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연

조승연 기자

동아일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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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회부 조승연 기자입니다.

cho@donga.com

취재분야

2025-11-21~2025-12-21
사회일반29%
정당18%
대통령12%
정치일반11%
문화 일반8%
사고6%
사건·범죄6%
검찰-법원판결5%
국회3%
아시아2%
  • 성남 찾은 한동훈 “우리가 시민 만날때 이재명은 재판중”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 성남을 찾아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를 제시했다. 또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부각하면서 “우리가 시민들과 대화하고 있을 때 같은 시간 이 대표는 서초동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성남시 수정구 중앙시장 인근에서 장영하 후보와 거리 인사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단상에 올라 “성남은 대한민국의 역동적 발전을 상징하는 곳인데 그간 이 대표의 대장동 비리니 백현동 비리니 하는 식의 비리 때문에 시민의 명예가 훼손됐다”며 “반드시 여러분의 선택을 받아 성남의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약속했다. 성남 수정구는 19~21대 총선에서 민주당 김태년 의원이 내리 3선을 지낸 곳으로, 국민의힘에서는 험지로 꼽힌다. 한 위원장은 “열세 지역이라는 수정구를 성남에서 제일 먼저 온 것은 바꿀 수 있기 때문”이라며 “성남은 재건축·재개발 이슈가 많다. 저희가 주민 여러분의 삶을 바꾸는 재건축을 효용성 있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의 옛 거주지인 성남 분당 양지마을에서도 한 위원장은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를 내세웠다. 한 위원장은 “그동안 민주당이 장악한 국회를 탈환해 성남시민을 위한 재건축·재개발 규제를 획기적으로 풀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 대표와 민주당을 겨냥해선 “저희는 부패하지 않은 세력이고 부패하지 않을 세력이라고 약속드린다”고 했다. 같은날 오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 출석한 이 대표를 두고는 “우리가 성남을 누비며 시민들과 대화하고 있을 때 같은 시간 이 대표는 서초동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며 “어떤 세력이 과연 성남 시민의 삶을 개선시킬지 차분하게 봐달라”고 했다. 한편 이날 수정구 유세 현장에서는 한 할머니가 한 위원장에게 편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우리나라를 지켜달라’고 당부하는 할머니를 향해 자세를 낮춘 뒤 “저희가 잘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건강하시라” “추우신데 뭐하러 나오셨나” “조심히 들어가시라” “다시 오겠다” 등의 말을 건넸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4-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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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운하, 민주당 탈당→조국혁신당 합류 “尹정권 더 큰 심판 위해”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으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항소한 황운하 의원이 8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조국혁신당에 입당하겠다고 밝혔다. 현역 의원이 조국혁신당에 합류하는 것은 황 의원이 처음이다.황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조국혁신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선을 통해 무능하고 부패하고 포악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더 큰 전략이 필요한 상황에 더 확실한 승리, 더 큰 심판을 위한 새로운 진지가 바로 ‘조국혁신당’”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조국 대표도 참석했다. 황 의원은 이어 “조국혁신당의 승리는 민주당이 더 많은 지역구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며 “이는 검찰개혁 실패에 좌절한 국민이 새 희망을 품고 투표장에 나올 수 있을 때 비로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찰개혁은 저의 소명이자 제가 정치를 시작한 이유”라며 “조국혁신당에서 검찰개혁의 선봉에 설 것”이라고 했다.황 의원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으로 지난해 11월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황 의원은 자신의 사법리스크를 고려한 듯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억울하지만 울산 사건 1심 판결이 선거 국면에서 우리 당에 불리한 소재로 공격받는다면 내가 당에 누를 끼치는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4-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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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무장관 “이종섭 출금 해제 여부, 공적업무 감안해 처리할 것”

    박성재 법무부장관은 8일 주호주 대사로 임명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출국금지 상태인 것과 관련해 “개인적 용무나 도주가 아니라 공적 업무를 수행하러 간다고 봤다”며 “다 감안해서 이의 신청 업무를 처리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박 장관은 이날 오전 출근길에서 ‘이 전 장관의 출국금지가 해제됐나’라는 질문에 “이의 신청이 들어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출국금지 상태인 것을 법무부에서 인지했나’라는 물음에는 “신청이 들어오고 알게 됐다”며 “이의 신청은 절차와 기준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출금금지 해제 여부에 대해선 “출입국과 관련한 어떤 결론이나 내용은 공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법무부) 업무는 기준대로 처리할 것”이라고만 되풀이했다. 이 전 장관은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발생한 실종자 수색 작전 중 사망한 채 상병 순직 사과와 관련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공용서류 무효 등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를 받으며 이미 지난 1월부터 출국금지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정부가 지난 4일 이 전 장관을 주호주 대사로 임명하면서 부실 검증 논란이 불거졌다. 공수처는 전날 이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4시간 동안 약식 조사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4-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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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명횡사’에…이재명 “어젯밤 참으로 놀랄 일 벌어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비명(비이재명)계 현역 의원들이 원외 친명(친이재명) 후보들에게 패배해 대거 탈락한 경선 결과를 두고 “민주당은 당원의 당이고 국민이 당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경선을 통해 증명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7일 서울 양평 고속도로 국정농단 진상규명 촉구 농성장에서 “어젯밤에 참으로 놀랄 일이 벌어지지 않았나”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이 6일 밤 발표한 4, 5, 6차 경선 결과에서 비명계 김한정·윤영찬·강병원·정춘숙·전혜숙·박광온 의원 등이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이들은 모두 친명 인사들이 비명 의원들을 겨냥해 ‘자객 출마’했다는 논란이 일었던 지역구 현역 의원들이다. 이 대표는 “유능하고 좋은 국회의원들께서 참으로 가슴 아프지만 경쟁의 과정에서 많은 분들이 탈락했다”며 “국민들은 변화를 원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또다시 공천 갈등이 불거질 조짐을 보인 데 대해 “새로운 인물들이 새로운 시대를 준비해달라고 하지 않나”라며 “또 갈등이니 내홍이니 무슨 누구 편이니 누구 편이 아니니 이렇게 몰아가는 건 정말로 옳지 않은 일”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세상에 어떻게 친명과 비명만 있나”라며 “공천 혁신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있을 수밖에 없는 아픔을 마치 심각한 분열, 내홍, 갈등인 것처럼 과장하고 포장했지만 어제 경선 과정을 보시면 국민들께서 민주당 공천이 시스템에 따른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이라고 생각하셨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선택을, 당원의 선택을 왜 그렇게 폄하하나”라고 말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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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이재명엔 비서가 몸종처럼 부리는 공직자인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더불어민주당이 자신을 고발한 데 대해 “유리해서 (고발)하는 게 아닌 불리해서 뭉개고 넘어가자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 캠프에서 김혜경 씨를 보좌한 권향엽 전 대통령균형인사비서관을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에 전략공천하기로 했던 것을 두고 한 위원장이 ‘사천(私薦) 의혹’을 제기하자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출근길 문답에서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에서 개인적 자기 측근을 챙기는 경향이 있어왔던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어 “민주당은 자기들 입장에서 어려운 이슈가 있으면 몰리고 몰리다가 오히려 역공으로 고발장을 내놓고 다음 페이지로 넘어간다”면서 “국민의힘은 과거와 다르다. 이런 무고성 고발을 그대로 넘기지 않고 계속 법적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민주당은 일각에서 권 전 비서관을 김 씨의 ‘비서’ ‘수행비서’ 등으로 표현한 점을 문제 삼은 바 있다. 이 대표는 지난 5일 “대통령 후보 배우자실의 여러 부실장 중 한 명이었을 뿐이다. 그게 어떻게 개인 비서로 전락할 수 있느냐”고 했다. 하지만 한 위원장은 “비서 아니라는 데 비서 맞지 않느냐. 그 입장 유지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비서라는 말이 과거 자기가 경기도와 성남에서 몸종 부리듯 부렸던 공직자를 말하는 것일지 모르겠다”며 “그건 비서가 아니라 부정부패 범죄이고 인간학대”라고 비판했다.한 위원장은 “몸종 다루듯 했던 공직자가 이렇게 남아있고, 배우자실이라는 기상천외한 기구를 만들어서 거기다가 사람들을 놓고 배우자를 보좌하게 했고, 거기에 관여된 사람들은 양지에 단수 공천한다, 너무 일관성 있지 않나. 이 부분에 대해 국민이 분노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재차 이재명 대표에게 토론을 요청했다. 그는 “하루 정도 말을 쏟아내셨더라. 트위터, 페북 10개 하셨나”라며 “하루에 고발이 몇 개 나온 것이냐, 정제된 입장을 가지고 저랑 토론하시자”라고 했다. 국민의힘 공천을 두고 ‘친윤(친윤석열) 순항’ ‘기득권 공천’이라는 평가에 대해서 한 위원장은 자신의 비서실장인 김형동 의원도 경선을 한다고 언급했다. 한 위원장은 “제가 눈 딱 감고 ‘이거 하나만 해달라’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며 “제가 그런 식으로 공천에서 어떤 종류이든 관여한 것이 있느냐”고 되물었다. 반면 전날 발표된 민주당 경선 결과를 두고는 “관여가 없어보이는 게 있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시스템 공천은 실제로도 공정하고, 공정해 보이는 데도 무게를 둔다. 국민 눈높이를 고려하기 때문”이라고 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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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H농협은행 110억 금융사고…대출담당 직원 형사 고발

    NH농협은행에서 109억 원대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업무상 배임 등으로 109억4733만 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금융 사고가 발생한 기간은 2019년 3월부터 지난해 11월 사이로 추정된다.농협은행 측은 내부 자체 감사를 통해 이를 발견하고 해당 직원을 형사 고발했다. 또 인사위원회를 열어 징계를 논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여신 부문과 관련한 내용이며 자세한 내용은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금융권에서 발생한 배임 금액은 1013억8000만 원에 달했다. 배임을 저지른 임직원 수는 총 84명으로 집계됐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4-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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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영표 “가짜 민주당 탈당…이재명 사당화에 맞설 것”

    더불어민주당 친문(친문재인)계 홍영표 의원(4선·인천 부평을)이 당의 컷오프(공천 배제) 결정에 반발하며 6일 탈당을 선언했다.홍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가짜 민주당을 떠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홍 의원은 “당내 도덕적, 사법적 문제에 대한 대응은 도덕적 우위를 지켜온 민주당의 정체성에 큰 혼란을 야기했다”며 “지난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이 밝혀지면서 민주당의 위상은 땅으로 곤두박질치고 말았다”고 했다. 이어 “끝없는 추락은 이번 공천에서 정점을 찍었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이번 민주당 공천을 ‘정치적 학살’로 규정하며 “어떠한 비판도 허용하지 않고 오로지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가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총선 승리보다 반대세력 제거에 몰두하고 있다”며 “민주당 사당화 행태에 분노한다”고 했다. 또 “많은 후보들이 원칙 없는 사당화를 위한 불공정 경선에 분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홍 의원은 “흩어진 사람들을 모으고 해야할 과제들을 하나하나 다시 담겠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상식과 연대하고 시민과 손 맞잡아 따뜻한 온기로 세상을 바꾸겠다. 부당한 권력의 사유화, 사당화에 당당하게 맞서겠다”고 전했다. 홍 의원은 앞서 민주당을 탈당한 설훈 의원 등과 함께 민주연대를 꾸린 뒤 이낙연 대표 신당인 새로운미래와의 결합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4-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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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盧사위 곽상언 출마 종로서 첫 지원유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일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에 단수공천 받은 곽상언 변호사를 찾았다. 이번 4·10 총선의 첫 지원 유세다. 종로는 곽 변호사의 장인인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옛 지역구이기도 하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곽 변호사의 사무실을 방문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민주당) 공천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서 현장을 가기로 했는데 그 첫 번째로 곽 후보가 있는 종로에 왔다”며 “존경하는 노무현 대통령의 꿈,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 사람사는 세상, 제가 꿈 꾸는 억강부약(抑强扶弱)의 함께 사는 세상을 종로에서 곽 후보가 반드시 이뤄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곽 변호사는 이에 “종로에서 이뤄지면 전국에서 이뤄진다. 그 시작을 종로구민들이 움켜쥐어 달라”며 “힘 닿는 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앞서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8일 곽 변호사를 종로에 단수공천했다. 곽 변호사는 현역인 국민의힘 최재형 의원, 개혁신당 금태섭 최고위원과 3파전을 벌이게 된다. 발언을 마친 이 대표와 곽 변호사는 종로 창신시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대표는 상점을 돌며 상인·시민 등과 악수하고 인사를 나눴다. 이 대표는 ‘올해는 장사가 잘 안 된다’는 상인의 토로에 “경제를 살리는 게 제일 중요한데 이 정부는 관심이 없다”며 “이번에 회초리로 혼을 내서 정신을 들게 해야 신경 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차 상인에게 “혼내달라”고 당부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4-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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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광주 출마…민주당 이런 횡포 처음, 탐욕-만행 난무”

    새로운미래 이낙연 공동대표가 4·10 총선에서 광주 지역 출마를 선언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부족한 제가 광주에 돌아왔다”며 “광주전남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바치고 싶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동안 지역구로 출마한다면 광주 지역 출마를 최우선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하지만 광주 내 지역구를 아직 확정하지는 않았다. 이 대표는 “좀 더 협의해 곧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이 대표는 광주 출마 이유에 대해 “광주를 비롯한 호남은 다른 지역에 비해 점점 더 낙후하고 있다. 그 이유의 하나는 정치가 약해졌기 때문”이라며 “광주를 비롯한 호남의 국회의원이 누구인지 외지에서는 알지 못한다. 전국에 알려진 큰 정치인이 호남에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광주와 호남의 미래를 위해 큰 정치인을 만들자”며 “저에게 기회를 준다면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을 동시에 직격했다. 이 대표는 “윤 정부는 1987년 민주화 이후 최악의 정부로 평가될 것”이라며 “무능하고 해이한 정권을 견제하고 심판하려면 야당이 잘해야하는데 민주당은 도덕적, 법적 문제로 정권 견제도, 정권심판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또 “죄를 지은 사람이 검사 앞에서 당당할 수 없듯이 민주당이 검찰정권을 견제하고 심판하기는 어렵다”고도 했다.이 대표는 이어 “예전의 자랑스러웠던 민주당은 이미 없어졌다. 김대중, 노무현 정신은 사라졌고 탐욕과 만행이 난무하게 됐다”며 “요즘 공천파동이 민주당의 변질을 여실히 보여준다. 당내 권력의 이런 횡포는 처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정신을 되찾아야 한다”며 “민주당이 못하는 정권심판과 정권교체를 할 수 있는 새로운 정치세력, 대한민국 민주세력의 재건을 위한 토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당초 전날 광주 지역 출마를 선언할 계획이었다가 최근 민주당에서 컷오프된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회동하며 기자회견을 연기했다. 이 대표는 “민주세력의 결집과 확산을 위해 다른 일을 먼저 하려다 하루를 늦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임 전 실장은 새로운미래에 합류할 가능성이 점쳐졌으나,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사실상 민주당 잔류를 시사한 상태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4-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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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미복귀 전공의 7000명 면허정지 절차 돌입…전문의 1년 늦어질것”

    정부가 주요 100개 수련병원을 점검한 결과 지난달 29일 오전 11시 기준 전공의 8945명(72%)이 근무지를 이탈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업무개시명령에도 복귀를 하지 않아 불이행 확인서를 징구받은 전공의 수는 같은 날 기준 7854명이다. 정부는 위반사항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밝혀 미복귀 전공의들은 전문의 자격취득이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4일 오전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 브리핑에서 “의료 현장의 혼란을 초래한 집단행동의 핵심 관계자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신속 조치할 예정”이라고 했다. 정부는 앞서 병원을 이탈한 전공의에 대해 3개월 면허정지 처분을 예고했다. 박 차관은 “3개월 면허정지 처분을 받게 되면 전공의 수련 기간을 충족하지 못하게 돼 전문의 자격취득 시기가 1년 이상 늦춰지게 된다”며 “행정처분 이력과 그 사유는 기록돼 향후 각종 취업에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병원을 이탈한 모든 전공의의 면허가 정지된다면 필수의료 분야 의사 인력에 공백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박 차관은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9000명 가까운 전공의들이 이대로 면허가 정지되면 의료체계가 그 공백을 감당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9000명이 사직서를 냈지만 지금 현장을 이탈한 인원은 7000여 명이다. 그러니까 7000여 명의 면허정지 처분 절차가 돌입되는 것인데, 행정력 한계가 있어서 면허정지 등은 순차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며 “의료 공백도 고려하면서 면허정지 처분에 임하겠다”고 했다. 박 차관은 ‘면허 처분 절차를 밟는 것이 불가역적이냐’는 물음에는 “예, 불가역적이다”라고 했다. 다만 “현장 점검을 오늘부터 나갔는데, 현장 확인하기 전에 복귀가 이뤄졌다면 처분 나가는 데 고려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전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인근에서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를 열었다. 하지만 집회에 앞서 ‘일부 의사들이 제약회사 영업사원에게 집회 참석을 강요했다’는 글이 온라인에 올라왔다. 박 차관은 이에 대해 “사실이라면 이는 의약품 거래를 빌미로 부당한 행위를 강요하는 것”이라며 “정부는 이를 철저히 규명하고 위반사항이 확인될 경우 법에 따라 관련자들에게 합당한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정부는 또 이날부터 서울, 대전, 대구, 광주 4개 권역에 ‘긴급대응 응급의료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응급환자가 적절한 의료기관으로 신속하게 이송돼 제때 치료받을 수 있도록 긴급대응 응급의료상황실을 운영하고, 응급환자를 적정 의료기관으로 연계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병원에서 대체인력을 채용하기 위한 재정을 지원하고 현장의 진료지원 인력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업무지침도 신속히 보완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이번 주부터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준비 TF’를 운영한다고 했다. 앞서 복지부는 ‘의료개혁 4대 정책’을 발표하면서 구조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한 중장기 과제는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서 논의한다고 했다. TF는 교육부와 법무부, 복지부 등을 포함한 정부위원과 외부 자문위원으로 구성된다. 박 차관은 “TF 운영을 통해 의료개혁 논의를 본격화하는 한편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조기에 출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4-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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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탈당’ 김영주 “한동훈 제안 수락, 내일 국민의힘 입당”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4선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오는 4일 국민의힘에 입당한다.김 부의장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내일 3월 4일 국민의힘에 입당하기로 했다”며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올렸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회동한 지 이틀 만이다. 김 부의장은 앞서 지난 1일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한 위원장과 만나 2시간 만찬 회동을 가진 바 있다.김 부의장은 “한 위원장이 저에게 진영논리에 매몰돼 있는 여의도정치를 바꾸기 위해서는 중도층으로 외연을 확장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국민의힘에 입당해 함께 정치를 하자는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 또한 그동안 진영논리보다는 노동자들의 삶의 질 향상, 빈곤아동 등 소외계층 문제의 해결, 국민들의 생활환경 개선 등 이른바 생활정치를 위한 의정활동을 주로해왔기에 중도층으로 외연을 확장해 여의도정치를 바꿔보자는 한 위원장의 주장에 십분 공감했다”고 말했다.김 부의장은 지난달 19일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의정활동 하위 20% 통보를 받고 탈당을 선언했다. 그는 기자회견 당시 “모멸감을 느낀다”며 “나를 반명(반이재명)으로 낙인찍었다”고 반발했다. 김 부의장은 국민의힘의 험지로 꼽히는 서울 영등포갑 지역구에서 내리 3선을 지냈다. 국민의힘은 자리를 비워둔 영등포갑에 김 부의장을 전략공천할 가능성이 높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4-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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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민식, 서울 강서을 출마 선언 “한동훈 위원장 요청 받아”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3일 서울 강서을 출마를 선언했다.박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며칠 전 한동훈 위원장님으로부터 강서을에서 싸워 승리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전 장관은 “강서을은 우리 국민의힘 승리의 바람을 불러일으킬 ‘한강풍’이 시작되는 관문이자 마지막 퍼즐 조각인 곳”이라며 “당 지도부와 공천관리위원회가 저에게 강서을의 승리 역할을 맡겨주신다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했다.서울 강서을은 김성태 전 의원이 공천 부적격 판정을 받았고, 비례대표인 박대수 의원도 불출마를 선언해 공석이다. 박 전 장관은 강서을 3선 출신인 김 전 의원을 언급하며 “저 박민식을 이길 수 있는 후보로 받아주시겠다는 말씀에 든든함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김성태 대표님이 시작한 ‘고도제한 완화’와 ‘마곡개발’의 숙원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당원 동지, 주민들과 함께 승리해 ‘제2의 마곡 신화’를 써내겠다”고도 다짐했다. 박 전 장관은 부산 북-강서갑에서 18, 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박 전 장관은 김은혜 전 대통령홍보수석비서관과 함께 경기 성남 분당을 출마 가능성이 거론됐으나 지난해 12월 한 위원장 체제 출범에 앞서 당의 요청을 받고 당내 험지로 꼽히는 영등포을 출마를 수용했다. 하지만 박용찬 전 영등포을 당협위원장과의 경선이 발표되자 지난달 27일 경선 포기를 선언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4-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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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작도 끝도 거기”…‘김사부’ 대사로 전공의 복귀 호소한 정부

    정부가 의학드라마 속 대사를 활용한 영상을 제작해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의 복귀를 호소했다.대한민국정부 유튜브 계정에는 지난달 29일 ‘우리 곁으로 돌아와주세요 #we_need_U’라는 제목으로 2분 9초 분량의 영상 한 편이 올라왔다. 영상 소개글에는 “나를, 우리 가족을 사랑하는 모두를 지키는 이 평범하고 당연해 보이는 것들은 언제나 그 자리를 지켜온 의사 선생님들 덕분”이라며 “예전처럼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우리의 곁에 당신이 있기를 소망한다”고 적혔다. 영상은 게재 3일 만에 조회수 56만 회를 넘었다. 의사로서의 사명감이 돋보이는 의학드라마 속 대사가 소개되기도 했다. 영상 중간중간 “(의사는) 마지막 희망입니다”(KBS 드라마 ‘굿닥터’ 중) “나는 의사다. 사람 살리는 의사”(MBC 드라마 ‘뉴하트’ 중) “결국 우리가 하는 일은 다치고 아픈 사람 치료해주는 일이야. 시작도 거기고 끝도 거기여야 돼”(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중) “가장 중요한 건 절대 환자보다 먼저 포기하지 않는 거야”(MBC 드라마 ‘하얀거탑’ 중) 등의 자막이 나왔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당시 40도가 넘는 음압 텐트 속 땀범벅의 무거운 방호복을 입은 채 폭염과 감염의 위험과 싸웠던 의사를 언급하며 “자신의 삶보다는 우리의 생을 위해 헌신해왔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우리는 기다립니다. 예전처럼 앞으로도 그 자리에 당신이 있기를” “환자들 곁으로 돌아와주세요”라고 호소했다. 정부가 제시한 복귀 시한(지난달 29일)까지 현장으로 돌아온 전공의는 9000여 명 중 565명뿐이다. 복귀 시한이 지난 지 하루 만인 지난 1일 보건복지부는 12개 수련병원 소속 전공의 13명에게 업무개시명령을 공시송달했고, 경찰은 대한의사협회 전·현직 간부들의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정부는 오는 4일부터 최소 3개월 면허정지와 형사 고발을 이어갈 예정이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4-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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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경기 광주을 안태준·대전 서갑 장종태 확정

    더불어민주당이 경기와 대전 등 2곳의 경선 결과를 1일 발표했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경기 광주을 경선에서 이재명 대표 특별보좌역인 안태준 전 경기주택도시공사 부사장이 승리했다고 전했다. 해당 지역구는 임종성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안 전 부사장과 신동헌 전 광주시장이 국민경선을 치렀다. 대전 서갑 경선에선 장종태 전 대전 서구청장이 1위를 차지했다. 박병석 전 국회의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무주공산이 된 대전 서갑은 장 전 구청장과 이지혜 전 국회의원 보좌관, 이용수 전 국회의장 정책수석 등 3명이 경선을 진행했다. 경선 결과에 따라 경기 광주을에선 안 전 부사장과 국민의힘 황명주 전 당협위원장 간 본선 대진표가 확정됐다. 대전 서갑에서는 장 전 구청장과 국민의힘 공천이 확정된 조수연 변호사가 맞붙는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4-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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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탈 전공의는 8945명…565명 복귀 시한까지 돌아왔다

    전공의 271명이 정부가 복귀 시한으로 제시한 지난달 29일 현장으로 돌아왔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주재로 회의를 개최해 이같은 상황을 공유했다. 서면 보고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주요 수련 병원 100곳의 전공의 중 71.8%에 해당하는 8945명이 병원 근무를 중단했다. 유선으로 파악한 바에 따르면 같은날 오후 5시 기준, 의료 현장에 추가로 복귀한 전공의는 271명이다. 지난달 28일 오전 11시 기준 294명까지 포함하면 누적 565명이 근무지로 돌아온 것이다. 조 장관은 “환자 곁으로 돌아와준 여러분의 현명한 결단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면서 “아직 근무지로 돌아오지 않은 전공의에 대해서는 지금이라도 집단행동을 접고 속히 환자 곁으로 돌아와달라”고 했다. 이어 “더 아프고 위급한 환자를 위해 대형병원 이용을 자제하는 국민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전공의의 빈자리를 감당하는 의료진께 감사드린다”며 “정부는 의료 현장의 혼란을 수습하고, 중증·응급환자 진료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비상진료대책을 철저하게 이행하고 관리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복지부는 이날 오전 홈페이지 등을 통해 12개 수련병원 소속 전공의 13명에게 업무개시명령을 공시송달했다. 경찰은 같은 날 대한의사협회 전·현직 고발 건 등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정부는 복귀 시한으로 제시한 날짜가 지난 만큼 오는 4일부터는 이탈 전공의들에 대해 3개월 면허정지 행정처분 등 사법절차를 일정대로 추진할 방침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4-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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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협, 압수수색에 반발…“국민께 불편 끼쳐드릴 수도”

    정부가 의대정원 확대에 반발해 집단사직한 전공의 10여 명에게 1일 업무개시명령을 공시송달하고, 대한의사협회 등을 압수수색했다.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측은 이에 “자유와 인권탄압 행위”라고 규탄했다. 의협 비대위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오늘 대한민국 모든 의사들은 대통령께서 언급한 자유가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보건복지부는 같은 날 오전 홈페이지 등을 통해 12개 수련병원 소속 전공의 13명에게 업무개시명령을 공고했다. 정부가 제시한 전공의 복귀 시한(2월 29일)이 지난 지 하루 만이다. 또 경찰은 의협 전·현직 관계자들에 대한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비대위 측은 복귀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들은 “자유를 위해 저항하고 목소리를 높일 것”이라며 “2024년 3월 1일은 의사들이 자유를 위해 저항하고 행동하는 첫 날이 될 것이고 대한민국 의료 시스템이 완전히 비가역적으로 변화하는 첫 날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을 향해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릴 수도 있을 것 같다”면서 “정부에 의료를 파국으로 몰고가지 말아달라고 요청했지만 끝내 정부를 막지 못했다. 죄송하다”고 했다. 의협 측은 오는 3일 서울 도심에서 전국 의사 총궐기 대회를 연다. 이들은 “우리가 한 걸음 더 뒤로 물러서면 대한민국 의료는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황폐화될 것이 자명하다”며 “이제 우리는 하나된 마음으로 외쳐야 한다. 3월 3일 여의도로 모여달라”고 요청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4-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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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조정훈·이인선 ‘현역불패’ 계속…부산 중·영도 조승환 승리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일 3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전·현직 의원이 경쟁한 서울 마포갑은 비례대표인 조정훈 의원이 신지호 전 의원을 누르고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대구 수성을에서도 현역인 이인선 의원이 김대식 전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청년정치시대 특별위원회 위원을 꺾는 등 현역 불패가 이어졌다.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서울 2곳, 부산 1곳, 대구 1곳, 인천 1곳, 대전 2곳, 울산 1곳, 경기 4곳, 충북, 2곳, 충남 1곳, 경남 1곳 등 총 16곳의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내각 출신끼리 맞붙은 부산 중·영도에서는 조승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에 승리했다.대통령실 인사들은 경선에서 모두 고배를 마셨다. 경기 김포갑에선 김보현 전 대통령비서실 부속실 선임행정관이 박진호 전 김포갑 당협위원장에게 졌다. 경기 구리에선 전지현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나태근 전 당협위원장에게 패했다. 서승우 전 대통령실 자치행정비서관은 청주 청원에서 김수민 전 의원과 경선을 진행했으나 본선행에 실패했다.이외에도 서울 은평갑에선 홍인정 전 은평갑 당협위원장이, 경기 안양 동안을에서는 심재철 전 국회부의장이, 대전 서갑에선 조수연 전 대전지검 검사가, 대전 서을에선 양홍규 전 서을 당협위원장이 승리했다. 충남 논산계롱금산은 박성규 전 제1야전군사령관,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은 박일호 전 밀양시장이 공천을 받게 됐다.경기 남양주갑(심장수 변호사·유낙준 전 해병대 사령관)과 인천 남동갑(손범규 전 아나운서·전성식 전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 민생안정분과위원장), 충북 청주흥덕(김동원 전 동아일보 기자·송태영 전 충북도당 위원장) 등은 결선을 치른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4-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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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박지원·정동영 경선行…현역 이인영·정성호 총선직행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일 86그룹(80년대 학번, 60년대생 운동권) 핵심이자 문재인 정부 통일부 장관을 지낸 이인영 의원을 현 지역구인 서울 구로갑에 단수 공천했다. 반면 ‘올드보이(OB)’ 박지원 전 국정원장과 정동영 상임고문 등은 경선을 치르게 됐다.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민주당사에서 9차 공천 심사 결과를 이 같이 발표했다. 이번 심사는 총 19개 지역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단수공천 지역은 8곳, 경선 지역은 11곳이다.민주당은 서울 동작갑에 김병기 의원, 경기 동두천양주연천갑에 정성호 의원을 단수 공천했다. 이들 모두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다. 또 경기 평택병에는 김현정 당대표 언론특보, 경기 동두천양주연천을에는 남병근 전 동두천연천지역위원장, 전북 전주갑에는 김윤덕 의원, 전북 익산을에는 한병도 의원, 전북 군산김제부안을에는 이원택 의원이 공천됐다.정부와 원내 등에서 주요 보직을 거친 이른바 ‘올드보이’들은 경선을 거치게 됐다. 전남 해남완도진도에선 박지원 전 국정원장과 윤재갑 의원이 경선을 벌인다. 전북 전주병에서는 정동영 상임고문이 현역 김성주 의원과 대결한다. 경기 안산갑에선 친문(친문재인)계 전해철 의원이 친명 원외 양문석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과 맞붙는다.경기 평택갑에서는 현역 홍기원 의원이 임승근 전 평택갑 지역위원장과 경선한다. 전북 정읍고창에서는 현역 윤준병 의원이 유성엽 전 의원과 겨루게 된다. 전북 남원장수임실순창에선 박희승 전 지역위원장과 성준후 중앙당 부대변인, 이환주 전 남원시장이 3인 경선을 한다. 전북 완주진안무주에선 현역 안호영 의원과 김정호 정책위 부의장이 붙는다.전남 여수갑은 현역 주철현 의원과 이용주 전 의원이, 여수을은 현역 김회재 의원과 조계원 당 부대변인이 경선을 치른다. 전남 나주화순에서는 현역 신정훈 의원과 손금주 전 의원, 구충곤 전 화순군수가 3인 경선을 벌인다. 전남 영암무안신안에서는 현역 서삼석 의원과 김태성 정책위 부의장, 천경배 전 당대표실 정무조정부실장이 3인 경선을 한다.한편 공천 심사 결과 발표를 마친 임 위원장은 “민주당 통합을 위해 헌신하는 후보를 공천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약 두 달 간의 소회를 밝혔다. 그는 “민주당 공천은 혁신을 위한 고통스러운 결단으로 평가한다”며 “부득이 공천 시스템 내에서 혁신 공천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임 위원장은 국민의힘 공천에 대해선 “세간에서는 ‘삼무(三無) 공천’으로 부른다”며 “무희생·무갈등·무감동”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4-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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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관사 점검하던 사이…지하철 5호선 열차 자동 출발했다

    서울 지하철 5호선 열차가 기관사 없이 1개 역사를 이동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서울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47분경 5호선 방화행 열차가 답십리역에서 다음 역인 마장역까지 기관사 없이 운행됐다. 당시 기관사는 답십리역에서 스크린도어가 닫히지 않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열차에서 내렸다. 이때 기관사가 제동 기능을 걸어놓지 않으면서 열차가 자동 운행된 것으로 공사 측은 보고 있다. 자동 운행 기능에 따라 무인으로 달린 열차는 다음 역인 마장역에서 멈췄다. 해당 기관사는 뒤따라오던 열차를 타고 마장역 방면으로 이동한 후 열차에 탑승해 운행을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다친 사람은 없었다. 한편 공사 측은 조사를 진행한 뒤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4-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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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특검법, 국회 본회의 재표결서 부결…법안 폐기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국회에 넘어온 이른바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특검법)이 29일 본회의에서 최종 부결됐다.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쌍특검법’ 재표결에 나섰다. 김 여사 특검법은 재석 281명 중 찬성 171표, 반대 109표, 무효 1표로, ‘50억 클럽’ 특검법은 재석 281명 중 찬성 177표, 반대 104표로 각각 부결됐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이 가결되려면 본회의 출석 인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하다. 가결되지 않으면 법안은 자동 폐기된다.앞서 쌍특검법은 지난해 12월 28일 야당 주도로 본회의를 통과했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이 지난달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국회로 다시 돌아왔다. 야당은 총선 이후 ‘쌍특검법’을 재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4-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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