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지혜

황지혜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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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씁니다.

hwangjh@donga.com

취재분야

2026-03-20~2026-04-19
사회일반36%
국제일반35%
건강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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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식물0%
  • [뉴스테이션/단신]한국, 내년부터는 세계 13위 경제대국

    우리나라가 내년부터 세계 13위 경제대국으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됩니다.국제통화기금 IMF의 중장기 전망에 따르면 한국의 올해 국내총생산, GDP가 9863억 달러로 주요 20개국 가운데 14위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IMF는 한국이 올해 급속한 경기 회복세를 바탕으로 내년 GDP가 1조 563억 달러로 13위에 오른 뒤 2015년까지 이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 2010-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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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 아이도 명문대 보내줄게!”

    자녀를 특목고나 명문대에 보낸 대치동 엄마는 종종 학원으로부터‘러브콜’을 받는다. 자녀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학원 상담실장으로 모시고 싶다는 청이다. 전문가 수준의 정보력을 갖춘 데다 엄마들과‘눈높이 소통’이 가능한 이들은 학원 영업에 상당한 도움을 준다. 이런‘엄마 상담실장’이 등장한 것은 구문. 하지만 최근 대치동학원들의‘엄마 상담실장 마케팅’은 날로 휘황찬란해지고 있다.행복은 성적순이 아닐지 몰라도 대치동엄마들의 서열은 성적순이다. 아이가 공부를 잘하는 엄마는 어디에서나 대접받고, 성적이 시원찮은 엄마는 그 반대다. 전자는 모르는 엄마들이 ‘언니’라 부르며 먼저 다가오지만, 후자는 온갖 끈을 동원해야 가까스로 좋은 그룹과외에 낄 수있다. 다소 이상해보이는 엄마들의 관계. 하지만 대치동에서는 자연스러운 풍경이된지 오래다.아이 성적 따라 엄마 서열 매겨이 뿐이 아니다. 자녀가 공부를 잘하면 짭짤한 부수입을 올릴 길도 열린다. 자녀 교육경험을 바탕으로 학원가에 진출하는 사람이많은것. 보통 대치동 학원가 강사들과 인근학교 최상위권 아이들을 훤히 꿰고 있는 프리랜서‘리더엄마’로 시작해 학원상담실장을 거쳐 학원장으로 독립하는 순서를 따른다. 다음은 대치동에서 20년간 학원을 운영한 입시학원장 A씨의 말이다.“인근 고교 1, 2학년생 중 최상위권 자녀를 둔 엄마가 1순위 섭외 대상이다. 최소 성적이 전교 4% 이내에 들어야 엄마들에게‘말발’이 먹힌다. 자녀를 막 명문대나 의대에 보낸 엄마에게도 스카우트 제의가 쏟아진다. 보통 학원장과 학부모 관계로 인연을 맺었다가, 아이가 대학에 가면 함께 일하자고 제안한다.”학부모 상담직원은 세 부류로 나뉜다. 전화∙방문 상담만 하는 내근형, 내근을 하면서 이따금 그룹과외를 짜는 중간형, 프리랜서로 영업만 하는 외근형이 그것이다. 이들은 학원가와 입시 제도를 아우르는 방대한 정보력을 자랑하는데, 자녀의‘스펙’에 따라 전문분야가 나뉘기도 한다. 다음은 한 학원 상담실장으로일하는 B씨의 설명.“자녀를 과학고에 보낸 엄마는 수학∙과학을, 민족사관학교에 보낸 엄마는 영어 상담을한다. 또자녀가대학에입학한학부모는 같은 학교나 학과를 지망하는 엄마들을 주로 상대한다. 자신있는 분야를 맡아야 엄마들도 신뢰를 보낸다.”이런 엄마 상담직원의 활동은 날로 전문영업인을 닮아가고 있다. 이는 최근 상당수 학원이 인센티브제를 도입한 배경과 관련이 깊다. A씨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그룹과외와 수강 등록 유도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지급하는 학원이 늘었다. 기본급에 더해 그룹과외 하나를 꾸릴 때마다 수강료의 15~20%를 인센티브로 주고 있다. 그는“그룹과외 수강료가 200만~500만원 선이니, 팀당 20만~75만 원을 받는다. 모 학원은 인센티브로만 월급을 준다는 이야기도 있다”라고 분위기를 전했다.그렇다면 이들은 어떻게 영업활동을 할까. 기본은‘리더 엄마’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엄마들이 모인 자리에서 은근슬쩍 학원과 강사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 뒤, 곧장‘바람몰이’를해우르르학원으로몰려간다. 그런뒤 미리 준비한 학원설명회를 열고 그룹과외를 만들면‘게임 끝’이다. 다음은 상담실장으로 일하다가 7년 전 학원장으로 독립한 C씨의 말이다.“보통 학부모 모임 등에서 점심을 먹으면서 학원에 대한 이야기를 던진다. 엄마들이 관심을 보이면 ‘학원에 한 번 가보자’고 분위기를 잡은 뒤, 학원에 전화를 걸어 설명회를 준비하도록 한다. 설명회를 듣고 장시간 상담하고 나면 등록을 안 할 수없다. 전화영업도 활발하다. 보유한 자료를 토대로 무작위로 전화를 건 뒤, 반응을 보이면 상담약속을 잡는다. 보험사 영업체계가 학원가로 들어 온 것이다.”하지만 인센티브로 대단한 수입을 올리는 일은 드물다. 그룹과외 인원은 4~10명선. 한팀을 꾸리려면 학습수준이 비슷한 아이들을 모으고, 이들과 강사 간 시간조율을 하는 번거로운 작업을 거쳐야 한다. 학원장C씨는 “열심히 뛰어도 한달에 10팀 이상 짜는 것은 무리다. 5팀을 짜면 기본급 약 120만원에 100만원을 더해 한달에 200여만원을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보험 영업 닮은 인센티브제 도입 대치동 모든 학원 상담직원이 학부모인것은 아니다. 강사진이 탄탄하거나 이미 자리를 잡은 학원에는 학부모 상담직원이 없다. 막 문을 열어 공격적인 홍보와 영업이 필요한 신생 학원이 경쟁적으로 학부모를 고용한다. 그렇다면 엄마 상담직원들의 강점은 뭘까. 다음은 중2, 고2 자녀를 둔 학부모 D씨의말이다.“일반 상담직원은 학원 정보에는 해박하지만 아이의 개별 상황에 대한 배려는 부족하다. 하지만 엄마 상담직원에게는 살아있는 경험담을 들을 수 있다. 사춘기 등 공부를시키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에 대한 고민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을 수 있다. 간식거리를 사들고 찾아가 이들과 친해지려 노력하는편이다.”상담직원으로 일하는 학부모는 일석이조다. 자녀에게 장학생 신분이 주어져 학원비를 아끼는 동시에 수입도 올릴 수있다. 한학원의 상담실장 B씨는 “학원에서 일하는 엄마대부분이 경제적으로 어렵다. 한 달 수 백만원이 넘는 사교육비 부담을 더는 것은 굉장한 매력이다. 무엇보다 자녀교육에 충실하면서 중년에 새로운 일을 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라고 말했다.대치동‘에듀 알바’의 종착점은 학원장이다. 자녀가 재학생때 상담실장으로 일하다가 대학에 진학하고 나서 학원을 창업하는 학부모가 대부분이다. 해당 학교 후배 엄마들과의 친분과 스타강사 인맥을 활용해2, 3년간 반짝영업을 하는 경우가 많다. A씨는“학부모가 경영하는 학원 중 잘되는 곳은10군데 남짓이다. 인맥관계를 바탕으로 창업하기에 생명력이 짧은 편이다”라고 말했다.이밖에 ‘학원부동산’을 경영하면서 방을 구하는 지방 유학생들에게 학원을 소개한 뒤 인센티브를받거나, 다른 집 아이의 입시컨설팅을 담당하는 신종 ‘에듀알바’도 성행하고 있다고 한다. 사교육 소비자에서 생산자로 변한 대치동 엄마들은 “자녀교육과 본인 인생 두 가지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최상의 선택”이라고 말한다.하지만 인센티브제까지 끌어들인 최근의 학원 마케팅은 위험해 보인다. 학원간 영업경쟁이 붙으면 양심 있는 상담이 불가능하고, 결국 그 비용은 수강료에 보태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유달리 적극적으로 특정학원과 강사를 홍보하는 엄마가 있다면, 그 정보는 꼼꼼히 검토해보는 편이 좋겠다. 棟이설 기자 snow@donga.com 뉴스데이트 : 스타강사에서 교육행정가로, 이범▲2010년 7월22일 동아뉴스스테이션}

    • 2010-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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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국하며 면세 쇼핑 누가 막고 있나

    인천국제공항 3층 출국장. 탑승 수속을 마치고 보안검사를 거쳐 출국장에 들어선다. 이때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 누구나 한 번쯤 들르는 곳이 있다. 바로 출국장에 자리한 면세점이다. 술, 담배, 화장품은 물론, 평소 비싼 가격이 부담스러웠던 명품도 10~2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늘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하지만 이것저것 샀다가는 낭패를 볼 수도 있다. 면세점에서 산 물건을 여행 내내 들고 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 그 와중에 자칫 도난이라도 당하면 면세점을 이용한 것 자체가 무의미해진다. “이용객 편의” vs “보안·세관 어려움”출국장이 아닌 입국장에 면세점이 들어서면 이런 문제는 사라진다. 이용객은 국내로 들어오기 직전 면세점을 이용하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천공항은 출국장에 면세점 66개가 즐비한 것과 국장에는 1개도 없다. 현행 관세법에 해외반출 목적으로만 면세품을 구입하도록 규정돼 있어 입국장에는 면세점을 설치할 수 없는탓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출국장뿐 아니라 입국장에도 면세점을 만들어달라는 이용객의 요구가끊이지않았다. 홍콩, 중국, 영국, 호주 등 62개국 111개 공항에서 출국장 및 입국장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는데 유독 한국에만 입국장 면세점이 없다는 것. 입국장 면세점 설치에 적극적인 곳은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공항공사)다. 공항공사 마케팅팀 이상조 팀장은 “입국장 면세점이 생기면 출국장 면세점에서 구매한 물건을 다시 갖고 귀국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진다”고 말했다. 외국에서 쓰는 비용을 한국에서 쓰기 때문에 외화낭비를 막을 수 있다는 점도 입국장 면세점 설치의 주요 이유로 거론된다. 한국인이 해외 면세점에서 사용한 금액은 연간 7000억 원으로 추정된다. 2009년 12월 공항공사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 94%가 입국장 면세점에서 물건을 사겠다고 답했다. 입국장에서 구입하면 그만큼 외화 유출을 막을 수 있다는 논리에 힘이 실린다. 국회예산정책처도국제공항의운영효율성 제고를 위해 공항공사의 주장을 거들고 있다. 9월 27일 예산정책처는 ‘국제공항사업평가’ 보고서를 통해 “세계적으로 입국장 면세점이 증가하고 있다”며 “많은 해외여행객이 출국 때 공항 면세점에서 구입한 물품을 여행기간 소지하고 귀국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이러한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입국장 면세점의 도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런 여론을 등에 입고 그동안 입국장 면세점 도입을 위해 16대, 17대 국회에서 3차례 의원입법을 발의했다. 그때마다 관세청과 항공사의 반발에 부딪혀 무산돼 다시 추진하는 일이 반복됐다. 18대 국회에서도 입국장 면세점 설치를 골자로 하는 관세법 개정안을 발의했으나, 현재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계류중이다.관세법 개정안이 몇 번이나 무산된 전례에서도알수있듯입국장면세점설치는간단치 않은 문제다. 인천공항 이전 김포공항이 국제선을 담당하던 1994년부터 이 문제가 제기됐을 정도로 오래 묵은 사안이나 논의는 진전되지 않은 채 제자리걸음이다. 2001년 개항한 인천공항에 입국장 면세점을 만들기 위해 착공 단계에서부터 여객터미널 2곳, 탑승동 2곳 등 4곳에 총 550㎡ 규모의 부지를 마련해뒀으나 관련법 개정이 표류하면서 사실상 방치돼 있다.논의가 진척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관세청과 항공사 등의 반대 때문이다. 관세청은 “입국장 면세점 설치는 신중하게 검토해야한다”며사실상불가능하다는반응이다.세금 형평성 문제와 밀수 단속의 어려움이 있음은 물론 보안상 문제도 많다는 것이다. 관세청 관계자는“한국은 이라크 파병국으로 테러 위협이 상존한다. 공항-항만의 대테러 감시, 단속 활동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입국장에 면세점을 설치하면 화장품, 향수등 강한 향 때문에 마약, 폭발물, 검역 탐지견의 후각 탐지능력 저하가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공항공사-항공사 수익 문제도 걸려 있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항공사도 승객의 수하물 수취 지연에 따른 업무 폭증을 이유로 입국장 면세점 설치를 반대한다. 인천공항에 취항 중인 항공사 모임인 항공사운영위원회(AOC) 관계자는“입국장 면세점이 설치되면 입국심사 소요시간이 현재 25분에서 45분으로 늘어난다. 승객 대기시간 증가로 연간 1200억 원의 사회적 비용이 발생한다”며“공항공사 자료에 따르면, 입국장 면세점이 만들어질 경우 예상 이용률은 38%에 그친다. 결국38%의이용객을위 해62%의사람이손해를보는셈”이라고 지적했다.입국장 면세점설치를 두고 표면에선 국민의 편의와 보안 등을 반대 이유로 거론하지만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이권 문제가 얽혀 있다. 그동안 출국장 면세점을 이용하기부담스러운 이용객들은 귀국하는 항공기의기내 면세점을 이용해왔다. 기내에 배치된 카탈로그에서 물건을 고른 뒤 승무원에게 주문해 물건을 받는 것이다.항공사 편에선 기내 면세점은 별도의 임대 공간과 판매원을 필요로 하지않는 고수익 사업이다. 자유선진당 변웅전 의원실에 따르면 2009년 대한항공의 기내 면세점 매출액은 1680억 원, 아시아나항공은 822억 원으로 두 항공사의 기내 면세품 매출액은 연간 2500억원에 이른다. 하지만입국장면세점이설치되면기내면세점이직격탄을맞는다. 변웅전의원실측은“항공사의 반대요지는 ‘기내 면세품 매출 감소’다. 입국장 면세점을 설치하면 기내 면세점 매출은 다소 감소할지 모르지만 해외 면세점 소비를 줄여 귀한 외화낭비를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이에 항공사 측은 “기내 면세점 매출은 일부에 불과하다. 항공사로서는 운송이 원활히 되는 것이 최고”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입국장 면세점 설치는 공항공사가 임대 수입을 늘리기 위한 방책이다. 공항공사가 돈벌이에 급급하다”고 날을 세웠다. AOC 관계자는 “동일한 면적의 공간을 항공사에 임대하면 공항공사는 연간 2억 원의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다. 반면 이를 면세점 등 상업시설에 임대하면 156억원의 수익을 거둘 수 있기 때문에 공항공사 측에선 당연히 면세점을 선호한다”며 “공공기관이나 다름없는 공항공사가 손쉽게 돈을 벌려고 입국장 면세점 설치를 추진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말했다.10월 4일 변웅전 의원이 다시 한번 관세법 개정안을 발의함으로써 입국장 면세점을 추진하려는 공항공사와 관세청-항공사 등 이해당사자간의 지루한 힘겨루기가 계속 될 전망이다. 공항공사는 관세청 등 일부 기관의우려에대해“융통성있게 취급품목을 정하면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적극추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입국장 면세점 설치라는 해묵은 논쟁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지, 아니면 과거처럼 흐지부지 변죽만 울리다가 무산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棟손영일 기자 scud2007@donga.com}

    • 2010-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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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원, 올초 공무원 실명 해킹이메일 주의공문”

    정부의 외교, 안보라인 공무원들에게 청와대 관계자, 외교통상부 대사의 실명을 위장한 해킹 이메일이 발송돼 국가정보원이 올해 초 각 기관에 주의를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던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국회 법제사법위 이정현(한나라당) 의원에 따르면 국정원은 `최근 해킹메일 유포사례 및 대응방법 통보'라는 당시 공문에서 "최근 외교 안보 업무 관계자 및 해외공관 주재원 등을 대상으로 정부 인사의 실명을 위장한 해킹메일이 유포돼 PC 및 USB 등 외장형 저장장치의 자료 절취를 시도하는 사례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정부 관계자 외에도 `육사 총동창회', `상하이대 유학생' 등의 명의로 발송된 이들 이메일에는 `프리처드 방북결과 브리핑', `2010 한반도 정세 질의서', `김정일 방중 일정' 등의 문서가 첨부돼 있었다고 이 의원실은 밝혔다. 발신자의 주소를 IP주소로 추적한 결과 중국에서 보낸 해킹 메일로 나타났다. 국정원은 공문에서 첨부문서를 열 경우 "해킹 프로그램에 감염돼 보관자료가 전량 유출되는 피해가 발생한다"며 "발신자, 제목, 첨부파일이 의심스러운 메일은 열람하지 말고 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의원실은 이메일을 통해 해킹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군 인사 관련 보고서 등 2종의 국방부 문서도 중국 해커들로부터 입수했다고 밝혔으나 국정원 측은 "이것이 비밀문서인지, 아닌지는 해당부서에서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인터넷 뉴스팀누군가 내 스마트폰을 훔쳐본다?▲2010년 8월10일 동아뉴스스테이션}

    • 2010-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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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테이션/단신]한국은행, 기준금리 3개월 연속 동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개월 연속 동결했습니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4일 정례회의를 열어 10월 기준금리를 현재 연 2.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한국은행 김중수 총재는 "주요국 경기 및 환율의 변동성 확대 등이 세계 경제는 물론 우리 경제의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동결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 2010-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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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테이션/단신]정부, 청년 일자리 7만개 이상 늘리기로…

    정부가 2012년까지 공공 부문을 중심으로 청년 일자리를 7만개 이상 늘리기로 했습니다.정부는 14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가고용전략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청년 내 일 만들기' 1차 프로젝트를 확정했습니다.정부는 특히 에너지와 자원, 연구개발 등 부가가치 창출이 유망한 분야에서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신규채용을 의무화하고 그 결과를 경영평가에 반영할 방침입니다.이와 함께 실효성이 낮은 것으로 지적된 행정인턴은 연내 폐지하는 대신 취업률이 80%가 넘는 중소기업 청년취업 인턴제를 중견기업까지 확대할 예정입니다.}

    • 2010-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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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테이션]고뇌와 혼돈의 지식인 황장엽 안장

    (박제균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0월 14일 동아 뉴스 스테이션입니다.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가 오늘 오후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습니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부터 빈소인 서울아산병원에서 영결식이 거행됐습니다.(구 가인 앵커) 선생은 1997년 탈북 해 한국에 온 뒤 13년 동안 북한 민주화운동과 자신의 인간중심철학 연구에 매진해 왔습니다. 지난 10일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그의 일생과 갑작스런 죽음을 조명해 봤습니다. 생전의 황 전 비서를 취재했던 정치부 신석호 차장을 연결하겠습니다.(박 앵커) 신 차장, 오늘 영결식 표정은 어땠나요.(신 차장) 황 전 비서의 영결식은 아산병원 1층에서 국내외 조문객 약 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약 한 시간 동안 통일사회장으로 엄수됐습니다. 황 전 비서의 수양딸 김숙향 씨를 비롯해 명예 장의위원장을 맡은 김영삼 전 대통령과 현인택 통일부 장관,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 등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봤습니다. 박관용 전 국회의장은 조사를 통해 "2300만 동포들을 노예로 만들고 '3대 세습'으로 전 인류를 우롱하는 용서 못할 정권이 살아 있는데, 선생님을 떠나 보내야하는 저희들은 참으로 비탄한 심정"이라고 애도했습니다.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도 "선생님의 존재 자체는 통일 의지의 상징이자 희망이었고 선생님의 용기 있는 결단과 가르침은 우리 가슴에 살아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고인의 시신은 오전 11시 경 국립대전현충원으로 출발해 오후 3시 국가사회공헌자 묘역에 안장됐습니다. 앞서 정부는 12일 고인에게 1등급 훈장인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했습니다.(구 앵커) 황 전 비서는 어떤 인물이었고 그의 탈북 생활 13년은 한국 현대사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신 차장) 황 전 비서는 북한 주체사상을 이론화, 체계화 한 '주체사상의 대부'였습니다. 소련 유학 후인 1954년부터 김일성종합대 교수를 시작했고 1958년 김일성 당시 노동당 총비서의 비서실에서 공직을 시작했습니다. 김일성대총장과 최고인민회의 의장, 당 비서 등을 지내며 엘리트 코스를 밟았지만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등장과 함께 시작된 주체사상의 변질과 수령 절대주의 독재체제에 환멸을 느끼고 1997년 한국으로 귀순했습니다. 그러나 1998년 김대중 정부가 들어서면서 10년 동안 활동의 제약을 받았고 주로 연구와 집필활동에 몰두했습니다.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2008년 이후 활발하게 대외활동을 하며 북한민주화운동에 앞장서 왔습니다. 그는 남한 내에 북한의 실상을 바로 알려 북한 바로 알기에 공헌했습니다. 북한은 이런 그에 대 암살 기도를 했고 올해 4월 암살조가 검거되기도 했습니다.(박 앵커) 황 전 비서는 지난해 국내 방송사상 처음으로 동아 뉴스 스테이션에 출연했습니다. 당시 남긴 말을 다시하번 전해 주시죠.(신 차장) 네, 황 전 비서는 지난해 8월 19일 동아뉴스스테이션의 '딥 포커스' 코너에 출연해 "북한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남북관계가 경색됐다, 개선됐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나는 이해할 수가 없다"며 일부 친북 종북주의자들을 꾸짖었습니다. 그는 "북한이 중국식 개혁개방을 할 의지가 있습니까? 30년 동안 안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핵무기를 버릴 것입니까? 절대 버리지 않습니다. 북한이 변한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새 저서 '민주주의와 공산주의'를 소개하면서 "북한 수령 독재주의 사상이 남한에도 영향을 미쳐 청년들 사이에서 북한 수령 독재를 지지하고 김정일을 숭배하는 사람들이 자꾸 불어나고 있다"며 "이를 바로잡기 위해서라도 마르크스 주의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황 전 비서는 출연에 앞서 8월 7일 역시 국내 언론사로는 처음으로 동아일보를 방문해 북한을 연구하는 기자들의 모임인 '남북한 포럼' 회원들을 상대로 북한 내부 분석과 북한 민주화 전략에 대해 강연했습니다.(구 앵커) 황 전 비서의 조문을 놓고 보수 진영 내부, 그리고 보수와 진보진영 정치권 사이에 갈등이 불거지기도 했죠?(신 차장) 예. 정부가 황 전 비서에게 훈장을 수여하고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한 것에 대해 보수진영 일각에서 '우파 포퓰리즘' 즉 대중영합주의가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비운의 망명자'인 그의 죽음에 애도를 표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김일성 김정일 정권에서 요직을 지내고, 주체사상의 기초를 제공한 그를 애국자로 추앙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배치될 수 있다는 지적이었습니다. 그러나 김황식 국무총리는 13일 빈소에 와 "탈북자들을 품에 안고 지도해주신 우리 시대의 귀중한 분"이라며 "정부가 여론을 수렴해 신중하게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조문 여부를 놓고 고민한 끝에 손학규 대표의 대리인 자격으로 박지원 원내대표가 조문했지만 당 차원이 아니라 개인 차원이라고 하는 등 어정쩡한 모습으로 일관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전해 드렸습나다.}

    • 2010-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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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테이션/동아논평]환율전쟁

    환율전쟁이 뜨겁습니다. 미국은 만성적인 경상수지 적자를 줄이기 위해 신흥경제대국인 중국에 환율을 절상하라고 압박합니다. 중국 위안화 값이 올라서 중국의 수출경쟁력이 약해지기를 기대하는 것이죠. 환율전쟁의 뒷면은 일자리 전쟁입니다. 미국 내에서는 '위안화 가치가 25% 절상되면 미국에 50만 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미국은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중국을 더 거세게 압박하는 모습을 보여주겠죠. 하지만 중국은 수출로 경제성장을 해가고 있어서 위안화의 대폭 평가절상을 거부합니다.환율갈등은 세계로 번져가고 있습니다. 일본과 브라질 태국도 경쟁적으로 자국 통화가치를 내리려고 합니다. 그러던 일본이 한국과 중국을 거론하면서 외환시장 개입의 문제점을 공개적으로 지적해 한국 정부가 강력히 항의하기도 했죠.환율갈등이 어디까지 갈까요. 지난주 말 미국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세계은행 연차총회에서의 중재는 실패했습니다. 그러면서 'G20 서울 정상회의에서 논의하자'고 했습니다. 서울에서도 합의가 결코 쉽지 않을 것입니다. 일각에서는 '달러를 마음대로 찍어낼 수 있는 미국이 결국 승리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말하자면 그렇다는 것이겠죠. 실제로 그렇게 하다가는 미국이 작은 환율전쟁에서는 이기고 더 큰 생존전쟁에서는 밀릴 수도 있으니까요.환율갈등의 여파로 원화 강세, 즉 원-달러 환율 하락세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면 당장 수출기업에 비상이 걸리겠죠. 세계적으로 통상마찰이 더 빈번해져 수출로 먹고사는 한국은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환차익을 노린 해외의 핫머니가 더 많이 들어올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 경제상황에 걸맞지 않게 과도한 유동성이 자본시장과 실물부문을 교란시킬 수도 있죠. 우리 경제 전체가 바짝 긴장해야 할 시점입니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4일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물가불안 우려 등 금리인상 요인이 적지 않지만 환율전쟁의 부담을 줄이는 게 낫다고 본 것으로 풀이됩니다. 동아논평이었습니다.}

    • 2010-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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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테이션]폐품을 명품으로

    (박제균 앵커) '업사이클링'이란 말 들어보셨습니까? 단순한 재활용, 리사이클링이 아니라 더 좋게 업그레이드한다는 뜻인데요.(구가인 앵커) 폐품을 고쳐 명품으로 재탄생 시키는 '업사이클링' 전문 패션 기업이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동아닷컴 박태근 기잡니다.***입구에 폐 가죽과 헌옷들이 천정에 닿을 만큼 수북이 쌓여있습니다.요란한 재봉틀 소리가 이곳이 공장임을 말해줍니다.한 쪽에선 젊은 직원들이 헌옷을 이리저리 살펴보며 골똘히 생각에 잠겨 있습니다.새로운 형태의 옷을 만들기 위해섭니다.(인터뷰) 이지연 / 리블랭크 홍보 담당"패션시장이 소비지향적인 측면이 강하잖아요. 사람들의 소비패턴도 되게 빨라지고 다양해지고 회사 같은 경우에는 팔리지 않으면 재고도 많이 쌓이거든요. 그런 것들이 많이 아깝기도 하고 안타까웠어요.이 회사는 헌옷, 소파, 폐지 등 생활 속에서 버려진 물건만 이용해 새로운 형태의 옷과·가방을 만드는 사회적 기업.직원들 대부분이 의류회사 디자이너 경력을 갖고 있습니다.하지만 충분한 원단을 가지고 작업하는 게 아니라, 이미 재단된 재료를 놓고 디자인하기 때문에 재활용 디자인은 쉽지 않습니다.볼품없던 이런 헌 옷이 근사한 가방으로 변신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제품들은 패션의 중심지인 명동과 강남 일대에서 고가에 재판매되고 있습니다.가격은 10만원에서 60만 원.재활용품 치고 싼 가격은 아니지만 하나 밖에 없다는 희귀성과 독특한 디자인 때문에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인터뷰) 손민영 / 고객폐품으로 만들어졌다는 게 믿기지가 않고요 좋은 의미에서 만들어졌다니까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안 들어요.길거리에 널린 현수막과 지하철역사 벽에 걸렸던 광고판을 수거해 패션용품을 만드는 회사도 있습니다.보통크기 현수막 한 장이면 가방 6개를 만들 수 있습니다.제단 과정에서 특정 상호나 비윤리적인 단어는 숨기지만 색과 형태는 그대로 유지합니다.이곳에서 처리되는 현수막과 광고판은 한 달에 2톤.2008년 창업 이후 해마다 생산량과 매출액이 늘고 있지만, 회사의 진짜 목표는 폐업신청입니다.(인터뷰) 이준희 / 터치포굿 홍보 담당저희가 가방을 만들 때 주재료로 삼는 것들이 사라지게 되면 저희는 더 이상 사업을 할 수 없게 되잖아요...서울시는 이 같은 업사이클링 사업을 장려하기위해 지난달 전국 규모의 업사이클링 공모전을 열었습니다. 수상작으로 선정된 제품은 개발부터 판매까지 지원할 계획입니다.(인터뷰) 김재창 / 서울특별시 환경경제팀장리폼사업에 대해서 관심 있는 분들에게는 이런 사업을 잘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입니다.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지는 '신상' 에 맞서 버려진 것들을 되살려내려는 노력이 깨끗한 대한민국을 만들고 있습니다.동아닷컴 박태근입니다.}

    • 2010-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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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월세 실제가격 내년부터 투명하게 공개

    내년부터는 주택 실거래 가격과 마찬가지로 전세와 월세 실제가격과 거래동향도 투명하게 공개된다. 이에 따라 세입자들은 중개업소의 정보에 의존하지 않고도 최근 전·월세 가격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확정일자 제도를 활용한 ‘전·월세 거래정보 시스템’을 연말까지 구축해 내년부터 운영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이 시스템에는 주택 임대차 계약서에 표시되는 집주인과 세입자, 주택 소재지 및 유형, 임대차 계약기간, 보증금 및 월세 규모 등의 거래정보가 담긴다. 이 중 개인정보를 제외한 자료가 현재 주택 실거래가를 공개하고 있는 ‘부동산 거래관리 시스템(RTMS)’을 통해 수요자들에게 제공된다. 이 시스템은 전·월세 계약을 한 세입자가 읍면사무소 또는 동 주민센터에 전입신고를 마치고 확정일자를 받는 절차를 활용해 구축된다. 세입자가 제출한 거래정보를 해당 읍면사무소 및 동 주민센터 공무원이 전산에 입력하면 이를 토대로 전·월세 거래량 및 가격정보를 주기적으로 제공하게 된다. 정부는 그동안 전·월세 가격 동향을 중개업소 등을 통해 파악한 결과 정확성과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러나 새 시스템이 가동되면 아파트, 단독, 다세대, 다가구 등 주택 유형별 또는 지역별 전·월세 시장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된다. 국토부는 자료가 축적되면 이 시스템을 정확한 전·월세 수급정책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세입자 편에서도 이 시스템을 통해 발품을 팔지 않고도 전·월세 동향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요즘과 같은 전세금 급등 시기에는 세입자들이 중개업소에서 말하는 호가에 끌려 다닐 수밖에 없다”며 “실거래가가 공개되면 일종의 가이드라인 역할을 하게 돼 실수요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효과를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다. 이영진 닥터아파트 이사는 “세금 문제로 다운계약서를 쓰기도 하는 매매가격과 달리 전·월세 가격은 왜곡 가능성이 낮다”며 “시장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뿐더러 특히 정보가 공개되더라도 수급물량 조절은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일단 시스템을 운영하면서 자료가 축적되면 이를 토대로 정보 공개의 범위와 발표주기 등 세부사항을 정할 것”이라며 “월별로 발표되는 주택 실거래가 공개를 참고하겠다”고 말했다. 전·월세 거래정보 시스템에 관한 궁금증을 문답으로 풀어봤다. Q: 전·월세 거래정보 시스템 운영에 활용하는 확정일자 제도란…. A: 확정일자 제도는 전·월세 계약증서에 적힌 일자를 완전하게 입증하는 제도로 법률상 인정되는 일자이기도 하다. 주택임대차 계약서의 확정일자는 해당 주소를 관할하는 읍면사무소, 동 주민센터 또는 공증인 사무소에서 부여한다. 전입신고를 마치고 확정일자를 받은 임차인은 주택임대차보호법에 따라 보증금에 대한 우선변제권을 갖는다. Q: 전·월세 거래 신고를 의무적으로 해야 하나. A: 전·월세 거래정보 시스템에 입력되는 정보는 확정일자를 부여할 때 읍면사무소와 동 주민센터 공무원이 입력한다. 관공서에서 확정일자를 받는 것은 의무사항이 아니라 보증금에 대한 우선변제권 확보 등을 위해 세입자가 개별적으로 판단해 처리한다. 따라서 부동산 매매와는 달리 전·월세 거래를 반드시 신고해야 할 의무는 없다. 관련 통계는 없지만 대부분의 세입자가 확정일자 신고를 하는 것으로 정부는 파악하고 있다.Q: 부동산 매매처럼 공인중개사가 전·월세 거래신고를 해야 하나. A: 확정일자를 청구할 수 있는 주체는 주택 임대차 계약증서를 갖고 있는 사람으로 규정돼 있다. 전입신고를 하기 위해 읍면사무소나 동 주민센터를 방문한 전세 또는 월세 세입자가 확정일자를 찍어달라고 청구할 수 있다. 공인중개사도 확정일자를 받을 수 있지만 반드시 공인중개사가 신고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Q: 만기가 돌아와 전·월세 계약을 갱신해도 가격 파악이 가능한가. A: 계약의 변경 또는 갱신 등으로 계약증서가 새로 작성되면 확정일자를 다시 받아야 바뀐 계약내용에 따른 보증금 우선변제권과 같은 세입자의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다. 따라서 임차인이 새 계약서의 확정일자를 다시 받으면 계약 내용 변동사항이 시스템에 반영된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0-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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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해운대 고층 아파트 화재…주민 37명 구조 백병원 이송

    해운대 고층아파트 화재로 인해 4명이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부산광역시 소방본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4명이 인근 백병원으로 후송됐다"며 "생명이 위독하거나 중상을 입은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연기가 나고 있지만 화재는 거의 진화된 상황으로 현장에서 추가 피해자가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관계자는 "네 명 가운데 한 명이 호흡곤란을 겪었지만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연기를 흡입했지만 상태가 심각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 밖에 나머지 한 명은 인근 다른 건물에 거주하는 사람으로 화재를 보고 놀라서 실신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화재는 1일 오전 11시 34분 경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 내 주거용 오피스텔인 우신골든스위트 아파트 4층에서 불이 나 계단을 통해 옥상까지 번지는 등 확산되다 2시간 30여분 만에 큰 불길은 잡혔다.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주민들이 대피하는 과정에서 큰 혼란이 빚어졌다. 소방당국은 화재 직후 옥상에 대피한 주민 9명을 헬기로 구조하는 등 고가사다리 등으로 현재까지 입주민 37명을 구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불은 4층에 위치한 미화원 작업실에서 첫 발화돼 위층으로 확산됐다. 미화원 작업실은 수거한 각종 쓰레기를 수거하고 분리작업을 하는 곳으로 작업 과정에서 어떤 이유로 불이 나 확산된 것으로 추정된다.불은 인화성이 강한 벽면 판넬을 타고 빠르게 확산, 2개동을 연결하는 통로를 태운 뒤 중앙 계단을 타고 계속 번져 현재 옥상부분에서 불길이 보일 정도로 확산됐다.입주민 홍모 씨(45)는 "4층에서 연기가 보이는가 싶더니 얼마 안 있어 옥상 쪽에서 불길이 보였다"며 "불길의 확산 속도가 광장히 빨랐다"라고 전했다. 옥상 바로 밑 입주민 세대 일부는 불길에 휩싸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옥상 쪽으로 확산된 불은 오히려 아래쪽으로 역삼각형 형태로 번졌다.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차와 고가사다리 등 진압차량 60여대와 헬기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고층인데다 물을 주입할 마땅한 공간이 없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이 아파트는 지하 4층에 총 층수가 38층(202가구)으로 사무실보다는 대부분 거주 목적으로 분양을 받아 주민들이 살고 있으며 2006년 5월 입주했다.인터넷 뉴스팀}

    • 2010-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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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학조미료, 어머니 손맛으로 착각마세요…‘맛’을 깨닫는 법

    맛은 음식을 입에 넣어 식도로 넘기는 과정에서 느끼는 감각이다. 음식 자체에 맛의 원인물질들이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맛이라 하면 그 음식의 특성을 규정하는 단어라기보다 인간의 감각과 관련된 용어라고 보는 것이 맞다.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던 시인의 꽃처럼, 음식또한 입에 들어가기 전까지 인간의 감각세계 안에서는 무의미한 단백질과 탄수화물, 식이섬유 덩어리일 뿐인 것이다.그러니 음식을 신체 유지와 건강을 위해서 먹는 것이라 여기는 사람들에게 맛 이야기는 뜬구름 잡는 소리일 수 있다. 우리의 감각을 무시하고 그 단백질과 탄수화물, 식이섬유 덩어리를 먹는다고 해서 생명을 유지하지 못할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시 안 읽는다고 덧셈까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그런데 감각이란 것이 참으로 요상해 일정한 경지의 것을 느끼기 시작하면 그 감각에서 오는 희열이 대단하다. 인간이 느끼는 감각에는 미각, 즉 맛 외에 시각, 청각, 촉각, 후각 등이 있다. 시각을 자극하는 사진, 미술, 영화 등과 청각을 자극하는 음악에서 일정 경지 이상의 감각을 깨치면 온 삶을 그에 바치는 일까지 생길 만큼 그 희열은 강렬하다(촉각은 어찌 보면 가장 동물적인 감각이라 일상에서는 이를 드러내놓고 즐기는 일이 없다. 섹스가 촉각의 절정이다. 후각은 이 기사의 말미에 잠시 언급할 것이다). 이 ‘일정 경지 이상의 감각’을 두고 “눈을 떴다” “귀가 트였다”고 표현하는데, 이 경지에 오르지 않고는 그 말의 뜻을 이해하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예컨대 빛이 눈에 들지 않으면 좋은 사진과 나쁜 사진을 구별할 수 없으며, 청음이 되지 않으면 연주자들의 변주에서 오는 재미를 느낄 수 없다. 섹스도 마찬가지임은 더 말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맛도 다른 감각과 마찬가지로 일정 수준의 경지라는 것이 있다. 맛을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이 있다는 뜻이다. 맛을 안다는 경지에 대해 다소 오해가 있는데, 음식을 다룬 만화나 영화, 드라마에서 이런 경지를 극적으로 묘사해 생긴 오해 때문이다. TV 드라마 ‘대장금’에서 어린 장금이가 여러 재료가 섞인 음식을 두고 “홍시 맛이 나니 홍시 맛이 난다고 하였습니다”라며 엉뚱하게 들어간 재료를 짚어내는데, 내 경험으론 이런 미각의 소유자는 세상에 없다. 이를 흔히 ‘절대미각’이라 하는데, 식도락 경험이 많으면 여러 번 맞힐 수는 있으나 장금이처럼 타고난 절대미각으로 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봐야 한다.대체로 맛을 안다고 할 수 있는 경지는 교육으로 이루어진다. 음식을 먹으면서 그 음식에서는 어떤 맛이 난다고 누군가로부터 듣는 것이 가장 좋은 미각교육이다. 미식가는 대물림이 된다 하는데 바로 이 교육 덕분이다. 밥상머리 교육이다. 부모는 같이 밥을 먹으며 알게 모르게 자식들에게 맛에 대한 감각을 일깨워준다. 그런데 요즘은 부모도 자식도 바빠 가정 내 미각교육이 사라졌다.2010년 대한민국 국민을 대상으로 미각교육을 하는 것은 대기업의 식품 광고와 TV 음식 프로그램, 외식업체 전단지다. 이런 대중매체의 미각교육이란 대부분 상업적 자본이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조작한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자극적인 맛을 앞세워 그게 진정한 맛인 것처럼 호도해 우리를 그 맛에 중독시킨다. 화학조미료를 두고 ‘고향의 맛’ ‘어머니의 손맛’이라고 주입하는 실정이니!맛을 안다는 것은 사실 그렇게 어려운 일도 아니다. 우리는 매일 세 끼의 식사를 하고 그 사이사이 많은 음식을 먹는다. 음식을 먹을 때 입 안에 느껴지는 감각에 조금만 집중하면 그 맛의 바탕을 깨달을 수 있다. 그 깨달음의 힌트를 오미(五味)를 기준으로 정리해봤다.짠맛 | 밋밋한 재료의 맛 돋워주는 역할소금만이 짜다. 소금은 바다와 소금호수, 소금광산 등 자연에서 얻는 광물이다. 짠맛은 그 소금에 들어 있는 염화나트륨의 맛이다.우리는 짠맛의 소금 자체를 즐기지 않는다. 그러니까 음식을 먹을 때 짠맛은 보조 역할을 하는 맛이라 할 수 있다. 짠맛은 음식 재료에 숨어 있는 각각의 맛을 돋운다. 이러한 짠맛의 역할을 잘 알 수 있는 것이 삶은 달걀, 삶은 감자다. 짠맛이 달걀 단백질의 은근한 구수함을, 감자 전분의 밋밋한 단맛을 강하게 느끼게 해준다. 짠맛은 특히 밋밋한 단맛을 내는 전분질의 음식을 먹는 데 도움을 주는데, 밥 중심의 한국 음식이 대체로 짠 것도 이런 까닭이다. 밥만 좋으면 간장, 된장 하나만으로 끼니를 때울 수 있다고 하는 말은 간장과 된장의 맛이 특별히 좋아서라기보다 짜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소금에는 짠맛 외에 쓴맛과 떫은맛이 있다. 소금에 함유된 미네랄의 맛이다. 미네랄 중에서도 염화마그네슘 맛이 가장 고약하다. 염화마그네슘만 입에 넣으면 구토를 일으킬 만큼 쓰다. 한국의 천일염에는 염화마그네슘이 많은데, 이를 두고 미네랄 함유가 많은 세계 최고의 소금이라 주장하는 것은 잘못이다. 소금이 달다 하는 것은 당이 들어 그런 게 아니라, 소금을 먹으면서 괴는 입 안의 침이 달게 느껴지는 것이다.단맛 | “아 맛있다”의 원초적 생존본능 자극단 맛은 모든 동물에게서 강렬히 나타나는 미각이다. 개미, 파리 같은 미물에서부터 고등동물이라는 인간까지 단맛에는 즉각적으로 반응한다. 단 음식을 먹으면 이게 어떤 맛의 음식인지 생각할 겨를도 없이 뇌에서, 아니 거의 말초신경에서 ‘맛있다’ 하고 결정해버린다.모든 동물에 나타나는 단맛에 대한 이런 즉각성은 유전자에 프로그래밍돼 있다. 단맛을 내는 당이 동물의 몸에 들어가자마자 에너지로 변하기 때문에, 개체의 생존을 위해 단맛을 내는 것은 무조건 먹도록 유전자에 박힌 것이다.식품회사나 식당은 단맛에 대한 이런 ‘무뇌아적 반응’에 맞춰 음식을 무조건 달게 낸다. 대박 음식점이라는 곳을 가보면 단맛의 정도가 심각하다. 된장찌개나 김치찌개, 고등어조림에도 강정을 만들 만큼 설탕을 푼다. 이런 음식점의 고객은 대부분 젊은이인데, 미성숙한 미각의 소유자일수록 이 단맛에 쉽게 자극받기 때문이다.음식에서 단맛은 당의정의 코팅과 같다. 식재료의 온갖 맛을 단맛으로 감싸버리는 것이다. 그러니 단맛을 강하게 하면 좋은 식재료와, 좋은 맛을 낼 수 있는 기술이 필요 없다. 그래서 솜씨 있는 요리사인지는 그의 음식이 얼마나 단지만으로도 판단할 수 있다. 단맛이 지나친 음식에 대해 맛있다고 찬사를 보내는 미식가가 있다면 그도 가짜다.단맛을 내는 식재료로는 사탕수수·사탕무에서 추출한 설탕, 벌이 모은 꿀, 곡물로 만든 조청 등이 있는데, 요즘은 아스파탐, 스테비오 같은 대체 감미료를 쓴다. 이 대체 감미료는 가격이 싸 온갖 가공식품에 들어간다. 소주, 막걸리에도 들어가 있다. 이 단맛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미식을 즐기기 어렵다.신맛 | 풍부한 향 품어 긴 여운 남겨오미 중 가장 오묘한 맛이다. 신맛에는 늘 향이 따라붙기 때문이다. 그냥 신맛만 느끼려면 석유화합물인 빙초산이 으뜸일 것이다. 그러나 빙초산의 신맛에는 향이 없어 신맛 가운데 가장 저급하다.식초는 과일, 곡물, 술 등의 재료를 초산발효해 얻는다. 따라서 식초는 신맛 안에 그 원료의 향을 품고 있으며, 그 향은 원료였을 때보다 미약하나 때로는 그로 인해 더 감미로운 맛을 보탠다. 그러니까 식초만 맛봤을 때 식초에 스며 있는 향은 신맛 때문에 그다지 강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음식에 뿌려지고 섞이면 그 향은 식재료에 이리 치이고 저리 받히면서 온갖 맛을 증폭한다. 그래서 신맛에 집중하면 퍽 다양한 맛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달고 부드럽기로는 감식초가 으뜸이지만 특유의 향이 없는 게 흠이며, 톡 쏘는 맛에 단맛까지 더해진 것으로는 양파식초를 들 수 있고, 강렬한 신맛의 긴 여운을 가지게 하는 것으로는 마늘식초가 낫다. 매실이나 유자로 담근 식초는 그 화사한 향으로 강한 향이 있는 식재료와 잘못 섞이면 오히려 어색할 수 있으며, 달콤하고 향기로운 복숭아식초는 음료로나 쓸까 싶을 정도로 조심스러운 맛이 난다.그런데 한국 사람들은 대체로 신맛에 둔감하다. 아니, 싫어한다. 사과, 포도, 귤 등 과일이 자연 상태에서 지니는 신맛도 거부한다. 그래서 농민들은 과일을 재배할 때 신맛은 줄이고 당도만 최대한 끌어올린다. 신맛이 죽으니 향도 사라진다. 안타까운 일이다.쓴맛 | 식욕 돋우고 중독 유발하는 맛 쓴맛은 역겨운 맛일 때도 있고 식욕을 돋우는 맛일 때도 있다. 대체로 쓴맛의 동식물은 자연 상태에서 독이 있는 게 많은데 이를 피하기 위해 역겹게 느껴지게 진화해온 결과일 것이다.그 러나 쓴맛을 내는 것 중 먹을 수 있는 것이라면, 그 맛에 익숙해진 다음에는 거의 중독 수준이 된다. 인간은 이 쓴맛을 적절히 제어하고 다른 맛과 혼합해 즐기는데, 커피와 초콜릿이 대표적이다. 쓴맛은 그 단독으로는 불쾌한 맛이지만 쓴맛의 커피와 초콜릿이 전 세계로 전파되면서 어느 민족에게든 거부된 적이 없다는 점으로 미뤄 인류는 마조히즘적 성향을 본능적으로 지닌 게 아닌가 싶다.한 민족에게는 커피나 초콜릿 이전부터 익숙한 쓴맛의 식물이 있다. 씀바귀, 호박잎, 민들레, 질경이, 엉겅퀴, 머위, 고사리 등이다. 이 쓴맛의 식물을 우리 민족이 유별나게 즐기게 된 것은 수천 년 초근목피로 버텨온 민족적 불행 덕분(?)일 것이다.매운맛 | 엔도르핀을 분비시키는 생리적 마약 매운맛은 미각이라기보다 촉각이라는 주장도 있다. 고추를 손등에 비벼도 매운 성분 때문에 얼얼해지므로 일리가 있다. 이 매운 성분을 입으로 즐기는 일이 더 흔하니, 미각이기도 하고 촉각이기도 하다면 될 것이다.매 운맛은 통증을 준다. 인간은 몸이 아프다 느껴지면 이 고통을 이겨내려고 몸에서 엔도르핀이라는 ‘생리적 마약’이 분비된다. 따라서 매운 음식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그 기분을 유지하려고 매운 음식을 계속 입에 밀어넣는다. 그러니까 매운맛을 즐기는 사람은 ‘생리적 마약중독자’라 할 수 있는 것이고, 한국인의 대부분은 이 매운맛에 중독돼 있다.매운맛이 기분을 좋게 해준다면 그에 중독되는 것도 나쁜 것은 아니다. 그러나 현재 한국의 음식을 보면 이 통증의 감각물을 남용하는 버릇이 있다. 한국 음식에서 매운 음식은 그 음식 전체가 매운 성분으로 이뤄진다는 특징이 있다. 고추장이나 고춧가루를 음식에 풀어 덩이든 액체든 똑같은 강도의 통증이 느껴지게 조리한다. 고추장불고기, 고추장낙지볶음, 배추김치, 매운탕, 김치찌개, 떡볶이 등이 그렇다. 매운 통증을 강렬하게 즐기기엔 그만인 조리법이만 이 때문에 고기나 낙지, 배추, 생선, 떡 같은 주요 재료의 맛을 파악할 감각의 여유가 없어진다.매운맛을 내는 것은 고추와 초피, 겨자, 고추냉이, 후추 등이다. 이들 재료는 그 매운맛에서 조금씩 차이가 있다. 고추는 입 안의 점막으로 느껴지는 매운맛이라면 초피와 후추는 몸이 얼얼해지는 맛이며, 겨자와 고추냉이는 향으로 느껴지는 매운맛이다. 사천요리가 유명한 것은 이런 재료를 섞어 매운맛을 증폭하는 방법을 잘 알기 때문이다. 한국의 매운맛도 고추 하나에만 묶여서는 발전이 없을 것이다.감칠맛 | 섞어놓으면 균형을 잡아주는 마력짠맛, 단맛, 신맛, 쓴맛, 매운맛의 오미 외 감칠맛을 육미(六味)라고 해 맛의 세계에 포함시키기도 한다. 감칠맛은 정말 보조적인 맛이다. 그 단독으로 주장되는 감칠맛은 흐릿하고 밍밍하다. 감칠맛의 역할은 여러 맛 요소가 섞이지 못할 때, 하나는 죽이고 다른 하나는 살리면서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다.‘패밀리가 떴다’라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국을 끓이면서 여러 양념을 넣었는데도 맛이 안 난다고 투덜거리다가 라면 수프 한 방에 다들 맛있다고 하는 까닭도 수프에 담긴 감칠맛 덕분이다. 그게 인공 조성물이란 게 문제이기는 하지만. 자연 상태에서 감칠맛을 구해 일정한 농도를 내려면 참 어렵고 돈이 많이 든다.여기에 분류된 맛의 개념은 지금까지 과학자들이 밝힌 생리화학적 연구 결과에 따른 것일 뿐이다. 실제 맛은 후각으로 느끼는 것이 더 많다. 코를 막고 음식을 먹으면 그 음식 맛이 어떤지 알 수 없다는 실험은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나온다.그런데 우리는 미각을 이야기하면서 후각은 늘 뒤로 미룬다. 음식은 입으로 먹지 코로 먹는 것이 아니기에 후각이 무시되는 측면도 있지만, 후각이 담당하는 냄새의 세계는 아직 인간의 과학으로 분류·체계화하기에는 너무 광대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입으로 느끼는 맛의 세계만도 인간이 다 깨닫기는 너무 복잡한 일이니, 후각의 세계는 다음 기회에 설명하기로 한다.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 foodi2@naver.com}

    • 2010-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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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 교육 프로야 예능 프로야?

    “어머니 교육 방식에 문제가 있네요. ‘벌리츠(Berlizt)식 교수법’을 사용하면 영어 표현 능력을 기를 수 있어요. 아이가 소극적인 편인데, 이는 엄마에 대한 공포감의 또 다른 표현으로 보여요. 요즘 ‘자기주도학습’이 대세인데, 엄마의 교육 목적을 다시 정립해야 합니다.”전문가 3명이 나와 TV 모니터를 관찰하며 열띤 토론을 벌인다. 모니터에는 영어 발음이 나쁘다고 호통치는 엄마와 여덟 살짜리 딸의 모습이 보인다. 이들은 모녀의 일상을 꼼꼼히 체크한 뒤 ‘교육 해법’을 처방한다. 그리고 잘못된 교육법을 뉘우치는 엄마와 적합한 공부법을 찾은 딸의 행복한 웃음으로 마무리된다.케이블 채널 스토리온의 ‘엄마, 영어에 미치다!’의 일부분이다. 영어교육에 미친(狂) 엄마들을 위해 적합한, 영어 왕도에 미치는(及) 방법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을 표방한다. 열정은 넘치지만 방법을 몰라서 영어교육에 골머리를 앓는 엄마와 아이가 출연해 맞춤형 처방을 받는다. 이 프로그램은 매회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매회 최고의 시청률 경신2007 년에는 드라마 ‘강남엄마 따라잡기’가, 2009년에는 ‘공부의 신’이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각각 강남 엄마들의 일상과 현실적인 공부법을 제시해 학부모와 학생의 눈길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두 드라마의 공통 코드는 ‘사교육’. 시청자들은 EBS가 아닌 말랑말랑한 드라마가 그린 강남 8학군의 속살과 공부 강좌에 열광했다.최근에는 드라마를 넘어 예능 프로그램에까지 사교육 콘텐츠가 진출했다. 선두주자는 케이블 채널들. 스토리온의 ‘엄마, 영어에 미치다!’ ‘영재의 비법-리얼 스토리’(이하 ‘영재의 비법)’, tvN의 ‘80일 만에 서울대 가기 시즌2’, Mnet의 ‘김수로의 명문대 특별반’이 대표적이다. 포맷은 조금씩 다르지만 이런 프로그램은 공통분모가 있다. 바로 공부법과 공부 전략을 정색하지 않되 노골적으로 전하는 것. 영재들의 공부법, 뇌과학 기반 공부법, 수일 안에 영어단어 1500개 외우기 비법 등이 총출동한다.스토리온의 ‘엄마, 영어에 미치다!’와 ‘영재의 비법’은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를 겨냥한다. ‘엄마, 영어에 미치다!’는 말썽쟁이 아이에게 극약처방을 내리는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의 영어교육판. ‘영재의 비법’은 캐릭터가 다른 아이 5명이 70일간 전문가들이 제시한 두뇌개발 솔루션을 통해 변화하는 과정을 그린다.tvN의 ‘80일 만에 서울대 가기’는 좀 더 다급하고 노골적이다. 올해 수능을 치르는 17명의 학생이 스타 강사들에게 혹독한 특훈을 받는다. 수능 각 영역 점수를 20점씩 올리는 ‘단백비급’(단번에 백점 상승), 단번에 천하대(명문대)를 갈 수 있다는 ‘단천비급’을 내세운다. 매회 ‘대치동 화학의 신’ ‘한국지리 절대지존’ 등 각 과목 강사가 출연해 학부모는 물론 학생들의 호응도 좋다.케이블 채널뿐 아니다. 공부 잘하는 학생들의 공부법을 공개하는 EBS ‘공부의 왕도’도 재미를 가미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소녀시대’ 예비 멤버 출신인 카이스트 학생의 공부법을 소개하는 등 다양한 인물을 발굴해 ‘EBS식 에듀테인먼트’를 보여주고 있다.과도한 교육열 조장 비판도 “교육 정보를 수집하는 게 쉽지 않은데 ‘영재의 비법’을 보면 각종 교육법을 한눈에 알 수 있어서 좋아요. 출연한 아이들 아이큐가 올라가는 걸 보면 신기한 한편 부럽더군요. 무료로 40만 원 상당의 영재성 테스트를 받을 수 있는 등 혜택도 많고요.”‘영재의 비법’을 즐겨 보는 한 주부의 말이다. 이들 프로그램의 주 시청자는 3040 엄마. ‘80일 만에 서울대 가기’의 경우에는 수험생들의 피드백과 학습자료 요청이 빗발친다. 시청률을 담보하는 인기 프로그램들인 만큼 시청자들의 반응도 적극적이다. 시즌2 지원자를 공개 모집하자 ‘영재의 비법’과 ‘80일 만에 서울대 가기’ 게시판에는 눈물 콧물을 자아내는 사연이 줄을 이었다. ‘80일 만에 서울대 가기’의 오문석 PD에 따르면 17명을 선발하는데 무려 2000여 명의 지원자가 몰렸다고 한다.시청자의 반응은 단순한 소감에 그치지 않는다. 스토리온은 교육 프로그램을 모아 ‘교육 블로그’를 개설했다. 엄마들은 교육 블로그에서 교육법을 복습하고 자녀교육에 대한 정보를 나눈다. ‘영재의 비법’의 양송철 PD는 “교육 콘텐츠 관련 글이 올라가면 조회 수가 2만이 넘는다. 자녀에게 적합한 공부법을 묻기도 하고, 프로그램에 나온 교재나 교육법을 묻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제작자에게 ‘교육+예능’은 효자 아이템이다. 다음은 오문석 PD의 설명.“교육은 모든 학부모의 관심사다. 유익하면서 재미있는 콘텐츠로 교육만 한 게 없다. 특히 사교육 정보에 어두운 시청자의 관심이 폭발적이다. 처음에는 교육을 가볍게 다루는 게 조심스러웠지만, 케이블 채널에서는 예능의 영역이 넓어서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었다.”에듀테인먼트는 새로운 개념이 아니다. 학습지, 게임, 학원 등에서 즐거운 공부를 위한 에듀테인먼트를 활용해왔다. 하지만 방송에서 교육은 여전히 무거운 주제였다. 양송철 PD는 “공중파나 EBS는 교육을 아카데믹하게 다룬다. 하지만 조금만 시각을 달리하면 엄마의 교육 고정관념을 깨거나 아이들의 노력 과정을 조명하는 등 다양한 기획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스타 강사, 교육 전문가 등 방송에 출연하는 전문가에게도 좋은 기회다. 스토리온의 안미연 대리는 “‘영재의 비법’에 출연하는 전문가들은 학생들에게 두뇌개발법을 실제 적용하고 결과까지 볼 수 있어 만족감을 보인다”라고 전했다.이처럼 교육을 활용한 예능 프로그램은 시청자, 제작자, 출연 전문가 모두 ‘윈윈’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대한민국 사교육 왕국이 낳은 신종 장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들린다. 해당 프로그램들은 하나같이 “사교육을 접하기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교육평등 프로젝트”라고 말하지만, 오히려 교육시장을 흐리고 있다는 지적이 대표적이다. 실제 방송에 언급된 교육법이나 강사에 대한 문의가 종종 들어오고, 학부모들은 이들의 교육법 따라 하기에 열심이다.교육법을 제시하는 것을 넘어 과도한 교육열을 조장한다는 의견도 있다. 탁현민 대중문화평론가는 “공부가 주는 부담을 줄이고, 재미있는 공부를 추구한다는 방향은 바람직하다. 방송을 통해 효과를 얻는 시청자도 많다. 하지만 편법을 제공하거나 사교육 시장의 홍보 수단으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 어디까지나 예능교육은 재미를 위한 공부가 아닌 공부를 위한 재미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설 기자 snow@donga.com}

    • 2010-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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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임 중독, 네 탓이오 네 탓!”

    “6년간 ‘리니지 2’에 몰두한 결과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할 수 없게 됐다. 게임에 심하게 중독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처음부터 게임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게임 중독 가능성을 사전에 알리지 않고, 안전한 이용방법을 설명하지 않은 제작자 엔씨소프트는 직무상 과실 책임을 져야 한다.”국내 최대 게임사인 엔씨소프트가 하와이발(發) 소송에 휘말렸다. 하와이 지역신문인 ‘호놀룰루 스타-애드버타이저’에 따르면 상이군인인 크레이그 스몰우드(51) 씨가 8월 이와 같은 이유로 하와이 연방지방법원에 3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국내 온라인 게임업체가 게임 중독 관련 혐의로 소송을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리니지 2’는 엔씨소프트가 2003년 출시한 롤플레잉 게임(RPG)이다. 인기 만화작가 황미나 씨의 ‘리니니’를 토대로 한 게임으로, 2007년 60여만 명의 동시접속자를 기록할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RPG 게임은 시간을 투입할수록 아이템 획득률과 단계별 성취도가 높아져 중독성이 높다. 한때 리니지를 즐겼다는 이후정(25) 씨는 “리니지는 제대로 하려면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하다. PC방에 죽치고 하는 폐인들이 주로 ‘리니지’를 한다”라고 말했다.‘게임 과몰입’이란 게임에 지나치게 빠져 정상 생활을 유지하지 못하는 것을 뜻한다. 현실과 가상을 혼동하는 게임 부적응, 게임을 하지 못하면 불안해하는 게임 과다 등 다양한 증상을 아우른다. 올해 초 게임에 빠져 아이를 굶겨 죽인 부부, 게임하듯 폭력을 행사한 범죄자 등이 ‘게임 과몰입’ 상태에 있었다고 할 수 있다. ‘게임 과몰입’과 관련한 이번 소송은 게임업계 전체를 긴장으로 몰아넣었다. 다음은 한국게임산업협회 김성곤 사무국장의 말이다.“게임으로 인한 사건사고가 터질 때마다 게임 과몰입 문제가 언급됐다. 국내 대부분 게임업체가 RPG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엔씨소프트 소송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문제인 것이다. 국내 업체들 사이에서 게임 과몰입 문제를 해결해야 수출길이 순탄해질 것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됐다.”이번 소송의 핵심은 ‘게임 과몰입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느냐’다. 스몰우드 씨의 소송 제기와 관련, 엔씨소프트는 한 인터뷰에서 “국내처럼 미국에서도 한 시간마다 휴식을 취하라는 문구를 넣는 등 예방조치를 취했다”고 반박했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도 “맛있는 음식에 중독된 사람에 대한 책임은 그 음식을 만든 사람이 져야 하는가”라면서 엔씨소프트의 편을 들었다. 하지만 RPG 게임이 지나친 경쟁심을 조장한다는 반대 목소리도 거세다. 게임분쟁연구소 정준모 변호사는 “게임 과몰입 소송은 중독성을 증명하기 힘들고 회사를 상대로 한다는 점에서 여러모로 ‘담배 소송’과 비슷하다”고 말했다.“담배 소송과 관련한 회사의 반박 논리는 ‘중독되는 사람은 극히 일부다. 당사자가 자기 조절을 제대로 못한 결과이기에 회사는 책임이 없다’는 것이다. 게임도 사람마다 몰입 정도가 다르고, 중독 정도를 입증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담배 소송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크다. 재미와 몰입도는 비례하지만 ‘리니지 2’는 지나치게 경쟁을 조장하는 측면이 있다. 그런 면에서 제작사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본다.”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상호책임론을 들었다. 엔씨소프트는 게임의 특성을 충실히 전달할 책임에, 사용자는 자기 조절의 책임에 소홀했다는 것. 이 소장은 “일종의 서비스 업체인 제작자로서는 재미있는 게임을 개발하는 게 당연하다. 재미는 곧 몰입도로 이어지므로 ‘게임 과몰입’을 콘텐츠 탓으로 돌리는 것은 옳지 않다. 한편 사람마다 게임에 대한 내성도가 다르므로 과몰입으로 인한 각종 문제가 불거졌을 때 그에 대한 설명을 할 필요는 있다”라고 지적했다.점입가경 ‘게임 과몰입’ 규제 논란 ‘게임 과몰입’을 막으려면 기술적 규제와 게임문화 정비가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 현재 기술적 규제를 강제하는 법적 근거는 없다. 2008년 도입된 ‘그린 캠페인’과 올해 4월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광부)가 발표한 ‘게임 과몰입 대책’에 따라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기술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 ‘게임 과몰입 대책’은 문광부가 게임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마련한 가이드라인. 심야에 게임 이용을 제한하는 ‘셧다운 제도’, 너무 오랫동안 게임을 하면 흥미를 떨어뜨리는 ‘피로도 시스템’, 주민등록번호 도용 방지를 위한 ‘본인 인증 강화’ 등을 골자로 한다. 문광부 게임콘텐츠산업과 이영아 사무관은 “대책의 핵심은 각 게임사가 개별 게임에 맞는 예방조치를 도입하도록 하는 것이다. 도입 정도는 기업이 자율적으로 정하고, 문광부는 수시로 조치의 적절성을 평가하게 된다”라고 말했다.문광부와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는 올해 6월 ‘게임 과몰입’에 대한 법안을 제출했다. 둘 다 ‘게임 과몰입’에 대한 기업의 책임을 강제하는 내용이지만, 여가부의 법안 내용이 더 까다롭다. 이영아 사무관에 따르면 곧 국무총리실의 조정을 거친 통합안이 마련될 예정이다. ‘게임 과몰입’의 책임성과 마찬가지로 규제를 둘러싼 업계의 시각도 엇갈린다. 게임 관련법을 연구하는 한양대 황성기 교수는 “개정안과 관련해 위헌 시비가 있다. 나도 위헌 쪽에 한 표를 던진다”는 의견을 보였다.“기술적으로 게임을 막는 것은 과잉이라고 본다. 게임할 권리와 행복 추구 권리 등의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 ‘게임 과몰입’은 제도의 문제라기보다 문화의 문제다. 부모에게 개별적으로 게임을 막을 가능성을 주는 등 자율적인 방향으로 가야 한다.”김성곤 사무국장도 “현재 ‘게임 과몰입 대책’에 따라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자정활동을 하고 있다. 그런데 규제를 일괄 강제하면 중소기업이 피해를 입게 된다. 게임에서 파생하는 문제는 게임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문제이므로, 사후 관리와 예방에 초점을 둬야 한다”라고 말했다. 반면 정준모 변호사는 “일괄 규제는 물론, 필요하다면 게임 내용도 감독해야 한다”라는 의견을 보였다.“‘표현의 자유’ 논란이 나오지만, 게임으로 인한 사회적 손실을 고려하면 기술적 규제를 해야 한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금주법을 실시해도 술이 맛있으면 사람들은 기어이 술을 구해 마신다. 게임도 재미있으면 아이디를 해킹하는 등 편법을 찾을 것이다. 흥미와 중독성을 낮추는 방법으로 내용을 제재해야 한다.”모든 문화는 일련의 과정을 거친다. 하나의 문화는 세상에 나온 뒤 좋고 나쁜 시행착오를 거쳐 제자리를 찾게 된다. 한국 온라인 게임이 본격적으로 보급된 것은 1998년부터. 불과 10여 년 만에 TV와 영화에 이어 세 번째로 선호하는 여가활동이 됐고, 수출에서도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이동연 교수는 “게임업계가 봄날을 지나 이제는 성숙한 게임문화를 고민할 때”라고 강조했다.“한국 게임은 온라인 게임만 기형적으로 발전했다. RPG 게임에 주력하면서 게임 부작용이 더 크게 불거진 측면도 있다. 고급 게임, 소셜네트워크 게임, 모바일 게임 등 게임 종류를 다양화하면 중독성이 희석될 것이다. 또 게임은 다른 문화 콘텐츠보다 시간의 소비가 필요하고, 시간 소비를 한 만큼 과몰입된다는 특징이 있다. 무엇보다 부모 등 주변 사람이 게임의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설 기자 snow@donga.com게임중독 대응 예산 50억 원…지난해의 10배▲2010년 3월8일 동아뉴스스테이션}

    • 2010-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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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동아] 재벌가 유독 많은 자살…도대체 왜?

    8월 20일 11시 30분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 빈소도 영결식도 없이 운구차량에 실리는 관 하나가 있었다. 거기에는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손자이자 고 이창희 전 새한미디어 회장의 아들인 이재찬(46) 전 새한미디어 사장의 주검이 담겨 있었다. 이재찬 씨는 이틀 전인 18일 오전 7시, 자신이 살던 서울 용산구 아파트에서 투신해 목숨을 끊었다. 그의 시신은 빈소도 없이 3일째 영안실에 머물다 화장장으로 향했다. 예약이 밀려 그나마 발인도 연기됐다. 재찬 씨의 아버지인 이창희 전 회장은 이병철 삼성그룹 선대 회장의 차남이자 이건희 현 회장의 둘째 형으로, 바로 위 형이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아버지이자 삼성가의 장자인 이맹희 씨다. 따라서 재찬 씨는 삼성가의 3세대 장손인 이재현 회장의 사촌동생이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의 사촌형이 된다.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은 큰고모, 이명희 신세계 그룹 회장은 막내고모이고 조동혁 한솔그룹 명예회장과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사장 등과는 고종사촌 간이다. 새한그룹은 이창희 전 회장이 1991년 58세의 나이에 백혈병(혈액암)으로 숨을 거둔 후 1995년 삼성그룹에서 완전 분리됐다. 이후 ㈜새한, 새한미디어 등 계열사 12개를 거느린 중견그룹으로 성장했지만 IMF 당시인 1998년 경영상황이 나빠져 결국 공중해체됐다. 분리 당시 7000억 원이던 빚은 3년 새 무려 1조7000억 원으로 불어나 있었다. 재찬 씨는 새한그룹의 계열사가 모두 매각된 2000년 이후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도전했으나 실패하고 2005년부터는 부인 최선희 씨(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의 딸)와 고등학생, 중학생인 두 아들과 별거에 들어갔다. 살고 있던 아파트도 월세. 경찰은 이씨의 자살 이유를 사업 실패 후 겪었던 생활고와 우울증 때문인 것으로 추정한다. 사업 실패 후 생활고와 우울증새한그룹 분리 후 재찬 씨를 포함한 이창희 전 회장의 3남1녀 자녀들은 고 이병철 회장의 기일에도 불참하는 등 다른 삼성가 가족들과 왕래를 거의 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일까. 이날 재찬 씨의 장례식장에는 형인 이재관(47) 전 새한그룹 부회장 등 직계 형제들과 부인, 두 아들 등 유족만 참가했을 뿐 삼성가의 어느 누구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그 밖에 유석렬 삼성토탈 대표, 배호원 삼성정밀화학 대표 등 재찬 씨와 일한 경험이 있는 삼성그룹 관계자들이 얼굴을 비쳤다. 유 대표는 한때 제일합섬(1995년 새한그룹 편입)에서 고인과 같이 근무한 인연이 있으며, 배 대표는 그룹 비서실 재무팀에 근무하며 고인과 알고 지냈던 사이. 재찬 씨 아래에 상원 씨가 있었지만 장례식 상주는 막내동생인 혜진 씨의 남편이자 전 라이프그룹 조내벽 회장의 아들인 조명희 씨가 맡았다. 이런 재벌가 자손의 수난사는 다른 가문도 만만치 않다. 그중 현대가는 창업주인 정주영 명예회장의 아들 대에 불운이 집중됐다. 1982년 당시 인천제철 사장 겸 동서산업 사장이었던 정 명예회장의 장남 몽필 씨가 인천제철 울산공장에 갔다 돌아오는 길에 교통사고로 사망한 데 이어, 1990년에는 4남이자 현대알루미늄 회장이었던 몽우 씨가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음독자살했다. 당시 몽우 씨는 심한 우울증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일선 BNG스틸 사장, 아나운서 출신 노현정 씨와 결혼한 정대선 비에스엔씨(BS·C) 사장의 아버지가 바로 그다. 몽우 씨의 자살은 울산 현대중공업이 노사분규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가운데 발생해 당시 커다란 파장을 일으켰다.현대家도 2명이나 자살불행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2003년에는 대북지원 비자금 사건으로 검찰의 조사를 받던 현대아산이사회 정몽헌(5남) 회장이 계동 사옥에서 투신자살했다. 창업주 정 명예회장의 8명 자식 중 3명이 사고로 유명을 달리했고 이 중 2명이 자살한 것. 1962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정 명예회장의 넷째 동생 정신영(당시 동아일보 기자) 씨를 합하면 현대가에서 모두 4명이 불의의 사고나 자살로 목숨을 잃었다. 신영 씨는 정 명예회장이 “형제 중에서 가장 명석하다”며 애지중지했던 동생. 잠자는 시간을 빼고는 일에서 손을 놓은 적이 없던 것으로 유명한 정 명예회장이 슬픔에 빠져 일주일 동안 일을 하지 않았다는 일화도 있다. 가장 최근의 재벌가 자살 사례는 지난해 11월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박용오 성지건설 회장이다. 일명 ‘형제의 난’ 이후 그룹에서 쫓겨나 독립을 선언했던 그는 죽기 전 “회사 부채가 너무 많아 경영이 어렵다”는 글을 남겼다. 1987년 투신자살한 박건석 전 범양상선 회장도 기업경영의 어려움과 슬픔을 유서로 남긴 바 있다. 이처럼 재벌가에 유독 자살이 많은 이유는 뭘까. 정신과 전문의 손석한 박사는 치열한 경영권 경쟁에서 오는 극도의 스트레스와 선택에서 배제되거나 실패했다는 상실감을 이유로 꼽는다. 손 박사는 “재벌가 자손들은 조선시대 왕자들처럼 늘 권력투쟁 속에서 살고 있다. 선택받기 위해 경쟁해야 하는 것에 엄청난 중압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그 경쟁에서 배제되고 새로운 경영도전이 실패하면 극단의 우울증이 찾아든다. 그 결말이 자살”이라고 설명했다. 공병호 공병호연구소장은 한 언론의 칼럼에서 “기업가가 기업과 부를 잃어버리는 건 거의 모든 것을 잃는 것”이라며 “잘 짜인 조직에서 명령과 지시로만 움직이는 데 익숙한 사람이 척박한 사업 세계에서 자리를 잡기는 무척 힘들다”고 밝혔다. ▼삼성家 친인척이 장례식에 안 간 까닭은…▼“故 이재찬 장례비용 삼성이 다 부담”이재찬 전 새한미디어 사장의 장례식과 발인 과정에 삼성가 친척이 한 사람도 나타나지 않은 것에 대해 말이 무성하다. 서로 간에 어떤 우여곡절이 있었든지 간에 어떻게 삼촌, 사촌이 단 한 명도 오지 않을 수 있느냐는 비난이 그것이다.삼성그룹 측의 공식 해명은 “이건희 회장 부부,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 이부진, 이서현 자매 모두 각자의 일 때문에 싱가포르에 머물고 있어 장례식장에 참석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그래서 이 전 사장과 인연이 있는 계열사 사장단을 보냈다”는 것. 삼성그룹 관계자는 “사실 알려지지 않은 일이지만 모든 장례비용을 우리가 계산했다. 할 수 있는 도리는 다 했다”고 밝혔다.하지만 이날 장례식장에선 민망한 해프닝이 있었다. 이씨의 발인 직전 이건희 회장의 근조화환이 장례식장에 도착해 기자들이 몰려갔으나 확인 결과, 이씨가 아닌 삼성그룹 임원의 상가 빈소에 배달된 것으로 판명된 것. 삼성그룹 측은 “이재찬 씨의 장례식장엔 빈소가 마련되지 않아 근조화환을 보낼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한편 경기도 안성 새사람수련원에서 있었던 수목장에는 이병철 회장의 장손인 이미경 CJ그룹 E&M 총괄부회장(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누나)과 고종사촌인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정유경 신세계 부사장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했다. CJ그룹 관계자는 “삼성가의 자손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이 부회장이 CJ그룹을 대표해 간 것으로 최대한의 예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재찬 씨의 큰고모 가문인 한솔그룹에서는 참석자가 없었다. 최영철 기자 ftd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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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유 장관 ‘넘어선 안 될 선’ 넘어…”

    청와대는 4일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의 딸 특별채용 논란이 장관직 사퇴로 귀결되면서 복잡한 속내를 드러냈다. 우선 이명박 정부 출범과 함께 장관에 오른 유 장관이 불명예 속에 떠나게 된 것을 아쉬워했다. 한 관계자는 “G20 정상회담이라는 큰 외교행사를 앞둔 시점에 37년간 외교관 생활을 한 유 장관이 이런 형식으로 공직을 떠나게 돼 아쉽다”라고 말했다.하지만 유 장관이 고위공직자의 복무자세를 너무나 잘 알고 있으면서도 ‘넘어선 안 될 선’을 넘었다는 점도 아쉬워했다.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와 2명의 장관 후보자가 낙마한 지 나흘 만에 터져나온 이 사건을 놓고 국민들이 이명박 정부 고위공직자의 처신과 도덕성에 대한 기대치를 더 낮출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 것이었다. 따라서 2일 시작된 행정안전부의 특별검사의 결과 ‘절차상 하자 없음’ 판정이 내려지더라도 ‘장관 사퇴’는 불가피하다는 판단을 청와대는 일찌감치 갖고 있었다. 한 고위관계자는 3일 저녁 “8명이 지원해 1명을 뽑았는데, 그 결과가 장관의 딸이라면 어느 국민이 이 결과를 수용하겠느냐”고 되물었다. 청와대는 4일 이 대통령이 국정이념으로 제시한 ‘공정한 사회’가 공직사회는 물론 사회지도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했다. 청와대는 그동안 “공정한 사회라는 개념은 국민 모두에게 적용되지만 고위공직자를 포함한 사회지도층이 더욱 엄격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말을 해 왔다.이 대통령의 참모들은 고위 공직자들을 줄줄이 낙마시킨 ‘공정한 사회’라는 기준이 한국사회가 갖고 있는 게임의 룰을 조금이나마 개선해 주기를 기대했다. 한 참모는 “청와대가 스스로 한쪽 팔을 잘라내면서까지 국무총리 후보자 등을 사퇴시켰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떤 각오로 임하는지 잘 알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청와대측은 8·15 경축사를 준비하던 7월말, 8월초 공정한 사회를 경축사의 핵심 메시지로 정하는 과정에서도 이 화두가 미칠 파장을 고민했다고 전했다. 한 관계자는 “내부 토론 과정에서 이 말이 사사건건 청와대와 정부를 압박하는 말이 될 것을 예상했다. 그러나 ‘한국의 선진화를 위해 더 미룰 수 없다’는 대통령의 뜻이 확인되면서 포함시켰다”고 말했다. 물론 일부 실무참모들은 “이 말이 이명박 정부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 현실론에 바탕을 둬야 할 실물 정치에 대한 고려가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한마디로 향후 집권 후반기에 벌어지는 일을 놓고 사사건건 ‘이게 공전한 사회냐’라는 질문에 청와대와 정부가 답해야 하며, 이 과정에 정책의 효율성을 잃을 수 있다는 견해였다.한편 유 장관은 이날 오전 임태희 대통령실장에게 전화를 걸어 사의를 표명했다. 임 실장은 이를 이명박 대통령에게 전달했고, 이 대통령은 “알았다”는 말로 사실상 사의를 수용했다.김승련기자 srkim@donga.com}

    • 201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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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테이션] 프로 펀드매니저 뺨치는 대학생 투자동아리

    (신광영 앵커) 2008년도 금융위기 이후 주식형 펀드에 몰렸던 개인투자자들의 자금들이 직접투자로 옮겨가는 이른바 '앵그리 머니'가 화제가 됐었는데요. 대학생들 역시 예외가 아니었나봅니다.(구가인 앵커) 2000년대 들어서 본격화된 대학생들의 투자동아리 활동이 직접투자가 활성화 된 요즘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고 합니다. 경제부 박선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스케치) 학생들이 세미나에 열중하는 장면고려대 경영관의 한 강의실. 방학 중에도 열명이 넘는 학생들이 모여 열띤 토론이 한창입니다. 이 학교 주식투자동아리 리스크(RISK)의 학생들입니다. 종목 분석 프리젠테이션을 마치면 회원들의 날카로운 질문이 쏟아집니다.(스케치) PT 하는 학생의 설명과 질문 몇가지.최근 대학생 투자동아리들의 활동 영역은 프로 못지 않습니다. 대학가에 주식투자동아리가 처음 나타났던 1990년대 후반과 비교하면 훨씬 전문화돼 있습니다. 이 동아리는 리서치, 펀드운용, 시황분석의 총 세 팀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학생들은 선배들의 기부금과 학회비를 모은 학회기금 1000만원을 실제로 운용하며 투자 감각을 키웁니다.(인터뷰) 하달진 리스크 회장 / 경영학과 3학년"시장은 학생들이라고 봐주는 거 없으니까요. 증권사에서 낸 보고서 등을 참고로 할 수도 있겠지만 최대한 로 데이터를 활용해서 자체적으로 분석하고 투자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직접 투자에 대한 대학생들의 관심이 늘면서 동아리의 인기도 덩달아 높아졌습니다.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회원을 선발하는 연세대 투자동아리 YIG의 평균 경쟁률은 3대 1. 학생들은 이곳에서 발로 뛰고 직접 분석한 자료를 바탕으로 한 가치투자의 의미를 배워갑니다.(인터뷰) 박세라 YIG 전 회장 / 경제학과 3학년"2008년도 금융위기 이후에 펀드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지면서 대학생들 역시 직접 투자에 관심이 늘어났고…. 저 역시도 당시 그런 상황을 보면서 주식투자란 게 뭐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관심이 생겼고 직접하면서 가치투자의 의미를 배워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주식투자에 대한 단순한 호기심으로 모였던 초기와 달리 체계적으로 운영되면서 취업에 직접적인 도움을 받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생깁니다. 서울대 투자동아리 스믹(SMIC)의 회장을 지냈던 홍진채 씨는 재학 중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펀드매니저로 취업했습니다.(인터뷰) 홍진채 /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펀드매니저"동아리에서 관심 있게 봤던 종목을 제가 여기서 직접 운용을 해볼 수 있게 되는 거라서 업무연관성이 큰 것 같아 도움이 되고… 요즘 학생들 만나러 학교 가보면 저희 때와는 또 다르게 정말 열심히 분석하고 세련된 형태로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전문가들은 대학생들의 체계적인 투자동아리 활동이 궁극적으로 합리적인 투자문화 정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합니다. 투자에 대한 기본적인 소양을 갖추지 않았을 때 나타나는 이른바 '묻지마 투자'의 병폐를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준비된 인재를 얻을 수 있습니다.(인터뷰) 김승철 / 동양종합금융증권 마케팅팀 팀장"저희 회사에서 진행 중인 주식투자 동아리 공모를 보면 지원하는 팀수도 몇 배 늘었고 수준도 거의 현직 애널리스트급들이란 평가가 많고요…학생들이 회사 입장에서도 준비된 인재를 받을 수 있고요. 투자문화의 성숙에도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클로징 스탠업) 국내 증시의 호황과 함께 급증했던 대학생들의 주식투자 열기는 이제 한층 진일보된 방식으로 계속되고 있습니다. 동아일보 박선희입니다.}

    • 2010-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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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테이션/단신] 100인 이상 사업장 64% 타임오프 도입

    법정 한도에 따라 노조 전임자 수를 제한하는 근로시간면제, 즉 타임오프 제도의 도입율이 제도 시행 한 달 만에 64%를 넘으며 순조롭게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고용노동부는 3일 제도 시행 한 달째인 7월31일까지 단체협약이 만료된 100인 이상 사업장 1350곳을 조사한 결과 타임오프 한도를 적용하기로 단체협약을 체결하거나 잠정 합의한 사업장이 전체의 64.1%인 865개소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이 가운데 정부의 고시한도를 준수하기로 한 사업장도 832개소로 대다수를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2010-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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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테이션/단신] 글로벌 인사이트“한국 올해 성장률 6% 상회”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정부 예상치인 5.8%보다 높은 6%를 상회할 것이라고 미국 저명 리서치 기관인 IHS 글로벌 인사이트가 전망했습니다.글로벌 인사이트는 3일 "한국은 올해 2분기 예상을 뒤엎고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가 넘는 성장세를 보였다"면서 이같이 내다봤습니다.또 "한국은 강력한 생산력은 물론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무역상대국의 침체와 상관없이 견고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하반기에 성장률이 떨어지더라도 연간으로는 6%를 넘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2010-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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