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구용

권구용 기자

동아일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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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dragon@donga.com

취재분야

2026-04-09~2026-05-09
사회일반58%
사고10%
사건·범죄10%
교통7%
사법3%
국제일반3%
문화 일반3%
유통3%
인사일반3%
  • “김용태 사퇴” “쇄신 시간 필요”…국힘, 의총 5시간 격론

    국민의힘이 9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거취 문제와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김문수 대선 후보 교체 과정에 대한 당무감사 등 김 위원장이 제안한 혁신안을 두고 중진 의원 간담회와 의원총회를 잇달아 열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이날 오후 2시부터 5시간 가까이 진행된 의총에선 김 위원장의 거취에 대해 “신속히 사퇴하라”는 목소리와 “쇄신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알려졌다. 친한(친한동훈)계를 중심으로 8월 말~9월 초 전당대회를 주장하는 의원들이 김 위원장 재신임에 힘을 실었다. 16일로 예정된 원내대표 선거 이후 재신임 과정을 거치자는 의견도 나왔다고 한다. 전당대회 시기에 대해선 대다수 의원이 8월까지는 열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혁신안 중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에 대해서도 격론이 이어졌다. “이미 표결로 마무리된 사안을 지금 와서 무효화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반대 의견과 “이전 정부와 분명히 선을 그어야 당의 미래와 확장성이 열린다”는 찬성 입장이 엇갈린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 후보 교체 파동에 대한 당무감사와 관련해선 의원들 상당수가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조경태, 안철수 의원 등은 “필요하다면 당무감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이 비대위 의결 없이 개혁안을 발표한 것을 두고 “정당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 위원장과 함께 비대위원을 지낸 최보윤 의원은 “‘내가 옳으니 나를 따르라’는 태도 등 (김 위원장은) 민주주의를 말할 자격이 없다.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이 독재로 가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의견이 엇갈리자 김 위원장은 이날 전당대회 개최와 혁신안 신임 여부 등을 전 당원 투표에 부치자고 제안했지만 부정적 의견이 더 많았다고 한다.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권구용 기자 9dragon@donga.com}

    • 2025-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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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향후 지지 정당’ TK-PK서도 민주>국힘… 대선서 지역주의 투표 다소 완화 움직임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향후 지지 의사가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 의사보다 21%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민의힘의 전통적 지지 기반인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등 영남권에서도 민주당에 대한 지지 의사가 국민의힘 지지 의사보다 높게 나타났다.8일 동아일보와 동아시아연구원(EAI)이 공동기획한 ‘2025년 대선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이 향후 지지할 만한 정당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26.4%는 ‘매우 그렇다’고 답했고, 28.6%는 ‘어느 정도 그렇다’고 답했다. ‘국민의힘이 향후 지지할 만한 정당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9.1%가 ‘매우 그렇다’고 했고, ‘어느 정도 그렇다’는 응답은 24.8%였다. 연령대별로는 70세 이상에서 민주당 지지 의향이 34.7%, 국민의힘 지지 의향이 53.9%인 것을 제외하면 모든 연령에서 민주당에 대한 지지 의향이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다.지역별로는 TK에서 민주당을 향후 지지할 만하다고 한 응답자가 41.5%였고 국민의힘을 지지할 만하다고 한 응답자는 41.4%였다. PK에서는 각각 48.6%와 37.9%로 조사됐다. 서울에서도 각각 36.7%와 32.8%의 응답자가 민주당과 국민의힘을 향후 지지할 만하다고 응답했다. 인천·경기(58.2%, 34.8%) 대전·충청(60.7%, 32.7%) 광주·전라(73.0%, 17.1%) 강원·제주(57.0%, 26.4%) 등 모든 광역시도에서 민주당에 대한 지지 의사가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 의사보다 높게 나타났다.분석을 맡은 이재묵 한국외국어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2025년 대선에서도 동서로 갈라진 표심 지역주의 투표 행태가 전반적으로 확인됐지만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지역주의 투표 행태의 다소 완화 움직임이 곳곳에서 나타났다”면고 분석했다.한편 이번 대선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 관리에 대해선 ‘대체로 공정했다’(43.1%)와 ‘매우 공정했다’(19.6%)를 합쳐 62.7%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최근 선거 관련 소송에서 법원이 공정하게 판단했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는 ‘대체로 공정했다’(40.0%)와 ‘매우 공정했다’(10.9%)는 응답이 50.9%로 2명 중 1명만 긍정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권구용 기자 9dragon@donga.com}

    • 2025-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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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성동 사퇴… “김용태도 퇴진” “할일 남아” 수습은 커녕 자중지란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5일 “보수의 재건을 위해 백지에서 새롭게 논의해야 한다”며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원내대표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이후 원내대표로 선출된 지 5개월여 만이다. 임기가 6월 30일로 만료되는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거취는 9일 의원총회를 다시 열어 결정하기로 했다.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김 위원장이 대선 기간에 언급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등 개혁 과제를 완수하고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과 즉각 사퇴를 요구하는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알려졌다. 지도부 사퇴 후 새로운 리더십 구축 방안을 놓고도 친한(친한동훈)계의 전당대회 개최 주장과 친윤(친윤석열)계의 비대위 체제 지속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탄핵 찬성파와 반대파 간 갈등이 지속된 데다 대선 과정에서도 후보 교체 논란을 겪는 등 자중지란을 거듭해 온 국민의힘이 또다시 분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권성동 사의, 김용태는 내주 결정 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예정돼 있던 대선 이후 첫 비대위 회의를 취소하고 오전 10시로 예정된 의원총회 직전까지 지도부 거취 등과 관련된 논의를 이어갔다. 이후 의원총회에서 권 원내대표는 “이번 대선 패배는 단순히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에 대한 심판에 그치지 않는다”며 “원내대표로서 저의 책임이 결코 가볍지 않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당 4역인 김상훈 정책위의장과 비상대책위원들도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의총에선 대선 패배 책임을 놓고도 공방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옛 친윤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당이 분열해서 대선에 패배한 것”이란 의견이 나온 반면에 다른 의원들은 “계엄과 탄핵 국면을 거치면서 패배한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한계를 향해서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 “(한동훈 전 대표가) 당 전체를 구태로 낙인찍어 본인이 대선 후보가 되려고 했던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당 변화 방안을 놓고 1박 2일 끝장 토론을 하자”는 의견도 나왔다고 한다.● 전당대회 개최 여부로 자중지란, 일부 반성문 발표도 사퇴 의사를 밝힌 권 원내대표는 새 원내대표가 선출될 때까지는 직책을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새 원내대표 후보군으로는 계파색이 옅고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4선 김도읍 의원과 수도권 3선 의원인 김성원 의원 등이 거론된다. 야당 시절에 원내대표를 맡았던 경험이 있는 5선의 나경원 의원도 거론된다. 국민의힘은 9일 의원총회에서 차기 리더십 구축 방안으로 새로운 비대위 선출과 전당대회 개최 여부 등을 결정하기로 했다. 다만 당내에선 친한계가 전당대회 개최를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어 이를 둘러싼 논란이 거세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 전 대표 체제에서 수석대변인을 지낸 한지아 의원은 이날 “개혁과 혁신, 창당 수준의 개혁과 혁신은 비대위 체제에서는 어렵다”며 전당대회 개최를 주장했다. 조경태 의원도 의총 중간에 기자들과 만나 “위헌 불법적인 비상계엄을 확실히 청산할 수 있는 지도부가 탄생하는 것이 민심을 받아들이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당 주류를 중심으로 한 친윤계는 비대위 체제로 당을 이끌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릴레이 계엄 반성문’을 발표하자는 제안도 나왔다. 박수민 원대대변인은 “대통령이 동원한 계엄은 명백히 잘못된 일”이라며 “안타까운 당내 분열 속에 탄핵 반대당과 계엄 옹호당 아니냐는 낙인까지 스스로 찍게 됐다. 이 낙인이 대선 패배까지 작용했다”는 반성문을 발표했다. 이어 “저의 반성문을 시작으로 국민의힘 의원들이 릴레이를 할 수 있도록 지명하겠다”고 덧붙였다.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권구용 기자 9dragon@donga.com}

    • 2025-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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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한 “새 대표 선출” vs 친윤 “비대위 유지”…국힘 자중지란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5일 “보수의 재건을 위해 백지에서 새롭게 논의해야 한다”며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원내대표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2·3 계엄 이후 원내대표로 선출된 지 5개월여 만이다.임기가 6월 30일로 만료되는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거취는 9일 의원총회를 다시 열어 결정하기로 했다.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김 위원장이 대선 기간에 언급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당론 무효화’ 등 개혁 과제를 완수하고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과 즉각 사퇴를 요구하는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알려졌다.지도부 사퇴 후 새로운 리더십 구축 방안을 놓고도 친한(친한동훈)계의 전당대회 개최 주장과 친윤(친윤석열)계의 비대위 체제 지속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탄핵 찬성파와 반대파 간 갈등이 지속된 데다 대선 과정에서도 후보 교체 논란을 겪는 등 자중지란을 거듭해 온 국민의힘이 또다시 분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권성동 사의, 김용태는 내주 결정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예정돼 있던 대선 이후 첫 비대위 회의를 취소하고 10시로 예정된 의원총회 직전까지 지도부 거취 등과 관련된 논의를 이어갔다. 이후 의원총회에서 권 원내대표는 “이번 대선 패배는 단순히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에 대한 심판에 그치지 않는다”며 “원내대표로서 저의 책임이 결코 가볍지 않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당 4역인 김상훈 정책위의장과 비상대책위원들도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이날 의총에선 대선 패배 책임을 놓고도 공방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옛 친윤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당이 분열해서 대선에 패배한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 반면 다른 의원들은 “계엄과 탄핵 국면을 거치면서 패배한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한계를 향해서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 “(한 전 대표가) 당 전체를 구태로 낙인 찍어 본인이 대선 후보가 되려고 했던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당 변화방안을 놓고 1박 2일 끝장 토론을 하자”는 의견도 나왔다고 한다.● 전당대회 개최 여부로 자중지란, 일부 반성문 발표도사퇴 의사를 밝힌 권 원내대표는 새 원내대표가 선출될 때까지는 직책을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새 원내대표 후보군으로는 계파색이 옅고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4선 김도읍 의원과 수도권 3선 의원인 김성원 의원 등이 거론된다. 야당 시절에 원내대표를 맡았던 경험이 있는 5선의 나경원 의원도 거론된다.국민의힘은 9일 의원총회에서 차기 리더십 구축방안으로 새로운 비대위 선출과 전당대회 개최 여부 등을 결정하기로 했다. 다만 당내에선 친한계가 전당대회 개최를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어 이를 둘러싼 논란이 거세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동훈 전 대표 체제에서 수석대변인을 지낸 한지아 의원은 이날 “개혁과 혁신, 창당 수준의 개혁과 혁신은 비대위 체제에서는 어렵다”며 전당대회 개최를 주장했다. 조경태 의원도 의총 중간에 기자들과 만나 “위헌 불법적인 비상계엄을 확실히 청산할 수 있는 지도부가 탄생하는 것이 민심을 받아들이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당 주류를 중심으로 한 친윤계는 비대위 체제로 당을 이끌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릴레이 계엄 반성문’을 발표하자는 제안도 나왔다. 박수민 원대대변인은 “대통령이 동원한 계엄은 명백히 잘못된 일”이라며 “안타까운 당내 분열 속에 탄핵 반대당과 계엄 옹호당 아니냐는 낙인까지 스스로 찍게 됐다. 이 낙인이 대선 패배까지 작용했다”는 반성문을 발표했다. 이어 “저의 반성문을 시작으로 국민의힘 의원들이 릴레이를 할 수 있도록 지명하겠다”고 덧붙였다.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권구용 기자 9dragon@donga.com}

    • 2025-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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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수 “당내 민주주의 무너졌다… 말 안되는 방식으로 후보 뽑아”

    국민의힘이 대선 패배의 원인을 두고 책임지려는 모습보다 저마다 남을 탓하는 원인을 내놓으면서 내홍에 휩싸일 조짐을 보이고 있다. 김문수 대선 후보는 4일 “당내 민주주의가 무너졌다”며 당을 작심 비판하고 나섰다. 친윤(친윤석열)계와 친한(친한동훈)계는 서로를 패배의 원흉으로 지목하며 책임론 공방을 벌였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해단식에서 대선 패배 요인에 대해 “우리 당이 계엄을 했던 대통령을 뽑았고, 대통령의 뜻이 당에 많이 일방적으로 관철된 데 깊은 자성이 필요하다”며 “정치는 목표도 중요하지만 수단이 중요한데, (대통령이) 매우 적절치 않은 수단을 쓰는 데 그걸 제어하는 힘이 우리 내부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계엄이라는 상상할 수 없는 일로 나타났다”고 했다. 12·3 비상계엄과 이를 전후해 당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제어하지 못한 것을 패배의 원인으로 지목한 것이다. 김 후보는 “어떤 사람을 당 대표로 뽑느냐, 공직 후보로 뽑느냐, 민주주의가 완전히 사라졌다. 삼척동자가 봐도 말이 안 되는 방식으로 공직 후보를 뽑지 않았냐”며 “깊은 성찰과 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3년 김기현 의원을 당 대표로 선출한 과정과 같은 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옹립하는 과정, 이번 대선 후보 결정 과정에서 한덕수 전 총리로의 ‘후보 교체’ 논란 등을 싸잡아 비판한 것이다. 해단식에서도 친윤계와 친한계가 충돌하는 모습을 보였다. 친한계인 조경태 공동선대위원장은 “결정적인 것은 보수의 분열이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과거 당에서) 쫓겨나지 않았으면 이런 어려운 상황은 없었을 것”이라며 “제가 의총장에서 발언하면 자기들 생각과 다르다는 이유로 발언을 멈추게 하는 반민주주의적 모습들이 보수 분열 행태로 나타났다”고 했다. 친윤계인 권성동 원내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권 원내대표는 “말로만 ‘분열, 분열’ 하지 말고, 정말 어렵고 힘들 땐 민주당을 배워야 한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도덕적 결함, 법적 리스크가 많은데도 당선시키기 위해 잡음 하나 없이 뛰는 모습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 5일 예정된 의총에서도 대선 패배의 원인 진단과 지도부 사퇴와 당내 분열상 해결 등 해결책을 두고 격론이 오갈 것으로 전망된다. 의총에서 친한계가 권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한동훈 전 대표는 이날 “국민들이 불법 계엄과 불법 계엄 세력을 옹호한 구태정치에 대해 단호한 퇴장 명령을 내린 것”이라며 “기득권 정치인들만을 위한 지긋지긋한 구태정치를 완전히 허물고 국민이 먼저인 정치를 바로 세울 마지막 기회”라고 말했다. 친한계인 정성국 의원은 권 원내대표를 향해 “고민하지 않으셔도 된다. 정답은 명확하다. 이제는 정말 떠날 때다. 오늘을 넘기지 말라”고 압박했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당원들에게 보내는 글에서 선거 패배에 대해 “우리 안의 혼란과 분열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스스로를 해체하는 심정으로 다시 시작하겠다”고 했다.권구용 기자 9dragon@donga.com}

    • 2025-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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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수 “당내 민주주의 무너졌다” 내홍 깊어지는 국힘

    국민의힘이 대선 패배 원인을 두고 책임지려는 모습보다 저마다 남을 탓하는 원인을 내놓으면서 내홍에 휩싸일 조짐을 보이고 있다. 김문수 대선 후보는 4일 “당내 민주주의가 무너졌다”며 당을 작심 비판하고 나섰다. 친윤(친윤석열)계와 친한(친한동훈)계는 서로를 패배의 원흉으로 지목하며 책임론 공방을 벌였다.김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해단식에서 대선 패배 요인에 대해 “우리 당이 계엄을 했던 대통령을 뽑았고, 대통령의 뜻이 당에 많이 일방적으로 관철된 데 깊은 자성이 필요하다”며 “정치는 목표도 중요하지만 수단이 중요한데, (대통령이) 매우 적절치 않은 수단을 쓰는 데 그걸 제어하는 힘이 우리 내부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계엄이라는 상상할 수 없는 일로 나타났다”고 했다. 12·3 비상계엄과 이를 전후해 당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제어하지 못한 것을 패배의 원인으로 지목한 것이다.김 후보는 “어떤 사람을 당 대표로 뽑느냐, 공직 후보로 뽑느냐, 민주주의가 완전히 사라졌다. 삼척동자가 봐도 말이 안 되는 방식으로 공직 후보를 뽑지 않았나”라며 “깊은 성찰과 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3년 김기현 의원을 당 대표로 선출한 과정과 같은 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옹립하는 과정, 이번 대선 후보 결정 과정에서 한덕수 전 총리로의 ‘후보 교체’ 논란 등을 싸잡아 비판한 것이다.해단식에서도 친윤계와 친한계가 충돌하는 모습을 보였다. 친한계인 조경태 공동선대위원장은 “결정적인 것은 보수의 분열이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과거 당에서) 쫓겨나지 않았으면 이런 어려운 상황은 없었을 것”이라며 “제가 의총장에서 발언하면 자기들 생각과 다르다는 이유로 발언을 멈추게 하는 반민주주의적 모습들이 보수 분열 행태로 나타났다”고 했다. 친윤계인 권성동 원내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권원내대표는 “말로만 ‘분열, 분열’ 하지 말고, 정말 어렵고 힘들 땐 민주당을 배워야 한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도덕적 결함, 법적 리스크가 많은데도 당선시키기 위해 잡음 하나 없이 뛰는 모습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5일 예정된 의총에서도 대선 패배의 원인 진단과 지도부 사퇴와 당내 분열상 해결 등 해결책을 두고 격론이 오갈 전망이다. 의총에서 친한계가 권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한동훈 전 대표는 이날 “국민들이 불법계엄과 불법계엄 세력을 옹호한 구태정치에 대해 단호한 퇴장명령을 내린 것”이라며 “기득권 정치인들만을 위한 지긋지긋한 구태정치를 완전히 허물고 국민이 먼저인 정치를 바로 세울 마지막 기회”라고 말했다. 친한계인 정성국 의원은 권 원내대표를 향해 “고민하지 않으셔도 된다. 정답은 명확하다. 이제는 정말 떠날 때다. 오늘을 넘기지 말라”고 압박했다.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당원들에게 보내는 글에서 선거 패배에 대해 “우리 안의 혼란과 분열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스스로를 해체하는 심정으로 다시 시작하겠다”고 했다.권구용 기자 9dragon@donga.com}

    • 2025-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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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존립 위기’ 국힘… 친윤 “비대위 체제 유지” 친한 “새 대표 뽑자”

    3일 오후 8시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에선 6·3 대선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대통령이 과반의 득표를 거둘 것으로 예측되자 탄식조차 없이 적막만 맴돌았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얼굴을 감싸 쥐었고, 권성동 원내대표는 한숨을 내뱉었다. 나경원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당 지도부 대부분이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지 10분이 채 되지 않아 줄줄이 자리를 떴다. 당초 국민의힘이 주장했던 ‘골든 크로스’는 없었다. 한 의원은 자리를 뜨며 “어떻게 이렇게 질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했다.국민의힘이 6·3 대선 패배로 3년 만에 다시 야당이 됐다. 당장 대선 패배 후유증을 수습하고 당의 체질을 총체적으로 쇄신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병든 숲은 건강한 나무만 이식하고 불태워야 한다”고 지적하는 등 당이 존립 위기까지 내몰렸다는 지적도 나온다.107석 소수 야당으로서 행정 권력과 입법 권력을 모두 가진 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을 상대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지만 계파 갈등의 전운은 더욱 고조되는 등 국민의힘이 복합 위기 수렁으로 빠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대선 패배에 위기 고조국민의힘의 이번 패배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과 그에 따른 파면이라는 초대형 악재뿐 아니라 대선 과정 내내 계엄과 탄핵에 대한 제대로 된 반성을 하지 않았던 당 주류의 행보가 맞물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대선 과정 내내 불거진 반탄(탄핵 반대)파 찬탄(탄핵 찬성)파의 대립 속 계파 간 갈등은 여과 없이 노출됐고, 당 지도부의 초유의 대선 후보 교체 시도까지 겹쳐 민심이 국민의힘을 더 이상 수권 정당으로 바라보지 않게 됐다는 것이다.지난해 22대 총선에서 대패한 이후 이번 대선에서도 지면서 국민의힘은 당의 존립 기반마저 도전에 직면하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선 후보 경선에서 패배한 뒤 당을 탈당한 홍 전 시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 해체되도록 방치하고 새롭게 다시 판을 짜야 했는데 기껏 살려 놓으니 온갖 잡동사니들이 3년간 분탕질만 치다가 또다시 이 꼴이 됐다”고 혹평했다.● 보수 진영 재편 주도권 다툼 본격화일단 당 수습은 새 원내지도부 선출 여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권 원내대표가 자신의 거취를 표명하면 의원들도 의원총회에서 대화를 나눠 보지 않겠느냐”고 했다. 당내 주류에선 계파색이 비교적 옅은 중진 의원이 새 원내대표가 돼 당 수습을 이끌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향후 누가 원내대표가 될지가 대선 패배 수습과 당 쇄신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할지, 전당대회를 통한 새 당 대표 체제에서 할지를 결정할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단 당 주류에서는 이달 30일까지인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임기를 연장하는 방안과 새 원내대표가 새 비대위원장을 지명하는 방안이 함께 거론된다.반면 친한(친한동훈)계는 “이런 때일수록 전당대회를 열어 새 지도부를 꾸려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친한계 내부에선 대선 패배 후 비상 의총이 소집될 경우 전당대회 개최를 강력하게 요구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전당대회를 열 경우 당 주류에선 권 원내대표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활동한 김기현 나경원 안철수 의원 등이 당권 주자로 거론된다.결국 당내에선 대선 패배에 따른 책임론과 당 운영 주도권 다툼으로 인한 내홍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년밖에 남지 않은 지방선거가 갈등의 불씨로 계속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비대위든, 전당대회를 통한 당 지도부든 당권을 쥐는 쪽이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와 226개 기초자치단체 등에서 공천권을 행사한다. 여기에 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의원직을 상실하는 의원들이 생겨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함께 치러질 경우 재보선 공천권까지 갖게 된다.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권구용 기자 9dragon@donga.com}

    • 2025-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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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힘 “짐 로저스 李지지 발표 국제사기” 민주 “리박스쿨 댓글공작 사이버 내란”

    “희대의 글로벌 허위사실 유포 사기극까지 연출하고 있다.”(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리박스쿨이라는 사이버 반란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해명하는 것이 먼저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6·3 대선을 하루 앞둔 2일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세계적 투자자인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의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의 진위와 이 후보와 대법원 간 공직선거법 사건 판결 전 소통 여부, 보수 성향 교육단체인 ‘리박스쿨’(이승만·박정희 스쿨)의 댓글팀 논란 등을 둘러싸고 막판 진흙탕 공방을 벌이며 상대 후보 흠집 내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 국힘 “국제사기” vs 민주 “소통했다”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중앙선대위 현장회의에서 “당사자 로저스는 ‘지지 선언을 한 적 없다’고 일축했다”고 비판했다. 장동혁 중앙선대위 총괄상황실장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후보를 향해 “국제사기, 보이스피싱 대선 후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서울중앙지검에 이 후보 등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등 혐의로 고발했다. 지난달 29일 김진향 전 개성공단 이사장 등은 민주당 총괄선거대책본부 공동단장인 이재강 의원이 주최한 회견에서 로저스 회장의 이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을 공개했다. 하지만 로저스 회장은 이날 본보에 “한국에서 어떤 정당에도 소속돼 있지 않고 한국에서 후보를 지지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로저스 회장과 직접 지지선언문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진 재영국동포 송경호 평양과학기술대 교수는 이날 로저스 회장과의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송 교수가 ‘나는 이 후보를 강하게 지지한다(strongly support)’라는 표현이 담긴 선언문 초안을 보내자 로저스 회장은 “외국인으로서 너무 강한 표현”이라고 했다. 이에 송 교수는 “국가의 지속적인 이익을 중심에 두는 리더”라는 표현으로 바꿨고 로저스 교수는 “고맙다”고 답했다. 하지만 배포된 지지 선언문에는 로저스 회장이 거부한 ‘강하게 지지한다’는 표현이 그대로 담겼다. 이 후보는 지지 선언 공방에 대해 “선대위에서 해명한 것을 보라”며 즉답을 피했다. 민주당 조승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기자들과 만나 “문장을 가다듬는 과정이 있었던 것 같다”며 “‘공작 사기’ 이런 표현은 과하다”고 반박했다. 국민의힘은 송 교수가 공개한 메신저 대화에서 ‘Kim SG’라는 인물에게 ‘감사합니다, 공사님’이라고 호칭한 메시지를 문제 삼았다. 최인호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의 Song Gi Kim 공사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가 대법원이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을 파기 환송한 데 대한 발언에 대해서도 “대법원에 내통자가 있다는 실토”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한 유튜브에서 “대법원 쪽에서 저한테 직접은 안 오지만 소통들이 일부 있다”며 “제가 들은 바로는 빨리 깔끔하게 기각해 주자는 쪽이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바뀌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의 비판에 대해 이 후보는 “(내가 직접) 소통했다고 쓴 것은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민주 “사이버 내란” vs 국힘 “원조 드루킹 세력” 민주당은 국민의힘과 리박스쿨 간 관계를 둘러싼 공세를 이어갔다. 경찰은 리박스쿨이 초등학교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을 미끼로 댓글팀을 운영해 김 후보를 옹호하고 이 후보를 비방하는 댓글을 조직적으로 달았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박찬대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극우단체 리박스쿨의 댓글 공작은 대선을 망치려는 명백한 선거부정이자 사이버 내란”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김 후보는 부산 유세에서 “선거 막판 허위사실 유포가 극에 달하고 있다”며 “댓글 조작의 원조 드루킹 세력이 듣도 보도 못 한 리박스쿨로 저를 엮어 선거공작을 하고 있다”고 했다. 민주당 정성호 의원은 또 이날 70여 개 보수 단체 연합인 ‘위헌정당해산국민운동본부’도 댓글팀을 운영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이 단체의 ‘6·3 대선 온라인댓글 감시단’ 출범식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리박스쿨 대표가 강사로 등장해 댓글 작성 전략을 지시하는 장면 등이 담겼다.권구용 기자 9dragon@donga.com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25-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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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수위 없는 새 정부… 李 국정자문위-金 비상경제워룸 가동

    6·3 대선에서 당선된 대통령은 60일간의 인수위원회 기간 없이 4일부터 곧바로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모두 인수위와 유사한 기능의 조직을 구성해 국정 운영 혼란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후보 측은 2017년 조기 대선 직후 문재인 정부에서 출범했던 국정기획자문위원회와 유사한 조직을 구성할 계획이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인수위가 없으니 과거 국정기획자문위와 같은 조직을 가동할 수밖에 없다”며 “대선 공약을 바탕으로 5년간 국정 운영 방향과 과제를 제시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 국정기획자문위는 두 달간 활동하며 ‘국정운영 5개년 계획’ ‘100대 과제’ 등을 수립했다. 국정기획자문위는 기획, 경제1, 경제2, 사회, 정치·행정, 외교·안보 등 6개 분과로 구성됐으며 자문위원 34명과 전문위원 65명이 참여했다. 이 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첫 업무 지시로 ‘경제 상황 점검’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2일 오후 경기 성남시 성남주민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가장 주목해야 할 심각한 문제는 민생”이라며 “경제 상황 점검을 가장 먼저 지시하겠다”고 밝혔다.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 구성도 예고했던 이 후보는 이날 유튜브 방송에서 “(TF에서) 단기, 중기, 장기적으로 해야 될 일을 뽑고 대통령이 직접 관할하며 신속하게 업무 처리를 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 후보는 당선 시 대통령실을 중심으로 ‘비상경제워룸’과 ‘국정준비단’을 설치해 인수위를 대체하는 역할을 맡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 후보와 마찬가지로 국정기획자문위 성격의 위원회를 정부에 설치해 국정 계획을 수립할 가능성도 있다. 김 후보는 ‘1호 지시’로 30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내각 구성을 위해서는 국회 과반 의석을 차지한 민주당이 주도하는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을 거쳐야 하는 만큼 ‘국민내각추천위원회’를 통해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새미래민주당과 협약을 맺은 공동정부도 자연스레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차기 정부가 출범하면 국무총리와 각 부처 장관 임명이 완료돼 내각이 완전히 구성되기 전까지는 부처 차관 위주로 국정이 운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정부 출범 직후에 국무조정실장, 차관 인사부터 하고 장관 인선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관계자도 “장관 임명을 위해서는 청문회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우선은 차관들을 임명해서 그들 위주로 정부를 운영하게 될 것”이라며 “실용적으로 바로 일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권오혁 기자 hyuk@donga.com권구용 기자 9dragon@donga.com}

    • 2025-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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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지지선언 사기극 연출” vs “보수 댓글팀 사이버 내란”

    “희대의 글로벌 허위사실 유포 사기극까지 연출하고 있다.”(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리박스쿨이라는 사이버 반란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해명하는 것이 먼저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6·3 대선을 하루 앞둔 2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세계적 투자자인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의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의 진위와 이 후보와 대법원 간 공직선거법 사건 판결 전 소통 여부, 보수 성향 교육단체인 ‘리박스쿨’(이승만·박정희 스쿨)의 댓글팀 논란 등을 둘러싸고 막판 진흙탕 공방을 벌이며 상대 후보 흠집 내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 국힘 “국제사기” vsS 민주 “소통했다”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중앙선대위 현장회의에서 “당사자 로저스는 ‘지지 선언을 한 적 없다’고 일축했다”고 비판했다. 장동혁 중앙선대위 총괄상황실장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후보를 향해 “국제사기, 보이스피싱 대선 후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서울중앙지검에 이 후보 등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등 혐의로 고발했다.지난달 29일 김진향 전 개성공단 이사장 등은 민주당 총괄선거대책본부 공동단장인 이재강 의원이 주최한 회견에서 로저스 회장의 이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을 공개했다. 하지만 로저스 회장은 이날 본보에 “한국에서 어떤 정당에도 소속돼 있지 않고 한국에서 후보를 지지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로저스 회장과 직접 지지선언문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진 재영국동포 송경호 평양과학기술대 교수는 이날 로저스 회장과의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송 교수가 ‘나는 이 후보를 강하게 지지한다(strongly support)’라는 표현이 담긴 선언문 초안을 보내자 로저스 회장은 “외국인으로서 너무 강한 표현”이라고 했다. 이에 송 교수는 “국가의 지속적인 이익을 중심에 두는 리더”라는 표현으로 바꿨고 로저스 교수는 “고맙다”고 답했다. 하지만 배포된 지지 선언문에는 로저스 회장이 거부한 ‘강하게 지지한다’는 표현이 그대로 담겼다.이 후보는 지지 선언 공방에 대해 “선대위에서 해명한 것을 보라”며 즉답을 피했다. 민주당 조승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기자들과 만나 “문장을 가다듬는 과정이 있었던 것 같다”며 “‘공작 사기’ 이런 표현은 과하다”고 반박했다.국민의힘은 송 교수가 공개한 메신저 대화에서 ‘Kim SG’라는 인물에게 ‘감사합니다, 공사님’이라고 호칭한 메시지를 문제 삼았다. 최인호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의 Song Gi Kim 공사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국민의힘은 이 후보가 대법원이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을 파기 환송한 데 대한 발언에 대해서도 “대법원에 내통자가 있다는 실토”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한 유튜브에서 “대법원 쪽에서 저한테 직접은 안 오지만 소통들이 일부 있다”며 “제가 들은 바로는 빨리 깔끔하게 기각해 주자는 쪽이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바뀌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의 비판에 대해 이 후보는 “(내가 직접) 소통했다고 쓴 것은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민주 “사이버 내란” vs 국힘 “원조 드루킹 세력” 민주당은 국민의힘과 리박스쿨 간 관계를 둘러싼 공세를 이어갔다. 경찰은 리박스쿨이 초등학교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을 미끼로 댓글팀을 운영해 김 후보를 옹호하고 이 후보를 비방하는 댓글을 조직적으로 달았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박찬대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극우단체 리박스쿨의 댓글 공작은 대선을 망치려는 명백한 선거부정이자 사이버 내란”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김 후보는 부산 유세에서 “선거 막판 허위사실 유포가 극에 달하고 있다”며 “댓글 조작의 원조 드루킹 세력이 듣도 보도 못 한 리박스쿨로 저를 엮어 선거공작을 하고 있다”고 했다.민주당 정성호 의원은 또 이날 70여 개 보수 단체 연합인 ‘위헌정당해산국민운동본부’도 댓글팀을 운영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이 단체의 ‘6·3 대선 온라인댓글 감시단’ 출범식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리박스쿨 대표가 강사로 등장해 댓글 작성 전략을 지시하는 장면 등이 담겼다.권구용 기자 9dragon@donga.com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25-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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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수 “경제 살리기 위해 李 막아야”

    “경제를 살리기 위해 이재명을 막아야 한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6·3 대선 사전투표 둘째 날이자 마지막인 3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호소문에서 “대통령이 믿음직해야 경제를 살릴 수 있다. 더러운 입, 지저분한 손, 국민을 속이는 머리로는 우리 경제를 추락시키고 말 것”이라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직격했다. 김 후보는 본투표가 나흘 앞으로 다가오자 이 후보를 겨냥한 공세를 한껏 끌어올렸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이 후보를 향해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고 말이 앞선 이 후보는 절대로 경제를 살릴 수 없다”며 “이번 선거에서 이 후보를 퇴출시키지 못하면 우리 경제는 20년이 지나도 극복하지 못할 정도로 무너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 집값 폭등 문제를 상기시키며 “벌써 시중에서는 민주당 대통령이 나오기 전에 집을 사야 한다는 소문이 자자하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지난 3년간 우리는 자신의 죄를 지우고자 대한민국 국회와 국민을 고통과 혼란에 빠뜨린 이 후보의 잔인함을 봤다”며 “이렇게 천박하고 잔인한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권력을 방패로 삼고 무기 삼아 무슨 일을 벌일지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또 이 후보 아들 관련 논란을 언급하면서 “‘신변잡기’라고 둘러대며 아들의 반사회적인 행동 또한 사과는커녕 엉뚱한 곳을 공격하고 있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날 경기 동남부 지역과 충북 강원 지역 유세에서도 이 후보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그는 경기 이천시 유세에서 이 후보를 겨냥해 “자기가 대통령이 되면 검찰청을 없애겠다고 한다. 자기를 유죄 판결한 대법원장을 탄핵하겠다고 한다”며 “이렇게 되면 도둑놈 세상이 될 것”이라고 했다. 여주시 유세에서는 “가족들끼리 우선 사이가 좋아야 국민통합을 하든지 국민 화합을 할 것 아닌가”라며 이 후보의 욕설 논란도 재차 언급했다. 김 후보는 유세 중에 “죽기 살기로 투표해야 한다”며 “여러분의 깨끗한 한 표, 소중한 한 표가 이 나라가 괴물 방탄 국가, 총통 독재 국가로 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며 지지층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그는 가평군 유세에서 “(나는) 계엄이라면 아주 싫어하고 정말 해선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이(12·3 비상계엄)에 대해서도 제가 사죄를 드린다”며 “대통령이 되면 어떤 일이 있더라도 계엄을 안 하고 우리나라가 편안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중도층을 향한 발언도 했다. 김 후보는 이날 충주를 찾아 경제 대전환 정책 ‘MS(More & Secure) 노믹스’를 발표하며 “2030년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와 잠재 성장률 3%를 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이날부터 남은 선거운동 기간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지역에서 숙박하고 유세를 하는 ‘90시간 논스톱 외박 유세’에 돌입했다.권구용 기자 9dragon@donga.com}

    • 2025-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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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수 “경제 살리려면 이재명 막아야”…MS노믹스 정책 발표

    “경제를 살리기 위해 이재명을 막아야 한다.”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6·3 대선 사전투표 둘째날인 3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호소문에서 “대통령이 믿음직해야 경제를 살릴 수 있다. 더러운 입, 지저분한 손, 국민을 속이는 머리로는 우리 경제를 추락시키고 말 것”이라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직격했다. 김 후보는 본투표가 나흘 앞으로 다가오자 이 후보를 겨냥한 공세를 한껏 끌어올렸다.김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이 후보를 향해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고 말이 앞선 이 후보는 절대로 경제를 살릴 수 없다”며 “이번 선거에서 이 후보를 퇴출시키지 못하면 우리 경제는 20년이 지나도 극복하지 못할 정도로 무너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 집값 폭등 문제를 상기시키며 “벌써 시중에서는 민주당 대통령이 나오기 전에 집을 사야 한다는 소문이 자자하다”고도 했다.그러면서 “지난 3년간 우리는 자신의 죄를 지우고자 대한민국 국회와 국민을 고통과 혼란에 빠뜨린 이 후보의 잔인함을 봤다”며 “이렇게 천박하고, 잔인한 사람 통 되면 권력 방패로 삼고 무기로 삼아 무슨 일을 벌일지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또 이 후보 아들 관련 논란을 언급하면서 “‘신변잡기’라고 둘러대며 아들의 반사회적인 행동 또한 사과는커녕 엉뚱한 곳을 공격하고 있다”고 했다.김 후보는 이날 경기 동남부 지역과 충북 강원 지역 유세에서도 이 후보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그는 경기 이천시 유세에서 이 후보를 겨냥해 “자기가 대통령이 되면 검찰청을 없애겠다고 한다. 자기를 유죄판결한 대법원장을 탄핵하겠다고 한다”며 “이렇게 되면 도둑놈 세상이 될 것”이라고 했다. 여주시 유세에서는 “가족들끼리 우선 사이가 좋아야 국민통합을 하든지 국민 화합을 할 것 아닌가”라며 이 후보의 욕설 논란도 재차 언급했다.김 후보는 유세 중에 “죽기 살기로 투표해야 한다”며 “여러분의 깨끗한 한 표, 소중한 한 표가 이 나라가 괴물 방탄 국가, 총통 독재 국가로 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며 지지층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그는 가평군 유세에서 “(나는) 계엄이라면 아주 싫어하고 정말 해선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이(12·3 비상계엄)에 대해서도 제가 사죄를 드린다”며 “대통령이 되면 어떤 일이 있더라도 계엄을 안하고 우리나라가 편안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중도층을 향한 발언도 했다.김 후보는 이날 충주를 찾아 경제 대전환 정책 ‘MS(More & Secure) 노믹스’를 발표하며 “2030년 1인당 국민소득 4만달러와 잠재 성장률 3%를 달성하겠다”고 약속했다.김 후보는 이날부터 남은 선거운동 기간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지역에서 숙박하고 유세를 하는 ‘90시간 논스톱 외박 유세’에 돌입했다.권구용 기자 9dragon@donga.com}

    • 2025-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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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시민의 설난영 평가, 여성-노동자-학벌 차별한 망언”

    유시민 작가가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의 부인 설난영 씨에 대해 “대통령 후보 배우자라는 자리는 설 씨 인생에서 갈 수 없는 자리고 영부인이 될 수도 있는 것이라 제정신이 아니다”라며 “김 후보가 대학생 출신 노동자로서 ‘찐 노동자’하고 혼인한 것인데 설 씨가 생각하기에는 ‘나하고는 균형이 안 맞을 정도로 대단한 사람”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에서는 일제히 “여성과 노동자에 대한 차별적 시각이 드러났다”는 비판이 나왔다.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경기 가평군 청평시계탑 광장 유세 이후 기자들과 만나 “전형적인 진보 위선자들의 행태”라며 “학벌에 대한 차별, 그리고 노동운동에 대한 차별이라고 저는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도 “유 작가의 망언은 단순한 여성 비하나 노동자 폄하를 넘어, 한 부부가 오랜 세월 쌓아온 동반자적 신뢰와 연대의 가치를 모욕한 것”이라며 “여성을 남편의 그림자나 부속품으로, 노동자를 학력으로 서열화하는 구시대적 성편견의 표출”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입버릇처럼 평등을 외치고 양성평등을 말하지만, 사고 밑바닥에는 늘 성골·진골식 우월감과 차별의식이 배어 있다”고 비판했다.같은 당 김기현 의원도 “좌파의 여성관이 얼마나 천박하고 위선적인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행태”라며 “좌파진영에 속한 사람들이 겉으로는 여성인권이니 뭐니 하며 떠들지만, 그것은 권력탈취를 위한 선전선동용 수단일 뿐이고, 권력탈취를 위해 필요할 경우 눈 깜짝하지 않고 인격살인하기를 밥 먹듯이 한다”고 했다.개혁신당 이준석 대선후보는 이날 “한 여성의 삶 전체를 남편의 존재에 기대 형성된 허상으로 규정하고, 정치적 정당성을 박탈하려는 계급주의적 비하이며, 그 속엔 여성에 대한 뿌리 깊은 멸시와 오만이 배어 있다”며 “비판이 아닌 조롱이자, 분석이 아닌 모욕”이라고 꼬집었다. 권구용 기자 9dragon@donga.com}

    • 2025-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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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수 “자유 지키려면 꼭 투표해야”

    “바로 오늘 사전투표를 하든 본투표를 하든 반드시 투표해야 한다. 1번(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을 찍으면 자유가 없어진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이재명 후보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에서 딸 동주 씨와 함께 사전투표를 하며 지지층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그는 이날 유세에서 “자유가 넘치는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꽃피는 아름다운 조국을 지켜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인천 계양구 계양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전투표를 아예 안 해버리면 본투표 일 하루에 투표해야 하는데, 그러다 보면 투표를 못 하는 경우도 있다”며 “투표율이 떨어지거나 투표하지 않는 것은 큰 문제가 있다”고 했다. 사전투표를 불신하는 일부 보수 지지층의 정서를 감안해 투표 독려에 나선 것이다.김 후보는 이날 인천에서 출근길 인사를 하며 유세를 시작해 경기 안산 군포 안양 등 수도권의 서쪽 지역에서 집중 유세를 펼쳤다. 특히 이날 유세는 ‘대역전의 서막’이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진행됐다. 유세를 인천상륙작전에 빗대 남은 기간 지지를 끌어모아 반전에 성공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그는 맥아더 장군 동상이 자리한 인천 중구 자유공원 유세에서 “대한민국이 역전의 대반격을 한 인천상륙작전이 없었다면 적화(赤化)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번 찍으면 공짜로 돈도 25만 원씩 준다는데 완전히 망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또 “총통제를 막지 않으면 범죄꾼들이 전국을 다 뒤덮어 경찰은 전부 다 두들겨 맞아서 자빠져 있고 검사는 탄핵당해서 다 집에 가서 앉아 있고 판사도 대법원장부터 다 탄핵된다”고도 했다. 김 후보는 “죄를 없애고 법을 바꾸는 전 세계에 이런 방탄 괴물 독재 국가를 만든 나라가 있었느냐”며 “히틀러도 이러지 않았다”고도 했다. 김 후보는 인천 부평구 유세에서는 “인천은 대한민국을 구해낸 대반전, 대역전의 도시이고 한미동맹의 상징”이라며 “요즘 미국과 중국이 세계적 패권 경쟁을 하는데 대한민국이 굉장히 중요하다. 한미동맹을 확실히 지켜야 한다”고 했다. 경기 안양 유세에서는 “사전투표는 부정선거 아니냐 하는데 우리가 철저히 감시하고 있다”며 “절대 기권하지 말고 소중한 한 표 한 표로 ‘괴물 독재 방탄 독재’ 국가를 막아내 달라”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번 대선에서는 ‘불통’ ‘먹통’ ‘총통’이 아니라 국민 여러분과 언제나 진실과 진심으로 통하는 ‘소통’ 대통령이 나와야 한다”며 “역대 대통령이 했던 형식적인 ‘국민과의 대화’를 뛰어넘어 진정성 있는 ‘국민과의 소통’을 분기별로 정례화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30일부터는 90시간 동안 후보가 귀가하지 않는 ‘논스톱 외박’ 유세에 돌입한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장동혁 상황실장은 “강원과 전남 지역 그리고 수도권 유세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권구용 기자 9dragon@donga.com}

    • 2025-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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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수, 인천 찾아 대역전 의지…“1번 찍으면 자유 없어진다”

    “바로 오늘 사전투표를 하든 본투표를 하든 반드시 투표해야 한다. 1번(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을 찍으면 자유가 없어진다.”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에서 딸 동주 씨와 함께 사전투표하며 지지층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그는 이날 유세에서 “자유가 넘치는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꽃피는 아름다운 조국을 지켜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김 후보는 이날 인천 계양구 계양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전투표를 아예 안 해버리면 본투표 일 하루에 투표해야 하는 데, 그러다 보면 투표를 못하는 경우도 있다”며 “투표율이 떨어지거나 투표하지 않는 것은 큰 문제가 있다”고 했다. 사전투표를 불신하는 일부 보수 지지층의 정서를 감안해 투표 독려에 나선 것이다.김 후보는 딸과 함께 인천 계양에서 투표한 이유에 대해선 “딸이 부천에 사는데 이곳이랑 가깝다. 딸하고 같이 나와서 투표를 하니까 더 행복하다”면서 “이 후보(지역구)가 있다는 것도 하나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김 후보는 이날 인천에서 출근길 인사를 하며 유세를 시작해 경기 안산 군포 안양 등 수도권의 서쪽 지역에서 집중 유세를 펼쳤다. 특히 이날 유세는 ‘대역전의 서막’이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진행됐다. 유세를 인천상륙작전에 빗대 남은 기간 지지를 끌어모아 반전에 성공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그는 맥아더 장군 동상이 자리한 인천 중구 자유공원 유세에서 “대한민국이 역전의 대반격을 한 인천상륙작전이 없었다면 적화(赤化)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번 찍으면 공짜로 돈도 25만 원씩 준다는데 완전히 망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또 “총통제를 막지 않으면 범죄꾼들이 전국을 다 뒤덮어서 경찰은 전부 다 두들겨 맞아서 자빠져 있고 검사는 탄핵당해서 다 집에 가서 앉아 있고 판사도 대법원장부터 다 탄핵된다”고도 했다. 김 후보는 “죄를 없애고 법을 바꾸는 전세계에 이런 방탄 괴물 독재 국가를 만든 나라가 있었느냐”며 “히틀러도 이러지 않았다”고도 했다. 김 후보는 인천 부평구 유세에서는 “인천은 대한민국을 구해낸 대반전, 대역전의 도시이고 한미동맹의 상징”이라며 “요즘 미국과 중국이 세계적 패권경쟁을 하는데 대한민국이 굉장히 중요하다. 한미동맹을 확실히 지켜야 한다”고 했다.경기 안양 유세에서는 “사전투표는 부정선거 아니냐 하는데 우리가 철저히 감시하고 있다”며 “절대 기권하지 말고 소중한 한 표 한 표로 ‘괴물 독재 방탄 독재’ 국가를 막아내 달라”고 호소했다.김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번 대선에서는 ‘불통’ ‘먹통’ ‘총통’이 아니라 국민 여러분과 언제나 진실과 진심으로 통하는 ‘소통’ 대통령이 나와야 한다”며 “역대 대통령이 했던 형식적인 ‘국민과의 대화’를 뛰어넘어 진정성 있는 ‘국민과의 소통’을 분기별로 정례화하겠다”고 밝혔다.국민의힘은 30일부터는 90시간 동안 후보가 귀가하지 않는 ‘논스톱 외박’ 유세에 돌입한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장동혁 상황실장은 “강원과 전남 지역 그리고 수도권 유세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권구용 기자 9dragon@donga.com}

    • 2025-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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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전투표율 ‘역대 최고’ 행진…40% 넘어 본투표 능가할수도

    21대 대통령을 뽑는 6·3 대선 사전투표가 시작된 29일 전국 사전투표율이 오후 2시 기준 12.34%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역대 최고 투표율을 경신했다. 각 당에서는 저마다 유리한 해석을 하며 지지층 결집을 위한 투표 독려에 나서고 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까지 전국 유권자 4439만1871명 가운데 547만6054명이 투표에 참여해 전국 투표율 12.34%를 보였다. 3년 전 20대 대선에서 동시간대 전국 사전투표율이 10.48%였는데 이보다 1.86%포인트 높은 것이다. 20대 대선 당시 사전투표율인 36.93%을 넘어 40%가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20대 대선에선 전체 투표자의 47.9%가 사전투표로 후보를 선택했다.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2일차까지 전체 투표자의 절반 이상이 사전투표를 할 수도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지역별로 살펴보면 전남이 23.48%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전북 21.52% 광주 20.64% 순이었다. 대구는 8.36%로 전국에서 사전투표율이 가장 낮았다. 울산이 10.58%로 두 번째로 낮았다.각 당과 대선후보들은 모두 사전투표 독려에 나서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높은 투표율을 통해 다른 후보들과의 격차를 벌릴 수 있다고 본다. 국민의힘도 지지층의 최종 득표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사전투표부터 핵심지지 지역의 사전투표율이 높아야 한다고 보고 있다.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서 “총알보다 투표가 강하다. 내란 사태도 국민들의 투표 참여만으로 비로소 이겨낼 수 있다”며 “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서 내란 세력에 대해 엄중하게 강력하게 심판해야 한다”고 했다.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는 이날 이재명 후보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에서 딸과 함께 사전투표를 했다. 투표를 마친 그는 기자들과 만나 “투표율이 높다는 건 그만큼 이번 선거 대한 관심이 높다고 봐야하지 않겠나”라며 “투표를 반드시 하기 위해서는 사전투표를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지지층의 투표를 독려했다.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화성시 동탄에서 사전투표를 한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는 “대한민국을 바꾸는 선택을 해달라”고 말했다. 사전투표는 29일과 30일 이틀간 전국 3568개 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권구용 기자 9dragon@donga.com}

    • 2025-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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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서울 충청 PK에 사활” 김문수 “PK 다지고 서울로” 막판 총력전

    “대선까지 남은 5일 동안 서울과 충청, PK(부산·울산·경남)의 중도층 표심에 사활을 걸었다.”(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관계자)“PK와 TK(대구·경북) 등 ‘보수 텃밭’에서 지지세를 결집한 후 서울, 충청 등 박빙 지역의 표심을 잡을 것이다.”(국민의힘 선대위 관계자)6·3 대선을 5일 앞두고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남은 기간 막판 전력을 쏟을 지역으로 각각 서울·충청·PK와 PK·TK·서울 순으로 꼽았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대선 때 패배했던 서울과 충청에서 이겨 압도적인 승리를 끌어내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맞서 김 후보는 PK와 TK, 강원 등에서 보수 지지층을 결집한 뒤 서울에서 외연 확장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이재명 “서울 충청 PK에 사활”이재명 후보는 29일부터 서울과 강원, 충청, PK를 찾아 집중 유세를 펼칠 계획이다. 모두 지난 대선 때 패배했던 곳들로, 이번 선거에선 마지막 유세로 승기를 잡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서울과 충청에선 최소 과반 득표를 하는 게 목표다. 당 선대위 관계자는 “충남 아산 등 민주당에 비교적 우호적인 곳은 물론 충북 옥천 보은군 등 보수세가 강한 지역도 ‘내란 심판’ 흐름이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PK에선 40% 중반대, TK에선 30%의 득표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 전체 목표 득표율로 52% 안팎을 보고 있다.민주당은 내란 심판 메시지에 주력하며 ‘절제’와 ‘겸손’을 기조로 유세를 펼친다는 계획이다. 당 선대위는 최근 전국 시도당에 과도한 율동 및 승리를 확정 지은 것처럼 보이는 행동을 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 당 선대위 관계자는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 ‘깜깜이 기간’에 1, 2위 간 격차가 좁혀질 것을 대비해 지지층 결집과 중도층 확보를 위한 ‘내란 종식’ 메시지를 더 강조할 것”이라고 했다.이날 서울 광진·성동 등 유세에 나선 이재명 후보는 최근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김 후보 지원 사격에 나선 것을 겨냥해 “‘전직 대통령들이 뭉쳤다, 이재명 큰일 났다’는 해괴한 기사를 봤는데 여러분은 무서우냐”며 “무능한 국정농단으로 쫓겨난 분과 부정부패를 저지르다가 감옥 가신 분, 어쨌든 총리 하셨다는데 이해가 안 되는 그런 분들이 모여서 ‘내란 동조 후보’를 돕는다고 한다”고 했다. 이에 지지자가 “쓸어버려라”라고 하자 “그게 여러분이 할 일”이라고 했다.● 김문수 “PK 다져서 서울·충청까지 승리”국민의힘 선대위는 PK와 TK에서 각각 60%와 80% 이상을 득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선대위 관계자는 “두 지역에서 지지율이 올라오면 전국적으로 따라붙을 기회가 있다”며 “지난 총선에서도 PK에서 막판 지지층 결집을 이뤄내며 개헌 저지선(100석)을 지켜냈다”고 했다.충청에선 박빙 우세를, 서울에선 막판 역전을 기대하고 있다. 선대위 관계자는 “세종을 제외한 충청권은 소폭 앞서고 있고 서울은 박빙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전국적으로는 40%대 중반 이상의 지지를 얻어 골든크로스를 이루겠다는 방침이다.김 후보는 남은 기간 전국을 한 바퀴 도는 유세로 이재명 후보와의 대립각을 더 세운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재명 후보가 당선될 시 입법부와 행정부를 모두 장악하는 ‘방탄 독재’가 탄생한다는 점을 강조할 방침이다.김 후보는 이날 경남 창원 국립3·15민주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김해, 부산 등 PK 지역을 순회하고 오후엔 TK 지역 유세에 나섰다. 그는 창원 유세에서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삼권 분립을 무너뜨리고 1인 독재를 할 것”이라고 했다. 부산에선 “어떤 독재에도 굴하지 않는 부산 시민들의 화끈한 정신을 받아서 민주주의를 세우겠다”고 했다.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는 수도권과 TK, PK 지역에서 10% 이상의 득표를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남은 기간에 인구 50만∼100만 명 이상의 지역에서 수면 시간을 줄이고 유권자들과의 접촉을 늘리는 ‘무박유세’에 돌입한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도 서울 여의도와 강남역 등 젊은층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유세했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이재명 총통 시대’를 막을 후보는 이준석뿐이라는 것을 강조할 것”이라고 했다.안규영 기자 kyu0@donga.com권구용 기자 9dragon@donga.com}

    • 2025-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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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내달 G7회의보다 내치 우선” 김문수 “트럼프와 한달내 정상회담”

    6·3 대선이 6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당 대선 후보들의 집권 초 국정 운영 구상 윤곽도 드러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각각 집권 직후 20조 원과 30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 방침을 밝히는 등 ‘민생 경제 회복’을 집권 초반 핵심 과제로 내세웠다. 이재명 후보는 민생 경제 회복에 집중하면서 정부조직법 개편과 정치·사법 개혁 등은 후순위로 미룬다는 방침이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도 지나치게 서두르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김 후보는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취임 당일 오후 바로 여야 원내대표 연석회의를 열어 30조 원 민생추경 논의에 착수하겠다”고 했다. ‘한미 통상 문제’ 해결을 위해 한 달 내에 미국 방문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미국 대학 출신인 점을 내세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직접 담판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 이재명 ‘8월 20조 원’ 추경… 정부조직법 TF 꾸릴 듯 이재명 후보 측은 집권 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게 되는 만큼 ‘집권 100일 플랜’ 마련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 후보 측은 집권할 경우 추경 편성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면서 곧장 ‘민생 경제 드라이브’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 후보 측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집권과 동시에 추경 작업에 착수할 것”이라며 “(규모는) 내수 경제 활성화의 최소 기준인 20조 원 정도는 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당내에서는 늦어도 8월 중에는 추경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추경 및 내년도 예산안 편성 등을 감안해 기획재정부 쪼개기를 비롯한 정부조직법 개편안은 집권 후 별도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더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당 내부적으로도 대선 기간에는 정부조직법 개편 논의를 중단하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정부조직 개편 수요가 상당히 많지만, 집권 후 TF를 따로 꾸려서 원점에서 집중적인 논의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도 취임 직후 정상회의보다는 내치에 우선 총력을 다한다는 구상이다. 이 후보는 25일 기자회견에서 6월 중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대해 “국내 상황이 어지럽고 복잡하다”며 “꼭 그래야(참석해야) 할지 아닐지 고민”이라고 불참 가능성을 시사했다. 복수의 당 관계자도 “아직 G7과 나토 모두 공식 초청장이 오지 않은 상태”라며 “당선 직후인 만큼 일단 국내 상황을 안정시키는 데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 후보 측은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만료 시점인 7월 9일까지 관세 협상도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 김문수 “비상경제워룸 설치” 이준석 “정치 재편” 김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어려운 실물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취임 당일 오후에 바로 여야 원내대표 연석회의를 열어 30조 원 민생추경 논의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또 “비상경제워룸을 설치하겠다. 우리 경제가 촌각을 다툴 정도로 어려운 만큼 장관이 임명될 때까지 기다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을 중심으로 경제팀을 조속히 가동하고, 여기에는 기업인과 소상공인도 꼭 참여시키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세 협상에도 즉각 착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즉시 통화하고 한 달 내 미국 방문을 추진하겠다”며 “통상 문제 등 국익에 큰 영향을 주는 국제 경제 현안을 여야 협의를 통해 신속 대응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국민 내각 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대통령비서실 운영에서도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인사를 배제하겠다고 밝혔다. 인수위를 대체하기 위해 대통령실 산하에 국정준비단도 설치할 계획이다. 개혁신당은 집권 후 의석이 2석으로 줄어드는 점을 고려해 연립 내각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여야 가리지 않고 능력 있는 사람 중심으로 내각과 정치판을 재편할 기회”라고 말했다. 개혁신당은 추경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수십조 원 규모에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민주당의 일방적인 예산 삭감으로 인한 추경 필요성은 동감한다”면서도 “대선 때 규모를 말하면 불요불급한 예산까지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집권 후 적정 수준을 판단하겠다”고 했다.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권구용 기자 9dragon@donga.com}

    • 2025-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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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생 경제회복이 핵심…대선 후보별 집권초 정국 운영 구상 보니

    6·3대선이 6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당 대선 후보들의 집권 초 국정 운영 구상 윤곽도 드러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각각 집권 직후 20조 원과 30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 방침을 밝히는 등 ‘민생 경제 회복’을 집권 초반 핵심 과제로 내세웠다.이재명 후보는 민생 경제 회복에 집중하면서 정부조직법 개편과 정치·사법 개혁 등은 후순위로 미룬다는 방침이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도 지나치게 서두르지 않는다는 계획이다.김 후보는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취임 당일 오후 바로 여야 원내대표 연석회의를 열어 30조 원 민생추경 논의에 착수하겠다”고 했다. ‘한미 통상문제’ 해결을 위해 한 달 내에 미국 방문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미국 하버드대 출신인 점을 내세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담판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 이재명 ‘8월 20조원’ 추경…정부조직법 TF 꾸릴 듯이재명 후보 측은 집권 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게 되는 만큼 ‘집권 100일 플랜’ 마련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 후보 측은 집권할 경우 추경 편성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면서 곧장 ‘민생 경제 드라이브’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 후보 측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집권과 동시에 추경 작업에 착수할 것”이라며 “(규모는) 내수 경제 활성화의 최소 기준인 20조 원 정도는 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당내에서는 늦어도 8월 중에는 추경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추경 및 내년도 예산안 편성 등을 감안해 기획재정부 쪼개기를 비롯한 정부조직법 개편안은 집권 후 별도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더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당 내부적으로도 대선 기간에는 정부조직법 개편 논의를 중단하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정부조직 개편 수요가 상당히 많지만, 집권 후 TF를 따로 꾸려서 원점에서 집중적인 논의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했다.이 후보도 내치에 우선 총력을 다한다는 구상이다. 이 후보는 25일 기자회견에서 대통령 취임 직후인 6월 중 열리는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와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대해 “국내 상황이 어지럽고 복잡하다”며 “꼭 그래야(참석해야) 할지 아닐지 고민”이라고 불참 가능성을 시사했다. 복수의 당 관계자도 “아직 G7과 나토 모두 공식 초청장이 오지 않은 상태”라며 “당선 직후인만큼 일단 국내 상황을 안정시키는 데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 후보 측은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만료 시점인 7월 9일까지 관세 협상도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 김문수 “비상경제워룸 설치” 이준석 “정치 재편”김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어려운 실물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취임 당일 오후에 바로 여야 원내대표 연석 회의를 열어 30조 원 민생추경 논의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또 “비상경제워룸을 설치하겠다. 우리 경제가 촌각을 다툴 정도로 어려운 만큼 장관이 임명될 때까지 기다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을 중심으로 경제팀을 조속히 가동하고, 여기에는 기업인과 소상공인도 꼭 참여시키겠다”고 했다.김 후보는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세 협상에도 즉각 착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즉시 통화하고 한 달 내 미국 방문을 추진하겠다”며 “통상 문제 등 국익에 큰 영향을 주는 국제 경제 현안을 여야 협의를 통해 신속 대응하겠다”고 했다.김 후보는 국민 내각 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대통령비서실 운영에서도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인사를 배제하겠다고 밝혔다. 인수위를 대체하기 위해 대통령실 산하에 국정준비단도 설치할 계획이다.개혁신당은 집권 후 의석이 2석으로 줄어드는 점을 고려해 연립 내각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여야 가리지 않고 능력 있는 사람 중심으로 내각과 정치판을 재편할 기회”라고 말했다. 개혁신당은 추경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수십조 규모에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민주당의 일방적인 예산 삭감으로 인한 추경 필요성은 동감한다”면서도 “대선 때 규모를 말하면 불요불급한 예산까지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집권 후 적정 수준을 판단하겠다”고 했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권구용 기자 9dragon@donga.com}

    • 2025-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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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고3·직장인 사전투표율 제고 고심” 국힘 “골든크로스 기대”

    29, 30일 이틀간 진행되는 6·3 대선 사전투표를 앞두고 27일 주요 정당들은 “투표해야 이긴다”며 지지자들에게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기초·광역의원과 당직자들은 일반당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사전투표 참여와 이재명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전화 선거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당적은 있지만 당비는 내지 않고 있는 당원들에게도 사전투표를 독려한다는 취지다. 당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250만 명에 이르는 일반당원 중 상당수는 사실상 활동을 하지 않는 ‘휴면 당원’이고, 이들 중 중도층에 가까운 분들도 있다”며 “이들에게 절박하게 지지를 호소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직장인과 고3 유권자의 사전투표율을 끌어올릴 방법도 고심 중이다. 민주당 김윤덕 총괄수석부본부장은 이날 “대규모 산업단지 직장인이 평일 근무 때문에 사전투표에 참여할 수 없단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며 “불편 없이 사전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전투표소 증설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했다. 민주당은 사전투표일까지 고3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고등학교 앞 투표 독려 캠페인을 벌이는가 하면,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 유권자를 상대로 한 투표 안내도 진행할 예정이다.국민의힘도 “사전투표를 기점으로 골든크로스가 실현될 것”이라며 사전투표 독려에 나섰다. 윤재옥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투, 개표 전 과정에 참관인을 배치해서 철저하게 감시하고 있다”며 “가능하신 분들은 사전투표에 꼭 참여해달라”고 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도 이날 “미래를 위한 투표를 사전투표부터 바로 보여달라”고 했다.세 후보 모두 사전투표에 직접 참여할 전망이다. 이재명 후보 측은 29일 서울 신촌에서 청년층과 함께 사전투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고, 이준석 후보는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화성시 동탄에서 사전투표할 예정이다. 김 후보도 앞서 사전투표 참여 계획을 밝혔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자들의 사전투표 의향이 더 높았다.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24, 25일 진행한 여론조사(전국 1008명을 전화면접 100% 방식으로 조사. 무선 RDD를 표본으로 실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0.8%.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에선 민주당 지지자의 54.6%가 사전투표할 것이라 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는 10.9%만 사전투표 의향을 밝혔다.이재묵 한국외국어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보수 지지층의 부정선거 우려 때문에 사전투표율이 높다면 상대적으로 민주당에 유리할 가능성이 높다”며 “국민의힘도 중도 확장성을 위해 사전투표를 독려하며 부정선거 프레임을 불식시키려 할 것”이라고 했다.이지운 기자 easy@donga.com권구용 기자 9dragon@donga.com}

    • 2025-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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