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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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윤철 기자입니다.

trig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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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25~2026-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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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 수원-성남, 핵심 선수 빠진 공백 컸다?

    K리그 클래식 선두 전북을 추격 중인 2위 수원과 3위 성남은 9일 핵심 선수들이 빠진 가운데 원정길에 올랐다. 레바논 원정 경기를 치른 국가대표팀의 K리거들(9명)이 10일 귀국하기 때문이었다. 수원은 ‘슈틸리케호’의 간판스타로 떠오른 미드필더 권창훈(21)과 수비수 홍철(25)이, 성남은 공격수 황의조(23)가 대표팀에 차출됐다. 7골을 터뜨리며 팀 공격을 이끌어 온 권창훈의 공백은 컸다. 수원은 이날 부산과의 경기에서 초반부터 볼 점유율에서 밀리며 공격에 애를 먹었다. 전반 10분 부산의 골키퍼가 실수로 놓친 볼을 이상호가 골 문 안으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중원 싸움에서 밀리면서 부산에게 경기의 주도권을 내줬다. 전반 40분과 후반 16분 부산에 연속 골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한 수원은 후반 33분 오범석의 천금같은 동점골로 간신히 2-2 무승부를 거뒀다. 올 시즌 10골을 터뜨리며 ‘공격의 핵’으로 자리 잡은 황의조가 결장한 성남도 황의조의 결장을 아쉬워해야 했다. 전반 28분 남준재의 헤딩 선제골로 기선을 잡은 성남은 이후 수비 위주의 경기를 벌이며 전남에 반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파상 공세를 펼친 전남은 후반 25분 프리킥 키커로 나선 오르샤의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로 동점 골을 뽑아냈다. 성남 공격수 레이나와 박용지는 전후반을 통틀어 5개의 슛만 날렸다. 지난달 30일 전북전 패배로 연속 무패 행진을 11경기에서 멈췄던 성남은 이날 1-1 무승부에 그치면서 분위기를 되살리는 데 실패했다.정윤철기자 trigger@donga.com}

    • 2015-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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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성은 영어공부도 축구하듯 성실… 3년만에 정복”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이끌었던 ‘명장’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은 박지성(34)을 두고 “어떤 역할도 완벽히 수행하는 선수”라고 칭찬했었다. 박지성이 억센 스코틀랜드 억양을 쓰는 퍼거슨 감독의 전술 지시를 이해할 수 있었던 비결에는 2005년 맨유 입단 때부터 5년간 영어를 가르쳐 준 박양선 씨(50)의 노력이 있었다. 맨체스터대 대학원에서 영어교육학을 전공한 박 씨는 박지성의 통역 및 영어 선생님을 찾던 맨유 구단의 소개로 박지성과 인연을 맺었다. 박 씨는 7일 “박지성은 그라운드에서뿐만 아니라 영어 공부에서도 성실함이 장점인 학생이었다”고 말했다. 첫 만남 당시 박지성은 기초적인 영어 의사소통만 가능한 수준이었다고 한다. 수줍음이 많고, 말수도 적어 수업에 어려움도 있었다. 박 씨는 “처음에는 (박지성이) 말을 하게 만드느라 애를 먹었다”고 했다. 박지성은 부상과 방문경기가 없으면 일주일에 세 번 진행되는 수업에 결석하지 않았고 숙제를 거른 적도 없었다. 영어를 정복하겠다는 도전정신도 강했다고 한다. 박 씨는 “박지성에게 인터뷰 등을 대비해 예상질문을 준 적은 있지만 답변은 스스로 만들었다. ‘지금은 서툴더라도 내가 가진 만큼의 영어실력을 보여주고 싶다’는 이유였다”고 했다. 영어 수업이 시작되고 3년여가 흐른 뒤 박지성은 퍼거슨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나서 유럽 기자들의 질문에 스스로 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맨유는 전 세계 축구 스타들이 모인 곳이다. 박 씨는 절친한 사이였던 박지성, 파트리스 에브라(프랑스), 카를로스 테베스(아르헨티나)의 대화가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세 선수 사이에 언어 장벽이 존재했기 때문. 박 씨는 “에브라의 영어는 유창하지는 않았지만 프랑스어, 스페인어를 할 수 있어 자신감이 넘쳤다. 테베스는 영어를 못했다. 에브라가 박지성과는 영어로, 테베스와는 스페인어로 대화하며 통역사 역할을 하느라 바빴다”고 말했다. 세 선수의 영어 능력에 순위를 매긴다면 어떻게 될까. 박 씨는 “제자인 박지성이 완벽성 면에서는 앞선다. 그 다음은 소통 능력이 좋은 에브라”라며 웃었다. 박 씨는 현재 영어 교육 분야가 포함된 스포츠 매니지먼트사인 뉴니스를 한국에 설립해 활동 중이다. 그는 “박지성처럼 해외 진출을 꿈꾸는 어린 선수들이 영어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5-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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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결희, 바르셀로나 떠나나

    스페인 프로축구 FC 바르셀로나(바르사) 유소년팀인 바르사 후베닐A 소속 장결희(17·사진)가 방출될 것이라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일간지 문도데포르티보는 8일 “바르사가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로 장결희를 포함한 5명의 유소년 선수를 내보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바르사는 이날 공식 성명을 통해 “5명의 유소년 선수와 계약을 갱신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5명의 선수가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FIFA는 바르사가 18세 미만 선수들의 해외 이적을 금지하는 규정을 어겼다는 이유로 외국 출신 유소년 선수의 경기 출전 금지 벌칙을 내린 데 이어 최근에는 훈련 참가와 클럽 시설 사용까지 금지시켰다. 바르사는 “방출 선수의 개인적 상황을 충분히 고려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며 팀과 이별할 때까지 진행 과정에 대한 정보를 주겠다”고 밝혔다. 17세 이하 대표팀 소속으로 경기 파주시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 중인 장결희는 “오늘 아침에 보도를 들은 뒤 에이전트와 통화를 했고, 에이전트는 ‘그런 일(방출)은 없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에이전트로부터 FIFA 징계로 바르사에서 훈련을 하지 못하게 됐기 때문에 바르셀로나 지역 내의 다른 팀에서 잠시 훈련을 받을 것이라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고 덧붙였다. 장결희는 만 18세가 되는 내년 4월에 FIFA 징계가 풀릴 예정이다. 한편 최근 바르사 성인B팀으로 승격한 이승우(17)도 만 18세가 되는 내년 1월까지 바르사에서 훈련을 할 수 없게 됐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5-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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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IFA 징계 때문에…장결희, FC바르셀로나서 방출?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바르사) 유소년팀인 바르사 후베닐A 소속 장결희(17)가 방출될 것이라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일간지 문도데포르티보는 8일 “바르사가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로 장결희를 포함한 5명의 유소년 선수를 내보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바르사는 이날 공식 성명을 통해 “5명의 유소년 선수와 계약을 갱신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5명의 선수가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FIFA는 바르사가 18세 미만 선수들의 해외이적을 금지하는 규정을 어겼다는 이유로 외국 출신 유소년 선수의 경기 출전 금지 벌칙을 내린데 이어 최근에는 훈련 참가와 클럽 시설 사용까지 금지시켰다. 바르사는 “방출 선수의 개인적 상황을 충분히 고려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며 팀과 이별할 때까지 진행 과정에 대한 정보를 주겠다”고 밝혔다. 17세 이하 대표팀 소속으로 경기 파주시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 중인 장결희는 “오늘 아침에 보도를 들은 뒤 에이전트와 통화를 했고, 에이전트는 ‘그런 일(방출)은 없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그는 “에이전트로부터 FIFA 징계로 바르사에서 훈련을 하지 못하게 됐기 때문에 바르셀로나 지역 내의 다른 팀에서 잠시 훈련을 받을 것이라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고 덧붙였다. 장결희는 만 18세가 되는 내년 4월에 FIFA 징계가 풀릴 예정이다. 한편 최근 바르사 성인B팀으로 승격한 이승우(17)도 만 18세가 되는 내년 1월까지 바르사에서 훈련을 할 수 없게 됐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5-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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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성, 스코틀랜드 억양의 ‘퍼거슨 지시’ 이해할 수 있었던 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이끌었던 ‘명장’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은 박지성(34)을 두고 “어떤 역할도 완벽히 수행하는 선수”라고 칭찬했었다. 박지성이 억센 스코틀랜드 억양을 쓰는 퍼거슨 감독의 전술 지시를 이해할 수 있었던 비결에는 2005년 맨유 입단 때부터 5년간 영어를 가르쳐 준 박양선 씨(50)의 노력이 있었다. 맨체스터 대학원에서 영어 교육학을 전공한 박 씨는 박지성의 통역 및 영어 선생님을 찾던 맨유 구단의 소개로 박지성과 인연을 맺었다. 박 씨는 7일 “박지성은 그라운드에서 뿐만 아니라 영어 공부에서도 성실함이 장점이었던 학생이었다”고 말했다. 첫 만남 당시 박지성은 기초적인 영어 의사소통만 가능한 수준이었다고 한다. 수줍음이 많고, 말수도 적어 수업에 어려움도 있었다. 박 씨는 “처음에는 (박지성이) 말을 하게 만드느라 애를 먹었다. 잉글랜드 선수인 팀 동료 웨인 루니보다 영어를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라고 조언했다”고 했다. 박지성은 부상과 원정 경기가 없으면 일주일에 세 번 진행되는 수업에 결석하지 않았고, 숙제를 거른 적도 없었다. 영어를 정복하겠다는 도전 정신도 강했다고 한다. 박 씨는 “박지성에게 인터뷰 등을 대비해 예상 질문을 준 적은 있지만 답변은 스스로 만들었다. ‘지금은 서툴더라도 내가 가진 만큼의 영어실력을 보여주고 싶다’는 이유였다”고 했다. 영어 수업이 시작되고 3년여가 흐른 뒤 박지성은 퍼거슨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나서 유럽 기자들의 질문에 스스로 답할 수 있게 됐다. 박 씨는 “내가 더는 통역을 하지 않아도 박지성이 기자회견을 성공적으로 마치는 것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맨유는 전 세계의 축구 스타들이 모인 곳이다. 박 씨는 절친한 사이였던 박지성, 파트리스 에브라(프랑스), 카를로스 테베스(아르헨티나)의 대화가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세 선수 사이에 언어 장벽이 존재했기 때문. 박 씨는 “에브라의 영어는 유창하지는 않았지만 프랑스어, 스페인어를 할 수 있어 자신감이 넘쳤다. 테베스는 영어를 못했다. 에브라가 박지성과는 영어로, 테베스와는 스페인어로 대화하며 통역사 역할을 하느라 바빴다”고 말했다. 세 선수의 영어 능력에 순위를 매긴다면 어떻게 될까. 박 씨는 “제자인 박지성이 완벽성 면에서는 앞선다. 그 다음은 소통 능력이 좋은 에브라다”라며 웃었다. 박 씨는 현재 영어 교육 분야가 포함된 스포츠 매니지먼트사를 설립해 활동 중이다. 그는 “박지성처럼 해외 진출을 꿈꾸는 어린 선수들이 영어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5-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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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 사령탑’ 남수단, 사상 첫 A매치 승리

    임흥세 총감독(59·사진)이 이끄는 아프리카 남수단 축구대표팀이 공식 경기 첫 승을 거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98위 남수단은 5일(현지 시간) 수도 주바에서 열린 2017 아프리카네이션스컵 예선 경기에서 후반 7분에 터진 아탁 루알의 결승골에 힘입어 적도기니(FIFA 랭킹 62위)를 1-0으로 꺾었다. 영국 BBC방송은 “남수단은 역사적인 첫 승 덕분에 예선 C조 2위(1승 1패)로 도약하는 값진 결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2011년에 축구협회가 설립된 남수단은 2012년 FIFA 회원국이 됐다. 2012년 7월 우간다와 첫 번째 공식 친선경기를 치르며 국제무대에 데뷔한 이래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었다. 2007년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축구 선교’ 활동을 하고 있는 임 총감독은 지난해 1월부터 남수단 남녀 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스포츠를 통한 희망 찾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축구 기술 전수 외에도 축구공 1만3000개 보내기 운동을 하고 있다. 임 총감독은 6일 “남수단의 승리는 기적 같은 일이다. 남수단 국민들은 독립기념일 이상의 기쁨의 선물을 받았다며 즐거워하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5-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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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머니 나라’ 데뷔전, 3억원 움켜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처음 출전한 노무라 하루(23·일본·한화)가 6일 충남 태안 골든베이골프장(파72)에서 끝난 한화금융클래식에서 우승했다. 노무라는 이날 마지막 라운드에서 더블보기 1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잃었지만 전날까지 4타 차 선두였던 배선우(21·삼천리)도 7타를 잃어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홀(파5)에서 열린 연장전에서 노무라는 파를 지키며 보기에 그친 배선우를 따돌리고 상금 3억 원의 주인공이 됐다. 한화의 후원을 받는 노무라는 이번 대회에 초청 선수로 참가했다. 일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아마추어 생활을 했다. 2011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브리지스톤 레이디스 오픈에서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차지한 노무라는 두 번째 우승을 어머니의 나라에서 이뤄냈다. 할머니의 권유로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골프를 시작했다는 그는 “연장의 긴장감을 즐긴 덕분에 우승을 차지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 유성CC(파72)에서 이날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매일유업오픈에서는 김대현(27·캘러웨이·사진)이 최종 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정상에 올랐다. KPGA를 대표하는 장타자인 김대현은 2012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챔피언십 우승 이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진출 실패와 부상 등이 겹쳐 부진했지만 3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재기를 알렸다. 김대현은 “어떤 기분인지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 많은 고비가 있었지만 그동안의 노력이 오늘 결과로 나타난 것 같아 첫 우승 때보다 더 짜릿하다”고 말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5-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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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나가던 스피스, 2연속 컷 탈락

    ‘꿈이 시작된 이후 극심한 침체에 빠져 버렸다.’ 미국 일간지 보스턴글로브는 ‘신(新)골프황제’로 떠오른 조던 스피스(22·미국·사진)의 추락을 이렇게 표현했다. 스피스는 6일 미국 매사추세츠 주 노턴의 보스턴TPC(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2타를 잃어 중간 합계 6오버파(148타)로 플레이오프 1차전 바클레이스에 이어 2주 연속 컷 탈락했다. 프로 데뷔 이전까지 합쳐 스피스가 2개 대회 연속 컷 탈락한 것은 처음이다. 연속 컷 탈락보다 더 큰 문제는 바클레이스부터 4개 라운드 연속 오버파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 스피스는 “그동안 정신력은 내 강점이었지만 두 대회를 통해 무너졌다. 자신감을 되찾는 게 급선무”라고 말했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 새로운 아이언으로 바꿔서 출전했던 스피스는 이번 2차전에서는 이전의 아이언을 들고 나왔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스피스는 “집으로 돌아가 적어도 4일 동안은 클럽을 잡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다음 페덱스컵이 열리는 콘웨이는 내가 좋아하는 곳”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세계랭킹 1위로 플레이오프에서 나섰던 스피스는 바클레이스 컷 탈락으로 세계랭킹 1위를 로리 매킬로이(26·북아일랜드)에게 내줬다. 하지만 스피스가 1위로 복귀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이번 대회에서 플레이오프 1차전 우승자인 제이슨 데이(28·호주)가 우승하지 못하고, 매킬로이도 10위 안에 들지 못하면 스피스는 1위 자리를 되찾게 된다. 스피스에게는 다행스럽게 2라운드까지 매킬로이는 2오버파로 공동 59위까지 밀렸다. 그러나 데이는 6언더파로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 등과 함께 공동 10위에 올라 플레이오프 2연승의 기대감을 키웠다. 단독 선두인 찰리 호프먼(미국·12언더파)과는 6타 차. 배상문(29)은 공동 21위(3언더파)를 기록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5-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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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국-박주영 이을 ‘중동 킬러’ 나와줘

    8일 레바논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방문경기를 앞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에 가장 필요한 것은 새로운 ‘중동 킬러’다. 22년 동안 이어지고 있는 레바논 원정 무승 징크스(2무 1패) 탈출을 노리는 대표팀이 레이저까지 쏘아대는 레바논 팬들의 광적인 응원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기선을 제압하는 선제골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단 한 번의 기회를 골로 연결시키는 킬러가 필요한 이유다. 역대 대표팀에서 중동 팀에 유독 강했던 최전방 공격수는 이동국(전북)과 박주영(서울)이었다. 이동국은 A매치에서 넣은 33골 중 10골을 중동전에서 넣었다. A매치 24골 중 11골을 중동 팀을 상대로 넣은 박주영은 2011년 레바논전에서 해트트릭도 작성했다. 이동국은 “중동 선수들은 정신력이 약하기 때문에 우리가 초반에 득점하면 무너진다”며 선제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레바논전에서 중동 킬러의 계보를 이을 최전방 공격수 후보는 석현준(24·비토리아)과 황의조(23·성남)다. 라오스전에서 A매치 데뷔 골을 넣은 석현준이 황의조보다 한발 앞서 있다. 석현준은 2013∼2014시즌 알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에서 뛰면서 2골(14경기)을 터뜨리는 등 중동 축구를 경험했다는 유리한 점도 있다. 반면 황의조는 라오스전에서 교체 출전해 30여 분밖에 뛰지 않아 석현준(62분)보다 체력에서 우위에 있다. 라오스전 이후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두 선수 모두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며 어느 쪽의 손도 들어주지 않았다. 한편 레바논 대표팀은 현재 내홍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바논 일간 데일리 스타에 따르면 일부 주전 선수가 감독과의 불화로 은퇴하거나 부상으로 제외돼 한국전에 참가할 수 없다. 5일 레바논에 입성해 본격적인 전술 구상에 돌입한 슈틸리케 감독은 “레바논은 라오스와 달리 수준이 있는 팀이다. 그러나 라오스전 대승의 자신감과 한국 대표팀만의 경기 방식을 잘 살리면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5-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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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금융클래식 노무라 우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첫 출전한 노무라 하루(23·일본·한화)가 6일 충남 태안 골든베이골프장(파72)에서 끝난 한화금융클래식에서 우승했다. 노무라는 이날 마지막 라운드에서 더블보기 1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잃었지만 전날까지 4타차 선두였던 배선우(21·삼천리)도 7타를 잃어 동타를 이루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홀(파5)에서 열린 연장전에서 노무라는 파를 지키며 보기에 그친 배선우를 따돌리고 상금 3억 원의 주인공이 됐다. 한화의 후원을 받는 노무라는 이번 대회에 초청 선수로 참가했다. 일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아마추어 생활을 했다. 2011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브리지스톤 레이디스 오픈에서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차지한 노무라는 두 번째 우승을 어머니의 나라에서 이뤄냈다. 할머니의 권유로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골프를 시작했다는 그는 “연장의 긴장감을 즐긴 덕분에 우승을 차지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 유성CC(파 72)에서 이날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매일유업오픈에서는 김대현(27·캘러웨이)이 최종합계 21언더파267타로 정상에 올랐다. KPGA를 대표하는 장타자인 김대현은 2012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챔피언십 우승 이후 미국프로골프(PGA) 진출 실패와 부상 등이 겹쳐 부진했지만 3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재기를 알렸다. 김대현은 “어떤 기분인지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 많은 고비가 있었지만 그동안의 노력이 오늘 결과로 나타난 것 같아 첫 우승 때보다 더 짜릿하다”고 말했다.정윤철기자 trigger@donga.com}

    • 2015-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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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던 스피스 2개 대회 연속 컷 탈락

    ‘꿈이 시작된 이후 극심한 침체에 빠져 버렸다.’ 미국 일간지 보스턴 글로브는 ‘신(新) 골프 황제’로 떠오른 조던 스피스(22·미국)의 추락을 이렇게 표현했다. 스피스는 6일 미국 매사추세츠 주 노턴의 보스턴TPC(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2타를 잃으며 중간 합계 6오버파(148타)로 플레이오프 1차전 바클레이스에 이어 2주 연속 컷 탈락했다. 프로 데뷔 이전까지 합쳐 스피스가 2개 대회 연속 컷 탈락한 것은 처음이다. 연속 컷 탈락보다 더 큰 문제는 바클레이스부터 4개 라운드 연속 오버파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 스피스는 “그동안 정신력은 내 강점이었지만 두 대회를 통해 무너졌다. 자신감을 되찾는 게 급선무”라고 말했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 새로운 아이언으로 바꿔서 출전했었던 스피스는 이번 2차전에서는 이전의 아이언을 들고 나왔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스피스는 “집으로 돌아 가 적어도 4일 동안은 클럽을 잡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다음 페덱스컵이 열리는 콘웨이는 내가 좋아하는 곳”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세계랭킹 1위로 플레이오프에서 나섰던 스피스는 바클레이스 컷 탈락으로 세계랭킹 1위를 로리 매킬로이(26·북아일랜드)에게 내줬다. 하지만 스피스가 1위로 복귀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이번 대회에서 플레이오프 1차전 우승자인 제이슨 데이(28·호주)가 우승하지 못하고, 매킬로이도 10위 안에 들지 못하면 스피스는 1위 자리를 되찾게 된다. 스피스에게는 다행스럽게 2라운드까지 매킬로이는 2오버파로 공동 59위까지 밀렸다. 그러나 데이는 6언더파로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 등과 함께 공동 10위에 올라 플레이오프 2연승의 기대감을 키웠다. 단독 선두인 찰리 호프먼(미국·12언더파)과는 6타차. 배상문(29)은 공동 21위(3언더파)를 기록했다.정윤철기자 trigger@donga.com}

    • 2015-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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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흥세 감독 이끄는 남수단 첫 승

    임흥세 총감독(59)이 이끄는 아프리카 남수단 축구대표팀이 공식경기 첫 승을 거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98위 남수단은 5일(현지시간) 수도 주바에서 열린 2017 아프리카네이션스컵 예선 경기에서 후반 7분에 터진 아탁 루알의 결승골에 힘입어 적도기니(FIFA 랭킹 62위)를 1-0으로 꺾었다. 영국 BBC 방송은 “남수단은 역사적인 첫 승 덕분에 예선 C조 2위(1승 1패)로 도약하는 값진 결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2011년에 축구협회가 설립된 남수단은 2012년 FIFA 회원국이 됐다. 2012년 7월 우간다와 첫 번째 공식 친선경기를 치르며 국제무대에 데뷔한 이래 한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었다. 2007년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축구 선교’ 활동을 하고 있는 임 총감독은 지난해 1월부터 남수단 남녀 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스포츠를 통한 희망 찾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축구 기술 전수 외에도 축구공 1만 3000개 보내기 운동을 하고 있다. 임 총감독은 6일 “남수단의 승리는 기적 같은 일이다. 남수단 국민들은 독립기념일 이상의 기쁨의 선물을 받았다며 즐거워하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정윤철기자 trigger@donga.com}

    • 2015-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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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0억 사나이’ 손흥민, 화끈한 해트트릭

    울리 슈틸리케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61)은 3일 라오스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앞두고 세 가지 목표를 세웠다. 경기력이 저하된 유럽파에게는 “대표팀을 집처럼 생각하라”며 경기력 회복을 주문했다. 동아시안컵을 통해 급성장한 국내파에게는 대표팀 골격인 유럽파와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마지막은 새로 발굴한 공격수들이 부상으로 낙마한 이정협(상주 상무)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워주기를 바랐다. 모든 것은 슈틸리케 감독이 원하는 대로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74위인 약체 라오스를 상대로 한국(57위)은 슈틸리케 감독 부임 후 최다 골 차인 8-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가 더욱 반가운 것은 월드컵 본선을 내다보고 장기적인 계획 아래 팀을 꾸려온 슈틸리케 감독의 뜻대로 경기가 풀리고, 선수들은 자신감을 회복했다는 점이다. 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못해 경기력이 저하됐던 유럽파는 완벽히 살아났다. 이청용(27·크리스털 팰리스)은 2013년 11월 스위스전 이후 22개월 만에 국가대표팀 간 경기인 A매치에서 골을 터뜨렸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이후 두 차례 큰 부상을 당해 대표팀 내 주전 위치까지 흔들렸던 그는 완벽히 부활했다.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 입성한 ‘400억 원의 사나이’ 손흥민(23)은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2011년 9월 레바논 경기에서 박주영(FC 서울)이 기록한 뒤 4년 만에 나온 대표팀 A매치 해트트릭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밀집 수비를 뚫을 측면 공격을 강화할 생각으로 이청용과 손흥민을 뽑았다”고 했다. 왼쪽과 오른쪽 에이스인 손흥민과 이청용이 살아나면서 대표팀은 폭발적인 득점력을 가진 날개를 갖게 됐다. 동아시안컵 우승을 이끈 ‘젊은 국내파 삼총사’도 대표팀에 완벽히 녹아들었다. 측면 수비수 홍철(25·수원)은 3개의 도움을 올리는 등 상대 수비를 완벽히 허물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권창훈(21·수원)은 전매특허인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슛으로 A매치 데뷔골을 포함해 2골을 터뜨렸고, ‘리틀 이청용’ 이재성(23·전북)도 후반 추가시간에 골 맛을 봤다. 이들의 활약으로 대표팀은 건강한 경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주장 기성용(26·스완지시티)은 “국내파의 활약이 대표팀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정협 외에 다른 대안이 보이지 않았던 대표팀 최전방 공격수 문제도 해결책이 마련됐다. 5년 만에 태극마크를 단 석현준(24·비토리아)은 이날 최전방에서 상대 수비진을 괴롭히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면서 A매치 데뷔 골까지 터뜨렸다. 새로운 선수 발굴을 위해 국내 경기뿐만 아니라 해외 리그 경기까지 꾸준히 챙겨본 슈틸리케 감독의 노력과 안목이 빛난 순간이었다. 경기 후 슈틸리케 감독은 “한국은 나날이 좋아지는 팀”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2차 예선 2연승(승점 6)을 달린 대표팀은 8일 열리는 레바논 방문경기를 위해 4일 출국한다. ▼ 양팀 감독의 말 ▼선수들 주문대로 침착하게 플레이▽울리 슈틸리케 한국 감독=대승을 기록해 기쁘다. 상대가 전원 수비전술을 펼칠 거라 예상했고 선수들에게 침착한 플레이를 주문했다. 선수들이 주문한 대로 잘해 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패스미스가 거의 나오지 않았다. 세트피스도 점차 향상되고 있다. 한국선수들 ‘포뮬러1’ 자동차 같아 ▽스티브 다비 라오스 감독=한국은 선수 모두가 ‘포뮬러1’ 자동차 같았다. 좋은 선수들과 좋은 조직력을 선보였다. 손흥민은 클래스가 달랐다. 한국에 와서 많은 것을 배웠다. 라오스 축구에 좋은 수업이었다. 화성=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5-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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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亞축구연맹, ‘플라티니 추대’ 불법 추천서”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64·사진)이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선거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행위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정 명예회장은 3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최근 한국과 요르단을 제외한 대부분의 회원국들에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을 FIFA 회장으로 추대한다는 추천서 양식을 보냈다”며 문제의 추천서 사본을 공개했다. 사본에는 후보 이름으로 플라티니 회장(프랑스)을 뜻하는 ‘MP’라는 영문 이니셜이 표기됐고, 플라티니 회장 외에 다른 사람은 지지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글도 적혀 있다. 정 명예회장은 “아프리카축구연맹(CAF)도 같은 추천서를 발송했지만 사후에 정정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정 명예회장은 “지난달 31일 FIFA 선거관리위원회와 윤리위원회에 셰이크 살만 빈 이브라힘 알칼리파 AFC 회장(바레인)과 ‘수혜자’인 플라티니 회장 등 관련자들의 위법행위에 대한 조사와 추천서 무효화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그는 추천서 발송이 플라티니 회장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는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지만 “플라티니 회장이 자만심과 오만함 때문에 선거 기본을 훼손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FIFA 회장 선거에 입후보하기 위해서는 209개 회원국 중 5개국의 추천서를 받으면 된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5-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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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든게 슈틸리케가 원하는대로 됐다…약체 라오스에 8-0 대승

    울리 슈틸리케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61)은 3일 라오스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앞두고 세 가지 목표를 세웠다. 경기력이 저하된 유럽파에게는 “대표팀을 집처럼 생각하라”며 경기력 회복을 주문했다. 동아시안컵을 통해 급성장한 국내파에게는 대표팀 골격인 유럽파와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마지막은 새로 발굴한 공격수들이 부상으로 낙마한 이정협(상주 상무)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워주기를 바랬다. 모든 것은 슈틸리케 감독이 원하는 대로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74위인 약체 라오스를 상대로 한국(FIFA 랭킹 57위)은 슈틸리케 감독 부임 후 최다 골 차인 8-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가 더욱 반가운 것은 월드컵 본선을 내다보고 장기적인 계획아래 팀을 꾸려온 슈틸리케 감독의 뜻대로 경기가 풀리고, 선수들은 자신감을 회복했다는 점이다. 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못해 경기력이 저하됐던 유럽파는 완벽히 살아났다. 이청용(27·크리스털 팰리스)은 2013년 11월 스위스전 이후 22개월 만에 A매치(성인 국가대표 간 경기) 골을 터뜨렸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이후 두 차례 큰 부상을 당해 대표팀 내 주전 위치까지 흔들렸던 그는 완벽히 부활했다.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 입성한 ‘400억 원의 사나이’ 손흥민(23)은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밀집 수비를 뚫을 측면 공격을 강화할 생각으로 이청용과 손흥민을 뽑았다”고 했다. 왼쪽과 오른쪽 에이스인 손흥민과 이청용이 살아나면서 대표팀은 폭발적인 득점력을 가진 날개를 갖게 됐다. 동아시안컵 우승을 이끈 ‘젊은 국내파 삼총사’도 대표팀에 완벽히 녹아들었다. 측면 수비수 홍철(25·수원)은 3개의 도움을 올리는 등 상대 수비를 완벽히 허물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권창훈(21·수원)은 전매특허인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슛으로 A매치 데뷔 골을 포함해 2골을 터뜨렸고, ‘리틀 이청용’ 이재성(23·전북)도 후반 추가시간에 골 맛을 봤다. 이들의 활약으로 대표팀은 건강한 경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주장 기성용(26·스완지시티)은 “국내파의 활약이 대표팀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정협 외에 다른 대안이 보이지 않았던 대표팀 최전방 공격수 문제도 해결책이 마련됐다. 5년 만에 태극마크를 단 석현준(24·비토리아)은 이날 최전방에서 상대 수비진을 괴롭히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면서 A매치 데뷔 골까지 터뜨렸다. 새로운 선수 발굴을 위해 국내 경기뿐만 아니라 해외 리그 경기까지 꾸준히 챙겨본 슈틸리케 감독의 노력과 안목이 빛난 순간이었다. 경기 후 슈틸리케 감독은 “한국은 나날이 좋아지는 팀”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2차 예선 2연승(승점6)을 달린 대표팀은 8일 열리는 레바논 원정 경기를 위해 4일 출국한다.화성=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양팀 감독의 말▽울리 슈틸리케 한국 감독=대승을 기록해 기쁘다. 상대가 전원 수비전술을 펼칠 거라 예상했고 선수들에게 침착한 플레이를 주문했다. 선수들이 주문한대로 잘 해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패스미스가 거의 나오지 않았다. 세트피스도 점차 향상되고 있다. ▽스티브 다비 라오스 감독=한국은 선수 모두가 ‘포뮬러 1’ 자동차 같았다. 좋은 선수들과 좋은 조직력을 선보였다. 손흥민은 클래스가 달랐다. 한국에 와서 많은 것을 배웠다. 라오스 축구에 좋은 수업이었다.}

    • 2015-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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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상 악재’ 주춤했던 이청용, 라오스-레바논전서 명예 회복할까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통해 ‘블루 드래곤’ 이청용(27·크리스털 팰리스)은 축구 국가대표팀의 에이스로 떠올랐다. 2골을 터트린 그는 한국의 원정 첫 16강 진출을 이끈 일등공신 중의 한 명이었다. 그러나 남아공 월드컵 후 이청용은 두 차례 큰 부상을 당하며 대표팀 내 입지가 흔들렸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볼턴 시절인 2011~2012 시즌을 앞두고 열린 친선 경기에서 정강이뼈가 부러지는 큰 부상을 입어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1년 3개월여 동안 대표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해 9월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부임 한 뒤에도 불운을 겪었다. 올 1월 아시안컵에서 이청용은 대표팀의 오른쪽 측면 공격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조별리그 오만과의 1차전에서 정강이 부상을 당해 대회 도중 귀국하는 아픔을 맛봤다. 이청용의 공백이 길어지면서 대표팀 공격의 축은 슈팅 능력이 탁월한 손흥민(23·토트넘)으로 바뀌었다. 이청용이 맡았던 오른쪽 측면에서는 신예 이재성(23·전북)이 주전자리를 넘보고 있다. 이 때문에 이청용에게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경기는 중요하다. 라오스와 레바논 모두 한국보다 전력이 떨어지고 수비 조직력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대표팀으로서도 개인기가 좋은 이청용이 상대 진영을 휘저어줘야만 쉽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다. 이청용(A매치 6골)은 2013년 11월 스위스와의 친선경기 이후 대표팀에서 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청용 등 유럽파가) 대표팀을 집으로 생각하고 경기력을 되살릴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청용은 A매치(국가대표간 경기) 출전 67경기로 대표팀에서 최다 출장 기록을 갖고 있다. 덥고 습한 날씨와 안방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 속에서 치러야 하는 레바논 원정경기는 경험이 부족한 젊은 선수들을 심리적으로 위축시킬 수 있다. 주장인 기성용(26·스완지시티)도 레바논 원정경기는 처음이다. 그러나 이청용은 2013년 6월 레바논에서 열린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출전했었다. 이 때문에 슈틸리케 감독은 레바논전에서 이재성 등 국내파보다 이청용을 오른쪽 측면에 기용할 가능성이 크다. 이청용도 “(소속팀에서) 경기를 많이 못 뛰었기 때문에 오히려 체력이 남아 있는 상태다”며 각오를 다졌다.정윤철기자 trigger@donga.com}

    • 2015-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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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몽준 “아시아축구연맹, 회원국에 플라티니 지지 추천서 보내”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64)이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선거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행위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정 명예회장은 3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최근 한국과 요르단을 제외한 대부분의 회원국들에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을 FIFA 회장으로 추대한다는 추천서 양식을 보냈다”며 문제의 추천서 사본을 공개했다. 사본에는 후보 이름으로 플라티니 회장을 뜻하는 ‘MP’라는 영문 이니셜이 표기됐고, 플라티니 회장 외에 다른 사람은 지지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글도 적혀있다. 정 명예회장은 “아프리카축구연맹(CAF)도 같은 추천서를 발송했지만 사후에 정정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정 명예회장은 “지난달 31일 FIFA 선거관리위원회와 윤리위원회에 셰이크 살만 AFC 회장과 ‘수혜자’인 플라티니 회장 등 관련자들의 위법행위 대한 조사와 추천서 무효화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그는 추천서 발송이 플라티니 회장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는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지만 “플라티니 회장이 자만심과 오만함 때문에 선거 기본을 훼손한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FIFA 회장 선거에 입후보하기 위해서는 209개 회원국 중 5개국의 추천서를 받으면 된다.정윤철기자 trigger@donga.com}

    • 2015-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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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석현준, 화끈하게 보여 줘

    “동아시안컵 북한전과 같은 골 결정력을 보여줘서는 안 된다.” 울리 슈틸리케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61)은 3일 경기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라오스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화끈한 공격 축구로 승리하겠다는 출사표를 냈다. 2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슈틸리케 감독은 볼 점유율 64-36, 슈팅 수 25-4로 상대를 압도하고도 0-0 무승부를 거둔 동아시안컵 북한전(8월 9일)을 거론하면서 공격진의 분발을 촉구했다. 대표팀은 동아시안컵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골 결정력 부족(3경기 3골)은 숙제로 남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북한전처럼 6, 7차례의 명백한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일이 벌어지지 않게 하겠다”면서 “짧은 훈련 기간이었지만 골 결정력 문제 해결을 위해 선수들과 함께 문제점을 분석했고, 면담 등을 통해 동기 부여를 했다”고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라오스전이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도 골을 터뜨리지 못하는 답답한 경기가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점유율이 높다는 데 만족하면 조직력이 흐트러질 수 있다”면서 “적극적인 수비 뒤 공간 침투와 세트피스로 득점을 노리겠다”고 했다. 대표팀은 빠른 발과 개인기를 갖춘 측면 공격수 손흥민(23·토트넘)과 체격 조건이 좋아 세트피스에 강점을 보이는 최전방 공격수 석현준(24·비토리아)을 앞세워 골을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라오스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177위로 한국(FIFA 랭킹 54위)보다 전력이 떨어진다. 1993년 FIFA 랭킹이 도입된 이후 라오스가 100위 이내로 진입한 적은 없으며, 한국은 라오스와의 국가대표팀 간 맞대결에서 3전 전승을 거두고 있다. 가장 최근 국가대표팀 간 맞대결인 2000년 아시안컵 예선에서는 한국이 9-0 대승을 거뒀다. 라오스는 한국과의 경기에서 수비를 두껍게 한 뒤 역습으로 골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스티브 다비 라오스 감독은 이날 “라오스 선수들에게 있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등에서 뛰는 유명 선수가 많은 한국과의 경기는 평생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기회다. 오히려 이번 경기를 통해 라오스 선수들이 K리그 팀과 계약하게 되면 영광일 것 같다”며 한국과의 전력차를 인정했다. 그러나 대표팀 선수들은 약체를 상대하더라도 방심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수비수 김영권(25·광저우 에버그란데)은 “우세한 경기를 펼치다가도 공을 빼앗겨 역습을 허용하면 위기 상황이 올 수 있다. 철저한 수비로 위협적인 상황을 원천 봉쇄하겠다”고 말했다.화성=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5-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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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비스, 만리장성 꺾고 자존심 지켰다…91-61로 랴오닝 완파

    지난 시즌 프로농구 챔피언 모비스가 중국 1부리그 준우승팀 랴오닝을 완파하고 한국 농구의 자존심을 지켰다. 모비스는 2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랴오닝과의 ‘2015 KCC 아시아 프로농구 챔피언십’ 풀리그 1차전에서 91-61로 이겼다. 랴오닝은 신장이 2m 이상인 선수가 7명 포함된 ‘장대 군단’으로 골밑 싸움에 강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모비스는 외국인 선수의 득점력과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강력한 수비를 앞세워 랴오닝을 손쉽게 제압했다. 모비스 외국인 선수 리오 라이온스(21득점·8리바운드)는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맹활약을 펼쳤고, 베테랑 포워드 함지훈(6득점)은 양 팀 최다인 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동료들의 공격을 도왔다. 모비스 수비에 막힌 랴오닝은 18개의 실책(모비스 8개)을 저지르며 무너졌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지난 시즌 프로농구 준우승팀 동부가 필리핀리그 커미셔너컵 우승팀인 토크 앤드 텍스트를 110-71로 꺾었다. 동부는 외국인 선수 라샤드 제임스와 로드 벤슨(이상 25득점)이 50점을 합작했고, 허웅이 22득점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4개 팀이 풀리그를 거친 뒤 6일 결승전을 치른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5-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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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리 복잡한 슈틸리케, 원톱도 저울질

    라오스(3일), 레바논(8일)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앞두고 ‘암초’를 만난 ‘슈틸리케호’가 다시 한번 젊은 K리거들로 위기 돌파에 나선다. 이정협(24·상주 상무)의 부상 낙마에 이어 손흥민(23·토트넘) 구자철(26·아우크스부르크) 박주호(28·도르트문트) 등 유럽파의 이적 절차에 따른 결장으로 울리 슈틸리케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K리거들을 중심으로 한 전술을 짜야만 하게 됐다. 대표팀은 라오스전을 치른 뒤 4일 레바논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1일 대표팀에 합류한 기성용(26·스완지시티)은 “중동 원정은 쉽지 않은 경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라오스를 상대로 대승을 거둬 자신감을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대량 득점의 선봉에 나설 최전방 자리를 놓고 슈틸리케 감독은 공격수 황의조(23·성남)와 석현준(24·비토리아)을 저울질하고 있다. 당초 제공권이 좋은 석현준(190cm, 83kg)이 한발 앞서가는 듯했다. 그러나 대표팀 훈련에서 슈틸리케 감독이 “황의조는 측면보다 스트라이커로 기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고 말하면서 경쟁에 불이 붙었다. 골 결정력이 높고 연계 플레이에 능한 황의조는 K리그 클래식에서 10골을 터뜨리며 득점 3위에 올라 있다. A매치 출전 기록이 없는 황의조는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인 만큼 가진 것을 모두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5년 만에 태극마크를 단 석현준도 “대표팀 합류 전부터 슈틸리케호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며 공부했다. 페널티 박스 안은 내 세상인 만큼 과감히 경기하겠다”며 경쟁을 예고했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황의조와 석현준은 직접 골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이정협보다 뛰어나기 때문에 다득점을 노리는 대표팀의 공격에 활로를 열어줄 수 있다”고 말했다. 라오스전에서 구자철의 빈자리는 이재성(23·전북)과 김승대(24·포항)가, 박주호의 공백은 공격력이 좋은 권창훈(21·수원)이 메울 것으로 전망된다. 구자철과 박주호는 레바논전에 합류한다. ‘이적 변수’에 따른 선수 구성이지만 한편으로는 슈틸리케 감독이 두꺼운 선수층을 구성할 기회를 얻었다. 기성용은 “(국내파) 선수들의 좋은 모습이 기존 선수들에게 자극이 돼 대표팀에 시너지 효과가 생길 것 같다. 나도 주전으로 고정됐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한국 축구는 아시아권 국가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는 걸 좋아할 수준은 넘었다. 유럽이나 남미의 강팀들과 대등한 수준을 갖춘 팀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5-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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