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근

박태근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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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는 다채롭게 사색은 무겁게...팩트라인팀에서 흥미롭고 유익한 글을 쓰기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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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5-11-22~2025-12-22
사회일반55%
미담17%
월드톡8%
문화 일반6%
건강4%
사고2%
정치일반2%
부동산2%
국제정세2%
행정2%
  • 하태경 “文, 전직 대통령이 격려는 커녕 대한민국 비하”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새만금 잼버리’에 대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비판에 대해 “전직 대통령이 하실 말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하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전직)대통령이 자국 비하하는 발언을 하신 것 같은데 위기가 좀 있어도 그 이후에 정부와 국민이 합심을 해서 어려움들을 극복해 나갔잖냐. 그러면 격려하고 힘 주고 이런 말씀을 하셔야지. 끝까지 다 실패한 것처럼 사실까지 왜곡한다”고 비판했다.그는 “문 대통령도 초반 상황만 보고 그 이후에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그런 과정을 모르고 계신 것 같다. 전 대통령이 그러면 안 된다”고 했다.이어 “대한민국을 비하하는 발언을 하신 거다.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이 국가와 국민이 힘을 합해서 위기를 극복해 나갔는데, 어려움을. 그 제일 중요한 과정을 쏙 빼놓으시고 말씀하신 것”이라고 지적했다.앞서 문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새만금 잼버리 대회로 우리는 많은 것을 잃었다. 국격을 잃었고, 긍지를 잃었다. 부끄러움은 국민의 몫이 되었다. 사람의 준비가 부족하니 하늘도 돕지 않았다”고 썼다.하 의원은 민주당 김한규 원내대변인이 “부산엑스포 유치 사실상 물 건너갔다”고 말한것에 대해서도 “멘탈이 대한민국 사람 아닌 것 같다. 마치 사우디하고 한국이 축구 경기를 하는데 한국 져라 이러고 있는 것”이라며 “국익 훼손 발언이다. 너무 당리당략에 집착하다 보면 여야가 힘을 합쳐야 될 때 대한민국 바깥에 있는 정당(처럼 한다)”고 비판했다.잼버리 파행 책임론에 대해선 “100% 전북”이라고 했다. 그는 “부산엑스포가 만약 잘못됐으면, 가장 큰 책임은 어디에 있나? 서울에 있나? 부산에 있지”라며 “잼버리 대회는 전북과 강원도가 서로 유치하려고 경쟁했다. 그래서 전북이 가져간 것이다. 또 집행위원장이 전북도지사다”고 부연했다.또 “이번에 가장 크게 문제 됐던 화장실, 샤워실, 수돗물 관리 이런 거 다 전북에서 책임지고 있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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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축하는 척’ 처음보는 만취 소녀 데려가 성폭행한 10대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10대를 부축하는 척하며 호텔로 데리고 가 성폭행한 10대가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부는 준강간 혐의로 기소된 A 군(19)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에 각 3년간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A 군은 지난해 2월 23일 오후 10시 25분경 원주시의 한 주점 앞길에서 만취해 비틀거리는 B 양(19)을 발견하자 부축하는 척하며 인근 호텔로 데리고 간 뒤 잠이 든 B 양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 군은 B 양을 사건 당일 처음 본 것으로 조사됐다.재판부는 “일면식도 없는 피해자가 술에 만취해 몸을 가누기 어려운 점을 이용해 부축해 주는 척하면서 데려가 범행을 저질렀다”며 “범행의 동기, 경위, 목적 등에 비춰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판시했다.다만 초범이고 미성년자일 때의 범행이며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은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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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 전국서 피서객 인명 사고 속출…7명 숨져

    주말 막바지 피서객이 몰린 전국 곳곳의 해수욕장과 계곡 등에서 인명사고가 속출했다. 7명이 목숨을 잃었다.경찰과 해경, 소방에 따르면 13일 오후 2시 5분경 인제군 인제읍 내린천에서 래프팅 보트가 물살에 뒤집혀 남성 1명이 숨졌다.낮 12시 26분경에는 동해시 천곡동 한섬 해수욕장에서 7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숨졌다.낮 12시 46분경 경북 포항의 칠포해수욕장에서는 50대 2명이 물에 빠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전날 오후 2시 53분에는 강릉시 주문진읍의 한 수영장에서 60대가 수영하던 도중 갑자기 의식을 잃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같은날 낮 12시53분경 삼척시의 한 간이해수욕장에서는 40대 아버지와 10대 아들이 물에 빠졌다. 이들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아버지는 끝내 숨졌다.오후 1시 40분 전북 완주군 운주계곡에서는 가족들과 물놀이 온 5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소방 관계자는 "바다는 물론 계곡과 수영장에서도 물놀이 시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해달라"고 당부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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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령군 사설 목장서 탈출한 암사자 사살…상황 종료

    14일 오전 경북 고령군의 한 사설 목장에서 탈출한 암사자가 사살되며 1시간 10분만에 상황이 종료됐다.이날 고령군은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암사자 탈출 상황이 종료됐음을 군민 등에게 알렸다.사자는 산으로 도주했다가 엽사에게 사살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이날 오전 7시30분경 고령군 덕곡면에 있는 한 관광농원에서 “사자가 우리를 탈출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경찰과 소방은 현장에 출동해 합동으로 사자 위치 파악에 나섰다.고령군은 주민들에게 재난안전문자를 보내 “사자를 발견하면 119로 신고해 달라”며 주의를 당부했다.인근 성주군도 같은 내용의 재난문자를 주민들에게 발송했다.수색에 투입된 엽사와 경찰, 소방당국은 목장 인근 4~5m 지점 숲 속에서 암사자를 발견했다.당국은 인명피해를 우려해 ‘사살 포획’하기로 협의하고 현장에서 사살해 유관기관에 인계했다. 이 사자는 20살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암사자가 머물던 목장은 개인이 운영하다 약 20년 전쯤 모 종교 측에서 인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목장에는 암사자와 수사자 한쌍이 있었지만, 얼마 전 수사자는 죽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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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깃집 장병들 밥값 20만원 몰래 계산하고 사라진 중년男

    외출을 나와 식사하던 군 장병들의 밥값을 몰래 계산해주고 사라진 중년 남성의 사연이 훈훈함을 주고 있다.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남에서 군 복무 중인 장병 5명은 지난 10일 외출을 나와 동료들과 고깃집을 찾았다.이들이 식사를 마치고 계산하려는데 “이미 어떤 남성분이 돈을 내고 가셨다”는 식당 사장의 말을 듣게 됐다. 음식값은 20만원가량 나왔다고 한다.장병들은 고마운 마음을 표하고 싶었다. 다행히 식당 사장이 밥값을 계산한 남성의 연락처를 알고 있었다.장병들은 해당 번호로 전화를 걸었으나 남성은 전화를 받지 않았다.이에 장병들은 문자로 “아까 고깃집에서 대신 계산해주셨던 군인들입니다. 저희도 갑자기 고깃값이 계산됐다고 사장님께 전달 받았습니다. 메시지로라도 감사 인사를 남깁니다. 고기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받은 금액이 많다 보니 어떤 이유로 사주셨는지 알려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이라고 썼다.그러자 20여분 뒤 답이 왔다. 답장에는 “(결제해준 금액이) 저에겐 크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대들이 국가에 노고를 하는 부분은 결코 적지 않습니다. 저의 아들도 몇 년 안에 군대에 갑니다. 국가를 위해 고생하는 그대들이 아름다워 계산했습니다. 저도 보잘것없는 사람입니다. 그대들도 사는 데 아름다운 영향력을 발휘하고 멋진 인생을 사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라고 적혀있었다.사연을 제보한 장병은 “군인으로서 자부심이 느껴진 감사한 경험이었다. 그저 군인이라는 이유만으로 큰 은혜를 받아 이런 선행을 널리 알리고 싶어 제보했다”고 언론에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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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낮 도심서 ‘비키니’ 활보…“눈을 의심” “관심 끄자”(e글e글)

    해수욕장이 아닌 서울 한복판에서 대낮에 비키니 수영복 차림으로 활보한 여성들이 논란이다.지난 11일 유동인구가 많은 홍대 번화가에 비키니만 입은 여성들이 킥보드를 타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날 시민들이 찍은 사진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 확산됐다.같은날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일대에서는 비키니를 입고 헬멧을 쓴 여성들을 태운 오토바이 4대가 돌아다니고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출동한 경찰은 약 20분 만에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인근에서 이들을 멈춰 세운 뒤 임의동행해 조사했다. 이들은 “잡지 홍보 목적으로 오토바이를 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범죄처벌법상 공개된 장소에서 공공연하게 신체의 주요한 부위를 노출해 타인에게 부끄러운 느낌이나 불쾌감을 줄 경우 과다노출죄가 적용될 수 있다. 위반 시 10만 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 처분을 받을 수 있다.누리꾼들은 "눈을 의심했다" "아이들도 보는데 홍보도 정도껏 하라" "비키니 입는 게 죄는 아니다" "비키니도 때와 장소를 가릴 줄 알아야 한다" "자기들이 좋다는데 내버려 둬라" "관심받고 싶은 사람들이니 그냥 아예 관심을 끄자"등 논쟁을 벌였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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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또 군수공장 시찰…“전쟁 준비 태세 갖추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또 군수공장을 시찰하며 철저한 전쟁 준비 태세를 갖추라고 주문했다.14일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11일과 12일 전술미사일 생산 공장을 비롯한 중요군수공장들을 현지 지도하시면서 군수 생산 실태를 료해(파악) 하시였다”고 전했다.김 위원장은 시찰을 마친 뒤 “우리 군대는 임의의 시각에 그 어떤 전쟁에도 대처할 수 있는 압도적인 군사력과 확고한 준비태세를 철저히 갖춤으로써 적들이 감히 무력을 사용할 엄두를 내지 못하게 만들며 만약 접어든다면 반드시 괴멸시켜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의 군수공장 시찰은 지난 3~5일에 이어 엿새만이다.이달 진행될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대응 의지 과시, 또는 러시아에 무기 수출을 위한 생산 실태 점검에 나섰다는 분석 등이 나온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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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안리 드론쇼서 드론 추락해 2명 다쳐…잼버리 대원 부상 없어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광복절 기념으로 펼쳐진 드론쇼 도중 드론이 추락해 관람객 2명이 다쳤다.13일 부산 수영구에 따르면 12일 오후 8시 5분경 드론 1000대가 동원된 광복절 기념 광안리-M드론라이트쇼 특별공연 과정에서 특수영상촬영용 FPV드론(무게 500g) 1대가 추락했다.추락한 드론은 30대 남성 관람객 A 씨의 허벅지와 충돌한 뒤 40대 여성 관람객 B 씨의 발등으로 떨어졌다.A 씨는 현장에서 대기 중이던 수영구보건소 구급차를 타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발등 타박상을 입은 B 씨는 귀가 이후 통증이 나타나면 병원치료를 받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드론은 통신 오류로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드론쇼에는 잼버리 대원도 참가했는데, 이들은 부상을 당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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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잼버리 대원, 광주서 모텔 업주 신고 “무단 객실 침입”

    2023년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를 마치고 광주를 찾은 독일 대원이 숙박업소 업주가 객실을 무단 침입했다며 신고해 경찰이 수사중이다.광주 서부경찰서는 14일 숙박업소 업주 60대 A 씨를 무단으로 객실에 들어간 혐의(방실침입)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앞서 잼버리 대회 공식 일정을 마친 뒤 독일 대원 20여 명은 지난 12일 2박3일 일정으로 광주를 찾았다.이들은 서구의 한 모텔에 머물렀는데, 사람이 없는 사이 업주가 허락 없이 청소하러 들어왔다면서 승강이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A 씨는 경찰 조사에서 “객실이 지저분할 것으로 생각했다. 일부 객실은 에어컨이 켜져 있어 청소를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독일 대원들과 A 씨가 서로 의사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은데다 문화적 차이로 갈등을 겪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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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계 찾아주시면 2000만원 주겠다” 무슨 시계기에? [e글e글]

    분실한 시계를 찾아주면 사례금 2000만원을 주겠다는 글이 인터넷에 확산되며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글을 올린 A 씨는 “지난 8일 삼성동에서 5146R 모델의 파텍필립 시계를 분실했다”면서 “소중한 예물 시계라 도움을 요청한다”고 부탁했다.그는 “가죽 트래블케이스에 넣어서 백팩에 넣어두었는데 다른 물건을 꺼내면서 유실된 것 같다”면서 “너무 당황스러워서 식음을 전폐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현재 수사 진행 중이며, 파텍 매장에도 분실 등록한 상태”라며 “혹시 습득하신 분 계시면 가까운 파출소에 신고해주시거나 직접 연락 달라”고 당부했다.다만 개인정보 노출을 우려한 것인지 전화번호는 남기지 않았다. 쪽지로 연락달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A 씨는 “돌려주신다면 어떠한 신분도 노출 되지 않게 사례비를 건네드리겠다. 결정적인 제보를 해주시는 분께도 동일하게 사례하겠다”고 덧붙였다.180년 역사를 가진 파텍필립은 세계 5대 최고급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중 하나다. 적은 수량만 제조해 쉽게 사기 어렵고, 최저가 제품이 수천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에는 “생소한 이름이라 주운사람도 비싼건지 모를 수 있겠다” “저 제품 돈 있어도 못사는 시계다” “꼭찾으시길 바란다”는 반응이 이어지는 가운데, “고가 시계를 백팩에 넣어놨다는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간다”며 진위 여부를 의심하는 이도 있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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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리핀서 여행가방으로 한인 어린이 납치…극적 구조

    필리핀 세부에서 한국 교민의 딸이 괴한에게 납치됐다가 극적으로 구조됐다.범인은 대낮에 아이를 여행 가방에 넣어 납치했다. 11일 KBS에 따르면, 전날 오후 세부의 한 주택가에서 8세 한인 어린이가 납치됐다. CCTV를 확인한 부모는 30대 남성이 침입해 대형 여행 가방에 아이를 넣어 끌고가는 모습을 확인했다. 괴한은 태연하게 여행 가방을 밀면서 수백 미터를 이동해 한 주차장으로 들어간 뒤, 은색 차량을 타고 사라졌다.이 소식을 들은 현지 교민들이 소셜미디어(SNS)에 범인의 차량 번호를 알렸고, 신고를 접수한 필리핀 한국대사관 세부 분관은 즉시 현지 경찰과 공조해 차량을 수배했다.경찰은 범행 7시간만인 저녁 8시경 범인을 체포하고 아이를 무사히 구출했다.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은 아이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아동 가족은 대사관 측이 신속하게 대응해 딸이 무사히 돌아왔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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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의 ‘거짓말’…20만번 접힌다던 Z플립5, 40만번에도 멀쩡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5’가 과연 몇 번까지 ‘여닫기’를 버티는지 실험에 도전한 유튜버가 결국 포기를 선언했다. 일주일째 실험을 이어오다가 도무지 고장날 기미를 보이지 않자 ‘두손두발’ 든 것이다. 20만번 접었다 펼 수 있다는 삼성전자의 공식 폴딩 횟수보다 2배 많은 40만번을 버티고도 고장 나지 않았다.앞서 폴란드 IT 전문 유튜버 Mrkeybrd는 지난 3일(현지시간)부터 ‘삼성 Z플립’5와 ‘모토로라 레이저40울트라’ 기종을 직접 손으로 접었다 펴는 실험에 도전했다. 실험은 한 대의 스마트폰을 1초에 2번 정도의 속도로 열고 닫는 식으로 진행했다. 이 유튜버를 비롯해 여러 사람이 번갈아가며 생중계로 진행했다.실험이 수일째 이어지면서 점점 많은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고 세계적으로 큰 화제가 됐다. 모토로라 제품은 방송이 시작된 지 약 96시간이 흐른 7일에 실험이 끝났다. 여닫는 횟수가 4만 3000회를 넘어가자 힌지(경첩) 부분에 문제가 생겼고 12만 6266회를 끝으로 전원이 꺼지고 말았다. 유튜버는 모토로라 제품에 대해 “왜 이렇게 빨리 망가 졌을까?”라며 “기계는 너무 젠틀하다”고 이유를 밝혔다. 기계 실험과 실제 사람 손으로 하는 것은 환경이 다르다는 뜻이다.삼성 제품은 8일째에도 여전히 멀쩡히 작동했다. 20만번 이상 버티자 이들은 극한의 조건으로 실험 강도를 높였다.물 속에 폰을 담가 30분 동안 5000번을 접는가 하면, 섭씨 74.5도에서 여닫기를 반복하거나 얼음 위로올렸다. 30만번을 넘겼을 때는 모래 사이에 Z플립5를 넣고 실험했고, 밀가루에 계란을 섞은 반죽을 끼얹기도 했다. 그래도 폰은 잘 작동했다. 이후에도 1000번 정도 더 여닫기를 계속했으나 망가지지 않자 유튜버는 결국 실험을 중단했다. 실험 시작 164시간 34분(약6.9일) 만이다. 한국시간으로는 9일 오후 8시40분에 실험이 끝났다.일주일간 총 40만1136번의 실험을 해본 결과 화면 끝쪽에 붉은 줄이 생기고 완벽히 평평하게 펴지지 않은 문제가 생기긴 했지만 여전 잘 작동하고 있었다. 40만번은 하루에 100번을 열고 닫는다고 가정할 때 11년을 사용할 수 있는 횟수다. 당초 유튜버는 “제품이 망가질 때까지 실험을 진행할 것”이라 밝혔지만 도저히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스스로 실험을 종료했다.Mrkeybrd는 “이 방송은 삼성전자와 모토로라의 후원을 받지 않았으며 두 스마트폰은 모두 실험을 위해 특별히 구입했다”고 설명했다.실험을 본 네티즌들은 “삼성이 뜻밖의 거짓말을 했다” “이건 삼성이 잘못했다. 너무 튼튼하게 만들었다” 등의 농담을 하며 “다른 회사 제품도 실험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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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름’ 새벽 윗집 문앞서 칼가는 20대 여성…이유가?

    흉기를 들고 지속적으로 윗집 이웃을 찾아가 공포감을 준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인천 미추홀경찰서는 특수협박과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A 씨(29·여)를 긴급체포 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A 씨는 지난달 5일 부터 약 한달 간 인천시 미추홀구의 한 빌라에서 윗집에 4차례 찾아가 흉기로 위협한 협의를 받는다. 윗집에는 60대 여성 B 씨가 살고 있었다. B 씨 딸은 지난 3일 “어머니가 사는 빌라에서 아래 집 이웃이 중식도를 들고 찾아와 현관문을 내리찍는다”며 112에 신고했다.경찰은 B 씨에게 긴급신고를 할 수 있는 스마트워치를 지급했고, 9일 “가해자가 또 찾아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A 씨를 긴급체포했다.B 씨 집 현관문 인근에 설치한 폐쇄회로(CC)TV에는 주로 새벽 시간대에 A 씨가 B 씨 집 현관문 앞에서 중식도 칼날을 갈거나 계단에 앉아 피해자를 기다리는 모습 등이 담겨 있었다.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층간소음으로 힘들어 윗집에 찾아갔다”고 진술했으나 B 씨는 “시끄럽게 한 적이 전혀 없다”고 했다.경찰 관계자는 “이달 초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해 지난달에 발생한 여죄까지 추가로 확인했다”며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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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에서 뚝 떨어진 독사의 공격…매가 낚아채 목숨 건졌다

    정원 잔디를 깎던 미국 여성이 하늘에서 난데없이 떨어진 독사의 공격을 받았다. 이때 어디선가 날아온 매가 뱀을 채가며 여성이 위기에서 벗어났다.뉴욕타임스(NYT)는 9일(현지시간) “있을법 하지 않은 사건”이라며 미국 남부 텍사스주에 사는 페기 존스 씨(64)가 지난 달 25일 겪은 황당한 일을 소개했다.존스 씨는 사건 당일 오후 자신의 정원에서 잔디를 깎고 있었다. 맑고 푸른 하늘에서 돌연 1.5m 길이의 뱀이 그의 왼팔에 떨어졌다. 뱀은 곧바로 존스 씨의 팔뚝을 단단히 휘감았다.존스는 “나는 즉시 비명을 지르며 팔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저는 ‘예수님 저를 도와주세요 제발’이라고 소리쳤다”고 설명했다. 여성이 뱀을 떨쳐내려 팔을 흔들 수록 뱀은 점점 더 강하게 팔을 조이면서 얼굴을 공격했다. 천만다행으로 뱀이 공격한 곳은 존스 씨의 안경이었다. 뱀이 안경에 머리를 부딪치며 한차례 공격에 실패했을 때, 어디선가 갑자기 매가 날아와 뱀을 낚아챘다. 워낙 뱀이 강하게 감겨있었던 탓에 매의 시도는 3~4차례 이어진 끝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존스 씨의 팔도 매의 발톱에 의한 상처로 얼룩졌다.존스 씨는 “내 팔 전체가 피로 뒤덮여 있었다”고 회상했다. 뱀이 떨어진 뒤 매가 다시 낚아챌 때까지 걸린 시간은 15~20초 정도였다.정신을 차렸을 때 존스 씨의 안경은 깨져 있었고, 렌즈에는 뱀독으로 추정되는 액체가 남아있었다. 존스 씨는 매가 뱀을 사냥해서 날다가 공중에서 떨어뜨린 뒤 다시 채간 것으로 추정했다. 존스 씨는 (그사건 후) “때때로 방바닥, 천장, 벽에 뱀이 있는 악몽을 꾼다”면서도 “SNS에서 빠른 회복을 기원하는 전 세계 낯선 사람들의 엄청난 격려를 받고 있다“고 마음을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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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배 살 돈으로 연금복권 샀는데…월 800만원씩 통장에

    담배 끊은 돈으로 복권을 사오던 가장이 매월 800만원 씩 받는 행운을 거머쥐게 됐다.이 남성은 이따금 산 복권을 테이블에 모아두었다가 시간날때 한꺼번에 확인했는데, 어느날 저녁 먹기 전에 살펴보다가 그 중에 당첨 복권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한다.최근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162회차 ‘연금복권720+’ 1·2등 당첨자 A 씨 인터뷰를 공식 홈페이지에 소개했다.A 씨는 지난 6월 전북 익산시 약촌로에서 ‘연금복권720+’를 샀는데, 총 5장이 당첨됐다. 1등 1매, 2등 4매다. A 씨는 “10년 전쯤 담배를 끊으면서 담뱃값으로 복권을 사기 시작했다. 주로 로또복권과 연금복권을 사는데 한번 살 때 1~2만 원 정도 구입했다”며 “며칠 전 회사 근처 복권판매점에서 로또복권과 연금복권을 1만 원어치를 사고 구입한 복권은 집에 있는 테이블에 모아뒀다”고 떠올렸다. 이어 “어느 날 모아둔 복권이 좀 있어서 한 번에 당첨번호를 확인했고 연금복권 1, 2등에 동시 당첨됐다”며 “저녁 식사 전이라 아이들도 같이 있었지만 아내에게만 당첨사실을 말했다. 아내도 너무 좋아했다. 노후에 대한 걱정을 한시름 놓은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그는 “담배를 끊고 연금복권을 구입한 것이 큰 행운으로 다가 왔다”며 “당첨금은 대출금을 상환하고 노후자금으로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연금복권720+’는 1등에 당첨되면 연금형식으로 20년간 매월 700만원씩 지급받는다. 2등은 10년간 월 100만원씩 받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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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위 약한 분 보지마” 배우 정정아 운영 숙박업소에 ‘쓰레기 테러’

    게스트 하우스를 운영 중인 배우 정정아가 객실을 쓰레기장으로 만들어 놓은 이용객의 행태에 분노했다.정정아는 9일 인스타그램에 “혐오스러우니 비위 약하신 분은 보지 마세요”라며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쓰레기장을 방불케 하는 객실 내부의 모습이 담겨있다. 방바닥과 침대 위가 발 디딜 틈조차 없이 쓰레기로 가득차있다.정정아는 “코로나 시국에 어려워서 어쩔 수 없이 달방을 두어 개 주었다”며 “정말 힘든 상황에서 더 힘들었다. 상상도 못하실 거다”라고 토로했다.이어 “△몇 달 방값 안 내고 밀리니 야반도주한 외국인 △노숙자 데려와서 홈리스 구출한다고 빈방 열어 재우고, 옥상에서 노숙자들 데리고 파티하고, 테이블 파손시키고 고성방가하는 손님 △화장실 거울 떼서 방에 붙였다가 떨어져 벽지 찢어지고 거울 깨지니 대충 치워 방치하고, 추가방값 안내고 도망간 손님”등을 열거하며 이것도 “빙산의 일각”이라고 했다. 정정아는 “진짜 너무 지치고 방을 보자마자 이런 사람들을 상대해야 하는 남편이 너무 안쓰럽고 불쌍해서 화보다 눈물이 난다”며 “제발 양심 좀 가지시라. 사정이 있으면 양해 구하고 가셔야 하는 거 아닌가요”라고 울분을 토했다.정정아는 2017년 사업가와 결혼한 뒤 서울 종로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 중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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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 길거리서 흉기에 목 찔린 여성 사망…“칼부림 사실 아냐”

    경기도 성남시의 한 초등학교 근처 길거리에서 60대 여성이 목에 자상을 입고 숨졌다. 10일 성남 중원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 28분경 “칼에 찔려 쓰러진 사람이 있다”는 신고가 소방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성남 중원구 은행동 도롯가에서 목 부위에 자상을 입어 심정지 상태인 60대 여성을 발견,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여성이 발견된 곳은 초등학교에서 직선거리로 100여m 떨어진 지점인 것으로 전해졌다.당초 온라인에는 “은행동에서 칼부림 사건 났다” “OO초등학교쪽 사시는 분들 조심하시라” “누가 할머님 찌르고 도주했다”는 글이 퍼졌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인근 블랙박스 영상 등을 확인한 경찰은 타살이 아닌 극단선택으로 판단했다. 사건 발생 당시 여성은 타인과 접촉 없이 혼자 있었으며, 현장에서는 이 여성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과일칼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인근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타살이 아닌 점이 확인 됐다”고 전했다.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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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방송 중 ‘아이폰 촬영’ 뉴진스… 방심위 “심의 검토 중”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걸그룹 뉴진스의 스마트폰 간접광고 논란과 관련해 심의를 검토 중이다.방심위 측은 9일 “뉴진스의 아이폰 간접광고 관련 민원이 접수돼 실무부서에서 해당 내용을 검토하는 단계”라고 밝혔다.앞서 뉴진스는 지난달 30일 SBS 음악프로그램 ‘인기가요’에서 신곡 ‘ETA’를 선보이던 중 ‘아이폰 14프로’를 들고 서로 촬영해주는 퍼포먼스를 15초 가량 보였다. 이 모습은 고스란히 생중계됐다.당시 방송 카메라는 한 눈에 봐도 아이폰임을 알아챌 수 있을 정도로 클로즈업해 과도한 PPL(간접광고)이라는 논란을 낳았다.앞서 뉴진스는 ETA 뮤직비디오를 아이폰으로 촬영했고 제작 과정은 광고로도 사용됐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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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참외 먹으면 스트레스 ↓…日서 기능성표시식품 등록

    한국산 참외가 일본에서 스트레스 완화 효과를 인정받아 지난 4일 일본 소비자청에 기능성 표시 식품으로 최초 등록됐다.9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이 소식을 전하며 “(한국산)참외에 함유된 ‘가바(GABA, Gamma-Aminobutyric acid)’ 성분이 일과 공부 등으로 인한 일시적인 스트레스를 완화해준다는 과학적 근거를 확보함으로써 참외의 스트레스 완화 기능성을 표시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최근 일본 소비자청에 기능성표시식품으로 등록된 신선식품 수는 늘어나는 추세이나 등록이 매우 까다로워 전체 등록 식품 중 신선식품 비중은 2.9% 미만에 불과하다. 한국 고유 신선식품 중에는 이번에 등록된 참외를 비롯해 당조고추, 깻잎, 파프리카가 등록돼있다.한국산 참외는 일본에서 인지도가 낮아 멜론 등 유사 과일과 비교해 차별화된 맛과 기능성을 적극 홍보해 시장을 확대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와 공사는 참외의 기능성표시식품 등록 준비와 함께 2014년부터 현지 바이어와 소비자 대상 시식행사 등 참외의 맛과 효능, 먹는 방법 등을 꾸준히 홍보해왔다. 그 결과, 참외 특유의 아삭함과 달달한 향으로 호평받으며 엔저와 소비위축에도 불구하고 참외 수출은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권오엽 수출식품이사는 “멜론 소비가 활발한 일본 시장에서 한국산 참외의 기능성과 맛을 집중 홍보해 소비 확대를 이끌겠다”며 “앞으로도 일본의 기능성표시식품 제도를 활용해 건강에 좋은 한국산 신선식품이 더욱 많이 등록되고 수출 확대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농식품부와 공사는 K-푸드 수출기업들이 일본 기능성표시식품 제도에 진입할 수 있도록 ▲ 주요성분의 과학적 근거자료(Systematic Review) 제공 ▲ 제품 성분분석 ▲ 포장 패키지 개선 ▲ 소비자청 DB 신고 등 모든 단계를 지원하고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수출기업은 공사 수출종합지원시스템(global.at.or.kr) 누리집을 통해 사업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공사 식품수출부 또는 일본지역본부로 문의하면 된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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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염 속 英잼버리 40명에 아이스크림 쏜 청년 “좋은 이미지 남길”

    새만금 잼버리장을 떠나 서울로 온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에게 20대 청년이 아이스크림을 선물한 사연이 눈길을 끈다.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산의 한 고깃집에서 매니저로 근무한다는 청년 A 씨(20대)가 쓴 ‘영국 참가단 실시간 목격담’이 올라왔다.A 씨는 “가게 앞에 30~40명 정도 되는 외국 아이들과 어른(선생님)이 편의점 야외 테이블과 보도블록에 앉아 도시락을 먹고 있더라”며 “다가가서 말을 건네보니 새만금 잼버리에 참가했다가 철수한 영국 잼버리 참가단이었다”고 설명했다.이 학생들은 현재 서울에 숙소를 얻어서 남은 일정을 소화 중인데 일산 원마운트에 있는 워터파크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A 씨는 “선생님께 다가가 ‘괜찮다면 아이스크림을 선물로 나눠주고 싶다’고 여쭤보니 ‘괜찮다. 마음만 받겠다’고 하더라. 다시한번 물어보자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물어보고 온 뒤 ‘감사히 받겠다’며 고마워했다”고 설명했다. A 씨는 곧장 무인 아이스크림 판매점에서 종류별로 골고루 담아 하나씩 나눠줬다. 아이들은 감동한 표정의 우르르 달려와 연신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짧은 한국말로도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A 씨는 “선생님과 대화를 나눠보니 잼버리 내 환경이 열악했던 것도 사실이지만, 이제는 서울에서 남은 시간 투어를 즐기게 돼 다행이라고 하더라. 선물이라며 제게 잼버리 스카우트 훈장 배지를 줬다. 가장 높은 골드배지를 선물로 줬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작은 선행이었지만 이를 계기로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조금이나마 좋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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