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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에서 한 방!’ 울리 슈틸리케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다음 달 3일 열릴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라오스와의 안방경기에 내건 슬로건이다. 대표팀은 최근 동아시안컵에서 우승했지만 골 결정력 부족(3경기 3골)이라는 숙제를 완벽하게 풀지는 못했다. 유럽파와 K리그 공격수들의 경기력을 지켜봐 온 슈틸리케 감독이 그동안 A매치에서 중용하지 않았던 ‘새 얼굴’을 대표팀에 합류시킨 이유다. 슈틸리케 감독은 24일 발표한 라오스전과 레바논전(9월 8일)에 나설 대표팀 명단(23명)에 공격수 석현준(24·비토리아)과 황의조(23·성남)를 포함시켰다. 석현준은 조광래 전 대표팀 감독 시절인 2010년 이후 5년 만에, 황의조는 지난해 12월 아시안컵 예비 명단 포함 이후 8개월 만에 대표팀에 승선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대표팀의 기본 골격이 완성된 지금이 새 공격수를 시험해 볼 좋은 시기다. 두 선수가 대표팀의 득점력을 보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둘이 그라운드에 나서기 위해서는 우선 ‘슈틸리케의 황태자’ 이정협(24·상주 상무)과의 주전 경쟁에서 이겨야만 한다. 체격(190cm, 83kg)이 좋은 석현준은 19세이던 2010년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에 입단해 유망주로 떠올랐다. 그러나 이후 부진에 빠져 여러 차례 팀을 옮겨 다니며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1월 비토리아(포르투갈)의 유니폼을 입게 된 그는 2014∼2015시즌 리그 6골을 넣으며 재기에 성공해 태극마크를 되찾았다. A매치 출전 경험이 없는 황의조는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10골을 터뜨리며 물오른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황의조의 문제점은 플레이에 기복이 있다는 것이었는데 최근에는 꾸준히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어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황의조는 공격수와 미드필더로 모두 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골 결정력을 갖춘 두 공격수의 발탁은 부진에 빠진 유럽파의 경기력과도 맞물려 있다. 그동안 대표팀은 이정협이 상대 수비진 사이를 움직이며 만든 공간을 2선 공격수가 침투해 골을 노리는 전술을 즐겨 써왔다. 그러나 대표팀의 기둥인 유럽파 2선 공격수 이청용(27·크리스털팰리스) 구자철(26·마인츠) 손흥민(23·레버쿠젠) 등은 최근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가 줄어들어 경기력이 떨어졌다. 슈틸리케 감독은 “능력을 믿고 있다”며 이들을 모두 대표팀에 발탁했지만 한편으로는 대표팀의 젊은 K리그 선수들과 비교하며 분발을 촉구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권창훈(21·수원) 이재성(23·전북) 등은 동아시안컵을 통해 발전했다. 대표팀뿐만 아니라 소속팀에서도 상대를 위협하는 선수가 됐다”며 “경기력이 떨어진 유럽파 선수들이 대표팀을 ‘집’으로 생각하고 성장의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골키퍼 김동준(21·연세대)은 대학 선수 중 유일하게 대표팀에 승선했다. 국가대표팀에 대학 선수가 정식 소집된 것은 2010년 1월 이후 5년 7개월 만이다. ◇월드컵 2차예선 대표팀 명단 ▽골키퍼=김승규(울산) 권순태(전북) 김동준(연세대) ▽수비수=임창우(울산)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곽태휘(알힐랄) 김기희(전북)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홍철(수원) 김진수(호펜하임) 장현수(광저우 R&F) ▽미드필더=이재성(전북) 기성용(스완지시티)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 권창훈(수원) 박주호 구자철(이상 마인츠) 황의조(성남) 정우영(빗셀 고베) 김승대(포항) 손흥민(레버쿠젠) ▽공격수=석현준(비토리아) 이정협(상주 상무)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안방에서 한 방!’ 울리 슈틸리케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다음달 3일 라오스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안방경기에 내건 슬로건이다. 대표팀은 최근 동아시안컵에서 우승했지만 골 결정력 부족(3경기 3골)이라는 숙제를 완벽하게 풀지는 못했다. 유럽파와 K리그 공격수들의 경기력을 지켜봐 온 슈틸리케 감독이 그동안 A매치에서 중용하지 않았던 ‘새 얼굴’을 대표팀에 합류시킨 이유다. 슈틸리케 감독은 24일 발표한 라오스전과 레바논전(9월 8일)에 나설 대표팀 명단(23명)에 공격수 석현준(24·비토리아FC)과 황의조(23·성남FC)를 포함시켰다. 석현준은 조광래 전 대표팀 감독 시절인 2010년 이후 5년 만에, 황의조는 지난해 12월 아시안컵 예비 명단 포함 이후 8개월 만에 대표팀에 승선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대표팀의 기본 골격이 완성된 지금이 새 공격수를 시험해 볼 좋은 시기다. 두 선수가 대표팀의 득점력을 보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둘이 그라운드에 나서기 위해서는 우선 ‘슈틸리케의 황태자’ 이정협(24·상주 상무)과의 주전 경쟁에서 이겨야만 한다. 체격(190㎝ 83㎏)이 좋은 석현준은 19살이었던 2010년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에 입단해 유망주로 떠올랐다. 그러나 이후 부진에 빠져 여러 차례 팀을 옮겨 다니며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1월 비토리아 FC(포르투갈)의 유니폼을 입게 된 그는 2014~2015시즌 10골을 터뜨리며 재기에 성공해 태극마크를 되찾았다. A매치 출전 경험이 없는 황의조는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10골을 터뜨리며 물오른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황의조의 문제점은 플레이에 기복이 있다는 것이었는데 최근에는 꾸준히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어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골 결정력을 갖춘 두 공격수의 발탁은 부진에 빠진 유럽파의 경기력과도 맞물려 있다. 그동안 대표팀은 이정협이 상대 수비진 사이를 움직이며 만든 공간을 2선 공격수가 침투해 골을 노리는 전술을 즐겨 써왔다. 그러나 대표팀의 기둥인 유럽파 2선 공격수 이청용(27·크리스털팰리스) 구자철(26·마인츠) 손흥민(23·레버쿠젠) 등은 최근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가 줄어들어 경기력이 떨어졌다. 슈틸리케 감독은 “능력을 믿고 있다”며 이들을 모두 대표팀에 발탁했지만 한편으로는 대표팀의 젊은 K리그 선수들과 비교하며 분발을 촉구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권창훈(21·수원) 이재성(23·전북) 등은 동아시안컵을 통해 발전했다. 대표팀뿐만 아니라 소속팀에서도 상대를 위협하는 선수가 됐다”며 “경기력이 떨어진 유럽파 선수들이 대표팀을 ‘집’으로 생각하고 성장의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골키퍼 김동준(21·연세대)은 대학 선수 중 유일하게 대표팀에 승선했다. 국가대표팀에 대학 선수가 정식 소집된 것은 2010년 1월 이후 5년 7개월 만이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골키퍼=김승규(울산) 권순태(전북) 김동준(연세대) ▽수비수=임창우(울산)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곽태휘(알힐랄) 김기희(전북)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홍철(수원) 김진수(호펜하임) 장현수(광저우 R&F) ▽미드필더=이재성(전북) 기성용(스완지시티)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 권창훈(수원) 박주호 구자철(이상 마인츠) 황의조(성남) 정우영(빗셀 고베) 김승대(포항) 손흥민(레버쿠젠) ▽공격수=석현준(비토리아) 이정협(상주 상무)}

‘토종 선수’와 ‘외국인 선수’의 완벽한 조화를 앞세워 2015 프로-아마 최강전 정상을 차지한 오리온스가 다음 달 12일 개막하는 프로농구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특히 고려대 출신으로 지난 시즌 프로농구 신인왕을 차지한 포워드 이승현(23·197cm·사진)은 한층 발전된 기량을 선보여 올 시즌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이승현은 22일 열린 프로-아마 최강전 결승에서 적극적인 골밑 싸움으로 고려대 센터 이종현(21·206cm)을 4득점으로 묶고, 3점 슛 4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인 25점을 올리며 팀의 93-68 승리를 이끌었다. 오리온스의 추일승 감독은 “이승현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경기였다”고 말했다.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이승현은 “후배들을 상대하는 부담감에 잠도 제대로 못 잤다. 창피한 일은 당하지 말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오리온스의 외국인 선수 조 잭슨(23·180cm)도 이번 대회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돌풍을 예고했다. 193cm 이하 단신 외국인 선수로 영입된 그는 화끈한 덩크슛을 성공시키는 등 개인기를 바탕으로 팀 공격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합격점을 받았다. 대회 규정상 대학팀과 맞붙은 결승에는 출전하지 못했지만 앞선 2경기에서 잭슨은 평균 17득점의 활약을 펼쳤다. 새로 영입한 포워드 문태종과 지난 시즌까지 SK에서 뛰었던 검증된 외국인 선수 애런 헤인즈까지 팀플레이에 순조롭게 적응한 오리온스는 모든 포지션에서 탄탄한 선수 구성을 마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16개 팀 중 평균 득점(90.5점)은 가장 많았고, 평균 실점(65점)은 가장 적었던 오리온스는 2002∼2003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 이후 12년 만에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년 차 하민송(19·롯데·사진)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준우승 전문’ 꼬리표를 뗐다. 하민송은 23일 경기 양평군 더 스타 휴 골프장(파72)에서 끝난 KLPGA투어 보그너 MBN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더블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정상에 올랐다. 공동 2위 홍진주(32·대방건설), 배선우(21·삼천리)와는 6타 차. 2013년 5월 프로 무대에 뛰어든 하민송은 점프투어(3부 투어) 시절에만 다섯 번의 준우승(우승 1회)을 차지하는 등 우승 문턱에서 번번이 좌절했다. 점프투어 상금왕 자격으로 지난해 정규 투어에 진출한 그는 올해 6월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최종 라운드를 1타 차 선두로 시작했다. 하지만 긴장감을 이기지 못하고 장하나(23·비씨카드)에게 역전패를 당해 공동 2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두 달 만에 다시 잡은 우승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공동 2위에 4타 앞선 채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하민송은 KLPGA투어 다승 1위(4승) 전인지(21·하이트진로), 대선배 홍진주와 같은 조였지만 전혀 주눅 들지 않았다. 7번홀(파3)에서 더블보기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12번홀과 13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고비를 넘겼다. 전인지는 공동 4위(12언더파 276타)를 기록했다. KLPGA 통산 첫 승을 달성한 그는 “그동안 역전패도 많았고 연장에서 진 적도 많았다. 프로생활을 하면서 ‘우승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을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우승이 찾아온 것 같다”고 말했다. 우승 상금 1억 원을 받은 하민송은 상금랭킹 10위(2억2120만 원)가 됐다. 어린 시절 태권도 선수를 꿈꾸다가 초등학교 4학년 때 박세리의 경기를 본 뒤 골프 선수의 길을 걷게 된 하민송은 “오래도록 팬들의 기억에 남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년차 하민송(19·롯데)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준우승 전문’ 꼬리표를 뗐다. 하민송은 23일 경기 양평군 더 스타 휴 골프장(파72)에서 끝난 KLPGA투어 보그너 MBN오픈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더블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정상에 올랐다. 공동 2위 홍진주(32·대방건설)와 배선우(21·삼천리)는 6타차. 2013년 5월 프로무대에 뛰어든 하민송은 점프투어(3부 투어) 시절에만 다섯 번의 준우승(우승 1회)을 차지하는 등 우승 문턱에서 번번이 좌절했다. 점프투어 상금왕 자격으로 지난해 정규 투어에 진출한 그는 올해 6월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최종라운드를 1타차 선두로 시작했다. 하지만 긴장감을 이기지 못하고 장하나(23·비씨카드)에게 역전패를 당해 공동 2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두 달 만에 다시 잡은 우승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공동 2위에 4타 앞선 채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하민송은 KLPGA투어 다승 1위(4승) 전인지(21·하이트진로), 대선배 홍진주와 같은 조였지만 전혀 주눅 들지 않았다. 7번 홀(파3)에서 더블보기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12번 홀과 13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고비를 넘겼다. KLPGA 통산 첫 승을 달성한 그는 “그동안 역전패도 많았고 연장에서 진적도 많았다. 프로 생활을 하면서 우승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을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우승이 찾아온 것 같다”고 말했다. 우승 상금 1억 원을 받은 하민송은 상금랭킹 10위(2억2120만 원)가 됐다. 어린 시절 태권도 선수를 꿈꾸다가 초등학교 4학년 때 박세리의 경기를 본 뒤 골프 선수의 길을 걷게 된 하민송은 “오래도록 팬들의 기억에 남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정윤철기자 trigger@donga.com}
‘토종 선수’와 ‘외국인 선수’의 완벽한 조화를 앞세워 2015 프로-아마 최강전 정상을 차지한 오리온스가 다음달 12일 개막하는 프로농구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특히 고려대 출신으로 지난 시즌 프로농구 신인왕을 차지한 포워드 이승현(23·197㎝)은 한 층 더 발전된 기량을 선보여 올 시즌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이승현은 22일 열린 프로-아마 최강전 결승에서 적극적인 골밑 싸움으로 고려대 센터 이종현(21·206㎝)을 4득점으로 묶고, 3점 슛 4개를 포함 양 팀 최다인 25점을 올리며 팀의 93-68 승리를 이끌었다. 오리온스의 추일승 감독은 “이승현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경기였다”고 말했다.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이승현은 “후배들을 상대하는 부담감에 잠도 제대로 못 잤다. 창피한 일은 당하지 말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오리온스의 외국인선수 조 잭슨(23·180㎝)도 이번 대회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돌풍을 예고했다. 193㎝이하 단신 외국인 선수로 영입된 그는 화끈한 덩크슛을 성공키는 등 개인기를 바탕으로 팀 공격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합격점을 받았다. 대회 규정상 대학팀과 맞붙은 결승에는 출전하지 못했지만 앞선 2경기에서 잭슨은 평균 17득점의 활약을 펼쳤다. 새로 영입한 포워드 문태종과 지난 시즌까지 SK에서 뛰었던 검증된 외국인 선수 애런 헤인즈까지 팀플레이에 순조롭게 적응한 오리온스는 모든 포지션에서 탄탄한 선수 구성을 마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16개 팀 중 평균 득점(90.5점)은 가장 많았고, 평균 실점(65점)은 가장 적었던 오리온스는 2002~2003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 이후 12년 만에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한편 이승현은 대한농구협회가 발표한 국가대표 최종 엔트리(12명)에 선발돼 9월 중국에서 열리는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선수권에 출전하게 됐다. 대학 선수 중에는 이종현이 유일하게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정윤철기자 trigger@donga.com}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의 ‘1강’으로 꼽히는 전북이지만 호남권 라이벌 전남만 만나면 약한 모습을 보였다. K리그 클래식 12개 구단 중 10개 팀을 상대로 모두 승리를 챙긴 전북이지만 4월과 6월 전남과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점유율에서 앞서고도 끈끈한 전남 수비에 막혀 1무 1패를 거뒀다. 지역 최강의 자존심이 걸린 양 팀의 경기는 ‘호남 더비’로 불린다. 19일 전북의 안방에서 열린 호남 더비에서 팀 승리를 이끈 주인공은 K리그 클래식 복귀 골을 터뜨린 ‘태양의 아들’ 전북 이근호(30)였다. 지난해 9월 카타르 프로축구 엘자이시로 이적한 그는 7월 임대 선수로 전북의 유니폼을 입었다. 전남 이종호의 선제골로 0-1로 지고 있던 후반 40분 이근호는 상대 수비의 헤딩 실수를 놓치지 않고 왼발로 밀어 넣어 동점골을 잡아냈다. 이동국의 부상으로 이날 경기에서 최전방에 나서게 된 이근호는 국내 무대 적응에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우려를 씻어내며 리그 3경기 만에 골 맛을 봤다. 이근호는 5분여 뒤에는 페널티 박스 내에서 상대 수비와 몸싸움을 벌이다 반칙을 얻어냈다. 전북 레오나르도는 이근호가 얻어 낸 페널티킥을 골로 연결했고 전북은 2-1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근호는 “경기력은 좋지 않았지만 오랜만에 골을 넣어 기분 좋다.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라이벌을 꺾고 자존심을 회복한 전북은 15일 포항전 패배로 9경기 연속 무패(6승 3무) 행진이 끊겨 하락한 팀의 사기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의 ‘1강’으로 꼽히는 전북이지만 호남권 라이벌 전남만 만나면 약한 모습을 보였다. K리그 클래식 12개 구단 중 10개 팀을 상대로 모두 승리를 챙긴 전북이지만 4월과 6월 전남과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점유율에서 앞서고도 끈끈한 전남 수비에 막혀 1무 1패를 거뒀다. 지역 최강의 자존심이 걸린 양 팀의 경기는 ‘호남 더비’로 불린다. 19일 전북의 안방에서 열린 호남 더비에서 팀 승리를 이끈 주인공은 K리그 클래식 복귀 골을 터뜨린 ‘태양의 아들’ 전북 이근호(30)였다. 지난해 9월 카타르 프로축구 엘자이시로 이적한 그는 7월 임대 선수로 전북의 유니폼을 입었다. 전남 이종호의 선제골로 0-1로 전북이 지고 있던 후반 40분 이근호는 상대 수비의 헤딩 실수를 놓치지 않고 왼발로 밀어 넣어 동점골을 잡아냈다. 이동국의 부상으로 이날 경기에서 최전방에 나서게 된 이근호는 국내 무대 적응에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우려를 씻어내며 리그 3경기 만에 골 맛을 봤다. 이근호는 5분여 뒤에는 페널티 박스 내에서 상대 수비와 몸싸움을 벌이다 반칙을 얻어냈다. 전북 레오나르도는 이근호가 얻어 낸 페널티킥을 골로 연결했고 전북은 2-1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근호는 “경기력은 좋지 않았지만 오랜만에 골을 넣어 기분 좋다.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라이벌을 꺾고 자존심을 회복한 전북은 15일 포항전 패배로 9경기 연속 무패(6승 3무) 행진이 끊겨 하락한 팀의 사기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최하위(12위) 대전은 광주 방문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18경기 만에 2승째를 신고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지난해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일으켰던 KCC 가드 김민구(24·사진)가 코트에 복귀했다. 김민구는 1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CC와 경희대의 2015 프로-아마 최강전 4쿼터에 투입돼 6분 51초간 뛰며 3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민구는 지난해 6월 남자 농구대표팀 합숙 훈련을 하던 중 외박을 나가 음주운전을 했고, 신호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 중상을 입었다. 고관절 수술 후 재활 훈련을 해 온 그는 1년 2개월 만에 정식 경기에 나섰다. 그는 오른쪽 다리의 신경이 정상 컨디션의 20% 정도밖에 회복되지 않은 탓에 평소에는 플라스틱 소재의 보조기를 착용하고 다닌다. 이날 경기에는 발목에 강한 테이핑을 하고 나섰다. 김민구에게 뜻깊었던 것은 상대가 모교인 경희대였기 때문이다. 김민구는 역대 경희대 선수 중 프로-아마 최강전 한 경기 최다 득점(27점), 3점슛 성공(5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2013년 8월 16일 현 소속팀인 KCC를 상대로 이 같은 기록을 작성했다. KCC는 경희대를 76-62로 꺾었다. 이날 김민구는 경기에 앞서 구단을 통해 “농구 팬들에게 죄송하다. 음주운전은 정당화될 수 없기에 어떤 징계라도 받겠다”고 밝혔다. 연세대는 2014∼2015시즌 정규리그 3위 팀인 SK를 96-84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허재 전 KCC 감독의 둘째 아들인 2학년 가드 허훈이 3점슛 2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인 25득점(5리바운드, 7도움, 5가로채기)을 기록하며 맹활약했고 센터 박인태가 21점, 포워드 김진용이 16점을 보탰다. 연세대는 2012년, 2013년에도 SK와 만났는데 완패했다. 연세대는 20일 프로 최강 모비스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SK는 4쿼터 8분 43초를 남기고 김민수(18득점)가 5반칙 퇴장을 당한 게 뼈아팠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조제 모리뉴 감독(52·사진)이 ‘P의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첼시가 17일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맨체스터시티(맨시티)와의 EPL 2라운드 방문 경기에서 0-3으로 패해 또다시 시즌 첫 승 달성에 실패하자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패인에 대해 조롱 섞인 분석을 내놨다. 모리뉴 감독이 영문 이니셜 ‘P’가 들어간 이름의 감독에게 약하다는 것. 맨시티의 마누엘 페예그리니(Pellegrini) 감독을 포함해 모리뉴 감독이 최근 리그에서 패한 6경기의 상대팀 감독 이름에 모두 ‘P’가 들어간다. 데일리메일은 “이제 모리뉴 감독은 토니 풀리스(Pulis·웨스트브로미치·23일), 앨런 파듀(Pardew·크리스털팰리스·29일) 감독을 차례로 만나게 된다”고 덧붙였다. 첼시의 부진이 3, 4라운드에서 계속될 수 있다는 얘기다. 모리뉴 감독은 자신의 과거(the past)에도 발목이 잡혔다. 그는 탄탄한 포백 수비 라인을 구축해 지난 시즌 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그러나 믿고 있던 수비진이 노쇠해 붕괴되면서 리그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의 늪에 빠졌다. 첼시는 스완지시티와의 개막전(2-2 무)과 맨시티전까지 5골을 실점했다. 이는 지난 시즌 리그 전 경기에 출장해 첼시의 20개 구단 중 리그 최소 실점(38경기 32실점)을 이끈 수비수 존 테리(35)와 브라니슬라브 이바노비치(31)의 기량 저하가 원인으로 꼽힌다. EPL 개막을 앞두고 열린 5경기(2무 3패)에서 9실점을 하며 수비진의 불안이 노출됐지만 “현재 팀 구성에 만족한다”며 이렇다 할 보강을 하지 않은 모리뉴 감독의 방심이 화를 부른 셈이다. 기동력이 떨어진 테리는 맨시티전에서 문전으로 침투하는 상대 공격수를 놓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다. 오른쪽 측면 수비를 담당한 이바노비치는 스피드와 개인기가 좋은 맨시티 공격수 라힘 스털링을 완벽히 막지 못했다. 결국 주장 테리는 전반전 이후 젊은 수비수 커트 조우마(21)와 교체되는 수모를 겪었다. 테리가 교체 아웃된 것은 2013년 5월 이후 처음이며 모리뉴 감독 체제하에서는 최초다. 경기 후 모리뉴 감독은 “전술상의 교체였다. 맨시티의 빠른 공격을 막기에는 조우마가 더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첼시는 이날 패배로 여러 가지 불명예 기록을 세웠다. 시즌 개막 후 성공적인 출발을 해왔던 첼시지만 2006년 8월 미들즈브러와의 경기(1-2 패) 이후 9년 만에 8월 경기 패배를 맛봤다. 또한 지난 시즌 챔피언이 개막 후 2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한 것은 2007∼2008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후 두 번째다. 첼시가 개막 후 2경기에서 연속으로 승리하지 못한 것은 1998∼1999시즌 이후 17년 만이다. 수비 라인의 세대교체가 시급해진 첼시는 이날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의 수비수 압둘 라만 바바(21)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EPL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해야 하는 첼시로서는 젊고 재능 있는 수비수의 추가 영입이 절실해 보인다. 이 때문에 첼시는 이달 말까지 계속되는 유럽축구 이적 시장에서 수비수 영입에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수비 축구로 각종 우승컵을 들어올려 ‘우승 청부사’로 불리는 모리뉴 감독이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프로농구 삼성의 키는 ‘167cm’밖에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가 감독으로 있는 동안 반드시 ‘185cm’까지 키울 겁니다.” 13일 경기 용인시 삼성트레이닝센터에서 만난 프로농구 삼성의 이상민 감독(43)은 “현재 삼성 선수들의 경기력을 키로 비교해 달라”는 말에 이렇게 답했다. 스타플레이어 출신인 자신의 눈높이에서 선수들을 볼 때 부족한 점이 많지만 어린 선수들의 잠재력이 충분한 만큼 이들을 정상급 선수로 성장시켜 보겠다는 얘기였다. 이 감독도 일찍부터 명성을 떨친 것은 아니었다. 그는 홍익대사범대부속고 1학년 때 키가 172cm밖에 되지 않아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키 크는 데 도움을 준다는 음식을 먹는 등 노력 끝에 고교 졸업반 때 182cm까지 성장했고, 동국대총장배 대회 우승(1990년)을 이끌며 이름을 알렸다. 이 감독은 “사실 내 목표는 185cm까지 자라는 것이었다”면서 “나는 실패했지만 우리 선수들은 기량을 빠르게 발전시켜 내 ‘희망 신장’까지 자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5∼2016시즌을 준비 중인 이 감독은 “선수 때는 늘 목표를 높게 잡았다. 그런데 지금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악몽 같은 사령탑 데뷔 시즌을 보낸 탓인지 2년 차 감독의 포부는 조심스러웠다. 선수시절 9년 연속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차지하는 등 프로농구 최고의 별이었던 이 감독이지만 감독 첫 시즌이었던 지난 시즌(2014∼2015시즌)에 10개 구단 중 최하위(11승 43패)의 수모를 겪었다. 그는 “선수 때도 그렇게 많이 패한 적은 없다”며 아쉬워했다. 비시즌 기간에 삼성은 모비스의 3시즌 연속 우승을 이끈 리카르도 라틀리프(26)와 문태영(37), SK의 노련한 가드 주희정(38)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우승 후보로 급부상했다는 주위의 평가에 이 감독은 고개를 저었다. “팀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퍼즐 맞추기를 시작했을 뿐입니다.” 정상급 선수를 데려와도 조직력이 허술하면 좋은 성적을 내기가 어렵다는 얘기다. 이 감독은 라틀리프와 주희정에게 각각 ‘팀 승리의 주연’과 ‘군기 반장’이 되라는 특명을 내렸다. 그는 “모비스에서 라틀리프는 함지훈 등 노련한 동료의 도움을 받았지만 삼성 선수들은 어리기 때문에 기복이 있다. 스스로 팀 승리의 주연이 돼야 한다. 고참 주희정은 SK에서처럼 후배들을 잘 이끌어줘야 한다”고 했다. 주희정은 후배들과 주 4회 자체 야간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라틀리프는 “모비스에서도 함지훈이 부상당하면 내가 팀의 중심을 잡았다”며 웃었다. 라틀리프와 문태영은 지난 시즌까지 이 감독의 은사인 ‘만수(萬手)’ 유재학 모비스 감독이 데리고 있던 선수들이다. 이 감독은 연세대 시절에 코치인 유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이 감독은 “유 감독님께서 두 선수를 다루는 법을 알려주시면서 ‘잘 활용해 봐라’고 하셨다. 또 ‘나도 사령탑 초기 힘든 시절을 견뎌내며 농구 색깔을 찾았다’며 ‘주위의 말에 흔들리지 말고 이상민 감독만의 농구를 찾아라’라고 조언했다”고 말했다. 이 감독에게 유 감독은 이번 시즌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기도 하다. 삼성은 모비스에 특정 팀 상대 최다 연패인 ‘20연패’를 기록 중이기 때문이다. 이 감독은 “이번 시즌에는 라틀리프 등을 앞세워 반드시 모비스를 꺾겠다”고 말했다. 삼성은 1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스와의 2015 농구 프로-아마 최강전에서 65-87로 졌다. 삼성은 라틀리프(19득점)와 문태영(15득점)이 활약했지만 기존 선수들과 손발을 맞춘 시간이 짧았던 탓에 조직력에 문제를 드러냈다. 여기에 계속 약점으로 지적되던 가드진의 부진이 겹치면서 큰 점수차로 졌다. 이 감독의 퍼즐 맞추기는 계속되고 있다.용인=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지난해 인천 아시아경기 사격 2관왕에 오른 ‘고교생 명사수’ 김청용(18·흥덕고·사진)이 첫 출전한 월드컵사격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청용은 13일(현지 시간)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린 2015 국제사격연맹(ISSF) 가발라 월드컵사격대회 남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199.0점으로 1위를 차지해 한국에 이번 대회 첫 금메달과 13번째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쿼터를 안겼다. 본선 1위(582점)를 차지한 김청용은 결선에서 다소 컨디션 난조를 보였지만 뒷심을 발휘해 극적으로 정상에 올랐다. 8명이 8발을 사격한 결과와 이후 2발씩 사격한 결과를 토대로 최하위가 순차적으로 탈락하는 결선에서 김청용의 순위는 ‘7→6→5→4→3→2→1’이었다. 탈락자가 선정될 때마다 위기를 겪었다는 얘기다. 김청용은 2발을 남기고 1위 블라디미르 이사첸코(카자흐스탄)에게 0.7점 뒤지고 있었다. 그러나 19번째 발에서 이사첸코가 7.8점으로 실수한 사이 9.5점을 기록해 1위로 올라섰고 마지막 20번째 발에서 10.5점(이사첸코 9.6점)을 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50m 권총(11일)에서 동메달을 딴 김청용은 이번 대회에서 두 개의 메달을 손에 넣었다. 하나의 세계대회에서 2개의 개인전 메달을 딴 선수는 진종오(36·kt)에 이어 김청용이 두 번째다. 3월 한화갤러리아사격단과 입단 계약을 한 김청용은 ISSF 인터뷰에서 “내 꿈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이다. 지금까지 그 꿈에 50% 다가선 것 같다”고 밝혔다. 10m 공기권총을 끝으로 대회를 마친 그는 “이번 경기에 혼신을 다해 집중했다. 이제 집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지난해 인천 아시아경기 사격 2관왕에 오른 ‘고교생 명사수’ 김청용(18·흥덕고)이 첫 출전한 월드컵사격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청용은 13일(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린 2015 국제사격연맹(ISSF) 가발라 월드컵사격대회 남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199.0점으로 1위를 차지해 한국에 이번 대회 첫 금메달과 13번째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쿼터를 안겼다. 본선 1위(582점)를 차지한 김청용은 결선에서 다소 컨디션 난조를 보였지만 뒷심을 발휘해 극적으로 정상에 올랐다. 8명이 8발을 사격한 결과와 이후 2발씩 사격한 결과를 토대로 최하위가 순차적으로 탈락하는 결선에서 김청용의 순위는 ‘7→6→5→4→3→2→1’이었다. 탈락자가 선정 될 때마다 위기를 겪었다는 얘기다. 김청용은 2발을 남기고 1위 블라디미르 이사첸코(카자흐스탄)에 0.7점 뒤지고 있었다. 그러나 19번째 발에서 이사첸코가 7.8점으로 실수 한 사이 9.5점을 기록해 1위로 올라섰고 마지막 20번째 발에서 10.5점(이사첸코 9.6점)을 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50m 권총(11일)에서 동메달을 딴 김청용은 이번 대회에서 두 개의 메달을 손에 넣었다. 하나의 세계대회에서 2개의 개인전 메달을 딴 선수는 진종오(36·kt)에 이어 김청용이 두 번째다. 3월 한화갤러리아사격단과 입단 계약을 맺은 김청용은 ISSF 인터뷰에서 “내 꿈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이다. 지금까지 그 꿈에 50% 다가선 것 같다”고 밝혔다. 10m 공기권총을 끝으로 대회를 마친 그는 “이번 경기에 혼신을 다해 집중했다. 이제 집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정윤철기자 trigger@donga.com}

‘라이언 킹’ 이동국(36·전북)이 프로축구 K리그 통산 10번째 ‘400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했다. 1998년 포항에서 데뷔한 이동국은 12일 전주에서 열린 부산과의 K리그 클래식 안방경기에 선발 출장해 17년 만에 400경기에 출전했다. 현재까지 K리그 통산 400경기 출전을 달성한 선수는 김병지(700경기·전남) 최은성(532경기) 김기동(501경기) 김상식(458경기) 김은중(444경기) 우성용(439경기) 김한윤(430경기) 이운재(410경기) 신태용(401경기·이상 은퇴) 이동국(400경기) 등이다. 이 중 현역 선수는 전남 골키퍼 김병지와 이동국뿐이다. K리그 역대 개인 통산 최다 득점 기록(175골)과 최다 공격 포인트(239개·통산 득점과 도움을 합친 것) 보유자인 이동국의 ‘장수 비결’은 다양한 변화를 시도해 왔다는 데 있다. 30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스피드는 떨어졌지만 최전방에서 상대 수비수와 몸싸움을 벌여 공을 따낸 뒤 동료에게 패스하는 ‘연계 플레이’는 해를 거듭할수록 능숙해지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이동국은 최전방과 중앙을 오가며 동료에게 패스를 연결하는 역할을 성실히 수행했다. 이동국의 활약에 힘입은 전북은 후반 40분 상대 자책골과 후반 44분 레오나르도의 골을 묶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동국은 “꾸준히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400경기를 뛸 수 있었다. 늘 다음 경기가 마지막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뛰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은 이날 승리로 최근 9경기에서 6승 3무의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동아시안컵 우승을 이뤄낸 젊은 K리거들도 맹활약을 펼쳤다. 수원은 안방에서 열린 대전과의 경기에서 동아시안컵에서 활약한 미드필더 권창훈(21)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동아시안컵에서 A매치 데뷔 골을 터뜨린 공격수 김승대(24·포항)는 인천과의 방문경기에서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어 2-0 승리를 이끌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9일 막을 내린 동아시안컵은 K리그의 경쟁력을 확인해 준 무대였다. 울리 슈틸리케 남자축구대표팀 감독은 대표팀 23명 중 15명을 K리그 선수로 구성해 동아시안컵 정상에 올랐다. 직접 국내 프로축구 경기장을 찾아다니면서 ‘숨은 보석’을 발굴한 슈틸리케 감독의 노력으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향한 대표팀의 주전 경쟁은 더욱 뜨거워졌다. 당장 유럽파가 소집되는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라오스와의 경기(9월 3일)에서 그라운드에 나설 K리그 선수가 몇 명이나 될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동아시안컵에서 데뷔 골을 터뜨린 이종호(23·전남)와 김승대(24·포항) 등은 12일 재개되는 K리그 클래식 24라운드에서 상승세를 유지해 태극 마크를 지키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유럽파와의 경쟁에서 지지 않겠다”고 밝힌 이종호는 광주와의 방문경기에 나선다. 그는 저돌적인 돌파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웨인 루니와 닮아 ‘광양 루니’로 불린다. 올 시즌 광주(8위)와의 두 차례 경기에서 모두 패한 3위 전남은 K리그 클래식 18경기에서 6골을 터뜨린 이종호의 발끝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종호는 “대표팀 경기를 통해 한층 더 성장했다. K리그 클래식에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상대 수비 라인을 허물고 침투하는 능력이 뛰어나 ‘라인 브레이커’로 불리는 포항(5위)의 김승대는 인천(7위)과의 방문경기에서 골을 노린다. 김승대(20경기 4골)가 꾸준히 대표팀의 부름을 받기 위해서는 K리그 클래식에서의 골 가뭄을 해소해야만 한다. 공격수로서의 움직임이 좋지만 5월 25일 울산과의 경기 이후 득점이 없다는 것이 포항과 김승대의 고민이다. 24라운드부터는 본격적인 순위 싸움도 시작된다. K리그 클래식은 33라운드를 마친 뒤 1∼6위는 그룹 A로, 7∼12위는 그룹 B로 나뉜다. 이후 팀당 5경기씩을 더 치러 우승팀과 강등팀을 가린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9일 막을 내린 동아시안컵은 K리그의 경쟁력을 확인해 준 무대였다. 울리 슈틸리케 남자축구대표팀 감독은 대표팀 23명 중 15명을 K리그 선수들로 구성해 동아시안컵 정상에 올랐다. 직접 국내 프로축구 경기장을 찾아다니면서 ‘숨은 보석’을 발굴한 슈틸리케 감독의 노력으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향한 대표팀의 주전 경쟁은 더욱 뜨거워졌다. 당장 유럽파가 소집되는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라오스와의 경기(9월 3일)에서 그라운드에 나설 K리그 선수들이 몇 명이나 될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동아시안컵에서 데뷔 골을 터뜨린 이종호(23·전남)와 김승대(24·포항) 등은 12일 재개되는 K리그 클래식 24라운드에서 상승세를 유지해 태극 마크를 지키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유럽파와의 경쟁에서 지지 않겠다”고 밝힌 이종호는 광주와의 방문 경기에 나선다. 그는 저돌적인 돌파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웨인 루니와 닮아 ‘광양 루니’로 불린다. 올 시즌 광주(8위)와의 두 차례 경기에서 모두 패한 3위 전남은 K리그 클래식 18경기에서 6골을 터뜨린 이종호의 발끝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종호는 “대표팀 경기를 통해 한층 더 성장했다. K리그 클래식에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상대 수비 라인을 허물고 침투하는 능력이 뛰어나 ‘라인 브레이커’로 불리는 포항(5위)의 김승대는 인천(7위)과의 방문 경기에서 골을 노린다. 김승대(20경기 4골)가 꾸준히 대표팀의 부름을 받기 위해서는 K리그 클래식에서의 골 가뭄을 해소해야만 한다. 공격수로서의 움직임이 좋지만 5월 25일 울산과의 경기 이후 득점이 없다는 것이 포항과 김승대의 고민이다. 24라운드부터는 본격적인 순위 싸움도 시작된다. K리그 클래식은 33라운드를 마친 뒤 1~6위는 그룹 A로, 7~12위는 그룹 B로 나뉜다. 이후 팀당 5경기씩을 더 치러 우승팀과 강등팀을 가린다.정윤철기자 trigger@donga.com}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완지시티의 미드필더 기성용(26)은 1년 전 ‘개막전의 신데렐라’였다. 2014∼2015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한 EPL 개막전에서 기성용은 강력한 왼발 논스톱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려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박지성도 경험하지 못한 한국인 최초의 프리미어리그 개막 1호 골의 주인공이 됐었다. 2015∼2016시즌 EPL이 개막한 8일(현지 시간). 스완지시티의 기성용은 지난 시즌 챔피언 첼시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 기성용은 전반 초반 상대 공격의 흐름을 끊고 간결한 패스로 경기 흐름을 조율하는 역할을 잘해냈다. 0-0으로 맞선 전반 15분에는 바페팀비 고미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강력한 중거리 슛을 터뜨렸다. 1년 전 맨유 골 망을 흔들었을 때처럼 기성용의 왼발을 떠난 공은 정확히 상대 골문으로 향했다. 그러나 첼시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의 선방에 막혀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공수에서 맹활약하던 기성용은 전반 41분 오른쪽 허벅지를 손으로 잡고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한동안 일어나지 못한 기성용은 결국 잭 코크와 교체됐다. 스완지시티 구단에 따르면 기성용은 햄스트링(허벅지 뒤쪽 근육)을 다쳤다. 하지만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게리 뭉크 스완지시티 감독은 “기성용이 다음 주에 열리는 뉴캐슬과의 시즌 두 번째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스완지시티는 골키퍼가 퇴장당한 첼시와 2-2로 비겼다. 이청용(27)이 결장한 크리스털 팰리스는 노리치시티와의 방문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경쟁자인 윌프리드 자하(1골), 제이슨 펀천 등이 맹활약해 이청용의 주전경쟁에 적신호가 켜졌다. 한편 손흥민(23)이 결장한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 1라운드에서 4부 리그 슈포르트프로인데 로테를 3-0으로 완파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아시아 최초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세계랭킹 1위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우승에 또다시 실패했다. 박인비는 9일 제주 오라CC(파 72)에서 끝난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최종합계 2언더파 214타로 공동 8위에 머물렀다. 박인비는 1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를 하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치며 공동 선두에 올라 국내 대회 첫 우승의 희망을 부풀렸지만 2라운드에서 올 시즌 첫 트리플보기를 범해 공동 7위로 내려앉았다. 박인비는 “브리티시여자오픈 이후 휴식을 하지 못했다”며 “오늘 짧은 퍼트에 실수가 있어서 아쉬웠다. 샷을 더 다듬은 뒤 밴쿠버에 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20일(현지 시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캐나디안 퍼시픽 위민스 오픈에 출전한다. 한편 이정은(27·교촌F&B·사진)은 연장전에서 박소연(23)을 꺾고 이 대회 정상에 오르며 4년 만에 KLPGA투어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정은은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해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로 박소연(23)과 동타를 이룬 뒤 18번홀(파 4)에서 열린 첫 번째 연장전에서 1.5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버디 퍼트에 실패한 박소연을 따돌렸다. 2006년 4월 KLPGA에 입회한 이정은은 170cm의 큰 키에 호쾌한 장타를 앞세운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받았지만 2011년 8월 넵스 마스터피스 우승 이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통산 5번째 우승을 차지한 이정은은 “너무 오랜만에 우승을 해 기분이 안 좋을 수 없다. LPGA 입성을 목표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완지시티의 미드필더 기성용(26)은 1년 전 ‘개막전의 신데렐라’였다. 2014~2015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한 EPL 개막전에서 기성용은 강력한 왼발 논스톱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려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박지성도 경험하지 못한 한국인 최초의 프리미어리그 개막 1호 골의 주인공이 됐었다. 2015~2016시즌 EPL이 개막한 8일(현지시간). 스완지시티의 기성용은 지난 시즌 챔피언 첼시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 기성용은 전반 초반 상대 공격의 흐름을 끊고 간결한 패스로 경기 흐름을 조율하는 역할을 잘 해냈다. 0-0으로 맞선 전반 15분에는 바페팀비 고미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강력한 중거리 슛을 터트렸다. 1년 전 맨유 골 망을 흔들었을 때처럼 기성용의 왼발을 떠난 공은 정확히 상대 골문으로 향했다. 그러나 첼시 골키퍼 티보 쿠르트아의 선방에 막혀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공수에서 맹활약하던 기성용은 전반 41분 오른쪽 허벅지를 손으로 잡고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한동안 일어나지 못한 기성용은 결국 잭 코크와 교체됐다. 스완지시티 구단에 따르면 기성용은 햄스트링(허벅지 뒤쪽 근육)을 다쳤다. 하지만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게리 뭉크 스완지시티 감독은 “기성용이 다음 주에 열리는 뉴캐슬과의 시즌 두 번째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스완지시티는 골키퍼가 퇴장당한 첼시와 2-2로 비겼다. 이청용(27)이 결장한 크리스털 팰리스는 노리치시티와의 방문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경쟁자인 윌프레드 자하(1골), 제이슨 펀천 등이 맹활약해 이청용은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한편 손흥민(23)이 결장한 독일 분데스리카 레버쿠젠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 1라운드에서 4부리그 슈포르트프로인데 로테를 3-0으로 완파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아시아 최초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세계랭킹 1위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우승에 또 다시 실패했다. 박인비는 9일 제주 오라CC(파 72)에서 끝난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디 3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최종합계 2언더파 214타로 공동 8위에 머물렀다. 박인비는 1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를 하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치며 공동 선두에 올라 국내 대회 첫 우승의 희망을 부풀렸지만 2라운드에서 올 시즌 첫 트리플보기를 범하며 공동 7위로 내려앉았다. 박인비는 “브리티시여자오픈 이후 휴식을 하지 못했다”며 “오늘 짧은 퍼트에 실수가 있어서 아쉬웠다. 샷을 더 다듬은 뒤 밴쿠버에 가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20일(현지 시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LPGA투어 캐네디언 퍼시픽 위민스 오픈에 출전한다. 한편 이정은(27·교촌F&B)은 연장전에서 박소연(23)을 꺾고 이 대회 정상에 오르며 4년 만에 KLPGA투어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정은은 이날 버디 4개와 보디 2개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로 박소연(23)과 동타를 이룬 뒤 18번 홀(파 4)에서 열린 첫 번째 연장전에서 1.5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버디 퍼트에 실패한 박소연을 따돌렸다. 2006년 4월 KLPGA에 입회한 이정은은 170cm의 큰 키에 호쾌한 장타를 앞세운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받았지만 2011년 8월 넵스 마스터피스 우승 이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통산 5번째 우승을 차지한 이정은은 “너무 오랜만에 우승을 해 기분이 안 좋을 수 없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입성을 목표로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