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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 걸고 뛴다는 마음으로 축구협회(FA)컵에 나서겠다.” 윤정환 울산 감독의 각오에는 간절함이 묻어났다. 올 시즌 울산은 K리그 클래식에서 스플릿시스템 도입(2012년) 이후 처음으로 하위리그로 내려가게 돼 체면을 구겼다. 울산이 자존심을 회복하면서 내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 진출하기 위한 방법은 FA컵 우승뿐이다. FA컵 우승팀과 K리그 클래식 스플릿시스템 상위리그 1, 2위 팀은 ACL 본선 진출권을 받는다. 상위리그 3위는 ACL 본선행이 걸린 플레이오프에 나간다. K리그 모든 팀은 거액의 우승상금(약 17억9000만 원·2015년 기준)이 걸린 ACL 출전을 꿈꾼다. 24일 열린 2015 FA컵 4강 대진 추첨 결과 울산은 FC 서울과 맞붙게 됐다. 윤 감독과 최용수 서울 감독은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윤 감독은 “당시 최 감독에게 어시스트를 많이 해줬다. 이제 보답 받을 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최 감독은 “내 코가 석 자다. 승부의 세계에서 패자는 아무도 기억 못 한다”며 “지난해 FA컵 준우승의 아픔을 이번에 반드시 털어내겠다”고 말했다. 4강에서 만난 1970년생 동갑내기 노상래 전남 감독과 김도훈 인천 감독도 설전을 벌였다. 노 감독은 “김 감독이 선수로서의 역량은 나보다 뛰어나다. 그러나 승부욕은 내가 김 감독보다 강하다”고 말했다. 이에 김 감독은 “내가 제일 싫어하는 욕이 ‘승부욕’이다”며 “현역 시절부터 노 감독과 경쟁하면 결과는 내가 더 좋았다”고 받아쳤다. 현재 K리그 클래식에서 인천(6위)은 상위리그 진출에 바짝 다가선 반면 전남(8위)은 사실상 상위리그행이 좌절됐다. FA컵 4강전은 다음 달 14일 열린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목숨 걸고 뛴다는 마음으로 축구협회(FA)컵에 나서겠다.” 윤정환 울산 감독의 각오에는 간절함이 묻어났다. 올 시즌 울산은 K리그 클래식에서 스플릿시스템 도입(2012년) 이후 처음으로 하위리그로 내려가게 돼 체면을 구겼다. 울산이 자존심을 회복하면서 내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 진출하기 위한 방법은 FA컵 우승뿐이다. FA컵 우승팀과 K리그 클래식 스플릿시스템 상위리그 1, 2위 팀은 ACL 본선 진출권을 받는다. 상위리그 3위는 ACL 본선행이 걸린 플레이오프에 나간다. K리그 모든 팀은 거액의 우승상금(약 17억9000만 원·2015년 기준)이 걸린 ACL 출전을 꿈꾼다. 24일 열린 2015 FA컵 4강 대진 추첨 결과 울산은 FC 서울과 맞붙게 됐다. 윤 감독과 최용수 서울 감독은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윤 감독은 “당시 최 감독에게 어시스트를 많이 해줬다. 이제 보답 받을 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최 감독은 “내 코가 석자다. 승부의 세계에서 패자는 아무도 기억 못 한다”며 “지난해 FA컵 준우승의 아픔을 이번에 반드시 털어내겠다”고 말했다. 4강에서 만난 1970년생 동갑내기 노상래 전남 감독과 김도훈 인천 감독도 설전을 벌였다. 노 감독은 “김 감독이 선수로서의 역량은 나보다 뛰어나다. 그러나 승부욕은 내가 김 감독보다 강하다”고 말했다. 이에 김 감독은 “내가 제일 싫어하는 욕이 ‘승부욕’이다”며 “현역시절부터 노 감독과 경쟁하면 결과는 내가 더 좋았다”고 받아쳤다. 현재 K리그 클래식에서 인천(6위)은 상위리그 진출에 바짝 다가선 반면 전남(8위)은 사실상 상위리그행이 좌절됐다. FA컵 4강전은 다음달 14일 열린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폴란드 출신 골잡이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27)가 대기록을 작성하는 데는 ‘9분’이면 충분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뮌헨)의 공격수 레반도프스키는 23일 볼프스부르크와의 안방경기에서 9분 동안 5골을 몰아쳐 팀의 5-1 역전승을 이끌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출전한 레반도프스키는 6분 만에 동료의 발을 맞고 흐르는 볼을 골 문 안으로 밀어 넣으며 동점골을 뽑아냈다. 1분 뒤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역전골을 터뜨린 그는 다시 3분 뒤 상대 골키퍼의 몸에 맞고 나온 볼을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4분 만에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분데스리가 사상 최단 시간 해트트릭 기록(첫 득점부터 해트트릭 작성까지 걸린 시간 기준)이다. 기세가 오른 레반도프스키는 후반 12분과 15분 환상적인 발리 슛 등으로 두 골을 추가했다. 스포츠 통계업체 OPTA에 따르면 레반도프스키는 분데스리가를 포함한 유럽 주요 축구리그 사상 최단 시간(9분)에 5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또 분데스리가 사상 처음으로 교체 출전해 5골을 터뜨린 선수로도 기록됐다. 분데스리가 한 경기 최다골 기록(6골)에는 한 골이 부족했다. 단숨에 리그 득점 선두(8골)가 된 레반도프스키는 “교체로 출전해도 2골 정도는 넣을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5골은 너무나 놀랍다. 9분간 내가 제 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레반도프스키의 마지막 골이 터지는 순간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며 황홀한 표정을 지었던 주제프 과르디올라 뮌헨 감독은 “선수 시절과 감독 생활을 통틀어 이런 경험은 처음이다”며 놀라워했다. 시즌 6전 전승을 거둔 뮌헨은 리그 선두(23일 현재)를 질주했다. 한편 국내 프로축구에서는 한 경기에서 5골을 터뜨린 선수가 한 명밖에 없다. 2002년 3월 성남 일화(현 성남FC)의 외국인 선수 샤샤가 부천SK(현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아디다스컵(리그컵) 개막전에서 5골을 넣은 것이 유일하다. 당시 샤샤가 5골을 넣는 데 걸린 시간은 59분이었다. 또 최단 시간 해트트릭 기록은 2004년 리그컵 대회에서 울산의 외국인 선수 제칼로가 부산을 상대로 기록한 10분이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첫 만남에서 밀리면 시즌 내내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 프로농구 감독들은 1라운드의 중요성에 대해 이렇게 얘기한다. 숨겨온 전력이 드러나는 기간인 만큼 첫 맞대결에서 패하면 상대에게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고, 남은 경기에서도 기세 싸움에서 밀려 힘든 경기를 하게 된다는 것이다. 시즌 초반 ‘약체’ 낙인이 찍힐 우려에 시달리고 있는 LG와 KGC가 23일 경기 화성체육관에서 맞붙었다. 전날까지 LG는 공동 7위, KGC는 최하위(10위)였다. 두 팀 모두 주축 선수들의 불법 스포츠 도박 징계와 대표팀 차출로 타격을 입었다. LG는 센터 김종규(대표팀 차출)가, KGC는 센터 오세근(불법 스포츠 도박)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1승이 간절한 두 팀의 대결에서 주장 김영환(26득점)과 개인 통산 최다 득점 기록을 세운 안정환(24득점)을 앞세운 LG가 93-71로 이겨 3연패를 탈출했다. 4시즌째 주장 완장을 차고 있는 김영환은 외곽 공격(3점슛 3개)뿐만 아니라 골밑 공략도 적극적으로 하며 착실하게 득점을 쌓았다. 현역 포병으로 군 복무를 마치고 이번 시즌 복귀한 안정환은 3점슛 10개를 쏴 이 중 8개를 림에 꽂아 넣으며 KGC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안정환은 “군부대 내 골대에서 틈나는 대로 연습을 했다. 전역 후 농구에 대한 간절함이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LG(2승 3패)는 SK와 공동 6위가 됐고, 4연패의 KGC는 10위에 머물렀다. 한편 경남 창원이 연고지인 LG는 이날 한국 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화성체육관에서 안방경기를 치렀다. LG 관계자는 “프로농구 저변 확대와 신규 팬 확보를 위해 비연고지 경기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첫 만남에서 밀리면 시즌 내내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 프로농구 감독들은 1라운드의 중요성에 대해 이렇게 얘기한다. 숨겨온 전력이 드러나는 기간인 만큼 첫 맞대결에서 패하면 상대에게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고, 남은 경기에서도 기세 싸움에서 밀려 힘든 경기를 하게 된다는 것이다. 시즌 초반 ‘약체’ 낙인이 찍힐 우려에 시달리고 있는 LG와 KGC가 23일 경기 화성체육관에서 맞붙었다. 전날까지 LG는 공동 7위, KGC는 최하위(10위)였다. 두 팀 모두 주축 선수들의 불법 스포츠 도박 징계와 대표팀 차출로 타격을 입었다. LG는 센터 김종규(대표팀 차출)가, KGC는 센터 오세근(불법 스포츠 도박)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1승이 간절한 두 팀의 대결에서 주장 김영환(26득점)과 개인 통산 최다 득점 기록을 세운 안정환(24득점)을 앞세운 LG가 93-71로 이겨 3연패를 탈출했다. 4시즌 째 주장 완장을 차고 있는 김영환은 외곽 공격(3점 슛 3개)뿐만 아니라 골밑 공략도 적극적으로 하며 착실하게 득점을 쌓았다. 현역 포병으로 군 복무를 마치고 이번 시즌 복귀한 안정환은 3점 슛 10개를 쏴 이 중 8개를 림에 꽂아 넣으며 KGC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안정환은 “군부대 내 골대에서 틈나는 대로 연습을 했다. 전역 후 농구에 대한 간절함이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LG(2승 3패)는 SK와 공동 6위가 됐고, 4연패의 KGC는 10위에 머물렀다. 한편 경남 창원이 연고지인 LG는 이날 한국 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경기 화성체육관에서 안방 경기를 치렀다. LG 관계자는 “프로농구 저변 확대와 신규 팬 확보를 위해 비연고지 경기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명가 재건’을 꿈꾸는 삼성은 2015∼2016시즌을 앞두고 모비스의 챔피언결정전 3연패를 이끈 외국인 선수 리카르도 라틀리프(사진)와 SK의 베테랑 가드 주희정을 영입했다. 이상민 감독은 라틀리프에게는 팀 공격을 이끌어 줄 것을, 주희정에게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주문했다. 라틀리프와 주희정은 2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와의 방문경기에서 이 감독의 지시를 완벽히 수행하며 75-72 승리를 이끌었다. 2쿼터까지 삼성은 SK에 3점슛 9개를 내주며 27-43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라틀리프(21득점 25리바운드)는 2쿼터까지 12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일찌감치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3쿼터부터는 주희정의 노련미가 빛났다. 2쿼터까지 8분 3초만 뛰며 체력을 비축해 뒀던 주희정(9득점 4어시스트)은 3, 4쿼터에만 9점을 몰아넣으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상대 수비가 붙으면 동료에게 절묘하게 패스해 줬고, 수비가 떨어지면 골밑을 파고들었다. 삼성이 72-71로 한 점 앞선 경기 종료 40초 전에는 레이업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친정팀에 비수를 꽂은 주희정은 “오늘 역전승은 삼성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농구연맹(KBL)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외국인 선수와 신인 선수 출전 기준을 바꿨다. 당초 팀당 2명인 외국인 선수는 4라운드부터 2, 3쿼터에 동시 출전하도록 했다. 그러나 변경된 기준은 2, 3라운드에도 3쿼터에는 외국인 선수들이 동시 출전할 수 있도록 했다. 다음 달 26일 드래프트를 통해 선발되는 신인 선수들도 드래프트 다음 날부터 출전할 수 있도록 했다. KBL은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로 출전이 보류된 11명의 선수와 부상 선수 발생 등에 따른 각 구단의 공백을 최소화하고 운영을 안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중국 프로축구 광저우 에버그란데의 수비수 장린펑(26·사진)이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레알 마드리드로 무상 임대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중국 언론들은 광저우와 레알이 상호 교류를 강화하는 내용의 합의를 했으며 광저우는 내년 1월 장린펑을 레알 1군에 무상 임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양 구단은 합의와 관련한 세부 내용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언론은 이번 합의를 계기로 매년 2, 3명의 광저우 선수가 레알로 임대되고, 레알 선수들도 광저우에서 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2011시즌부터 광저우에 몸담은 장린펑은 올 시즌 10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었다. 국가대표팀에서도 46경기에 출전해 5골을 넣는 등 수비수지만 공격력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이적을 추진했지만 무산됐다. EPL 토트넘에서 활약한 광저우 미드필더 파울리뉴(브라질)는 “장린펑은 유럽에서도 좋은 활약을 할 수 있는 힘을 갖췄다”고 말했다. 레알과 광저우 모두 ‘돈거래’ 없이 장린펑의 임대를 추진한 데는 그만한 이득이 있기 때문이다. 광저우는 ‘축구 굴기(굴起·우뚝 일어섬)’를 내세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책에 호응할 수 있게 됐다. 장린펑이 레알의 선진 축구 시스템을 통해 한층 더 향상된 실력을 갖추면 광저우뿐만 아니라 중국 국가대표팀에도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축구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시 주석은 “내 소원은 중국이 월드컵 본선에 나가고, 대회를 개최하고, 나아가 우승하는 것”이라고 말해 왔다. 반면 레알은 13억 인구의 중국을 새로운 시장으로 흡수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 구단별로 중계권 협상을 하던 스페인 프로축구는 올 5월 방식을 바꿔 리그 전체가 계약을 체결한 뒤 중계권료의 50%는 균등 배분하고, 나머지 50%는 최근 다섯 시즌 성적 등에 따라 분배하기로 했다. 레알과 FC 바르셀로나 등 인기 구단이 더는 중계권 수익을 독점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레알은 유니폼 판매 등을 통해 줄어든 수익을 보충하려 장린펑 임대를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명가 재건’을 꿈꾸는 삼성은 2015~2016시즌을 앞두고 모비스의 챔피언결정전 3연패를 이끈 외국인 선수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SK의 베테랑 가드 주희정을 영입했다. 이상민 삼성 감독은 라틀리프에게는 팀 공격을 이끌어줄 것을, 주희정에게는 안정적 경기 운영을 주문했다. 라틀리프와 주희정은 2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와의 방문경기에서 이 감독의 지시를 완벽히 수행하며 75-72 승리를 이끌었다. 2쿼터까지 삼성은 SK에 3점슛 9개를 내주며 27-43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라틀리프(21득점 25리바운드)는 2쿼터까지 12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일찌감치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3쿼터부터는 주희정의 노련미가 빛났다. 2쿼터까지 8분 3초만 뛰며 체력을 비축해뒀던 주희정(9득점 4어시스트)은 3, 4쿼터에만 9점을 몰아넣으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상대 수비가 붙으면 동료에게 절묘한 패스를 해줬고, 수비가 떨어지면 골밑을 파고들었다. 삼성이 72-71로 한 점 앞선 경기 종료 40초 전에는 레이업슛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친정팀에 비수를 꽂은 주희정은 “오늘 역전승은 삼성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삼성(3승 2패)은 3위가 됐고, SK(2승 3패)는 6위가 됐다. 한편 한국농구연맹(KBL)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외국인 선수와 신인 선수 출전 기준을 바꿨다. 당초 팀당 2명인 외국인 선수는 4라운드부터 2, 3쿼터에 동시 출전하도록 했다. 그러나 변경된 기준은 2, 3라운드에도 3쿼터에는 외국인 선수들이 동시 출전할 수 있도록 했다. 다음 달 26일 드래프트를 통해 선발되는 신인 선수들도 드래프트 다음 날부터 출전할 수 있도록 했다. KBL은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로 경기 출전이 보류된 11명의 선수와 부상 선수 발생 등에 따른 각 구단의 공백을 최소화하고 운영을 안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중국 프로축구 광저우 에버그란데의 수비수 장린펑(26)이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레알 마드리드로 무상임대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중국 언론들은 광저우와 레알이 상호 교류를 강화하는 내용의 합의를 했으며 광저우는 내년 1월 장린펑을 레알 1군에 무상임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양 구단은 합의와 관련한 세부 내용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언론은 이번 합의를 계기로 매년 2, 3명의 광저우 선수들이 레알로 임대되고, 레알 선수들도 광저우에서 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2011시즌부터 광저우에 몸담은 장린펑은 올 시즌 10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었다. 국가대표팀에서도 46경기에 출전해 5골을 넣는 등 수비수지만 공격력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이적을 추진했지만 무산됐다. EPL 토트넘에서 활약한 광저우 미드필더 파울리뉴(브라질)는 “장린펑은 유럽에서도 좋은 활약을 할 수 있는 힘을 갖췄다”고 말했다. 레알과 광저우 모두 ‘돈거래’ 없이 장린펑의 임대를 추진한 데는 그만한 이득이 있기 때문이다. 광저우는 ‘축구 굴기(¤起·우뚝 일어섬)’를 내세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책에 호응할 수 있게 됐다. 장린펑이 레알의 선진 축구 시스템을 통해 한층 더 향상된 실력을 갖추면 광저우뿐만 아니라 중국 국가대표팀에도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축구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시 주석은 “내 소원은 중국이 월드컵 본선에 나가고, 대회를 개최하고, 나아가 우승하는 것”이라고 말해 왔다. 반면 레알은 13억 인구의 중국을 새로운 시장으로 흡수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 구단별로 중계권 협상을 하던 스페인 프로축구는 올 5월 방식을 바꿔 리그 전체가 계약을 체결한 뒤 중계권료의 50%는 균등 배분하고, 나머지 50%는 최근 다섯 시즌 성적 등에 따라 분배하기로 했다. 레알과 FC 바르셀로나 등 인기 구단이 더는 중계권 수익을 독점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레알은 유니폼 판매 등을 통해 줄어든 수익을 보충하려 장린펑 임대를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고공 폭격기’ 김신욱(27·울산)은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언젠가부터 버리기에는 아깝지만 그렇다고 큰 쓸모는 없는 ‘계륵(鷄肋)’ 같은 존재가 됐다. 허정무-조광래-최강희-홍명보-울리 슈틸리케로 이어지는 대표팀 감독들은 모두 그를 공격수로 발탁했고, 그때마다 ‘김신욱 활용법을 찾을 수 있을까’라는 말이 나왔다. 하지만 어떤 감독도 해답을 찾지 못했다. 공격수로서 김신욱(196cm, 93kg)의 신체조건은 탁월하다. 큰 키를 이용한 제공권 장악이 최대 장점이다. 문제는 김신욱이 경기에 투입되면 공격 전술이 급속도로 단순해진다는 것이다. 짧고 세밀한 패스가 줄어들고 수비수들은 김신욱의 ‘머리’를 겨냥한 부정확한 패스를 남발한다. 이렇다 보니 김신욱은 최전방에 자주 고립됐고 어쩌다 헤딩으로 볼을 따내도 패스해줄 동료가 없었다. 최전방 공격수가 전방에서 만들어낸 공간으로 2선 공격수가 침투한 뒤 미드필더의 패스를 받아 골을 노리는 ‘슈틸리케호’의 기본 전술과는 맞지 않는 상황이다. 8월 열린 동아시안컵 일본전은 김신욱의 한계를 보여준 경기였다. 김신욱을 향한 긴 패스는 일본 선수들에게 간파됐고 대표팀은 답답한 경기 속에 1-1로 비겼다. 또다시 ‘계륵 논란’에 휩싸인 김신욱은 결국 9월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라오스전, 레바논전에 나서는 대표팀 명단에서 빠졌다. 대표팀에서 탈락한 지난달 24일 이후 김신욱은 K리그 클래식에서 슈틸리케 감독을 향한 시위를 벌이고 있다. 4경기에서 4골을 터뜨린 그는 올 시즌 13골로 득점 2위에 올랐다. 2차 예선 쿠웨이트전(10월 8일)에 소집될 대표팀 명단은 29일 발표된다. 김신욱은 소속팀에서 맹활약하며 태극마크를 되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하지만 쉽지는 않아 보인다. 시즌 내내 한솥밥을 먹는 울산 선수들은 김신욱의 특징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의 움직임에 맞는 패스로 골 사냥을 도울 수 있다. 그러나 함께 훈련하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은 대표팀 선수들은 김신욱에게 ‘맞춤 크로스’를 올릴 수 없다. 울산 선수들이 대거 대표팀에 뽑히지 않는 이상 김신욱이 대표팀에 합류하려면 스스로 변화하는 수밖에 없다. 특정 선수에게 맞춰 공격 전술을 구성하는 것은 대표팀에 위험한 도박이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당시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은 아르헨티나를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운전하는 롤스로이스’로 표현했다. 그러나 ‘축구의 신’으로 불리는 메시 개인의 공격력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았던 탓에 아르헨티나는 8강에서 탈락했다. 김신욱에게 제공권을 포기하라는 얘기는 아니다. 머리가 아닌 발로도 팀 공격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다. 불필요한 공중 볼 다툼에 따른 체력 소모를 줄이는 대신 상대 진영을 부지런히 누비면서 동료에게 공간을 확보해줘야 한다. 2000년대 초반 체코의 전성기를 이끈 공격수 얀 콜레르(202cm)가 좋은 롤 모델이 될 수 있다. 장신임에도 발재간이 뛰어났던 그는 자신에게 수비가 집중되면 간결한 원터치 패스로 동료들에게 골 기회를 만들어줬고, 덕분에 체코는 2004 유럽축구선수권에서 4강에 올랐다. 활용법을 찾지 못하고 버리기에는 김신욱이 가진 신체조건과 잠재력이 너무나 아깝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프로농구 전자랜드는 지난 시즌 출발이 좋지 않았다. 개막 후 다섯 번째 경기부터 내리 9연패의 늪에 빠지며 최하위(10위)까지 추락했다. 그러나 이후 끈끈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뒷심 농구’가 살아나면서 5시즌 연속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전자랜드의 상승세는 2015∼2016시즌에도 이어지고 있다. 전자랜드는 20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의 안방경기에서 72-57로 승리해 개막 후 4연승을 달리며 2위 자리를 지켰다. 개막 후 4연승은 구단 역사상 처음이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4연승은 기쁜 일이지만 초반인 만큼 기록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자랜드의 초반 돌풍은 외국인 선수 안드레 스미스(198.2cm)가 이끌고 있다.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은 스미스는 1월 무릎 수술을 받아 한동안 실전 경험을 쌓지 못했다. 유 감독은 “스미스가 1라운드에서 부상 없이 몸을 만들면 좋겠다”고 말했지만 스미스는 4경기에서 평균 21.5득점(평균 득점 6위)을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도 스미스는 24점을 올리며 삼성 외국인 선수 리카르도 라틀리프(15득점)와의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선두 오리온은 kt를 86-73으로 꺾고 개막 후 5연승을 달렸다. 오리온의 포워드 문태종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25점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모비스는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KGC를 99-97로 힘겹게 따돌렸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장타자’ 박성현(22·넵스·사진)이 시즌 2승을 거두며 상금왕 경쟁에 뛰어들었다. 박성현은 20일 강원 춘천시 엘리시안강촌 컨트리클럽(파72)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DB대우증권 클래식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6월 메이저 대회인 한국여자오픈에서 첫 승을 신고한 뒤 두 번째 우승이다. 이번 시즌 KLPGA투어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 1위(255.52야드)를 달리고 있는 박성현은 이날 15번홀(파5)에서 240야드를 남기고 3번 우드로 투 온 시킨 뒤 가볍게 버디를 낚는 등 장타력을 뽐냈다. 상금 1억2000만 원을 챙긴 박성현은 시즌 상금 5억7만8415원으로 상금랭킹 5위로 뛰어올랐다. 이번 시즌 6개 대회가 남아 있어 박성현은 상금왕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시즌 3승 달성이 목표라는 박성현은 “내일(21일)이 생일이다. 부모님께 우승으로 보답해 기쁘다”고 말했다. 시즌 5승 사냥과 상금왕 굳히기에 나섰던 전인지는 전날까지 박성현 등과 공동 선두를 달렸지만 3라운드에서 3오버파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 7언더파로 공동 11위에 머물렀다. 고교생 유망주 성은정(16·금호중앙여고)은 이날 7언더파(이글 1개, 버디 5개)의 맹타를 휘두르며 최종 합계 11언더파로 공동 2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프로농구 전자랜드는 지난 시즌 출발이 좋지 않았다. 개막 후 다섯 번째 경기부터 내리 9연패의 늪에 빠지며 최하위(10위)까지 추락했다. 그러나 이후 끈끈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뒷심 농구’가 살아나면서 5시즌 연속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전자랜드의 상승세는 2015~2016시즌에도 이어지고 있다. 전자랜드는 20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의 안방 경기에서 72-57로 승리해 개막 후 4연승을 달리며 2위 자리를 지켰다. 개막 후 4연승은 구단 역사상 처음이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4연승은 기쁜 일이지만 시즌 초반인 만큼 기록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자랜드의 초반 돌풍은 외국인 선수 안드레 스미스(198.2㎝)가 이끌고 있다. 외국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은 스미스는 1월 무릎 수술을 받아 한동안 실전 경험을 쌓지 못했다. 유 감독은 “스미스가 1라운드에서 부상 없이 몸을 만들면 좋겠다”고 말했지만 스미스는 4경기에서 평균 21.5득점(평균 득점 6위)을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도 스미스는 24득점을 올리며 삼성 외국인 선수 리카르도 라틀리프(15득점)와의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선두 오리온은 kt를 86-73으로 꺾고 개막 후 5연승을 달렸다. 오리온의 포워드 문태종은 3점 슛 3개를 포함해 25점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모비스는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KGC를 99-97로 힘겹게 따돌렸다.정윤철기자 trigger@donga.com}
‘장타자’ 박성현(22·넵스)이 시즌 2승을 거두며 상금왕 경쟁에 뛰어들었다. 박성현은 20일 강원 춘천시 엘리시안강촌 컨트리클럽(파72)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DB대우증권 클래식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6월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오픈에서 첫 승을 신고한 뒤 두 번째 우승이다. 이번 시즌 KLPGA투어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 1위(255.52야드)를 달리고 있는 박성현은 이날 15번 홀(파5)에서 240야드를 남기고 3번 우드로 투 온 시킨 뒤 가볍게 버디를 낚는 등 장타력을 뽐냈다. 상금 1억 2000만 원을 챙긴 박성현은 시즌 상금 5억7만8415원으로 상금랭킹 5위로 뛰어올랐다. 이번 시즌 6개 대회가 남아 있어 박성현은 상금왕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시즌 3승 달성이 목표라는 박성현은 “내일(21일)이 생일이다. 부모님께 우승으로 보답해 기쁘다”고 말했다. 시즌 5승 사냥과 상금왕 굳히기에 나섰던 전인지는 전날까지 박성현 등과 공동 선두를 달렸지만 3라운드에서 3오버파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7언더파로 공동 11위에 머물렀다. 고교생 유망주 성은정(16·금호중앙여고)은 이날 7언더파(이글 1개, 버디 5개)의 맹타를 휘두르며 최종합계 11언더파로 공동 2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정윤철기자 trigger@donga.com}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이수그룹 KL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선두로 나섰다. 전인지(7억5800여만 원)에 이어 상금랭킹 2위인 조윤지(5억2800여만 원)는 7월 BMW챔피언십 우승 이후 부진에 빠졌다. 그러나 11일 경기 여주 페럼 클럽(파72)에서 열린 이수그룹 KL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몰아치며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이민영(23·한화)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조윤지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쓸어 담아 1, 2라운드 연속 노보기 행진을 이어갔다. 총상금 7억 원이 걸린 이번 대회의 우승자는 1억4000만 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신장암 수술로 시즌 초반 휴식을 취하는 등 아직 시즌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이민영은 8언더파의 맹타를 휘두르며 전날 공동 21위에서 단숨에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코오롱 한국오픈 2라운드에서는 송영한(24·신한금융그룹)이 스티브 제프리스(호주)와 공동 선두가 됐다. 이날 제프리스에게 3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한 송영한은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를 쳐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가 됐다. 2013년 KPGA투어 신인왕 출신인 송영한은 올해까지 한국 투어와 일본 투어에서 준우승만 세 번씩 차지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챔피언십에서도 태극낭자들의 강세가 이어졌다. 이미향(22·볼빅)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마스터스GC(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쓸어 담으며 5언더파 66타로 알렉시스 톰슨(미국)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2012년 LPGA 투어에 진출한 이미향은 지난해 11월 미즈노클래식에서 5차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2009년 US여자오픈 우승자 지은희(29·한화)는 4언더파 67타로 공동 3위에 올라 6년 만의 우승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올 시즌 LPGA투어 신인왕 다툼을 벌이고 있는 김세영(22·미래에셋)과 김효주(20·롯데)는 1라운드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신인왕 포인트에서 김효주(1048점)에 56점 앞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김세영(1104점)은 3언더파 68타로 공동 6위에 올라 무난하게 라운드를 마쳤다. 반면 LPGA 투어 정식회원이 아니었던 지난해 에비앙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김효주는 2오버파 73타로 공동 56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300점의 신인왕 포인트가 주어진다.정윤철기자 trigger@donga.com}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4라운드(총 38라운드)까지 마친 가운데 상위권 판도는 시즌 개막 전 예상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20개 구단 중 ‘빅5’로 불리는 맨체스터시티(맨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첼시, 아스널, 리버풀 가운데 4위 안에는 맨시티(1위)만 남았고, ‘복병’ 토트넘(16위)은 하위권에 처져 있다. 시즌 초반 부진에 당황한 감독들은 이적 시장 막바지에 선수 영입에 박차를 가했다. 이적 시장의 문이 닫힌 1일까지 선수 영입에 성공한 구단도 있지만 실패한 구단도 있다. 결과에 만족하지 못하는 구단들도 이제는 현재의 선수단으로 시즌을 치를 수밖에 없다. EPL 팀들이 이적 시장 마감 후 열리는 첫 경기인 5라운드를 앞둔 가운데 ‘400억 원의 사나이’ 손흥민(23)을 영입한 토트넘의 변화에 관심이 쏠린다. 영국 취업 비자를 발급받고 이적 절차를 마무리한 손흥민은 13일(한국 시간) 선덜랜드와의 방문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3무 1패로 시즌 개막 후 승리가 없는 토트넘은 골 가뭄(4경기 3골) 해결이 급해 손흥민의 빠른 합류를 원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공격수 해리 케인의 뒤를 받치는 2선 측면 공격수로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 시즌 득점 2위(21골) 케인은 이번 시즌에는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이 상승세를 타려면 측면의 손흥민과 중앙의 케인으로 이어지는 ‘쌍포’ 득점력이 살아나야 한다. 다행스러운 것은 두 선수 모두 국가대표팀 경기에서 골 맛을 봤다는 점. 케인은 “나는 한 시즌만 반짝하는 선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맨유는 이적 시장에서 1800억 원 이상을 썼지만 현재 순위 5위(2승 1무 1패)로 효과는 신통치 않다. 백업 골키퍼 세르히오 로메로를 중심으로 한 수비는 조직력에 문제를 드러냈다. 결국 맨유는 이적 실패 후 ‘울며 겨자 먹기’로 잔류한 다비드 데 헤아에게 다시 골문을 맡길 수밖에 없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레알·스페인)로의 이적을 원한 데 헤아는 루이스 판 할 맨유 감독의 눈 밖에 나 시즌 개막 후 벤치만 지켰다. 맨유는 데 헤아를 놓아주려고 했지만 이적 시장 마감 전에 서류를 처리하지 못한 맨유와 레알의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데 헤아의 이적은 무산됐다. 리버풀과의 안방경기(13일)를 앞두고 판 할 감독과 데 헤아는 관계 개선에 나선 것으로 관측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데 헤아는 최근 1군 훈련에 복귀했고, 판 할 감독과 맨유의 공식 행사에도 참여했다. 영국 언론은 이번 이적 시장에서도 수많은 이적 관련 루머를 보도했다. 그렇다면 영국 언론 중 가장 높은 적중률을 자랑한 매체는 어디일까. 영국의 축구 이적 전문사이트 ‘풋볼트랜스퍼리그’가 2006년부터의 10개 매체의 이적 관련 보도를 분석한 결과 영국 일간 가디언이 36.2%로 가장 높은 정확도를 보였다. 부정확한 보도로 악명 높은 더선과 데일리미러(이상 22.2%)는 공동 9위로 최하위에 머물렀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4라운드(총 38라운드)까지 마친 가운데 상위권 판도는 시즌 개막 전 예상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20개 구단 중 ‘빅5’로 불리는 맨체스터시티(맨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첼시, 아스널, 리버풀 가운데 4위 안에는 맨시티(1위)만 남았고, ‘복병’ 토트넘(16위)은 하위권에 처져 있다. 시즌 초반 부진에 당황한 감독들은 이적시장 막바지에 선수 영입에 박차를 가했다. 이적시장의 문이 닫힌 1일까지 선수 영입에 성공한 구단도 있지만 실패한 구단도 있다. 결과에 만족하지 못하는 구단들도 이제는 현재의 선수단으로 시즌을 치를 수밖에 없다. EPL 팀들이 이번 주말 이적 시장 마감 후 열리는 첫 경기인 5라운드를 앞둔 가운데 ‘400억 원의 사나이’ 손흥민(23)을 영입한 토트넘의 변화에 관심이 쏠린다. 영국 취업 비자를 발급받고 이적 절차를 마무리 한 손흥민은 13일(한국 시간) 선덜랜드와의 방문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3무 1패로 시즌 개막 후 승리가 없는 토트넘은 골 가뭄(4경기 3골) 해결이 급해 손흥민의 빠른 합류를 원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공격수 해리 케인의 뒤를 받치는 2선 측면 공격수로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 시즌 득점 2위(21골) 케인은 이번 시즌에는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이 상승세를 타기 위해선 측면의 손흥민과 중앙의 케인으로 이어지는 ‘쌍포’의 득점력이 살아나야 한다. 다행스러운 것은 두 선수 모두 국가대표팀 경기에서 골 맛을 봤다는 점. 케인은 “나는 한 시즌만 반짝하는 선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맨유는 이적 시장에서 1900억 원 이상을 썼지만 현재 순위 5위(2승 1무 1패)로 효과는 신통치 않다. 백업 골키퍼 세르히오 로메로를 중심으로 한 수비는 조직력 문제를 드러냈다. 결국 맨유는 이적 실패 후 ‘울며 겨자 먹기’로 잔류한 다비드 데 헤아에게 다시 골문을 맡길 수밖에 없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레알·스페인)로의 이적을 원한 데 헤아는 루이스 판 할 맨유 감독의 눈 밖에 나 시즌 개막 후 벤치만 지켰다. 맨유는 데 헤아를 놓아주려고 했지만 이적 시장 마감 전에 서류를 처리하지 못하는 맨유와 레알의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데 헤아의 이적은 무산됐다. 리버풀과의 안방 경기(13일)를 앞두고 판할 감독과 데 헤아는 관계 개선에 나선 것으로 관측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데 헤아는 최근 1군 훈련에 복귀했고, 판 할 감독과 맨유의 공식 행사에도 참가했다. 영국 언론은 이번 이적 시장에서도 수많은 이적 관련 루머를 보도했다. 그렇다면 영국 언론 중 가장 높은 적중률을 자랑한 매체는 어디일까. 영국의 축구 이적 전문사이트 ‘풋볼트랜스퍼리그’가 2006년부터의 10개 매체의 이적 관련 보도를 분석한 결과 영국 일간 가디언이 36.2%로 가장 높은 정확도를 보였다. 부정확한 보도로 악명 높은 더 선과 데일리 미러(이상 22.2%)는 공동 9위로 최하위에 머물렀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K리그 클래식 선두 전북과 2위 수원, 3위 성남은 9일 핵심 선수들이 빠진 가운데 원정길에 올랐다. 레바논 방문경기를 치른 국가대표팀의 K리거들(9명)이 10일 귀국하기 때문이었다. 대표팀 차출 선수의 공백이 컸던 탓일까. 세 팀 모두 승수 쌓기에 실패했다. 이재성(23) 등 K리그 팀 중 가장 많은 선수(3명)를 대표팀에 보낸 전북은 울산 방문경기에서 0-2로 졌다. 전북은 볼 점유율(%)에서 59-41로 앞서고도 골을 넣는 데 실패했다. 골 결정력을 갖춘 ‘만능 미드필더’ 이재성의 빈자리가 컸다. 반면 울산은 라오스-레바논전을 위한 대표팀에 뽑히지 못한 공격수 김신욱이 전반 37분 결승골을 뽑아낸 데 이어 후반 38분 코바(크로아티아)가 쐐기 골을 터뜨려 ‘대어’를 낚는 데 성공했다. 수원은 ‘슈틸리케호’의 간판스타로 떠오른 미드필더 권창훈(21·리그 7골)의 공백이 컸다. 전반 10분 수원 이상호가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중원 싸움에서 밀려 부산에 경기의 주도권을 내줬다. 전반 40분과 후반 16분 부산에 연속 골을 내줘 역전을 허용한 수원은 후반 33분 오범석의 동점골로 간신히 2-2 무승부를 거뒀다. 올 시즌 10골을 터뜨려 ‘공격의 핵’으로 자리 잡은 황의조가 빠진 성남은 전반 28분 남준재의 헤딩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다. 파상 공세를 펼친 전남은 후반 25분 프리킥 키커로 나선 오르샤의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로 동점 골을 뽑았다. 한편 이날 광주와 인천의 경기(광주 1-0 승)에서는 광주 정준연이 볼 경합 과정에서 목 부위를 다쳐 구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때문에 ‘경기 중에는 항상 구급차가 대기하고 있어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구급차가 경기장으로 돌아올 때까지 17분간 경기가 중단됐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