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동준

허동준 기자

동아일보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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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 허동준입니다.

hungry@donga.com

취재분야

2026-02-20~2026-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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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도레이 과학기술상 시상식… 기초 윤주영, 응용 이두성 교수 수상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은 3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제2회 한국도레이 과학기술상’ 시상식을 열었다. 이날 시상식에는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한민구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원장, 니시나가 도모후미(西永知史) 주한 일본대사관 경제공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과학기술상은 기초 분야에 윤주영 이화여대 석좌교수, 응용 분야에 이두성 성균관대 문행석좌교수가 수상했다. 연구기금은 기초 분야에서 김희진 고려대 화학과 교수와 박정원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가, 응용 분야에서는 김범준 KAIST 생명화학공학과 교수, 김정 인천대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가 받았다.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 2019-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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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흉기난동범 맨손제압 청년 3명 ‘LG 의인상’

    LG복지재단은 흉기난동범을 맨손으로 제압한 20대 청년 3명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전중현 씨(26)와 변정우 씨(22)는 6일 강원 강릉 휴대전화 매장에서 ‘살려 달라’는 외침을 듣고 달려갔다가 20대 매장 직원이 50대 남성에게 복부와 얼굴 등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려 피를 흘리는 것을 목격했다. 이들은 곧장 이 남성의 흉기를 빼앗아 제압한 다음 출동 경찰에게 인계했고 다친 직원의 출혈 부위를 지혈하는 등 응급조치를 취했다. 정규철 씨(27)는 22일 서울 관악구의 PC방에서 아르바이트생이 흉기를 든 범인의 손목을 힘겹게 붙잡고 있는 것을 보고 몸싸움 끝에 범인을 제압했다. 범인은 사건 전날 요금 처리 문제로 말다툼을 벌인 아르바이트생이 자신을 경찰에 신고한 데 앙심을 품고 범행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 2019-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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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연금 지분 10%이상’ 상장사 100곳 육박

    국내 상장사 중 국민연금이 10% 이상 지분을 보유한 기업이 100곳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평가 사이트 CEO스코어는 지난해 9월 30일부터 이달 25일까지 1년 동안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이력이 있는 상장사 354곳의 국민연금 지분 현황을 조사한 결과 현재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기업은 313곳이고 지분가치는 113조8271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1년 전에 비해 기업 수는 9곳 늘고, 지분가치는 8595억 원 줄었다. 또 313개 기업 중 국민연금 지분이 10%를 넘는 곳은 지난해보다 7곳 늘어난 98곳으로 나타났다. CEO스코어는 “미중 무역 분쟁 등으로 주식시장 침체가 장기화되자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 투자 기업을 올 1분기 말 285개까지 줄였지만 다시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연금이 지분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은 신세계(14.37%)였다. 이어 한솔케미칼, 만도, 대덕전자, 한라홀딩스, 동아쏘시오홀딩스 등이 상위 10개사에 포함됐다. 삼성전자 지분은 10.49%로 올 2분기 말 9.97%에서 0.52%포인트 올랐다. 같은 기간 현대자동차 지분도 1.3%포인트 늘어난 10.35%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 2019-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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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건희 신경영 넘어… 이재용의 혁신 ‘100년 삼성’ 이끈다

    “대한민국의 대표 선수라는 생각을 잊은 적이 없다. 악재가 없는 때가 없었다. 대내외 악재가 연이어 터져도 우리가 세계무대에서 밀리면 대한민국이 밀린다는 생각으로 버텼다.” 다음 달 1일 창립 50주년을 맞는 삼성의 고위 인사들의 소회다. 1969년 흑백TV를 만드는 전자회사로 출발해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은 지난한 세월이 응축된 말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반도체, 스마트폰, TV 등 12개 분야에서 세계 1위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사업 전면에 등장해 오픈 이노베이션(공개적 기술 협력 및 혁신)에 나서면서 글로벌 ICT 리딩 기업으로 우뚝 섰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 부회장의 리더십으로 삼성전자는 100년 기업을 향해 달리고 있다.○ 이건희 회장의 신경영, 1등 DNA로 바꿨다 삼성이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성장한 것은 이병철 선대회장이 토대를 닦고 이건희 회장이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체질을 싹 바꿨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 선대회장은 1983년 2월 일본 도쿄에서 반도체 산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발표하는 이른바 ‘도쿄 선언’을 했다. 당시 미국 일본의 견제가 심했고, 국내에서도 비관적 기류가 강하던 때였다. 하지만 가전으로는 글로벌 기업이 될 수 없겠다는 판단에 투자를 서둘렀다. 특히 세계 D램 시장이 최악의 불황기를 맞은 1986년 이 선대회장은 3번째 생산라인 착공을 서두르라고 지시했고, 3년 뒤 D램 시장의 대호황으로 큰 효과를 봤다. 삼성전자는 D램 세계시장에서 40%가 넘는 점유율로 27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고, 2017년부터는 미국 인텔을 제치고 메모리, 비메모리 등 전체 반도체 시장에서도 선두를 지키고 있다. 1987년 경영을 물려받은 이건희 회장은 1993년 ‘프랑크푸르트 선언’으로 삼성의 체질을 싹 바꿨다. 당시 세탁기 등 가전이 세계에서 잘 팔리고 있었지만 품질은 최고가 아니었고, 최고를 만들겠다는 각오도 없었다는 게 이 회장의 판단이었다. 이 회장은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경영진을 소집해 신경영을 선언하며 고강도 혁신을 주문했다. 다음 해인 1994년 ‘국민 휴대전화’ 애니콜이 탄생했지만 그래도 나아지지 않은 품질에 이 회장은 ‘화형식’이라는 충격요법을 썼고, 현재 삼성전자 스마트폰 신화가 탄생할 수 있었다.○ 혁신 투자, 상생으로 100년 이끌겠다는 이재용 부회장 이재용 부회장의 삼성전자는 ‘100년 기업’을 향한 새로운 투자에 나서고 있다. 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세계 1등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올해 4월 내놓았고, 5세대(5G) 이동통신,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을 미래 성장 산업으로 선정해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이 부회장은 이 같은 미래가 삼성 혼자만의 노력으로 달성되지 않는다고 보고 상생과 사회공헌을 강조하고 있다. 50년 노력 끝에 성취한 ‘최고 기업’을 넘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 부회장은 4월 30일 ‘시스템 반도체 비전 선포식’에서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야말로 세계 최고를 향한 도전을 멈추게 하지 않는 힘”이라고 했다. 이달 10일 ‘디스플레이 신규 투자 협약식’에서는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 그리고 디스플레이 업계의 건전한 생태계 조성을 통해 함께 잘사는 나라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도 했다 과감한 일자리 투자도 동시에 이뤄진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년 동안 180조 원’ 투자 계획을 밝히면서 4만 명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청년 소프트웨어 전문 인력을 지난해부터 5년 동안 1만 명 양성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2013년부터는 미래기술육성재단을 설립해 10년 동안 총 1조5000억 원의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이해관계자와의 갈등 해결도 과거와 다른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11년간 계속된 ‘반도체 백혈병’ 분쟁을 마무리했고 지난해 4월에는 삼성전자 제품의 수리와 상담을 담당하는 협력업체 직원 8700명을 직접 고용하기도 했다. “외부의 추격이 빨라질수록, 도전이 거세질수록 끊임없이 혁신하고 더 철저히 준비하겠다.” 이 부회장이 100년 삼성전자를 만들어갈 다짐이다.유근형 noel@donga.com·허동준 기자}

    • 2019-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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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어코드’ 시장점유율 45% 달성하며 세계 1위

    효성은 국내 민간 기업 최초로 부설 연구소를 설립해 운영하는 등 원천기술에 대한 집념을 바탕으로 꾸준히 연구개발(R&D)에 투자해왔다. 효성은 1971년 국내 최초로 민간기업 부설연구소 ‘효성기술원’을 설립했다. 이 연구소는 화학섬유와 전자소재, 산업용 신소재 부문의 연구 개발을 맡고 있다. 스판덱스와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등을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 효성은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땀 냄새 등 악취를 없애주는 ‘크레오라 프레시’, 우수한 염색성과 세탁 견뢰도를 가진 ‘크레오라 칼라 플러스’ 등 다양한 기능성 제품을 선보여 시장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새로운 기능성 원사의 개발과 함께 고객의 생산 환경에 적합한 공법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효성 타이어코드는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점유율 45%로 1위를 차지했다. 효성은 나일론 타이어코드에 이어 국내 최초로 자체 기술을 통해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를 개발했다. 효성중공업은 송배전용 중전기기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1978년 설립된 ‘중공업연구소’는 국내 최초로 원자력발전소용 345kV 변압기를 비롯해 자체 기술로 1100kV급 극초고압 차단기 개발에 성공하며 전력 에너지 분야의 R&D를 주도해왔다. 최근에는 3세대 전력망 구축의 핵심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초고압직류송전(HVDC) 등을 개발했다. 효성은 또 국내 최초로 탄소섬유 자체 개발 및 세계 최초로 폴리케톤 상용화 개발에 성공했다. 효성은 2028년까지 총 1조 원을 투자해 연산 2만4000t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현재 전북 전주에 2000t 규모의 탄소섬유 공장을 4000t까지 증설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수소차 시대를 대비해 수소저장탱크에 적용되는 탄소섬유 수요 등을 고려한 것이다.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 2019-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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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레핀 사업 진출- 스마트 편의점 구축- 新성장동력 확보

    GS그룹은 출범 이후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새로운 사업영역으로의 진출을 끊임없이 모색하고 있다. GS칼텍스는 회사가 보유한 핵심기술, 원료, 고객 등을 기반으로 유가 등 외부 환경에 따른 변동성이 큰 기존 사업을 보완하고 새로운 미래사업을 확대해 안정적인 수익구조 확보와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GS칼텍스는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신규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해 올레핀 사업에 진출한다. GS칼텍스는 2조7000억 원 이상 투자해 2021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연간 에틸렌 70만 t, 폴리에틸렌 50만 t을 생산할 수 있는 올레핀생산시설(MFC)을 짓기로 했다. GS칼텍스는 또 LG전자와 올해 초 기존 주유소에서 전기차 충전도 가능한 ‘미래형 에너지-모빌리티 융복합 스테이션’ 조성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GS리테일은 미래형 편의점 구축을 위해 노력 중이다. 지난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서울 강서 마곡 LG CNS 사이언스파크 내 연구동 3층에 스마트 테스트 점포를 오픈했다. 이곳에서는 △안면 인식 기술을 통한 출입문 개폐 △상품 이미지 인식 방식의 스마트 스캐너 △팔림새 분석을 통한 자동 발주 시스템 등의 테스트가 이뤄지고 있다. 올해부터는 일부 기술들을 순차적으로 일부 가맹점에 적용할 예정이다. GS홈쇼핑은 핵심역량 강화를 통한 지속성장을 추진한다. GS홈쇼핑은 국내 홈쇼핑 산업이 TV 시청률의 지속적인 하락과 불황의 장기화 등으로 성장정체에 직면한 상황에서 디지털·모바일 시장으로 사업 역량을 재빠르게 옮기고 꾸준히 해외시장을 개척해왔다. GS홈쇼핑은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도 늘리고 있다. 벤처기업에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실행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면 GS홈쇼핑이 결과물들을 사업에 접목해 서로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고리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GS건설은 4월 국내 건설업체 최초로 아마존의 인공지능(AI) 비서 ‘알렉사’를 탑재한 스마트 홈서비스를 선보였다. 향후 GS건설이 운영하는 스마트홈 존에서는 음성인식 스피커 ‘에코’와 연동된 다양한 디바이스들을 통해 △전등 제어 △엘리베이터 호출 △로봇청소기 청소 등이 구현될 예정이다. 아울러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 플랫폼으로 자이 아파트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 ‘시스클라인’ 공기청정시스템을 통해 실내 공기질 최적화, 각 실별 온도를 최적화하는 에너지 절약 시스템, 공용부 모니터링 서비스 등을 제공해 입주민들의 생활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 2019-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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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크고 얇게… 대형 OLED TV 기술 차별화에 속도

    LG전자는 대형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OLED TV의 가격 수용성까지 보강하며 ‘LG OLED 대세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OLED TV는 2013년 LG전자를 시작으로 지난해 기준 15개 업체가 가세해 사실상 신기술 TV로 손꼽히고 있다. OLED TV는 별도의 광원 없이 픽셀 하나하나가 자발광을 내 색선명도가 뛰어나고 햇빛이 강한 낮에도 뚜렷하게 보이고 빛샘 현상이 없어 완벽한 색 구현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또 백라이트가 없어 얇게 구현이 가능해 디자인과 화질을 중시하는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글로벌 OLED TV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LG전자는 77인치 OLED TV를 중심으로 초대형 TV 시장 주도권 강화에 나서고 있다. 7월에는 세계 최대 88인치 OLED TV인 ‘LG 시그니처 OLED TV’를 출시하는 등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다. 2014년 당시 출하가가 5000만 원대였던 70인치대 OLED TV는 8월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1000만 원대까지 가격이 낮아졌다. 글로벌 OLED TV 시장 규모가 올해 4분기 분기 첫 100만 대 돌파가 예상되는 가운데 LG전자는 확고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우위를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 LG전자는 OLED 패널의 디자인 구현 장점을 살려 2017년 4mm가 되지 않는 벽지처럼 얇은 ‘LG 시그니처 올레드TV W’를 출시했다. 올해 말에는 얇은 OLED 패널을 둘둘 말리도록 제작돼 TV 시청 시에만 화면을 볼 수 있도록 디자인한 ‘롤러블 TV’를 출시해 OLED TV만의 기술 차별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가 8월 광저우 OLED 공장 가동과 함께 올해 7월 파주사업장에 10.5세대 OLED 공장에 추가 투자를 결정하면서 2022년에는 연간 1000만 대 이상 OLED TV 제품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대형 OLED 패널은 LG디스플레이에서만 생산하고 있어 OLED TV는 패널 생산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대형 OLED TV 패널에 대해 글로벌 기술평가 기관인 ‘TuV라인란드’로부터 ‘OLED 눈건강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는 눈의 피로도 증가나 수면 장애를 유발하는 블루라이트 부분에서 34% 방출량(65인치 기준)으로 기준치를 낮춰 동일 인치 최고 사양의 LCD TV 방출량(64%)보다 절반 수준으로 낮춘 것이다. 눈부심을 유발하는 외부 조명의 빛 반사도도 0.87%로 1.66%인 LCD 대비 절반 정도의 수치를 기록했다.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 2019-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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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케미칼, 내년초 첨단소재 합병… 2030년 매출 50조 글로벌 톱7 도약”

    “롯데첨단소재의 고부가 화학제품을 더하면 롯데케미칼은 외풍에 더욱 강해질 것입니다.” 23일(현지 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롯데첨단소재 유럽법인에서 만난 신우철 유럽법인장(상무)은 내년 초 앞둔 롯데케미칼과의 합병에 대해 이렇게 기대했다. 롯데첨단소재는 롯데케미칼이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로 내년 초 롯데케미칼로 흡수 합병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이 기존에 만들고 있는 폴리프로필렌(PP), 폴리에틸렌(PE)에다 롯데첨단소재가 생산하는 고부가합성수지(ABS)와 폴리카보네이트(PC) 등이 더해지면 롯데케미칼의 플라스틱 소재 제품군은 범용품부터 고부가 제품까지 모두 망라한다. ABS와 PC는 자동차 범퍼 및 전자제품 플라스틱 소재에 사용되는 고부가 제품이다. 이러한 시너지 효과로 롯데케미칼은 2030년 매출 50조 원 달성과 글로벌 톱7 화학회사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롯데첨단소재 유럽법인은 합병 이후 롯데케미칼의 유럽 시장 전초기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을 제외하고 가장 큰 규모를 갖춘 유럽 시장은 전 세계 화학 산업을 선도하고 신기술이 가장 먼저 소개되는 곳이다. 롯데첨단소재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럽 내에서 지난 5년간 연평균 7% 이상 성장하고 있다. 롯데첨단소재가 생산하는 ABS는 유럽 시장에서 10%대 점유율을 기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바스프 등 유럽 빅3 화학사가 전체 시장의 70%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유럽이 해외에서 수입하는 ABS의 절반 정도를 점유하는 셈이다. PC 역시 유럽이 수입하는 물량의 상당 부분이 롯데 제품이다. 롯데첨단소재는 유럽 내 수요가 늘어나면서 2017년 헝가리 2공장을 짓기 시작해 현재 연산 12만 t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롯데첨단소재가 갖춘 고부가 화학 기술력과 네트워크를 통해 고객사와 긴밀한 기술 협의 및 각종 인증 관련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회사 규모가 커지면서 유럽 판매량이 늘어날 경우 기존의 헝가리 공장 외에 유럽 내에 추가 공장 확대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프랑크푸르트=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 2019-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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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일회계, 내달 1일 ‘동남아 세미나’… 시장분석-투자전략 등 정보 제공

    삼일회계법인은 다음 달 1일 오후 1시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 2층 아모레홀에서 ‘동남아시아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PwC 인도네시아, 미얀마, 싱가포르, 베트남의 전문가들이 직접 동남아 진출 투자 전략, 국가별 투자 유망 산업 및 시장 분석, 인적자원 관리 및 법적 환경 등에 대해 설명한다. 삼일회계법인 서동규 Market & Growth부문 리더는 “많은 기업들이 동남아 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동남아 국가 및 사업 환경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동남아 시장 투자 기회나 인센티브에 대한 정보, 진출 유의점 등 투자 이슈를 포함해 이미 진출한 기업들을 위한 사업 환경 및 구조조정 등과 관련한 사안도 다룰 예정”이라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삼일회계법인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 2019-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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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목상권 매출-순익 내년에도 10%대 감소”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골목상권 경기가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19개 주요 골목상권 업종의 협회·조합 정책담당자를 대상으로 경기전망을 설문조사한 결과, 올해 평균 매출 증감률은 ―13.7%, 순수익 증감률은 ―17%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내년도 매출과 순수익 증감률도 각각 ―15%, ―17.2%로 2년 연속 10%대 감소를 보이며 올해보다 더욱 어두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대비 올해 매출액은 인테리어 업종(―45%)에서의 감소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됐다. 주택 경기가 둔화의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 전국 주택매매 거래량은 31만4108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8% 줄었다. 이어 의류판매, 학원, 이용사, 목욕, 한의원, 산업용재 등의 매출이 20% 이상 나빠질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이들 업종 대부분은 경기 호전 시기를 가늠하기조차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제과, 편의점, 화훼, 택배 4개 업종은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지난해보다 매출액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대비 올해 경영이 악화됐다고 응답한 이유로는 경기 위축에 따른 판매 부진(28%), 최저임금의 급격한 상승(18%), 동종 업종 간 경쟁 심화(15%)를 꼽았다. 경영 활성화 대책으로는 경기 활성화를 통한 내수 촉진, 유통·상권 환경 개선, 최저임금 동결에 답한 비중이 많았다. 유환익 한경연 상무는 “2년 연속 두 자릿수 실적 감소가 현실화될 경우 상당수 영세 소상공인의 도산이 우려된다”며 “특단의 정책 수단을 찾는 동시에 최저임금 동결 등 부담요인을 제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 2019-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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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車부품-운동화로 부활한 폐플라스틱

    유럽이 플라스틱, 고무 등 화학제품의 ‘순환경제’로 눈을 돌리고 있다. 순환경제는 제품을 만들기 전 소재 생산부터 지속적인 재사용을 추구하는 것으로 대량생산과 폐기로 이어지는 기존 ‘선형경제’의 대안으로 떠오른 개념이다. 롯데케미칼, LG화학 등 국내 주요 기업도 유럽의 새로운 순환경제 시장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22일(현지 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플라스틱 및 고무산업 박람회 ‘K 2019’의 최대 관심사는 순환경제였다. K 2019는 3년 주기로 열린다. 3년 전 직전 행사만 해도 고기능, 바이오 소재가 주력이었다. 하지만 최근 유럽연합(EU)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재사용을 강화한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플라스틱 폐기물의 처리가 업계 최대의 당면 과제로 자리 잡은 것이다. 코카콜라, 레고 등이 친환경 소재로 제품을 탈바꿈하는 등 관련 소비재 기업들도 변화에 관심을 두고 있는 상황이다. 화학업계에 따르면 원재료로서의 플라스틱 및 고무 생산량은 1950년부터 2017년까지 연평균 8.5%씩 상승했다. 이에 플라스틱 폐기물이 늘고 이로 인한 해양오염이 심각해지자 EU는 2021년부터 포크, 나이프, 숟가락 등 10가지 품목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또 2030년까지 플라스틱 포장재와 병 모두 재생이 가능한 소재를 사용하도록 했다. 실제로 K 2019 전시장의 총면적 17만4000m²를 가득 채운 60여 개국 총 3293개 기업은 다양한 순환경제 해법을 선보였다. 세계 최대 화학기업인 독일의 바스프는 폐플라스틱을 녹여 원료를 추출한 다음 새 플라스틱으로 만들어낸 각종 포장재와 가전제품, 차량용 부품 등을 전시했다. 바스프와 함께 ‘플라스틱쓰레기제거연합(AEPW)’의 창설 멤버이자 미국 최대 화학기업 다우 역시 다양한 재사용 플라스틱 제품들을 내세웠다. 행사 현장에서 만난 다우 측 관계자는 “이제 플라스틱 재활용, 재생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롯데케미칼, LG화학, SK케미칼, 효성화학 등도 참여해 전시장을 열었다. 올해 처음으로 행사에 참여한 롯데케미칼은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운동화나 옷으로 만든 ‘리사이클링 페트(PET)’ 제품들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SK케미칼은 급격히 성장 중인 전기차 시장을 겨냥해 차량에 들어가는 기존 플라스틱 제품을 대체하는 ‘PCT 필름’ 등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종은 SK케미칼 기능수지사업팀 매니저는 “PCT 필름을 사용하면 차량 중량을 대폭 줄일 수 있어 연료소비효율 향상이 가능하고 효율도 더 뛰어나다”고 말했다.뒤셀도르프=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 2019-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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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연금, 경영개입 확대 우려”… 재계 ‘5%룰 완화’ 전면철회 요구

    정부가 지난달 입법예고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안’에 대해 재계가 전면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시행령 개정안의 골자는 상장사 주식의 5% 이상 대량 보유한 기관투자가의 보고 및 공시 의무를 완화해 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사실상 국민연금을 비롯한 기관투자가의 경영 개입 권한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시행령 개정안은 투자자의 경영 개입으로 인정할 수 있는 범위를 축소해 기업의 경영권 안정성을 훼손하고 있다”며 “전면 철회를 건의하는 경영계 의견을 정부에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야당도 정부의 움직임에 반발하고 있다. 자본시장과 기업 경영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도 국회 동의를 거치지 않아도 되는 시행령 개정만으로 제도를 바꾸려 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전날 “입법권을 무시한 처사”라며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해 정부의 시행령 개정에 제동을 걸었다. 정부는 지난달 연기금의 주주권 행사에 발목을 잡아 온 이른바 ‘5% 룰’을 완화하는 내용의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발표하고 입법 예고했다. 이날로 입법 예고 기간이 끝나면 규제개혁위원회와 법제처 심사를 거쳐 내년 1분기(1∼3월) 중에 본격 시행한다는 입장이다. 현행 자본시장법은 5% 이상 지분 보유 목적을 ‘경영권에 영향을 주기 위한 것’과 ‘단순투자’로 구분한다. 경영 목적이 있으면 지분의 보유 목적과 자금 조성 내용 등을 5일 내로 상세히 금융감독위원회 등 관계당국에 보고하고 공시하도록 돼 있다. 단순투자는 약식보고를 하면 된다. 이번 정부 개정안에서는 공적연기금은 경영 목적이 있어도 5일 내로 약식보고만 하면 되도록 했다. 무분별한 주주권 행사의 통제 장치 역할을 한 상세 보고 의무가 사라진 것이다. 상세 보고 의무는 매우 중요하다. 만일 보고 내용을 거짓으로 기재하거나 중요한 사항을 누락하면 투자자(개인 또는 법인이나 기관)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억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기 때문이다. 주주의 ‘경영 개입’ 행위도 단서를 추가하거나 규정을 삭제하는 방식으로 인정 범위를 줄였다. 경영 개입 행위를 할 경우 보고 의무가 생기므로 의무가 생길 상황을 줄인 것이다. 공적연기금의 정관 변경 요구를 경영 개입 인정 범위에서 제외했다. 정관은 지배구조 등 기업 경영의 가장 핵심적인 규율을 담고 있다. 주주가 손해가 생길 염려가 있을 때 위법 행위 중단을 청구하는 ‘위법행위 유지청구권’과 주주총회에서 임원 해임이 부결됐을 경우 법원에 해임을 청구할 수 있는 ‘해임청구권’도 경영 개입 행위에서 제외됐다. ‘대외적인 의사표현’도 제외됐고 ‘배당정책 변경 요구’는 아예 삭제됐다. 경총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주요 기업의 지분을 5% 이상 대량 보유한 투자자는 국민연금과 외국계 투기펀드 등 극소수에 불과하다”며 “현재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위원장인 보건복지부 장관과 노사 대표,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돼 있어 스튜어드십 코드 운영을 통해 정치권의 기업 경영 개입과 규제 메커니즘으로 작용할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영국과 독일 등 유럽 선진국은 3% 지분 보유 시 2일 이내에 보고하도록 하는 등 보고와 공시 의무를 강화하는 추세다. 김승희 자유한국당 의원은 “공적연기금의 공시 의무를 일반 투자자보다 오히려 더 약하게 규정하는 나라는 한국뿐”이라고 지적했다. 정부가 시행령 개정만으로 기업 경영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제도를 바꾸는 것은 과도한 개입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안 그래도 한국은 경영권 방어수단이 미흡한데 이제는 국민연금뿐 아니라 엘리엇 같은 행동주의 펀드도 임원 해임, 정관 변경 등을 요구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 2019-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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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총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 철회해야”…정부에 의견 제출

    정부가 지난달 입법예고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안’에 대해 재계가 전면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시행령 개정안의 골자는 상장사 주식의 5% 이상 대량 보유한 기관투자가의 보고 및 공시 의무를 완화해 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사실상 국민연금을 비롯한 기관투자가의 경영개입 권한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시행령 개정안은 투자자의 경영개입으로 인정할 수 있는 범위를 축소해 기업의 경영권 안정성을 훼손하고 있다”며 “전면 철회를 건의하는 경영계 의견을 정부에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야당도 정부의 움직임에 반발하고 있다. 자본시장과 기업 경영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도 국회 동의를 거치지 않아도 되는 시행령 개정만으로 제도를 바꾸려 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전날 “입법권을 무시한 처사”라며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해 정부의 시행령 개정에 제동을 걸었다.● 연기금 주주권 행사 확대가 골자 정부는 지난달 연기금의 주주권 행사에 발목을 잡아 온 이른바 ‘5%룰’을 완화하는 내용의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발표하고 입법예고 했다. 이날로 입법예고 기간이 끝나면 규제개혁위원회와 법제처 심사를 거쳐 내년 1분기(1~3월) 중에 본격 시행한다는 입장이다. 현행 자본시장법은 5% 이상 지분 보유 목적을 ‘경영권에 영향을 주기 위한 것’과 ‘단순투자’로 구분한다. 경영 목적이 있으면 지분의 보유목적과 자금 조성 내역 등을 5일 내로 상세히 금융감독위원회 등 관계당국에 보고하고 공시하도록 돼 있다. 단순투자는 약식보고를 하면 된다. 이번 정부 개정안에서는 공적연기금은 경영 목적이 있어도 5일 내로 약식보고만 하면 되도록 했다. 무분별한 주주권 행사의 통제 장치 역할을 한 상세보고 의무가 사라진 것이다. 상세보고 의무는 매우 중요하다. 만일 보고 내용을 거짓으로 기재하거나 중요한 사항을 누락하면 투자자(개인 또는 법인이나 기관)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억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기 때문이다. 주주의 ‘경영개입’ 행위도 단서를 추가하거나 규정을 삭제하는 방식으로 인정범위를 줄였다. 경영개입 행위를 할 경우 보고의무가 생기므로 의무가 생길 상황을 줄인 것이다. 공적연기금의 정관 변경 요구를 경영개입 인정 범위에서 제외했다. 정관은 지배구조 등 기업경영의 가장 핵심적인 규율을 담고 있다. 주주가 손해가 생길 염려가 있을 때 위법행위 중단을 청구하는 ‘위법행위 유지청구권’과 주주총회에서 임원 해임이 부결됐을 경우 법원에 해임을 청구할 수 있는 ‘해임청구권’도 경영개입 행위에서 제외됐다. ‘대외적인 의사표현’도 제외됐고 ‘배당정책 변경 요구’는 아예 삭제됐다.● “행동주의펀드 먹잇감 될까” 경총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주요기업의 지분을 5%이상 대량 보유한 투자자는 국민연금과 외국계 투기펀드 등 극소수에 불과하다”며 “현재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위원장인 보건복지부 장관과 노사 대표,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돼 있어 스튜어드십 코드 운영을 통해 정치권의 기업 경영개입과 규제 메커니즘으로 작용될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영국과 독일 등 유럽 선진국은 3% 지분 보유 시 2일 이내에 보고하도록 하는 등 보고와 공시 의무를 강화하는 추세다. 김승희 자유한국당 의원은 “공적연기금의 공시의무를 일반 투자자보다 오히려 더 약하게 규정하는 나라는 한국 뿐”이라고 지적했다. 정부가 시행령 개정만으로 기업 경영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제도를 바꾸는 것은 과도한 개입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안 그래도 한국은 경영권 방어수단이 미흡한데 이제는 국민연금 뿐 아니라 엘리엇과 같은 행동주의 펀드도 임원 해임, 정관변경 등을 요구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 2019-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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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젊은 인재 ‘미래 사업가로 육성’ 프로그램 신설

    “사이언스파크를 비롯한 LG의 연구개발(R&D) 공간에서 최고 인재들이 미래 기술을 선도하며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구광모 ㈜LG 대표가 2월 올해 첫 대외 행보로 ‘LG 테크노 콘퍼런스’에 참석해 이렇게 강조했다. 2012년 시작된 이 행사에선 우수 R&D 인력 유치를 위해 최고경영진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직접 나서 LG의 기술혁신 현황과 비전을 설명한다. 올해는 인공지능(AI),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신소재 재료, 자동차부품, 배터리, 바이오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기술 분야 석·박사 과정 R&D 인재들이 모였다. 장소도 초청 인재들이 혁신 연구현장을 직접 볼 수 있도록 종전 서울 시내 호텔에서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로 옮겼다. 구 대표는 참석한 인재들과의 만찬에서 “작년 하반기 LG 대표로 부임하고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이 이곳이고, 사무실을 벗어나 가장 자주 방문한 곳도 사이언스파크와 같은 R&D 현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과 사회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기업이 되고 싶은 LG의 꿈을 이루기 위해 기술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믿음과 최고의 R&D 인재 육성과 연구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실천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구 대표는 자리에 함께한 대학원생들의 전공 분야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일일이 40여 개 테이블을 돌면서 참석 대학원생들과 인사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구 대표는 4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LG 테크 콘퍼런스’도 직접 찾았다.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하우시스, LG유플러스, LG CNS 등 7개 계열사 최고경영진이 함께했다. 구 대표의 현장 경영은 계속되고 있다. 11일 경기 이천 LG인화원을 찾은 구 대표는 LG가 미래 사업가로 육성 중인 100여 명의 젊은 인재를 만나 격려했다. LG는 올해 초 잠재력 있는 젊은 인재들을 미래 사업가로 육성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하면서 각 계열사 추천을 받은 선임, 책임급 인재들을 선발했다. 한편 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 등 LG 계열사 10곳은 지난달 초 통합 채용포털 사이트인 ‘LG 커리어스’를 통해 채용 공고를 내고 하반기 대졸 신입 채용을 진행 중이다. LG는 2000년 그룹 공채를 폐지하고 계열사별 채용을 실시하고 있다. 지원자들의 편의성을 위해 2014년 ‘LG 커리어스’를 열었다. 최대 3개 회사까지 중복지원이 가능하다.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 2019-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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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칼텍스, 주유-전기-수소 충전 한곳에

    GS칼텍스가 현대자동차와 공동 구축하기로 한 수소충전소를 15일 착공했다. 12월 이 충전소가 완공되면 휘발유, 경유 주유와 액화석유가스(LPG), 수소, 전기 충전이 모두 가능한 약 3300m² 규모의 ‘토털 에너지 스테이션’이 탄생하게 된다. GS칼텍스는 서울 강동구 소재 주유소·LPG충전소에 추가로 100kW(킬로와트)급 전기차 급속충전기를 설치하고, 옆 부지에 수소충전소인 ‘H 강동 수소충전소·GS칼텍스’를 만들어 이 같은 토털 에너지 스테이션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정부의 ‘수소 경제 활성화’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GS칼텍스가 직접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수소충전소는 튜브 트레일러를 통해 외부로부터 수소를 공급받는다. 이 같은 방식은 충전소에서 수소를 직접 생산하는 설비보다 안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간당 5대 이상의 수소전기차를 완충할 수 있다. 충전소 운영시간이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14시간인 만큼 하루 70대 이상의 수소전기차 충전이 가능하다. 회사 측은 충전소가 준공되면 수소충전소가 부족한 서울시내 수소 충전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친환경 수소전기차 보급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GS칼텍스는 현재 전국 23개 주유소 및 LPG충전소에서 100kW 급속충전기 27기를 운영하는 등 친환경차 인프라 확산에 나서고 있다. 국내 최대 전기차 공유 업체인 ‘그린카’와 제휴해 전기차를 접근성이 좋은 주유소에 배치해 두기도 했다. GS칼텍스는 올해 말까지 급속충전기 40기를 추가 설치하는 등 전기차 보급 속도에 맞춰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모빌리티 변화에 맞춰 친환경 에너지 및 전기차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주유소가 ‘모빌리티 허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 2019-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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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립 60주년 OCI, 60일간 전직원 사회봉사

    OCI가 다음 달 8일 창립 60주년을 맞아 창립기념일 전후 60일간 전체 임직원이 참여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한다고 14일 밝혔다. OCI는 지난해부터 창립행사를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봉사활동으로 대신해 왔다. ‘장애인과의 동행’을 주제로 하는 이번 활동은 12일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린 시각장애인 마라톤 도우미 활동으로 시작했다. 이후 임직원들이 창립연도와 같은 숫자인 1959개의 빵을 구워 장애인 시설 60곳에 전달하고, 전국 6개 사업장에서 장애인 생활시설과 지역 저소득 장애인 가정을 대상으로 하는 김장 나눔과 집수리 작업을 펼친다. 활동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송년음악회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OCI 드림’ 소속 장애인 연주단 ‘드림 콰르텟’ 및 한국메세나협회 지원 단체의 소규모 공연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8월 설립된 OCI 드림은 OCI가 100% 출자한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이다. 사무지원, 사옥관리, 외식산업, 문화사업 등 총 4개 사업부문을 운영하며 전체 직원의 약 30%를 장애인으로 고용하고 있다. 김택중 OCI 사장은 “나눔으로 창립의 의미를 되새겨 우리 사회와 함께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 2019-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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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광모 “젊은 인재들에 사업가 경험 쌓을 기회 제공”

    구광모 ㈜LG 대표(사진)가 젊은 사업가 육성을 위한 교육 현장을 직접 방문하며 도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3일 LG에 따르면 구 대표는 11일 경기 이천시 LG인화원을 찾아 LG가 미래사업가로 육성 중인 100여 명의 젊은 인재를 만났다. 이들은 LG가 올해 초 잠재력 있는 젊은 인재들을 미래사업가로 육성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하면서 각 계열사 추천을 받은 선임, 책임급 인재들이다. 특히 구 대표는 이날 대표 취임 후 일반 직원들과는 처음으로 공식 만찬 자리를 갖고 “여러분이 고객과 성장을 위해 흘린 땀과 노력이 LG의 미래라는 걸 꼭 기억해달라”며 “사업가로서 필요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의미 있고 용기 있는 도전을 응원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 프로그램에 선발된 인재들은 사업가 마인드와 기술 교육을 비롯해 선배 사업가들로부터 다양한 지도를 받고 있다. 각종 도전 과제들을 수행하며 실패에 대한 부담 없이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혁신적 시도를 하는 사업가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LG 측 관계자는 “미래사업가는 중장기적으로 사업부장, 사업본부장 등이 될 가능성이 있는 인재들로, 이들에게 충분한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프라인 교육 과정에서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에 기반한 신규 사업 발굴 및 사업화 진행 과제를 수행한다. 외부 사업가를 초청해 환경 변화를 살피고 미래사업가의 역량을 구체화할 수 있는 시간도 갖는다. 최근 구 대표는 현장 경영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취임한 구 대표는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를 첫 현장 방문지로 선택한 이후 경기 평택시 LG전자 소재·생산기술원과 대전 LG화학 기술연구원, 미국 실리콘밸리의 기업 벤처캐피털인 LG테크놀로지벤처스 등을 찾은 바 있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자율주행, AI, 로봇,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그룹의 미래 준비 차원에서 신기술 역량 확보를 위해 현재까지 13개 스타트업에 총 3300만 달러(약 392억7000만 원)를 투자했다.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 2019-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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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정부, 동맹 저해행위 삼가야”… 전경련-美상의, 워싱턴서 재계 총회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대미 사절단이 미국 상무부 등에 한국 자동차에 대한 관세 면제를 적극 요청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전경련과 미 상공회의소는 양국 정부에 한미동맹을 저해하는 행위를 삼가줄 것을 건의하기로 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11일(현지 시간) 워싱턴에서 미 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제31차 한미재계회의 총회를 연 뒤 기자들과 만나 자동차 관세에 대한 미국 측 반응을 묻는 질문에 “긍정적 답변으로 얘기하는 것 같다”면서도 “어떻게 듣느냐에 따라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 재계는 이날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아시아의 지정학적 불안정성이 커진 이때에 경제적 혹은 정치적 균열은 양국 정부의 협력을 저해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한미동맹을 위해 지대한 역할을 해왔다는 인식을 견지하며 양국 정부에 한미동맹을 저해하는 행위를 삼가줄 것을 건의한다”고 밝혔다.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 워싱턴=이정은 특파원}

    • 2019-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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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 기업독려 고무적… 노동문제 숨통도 틔워주길”

    “대통령이 삼성에 ‘늘 감사드린다’고 말한 대목에서 적지 않게 놀랐다. 그런 마음이 실제 정책 기조에도 반영됐으면 한다.” 10일 문재인 대통령의 충남 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 방문 현장을 지켜본 재계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이 직접 첨단 제조업 현장을 찾아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여러 번 강조한 것이 고무적이라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과거 문 대통령의 경제 행보를 보면 노동계를 의식해 수위를 조절하는 느낌이었는데 이날은 정부와 기업이 진짜 힘을 합쳐야 한다는 의지를 읽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재계는 대통령의 경제 행보에 대한 기대가 실제 투자 활성화로 이어질지에는 의구심을 갖고 있었다. 대통령이 울산을 찾아 현대자동차의 수소차 생산을 독려하고 경기 화성시를 찾아 삼성전자의 차세대 시스템반도체 투자에 기대를 표시했지만 이후 이어진 경제정책 기조는 경제 활력 제고와는 거리가 멀었다는 것이다. 재계는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을 위한 노동관계법 개정안이 노동계 편향으로 된 점, 주 52시간 근로제 시행에 따른 생산·연구현장의 혼란을 수습하기 위한 유연근로제 도입 등이 미뤄지고 있는 점, 화학물질 등과 관련한 여러 가지 규제법안이 생산 활력을 떨어뜨리고 있는 점 등을 정부가 인지하고 실질적 조치를 내놓아야 한다고 본다. 한 재계 관계자는 “노동 문제에서만이라도 숨통을 틔워 주면 기업인들의 보폭이 좀 더 커질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실제 ILO 핵심협약 비준으로 실업자와 해고자의 노조 가입이 허용되고, 노조 전임자의 활동이 더 강화되면 산업 현장의 힘이 노조 쪽으로 기울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경영계 관계자는 “노조는 지금도 우월적 파업권을 남용하고 있는데, 국무회의를 통과한 ILO 비준안이 그대로 국회를 통과한다면 사용자의 대항권이 제한되고, 기업의 생산과 조업에 큰 차질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산업계에선 ‘감옥 안 가려면 대표이사(CEO)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처벌 규정이 많은데, 노조는 강압적으로 노조원의 탈퇴 등을 막아도 처벌할 규정조차 없다”고 했다. 유연근로제 도입도 기업들의 오랜 요구사항이다. 특히 내년 1월부터 50∼300인 기업에도 주 52시간 근로제가 시행될 예정이라 기업의 걱정이 크다. 한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집중적인 시간 투자가 필요한 연구개발(R&D) 분야는 유연근로제 없이는 업무를 지속하기 힘들다”며 “소재·부품·장비 산업을 키운다면서 R&D 분야 유연근로제를 확대하지 않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일감몰아주기 규제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공정거래법, 다중대표소송제 도입을 골자로 한 상법 등도 기업들이 국회 통과를 우려하고 있는 대표적인 법안이다. 한 경제단체 관계자는 “기업들을 옥죄는 법안과 정책들은 그대로 두고 경제 현장만 다닌다고 경제가 살아나지 않는다”며 “보여 주기식 경제 행보보다는 여당, 정부, 청와대가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실제 정책에 반영하려는 노력이 절실한 때”라고 말했다.유근형 noel@donga.com·허동준 기자}

    • 201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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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의 잇단 경제 행보에 재계 반응 “투자 활성화로 이어질지는…”

    “대통령이 삼성에 ‘늘 감사드린다’라고 말한 대목에서 적지 않게 놀랐다. 그런 마음이 실제 정책 기조에도 반영됐으면 한다.” 10일 문재인 대통령의 충남 아산시 삼성디스플레이 공장 방문 현장을 지켜본 재계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이 직접 첨단 제조업 현장을 찾아 차세대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여러 번 강조한 것이 고무적이라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과거 문 대통령의 경제 행보를 보면 노동계를 의식해 수위를 조절하는 느낌이었는데 이날은 정부와 기업이 진짜 힘을 합쳐야 한다는 의지를 읽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재계는 대통령의 경제 행보에 대한 기대가 실제 투자 활성화로 이어질지에 대해선 의구심을 갖고 있었다. 대통령이 울산시를 찾아 현대자동차의 수소차 생산을 독려하고 경기 화성시를 찾아 삼성전자의 차세대 시스템반도체 투자에 기대를 표시했지만 이후 이어진 경제정책 기조는 경제 활력 제고와는 거리가 멀었다는 것이다. 재계는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을 위한 노동관계법 개정안이 노동계 편향으로 된 점, 주 52시간 근로제 시행에 따른 생산·연구현장의 혼란을 수습하기 위한 유연근로제 도입 등이 미뤄지고 있는 점, 화학물질 등과 관련한 여러 가지 규제법안이 생산활력을 떨어뜨리고 있는 점 등을 정부가 인지하고 실질적 조치를 내놓아야 한다고 본다. 한 재계 관계자는 “노동 문제에서만이라도 숨통을 틔어주면 기업인들의 보폭이 좀더 커질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실제 ILO 핵심협약 비준으로 실업자와 해고자의 노조 가입이 허용되고, 노조 전임자의 활동이 더 강화되면 산업 현장의 힘이 노조 쪽으로 기울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경영계 관계자는 “노조는 지금도 우월적 파업권을 남용하고 있는데, 국무회의를 통과한 ILO 비준안이 그대로 국회를 통과한다면 사용자의 대항권이 제한되고, 기업의 생산과 조업에 큰 차질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산업계에선 ‘감옥 안 가려면 대표이사(CEO)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처벌규정이 많은데, 노조는 강압적으로 노조원의 탈퇴 등을 막아도 처벌할 규정조차 없다”고 했다. 유연근로제 도입도 기업들의 오랜 요구사항이다. 특히 내년 1월부터 50~300인 기업에도 주 52시간 근로제가 시행될 예정이라 기업의 걱정이 크다. 한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집중적인 시간 투자가 필요한 연구개발(R&D) 분야는 유연근로제 없이는 업무를 지속하기 힘들다”며 “소재부품장비 산업을 키운다면서 R&D분야 유연근로제를 확대하지 않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일감몰아주기 규제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공정거래법, 다중대표소송제 도입을 골자로 한 상법 등도 기업들이 국회통과를 우려하고 있는 대표적인 법안들이다. 한 경제단체 관계자는 “기업들을 옥죄는 법안과 정책들은 그대로 두고 경제현장만 다닌다고 경제가 살아나지 않는다”며 “보여주기식 경제 행보보다는 여당, 정부, 청와대가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실제 정책에 반영하려는 노력이 절실한 때”라고 말했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 2019-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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