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원

이혜원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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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혜원 기자입니다.

hyewon@donga.com

취재분야

2025-11-22~2025-12-22
정치일반43%
사회일반25%
국제일반18%
문화 일반7%
경제일반4%
과학일반2%
기업1%
  • “사람이 배수로에 누워있어”…맨발로 물길 300m 헤친 경찰

    5m 아래 배수로로 떨어진 남성이 경찰의 발 빠른 대처로 목숨을 구했다.9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 영상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9시경 울산 남구에서 “사람이 물길에 누워있다”는 112·119 신고가 동시에 접수됐다.먼저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지하 배수로에서 50대 남성 A 씨를 발견했다.A 씨는 술에 취해 발을 헛디뎌 배수로로 추락했다. 그는 다리와 허리를 심하게 다쳐 움직일 수 없었다. 차가운 물 속에 30분 이상 있다 보니 저체온증 증세까지 보였다.경찰은 A 씨가 위치한 배수로까지 바로 내려가는 길이 없어, 산책로 끝 지점 배수로를 통해 접근을 시도했다. 300m가량의 물길을 맨발로 이동하자, 추락한 상태 그대로 몸이 굳어있는 A 씨가 보였다. 깊어지는 물과 이끼 때문에 자꾸 미끄러지던 경찰은 가까스로 A 씨에 다다랐다.이후 경찰은 추위와 두려움에 떨고 있는 A 씨에게 장갑을 벗어주고 말을 건네며 안심시켰다.곧이어 도착한 소방대원들에게 경찰은 접근 경로와 A 씨 상태를 설명한 뒤 이송을 도왔다. 구조를 다 끝낸 경찰은 마지막으로 현장을 벗어나며 앞서 벗어둔 신발을 다시 챙겼다. 경찰의 발에는 상처가 가득한 모습이었다.A 씨는 현재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고생하셨다. 존경한다” “덕분에 사람 하나 살렸다” “구조돼서 천만다행” 등의 반응을 보였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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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24층 아파트서 생후 11개월 아기 추락사…고모 현행범 체포

    생후 11개월 된 아기가 고층 아파트에서 떨어져 숨진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아기의 고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9일 경찰 등에 따르면 대구 달서경찰서는 조카를 살해한 혐의로 40대 여성 A 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A 씨는 지난 8일 오후 6시 35분경 달서구 한 아파트 24층에서 생후 11개월 된 남자아이를 화단으로 떨어뜨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경찰과 구조 당국은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지만 아이는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집에는 어버이날을 맞아 A 씨를 비롯해 친척들이 모여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A 씨와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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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서도 ‘비계 삼겹살’ 논란…“식당에 경찰까지 왔다” [e글e글]

    제주에 이어 부산에서도 ‘비계 삼겹살’ 논란이 불거졌다.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비계 때문에 경찰까지 왔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글 작성자 A 씨는 “어버이날 보내드린 용돈으로 부모님 두 분이 식사하러 부산 수영구의 한 고깃집을 가셨다”고 운을 뗐다.그는 “아버지가 아무 생각 없이 고기를 불판 위에 올렸다가 비계가 많은 것을 보고 불판에서 내린 뒤 직원을 불렀다”며 “직원은 ‘불판에 올린 고기는 안 바꿔드리는데’라고 안내했지만 이후 새 고기를 내줬다”고 설명했다.이어 “부모님이 식사하려는데 고깃집 사장이 들고 간 고기를 테이블에 놓더니 ‘다 계산하고 가라’고 소리쳤다고 한다”며 “직원이 죄송하다며 비계가 많은 것 같다고 인정하는데 사장은 직원 잘못이 아니라며 경찰을 불렀다”고 주장했다.A 씨는 “안되는 거면 처음부터 바꿔주지 말지, 설명도 없이 사람 많은 데서 무안을 주자 아버지께서도 화가 나 언성이 높아지셨다”고 했다.그는 “경찰이 오자 사장은 저희 어머니가 자신에게 욕했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어머니가 황당해하며 폐쇄회로(CC)TV 확인을 요청하자 사장이 오디오는 녹음이 안 된다고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어버이날 기분 좋게 효도 하려다가 이런 낭패를 보니 너무 기분 나쁘다”며 “요즘 외식비도 비싸고 돼지고기 비계 논란도 많은데 부모님이 벌벌 떠시면서 제게 전화하셔서 참 화도 나고 씁쓸하다”고 덧붙였다.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진 속 비계가 60~70%는 돼 보인다” “소비자들이 비계 많은 고기를 따지지 않고 그냥 먹으면 나중엔 저런 고기가 더 비싼 가격에 팔릴 수도 있다” “이제 밖에 나가서 삼겹살 먹으면 안 되겠다” 등 우려 섞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저 정도는 양호해 보인다” “이미 불판에 올린 고기를 바꿔주기는 쉽지 않았을 것”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최근 제주 등 전국 곳곳에서 비계 삼겹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제주 서귀포시는 관광지 주변 돼지고기 전문 음식점 70여 곳 중 대표적인 업체들을 대상으로 현장 전수조사를 벌이기도 했다. 서귀포시는 축산물 유통업체에 대해서도 현장 확인 등 점검을 대폭 강화했다.앞서 정부는 삼겹살에 붙은 지방 두께는 1㎝ 이하, 오겹살은 1.5㎝ 이하까지 제거해야 한다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는데 강제성은 없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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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명 연예인 사인 거절당한 아이들에…원빈 “제가 해드려도 될까요”

    배우 원빈(47·본명 김도진)의 24년 전 미담이 뒤늦게 전해졌다.8일 전국 곳곳 살림 고수들을 인터뷰하는 유튜브 채널 ‘정리마켓’이 공개한 영상에 60대 주부 A 씨가 나와 원빈과의 일화를 언급했다.A 씨는 영상에서 냉장고 정리 비법을 소개했다. A 씨의 살림 노하우를 듣던 PD는 “아까부터 여쭤보고 싶은 게 있다”며 거실에 있는 액자를 가리켰다. 액자 속 사진에는 원빈이 어린 여자아이 두 명과 카메라를 보며 미소 짓는 모습이 담겼다.PD가 “원빈 아니냐”고 묻자, A 씨는 웃으면서 “맞다. 원빈”이라며 “2000년도다. 사실 원빈이 이렇게 유명해지기 전에 찍은 것”이라고 답했다.이어 “그때 어떤 다른 유명 연예인한테 사인받으러 간 거였는데 그분이 안 해준다고 했다”며 “낙심한 아이들을 보고 원빈 씨가 ‘제가 해드려도 될까요’라고 하더라”고 설명했다.그는 “그래서 아이들이 원빈 씨하고 사진을 찍었는데 이렇게 유명해질 줄 몰랐다. (사인을 거절한) 그분보다 훨씬 유명해졌다. 지금 생각해 보면 훨씬 더 잘된 일 아닐까”라고 말했다.원빈은 1997년 KBS2 드라마 ‘프로포즈’로 데뷔했다. 2000년 드라마 ‘가을동화’, 2010년 영화 ‘아저씨’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으나 이후 배우로서의 활동은 하지 않고 있다. 2015년 배우 이나영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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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료 택배기사 폭행해 뇌사 빠뜨리고…“액션 적당히 하라” 문자

    동료를 폭행해 뇌사에 빠뜨린 혐의를 받는 택배기사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9일 경기 파주경찰서는 지난 7일 중상해 혐의로 40대 남성 A 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A 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9시 20분경 파주시 한 택배영업소에서 동료인 50대 남성 B 씨를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택배차 자리다툼으로 시작된 두 사람의 마찰이 몸싸움까지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바닥에 머리를 부딪친 B 씨는 이튿날 새벽 3시경 택배차 안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 뇌사 상태다.그사이 A 씨는 B 씨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형님 잔대가리 굴리지 마시라” “내일 출근하면 아까처럼 쓰러지지 마시라. 자신 있게 기다리겠다” “쓰러진 척하는 거 알고 있다. 액션 적당히 하라”고 했다.경찰은 A 씨를 폭행 발생 다음 날 긴급 체포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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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속도로서 사고 처리하던 한국도로공사 직원, SUV에 치여 사망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를 수습하던 한국도로공사 직원이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전북경찰청과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9일 오후 7시 57분경 정읍시 정우면 호남고속도로 하행선 139㎞ 지점에서 한국도로공사 직원 50대 A 씨가 40대 B 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치여 숨졌다.B 씨는 A 씨를 친 뒤 인근에 있던 한국도로공사 차량을 들이받으면서 중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당시 A 씨는 앞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멈춰선 경차 사고와 관련해 운전자에 대한 안전 조치와 차량통제 등을 하다가 이 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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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尹 회견에 “국정쇄신 바란 국민 기대 철저히 저버려”

    더불어민주당은 9일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 대해 “국정 기조 쇄신을 바랐던 국민의 기대를 철저히 저버렸다”며 “특히 국민 명령인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해병대원 특검법에 대해 수용할 의지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고 비판했다.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고집불통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언제까지 국민이 절망해야 하나”라며 이같이 밝혔다.한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김 여사 특검법에 대해서는 지난 정부에서 수사할 만큼 해놓고 또 하자는 건 정치공세라며 김 여사가 불가침 성역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순직 해병대원에 대한 특검법조차 이미 수개월째 제자리걸음인 수사기관의 수사를 믿고 지켜보자는 말로 국민을 허탈하게 했다”고 지적했다.그는 “4·10 총선을 통해 국정 기조를 바꾸라는 국민의 절박한 외침 이후의 기자회견이었는데, 국민 누구도 공감할 수 없는 자화자찬으로 채워졌다”며 “총선을 통해 민심의 회초리를 맞고도 고집부리는 대통령의 모습이었다”고 했다.이어 “국정운영에 대한 반성을 찾을 수 없었다”며 “윤 대통령이 현재 대한민국과 국민이 처한 상황을 얼마나 무사안일하게 인식하고 있는지 똑똑히 보여줬다는 점에서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왜 70%에 가까운 국민께서 윤 정부 국정운영을 지지하지 않는지, 왜 총선에서 국민께서 심판했는지 여전히 모르고 있었다”며 “민주당은 국민의 명령대로 국민을 외면한 정부를 바로잡는 일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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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지법 앞 칼부림 50대 유튜버 경주서 검거…피해자는 사망

    부산지방법원 앞에서 50대 남성을 흉기로 찔러 사망하게 한 용의자가 경주에서 경찰에 붙잡혔다.9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2분경 부산 연제구 부산지법 앞에서 “한 남성이 칼로 사람을 찌르고 차량을 이용해 도주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추격 끝에 사건 발생 1시간40여 분만인 이날 오전 11시 35분경 경북 경주에서 용의자인 50대 남성 A 씨를 검거했다. A 씨는 범행을 위해 미리 흉기를 준비했으며, 범행 직후 렌터카로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피해자인 50대 남성 B 씨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받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전 11시 4분경 끝내 숨졌다.A 씨와 B 씨는 모두 유튜버로 알려졌다.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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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벌 3세 사칭’ 전청조 “반성하지만…1심 징역 12년 너무 무거워”

    재벌 3세 혼외자를 사칭해 30억 원대 투자 사기를 벌인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은 전청조 씨(28) 측이 항소심에서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형량이 너무 무겁다고 주장했다.9일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백강진 김선희 이인수)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씨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검찰 측은 이날 1심 형이 가볍다고 주장했다. 검찰 측은 “동종 전력이 다수이고 27명의 피해자가 발생했다”며 “피해가 전혀 회복되지 않은 점, 피해회복 가능성이 없는 점, 피해자들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호화생활을 위한 계획적 범행인 점 등 양형 부당으로 항소한다”고 말했다.이에 전 씨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에 대해서는 전부 인정하고 반성하는 입장”이라면서도 1심에서 과중한 형이 선고됐다고 주장했다.전 씨 측 변호인은 “방금 검사가 말한 사정은 원심에서 충분히 불리한 사정으로 고려됐다. (1심에서) 범죄의 구성요건에 해당하는 요소로 선고돼야 하는데, 불리한 정상으로 선고돼 위법한 양형 부당”이라고 했다.이에 재판부가 “다른 사기 범행과 특별히 다른 게 없다는 주장인 건가”라고 묻자, 변호인은 “그렇다”고 답했다.재판부는 전 씨에게 발언 기회를 줬지만, 그는 “최후변론은 다음 기일에 하겠다”며 사양했다.전 씨는 2022년 4월∼지난해 10월 강연 등을 통해 알게 된 27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약 30억 원을 건네받아 가로챈 혐의로 구속기소 돼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국내 유명 기업의 숨겨진 후계자 행세를 하며 재벌들만 아는 은밀한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고 속여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다음 재판은 오는 30일 열린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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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공원 빈 돗자리 노려…나들이객 물건 1000만원어치 훔친 10대들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을 돌아다니며 시민들의 휴대전화 등 소지품 1000만 원어치를 훔쳐 달아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9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고등학생 A 군(16)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2월 A 군을 먼저 검거했으며 지난달 말 공범 2명을 추가로 붙잡았다.A 군 등은 지난해 12월 말부터 지난달 말까지 약 5개월간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의 휴대전화, 가방, 지갑, 무선 이어폰 등의 소지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이들은 나들이 나온 시민들이 음식 배달을 받으러 돗자리를 비운 틈이나 화장실 가는 사이 역할을 분담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A 군과 일당은 훔친 물건을 중고 거래 플랫폼에 판매한 뒤 그 돈으로 담배를 사거나 피시방을 이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현재까지 파악된 피해 금액은 1000여만 원, 피해자는 30여 명이다. 아직 사건 접수를 하지 않은 피해자도 있어 피해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경찰 관계자는 “일부에 대해선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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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들 크게 다칠 뻔”…공원 미끄럼틀 안에 유리병 조각이

    경북 구미시 한 공원 미끄럼틀에서 깨진 유리병과 유리 조각이 발견됐다. 지역 주민들은 아이들이 이를 모른 채 미끄럼틀을 이용했다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며 안전 우려를 제기했다. 구미시청은 조사를 거쳐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경찰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7일 구미시 구평동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인근의 별빛공원 미끄럼틀에서 유리 파편을 발견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글 작성자는 “오전 10시 50분경 지나가다 무심코 미끄럼틀 안을 봤더니 깨진 유리 조각이 있었다. 엄청나게 크던데 모르고 애들이 (미끄럼틀을) 내려왔으면 크게 다쳤을 것”이라며 “비가 와서 아이들이 놀이터에 안 나오겠지만 혹시나 해서 치웠다”고 밝혔다.그는 “미끄럼틀 앞에도 조각들이 있던데 그건 손 베일 거 같아서 못 치웠다”며 “혹시 아이들이 나가게 되면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작성자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원통형 미끄럼틀 내부 마디 틈에 깨진 유리병 조각들이 박혀 있다. 미끄럼틀 하단부와 맞닿은 바닥 주변에도 파편이 널브러진 모습이다.이 미끄럼틀은 8m 길이 초대형 미끄럼틀로, 지역에서 유명한 놀이시설이다. 평소 어린아이들을 비롯해 중·고등학생들도 많이 찾는데, 이날은 비가 내려 이용하는 사람이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구미시 측은 해당 글이 올라온 이후 현장에서 유리 조각을 모두 정리했다. 시는 폐쇄회로(CC)TV를 통해 고의성이 확인될 경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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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 친 줄 몰랐다”…오토바이 운전자 매단 채 6㎞ 달린 트럭

    도로 위에 쓰러진 오토바이 운전자를 치어 숨지게 하고 도주한 혐의로 화물트럭 운전자가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9일 경찰에 따르면 충남 당진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등 혐의로 화물트럭 운전자 A 씨(52)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A 씨는 지난 6일 0시경 당진시 송악읍 한 교차로에서 차도 위에 쓰러져 있던 B 씨(57)를 치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24t 화물트럭을 운전하던 A 씨는 사고 이후 트럭 하부에 B 씨 신체가 끼여 매달린 줄 모른 채 6㎞가량 운전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조사 결과 B 씨는 사고 직전 오토바이를 타고 도로를 달리다 미끄러졌으며 차로 위에 쓰러진 지 1분도 안 돼서 A 씨 트럭에 치였다.경찰은 ‘신체 일부가 도로 위에 떨어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폐쇄회로(CC)TV 분석 등으로 A 씨를 충북 제천에서 긴급 체포했다.A 씨는 “차로 들이받은 상대가 사람인 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 씨의 차량 정밀 감식과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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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이스라엘, 라파 공격하면 무기 공급 중단하겠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를 공격할 경우 이스라엘에 무기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바이든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공개된 CNN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이스라엘에 공급한 무기가 (가자지구에서) 민간인을 살해하는 데 사용됐다. 현재 이 무기는 지원이 중단된 상태”라며 미 정부가 지난주 선적을 중단한 2000파운드 폭탄을 언급했다.이어 “그들(이스라엘)이 아직 라파에 진격하지 않았지만, 만약 침공한다면 나는 문제 해결을 위해 무기를 공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 방위를 위해 방공무기체계인 아이언돔 유지를 비롯한 방어 무기 지원은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아이언돔과 중동에서 최근 발생한 공격에 (이스라엘이)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유지하는 것은 확실히 할 것”이라며 “그러나 그것(라파 침공)은 잘못됐다. 우리는 무기와 포탄을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이스라엘이 아직 라파에서 ‘레드 라인’은 넘지 않았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들은 인구 밀집 지역으로 들어가지 않았다”며 “나는 비비(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전쟁 내각에 인구 밀집 지역으로 진입할 경우 우리의 지원을 받지 못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바이든 대통령의 경고는 하마스가 수용한 휴전안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거부하며 라파 지상전 강행을 예고한 가운데 나왔다.바이든 대통령이 가자지구 민간인 학살에 미국 폭탄이 사용된 사실을 인정한 건 이례적이라고 CNN은 전했다. CNN은 “그간 바이든 대통령은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위기 속에서 무기 수출을 제한하라는 민주당 의원들을 포함한 엄청난 압력을 받아왔다”며 “지금까지 바이든 대통령은 이러한 요청을 거부하고 하마스를 공격하려는 이스라엘의 노력을 강력히 지지해 왔지만, 백만 명 이상의 팔레스타인 민간인이 피난처로 삼고 있는 라파에 대한 침공이 임박하면서 대통령의 계산이 바뀐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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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타니 계좌서 232억원 몰래 빼돌려” 前통역사 혐의 인정

    미국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의 전직 통역사인 미즈하라 잇페이가 불법 도박 채무를 갚기 위해 오타니의 돈에 손을 댄 혐의를 인정했다.8일(현지시간) 미 법무부는 미즈하라가 오타니의 은행 계좌에서 약 1700만 달러(약 232억 원)를 불법으로 이체한 혐의에 대해 법원에서 유죄를 인정하기로 검찰과 합의했다고 밝혔다.미즈하라는 최대 30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는 은행 사기 1건과 최대 3년 형에 처할 수 있는 허위 세금 신고서 제출 1건에 대한 유죄를 인정하기로 했다. 법무부는 “미즈하라가 오는 14일 법원에서 이 두 건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미 캘리포니아 연방 검찰에 따르면 미즈하라는 2021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오타니 비밀번호를 이용해 오타니 계좌에 접속했다. 이후 은행에 등록된 이메일 주소와 전화번호를 바꿨다. 은행이 계좌 이체를 승인할 때 오타니가 아닌 자신에게 전화하도록 만든 것이다.미즈하라는 오타니의 개인 정보를 이용해 은행 직원과의 통화에서 24차례에 걸쳐 오타니를 사칭했다. 이 같은 수법으로 그는 오타니 계좌에서 1697만5010달러를 빼돌렸다.또 미즈하라는 2022년 소득을 국세청(IRS)에 신고할 당시 410만 달러(약 56억 원) 상당의 추가 소득을 누락함에 따라 114만9400달러(약 15억7000만 원)의 세금과 관련 이자, 벌금을 추가 납부할 의무가 있음을 인정했다.앞서 검찰은 오타니 진술과 휴대전화 기록 등을 토대로 오타니가 미즈하라의 불법 도박과 채무 변제를 알고 있었거나 관여했다는 증거가 없다며 오타니는 이 사건 피해자라고 결론 내렸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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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아이돌에 “점프해봐” “아리가또”…美멧갈라 파파라치 인종차별 논란

    미국 최대 패션 행사인 ‘멧 갈라’(Met Gala)에서 한국 보이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파파라치들에게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린 ‘2024 멧 갈라’에 스트레이 키즈는 타미힐피거 글로벌 앰배서더 자격으로 참석했다.멤버들은 올해 멧 갈라 드레스 코드인 ‘시간의 정원’(The Garden of Time)에 맞는 다양한 정장을 입고 등장해 포즈를 취했다.당시 멤버들을 촬영한 일부 파파라치들의 발언이 담긴 현장 영상이 온라인상에 공개되며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졌다. 영상을 보면 파파라치들은 스트레이 키즈가 포토존에 서자마자 “대체 몇 명이야”라고 말했다. 이어 “똑바로 서라” “엄청나게 삐뚤어지게 섰다” “뒤로 좀 가라”고 지적했다.이후에도 “내 인생에서 이렇게 감정 없는 얼굴을 본 적이 없다” “로봇 같다” “헤드샷을 쏘고 싶다” “아리가또” 등의 발언을 이어갔다. 스트레이 키즈가 코트를 벗자 “또 해야 하냐” “쟤네 퍼포먼스 할 건가 봐” “점프해 봐” 등 무례한 요구를 했다.파파라치들의 이 같은 발언에 스트레이 키즈 리더 방찬은 손뼉을 쳐 멤버들에게 ‘가자’는 신호를 보낸 뒤 퇴장했다.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파파라치들이 너무 무례하다’는 글과 함께 올라온 해당 영상은 현재 300만 이상 조회수를 기록했다. 영상을 본 국내외 누리꾼들은 “파파라치들이 공격적이다” “인종차별이다” “무례한 발언 사과하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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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시간 넘게 아파트 출입구 막고 잠적…차주 업무방해로 입건

    아파트 지하주차장 입구를 10시간 넘게 자신의 승합차로 막은 차주가 경찰에 입건됐다.8일 인천 서부경찰서는 업무방해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입건하고, 그의 차량을 압수했다고 밝혔다.A 씨는 지난 7일 오전 5시 35분부터 오후 4시 14분까지 인천시 서구 한 아파트에서 자신의 승합차로 지하주차장 입구를 막은 혐의를 받는다.당시 A 씨가 차를 세운 방문자용 입구 옆쪽에 입주자용 입구가 따로 있어 차량 통행은 가능했지만, 10시간 이상 상황이 지속되자 A 씨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커졌다.해당 아파트 입주민이라는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A 씨가 차량 등록도 없이 입차를 안 시켜준다는 이유로 경비원과 실랑이하다가 입구를 막고 잠적했다”고 주장했다.이어 “관리사무소에서 차량에 남겨진 전화번호로 입주민인지 확인하고 여러 차례 통화를 시도했으나 전화 연결은 되지 않았다”고 했다.경찰은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A 씨가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의 업무를 방해하고 있다고 판단해 차량을 견인 조치했다.경찰은 조만간 A 씨를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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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식으로서 도리” 간경화 투병 어머니에 간 70% 내준 해군 딸

    간경화 투병 중인 어머니를 위해 자기 간의 70%를 이식해준 해군 군무주무관의 사연이 전해졌다.8일 해군에 따르면 군수사령부에서 인사 담당으로 근무하는 조아라 군무주무관은 지난 3월 7일 서울아산병원에서 간경화로 투병 중인 어머니에게 본인 간을 이식하는 수술을 받았다.조 주무관의 어머니 전민숙 씨는 2015년 간경화 진단을 받고 치료와 건강관리에 매진했으나 지난해 12월 갑자기 건강이 악화했다.조 주무관은 어머니의 건강 회복을 위해선 간 이식이 필수적이라는 주치의 소견에 따라 망설임 없이 수술을 결정했다.그는 간이식 조직검사 결과 ‘이식 적합’ 판정을 받고, 식단관리와 운동 등에 전념했다. 이후 수술대에 올라 8시간에 걸친 대수술 끝에 간 70%를 어머니에게 이식했다.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약 2개월이 지난 현재 모녀의 건강 상태는 매우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주무관은 내달 복직 예정이다.조 주무관은 “간이식 수술을 하는 것에 걱정이 앞서기도 했지만, 낳아주고 길러주신 어머니를 위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자식으로서 당연한 도리를 했다”며 “어머니의 건강이 하루빨리 나아지길 바랄 뿐”이라고 소망했다.전 씨는 “딸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다”며 “우리 딸의 소중한 선물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해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많이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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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순재 “대사 못 외우면 배우 관둬야”…눈시울 붉힌 배우들 기립박수

    69년 차 배우 이순재(90)가 백상예술대상에서 연기에 대한 열망과 도전 정신을 한 편의 연극 무대로 꾸며 후배 배우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이순재는 ‘대중문화예술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약 10분간 공연을 펼쳤다.이순재는 연극 오디션에 접수한 참가자를 연기했다. 심사위원을 앞에 둔 채 자리에 앉은 이순재는 “늙은 배우가 필요하다고 해서 찾아온 접수 번호 1번이다”라고 말했다.심사위원이 자기소개를 부탁하자 “올해로 90세가 된 이순재”라며 “1956년 연극 ‘지평선 너머’로 데뷔했다. 드라마 175편, 영화 150편, 연극은 100편 미만이지만 숫자를 다 기억하진 못한다”고 밝혔다.같이 연기하고 싶은 배우가 있느냐는 물음엔 “오늘 오신 기라성 같은 배우들과 다 함께 해보고 싶다”면서도 최민식을 언급했다. 이어 “영화 ‘파묘’ 잘 봤다. 정말 애썼고 열연했다. 언제 그런 작품을 같이 해 보자. 내가 산신령 역을 하든 귀신 역을 하든 같이 해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최민식은 자리에서 일어나 이순재에게 허리 숙여 인사하며 존경을 표했다.또 이순재는 배우 이병헌을 향해 “우린 액션을 해야 하는데 이 나이에 치고받을 순 없고 한국판 ‘대부’를 찍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말론 브랜도 역할을 하고, 이병헌 배우가 알 파치노 역할을 하면 잘 어울릴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대사량이 많은데 외울 수 있겠냐는 질문에는 “대본 외우는 거요? 그건 기본입니다”라고 소신을 밝혔다.이순재는 “대본을 외우지 않고 어떻게 연기하나. 배우의 생명은 암기력이 따라가느냐다. 스스로 판단했을 때 ‘미안합니다. 다시 합시다’를 여러 번 하면 그만둬야 한다”며 “대본을 완벽하게 외워야 제대로 된 연기를 할 수 있다. 대사에 혼을 담아야 하는데 못 외우면 혼이 담기겠나. 대사 외울 자신 없으면 배우 관둬야 한다. 그건 원칙”이라고 강조했다.연차가 높은데 왜 아직도 연기에 도전하냐는 물음엔 “배우로서 연기는 생명력이다. 몸살을 앓다가도 큐사인이 떨어지면 일어난다”며 “그런데 연기가 쉽진 않다. 평생을 해오는데 안 되는 게 있다. 그래서 고민하고 노력하고 공부한다”고 답했다.그러면서 “항상 새로운 작품, 역할을 도전해야 한다. 새롭게 만들기 위해 공부하고, 고민하는 게 배우다. 그래야 새로운 역할이 창조된다”며 “그동안 연기를 아주 쉽게 생각했던 배우, 이만하면 됐다는 배우 수백 명이 없어졌다. 노력한 사람들이 남아있는 거다. 연기에 완성이 없다는 게 이거다. 완성을 향해서 고민하고, 노력하고, 도전해야 한다는 게 배우의 숙명”이라고 했다.끝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으냐는 질문에 “열심히 한 배우로 기억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즉석에서 연극 ‘리어왕’의 한 장면을 연기했다. 그는 무대 중간으로 이동해 안경을 벗고 한때 권력의 최정점에 있던 리어왕이 자식에게 버려져 광야에서 비바람 맞으며 했던 명대사를 선보였다. 지난해 이순재는 전 세계 최고령으로 ‘리어왕’에 출연한 바 있다.연기를 마친 이순재는 관객석을 향해 “고맙습니다”라고 인사한 뒤 심사위원에게 “나 꼭 시켜야 해”라고 말하며 퇴장했다.배우들은 내내 이순재의 목소리에 경청하는 모습이었다. 이순재의 무대가 끝난 뒤 배우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보냈다. 유연석과 엄정화는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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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효자’ 임영웅, 어버이날 맞아 팬클럽 이름으로 2억원 기부

    가수 임영웅이 어버이날을 맞아 2억 원을 기부했다.8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임영웅이 2억 원의 성금을 자신의 팬클럽 ‘영웅시대’ 이름으로 기부했다고 밝혔다.사랑의열매는 “임영웅은 자신에게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는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어버이날을 기념해 기부를 결심했다”고 전했다.이번 성금은 임영웅의 의사에 따라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임영웅은 2021년부터 사랑의열매에 꾸준히 ‘영웅시대’ 이름으로 기부해 왔다. 매년 생일에는 소속사 물고기뮤직과 함께 2억 원을 기부했으며, 2022년 3월에는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시 등 대형 산불로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을 돕기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2022년 12월에는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2억 원을, 지난해 7월에는 집중호우 피해 지원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임영웅이 이번 기부를 포함해 사랑의열매에 기부한 누적 성금은 총 9억 원이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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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사·법조인·셀럽”…직업 심사 후 입주민 받는 강남 초고가 아파트

    서울 강남에 명품 브랜드 펜디가 인테리어한 초고가 주택이 들어선다.부동산 개발업체 골든트리개발은 펜디의 인테리어·가구 브랜드인 펜디 까사와 손잡고 강남구 논현동에 하이엔드 주상복합형 주거시설 ‘포도 프라이빗 레지던스 서울 - 인테리어 바이 펜디 까사 언베일링 액셀런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오는 9월 착공 예정이며 공사 기간은 4년가량으로 예상된다.건물은 학동역 건설회관 맞은편 부지에 지하 7층∼지상 20층 규모로 지어진다. 오피스텔 6호실(281㎡)과 아파트 29가구(74평),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전 세대에 펜디 까사의 가구, 카펫, 식기 등이 구비된다. 펜디 까사는 그간 미국 마이애미, 스페인 마벨라, 파나마 산타마리아, 체코 프라하 등에 이 같은 초고가 레지던스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한국이 7번째다.설계는 이화여대 ECC 건물과 여수 복합문화예술공연장 여울나루 등으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프랑스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가 맡았다.오피스텔 분양가는 220억 원대, 아파트는 최대 250억 원대에 달한다. 하이엔드를 표방하는 만큼 입주민 선정 과정도 까다롭다. 펜디 까사 본사에서 고객 직업군과 자산 규모 등을 확인 후 입주 여부를 결정한다. 분양 담당자는 “기업인 몇 분, 의료인 몇 분, 법조인 몇 분, 셀럽 몇 분 이런 식으로 정해져 있다. (브랜드 측이) 이런 분들로 입주민 구성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채널A에 전했다.이 아파트가 입주민 자격을 마음대로 선정할 수 있는 건 주택법 적용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30세대 이상 아파트를 분양하면 법에 따라 입주자 선정을 해야 하는데 29가구일 경우 재량권이 있다”고 설명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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