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슬

김예슬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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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예슬 기자입니다.

seul56@donga.com

취재분야

2025-11-26~2025-12-26
정치일반24%
사회일반24%
국제일반17%
검찰-법원판결12%
사건·범죄9%
경제일반5%
문화 일반5%
사고2%
정당1%
미국/북미1%
  • 만취 상태로 시속 153km 질주…사망사고 낸 운전자의 처벌은?

    만취 상태에서 서울 한복판을 시속 153㎞로 차를 몰다가 사망사고를 낸 4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5단독 송경호 판사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상 혐의로 기소된 A 씨(43)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A 씨는 지난해 7월13일 오후10시22분경 서울 영등포구에서 용산구에 이르는 약 2㎞ 구간을 술을 마신 채 운전하다가 차량 2대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그는 제한속도가 시속 60㎞였던 도로를 시속 153㎞로 운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혈중알코올농도는 0.184%로 면허취소 수치(0.08%)를 훌쩍 넘어섰다.A 씨 차량과 처음 부딪힌 차량은 전복돼 타고 있던 50대 운전자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두 번째로 부딪힌 차량에는 운전자 등 총 3명이 탑승한 상태였으며, 이들은 약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만취한 상태에서 제한속도를 약 시속 90㎞나 초과해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일으켜 사상자를 발생시킨 사안으로 죄질이 불량하고, 피해자의 유족으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면서도 “A 씨는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으며 유족을 위해 1억 원을 공탁했고 벌금형 1회 외에 전과가 없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 씨 측과 검찰 측은 모두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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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족은 “항소 않겠다” 했는데…‘압구정 롤스로이스男’ 항소장 제출

    마약류에 취한 상태로 차량을 몰다 행인을 친 후 사망에 이르게 한 이른바 ‘롤스로이스 남성’이 1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자 항소했다.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사건으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사) 혐의를 받는 피고인 신모 씨(28) 측 변호인은 이날 재판부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신 씨가 지난 24일 1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은 지 6일 만이다.앞서 피해자 유족 측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1심 구형과 선고형에 아쉬움이 없진 않으나 (검찰에) 항소를 요청할 필요성이 적다고 판단했다”며 항소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재판 과정에서 신 씨의 마약류 오남용 투약 의혹, 약물운전, 도주치사, 사고 후 증거인멸 시도 등 혐의 대부분이 규명됐고 다른 교통사고 사망 사건보다 중형이 선고됐다는 이유에서였다. 또 신 씨가 현재 수사받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추가 기소돼 형량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가해자인 신 씨가 1심에 불복하면서 검찰과 신 씨는 항소심에서 다시 한번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신 씨는 지난해 8월 2일 오후 8시10분경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역 인근 도로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을 운전하다가 인도로 돌진해 행인을 다치게 하고 구호 조치 없이 도주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사고로 20대 여성 피해자는 뇌사 상태에 빠져 병원 치료를 받다가 4개월 만에 끝내 숨졌다. 이에 신 씨에게 적용된 혐의도 특가법상 도주치상에서 도주치사로, 위험운전치상에서 위험운전치사로 변경됐다.재판 과정에서 신 씨는 자신이 방문한 병원에 피해자 구조를 요청하고자 현장을 벗어난 것이라며 도주를 부인했다. 하지만 검찰은 압수수색 결과 신 씨가 병원 측과 약물 투약 관련 말 맞추기 시도를 위해 사고 현장을 이탈한 것으로 봤다. 1심 재판부는 신 씨의 혐의를 모두 인정하며 “요즘 우리 사회에서 늘어나는 마약 투약으로 무고한 사람이 피해받을 수 있으므로 마땅히 중형을 선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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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대 이상은 ‘이것’ 하지 마세요”…탈모 예방법 화제

    탈모 예방법에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40대 이상일 경우 매일 머리를 감으면 오히려 탈모 예방에 좋지 않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권오상 서울대 의대 피부과 교수는 지난 30일 YTN 뉴스라이더 인터뷰에서 탈모와 머리감기 횟수에 관한 질문에 “개인 차이가 있다”고 전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권 교수는 “피지 분비가 많은 사람들은 하루 2번, 특히 (피지 분비가 왕성한) 사춘기 때는 많이 감게 된다”며 “본인의 생활 습관이라든지 두피의 피지 등에 따라 다르지만, 40대 이상에서는 두피가 상당히 건조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너무 건조한 것은 (탈모에) 좋지 않기 때문에 일주일에 3~4회 정도 머리를 감으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머리 감을 때 물 온도에 대해선 “찬물로 감게 되면 모낭을 자극하는 효과는 확실히 있지만 피지, 기름기를 제거하는 데는 조금 떨어진다”며 “따라서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권 교수는 한 모낭에서 평생 나올 수 있는 머리카락 개수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뽑지 말고 잘라야 한다는 속설에도 “맞다”고 인정했다.시중에서 판매하는 탈모 예방 샴푸나 트리트먼트 제품의 효과에 대해서는 “아무리 유효한 좋은 성분이라고 하더라도 머리를 감을 때는 거품을 낸 다음에 바로 씻어내기 때문에 (좋은 성분들이) 씻겨 나간다”며 “안 쓰는 것보다 좋기는 하나 약만큼 효과가 있지는 않다”고 했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우리나라 탈모 인구는 10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탈모 질환자 연령을 보면 30대(22.6%), 40대(21.7%), 20대(20.0%), 50대(16.5%) 순으로 나타났다. 30~40대는 물론 20대들도 적극적으로 탈모 치료에 나서는 양상이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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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탕후루 조리법 유출했다” 고소당한 가맹점 전 직원 ‘무혐의’ 처분

    유명 탕후루 가맹점에서 퇴사해 다른 탕후루 가게를 차린 업주가 해당 프랜차이즈 업체로부터 영업 비밀을 누설했다며 경찰에 고소당했다. 하지만 경찰은 “영업비밀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무혐의 처분을 했다.30일 경기 시흥경찰서는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A 씨에게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했다고 밝혔다. A 씨는 한 탕후루 프랜차이즈 업체 대전지역 가맹점에서 1년 넘게 근무한 뒤 경기 시흥시에서 다른 탕후루 가게를 열었다. 이에 해당 프랜차이즈 업체 측은 A 씨가 경업금지조항(근로자가 동일 업종의 가게를 열지 아니할 의무)을 어기고, 조리법을 유출했다고 주장했다.수원시에서 탕후루 가게를 운영 중인 A 씨의 지인 B 씨도 레시피 도용 혐의로 고소당했다. 하지만 B 씨 역시 증거 불충분으로 불송치됐다.경찰 관계자는 “탕후루 조리법은 인터넷 등을 통해 일반적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해당 업체만의 영업 비밀이라고 보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피고소인이 조리법을 유출한 정황을 확인할 수 없다”고 전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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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소 한 달도 안 됐는데…무인세탁소서 여성 속옷 훔친 40대

    출소한 지 한 달도 안 돼 무인세탁소에서 여성 속옷을 훔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30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 혐의로 40대 남성 A 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지난해 12월 출소한 A 씨는 지난 5일 서울 송파구 소재 무인세탁소에서 자리를 비운 여성의 속옷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피해 여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A 씨가 인근 고시원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확인했다. 경찰은 A 씨의 고시원 방에서 여성 속옷 수십 벌을 발견하고 A 씨를 긴급 체포했다. A 씨는 고시원을 자신이 훔친 속옷을 보관하는 용도로 이용했으며 실제로 거주하지는 않았다.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속옷 중 일부는 의류수거함에서 가져왔고 무인세탁소에서 훔친 것은 몇 번 안 된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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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운데 왜 손 빼라 해” 교도관 폭행한 40대…검찰 “형 가벼워” 항소

    ‘주머니에서 손을 빼라’는 교도관 지시를 거부하고 되레 교도관을 폭행한 40대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데 대해 검찰이 ‘형이 가벼워서 부당하다’며 항소했다.춘천지검은 특수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A 씨(46)의 1심 판결(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보호관찰 명령)에 불복해 양형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했다고 30일 밝혔다.1심에서 A 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던 검찰은 “피고인에게 동종 전력이 다수 있고, 특히 별건 특수폭행 등 사건으로 법정구속돼 재판을 받는 중이었음에도 교도관들을 폭행한 점, 피해 교도관들에 대한 폭력의 정도 및 부상의 정도가 중한 점, 정복 착용 공무원에 대한 사법질서 방해사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항소이유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4월 특수폭행죄 등으로 실형을 선고받고 춘천교도소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플라스틱 의자로 교도관의 어깨를 내리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그는 교도관이 “주머니에서 손을 빼고 자리에 앉아달라”고 하자 “추워서 그러는데 왜 그러냐. 앉고 싶지 않다”고 대들면서 이같이 범행했다. A 씨는 자신의 난동을 제압하려던 또 다른 교도관의 손가락을 부러뜨려 전치 6주의 중상을 입힌 혐의도 받았다. 앞선 1심을 맡은 춘천지법 형사2단독 김택성 부장판사는 “피고인의 건강 상태 등을 고려했을 때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보호관찰을 통해 지도하는 것이 재범 예방에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징역형의 집행유예 판결을 내린 바 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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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먹으려고”…키우던 개 불법 도축한 70대 업주 송치

    키우던 개를 식용목적으로 불법 도축한 7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30일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70대 남성 A 씨를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A 씨는 지난 15일 서귀포시 표선면에 위치한 자신이 운영하는 건강원에서 키우던 개 1마리를 불법으로 도축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내가 먹으려고 도축했다”며 혐의를 인정했고, 판매는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동물보호단체와 서귀포시는 건강원에 있던 개 5마리와 고양이 1마리, 토끼 2마리를 보호소로 인계했다.지난 9일 국회 본회의에서 ‘개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이 통과됐다. 다음 달 국무회의에서 공포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특별법이 공포되면 2027년부터 우리나라에서 개 식용이 전면 금지된다. 식용을 목적으로 개를 도살하거나 사육·증식하면 최대 징역형까지 가능해진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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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걸 왜 먹나” 녹말 이쑤시개 먹방에 제조업체 사장의 ‘경고’

    최근 온라인상에서 녹말 이쑤시개 ‘먹방’(먹는 방송)이 유행하자 제조업체 사장이 “식용 용도로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생산했다”며 우려를 표했다.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스브스뉴스’에는 한 녹말 이쑤시개 제조업체 대표 A 씨가 출연해 “식용으로는 일절 생각하지 않았고 이렇게 할 거라고 전혀 고려하지 않고 생산했다”며 “당연히 어이가 없다. 먹는 게 아닌데 왜 먹는 걸 하나”고 말했다. A 씨는 “녹말 이쑤시개는 위생용품”이라면서 “성분, 제조 방법의 안전성을 보장한 건 쓰고 버렸을 때 해가 없도록 한 것이다. 음식물 쓰레기에 들어가 동물이 섭취해도 문제가 없고 사람이 실수로 조금 먹을 수도 있겠지만 먹어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 “인체에 무해한 성분이라는 것이 먹어도 된다는 말은 아니다”며 “이런 이유로 소비가 늘어나는 건 반갑지 않다”고 했다.그는 또 “튀기거나 삶거나 해서 다량 섭취한다면 무슨 문제가 생길지 모른다. 식품이 아니라 위생용품이기에 식용 테스트를 거친 적 없다”라면서 “식용으로 사용하지 말아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녹말 이쑤시개는 옥수수나 고구마 전분, 단맛을 내는 감미료 소르비톨과 색소 등의 성분으로 구성됐다. 전문가들은 녹말 이쑤시개의 성분 중 하나인 소르비톨을 많이 먹으면 구토, 설사 등 소화관 염증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앞서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에서는 녹말 이쑤시개 먹방이 유행처럼 번지기 시작했다. 영상에는 연두색 녹말 이쑤시개를 기름에 튀기거나 삶은 뒤 체다치즈나 소스 등 조미료를 가미해 섭취하는 조리법이 담겼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3일 관련 보도자료를 내고 “녹말 이쑤시개는 식품이 아니므로 식용 섭취는 바람직하지 않으며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이쑤시개 제품에도 ‘인체에 무해하나 드시지 마십시오’ 등의 문구가 쓰여 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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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00만원 산후조리원 경험한 NYT기자…“한국 출산율 낮은 이유 알겠다”

    서울의 한 고급 산후조리원을 이용한 미국 뉴욕타임스(NYT) 기자가 한국 조리원이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용하는데 비용이 많이 든다며 한국의 출산율이 세계 최저인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28일(현지시간) NYT는 최근 한국에서 출산한 뒤 강남의 고급 산후조리원에 2주간 입소했던 로레타 찰튼 서울지국 에디터의 경험담을 소개했다. 그는 ‘서울 초보맘들을 위한 조리원에서의 3주간의 휴식과 수면’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조리원 생활을 직접 경험하고 산모들을 취재한 내용을 전했다. 찰튼 에디터가 입소했던 산후조리원은 신선한 식사를 하루 3번 제공하는 것을 기본이고 얼굴 및 전신 마사지, 신생아 양육 수업 등 서비스도 제공한다. 아울러 간호사가 24시간 상주하기 때문에 산모가 한밤중에 수유를 한 뒤 신생아를 간호사에게 맡기고 독실로 돌아가 잠을 잘 수 있다. 그는 “잠은 산후조리원에서 산모들이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호사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찰튼 에디터는 이 밖에도 조리원 복도 곳곳에서 직원들이 세탁물을 수거하고 필라테스 강사 등이 상주해 돌봄의 질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이러한 산후조리원 입소 비용이 기간에 따라 최소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에 달한다는 데 집중했다. 그가 입소했던 산후조리원의 경우 얼굴과 전신 마사지 등의 서비스 비용을 제외하고도 2주간 입소 비용이 6000달러(약 800만 원)가 넘었다. 찰튼 에디터는 조리원 비용이 많이 들지만 경쟁이 워낙 치열해 임신 사실이 확인되는 순간 예약하지 않으면 입소가 힘들다는 실태도 보도했다. 임신 테스트기에서 이중선을 보자마자 예약한 사연, 고급 조리원에 예약하려고 2대의 휴대전화를 돌린 사연 등을 전했다. 그는 조리원을 ‘엄마들의 네트워크’로 분석하기도 했다. 한 산모는 인터뷰에서 “조리원에서 만난 친구가 아이들에게 평생 간다”며 “(엄마들에겐) 비슷한 계층에 속한 아이들과 어울리기를 원하는 마음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찰튼 에디터는 산후조리원에 큰돈을 써야 하는데도 한국에서 아이를 키우는 전체 비용에선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는 한국의 출산율을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를 키우는 데 드는 높은 비용 때문에 한국인들이 출산을 꺼린다는 것이다.한 한국인 여성은 NYT에 “산후조리원이 훌륭하다고 하더라도 단 2주에 불과하고, 이후의 삶은 또 다른 이야기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출산을 꺼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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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 생방송 중 남자친구에게 흉기 휘두른 30대 유튜버…시청자가 신고

    술을 마시며 인터넷 생방송을 진행하던 중 남자친구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30대 여성 유튜버가 경찰에 붙잡혔다.29일 경기 김포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30대 여성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A 씨는 전날 오후 8시경 김포시 자택에서 인터넷 생방송 중 40대 남자친구 B 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리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 씨는 B 씨와 함께 술을 마시며 인터넷 생방송을 하던 중 갑자기 몸싸움을 벌이다가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보고 있던 한 시청자는 112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이들을 분리 조치한 뒤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다행히 B 씨의 부상 정도는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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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병이 차렷도 못하냐” 후임병 때리고 흉기로 위협한 20대 선고유예

    후임병을 상습적으로 괴롭히고 흉기로 협박까지 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이 징역형의 선고 유예를 받았다. 30일 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제11 형사부(최석진 부장판사)는 직무수행군인등 특수협박, 위력행사, 가혹행위, 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A 씨(23)에 대해 징역 1년의 선고를 유예한다고 밝혔다.선고유예는 앞으로 2년간 범죄를 저지르지 않을 경우 형의 선고를 면해 주는 것이다.A 씨는 2020년 6월부터 11월까지 경북 포항시 해병대 제1사단 한 부대에서 함께 복무하며 같은 생활반을 사용하던 후임병 B 씨를 여러 차례 폭행하고 흉기 등으로 위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A 씨는 2020년 6월 생활반 내에서 B 씨에게 ‘차렷 자세’를 시킨 뒤 ‘무적해병이라더니 차렷도 못 한다’고 훈계했다.이에 B 씨가 ‘죄송합니다’라고 하자 “대답이 느리고, 그게 맞는 대답이냐”고 다그치며 복부 부위를 2차례 가격했다.이후에도 그는 B 씨를 침상 위에 눕게 한 뒤 올라타 가슴부위를 간질이듯 주무르다 ‘간지러움을 참지 못하고 소리를 냈다’는 이유로 B 씨의 복부와 가슴을 여러 차례 폭행했다. 또 팔각모를 뺏어간 뒤 ‘돌려달라’는 B 씨의 요청이 기분 나빴다는 이유 등으로 같은 방식으로 폭행을 저지르고 B 씨의 팔과 허벅지, 아랫배 부위를 깨물기도 했다. 2020년 10월6일에는 분대장으로 근무를 서던 도중 ‘기분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손에 들고 있던 흉기를 B 씨의 목 부위에 갖다 대고 위협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재판부는 “군인의 신분과 지위를 악용해 폭행하고, 위험한 물건으로 직무수행 중인 후임병에게 협박한 죄책은 가볍지 않다”면서도 “A씨가 초범인 점과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피해자와 합의에 이른 점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이어 “범행 당시 A 씨는 19세에 불과했고,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고자 의무복무 중인 상황이었다”며 “사회에 복귀한 이상 동종 범행을 다시 저지를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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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은편 아파트에 SOS가 보인다”…20시간 갇힌 노인 극적 구조

    아파트 내 대피 공간에 갇혀 추위에 떨고 있던 70대 노인이 기지를 발휘해 20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된 사연이 알려졌다. 29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 인천경찰청 112 치안 종합상황실로 “인천 000 아파트인데 맞은편 동 외벽에 ‘에스오에스(SOS)’라고 적힌 종이와 밧줄이 걸려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상황실 근무자는 신고자에게 사진을 요청했고, 신고자가 보낸 사진에는 고층 아파트 창문에 종이 상자로 보이는 뭔가가 찍혀 있었다. 거기에는 신고자의 말대로 ‘SOS’라는 글자가 선명하게 적혀 있었다. 도화지구대 소속 경찰관 7명은 최단 시간 안에 출동해야 하는 ‘코드1’ 지령을 상황실로 전달받고 급히 현장에 출동했다.아파트에 도착한 경찰은 15층부터 초인종을 눌러 종이 상자가 걸려있는 해당 세대를 신속하게 찾기 시작했다. 주민들의 빠른 응답 덕에 ‘SOS’ 구조를 요청한 집을 확인하고 관리사무소의 협조를 구해 출입문 개방에 성공했다. 하지만 집안에는 인기척이 없었다. 집 안 내부를 수색하던 중 발코니 쪽 작은 문에서 ‘도와달라’는 소리가 들려왔다. 불이 났을 때 몸을 숨기는 비상대피공간에서 나온 소리였다. 고장 나 열리지 않던 방화문 손잡이를 파손하자 그 공간에는 속옷 차림으로 70대 노인 A 씨가 추위에 떨고 있었다. 그는 전날 오후 환기를 위해 비상대피공간에 들어갔다가 고장이 난 방화문이 잠겨버리면서 2평(6.6㎡) 남짓한 좁은 공간에 갇힌 것이다. 당시 인천의 기온은 -1.8도, 체감온도는 –6.3도였다.A 씨는 혼자 살고 있었고, 휴대전화도 없이 고립돼 누군가에게 연락할 수 없었다.20시간 넘도록 추위와 홀로 싸우던 A 씨는 주변에 있던 검은색 상자와 칼을 보고, 상자를 칼로 긁어 ‘SOS’라는 글자를 만들었다. 이어 이 상자를 밧줄로 연결해 창문 밖에 내걸었다.누군가는 꼭 봐주기를 간절히 바라며 창문 밖으로 내건 구조메시지를 맞은편 이웃이 발견했고, 신속하게 대처한 경찰관들 덕분에 A 씨는 극적으로 구조될 수 있었다. 이 사연은 경찰청 페이스북에 소개돼 누리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누리꾼들은 “영화 같다”, “무심히 지나갈 수 있는 관심이 귀한 생명을 살렸다”, “내가 더 감사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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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음낚시 하려다 하천에 빠진 60대 남녀…병원 이송

    인천의 한 낚시터에서 60대 남녀가 얼음낚시를 하려다 얼음이 깨져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58분경 인천 서구 오류동 검단천 낚시터에서 A 씨(62)와 B 씨(65·여)가 물에 빠졌다.이들은 낚시터 중앙 부근에서 낚시하기 위해 얼음 위를 걸어가다가 얼음이 깨지면서 물에 빠진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인근에 있던 낚시꾼이 물에 빠진 이들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구조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이들은 얼음을 붙잡고 매달려 있었다. 이에 구조대는 15m가량 접근해 A 씨와 B 씨를 구조했다. 이들은 저체온증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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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나리자, 이번에는 ‘수프’ 테러 당해…시위대 “예술이 중요하냐”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의 명물인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작품이 수프 테러를 당했다. 28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 농업 정책에 반대하는 여성 두 명이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된 모나리자 앞으로 뛰어가 그림을 향해 수프를 수차례 투척했다.다행히 작품은 유리로 덮여 있어 직접적인 해를 입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모나리자 앞에서 “무엇이 더 중요한가. 예술인가 아니면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음식을 섭취할 권리인가”라며 “우리 사회의 농업 시스템은 병들어 있다. 우리 농민들은 죽고 있다”고 외쳤다. 이번 사건은 프랑스에서 농민들이 더 나은 임금과 규제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프랑스 농민들은 비(非)도로용 경유 면세 폐지 등에 항의하며 이달 18일부터 트랙터 시위 중이다. 사건 발생 직후 박물관 관계자들은 모나리자와 구호를 외친 이들의 노출을 막기 위해 검은 가림막을 설치했다. ‘모나리자’는 이전에도 표적이 된 바 있다. 1911년 모나리자는 박물관 직원들에 의해 도난당했고 1956년 12월 볼리비아 남성이 던진 돌에 훼손된 이래 현재까지 강화 유리판으로 보호되고 있다.2009년에는 프랑스 시민권을 취득하지 못해 화가 난 러시아 여성이 모나리자를 향해 찻잔을 던졌고 2022년에는 한 남성이 케이크를 던지기도 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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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아공서 전갈 잡은 20대 한국 관광객, 2700만원 벌금형 선고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여행을 간 20대 한국인 남성이 야생 전갈을 불법 채집해 현지 법원으로부터 2700만 원가량의 벌금(과징금 포함)형을 선고받았다.27일(현지시간) 주남아공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남아공 웨스턴케이프주 파를 지방법원은 전날 야생동물 불법 소지 혐의로 기소된 한국인 김모 씨(26)에게 벌금 38만1676 랜드(약 2700만 원) 또는 징역 2년 형을 선고했다.재판부는 김 씨가 2년간 교도소에서 복역하더라도 벌금 가운데 34만1676 랜드(약 2400만 원)는 과징금 성격으로 납부해야 한다고 전했다.김 씨는 지난해 12월 26일 케이프타운에서 동쪽으로 60㎞ 정도 떨어진 유명 와인 산지 파를 마을에서 전갈 10여 마리를 잡았다가 검문검색에서 적발됐다.김 씨는 이후 파를 마을의 한 구치소에서 한 달 넘게 수감된 채 재판을 받아왔다. 그는 판결문을 토대로 변호사와 상의 후 항소 여부를 결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사관 측은 “남아공은 허가 없는 야생동식물 불법 채집에 대해 엄격하게 처벌하고 있다”라며 “우리 국민 모두 남아공 내 야생동식물 무허가 채취행위 등에 각별히 유의하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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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문 세게 닫아”…층간소음 불만에 윗집 여성 살해한 50대 체포

    층간소음 문제로 다투다 이웃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29일 경남 사천경찰서는 층간소음을 이유로 위층에 사는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50대 A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후 4시 40분경 경남 사천시 사천읍의 한 빌라 계단에서 위층에 사는 30대 B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를 받는다. 이들은 약 3개월 전부터 이웃으로 지내왔는데 A 씨는 평소 B 씨가 현관문을 세게 닫아 시끄럽게 한다며 불만을 가져온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 당일 A 씨는 우연히 계단에서 B 씨를 마주치자 층간소음에 대해 항의했고 시비 끝에 집에서 흉기를 들고나와 범행을 저질렀다. 그는 범행 직후 달아났지만 2시간 만에 경남 고성군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B 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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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관서 휴대전화 사용한 관람객 폭행한 40대, 집행유예

    영화관에서 휴대전화 사용 문제로 다투다 상대방을 의자로 폭행한 40대가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11단독 장민주 판사는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A 씨(40)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A 씨는 지난해 5월 8일 오후 3시 30분경 대전시 동구 한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던 중 같은 열에 앉아있던 B 씨(43)에게 휴대전화 사용을 자제해 달라며 손으로 어깨를 쳤다. 이에 B 씨도 욕설을 주고받는 등 둘 사이 시비가 붙었다.이들은 복도에 나와서까지 다툼을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A 씨가 복도에 놓여 있던 의자를 B 씨에게 휘두르고 주먹으로 복부를 폭행해 전치 28일의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순간적인 화를 참지 못하고 의자를 휘둘렀고 상해의 정도가 가볍지 않으며 피해자가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탄원하는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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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대사관저 초소에 차량 돌진…경찰관 중상

    서울 종로구 러시아 대사관저 앞 초소로 차량이 돌진해 경찰관 한 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10분경 서울 종로구 구기동에 있는 러시아 대사관저 초소를 SUV 차량이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초소에서 근무하던 경찰관이 목과 어깨에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차량 운전자는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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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에서 달려든 강아지 걷어차…시비 붙자 견주 폭행한 부부 벌금형

    길에서 달려든 강아지를 걷어차고 시비가 붙은 개 주인도 폭행한 부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3단독 민성철 부장판사는 폭행치상·폭행 혐의로 기소된 남편 A 씨(42)에게 벌금 150만 원, 폭행 혐의로 기소된 아내 B 씨(38)에게 벌금 30만 원을 선고했다.A 씨 부부는 지난해 3월 6일 0시 40분경 서울 송파구 한 거리를 걷던 중 4개월 된 소형견 비숑이 짖으면서 달려오자 A 씨는 강아지를 발로 걷어찼으며, 견주 C 씨와 시비 과정 중 욕설을 한 뒤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A 씨가 강아지를 걷어차자 C 씨는 A 씨의 멱살을 잡고 당기면서 이들 부부와 시비가 붙었다. 이때 A 씨도 C 씨의 멱살을 맞잡고 넘어뜨리려다 손을 꺾고 밀치는 등 폭행을 했다. 싸우는 과정에서 C 씨 측이 오른쪽 3·5번째 발톱이 빠지는 상해를 입었다.결국 A 씨는 폭행치상 및 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아내인 B 씨는 시비 중 C 씨의 머리를 잡아당겨 폭행 혐의가 적용됐다.재판부는 “강아지가 이 부부를 향해 달려든 것이 원인으로 보이고 상해 정도가 그다지 크지 않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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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김정은 어제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 지도…핵잠 건조 파악”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8일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 시험발사를 지도하고 핵잠수함 건조 사업을 둘러봤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9일 보도했다.신문은 김 위원장이 “새로 개발된 잠수함발사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형 시험 발사를 지도했다”며 “미사일들이 7421초, 7445초간 동해 상공에서 비행해 섬 목표를 명중 타격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2발로 보이며, 비행 거리는 공개하지 않았다.이번 시험발사에 대해 신문은 “시험발사는 주변국가의 안전에 그 어떤 영향도 주지 않았으며 지역의 정세와는 전혀 무관하게 진행되었다”며 “시험발사는 주체적 해군 무력의 급속한 발전상을 과시하고 우리 해군 무력 강화의 전망성을 확신할 수 있게 하는 계기로 된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조성된 현 정세와 전망적으로 존재하는 위협들은 우리가 해상주권을 보위하기 위한 노력에 더 박차를 가할 것을 요구한다”며 “강력한 해군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는 우리 당 군현대화계획 수행에서 오늘과 같은 전략적 의의를 가지는 성과들이 연발적으로 일어나야 한다”고 했다.또 김 위원장은 이날 핵잠수함 건조사업을 구체적으로 살펴봤다. 신문은 그가 “핵동력 잠수함과 기타 신형 함선 건조사업과 관련한 문제들을 협의하시고 해당 부문들이 수행할 당면 과업과 국가적 대책안들을 밝히셨으며 그 집행 방도에 대한 중요한 결론을 주셨다”고 전했다.이어 김 위원장은 “해군의 핵 무장화는 절박한 시대적 과업이며 국가 핵전략 무력 건설의 중핵적 요구로 된다”며 “군 핵 무장화 실현과 국가 핵 억제력의 작용 공간을 다각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데서 나서는 강령적 과업들을 제시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전날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전 8시경 신포 인근 해상에서 미상의 순항미사일을 여러 발 발사했다고 밝혔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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