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도영

곽도영 기자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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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산업의 중심, 주요 대기업 그룹의 오늘과 내일을 알려드립니다. 2012~2014년 사회부 사건팀, 2015~현재까지 산업부 IT팀, 유통팀, 자동차팀, 재계팀에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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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2-27~2026-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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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CT총선공약, ‘미래’가 없다[현장에서/곽도영]

    ‘PublicWiFi@Seoul’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스마트폰 와이파이를 켜면 잡히는 공공 와이파이다. 특정 지점마다 신호가 잡혔다 끊겼다 한다. 카카오톡으로 온 동영상 하나 다운로드하는 데도 한참 기다려야 한다. 비슷한 이름으로 여기저기서 잡히는 공공 와이파이 역시 마찬가지다. 인공지능(AI)과 5세대(5G) 통신 원년이라는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야심 차게 내놓은 1호 공약은 이런 공공 와이파이를 전국에 깔겠다는 것이다. 2017년 말 기준 1만3000개인 공공 와이파이를 2022년까지 5만3000여 개로 늘리겠다는 것인데 비용은 자그마치 5780억 원이다. 여야 양당의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공약이 모두 나왔지만 공약 내용에서 AI와 빅데이터, 5G는 실종됐다. 선심성 공약과 의미 없는 구호만 남았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우선 여당 대표 공약인 공공 와이파이를 좀 더 들여다보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공공 와이파이 트래픽은 지난해 10월 1만6164TB(테라바이트), 11월 1만5208TB, 12월엔 1만5110TB로 오히려 줄고 있다. 전체 트래픽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5%다. 여당은 “20, 30대 청년층의 통신비 절감 효과가 상당할 것”이라고 생색을 냈지만 무제한 요금제 가입률이 높고 동영상 소비가 많은 2030세대가 이 2.5% 중 얼마나 될까.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은 단말기 완전자급제 실현, 통신비 소득공제 등으로 맞불을 놨다. 통신업계는 세손 부담으로 정부가 이미 포기했거나(통신비 소득공제), 현재 국내 상황에 비춰 비현실적인 공약(단말기 완전자급제)으로 평가했다. 무엇보다 씁쓸한 건 ICT 공약에 ‘미래’가 없다는 것이다. 업계가 고대하던 AI 인력 수급과 데이터3법 후속 시행령, 신산업 규제 개선, 5G 콘텐츠 활성화 방안은 찾아볼 수 없다. “2022년까지 유니콘 기업 30개로 확대(여당)” “글로벌 히든 챔피언 500개 발굴(야당)” 같은 숫자와 구호만 있을 뿐이다. 5780억 원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AI는 글로벌 기업들이 업종을 가리지 않고 미래사업으로 꼽는 분야다. 한국은 AI 인재 숫자로 세계 15위밖에 안 된다. 2022년 기준 국내 AI 인재 수요는 3900명이지만 공급은 768명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AI 기초인력을 공급해야 할 대학 지원사업으로는 KAIST, 고려대, 성균관대 AI 대학원에 5년간 90억 원을 지원한다는 게 전부다. 미국과 AI 패권을 겨루는 중국은 정부가 각종 AI 공공 프로젝트를 발주해 기업들이 기술을 시험하고 개선할 수 있는 장을 만든다. 5000억 원을 와이파이가 아니라 AI에 투자한다면 본격적이진 않아도 시장 활력은 충분히 살아날 수 있지 않겠는가.  곽도영 산업1부 기자 now@donga.com}

    • 2020-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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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커버그 “SNS, 신문과 통신 중간정도 규제 받아야”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사진)가 페이스북을 비롯한 거대 소셜미디어 기업들은 “신문 매체와 통신사의 중간 지점쯤에 있다”고 말했다. 소셜미디어 기업들도 콘텐츠에 대한 책임을 가지며, 관련 규제를 적용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15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저커버그 CEO는 이날 독일 뮌헨에서 열린 뮌헨안보회의에서 각국 정부 관계자들과 보안 책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소셜미디어 기업들은 “전통적인 뉴스 채널처럼 항시 모든 콘텐츠에 책임질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통신사처럼 회선상의 대화와 데이터에 아무 책임이 없는 것도 아니다”며 “정부가 규제 정책을 주도하고 기업들은 이를 준수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0-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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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준호 나이는?’ ‘짜파구리 조리법’…구글로 엿본 기생충 열풍

    “축하합니다, Bong Joon-ho” 10일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작품상이 발표되자마자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트위터에 한글로 축하 메시지를 올렸다. “정말 재밌게 봤다”며 태극기 이모티콘도 함께 붙였다. 전 세계적으로 기생충 열풍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구글 검색어에도 이 같은 흐름이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코리아는 14일 기생충과 봉 감독 관련 검색 현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아카데미 시상식 당일 기생충의 검색량이 전날 대비 857% 증가했다. 직후 5일간 기생충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검색하는 영화가 됐다. 같은 기간 영화 검색어 2위는 ‘조커’, 3위는 ‘1917’이었다. 베트남어와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등 각국의 언어로 ‘영화 기생충 오스카’, ‘기생충 스포일러’ ‘영화 기생충 보기’와 같은 검색어들이 내내 상위권을 차지했다. 시상식 당일 봉 감독의 발언이나 봉 감독 관련 검색어도 2048%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0~14일 기준 봉 감독 관련 검색어 중 1위는 봉 감독이 수상소감에서 언급했던 미국 영화감독 마틴 스콜세지였다. 2위는 역시 봉 감독이 수상소감에서 인용한 문장인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이다’, 3위는 ‘크리스 에반스 봉준호’ 등이었다. 같은 기간 봉 감독을 주제로 한 질문형 검색도 크게 늘었다. 그 중 전 세계 사람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질문은 ‘봉준호의 나이는?’이었다. ‘기생충은 몇 개의 오스카를 수상했나?’ ‘봉준호는 몇 개의 오스카를 수상했나?’ 등이 뒤를 이었다. 기생충에 등장해 세계인의 주목을 끌었던 짜파구리(영화 자막 상에서는 ‘Ram-don’) 조리법 검색 양도 400% 이상 늘었다. ‘Ram-don’을 가장 많이 검색한 국가는 덴마크, 미국, 캐나다, 싱가포르, 호주 순이었다. 덩달아 ‘아시아 슈퍼마켓’ 검색량도 350% 이상 증가해 실제 짜파구리 재료를 많은 이들이 사러 간 것으로 보인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0-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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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모바일박람회 MWC 33년만에 첫 취소

    이달 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릴 예정이던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MWC 2020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로 전격 취소됐다. 행사가 사전 취소된 것은 1987년 첫 개최 이후 33년 역사상 처음이다. 12일(현지 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이달 24∼27일로 예정돼 있던 MWC 2020은 주최 측인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의 결정으로 열지 않기로 했다. 이날 존 호프먼 GSMA 회장은 성명을 통해 “코로나19로 국제적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GSMA는 행사를 유지할 수 없게 됐다. 바르셀로나와 개최국 스페인의 안전을 고려해 MWC 2020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각국 정보통신기술(ICT) 기업과 관람객 10만여 명이 모이는 MWC는 해마다 화웨이 등 중국 ICT 기업이 대거 참여하는데 올해 코로나19의 발원지로 지목돼 각국에서 우려가 제기돼 왔다. 앞서 LG전자와 에릭슨, 엔비디아, 아마존, 소니 등이 이미 불참 의사를 밝혔다. 한편 13일 국내 이동통신 3사도 이달 27일로 예정된 갤럭시S20의 사전 개통일에 맞춘 출시 행사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관련 우려가 큰 상황에서 현장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 무리라고 판단해 출시 마케팅은 온라인으로 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0-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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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로봇이 약품 나르고, 드론 띄워 마을 소독

    ‘인간이 못 가는 신종 코로나 최전방, 정보기술(IT)이 간다.’ 감염 위협으로 인력이 닿기 어려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현장에서 국적과 기업을 뛰어넘은 IT 총력전이 벌어지고 있다. 그간 곳곳에서 시험적으로만 적용되던 인공지능(AI) 로봇 운송이나 원격 진료, 드론 배송 등이 추가 감염 위험을 막기 위해 실전 투입돼 열 몫을 하고 있다.○ 드론 100여 대 날며 마을 순찰하고 살균제 살포 “할머니, 마스크 안 쓰고 돌아다니면 안 됩니다. 집에 돌아가세요!” 중국의 한 농촌 마을에서 홀로 산책을 나섰던 노인이 드론에 달린 카메라를 올려다보는 영상이 유튜브 조회수 수십만 회를 기록하며 최근 화제가 됐다. 드론이 신기한 듯 입을 벌리고 바라보던 노인은 확성기에서 남성의 경고 목소리가 계속 흘러나오자 발길을 돌려 집으로 향했다. ‘중국의 실리콘밸리’라 불리는 선전 지역의 드론 기업인 MMC는 상하이와 광저우 등 주요 도시에 드론 100여 대를 투입해 감염 위험 지역 순찰과 살균제 공중 살포를 도맡고 있다. 드론은 사람을 대신해 위험 지역을 날아다니며 40배 줌 카메라로 360도 순찰을 하고 마스크를 하지 않은 행인이 발견되면 지휘관이 확성기로 경고하며 추적 비행한다. AI 로봇도 현장 곳곳에서 인력을 대체 중이다. 이달 초 광둥성 보건부는 광둥 런민병원에 등장한 AI 로봇 두 대를 공개했다. 국내에서도 배달 로봇의 형태로 일부 도입됐던, 서랍이 달린 기둥형 로봇이 의료진을 대신해 신종 코로나 환자의 의약품과 환자식을 자율주행으로 가져다준다. 중국 신화통신은 항저우 등 일부 지역 호텔에 격리된 시민들에게도 로봇 음식 배달이 이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파가 모이는 장소에서 무증상 감염자를 선별하는 것도 로봇들의 주요 임무다. 광저우의 테크 기업인 가오신싱그룹이 만든 순찰용 로봇은 쇼핑몰과 공항 등에 투입돼 5m 이내 사람들의 체온을 원격으로 측정하고 이상이 감지되면 경보를 작동한다.○ 알리바바, 바이두 등 중국 대표 기업도 출격 이번 신종 코로나 사태 속에 IT 플랫폼 업체들도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최초로 신종 코로나의 위험성을 경고한 것도 캐나다 의료 AI 플랫폼인 ‘블루닷’이었고, 최근 국내에서 화제가 된 신종 코로나 확진 환자들의 이동 경로를 보여주는 코로나맵 또한 개인이 만든 IT 기반 플랫폼이다. 중국 IT 기업을 대표하는 알리바바와 바이두 등도 이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의 헬스케어 플랫폼 ‘알리바바 헬스’는 확진자가 가장 많은 후베이성의 주민들에게 무료로 원격 진료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봉쇄 지역 주민들도 알리페이나 타오바오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기초적인 온라인 진료를 받을 수 있어 하룻밤 새 40여만 명이 접속하기도 했다. 중국 포털 바이두는 별도 페이지로 신종 코로나의 실시간 상황판을 운영하는 한편 11일 자사 AI 플랫폼을 무료로 개방해 개발자들과 ‘신종 코로나 대응 앱 개발 계획’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중국 최대 보험사 중 하나인 핑안보험 계열사의 핑안굿닥터도 우한에 고립된 의료진에게 타 지역 의사들과의 원격 화상회의와 컴퓨터단층촬영(CT) 사진 판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처럼 중국 내에서 전방위적으로 신속한 IT 총력전이 이뤄질 수 있는 것은 그간 중국 정부가 주도적으로 관련 기술을 개발해왔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블룸버그는 드론 순찰 사례를 보도하면서 “중국은 자국민을 관리하기 위해 그간 카메라와 얼굴 인식 등 다양한 기술의 실제 적용에 앞서 왔다”고 짚었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0-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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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험성 최초 경고도 AI가…‘신종 코로나’ 최전방서 빛나는 IT 총력전

    ‘인간이 못 가는 신종 코로나 최전방, 정보기술(IT)이 간다.’ 감염 위협으로 인력이 닿기 어려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현장에서 국적과 기업을 뛰어넘은 IT 총력전이 벌어지고 있다. 그간 곳곳에서 시험적으로만 적용되던 인공지능(AI) 로봇 운송이나 원격 진료, 드론 배송 등이 추가 감염 위험을 막기 위해 실전 투입돼 열 몫을 하고 있다.● 드론 100여 대 날며 마을 순찰하고 살균제 살포 “할머니, 마스크 안 쓰고 돌아다니면 안 됩니다. 집에 돌아가세요!” 중국의 한 농촌 마을에서 홀로 산책을 나섰던 노인이 드론에 달린 카메라를 올려다보는 영상이 유튜브 조회수 수십만 회를 넘기며 최근 화제가 됐다. 드론이 신기한 듯 입을 벌리고 바라보던 노인은 확성기에서 남성의 경고 목소리가 계속 흘러나오자 발길을 돌려 집으로 향했다. ‘중국의 실리콘밸리’라 불리는 선전 지역의 드론 기업인 MMC는 상하이와 광저우 등 주요 도시에 드론 100여 대를 투입해 감염 위험 지역 순찰과 살균제 공중 살포를 도맡고 있다. 드론은 사람을 대신해 위험 지역을 날아다니며 40배 줌 카메라로 360도 순찰을 하고 마스크를 하지 않은 행인이 발견되면 지휘관이 확성기로 경고하며 추적 비행한다. AI 로봇도 현장 곳곳에서 인력을 대체 중이다. 이달 초 광둥성 보건부는 광둥 인민병원에 등장한 AI 로봇 두 대를 공개했다. 국내에서도 배달 로봇의 형태로 일부 도입됐던, 서랍이 달린 기둥형 로봇이 의료진을 대신해 신종 코로나 환자의 의약품과 환자식을 자율주행으로 가져다준다. 중국 신화통신은 항저우 등 일부 지역 호텔에 격리된 시민들에게도 로봇 음식 배달이 이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파가 모이는 장소에서 무증상 감염자를 선별하는 것도 로봇들의 주요 임무다. 광저우의 테크 기업인 가오신싱그룹이 만든 순찰용 로봇은 쇼핑몰과 공항 등에 투입돼 5m 이내 사람들의 체온을 원격으로 측정하고 이상이 감지되면 경보를 작동한다.● 알리바바, 바이두 등 중국 대표 기업도 출격 이번 신종 코로나 사태 속에 IT 플랫폼 업체들도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최초로 신종 코로나의 위험성을 경고한 것도 캐나다 의료 AI 플랫폼인 ‘블루닷’이었고, 최근 국내에서 화제가 된 신종 코로나 확진 환자들의 이동 경로를 보여주는 코로나맵 또한 개인이 만든 IT 기반 플랫폼이다. 중국 IT 기업을 대표하는 알리바바와 바이두 등도 이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의 헬스케어 플랫폼 ‘알리바바 헬스’는 확진자가 가장 많은 후베이성의 주민들에게 무료로 원격 진료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봉쇄 지역 주민들도 알리페이나 타오바오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기초적인 온라인 진료를 받을 수 있어 하룻밤 새 40여 만 명이 접속하기도 했다. 중국 포털 바이두는 별도 페이지로 신종 코로나의 실시간 상황판을 운영하는 한편 11일 자사 AI 플랫폼을 무료로 개방해 개발자들과 ‘신종 코로나 대응 앱 개발 계획’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마스크 착용 여부를 인식하는 기술이나 원거리에서 AI가 체온을 측정하는 기술 등을 외부에 개방해 의료나 위생, 방역 등에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중국 최대 보험사 중 하나인 핑안보험 계열사의 핑안굿닥터도 우한에 고립된 의료진들에게 타 지역 의사들과의 원격 화상회의와 컴퓨터단층촬영(CT) 사진 판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처럼 중국 내에서 전방위적으로 신속한 IT 총력전이 이뤄질 수 있는 것은 그간 중국 정부가 주도적으로 관련 기술을 개발해왔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블룸버그는 드론 순찰 사례를 보도하면서 “중국은 자국민을 관리하기 위해 그간 카메라와 얼굴 인식 등 다양한 기술의 실제 적용에 앞서왔다”고 짚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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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허만 154개… 베이조스는 ‘발명왕’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아마존닷컴의 제프 베이조스 최고경영자(CEO·사진)가 ‘발명왕’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20년간 154개의 기술 특허를 등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11일 하버드비즈니스스쿨(HBS)에서 발간하는 연구물인 ‘워킹 놀리지(Working Knowledge)’에 따르면 1998년부터 2018년까지 아마존이 공개한 특허를 분석한 결과 베이조스 CEO의 이름으로 등록된 것이 154개였다. 해마다 평균 7.7개의 특허를 등록한 셈이다. 이 중 11개는 베이조스 CEO 단독으로 등록한 것이라고 HBS는 밝혔다. 베이조스 CEO는 어린 시절부터 발명왕 에디슨을 존경했다고 밝혀왔다. 고교 시절 차고를 개조해 자신만의 실험실을 만든 일화로도 잘 알려져 있다. 2014년 출판된 저널리스트 브래드 스톤의 저서 ‘아마존―세상의 모든 것을 팝니다’에서는 그가 어린 시절부터 로봇과 태양에너지 조리기구 등을 발명했으며 그의 어머니 역시 어린 아들에게 발명품 부품을 구해주느라 동네 라디오 가게를 쉼 없이 오갔다는 내용이 소개되기도 했다. 1995년 창업한 아마존이 글로벌 대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도 베이조스 CEO의 발명은 멈추지 않았다. HBS에 따르면 2007년부터 특허 등록 수가 급증해 전체 특허 154건 중 대부분인 139건이 최근 10여 년 동안 출원됐다.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했던 2009년엔 아마존 전체 특허 72개 중 20개를 베이조스 CEO가 차지했다. 등록된 특허 내용을 살펴보면 전자상거래와 물류, 디지털 콘텐츠와 하드웨어 기기 분야 등이 대부분이지만 드론 관련 특허(2건)와 광고 관련 특허(1건)도 있었다. 특허의 전체 내용을 요약해놓은 부분인 특허 초록을 분석해본 결과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는 ‘사용자’ ‘거래’ ‘정보’ 등으로 평소 고객 중심 사고를 강조해온 그의 사업 철학을 엿볼 수 있다. 업계에서는 베이조스 CEO를 고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의 뒤를 이을 창의적 인물로 평가한다. 잡스도 아이폰 제품의 디자인과 포장 등을 비롯해 생전에 300개의 특허를 갖고 있었던 것으로 유명하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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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이어 아마존도 “MWC 불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사태의 여파로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이동통신박람회 ‘MWC 2020’ 참여를 취소하는 기업이 잇따르고 있다. 9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날 성명을 통해 “신종 코로나 발생과 우려 지속으로 아마존은 MWC 2020 전시 및 참여를 철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 여파로 MWC 참여를 취소한 기업은 LG전자와 에릭슨, 엔비디아에 이어 네 번째다. 아마존은 이번 MWC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었다. 예정됐던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취소하고 행사 참여 규모를 축소하는 기업도 줄을 이었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기아자동차 등 국내 업체들도 전시 규모를 축소하고 출장 인력도 필수 인력 위주로 최소화할 계획이다. 불참 기업이 속출하자 같은 날 MWC 주최 측인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는 중국 후베이성을 경유했거나 후베이성에서 온 관람객들의 입장을 제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하지만 정작 MWC의 주요 후원 기업인 화웨이 등 중국 기업들이 참여 의사를 유지하면서 업계에서는 “결국 안전성보다는 이권 계산이 앞선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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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톡! 구찌백 보냈어… ‘선물하기’에 명품테마 신설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고가 브랜드의 선물 거래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커머스는 ‘카카오톡 선물하기’ 서비스에 ‘명품 선물’ 테마를 신설하고 프리미엄 선물 제품군을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기존에도 화장품 및 잡화 등 고가 브랜드 입점 제품들이 있었지만 최근 거래가 늘어나자 아예 별도 코너를 만든 것이다. 지난해 8월 신설해 운영하던 ‘명품 화장품’ 테마도 여기에 통합된다. 현재 기준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선 구찌, 프라다, 몽블랑, 발렌티노, 생로랑, 버버리 등 20여 개 브랜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카카오는 지속적으로 입점 브랜드를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카카오톡 선물하기 내 고가 잡화상품 거래액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에도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카카오커머스 관계자는 “프리미엄 선물 제품군에 대한 이용자 수요가 증가하는 것을 감안해 명품 테마를 신설했다”며 “앞으로 다가올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 성년의 날 등 특별한 시즌을 대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영역의 테마를 추천하고 선물할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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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일 벗은 유튜브 광고매출, 작년 18조원… 2년새 두배로

    글로벌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의 광고 매출이 최초로 공개됐다. 지난해 기준 약 18조 원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3일(현지 시간)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지난해 4분기(10∼12월) 실적을 공개하며 처음으로 유튜브의 광고 실적을 외부에 공개했다. 알파벳은 그간 실적 발표에서 구글의 광고 실적과 ‘기타’로만 공개해 왔다. 알파벳 측은 “향후 회사의 사업과 미래 전망을 보여 드리기 위한 것”이라고 유튜브 실적 공개 이유를 설명했다. 알파벳에 따르면 유튜브의 지난해 광고 매출은 151억5000만 달러(약 17조9906억 원)였다. 2017년 81억5000만 달러, 2018년 111억6000만 달러로 해마다 급등했다. 2년 동안 두 배 가까이로 늘어난 셈이다. 알파벳이 이번에 공개한 유튜브의 광고 매출에는 동영상 앞뒤, 혹은 중간에 붙는 광고와 특정 제품 동영상에 붙어 클릭 및 제품 구매를 유발하는 광고 등이 포함됐다. 유료 가입하면 동영상 재생 시 광고를 없애주는 구독형 모델인 ‘유튜브 레드’ 등의 매출은 포함되지 않았다. 유튜브 매출 외에 알파벳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핵심 사업 부문인 ‘구글 검색 및 기타’ 사업 분야 매출은 지난해 980억 달러(약 116조3750억 원)였다.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89억2000만 달러(약 10조5925억 원)로 나타났다. 지난해 알파벳의 전체 매출은 1618억6000만 달러(약 192조1116억 원)로 전년 대비 1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알파벳은 공동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의 퇴진으로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 체제로 전환했다. 이번 실적 발표는 피차이 체제에서 처음으로 이뤄졌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0-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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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극장 대신 OTT… 재난영화 역주행

    홍콩에서 처음 시작된 신종 바이러스가 신체, 물건 접촉을 통해 전 세계로 퍼져 나간다. 고열에 시달리던 환자들이 호흡 곤란과 발작을 일으키며 사망한다.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백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는 동안 온라인에선 허위 치료법과 음모론을 퍼뜨리는 블로그가 추앙받는다. 2011년 개봉한 영화 ‘컨테이젼(Contagion·전염·사진)’의 줄거리다. 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공포감이 커지면서 9년 전 개봉한 이 영화가 “현실화됐다”는 입소문을 타고 안방극장 순위권에 급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3사 인터넷TV(IPTV)에서 컨테이젼의 주문형비디오(VOD) 일평균 이용횟수는 지난해 10∼12월 대비 코로나 사태 이후인 올해 1월 23일∼2월 2일 SK브로드밴드에서 471배, KT에서 837배, LG유플러스에서 741배로 늘었다. 전염병을 소재로 담은 한국 영화인 ‘감기’(2013년 개봉)의 이용횟수도 같은 기간 SK브로드밴드에서 36배, KT에서 45배로 늘어났다. 이러한 양상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국내 OTT인 왓챠플레이에 따르면 컨테이젼은 기존 많이 본 콘텐츠 순위 100위권 밖에 있었으나 지난달 22일 58위에 오르며 100위권에 들었고, 28일엔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영화 감기도 이날 7위까지 올라갔다. 또 다른 국내 OTT인 웨이브에서도 컨테이젼이 최근 주말 동안 많이 본 영화 1위에 올랐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에 대한 경각심으로 영화관 외출보다는 VOD 관람이 늘면서 현재 상황과 유사한 내용을 담은 재난영화들이 재흥행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0-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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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 37시간 일하고 월평균 423만원”… 주목 받는 ‘플랫폼 노동’

    “월평균 800만 원 정도 나오는 것 같아요.” 최근 ‘배민 라이더스 월급 800 실화?’라는 제목으로 유튜브에서 조회수 10만 회 이상을 기록한 영상이 화제가 됐다. 배민 라이더스는 ‘배달의민족’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식당에서 음식을 받아 주문자에게 배달해주고 건당 수수료를 받는다. 제작자는 영상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근무하는 배민 라이더스가 주 단위로 175만 원에서 많게는 224만 원까지 벌어들인 내역을 공개했다. 언제 어디에서나 앱을 켜면 출근할 수 있고 일한 만큼 수입을 얻는 플랫폼 노동 시장이 국내에서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배민 라이더스와 타다 드라이버, 카카오 T대리, 쿠팡 플렉스 등과 같은 국내 플랫폼 노동자의 규모는 지난해 기준 44만∼54만 명으로 추산된다. 카카오 T대리는 앱으로 콜(배차)을 받아 승객을 운송하고, 쿠팡 플렉스는 본인의 자동차로 쿠팡의 배송 물품을 배송하는 틈새 아르바이트다. 해당 업체들의 통계에 따르면 배민 라이더스와 타다 드라이버는 플랫폼 노동을 전업으로 하는 이들이 많다. 월평균 소득은 배민 라이더스가 423만 원(지난해 12월 기준), 타다 드라이버가 312만 원(지난해 10월 기준) 수준이다. 법률상 근로자가 아닌 개인 사업자이므로 여기서 소득세 3.3%만 내면 된다. 근로시간 제약을 받지 않아 건수에 따라 수입 편차도 크다. 배민 라이더스는 평균적으로 일주일에 37시간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 오래 일하고 더 많이 배달한 소득 상위 10%는 월 632만 원을 가져갔다. 유튜브에 나온 사례처럼 주 6일 10시간 넘게 일하면 월 800만 원도 가능하다. 타다 드라이버는 하루 10시간씩 25일 일했을 때 평균 312만 원을 받는다. 밤에 주로 일하는 카카오 T대리나 남는 시간에 자차로 물건을 운송하는 쿠팡 플렉스는 전업보다는 투잡이나 아르바이트 근로자가 많았다. 월평균을 내긴 어렵지만 2018년 8월 기준 카카오 T대리 기사의 최고 월 소득은 534만 원이었다. 상자 하나당 750∼2000원의 수수료를 받는 쿠팡 플렉스는 하루 4000명이 활동 중이다. 회사에 얽매이지 않으면서도 원하는 근무량에 따라 적정 수입을 얻을 수 있는 플랫폼 노동의 특성 때문에 2030세대도 플랫폼 노동에 뛰어드는 추세다. 카카오가 제공한 ‘2018 카카오모빌리티 리포트’에 따르면 신규 등록하는 카카오 T대리 기사의 연령별 비율 중 20대의 비중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기존에 가장 높던 50대 비중은 점차 줄어 2017년 1분기(1∼3월) 이후 역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기사 비중은 한때 25%까지 올랐다가 최근 하락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대리시장 특성상 20∼40대를 상대적으로 젊은층으로 보는데 2017년 대비 2018년에 이 연령대 유입 비율이 20% 늘었다”고 말했다. 취업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구직활동이나 본업 외의 남는 시간에 플랫폼 노동을 하는 젊은 세대도 늘고 있다. 연극배우 겸 타다 드라이버 15개월 차인 이건희 씨(29)는 “공연 일정이 유동적이다 보니 자유로운 근무시간이 가장 중요한 기준이다. 나 같은 직종에는 플랫폼 노동이 최적의 투잡”이라고 말했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0-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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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러스 허위 정보 게시물… 페이스북, 모두 삭제하기로

    페이스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관련 허위 게시글과 인스타그램 해시태그를 삭제 조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트위터도 허위 정보를 유포한 계정을 삭제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섰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신종 코로나와 관련된 허위 치료 및 예방법 게시글을 삭제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에 대해 국제적 비상사태를 선언한 직후 나온 조치다. 페이스북은 허위 게시글 외에 인스타그램상의 허위 정보 해시태그도 삭제 및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페이스북과 협력하는 제3자 팩트 체크 위원들이 허위로 판정한 내용들에 대해 이같이 조치하고 관련 글 유포자에게도 경고할 방침이다. 페이스북의 이번 조치는 기존의 정치 등 타 분야 가짜뉴스 대응 방침에 비해 더 강력한 편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페이스북 측은 “신체적인 피해를 입힐 수 있는 게시글에 대한 내부 삭제 규칙에 따른 것”이라는 입장이다. 해당 규칙에 따라 페이스북이 가장 최근 삭제 조치한 사례는 지난해 파키스탄에서 퍼진 폴리오 백신과 관련된 루머 글이었다. 한편 같은 날 트위터는 특정 중국 과학자가 신종 코로나 사태의 주범이라는 음모론을 전파한 한 계정을 영구 이용 정지했다. 트위터는 이번 조치에 대해 “트위터를 악용해 타인을 비방한 것으로 내부 정책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0-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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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칼텍스, 차량공유社‘그린카’와 모빌리티 거점 개발

    GS칼텍스는 회사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사업 기회를 적극 모색해 왔다. GS칼텍스는 국내 모빌리티 시장의 태동기였던 2016년 말 이미 국내 대표 자동차 O2O(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카닥에 전략적 투자를 했다. 2017년 3월에는 블루투스 기술을 활용한 커넥티드카 전문업체 오윈에 투자하기도 했다. 2018년말에는 차량공유 업체 그린카에 투자하고 모빌리티 거점을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해 협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또 기존 주유소의 개념에서 벗어나 전기차·수소차 충전 등 친환경 모빌리티 인프라 확산을 선도적으로 이끌고 있다. 지난해 5월 서울 시내 7개 주유소에 100kW(킬로와트)급 전기차 급속 충전기를 설치하며 전기차 충전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해 말 기준 서울 시내를 비롯해 부천, 고양, 의정부, 부산, 울산, 광주 등 주요 도시 내 37개 GS칼텍스 주유소에서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같은 해 10월에는 현대자동차와 공동으로 구축하기로 한 수소 충전소 공사에 착수했다. 연내 서울 강동구에 휘발유와 경유, 액화석유가스(LPG), 전기, 수소에 이르는 모든 연료 공급이 가능한 ‘토털 에너지 스테이션(Total Energy Station)’을 마련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를 맞아 디지털 전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GS칼텍스 여수공장에서는 다양한 영역의 ‘디지털 트윈’을 구축 중이다. 디지털 상의 가상 모델을 통해 사전에 위험을 예측하고 최적의 운영 방안을 검토할 수 있게 하는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생산시설 내 수많은 설비의 운영 상황을 실시간으로 통합 모니터링해 원유 입고부터 제품 출하까지 각 단계에서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GS칼텍스는 밝혔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0-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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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로봇 자동화 도시 ‘A-CITY’ 구축 위해 네이버랩스에 집중 투자

    국내 대표 인터넷 기업 네이버가 인공지능(AI)·로보틱스·클라우드 등 기술 투자에 집중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키우고 있다. 기존 사업 기반인 검색 포털에 안주하지 않고 신기술에 적극 투자하며 기술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것이다. 네이버는 2017년 사내 기술 연구조직을 분사해 로보틱스·자율주행 등 선행 기술을 연구하는 네이버랩스를 출범시켰다. 네이버랩스의 기술개발 목표는 ‘A-CITY’다. 이는 다양한 형태의 머신들이 도심 각 공간을 스스로 이동하며 AI와 로봇이 공간의 데이터를 수집·분석·예측해, 최종적으로는 다양한 인프라들을 자동화하는 도심 환경을 일컫는다. 네이버는 이러한 목표 하에 로보틱스·자율주행·매핑·측위와 같은 기술들을 발전시켜 왔다. 지난해 6월엔 업그레이드된 자율주행 기술들을 활용해 연내 서울 시내 왕복 4차선 이상의 주요 도로 2000km의 레이아웃 지도를 완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네이버는 지난해 11월 프랑스 그르노블에 위치한 글로벌 AI 연구소 네이버랩스유럽에서 전 세계 석학들과 함께 AI와 로봇 분야의 최신 화두를 논의하는 워크숍을 개최하며 해당 분야의 글로벌 입지를 다졌다. 세종시에 새로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설립도 앞두고 있다. 이는 미래 4차 산업 혁명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에 대비해 방대한 데이터를 쉽게 저장하고 빠르게 분석할 수 있는 기초가 될 예정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는 이처럼 미래 신기술 개발에 지속적으로 집중하는 한편, 데이터가 근간이 되는 해당 산업 분야에서 국내 데이터 주권을 꾸준히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0-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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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파온라인4’ 설 연휴 PC방 흥행 강슛

    설 연휴 기간은 국내 게임업계에도 주요 ‘대목’이다. 연휴 기간 PC방 이용 시간이 늘며 게임사들도 각종 프로모션에 나서는 등 이용자 유치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PC방 게임데이터 분석 사이트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을 포함한 20∼26일 상위 게임 20종의 이용 시간이 평균 13.8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일 PC방 총 사용 시간도 800만∼900만 시간을 오가며 기존 평일(500만 시간대)이나 주말(700만 시간대)에 비해 크게 늘었다. 이번 연휴 기간 PC방 최고의 흥행 게임은 넥슨의 ‘피파온라인4’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피파온라인4는 해당 기간 PC방 이용 시간이 전주 대비 83.98% 늘었고 순위도 3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PC방 접속 시간에 따라 보상을 제공하던 설 특수 이벤트가 효과를 본 것이라고 업계는 분석했다. 이용률 1위 자리는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43.46%)가 지켰다. 그 뒤를 피파온라인4(11.65%) ‘배틀그라운드’(8.21%) ‘오버워치’(6.08%) ‘메이플스토리’(5.54%) 등이었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0-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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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창규 “5G 팩토리-병원 이미 우리 곁에”

    20∼24일(현지 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진행된 ‘2020 세계경제포럼 연례총회(다보스포럼)’에 황창규 KT 회장이 세션 패널로 참석해 한국의 5세대(5G) 통신서비스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27일 KT에 따르면 황 회장은 24일 열린 ‘차세대 디지털 시대를 위한 투자’ 주제 세션에 패널로 참석했다. 황 회장은 이 자리에서 KT와 현대중공업그룹이 함께 구축하고 있는 스마트 팩토리와 스마트 조선소 사례를 소개했다. 또 삼성서울병원과 손잡고 세계 최초로 의료 업무에 5G를 적용한 사례인 스마트 혁신 병원의 운영 상황도 공유했다. 황 회장은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하며 KT의 사회공헌활동인 ‘기가스토리’ 프로젝트를 소개하기도 했다. 기가스토리는 KT가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도서·산간 지역에 네트워크 인프라와 ICT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현재 국내와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아랍에미리트(UAE), 네팔 등 개발도상국에서 진행하고 있다. 황 회장의 다보스행은 2018년을 시작으로 3년째다. 2018년에는 ICT를 활용한 ‘글로벌 감염병 확산방지 플랫폼(GEPP)’을 제안해 큰 호응을 받았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0-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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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달 무료후 멋대로 8690원 유료 전환, ‘유튜브 프리미엄’ 8억6700만원 과징금

    구글이 광고 없이 유튜브를 볼 수 있는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를 한 달간 무료로 체험시켜준 뒤 이용자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고 유료 전환하고 해지를 늦추는 ‘꼼수’를 부리다 벌금 처분을 맞았다. 유튜브 프리미엄은 한 달 8690원(부가세 포함)을 내면 유튜브를 광고 없이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2일 전체회의를 열고 유튜브 운영사인 구글이 ‘정당한 사유 없이 이용계약 해지를 제한한 행위’ 등으로 전기통신사업법을 위반해 과징금 8억6700만 원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방통위에 따르면 구글은 유튜브 프리미엄 무료 체험 프로모션을 한 달간 진행한 뒤 해당 이용자들에게 유료 서비스에 가입하겠다는 명시적인 동의를 받지 않고 유료로 전환시켜 왔다. 또 유료 전환 뒤에는 월 단위 결제 기간 중간에 이용자가 해지를 신청해도 즉시 해지를 하지 않고 다음 달 결제일까지 멤버십을 유지하도록 했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디지털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이용자의 신뢰가 중요한 만큼 향후에도 엄격하게 법률을 집행하겠다”고 강조했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0-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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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료방송시장 80% 거머쥔 통신사들 “이제 경쟁자는 디즈니”

    “판은 다 깔렸다.” 2020년 국내 뉴미디어 시장에서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됐다. 통신3사의 방송시장 재편이 마무리되면서다. 새해 첫 정부부처 업무보고를 맡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기초과학, 인공지능(AI)과 함께 3대 목표로 제시한 ‘디지털 미디어 강국’의 신호탄이다. 21일 과기정통부는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의 합병을 조건부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전날 방송통신위원회가 사전 동의 방침을 내놓은 지 하루 만이다. 급성장 중인 글로벌 미디어 업체와 경쟁하려면 속도전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읽힌다.○ ‘통신사’가 아니라 뉴미디어 회사 이번 합병 승인으로 국내 TV·모바일 미디어 시장의 불확실성은 일단 해소됐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통신 서비스를 넘어 유료방송시장 점유율의 80%를 거머쥐면서 TV와 모바일 미디어 시장에서 본격적인 경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제 각자 1000만 명 안팎의 가입자를 확보한 3사는 특히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 주목하고 있다. 성장이 정체돼 가입자를 뺏고 빼앗기는 제로섬 경쟁이 된 케이블TV나 인터넷TV(IPTV) 시장과 달리,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동영상 콘텐츠를 보는 OTT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 방통위에 따르면 2012년 1085억 원 규모이던 이 시장은 올해 7801억 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폰에서 즐겨 보던 콘텐츠를 TV에서 이어 볼 수 있는지 여부가 플랫폼 선택의 관건이 될 정도다. 지난해 3사는 경쟁적으로 OTT 플랫폼을 내놨다. 1월 LG유플러스가 ‘U+모바일tv’를 개편 출시한 데 이어 9월 SKT가 ‘웨이브’를, 11월 KT가 ‘시즌’을 내놨다. 올해는 3사가 이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콘텐츠 사냥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SKT는 지난해 지상파 방송3사와 손잡고 오리지널 콘텐츠 ‘조선로코-녹두전’ 등을 독점 공급했다. 박정호 사장이 아직 국내에 들어오지 않은 디즈니 계열 콘텐츠를 입도선매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디즈니와 접촉하기도 했다. KT도 지난해 10월 글로벌 미디어 기업 디스커버리와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올해 콘텐츠 공동 제작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LG헬로비전 출범과 함께 올해 5G 콘텐츠 자체 제작을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기업이 국내 1, 3위… 이제 경쟁사는 디즈니 올해 국내 OTT 시장은 더욱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1, 3위 OTT 사업자(월 이용자 수 기준)인 유튜브와 넷플릭스에 이어 디즈니플러스, HBO맥스, 애플TV플러스 등이 줄줄이 국내 진출을 앞두고 있다. 리서치 전문기업 닐슨코리아클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국내 OTT 순위는 유튜브(3500만 명), 웨이브(400만 명), 넷플릭스(350만 명) 순이다. 여기에 지난해 11월 미국, 캐나다 등에서 출시한 디즈니플러스가 올해 3월 유럽 6개국으로 시장을 넓히며 이르면 연내 한국에 상륙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폭넓은 연령대에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디즈니, 마블, 스타워즈 콘텐츠를 장악하고 있어 가장 주목되는 업체다. 5월에 글로벌 출시하는 HBO맥스도 왕좌의 게임, 해리포터 등 인기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미디어 강자들은 모두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늘려 경쟁력을 강화하는 추세”라며 “국내 미디어 기업들도 글로벌 시장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 K-콘텐츠에 집중 투자하면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0-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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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ICT 수출 204조… 1년새 20% 뒷걸음질

    지난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출이 전년 대비 19.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도체 등 주력 품목이 부진한 결과다. 2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해 ICT 분야 수출은 1769억 달러(약 204조7600억 원), 수입은 1084억 달러로 685억 달러 흑자를 냈다. 3대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951억6000만 달러, ―25.7%), 디스플레이(218억4000만 달러, ―21.3%), 휴대전화(120억 달러, ―17.8%)는 모두 전년 대비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ICT 최대 수출국인 중국(홍콩 포함)이 현지 업체와의 경쟁 심화 및 경기 둔화 영향으로 전년 대비 27.3% 줄어든 867억8000만 달러에 그쳤다. 이와 함께 베트남(271억6000만 달러, ―2.6%), 미국(183억8000만 달러, ―10.5%)도 수출이 감소했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0-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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