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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전자랜드는 지난 시즌 출발이 좋지 않았다. 개막 후 다섯 번째 경기부터 내리 9연패의 늪에 빠지며 최하위(10위)까지 추락했다. 그러나 이후 끈끈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뒷심 농구’가 살아나면서 5시즌 연속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전자랜드의 상승세는 2015∼2016시즌에도 이어지고 있다. 전자랜드는 20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의 안방경기에서 72-57로 승리해 개막 후 4연승을 달리며 2위 자리를 지켰다. 개막 후 4연승은 구단 역사상 처음이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4연승은 기쁜 일이지만 초반인 만큼 기록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자랜드의 초반 돌풍은 외국인 선수 안드레 스미스(198.2cm)가 이끌고 있다.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은 스미스는 1월 무릎 수술을 받아 한동안 실전 경험을 쌓지 못했다. 유 감독은 “스미스가 1라운드에서 부상 없이 몸을 만들면 좋겠다”고 말했지만 스미스는 4경기에서 평균 21.5득점(평균 득점 6위)을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도 스미스는 24점을 올리며 삼성 외국인 선수 리카르도 라틀리프(15득점)와의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선두 오리온은 kt를 86-73으로 꺾고 개막 후 5연승을 달렸다. 오리온의 포워드 문태종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25점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모비스는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KGC를 99-97로 힘겹게 따돌렸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장타자’ 박성현(22·넵스·사진)이 시즌 2승을 거두며 상금왕 경쟁에 뛰어들었다. 박성현은 20일 강원 춘천시 엘리시안강촌 컨트리클럽(파72)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DB대우증권 클래식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6월 메이저 대회인 한국여자오픈에서 첫 승을 신고한 뒤 두 번째 우승이다. 이번 시즌 KLPGA투어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 1위(255.52야드)를 달리고 있는 박성현은 이날 15번홀(파5)에서 240야드를 남기고 3번 우드로 투 온 시킨 뒤 가볍게 버디를 낚는 등 장타력을 뽐냈다. 상금 1억2000만 원을 챙긴 박성현은 시즌 상금 5억7만8415원으로 상금랭킹 5위로 뛰어올랐다. 이번 시즌 6개 대회가 남아 있어 박성현은 상금왕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시즌 3승 달성이 목표라는 박성현은 “내일(21일)이 생일이다. 부모님께 우승으로 보답해 기쁘다”고 말했다. 시즌 5승 사냥과 상금왕 굳히기에 나섰던 전인지는 전날까지 박성현 등과 공동 선두를 달렸지만 3라운드에서 3오버파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 7언더파로 공동 11위에 머물렀다. 고교생 유망주 성은정(16·금호중앙여고)은 이날 7언더파(이글 1개, 버디 5개)의 맹타를 휘두르며 최종 합계 11언더파로 공동 2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프로농구 전자랜드는 지난 시즌 출발이 좋지 않았다. 개막 후 다섯 번째 경기부터 내리 9연패의 늪에 빠지며 최하위(10위)까지 추락했다. 그러나 이후 끈끈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뒷심 농구’가 살아나면서 5시즌 연속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전자랜드의 상승세는 2015~2016시즌에도 이어지고 있다. 전자랜드는 20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의 안방 경기에서 72-57로 승리해 개막 후 4연승을 달리며 2위 자리를 지켰다. 개막 후 4연승은 구단 역사상 처음이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4연승은 기쁜 일이지만 시즌 초반인 만큼 기록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자랜드의 초반 돌풍은 외국인 선수 안드레 스미스(198.2㎝)가 이끌고 있다. 외국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은 스미스는 1월 무릎 수술을 받아 한동안 실전 경험을 쌓지 못했다. 유 감독은 “스미스가 1라운드에서 부상 없이 몸을 만들면 좋겠다”고 말했지만 스미스는 4경기에서 평균 21.5득점(평균 득점 6위)을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도 스미스는 24득점을 올리며 삼성 외국인 선수 리카르도 라틀리프(15득점)와의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선두 오리온은 kt를 86-73으로 꺾고 개막 후 5연승을 달렸다. 오리온의 포워드 문태종은 3점 슛 3개를 포함해 25점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모비스는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KGC를 99-97로 힘겹게 따돌렸다.정윤철기자 trigger@donga.com}
‘장타자’ 박성현(22·넵스)이 시즌 2승을 거두며 상금왕 경쟁에 뛰어들었다. 박성현은 20일 강원 춘천시 엘리시안강촌 컨트리클럽(파72)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DB대우증권 클래식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6월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오픈에서 첫 승을 신고한 뒤 두 번째 우승이다. 이번 시즌 KLPGA투어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 1위(255.52야드)를 달리고 있는 박성현은 이날 15번 홀(파5)에서 240야드를 남기고 3번 우드로 투 온 시킨 뒤 가볍게 버디를 낚는 등 장타력을 뽐냈다. 상금 1억 2000만 원을 챙긴 박성현은 시즌 상금 5억7만8415원으로 상금랭킹 5위로 뛰어올랐다. 이번 시즌 6개 대회가 남아 있어 박성현은 상금왕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시즌 3승 달성이 목표라는 박성현은 “내일(21일)이 생일이다. 부모님께 우승으로 보답해 기쁘다”고 말했다. 시즌 5승 사냥과 상금왕 굳히기에 나섰던 전인지는 전날까지 박성현 등과 공동 선두를 달렸지만 3라운드에서 3오버파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7언더파로 공동 11위에 머물렀다. 고교생 유망주 성은정(16·금호중앙여고)은 이날 7언더파(이글 1개, 버디 5개)의 맹타를 휘두르며 최종합계 11언더파로 공동 2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정윤철기자 trigger@donga.com}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이수그룹 KL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선두로 나섰다. 전인지(7억5800여만 원)에 이어 상금랭킹 2위인 조윤지(5억2800여만 원)는 7월 BMW챔피언십 우승 이후 부진에 빠졌다. 그러나 11일 경기 여주 페럼 클럽(파72)에서 열린 이수그룹 KL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몰아치며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이민영(23·한화)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조윤지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쓸어 담아 1, 2라운드 연속 노보기 행진을 이어갔다. 총상금 7억 원이 걸린 이번 대회의 우승자는 1억4000만 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신장암 수술로 시즌 초반 휴식을 취하는 등 아직 시즌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이민영은 8언더파의 맹타를 휘두르며 전날 공동 21위에서 단숨에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코오롱 한국오픈 2라운드에서는 송영한(24·신한금융그룹)이 스티브 제프리스(호주)와 공동 선두가 됐다. 이날 제프리스에게 3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한 송영한은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를 쳐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가 됐다. 2013년 KPGA투어 신인왕 출신인 송영한은 올해까지 한국 투어와 일본 투어에서 준우승만 세 번씩 차지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챔피언십에서도 태극낭자들의 강세가 이어졌다. 이미향(22·볼빅)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마스터스GC(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쓸어 담으며 5언더파 66타로 알렉시스 톰슨(미국)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2012년 LPGA 투어에 진출한 이미향은 지난해 11월 미즈노클래식에서 5차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2009년 US여자오픈 우승자 지은희(29·한화)는 4언더파 67타로 공동 3위에 올라 6년 만의 우승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올 시즌 LPGA투어 신인왕 다툼을 벌이고 있는 김세영(22·미래에셋)과 김효주(20·롯데)는 1라운드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신인왕 포인트에서 김효주(1048점)에 56점 앞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김세영(1104점)은 3언더파 68타로 공동 6위에 올라 무난하게 라운드를 마쳤다. 반면 LPGA 투어 정식회원이 아니었던 지난해 에비앙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김효주는 2오버파 73타로 공동 56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300점의 신인왕 포인트가 주어진다.정윤철기자 trigger@donga.com}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4라운드(총 38라운드)까지 마친 가운데 상위권 판도는 시즌 개막 전 예상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20개 구단 중 ‘빅5’로 불리는 맨체스터시티(맨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첼시, 아스널, 리버풀 가운데 4위 안에는 맨시티(1위)만 남았고, ‘복병’ 토트넘(16위)은 하위권에 처져 있다. 시즌 초반 부진에 당황한 감독들은 이적 시장 막바지에 선수 영입에 박차를 가했다. 이적 시장의 문이 닫힌 1일까지 선수 영입에 성공한 구단도 있지만 실패한 구단도 있다. 결과에 만족하지 못하는 구단들도 이제는 현재의 선수단으로 시즌을 치를 수밖에 없다. EPL 팀들이 이적 시장 마감 후 열리는 첫 경기인 5라운드를 앞둔 가운데 ‘400억 원의 사나이’ 손흥민(23)을 영입한 토트넘의 변화에 관심이 쏠린다. 영국 취업 비자를 발급받고 이적 절차를 마무리한 손흥민은 13일(한국 시간) 선덜랜드와의 방문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3무 1패로 시즌 개막 후 승리가 없는 토트넘은 골 가뭄(4경기 3골) 해결이 급해 손흥민의 빠른 합류를 원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공격수 해리 케인의 뒤를 받치는 2선 측면 공격수로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 시즌 득점 2위(21골) 케인은 이번 시즌에는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이 상승세를 타려면 측면의 손흥민과 중앙의 케인으로 이어지는 ‘쌍포’ 득점력이 살아나야 한다. 다행스러운 것은 두 선수 모두 국가대표팀 경기에서 골 맛을 봤다는 점. 케인은 “나는 한 시즌만 반짝하는 선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맨유는 이적 시장에서 1800억 원 이상을 썼지만 현재 순위 5위(2승 1무 1패)로 효과는 신통치 않다. 백업 골키퍼 세르히오 로메로를 중심으로 한 수비는 조직력에 문제를 드러냈다. 결국 맨유는 이적 실패 후 ‘울며 겨자 먹기’로 잔류한 다비드 데 헤아에게 다시 골문을 맡길 수밖에 없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레알·스페인)로의 이적을 원한 데 헤아는 루이스 판 할 맨유 감독의 눈 밖에 나 시즌 개막 후 벤치만 지켰다. 맨유는 데 헤아를 놓아주려고 했지만 이적 시장 마감 전에 서류를 처리하지 못한 맨유와 레알의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데 헤아의 이적은 무산됐다. 리버풀과의 안방경기(13일)를 앞두고 판 할 감독과 데 헤아는 관계 개선에 나선 것으로 관측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데 헤아는 최근 1군 훈련에 복귀했고, 판 할 감독과 맨유의 공식 행사에도 참여했다. 영국 언론은 이번 이적 시장에서도 수많은 이적 관련 루머를 보도했다. 그렇다면 영국 언론 중 가장 높은 적중률을 자랑한 매체는 어디일까. 영국의 축구 이적 전문사이트 ‘풋볼트랜스퍼리그’가 2006년부터의 10개 매체의 이적 관련 보도를 분석한 결과 영국 일간 가디언이 36.2%로 가장 높은 정확도를 보였다. 부정확한 보도로 악명 높은 더선과 데일리미러(이상 22.2%)는 공동 9위로 최하위에 머물렀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4라운드(총 38라운드)까지 마친 가운데 상위권 판도는 시즌 개막 전 예상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20개 구단 중 ‘빅5’로 불리는 맨체스터시티(맨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첼시, 아스널, 리버풀 가운데 4위 안에는 맨시티(1위)만 남았고, ‘복병’ 토트넘(16위)은 하위권에 처져 있다. 시즌 초반 부진에 당황한 감독들은 이적시장 막바지에 선수 영입에 박차를 가했다. 이적시장의 문이 닫힌 1일까지 선수 영입에 성공한 구단도 있지만 실패한 구단도 있다. 결과에 만족하지 못하는 구단들도 이제는 현재의 선수단으로 시즌을 치를 수밖에 없다. EPL 팀들이 이번 주말 이적 시장 마감 후 열리는 첫 경기인 5라운드를 앞둔 가운데 ‘400억 원의 사나이’ 손흥민(23)을 영입한 토트넘의 변화에 관심이 쏠린다. 영국 취업 비자를 발급받고 이적 절차를 마무리 한 손흥민은 13일(한국 시간) 선덜랜드와의 방문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3무 1패로 시즌 개막 후 승리가 없는 토트넘은 골 가뭄(4경기 3골) 해결이 급해 손흥민의 빠른 합류를 원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공격수 해리 케인의 뒤를 받치는 2선 측면 공격수로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 시즌 득점 2위(21골) 케인은 이번 시즌에는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이 상승세를 타기 위해선 측면의 손흥민과 중앙의 케인으로 이어지는 ‘쌍포’의 득점력이 살아나야 한다. 다행스러운 것은 두 선수 모두 국가대표팀 경기에서 골 맛을 봤다는 점. 케인은 “나는 한 시즌만 반짝하는 선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맨유는 이적 시장에서 1900억 원 이상을 썼지만 현재 순위 5위(2승 1무 1패)로 효과는 신통치 않다. 백업 골키퍼 세르히오 로메로를 중심으로 한 수비는 조직력 문제를 드러냈다. 결국 맨유는 이적 실패 후 ‘울며 겨자 먹기’로 잔류한 다비드 데 헤아에게 다시 골문을 맡길 수밖에 없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레알·스페인)로의 이적을 원한 데 헤아는 루이스 판 할 맨유 감독의 눈 밖에 나 시즌 개막 후 벤치만 지켰다. 맨유는 데 헤아를 놓아주려고 했지만 이적 시장 마감 전에 서류를 처리하지 못하는 맨유와 레알의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데 헤아의 이적은 무산됐다. 리버풀과의 안방 경기(13일)를 앞두고 판할 감독과 데 헤아는 관계 개선에 나선 것으로 관측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데 헤아는 최근 1군 훈련에 복귀했고, 판 할 감독과 맨유의 공식 행사에도 참가했다. 영국 언론은 이번 이적 시장에서도 수많은 이적 관련 루머를 보도했다. 그렇다면 영국 언론 중 가장 높은 적중률을 자랑한 매체는 어디일까. 영국의 축구 이적 전문사이트 ‘풋볼트랜스퍼리그’가 2006년부터의 10개 매체의 이적 관련 보도를 분석한 결과 영국 일간 가디언이 36.2%로 가장 높은 정확도를 보였다. 부정확한 보도로 악명 높은 더 선과 데일리 미러(이상 22.2%)는 공동 9위로 최하위에 머물렀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K리그 클래식 선두 전북과 2위 수원, 3위 성남은 9일 핵심 선수들이 빠진 가운데 원정길에 올랐다. 레바논 방문경기를 치른 국가대표팀의 K리거들(9명)이 10일 귀국하기 때문이었다. 대표팀 차출 선수의 공백이 컸던 탓일까. 세 팀 모두 승수 쌓기에 실패했다. 이재성(23) 등 K리그 팀 중 가장 많은 선수(3명)를 대표팀에 보낸 전북은 울산 방문경기에서 0-2로 졌다. 전북은 볼 점유율(%)에서 59-41로 앞서고도 골을 넣는 데 실패했다. 골 결정력을 갖춘 ‘만능 미드필더’ 이재성의 빈자리가 컸다. 반면 울산은 라오스-레바논전을 위한 대표팀에 뽑히지 못한 공격수 김신욱이 전반 37분 결승골을 뽑아낸 데 이어 후반 38분 코바(크로아티아)가 쐐기 골을 터뜨려 ‘대어’를 낚는 데 성공했다. 수원은 ‘슈틸리케호’의 간판스타로 떠오른 미드필더 권창훈(21·리그 7골)의 공백이 컸다. 전반 10분 수원 이상호가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중원 싸움에서 밀려 부산에 경기의 주도권을 내줬다. 전반 40분과 후반 16분 부산에 연속 골을 내줘 역전을 허용한 수원은 후반 33분 오범석의 동점골로 간신히 2-2 무승부를 거뒀다. 올 시즌 10골을 터뜨려 ‘공격의 핵’으로 자리 잡은 황의조가 빠진 성남은 전반 28분 남준재의 헤딩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다. 파상 공세를 펼친 전남은 후반 25분 프리킥 키커로 나선 오르샤의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로 동점 골을 뽑았다. 한편 이날 광주와 인천의 경기(광주 1-0 승)에서는 광주 정준연이 볼 경합 과정에서 목 부위를 다쳐 구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때문에 ‘경기 중에는 항상 구급차가 대기하고 있어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구급차가 경기장으로 돌아올 때까지 17분간 경기가 중단됐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K리그 클래식 선두 전북을 추격 중인 2위 수원과 3위 성남은 9일 핵심 선수들이 빠진 가운데 원정길에 올랐다. 레바논 원정 경기를 치른 국가대표팀의 K리거들(9명)이 10일 귀국하기 때문이었다. 수원은 ‘슈틸리케호’의 간판스타로 떠오른 미드필더 권창훈(21)과 수비수 홍철(25)이, 성남은 공격수 황의조(23)가 대표팀에 차출됐다. 7골을 터뜨리며 팀 공격을 이끌어 온 권창훈의 공백은 컸다. 수원은 이날 부산과의 경기에서 초반부터 볼 점유율에서 밀리며 공격에 애를 먹었다. 전반 10분 부산의 골키퍼가 실수로 놓친 볼을 이상호가 골 문 안으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중원 싸움에서 밀리면서 부산에게 경기의 주도권을 내줬다. 전반 40분과 후반 16분 부산에 연속 골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한 수원은 후반 33분 오범석의 천금같은 동점골로 간신히 2-2 무승부를 거뒀다. 올 시즌 10골을 터뜨리며 ‘공격의 핵’으로 자리 잡은 황의조가 결장한 성남도 황의조의 결장을 아쉬워해야 했다. 전반 28분 남준재의 헤딩 선제골로 기선을 잡은 성남은 이후 수비 위주의 경기를 벌이며 전남에 반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파상 공세를 펼친 전남은 후반 25분 프리킥 키커로 나선 오르샤의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로 동점 골을 뽑아냈다. 성남 공격수 레이나와 박용지는 전후반을 통틀어 5개의 슛만 날렸다. 지난달 30일 전북전 패배로 연속 무패 행진을 11경기에서 멈췄던 성남은 이날 1-1 무승부에 그치면서 분위기를 되살리는 데 실패했다.정윤철기자 trigger@donga.com}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이끌었던 ‘명장’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은 박지성(34)을 두고 “어떤 역할도 완벽히 수행하는 선수”라고 칭찬했었다. 박지성이 억센 스코틀랜드 억양을 쓰는 퍼거슨 감독의 전술 지시를 이해할 수 있었던 비결에는 2005년 맨유 입단 때부터 5년간 영어를 가르쳐 준 박양선 씨(50)의 노력이 있었다. 맨체스터대 대학원에서 영어교육학을 전공한 박 씨는 박지성의 통역 및 영어 선생님을 찾던 맨유 구단의 소개로 박지성과 인연을 맺었다. 박 씨는 7일 “박지성은 그라운드에서뿐만 아니라 영어 공부에서도 성실함이 장점인 학생이었다”고 말했다. 첫 만남 당시 박지성은 기초적인 영어 의사소통만 가능한 수준이었다고 한다. 수줍음이 많고, 말수도 적어 수업에 어려움도 있었다. 박 씨는 “처음에는 (박지성이) 말을 하게 만드느라 애를 먹었다”고 했다. 박지성은 부상과 방문경기가 없으면 일주일에 세 번 진행되는 수업에 결석하지 않았고 숙제를 거른 적도 없었다. 영어를 정복하겠다는 도전정신도 강했다고 한다. 박 씨는 “박지성에게 인터뷰 등을 대비해 예상질문을 준 적은 있지만 답변은 스스로 만들었다. ‘지금은 서툴더라도 내가 가진 만큼의 영어실력을 보여주고 싶다’는 이유였다”고 했다. 영어 수업이 시작되고 3년여가 흐른 뒤 박지성은 퍼거슨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나서 유럽 기자들의 질문에 스스로 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맨유는 전 세계 축구 스타들이 모인 곳이다. 박 씨는 절친한 사이였던 박지성, 파트리스 에브라(프랑스), 카를로스 테베스(아르헨티나)의 대화가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세 선수 사이에 언어 장벽이 존재했기 때문. 박 씨는 “에브라의 영어는 유창하지는 않았지만 프랑스어, 스페인어를 할 수 있어 자신감이 넘쳤다. 테베스는 영어를 못했다. 에브라가 박지성과는 영어로, 테베스와는 스페인어로 대화하며 통역사 역할을 하느라 바빴다”고 말했다. 세 선수의 영어 능력에 순위를 매긴다면 어떻게 될까. 박 씨는 “제자인 박지성이 완벽성 면에서는 앞선다. 그 다음은 소통 능력이 좋은 에브라”라며 웃었다. 박 씨는 현재 영어 교육 분야가 포함된 스포츠 매니지먼트사인 뉴니스를 한국에 설립해 활동 중이다. 그는 “박지성처럼 해외 진출을 꿈꾸는 어린 선수들이 영어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스페인 프로축구 FC 바르셀로나(바르사) 유소년팀인 바르사 후베닐A 소속 장결희(17·사진)가 방출될 것이라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일간지 문도데포르티보는 8일 “바르사가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로 장결희를 포함한 5명의 유소년 선수를 내보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바르사는 이날 공식 성명을 통해 “5명의 유소년 선수와 계약을 갱신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5명의 선수가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FIFA는 바르사가 18세 미만 선수들의 해외 이적을 금지하는 규정을 어겼다는 이유로 외국 출신 유소년 선수의 경기 출전 금지 벌칙을 내린 데 이어 최근에는 훈련 참가와 클럽 시설 사용까지 금지시켰다. 바르사는 “방출 선수의 개인적 상황을 충분히 고려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며 팀과 이별할 때까지 진행 과정에 대한 정보를 주겠다”고 밝혔다. 17세 이하 대표팀 소속으로 경기 파주시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 중인 장결희는 “오늘 아침에 보도를 들은 뒤 에이전트와 통화를 했고, 에이전트는 ‘그런 일(방출)은 없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에이전트로부터 FIFA 징계로 바르사에서 훈련을 하지 못하게 됐기 때문에 바르셀로나 지역 내의 다른 팀에서 잠시 훈련을 받을 것이라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고 덧붙였다. 장결희는 만 18세가 되는 내년 4월에 FIFA 징계가 풀릴 예정이다. 한편 최근 바르사 성인B팀으로 승격한 이승우(17)도 만 18세가 되는 내년 1월까지 바르사에서 훈련을 할 수 없게 됐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바르사) 유소년팀인 바르사 후베닐A 소속 장결희(17)가 방출될 것이라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일간지 문도데포르티보는 8일 “바르사가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로 장결희를 포함한 5명의 유소년 선수를 내보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바르사는 이날 공식 성명을 통해 “5명의 유소년 선수와 계약을 갱신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5명의 선수가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FIFA는 바르사가 18세 미만 선수들의 해외이적을 금지하는 규정을 어겼다는 이유로 외국 출신 유소년 선수의 경기 출전 금지 벌칙을 내린데 이어 최근에는 훈련 참가와 클럽 시설 사용까지 금지시켰다. 바르사는 “방출 선수의 개인적 상황을 충분히 고려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며 팀과 이별할 때까지 진행 과정에 대한 정보를 주겠다”고 밝혔다. 17세 이하 대표팀 소속으로 경기 파주시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 중인 장결희는 “오늘 아침에 보도를 들은 뒤 에이전트와 통화를 했고, 에이전트는 ‘그런 일(방출)은 없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그는 “에이전트로부터 FIFA 징계로 바르사에서 훈련을 하지 못하게 됐기 때문에 바르셀로나 지역 내의 다른 팀에서 잠시 훈련을 받을 것이라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고 덧붙였다. 장결희는 만 18세가 되는 내년 4월에 FIFA 징계가 풀릴 예정이다. 한편 최근 바르사 성인B팀으로 승격한 이승우(17)도 만 18세가 되는 내년 1월까지 바르사에서 훈련을 할 수 없게 됐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이끌었던 ‘명장’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은 박지성(34)을 두고 “어떤 역할도 완벽히 수행하는 선수”라고 칭찬했었다. 박지성이 억센 스코틀랜드 억양을 쓰는 퍼거슨 감독의 전술 지시를 이해할 수 있었던 비결에는 2005년 맨유 입단 때부터 5년간 영어를 가르쳐 준 박양선 씨(50)의 노력이 있었다. 맨체스터 대학원에서 영어 교육학을 전공한 박 씨는 박지성의 통역 및 영어 선생님을 찾던 맨유 구단의 소개로 박지성과 인연을 맺었다. 박 씨는 7일 “박지성은 그라운드에서 뿐만 아니라 영어 공부에서도 성실함이 장점이었던 학생이었다”고 말했다. 첫 만남 당시 박지성은 기초적인 영어 의사소통만 가능한 수준이었다고 한다. 수줍음이 많고, 말수도 적어 수업에 어려움도 있었다. 박 씨는 “처음에는 (박지성이) 말을 하게 만드느라 애를 먹었다. 잉글랜드 선수인 팀 동료 웨인 루니보다 영어를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라고 조언했다”고 했다. 박지성은 부상과 원정 경기가 없으면 일주일에 세 번 진행되는 수업에 결석하지 않았고, 숙제를 거른 적도 없었다. 영어를 정복하겠다는 도전 정신도 강했다고 한다. 박 씨는 “박지성에게 인터뷰 등을 대비해 예상 질문을 준 적은 있지만 답변은 스스로 만들었다. ‘지금은 서툴더라도 내가 가진 만큼의 영어실력을 보여주고 싶다’는 이유였다”고 했다. 영어 수업이 시작되고 3년여가 흐른 뒤 박지성은 퍼거슨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나서 유럽 기자들의 질문에 스스로 답할 수 있게 됐다. 박 씨는 “내가 더는 통역을 하지 않아도 박지성이 기자회견을 성공적으로 마치는 것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맨유는 전 세계의 축구 스타들이 모인 곳이다. 박 씨는 절친한 사이였던 박지성, 파트리스 에브라(프랑스), 카를로스 테베스(아르헨티나)의 대화가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세 선수 사이에 언어 장벽이 존재했기 때문. 박 씨는 “에브라의 영어는 유창하지는 않았지만 프랑스어, 스페인어를 할 수 있어 자신감이 넘쳤다. 테베스는 영어를 못했다. 에브라가 박지성과는 영어로, 테베스와는 스페인어로 대화하며 통역사 역할을 하느라 바빴다”고 말했다. 세 선수의 영어 능력에 순위를 매긴다면 어떻게 될까. 박 씨는 “제자인 박지성이 완벽성 면에서는 앞선다. 그 다음은 소통 능력이 좋은 에브라다”라며 웃었다. 박 씨는 현재 영어 교육 분야가 포함된 스포츠 매니지먼트사를 설립해 활동 중이다. 그는 “박지성처럼 해외 진출을 꿈꾸는 어린 선수들이 영어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임흥세 총감독(59·사진)이 이끄는 아프리카 남수단 축구대표팀이 공식 경기 첫 승을 거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98위 남수단은 5일(현지 시간) 수도 주바에서 열린 2017 아프리카네이션스컵 예선 경기에서 후반 7분에 터진 아탁 루알의 결승골에 힘입어 적도기니(FIFA 랭킹 62위)를 1-0으로 꺾었다. 영국 BBC방송은 “남수단은 역사적인 첫 승 덕분에 예선 C조 2위(1승 1패)로 도약하는 값진 결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2011년에 축구협회가 설립된 남수단은 2012년 FIFA 회원국이 됐다. 2012년 7월 우간다와 첫 번째 공식 친선경기를 치르며 국제무대에 데뷔한 이래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었다. 2007년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축구 선교’ 활동을 하고 있는 임 총감독은 지난해 1월부터 남수단 남녀 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스포츠를 통한 희망 찾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축구 기술 전수 외에도 축구공 1만3000개 보내기 운동을 하고 있다. 임 총감독은 6일 “남수단의 승리는 기적 같은 일이다. 남수단 국민들은 독립기념일 이상의 기쁨의 선물을 받았다며 즐거워하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처음 출전한 노무라 하루(23·일본·한화)가 6일 충남 태안 골든베이골프장(파72)에서 끝난 한화금융클래식에서 우승했다. 노무라는 이날 마지막 라운드에서 더블보기 1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잃었지만 전날까지 4타 차 선두였던 배선우(21·삼천리)도 7타를 잃어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홀(파5)에서 열린 연장전에서 노무라는 파를 지키며 보기에 그친 배선우를 따돌리고 상금 3억 원의 주인공이 됐다. 한화의 후원을 받는 노무라는 이번 대회에 초청 선수로 참가했다. 일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아마추어 생활을 했다. 2011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브리지스톤 레이디스 오픈에서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차지한 노무라는 두 번째 우승을 어머니의 나라에서 이뤄냈다. 할머니의 권유로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골프를 시작했다는 그는 “연장의 긴장감을 즐긴 덕분에 우승을 차지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 유성CC(파72)에서 이날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매일유업오픈에서는 김대현(27·캘러웨이·사진)이 최종 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정상에 올랐다. KPGA를 대표하는 장타자인 김대현은 2012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챔피언십 우승 이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진출 실패와 부상 등이 겹쳐 부진했지만 3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재기를 알렸다. 김대현은 “어떤 기분인지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 많은 고비가 있었지만 그동안의 노력이 오늘 결과로 나타난 것 같아 첫 우승 때보다 더 짜릿하다”고 말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꿈이 시작된 이후 극심한 침체에 빠져 버렸다.’ 미국 일간지 보스턴글로브는 ‘신(新)골프황제’로 떠오른 조던 스피스(22·미국·사진)의 추락을 이렇게 표현했다. 스피스는 6일 미국 매사추세츠 주 노턴의 보스턴TPC(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2타를 잃어 중간 합계 6오버파(148타)로 플레이오프 1차전 바클레이스에 이어 2주 연속 컷 탈락했다. 프로 데뷔 이전까지 합쳐 스피스가 2개 대회 연속 컷 탈락한 것은 처음이다. 연속 컷 탈락보다 더 큰 문제는 바클레이스부터 4개 라운드 연속 오버파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 스피스는 “그동안 정신력은 내 강점이었지만 두 대회를 통해 무너졌다. 자신감을 되찾는 게 급선무”라고 말했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 새로운 아이언으로 바꿔서 출전했던 스피스는 이번 2차전에서는 이전의 아이언을 들고 나왔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스피스는 “집으로 돌아가 적어도 4일 동안은 클럽을 잡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다음 페덱스컵이 열리는 콘웨이는 내가 좋아하는 곳”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세계랭킹 1위로 플레이오프에서 나섰던 스피스는 바클레이스 컷 탈락으로 세계랭킹 1위를 로리 매킬로이(26·북아일랜드)에게 내줬다. 하지만 스피스가 1위로 복귀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이번 대회에서 플레이오프 1차전 우승자인 제이슨 데이(28·호주)가 우승하지 못하고, 매킬로이도 10위 안에 들지 못하면 스피스는 1위 자리를 되찾게 된다. 스피스에게는 다행스럽게 2라운드까지 매킬로이는 2오버파로 공동 59위까지 밀렸다. 그러나 데이는 6언더파로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 등과 함께 공동 10위에 올라 플레이오프 2연승의 기대감을 키웠다. 단독 선두인 찰리 호프먼(미국·12언더파)과는 6타 차. 배상문(29)은 공동 21위(3언더파)를 기록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8일 레바논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방문경기를 앞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에 가장 필요한 것은 새로운 ‘중동 킬러’다. 22년 동안 이어지고 있는 레바논 원정 무승 징크스(2무 1패) 탈출을 노리는 대표팀이 레이저까지 쏘아대는 레바논 팬들의 광적인 응원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기선을 제압하는 선제골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단 한 번의 기회를 골로 연결시키는 킬러가 필요한 이유다. 역대 대표팀에서 중동 팀에 유독 강했던 최전방 공격수는 이동국(전북)과 박주영(서울)이었다. 이동국은 A매치에서 넣은 33골 중 10골을 중동전에서 넣었다. A매치 24골 중 11골을 중동 팀을 상대로 넣은 박주영은 2011년 레바논전에서 해트트릭도 작성했다. 이동국은 “중동 선수들은 정신력이 약하기 때문에 우리가 초반에 득점하면 무너진다”며 선제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레바논전에서 중동 킬러의 계보를 이을 최전방 공격수 후보는 석현준(24·비토리아)과 황의조(23·성남)다. 라오스전에서 A매치 데뷔 골을 넣은 석현준이 황의조보다 한발 앞서 있다. 석현준은 2013∼2014시즌 알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에서 뛰면서 2골(14경기)을 터뜨리는 등 중동 축구를 경험했다는 유리한 점도 있다. 반면 황의조는 라오스전에서 교체 출전해 30여 분밖에 뛰지 않아 석현준(62분)보다 체력에서 우위에 있다. 라오스전 이후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두 선수 모두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며 어느 쪽의 손도 들어주지 않았다. 한편 레바논 대표팀은 현재 내홍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바논 일간 데일리 스타에 따르면 일부 주전 선수가 감독과의 불화로 은퇴하거나 부상으로 제외돼 한국전에 참가할 수 없다. 5일 레바논에 입성해 본격적인 전술 구상에 돌입한 슈틸리케 감독은 “레바논은 라오스와 달리 수준이 있는 팀이다. 그러나 라오스전 대승의 자신감과 한국 대표팀만의 경기 방식을 잘 살리면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첫 출전한 노무라 하루(23·일본·한화)가 6일 충남 태안 골든베이골프장(파72)에서 끝난 한화금융클래식에서 우승했다. 노무라는 이날 마지막 라운드에서 더블보기 1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잃었지만 전날까지 4타차 선두였던 배선우(21·삼천리)도 7타를 잃어 동타를 이루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홀(파5)에서 열린 연장전에서 노무라는 파를 지키며 보기에 그친 배선우를 따돌리고 상금 3억 원의 주인공이 됐다. 한화의 후원을 받는 노무라는 이번 대회에 초청 선수로 참가했다. 일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아마추어 생활을 했다. 2011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브리지스톤 레이디스 오픈에서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차지한 노무라는 두 번째 우승을 어머니의 나라에서 이뤄냈다. 할머니의 권유로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골프를 시작했다는 그는 “연장의 긴장감을 즐긴 덕분에 우승을 차지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 유성CC(파 72)에서 이날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매일유업오픈에서는 김대현(27·캘러웨이)이 최종합계 21언더파267타로 정상에 올랐다. KPGA를 대표하는 장타자인 김대현은 2012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챔피언십 우승 이후 미국프로골프(PGA) 진출 실패와 부상 등이 겹쳐 부진했지만 3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재기를 알렸다. 김대현은 “어떤 기분인지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 많은 고비가 있었지만 그동안의 노력이 오늘 결과로 나타난 것 같아 첫 우승 때보다 더 짜릿하다”고 말했다.정윤철기자 trig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