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호

최재호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구독 288

추천

항상 진실된 기사를 쓰겠습니다.

cjh1225@donga.com

취재분야

2025-11-15~2025-12-15
사건·범죄57%
월드톡8%
건강8%
미담7%
사회일반7%
노동3%
경제일반3%
국방3%
국회2%
국제사고2%
  • 성시경, ‘티켓값 50만원’ 암표상에 “나쁜X 그 머리로 공부하지”

    가수 성시경이 자신의 콘서트 티켓 가격을 3배나 부풀려 판매한 암표상들을 잡고 “나쁜 XX들. 그 머리로 공부하지. 서울대 갈걸”이라고 비판했다.성시경은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우리 매니저의 취미생활’이라며 매니저가 암표상과 주고받은 대화를 캡쳐한 사진을 올렸다.이 사진에 따르면 암표상으로 추정되는 A 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성시경 콘서트 VIP석 티켓을 장당 45~50만 원에 판매한다는 글을 올렸다. 원래 해당 티켓의 공식 가격은 15만 4000원 이다.이에 성시경의 매니저는 게시글에 나와 있는 A 씨의 전화번호로 연락해 티켓을 사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A 씨는 입금을 해주면 티켓을 구매자의 계정으로 이동해 주겠다고 했다.이에 매니저는 “첫 거래라 사기당할까 봐 무섭다”며 “조금 더 자세한 좌석 정보를 알려달라”고 요구했고 A 씨는 좌석의 정확한 위치를 공개했다.그러자 매니저는 A 씨의 계좌번호와 이름까지 알아낸 뒤 “성시경님 기획사입니다”라고 정체를 밝히며 “불법 거래를 목적으로 판매하는 티켓(공연 전일)은 모두 홀드 처리가 되어 계정이동 및 취소 후 판매가 불가하게 조치가 취해졌으며, 예매 티켓은 자동 취소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또한 불법 거래 리스트로 기재되어 앞으로 팬클럽 가입 및 공연 예매 시 통보 없이 취소될 예정”이라며 “영업방해 부분으로 다른 불법 거래상들과 함께 경찰서에서 연락 갈 수 있으니 참고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최근 연말 콘서트가 이어져 온라인 중고 거래를 이용한 암표거래가 급증하면서 공연 기획사들의 대응도 눈에 띄고 있다.최근 열렸던 임영웅 콘서트 입장권의 암표 가격은 최대 500만 원이 넘은 것으로 알려지자 임영웅 측은 이같은 불법 거래 의심 예매들을 모두 취소시켰다. 이외에도 가수 아이유 또한 자신의 공연 티켓 부정거래를 신고한 팬에게는 해당 티켓을 증정하는 포상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1-09
    • 좋아요
    • 코멘트
  • “빈대, 모기보다 흡혈량 7배… 더 가렵고 불면증까지 유발”

    빈대가 모기보다 생존력이 강하면서 사람의 피를 7배나 더 많이 빨 수 있다는 전문가의 지적이 나왔다.이동규 고신대학교 환경보건학과 교수는 9일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박멸된 줄 알았던 빈대가 다시 돌아온 것과 관련해 “2006년부터 미국, 캐나다에서 입국한 내국인들이나 유학생, 동남아시아에서 온 외국인들 여행 가방을 통해서 국내에 들어왔다”고 판단했다.이 교수는 “그 후에도 외국으로 여행 갔다 온 분들이나 외국인들 가방 속에 간혹 섞여 들어와 퍼지는 경우들이 있었지만 호텔의 경우 이 사실이 알려졌을 때 문제가 되기에 보건당국에 신고 않고 자체적으로 조용히 해결하려고 했다”며 “알게 모르게 주변에 퍼지고 있었다”고 지적했다.미국과 프랑스에서도 빈대가 다수 출현한 일에 대해 “관광객과 중남미나 아프리카 난민들이 대거 입국하면서 퍼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 교수는 “빈대와 모기는 완전히 다르다”며 “분류학적으로 모기는 파리목인 반면 빈대는 노린재목으로 빈대는 날개가 없다”고 말했다.이어 “모기는 암컷 성충만 흡혈하지만 빈대는 먹이 자체가 혈액이기에 새끼인 약충도 흡혈을 한다. 알에서 부화하고 나서부터는 죽을 때까지 계속 혈액을 빨아댄다”며 “흡혈량도 모기의 7배 이상이며 흡혈시간도 짧게는 3분 길게는 10분 정도로 그만큼 많이 빨아 먹는다”말했다.그러면서 “빈대에 물리면 모기보다 훨씬 더 가렵다”고 덧붙였다.이 교수는 “(빈대는) 한 군데만 빠는 게 아니라 적어도 세 군데 이상을 빨기 때문에 많이 부풀어 오른다”며 “모기나 벼룩이 물었을 때 까만 점 같은 것이 가운데 있지만 빈대는 그런 점이 안 보인다. 이것으로 (모기와 빈대 중 누가 물었는지를) 구분한다”고 설명했다.또 “빈대의 더 큰 문제는 불안감”이라며 “빈대에 한 번 물린 사람은 또 물릴 수 있어 누우면 불안하다. 그래서 불면증도 생기고 스트레스가 생기는 등 과민 반응을 보인다”고 전했다.이 교수는 “빈대는 사람 피를 빨아 먹어야 하기에 빈대는 사람 곁을 맴돌 수밖에 없다”며 “밤에 자다가 화장실로 가기 위해 불을 딱 켰을 때 몸 주위에 있다. 몸 밖으로 다 나온다”며 숨어있는 바퀴벌레와 다르다고 말했다.이 교수는 빈대 확산 방지책에 대해 “외국인 노동자 또는 유학생, 동남아시아에 여행 갔던 분들 가방 등에서 옮겨 온 것으로 보이기에 외국에서 온 외국인이나 국내인들 모두 짐을 정리할 때 밖에서 하거나 짐을 꺼낼 때 조심스럽게 불을 비춰가면서 빈대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1-09
    • 좋아요
    • 코멘트
  • “악어 OOO 물었더니 살았다”…호주 농부의 구사일생 반격

    호주에서 한 농부가 악어로부터 공격을 받고 끌려가는 와중에 악어의 눈꺼풀을 물고 도망칠 수 있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8일(현지시간) 영국의 BBC 등에 따르면 호주 노던 테리토리 지역에서 소목장을 운영하는 콜린 데버로 씨는 지난달 피니스강 근처에 울타리를 치기 위해 빌라봉(강의 범람으로 생긴 호수)에 들어갔다가 3.2m 길이의 악어에게 공격받았다.당시 호수에서 잠시 멈춰 헤엄치던 물고기를 보던 데버로는 다시 움직이려고 한 순간 악어로부터 오른쪽 다리를 물렸다고 한다. 그는 물속으로 자신을 끌고 가려는 악어와 목숨을 건 사투를 벌였다.데버로는 “악어가죽이 매우 두꺼워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운 좋게 악어의 눈꺼풀을 물 수 있었고, 눈을 물린 악어가 물고 있던 내 오른발을 놓았다”고 회상했다.이후 그는 차가 있는 곳으로 도망쳤고 악어는 약 4m가량을 쫓아오다가 멈췄다. 데버로는 형의 도움을 받아 다리에 출혈을 수건과 밧줄로 막았고, 130km 떨어진 왕립 다윈 병원으로 이송됐다.이 사고로 그는 한때 발가락 감각까지 사라졌지만, 피부 이식 수술을 받는 등 집중 치료를 통해 건강을 회복 중이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1-09
    • 좋아요
    • 코멘트
  • “갤러리 관장인데”…중매앱서 만난 남성들에게 30억 뜯어낸 女, 구속

    결혼중매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만난 남성들에게 교제를 미끼로 수십억 원을 뜯어낸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9일 경찰에 따르면 최근 울산 울주경찰서는 40대 여성 A 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A 씨는 2017년 9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결혼중매 앱에서 예술가, 갤러리 관장 등으로 행세하면서 남성들에게 접근해 친분을 쌓은 뒤 “사업자금을 빌려주면 수익금을 주겠다”고 속여 7명으로부터 30여억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또 한 명당 피해 금액은 적게는 수천만 원에서 많게는 10억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A 씨는 피해자들을 속이기 위해 여러 대의 휴대전화를 이용하면서 자신을 친정엄마 등으로 속이는 등 심부름센터에서 변호사 대행을 고용해 피해자를 속이기도 했다. 또 동시에 3~5명의 남성과 교제를 하면서 이같이 범행을 저질렀다.경찰은 범행 이후 수도권 일대로 달아난 피의자를 추적해 검거했다.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직업이 없었고 편취한 돈을 생활비와 사치품 구입 등에 모두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 관계자는 “최근 비대면 SNS를 통한 관계 맺기가 쉬워지다 보니 각종 앱을 이용한 교제 사기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온라인에서 만난 연인에게 금전 요구가 있다면 우선 의심을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1-09
    • 좋아요
    • 코멘트
  • “나 괴롭혔지”…동창에게 앙심품고 귀신 사진 보낸 20대의 최후

    학창 시절 자신을 괴롭혔다고 생각한 동창에게 귀신 사진을 반복적으로 전송한 20대가 스토킹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13단독(부장판사 김재은)은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 씨(26)에게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재판부는 “피고가 범행을 자백한 점, 범행 경위·태양·정도·범행 후 정황,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연령, 성행, 직업, 환경, 전과 관계(초범) 등 여러 양형 조건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A 씨는 학창 시절 동창생인 B 씨에게 놀림을 당했다고 생각해 앙심을 품고 범행을 계획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B 씨의 인스타그램 계정과 유사한 이름의 계정을 만들고, B 씨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조회했다.인스타그램 스토리는 사진과 동영상 등을 24시간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로 게시자는 스토리를 읽은 상대방의 프로필과 사진을 확인할 수 있다.A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프로필 사진을 귀신 사진으로 바꾼 뒤 동창생인 B 씨에게 팔로우 신청을 하고 ‘좋아요’를 누르는 방식으로 귀신 사진이 피해자에게 전송되도록 해 반복적·지속적으로 불안감·공포심을 일으킨 혐의를 받는다.이후 B 씨가 A 씨의 계정을 차단하자 A 씨는 또 다른 계정을 만들어 귀신 프로필 사진을 전송을 이어갔다.2021년 3월에 개정된 스토킹 처벌법에 따르면 ‘상대방의 의사에 반해 정당한 이유 없이 상대방에게 불안감이나 공포심을 일으키는 행위’가 스토킹으로 규정된다. 직접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물론이고 정보통신망을 이용해 물건, 글, 말, 부호, 음향, 그림 등을 보내는 행위 또한 스토킹 행위로 볼 수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1-09
    • 좋아요
    • 코멘트
  • ‘신림역서 한국여성 20명 살해 예정’ 글 올린 20대, 1심 집유…왜?

    서울 관악구 신림역 인근에서 여성 20명을 살해하겠다고 온라인 커뮤니티에 예고한 20대 남성이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3단독(부장판사 양진호)은 살인예비·협박·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 씨(26)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A 씨의 범죄 예고 글에 대해 “피해자가 특정된 협박·살인예비 혐의를 유죄로 인정한다”며 “피고의 범행으로 다수 시민이 상당한 불안을 느꼈을 것으로 보여 피해가 적지 않다”고 판시했다.그러면서 “다만 자신의 범행이 기사화된 직후 자수했고 형사 처벌 전력이 없는 점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재판부는 A 씨가 약 5개월 동안 ‘한국 여성들을 죽이겠다’는 내용이 담긴 글 1700여 건을 올린 행위에 적용된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이들 게시글로 인한 피해자 수가 특정되지 않았고 일부 부적절하고 저속한 표현을 사용했지만 피해자들에게 공포나 불안을 유발한다고 보긴 어렵다”고 판시했다.A 씨는 지난 7월 24일 신림역 인근을 지나는 여성을 살해할 목적으로 길이 32.5cm의 흉기를 구매하고 인터넷 게시판에 “수요일 신림역에서 여성 20명을 죽이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당시 A 씨가 글을 올린 날은 조선(33·구속기소)이 신림역 인근에서 ’묻지마 흉기 난동‘을 벌여 사상자가 발생한 지 3일이 지났을 때였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1-08
    • 좋아요
    • 코멘트
  • 인천공항 승객 짐 털어 3억원어치 ‘귀금속’ 훔친 수하물 운반직원

    인천국제공항 승객들이 위탁한 수하물에서 수억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항공사 하청업체 직원이 구속됐다.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8일 상습절도 혐의로 모 항공사 하청업체 직원 A 씨(41)를 구속했다고 밝혔다.A 씨는 2021년 11월부터 지난달 6일까지 인천국제공항 제1·2여객터미널에서 200여 차례에 걸쳐 승객들이 위탁한 여행용 가방(캐리어)를 열어 고가의 명품 가방과 귀금속, 현금 등 3억73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경찰 관계자는 “유사범죄 예방을 위해 인천공항 하청업체에 대한 근무감독 및 보안검색 강화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권고했다”며 “범죄예방 홍보물을 작성해 각 안내 데스크에 비치하는 등 피해 예방 활동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경찰은 수하물 절도 신고를 접수한 뒤 현장실사와 조업근무자 명단 및 CCTV 분석을 통해 증거자료를 확보했고, 지난 4일 A 씨를 긴급체포했다. 또 그의 사무실, 주거지, 차량을 압수수색해 피해 물품 218점을 압수했다.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수하물을 기내 화물칸에 싣거나 내리는 일을 하며 여행객들의 캐리어를 무작위로 열어 금품을 꺼낸 뒤 작업복에 숨겨 나오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특히 그는 비밀번호가 ‘0000′이나 ‘1111′ 등으로 설정된 여행용 가방을 노렸다. 또 퇴근할 때는 훔친 금품이 든 작업복을 세탁물로 위장해 인천공항 보호구역을 통과했다.경찰은 A 씨가 인터넷 등을 통해 훔친 금품 중 일부를 판매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처분 경위와 공범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다. 이외에도 A 씨로부터 압수한 피해물품들의 주인을 찾기 위해 담당수사팀에 신고접수반을 운영하기로 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1-08
    • 좋아요
    • 코멘트
  • ‘90억원대 투자사기’ 피고, 재판 선고날 전자팔찌 끊고 도주

    보석으로 풀려난 뒤 ‘90억 원대 투자사기’ 혐의로 재판을 받아오던 피고인이 선고 당일 전자팔찌를 끊고 달아났다. 관계 당국은 피고의 행적을 쫓고 있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달 6일 수원지법 평택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안태윤) 심리로 진행된 A 씨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 사건 선고공판에 A씨가 출석하지 않아 재판이 연기됐다.A 씨는 2016∼2017년 자신이 운영하는 중고 기계 매매사업에 투자하면 수익을 나눠주겠다며 B씨를 속여 총 91억여 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지난해 1월 구속기소가 됐다.A 씨는 즉각 법원에 보석을 신청했고, 같은 해 2월 전자팔찌 착용 및 주거지 제한 등을 조건으로 석방됐다.A 씨는 이후 10차례 넘게 진행된 재판에 출석했고 지난 8월 열린 결심공판에서 징역 10년을 구형받았다. 그는 선고기일이 잡히자 팔찌를 끊고 그대로 도주했다.법원은 A 씨가 달아남에 따라 보석을 취소했다.검찰 관계자는 “보호관찰소로부터 도주 사실을 통보받은 뒤 A 씨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1-08
    • 좋아요
    • 코멘트
  • 한동훈 “마약 범람, 분위기 타…공인 마약 엄벌해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공인들의 마약 범죄와 관련해 “혐의가 명백히 밝혀진다는 것을 전제로 엄벌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한 장관은 6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이 ‘배우 유아인 씨에 이어 이선균 씨와 권지용(지드래곤) 씨 등이 마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어 사회적 파장이 매우 크다’며 관련 사건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한 장관은 “구체적인 인물들이 수사받고 있는 것은 아직 혐의가 확정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저희가 지켜봐야 하는 부분이고, 그분들을 제가 매도하거나 그럴 상황은 전혀 아닌 것 같다”고 했다.이어 “다만 일반적으로 말씀드리면 마약의 범람은 분위기를 탄다”며 “마약을 하는 게 좀 쿨해 보이고 ‘저 정도는 괜찮고 나중에 얼마든지 회복할 수 있고 사회적 명예를 되찾을 수 있다’는 식의 인식은 분명히 사회적으로 안 좋고 마약 범람에 큰 영향을 준다는 게 해외 사례에 드러난다”고 지적했다.한 장관은 “마약에 대한 것은 어느 순간을 넘어가면 아주 강력한 권한을 가진 선진국에서도 손을 놓을 수밖에 없다. 대표적으로 미국이 그렇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저희는 그런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미국 등 나라들이 하고 있는 조치가 아니라 지금 아주 절박하게 모두가 달려들어서 하면 바꿔놓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1-08
    • 좋아요
    • 코멘트
  • “반성 없다”…3개월간 범행 30건 저지른 중학생, 소년원 입감

    제주에서 3개월 동안 30건이 넘는 범죄를 저지른 13살 중학생이 결국 소년원에 입감됐다.8일 경찰에 따르면 제주동부경찰서는 최근 법원으로부터 중학생 A 군에 대한 긴급 동행 영장을 발부받아 소년원에 입감 조치했다.현행법상 A 군은 형사처벌 대상이 아닌 만 10~14세 미만 촉법소년이지만, 경찰은 재범 우려가 매우 높다고 보고 긴급 동행 영장을 신청했다.경찰 관계자는 “범죄소년이 아닌 촉법소년에 긴급 동행 영장을 발부한 건 이례적인 사례”라며 “재범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다른 경찰서에서 조사 중인 사건들을 모두 병합해 소년원에 입감 조치했다”고 말했다.긴급 동행 영장은 성인 범죄에서 일종의 구속과 같은 처분으로 소년부 판사가 긴급조치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면 소환 절차 없이 발부할 수 있다. 영장이 발부되면 소년부 재판이 열릴 때까지 소년원 등에 인치·수용된다.A군은 최근 3개월 사이 제주 시내에서 차량 절도, 차량 털이 등 각종 범죄 30여 건에 연루된 것으로 조사됐다.A군은 지난 9월 30일 제주시 노형동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1대를 훔쳐 몰다 추격에 나선 순찰차를 피해 시속 약 100㎞로 달아나다 전복 사고를 낸 일당 중 1명이다.조사 직후 부모에 인계된 A 군은 아무런 반성 없이 바로 다음 날 차량 털이를 하려다 또 경찰에 붙잡혔다.지난달 27일에는 일당 2명과 함께 제주시 아라동 빌라에서 승용차를 훔친 데 이어 인근 오토바이 판매점에서 오토바이 3대를 훔쳐 타고 달아나기도 했다.A 군은 이때도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풀려났지만 지난 4일 제주 시내에서 또 차량을 훔쳤다가 결국 소년원 신세를 지게 된 것이다.A 군은 경찰 조사에서 “끝까지 잡힐 때까지 (범행을) 하겠다”며 반성의 기미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1-08
    • 좋아요
    • 코멘트
  • 검사 출신 변호사 “지드래곤 몸짓, 마약투약 단정 못 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의 독특한 행동이 마약으로 인한 것이라는 주장과 관련해 “마약으로 인한 이상 현상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는 전문가의 견해가 나왔다.검사 시절 마약 수사를 전문적으로 하던 김희준 변호사는 지난 7일 ‘YTN 뉴스라이더’에 출연한 자리에서 최근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지드래곤을 언급했다.김 변호사는 “저런 행동만 가지고 마약을 투약했다, 안 했다, 단정할 수는 없다. 본인의 특유한 행동이나 제스처일 수도 있기 때문”이라며 “마약 사범들이 특이한 몸짓이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도 말했다.김 변호사는 “물론 마약은 업 계열(필로폰)과 다운 계열(대마)로 나뉜다. 다운 계열 마약을 투약하면 오히려 사람이 가라앉으면서 처지는 상황이 발생하고, 업 계열 마약을 투약하면 그와 반대되는 현상이 생긴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러나 반드시 어떤 몸짓이나 행동이 반드시 ‘마약을 투약했을 때의 이상 현상’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재차 강조했다.인천경찰청 마약수사계는 최근 검찰에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를 적용해 지드래곤의 통신내역 압수수색영장을 신청했다. 그러나 지난달 31일 법원은 “범죄 사실 소명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영장을 기각했다.김 변호사는 이와 관련해 “통신영장 기각은 굉장히 이례적인 거다. 웬만하면 청구하면 거의 다 발부를 해준다. 통화 내역을 확보하기 위해 통신 영장을 청구했던 것으로 보이나, 그조차도 법원이 소명 부족이라며 발부를 안 해줬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이 정도면 굉장히 구체성이나 신빙성에 있어서 상당히 애매한 상황으로 비춰진다”라고 분석했다.김 변호사는 지드래곤이 경찰 조사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필귀정’이라고 올린 것과 관련해선 “지금 혐의 내용도 구체화돼 있지 않고 권지용 씨 입장에서는 본인도 혐의 사실 내용에 대해 궁금해하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1-08
    • 좋아요
    • 코멘트
  • 軍 복무 피하려고 48kg까지 뺀 20대 男, 현역 ‘만기제대’하고 집유

    현역 군 복무를 피하고자 과도하게 살을 뺀 20대 남성이 병역법 위반으로 처벌을 받았다. 이 남성은 현역병으로 군 복무를 마쳤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형사5단독(부장판사 김효진)은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 씨(22)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A 씨는 현역병 입영을 피하고 4급 사회복무요원 소집 대상 처분을 받기 위해 금식과 과도한 운동으로 체중을 감량한 혐의를 받는다.재판부는 “병역의무를 기피하거나 감면받을 목적으로 신체를 훼손한 점은 엄벌해야 하지만, 피고인이 뒤늦게나마 반성하고 현역병 복무를 마친 점 등을 고려해 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했다.A 씨는 2020년 6월 최초 병역판정 검사에서 키 175㎝에 체중이 48.6㎏으로 측정돼 처분이 보류됐다. 2개월 뒤 병무청의 불시 방문으로 실시된 재검에선 그의 체중이 50.7㎏으로 나와 4급 소집 대상이 됐다.하지만 A 씨는 고의로 살을 뺀 사실이 추후 적발돼 결국 현역병으로 복무를 마쳤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1-08
    • 좋아요
    • 코멘트
  • “KTX 타고 왔는데 빈대 봤다”…목격담 확산 [e글e글]

    국내에서 빈대 의심 신고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대중교통에서도 빈대를 발견했다는 목격담이 전해졌다.7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는 ‘트렌치코트에서 빈대를 발견했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작성자 A 씨는 “수원에서 무궁화호를 타고 대전역에서 KTX로 환승했다”며 “동대구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학원에 가는 동선이었다”고 했다.이어 “간지러운 곳이 없어서 언제부터 옷에 붙어있었는지는 모르겠다”며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빈대로 추정되는 벌레 한 마리와 피 묻은 휴지가 담겼다.A 씨는 그러면서 “코트를 벗어 책상 위에 뒀는데 벌레 한 마리가 있기에 휴지로 잡았다”고 설명했다.사진과 목격담을 본 누리꾼들은 “빈대 맞다. 유럽산 빈대 같다.”, “갑자기 어디서 튀어나오는 건지 모르겠다”, “수도권은 빈대가 퍼졌다고 봐야 하나?”, “지자체에서 예전처럼 방역 차를 이용해 DDT를 살포해 줬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최근 한 달 동안 접수된 빈대 신고 건수는 지난 10년 동안 접수된 것보다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부터 약 10년간 질병관리청에 접수된 빈대 관련 신고는 9건에 불과했지만, 지난 5일을 기준으로 서울 지역 지방자치단체와 보건소에 들어온 빈대 발견‧의심 신고 건수는 17건에 달했다.이에 행정안전부는 합동대책본부를 꾸리고, 전국 차원의 빈대 발생 현황을 파악해 대처하기로 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1-07
    • 좋아요
    • 코멘트
  • “유대인 피 마시겠다”…‘팔레스타인 잔 다르크’, 이스라엘군에 체포

    ‘팔레스타인 잔 다르크’라고 불리는 반 이스라엘 활동가 아헤드 타미미(22)가 서안지구 이스라엘 정착민들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이스라엘 방위군에 체포됐다.6일(현지시각) BBC,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포로협회는 타미미가 팔레스타인 자치치구인 요르단강 서안지구 나비살레 마을에서 IDF에 체포돼 구금됐다고 밝혔다.이에 IDF는 타미미가 폭력과 테러 활동을 선동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했다. 현재 타미미는 추가 심문을 위해 IDF 기지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매체들은 타미미가 서안지구에 살고 있는 유대인 정착민들을 학살하겠다는 내용의 소셜미디어(SNS) 게시물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고 보도했다,타미미는 특히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히틀러의 나치 독일이 홀로코스트에서 600만 명의 유대인을 학살한 사건을 언급하며 “우리는 여러분(유대인 정착민)을 학살할 것이고 여러분은 히틀러가 여러분에게 한 일이 농담이었다고 말할 것”이라며 “우리는 당신의 피를 마시고 당신의 두개골을 먹을 것이다. 가자, 우리는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해당 게시물은 현재 인스타그램 측에 의해 삭제된 상태다.하지만 타미미의 모친은 타미미가 해당 게시물을 올렸다는 이스라엘 측의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그는 AFP와의 인터뷰에서 “타미미의 사진과 그녀의 이름을 내세운 수십 개의 온라인 페이지가 있는데 타미미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AFP는 차단된 인스타그램의 계정이 실제로 타미미의 계정인지 알 수 없다고 보도했다.이스라엘 국가안보부 장관 이타마르 벤 그비르는 X(트위터)에 체포조로 보이는 IDF 군인들이 실내에서 아헤드 타미미를 체포하는 것으로 보이는 사진을 올렸다. 그는 “그녀가 소셜미디어에서 나치 인간에 대한 동정과 지지를 표현했다”며 “테러리스트와 테러 지지자들에 대한 무관용(으로 대응해야 한다)”이라고 전했다.타미미는 그의 나이 14세였던 2015년 당시 남동생을 구금하려던 이스라엘 군인을 이로 깨물고 있는 모습이 사진에 찍히면서 유명해졌다. 이후 그는 ‘팔레스타인 잔 다르크’라 불리며 팔레스타인 저항운동의 상징이 됐고 16세이던 2017년에는 이스라엘 군인을 때리고 발로 찬 혐의로 체포돼 징역 8개월을 선고받은 바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1-07
    • 좋아요
    • 코멘트
  • 신원식, BTS 제이홉 군 행사 차출 검토에 “보직 외 일 시키지 말라”

    군 복무 중인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29·본명 정호석)이 국제군인요리대회 사회자로 고려되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의 지시로 최종 취소됐다.신 장관은 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 회의에 출석한 자리에서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문을 받고 “아나운서 1명과 BTS 멤버(제이홉) 등 2명이 (행사) 사회를 보게 하자는 건의가 있었다”며 “BTS 멤버가 다른 용사들처럼 병역 업무를 열심히 하는 것 자체가 국민이 보기에 좋은 모습이고, 그게 당연한 도리”라고 답했다.그러면서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일체 연예인을 하다 들어온 병사를 그 병사의 보직 외에 다른 일은 시키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덧붙였다.이날 서울 양재동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센터)에서는 한국·미국·싱가포르군 가운데 최고의 조리병을 선발하는 제4회 국제군인요리대회 본선 경연이 열리고 있다. 올해 네 번째를 맞는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 ‘황금삽 셰프 어워드’라는 이름으로 육·해·공·해병대 각 조리병들이 요리 실력을 겨루는 방식으로 실시되다 이번에 다른 나라 군인이 참가하며 본격적으로 국제대회로 규모를 키웠다.이에 군 내부에선 현재 육군 제36보병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조교로 복무 중인 BTS 멤버 제이홉을 이날 행사의 공동 사회자로 차출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하지만 신 장관이 보류할 것을 지시했고 끝내 성사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BTS는 2013년 6월 13일에 데뷔한 대한민국의 7인조 그룹으로 멤버 가운데 최고 연장자인 진(31·김석진)은 지난해 12월 13일 경기도 연천 소재 사단 신병 교육대에 가장 먼저 입대했다. 이후 지난 4월 18일 제이홉이 두 번째로 입대했고 슈가(민윤기)는 9월 22일 사회복무요원으로서 대체복무를 시작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1-07
    • 좋아요
    • 코멘트
  • 中 헤이룽장서 학교 체육관 또 붕괴…“올해 들어 두 번째”

    중국 헤이룽장성에서 중학교 체육관이 붕괴해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 지역에서는 지난 7월에도 다른 중학교 체육관이 붕괴하는 사고가 있었다.7일 중국 관영 통신인 신화사 등은 전날 오후 7시경 헤이룽장성 자무쓰시 화난현의 한 중학교 체육관이 무너졌다.이 사고로 체육관에서 농구하던 7명이 매몰됐으며 이들 가운데 3명은 스스로 탈출해 목숨을 건졌으나 3명이 숨지고, 1명은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체육관 인근 상인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펑’ 하는 소리가 들려 폭발 사고가 난 줄 알았다”며 “지붕 전체가 무너졌고 외벽도 곳곳이 파손됐다”고 전했다.현재 소셜미디어(SNS)인 웨이보와 X(트위터)에는 체육관 지붕 전체가 무너져 구조대원들이 수색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이 공유되고 있다.사고가 난 체육관은 2층(연면적 2000㎡) 규모였으며, 붕괴 면적은 500㎡인 것으로 현지 당국은 추정했다.현지 당국은 체육관 운영 책임자들을 체포,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일각에서는 이번 체육관 붕괴를 폭설로 인한 재해로 보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전날, 헤이룽장 전역에서는 폭설이 쏟아졌으며, 자무쓰시에는 누적 강설량이 15mm에 달해 이날 오후 5시 30분 폭설 적색경보가 발령됐기 때문이다.현지 매체들은 “무너진 체육관 옥상에 많은 눈이 쌓여 있었다”며 “붕괴 사고가 폭설과 관련이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중국 헤이룽장성 내에서의 체육관 붕괴는 이번해 들어서 두 번째다. 지난 7월 23일 헤이룽장성 치치하얼시 제34중학교에 있던 체육관이 무너져 훈련 중이던 이 학교 여자 배구팀 15명이 매몰됐다. 이들 중 4명은 자력으로 탈출했으나 11명은 사망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1-07
    • 좋아요
    • 코멘트
  • “강물에 입수하자”…한신 타이거즈 日시리즈 우승에 흥분한 팬들

    일본 간사이 지역을 기반으로 둔 프로야구팀 한신 타이거즈가 38년 만에 일본 시리즈를 제패하면서 오사카 등 간사이 지역이 들썩이고 있다. 일부 팬들은 기쁨을 주체 못 하고 오사카 도톤보리 강물에 뛰어들기도 했다.6일 교도통신과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은 전날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끝난 일본 시리즈 최종 7차전에서 오릭스 버펄로스를 7-1로 이긴 뒤 오사카 번화가에는 한신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집결했다고 보도했다.1985년 이후 38년 만에 한신 타이거스가 일본 시리즈를 제패하자 팬들이 이를 축하하기 위해 모인 것이다.오사카 번화가에 나온 팬들은 “기다리고 기다렸다, 최고다”라고 소리 지르며 우승을 축하했다. 일부 팬들은 흥분상태에서 유명 관광지인 ‘도톤보리’ 강물에 뛰어들었다.현지 경찰은 “강에 뛰어들면 매우 위험하다. 바로 구조할 수 없다”며 자제를 촉구했다.경찰은 한신 우승 후 팬들이 모여 사고가 발생할지 모른다고 보고 경찰관 1300명을 동원했지만 다행히 별다른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다.일본 프로야구에서 한신 타이거즈가 우승할 때마다 일부 팬들이 도톤보리강에 뛰어드는 의식은 유명하다. 1985년 한신 타이거즈가 일본 시리즈를 우승했을 당시 지역 팬들은 도톤보리강에 입수하거나 KFC 커널 샌더스의 동상을 강에 던지기도 했다. 2003년 우승 당시에는 약 5300명의 팬이 강에 입수했고 이 중 1명이 사망하는 사건도 있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1-06
    • 좋아요
    • 코멘트
  • “나도 엄마니까” 허리케인으로 이틀 굶은 아기 모유수유한 여경

    멕시코에 초강력 허리케인 ‘오티스’가 상륙해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구조작업을 돕던 현지 여성 경찰이 48시간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한 아이에게 젖을 물려 화제다.지난 1일(현지시간) BBC, 멕시코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멕시코 연방경찰 아리즈베스 앰브로시오(33)는 지난달 29일 허리케인 오티스가 휩쓸고 간 아카풀코 지역에서 구조 작업을 하던 중 아기 울음소리를 들었다.앰브로시오는 울음소리를 따라 피해 현장에 갔고 그곳에서 4개월 된 아들을 안고 있던 엄마를 발견했다. 이 여성은 아들이 이틀 넘게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며, 이유식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이에 앰브로시오는 “나 역시 엄마면서 모유 수유 중이기 때문에, 당신이 괜찮다면 아기에게 모유를 줄 수 있다”고 말하며 배고픈 아기에게 수유를 시작했다. 아기는 금방 울음을 그쳤다.멕시코시티 시민 안전비서국(SSC)은 지난달 30일 이같은 모습을 공식 X(트위터)에 공개했다.이같은 사연을 들은 멕시코 누리꾼들은 “치안이 붕괴됐다 하지만 이런 경찰들이 아직 있다”, “이재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이야기를 만들어줘서 고맙다”, “훌륭한 행동 감사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허리케인 오티스는 지난달 25일 새벽 멕시코 서부 해안가에 상륙해 유명 휴양 도시인 아카풀코와 그 주변 도시에 큰 피해를 줬다. 멕시코 정부의 일일 대응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47명이 숨지고 59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1-06
    • 좋아요
    • 코멘트
  • 남현희, ‘전청조 공범’으로 고소당해…경찰 “피의자로 곧 소환”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42)가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 씨(27)의 사기 공범으로 고소당해 피의자로 입건됐다.서울경찰청 관계자는 6일 정례 기자간담회를 통해 “피해자로부터 고소된 건이 있어 남 씨를 피의자로 입건했다”며 “조만간 남 씨를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남 씨에 대한 고소가 공범으로 전 씨와 같이 범행했다는 내용을 언급하며 “필요하면 (전 씨를 송치하기 전) 대질 조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전 씨는 강연 등을 하면서 알게 된 이들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건네받아 가로채거나, 이를 위해 대출을 받도록 유도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지난 3일 구속된 바 있다.경찰은 서울 송파경찰서를 집중 관서로 지정하고 전 씨 관련 사건 총 12건(고소·고발 11건, 진정 1건)을 병합해 처리했다. 경찰이 현재까지 파악한 전 씨의 사기 범행 피해자 수는 총 20명, 피해 규모는 26억여 원이다. 이 중 남 씨를 함께 고소한 피해자는 1명이다.남 씨는 자신이 전 씨 사기 행각의 피해자라며 공범 의혹을 부인해 왔다. 이와 관련해 남 씨 측은 전 씨가 선물한 벤틀리 차량, 귀금속, 명품가방 등 총 48점을 지난 4일 경찰에 임의 제출했고 거짓말 탐지기 조사도 요청했다.취재진이 ‘남 씨의 공범 관련 정황을 확인했느냐’는 질문에 이 관계자는 “포렌식은 어느 정도 했지만, 구체적인 것은 언급하기 어렵다”고 답했다.거짓말 탐지기 조사 여부에 대해선 “아직 생각하고 있지 않으나 필요하면 검토하겠다”고 전했다.경찰 관계자는 전 씨의 사기 수법에 대해 “다 똑같지는 않지만 대체로 해외 비상장 회사나 국내 애플리케이션 개발 회사에 투자를 권유하는 형태”라며 “그 외에 이미 보도된 결혼자금 편취 1건도 있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전 씨의 경호원의 공범 여부에 대해선 “같이 살펴보겠다”고 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1-06
    • 좋아요
    • 코멘트
  • 조국 “비법률적 명예회복 길도 생각” 총선 출마 시사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앞으로의 재판 결과에 따라 내년 총선에 출마할 수도 있다는 뜻을 밝혔다.조 전 장관은 6일 김어준 씨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총선에 출마하냐?’는 질문을 받자 “지금 재판을 받고 있는데 최대한 법률적으로 해명하고 소명하기 위해서 노력을 할 것”이라며 “이것이 안 받아들여진다면 비법률적 방식으로 저의 명예를 회복하는 길을 찾아야 하지 않냐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현재 조 전 장관은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상태며, 항소심을 진행하고 있다.조 전 장관은 “가족 전체가 이제 도륙이 났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과정에서 저든 제 가족이든 법률적인 차원에서 여러 가지 해명과 소명과 호소를 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은 게 많은 것 같다. 그 점에서 매우 안타깝고 아쉬운데 대법원의 판결에 대해서는 당연히 존중하고 감수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현행 법체계 내에서 어떤 한 사람이 자신의 소명과 해명이 전혀 받아들이지 못했을 때 그 사람은 비법률적 방식으로, 예를 들어서 문화적·사회적, 또는 정치적 방식으로 자신을 소명하고 해명해야 할 본능이 있을 것 같고 그런 것이 또 시민의 권리”라고 주장했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1-06
    • 좋아요
    •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