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민

박성민 차장

동아일보 정책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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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부터 죽음까지, 보건복지 분야를 취재합니다. 원인의 원인의 원인이 뭘까 고민합니다.

min@donga.com

취재분야

2026-05-22~2026-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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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20%
복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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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7%
금융3%
사건·범죄3%
  • 대구, 진해만서 알낳고 동해서 여름난뒤 돌아와

    국내 대표 어종으로 꼽히는 대구의 이동 경로와 서식 환경이 최초로 밝혀졌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해 경남 진해만에서 전자 표지를 부착해 방류한 대구 18마리 중 한 마리가 지난달 진해만에서 포획되어 서식 정보를 수집했다고 1일 밝혔다. 한류(寒流)성 어종인 대구는 겨울(1, 2월)에 진해만에서 산란을 마친 뒤 울릉도와 독도 주변 해역에서 여름을 보내고 다시 진해 앞바다로 돌아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는 평균 수심 140∼220m에서 이동했다. 최고 수심은 320m였다. 주로 수온 1∼10도의 바다를 찾아 다녔다. 수산과학원은 기존에는 위성통신 표지를 부착한 대구를 방류해 이동 경로를 추적했지만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이 아니라 태양을 이용해 위치를 파악한 탓에 오차가 컸다. 최정화 국립수산과학원 연구관은 “이번에 수온과 수심 정보를 위치 기록과 결합해 대구의 이동 경로를 더욱 정확하게 파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구는 무분별한 남획으로 한때 우리 앞바다에서 자취를 감췄었다. 연간 어획량은 1990년대 1000t 이하에서 최근 5년 동안에는 어족 자원 회복 노력으로 8000t으로 많아졌다. 강준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대구 이동 경로와 서식 환경 정보를 바탕으로 어린 대구와 수정란의 방류 시기 및 지점을 조정할 계획”이라며 “서식 정보를 정밀하게 파악하면 어족 자원 회복이 더 빨라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7-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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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균 탑승률 70%… 잘나가는 프리미엄 고속버스

    이달 4일로 운행 100일째를 맞는 프리미엄 고속버스가 평균 70%의 좌석 탑승률을 보이며 연착륙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항공기 1등석을 연상시키는 프리미엄 고속버스의 고급화 전략이 적중한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장거리 노선에 프리미엄 고속버스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일 국토부에 따르면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지난해 11월 25일 개통한 뒤 약 3개월간 승객 8만5526명이 이용했다. 서울∼부산 노선은 3만3557명, 서울∼광주 노선은 5만1969명이 탑승했다. 두 구간의 평균 탑승률은 각각 73.3%와 68.3%였다. 특히 운행 첫 한 달간 탑승률은 79%로 우등버스(63%)보다 높았다. 서울∼부산 기준으로 요금이 4만4400원으로 우등고속(3만4200원)보다 비싸지만 KTX(5만9800원)보다 싸서 가격 경쟁력을 갖췄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수서고속철도(SRT) 개통 후 승객 감소가 우려되는 고속버스들은 프리미엄 고속버스의 노선이 확대되길 기대하고 있다. 안석환 국토부 대중교통과장은 “운수업계의 요청과 승객 수요를 고려해 200km 이상 노선에 대해서는 프리미엄 버스를 추가로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7-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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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0자 경제] ‘국민생선’ 명태가 돌아왔다…밥상엔 언제?

    동태찌개에 소주, 노가리에 맥주를 즐기는 기자는 “동해에서 지난해 방류한 명태가 8개월 만에 다시 잡혔다”는 해양수산부의 발표에 귀가 솔깃했다. ‘우리 밥상에서 명태를 다시 볼 날이 멀지 않았다.’ 이렇게 기사를 써내려가던 참에 언제쯤 국산 명태를 먹을 수 있을지 궁금해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에 전화를 걸었다. “국산 명태, 곧 먹을 수 있나요?” “아이고, 아직 멀었죠. 이제 겨우 몇 마리 잡힌 건데요.” 실망한 기자에게 담당 연구원은 “그래도 ‘수온이 높아진 동해는 더 이상 명태가 살 수 없다’는 일부 학자들의 주장을 뒤집는 증거”며 뿌듯해했다. ‘국민생선’이라는 별명이 무색하게 명태는 정작 우리 바다에서는 씨가 마른지 오래다. 1980년대 한 해 7만t 이상이던 어획량은 최근엔 1,2t에 그치는 실정. 지난해 양식에 성공했지만, 이를 양식업자들이 상용화에 성공해야 ‘착한 가격’의 국산 명태를 먹을 수 있다. 암컷 어획을 금지한 대게처럼 어획 시기나 크기에 대한 규정도 미리 준비해야 한다. 2월 25일 잡힌 ‘표지번호 390번’이 동해 명태 자원 회복의 신호이길 바란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7-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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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급’이 다른 레지던스 제주에 선다

    제주도에 국내 최초로 5성급 호텔 서비스가 제공되는 레지던스가 분양된다. 롯데관광개발은 다음 달 제주시 노형동 925에 호텔식 레지던스인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사진)를 분양한다고 27일 밝혔다. 지하 6층∼지상 38층 2개동 규모로 한 동에는 호텔 750실이, 다른 한 동에는 호텔식 레지던스 850실이 각각 들어선다. 호텔식 레지던스는 지상 8층부터 38층까지다. 전용면적 65m² 802실(스탠더드 스위트), 130m² 48실(프리미어 스위트)로 구성된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롯데관광개발(59.02%)과 중국 부동산 개발 회사인 뤼디그룹의 자회사인 그린랜드센터제주(40.98%)가 공동 개발하는 한중 합작 프로젝트다. 시공은 중국의 대형 건설사인 중국건축(CSCEC)이 맡았다. 리조트 거주지와 부대시설을 모두 더하면 서울 63빌딩 연면적의 1.8배 규모(총 30만3737m²)가 된다. 건물이 완공되면 제주도 최고층 건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건물 높이가 169m로 현재 제주도에서 가장 높은 롯데시티호텔(89m)보다 배가량 높다. 레지던스 객실이 제주도 건축물 고도 제한선(55m)보다 높은 지상 62m 위로 들어서 제주 앞바다와 한라산을 내려다볼 수 있다. 부대시설도 다양하다. 건물 8층에 조성된 국내 최대 규모(4290m²)의 덱에는 길이가 28m인 야외 수영장과 어린이 전용 수영장, 레스토랑, 바비큐장이 들어선다. 지상 3, 4층엔 2만48m² 규모의 쇼핑몰이 들어선다. 여기에는 국내 유명 디자이너의 숍 60여 개 등이 어우러진 골목길 형태의 몰이 조성된다. 또 중국 상하이와 광둥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중식당 3개와 시푸드 레스토랑 등 총 10개의 글로벌 레스토랑도 입주할 예정이다. 레지던스를 분양받으면 20년간 분양가의 5%(부가세 포함)를 수익으로 받고, 연간 24일 동안 별도의 비용을 내지 않고 객실을 사용할 수 있다. 객실을 사용하지 않으면 연 6%(부가세 포함)를 지급받거나, 객실 정상요금에서 40% 할인된 금액으로 연간 60일 사용할 수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20년간 8년마다 무료로 호텔식 레지던스의 객실을 리노베이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입지 여건도 좋다. 제주국제공항이 3km, 제주 국제크루즈터미널이 7km 거리에 있다. 본보기집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 633-3에 3월 문을 연다. 02-555-7772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7-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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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제~고흥 483km 해안관광도로 만든다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의 말라가 주(州)는 길이 339km에 이르는 지중해 해안도로로 유명하다. ‘태양의 해안(Costa del Sol)’으로 통하는 이곳에는 연간 약 18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다. 이 덕분에 안달루시아 관광산업 매출의 35%를 차지할 만큼 지역경제에 끼치는 효과가 크다. 정부가 27일 ‘제11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전남 고흥군과 경남 거제시를 잇는 남해안 광역 관광루트 개발 계획을 제시한 것은 조선업 불황 등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관광산업을 통해 되살리겠다는 취지다. 서울(78.7%)과 제주(18.3%)에 쏠린 외국인 관광객을 분산할 한국의 대표 관광 브랜드로 개발하겠다는 의지도 담겼다. ○ 거제에서 고흥까지…483km ‘쪽빛너울길’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관광객이 오래 머무는 ‘체류형 관광’ 코스를 개발하는 데 있다. 코스에 포함된 경남 통영시와 전남 여수시는 이미 국내에선 인기가 높다. 하지만 인근 지역에 이동하기에 교통이 불편하거나 연계 상품이 부족해 한 곳만 머물다 떠나는 경우가 많았다. 정부는 이 코스에서 도로가 끊긴 4곳은 다리를 놓아 총 길이 483km의 가칭 ‘쪽빛너울길’을 조성한다. 해안을 따라 조성된 노르웨이의 국립관광도로(2059km)처럼 바다와 어촌마을, 예술작품 등을 즐기는 테마형 관광 코스를 만든다. 한려수도와 여러 섬을 잇는 크루즈와 항공투어를 함께 활성화해 다양한 볼거리를 조성한다. 여기엔 도시 재생의 뜻도 담겼다. 통영과 거제, 경남 하동군 등에는 조선소가 문을 닫거나 건설 계획이 무산된 곳이 많다. 인구 고령화로 폐교도 늘고 있다. 정부는 이 터를 숙박 시설 등 관광 인프라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조선업 쇠퇴 후 대형 크레인이 있던 자리에 주상복합건물을 세우고 스타트업 중심 도시로 탈바꿈한 스웨덴 말뫼가 좋은 예다. 하지만 난개발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다. 특정 관광상품이 인기를 끌면 지방자치단체마다 따라하기에 급급해 지역의 특색을 잃어버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2010년 시작된 ‘남해안 선벨트’ 사업 이후 해안에는 숙박시설이 우후죽순 들어서고 있다. 민간 참여와 예산 부족으로 뚜렷한 성과도 내지 못하고 있다. ○ 친환경차 인프라 확충…마트서 수제 맥주 판매 이번 대책에는 국립공원 등 산악지역을 관광자원으로 개발하는 내용도 담겼다. 케이블카 사업을 촉진하기 위해 사업자가 지자체에만 인허가 서류를 제출하게 하는 ‘원스톱 시스템’이 구축된다. 지금까지는 지자체와 관계부처로부터 각각 허가를 받아야 해 사업 추진이 어렵다는 지적이 많았다. 대도시 주변의 산림자원을 활용하기 위해 북한산 등의 국립공원에 야영장을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국토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은 친환경차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2025년까지 전국에 수소·전기차 충전소를 갖춘 복합휴게소 200곳을 조성하고 고속도로 통행료를 2020년까지 최대 50% 할인하는 방안도 올해 3분기(7∼9월)에 발표한다. 수제 맥주 등 소규모 사업자가 만든 맥주를 할인마트나 슈퍼마켓에서 판매할 수 있게 관련 규제를 풀고 저소득층 홀몸노인을 위한 공공실버주택을 2022년까지 5000채 공급한다.박성민 min@donga.com / 세종=천호성 기자}

    • 2017-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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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제에서 고흥까지…남해안 483km 해안관광도로 만든다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의 말라가 주(州)는 길이 339㎞에 이르는 지중해 해안도로로 유명하다. ‘태양의 해안(Costa del Sol)’으로 통하는 이 곳에는 연간 약 18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다. 덕분에 안달루시아 관광산업 매출의 35%를 차지할 만큼 지역 경제에 끼치는 효과가 크다. 정부가 27일 ‘제11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전남 고흥군과 경남 거제시를 잇는 남해안 광역 관광루트 개발 계획을 제시한 것은 조선업 불황 등으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관광산업을 통해 되살리겠다는 취지다. 서울(78.7%)과 제주(18.3%)에 쏠린 외국인 관광객을 분산시킬 한국의 대표 관광 브랜드를 개발하겠다는 의지도 담겼다. ● 거제에서 고흥까지…483㎞ ‘쪽빛너울길’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관광객이 오래 머무는 ‘체류형 관광’ 코스를 개발하는 데 있다. 코스에 포함된 경남 통영시와 전남 여수시는 이미 국내에선 인기가 높다. 하지만 인근 지역에 이동하기에 교통이 불편하거나 연계 상품이 부족해 한 곳만 머물다 떠나는 경우가 많았다. 정부는 이 코스에서 도로가 끊긴 4곳은 다리를 놓아 총 길이 483㎞의 가칭 ‘쪽빛너울길’을 조성한다. 해안을 따라 조성된 노르웨이의 국립관광도로(2059㎞)처럼 바다와 어촌마을, 예술작품 등을 즐기는 테마형 관광 코스를 만든다. 한려수도와 여러 섬을 잇는 크루즈와 항공투어를 함께 활성화해서 다양한 볼거리를 조성한다. 여기엔 도시재생의 뜻도 담겼다. 통영과 거제, 경남 하동군 등에는 조선소가 문을 닫거나 건설 계획이 무산된 곳이 많다. 인구 고령화로 폐교도 늘고 있다. 정부는 이 터를 숙박 시설 등 관광 인프라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조선업 쇠퇴 후 대형 크레인이 있던 자리에 주상복합건물을 세우고 스타트업 중심 도시로 탈바꿈한 스웨덴 말뫼가 좋은 예다. 하지만 난개발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다. 특정 관광 상품이 인기를 끌면 지자체마다 따라하기에 급급해 지역의 특색을 잃어버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2010년 시작된 ‘남해안 선벨트’ 사업 이후 해안에는 숙박시설이 우후죽순 들어서고 있다. 민간 참여와 예산 부족으로 뚜렷한 성과도 내지 못하고 있다. 박승기 국토교통부 동서남해안 및 내륙권발전기획단 국장은 “지자체간 협의를 통해 각 시군별로 특색 있는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건축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경관 훼손을 방지 하겠다”고 말했다. ● 친환경차 인프라 확충…마트서 수제맥주 판매 이번 대책에는 국립공원 등 산악지역을 관광자원으로 개발하는 내용도 담겼다. 케이블카 사업을 촉진하기 위해 사업자가 지방자치단체에만 인·허가 서류를 제출하게 하는 ‘원스톱 시스템’이 구축된다. 지금까지는 지자체와 관계부처로부터 각각 허가를 받아야 해 사업 추진이 어렵다는 지적이 많았다. 대도시 주변의 산림자원을 활용하기 위해 북한산 등의 국립공원에 야영장을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국토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은 친환경차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2025년까지 전국에 수소·전기차 충전소를 갖춘 복합휴게소 200곳을 조성하고 고속도로 통행료를 2020년까지 최대 50% 할인하는 방안도 올해 3분기(7~9월)에 발표한다. 수제맥주 등 소규모 사업자가 만든 맥주를 할인마트나 슈퍼마켓에서 판매할 수 있게 관련 규제를 풀고, 저소득층 독거노인을 위한 공공실버주택을 2022년까지 5000채 공급한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세종=천호성 기자 thousand@donga.com}

    • 2017-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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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시세]강남 재건축 다시 꿈틀… 서울 아파트값 강세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이 크게 오르며 지난해 11·3대책 발표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강남 재건축 사업이 가시화하면서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상승했다.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 대비 0.17% 오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조건부 50층 건립이 허용된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가 2000만∼2500만 원 오르는 등 강남 4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0.24% 상승했다. 지난해 10월 변동률(1.09%)의 4분의 1 수준까지 회복된 것이다. 자치구별로는 도봉(0.12%), 동대문(0.11%), 은평(0.10%), 마포구(0.09%) 순으로 많이 올랐다. 1기 신도시는 0.01%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안정세를 이어갔다. 서울은 0.03%, 경기·인천은 0.01% 올랐다. 자치구별로는 금천(0.50%), 서대문(0.22%), 은평(0.16%), 동작구(0.10%) 순으로 많이 올랐고, 강동(―0.36%), 양천(―0.08%), 용산구(―0.06%) 등은 내렸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7-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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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달 18만원에 주거비 해결… 교통-편의시설 아직 부족

    홍익대 3학년에 재학 중인 전모 씨(24·여)는 고등학교 때부터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이모 집에서 학교를 다녔다. 경기 의정부시의 집에서 통학을 하려면 하루 3시간 이상을 버스와 지하철에서 시달려야 했기 때문이다. 이모 집 식구들 눈치가 보여 자취방을 찾아보기도 했다. 하지만 몸만 겨우 누일 수 있는 고시텔조차 월 40만 원을 달라는 요구에 독립은 엄두도 내지 못했다.○ 냉장고·책상 완비… 소음·진동도 안심 새 학기부터 전 씨는 이런 마음고생을 하지 않아도 된다. 서울 마포구와 서대문구 일대에 들어선 국내 첫 대학생 특화 행복주택 가좌지구에 입주한 덕분이다. 전용면적 16m²짜리 전 씨 방의 월 임차료는 18만 원(보증금 500만 원)에 불과하다. 월 부담액은 학교 주변 자취방의 절반도 안 된다. 전 씨는 “당첨 소식을 들었을 때 로또에 당첨된 기분이었다”며 활짝 웃었다. 24일 입주민 집들이 행사를 연 가좌지구를 찾았다. 3층에 위치한 전용면적 16m² 방에 들어서자 탁 트인 발코니 유리문으로 햇살이 쏟아졌다. 전망이 확 트여 공간이 더 넓어 보였다. 발코니는 창고로 활용하거나 세탁물을 널어둘 수 있어 활용도가 높았다. 일반 원룸이나 자취방처럼 방 한쪽을 빨래 건조대가 차지할 필요가 없었다. 살림살이 장만 부담도 작았다. 책상과 냉장고, 싱크대, 가스레인지가 구비돼 있기 때문이다. 입주민들은 침대와 밥솥 등 몇 가지 가전 가구 제품만 들이면 된다. 부대시설도 다양하다. 입주민의 61%(222명)가 대학생인 것을 고려해 열람실과 스터디룸을 별도로 마련했다. 철길 위로 주택동과 커뮤니티센터를 연결한 인공 덱은 공원으로 꾸며 야외 공연 등 휴식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커뮤니티동에는 청년창업 지원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경의중앙선 가좌역 북쪽 철길 주변에 들어선 가좌지구는 당초 소음과 진동에 대한 우려가 컸다. 하루 열차 통행량이 283대로 평균 3∼5분마다 열차가 지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길이 140m의 방음벽과 지하에 설치한 두께 2.5cm의 방진매트 덕분에 소음과 진동을 거의 느낄 수 없었다. ○ 대중교통은 다소 불편 교통 편의에 대한 생각은 엇갈렸다. 주차 공간이 마련돼 있어 차량을 소유한 신혼부부 등은 출퇴근에 큰 불편이 없지만 학생들은 지하철이 바로 연결되지 않아 통학이 다소 불편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실제로 2.5km 떨어진 홍익대까지 버스를 이용하면 25∼30분이 소요돼 걸어서 가는 시간(38분)과 큰 차이가 없었다. 또 그동안 방치됐던 철로 주변에 들어선 단지인 탓에 식당과 편의점 등 편의시설도 찾기 힘들었다. 가좌지구에 입주한 대학생 222명 중 82명(37%)은 고려대와 중앙대 등 비(非)신촌권 대학생이다. 대중교통으로 1시간 가까이 걸리는 지역에서도 입주를 희망해 경쟁률이 48 대 1이나 됐다. 이 같은 청년층 주거난을 빠른 시간에 해결하기는 쉽지 않다. 인천 주안, 충남 공주 월송지구 등 내년까지 대학생 특화단지 4곳이 더 들어설 예정이지만 주거비 부담이 높고 수요가 많은 서울은 청년 임대주택을 지을 곳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이날 입주 행사에 참석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주택 문제는 단지 청년만의 문제가 아니다”며 “정부는 공공 임대주택을 지속적으로 확대 공급하겠다”고 말했다.강성휘 yolo@donga.com·박성민 기자}

    • 2017-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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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춤하던 AI… 고창 오리농가 의심신고

    전북 고창군의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던 AI가 다시 확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여기에 남쪽에 머물던 철새들이 북상할 시기가 다가오면서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4일 고창군 아산면에 있는 육용오리 농장에서 H5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방역 당국은 발생 농가와 주변 농가의 오리 3만6000마리를 도살처분하고 반경 10km 내 가금 사육 농가에 대해 이동제한조치 및 임상 예찰, 일제 소독 등 방역을 강화할 예정이다. N타입 및 고병원성 여부는 아직 분석 중이다. AI는 6일 이후 잠잠해졌지만 21, 22일 전남 해남군과 충남 청양군에서 잇따라 검출되며 위기감이 감돌았다. 두 곳에서 나온 AI 바이러스는 H5N8형으로 확인됐다. 전북 김제시에서 이달 6일 처음 발견된 H5N8형이 3건이나 검출되면서 AI가 H5N6형에서 H5N8형으로 바뀌어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H5N8형은 과거 최대 규모의 피해를 일으켰던 2014년 AI의 주범이라 방역 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잠복기가 3∼7일로 짧은 H5N6형과 달리 잠복기가 최대 21일로 길어 감염 증상이 늦게 나타난다는 점이 특징이다. 철새 북상도 AI 재확산의 변수로 꼽혀 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청양과 해남에서는 차량에 묻은 철새 분변이 바이러스 전파 원인으로 지목된 바 있다. 방역 당국은 37만 마리에 이르는 가창오리가 지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충남, 전북 지역의 철새 도래지를 중심으로 방역에 집중할 계획이다. 가창오리는 2014년 H5N8형 AI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국내에 AI를 전파한 주범으로 지목된 바 있다. 오리가 H5N8형에 더 잘 감염된다는 점을 고려해 충남, 전남 지역 오리농장에 대한 일제 검사도 진행 중이다. 또 남쪽에 머물던 철새들이 북상하면서 경기 안산시 시화호나 김포시 등의 한강 하구에 머물 경우 경기도에서도 추가로 AI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예찰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7-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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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0자 경제]러시아 명태-노르웨이 연어…공통점은?

    지난해 우리나라 수산물 수입 1위는 ‘명태’였습니다. 연어 수입액은 전년보다 15.4%나 올랐습니다. 각각 러시아와 노르웨이가 주요 수입국입니다. 두 품종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우리 앞바다에서는 잘 잡히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국민생선’ 명태와 ‘무한리필’ 식당까지 생겨난 연어는 우리 식단에서 없어서는 안 될 품종이 됐습니다. 그렇다고 마냥 수입에만 의존할 순 없습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2050년 전 세계 단백질 수요가 현재보다 70%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식량자원 확보가 곧 국가 경쟁력인 시대가 된다는 뜻입니다. 1970년대부터 대규모 연어 양식을 시작한 노르웨이는 지난해 연어 수출로 7조 원 이상을 벌어들였습니다. 연어 양식업으로 연매출 4조 원을 올리는 기업도 있습니다. 우리도 늦은 건 아닙니다. 해양수산부가 지난해 명태 완전 양식에 성공한 데 이어 최근 인공수정으로 배양한 명태가 동해에서 서식 중인 게 확인됐습니다. 강원도 고성 앞바다에선 양식 연어를 생산 중입니다. 한국이 진정한 ‘바다 농장(sea farm) 강국’으로 우뚝 서는 그날을 기대해봅니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7-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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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첫 대학생 특화 ‘가좌 행복주택’ 입주

    서울 마포구와 서대문구 일대에 국내 최초로 대학생 특화 주거단지로 조성된 ‘행복주택 가좌지구’가 입주를 시작했다. 전체 입주민의 61.3%(222명)가 대학생으로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4일 입주민과 인근 주민을 초청해 집들이 행사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가좌지구는 경의선 가좌역 철길 주변에 20층 아파트와 복합커뮤니티 시설로 구성됐다. 총 362명의 입주민을 모집하는 데 1만7180명이 신청해 경쟁률이 평균 48 대 1을 나타낼 만큼 인기가 높았다. 저렴한 임차료가 가장 큰 장점이다. 전용면적 16m²에 입주한 대학생은 한 달 임차료로 7만 원(보증금 3400만 원)부터 18만 원(보증금 500만 원) 사이에서 내면 된다. 입주자의 80%가 대학생과 사회 초년생, 신혼부부들이다. 대학생 특화단지는 공급 물량의 50% 이상을 대학생에게 공급하는 행복주택이다. 냉장고와 책상이 갖춰져 있고 도서관과 공동세탁실 등 편의시설도 쓸 수 있다. 국토부는 2018년까지 인천 주안(140채), 인천 용마루(1500채), 공주 월송(200채), 세종 서창(450채) 등 4곳의 대학생 특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7-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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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자동차 강남 신사옥 터 땅값 1년새 20.9%↑

    국내 최고층 건물 순위 1, 2위를 다투게 될 지역의 땅값도 크게 올랐다. 현대차그룹 신사옥이 들어설 예정인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옛 한국전력 터 땅값은 1년 사이 20.9% 올랐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옛 한전 터의 m²당 땅값은 3420만 원으로 나타났다. 전체 터(7만9342m²)의 공시지가는 2조7134억 원에 이른다. 2015년 처음 표준지에 포함돼 지난해 11.3%가 올랐고, 올해는 상승폭이 더 커졌다. 현대차그룹은 2014년 10조5500억 원에 이 땅을 사들였고, 최고 105층 높이의 신사옥을 지을 계획이다. 이동현 KEB하나은행 부동산자문센터장은 “당분간은 가격 조정기를 거치겠지만 준공 시점에 다시 한번 크게 오를 가능성이 있다”며 “코엑스와 영동대로를 따라 이어진 상권의 지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 제2롯데월드 터도 지난해 m²당 3960만 원에서 올해 4200만 원으로 6.1% 올랐다. 전체 터(8만7183m²)의 공시지가는 3조6616억 원이다. 지난해보다 2092억 원이 올랐다. 공시지가 상승으로 보유세 부담도 크게 늘었다. 옛 한전 터와 제2롯데월드 터의 보유세 추정치는 각각 226억 원, 305억 원으로 예상된다.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7-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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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표준지 공시지가 4.9% 쑥… 금융위기 이후 최대폭 상승

    토지 보유세 부과 기준이 되는 전국 표준지의 공시지가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폭으로 올랐다. 이에 따라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부동산 보유세 부담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한 전국 표준지 50만 필지의 공시지가가 지난해보다 평균 4.9% 올랐다고 22일 밝혔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지역 대표성이 있는 토지를 표본으로 정해 가격을 조사한 것이다. 5월 발표되는 개별 공시지가를 정하는 기준이 된다. 땅값은 2010년 이후 8년째 오르는 추세다. 국토부는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따라 기반시설이 들어서는 지역의 토지 수요가 늘었고, 제주와 부산 등 개발 사업이 활발한 지역이 지가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시군구별로는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이 크게 올랐다. 제2공항과 혁신도시가 들어서는 제주 서귀포시의 상승률이 18.8%로 가장 높았다. 서귀포시 개발로 유입 인구가 많아진 제주시(18.5%)가 뒤를 이었다. 서울 마포구는 홍익대 주변과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상권이 활성화되면서 12.9% 올랐다. 서울에선 홍익대 앞 상권이 18.8%, 이태원동과 한남동의 이태원 상권이 10.6% 상승해 최근 이들 지역의 높은 인기를 보여 줬다. 권역별로는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시군이 6.0% 올랐다. 서울(5.5%)은 전국 평균보다 높았지만 경기(3.4%)와 인천(2.0%)을 포함한 수도권(4.4%)은 평균을 밑돌았다.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 중구 명동8길 화장품 판매점 ‘네이처리퍼블릭’ 자리다. m²당 86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3.5% 오르며 2004년 이후 14년째 1위를 지켰다. 전국 공시지가 상위 10곳 중 9곳이 명동에 위치했다. 공시지가가 오르면 이를 기준으로 부과되는 보유세 부담이 커진다. 세무법인 다솔WM센터 최용준 세무사에 따르면 마포구 마포동 한 상가의 토지(151.7m²) 공시지가는 지난해 m²당 1180만 원에서 올해 1300만 원 12.9% 올랐다. 이에 따라 지방교육세, 도시계획세를 포함한 재산세가 약 1100만 원에서 약 1231만 원으로 11.9%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올해 종부세 과세 대상(공시지가 5억 원 이상)이 된 마포구 망원동 한 주택의 토지(124.3m²) 는 m²당 399만 원에서 올해 420만 원으로 5.3% 올랐다. 이에 따라 종부세를 포함한 재산세는 올해 약 166만 원으로, 지난해 약 149만 원에 비해 11.4%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다음 달 24일까지 국토부 홈페이지(www.molit.go.kr)나 땅이 속한 시군구 민원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날까지 이의 신청을 하면 조정된 공시지가는 4월 14일 재공시된다.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7-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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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민 기자의 내집마련 ABC]청약통장 보기를 돌처럼 하다 큰코

    《 20, 30대가 월급을 한 푼도 안 쓰고 서울에서 아파트를 사려면 약 12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끝이 안 보이는 긴 시간입니다만 무주택자인 기자도 ‘내 집’을 갖고 싶다는 일념으로 준비에 나섰습니다. 청약통장도 없이 아파트를 분양받으려다 혼쭐이 나기도 했던 ‘부동산 문맹(文盲)’에 가까운 기자의 내 집 마련 분투기를 격주로 공개합니다. 》  “청약통장을 만들려면 몇백만 원이 필요하다던데….” 취업준비생이던 시절 이 말에 기자는 청약통장 개설을 망설였다. 그런 목돈이 있을 리 없었기 때문이다. 기자가 되고서도 청약통장에 눈길을 두지 않았다. ‘당첨 확률이 수백 대 1’이라는 기사를 접할 때면 “그래, 안 만드는 게 잘한 거야”라고 스스로를 다독이기도 했다. 결혼을 앞두고 뒤늦게 청약통장의 필요성을 느낀 기자는 20일 은행을 찾았다. 청약 1순위뿐 아니라 2순위 때에도 청약통장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통장 가입 절차는 쉬웠다. 국민주택기금을 취급하는 농협, 국민, 신한, 우리, 하나, 기업, 대구, 부산은행 중 한 곳을 찾아가기만 하면 됐다. 청약통장의 정확한 이름은 주택청약종합저축. 옛 청약저축과 청약예금·청약부금을 통합한 것으로 공공·민영아파트 모두 청약할 수 있어 ‘만능통장’으로도 불린다. 기존 청약저축·예금·부금은 2015년 9월부터 신규 가입이 중단됐지만, 청약에는 사용할 수 있다. 청약통장의 목적은 분양의 우선권을 얻는 것. 수도권에서는 통장 가입 1년, 지방에서는 가입 6개월(세종시는 1년)이 지나면 1순위가 된다. 원하는 주택의 종류나 지역에 따라 납입 기간과 횟수 등이 달라진다. 예를 들어 서울에서 전용면적 85m² 이하 아파트에 청약하려면 청약통장에 300만 원 이상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는 1년 안에 예치해야 하는 금액이고 매달 적금처럼 일정한 날짜에 2만∼50만 원씩 넣어도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청약은 본인이 사는 지역일수록 당첨 확률이 높다. 현재 인천에 살며 서울의 중소형 아파트 분양을 노리는 기자가 “그럼 난 후순위일 수밖에 없느냐”며 불안한 눈빛을 보냈다. 창구 직원은 “청약 신청 전에만 예치금을 더 넣고 거주 지역을 나중에 옮기면 된다”며 안심시켰다. 지난해 10월 약 47만 명이던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12월 33만 명까지 줄었다. 투기 세력을 걸러내기 위해 청약 기준을 제한한 11·3 대책의 영향이다. 하지만 내 집 마련이 목표인 실수요자들에게 청약통장은 여전히 유효하다. 총급여액이 7000만 원 이하인 무주택 가구주는 납입액의 최대 40%까지 소득공제를 받는 건 덤이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7-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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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서울외곽道 차로할당제로 車 1%P 줄이면 시속 4.3km 빨라져

    경험이나 초보적 기법에 의존하던 교통 흐름 분석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화해 상습 정체의 진짜 이유를 찾아냈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수도권의 대표적인 혼잡 구간 5곳의 정체 원인을 차량 내비게이션 기록과 국토교통부의 전국 교통량 조사 결과 등 교통 빅테이터로 분석했다고 21일 밝혔다. 국토부와 교통연구원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교통 정체 해소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6월까지 교통 빅데이터 솔루션 ‘뷰티(View T) 1.0’을 개발하고, 혼잡 구간의 정체 원인을 분석할 예정이다. 교통카드 이용 실적을 분석해 버스 노선도 정비할 방침이다.○ 양재 나들목=차량 섞임 막게 입체도로 필요 연구원에 따르면 양재 나들목의 상습 정체는 염곡 사거리로 진입한 차량의 약 70%가 양재 나들목 방향으로 몰리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양재 나들목 도착 전 강북 방면으로 우회전하는 차량(44%)과 사당 방면으로 직진하는 차량(47%)이 갈라지는 것도 문제를 악화시켰다. 그 결과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는 평균 통행속도가 시속 20km를 넘지 못했다. 연구원은 염곡 사거리부터 양재 나들목 구간에 지하도를 만들어 진행 방향이 다른 차량들을 분리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차량 엇갈림이 30%가량 줄고 그만큼 혼잡도도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 한상진 교통연구원 빅데이터연구소장은 “양재 나들목 부근 혼잡은 경부고속도로 정체로도 이어지는 만큼 도로 구조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외곽순환도로=차로할당제 운영 서울외곽순환도로 송내 나들목∼중동 나들목 구간은 짧은 구간을 진입했다 빠져나가는 무료 통행차량들이 정체 요인으로 지목됐다. 시흥 요금소에서 김포 요금소 구간 7개 나들목과 갈림목을 드나드는 차량이 가장 바깥 차로가 아닌 1, 2차로까지 들어오면서 정체를 유발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전체 이용 차량 중 무료 통행 차량 비율은 약 40%나 됐다. 무료 통행 차량 비율이 1%포인트 감소할 때마다 평균속도는 시속 4.3km 빨라질 것으로 분석됐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연구원은 차로 할당제 도입을 제시했다. 기존 주행 차량은 상위 차로를 이용하고, 짧은 구간을 달리는 차량들은 가장 바깥 차로를 이용하도록 하자는 것이다. 스마트톨링(무정차 통행료 납부시스템) 도입도 교통량을 줄이고 위반 차량 적발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됐다.○ 동작대로=교통 수요 분산할 도로 신설 동작대로 사당 방면은 대체 도로 신설이 가장 효율적인 해법인 것으로 나타났다. 진입 차량의 48%가 경기 과천에서 출발하고, 진출 차량의 51%가 서울 서부지역으로 이동했기 때문이다. 교통연구원은 “남북 축을 연결하는 도로망 신설로 교통량의 18%가 분산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 2500원인 우면산 터널 통행료를 1000원으로 낮추면 5% 이상 추가 분산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신규 도로가 체증 불러오기도 새로운 도로가 생기면서 기존 도로의 혼잡도를 악화시키는 경우도 있다. 남부순환도로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강남순환도로가 개통되면서 경기 시흥시와 안양시에서 출발한 차량들이 사당 나들목을 통해 남부순환도로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이후 정보사 터널과 신림∼봉천 터널이 개통하면 각각 4%, 5%의 교통량 감소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동탄 갈림목 부근은 봉담∼동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인천과 경기 안산시에서 출발해 대전 방면으로 향하는 차량 통행이 크게 늘었다. 장영수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내비게이션과 지도 등 민간 기업이 강점을 보이는 개별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통합 플랫폼이 구성되면 교통량을 효과적으로 분산시켜 교통 편의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박성민 min@donga.com·김재영 기자}

    • 2017-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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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드림]농지 구입비부터 창농교육까지 ‘원스톱’

    “선생님은 농지 구입비를 정부에서 지원받을 수 있겠네요.” 20일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한국농수산식품공사 aT센터에 위치한 귀농귀촌종합센터. 상담을 받으러 온 이모 씨(38)의 눈이 번쩍 뜨였다. 이 씨는 운수업을 접고 고향으로 내려가 과수 재배를 할 계획이다. 농지 매입 자금 마련이 고민이었는데 이날 상담에서 20, 30대에게 농지 구입비를 우선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을 들은 것. 이 씨는 “연이율 1%로 20년 분할 상환 조건이면 초기 정착 비용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밝게 웃었다. 귀농 귀촌 인구는 2013년 약 29만 명에서 2015년 33만 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2014년 7월 문을 연 귀농귀촌종합센터는 이 씨처럼 농촌에서 농업으로 ‘인생 2막’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길잡이 역할을 한다. 3일 aT센터로 확대 이전하면서 전문 상담 인력을 확충했다. 특히 각 지방자치단체 귀농 담당자와 직접 상담할 수 있는 공간을 따로 마련해 각 지역의 장단점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귀농 귀촌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가장 필요한 건 5년, 10년 뒤까지 바라보는 구체적인 로드맵이다. 상담을 맡은 김종운 부장은 “귀농을 하겠다면서 무턱대고 얼마를 지원받을 수 있는지만 물어보는 경우가 많다”며 “지역 선정부터 작물에 대한 공부까지 세밀한 계획이 없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단 한 명의 ‘역귀농’도 없도록 하는 것이 센터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귀농 귀촌 자금 중 융자 비율을 너무 높이는 것도 피해야 한다. 농지에서 소득이 얼마나 발생할지는 농사를 짓기 전에는 알 수 없다. 가령 1억 원을 융자받아 5년 뒤부터 상환하는 경우 대개 매달 100만 원씩을 갚아야 한다. 하지만 갑자기 작황이 나빠져 고스란히 빚을 떠안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농림축산식품부의 ‘2016년 귀농 귀촌 실태 조사’ 연구에 따르면 2012년 귀농인은 평균 1만1784m²를 경작하고 있지만, 2015년 귀농인은 6271m²로 조사됐다. 소규모로 시작해 노하우가 쌓이면 규모를 늘리는 것이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농촌 정착 실패를 막기 위해선 교육이 중요하다. 귀농귀촌종합센터는 다음 달부터 귀농 귀촌 아카데미를 시작한다. 기본 공통 교육(3주), 주문형 교육(5주), 청년 창업 교육(5주), 예비 여성 귀농인 창업 교육(5주) 등으로 구성된다. 3월 수업 신청은 마감됐고, 4월 수강 신청을 받고 있다. 직장인을 위해 오후 7시부터 시작하는 야간 수업도 진행한다. 정부의 지원이 늘어나면서 귀농 귀촌 준비 과정에 대한 만족도는 2012년 41.1%에서 2015년 48.4%로 늘었다. 반면 ‘불만족스럽다’는 응답은 9.0%에서 6.9%로 줄었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7-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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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론 띄워 실시간 3차원 지도 만든다

    2015년 발생한 네팔 대지진 당시 드론(무인비행장치)은 구조대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구조대는 드론이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구조 우선순위를 정했고, 무너진 건물에서 생존자를 찾기도 했다. 여러 비영리 단체는 드론이 촬영한 영상과 위성사진 등을 활용해 구조대를 위한 지도를 따로 만들어 힘을 보탰다. 앞으로 이 같은 지도 제작이 실시간으로 이뤄진다. 국토교통부는 20일 드론이 확보한 공간정보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3차원(3D) 지도를 만드는 ‘라이브 드론맵’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국토연구원과 부산대 등 8개 기관이 참여한 연구개발(R&D) 과제인 ‘공간정보 SW활용을 위한 오픈소스 가공기술 성과’가 활용됐다. 국토부와 이들 기관은 21일 서울 강동구 한강 드론공원에서 라이브 드론맵 기술 시연회를 연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지진이나 원전 사고 등 대형 재난 현장에서 ‘골든타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 고정밀 위치센서를 부착한 드론이 영상과 위치 데이터를 보내면 자동지도구축 소프트웨어가 공간 정보를 만든다. 이를 3차원으로 시각화하는 과정이 거의 실시간으로 이뤄지면서 구조대는 현장 상황을 보다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이달 초 일본 규슈(九州)대 연구팀은 드론을 활용하면 구조시간을 3분의 1로 줄일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여기에 라이브 드론맵 기술이 더해지면 구조 시간이 더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노선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연구원은 “기존에는 대형 재난현장에서 드론으로 현장 지도를 만들려면 하루 이상 걸렸지만, 라이브 드론맵 기술로 구조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군사 지역에서의 활용도도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4월엔 이탈리아에서 유엔 고위 간부와 평화유지군 현장사령부를 대상으로 라이브 드론맵 기술을 시연할 계획이다. 김형석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과장은 “국내외 공간정보 시장을 해외 소프트웨어가 독점하고 있다”며 “국산 라이브 드론맵 기술을 개발해 세계 공간정보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다”고 말했다.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7-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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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론으로 실시간 지도 제작…21일 ‘라이브 드론맵’ 기술 시연회

    2015년 발생한 네팔 대지진 당시 드론(무인비행장치)은 구조대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구조대는 드론이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구조 우선순위를 정했고, 무너진 건물에서 생존자를 찾기도 했다. 여러 비영리 단체들은 드론이 촬영한 영상과 위성사진 등을 활용해 구조대를 위한 지도를 따로 만들어 힘을 보탰다. 앞으로 이 같은 지도 제작이 실시간으로 이뤄진다. 국토교통부는 20일 드론이 확보한 공간정보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3차원(3D) 지도를 만드는 ‘라이브 드론맵’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국토연구원과 부산대 등 8개 기관이 참여한 연구개발(R&D) 과제인 ‘공간정보 SW활용을 위한 오픈소스 가공기술 성과’가 활용됐다. 국토부와 이들 기관은 21일 서울 강동구 한강 드론공원에서 라이브 드론맵 기술 시연회를 연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지진이나 원전 사고 등 대형 재난 현장에서 ‘골든타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 고정밀 위치센서를 부착한 드론이 영상과 위치 데이터를 보내면 자동지도구축 소프트웨어가 공간 정보를 만든다. 이를 3차원으로 시각화하는 과정이 거의 실시간으로 이뤄지면서 구조대는 현장 상황을 보다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이달 초 일본 규슈(九州)대 연구팀은 드론을 활용하면 구조시간을 3분의 1로 줄일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여기에 라이브 드론맵 기술이 더해지면 구조 시간이 더 단축될 전망이다. 노선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연구원은 “기존에 대형 재난현장에서 드론으로 현장 지도를 만들려면 하루 이상 걸렸지만, 라이브 드론맵 기술로 구조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군사 지역에서의 활용도도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4월엔 이탈리아에서 유엔 고위간부와 평화유지군 현장사령부를 대상으로 라이브 드론맵 기술을 시연할 계획이다. 김형석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과장은 “국내외 공간정보 시장을 해외 소프트웨어가 독점하고 있다”며 “국산 라이브 드론맵 기술을 개발해 세계 공간 정보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7-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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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속의 이 한줄]“이기심과 이타심의 균형점을 찾아라”

    《 ◇인간은 이기심과 이타심을 씨실과 날실로 삼아 ‘도시’라는 직물을 짰다.―우리는 도시에서 행복한가(찰스 몽고메리·미디어윌·2014년) 》 지난해 가을 A는 서울 생활을 접고 고향으로 돌아간다고 선언했다. 이유를 묻자 “서울살이에 지쳤다”며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직장 생활 초기엔 월급의 3분의 1이나 되는 월세가 어깨를 짓눌렀다. 돈을 모으려고 서울 외곽으로 방을 옮기니 왕복 3시간의 출퇴근이 버거웠다. 친구나 이웃을 만날 시간도, 기회도 없었다. 의지할 곳 하나 없는 서울은 그에서 차가운 도시였다. A가 서울에 머문 14년 동안 받은 상처는 생각보다 컸다. 그는 “살아남기가 목표인 도시에서 결혼이나 내 집 마련은 ‘사치스러운 꿈’이었다”고도 했다. “어렵게 들어간 회사를 그만두면 부모님의 실망이 클 텐데”라는 설득으로 그의 발걸음을 되돌리긴 어려웠다. 한동안 A가 잊혀지지 않았다. 그에게서 불과 몇 해 전 내 모습을 봤기 때문이다. 취업준비생 시절,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을 때면 서울은 높고 험한 산처럼 느껴졌다. 그래서 “서울을 오른다”는 말을 자주 내뱉곤 했다. 텅 빈 지하철에서도 숨이 턱 막히는 때가 있었다. 나와 지인들은 이를 ‘서울 고산병’이라고 불렀다. 최근 들어 A처럼 서울을 떠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지난해에만 14만 명이 서울을 등졌다. 이 책을 펼친 것도 그래서였다. 서울을 떠나는 이들의 근본 원인과 해법을 찾고 싶어서였다. 저자는 사람들이 도시에서 상처받는 건 이기심과 이타심으로 이뤄진 ‘도시의 균형’이 깨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도시가 끌어들인 사람과 자원을 이기적인 용도로만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 결과 나타난 현상 가운데 하나가 ‘수준이 다른 이웃과 섞이면 위험하다’는 공포심이다. 이는 개인을 철저히 고립시키는 형태의 건축물 위주로 도시가 만들어지는 이유가 됐다. 6·25전쟁의 폐허 더미에서 한국은 도시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해왔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놓친 것들도 적잖다. 이젠 그런 것들에 눈을 돌려야 한다. 이기심과 이타심의 균형이 무너진 도시를 ‘치료’하는 일도 그중 하나다.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7-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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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A형 구제역 백신 돼지에도 접종”

    정부가 그동안 소에만 접종해 온 O+A형 구제역 백신을 돼지에도 접종하기로 했다. 경기 연천군 젖소 농가에서 발생한 A형 구제역이 다른 가축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7일 가축방역심의회에서 연천군에 있는 돼지 12만1000마리, 염소와 사슴 1000마리에 O+A형 구제역 백신을 접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의 구제역 바이러스 항체 형성 기간(최대 2주)을 고려할 때 2월 말까지는 추가 확산을 안심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천일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2010년 소 농가에서 발생한 A형 바이러스가 한 달 이상 잔존했던 사례를 고려했다”고 밝혔다. 백신 추가 수입 시기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정부는 영국 제조업체에서 O+A형 구제역 백신 160만 마리분을 수입할 계획이었지만 해당 업체가 정부의 요청에도 일주일 넘게 답을 주지 않고 있어서다. 농식품부는 “연천군의 돼지에 접종할 O+A형 백신 물량은 충분하다”고 밝히고 있지만 정부의 백신 수급 시스템에 문제점이 드러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상황에서 백신은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편 13일 이후 이날까지 구제역 추가 의심신고는 없었지만 가축 반출과 이동중지 조치는 연장 시행된다. 경기, 충북, 전북 지역 가축은 26일 밤 12시까지 다른 지역으로의 반출이 금지된다. 돼지를 제외한 모든 가축의 농장 간 이동도 마찬가지다. 다만 돼지는 구제역 발생 지역 및 이 지역과 인접한 3개 시군(강원 철원군, 경북 상주시, 전남 장성군)에서만 이동금지 조치가 연장된다.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7-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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