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호

최재호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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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진실된 기사를 쓰겠습니다.

cjh1225@donga.com

취재분야

2025-11-17~2025-12-17
사건·범죄54%
월드톡9%
건강8%
국방6%
미담6%
사회일반6%
국회3%
노동3%
경제일반3%
국제사고2%
  • 훔친 차로 사고 낸 중학생들, 풀려난 다음날 ‘차량털이’

    훔친 차로 도심을 질주하다 사고를 낸 중학생들이 경찰 조사를 받고 풀려난지 하루만에 다시 차량을 털다가 경찰에 붙잡혔다.제주서부경찰서는 6일 특수절도미수 혐의로 중학생 A 군과 B 군, C 군 등 3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들은 지난 1일 오후 11시 20분경 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한 한 주택가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 안의 금품을 훔치려던 혐의를 받는다.이들은 범행 도중 행인에게 발각되면서 달아났다. 하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경찰 조사 결과 A 군과 B 군은 범행 전날 이미 한 차례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두 사람은 지난달 30일 노형동 한 주택가에서 문이 열려 있던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 1대를 훔쳐 제주시 건입동까지 차량를 운전했다. 이 과정에서 순찰차를 피해 시속 약 100km로 도주하다 펜스를 들이받았다.경찰 조사를 받고 부모에게 인계된 아이들은 다음 날 다시 몰래 나와 재범에 나선 것으로 밝혀졌다.범행 당시 운전대를 잡았던 A 군은 만 14세 미만으로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촉법소년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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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레머니 하다 금메달 놓친 정철원 “경솔한 행동 진심으로 사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이른 우승 세레머니로 금메달을 따지 못한 롤러스케이트 정철원(안동시청) 선수가 고개를 숙였다.정 선수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시안게임 단체전 결승에서 선수로서 하지 말아야 할 경솔한 행동을 했다”며 “함께 경기했던 선수들과 많은 팬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죄송하다”고 밝혔다.이어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로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지 않았던 저의 행동에 진심으로 후회하며 반성하고 있다”며 “항상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 선수는 지난 2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첸탕 롤러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대회 3000m 계주 결승에서 마지막 주자로 출전했다. 그는 결승선 통과를 앞두고 우승을 한 것으로 착각해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리는 세리머니를 하다 대만의 자오쓰청 선수에게 역전 우승을 허용했다.한국은 대만에 0.01초 차로 뒤지며 은메달을 획득했고, 정 선수와 동료 최인호(논산시청) 선수는 병역특례 혜택을 놓쳤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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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돌려차기 사건’ 가해자, 전 여자친구에게 협박 편지 보내

    20대 여성을 성폭행하기 위해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가해자가 자신의 전 여자친구를 협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해자는 이미 구치소에 있는 동안 피해자를 협박한 바 있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방교정청 특별사법경찰대 등은 최근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가해자 A 씨(30대)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보복협박) 및 모욕, 협박 등의 혐의로 부산지검 서부지청에 송치했다.A 씨는 구치소에서 전 여자친구인 B 씨에게 보복 협박 내용이 담긴 편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구치소에 있는 동안 B 씨가 면회를 오지 않자 이에 A 씨가 앙심을 품은 것이다.A 씨는 이미 돌려차기 피해자 C 씨에게 출소 후 보복하겠다는 발언을 한 바 있다. 이같은 A 씨의 보복 발언은 항소심 재판 선고 이후 구치소 동기에 의해 공개됐다.A 씨의 구치소 동기는 “A 씨와 구치소에 함께 있을 당시 피해자 C 씨를, 보복하겠다는 말을 약 2주 동안 그렇게 하루도 빠짐없이 얘기했다”고 증언했다.이에 지난 6월 법무부는 보복 발언을 한 A 씨에 대해 30일간 금치(독방 감금) 조치를 내린 바 있다.A 씨는 지난해 5월 22일 오전 5시경 부산진구 길거리에서 귀가하는 C 씨를 뒤따라가 건물 엘리베이터 앞에서 뒷머리를 강하게 걷어차 쓰러뜨리고 폭행해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는다.A 씨는 C 씨의 머리 부분을 발로 6회 강력하게 가격해 실신하게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쓰러진 C 씨를 CC(폐쇄회로)TV 사각지대로 옮겨 옷을 벗겨 성폭행하려 한 혐의도 받았다.지난달 21일 A 씨는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0년형을 확정받았지만, 향후 재판에서 A 씨의 보복 등의 혐의가 인정되면 형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피해자 C 씨는 최근까지 이어진 대법원 선고에 대해 “가해자가 교도소, 구치소에서 했던 보복 협박과 모욕죄가 있어 앞으로도 싸움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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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 5층 걸어 올라가면 심혈관 질환 발병률 20% 낮춰”

    하루에 건물 5층까지 계단을 통해 걸어서 올라가는 것만으로도 죽상동맥경화증 등 심혈관 질환 발병률을 최대 20%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해외에서 나왔다.툴레인대 공중보건열대의학대학원 연구팀은 4일(현지시간)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에 등록된 45만여 명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연구팀의 연구 결과는 학술지 ‘아테로스리로시스(Atherosclerosis)’ 최신 호에 실렸다.연구진은 45만 8860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족력과 유전적 정보 등을 고려해 연구 참가자의 심혈관 질환에 대한 민감성을 계산했다. 또 이들의 생활 습관과 계단 오르기 빈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관계성을 찾았다. 이들의 추적 관찰 기간은 평균 12.5년이었다.연구진은 참가자들을 지속적으로 관찰한 결과 매일 계단을 50계단(약 5층) 이상 오르면 심혈관 질환 발병률이 최대 20%까지 낮아진다는 결론을 도출했다.연구팀을 공동으로 이끈 루 치 교수는 “짧은 시간 폭발적으로 에너지를 사용해야 하는 계단 오르기는 심혈관 건강을 끌어올릴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이라며 “일반적으로 권장되는 운동량을 채울 수 없는 사람들에게 권한다”고 했다.연구진은 심혈관 질환 발병 가능성 즉 가족력이 더 낮은 참가자의 경우 더 많은 계단을 오를수록 심혈관 질환 발병률이 낮아진다는 사실도 발견했다.하지만 루 치 교수는 이와 관련해 “가족력 등으로 심혈관 질환 발병확률이 높은 참가자들은 가볍게 일상속 계단오르기를 하는 것만으로도 효과적으로 심혈관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전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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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날 죽이려한 김태우 도와라?…양두구육에 더 안 속아”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당내 일각에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 선거 지원을 요구한 데 대해 “도와줬던 사람에게 뒤통수 맞는 것도, 양두구육 하는 후보에 속는 것도 각각 한 번이면 족하다”며 거부했다.이 전 대표는 5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후보 측에서 도움을 요청한다는 보도는 오보일 것이다. 염치가 있으면 그럴 일이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적었다.이날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한 자리에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당에서 이 전 대표에게) 공식 요청이 아직 없는 것 같다”며 “이 전 대표는 같은 당인 아니냐. 당인이니까 당의 요청이 있든 없든 가서 한번 둘러보고 힘을 모아주는 그런 게 필요하지 않냐”고 말한 바 있다.이 전 대표는 “김태우 후보는 지난 지방선거 이후에도 유튜브 채널 ‘김태우TV’에서 몇 달간 이준석 죽이기 콘텐츠를 계속 내보냈고, 지금은 김태우TV에서 활동하던 자들이 새로 채널을 파서 ‘이준석 학력의혹’을 내보내며 끝없이 공격을 지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김태우 후보가 많이 어려웠던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9년 2월 김 후보가 조사받기 위해 수원지검에 출석할 때 같이 동행한 적도 있다”면서도 “이번 선거는 철저하게 대통령을 중심으로, 대통령과 마음이 맞는 인사들로, 대통령에게 맹종하는 인사들을 중심으로 치러라”고 밝혔다.이 전 대표가 언급한 ‘양두구육’은 이 전 대표 자신의 당원권 정지 기간을 연장하게 만든 단어다.이 전 대표는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과 관련해 ‘품위 유지 위반으로 지난해 7월 8일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를 받았다. 징계가 내려진지 36일만인 8월 13일 그는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저는 대선 당시 양의 머리를 흔들며 개고기를 팔았다(양두구육)”, 대선 과정에서 윤 대통령이 자신을 향해 “이XX 저XX했다”고 말한 바 있다.국민의힘 윤리위는 이같은 이 전 대표의 발언에 “당 통합을 저해하고 당의 위신을 훼손하는 등 당에 유해한 행위를 했다”며 같은해 10월 8일 1년을 추가해 2024년 7월 7일까지 이 전 대표의 당원권 정지를 연장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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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응천 “이재명 사당화 심화…이런 당이 민주정당인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복귀하면 체포동의안에 가결 표를 던진 의원들을 당에서 몰아내자는 ‘축출론’이 친명(친이재명)계에서 나온 가운데, 비명(비이재명)계 조응천 민주당 의원이 축출론을 비판했다.조 의원은 5일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친명들은 강성 지지층들이 난리 치고 거기에 부화뇌동 돼가지고 지금 그렇게 하는 거 아닌가라고 생각하는데 말씀들이 너무 거칠다”며 “과연 이런 정당이 공당이냐, 이런 정당이 민주 정당이라고 얘기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고 밝혔다.최근 민주당 내에서는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에 가결표를 던진 의원에 대한 축출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친명계로 분류되는 정청래 수석최고위원은 최근 “고름은 살이 되지 않는다”, “외상값은 받겠다” 등의 표현을 내면서 가결표를 던진 의원들을 압박하고 있다.조 의원은 이에 대해 “누가 생채기 내가지고 고름 만들었냐, 누가 없는 외상값 만들었냐라고 묻고 싶다”며 “민주 정당이라면 내부에서 노선 차이, 권력 투쟁이 있는 건 당연한 건데 생각이 다른 쪽을 배제하고 당에서 쫓아내려는 그런 식으로 하는 것은 이건 건강한 정당 민주주의를 저해하는 것”이라고 했다.이어 “체포동의안 표결을 두고 비판을 할 수는 있는데 이렇게 거친 언어로 힐난하고 비난하고 하는 것은 이건 적절치 않다”며 “이 상황을 이용해가지고 원보이스 정당으로 지금 만들려고 하는 것은 이재명만의 당으로 민주당을 만들려고 하는 시도”라고 전했다.조 의원은 민주당 지도부가 가결 표를 던진 의원들을 당 윤리심판원에 회부해 징계한다는 방침과 관련해서 “법적으로는 저를 비롯해서 5명 전부 다 가결 표결했다라고 자인을 한 적이 없다. 어떻게 인정하나”며 “고문을 해서 인정을 했다고 치자. 그런데 당론으로 정한 바 없는 자유투표를 가지고 양심에 따라 표결한 걸 가지고 어떻게 징계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조 의원은 “설사 당론으로 정했다 하더라도 헌법과 국회법은 의원은 국민의 대표자로서 소속 정당의 의사에 귀속되지 않고 양심에 따라 표결해야 된다”며 “그러면 당헌·당규가 헌법이나 법률보다 우위에 있나. 이거 만약에 징계를 내린다 그러면 징계 효력 무효 가처분을 신청 내면요, 이거 어떻게 될까”라고 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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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 지켜주셔서 감사하다”…육군병장이 카페서 받은 ‘문구’ [e글e글]

    전역이 얼마 남지 않은 육군 병사가 서울에 있는 한 카페를 들렸다가 아르바이트생이 음료컵에 적어준 문구를 보고 감동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4일 군대 내부 소식을 전해주는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는 자신을 육군 병장이라고 소개한 A 씨의 감사 인사가 올라왔다.지난 8월 주말 외출을 나와 어머니와 함께 서울 노원구 집 근처 ‘빽다방’ 매장을 들린 A 씨는 메뉴를 고르고 픽업하고 집에 와보니 컵홀더에 뭔가가 적혀 있었다고 전했다.A 씨는 이후 음료를 다시 확인했고 플라스틱 뚜껑에 ‘나라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글귀가 적힌 것을 발견했다.A 씨는 “대한민국 육군 용사로서 누군가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달받은 것은(처음)”이라며 “아직 세상은 넓고 따듯하다는 것을 (느꼈다) 한 문장에서 위로를 받았다”고 적었다.이어 “최근 같은 군인으로서 마음 아픈 사건들이 많았었는데 아직 세상에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며 “모든 국군장병들이 무사 전역하기를 기원하고자 제보한다”고 덧붙였다.해당 문구를 적은 직원은 20대 여성 아르바이트생으로, 최근 카페 일을 그만둔 것으로 전해졌다.이같은 사연에 누리꾼들은 “어디 매장인지 ‘돈쭐’내러 가줍시다”, “이런 사람들이 많아지길”, “이런 아르바이트생들 덕분에 오늘도 묵묵히 나라를 지킵니다”, “군인을 무시하는 사회가 변화하고 있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 등이 반응을 보였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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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혈당으로 쓰러진 40대 ‘콜라 응급처치’로 살린 경찰

    저혈당으로 쓰러진 40대 남성이 경찰의 신속한 대처로 목숨을 구했다.5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8월 12일 태백시 황지동 버스터미널 인근에 있는 거리에서 A 씨(40대·남성)이 쓰러져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현장에 출동한 황지지구대 최하영(25) 순경을 비롯한 이두희 경위, 안치균 경사, 김남형 순경은 곧장 현장으로 출동해 A 씨의 상태를 살폈다. 당시 A 씨는 팔에 상처를 입은 채 길에 엎어져 있었다.당시 A 씨는 의식이 희미하게 남아있는 상태에서 ‘내가 저혈당을 앓고 있다’고 경찰에 말했다.이에 최 순경 등 경찰들은 인근 마트로 달려가 콜라를 구입하고 인근 모텔에서 숟가락과 빨대를 구해왔다. 또 다른 경찰은 A 씨가 의식을 잃지 않도록 계속 말을 걸었다.콜라를 사온 경찰은 숟가락에 콜라를 담아 A 씨에게 조금씩 먹이며 상태를 확인했다.경찰의 신속한 대처에 A 씨는 서서히 의식을 회복했고 경찰은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원에게 A 씨를 무사히 인계했다.최 순경은 당시 상황에 대해 “처음에는 술을 마시고 길에서 잠들어 있는 줄 알았는데 가까이 다가가니 팔에 상처가 나 있는 등 심상치 않았다”며 “빠르게 조치해 응급환자가 무사히 회복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전했다.A 씨가 앓아왔던 저혈당은 혈당이 정상인보다 낮은 상태를 말한다. 정상인의 혈당 수치는 보통 약 60~150㎎/㎗ 정도를 유지하지만, 저혈당을 앓는 사람들은 50㎎/㎗ 이하의 수치를 유지하는 게 특징이다.저혈당의 가벼운 증상은 배고픔, 식은땀, 가슴 두근거림, 어지러움, 기운 없음, 손끝 저림 등이다. 저혈당이 지속되면 심한 피로감, 시력 이상, 졸음, 업무 집중 어려움 등의 증상도 나타난다.당분을 공급하거나 처치를 하지 않아 증상이 심해지면 얼굴이 창백해지고 말이 어눌해지며, 의식이 흐려져 쇼크로 실신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저혈당 쇼크로 실신할 경우 영구적인 뇌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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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늦었으면 큰일날뻔”…방콕 총기난사 현장서 탈출한 韓 BJ (영상)

    태국 방콕의 유명 쇼핑몰에서 총기 난사로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현장에 있던 한국인 BJ(1인 미디어 진행자)가 현장에서 도망치면서 쇼핑몰을 뛰쳐나오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아프리카TV에서 BJ로 활동하는 바비지니는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지에 ‘실제상황 방콕 쇼핑몰에서 총기 사건 죽을 뻔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영상에 따르면 그는 방콕에서 실시간으로 방송을 진행하고 있었고 총기난사 사건이 벌어진 시암 파라곤 쇼핑몰 내부의 한 커피숍에서 음료를 마시다가 총성과 사람들의 비명을 듣고 깜짝 놀랐다.이후 바비지니는 “뭐야”라면서 도망가는 사람들을 따라 전력으로 뛰었다. 그는 “총인가 봐"라고 외치며 쇼핑몰을 빠져나왔고 안전한 지역에 다다르자 다리에 힘이 풀린 듯 주저앉았다.바비지니는 현장에서 ”너무 무섭다. 사람들이 또 도망 나온다“며 택시를 타기 위해 이동했다.그는 ”총소리를 들었을 때 ’몰래카메라인가? ‘했다가 직감적으로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아이 엄마가 유아차를 거의 버리듯이 뛰는 걸 보고 ’장난 아니구나‘ 싶었다. 조금만 늦었으면 큰일 났을 수도 있겠다”고 말했다.바비지니는 4일 오전 1시경 아프리카 TV 게시판에 글을 올려 “춤을 가르치는 일로 초대를 받아 (방콕에) 왔다가 마지막 날에 다사다난했다”며 “총기 사건을 생방송으로 보여 드리게 돼 유감”이라고 전했다.그는 “다행이라는 위로의 말씀들과 판단력이 좋다는 말씀들 다 봤다. 아직 심장이 벌렁거려서 호텔에서 푹 쉬고 있다"며 "돌아가신 분에게는 애도를 표한다"고 적었다.3일(현지시간) AF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0분경 시암 파라곤 쇼핑몰에서 총격이 발생해 중국 국적 여성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부상자 대다수는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태국 경찰은 당일 오후 5시 10분경 사건 현장 인근 호텔에서 정신병을 앓고 있던 14세 소년을 용의자를 체포했다. 태국 경찰청은 ”용의자가 ’누군가가 다른 사람을 향해 총을 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사건이 발생한 시암 파라곤 쇼핑몰은 한국 관광객들도 즐겨 찾는 곳이었지만, 다행히 한국인 사상자는 나오지 않았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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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뒤늦게 알게된 강의중 부재중 전화, ‘노벨상 수상’ 전화였다

    2023년 노벨물리학상을 공동 수상한 안 륄리에 스웨덴 룬드대 원자물리학 교수가 수상 소식을 들었을 때 강의 중이어서 전화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3일(현지시각) AP, AFP 등에 따르면, 륄리에 교수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상을 받았다는 전화가 왔을 때 학생들을 가르치던 중이었다”고 말했다.륄리에 교수는 당시 학부생 약 100명을 대상으로 기초 공학 물리학 수업을 하던 중이었다고 한다. 그는 휴대전화를 무음으로 해둔 탓에 전화를 받지 못했고, 쉬는 시간이 되어서야 이를 확인했다. 그는 노벨위원회에 전화를 다시 걸어 자신의 수상 소식을 확인했다.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륄리에 교수는 수상 소식을 들은 뒤 수업 재개하는 게 어려웠다고 농담하면서 “나는 노벨상은 잊어버리고 강의를 무사히 끝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회상했다.노벨위원회는 소셜미디어 X에 륄리에가 휴대전화를 귀에 대고 있는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위원회는 ‘헌신적인 스승을 알린다. 노벨물리학상도 륄리에를 학생들로부터 떼어놓을 수 없었다’고 했다.륄리에 교수는 수상 발표 기자회견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이고, 수상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정말 놀랍다”라며 “아시다시피 이 상을 받은 여성이 그리 많지 않아서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고 소감을 전했다.륄리에 교수는 역대 다섯 번째이자 2020년 이후 3년 만에 나온 여성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다. 지금까지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여성 수상자는 1903년 마리 퀴리, 1963년 마리아 메이어, 2018년 도나 스트리클런드, 2020년 앤드리아 게즈 등이 있다.2023년 노벨물리학상은 아토(100경분의 1)초의 순간에 전자의 움직임을 볼 수 있는 ‘초고속 플래시(전등)’를 개발한 과학자 피에르 아고스타니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교수, 페렌츠 크라우스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양자광학연구소 소장, 안 륄리에 스웨덴 룬드대 교수에게 돌아갔다.노벨위원회는 “이들 3명의 실험이 인류에게 원자와 분자 안에 있는 전자 세계를 탐험할 수 있는 새로운 도구를 줬다”고 밝혔다. 또한 “전자를 움직이거나 에너지를 변화시키는 빠른 과정을 측정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극도로 짧은 빛의 파동을 만드는 방법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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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설 공연 논란’ 마마무 화사, 공연음란죄 무혐의

    대학교 축제에서 선보인 퍼포먼스가 음란하다는 이유로 고발당한 그룹 마마무의 멤버 화사(본명 안혜진·28)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공연음란 혐의로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학인연)로부터 고발당한 화사에 대해 지난달 26일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경찰은 화사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공연 내용과 과정 등을 조사하고 관련자들의 진술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그 결과 범죄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화사는 5월 12일 성균관대 축제 무대에서 tvN ‘댄스가수 유랑단’을 촬영하며 선정적 퍼포먼스 논란에 휩싸였다.학인연은 이에 “화사의 행위가 변태적 성관계를 연상시켜 목격한 대중에게 수치심과 혐오감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다”고 주장하며 화사를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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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손 빠르다”…유튜버가 아이폰15 구부리고 떨어뜨리자 생긴일 (영상)

    애플 최초로 티타늄 소재를 사용해 내구성을 높인 것으로 평가받던 아이폰15 프로맥스가 유튜버들이 실시한 내구성 테스트에서 의외의 결과를 보였다. 유튜버가 키 높이 이상에서 아이폰을 떨어뜨리거나 양손에 움켜쥔 채 구부리자 깨진 것이다.구독자 150만여 명을 소유한 해외 유튜브 채널 ‘굽타 인포메이션 시스템스’(Gupta Information Systems)는 지난달 23일 아이폰15 프로맥스, 삼성 갤럭시S23 울트라 등을 바닥에 떨어뜨려 내구성을 테스트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의 테스트는 케이스를 씌우지 않은 프리미엄 스마트폰들을 일정 높이에서 콘크리트 바닥에 수평 혹은 수직으로 떨어뜨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유튜버가 2.5피트(약 76cm)~6피트(182cm)에서 떨어뜨리자 스마트폰들은 긁힘이나 찌그러짐, 흠집 정도가 발생했다. 특히 10피트(약 304cm) 높이에서 떨어뜨리자 아이폰15 프로맥스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이 스마트폰을 떨어뜨린 유튜버는 큰 소리에 놀란 채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확인 결과 아이폰15 프로맥스는 모서리가 깨지면서 디스플레이 전체와 후면이 파손됐다. 이에 유튜버는 “티타늄은 예상보다 (내구성에) 좋지 않았다”며 “모서리에 충격이 가해지면서 전체 디스플레이가 나갔다. 티타늄이 그만큼 충격을 흡수해 주지 못한다는 것”이라고 전했다.그러면서 “후면도 깨졌다. 이 스마트폰을 수리하는 데에는 많은 비용이 들 것”이라고 전했다.반면 삼성의 갤럭시S23 울트라는 흠집이 조금 생겼을 뿐 멀쩡했다. 이 유튜버는 “삼성폰은 극심한 낙하 테스트에서 여러 손상을 입었지만 완벽하게 작동하고 있다”며 “(이 테스트에서) 확실한 승자는 삼성”이라고 했다.이외에도 구독자 800여만 명을 보유한 IT 유튜버 ‘제리릭에브리싱’(JerryRigEverything) 또한 같은 날 올린 영상에서 아이폰15 프로맥스를 양손으로 구부리거나 커터칼로 긁거나 라이터를 이용해 불을 가져다 대는 실험을 진행했다.유튜버가 아이폰15 프로맥스를 양손으로 쥔 채 엄지에 힘을 줘 살짝 구부리자 기기 후면이 부서졌다. 이에 유튜버는 “11년째 스마트폰 내구성 실험을 하면서 대부분 스마트폰이 부러지지 않았다. 그러나 아이폰15프로맥스의 파손은 비정상적으로 빨랐다”며 “아이폰15 프로맥스는 내구성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했다.해당 유튜버는 아이폰15 프로맥스가 티타늄을 사용해 내구성을 높였다고 광고한 것을 언급하며 “티타늄 소재가 기존 소재에 비해 인장강도와 내구성은 높을지 모르지만 탄성은 절반 수준인 것이 문제의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최근 애플은 측면에 티타늄 프레임을 새롭게 추가하고 후면에는 반투명 유리를 배치한 아이폰15 프로 시리즈를 출시했다. 하지만 티타늄 소재는 강도가 높다고 알려졌지만 티타늄과 후면 유리가 만나는 둥근 모서리로 후면 유리가 깨지기 쉬울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외에도 발열 문제도 사용자들로부터 지속적으로 지적되고 있다.아이폰 15 시리즈는 미국 등 북미지역에서는 지난달 15일 사전 예약을 시작해 7일 뒤인 22일 정식 출시됐다. 한국의 경우 3차 출시 지역에 포함되면서 오는 6일 사전 예약을 개시, 13일부터 정식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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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리품이나 잘 만들어라”…러시아 방산업체에 전화한 우크라군

    우크라이나군이 노획한 러시아 전차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자 러시아 방위산업 업체에 전화를 걸어 기술지원을 요청했다. 러시아 업체는 전화 건 사람이 우크라이나군 소속인 줄 모르고 기술지원을 해줬다.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은 우크라이나 매체 ‘밀리타르니 비디오뉴스’ 유튜브 채널에 우크라이나군 장교가 러시아 방산업체인 ‘우랄바곤자보드’(UVZ)에 전화를 걸어 기술지원을 요청하는 영상이 올라왔다고 보도했다.통화 당시 자신을 ‘코제브니크’ 콜사인을 가진 기갑 부대 사령관이라고 소개한 이 우크라이나군 장교는 러시아 방산업체에게 T-72B3 탱크의 결함 사항을 나열했다. 그는 “기름이 새고 압축기에도 결함이 있으며, 포탑 조종에도 문제가 있어 수동으로 해야 한다”고 업체에 전했다.이에 UVZ 측은 통화하는 사람이 우크라이나군 소속 장교인 줄도 모르고 문의 사항을 설계국 및 엔진 제조업체 담당자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한 뒤 책임자와 통화할 수 있게 연결까지 해줬다.이후 UVZ 측 책임자는 우크라이나군 장교에게 관련사항을 물으면서 전차의 문제점을 ‘왓츠앱’으로 자세히 알려달라고 요청하자 이 장교는 “나는 K-2 기갑단의 사령관이다. 우크라이나 제54 기계화 여단 소속”이라며 “우리가 전리품으로 노획할 때 잘 작동할 수 있도록 탱크를 잘 만들어 달라. 우크라이나에 영광을 돌린다”고 말하고 통화를 종료했다.러시아군의 주력 전차인 T-72B3는 1970년대 소련이 정식으로 채용한 T-72A 전차를 최신 기술을 적용해 개량한 전차다. 최신 기술로 개량한 만큼 우크라이나군이 주력으로 쓰고 있는 T-64 전차보다 성능이 낫다는 평가를 받지만, 러시아군의 미숙한 운용 경험과 보급 문제로 우크라이나군에게 200대 이상 노획당한 상태다.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파괴된 장비를 분석·분류하는 ‘오릭스’(Oryx) 군사 분석가는 지난 5월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 약 3000대의 작전용 전차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2329대의 전차를 잃었다”고 밝힌 바 있다.인사이더는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 전차를 파괴할 뿐만 아니라 러시아군이 후퇴할 때 버리고 간 전차를 노획해 자체적으로 수리한 후 전선에 투입하고 있다고 전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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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긴장 고조되는데 남북대화 노력없어 걱정…평화로 힘 모을 때”

    문재인 전 대통령이 “대립이 격화하는 국제 질서 속에 한반도의 긴장이 갈수록 고조되는데, 그 끝이 보이지 않고 대화의 노력조차 없어 걱정이 크다”고 밝혔다.문 전 대통령은 10·4 남북공동선언 16주년인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다시 평화로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문 전 대통령은 “10·4 선언의 담대한 구상은 우리 겨레의 소망을 담은 원대한 포부이자 남과 북이 실천 의지를 가진다면 충분히 이룰 수 있는 구체적인 목표”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그 역사적 선언 이후 11년의 긴 공백과 퇴행이 있었지만, 평화를 바라는 국민의 염원이 4·27 판문점 선언과 9·19 평양공동선언으로 되살아나 우리가 바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이어 “국민이 함께 절실하게 평화를 바라고 힘을 모으면 보다 일찍 어둠의 시간을 끝내고 밝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며 “그래야 다시 대화의 문이 열리고, 10·4 선언이 구상했던 평화 번영의 한반도 시대가 가까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10·4 남북공동선언은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이 정식 명칭이다. 2007년 10월 4일 평양을 방문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제2차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과 발표한 선언이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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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튜브 좀 그만봐라”…야단친 父 흉기 휘둘러 살해한 20대 아들

    집에서 자신을 야단쳤다는 이유로 부친을 살해하고 도주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4일 존속살인 혐의로 A 씨(20대·남성)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A 씨는 전날 오후 9시 40분경 부모와 함께 거주하는 성남시 중원구 아파트에서 자신의 아버지인 B 씨(50대)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범행 당시 A 씨는 B 씨가 “휴대전화를 너무 오래 사용한다. 유튜브를 그만 보라”며 야단을 친 것으로 전해졌다.이후 A 씨는 집 안에 있던 흉기를 가져와 침대에 누워있던 B 씨를 향해 여러 차례 휘둘러 숨지게 한 후 도주했던 것으로 파악됐다.범행을 목격한 A 씨 어머니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해당 아파트 인근에서 A 씨를 발견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무직 상태였던 A 씨는 평소 정신질환으로 인해 약물 치료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이날 중으로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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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명절근무하는 경찰·소방관 격려…사격훈련도 참관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연휴에도 근무를 서는 경찰관과 소방관들을 격려했다.윤 대통령은 30일 오후 을지지구대를 찾아 현장 경찰관 10여 명과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는 연말 퇴직을 앞둔 지구대장부터 최근 임용된 순경까지 폭넓은 연령대가 자리했다.윤 대통령은 명절에도 치안 활동에 여념이 없는 지구대원들을 격려하고 근무여건 개선을 약속했다. 참석자들은 “대한민국 경찰관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간담회를 마치고 을지지구대 7층에 설치된 시뮬레이션 사격장을 방문해 사격 훈련 시연을 참관했다. 해당 사격장은 이상 동기 범죄, 흉악 범죄 등에 대응하기 위한 현장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설치됐다.윤 대통령은 지구대를 떠나기 전에 경찰 무전망을 통해 중부경찰서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매 순간 국민들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하며 격려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윤 대통령은 이후 중부소방서를 방문해 특별경계 근무 현황을 보고 받고 출동 대기 중인 새내기 소방관, 구조대장, 지휘팀장 등 일선 근무자 30여 명을 격려했다.윤 대통령은 “추석 연휴에도 고향에 가지 못하고 묵묵히 맡은 소임을 다하는 소방공무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에 소방관들은 “소방서를 찾아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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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홍익표 향해 “단합된 힘으로 내년 총선 승리 기틀 마련해야”

    문재인 전 대통령이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취임을 축하하면서 “어려운 시기 원내대표 역할이 중요한 만큼 당을 잘 추스르고 단합된 힘으로 내년 총선 승리의 기틀을 마련해 국민께 희망을 드리기 바란다”고 전했다.민주당은 30일 오후 공지를 통해 “홍 원내대표가 이날 오전 문 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통해 취임 후 첫인사를 드렸다”며 이같이 밝혔다.홍 원내대표는 문 전 대통령에게 “이른 시일 내에 원내대표단과 함께 양산을 방문하겠다”며 “다가오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승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홍 원내대표는 지난 26일 박광온 의원의 후임으로 원내대표 자리에 올랐다. 그가 언급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오는 10월 11일 열릴 예정이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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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익표 “영수회담 제안, 대통령이 긍정적으로 검토해주길”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최근 이재명 대표가 제안한 영수회담과 관련해 “대통령께서 조금 더 긍정적으로 검토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에서 영수회담 제안을 비난한 데 대해선 “적절치 않다”고 반박했다.홍 원내대표는 30일 오전 서울광장에 위치한 이태원참사 합동분향소에 방문해 조문하고 유가족 대표와의 면담을 진행했다.이후 홍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이태원참사건 등에 대한 논의를 위해서도 영수회담이 필요할 것 같다’는 지적에 “대통령께서 조금 더 진지하게, 그리고 이 사안을 조금 더 긍정적으로 검토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답했다.그러면서 “대화는 늘 문을 열어놓고 누구와도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홍 원내대표는 “대통령께서 야당 대표를 야당 대표로 인정하면서 대화의 물꼬를 틀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한국 사회가 굉장히 갈등과 대립이 심화하고 있는데 이러한 갈등과 대립의 심화에 중요한 당사자 중 하나가 대통령, 그다음에 정당, 국회 등의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홍 원내대표는 여당이 영수회담 제안을 ‘뜬금없은 이야기’, ‘방탄 영수회담’ 등의 비난을 한데 대해선 “우리 당에 대해 비판할 수는 있는데, 하더라도 좀 품격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홍 원내대표는 “더 이상 무슨 방탄대화곘나”라며 “대통령과 대화한다고 청구될 구속영장이 청구 안 된다, 이런 논리가 가능하겠나”라며 “저는 여당이 조금 더 이성적으로, 합리적으로 사고하고 입장을 내놨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홍 원내대표는 “대화가 필요하다면 대화의 형식과 수준에 대해서 논의해 보는 건 맞지만 대화 자체를 이렇게 비틀어서 품격 없는 언어로 비하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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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경길 주요도로 정체 본격화…부산→서울 6시간 50분 소요

    30일 오후 전국의 주요 고속도로에서 귀경길 정체가 본격화되고 있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승용차의 경우 각 지역 요금소를 출발해 서울 요금소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6시간 50분, 울산 5시간 54분, 목포 5시간 50분, 광주 5시간 40분, 대구 5시간 14분, 강릉 4시간 10분, 대전 3시간 20분이다.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양산분기점∼양산부근 6km, 금호분기점∼칠곡분기점, 3km, 영동부근∼영동1터널 6km, 회덕분기점∼신탄진 5km, 청주분기점부근∼옥산부근 12km, 입장휴게소부근∼안성분기점부근 12km, 양재부근∼반포 7km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부산 방향은 천안휴게소부근∼남이분기점 22km, 오산부근∼남사부근 6km, 죽전부근∼수원 7km, 북대구부근∼도동분기점 7km에서 답답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목포요금소∼몽탄2터널부근 6km, 고창분기점부근∼고인돌휴게소 11km, 당진분기점부근∼서해대교 20km, 매송휴게소∼팔곡터널 7km, 군산∼동서천분기점 6km, 서김제부근∼동군산부근 6km 구간의 차량 흐름이 더디며 목표 방향에서는 서평택분기점부근∼서해대교 17km, 서서울요금소∼순산터널부근 5km 구간이 정체를 보이는 중이다.영동선 인천 방향은 덕평부근∼용인휴게소 11km, 봉평터널부근∼둔내터널 8km, 진부부근∼진부2터널 4km에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강릉 방향에서는 원주∼새말 9km, 면은부근∼평창휴게소부근 3km, 용인∼양지터널부근 6km 구간 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중부선 하남 방향에서는 남이분기점∼서청주부근 9km, 일죽부근∼모가 14km, 하남∼하남분기점 3km 구간이 차들로 혼잡하다. 남이 방향에서는 하남분기점∼산곡분기점 7km, 중부3터널부근∼경기광주분기점부근 5km, 서청주부근∼남이분기점 9km 구간에서 차량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4∼5시경 귀경길 정체가 정점에 이르고 다음 날 오전 1∼2시에 해소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막바지 귀성길 정체는 이날 오후 9∼10시 사이 해소될 전망이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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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이지 않으면 분이 안풀려”…‘또래 살인’ 정유정이 남긴 메모

    과외 앱으로 만난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정유정(23)이 썼던 메모가 공개됐다.지난 29일 공개된 웨이브(Wavve) 오리지널 ‘악인취재기’ 1~2회에서는 과외 앱을 통해 만난 또래 여성을 끔찍하게 살해하고 훼손·유기한 정유정을 첫 번째 ‘악인’으로 지목하고 추적하는 모습이 나왔다.처음 나온 것은 정유정의 ‘실제 음성’이 담긴 통화 내용이었다. 살해 용의자로 체포된 당시 정유정은 경찰 안에서 통화를 하며 “무기징역이 나올 것 같다”고 덤덤하게 말하면서도 “자신은 살인하지 않았고 그저 토막 난 시체를 캐리어에 담아 옮기기만 했다”고 거짓말을 했다.하지만 정유정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저지른 살인과 시체훼손·유기 등의 범행 일체를 모두 인정했다.정유정의 공소장에는 ‘불우한 가정환경’, ‘조부모로부터의 학대’, ‘가족에 대한 분노’ 등이 적혀 있었다. 그는 아버지의 부재로 조부모 밑에서 자랐고 의붓할머니가 자신을 오래 학대했다는 주장을 했다. 이에 트라우마가 생겨 온전한 사회생활을 할 수 없었고 이러한 범죄를 저지르게 됐다고 변명하는 모습을 보였다.정유정의 학대 유무를 정확히 판단할 근거나 증거는 존재하지 않았다. 다만 그는 가족에게 분노했고 ‘가족한테 복수하는 법’, ‘존속 살인’, ‘사람 X신 만드는 법’ 등을 자신의 휴대전화로 검색한 게 확인됐다.특히 정유정의 노트에는 ‘죽이지 않으면 분이 안 풀린다’는 메모도 남겨져 있었다.정유정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평소 고유정 살인사건 등을 보면서 직접 사람을 살해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 연쇄살인, 토막살인, 시신 없는 살인사건 등을 검색하며 방법을 학습했다”고 주장했다.정유정이 언급한 고유정은 제주도에 있는 한 펜션에서 전남편을 잔인하게 살해하고 훼손, 유기해서 무기징역을 받은 또 다른 살인범이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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