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호

차준호 기자

동아일보 인천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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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인천취재본부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인천시청 인천경제청 등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run-juno@donga.com

취재분야

2025-11-13~2025-12-13
지방뉴스97%
기타3%
  • 성용락, 정석인하학원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 신임 이사장에 성용락 현 이사(사진)가 선임됐다.정석인하학원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성용락 이사를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성 이사장은 제24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이후 감사원에서 재정금융국장, 기획관리실장을 거쳐 사무총장, 감사위원, 감사원장 직무대행을 역임했다.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그는 미국 시러큐스대학에서 행정학 석사를, 경희대에서 행정학 박사를 각각 취득하며 법학, 행정학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석인하학원은 인하대, 한국항공대, 인하공업전문대학, 인하대 사범대학 부속 중·고등학교, 정석항공과학고등학교 등을 산하에 두고 있는 사립학교 재단이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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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연륙교 명칭 갈등, 인천시가 해결을”

    “제3연륙교 공정률이 80%에 육박하고 올해 12월 개통인데 아직도 다리 이름을 정하지 못하고 있으니 답답하네요.” 인천 영종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해상 교량 ‘제3연륙교’ 개통이 8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다리 이름(명칭)을 두고 인천 중구와 서구의 신경전이 치열해지고 있어 서둘러 명칭을 확정해야 한다는 주민 여론이 일고 있다. 지난해부터 제3연륙교 명칭을 두고 인천 중구와 서구 청라 주민의 갈등이 이어지면서 “인천시가 나서 이른 시일에 명칭을 확정하고 연륙교 개통 행사 등 시민 화합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정치권과 지역사회는 저마다 각 지역을 상징할 수 있는 이름으로 지어야 한다며 막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용우 국회의원(인천 서을·더불어민주당)과 서구 청라동 주민들은 11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3연륙교의 정식 명칭을 ‘청라대교’로 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영종도와 내륙을 잇는 다리로 이미 ‘영종대교’가 있기 때문에 영종도의 특정 지명을 붙여 다리 이름을 지을 필요가 없다”며 “명칭 지정이 지연될수록 불필요한 갈등만 증폭되는 만큼 청라대교로 조속히 확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서구 주민들은 설문조사 결과 1만4000여 명이 ‘청라대교’를 지지했으며 주탑과 주요 관광자원이 청라와 인접한 만큼 청라대교로 명칭을 확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중구는 지난해 10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4285명의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제3연륙교 선호도 조사를 벌여 31%를 얻은 ‘영종하늘대교’를 최우수 이름으로 선정했다. 이어 하늘대교(22%), 영종청라대교(9%), 이음대교(7%) 순이다. 중구는 제3연륙교는 섬에서 육지로 나가는 교량으로 영종도 주민들이 많이 이용해 영종도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이름으로 해야 한다는 태도를 보인다. 앞서 개통한 인천대교의 경우 애초 송도국제대교, 황해대교 등의 이름이 거론됐지만 공론화 과정을 거쳐 인천대교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제3연륙교의 명칭은 인천시 지명위원회가 결정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다른 지역 사례 등을 분석하고, 서구와 중구의 의견을 들은 뒤 다음 달 안으로 시 지명위원회에 명칭 선정 심의를 요청할 방침이다. 인천경제청은 2가지 명칭 후보안을 마련한 뒤 서구와 중구로부터 각 2개씩 후보 명칭을 추천받아 총 6가지 명칭에 대해 심의를 시 지명위원회에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12월 공사에 들어간 제3연륙교는 총사업비 7709억 원을 투입해 길이 4.68km, 폭 30m(왕복 6차로) 규모로 건립 중이다. 제3연륙교는 다리 기능 외에 최고의 관광 시설을 갖춘 팔방미인 교량이 된다. 사람들이 걸을 수 있는 보도와 자전거 도로가 설치된다. 세계 최고 높이인 180m 주탑 전망대와 수변 덱길, 야간 경관 등을 갖춰 시민이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교량으로 건설된다.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사는 주모 씨(47)는 “인천시가 가급적 이른 시일에 제3연륙교 명칭을 확정해 소모적인 지역 갈등을 해소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5-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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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제3연륙교 명칭 놓고 중구와 서구 간 갈등 심화

    “제3연륙교 공정률이 80%에 육박하고 올해 12월 개통인데 아직도 다리 이름을 정하지 못하고 있으니, 답답하네요.”인천 영종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해상 교량 ‘제3연륙교’ 개통이 8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다리 이름(명칭)을 두고 인천 중구와 서구의 신경전이 치열해지고 있어 서둘러 명칭을 확장해야 한다는 주민 여론이 일고 있다.지난해부터 제3연륙교 명칭을 두고 인천 중구와 서구 청라 주민의 갈등이 이어지면서 “인천시가 나서 이른 시일에 명칭을 확정하고 연륙교 개통 행사 등 시민 화합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정치권과 지역 사회는 저마다 각 지역을 상징할 수 있는 이름으로 지어야 한다며 막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용우 국회의원(인천 서구을·더불어민주당)과 서구 청라동 주민들은 11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3연륙교의 정식 명칭을 ‘청라 대교’로 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영종도와 내륙을 잇는 다리로 이미 ‘영종대교’가 있기 때문에 영종도의 특정 지명을 붙여 다리 이름을 지을 필요가 없다”며 “명칭 지정이 지연될수록 불필요한 갈등만 증폭되는 만큼 청라 대교로 조속히 확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서구 주민들은 설문 조사 결과, 1만4000여 명이 ‘청라대교’를 지지했으며 주탑과 주요 관광자원이 청라와 인접한 만큼 청라대교로 명칭을 확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중구는 지난해 10월 23일부터 11월1일까지 4285명의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제3연륙교 선호도 조사를 벌여 31%를 얻은 ‘영종하늘대교’를 최우수 이름으로 선정했다. 이어 하늘대교(22%), 영종청라대교(9%), 이음대교(7%) 순이다. 중구는 제3연륙교는 섬에서 육지로 나가는 교량으로 영종도 주민들이 많이 이용해 영종도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이름으로 해야 한다는 태도를 보인다. 앞서 개통한 인천대교의 경우 애초 송도국제대교, 황해대교 등의 이름이 거론됐지만 공론화 과정을 거쳐 인천대교라는 이름이 붙여졌다.제3연륙교의 명칭은 인천시 지명위원회가 결정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다른 지역 사례 등을 분석하고, 서구와 중구의 의견을 들은 뒤 다음 달 안으로 시 지명위원회에 명칭 선정 심의를 요청할 방침이다. 인천경제청은 2가지 명칭 후보안을 마련한 뒤 서구와 중구로부터 각 2개씩 후보 명칭을 추천받아 총 6가지 명칭에 대해 심의를 시 지명위원회에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2022년 12월 공사에 들어간 제3연륙교는 총사업비 7709억원을 투입해 길이 4.68㎞, 폭 30m(왕복 6차로) 규모로 건립 중이다. 제3연륙교는 다리 기능 외에 최고의 관광 시설을 갖춘 팔방미인 교량이 된다. 사람들이 걸을 수 있는 보도와 자전거 도로가 설치된다. 세계 최고 높이인 180m 주탑 전망대와 수변 데크길, 야간 경관 등을 갖춰 시민이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교량으로 건설된다.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사는 주모 씨(47)는 “인천시가 가급적 이른 시일에 제3연륙교 명칭을 확정해 소모적인 지역 갈등을 해소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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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청년 대상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

    인천시는 청년들의 주거 안정성을 높이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주택 임차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인천에 거주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임차보증금 대출 이자 일부를 지원해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인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거나 전입 예정인 19세부터 39세 사이의 무주택 청년 가구주다. 연 소득은 본인 기준 6000만 원 이하, 부부 합산 8000만 원 이하인 경우에 해당한다. 임차보증금은 전세나 보증부 월세(반전세) 기준 2억5000만 원 이하, 주택 면적은 85m² 이하의 주택(오피스텔)이어야 한다. 주거 급여 수급자나 주택도시기금 대출상품 이용자 등은 중복 지원을 방지하기 위해 대상에서 제외된다. 부모와 임대차 계약을 한 경우도 신청할 수 없다. 지원은 청년이 임차보증금을 마련하기 위해 임차보증금의 90% 이내, 최대 1억 원까지에 대해 인천시가 이자의 일부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가구 구성에 따라 지원 금리는 차등 적용된다. 자녀가 1명 이상인 가구에는 연 3.5%, 그 외 가구에는 연 3.0%의 이자가 지원된다. 대출 기간은 2년으로 연장을 통해 최대 4년까지 가능하다. 대출자는 시에서 지원하는 이자 외의 나머지 금액만 은행에 내면 된다. 선정된 대출 추천자는 통보 후 3개월 이내에 주택 임대차 계약을 하고 대출을 실행해야 한다. 이어 대출 실행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전입신고를 마쳐야 한다. 이달 14일부터 인천 청년 포털 ‘인천 유소년 톡톡’(youth.incheon.go.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결과는 개별 문자 통지와 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2023년부터 한국주택금융공사와 NH농협은행과 협력해 이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규석 인천시 청년정책담당관은 “이번 사업이 청년들의 주거비 걱정을 덜어주고, 자립 기반 마련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5-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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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서민경제 살리는 ‘착한가격업소’ 모집”

    인천시는 지역물가 안정과 서민 경제 지원을 위해 14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착한가격업소’ 신청을 받는다. 14일 시에 따르면 ‘착한가격업소’는 효율적인 경영을 통해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소로, 가격과 위생 등 행정안전부가 정한 평가 기준에 따라 군·구에서 지정한다. 지정 대상 업종은 외식업, 이·미용업, 세탁업 등 개인 서비스 업체이며 가맹사업자(프랜차이즈)는 제외된다.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되면 업소 운영에 필요한 물품 지원,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사업 선정 시 가점 부여, 업소 홍보 등의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신청을 원하는 업소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각 군·구청 누리집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인천 관내에는 377개의 착한가격업소가 운영 중이다. 시는 올해 안으로 478개까지 확대 지정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행안부와 협력해 착한가격업소 이용 활성화를 위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 시민이 직접 착한가격업소를 추천하는 ‘착한가격업소 대국민 추천 공모’가 대표적이다. 또 착한가격업소를 10곳 이상 방문하거나 30회 이상 이용 후 영수증을 인증하면 순은 기념 메달을 제공하는 ‘착한가격업소 방문 인증 챌린지’도 운영 중이다. 시는 이를 통해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해 착한가격업소의 인지도를 높이고 이용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밖에 착한가격업소를 이용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1만 원 이상 카드 결제 시 2000원 캐시백 혜택도 제공(카드사 홈페이지 확인 가능)한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5-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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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청년 주거 안정 위한 임차보증금 대출 이자 지원

    인천시는 청년들의 주거 안정성을 높이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주택 임차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인천에 거주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임차보증금 대출 이자 일부를 지원해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는 사업이다.지원 대상은 인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거나 전입 예정인 19세부터 39세 사이의 무주택 청년 가구주다. 연 소득은 본인 기준 6000만 원 이하, 부부 합산 8000만 원 이하인 경우에 해당한다. 임차보증금은 전세나 보증부 월세(반전세) 기준 2억5000만 원 이하, 주택 면적은 85㎡ 이하의 주택(오피스텔)이어야 한다. 주거 급여 수급자나 주택도시기금 대출상품 이용자 등은 중복 지원을 방지하기 위해 대상에서 제외된다. 부모와 임대차 계약을 한 경우도 신청할 수 없다.지원은 청년이 임차보증금을 마련하기 위해 임차보증금의 90% 이내, 최대 1억 원까지에 대해 인천시가 이자의 일부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가구 구성에 따라 지원 금리는 차등 적용된다. 자녀가 1명 이상인 가구에는 연 3.5%, 그 외 가구에는 연 3.0%의 이자가 지원된다. 대출 기간은 2년으로 연장을 통해 최대 4년까지 가능하다. 대출자는 시에서 지원하는 이자 외의 나머지 금액만 은행에 내면 된다.선정된 대출 추천자는 통보 후 3개월 이내에 주택 임대차 계약을 하고 대출을 실행해야 한다. 이어 대출 실행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전입신고를 마쳐야 한다. 이달 14일부터 인천 청년 포털 ‘인천 유소년 톡톡’(youth.incheon.go.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결과는 개별 문자 통지와 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2023년부터 한국주택금융공사와 농협은행과 협력해 이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규석 인천시 청년정책담당관은 “이번 사업이 청년들의 주거비 걱정을 덜어주고, 자립 기반 마련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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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서민경제 지원을 위한 ‘착한가격업소’ 신청 접수 시작

    인천시는 지역물가 안정과 서민 경제 지원을 위해 14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착한가격업소’ 신청을 받는다. 14일 시에 따르면 ‘착한가격업소’는 효율적인 경영을 통해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소로, 가격과 위생 등 행정안전부가 정한 평가 기준에 따라 군·구에서 지정한다. 지정 대상 업종은 외식업, 이·미용업, 세탁업 등 개인 서비스업체이며 가맹사업자(프랜차이즈)는 제외된다.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되면 업소 운영에 필요한 물품 지원,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사업 선정 시 가점 부여, 업소 홍보 등의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신청을 원하는 업소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각 군·구청 누리집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인천 관내에는 377개의 착한가격업소가 운영 중이다. 시는 올해 안으로 478개소까지 확대 지정할 계획이다.인천시는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착한가격업소 이용 활성화를 위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 시민이 직접 착한가격업소를 추천하는 ‘착한가격업소 대국민 추천 공모’가 대표적이다. 또 착한가격업소를 10개소 이상 방문하거나 30회 이상 이용 후 영수증을 인증하면 순은 기념 메달을 제공하는 ‘착한가격업소 방문 인증 챌린지’도 운영 중이다. 시는 이를 통해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해 착한가격업소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이용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밖에 착한가격업소를 이용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1만 원 이상 카드 결제 시 2000원 캐시백 혜택도 제공(카드사 홈페이지 확인 가능)한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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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도컨벤시아 확장 추진… “초대형 국제행사 유치할 것”

    지난해 11월 15일 오후 국내 굴지의 보험사가 주최한 행사가 인천 송도국제도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면서 주변 일대가 극심한 교통 체증을 빚었다. 전국에서 이 회사 설계사 등을 태운 전세 버스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교통 경찰관까지 배치됐지만 주변 도로 곳곳에서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현재 송도컨벤시아에 대형버스 주차 공간은 15면에 불과하다. 유명 가수 콘서트 등 대형 행사가 열릴 때는 지상, 지하 주차장이 포화 상태를 보이면서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는다. 이처럼 각종 공연과 전시, 포상관광, 심포지엄 등이 열리는 인천 대표 마이스(MICE) 시설인 ‘송도컨벤시아’의 증설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10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해 송도컨벤시아 전시장 가동률은 57%로, 2023년 대비 5%포인트가량 늘어났다. 이 기간 송도컨벤시아에서는 1014건의 행사가 열렸으며 106만1801명이 방문했다. 송도 컨벤시아는 지난해 2008년 개관 이후 첫 흑자(12억 원 상당)를 달성하기도 했다. 문제는 현재 58%에 이르고 있는 송도컨벤시아 전시장 가동률이 계속 증가세를 보여 2027년에는 60%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컨벤션센터 가동률이 60%를 넘으면 사실상 포화 상태에 이른 것으로 본다. 기업회의를 비롯해 이벤트와 박람전시회 등 각종 행사를 마친 뒤 다음 행사를 열기 위해서는 직전 행사 때 사용했던 다양한 시설물을 철거한 뒤 새로 무대와 전시품 등을 설치하는 데 며칠씩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관광공사는 총사업비 2665억 원을 들여 송도컨벤시아 지상 주차장 터를 활용해 3단계 확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다목적 광장과 옥외 주차장 부지 10만2166㎡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전시장 3개 홀(1만4000㎡)과 판매 시설을 추가로 건립하는 사업이다. 하지만 2023년부터 3차례 인천시 용역심의위원회 심의에서 모두 재검토 의견을 받아 용역비가 예산에 반영되지 못했다. 최근 열린 심의에서도 송도컨벤시아 예상 가동률과 재정 여건 등을 면밀히 고려해야 한다며 재검토 의견을 받았다. 송도컨벤시아는 2008년 1단계 시설로 문을 연 뒤 2018년 2단계 시설을 준공해 킨텍스·코엑스·벡스코·엑스코와 함께 국내 5대 컨벤션센터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하지만 순수 전시장 면적은 1만7000㎡에 불과해 일산 킨텍스(10만8000㎡), 부산 벡스코(4만6000㎡), 대구 엑스코(3만7000㎡), 서울 코엑스(3만6000㎡)에 비해 크게 부족하다. 관광 산업계는 송도컨벤시아의 현재 전시장 규모로는 초대형 국제 전시회 유치에 한계가 있어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최소 3만 ㎡ 이상 전시장을 갖춰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외 유수 자동차 박람회 등 관람객 유입이 가능한 대형 행사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전시장 규모를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 인천경제청은 송도컨벤시아 가동률 전망치와 증설 사업 재원 등을 분석한 뒤 올해 하반기(7∼12월)에 용역 심의를 받아 추경 예산에 용역비를 편성할 계획이다. 송도컨벤시아는 지난해 대한민국 드론박람회, 인천아트쇼 등 대규모 전시와 함께 대한민국 고기능소재위크, 아태풍력에너지 서밋 등 국내외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천시는 올해 2025 APEC 정상회의 연계 회의 등을 성공적으로 치러 인천의 국제적인 위상을 높이고 마이스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입장이다. 송도컨벤시아 주변 상인들은 “국내 최고의 마이스 도시 인천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서라도 컨벤시아 3단계 확장을 서둘러 진행해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인천경제청은 3단계 확장을 위해서는 타당성 검토부터 공사 기간 등을 합쳐 5년 이상 소요되는 만큼 적극적인 행정을 통해 사업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힘을 쓰겠다는 태도를 보였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5-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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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도컨벤시아 증설 필요성 대두…인천경제청, 확장 사업 재추진 계획 밝혀

    지난해 11월 15일 오후 국내 굴지의 보험사가 주최한 행사가 인천 송도국제도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면서 주변 일대가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전국에서 이 회사 설계사 등을 태운 전세 버스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교통 경찰관까지 배치됐지만 주변 도로 곳곳에서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현재 송도 컨벤시아에 대형버스 주차공간은 15면에 불과하다. 유명 가수 콘서트 등 대형 행사가 열릴 때는 지상, 지하 주차장이 포화상태를 보이면서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는다.이처럼 각종 공연과 전시, 포상관광, 심포지엄 등이 열리는 인천 대표 마이스((MICE) 시설인 ‘송도컨벤시아’의 증설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10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해 송도컨벤시아 전시장 가동률은 57%로, 2023년 대비 5%포인트 가량 늘어났다. 이 기간 송도컨벤시아에서는 1014건의 행사가 열렸으며 106만1801명이 방문했다. 송도 컨벤시아는 지난해 2008년 개관 이후 첫 흑자(12억 원 상당)를 달성하기도 했다.문제는 현재 58%에 이르고 있는 송도컨벤시아 전시장 가동률이 계속 증가세를 보여 2027년에는 60%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컨벤션센터 가동률이 60%를 넘으면 사실상 포화 상태에 이른 것으로 본다. 기업회의를 비롯해 이벤트와 박람전시회 등 각종 행사를 마친 뒤 다음 행사를 열기 위해서는 직전 행사 때 사용했던 다양한 시설물을 철거한 뒤 새로 무대와 전시품 등을 설치하는데 며칠 씩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이에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관광공사는 총사업비 2665억원을 들여 송도컨벤시아 지상 주차장 터를 활용해 3단계 확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다목적 광장과 옥외 주차장 부지 10만2166㎡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전시장 3개홀(1만4000㎡)과 판매시설을 추가로 건립하는 사업이다. 하지만 2023년부터 3차례 인천시 용역심의위원회 심의에서 모두 재검토 의견을 받아 용역비가 예산에 반영되지 못했다. 최근 열린 심의에서도 송도컨벤시아 예상 가동률과 재정 여건 등을 면밀히 고려해야 한다며 재검토 의견을 받았다. 송도컨벤시아는 2008년 1단계 시설로 문을 연 뒤 2018년 2단계 시설을 준공해 킨텍스·코엑스·벡스코·엑스코와 함께 국내 5대 컨벤션센터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하지만 순수 전시장 면적은 1만7000㎡에 불과해 일산 킨텍스(10만8000㎡), 부산 벡스코(4만6000㎡), 대구 엑스코(3만7000㎡), 서울 코엑스(3만6000㎡)에 비해 크게 부족하다. 관광 산업계는 송도컨벤시아의 현재 전시장 규모로는 초대형 국제 전시회 유치에 한계가 있어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최소 3만㎡ 이상 전시장을 갖춰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외 유수 자동차 박람회 등 관람객 유입이 가능한 대형 행사 유치하기 위해서는 전시장 규모를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인천경제청은 송도컨벤시아 가동률 전망치와 증설 사업 재원 등을 분석한 뒤 올해 하반기(7~12월)에 용역 심의를 받아 추경 예산에 용역비를 편성할 계획이다. 송도컨벤시아는 지난해 대한민국 드론박람회, 인천아트쇼 등 대규모 전시와 함께 대한민국 고기능소재위크, 아태풍력에너지 서밋 등 국내외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천시는 올해 2025 APEC 정상회의 연계 회의 등을 성공적으로 치러 인천의 국제적인 위상을 높이고 마이스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입장이다.송도 컨벤시아 주변 상인들은 “국내 최고의 마이스 도시 인천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서라도 컨벤시아 3단계 확장을 서둘러 진행해야 지역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인천경제청은 3단계 확장을 위해서는 타당성 검토부터 공사 기간 등을 합쳐 5년 이상 소요되는 만큼 적극적인 행정을 통해 사업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힘을 쓰겠다는 태도를 보였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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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92억 들여 아동학대 없는 도시 조성”

    인천시는 위기 아동의 빠른 발견과 학대 재발 방지를 강화한 ‘2025년 아동학대 예방 연간계획’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아동학대 제로(ZERO), 아동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 인천’ 실현을 목표로 위기 아동 사전 발굴 체계 강화(조기 발견), 공공 중심 아동학대 인프라 구축(대응), 가족 기능 회복 및 재학대 예방(회복) 등 4개 중점 전략 과제와 17개 주요 사업을 마련했다. 시는 총 92억 원의 예산을 들여 전방위적인 대응체계를 마련한다. 올해는 ‘아동학대 예방·대응 시스템 및 재학대 예방 강화’를 중점 목표로 설정해 예방부터 회복까지 전 분야에 걸쳐 촘촘하고 내실 있는 정책을 추진한다. 시는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시민 인식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아동학대 예방 교육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임산부, 대학생, 고등학생 등을 대상으로 ‘긍정 양육 코칭 교육’을 펼친다. 학대 재발 방지를 위해 ‘사례관리 가정 대상 부모 교육’을 신설하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예방 교육을 추가로 시행하는 등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인스타그램, 누리집 등 온라인 매체를 활용한 카드 뉴스와 소식지를 통해 아동학대 예방 메시지를 수시로 전달한다. 군·구와 시 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연계한 공동 홍보사업을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다. 사회보장 빅데이터를 활용해 위기 아동을 빠르게 발견하고, 복지 욕구 점검과 서비스 연계를 통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지원한다. 시는 특히 만 3세 아동 전수조사와 고위험 아동에 대한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통해 사후 재학대 예방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위험 징후가 있는 아동을 대상으로 생필품비, 양육 코칭, 부모 교육 등을 사전에 지원하는 ‘아동학대 예방 조기 지원 시범사업’도 새롭게 시행된다. 광역-지역 전담의료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피해 아동에 대한 보호 및 지원에도 적극 나선다. 시는 방문형 가정회복사업 대상을 기존 120가정에서 150가정으로, 위기가정 지원사업은 180가정에서 240가정으로 확대해 학대 재발 예방에 힘을 쏟기로 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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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에서 내려다 본 인천 모습은 어떨까

    인천시는 9일 ‘인천시 지도 포털’(imap.incheon.go.kr)을 통해 인천 8개 구와 강화·옹진군 남단 지역의 ‘고품질 항공사진’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부터 제공하는 항공사진은 지난해 3∼6월 촬영한 것으로 지도 포털을 통해 최신 항공사진과 함께 부동산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이를 통해 토지 이용 현황이나 건축물 실태 등 다양한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해 관련 업무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국토지리정보원과의 협약을 통해 ‘인천시 항공사진 온라인 무료 발급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시민들은 해당 서비스를 활용해 소송, 재개발 입주권과 분양권 확인에 필요한 항공사진을 공적 자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국토정보 플랫폼(map.ngii.go.kr)에서 ‘항공사진 받기’ 메뉴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인천시는 1985년부터 매년 항공사진을 구축해 국·공유지 재산 관리, 지형·땅 위 물체의 변동 관리 등 다양한 공공 업무에 활용해 왔다. 또 행정구역 정보, 실거래가 조회, 부동산 가격지도 등과 연계해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철 시 도시계획국장은 “최신 항공사진을 통해 시민들이 변화하는 인천의 모습을 직접 확인하고, 실생활 속에서 유용하게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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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위기 아동 조기 발견 및 재학대 방지 위한 4개 전략 발표

    인천시는 위기 아동의 빠른 발견과 학대 재발 방지를 강화한 ‘2025년 아동학대 예방 연간계획’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시는 ‘아동학대 제로(ZERO), 아동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 인천’ 실현을 목표로 위기 아동 사전 발굴 체계 강화(조기 발견), 공공 중심 아동학대 인프라 구축(대응), 가족 기능 회복 및 재학대 예방(회복) 등 4개 중점 전략 과제와 17개 주요 사업을 마련했다. 시는 총 92억 원의 예산을 들여 전방위적인 대응체계를 마련한다.올해는 ‘아동학대 예방·대응 시스템 및 재학대 예방 강화’를 중점 목표로 설정해 예방부터 회복까지 전 분야에 걸쳐 촘촘하고 내실 있는 정책을 추진한다. 시는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시민 인식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아동학대 예방 교육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임산부·대학생·고등학생 등을 대상으로 ‘긍정 양육 코칭 교육’을 펼친다. 학대 재발 방지를 위해 ‘사례관리 가정 대상 부모 교육’을 신설하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예방 교육을 추가로 시행하는 등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인스타그램, 누리집 등 온라인 매체를 활용한 카드 뉴스와 소식지를 통해 아동학대 예방 메시지를 수시로 전달한다. 군·구와 시 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연계한 공동 홍보사업을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다.사회보장 빅데이터를 활용해 위기 아동을 빠르게 발견하고, 복지 욕구 점검과 서비스 연계를 통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지원한다. 시는 특히 만 3세 아동 전수조사와 고위험 아동에 대한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통해 사후 재학대 예방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위험 징후가 있는 아동을 대상으로 생필품비, 양육 코칭, 부모 교육 등을 사전에 지원하는 ‘아동학대 예방 조기 지원 시범사업’도 새롭게 시행된다.광역-지역 전담의료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피해 아동에 대한 보호 및 지원에도 적극 나선다.시는 방문형 가정회복사업 대상을 기존 120가정에서 150가정으로, 위기가정 지원사업은 180가정에서 240가정으로 확대해 학대 재발 예방에 힘을 쏟기로 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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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고품질 항공사진으로 토지 이용 현황 파악 시간·비용 절감 기대

    인천시는 9일 ‘인천시 지도 포털’을 통해 인천 8개 구와 강화·옹진군 남단 지역의 ‘고품질 항공사진’을 공개한다고 밝혔다.시에 따르면 이날부터 제공하는 항공사진은 지난해 3월~6월 촬영한 것으로 지도 포털을 통해 최신 항공사진과 함께 부동산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이를 통해 토지 이용 현황이나 건축물 실태 등 다양한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해 관련 업무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시는 국토지리정보원과의 협약을 통해 ‘인천시 항공사진 온라인 무료 발급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시민들은 해당 서비스를 활용해 소송, 재개발 입주권과 분양권 확인에 필요한 항공사진을 공적 자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국토정보 플랫폼에서 ‘항공사진 받기’ 메뉴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인천시는 1985년부터 매년 항공사진을 구축해 국·공유지 재산 관리, 지형·땅 위 물체의 변동 관리 등 다양한 공공 업무에 활용해 왔다. 또 행정구역 정보, 실거래가 조회, 부동산 가격지도 등과 연계해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이철 시 도시계획국장은 “최신 항공사진을 통해 시민들이 변화하는 인천의 모습을 직접 확인하고, 실생활 속에서 유용하게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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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개항장 밤마실… 140년 역사를 거닐다

    개항기 근대 역사를 한눈에 엿볼 수 있는 곳으로 인천만큼 매력적인 도시는 찾기 힘들다. ‘최초’와 ‘최고’라는 명칭을 가진 다양한 근대 역사를 도심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곳이 인천이다. 서양식 공원인 만국공원(현 자유공원·1888년)을 비롯해 등대의 효시 팔미도 등대(1903년), 대불호텔(1887년), 경인철도(1899년)가 모두 인천에서 첫선을 보인 대한민국 최초다. 1883년 개항으로 열강들이 앞다퉈 인천(제물포)에 진출한 것이 그 배경이 됐다. 개항기 제물포는 대한민국의 관문이었다. 요즘 흔히 얘기하는 국제 비즈니스 허브 도시였다. 열강들은 자국 국민의 배타적인 권리 행사가 보장되는 조계(租界)를 서둘러 만들었다. 현재 차이나타운과 인천 중구청이 있는 주변에 조계 지역이 들어섰다. 그리고 일본 중심의 열강들은 영원히 이 나라를 지배할 것이라는 착각에 다양한 흔적을 남긴다. 일례로 인천 중구 신포로23번길은 개항기 일본 은행이 몰려 있는 금융가였다. 르네상스식 일본 제1은행 인천지점(1899년 준공)은 현재 ‘인천개항박물관’으로, 제18은행 인천지점(1903년 준공)은 ‘인천 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으로 쓰이고 있다. 자유공원 아래 위치한 제물포구락부와 신포사거리에 있는 인천우체국, 대한성공회 내동교회와 한국천주교 답동성당 모두 개항기 당시의 근대 건축물이다. 개항기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이곳에서 10번째 야간 축제가 열린다. 인천시는 국가유산청에서 선정한 전국 최우수 야행인 ‘2025 인천 개항장 국가 유산 야행’이 6월 14, 15일 이틀간 개항장 일대에서 열린다고 8일 밝혔다. 올해는 총 2회 열리는데, 6월에 이어 9월에도 개최된다. 인천 개항장 국가 유산 야행은 개항장 거리를 중심으로 ‘야경(夜景), 야로(夜路), 야사(夜史), 야화(夜畵), 야설(夜說), 야시(夜市), 야식(夜食), 야숙(夜宿)’ 등 ‘8야(夜)’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지역 예술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길거리 예술 공연 ‘야행 프린지’ 프로그램은 지난해 처음 도입돼 큰 호응을 얻었으며 올해 역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유산해설사와 함께하는 ‘스토리텔링 도보 탐방’과 전문 연극배우가 진행하는 ‘국가 유산 도슨트’ 등 기존 인기 프로그램도 시민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야행 10주년을 기념해 개항 시대의 분위기를 재현하는 ‘국제도시 페스타’ 등 새로운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또 수백 대의 무인기가 개항장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으며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국제도시로서 인천의 명성을 알린다. 국가유산청과 인천 중구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10번째를 맞는 야간 체험형 축제로 140여 년의 역사를 지닌 개항장의 국가 유산을 활용해 개최된다. 2016년 인천시가 주관하는 ‘밤마실’ 축제로 시작해 지난해에는 17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는 인천을 대표하는 야간 축제로 성장했다. 지난해 ‘국가 유산 대표 브랜드 10선’에 강원 강릉과 함께 선정되는 등 인천을 넘어 전국적인 대표 야행으로 자리매김했다. 윤도영 인천시 문화체육국장은 “이번 인천 개항장 국가 유산 야행은 근대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역 발전의 핵심 관광 자원으로 도약하기 위한 축제로 꾸며졌다”며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더욱 깊이 경험하는 한편 지역 정체성 확립과 원도심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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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인천 개항장 국가 유산 야행, ‘8야’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 선보여

    개항기 근대 역사를 한눈에 엿볼 수 있는 곳으로 인천만큼 매력적인 도시는 찾기 힘들다. ‘최초’와 ‘최고’라는 명칭을 가진 다양한 근대 역사를 도심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곳이 인천이다. 서양식 공원인 만국공원(현 자유공원·1888년)을 비롯해 등대의 효시 팔미도 등대(1903년), 대불 호텔(1887년), 경인 철도(1899년)가 모두 인천에서 첫선을 보인 대한민국 최초다. 1883년 개항으로 열강들이 앞다퉈 인천(제물포)에 진출하면서 그 배경이 됐다. 개항기 제물포는 대한민국의 관문이었다. 요즘 흔히 얘기하는 국제 비즈니스 허브 도시였다. 열강들은 자국의 국민이 배타적인 권리 행사가 보장되는 조계(租界)를 서둘러 만들었다. 차이나타운과 인천 중구청이 있는 주변에 조계 지역이 들어섰다. 그리고 일본 중심의 열강들은 영원히 이 나라를 지배할 것이라는 착각에 다양한 흔적을 남긴다. 인천 중구 신포로 23번 길은 개항기 일본은행이 몰려 있던 금융가가 대표적이다. 르네상스식 일본 제1은행 인천지점(1899년 준공)은 현재 ‘인천개항박물관’으로 제18은행 인천지점(1903년 준공)은 ‘인천 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으로 쓰이고 있다. 자유공원 아래 위치한 제물포구락부와 신포 사거리에 있는 인천우체국, 대한성공회 내동교회와 한국천주교 답동성당은 모두 개항기 당시의 근대건축물이다.개항기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이곳에서 10번째 야간 축제가 열린다. 인천시는 국가유산청에서 선정한 전국 최우수 야행인 ‘2025 인천 개항장 국가 유산 야행’이 6월 14일, 15일 이틀간 개항장 일대에서 열린다고 8일 밝혔다. 올해는 총 2회 열리는데, 6월에 이어 9월에도 개최된다. 인천 개항장 국가 유산 야행은 개항장 거리를 중심으로 ‘야경(夜景), 야로(夜路), 야사(夜史), 야화(夜畵), 야설(夜說), 야시(夜市), 야식(夜食), 야숙(夜宿)’ 등 ‘8야(夜)’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지역 예술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길거리 예술공연 ‘야행 프린지’ 프로그램은 지난해 처음 도입돼 큰 호응을 얻었으며 올해 역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국가 유산해설사와 함께하는 ‘스토리텔링 도보 탐방’과 전문 연극 배우가 진행하는 ‘국가 유산 도슨트’ 등 기존 인기 프로그램도 시민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한다.야행 10주년을 기념해 개항 시대의 분위기를 재현하는 ‘국제도시 페스타’ 등 새로운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또 수백 대의 무인기가 개항장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으며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국제도시로서 인천의 명성을 알린다.국가유산청과 중구청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10번째를 맞는 야간 체험형 축제로 140여 년의 역사를 지닌 개항장의 국가 유산을 활용해 개최된다. 2016년 인천시가 주관하는 ‘밤마실’ 축제로 시작해 지난해에는 17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는 인천을 대표하는 야간축제로 성장했다. 지난해 ‘국가 유산 대표 브랜드 10선’에 강릉과 함께 선정되는 등 인천을 넘어 전국적인 대표 야행으로 자리매김했다.윤도영 인천시 문화체육국장은 “이번 인천 개항장 국가 유산 야행은 근대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역 발전의 핵심 관광자원으로 도약하기 위한 축제로 꾸며졌다”며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더욱 깊이 경험해 지역정체성 확립과 원도심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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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국악회관서 신명나는 우리 가락 즐겨요

    인천시는 올해 미추홀구 숭의동에 있는 인천 국악회관에서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국악 공연을 총 4차례 연다고 7일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소(통하는) 금(요일) 국악 콘서트’는 국악과 인문학 강연이 결합된 기획공연이다. 4월 25일 첫 무대에서는 인천시 무형문화재 휘모리잡가 보유자인 김국진 명창의 ‘소리 여정’으로 서막을 올린다. 관객과 소통하며 인천 전통 음악의 멋과 가치를 알린다. 6월 27일에는 전통예술원 유흥의 ‘喜 STORY’, 8월 22일에는 화애락의 ‘온고지신(溫故知新)’으로 시민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마지막 공연은 10월 24일 박서영·지혜미 모녀의 ‘동무동락: 同舞同樂’으로 마무리된다. 각기 다른 개성과 색깔을 담은 무대를 통해 풍성한 볼거리와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 국악회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천 국악회관은 인천 청소년 ‘모도리 국악합창단’, 국악 문화학교, 사회적관계망서비스 서포터스 ‘국플루언서 풍악이’, 에듀국악 사이버 아카데미 등 다양한 국악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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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경제청 “1분기 외국인 투자 3억961만 달러 달성”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올해 1분기(1월∼3월)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액이 3억961만 달러(약 4525억)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2003년 개청 이후 2번째로 높은 실적(동기 기준)으로, 올해 FDI 목표액 6억 달러의 51.6%에 해당한다. 핵심 전략 산업인 바이오와 첨단소재 제조 분야의 FDI 신고가 주류를 이뤘다. 싸토리우스코리아오퍼레이션스가 2억5000만 달러로 가장 큰 투자 금액을 신고했다. 이어 롯데바이오로직스가 2870만 달러, 티오케이첨단재료가 2450만 달러를 신고했다. 글로벌 바이오 소재·부품·장비 기업인 싸토리우스는 이미 확정·신고한 3억 달러 투자에 더해 생산 및 연구·교육시설, 위탁 시험시설 확장을 위해 추가로 2억5000만 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송도에 조성되는 바이오 캠퍼스 1공장 건립 목적으로 2023∼2024년 5500만 달러에 이어 올해 2870만 달러 투자를 결정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 1공장 건설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서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바이오의약 연구·제조 역량 강화가 기대된다. 티오케이첨단재료는 신검사동 증축 투자를 통해 반도체 초미세공정에 적용되는 극자외선(EUV) 포토레지스트에 대한 개발 및 검사가 가능한 장비를 추가 도입해 최첨단 기술 개발과 제품 생산에 나선다. 인천경제청은 1분기에 목표액의 절반을 넘긴 만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FDI 목표액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해서는 과감한 세제 개편과 현금 지원 등 맞춤형 인센티브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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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국악회관, 시민을 위한 무료 국악 공연 4차례 개최

    인천시는 올해 미추홀구 숭의동에 있는 인천 국악회관에서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국악 공연을 총 4차례 연다고 7일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소(통하는) 금(요일) 국악 콘서트’는 국악과 인문학 강연이 결합한 기획공연이다.4월 25일 첫 무대에서는 인천시 무형문화재 휘모리잡가 보유자인 김국진 명창의 ‘소리 여정’으로 서막을 올린다. 관객과 소통하며 인천 전통 음악의 멋과 가치를 알린다. 6월 27일에는 전통예술원 유흥의 ‘喜 STORY’, 8월 22일에는 화애락의 ‘온고지신(溫故知新)’으로 시민들과 소통할 예정이다.마지막 공연은 10월 24일 박서영·지혜미 모녀의 ‘동무동락: 同舞同樂’으로 마무리된다. 각기 다른 개성과 색깔을 담은 무대를 통해 풍성한 볼거리와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 국악회관 누리집(kukakhall.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천 국악회관은 인천 청소년 ‘모도리 국악합창단’, 국악 문화학교,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 서포터스 ‘국플루언서 풍악이’, 에듀국악 사이버 아카데미 등 다양한 국악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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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경제청, 2025년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 3억961만 달러 달성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올해 1분기(1월~3월)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액이 3억961만 달러(약 4525억)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이는 2003년 개청 이후 2번째로 높은 실적(동기 기준)으로, 올해 FDI 목표액 6억 달러의 51.6%에 해당한다. 핵심 전략 산업인 바이오와 첨단소재 제조 분야의 FDI 신고가 주류를 이뤘다. 싸토리우스코리아오퍼레이션스가 2억5000만 달러로 가장 큰 투자 금액을 신고했다. 이어 롯데바이오로직스가 2870만 달러, 티오케이첨단재료가 2450만 달러를 각각 신고했다.글로벌 바이오 소재·부품·장비 기업인 싸토리우스는 이미 확정‧신고한 3억 달러 투자에 더해 생산 및 연구‧교육시설, 위탁 시험시설 확장을 위해 추가로 2억5000만 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송도에 조성되는 바이오 캠퍼스 1공장 건립 목적으로 2023~2024년 5500만 달러에 이어 올해 2870만 달러 투자를 결정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 1공장 건설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서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바이오의약 연구․제조 역량 강화가 기대된다.티오케이첨단재료는 신검사동 증축 투자를 통해 반도체 초미세공정에 적용되는 극자외선(EUV) 포토레지스트에 대한 개발 및 검사가 가능한 장비를 추가 도입해 최첨단 기술개발과 제품 생산에 나선다. 인천경제청은 1분기에 목표액에 절반을 넘긴 만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FDI 목표액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해서는 과감한 세제 개편과 현금 지원 등 맞춤형 인센티브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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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공항 쓰레기통서 실탄 4발 발견… 경찰 수사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 쓰레기통에서 실탄 4발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6일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1일 오전 8시경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랜드사이드)에 있는 쓰레기통에서 환경미화원이 낱개 상태의 실탄 4발을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실탄이 소총에 사용하는 5.56mm 탄환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곧바로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분석했지만 이날까지 실탄을 버린 사람을 특정하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CCTV 녹화 지점과 쓰레기통 사이에 거리가 있어 용의자 식별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현재 추가 영상 분석을 진행 중이며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에서는 실탄 적발 사례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인천공항에서 이탈리아 밀라노로 출발하려던 대한항공 여객기 내에서 9mm 구경 수렵용 실탄 1발이 발견됐고, 같은 해 9월에는 70대 미국인이 권총용 실탄 1발을 소지한 채 출국하려다가 적발됐다.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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