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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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윤철 기자입니다.

trig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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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25~2026-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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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협 낙마 이어 유럽파 이적으로 결장, 슈틸리케호 해법은?

    라오스(3일), 레바논(8일)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앞두고 ‘암초’를 만난 ‘슈틸리케호’가 다시 한번 젊은 K리거들로 위기를 돌파한다. 이정협(24·상주 상무)의 부상 낙마에 이어 손흥민(23·토트넘), 구자철(26·아우크스부르크), 박주호(28·도르트문트) 등 유럽파의 이적 절차에 따른 결장으로 울리 슈틸리케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젊은 K리거들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전술을 짜야만 하게 됐다. 가장 중요한 최전방 원톱 자리를 놓고 슈틸리케 감독은 황의조(23·성남)와 석현준(24·비토리아)을 저울질하고 있다. 당초 석현준이 한 발 앞서가는 듯 했다. 그러나 대표팀 첫 훈련을 앞두고 슈틸리케 감독이 “황의조는 측면보다 스트라이커로 기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고 말하면서 상황이 바뀌고 있다. 황의조는 K리그 클래식에서 10골을 터뜨리며 득점 3위에 올라 있다. A매치 출전 기록이 없는 황의조는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인 만큼 가진 것을 모두 보여 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황의조와 석현준은 직접 골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이정협보다 뛰어나기 때문에 라오스전에서 다 득점을 노리는 대표팀의 공격에 활로를 열어줄 수 있다”고 말했다. 손흥민의 빈자리는 이재성(23·전북)과 김승대(24·포항)가, 박주호의 공백은 공격력이 좋은 권창훈(21·수원)이 메울 전망이다. 이재성은 중앙뿐만 아니라 측면에서도 뛸 수 있어 슈틸리케 감독은 동아시안컵에서 맹활약한 이재성을 이번에도 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 위원은 “공격력이 뛰어난 이재성과 김승대는 소속팀에서 꾸준히 출전하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구자철이 대표팀에 있었어도 주전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 이었다”고 말했다.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에 속한 한국은 승점 3(골득실 +2)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레바논은 2위(승점 3·골득실+1), 라오스는 5위(승점 1)다. 40개국이 8개조로 나뉘어 2차 예선을 치른 뒤 각 조 1위(8팀)와 조 2위 중 상위 4개 팀이 최종예선을 치른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5-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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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이적 강행, 아버지의 고뇌는…

    31일 축구 국가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귀국한 손흥민(23·토트넘)의 곁에는 ‘사커 대디(축구선수 아들을 적극 뒷바라지하는 아버지)’ 손웅정 씨(49·손웅정 축구아카데미 감독)가 있었다. 해외 언론에 따르면 손 씨는 손흥민의 토트넘 이적 과정에 적지 않은 영향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아버지로서 ‘월권’을 행사했다는 비판까지 받고 있다. 손흥민의 동료였던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의 하칸 찰하노을루는 “(손흥민이) 경솔했다. 아버지를 존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때로는 스스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손흥민 부자도 어느 정도 이런 비판을 예상했다. 그럼에도 무리수를 두면서까지 이적을 강행한 데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다는 분석들이 나온다. 우선 손흥민의 아버지는 아들의 불투명한 장래를 가장 우려했다는 분석이 많다. 손흥민은 4년 뒤에는 군에 입대해야 한다. 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손흥민은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해 동메달 이상을 따내거나 3년 뒤 아시아경기에서 우승해야만 한다. 문제는 두 대회 모두 목표로 하는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것이다. 따라서 손흥민의 아버지에게는 아들이 입대 전 몸값을 최대한 줄 수 있는 구단으로 옮기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판단일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물론 토트넘도 이런 사실을 모르고 5년 계약을 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나 첼시 등 재정이 넉넉한 EPL 다른 구단으로 이적할 수 있다. 손흥민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맹활약하고 있다는 것을 듣는 것과 직접 눈으로 보는 것은 다르기 때문이다. 이 경우 토트넘은 레버쿠젠에 준 이적료보다 훨씬 많은 돈을 챙길 수 있다. 이러한 결정 과정에서 손흥민 아버지의 역할이 컸던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손흥민에게 아버지는 ‘조언자’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어린 시절부터 축구 기술을 가르쳐 준 아버지에 대해 손흥민은 “내가 유럽에서 뛸 수 있는 건 절반 이상이 아버지 몫이다”라고 말했었다. 손 씨는 한때 잘나가던 축구선수였다.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1990년 은퇴한 손 씨는 강원 춘천시에서 유소년축구 교실을 시작하며 “프로 축구 선수가 되고 싶다”는 아들을 직접 가르쳤다. 그는 같은 위치에서 슈팅을 100번 이상 반복하게 하는 등 스파르타식으로 아들을 훈련시켰다. 아들을 위한 손 씨의 관심이 지나쳐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 아랍에미리트전에서 손흥민이 교체 출전해 17분여를 뛰자 손 씨는 “아들은 대표팀 즉시 전력감이 아니다. 소속팀에 적응할 때까지 대표팀에서 뽑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태극마크의 소중함을 무시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손 씨의 역할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다. 하지만 아버지에 대한 손흥민의 믿음은 굳건하다. 손흥민은 “아버지는 나의 버팀목”이라며 “아버지는 흑백 TV로 해외축구를 보면서 꿈을 키우셨지만 이루지 못했다. 아버지가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던 고난, 나를 통해 이루기 위한 노력을 듣고 보면서 잠시도 흐트러질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5-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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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 “토트넘서 내 가치 인정해줘 뿌듯”

    라오스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위해 31일 대표팀에 합류한 손흥민은 “토트넘이 나의 가치를 높게 판단해줘 뿌듯하다. 경기장에서 그 가치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시즌 초 소속 팀에서 결장이 잦았지만 몸 상태는 좋다. 안방경기인 만큼 반드시 이겨 국내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청용(27·크리스털 팰리스) 기성용(26·스완지시티)과의 맞대결에 대한 기대도 드러냈다. 그는 “배울 점이 많은 형들과 뛸 수 있게 돼 영광이다. 경기 후 유니폼을 교환하고 싶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13일 선덜랜드전에서 EPL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표팀에 소집된 구자철(26)은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함에 따라 메디컬테스트 등을 위해 다시 독일로 출국했다. 대한축구협회는 “구자철은 라오스전에 소집되지 않고 이적 진행 상황에 따라 레바논전(8일) 소집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홍정호(26)와 지동원(24)이 소속된 팀이다. 구자철을 포함해 이적이 성사된 유럽파들이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라오스, 레바논 2연전을 앞둔 대표팀은 정상적인 운영에 차질을 빚게 됐다. 영국 취업비자 발급 등이 남은 손흥민은 라오스전에만 출전하고 영국행 비행기에 올라야 하고,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로 팀을 옮긴 박주호는 레바논에서 합류한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5-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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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 13번째 프리미어리거, 손흥민

    손흥민(23)이 한국의 13번째 프리미어리거가 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은 28일 “레버쿠젠(독일)에서 활약하던 손흥민과 2020년까지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해외 언론 보도에 따르면 2500만∼3022만 유로(약 335억∼402억 원) 선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의 이적료가 2600만 유로(약 346억 원)를 넘는다면 이는 역대 아시아 선수 중 최고 이적료다.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에이스를 상징하는 등번호 ‘7번’을 주면서 ‘꾸준히 득점을 올리는 공격수’로 소개했다. 토트넘 트위터에는 손흥민의 메디컬 테스트 과정과 인터뷰가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진출은 내 꿈이었다. 토트넘에서 그 기회를 갖게 돼 행복하다”고 말했다. EPL 팀을 상대로 한 좋은 기억도 있다고 했다. 손흥민은 “함부르크(독일)에서 뛴 첫 시즌에 첼시를 상대로 골을 넣었다. 강팀이 많은 프리미어리그에서 하루빨리 팬들에게 내 능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그는 2010년 8월 함부르크와 첼시의 친선경기에서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16세였던 2008년 대한축구협회의 지원으로 함부르크로 유학을 간 손흥민은 독일 생활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남들보다 어린 나이에 프로팀에 입단해 많은 실전 경험을 쌓았다. 그 경험 덕분에 골을 많이 넣을 수 있었다”면서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의 많은 팬들이 응원을 해줬다. 그 응원이 축구를 더 열심히 하게 된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이날 레버쿠젠 트위터는 “굿바이 손흥민”이라는 작별 인사를 게재했다. 손흥민이 입단한 토트넘은 과거 이영표(현 KBS 해설위원)가 뛰었던 팀으로 지난 시즌 리그 5위를 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5-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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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 놓지 마세요, 유럽파 형님들”

    축구 국가대표팀의 ‘활력소’로 떠오른 젊은 K리거들과 ‘대표팀 기둥’인 유럽파의 주전 경쟁에 불이 붙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라오스(9월 3일), 레바논(9월 8일)전에 나설 대표팀은 31일 모인다. 동아시안컵 우승을 이끈 K리거(15명) 중 대표팀에 재승선한 선수는 7명. 이 중 차세대 스타로 주목받고 있는 이재성(23·전북)과 권창훈(21·수원)이 이청용(27·크리스털팰리스), 기성용(26·스완지시티)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이청용과 이재성은 오른쪽 측면 공격수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인다.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은 라오스의 중앙 밀집 수비를 깰 측면 공격수로 둘 중 누구를 내세울지를 놓고 마지막까지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이청용(A매치 6골)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과 2014 브라질 월드컵을 거치며 대표팀의 붙박이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최근엔 소속팀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경기에 나서지 못해 경기력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 반면 이재성(A매치 2골)은 동아시안컵에서 개인기를 앞세운 돌파로 대표팀 공격을 이끌며 ‘제2의 이청용’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올 시즌 전북에서 4골을 터뜨린 이재성에 대해 슈틸리케 감독은 “대표팀 경험을 통해 더 위협적인 선수가 됐다”고 칭찬했다. 김대길 KBSN 해설위원은 “돌파력이 뛰어난 이청용이 이재성보다 파괴력이 좋다. 반면에 이재성은 측면과 중앙을 모두 소화할 수 있어 활동 반경이 넓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권창훈은 대표팀 ‘중원의 핵’ 기성용과 경쟁한다. 최근 햄스트링(허벅지 뒤쪽 근육) 부상을 당한 전력이 있는 기성용이 장시간 비행에 따른 피로로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라오스전에는 국내파 권창훈이 나설 가능성이 크다. 동아시안컵에서 권창훈은 정확한 왼발 킥을 앞세워 기성용의 빈자리를 훌륭히 메웠다. 김 위원은 “경기 조율 능력 등 안정성은 기성용이 압도적으로 우세하다. 그러나 상대 문전으로 침투하는 능력 등 공격력은 권창훈이 앞선다”고 말했다. 고등학교 때까지 공격수로 활약한 권창훈은 올 시즌 수원에서 7골을 터뜨렸다. 슈틸리케 감독은 주말 K리그 경기를 관전한다. 대표팀 소집 전 마지막 경기인 만큼 K리거들로선 컨디션에 문제가 없음을 보여줘야 한다. 이재성과 권창훈은 30일 각각 성남전과 포항전에 출전할 예정이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5-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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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윤철 기자의 파넨카 킥]이정협 없는 슈틸리케호, 정통 원톱 시스템?

    ‘슈틸리케호의 황태자’ 이정협(24·상주 상무)이 부상으로 축구대표팀에서 낙마했다. 이에 따라 대표팀의 공격 전술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26일 열린 K리그 챌린지 경기에서 안면복합골절을 당한 이정협은 27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라오스(9월 3일), 레바논전(9월 8일)에서 제외됐다. 대신 일본 프로축구에서 활약 중인 김민우(25·사간 도스)가 대표팀에 발탁했다. 공중볼 다툼을 벌이다 상대 선수의 머리에 얼굴을 맞은 이정협은 시즌 아웃까지 우려되고 있다. 이정협은 상대 문전에서 폭넓게 움직이며 수비를 분산시키는 데 능하다. 슈팅 능력이 좋고 골 결정력이 높은 ‘정통 원톱’과 비교하면 팀플레이에 헌신적인 선수로 볼 수 있다. 대표팀에서 그의 역할도 이청용(27·크리스털팰리스) 등 2선 공격수에게 침투 공간을 마련해 주는 것이었다. 이정협의 공백으로 대표팀의 공격 전술은 정통 원톱에 가까운 석현준(24·비토리아) 중심으로 바뀔 가능성이 커졌다. 과거 한국 축구는 원톱에 의한 공격에 강했다. 황선홍(현 포항 감독) 최용수(현 FC 서울 감독) 등은 최전방에서 상대 수비를 몸싸움으로 이겨낸 뒤 동료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그러나 원톱보다는 2선 측면 공격수들이 중앙으로 침투해 득점을 노리는 전술이 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한국의 원톱 계보도 끊겼다. 최근에는 유소년 선수들도 원톱보다는 2선 공격수를 선호한다고 한다. 함상헌 신정초교 축구부 감독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등 현재 세계 축구를 주름잡고 있는 공격수들은 대부분 측면에서 활약하는 2선 공격수다. 이 때문에 스타 선수에게 영향을 많이 받는 어린 선수들도 2선에서 뛰고 싶다는 요구를 많이 한다”고 말했다. 정통 원톱의 부재는 한국 축구의 고민만은 아니다. 월드컵 최다 우승국(5회) 브라질은 2015 코파아메리카에서 득점을 책임질 원톱을 찾지 못해 8강에서 탈락했다. 세계 최강의 미드필더들을 보유한 ‘무적함대’ 스페인은 ‘제로톱’(정통 원톱보다 미드필더를 공격에 활용하는 전술)까지 사용했으나 한계를 느꼈다. 결국 스페인은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스페인과 브라질 국적을 모두 보유했던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를 귀화시켰다. 원톱이 사라진 원인은 문전에서 최전방 공격수를 수비하는 전술의 발달 등이 꼽힌다. 그러나 이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2선 공격수에 의한 공격도 최근에는 강한 중원 압박 수비로 차단되고 있다. 원톱 공격 전술이 다시 세계 축구의 중심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또 월드컵 등 큰 무대에서는 상대 수비 전술에 맞춘 다양한 공격 루트 확보가 필수적이다. 정통 원톱 전술의 시험 무대가 될 수 있는 월드컵 2차 예선에서 슈틸리케호가 2선 공격 외에 추가적인 공격 루트를 완성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5-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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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용 기지개’

    울리 슈틸리케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이름값’보다는 ‘경기력’을 선발 원칙으로 고집해 왔다. 그런데 라오스(9월 3일), 레바논(9월 8일)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앞두고는 원칙에서 벗어난 발탁을 했다. 경기 결장과 부상 등으로 경기력 저하가 우려되는 ‘쌍용’ 이청용(27·크리스털팰리스)과 기성용(26·스완지시티) 등 유럽파를 선발한 것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능력에 대한 ‘믿음’이 있기 때문에 위험을 무릅쓰고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슈틸리케 감독의 믿음이 통한 것일까. 한동안 부진에 빠졌던 ‘쌍용’이 26일 모처럼 소속팀 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 승리를 이끌면서 슈틸리케 감독의 선택에 힘을 실어줬다. 이청용은 영국 런던 셀허스트파크에서 열린 슈루즈베리타운(3부 리그)과의 캐피털원컵(리그컵) 경기에 선발로 나서 연장 전반 7분 쐐기골을 터뜨리며 팀의 4-1 승리를 도왔다. 이청용의 시즌 첫 골이자 크리스털팰리스로 이적한 후 첫 골이다. 이청용은 2부 리그 볼턴에서 뛰다 올 2월 크리스털팰리스로 팀을 옮겨 1부 리그(프리미어리그)에 복귀했다. 그러나 부상 여파와 주전 경쟁에서 밀려 1경기 교체 출전에 그쳤다. 그러나 이날은 연장까지 풀타임을 소화하며 득점포도 가동해 주전 확보에 청신호를 켰다. 첼시와의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햄스트링(허벅지 뒤쪽 근육)을 다친 뒤 2경기 연속 결장했던 기성용도 영국 웨일스 리버티스타디움에서 열린 요크시티(4부 리그)와의 캐피털원컵 경기에 선발 출전해 81분간 활약했다. 기성용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팀의 3-0 승리를 이끌어 몸 상태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 슈틸리케 감독은 “기성용과 직접 통화해 팀 훈련을 소화 중이며 요크시티전에 출전한다고 들어 대표팀에 소집했다”고 밝혔었다. 소속팀에서 부활을 알린 쌍용이 대표팀에서도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5-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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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청용 첫 골-기성용 복귀…‘쌍용’ 슈틸리케 믿음에 보답할까

    울리 슈틸리케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이름값’보다는 ‘경기력’을 선발 원칙으로 고집해 왔다. 그런데 라오스(9월 3일), 레바논(9월 8일)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앞두고는 원칙에서 벗어난 발탁을 했다. 경기 결장과 부상 등으로 경기력 저하가 우려되는 ‘쌍용’ 이청용(27·크리스털 팰리스)과 기성용(26·스완지시티) 등 유럽파를 선발한 것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능력에 대한 ‘믿음’이 있기 때문에 위험을 무릅쓰고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슈틸리케 감독의 믿음이 통한 것일까. 한동안 부진에 빠졌던 ‘쌍용’이 26일 모처럼 소속팀 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 승리를 이끌면서 슈틸리케 감독의 선택에 힘을 실어줬다. 이청용은 영국 런던 셀 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슈루즈버리 타운(3부 리그)과의 캐피털원컵(리그컵) 경기에 선발로 나서 연장 전반 7분 쐐기 골을 터뜨려 팀의 4-1 승리를 도왔다. 이청용의 시즌 첫 골이자 크리스털 팰리스로 이적 후 첫 골이다. 이청용은 2부 리그 볼턴에서 뛰다 올 2월 크리스털 팰리스로 팀을 옮겨 1부 리그(프리미어리그)에 복귀했다. 그러나 부상 여파와 주전 경쟁에서 밀려 1경기 교체 출전에 그쳤다. 그러나 이날은 연장까지 풀타임을 소화하며 득점포까지 가동해 주전 확보에 청신호를 켰다. 첼시와의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햄스트링(허벅지 뒤쪽 근육)을 다친 뒤 2경기 연속 결장했던 기성용도 영국 웨일스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크 시티(4부 리그)와의 캐피털원컵 경기에 선발 출전해 81분간 활약했다. 기성용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팀의 3-0 승리를 이끌어 몸 상태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 슈틸리케 감독은 “기성용과 직접 통화해 팀 훈련을 소화 중이며 요크 시티전에 출전한다고 들어 대표팀에 소집했다”고 밝혔었다. 소속팀에서 부활을 알린 쌍용이 대표팀에서도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5-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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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극마크’ 석현준, 오른발-왼발 멀티골

    5년 만에 태극마크를 단 석현준(24·190cm·비토리아·사진)이 막강 화력을 과시하며 축구 국가대표팀 최전방 공격수 경쟁에 불을 지폈다. 석현준은 25일 포르투갈 코임브라에서 열린 아카데미카 드 코임브라와의 포르투갈 프로축구 리그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그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라오스전(9월 3일)과 레바논전(9월 8일)에 나설 대표팀 유럽파 가운데 가장 먼저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석현준은 체격 조건과 발 기술을 모두 갖췄다는 점에서 스웨덴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195cm·파리 생제르맹)와 비슷해 국내 팬들로부터 ‘석라탄’으로 불린다. 이날 그는 별명에 걸맞게 자신의 장점을 모두 보여주는 환상적인 골을 터뜨렸다. 전반 17분 중앙선 근처에서 드리블을 시작해 상대 수비 한 명을 제친 뒤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골 망을 흔들었다. 후반 10분에 터진 추가골은 문전에서의 빠른 판단력이 빛났다. 동료의 패스를 받아 수비 한 명을 따돌린 뒤 지체 없는 왼발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다. 슈팅 대신 드리블을 선택했다면 석현준을 향해 달려드는 수비수에 막혀 득점 기회가 무산될 수 있었다. 석현준이 보여준 정확한 중거리 슛과 수비의 타이밍을 뺏는 빠른 슈팅은 라오스와 레바논의 수비를 무너뜨릴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은 “라오스, 레바논 모두 우리를 상대로 중앙 밀집수비를 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거리 슛은 상대 수비진을 분산시키는 효과가 있고, 빠른 슈팅은 상대가 완벽한 수비진용을 갖추기 전에 허를 찌를 수 있다. 대표팀 승선 자축포를 터뜨린 석현준이 대표팀 공격의 선봉에 나설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5-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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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년 만에 태극마크 단 석현준, 소속팀 경기서 멀티골로 ‘자축’

    5년 만에 태극마크를 단 석현준(24·비토리아)이 막강 화력을 과시하며 축구 국가대표팀 최전방 공격수 자리 놓고 벌어질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을 예고했다. 석현준은 25일 포르투갈 코임브라에서 열린 아카데미카 드 코임브라와의 포르투갈 프로축구 리그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그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라오스전(3일)과 레바논전(8일)에 나설 대표팀 유럽파 가운데 가장 먼저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석현준(190㎝)은 체격 조건과 발 기술을 모두 갖췄다는 점에서 스웨덴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195㎝·파리 생제르맹)와 비슷해 국내 팬들로부터 ‘석라탄’으로 불린다. 이날 그는 별명에 걸맞게 자신의 장점을 모두 보여주는 환상적인 골을 터뜨렸다. 전반 17분 중앙선 근처에서 드리블을 시작해 상대 수비 한 명을 제친 뒤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골 망을 흔들었다. 후반 10분에 터진 추가골은 문전에서의 빠른 판단력이 빛났다. 동료의 패스를 받아 수비 한명을 따돌린 뒤 지체 없는 왼발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다. 슈팅 대신 드리블을 선택했다면 석현준을 향해 달려드는 수비수에 막혀 득점 기회가 무산될 수 있었다. 석현준이 보여준 정확한 중거리 슛과 수비의 타이밍을 뺏는 빠른 슈팅은 라오스와 레바논의 수비를 무너뜨릴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은 “라오스, 레바논 모두 우리를 상대로 중앙밀집수비를 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거리 슛은 상대 수비진을 분산시키는 효과가 있고, 빠른 슈팅은 상대가 완벽한 수비진용을 갖추기 전에 허를 찌를 수 있다. 대표팀 승선 자축포를 터뜨린 석현준이 대표팀 공격의 선봉에 나설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5-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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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벼락 맞아보자” 슈틸리케 ‘석현준-황의조 카드’

    ‘안방에서 한 방!’ 울리 슈틸리케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다음 달 3일 열릴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라오스와의 안방경기에 내건 슬로건이다. 대표팀은 최근 동아시안컵에서 우승했지만 골 결정력 부족(3경기 3골)이라는 숙제를 완벽하게 풀지는 못했다. 유럽파와 K리그 공격수들의 경기력을 지켜봐 온 슈틸리케 감독이 그동안 A매치에서 중용하지 않았던 ‘새 얼굴’을 대표팀에 합류시킨 이유다. 슈틸리케 감독은 24일 발표한 라오스전과 레바논전(9월 8일)에 나설 대표팀 명단(23명)에 공격수 석현준(24·비토리아)과 황의조(23·성남)를 포함시켰다. 석현준은 조광래 전 대표팀 감독 시절인 2010년 이후 5년 만에, 황의조는 지난해 12월 아시안컵 예비 명단 포함 이후 8개월 만에 대표팀에 승선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대표팀의 기본 골격이 완성된 지금이 새 공격수를 시험해 볼 좋은 시기다. 두 선수가 대표팀의 득점력을 보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둘이 그라운드에 나서기 위해서는 우선 ‘슈틸리케의 황태자’ 이정협(24·상주 상무)과의 주전 경쟁에서 이겨야만 한다. 체격(190cm, 83kg)이 좋은 석현준은 19세이던 2010년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에 입단해 유망주로 떠올랐다. 그러나 이후 부진에 빠져 여러 차례 팀을 옮겨 다니며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1월 비토리아(포르투갈)의 유니폼을 입게 된 그는 2014∼2015시즌 리그 6골을 넣으며 재기에 성공해 태극마크를 되찾았다. A매치 출전 경험이 없는 황의조는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10골을 터뜨리며 물오른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황의조의 문제점은 플레이에 기복이 있다는 것이었는데 최근에는 꾸준히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어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황의조는 공격수와 미드필더로 모두 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골 결정력을 갖춘 두 공격수의 발탁은 부진에 빠진 유럽파의 경기력과도 맞물려 있다. 그동안 대표팀은 이정협이 상대 수비진 사이를 움직이며 만든 공간을 2선 공격수가 침투해 골을 노리는 전술을 즐겨 써왔다. 그러나 대표팀의 기둥인 유럽파 2선 공격수 이청용(27·크리스털팰리스) 구자철(26·마인츠) 손흥민(23·레버쿠젠) 등은 최근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가 줄어들어 경기력이 떨어졌다. 슈틸리케 감독은 “능력을 믿고 있다”며 이들을 모두 대표팀에 발탁했지만 한편으로는 대표팀의 젊은 K리그 선수들과 비교하며 분발을 촉구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권창훈(21·수원) 이재성(23·전북) 등은 동아시안컵을 통해 발전했다. 대표팀뿐만 아니라 소속팀에서도 상대를 위협하는 선수가 됐다”며 “경기력이 떨어진 유럽파 선수들이 대표팀을 ‘집’으로 생각하고 성장의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골키퍼 김동준(21·연세대)은 대학 선수 중 유일하게 대표팀에 승선했다. 국가대표팀에 대학 선수가 정식 소집된 것은 2010년 1월 이후 5년 7개월 만이다. ◇월드컵 2차예선 대표팀 명단 ▽골키퍼=김승규(울산) 권순태(전북) 김동준(연세대) ▽수비수=임창우(울산)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곽태휘(알힐랄) 김기희(전북)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홍철(수원) 김진수(호펜하임) 장현수(광저우 R&F) ▽미드필더=이재성(전북) 기성용(스완지시티)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 권창훈(수원) 박주호 구자철(이상 마인츠) 황의조(성남) 정우영(빗셀 고베) 김승대(포항) 손흥민(레버쿠젠) ▽공격수=석현준(비토리아) 이정협(상주 상무)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5-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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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현준-황의조, 슈틸리케호 ‘새 얼굴’ 합류…골 가뭄 해결할까?

    ‘안방에서 한 방!’ 울리 슈틸리케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다음달 3일 라오스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안방경기에 내건 슬로건이다. 대표팀은 최근 동아시안컵에서 우승했지만 골 결정력 부족(3경기 3골)이라는 숙제를 완벽하게 풀지는 못했다. 유럽파와 K리그 공격수들의 경기력을 지켜봐 온 슈틸리케 감독이 그동안 A매치에서 중용하지 않았던 ‘새 얼굴’을 대표팀에 합류시킨 이유다. 슈틸리케 감독은 24일 발표한 라오스전과 레바논전(9월 8일)에 나설 대표팀 명단(23명)에 공격수 석현준(24·비토리아FC)과 황의조(23·성남FC)를 포함시켰다. 석현준은 조광래 전 대표팀 감독 시절인 2010년 이후 5년 만에, 황의조는 지난해 12월 아시안컵 예비 명단 포함 이후 8개월 만에 대표팀에 승선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대표팀의 기본 골격이 완성된 지금이 새 공격수를 시험해 볼 좋은 시기다. 두 선수가 대표팀의 득점력을 보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둘이 그라운드에 나서기 위해서는 우선 ‘슈틸리케의 황태자’ 이정협(24·상주 상무)과의 주전 경쟁에서 이겨야만 한다. 체격(190㎝ 83㎏)이 좋은 석현준은 19살이었던 2010년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에 입단해 유망주로 떠올랐다. 그러나 이후 부진에 빠져 여러 차례 팀을 옮겨 다니며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1월 비토리아 FC(포르투갈)의 유니폼을 입게 된 그는 2014~2015시즌 10골을 터뜨리며 재기에 성공해 태극마크를 되찾았다. A매치 출전 경험이 없는 황의조는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10골을 터뜨리며 물오른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황의조의 문제점은 플레이에 기복이 있다는 것이었는데 최근에는 꾸준히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어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골 결정력을 갖춘 두 공격수의 발탁은 부진에 빠진 유럽파의 경기력과도 맞물려 있다. 그동안 대표팀은 이정협이 상대 수비진 사이를 움직이며 만든 공간을 2선 공격수가 침투해 골을 노리는 전술을 즐겨 써왔다. 그러나 대표팀의 기둥인 유럽파 2선 공격수 이청용(27·크리스털팰리스) 구자철(26·마인츠) 손흥민(23·레버쿠젠) 등은 최근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가 줄어들어 경기력이 떨어졌다. 슈틸리케 감독은 “능력을 믿고 있다”며 이들을 모두 대표팀에 발탁했지만 한편으로는 대표팀의 젊은 K리그 선수들과 비교하며 분발을 촉구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권창훈(21·수원) 이재성(23·전북) 등은 동아시안컵을 통해 발전했다. 대표팀뿐만 아니라 소속팀에서도 상대를 위협하는 선수가 됐다”며 “경기력이 떨어진 유럽파 선수들이 대표팀을 ‘집’으로 생각하고 성장의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골키퍼 김동준(21·연세대)은 대학 선수 중 유일하게 대표팀에 승선했다. 국가대표팀에 대학 선수가 정식 소집된 것은 2010년 1월 이후 5년 7개월 만이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골키퍼=김승규(울산) 권순태(전북) 김동준(연세대) ▽수비수=임창우(울산)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곽태휘(알힐랄) 김기희(전북)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홍철(수원) 김진수(호펜하임) 장현수(광저우 R&F) ▽미드필더=이재성(전북) 기성용(스완지시티)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 권창훈(수원) 박주호 구자철(이상 마인츠) 황의조(성남) 정우영(빗셀 고베) 김승대(포항) 손흥민(레버쿠젠) ▽공격수=석현준(비토리아) 이정협(상주 상무)}

    • 2015-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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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현의 오리온스, 고려대 꺾고 농구최강전 우승

    ‘토종 선수’와 ‘외국인 선수’의 완벽한 조화를 앞세워 2015 프로-아마 최강전 정상을 차지한 오리온스가 다음 달 12일 개막하는 프로농구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특히 고려대 출신으로 지난 시즌 프로농구 신인왕을 차지한 포워드 이승현(23·197cm·사진)은 한층 발전된 기량을 선보여 올 시즌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이승현은 22일 열린 프로-아마 최강전 결승에서 적극적인 골밑 싸움으로 고려대 센터 이종현(21·206cm)을 4득점으로 묶고, 3점 슛 4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인 25점을 올리며 팀의 93-68 승리를 이끌었다. 오리온스의 추일승 감독은 “이승현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경기였다”고 말했다.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이승현은 “후배들을 상대하는 부담감에 잠도 제대로 못 잤다. 창피한 일은 당하지 말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오리온스의 외국인 선수 조 잭슨(23·180cm)도 이번 대회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돌풍을 예고했다. 193cm 이하 단신 외국인 선수로 영입된 그는 화끈한 덩크슛을 성공시키는 등 개인기를 바탕으로 팀 공격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합격점을 받았다. 대회 규정상 대학팀과 맞붙은 결승에는 출전하지 못했지만 앞선 2경기에서 잭슨은 평균 17득점의 활약을 펼쳤다. 새로 영입한 포워드 문태종과 지난 시즌까지 SK에서 뛰었던 검증된 외국인 선수 애런 헤인즈까지 팀플레이에 순조롭게 적응한 오리온스는 모든 포지션에서 탄탄한 선수 구성을 마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16개 팀 중 평균 득점(90.5점)은 가장 많았고, 평균 실점(65점)은 가장 적었던 오리온스는 2002∼2003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 이후 12년 만에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5-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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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인지 앞에 하민송… 데뷔 첫 우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년 차 하민송(19·롯데·사진)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준우승 전문’ 꼬리표를 뗐다. 하민송은 23일 경기 양평군 더 스타 휴 골프장(파72)에서 끝난 KLPGA투어 보그너 MBN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더블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정상에 올랐다. 공동 2위 홍진주(32·대방건설), 배선우(21·삼천리)와는 6타 차. 2013년 5월 프로 무대에 뛰어든 하민송은 점프투어(3부 투어) 시절에만 다섯 번의 준우승(우승 1회)을 차지하는 등 우승 문턱에서 번번이 좌절했다. 점프투어 상금왕 자격으로 지난해 정규 투어에 진출한 그는 올해 6월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최종 라운드를 1타 차 선두로 시작했다. 하지만 긴장감을 이기지 못하고 장하나(23·비씨카드)에게 역전패를 당해 공동 2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두 달 만에 다시 잡은 우승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공동 2위에 4타 앞선 채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하민송은 KLPGA투어 다승 1위(4승) 전인지(21·하이트진로), 대선배 홍진주와 같은 조였지만 전혀 주눅 들지 않았다. 7번홀(파3)에서 더블보기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12번홀과 13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고비를 넘겼다. 전인지는 공동 4위(12언더파 276타)를 기록했다. KLPGA 통산 첫 승을 달성한 그는 “그동안 역전패도 많았고 연장에서 진 적도 많았다. 프로생활을 하면서 ‘우승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을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우승이 찾아온 것 같다”고 말했다. 우승 상금 1억 원을 받은 하민송은 상금랭킹 10위(2억2120만 원)가 됐다. 어린 시절 태권도 선수를 꿈꾸다가 초등학교 4학년 때 박세리의 경기를 본 뒤 골프 선수의 길을 걷게 된 하민송은 “오래도록 팬들의 기억에 남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5-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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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준우승 전문’ 꼬리표 뗐다…KLPG투어 2년차 하민송 생애 첫 우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년차 하민송(19·롯데)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준우승 전문’ 꼬리표를 뗐다. 하민송은 23일 경기 양평군 더 스타 휴 골프장(파72)에서 끝난 KLPGA투어 보그너 MBN오픈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더블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정상에 올랐다. 공동 2위 홍진주(32·대방건설)와 배선우(21·삼천리)는 6타차. 2013년 5월 프로무대에 뛰어든 하민송은 점프투어(3부 투어) 시절에만 다섯 번의 준우승(우승 1회)을 차지하는 등 우승 문턱에서 번번이 좌절했다. 점프투어 상금왕 자격으로 지난해 정규 투어에 진출한 그는 올해 6월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최종라운드를 1타차 선두로 시작했다. 하지만 긴장감을 이기지 못하고 장하나(23·비씨카드)에게 역전패를 당해 공동 2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두 달 만에 다시 잡은 우승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공동 2위에 4타 앞선 채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하민송은 KLPGA투어 다승 1위(4승) 전인지(21·하이트진로), 대선배 홍진주와 같은 조였지만 전혀 주눅 들지 않았다. 7번 홀(파3)에서 더블보기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12번 홀과 13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고비를 넘겼다. KLPGA 통산 첫 승을 달성한 그는 “그동안 역전패도 많았고 연장에서 진적도 많았다. 프로 생활을 하면서 우승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을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우승이 찾아온 것 같다”고 말했다. 우승 상금 1억 원을 받은 하민송은 상금랭킹 10위(2억2120만 원)가 됐다. 어린 시절 태권도 선수를 꿈꾸다가 초등학교 4학년 때 박세리의 경기를 본 뒤 골프 선수의 길을 걷게 된 하민송은 “오래도록 팬들의 기억에 남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정윤철기자 trigger@donga.com}

    • 2015-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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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른 오리온스, 왜?

    ‘토종 선수’와 ‘외국인 선수’의 완벽한 조화를 앞세워 2015 프로-아마 최강전 정상을 차지한 오리온스가 다음달 12일 개막하는 프로농구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특히 고려대 출신으로 지난 시즌 프로농구 신인왕을 차지한 포워드 이승현(23·197㎝)은 한 층 더 발전된 기량을 선보여 올 시즌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이승현은 22일 열린 프로-아마 최강전 결승에서 적극적인 골밑 싸움으로 고려대 센터 이종현(21·206㎝)을 4득점으로 묶고, 3점 슛 4개를 포함 양 팀 최다인 25점을 올리며 팀의 93-68 승리를 이끌었다. 오리온스의 추일승 감독은 “이승현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경기였다”고 말했다.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이승현은 “후배들을 상대하는 부담감에 잠도 제대로 못 잤다. 창피한 일은 당하지 말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오리온스의 외국인선수 조 잭슨(23·180㎝)도 이번 대회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돌풍을 예고했다. 193㎝이하 단신 외국인 선수로 영입된 그는 화끈한 덩크슛을 성공키는 등 개인기를 바탕으로 팀 공격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합격점을 받았다. 대회 규정상 대학팀과 맞붙은 결승에는 출전하지 못했지만 앞선 2경기에서 잭슨은 평균 17득점의 활약을 펼쳤다. 새로 영입한 포워드 문태종과 지난 시즌까지 SK에서 뛰었던 검증된 외국인 선수 애런 헤인즈까지 팀플레이에 순조롭게 적응한 오리온스는 모든 포지션에서 탄탄한 선수 구성을 마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16개 팀 중 평균 득점(90.5점)은 가장 많았고, 평균 실점(65점)은 가장 적었던 오리온스는 2002~2003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 이후 12년 만에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한편 이승현은 대한농구협회가 발표한 국가대표 최종 엔트리(12명)에 선발돼 9월 중국에서 열리는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선수권에 출전하게 됐다. 대학 선수 중에는 이종현이 유일하게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정윤철기자 trigger@donga.com}

    • 2015-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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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근호 원맨쇼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의 ‘1강’으로 꼽히는 전북이지만 호남권 라이벌 전남만 만나면 약한 모습을 보였다. K리그 클래식 12개 구단 중 10개 팀을 상대로 모두 승리를 챙긴 전북이지만 4월과 6월 전남과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점유율에서 앞서고도 끈끈한 전남 수비에 막혀 1무 1패를 거뒀다. 지역 최강의 자존심이 걸린 양 팀의 경기는 ‘호남 더비’로 불린다. 19일 전북의 안방에서 열린 호남 더비에서 팀 승리를 이끈 주인공은 K리그 클래식 복귀 골을 터뜨린 ‘태양의 아들’ 전북 이근호(30)였다. 지난해 9월 카타르 프로축구 엘자이시로 이적한 그는 7월 임대 선수로 전북의 유니폼을 입었다. 전남 이종호의 선제골로 0-1로 지고 있던 후반 40분 이근호는 상대 수비의 헤딩 실수를 놓치지 않고 왼발로 밀어 넣어 동점골을 잡아냈다. 이동국의 부상으로 이날 경기에서 최전방에 나서게 된 이근호는 국내 무대 적응에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우려를 씻어내며 리그 3경기 만에 골 맛을 봤다. 이근호는 5분여 뒤에는 페널티 박스 내에서 상대 수비와 몸싸움을 벌이다 반칙을 얻어냈다. 전북 레오나르도는 이근호가 얻어 낸 페널티킥을 골로 연결했고 전북은 2-1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근호는 “경기력은 좋지 않았지만 오랜만에 골을 넣어 기분 좋다.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라이벌을 꺾고 자존심을 회복한 전북은 15일 포항전 패배로 9경기 연속 무패(6승 3무) 행진이 끊겨 하락한 팀의 사기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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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양의 아들’ 이근호, 후반 40분 동점골 이어 PK…전북 극적 승리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의 ‘1강’으로 꼽히는 전북이지만 호남권 라이벌 전남만 만나면 약한 모습을 보였다. K리그 클래식 12개 구단 중 10개 팀을 상대로 모두 승리를 챙긴 전북이지만 4월과 6월 전남과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점유율에서 앞서고도 끈끈한 전남 수비에 막혀 1무 1패를 거뒀다. 지역 최강의 자존심이 걸린 양 팀의 경기는 ‘호남 더비’로 불린다. 19일 전북의 안방에서 열린 호남 더비에서 팀 승리를 이끈 주인공은 K리그 클래식 복귀 골을 터뜨린 ‘태양의 아들’ 전북 이근호(30)였다. 지난해 9월 카타르 프로축구 엘자이시로 이적한 그는 7월 임대 선수로 전북의 유니폼을 입었다. 전남 이종호의 선제골로 0-1로 전북이 지고 있던 후반 40분 이근호는 상대 수비의 헤딩 실수를 놓치지 않고 왼발로 밀어 넣어 동점골을 잡아냈다. 이동국의 부상으로 이날 경기에서 최전방에 나서게 된 이근호는 국내 무대 적응에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우려를 씻어내며 리그 3경기 만에 골 맛을 봤다. 이근호는 5분여 뒤에는 페널티 박스 내에서 상대 수비와 몸싸움을 벌이다 반칙을 얻어냈다. 전북 레오나르도는 이근호가 얻어 낸 페널티킥을 골로 연결했고 전북은 2-1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근호는 “경기력은 좋지 않았지만 오랜만에 골을 넣어 기분 좋다.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라이벌을 꺾고 자존심을 회복한 전북은 15일 포항전 패배로 9경기 연속 무패(6승 3무) 행진이 끊겨 하락한 팀의 사기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최하위(12위) 대전은 광주 방문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18경기 만에 2승째를 신고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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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주사고’ 고개 숙이고 돌아온 김민구

    지난해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일으켰던 KCC 가드 김민구(24·사진)가 코트에 복귀했다. 김민구는 1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CC와 경희대의 2015 프로-아마 최강전 4쿼터에 투입돼 6분 51초간 뛰며 3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민구는 지난해 6월 남자 농구대표팀 합숙 훈련을 하던 중 외박을 나가 음주운전을 했고, 신호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 중상을 입었다. 고관절 수술 후 재활 훈련을 해 온 그는 1년 2개월 만에 정식 경기에 나섰다. 그는 오른쪽 다리의 신경이 정상 컨디션의 20% 정도밖에 회복되지 않은 탓에 평소에는 플라스틱 소재의 보조기를 착용하고 다닌다. 이날 경기에는 발목에 강한 테이핑을 하고 나섰다. 김민구에게 뜻깊었던 것은 상대가 모교인 경희대였기 때문이다. 김민구는 역대 경희대 선수 중 프로-아마 최강전 한 경기 최다 득점(27점), 3점슛 성공(5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2013년 8월 16일 현 소속팀인 KCC를 상대로 이 같은 기록을 작성했다. KCC는 경희대를 76-62로 꺾었다. 이날 김민구는 경기에 앞서 구단을 통해 “농구 팬들에게 죄송하다. 음주운전은 정당화될 수 없기에 어떤 징계라도 받겠다”고 밝혔다. 연세대는 2014∼2015시즌 정규리그 3위 팀인 SK를 96-84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허재 전 KCC 감독의 둘째 아들인 2학년 가드 허훈이 3점슛 2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인 25득점(5리바운드, 7도움, 5가로채기)을 기록하며 맹활약했고 센터 박인태가 21점, 포워드 김진용이 16점을 보탰다. 연세대는 2012년, 2013년에도 SK와 만났는데 완패했다. 연세대는 20일 프로 최강 모비스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SK는 4쿼터 8분 43초를 남기고 김민수(18득점)가 5반칙 퇴장을 당한 게 뼈아팠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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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윤철 기자의 파넨카 킥]첼시 모리뉴 감독 ‘악몽의 8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조제 모리뉴 감독(52·사진)이 ‘P의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첼시가 17일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맨체스터시티(맨시티)와의 EPL 2라운드 방문 경기에서 0-3으로 패해 또다시 시즌 첫 승 달성에 실패하자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패인에 대해 조롱 섞인 분석을 내놨다. 모리뉴 감독이 영문 이니셜 ‘P’가 들어간 이름의 감독에게 약하다는 것. 맨시티의 마누엘 페예그리니(Pellegrini) 감독을 포함해 모리뉴 감독이 최근 리그에서 패한 6경기의 상대팀 감독 이름에 모두 ‘P’가 들어간다. 데일리메일은 “이제 모리뉴 감독은 토니 풀리스(Pulis·웨스트브로미치·23일), 앨런 파듀(Pardew·크리스털팰리스·29일) 감독을 차례로 만나게 된다”고 덧붙였다. 첼시의 부진이 3, 4라운드에서 계속될 수 있다는 얘기다. 모리뉴 감독은 자신의 과거(the past)에도 발목이 잡혔다. 그는 탄탄한 포백 수비 라인을 구축해 지난 시즌 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그러나 믿고 있던 수비진이 노쇠해 붕괴되면서 리그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의 늪에 빠졌다. 첼시는 스완지시티와의 개막전(2-2 무)과 맨시티전까지 5골을 실점했다. 이는 지난 시즌 리그 전 경기에 출장해 첼시의 20개 구단 중 리그 최소 실점(38경기 32실점)을 이끈 수비수 존 테리(35)와 브라니슬라브 이바노비치(31)의 기량 저하가 원인으로 꼽힌다. EPL 개막을 앞두고 열린 5경기(2무 3패)에서 9실점을 하며 수비진의 불안이 노출됐지만 “현재 팀 구성에 만족한다”며 이렇다 할 보강을 하지 않은 모리뉴 감독의 방심이 화를 부른 셈이다. 기동력이 떨어진 테리는 맨시티전에서 문전으로 침투하는 상대 공격수를 놓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다. 오른쪽 측면 수비를 담당한 이바노비치는 스피드와 개인기가 좋은 맨시티 공격수 라힘 스털링을 완벽히 막지 못했다. 결국 주장 테리는 전반전 이후 젊은 수비수 커트 조우마(21)와 교체되는 수모를 겪었다. 테리가 교체 아웃된 것은 2013년 5월 이후 처음이며 모리뉴 감독 체제하에서는 최초다. 경기 후 모리뉴 감독은 “전술상의 교체였다. 맨시티의 빠른 공격을 막기에는 조우마가 더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첼시는 이날 패배로 여러 가지 불명예 기록을 세웠다. 시즌 개막 후 성공적인 출발을 해왔던 첼시지만 2006년 8월 미들즈브러와의 경기(1-2 패) 이후 9년 만에 8월 경기 패배를 맛봤다. 또한 지난 시즌 챔피언이 개막 후 2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한 것은 2007∼2008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후 두 번째다. 첼시가 개막 후 2경기에서 연속으로 승리하지 못한 것은 1998∼1999시즌 이후 17년 만이다. 수비 라인의 세대교체가 시급해진 첼시는 이날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의 수비수 압둘 라만 바바(21)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EPL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해야 하는 첼시로서는 젊고 재능 있는 수비수의 추가 영입이 절실해 보인다. 이 때문에 첼시는 이달 말까지 계속되는 유럽축구 이적 시장에서 수비수 영입에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수비 축구로 각종 우승컵을 들어올려 ‘우승 청부사’로 불리는 모리뉴 감독이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5-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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