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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서 건물 발코니에 위태롭게 매달린 어린아이를 구한 브라질 이민자가 ‘영웅’ 찬사를 받게 됐다.22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스페인 동남부 해안 도시 알리칸테에 거주하는 도장공인 펠리페 다비드 수자(29)는 전날 작업실에서 퇴근 준비를 하다 비명을 들었다. 깜짝 놀란 수자는 비명이 들린 바깥을 내다봤다.건물 밖의 많은 사람은 수자 옆쪽의 발코니를 가리켰다. 어린아이 한 명이 4층 발코니 난간에 한 다리를 걸친 채 매달린 상태였다. 사람들은 아이에게 건물 안으로 들어가라고 외쳤지만, 아이는 공포에 질려 얼어붙었다.수자는 곧장 난간을 넘어 아이에게 접근하기 시작했다. 그는 자신이 다가가는 게 아이를 놀라게 하진 않을지 걱정이었다. 수자는 좁은 난간을 꼭 붙잡은 채 조심스럽게 옆으로 움직였다.드디어 아이에게 다다른 수자는 아이를 안심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난간을 넘어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후 부드럽게 아이의 등을 밀면서 아이가 무사히 집 안으로 들어가도록 도왔다.상황을 지켜보던 사람들은 수자의 용감한 행동에 환호하며 박수를 보냈다.수자는 생각할 겨를도 없이 구조에 나섰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가 침착하게 있을 수 있도록 아이를 응시하면서 다가갔다. 아이가 움직이지 않길 바랐다”며 “짧은 거리였지만 너무 길게 느껴졌다”고 회상했다.아이는 올해 여섯 살이다. 프랑스인 여행객으로 알려진 아이 부모는 사건 당시 잠들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9년째 스페인에서 생활 중이라는 수자는 그간 여러 차례 인종차별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만약 비슷한 상황이 또 생긴다면 부모 된 입장으로서 주저 없이 나설 것이라고 했다.훌리오 칼레로 알리칸테 시의원은 수자의 영웅적인 행동에 찬사를 보낸다고 밝혔다. 칼레로 시의원은 오는 11월 시 차원의 시상식을 열 예정이라고 전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아이슬란드 남서쪽 레이캬네스 반도에서 또 화산이 폭발했다.22일(현지시간) 아이슬란드 국영방송 RUV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레이캬네스 반도 실린가르펠의 어촌 마을 그린다비크에서 화산이 폭발했다. 그린다비크 북쪽의 순드누카기가르 화산 지대에서 분화가 일어났다. 뜨거운 용암이 솟구쳐 올랐다.최근 이곳에서는 간헐적으로 용암과 증기가 계속 분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기상청은 분화에 앞서 흔들림이 감지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9시 26분경 화산 폭발이 시작됐으며 오후 10시 37분경 규모 4.0의 지진이 기록됐다.이번 화산 폭발로 실린가르펠 동부 지역에 약 3.9㎞의 균열이 생겼다. 기상청은 “분화 시작 1시간이 지나서도 균열의 북쪽 끝에서 상당한 지진 활동이 계속됐다”고 부연했다.레이캬네스 반도는 지난 800년간 화산 활동 휴지기였으나, 2021년부터 다시 활성화된 뒤 9번 분화했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는 벌써 6번째 분화다.직전에 일어난 화산 폭발은 지난 5월 29일에 시작돼 24일 동안 이어진 뒤 6월 22일에 끝났다. 당시 뜨거운 용암이 마을 부근 도로를 뒤덮기도 했다. 그린다비크 주민 대부분이 당시에 대피한 뒤 아직 귀환하지 않아, 이번 용암 분출 때 더 신속하게 주민 대피가 이뤄졌다. 경찰은 이날 주민 대피가 성공적으로 완료됐다고 말했다. 레이캬네스 반도에는 아이슬란드 전체 인구 약 40만 명의 8%인 약 3만 명이 거주한다.인근 고급 지열 온천 겸 호텔 ‘블루 라군’은 운영을 중단하고 이용객들을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케플라비크 국제공항은 항공편에는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아이슬란드 당국은 용암이 마을로 흘러오는 걸 차단하기 위해 인공 장벽을 세우기도 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환경·교육·보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생하는 사회문제를 해결하려는 방안으로 ‘콜렉티브 임팩트’(Collective Impact)가 등장했습니다. 정부나 기업, 시민 등 다양한 영역의 주체들이 힘을 모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공동의 과제를 설정하고 실천하는 활동입니다.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비정부기구(NGO) 굿네이버스는 여러 기업과 협업해 글로벌 사회공헌을 진행합니다. 사회에 긍정적인 ‘임팩트’를 내기 위한 이들의 노력을 소개합니다.아프리카 말라위에 사는 아이들은 땔감을 구하기 위해 매일 먼 거리를 걷는다. 엄마들은 아이들이 모아온 땔감으로 불을 피우며 음식을 준비한다. 매운 연기가 집안을 가득 메워 눈이 절로 찌푸려진다. 엄마의 기침 소리가 계속된다. 가족은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해 연기로 호흡기 질환 등 건강 문제를 겪는다.말라위는 현대적인 에너지 인프라가 부족해 대부분의 가정에서 숯과 장작을 주로 사용한다. 2018년 기준 농촌 지역의 장작 의존도는 82%에 달한다. 도시 지역의 숯 사용률은 76%에 이르는데, 이는 2011년 44.6%에서 많이 늘어난 수치다.주민들이 숯과 장작을 사용하면서 삼림 벌채가 심각해졌다. 토양 침식, 사막화, 기후변화 등 환경 문제도 커졌다. 말라위에서는 매년 약 1만4500헥타르의 삼림이 사라진다. 삼림 황폐화로 인한 바이오매스(Biomass·생물자원) 손실도 크다.굿네이버스, 콜렉티브 임팩트로 희망의 불씨를 지피다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비정부기구(NGO) 굿네이버스는 ‘콜렉티브 임팩트’ 방식으로 말라위에 희망을 가져다주고자 한다. 콜렉티브 임팩트는 정부-기업-시민 등과 힘을 모아 기후위기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캠페인이다.굿네이버스는 환경 컨설팅업체 ‘클라이메이트 발란스’(Climate Balance)와 협력한다. 말라위에 1만 대 이상의 개량된 ‘쿡스토브’(Cookstove)를 보급해 탄소감축에 나설 계획이다.쿡스토브는 열효율을 높여 적은 땔감으로도 조리가 가능한 취사도구다. 조리 시간도 단축해 유해 연기의 배출을 줄인다. 쿡스토브를 사용함으로써 삼림 벌채가 감소하고, 땔감 확보를 위한 노동시간도 줄일 수 있다. 굿네이버스는 쿡스토브 사용으로 감축한 탄소를 말라위 환경부 등과 협의해 탄소배출권으로 발행·판매할 예정이다. 판매를 통해 발생한 수익을 말라위 주민들에게 재투자함으로써 더 많은 가정에 쿡스토브를 보급하는 게 목표다.굿네이버스는 폐기물을 친환경 바이오가스 에너지로 바꾸는 사업도 진행한다. 바이오가스 전문 NGO인 ‘에코젠’(Ecogen)과 협력해 말라위 카춤와 초등학교에 바이오가스 탱크를 설치할 계획이다. 유기 폐기물 분해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훨씬 강력한 온실가스다. 바이오가스 탱크는 메탄을 포집해 에너지로 활용함으로써 온실가스 배출과 땔감 사용량을 줄인다.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면서 나오는 부산물은 액체 비료로 활용해 토양 비옥도를 높이고 농업 생산성을 향상한다.카춤와 초등학교 내 바이오가스 탱크에서 생산될 바이오가스 에너지는 학생 1100명 이상의 급식을 조리하는 데 사용된다. 축분이 탱크 안에서 발효되며 가스가 발생한다. 이 가스는 파이프를 통해 주방으로 이동한다.카춤와 초등학교는 운영위원회를 조직해 바이오가스 탱크를 자체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기후 행동 없이 지속가능한 개발은 달성될 수 없다굿네이버스는 국제 사회에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지구적 발전을 도모하고자 2012년 유엔지속가능발전정상회의(Rio+20) 등 다양한 글로벌 논의 자리에 참석했다. 당시 경제위기, 빈부격차 확대, 기후변화 등 범지구적 도전에 대응해 지속가능발전을 구현할 포용적 실천 전략을 논의했다. 2015년에는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채택 회의에 참석하기도 했다.‘굿네이버스 비전 2030’은 기후변화 및 환경과 미래 세대 문제를 진단해 지역 공동체의 불평등을 해소하고 회복력을 강화하는 데 있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자립적 삶을 살아가도록 지원하는 게 목표다.굿네이버스는 41개 사업국에서 지역개발 사업을 하며 공동체가 환경을 보존하고 지속가능한 농업을 채택해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도록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지역 주민 및 아동의 기후변화 인식 강화 △물·풀·토양 등 재생가능한 자원의 체계적 관리 △화석 연료 등 비재생자원의 효율적 이용 관리와 재활용 촉진 △지속가능한 생산방법 확산 등을 진행한다.또 온실가스 배출 경감과 저장을 위해서도 노력한다. 탄소배출 감소 정책, 탄소발자국(개인 또는 기업, 국가 등의 단체가 직간접적으로 발생시키는 온실가스의 총량) 측정 평가 등을 시행하고자 한다. 굿네이버스는 기후변화 완화 노력을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과학적 모니터링 평가’를 위해 외부 전문 기관들과도 협업할 예정이다.폐기물로 몸살 앓는 인도네시아, ‘함께’ 살려야 한다인도네시아는 인구 증가와 빠른 경제 성장, 정부의 제조 산업 육성으로 폐기물 문제가 점차 심화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인도네시아 연간 폐기물 발생량은 약 3144만 톤에 달한다. 이 중 35.2%인 약 1107만 톤의 폐기물이 매립지에 무단으로 버려지거나 강을 따라 해안으로 흘러간다. 특히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은 전체 폐기물의 19.2%를 차지해 약 604만 톤에 이른다. 유엔환경계획(UNEP)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플라스틱 폐기물을 배출하는 국가다.● 현대자동차, 인도네시아 브카시 리사이클링 센터 조성인도네시아 폐기물 문제 해결을 위해 굿네이버스는 현대자동차와 함께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브카시에 리사이클링 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는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CSV(Creating Shared Value·공유가치창출) 이니셔티브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이다.브카시는 인도네시아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로, 많은 인구만큼 서자바주에서 가장 많은 폐기물을 배출한다. 서자바주 폐기물의 16.8%가 브카시에서 나온다. 브카시 정부는 2021년 폐기물 문제 해결을 위해 폐기물 은행(Waste Bank)을 설치했다. 시민이 폐기물을 은행에 가져다주면, 은행은 재활용이나 매립 등의 방식으로 폐기물을 처리한다. 그러나 인프라, 운영비, 관리자의 역량 부족 등으로 일부 은행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았다.현대자동차는 리사이클링 센터 1개를 신설했다. 센터는 폐플라스틱을 안정적으로 수급하기 위해 지역 사회와 협력한다. 길거리, 강가, 매립지 등에 폐기물을 무단 투기하던 주민을 대상으로 인식 개선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을 통해 폐기물을 폐기물 은행에 제출하도록 한다.은행은 주민에게 받은 폐기물을 분리해 세척하고, 센터에 깨끗한 폐기물을 판매한다. 센터는 폐기물 관리 역량 강화 교육을 시행하고, 운영비 및 소규모 재활용 기기 등을 지원해 폐기물 은행이 원활하게 운영되도록 돕는다.● 지역 주민 협력을 통한 리사이클링 센터의 지속가능한 운영굿네이버스는 지역 정부 및 주민과 협력해 센터의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한 사업을 준비 중이다. 먼저 주민으로 구성된 ‘리사이클링 센터 운영 조직’을 결성할 계획이다. 주민들은 3년간 교육받은 뒤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플라스틱 펠릿(Pellet)을 생산한다. 펠릿을 판매함으로써 센터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소득을 창출하게 된다. 펠릿은 주로 플라스틱 파이프와 포장재 등의 제작에 사용되는데, 구매자 요청에 따라 종류가 달라진다.지역 사회는 리사이클링 센터 운영으로 폐기물 관리와 재활용에 대한 지식을 함양해 폐기물 발생을 감소시킬 것으로 보인다. 또 매립지로 향하는 폐기물을 줄여 폐기물 소각에 따른 탄소 발생 감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학교에도 폐기물 관리 및 인식 개선 교육을 제공해 아동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한다.김중곤 굿네이버스 사무총장은 “기후변화 대응을 ‘환경 분야 사업’이라는 시각에서 벗어나 다양한 분야에서의 접근을 통해 보다 포괄적인 사업으로 확장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 기업, 시민과 협력해 대중의 인식과 정책 변화를 확대하는 한편, 기후위기의 취약계층인 아동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음주운전으로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던 50대가 2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법원은 마지막 운전 시간으로부터 186분 후 측정한 혈중알코올농도를 운전 당시의 수치로 인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5-1형사부(재판장 신혜영)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50대 A 씨에게 벌금 9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A 씨는 1심 재판부 판결에 대해 ‘사실오인’을 주장했는데, 항소심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였다.앞서 검찰은 A 씨를 2021년 5월 17일 오후 9시 31분경 충남 아산 배방읍 한 도로에서 인근 주차장까지 약 50m를 혈중알코올농도 0.121%의 만취 상태로 운전한 혐의로 기소했다.1심에서 A 씨는 차량을 주차한 다음에 술을 마셨다고 주장했다. 이어 숙박료를 아끼기 위해 차에서 잤다고 했다.1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승용차 시동과 등을 켠 채 잠들어 있었음을 비쳐 보면 이를 인정할 수 없다”며 “차량 내 술병 등 음주 흔적이 없다. 당초 음주운전을 부인하다가 경찰관이 블랙박스를 확인한 후 음주운전을 인정하기도 한 점을 종합하면 공소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벌금 900만 원을 선고했다.이후 A 씨는 주취 상태로 운전했다는 증명이 없어 1심 판결이 사실오인이라고 주장하며 항소했다.항소심 재판부는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마지막 운전 시간보다 186분이 지난 상황에서 측정됐기에 이를 운전 당시의 혈중알코올농도로 인정할 수 없다고 봤다.또 음주 측정 당시 A 씨가 경찰에게 한 자백에 신빙성이 없다면서 현장 출동 경찰관 등 증인들의 일부 법정 증언도 유죄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1심에 증인으로 출석한 경찰관들은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A 씨가 차를 흔들어도 상당 시간 깨어나지 못할 정도로 깊이 잠들어 있었으며, 음주 측정 결과 상당히 취해있었다고 증언했다.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차량 시동과 등이 켜져 있던 것은 운전 후 잠들었을 가능성을 설명하기도 하지만, 정차 후 술과 안주를 먹고 잠들었다는 A 씨의 주장을 설명할 수 있는 정황이 된다”며 “공사 일을 마치자마자 근처 마트에서 술과 안주를 사서 운전했다는 피고인의 변소와 공사 업주의 사실확인서가 부합한다”며 무죄를 선고했다.검찰은 상고장을 제출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그룹 블랙핑크 멤버들이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게시물 하나당 수억 원의 수익을 벌어들인다는 분석이 나왔다.최근 영국 데이터 분석업체 호퍼HQ는 ‘2024년 인스타그램 부자 리스트’를 발표했다. 전 세계 유명 인사들을 인스타그램 게시물 하나당 수익 순으로 1위부터 100위까지 순위를 매겼다.K팝 스타 중에서는 블랙핑크 멤버들이 높은 순위에 올랐다. 팔로워 약 1억 명을 보유한 리사는 29위로 게시물당 62만3000달러(약 8억3500만 원)의 수익을 낼 것으로 나타났다. 태국 국적인 리사는 동남아권에서 지지받으며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인스타그램에 자주 사진을 게시하는 블랙핑크 제니는 36위에 자리했다. 제니가 게시물당 벌어들일 수익은 51만1000달러(약 6억85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블랙핑크 지수는 40위로 게시물당 47만4000달러(약 6억3600만 원), 로제는 42위로 47만2000달러(약 6억3300만 원)의 수익을 낼 것으로 나타났다.이외에도 국내 스타 중에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이 68위로 29만2000달러(약 3억9200만 원), 같은 그룹 멤버인 RM이 71위로 28만 달러(약 3억7500만 원), 아스트로 차은우가 72위로 27만4000달러(약 3억6700만 원), 배우 이민호가 88위로 21만1000달러(약 2억8000만 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계산됐다.인스타그램 게시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내는 스타는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다. 팔로워 약 6억 명을 보유한 호날두는 게시물당 343만2000달러(약 46억 원)를 벌어들일 것으로 분석됐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중국 명품 브랜드 매장에서 무시당했다고 생각한 고객이 직원들에게 복수했다는 사연을 전했다. 이 고객은 현금 약 1억 원으로 명품을 산 뒤 직원들이 2시간에 걸쳐 현금을 다 세자, 갑자기 구매를 취소했다.2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중국 소후(Sohu)에 따르면 소셜미디어 샤오홍슈에서 ‘샤오마유렌’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중국 여성은 지난 6월 남서부 충칭의 한 명품 브랜드 매장을 방문했다. 당시 그는 해당 브랜드 백이 아닌 또 다른 명품 브랜드 백을 든 상태였다.여성은 해당 매장 직원들이 불친절한 태도로 대했다고 주장했다. 그가 마실 물을 달라고 요청하자, 직원들은 무시했다고 한다. 신상품을 보여달라고 요청했을 때도 시즌이 지난 옷만 보여줬다고 한다.그는 “올해 가장 분노한 사건”이라며 무시당하는 느낌이 들었다고 소셜미디어에 밝혔다. 두 달 후 여성은 현금 60만 위안(약 1억1240만 원)이 든 돈가방을 들고 해당 매장을 다시 찾았다. 이번에는 개인 비서까지 동행했다.그는 옷 몇 벌을 입어본 뒤 모두 사겠다며 돈가방을 직원에게 내밀었다. 직원들은 현금을 세는 데 약 2시간이 걸렸다.직원들이 돈을 전부 세자, 여성은 갑자기 마음이 바뀌었다며 구매를 취소했다.직원들은 당황해했다. 여성은 지난번 푸대접을 받았다고 말하며 “내가 왜 매상을 올려줘야 하나”라고 지적했다.사연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명품점 직원들은 한결같이 왜 그렇게 콧대가 높은지 모르겠다” 등 여성의 행동이 통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경찰서 주차장에서 경찰관의 차량을 친 운전자가 그대로 도주했다.20일 교통사고 전문 한문철 변호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는 최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 주차장에서 찍힌 영상이 올라왔다.영상 제보자는 자녀의 미아 방지 지문 등록을 위해 경찰서에 방문했다가 차 사고 현장을 목격했다.제보자에 따르면 사고를 낸 운전자 A 씨도 손자의 미아 방지 지문 등록을 위해 경찰서를 찾았다. 당시 A 씨 차량에는 그와 딸, 손자가 탄 상태였다. 차량은 주차선 안으로 진입하다가 잠시 멈췄고, 조수석에 있던 딸이 먼저 하차했다. 이후 A 씨가 운전석 문을 열고 뒤쪽을 살피는 순간 차량이 후진하면서 옆에 주차된 차를 들이받았다.제보자는 “‘설마 (A 씨가) 그냥 가지는 않겠지’라고 생각했지만, 모든 (미아 방지 지문) 등록을 마친 뒤 그대로 가버리셨다”며 “혹시 몰라 (A 씨) 차량과 사고당한 차의 사진을 찍어 경찰서 교통경찰계에 들어가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이어 “사진을 본 한 경찰관이 ‘어? 내 찬데!’라고 하셨다”며 “알고 보니 사고당한 차량이 경찰관의 차량이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블랙박스 영상을 다 넘겨드리고 저는 집으로 돌아왔다. 이렇게 사고 내고 도주하는 사람이 있다는 게 너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한문철 변호사는 “이런 경우 피해 차량에 인적 사항 등을 적은 쪽지를 남겨야 한다. 차량에 전화번호가 있다면 전화하는 등 조치해야 한다. 이 피해 차량은 (앞부분에) 찍힘 사고를 당했을 것”이라고 했다.도로교통법 156조 10호는 주·정차된 차를 손괴한 경우 피해자에게 인적 사항을 제공하지 않은 사람에 대해 20만 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 과료에 처하도록 규정한다. 주차된 차량에 대한 물피도주(상대 차량에 손해를 끼치고 조치 없이 현장 이탈)의 경우 승합차 13만 원, 승용차 12만 원, 이륜차 8만 원의 범칙금과 함께 벌점 15점을 부과한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직원들에게는 월급을 주지 않으면서 정작 일하지 않은 아내와 며느리에게는 고액의 임금을 지급한 건설업체 대표가 적발됐다.22일 고용노동부는 경기 남양주시에 있는 건설기업 A 사에 대한 특별근로감독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 6개 지방청은 지난 5월부터 고의·상습 체불기업 7곳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했다.A 사에 대해 2021년부터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336건의 임금체불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 근로자는 총 583명으로, 체불 금액은 10억 원이 넘는다. 이번 근로감독 과정에서 기존 신고 외에도 4억9500만 원의 체불이 추가로 적발돼 총 체불 규모는 15억 원에 달한다.A 사 대표 B 씨는 건설공사를 최저가로 입찰한 뒤 상당 금액을 공제하고, 실제 공사 금액에 못 미치는 금액으로 무면허 업체에 하도급을 줬다. 무면허 업체는 공사비 부족 등으로 소속 근로자에 대한 임금을 체불했다.일례로 A 사는 교육청으로부터 한 학교의 환경개선공사를 15억6200만 원에 수주한 뒤 약 30%(4억7400만 원)를 챙기고 무등록 건설업자에게 10억8800만 원에 공사를 맡겼다. 이에 근로자 24명이 5800만 원의 임금을 받지 못했다.또 군부대에서 탄약고 신축공사를 2억4000만 원에 수주했을 때는 7400만 원을 공제하고 무등록 업자에게 1억6600만 원에 공사를 맡겼다. 이로 인해 근로자 11명이 임금 2600만 원을 받지 못했다.B 씨는 체불임금 지급 책임을 하청 업체 또는 원청에 돌리며 책임을 회피해왔다.그는 실제로 일하지 않은 자신의 아내와 며느리를 허위로 직원으로 등록한 뒤 고액 임금을 지급한 것으로도 드러났다.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임금체불을 경시하는 사업주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면서 “추석을 앞두고 대대적인 체불 예방 근로감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향후에도 임금체불에 대한 근로감독은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중국인이면서 필리핀인으로 속인 채 필리핀 소도시 시장을 맡아 ‘중국 간첩’ 혐의를 받는 앨리스 궈(35·여)가 해외로 몰래 도주했다.21일(현지시간) 스트레이츠타임즈·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필리핀 대통령 직속 조직범죄대책위원회(PAOCC)는 필리핀 북부 루손섬 타를라크주 밤반시 시장을 지낸 앨리스 궈가 지난달 18일 인도네시아에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그가 언제 필리핀에서 출국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쿠알라룸푸르에 머물던 앨리스 궈는 같은 달 21일 싱가포르로 이동했다. 이후 이달 18일 싱가포르에서 페리를 타고 인도네시아 바탐으로 옮겼다.PAOCC는 이들 국가의 출입국 기록을 바탕으로 이 같은 이동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앨리스 궈는 필리핀에서 범죄 소굴로 악명 높은 중국계 온라인 도박장 ‘포고’(POGO)와 유착해 돈세탁, 인신매매 등에 연루된 혐의가 있다. 포고는 도박이 불법인 중국 본토 고객을 겨냥해 필리핀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카지노다.앨리스 궈는 10대 당시 ‘궈화핑’이라는 중국인으로 필리핀에 입국한 뒤 필리핀인으로 신분 세탁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그는 이 의혹과 관련해 지난 5월부터 필리핀 상원의 조사를 받아왔다.그러나 상원의 출석 요구에 여러 차례 불응하면서, 필리핀 당국은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 또 ‘중대한 위법행위’를 이유로 앨리스 궈의 시장직 직위를 해제했다.이후 그가 외국으로 도피하자,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은 출국 경위를 조사해 책임자를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앨리스 궈의 여권을 취소하라고 명령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소음 문제로 말다툼을 벌인 30대가 이웃집 현관문 앞에 압정을 뿌린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21일 경기 평택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30대 여성 A 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A 씨는 지난 14일 오전 1시경 평택시 고덕동 한 아파트 1층 세대 현관문 앞에 압정 10여 개를 뿌린 혐의를 받는다.해당 세대 거주자인 B 씨는 같은 날 쓰레기봉투를 버리기 위해 맨발로 집에서 나왔다가 압정을 밟아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B 씨는 “(처음에는 발에) 박힌 압정이 3~4개밖에 안 되길래 누가 (압정을) 흘렸나 생각했는데, 문을 활짝 열고 나오니까 열 몇 개가 더 있더라. 이건 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고 채널A에 말했다.B 씨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으로 같은 아파트 주민인 A 씨의 행적을 확인했다.A 씨는 경찰에 “주머니에 있던 압정이 떨어졌다. 고의가 아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사건 전날인 13일 B 씨는 A 씨에게 소음 문제를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두 사람은 서로 말다툼을 벌여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수사 중이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경기 안양시 일대 유흥가에서 활동하는 조직폭력배 ‘안양타이거파’ 조직원들이 경쟁 관계인 다른 폭력단체 조직원을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21일 수원지검 안양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기노성)는 안양타이거파 조직원 A 씨(27) 등 8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단체등의구성·활동, 공동협박)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A 씨 등은 지난해 1월 위세를 과시하면서 경쟁 관계인 수원남문파 조직원 B 씨(29)를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B 씨가 A 씨를 폭행하자, 안양타이거파 조직원 8명은 이같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안양타이거파는 1986년 안양 일대에서 결성된 폭력조직이다. 2016년 조직원 40여 명이 검거되며 세력이 위축됐다가, 2019년 이후 다수의 20대 조직원을 신규 영입해 활동을 재개했다. 이번 범행에 가담한 이들도 모두 20대로 전해졌다.이들은 기존 범죄단체 조직원들이 합숙소 생활을 해왔던 것과 달리, 각자 개별적 생활을 하며 비상연락체계를 통해 집결하는 방식으로 폭력조직 활동을 한다. 또 교도소에 수감된 선배 조직원에게 영치금을 입금하고 주기적인 면회를 통해 조직 활동을 보고하는 이른바 ‘징역 수발’로 조직 체계와 기강을 유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일부 조직원들은 가슴 부위에 한글로 ‘타이거’라는 문신을 새길 정도로 강한 충성심을 드러냈다.검찰과 경찰은 이번 사건이 폭력조직 간 대규모 폭력 사태는 아니지만, 폭력조직 집단행동 자체의 중대성과 위험성, 죄질 등을 고려해 이들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검찰은 “주민들의 평온한 일상을 저해하는 조직폭력 범죄에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미혼 남녀 10명 중 7명은 결혼할 생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 의향이 없는 경우 남성은 ‘경제적인 여유 부족’, 여성은 ‘결혼 필요성을 못 느껴서’를 이유로 꼽았다.20일 한화손해보험 라이프플러스 펨테크연구소는 여론조사 전문 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수도권 거주 25~39세 미혼 남녀 1000명(남성 517·여성 483)을 대상으로 지난달 2~7일 조사한 ‘결혼에 대한 인식’을 발표했다. 그 결과 남성의 약 79%, 여성의 약 63%가 “향후 결혼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결혼 의향이 없다고 답한 291명(남성 110·여성 181)에게 ‘결혼을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을 물었다. 남성은 ‘경제적인 여유 부족’(53.6%), ‘결혼 필요성을 못 느껴서’(51.8%), ‘출산·양육 부담’(33.6%) 순으로 답했다. 여성은 ‘결혼 필요성을 못 느껴서’(66.9%), ‘출산·양육 부담’(39.2%), ‘현재 삶에 대해 만족’(36.5%) 순으로 나타났다.전체 응답자(1000명)의 54.2%는 연애를 하지 않는 상태였다. 연애하지 않는 이유로 남성은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서’(41.2%), ‘이성을 만날 기회가 없어서’(36.7%) 순으로 답했다. 여성은 ‘혼자 있는 게 편해서’(39.1%), ‘이성과 관계 맺는 게 불편하고 감정 소비가 싫어서’(31.6%) 순이었다.현재 연애하지 않는 응답자 중 앞으로 연애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81.4%로 집계됐다.연애 여부에 따라 결혼과 출산에 대한 가치관에서 차이가 났다. 연애 중인 응답자의 결혼 의향은 약 85%로, 비연애 응답자 대비 약 26%포인트 높다. 출산을 계획하는 비율 역시 연애 중인 응답자의 경우 약 67%로, 비연애 응답자에 비해 약 12%포인트 높게 나타났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일본 맥도날드가 인공지능(AI)으로 생성한 모델이 등장하는 광고 영상을 게재했다가 비판을 받고 있다. 모델의 손이 지나치게 크거나 손가락이 6개로 보이는 등 부자연스럽다는 지적이 나왔다.20일 도요게이자이 등 현지 매체는 최근 AI 모델이 등장한 일본 맥도날드 광고가 논란에 휩싸였다고 보도했다. 문제의 광고 영상은 지난 17일 일본 맥도날드 공식 엑스(X·옛 트위터)에 올라왔다. 광고는 이달 19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는 감자튀김 세일 행사를 알리기 위해 제작됐다.15초가량의 영상에는 여성 AI 모델 10여 명이 등장한다. 모델들은 감자튀김을 손에 들고 있거나 먹는 모습이다.이후 AI 모델의 모습이 어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모델들은 주먹이 지나치게 크거나, 팔이 과하게 얇고 짧은 모습으로 표현됐다. 특히 영상 끝에 감자튀김을 공중에 던지는 모델은 손가락이 6개다.현지 누리꾼들은 “영상을 보는데 기분이 이상하다” “왜 굳이 AI를 사용했는지 모르겠다” “오히려 식욕이 떨어진다” “AI가 인간을 대체할 순 없다” “소름 끼치고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도요게이자이는 사람들의 이 같은 반응에 대해 “실사와 비교해 사람들이 ‘부자연스럽다’ ‘낯설다’고 느끼고, 실존 인물에 가깝기 때문에 혐오감을 느끼는 측면도 있다”고 분석했다.이어 “이번 광고가 엑스에만 배포된 것을 보면 AI 광고를 사람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시험하는 의미로 보인다”며 “어느 정도 비판은 예상했겠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을 것”이라고 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배달 음식에서 머리카락이 나왔다는 이유로 환불을 요청받은 사장이 자신의 머리카락 길이를 인증하며 환불을 거부했다.최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서울 마포구 홍익대 인근에서 돈가스 식당을 운영한다는 자영업자 A 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A 씨는 “배달 앱 측이 음식에서 2㎝ 정도의 머리카락이 나왔다는 환불 요청이 들어왔다고 연락했다. 저는 환불을 거부했다. 제 머리카락은 3㎜”라며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A 씨가 찍은 셀카(셀프 카메라)를 보면 그는 두상이 훤히 드러날 정도로 머리카락이 짧다.A 씨는 “약 3년 전에 이런 일이 있어서 속수무책으로 당한 후 머리카락 3㎜를 유지 중”이라고 설명했다.배달 앱 측은 이후에도 ‘환불이 어렵냐’며 연락해 왔다. 이에 A 씨는 “음식에서 나온 머리카락 사진을 보내달라. 내 머리카락보다 길면 환불을 거부하겠다. 내 사진도 보낼 수 있다”고 대응했다.A 씨는 “(해결하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고 한다. 아직 (배달 앱 측에서) 연락이 없다”고 전했다.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사이다다” “사장님 유쾌하시다” “잘하셨다” “저도 삭발해야 하나 고민된다” “가끔 너무하다 싶은 손님들이 있다” “어떤 식당은 직원들이 아예 염색했다고 한다” “잘 해결되시길 바란다”며 A 씨를 응원했다.다만 일각에서는 “사장님 머리카락은 아니겠지만, 식자재 유통 과정이나 주방 유니폼 같은 곳에 머리카락이 붙어있다가 떨어질 수도 있다. 어디서 머리카락이 들어갔는지 확인이 어려워 환불해 주시는 분이 많다” “포션육이나 원육에서도 가끔 머리카락이 나온다” “눈썹일 수도 있지 않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수영장에서 안전요원 행세를 하며 여성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20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20대 남성 A 씨를 구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A 씨는 지난 13일 오후 서초구 잠원한강공원 수영장에서 여성들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A 씨는 명찰 형태의 카드 목걸이와 빨간 반바지 차림으로 안전요원인 척 행동한 것으로 전해졌다.범행 장면을 목격한 수영장 직원들이 A 씨를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A 씨의 휴대전화에서는 수영복 차림인 여성 10여 명이 담긴 영상 등이 발견됐다.A 씨에게 유사 전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돼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없는지 수사 중이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집 근처에서 친오빠들과 놀다가 혼자 길을 잃어버린 4세 여자아이가 시민과 경찰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20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오후 2시 47분경 경기 평택시 안중읍 한 편의점에서 “집을 찾지 못하는 4세 여자아이를 데리고 있다”는 112 신고가 들어왔다.앞서 4세 A 양은 훌쩍거리며 혼자 도로를 건너다 시민 2명에게 발견됐다. 중년 여성으로 보이는 이들은 A 양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왜 혼자 울고 있니”라고 물었다. A 양은 “오빠들이랑 놀러 나왔는데 길을 잃었다”고 말했다.시민들은 아이를 진정시키기 위해 인근 편의점으로 데리고 간 뒤 음료수를 사 줬다. 이들은 편의점 직원에게 신고를 부탁한 후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아이를 돌봤다.곧이어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 양을 순찰차에 태워 파출소로 데려갔다. 그러나 지문이 등록돼 있지 않아 거주지를 알 수 없었다.이에 경찰은 다시 A 양을 순찰차에 태워 A 양이 처음 발견된 장소 인근으로 향했다. 경찰은 순찰차에서 내려 아이의 손을 잡고 골목골목을 살폈다. 그러나 A 양의 나이가 너무 어려 쉽게 집을 찾을 수 없었다.결국 다시 A 양을 순찰차에 태우고 파출소로 돌아가던 경찰은 순찰차를 향해 손을 흔드는 남자아이들을 발견했다. 이 아이들은 A 양의 친오빠였다. 막냇동생을 찾아 헤매다가 경찰을 보고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순찰차 안에서 극적으로 재회한 삼 남매는 서로 부둥켜안았다. 큰오빠가 아버지에게 전화해 “동생을 찾아서 파출소로 가고 있다”고 알렸다.경찰은 놀란 아이들에게 아이스크림을 건넸다. 이후 파출소에 도착한 아이들의 아버지에게 지문 사전 등록을 하도록 안내했다. ‘지문 등 사전등록’은 아동 등의 지문, 사진, 인적 사항을 사전에 등록해 실종 시 신속히 보호자를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제도다.삼 남매는 경찰에 “감사하다”고 인사한 뒤 아버지와 함께 파출소를 떠났다.경찰 관계자는 “A 양을 안전하게 보호하며 경찰에 신고한 시민과 편의점 직원 공이 크다”며 “여기에 경찰 노력이 더해져 A 양을 가족 품에 돌려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경기 양주시에서 중국음식과 함께 배달 온 생수를 마신 공사현장 근로자가 구토 증상을 보였다.19일 양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5분경 양주시 덕계동 한 공사현장에서 “중식당에서 준 생수에 시너가 섞여 있는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당시 공사현장 근로자 4명이 중식당에서 배달 음식을 시켰다. 근로자 가운데 40대와 20대 두 명은 배달 음식과 함께 온 2리터 페트병에 담긴 물을 마셨다. 두 사람 중 40대 남성이 구토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퇴원했으며 심각한 증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중식당 주인은 경찰에 “페트병을 재활용해 물을 담아서 제공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페트병에 실제로 부적절한 물질이 있었는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할 방침이다.경찰 관계자는 “식품 위생 위반 여부도 확인하기 위해 지자체에도 관련 사항을 통보했다”며 “중식당의 과실 유무 등을 집중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경북 구미에서 차량이 보행자를 덮쳐 3명이 숨진 가운데, 사고 당시 해당 차량의 시동이 걸려 있지 않았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감정 결과가 나왔다.19일 구미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60대 여성 A 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5월 15일 오후 4시 16분경 구미시 도개면 문수사 앞 내리막길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몰다 보행자 4명을 들이받아 이 중 3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사고가 난 지점은 약 35도 기울어진 급경사 도로였다.국과수 감정 결과 A 씨 차량의 사고기록장치(EDR)에는 시동이 걸린 정황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근 차량의 블랙박스에 찍힌 영상에도 A 씨 차량 브레이크등에 불이 들어오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A 씨는 사고 직후 “시동을 걸고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작동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국과수 감정 결과를 바탕으로, A 씨가 차량 전원만 들어온 상태에서 주행 모드로 바꿔 차가 움직인 것으로 보고 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길거리에서 전우들을 위한 성금을 모으던 참전용사에게 깍듯이 예우를 갖추는 현역 육군 대위의 모습이 공개됐다.최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지난 14일 오후 9시경 전남 목포시 평화광장 인근에서 촬영된 영상이 올라왔다.영상 제보자는 “어떤 할아버지와 청년이 실랑이를 벌이는 것 같아 영상을 찍었다”며 “대화를 멀리서 들어보니, 참전용사인 할아버지께서 전우분들에 대한 성금을 모으고 계셨다. 현역 육군 대위인 청년이 현금을 건네면서 ‘현금이 얼마 없다’며 계좌를 물어보던 거였다”고 전했다.영상을 보면 청년은 원형 벤치에 앉아 있는 노인에게 다가갔다. 노인과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허리를 숙인 청년은 곧이어 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더니 현금을 건넸다.노인은 청년과 몇 마디 나누더니 자리에서 일어나 악수를 청했다. 청년은 허리를 굽히며 노인의 손을 맞잡았다. 이후 노인은 청년을 응원해 주는 듯 주먹을 불끈 쥐어 보였다. 청년도 주먹을 불끈 쥐며 노인의 응원에 화답했다. 노인은 계속 고개 숙여 고마움을 표했고, 청년도 연신 허리 숙여 인사하며 존경심을 드러냈다.제보자는 “현역 군인이 참전용사께 존경을 표하는 모습이 멋지다고 생각했다. 많은 분이 영상을 보셨으면 해서 제보 드린다”고 밝혔다.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90도 인사 너무 멋지다. 눈물이 날 것 같다” “훈훈하다” “두 분 다 감사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혼자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성폭행할 목적으로 무차별 폭행한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가해자가 수감 중 피해자에 대한 보복 협박성 발언을 일삼았다는 동료 재소자들의 증언이 나왔다.19일 부산지법 서부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이진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보복 협박 등) 위반, 모욕, 강요 등 혐의로 기소된 이모 씨(31)에 대한 공판을 열었다.이 씨는 지난해 2월 ‘부산 돌려차기’ 사건 재판 중 구치소에서 피해자에 대한 보복 협박성 발언을 한 혐의를 받는다. 전 여자친구에게 협박 편지를 보낸 혐의도 받고 있다. 또 같은 호실 수감자에게 접견품 반입을 강요하고, 자신의 말을 듣지 않으면 규율 위반으로 신고해 접견 등 제한 조치를 받게 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도 있다.이날 공판 증인으로는 이 씨와 같이 수감 생활을 했던 동료 재소자 A·B 씨가 출석했다.A 씨는 “이 씨가 (부산 유명 조직폭력단체) ‘칠성파’ 조직원으로 활동한 것으로 알고 있다. 다른 재소자들도 알고 있는지는 모르겠다”고 밝혔다.이 씨에게 접견품 반입 강요를 받았다는 B 씨는 “(이 씨가) 칠성파 생활을 했다고 전해 들었다”며 “‘부산 돌려차기 사건’이라는 사회적으로 파장이 큰 사건에 연루돼 있어서 이 씨 눈치를 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씨가 파이와 소시지류 관련 접견품을 넣어달라고 부탁했다. 불편했지만 같은 방 재소자들끼리 다 같이 먹는 것이기 때문에 ‘좋은 게 좋은 것’으로 생각했다. 사건을 크게 키울 마음은 없다. (이 씨의 강요 혐의에 대해) 처벌을 원하진 않는다”고 했다.A·B 씨는 이 씨가 구치소에서 피해자에 대한 보복을 다짐했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A 씨는 “뉴스에서 피해자가 나올 때 ‘나가면 때려죽여 버리겠다’거나 ‘아예 죽어버렸으면 징역을 더 싸게 받았을 텐데’라는 등의 말을 자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씨가 민사재판을 통해 알게 된 피해자의 이름과 나이 등을 재소자들에게 말하고 다녔다고 밝혔다.B 씨는 “이 씨가 1심에서 징역 12년을 받은 뒤 ‘여섯 대밖에 안 때렸는데 12년을 받았다. 한 대당 2년을 받았다. 이럴 줄 알았으면 죽일 걸 그랬다’며 억울해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통방으로 ‘피해자를 잘못 만나 형량을 많이 받았다. 성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는데 피해자가 악어의 눈물을 흘리며 거짓말하고 있다’고 말하며 피해자의 외모를 비하했다. 주변 재소자들도 이 말을 대부분 들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통방은 각 수용자가 수감된 호실에서 서로 목소리를 높여 다른 호실 수용자들과 대화하는 것을 의미한다.이날 재판을 방청한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 김진주 씨(가명)는 “피고인의 민낯을 보여주는 재판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반성 인정과 같이 수치화할 수 없는 양형 기준은 없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재판부는 이 씨에 대한 다음 재판 기일을 오는 11월 7일로 지정했다.‘부산 돌려차기’ 사건은 2022년 5월 22일 오전 5시경 이 씨가 부산 부산진구 서면에서 귀가하던 김 씨를 성폭행할 목적으로 뒤쫓아가 폭행한 사건이다. 이 씨는 이 사건으로 지난해 대법원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