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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전 검찰에 출석했다. 수원지검 일대에는 이 대표 지지자와 반대자들이 몰려들었고 고성이 오갔다.수원지검 형사6부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이 대표를 ‘제3자 뇌물’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10시 20분경 수원지검 후문 앞에 도착한 이 대표는 차에서 내려 기운 없는 모습으로 걸어서 청사로 향했다. 단식 열흘째인 이 대표는 수염이 덥수룩하고 초췌한 모습으로 취재진 앞에 섰다.이 대표는 “국민여러분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국민이 곧 국가다. 국민주권을 부정하는 세력이야말로 반국가세력이다. 내가 국가다 이런 생각이야말로 전체주의다. 윤석열 대통령은 민주주의 민생파괴 평화파괴 행위에 대해 그리고 국민주권을 부정하는 국정행위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해야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국정방향을 전면 전환하고 내각 총사퇴로 국정을 쇄신해야한다. ‘화무십일홍’이라 했다. 권력이 강하고 영원할 것 같지만 그것도 잠시다. 국민을 두려워 하지 않는 정권은 반드시 심판 받았다는 것은 역사의 기록이고 진리다. 정치검찰을 악용해 조작과 공작을 하더라도 잠시 숨기고 왜곡할 수는 있겠지만 진실을 영원히 가둘 수는 없다”고 말했다.기자들이 '이화영 전 부지사 진술이 뒤집혔는데 쌍방울 대북송금 사실 보고 받은적 있는지?' '검찰은 김만배 씨 가짜 인터뷰 의혹 배후세력을 말하는데 이에 대해선 어떻게 보시는지?' 등을 물었지만 아무런 답변 없이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이 날은 이 대표가 단식에 돌입한지 10일차로, 이 대표가 얼마나 조사를 받을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검찰은 이 대표의 건강 상태 등을 감안해 의사 1명을 조사실 옆에 대기하고, 청사 밖에는 구급차를 배치했다.이날 수원지검 앞에는 지지자와 반대자들이 6차선을 사이에 두고 모여 북적였다. 두 집회 단체는 도로 한 가운데서 충돌을 빚기도 했다. 양측이 서로 욕설을 하고 고성을 지르면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이 대표 지지자들은 오전 8시30분부터 수원지검 후문 앞에 차량을 배치하고 집회를 준비했다. 차량에는 “이재명과 함께 민생경제를 지키자” “이재명과 함께 민주주의를 수호하자” 등의 문구가 적혔다.보수단체 역시 비슷한 시각부터 “대장동 수괴 이재명 구속해라”라는 현수막을 걸고 연신 “이재명 구속”을 외쳐댔다. 이들은 이재명 출석 전 오전 9시40분쯤 기자회견을 열고 “법정에서 증인들이 증언하게 있다. 다 이재명을 가리키고 있다 당당하게 수사에 임하라”고 요구했다.경찰은 수원지검 주변으로 모두 7개 중대 560여명의 경력을 배치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길 가던 여성의 의상 노출이 심하다며 주변에 있던 벽돌을 집어 던진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경기 파주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60대 여성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A 씨는 지난 7일 오전 11시 15분경 파주시의 한 노상에서 주변에 있던 무게 3.4kg짜리 벽돌을 들어 길을 가던 여성 B 씨의 발 옆 바닥으로 던진 혐의를 받는다.다행히 B 씨는 다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두 사람은 서로 모르는 사이였던 것으로 조사됐다.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옷을 바로 입으라고 벽돌을 던졌다”며 횡설수설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헤어진 연인이 전화번호를 차단하자 계좌에 1만원씩 입금하며 스토킹한 3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춘천지법 형사2단독 김택성 부장판사는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 씨(33)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스토킹 범죄 재범 예방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고 9일 밝혔다.A 씨는 지난해 9월부터 4개월간 옛 연인 B 씨(30)에게 1만원씩 입금하면서 입금내역란에 '카톡풀어봐'라는 메시지를 남기거나 카카오톡 선물하기 기능을 통해 모바일 쿠폰을 보내는 등 226회에 걸쳐 스토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그는 8년 전 교제하다가 헤어진 B 씨가 결혼한 후 A 씨의 전화번호를 차단하자 이같은 행동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재판부는 "결혼해 혼인생활 중이던 피해자의 상황까지 고려하면 피해자는 상당한 불안과 공포를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의 행위로 인해 결국 피해자가 그 혼인생활에서 겪은 피해도 중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다만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과거 동종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검찰에 출석하기 앞서 “정권의 무능과 국정실패를 가리고 국민을 속이려는 정치검찰의 공작수사에 맞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지지자들에게 메시지를 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9시경 페이스북에 올린 입장문에서 “검찰의 정치공작, 과연 끝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오늘로 다섯 번째 또다시 검찰조사를 받기위해 출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30분 수원지검에 출석한다. 이 대표는 “검찰이 정치 최일선에 나서며 공권력은 집권세력 전유물로 사유화되고 민주주의는 실종됐다”며 "줄다리기 승부하자면서 온갖 권력 동원해 줄을 빼앗으니 야당으로서는 국민과 함께 싸우는 것 외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했다.이 대표는 “어떤 가시밭길도 피하지 않겠다"며 "권력의 탄압에 굴하지 않고 국민과 역사가 명한 길을 흔들림 없이 가겠다”고 밝혔다.이 날은 이 대표가 단식에 돌입한지 10일차로, 이 대표가 얼마나 조사를 받을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검찰은 이 대표의 건강 상태 등을 감안해 의사 1명을 조사실 옆에 대기하고, 청사 밖에는 구급차를 배치하기로 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검찰 출석 입장문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여러분!검찰의 정치공작, 과연 끝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오늘로 다섯 번째, 또다시 검찰조사를 받기위해 출석합니다.국민의 삶이 더없이 힘들고 어려운 때에도 오로지 정적인 저를 제거하는 데만 온 힘을 다하는 윤석열 정권. 이런 모습을 계속 보여드리게 되어, 송구하고 면목이 없습니다. 윤 정부 1년 3개월, 대한민국 경제와 민생이 침몰하고 있습니다. 눈떠보니 후진국, 정권의 무책임과 무능이 일상이 됐습니다. 윤석열 정권이 국회를 패싱하고, 여당조차 거추장스럽게 여기면서 삼권분립은 실종되었습니다. 검찰이 정치 최일선에 나서며 공권력은 집권세력 전유물로 사유화되고민주주의는 실종되었습니다. 줄다리기 승부하자면서 온갖 권력 동원해 줄을 빼앗으니야당으로서는 국민과 함께 싸우는 것 외에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단식을 시작한 지난 열흘, 많은 분들의 한숨과 호소를 접했습니다. 저를 걱정해 전국 각지에서 오신 분들, 이태원 유가족들.어느덧 서로를 위로하며 함께 눈물을 흘렸습니다. 먹고사는 일이 전쟁 같은데, 해방 전 돌아가신 독립영웅을 느닷없이 공산주의자로 매도하며 이 정부가 벌이고 있는 이념 전쟁이 너무나 기가 막힙니다.국방의 의무를 다한 청년 사병의 억울한 죽음을 은폐하는데 혈안이 된 정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는커녕주권자인 국민들로부터 주권까지 빼앗으려는 정부, 국민들에게 전쟁의 공포를 불러 일으키는 정권..저에게 주어진 시련이 아무리 크다 한들, 국민이 겪고 있는 지금의 고통과 좌절에 감히 비할 수 있겠습니까?“이게 나라냐”는 국민의 절규 앞에서 무한책임을 느낍니다. 무도한 권력의 폭력과 퇴행을 막겠습니다.국민이 주인인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온전한 자리로 되돌릴 때까지, 어떤 가시밭길도 피하지 않겠습니다. 정권의 무능과 국정실패를 가리고, 국민을 속이려는 정치검찰의 공작수사에 맞서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정권이 포기한 민생을 살리고, 정권이 파괴한 민주주의를 지켜내겠습니다. 캄캄한 어둠이 지배했던 독재 시절에도 시인 김수영은 노래했습니다. “금잔화도 인가도 보이지 않는 밤이 되면 폭포는 곧은 소리를 내며 떨어진다. 곧은 소리는 소리이다. 곧은 소리는 곧은 소리를 부른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어둠이 짙어질수록, 정의의 외침은 더 또렷해질 것입니다. 권력의 탄압에 굴하지 않고 국민과 역사가 명한 길을 흔들림 없이 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북한이 9일 오전 0시를 기해 제75주년 정권 수립 기념일(9·9절) ‘심야 열병식’을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북한은 평양 김일성광장 일대에서 전날 오후 늦게 식전행사를 연데 이어 오전 0시20분 열병식 본행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북한은 지난달 10일 열린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7차 확대회의에서 ‘9·9절’에 ‘민간무력 열병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북한의 올해 열병식 개최는 지난 2월8일 75주년 건군절(조선인민군 창건일) 열병식과 7월27일 73주년 전승절(6·25전쟁 정전협정 체결일) 열병식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통일부는 “북한이 1년에 3번이나 열병식을 개최하는 건 굉장히 이례적”이라며 “그만큼 북한 내부적으로 체제 결속이 필요하다는 걸 방증해준다”고 평했다.중국 당국은 전날 류궈중(劉國中) 부총리가 이끄는 대표단을 이번 행사에 파견했다. 류 부총리는 8일 오전 항공편으로 베이징을 출발해 평양에 도착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8일 오후 서울역 승강장에서 KTX 선로로 떨어진 60대 남성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코레일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7분경 한 남성이 승강장에서 비틀거리다가 선로로 넘어진 것으로 파악됐다.코레일 측은 "부산에서 출발한 KTX가 서울역으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이상음이 들려 확인한 결과 선로 내에 부상자를 발견하고 119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이후 열차들은 다른 선로를 이용해 사고로 인한 열차 지연은 없었다.철도경찰과 소방당국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알래스카만 심해에서 정체불명의 황금빛 물체가 발견돼 과학자들이 건져 올렸다고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이 밝혔다.NOAA는 7일 홈페이지에 “정체불명의 황금 표본이 상상력을 사로잡는다”는 제목으로 이 소식을 전했다.탐사팀이 미스터리한 물체를 발견한 것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이다. 알래스카만 수심 약 3300m 지점에서 원격조정 무인잠수정(ROV) 카메라에 황금색으로 반짝이는 뭔가가 포착됐다. 크기는 지름 10cm가량이며 매끄럽고 둥그스름한 돔형태의 모습으로 바위에 단단히 붙어 있었다. ‘알’처럼 보이기도 한 물체의 한쪽 끝에는 구멍이 나있었다. 내부 역시 같은 색이었다. 탐사팀은 뭔가 튀어나올까 걱정하며 로봇팔로 물체를 찔러 봤지만 아무것도 나오진 않았다. 물체는 연구자들의 상상력을 불러일으켰고 ‘황금알’ ‘노란 모자’ ‘황금 구체’이등의 별칭으로 불렸다. 발견 초반 과학자들은 산호, 알껍질, 스펀지 등의 여러 추측들을 내놨다.탐사팀은 흡입 튜브로 물체를 빨아 배 위로 끌어올렸지만, “생물학적 기원이라는 것 외에 여전히 정체를 식별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물 밖으로 나온 물체는 더 이상하게 보였다. 손바닥 크기의 덩어리 표면은 물 밖에서도 매끄럽고 반짝거렸지만, 겹겹의 층으로 이뤄진 모습이었다. 탐사팀의 샘 캔디오는 “이번 발견은 우리가 지구에 대해 아는 것이 얼마나 적은지, 바다에 대해 배우고 감사할 것이 얼마나 남아 있는지 일깨워줬다”고 말했다. 과학자들은 이 표본을 더 정교한 도구를 사용하는 실험실로 가져가 새로운 종과 연관돼 있는지 등을 연구할 방침이다.이번 해저 탐사는 지난달 23일 시작해 오는 16일까지 진행하는 ‘Seascape Alaska 5: 알래스카만 원격조종차량 탐사 및 매핑’이다. NOAA에서 실시간 생중계하고 있다. 수심 6km 깊이까지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심해를 영상에 담을 계획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자우림’ 멤버 김윤아가 SNS와 공연에서 의미심장한 발언을 한 것을 두고 전여옥 전 국회의원은 “한심한 여자”라고 비판했다.전여옥 전 의원은 7일 자신의 블로그에 “후쿠윤아, 나라가 뭘 못하게 했니?”라는 글을 올리며 “노래 11곡 실컷 부르고 본전 뽑기용 앙코르에 ‘나라에서 못하게 한다’ 고 답했다 한다”고 글을 올렸다. 김윤아는 지난 3일 서울 난지 한강공원에서 열린 ‘2023 렛츠락 페스티벌’ 공연에서 마지막 곡을 끝내고 ‘앵콜’을 외치는 객석을 향해 “나라에서 못 하게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전 전 의원은 “후쿠시마 괴담 퍼트리고는 찍소리도 못한 김윤아”라며 “노래도 하고 돈도 벌고, 나라가 ‘앵콜 곡’을 못부르게 했다는 이야기인가? 개딸 못잖게 한심한 여자”라고 저격했다.이어 “앙코르 곡으로 떼창까지 하고서 무슨 나라 타령? 북한 같으면 숙청돼 아오지 탄광 끌려가고도 남는다. 앙콜까지 받게하는 너그러운 대한민국 만세!나 부르시라”고 덧붙였다.앞서 김윤아는 지난달 24일 인스타그램에 ‘RIP 地獄(지옥)’라고 적힌 사진과 함께 “며칠 전부터 나는 분노에 휩싸여 있었다. 블레이드러너 + 4년에 영화적 디스토피아가 현실이 되기 시작한다. 방사능 비가 그치지 않아 빛도 들지 않는 영화 속 LA 풍경. 오늘 같은 날 지옥에 대해 생각한다”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엑스(구 트위터)에는 RIP 地球(지구)라고 적었다.RIP은 ‘Rest In Peace(평화롭게 잠드소서)’의 준말로 영미권에서 주로 묘비에 쓰는 말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화장실이 급하다”며 택시비를 내지 않고 사라져버린 20대 여성 승객들에게 택시기사가 분노를 표했다. 7일 보배드림 인스타그램에는 “신종 택시비 먹튀 수법 당하지 마세요”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왔다.사연을 제보한 택시기사 A 씨에 따르면 그는 전날(6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에서 출근시간대에 20대로 추정되는 여성 2명을 태웠다. 남녀 일행 4명이 함께 있었고, 그중 여성 두 명이 타며 30분 넘게 걸리는 진해 용원동으로 가자고 요구했다. 운행을 시작하고 얼마 지나 신호 대기중에 한 여성이 “화장실이 너무 급하다”며 잠깐 내려달라고 요구했다. A 씨는 승객의 말을 믿고 요청에 응해줬다. 그런데 다른 한 명도 “나도 같이 가자”며 따라 내렸다. A 씨는 약 20분을 서서 기다려 줬지만 여성들은 나타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결국 A 씨는 미터기에 6000원 찍힌 요금을 포기하고 차를 출발할 수 밖에 없었다.A 씨는 동아닷컴에 “이런경우 보통은 전화번호를 알려주거나 물건을 맡겨두고 가는데, 장거리 간다고 하니 순수한 마음으로 내려줬다”며 “빨리 안 오기에 큰 볼일일 수 있겠다 싶어서 한참을 기다려 줬다”고 설명했다.이어 “택시기사들은 출근 시간대에 하루 수입을 좌우한다. 기다리는 동안 콜 들어오는 것도 하나도 받지 못해 손해가 크다”고 토로했다.그러면서 “당사자들이 커뮤니티 글을 보고 자진 연락을 해오는지 오늘까지 기다려보고 경찰에 신고할지 말지 고민해보려 한다. 하지만 경찰이 이런 것까지 신경 쓸 여지가 있겠나 싶어서 그냥 포기할까도 생각 중이다. 돈은 안받아도 되지만 사회의 무너진 질서를 바로 잡아야 겠다는 생각에 제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최근 미성년자에 속아 술을 판매했다가 영업정지 당한 사례가 연이어 전해지며 자영업자 커뮤니티가 들끓고 있다. 6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에 있는 한 콩나물국밥집이 가게 앞에 내건 안내문 사진이 공유됐다. 안내문에는 “갓 제대한 군인이라는 미성년자의 거짓말을 믿은 잘못으로 당분간 영업정지를 하게 됐습니다. 앞으로 내공을 더 쌓아서 늙어 보이는 얼굴을 믿지 않고 신분증 검사를 철저하게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적혀있다.해당 청소년을 원망하는 메시지도 남겼다. 가게 측은 “작년 11월에 와서 거짓말을 하고 처벌도 받지 않은 미성년자들아. 너희 덕분에 5명의 가장이 생계를 잃었다. 지금은 철이 없어서 아무 생각도 없겠지만 나중에 나이 들어서 진짜 어른이 된 후에 너희가 저지를 잘못을 꼭 기억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 사연 외에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비슷한 사연의 사진들이 공유되고 있다. 7일 한 네티즌은 “얼마전 밥먹으러 간 식당에 이런게 붙어있더라”며 식당 안내문 사진을 찍어 올렸다. 안내문에는 “신분증 위조한 애들 때문에 강제 휴가 받고 떠납니다”라고 적혀 있다. 제보자는 “이런 건 법이 바뀌어야 하는 거 아닌가 싶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보다 앞서서는 성인과 동석하거나 신분증을 위조한 미성년자들에게 속아 주류를 판매했다 하더라도 영업정지 처분은 정당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잇따라 나왔다. 지난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8단독은 음식점주 A 씨가 송파구청장을 상대로 낸 영업정지처분 취소 소송에서 패소 판결했다. 지난 6월 있었던 판결이다. 같은법원 행정9단독도 음식점주 B 씨가 서초구청장을 상대로 낸 영업정지처분 취소 소송을 같은날 원고 패소 판결했다.재판 과정에서 A 씨는 “음식점에 자주 오던 성인 손님들과 동석해 청소년임을 인식하기 어려웠다”고 주장했다. B 씨는 “청소년들 중 일부는 성인 신분증을 제시했고, 진한 화장을 하고 서로 반말을 해 미성년자일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항변했다. 위조 신분증이라는 사실은 경찰 조사 후에야 알게 됐다고도 토로했다.그러나 두 재판부 모두 이들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법원은 “청소년을 유해한 환경으로부터 보호하고, 청소년이 건전한 인격체와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식품접객영업자의 청소년 관련 법규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한 법 집행이 필요하다”며 이들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식품위생법 제44조에 따르면 청소년에게 주류를 제공하면 1차 적발 시 영업정지 60일, 2차 적발 시 영업정지 180일, 3차 적발 시 영업허가 취소 등 행정처분을 받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60대 이상 고령층을 중심으로 ‘건강식품 무료체험’ 관련 피해가 늘고 있어 소비자원이 주의를 당부했다. 7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20년 1일부터 올해 6월까지 소비자원에 접수된 건강식품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939건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는 작년보다 50%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피해구제 신청 건수는 2020년 209건→2021년 211건→2022년 348건으로 늘었다. 올해는 6월 기준 171건이었는데 이는 115건이었던 전년 동기 대비 48.7% 상승한 수치다.피해 신청 이유로는 청약철회 거부 등 ‘계약 관련’이 577건(61.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품질’ 173건(18.4%), ‘안전’ 69건(7.3%), ‘표시·광고’ 62건(6.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이중 ‘무료 체험’ 조건이 포함된 경우는 121건으로, 내용을 분석한 결과 계약 관련 피해가 95건(78.5%)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는 ‘무료체험 미포함’ 조건의 계약 관련 피해보다 19.6%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피해사례로는 소비자가 건강식품 무료체험분을 섭취한 후 계약취소를 요구하면 ‘무료체험 기한이 지났다’, ‘무료체험분 비용을 청구하겠다’ 등의 이유를 들며 취소를 거부하거나 비용을 청구하는 경우 등이 있었다.‘무료체험’ 관련 121건을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60대 이상 연령층의 피해가 62건(51.2%)으로 절반 이상이었다.소비자원은 “60대 이상 소비자들이 무료체험 후 효과가 없으면 100% 환불해주겠다는 사업자의 설명 등에 현혹돼 제품을 구입하면서 피해를 많이 입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소비자원은 건강식품 관련 소비자피해 예방을 위해 ▲무료체험 등 상술에 현혹되지 말고 계약내용을 꼼꼼히 확인할 것 ▲판매업체가 신뢰할 만한 곳인지 충분히 살펴볼 것 ▲단순 변심 등으로 구매 의사가 없을 경우는 기한 내 청약철회를 반드시 요청할 것 ▲판매자의 제품 효능·효과 설명 등을 지나치게 맹신하지 말 것 등을 당부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7일 “문재인 전 대통령 부친이 일제 때 시청 공무원 한건 확실한데 무슨 근거로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을 고발하냐?”고 야당에 물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논리를 적용하면 문 전 대통령 부친도 친일파 된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문 전 대통령의 부친은 일제시대인 1940년 보통문관시험(현 9급 공무원시험)에 합격했다”며 “이는 문 전 대통령의 부친이 해방 전 일제시대에도 관리(공무원)를 하셨다는 걸 의미한다”고 주장했다.이어 “공무원 직급체계는 일제시대나 지금이나 큰 차이가 없다”며 “해방 후 함흥시청 계장(현 5급에 해당)을 했다면 일제시대에는 서기보나 서기, 주사를 지냈다는 걸 의미한다고” 풀이했다. 그러면서 “분명한 건 문 전 대통령의 부친은 일제시대에 보통문관시험을 보고 공무원이 되었다는 사실”이라며 “그럼 직급을 서기나 주사라고 하면 명예훼손이 아니고 계장이라 하면 명예훼손이 되는 거냐? 아니면 일제시대 때 부친이 공무원이었다는 사실을 감추고 싶은 거냐?”고 물었다.또 “일제시대 보통문관시험은 경찰이나 관리, 즉 공무원이 되기 위해 치렀던 시험”이라며 “1920년대까지만 해도 일본인 합격자가 압도적으로 많지만 30년대 들어서면서 조선 청년들이 많이 합격하면서 똑똑하고 능력있는 조선 청년들의 입신출세의 관문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분과 가난에서 벗어나 자신의 능력을 맘껏 펼치고 싶은 많은 조선의 청년들이 일제 치하이긴 하지만 그 선택지로 공무원이 되고자 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친도 그 중의 한 분”이라고 평가했다.이어 “백선엽 장군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민주당은 백선엽 장군이 간도특설대에 근무했다는 이유로 구국영웅에 대해 친일파 딱지를 덮씌우고 있다”며 “백 장군이 간도특설대에 배치받은 1943년 이 지역에는 이미 독립군이 있지도 않았다. 당연히 백 장군이 독립군과 전투를 벌이거나 죽였다는 기록은 하나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논리를 적용하면 백 장군이나 문 전 대통령 부친이나 다 자발적으로 공무원이 되었기 때문에 친일파가 된다. 이 얼마나 황당한가. 일제시대에 관리를 지냈다는 것이 죄는 아니다. 박민식 장관도 그점을 말하고자 했을 뿐”이고 옹호했다.전날 박 장관은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백선엽 장군이 스물 몇살 때 친일파라고 한다면 문 대통령 부친인 문용형 그분도 나이가 거의 똑같다. 1920년생으로 당시 흥남시 농업계장을 했다”며 “흥남시 농업계장은 친일파가 아니고 백선엽 만주군관학교 소위는 친일파냐? 어떤 근거로 한쪽은 친일파가 돼야 하고 한쪽은 친일파가 안 돼야 하냐?”고 말했다.이에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박 장관의 주장은 완벽한 거짓”이라며 “흥남시청 농업계장을 한 것은 일제 치하가 아니라 해방 후의 일이고 유엔(UN)군이 진주한 기간 짧게나마 농업 과장을 하기도 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박 장관을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이른바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의 피의자 신모 씨(27)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이 사건을 맡은 검사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6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신준호 부장검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후 미조치 등 혐의로 신 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신 부장검사는 하얏트호텔 난동 사건의 ‘수노아파’ 조직원 39명을 무더기로 기소한 인물이다. 지난 6월 수사 결과 브리핑에서 두 눈을 질끈 감고 입술을 파르르 떠는 모습을 보여 크게 화제 됐다.이후 신 부장검사는 SBS와의 인터뷰에서 “온 몸에 문신을 하고 지역구 1등이네, 전국구 별이네, 이딴 소리를 하면서 모여 노는 게 좀 꼴같잖았다. 어떤 분이 (제 영상을 보고)‘저것은 단전에서부터 올라오는 깊은 빡침이다’라는 댓글을 남겨뒀던데 그게 정확한 제 심정”이라며 “이제 조폭과의 전쟁이 사실상 선포됐다. 앞으로 조폭에 연계됐다고 하면 선처는 기대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네티즌들은 “속이 후련하다” “검사님, 조폭들 참교육 해달라”며 응원했다. 이번에 신 부장검사가 맡은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은 지난달 2일 오후 8시10분경 일어났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역 4번 출구 인근 도로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을 운전하던 신모 씨가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을 뇌사에 빠트린 사건이다. 당일 신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경찰은 이튿날 석방해 비난을 사기도 했다.신 씨는 사건 당일 성형외과에서 피부 탄력 개선 시술을 받는다며 미다졸람, 디아제팜 등 향정신성의약품을 2회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케타민 등 7종의 향정신성의약품 성분이 검출됐다. 신 씨는 모두 의료 목적으로 처방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사고 후 아무런 구호조치 없이 현장을 이탈한 신 씨는 치료 받은 성형외과에 피해자 구조를 요청하려고 현장을 잠시 떠난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병원 방문 경위, 결제 내역 조작 시도, 휴대전화 폐기 등 증거인멸 정황 자료를 확보해 신 씨가 병원 측과 약물 투약 관련 말 맞추기 시도를 위해 사고 현장을 이탈한 것임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이탈리아 피렌체의 유명 분수대에 몰래 올라갔다가 조각상을 훼손한 독일 관광객(22)이 현지에서 구금됐다.6일 CNN에 따르면 지난 4일 새벽 1시경 피렌체 시뇨리아 광장에 있는 넵튠 분수 조각상이 훼손됐다. 이 조각상은 조개 모양의 마차 위에 서 있는 바다의 신 넵튠을 형상화한 16세기 작품이다.감시카메라 영상 확인 결과 한 관광객이 분수대 보호 펜스를 넘어 조각상 위로 올라가 포즈를 취하고 다른 친구 2명이 사진을 찍는 모습이 포착됐다.이 관광객은 사진을 찍고 내려오던 중 말발굽을 밟아 훼손했고 경보음이 울리자 친구들과 함께 달아났다.다리오 나르델라 피렌체 시장은 엑스(트위터)를 통해 “감시 카메라 덕분에 범인의 신원이 확인됐다. 그는 막대한 벌금을 물게 될 것이다. 문화유산 훼손에 대한 정당성은 없다”며 분노를 표했다.검거된 이 관광객은 “문화 자산을 파괴, 손상, 변형, 훼손 하거나 불법 사용을 금지하는” 피렌체 형법에 따라 기소될 전망이다. 벌금 및 피해액 변상과 함께 시 출입 금지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시당국은 훼손 피해금액만 5000유로(약 721만원)로 추산했다. 넵튠 분수는 1559년에 피렌체의 대공 코지모 1세가 아들 프란체스코의 결혼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했다.넵튠 조각상은 2005년에도 관광객이 올라가 손을 부러뜨리는 일이 있었다. 이 사건 후 시 당국은 감시 카메라를 설치했다.지난달에는 독일 관광객들이 인근에 있는 역사적인 바사리 회랑의 벽에 스프레이 물감으로 축구관련 낙서를 해 기소됐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잠이 든 채 적발된 배우 진예솔 씨(38)가 검찰에 넘겨졌다.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동경찰서는 지난달 29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진 씨를 불구속 송치했다.진 씨는 지난 6월 12일 오후 10시30분경 술에 취한 상태로 서울 송파구에서 강동구 올림픽대로 하남 방향으로 약 18㎞를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진 씨는 운전 중에 가드레일을 두 차례 들이받았고, 강동구 고덕동의 한 삼거리에서 신호 대기를 하다 운전석에서 잠이 들었다.경찰은 기어를 주행 상태로 놓고 잠든 진 씨를 신고 30분 만에 발견했다.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다.진 씨는 지난 2009년 SBS 1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드라마 ‘오늘의 웹툰’(2022) ‘찬란한 내 인생’(2020) ‘비켜라 운명아’(2018) ‘돌아온 복단지’(2017) 등에 출연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매운 과자 먹고 참기’(원칩 챌린지)에 도전한 한 10대 소년이 사망했다.정확한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유족들은 이 챌린지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6일 CBS와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주 우스터에서 해리스 월로바(14)라는 학생이 지난 3일 학교에서 친구가 준 과자로 원칩 챌린지에 도전했다가 극심한 복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소년의 어머니는 “친구가 준 과자를 먹고 기절했다”는 양호실 전화를 받고 학교를 찾아가 아들을 데리고 조퇴했다. 소년은 집에 돌아가 안정을 찾는 듯 했으나 얼마 후 다시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어머니는 “월로바가 온라인에서 퍼지고 있는 극도로 매운 칩을 먹는 챌린지에 도전했다가 숨졌다”며 “더 이상의 비극을 막기위해 매장 진열대에서 이 과자를 치워야 한다”고 호소했다.아직은 소년이 과자 때문에 숨졌다고 단정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했다. 부검 결과가 나오는 대로 추가 수사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원칩 챌린지’는 매운 과자를 먹은 뒤, 일정 시간 동안 어떤 음료도 마시지 않고 버티는 놀이다. 틱톡이나 유튜브 등의 영상 플랫폼을 통해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미국 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도전하는 콘텐츠를 여럿 찾아볼 수 있다. 미국에서는 이 놀이에 도전했다가 응급실에 실려 가는 사건이 종종 발생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온라인에서도 판매되고 있는 이 과자 설명란에는 ‘세상에서 가장 매운 ‘리퍼 고추’와 ‘나가 바이퍼’ 고추가 쓰인다고 설명 돼 있다. 리퍼 고추는 매운맛의 척도를 나타내는 ‘스코빌 지수’가 약 220만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청양고추의 스코빌 지수는 4000에서 1만2000사이다.챌린지 방법도 적혀있다 “1. 칩 전체를 먹기 2. 아무것도 먹지 않고 최대한 오래 버티기 3.소셜 미디어에 반응을 공유하고 언급하기”라고 쓰여있다. 또 매운 음식에 민감하거나 캡사이신 알레르기, 임신부, 질병이 있는 사람은 먹어서는 안된다고 경고하고 있다. 어린이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고 칩을 만진 후에는 비누로 손을 씻고 민감한 부위를 만지지 말라. 호흡곤란이 올 경우 의료지원을 받으라고 안내 돼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문재인 전 대통령이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을 부친 고(故) 문용형 씨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다.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문 전 대통령이 박 장관을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앞서 박 장관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백선엽 장군이 스물 몇살 때 친일파라고 한다면 문 대통령 부친인 문용형 그분도 나이가 거의 똑같다. 1920년생으로 당시 흥남시 농업계장을 했다”며 “흥남시 농업계장은 친일파가 아니고 백선엽 만주군관학교 소위는 친일파냐? 어떤 근거로 한쪽은 친일파가 돼야 하고 한쪽은 친일파가 안 돼야 하냐?”고 말했다.박 장관은 “국가가 역사적 진실을 규정할 수 없다고 본다. 친일반민족행위특별법과 그 위원회라는 것은 노무현 정부 때 만든 위원회고 당시 구성이 거의 10대 1 정도로 편향된 인사로 구성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박 장관의 주장은 완벽한 거짓”이라며 “흥남시청 농업계장을 한 것은 일제 치하가 아니라 해방 후의 일이고 유엔(UN)군이 진주한 기간 짧게나마 농업 과장을 하기도 했다”고 반박했다.이어 “이는 문 전 대통령의 책 ‘운명’에도 상세히 나와 박 장관이 모르고 이런 주장을 했을 리 없다”며 “박 장관의 발언은 고인에 대한 대단히 악의적인 사자 명예훼손”이라고 했다.윤 의원은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고발장을 준비 중에 있으며 제출할 수사기관에 대해선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법령에 의하면 사자 명예훼손은 당사자만이 가능하다며 문 전 대통령이 직접 고발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스마트폰 소개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여성에게 거짓 배경을 내세워 사귀면서 8개월간 8억8000여만원을 뜯은 3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류호중)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A 씨(36)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A 씨는 2021년 3월12일부터 같은해 11월4일까지 교제 중이던 여성 B 씨로부터 총 29회에 걸쳐 8억8321만원을 편취한 혐의로 기소됐다.2019년 2월 스마트폰 소개팅 앱으로 B 씨를 알게된 A 씨는 “서울 강남구 타워팰리스에 살고 있다”, “영국 유학을 다녀온 뒤 인천공항공사에서 경영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는 등의 거짓말로 호감을 얻었다.B 씨와 교제하게 된 A 씨는 “지갑을 잃어버린 채로 생활하다가 사채를 썼는데, 우선 1000만원을 대신 갚아주면 한꺼번에 갚겠다”, “인천공항공사 임원에게만 혜택을 주는 연금 상품에 가입했는데, 최초 설정금액을 채워야 하니 부족한 2억7800만원을 보내달라”는 식으로 거짓말을 이어갔다.조사 결과, A 씨는 인천공항공사 직원도 아니고 직업이 없어 고정적인 수입이나 별다른 재산이 없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자신의 직업, 재력 등에 관해 터무니없는 거짓말로 피해자를 적극적으로 기망하고 상당한 기간 반복적으로 금전을 편취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마치 계좌에 300억원이 예치된 것처럼 통장 이미지 파일을 조작해 이용하기도 했다”고 판시했다.또 “피해액의 규모가 8억8000만 원이 넘는 거액임에도 피해액 중 1000만원만 반환돼 대부분 피해가 회복되지 않았다”며 “사회초년생인 피해자는 거의 전 재산을 상실하고, 피고인에게 주기 위해 금전을 차용한 지인들의 채무 독촉에 시달리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고 했다.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빌라에 혼자 거주하던 여성이 위층에 거주하는 남성을 스토킹 혐의로 고소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6일 경찰 등에 따르면 구미경찰서는 스토킹 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60대 남성 A 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A 씨는 지난 5월 같은 빌라 아래층에 거주하는 20대 여성 B 씨에게 96건의 스토킹성 문자메시지 보내고 휴대전화를 줄에 매달아 B 씨의 집 내부를 한차례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A 씨는 경찰을 사칭하며 B 씨에게 접근한 혐의도 받는다. 당시 B 씨는 “경찰이니 문 열어 달라”는 소리에 걸쇠를 건채 문을 열었고 남성을 발견했다. 이 남성은 신분증을 보여달라는 요구에 응하지 았았고, 경찰에 신고 전화를 걸자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B 씨는 지난 7월 2일 퇴근후 집 유리창이 깨져있는 것을 보고 경찰에 첫 112신고를 했고, 이후 같은달 22일 깨진 창문사이로 휴대전화가 내려오자 29일 스토킹범죄로 신고했다.B 씨는 출동한 경찰과 함께 윗집을 방문했고, 앞서 경찰을 사칭하며 문을 두드렸던 사람이 살고있다는 것을 확인했다.B 씨는 그동안 스팸처리한 문자 메시지도 이 남성이 보낸 것으로 보고 함께 신고했다.경찰 관계자는 “증거물인 휴대전화를 먼저 확보해야 해 지난 8일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몇번을 찾아가도 A 씨를 만날 수 없어서 수사가 늦어졌다. 지금은 접근금지와 통신금지 등의 조치를 취한 상태”라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술에 취해 고속도로를 역주행하던 운전자가 다른 차량이 역주행한다고 생각해 ‘셀프 신고’한 황당 사연을 미국 경찰이 소개했다.미 네브래스카주 랭커스터 카운티 보안관실은 2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실화. 음주운전자가 스스로 911을 부름”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올렸다.사건은 지난 3월 있었다. 한밤중 이 지역 77번 고속도로를 달리던 운전자가 911에 전화해 “반대편에서 역주행해서 오는 차량이 있다. 밝은 빛을 쏘고 오는 그 차 때문에 나는 도로에서 나가떨어질 뻔했다”고 신고했다.경찰은 구조대의 연락을 받고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고, 역주행 중인 차 한 대를 발견했다. 확인 결과 역주행 차량은 신고자의 차량이었다.경찰이 이 차량을 가로막아 세운 후 “911에 신고하셨냐?”고 묻자 운전자는 “맞다. 어떤 차량이 길을 잘못 들어선 것 같다. 젠장 누군가가 반대편에서 역주행해 오고 있었다”고 자신있게 답했다.경찰은 “근데 그게 바로 당신이다”라고 알려주며 현장에서 체포했다.음주측정 결과 이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법적 허용치의 두 배가 넘게 나왔다.다행히 밤늦은 시간에 차량이 많지 않아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이 사건은 지난 3월에 발생했지만, 경찰은 미국 노동절 연휴(9월 2~4일) 기간 음주 운전을 하지 말 것을 상기시키기 위해 영상을 공개했다. 경찰은 “이와 같은 영상을 통해 음주운전의 위험성과 범죄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