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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중국의 영화와 드라마를 불순 녹화물로 지정한 것으로 파악됐다.28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북한이 지난 5월 말~6월 초에 지정한 불순 녹화물 목록에 남한 노래와 영화·드라마뿐 아니라 중국, 인도, 러시아의 영화와 드라마도 포함됐다.함경남도 한 주민 소식통은 “중국 녹화물의 금지 목록이 나온 것은 처음 봤다”고 말했다.시청 금지 목록에는 ‘양산백과 축영대’ ‘남자의 매력’ ‘상해에 온 사나이’ ‘무예전’ ‘형사경찰’ 등 홍콩 혹은 중국에서 제작된 영화와 드라마가 올랐다. 북한에서 안 본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작품들이다.소식통은 “한국 영화와 달리 봐도 괜찮다고 생각했던 중국 영화와 연속극이 불순 녹화물로 지정돼 놀랐다”며 “코로나 사태가 끝난 지 오래지만, 아직 중국 국경 세관이 완전히 열리지 않는 것을 보면 중국과의 관계가 좋지 않은 것 아니냐”고 했다.중국 역사관과 관련한 강연녹음물을 듣거나 유포하지 말라는 북한 당국의 지시도 내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지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소식통은 “며칠 전 군당위원회 지도원들의 대화를 통해 중국이 조선 역사를 왜곡했다는 내용을 처음 듣게 됐다”고 밝혔다. 중국은 고구려를 중국 소수민족의 지방정권이라고 주장하는 등 역사를 왜곡하는 동북공정(東北工程) 움직임을 이어오고 있다.나선시 한 주민 소식통은 “일반 주민들도 중국 동북3성 지역이 과거 고구려의 영토였다는 사실은 알고 있다”며 “이번 지시로 일반 공장 기업소 지도원급 간부는 물론 적지 않은 주민들이 정확한 내용은 잘 몰라도 중국이 한반도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는 인식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주거침입 혐의로 붙잡힌 현직 경찰관이 13년 전 발생한 강간 사건 범인으로 지목돼 검찰에 넘겨졌다.28일 서울 은평경찰서는 전날 40대 남성 A 씨를 주거침입 및 강간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A 씨는 서울경찰청 기동대 소속 경위로, 이날 직위 해제됐다.앞서 지난 5월 13일 새벽 경찰은 영업이 끝난 은평구 노래방에 누군가 몰래 침입했다는 내용의 신고를 접수했다. 이후 추적에 나서 A 씨를 특정해 입건했다.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A 씨 유전자(DNA)를 대조·분석한 결과, 13년 전 서울 강남구에서 발생한 강간 사건 현장 DNA와 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경찰 관계자는 “현재 A 씨가 진술을 거부해 주거침입 등 범행 동기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이스라엘 한 박물관에 전시된 3500년 된 항아리가 네 살 아이의 실수로 깨졌다.27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이스라엘 하이파 헤흐트 박물관은 기원전 2200년에서 1500년 사이 청동기 시대 제작된 항아리가 4세 소년의 실수로 파손됐다고 밝혔다.전시품을 고의로 파손할 경우 박물관은 경찰 조사 등으로 엄정 대응한다. 하지만 이번 일은 ‘호기심 많은 아이의 실수’에 해당해 이에 맞는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박물관 측은 설명했다.항아리를 파손한 아이의 아버지는 “아들이 안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궁금해서 살짝 잡아당겼다가 항아리가 떨어지면서 깨졌다”고 말했다. 그는 “박물관이 사고 며칠 뒤 가족을 다시 초대했다”며 “파손된 항아리라도 복원 가능하다는 말을 들어 다행이지만, 여전히 미안한 마음”이라고 전했다.해당 항아리는 유리막 없이 박물관 입구 근처에 전시됐다. 박물관 측은 설립자의 가치관을 따르기 위해 보호물 없이 유물을 전시하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아이가 깨뜨린 항아리는 과거 가나안 지역에서 포도주와 올리브유를 운반하기 위해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유사한 항아리들이 고고학 발굴 과정에서 발견됐으나 대부분 깨지거나 불완전한 상태였기에, 손상되지 않은 이 항아리는 ‘인상적인 발견’으로 여겨졌다. 박물관 측은 현재 아이가 파손한 항아리를 복원 중이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고속도로를 달리던 화물차에서 콘크리트 기둥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전남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제5지구대에 따르면 28일 오전 6시 40분경 전남 장성군 호남고속도로 광주나들목 인근을 달리던 25톤 화물차에서 10m짜리 콘크리트 기둥 6개가 떨어졌다.기둥 중 일부는 반대편 차선으로 넘어가 화물차 2대와 승용차를 덮쳤다. 이 사고로 3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피해 화물차 운전자는 “갑자기 전봇대 같은 기둥이 쫙 넘어와서 놀랐다”고 말했다.당시 가해 화물차의 앞바퀴가 파손되면서 그 충격으로 콘크리트 기둥이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다.사고 여파로 출근 시간대 호남고속도로에서 3시간가량 교통체증이 빚어지기도 했다.경찰은 가해 화물차의 타이어 관리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부산 해수욕장에서 70대 남성이 욱일기가 달린 전동휠체어를 타고 돌아다녀 주변 사람들의 공분을 샀다.28일 부산 수영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5분경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에서 70대 남성 A 씨가 욱일기를 매단 각목을 전동휠체어에 고정한 상태로 돌아다닌다는 민원이 접수됐다.A 씨는 과거 자신이 검찰 수사를 받은 데 대한 불만을 표시하려고 이같이 행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관련 내용을 적은 A4용지를 들고 해수욕장 주변을 10여 분간 돌아다닌 것으로 알려졌다.구 관계자는 “현장에 직원들이 나갔지만, A 씨 행동을 제지할 수 있는 조례 등 법적 근거가 따로 없어 제지할 수 없었다”며 “비가 내려 A 씨도 얼마 안 돼 귀가했다”고 밝혔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온열질환으로 풀숲에 쓰러져 있던 어르신이 인근을 지나던 아이들의 관심으로 무사히 구조됐다.28일 광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3시 20분경 북구 일곡지구대로 초등학생 2명이 들어왔다. 아이들은 다급히 손으로 바깥을 가리키며 “사람이 쓰러져 있다”고 알렸다.경찰은 밖으로 나가 아이들이 가리키던 곳을 살폈다. 그러자 수풀 사이로 사람의 다리가 보였다. 폭염 속 60대 남성 A 씨가 온열질환 증상으로 쓰러져 있던 것. 경찰은 황급히 손으로 수풀을 파헤쳐 A 씨를 일으켰다. 다른 경찰관은 지구대로 뛰어가 시원한 물 한 컵을 들고나온 뒤 A 씨에게 건넸다. 수건으로 땀을 닦아주기도 했다.이때 공조 요청을 받은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다. A 씨는 몸에 힘이 없고, 어지러움을 호소했다. 구급대원들과 경찰은 A 씨를 들어 올려 지구대 안으로 옮겼다. 구급대원이 A 씨 상태를 확인한 결과 휴식을 취하면 회복이 가능한 정도였다. 응급조치를 마친 구급대가 떠난 후 경찰은 A 씨 상태를 살피며 선풍기를 틀어줬다. A 씨는 천천히 걸을 수 있을 정도로 힘을 회복했다.뒤이어 A 씨의 보호자가 지구대에 도착했다. A 씨는 무사히 귀가했다.일곡지구대 관계자는 “초등학생들의 적극적인 신고 덕분에 더 큰 사고로 번질 수 있던 것을 막았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경찰청 유튜브 채널에 해당 사연이 올라오자, 누리꾼들은 “아이들이 어르신을 살렸다” “그냥 지나친 사람도 있을 것 같다. 신고해 준 아이들을 찾아서 상 줘라” “학생들과 경찰 모두에게 감사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협박해 금품을 갈취하고, 쯔양의 사생활 정보를 다른 유튜버에게 넘긴 혐의 등을 받는 현직 변호사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28일 수원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천대원)는 공갈, 협박 및 강요, 변호사법 위반, 업무상비밀누설 등 혐의로 최모 변호사를 구속기소 했다.최 변호사는 2021년 10월 쯔양 전 남자친구이자 소속사 대표인 A 씨가 제기한 민사소송의 상대(피고)측 대리인으로 A 씨와 처음 만났다. 최 변호사는 소송 과정에서 알게 된 A 씨와 쯔양의 동거 사실을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에게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그는 구제역과 공모해 A 씨와 쯔양의 동거 사실을 암시하는 영상을 만들어 A 씨를 위협한 것으로 파악됐다.또 기자 신분을 이용해 해당 소송과 관련한 악의성 기사를 작성할 것처럼 협박하며 A 씨와 법률자문계약을 체결하고, 소송 취하를 강요하면서 소송 취하 관련 자문료 150만 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최 변호사는 A 씨의 자문 변호사로 친분을 유지하던 중 쯔양과 A 씨 사이에서 발생한 민형사 사건을 수임하기도 했다. 당시 A 씨가 쯔양에게 합의금을 지급하며 분쟁이 종식되자, 이를 재발시키기 위해 최 변호사는 유튜버 구제역에게 쯔양의 사생활 의혹 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빌미로 구제역은 쯔양에게 5500만 원을 갈취했고, 최 변호사는 이를 방조한 혐의를 받는다.쯔양은 A 씨가 구제역에게 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오인해 재차 A 씨를 고소했다. A 씨는 극단적 선택에 이르렀다.최 변호사는 A 씨가 숨져 소송대리 등의 수익이 없자, 쯔양을 직접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자신이 판매하는 탈취제를 무상으로 광고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쯔양 측은 “먹방(먹는 방송) 채널이라 어렵다”며 난색을 표했다.이후 최 변호사는 쯔양에게 사생활 관련 민감 내용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언론대응 명목의 ‘위기관리PR계약’을 체결한 뒤 자문료로 2310만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그는 ‘위기관리PR계약’의 업무상 비밀인 쯔양의 정보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에게 제공한 혐의도 있다.검찰은 “변호사로서 직업윤리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면서 “사이버 레커의 약탈적 범죄 성향을 잘 아는 최 변호사가 스스로 전면에 나서기보다는 사이버 레커를 지능적으로 배후 조종해 자신의 경제적 이익을 실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오토바이를 타고 초과속으로 질주하는 영상을 유튜브에 올린 운전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28일 경기 포천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20~40대 남성 1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 중 9명은 검찰에 송치했으며, 나머지 3명은 보강 조사 중이다.이들은 2021년부터 올해 5월까지 규정 속도가 시속 70㎞인 포천 지역 내 국도 47호선 등에서 오토바이를 초과속으로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적게는 시속 166㎞에서, 많게는 시속 237㎞로 질주했다.이들은 유튜브 채널에 ‘포천 지역이 달리기 정말 좋은 곳’이라고 소개하며 오토바이를 모는 영상을 게시하기도 했다. 헬멧에 장착한 카메라로 과속 장면을 직접 촬영했다.영상이 확산하며 오토바이 운전자들 사이에서는 국도 47호선 등이 속도 내기에 좋다는 소문이 퍼졌다. ‘포천 아우토반’ ‘포우토반’ 등의 이름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해당 도로에서 많은 오토바이 운전자가 시속 200㎞를 넘나들며 과속했다.경찰은 지난 5월 포천시에서 과속으로 인한 오토바이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대책 마련을 고민하다가 유튜브 영상을 확인했다. 경찰은 유튜브에 게시된 영상을 정밀 분석해 오토바이 기종과 번호 등을 찾아낸 후, 전국에 등록된 동일 기종 오토바이 소유주 정보를 모두 추출했다. 이후 소유주와 유튜브 영상 속 얼굴을 일일이 비교해 운전자를 밝혀내고 소환 조사했다.또 도로교통공단에 속도 감정을 의뢰해 증거를 보강하고 피의자를 특정해 형사입건했다. 규정 속도보다 시속 80㎞ 초과해 운전하면 범칙금이나 과태료 부과에 그치지 않고 형사처벌이 가능하다.과속운전자는 대부분 무인단속기나 암행순찰차로 검거되기에, 경찰이 유튜브 영상을 추적 수사해 형사입건한 건 전국 최초다.경찰 조사에서 피의자들은 “유튜브를 통해 포천 도로가 교통량이 적고 직선으로 뻗어 있어 속도를 즐기기 좋은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젊은 날의 추억을 남기기 위해 초과속 장면을 유튜브에 게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이르면 오는 10월 국도 47호선 등 속도위반이 많은 장소에 오토바이 단속이 가능한 후면단속장비를 구간 단속 방식으로 도입할 예정이다.경찰 관계자는 “과속운전은 다른 운전자들에게 심각한 위협과 인명피해를 일으킬 수 있다”며 “반드시 규정 속도를 지키며 안전하게 주행해 달라”고 강조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테무·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 직구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자전거 등에서 국내 기준치를 초과한 유해 물질이 검출됐다.28일 서울시는 이들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제품 가운데 16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안전성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어린이용 인라인스케이트 2종, 어린이용 킥보드 2종, 어린이용 자전거 2종, 어린이용 안경테 및 선글라스 10종의 유해 화학물질 검출 여부 및 내구성(기계적·물리적 특성)을 검사했다.그 결과, 16개 제품 중 8개에서 유해 물질이 국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되거나 물리적 시험 부적합 판정이 나왔다.어린이용 자전거 2종에서는 납과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국내 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 납은 안전기준 이상 노출되면 생식기능에 해를 끼칠 수 있고, 암 위험도 증가할 수 있다. 특히 임신 중에는 뇌 발달에 영향을 미치고, 아이 학습과 행동에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 물질로, 정자 수 감소와 불임, 조산 등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접촉 시 눈, 피부 등에 자극을 줄 수 있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중 DEHP는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인체발암물질 2B등급이다.어린이용 자전거 1종의 좌석 연질, 브레이크 선에서는 각각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의 258배, 17배 초과해 나왔다. 스티커 부위에서도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 대비 114배 초과 검출됐다. 손잡이 연질에서는 납이 기준치 대비 19배 초과 검출됐다.다른 어린이용 자전거에서도 좌석 연질, 스티커 부위에서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각각 240배, 149배 초과 검출됐다. 자전거 벨의 플라스틱 부분에서는 납이 기준치를 1.5배 초과해 나왔다.어린이용 인라인스케이트 2종은 모두 밸크로 부분 등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국내 기준치를 최대 218배 초과해 검출됐다. 두 제품 모두 △겉모양 △구조 △성능(강도·충돌시험) △주행시험 △신발의 부착강도 등 물리적 시험에서 제품의 균열 및 파손 등이 발생해 국내 기준을 통과하지 못했다.어린이용 킥보드 2종도 물리적 시험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2개 제품 모두 ‘낙하 강도’와 ‘접는 장치 안전성 시험’에서 제품에 균열이 가고 파손됐다. 1개 제품에서는 제품 로고 스티커 부위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 대비 198배 초과 검출됐다.어린이용 안경테 2종에서도 국내 기준치를 초과한 유해 물질이 나왔다. 1개 제품에서는 안경을 지지하는 코 받침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 대비 170배 초과 검출됐다. 다른 제품에서는 안경다리 장석 부분에서 납이 기준치 대비 238배 초과 검출됐다.시는 내달 검사 대상을 일상 소비생활에 밀접한 제품들로 확대할 계획이다. 피부 접촉이 많은 노리개 젖꼭지, 휴대전화 케이스, 그립톡 등 합성수지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안전성 검사 결과는 서울시 또는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발생한 소비자 피해나 불만 사항은 전자상거래센터 핫라인(02-2133-4896) 및 홈페이지, 120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강원 홍천군 저수지에서 40대 작업자 2명이 실종됐다.소방과 경찰에 따르면 27일 오후 2시 54분경 홍천군 북방면 성동리 대룡저수지에서 40대 남성 2명이 물에 빠졌다.형제 사이인 이들은 당시 관광용 부교 건설 작업 중이었다. 동생은 떠내려가던 보트 로프를 잡으려다가 저수지에 빠졌다. 이후 형이 동생을 구하려고 물에 뛰어들었다가 빠져나오지 못했다.당시 해당 작업에는 3명이 투입됐다. 물에 빠지지 않은 작업자 1명이 소방 당국에 구조를 요청했다.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관계 기관과 함께 인력 76명과 장비 16대를 투입해 수색했다. 당국은 날이 어두워지면서 오후 6시 55분경 수색을 종료했다. 28일 오전 7시 30분경부터 재수색에 나섰다.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만삭 산모가 응급 분만할 병원을 찾다가 구급차 안에서 출산했다.27일 채널A에 따르면 충남 서산에 사는 산모는 이날 오전 5시경 진통을 느껴 근처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3분 간격으로 진통이 왔지만, 응급 분만을 담당할 의사가 없었다.다른 충청 지역 병원들도 당장은 분만이나 수술을 할 수 없다며 이송을 거부했다.오전 5시 40분경 100㎞가량 떨어진 경기 수원 성빈센트병원에서 응급 분만이 가능하다는 연락이 왔다. 1시간이 넘는 거리였다.소방 당국은 산모의 이송 지원이 필요하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했다. 구급대원들이 산모를 병원으로 옮기던 중 구급차 안에서 분만이 이뤄졌다. 오전 6시 20분경 아기가 태어났다.오전 7시경 병원에 도착한 산모와 아기는 후속 처치를 받고 현재 건강한 상태다.조윤성 성빈센트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분만이 임박한 산모가 오랜 시간 산부인과 의사를 한 번도 만나지 못하고 온 경우는 처음이었다”고 채널A에 말했다.지난 15일에도 충북 음성에서 산모가 병원을 찾다가 구급차 안에서 아이를 낳았다. 당시 천안과 청주 지역 병원 4곳을 물색했으나, 모두 수용 불가하다는 답변이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누군가 가게 인근에 닭 뼈를 무단 투기해 악취로 고통받았다는 자영업자의 사연이 전해졌다.26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인간 혐오가 생긴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인 자영업자 A 씨는 “가게에 출근했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원인 모를) 악취가 났다. 새벽 2시경 마감하고 퇴근할 때는 안 나던 냄새였다”며 “(결국) 냄새 원인을 못 찾아 남편과 주방부터 홀까지 구석구석 더 청소하고 퇴근했다”고 운을 뗐다.그는 “다음날 출근하니 썩은 냄새가 진동했다”며 “아무리 봐도 썩은 내가 날 만한 이유가 없길래 혹시 가게 밖에서 나는 냄새인가 싶어 뒤뜰로 나가봤다. 주방 뒤쪽 실외기가 놓인 좁은 길에 닭 뼈가 많이 있더라. 여기서 썩은 내가 진동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A 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검게 변해버린 수십 개의 닭 뼈가 좁은 길에 가득한 모습이다. A 씨는 “너무 심해서 보기에 그나마 나은 사진으로 올려본다. 닭 뼈를 50L 쓰레기봉투에 꽉 채우고도 너무 많아서 다 못 담았다”고 했다.이어 “엄지만 한 왕파리가 많이 날아다녔다. 벌레 퇴치제 한 통 다 뿌리니 파리는 날아가고 닭 뼈 무덤이 남았다”며 “닭 뼈를 걷어내니 밑에는 녹아내린 생선들이 깔려 있더라. 며칠간 내린 비로 생선 살이 녹아 구더기가 크기별로 자라고 있었다”고 토로했다.그는 “마스크랑 위생 장갑 다섯 겹 끼고 다 치웠다”며 “락스, 방향제, 탈취제까지 사 와서 다 뿌리고 주말 장사했다. 주말 내내 분노에 떨었다”고 했다.A 씨는 “사진에 보이는 왼쪽 담벼락을 사이에 두고 빌라가 있다. 담벼락 바로 옆은 빌라 주차장”이라며 “(닭 뼈가 놓인 곳이) 저희 가게를 지나치지 않으면 들어올 수 없는 곳이라 정황상 빌라 사는 사람 중 한 명이 (한 행동이) 확실하다”고 주장했다.이어 “쓰레기 무단투기와 영업방해로 경찰에 신고하려 했는데, 범인이 특정되지 않으면 신고가 안 된다고 한다. 경찰에게 정황상 빌라 거주자일 확률이 높다고 했더니, 빌라 대표가 누군지 알려주면 주의를 주러 가겠다고 하더라. 그런데 빌라 주민에게 대표가 있냐고 물어보니 그런 거 없다고 하더라”고 전했다.그러면서 “경찰 측에서 폐쇄회로(CC)TV 설치해 두고 경고문구 붙여 두라고 하셨다. 바로 CCTV 설치한 뒤 ‘녹화 중, 쓰레기 버리는 거 확인되면 선처 없이 바로 고발 조치’라고 적어놨다”고 덧붙였다.A 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남의 영업장에서 무슨 짓이냐” “글 읽는 내내 욕이 나온다. 치우느라 고생하셨다” “닭 뼈 버린 사람은 언젠간 꼭 벌받길” “사진에서도 냄새가 나는 것 같다” “상상 이상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운항 중인 여객기에서 다른 승객들의 가방을 뒤져 신용카드와 달러를 훔친 중국인이 재판에 넘겨졌다.27일 인천지검 국제범죄수사부(부장검사 정유선)는 중국인 남성 A 씨(51)를 절도와 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A 씨는 지난 5월 홍콩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향하는 여객기에서 다른 승객의 가방을 뒤져 신용카드와 5000달러(약 660만 원)를 훔친 혐의 등을 받는다. 그는 승객들이 잠든 틈을 타 비즈니스석 위쪽 수하물함을 열고 가방을 뒤진 것으로 조사됐다.A 씨는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중국인 공범 2명을 만났다. 이들은 훔친 신용카드로 서울시 종로구 일대 금은방에서 1억 원어치 귀금속을 샀다. 이후 중국으로 도주했다.경찰은 피해자로부터 신고를 접수하고 공항 폐쇄회로(CC)TV 분석으로 A 씨를 특정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A 씨는 지난달 말 홍콩발 인천행 여객기에서 같은 수법으로 540달러(약 70만 원)를 훔친 뒤 입국하려다 경찰에 적발됐다. 그는 원래 자신의 돈이라고 주장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달러에서 피해자의 유전자 정보(DNA)를 검출해 A 씨의 혐의를 입증했다.검찰 관계자는 “항공기 승객들의 기내 수하물함 보관 물품에 대한 주의가 상대적으로 소홀하고, 도난당하더라도 그 사실을 쉽게 알아차리기 어려운 취약점을 이용한 범행”이라며 “향후 유사 피해 방지를 위해 승객들의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수영장에서 발달장애가 있는 초등학생의 머리를 여러 차례 물속에 밀어 넣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27일 채널A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30대 남성 A 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해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A 씨는 지난 3일 오전 11시 50분경 서울 마포구 한강공원 수영장에서 초등학교 2학년 B 군(7)의 머리를 물속에 넣어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사건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보면 A 씨는 B 군의 머리를 손으로 잡고 물속으로 집어넣었다. 옆에서 중학생인 B 군의 누나가 말렸지만, A 씨는 이 같은 행동을 반복했다. A 씨는 B 군이 자신의 아이에게 물을 튀겼다며 이같이 행동한 것으로 전해졌다.B 군 누나는 “(A 씨가) 부모님을 모셔 오라 해서 동생을 데리고 나가려 했는데 (갑자기) 동생을 붙잡더니 물에 담갔다가 뺐다”고 털어놨다.피해 사실을 알게 된 B 군 아버지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지만, 이미 A 씨는 사라진 뒤였다.경찰은 사건 당일 한강공원을 드나든 차량 2000여 대의 기록을 확보해 A 씨를 찾기 시작했다. 차량 주인들에게 휴대전화로 찍은 사진들을 받아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폐쇄회로(CC)TV 영상 속 A 씨가 사용한 것과 똑같은 물놀이용품이 찍힌 사진을 발견했다. 경찰은 B 군 누나가 진술한 인상착의 등을 종합해 A 씨 동선과 신원을 확인했고, 사건 발생 23일 만에 그를 붙잡았다.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내 아이에게 물이 세차게 튀어 화를 조절 못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B 군 측에 사과문을 전달했다. B 군 아버지는 “(사과문에) 자기방어적인 내용이 너무 많다”며 “처벌한다고 해서 마음이 치유되는 것도 아니다”라고 토로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월수입 1200만 원이라고 알려져 화제가 됐던 배달 기사 전윤배 씨(41)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27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2시 30분경 연수구 송도동 도로에서 전 씨가 오토바이를 타다 시내버스에 치였다.이 사고로 크게 다친 전 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한 달 정도 치료받았으나 지난 25일 오후 11시경 끝내 숨졌다.사고를 일으킨 50대 버스 기사는 당시 신호를 위반하고 교차로로 진입하다가, 오른쪽 차선에서 직진하던 전 씨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전 씨가 사망함에 따라 버스 기사의 혐의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상 혐의에서 치사 혐의로 바꿔 불구속 입건했다.전 씨의 사망 소식은 전날 유튜브 채널 ‘험쎄TV’를 통해 알려졌다. 해당 유튜브 채널 운영자는 “참담한 소식을 전하게 돼 마음이 무겁다. (배달 대행업체) ‘바로고’ 직원분과 통화를 통해 지난해 인터뷰했던 전윤배 기사님께서 고인이 되셨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그는 “인터뷰 내내 밝은 모습으로 많은 분에게 ‘나도 이렇게 사는데 여러분도 할 수 있다’며 희망을 주고 싶다고 말씀하셨던 전윤배 기사님”이라며 “본인의 힘들었던 이야기를 덤덤히 하시고, 해맑게 웃으면서 ‘잘하고 있으니까요’라고 말씀하셨던 그 모습이 눈에 아직도 선하다”고 했다.이어 “하늘나라로 가셔서는 아프셨던 모든 것 다 잊으시고 행복하시길 기도드리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추모했다.전 씨는 SBS ‘생활의 달인’과 유튜브 채널 등에서 월 수익 1200만 원을 올리는 ‘전국 1위 수익’ 배달 기사로 소개된 바 있다. 7년 차 배달 기사였던 그는 송도 주변 거리를 빠삭하게 외우는 모습으로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전 씨는 지난 6월 방송 인터뷰에서 “평균적으로 하루 일당이 40만 원이고 한 달 수익은 1200만 원 정도”라며 “근무 시간이 그만큼 길다. 평균적으로 15시간에서 길면 17시간이다. 빠르게 많이 하기보다는 1시간에 6~7건 정도로 10분당 하나 혹은 5분당 하나 이런 식으로 생각하면서 길게 끌고 가면 된다”고 말했다.바로고에 따르면 전 씨는 2022년 전국을 통틀어 최다 배달 수행을 기록한 라이더다. 그는 하루 평균 200~250㎞를 주행해 주문 110~120건을 소화했다.전 씨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상에서는 애도가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성실하게 사신 분인데 너무 안타깝다” “좋은 곳에 가셔서 못 쉬신 만큼 푹 쉬시길 바란다” “나태한 제게 귀감이 되시던 분이셨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미국 뉴욕 사교계 유명 인사였던 미술 중개상 알렉 윌든스틴의 전처인 조슬린 윌든스틴(82)이 성형 중독으로 얼굴이 변하기 전의 모습을 공개했다.26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조슬린은 전날 밤 딸의 생일을 기념해 인스타그램에 딸이 아기였을 시절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그는 “아름다운 내 딸 다이앤 윌든스틴의 생일을 축하해”라고 적었다.사진 속 젊은 시절의 조슬린은 금발 머리에 빨간 립스틱을 바르고 흰색 상의를 입은 모습이다. 당시 조슬린이 ‘자연미인’이었다고 뉴욕포스트는 전했다.스위스 태생의 조슬린은 프랑스 출신의 억만장자 알렉과 결혼해 한때 뉴욕 사교계를 주름잡았다. 이들은 1997년 이혼 소송을 시작하며 미국 타블로이드지 1면을 장식했다.조슬린은 이혼 소송 과정에서 “남편이 늙은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내가 계속해서 성형 수술을 했다”고 주장했다. 성형 이후 조슬린은 ‘캣우먼’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그는 자신이 원래 고양이를 닮았다며 야생 고양이를 집에서 키우고, 고양이 점박이 무늬 의상을 즐겨 입었다.반면 알렉은 한 잡지 인터뷰에서 조슬린에 대해 “미쳤다”며 “자기 얼굴을 가구의 일부처럼 고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 말은 듣지 않는다”고 주장했다.두 사람은 서로의 불륜과 가정폭력 등을 주장하며 갈등을 이어가다 1999년 이혼에 합의했다. 알렉은 조슬린에게 25억 달러(약 3조3300억 원)를 주고, 향후 13년간 매년 1억 달러(약 1330억 원)를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 이는 당시 역대 최대 규모의 이혼 합의금이다.당시 판사는 합의 조건으로 조슬린에게 합의금을 성형 수술에 쓰지 말라고 명령했다.알렉은 2008년 전립선암으로 별세했다. 조슬린은 이후 알렉의 가족이 자신에게 돈을 보내지 않아 자신이 파산했다고 주장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일본인 남성이 2011년 대지진과 쓰나미로 실종된 아내의 유해를 10년 넘게 찾고 있다.26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일본인 남성 다카마쓰 야스오(67)는 아내 유코가 실종된 장소에서 650번 이상 잠수하며 아내의 흔적을 찾는 중이다.1988년 결혼한 두 사람은 미야기현 오나가와에서 슬하에 1남 1녀를 둔 채 행복하게 살아갔다. 그러던 중 2011년 3월 11일 규모 9.0의 도호쿠 대지진과 쓰나미가 일본 북동부를 강타했다. 당시 다카마쓰는 인근 도시 병원에 장모님을 모셔다드리고 집으로 돌아가는 중이었다. 아이들은 모두 학교에 있어 목숨을 구했다. 하지만 아내는 살아남지 못했다.건물 2층 은행에서 일하던 유코는 6m 높이의 쓰나미가 온다는 경보를 듣고 직원 11명과 함께 약 10m 높이의 옥상으로 대피했다. 그러나 경보와 다르게 15m가 넘는 쓰나미가 덮쳤다. 이들 12명 모두 파도에 휩쓸렸으며, 이 중 유코를 포함해 8명의 유해는 발견되지 않았다.유코는 쓰나미가 오기 전 남편에게 “괜찮아? 집에 가고 싶어”라고 문자를 남겼는데, 마지막 인사가 됐다.2년 뒤 현장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유코의 휴대전화가 발견됐다. 휴대전화에는 “쓰나미가 거대하다”라는 보내지 못한 메시지가 남아있었다.다카마쓰는 “아내가 얼마나 무서웠을지 상상할 수 없다”며 “아내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집으로 데려오고 싶다”고 했다.버스 기사로 일했던 그는 여유가 있을 때마다 스쿠버 다이빙 교육을 받아 2014년 면허를 취득했다. 이후 아내가 실종된 장소에서 계속 다이빙하고 있다.다카마쓰는 “유코가 살아 있는 채로 발견되지 않을 것이라는 걸 알지만, 그래도 아내를 집으로 데려오고 싶다”며 “할 수 있는 한 계속 수색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어딘가에 있을 아내를 향해 “같이 집에 갑시다”라고 말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나무젓가락을 오랜 시간 재사용할 경우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고 전문가가 경고했다.25일(현지시간) 홍콩 매체 HK01에 따르면 대만 린커우 장궁병원 임상독성학과 탄던쯔 수간호사는 최근 의학 프로그램 ‘이디엔부콰장’(醫點不誇張)에 출연해 나무젓가락 세척과 교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그는 2013년 중국에서 4인 가족이 잇따라 간암에 걸려 사망한 사례를 소개했다. 이들 가족이 곰팡이가 핀 나무젓가락을 장기간 사용함에 따라 1급 발암 물질인 ‘아플라톡신’(Aflatoxin)이 증식했다. 아플라톡신은 곡류나 견과류에서 자라는 곰팡이가 생산하는 독소다. 아플라톡신에 노출될 경우 성장장애, 발달 지연, 간 손상 및 간암을 유발한다. 이들 가족은 결국 아플라톡신을 장기간 섭취해 간암이 발병한 것으로 조사됐다.탄던쯔 수간호사는 “나무젓가락에 틈이 생기거나 갈라지면 곰팡이 등 균이 번식할 가능성이 커지므로 반드시 새것으로 교체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올바른 젓가락 관리법도 안내했다. 대나무 젓가락은 윗면에 무늬가 있기 때문에 그 무늬를 따라 꼼꼼하게 세척해야 한다.멜라민이나 플라스틱 젓가락은 열에 약해 변형되기 쉬운 데다 간과 신장에 해로운 물질이 나올 수 있으므로 뜨거운 국물 등에 담그지 않는 게 좋다. 탄던쯔 수간호사는 열에 강하고 쉽게 변형되지 않는 스테인리스 젓가락을 추천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친구 신분증으로 제주행 항공편에 탑승하려던 30대가 적발됐다.26일 광주 광산경찰서는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A 씨는 지난 24일 오후 4시경 광주공항에서 타인의 신분증을 이용해 제주행 항공기 탑승 수속을 밟으려 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출입장에서 신원 확인을 하던 공항 보안요원은 신분증 사진과 A 씨의 모습이 다른 걸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A 씨는 경찰에 “제주 출장 갈 일이 있는데 신분증을 잃어버려서 친구의 신분증을 사용해 항공권 예매 후 탑승하려 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초등학교 인근 인도로 돌진한 차량에 등굣길 봉사활동을 하던 노인이 치여 숨졌다.26일 서울 도봉경찰서는 60대 여성 A 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A 씨는 이날 오전 8시 54분경 도봉구 한 초등학교 앞 도로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몰다 70대 남성 B 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B 씨는 횡단보도에서 초등학생들의 등굣길 안전을 위한 신호 지키기 봉사를 하던 중이었다. 그는 사고 직후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에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다.운전자 A 씨와 동승자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A 씨가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