단이 미흡했던 점은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윤 청장은 또 “주최자 없는 자발적 다중 운집 상황에 대한 경찰 또는 지자체 등의 권한·역할·책임에 대해 많은 의견과 논란이 있다는 걸 알고 있다”며 “향후 전문가 등의 논의를 통해 법적·제도적 보완이 있어야할 것”이라고 했다.정치권에서 제기하는 사퇴 요구에 대해선 “이태원 참사 관련 현안 해결과 사고 수습, 향후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즉답을 피했다. 다만 “나중에 (이태원 참사 진상 관련) 결과가 나온다면 어느 시점이 됐든 그에 상응하는 처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앞서 이 장관은 지난달 30일 브리핑에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경찰이나 소방 인력을 미리 배치함으로써 해결될 수 있었던 문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해 ‘책임 회피’ 의혹에 휩싸였다.논란이 커지자 이 장관은 이튿날 “경찰의 정확한 사고 원인이 나오기 전까진 섣부른 예측이나 추측이나 선동성 정치적 주장을 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였다”고 설명했으나 비난 여론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2-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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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구청장 “핼러윈, 축제 아닌 현상”…與 “전혀 동의 못해”

    300명 넘는 사상자를 낸 이태원 참사 관련,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구청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은 다했다”, “핼러윈 축제는 축제가 아니라 현상이다” 등의 발언을 한 데 대해 여당인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성일종 정책위의장은 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국가의 책임이라는 건 직간접적으로 모든 걸 수용하고 책임지는 것”이라며 “경우에 따라 책임이 있고 없고를 따져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엄중한 사태에 있어 논리적 접근보다 빠른 사태 수습이 국민에게 필요한 정부의 모습일 것”이라고 강조했다.유상범 의원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박 구청장의 ‘핼러윈은 축제가 아니라 현상’ 발언에 대해 “전혀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유 의원은 “이태원에 많은 사람이 모여서 젊은이들의 행사가 됐다는 건 누구나 다 아는 사안”이라며 “비록 법적 주체는 없더라도 그 행사는 늘 있었고, 더 신경을 썼어야 하는 부분은 100% 인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를 마치고 박 구청장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적절한 발언이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다만 애도 기간에 정쟁을 지양하고, 사고 원인이나 책임 문제는 그 이후 논의될 것이기 때문에 (애도 기간이 끝나는) 5일까지는 제 의견을 말하지 않는 게 좋다. 지금은 추도와 애도 기간이니 거기에 마음을 모아 달라”며 답을 피했다.앞서 박 청장은 전날 이태원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분향을 마치고 MBC 취재진과 만나 “저희는 전략적인 준비를 다 해왔고, 구청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은 다 했다”고 밝혔다.‘인파가 이 정도일지 예상 못 했느냐’는 질문에는 “못한다. 작년보다는 많을 거로 예측했지만 이렇게 단시간에 많을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건 축제가 아니다. 축제라면 행사 내용이나 주최 측이 있는데 그냥 핼러윈 데이에 모이는 일종의 현상이라고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2-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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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청장 “사고 직전 위험 알리는 112신고 다수…대응 미흡”

    윤희근 경찰청장이 1일 “수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사고 발생 직전 현장의 심각성을 알리는 112신고가 다수 있었던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윤 청장은 이날 오전 이태원 참사 관련 브리핑을 열고 “신고내용을 보면 사고 발생 이전부터 많은 군중이 몰려 사고의 위험성을 알리는 급박한 내용들이었음에도 112신고를 처리하는 현장의 대응은 미흡했다는 판단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신고 관련 내용은 언론을 포함한 국민들께 소상히 공개하도록 하겠다”며 “경찰은 이번 사건의 진상을 명확히 밝히고 책임을 규명하기 위해 모든 부분에 대해 예외 없이 강도 높은 감찰과 수사를 신속하고 엄밀하게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특히 사전에 위험성을 알리는 112신고를 받고 제대로 조치했는지에 대해 사실관계를 철저히 확인하겠다”면서 “112신고 처리를 포함해 전반적인 현장 대응의 적정성과 각급 지휘관과 근무자들의 조치가 적절했는지 등도 빠짐없이 조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다음은 윤 청장 입장문 전문경찰청장 윤희근입니다.지난 10. 29 서울 이태원에서 벌어진 사고에 대해 안타깝고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다시 한번 이번 사고로 인해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어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립니다.또한 부상을 입으신 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이번 사고를 지켜보면서 큰 충격을 받으셨을 국민들께도 관계기관장의 한사람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이번 사고를 통해 국민안전에 대한 무한책임을 다시 한번 통감하면서 앞으로 이와 같은 비극적인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저희 경찰은 사고가 발생한 직후부터 진상을 명백히 밝히기 위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하기 직전에 현장의 심각성을 알리는 112신고가 다수 있었던 것을 확인하였습니다.신고내용을 보면 사고 발생 이전부터 많은 군중이 몰려 사고의 위험성을 알리는 급박한 내용들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12신고를 처리하는 현장의 대응은 미흡했다는 판단을 했습니다.관련 내용은 언론을 포함한 국민들께 소상히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경찰은 이번 사건의 진상을 명확히 밝히고 책임을 규명하기 위해 모든 부분에 대해 예외 없이 강도 높은 감찰과 수사를 신속하고 엄밀하게 진행하겠습니다.특히 사전에 위험성을 알리는 112신고를 받고 제대로 조치하였는지에 대해 사실관계를 철저히 확인하겠습니다112신고 처리를 포함하여 전반적인 현장 대응의 적정성과 각급 지휘관과 근무자들의 조치가 적절했는지 등도 빠짐없이 조사할 것입니다.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경찰에게 맡겨진 책무를 완수하기 위해 제 살을 도려내는 읍참마속의 각오로 임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오늘부터 경찰청에 독립적인 특별기구 설치해 투명하고 엄정하게 사안의 진상 밝히겠습니다또한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관계기관들의 유기적인 대응에 대해서도 부족한점 없엇는지 원점에서부터 면밀히 살펴보고 구조적 문제점을 찾아내겠습니다나아가 향후 범정부 차원의 재발방지 대책 논의도 적극 참여해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경찰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습니다.이번 이태원 사고가 우리 사회 전반의 안전 시스템을 총체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합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2-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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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일 다음날 이태원서 숨진 美유학생, 연방 하원의원 조카였다

    스무살 생일 다음날 이태원 참사로 숨져 안타까움을 더했던 미국인 앤 마리 기스케 씨가 미국 연방 하원의원의 조카인 것으로 확인됐다.오하이오가 지역구인 브래드 웬스트럽 공화당 하원의원은 31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성명을 내고 “조카인 기스케가 이태원에서 숨졌다. 우리 가족은 기스케의 죽음을 슬퍼하고 있다”며 “기스케는 신이 우리 가족에게 준 선물이었고, 우린 그를 무척 사랑했다”고 애도했다.미국 켄터키대학 간호학과에 재학 중인 기스케 씨는 이제 갓 스무살이 된 여대생으로, 이번 학기 교환학생으로 한국에 머물고 있었다. 특히 그가 스무 번째 생일 다음날 참변을 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웬스트럽 의원은 이날 기스케 부모의 성명도 홈페이지에 함께 공개했다. 기스케 씨의 부모는 “딸을 잃어 너무나 참담하고 마음이 아프다”며 “그는 모두에게 사랑받는 밝은 빛이었다. 여러분에게 기도를 부탁하지만 우리의 사생활을 존중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기스케 씨가 다녔던 켄터키대학 측도 전날 성명을 내고 “(희생자) 가족과 지속해서 연락하고 있으며 말할 수 없을 만큼 큰 슬픔을 이겨낼 수 있도록 (대학 차원에서) 모든 지원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태원 참사로 미국인 2명이 사망했고, 최소 3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미국인 희생자인 블레시 씨 역시 조지아주 케네소 주립대 학생으로, 이번 학기 교환학생으로 한국에서 유학 중이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2-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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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압박, 이 정도였다”…양다리 피멍 공개한 이태원 생존자

    이태원 참사 현장에 있다가 구조된 생존자가 양쪽 다리 전체에 피멍이 든 사진을 공개하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지난달 3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이태원 생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는 “저는 구조돼 살아있긴 하지만 같이 끼어있다 돌아가신 분이 너무 많아 죄송하고 마음이 너무 무겁다”며 운을 뗐다.A 씨는 “끼어있을 당시 압박감이 어느 정도 강했는지 알려드리기 위해 제 다리 사진만 올려보겠다”며 자신의 다리를 찍은 사진 3장을 공개했다.사진 속 A 씨의 양쪽 다리는 허벅지부터 발목까지 전반적으로 피멍이 심하게 든 모습이다. 특히 왼쪽 허벅지 안쪽은 가장 압박이 심했던 듯 전면이 보라색으로 멍들어 있다.A 씨는 “넘어지지 않아서 밟힌 건 없고 오로지 앞과 뒤, 양옆 압박 힘으로만 이렇게 된 것”이라며 “그날 이태원을 가서 이런 일을 당한 것 잘 알고 있다. 모든 게 다 제 탓이기 때문에 누구도 원망하지 않는다”고 했다.이어 “단지 그날 같이 살아나오지 못한 피해자분들께 죄송스러운 마음뿐”이라며 “경찰 및 구조대분들 정말 한 명이라도 더 살리려고 힘들지만 노력하는 모습 내 눈으로 똑똑히 봤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이를 본 누리꾼들은 ‘압좌 증후군’을 언급하며 A 씨에게 병원에 갈 것을 조언했다. 압좌 증후군은 신체 일부가 무거운 물체 등에 압박돼 있다가 갑자기 풀려났을 때 죽은 세포에서 생성된 독성물질이 갑자기 혈액으로 쏟아져 나오면서 급사를 일으키는 현상을 말한다.이에 A 씨는 추가 글을 통해 “병원에 갈 생각도 못 하고 있었는데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시고 힘이 돼주셔서 응급실 가서 검사받고 왔다”며 “큰 이상은 없다고 들었고 앞으로 외래진료 받으면 된다고 한다. 앞으로 감사하며 정말 착하게 살겠다”고 밝혔다.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일어난 압사 사고로 155명이 숨지고 152명이 다치는 등 300명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다. 연령대별 사망자는 20대가 103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31명, 10대 12명, 40대 8명, 50명 1명으로 모두 신원이 확인됐다. 성별로는 여성 1명이 추가돼 100명, 남성은 55명이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2-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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