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미

임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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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없는 스포츠 기자의 세계표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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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31~2026-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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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격근무의 그늘… 직원 동선추적-근태관리 앱, 사생활 침해 논란

    최근 국내외 기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직장 내 감염을 막기 위해 직원들의 동선 및 근태 관리를 하면서 개인 프라이버시 침해 논란을 낳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원격 근무가 본격화되자 인력관리가 자칫 감시로 오해받을 수 있어 기업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정부 차원의 사회적 거리 두기가 종료된 이후로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자율근로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다. 국내 A대기업은 최근 재택근무를 중단하고 회사 근무를 재개하면서도 상시적인 ‘디지털 워크’를 적용한다고 밝히고, 상황에 따라 재택근무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기업은 재택근무 시 회사 전용망을 통해서만 인터넷에 접근하도록 했는데 직원들 사이에서 논란이 됐다. 프로그램을 통해 어느 수준까지 직원을 감시하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이 나온 것이다. 해당 회사 직원 김모 씨는 “온라인으로 근태관리를 한다는 얘기가 돌아서, 별로 의미도 없이 메일함을 수시로 들락날락거리며 일한다는 흔적을 일부러 남기라는 조언이 사내에 돌고 있다”고 밝혔다. 집에서도 ‘가상의 상사’ 눈치를 보느라 오히려 업무 효율이 떨어진다는 볼멘소리다. B중견기업은 재택근무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스마트폰에 근태관리를 체크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깔도록 했다가 반발에 부딪혔다. 해당 앱에서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위치 정보를 요구하자 “이게 왜 필요하냐”라는 불만이 제기된 것. 앱 개발 업체선 “회사로 출근하는 경우 회사에 들어왔는지 여부를 체크하기 위해 GPS 기능을 넣은 것인데, 재택근무자에겐 필요하지 않은 기능”이라며 회사 사정에 맞춰 기능을 수정하기도 했다. 반면 기업 입장에선 준비되지 못한 상태에서 원격 근무를 늘리다 보니 부작용이 늘어나는 것 아니냐며 우려하는 반응을 내놓기도 한다. 실제로 국내 C중견기업 관계자는 “재택근무 중에 한 직원이 영화관에 간 게 발각돼 해당 부서 재택근무를 취소하는 일이 있었다”며 “업무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것 아니냐는 의심도 있다”고 말했다. 해외서도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비슷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미국 기업들은 최근 코로나19 확산 방지책으로 직원의 동선을 추적하는 앱을 쓰면서 사생활 침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5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직원 간 접촉을 최소화하고 직원 중 코로나19 감염 발생 시 업무시설 전체를 폐쇄하는 대신에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추려 유연하게 대처하겠다는 취지이지만 직원들은 코로나19 사태가 마무리된 뒤에도 해당 앱을 지우게 할 것인지 의문이라는 반응을 보인다. 원격근무 확산과 더불어 기업들이 직원들의 사생활을 침해하지 않고, 업무 효율과 관련된 규칙을 보다 명확히 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업계 관계자는 “결국 근태보다는 성과와 생산성을 중심으로 직원들을 평가하는 문화가 정착하지 않으면 감시 논란이 반복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임현석 lhs@donga.com·임보미 기자}

    • 2020-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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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에서도 상사 눈치”…근태 체크 등 재택직원 감시 프로그램 논란

    최근 국내외 기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직장 내 감염을 막기 위해 직원들의 동선 및 근태 관리를 하면서 개인 프라이버시 침해 논란을 낳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원격 근무가 본격화되자 인력관리가 자칫 감시로 오해받을 수 있어 기업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정부 차원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된 이후로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자율근로를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다. 국내 A 대기업은 최근 재택근무를 중단하고 회사 근무를 재개하면서도 상시적인 ‘디지털 워크’를 적용한다고 밝히고, 상황에 따라 재택근무도 선택할 수 있게끔 했다. 이 기업은 재택근무 시 회사전용망을 통해서만 인터넷에 접근하도록 했는데 직원들 사이에서 논란이 됐다. 프로그램을 통해 어느 수준까지 직원을 감시하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이 나온 것이다. 해당 회사 직원 김모 씨는 “온라인으로 근태관리를 한다는 얘기가 돌아서, 별로 의미도 없이 메일함을 수시로 들락날락거리며 일 한다는 흔적을 부러 남기라는 조언이 사내에 돌고 있다”고 밝혔다. 집에서도 가상의 상사 눈치를 보느라 오히려 업무 효율이 떨어진다는 볼멘소리다. B 중견기업은 재택근무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스마트폰에 근태관리를 체크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깔도록 했다가 반발에 부딪혔다. 해당 앱에서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위치 정보를 요구하자 “이게 왜 필요하냐”라는 불만이 제기된 것. 앱 개발 업체선 “회사로 출근하는 경우, 회사에 들어왔는지 여부를 체크하기 위해 GPS 기능을 넣은 것인데, 재택근무자에겐 필요하지 않는 기능”이라며 회사 사정에 맞춰 기능을 수정하기도 했다. 반면 기업 입장에선 준비되지 못한 상태에서 원격 근무를 늘리다 보니 부작용이 늘어나는 것 아니냐며 우려하는 반응을 내놓기도 한다. 실제로 국내 한 C 중견기업 관계자는 “재택근무 중에 한 직원이 영화관에 간 게 발각돼, 해당 부서 재택근무를 취소하는 일이 있었다”며 “업무 효율성을 떨어트리는 것 아니냐는 의심도 있다”고 말했다. 해외서도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비슷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미국 기업들은 최근 코로나19 확산 방지책으로 직원의 동선을 추적하는 앱을 쓰면서 사생활 침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5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직원 간 접촉을 최소화해 감염병 리스크를 차단하고 직원 중 코로나19 감염발생 시 업무시설 전체를 폐쇄하는 대신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추려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직원들은 코로나19 사태가 마무리된 뒤에도 해당 앱을 지우게 할 것인지 의문이라는 반응이다. 원격근무 확산과 더불어 기업들이 직원들의 사생활을 침해하지 않고, 업무 효율과 관련된 규칙을 보다 명확히 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업계 관계자는 “결국 근태 보다는 성과와 생산성을 중심으로 직원들을 평가하는 문화가 정착하지 않으면, 감시 논란이 반복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임현석 기자 lhs@donga.com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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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람보르기니 사러 가려고” 부모 차 몰고 고속도로 달린 5세 꼬마

    미국 서부 유타주의 5세 소년 애드리안 자마리파가 고가 스포츠카 람보르기니를 사겠다며 부모 차를 몰고 캘리포니아 주로 향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유타 고속도로 순찰대는 5일 트위터에 “이상하게 운전하는 차를 발견하고 응급 상황이 생긴 줄 알고 세웠더니 5세 꼬마가 부모 차를 몰고 고속도로로 가고 있었다”며 전날 검문 사진을 공개했다. 자동차 브레이크에 발이 간신히 닿는 키를 지닌 그는 운전석 끄트머리에 걸터앉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자마리파는 경찰 진술에서 “수억 원에 달하는 람보르기니를 사달라고 조르다가 엄마에게 꾸중을 들었다. 부모가 외출한 사이 누나가 살고 있는 캘리포니아로 가서 차를 사려 했다”고 말했다. 당시 그가 가진 돈은 단돈 3달러(약 3600원). 그는 고속도로에 진입하자마자 곧 경찰에 잡혔다. 그는 약 5km를 운전했으며 경찰에 적발됐을 때 시속 32마일(약 50km)로 운전 중이었다. 자마리파는 사고 이튿날 소원하던 ‘드림카’에 올랐다. 소식이 알려지자 유타의 람보르기니 차주 제레미 네베스 씨가 자신의 차에 태워줬기 때문이다. 네베스 씨는 데일리메일에 “소년의 꿈이 생각보다 멀리 있지 않음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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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로 쉬는 기업 ‘직원 빌려주기’로 윈-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세계 산업계에 ‘직원 공유’ 바람이 불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4일 보도했다. 임시 휴무에 돌입한 기업들이 자사 직원을 한시적으로 다른 기업에 빌려주는 형태다. 기업은 비용 부담을 덜고 근로자도 실업 위험을 해소할 수 있어 ‘윈윈’으로 평가받고 있다. 직원 공유는 코로나19 타격이 큰 숙박, 외식, 유통업계와 코로나19 특수를 누리는 온라인 유통, 택배, 음식배달 업계 사이에서 특히 활발하다. 전자는 사람이 넘치고 후자는 부족해서 고민인 상황에서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 코로나19로 전 세계 직원 26만 명에게 90일 일시해고, 감봉, 근무일수 조정 등을 단행한 미국 호텔체인 ‘힐턴’은 3월 하순 일찌감치 직원들의 파트너사 임시 채용을 알선해주는 웹사이트를 열었다. 이에 참여한 협력업체는 미 최대 전자상거래기업 아마존, 물류업체 페덱스, 약국체인 CVS 등 80여 개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일손이 부족해진 이 기업들은 힐턴 직원 약 20만 명을 단기 채용할 뜻을 밝혔다. CVS는 힐턴뿐 아니라 또 다른 호텔체인 매리엇과도 직원 공유를 진행하고 있다. 매리엇 역시 3월 미 본사 직원의 약 3분의 2인 4000명에게 60∼90일의 일시해고를 통보했다. 직원 공유의 선구자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산하의 슈퍼마켓 체인 ‘허마셴성(盒馬鮮生)’이다. 허마셴성은 2월부터 40개 외식 및 택시업체의 자택대기 직원 5000여 명을 임시 채용했다. 중국 정부도 다른 기업에 이런 직원임대 협약을 권장했다. 이로 인해 3월 말 기준 중국에서만 약 400만 명이 일자리를 다시 얻었다. 독일 정부도 최근 기업 간 직원 교류를 권장하는 지침을 발표했다. 독일 대형 할인마트 업체 알디는 3월 자국 내 맥도널드 직원을 임시 채용하기로 했다. 일본 대형 유통업체 이온이 운영하는 식품전문 매장 ‘마이바스켓’, 식료품 배달전문 앱 ‘데마에칸(出前館)’도 최근 외식업체에서 해고된 직원을 배달 직원으로 임시 채용했다. 야마다 히사시(山田久) 일본종합연구소 부이사장은 니혼게이자이에 “실업 급여는 정부 재정에도 부담을 안긴다”며 정직원의 타사 임시 파견 근무를 허용하지 않는 현 체계를 바꿀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도쿄=박형준 특파원}

    • 20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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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정상들 “코로나 종식위해 10조원 모금”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등 EU 지도자들이 4일(현지 시간) 화상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제기금 마련에 나섰다. 이들 4명과 에르나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 샤를 미셸 유럽의회 의장 등 6명의 지도자는 3일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에도 공동 기고문을 내고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세계보건기구(WHO)를 중심으로 전 세계가 협력하자고 촉구했다. 가디언 등에 따르면 유럽 주요국 정상은 75억 유로(약 10조 원)를 마련해 국제 민간 보건기구인 감염병혁신연합(CEPI) 및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진단 장비를 보급하고 치료제 개발을 독려하겠다는 취지다. 미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주 겸 ‘빌앤드멀린다게이츠’ 자선재단을 이끄는 빌 게이츠, 웰컴 트러스트 등도 동참 의사를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기도 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 모금에 3억8800만 파운드(약 6000억 원)의 지원을 약정했다. 반면 2017년 1월 취임 후 줄곧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방위비 분담, 무역협상 등을 이유로 유럽과 불편한 관계였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유럽의 움직임에 일절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그는 WHO의 친중국 성향을 문제 삼아 WHO 지원금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각국 정상과 WHO가 공동 협력을 이어가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는 WHO 및 중국과 바이러스 발원지를 둘러싼 언쟁을 계속하며 보건 협력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가 불필요한 희생을 낳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3일 주일 강론에서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를 찾기 위해 투명하고 공정한 방법으로 과학적 역량을 결집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계 곳곳의 감염자들이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필수 기술에 대한 보편적 접근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일 미 식품의약국(FDA)이 코로나19 치료제로 긴급 승인한 램데시비르 등 치료제의 비싼 가격 때문에 저소득층의 접근이 어려울 것임을 우려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교황 역시 미국의 자국 우선주의를 우려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달 주요국 정상과 WHO가 코로나19 백신 개발 결과를 공유하기로 약속했지만 미국은 이에 동참하지 않고 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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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존슨 “의료진, 내 사망 대비해 비상조치 준비”

    주요국 지도자 중 최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던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56·사진)가 2일 일간지 더선 인터뷰에서 지난달 중환자실에 입원했을 때의 긴박한 상황을 소개하며 ‘의료진이 나의 사망을 대비했다’고 공개했다. 3월 27일 확진 판정을 받은 그는 지난달 5일 런던 세인트토머스병원에 입원했고 6∼9일 중환자실 신세를 졌다. 존슨 총리는 더선에 “중환자실 입원 당시 산소호흡기에 의존할 만큼 병세가 급격히 악화됐다”며 “이번처럼 고통스러웠던 적은 처음이었다. 무어라 표현하기 어려운 심정이었다”고 밝혔다. 의료진이 자신의 사망에 대비해 온갖 비상조치를 준비하고 있었으며 자신의 상태가 옛 소련 독재자 이오시프 스탈린이 뇌졸중으로 숨질 때만큼 나빴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에게 삽관 조치를 할지 말지를 두고 의료진 의견도 반반으로 갈렸다고 공개했다. 존슨 총리는 지난달 12일 퇴원했고 같은 달 27일 업무에 복귀했다. 이틀 후 약혼자 캐리 시먼즈(32)가 아들을 출산했다. 더선은 ‘총리의 회복은 반드시 아들의 출산을 지켜보겠다는 일념 때문이었다. 당시 심정을 전하는 총리의 목소리는 떨렸고 눈은 붉게 충혈됐다’고 묘사했다. 존슨 총리는 확진 판정 초기 입원을 거부하고 화상회의 등 업무를 계속했던 사연도 밝혔다. 존슨 총리는 “고통을 겪는 시민이 너무 많아 입원을 주저했지만 의료진이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며 “그들이 나를 입원시킨 결정은 옳았다. 나를 돌보는 모습에서 존경심을 느꼈다”고 강조했다. 시먼즈는 2일 인스타그램에 “아들의 이름을 윌프레드 로리 니컬러스로 지었다”고 밝혔다. ‘윌프레드’와 ‘로리’는 각각 존슨 총리와 시먼즈의 조부 이름이다. ‘니컬러스’(애칭 닉)는 존슨 총리가 입원했을 때 그의 담당 의사였던 닉 프라이스와 닉 하트의 이름을 땄다. 시먼즈는 “두 사람이 총리의 생명을 구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소식이 알려지자 세인트토머스병원 의료진은 성명을 내고 “우리를 인정해줘서 고맙다. 총리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고 화답했다. 존슨 총리에게는 6번째, 시먼즈에게는 첫째 아이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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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FDA, 렘데시비르 긴급사용 승인…한국 방역당국은 ‘신중’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1일(현지 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렘데시비르에 대한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일본도 렘데비시르의 ‘특례 승인(fast-track)’ 검토를 시작했다. 한국 방역당국은 일단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효과가 확실히 입증되면 빠른 수입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FDA는 이날 성명을 통해 “임상실험에서 램데시비르가 일부 환자의 치료 시간을 단축시켰다”고 밝혔다. FDA의 긴급승인은 정식 사용허가는 아니지만 처방은 가능하다. 댄 오데이 길리어드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백악관에서 “150만 개 분량의 렘데시비르를 기증하겠다”고 밝혔다. 최소 14만 명에게 공급할 수 있는 양으로, 4일부터 이달 말까지 주요 병원에 공급된다. 다만 자택에서 개별적으로 회복 중인 환자들에게는 처방되지 않는다. 신종플루 치료제 ‘타미플루’ 제조사로도 유명한 길리어드는 당초 에볼라 치료제로 렘데시비르를 만들었다. 정작 에볼라 치료에는 안전성 및 유효성이 입증되지 않았지만 코로나19 치료에 효과를 보였다. 미 국립보건연구소(NIH)가 코로나19 환자 1063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실시한 결과, 렘데시비르를 투약한 이들은 평균 11일 만에 회복했다고 전했다. 이는 대조군 환자보다 약 4일 빠른 것이다. 다만 FDA는 렘데시비르가 간 수치 상승, 메스꺼움, 구토, 식은땀, 저혈압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일본 후생노동상은 2일 “길리어드가 곧 일본에서의 사용 허가를 신청할 것이라고 들었다. 빠른 사용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일 “권위 있는 FDA의 사용승인은 상당한 의미가 있지만 (효과에) 의문을 표시하는 전문가도 있다”며 “효과가 입증되면 특례 수입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임상시험 중이어서 아직 안전성과 유효성을 판단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3건의 관련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임보미기자 bom@donga.com사지원기자4g1@donga.com}

    • 2020-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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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황 “코로나19 재확산 막으려면 각국 정부 지침 따라야” 호소

    프란치스코 교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을 막기 위해 각국 정부의 지침을 충실히 따라야 한다고 호소했다. 바티칸뉴스에 따르면 교황은 28일(현지 시간) 관저로 쓰이는 바티칸 ‘산타 마르타의 집’에서 미사를 집전하며 “대유행(팬데믹)이 다시 돌아오지 않도록 신중함, 지침에 대한 순종 등을 달라고 주님께 기도한다”고 말했다. 26일 이탈리아 정부는 다음달 4일부터 소규모 친인척 방문 허용 등 일부 봉쇄완화 조치를 발표했다. 일부 사제와 신도들은 “미사 재개가 포함되지 않았다. 정부가 종교 자유를 억압한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들 중 일부는 주세페 콘테 총리에게 항의 서한까지 보냈다. 이를 감안할 때 규율과 복종을 강조한 이날 교황의 발언은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질 때까지 기다리라’는 뜻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콘테 총리 역시 “안전을 보장하는 범위에서 미사 재개가 가능할지 더 연구하겠다”고 밝혔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0-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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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맞서 ‘제2의 맨해튼 프로젝트’ 떴다

    미국의 과학자 12명과 자산가, 산업계 인사들이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과학적 제언을 반영시키기 위한 ‘맨해튼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 보도했다. 이들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핵무기 개발을 도운 과학자들의 ‘맨해튼 프로젝트’에서 이름을 따서 자신들의 활동을 ‘봉쇄시대의 맨해튼 프로젝트’라고 부른다. 물리학도 출신의 벤처 캐피털리스트 톰 케이힐(33)이 이끄는 이 조직은 스스로를 ‘코로나19를 종식시킬 과학자’로 부르는 연구진, 이들의 연구를 정책 결정자에게 이어줄 네트워크를 지닌 자산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의 연구 영역은 화학, 면역학, 신경생리학, 감염병학, 원자력학 등으로 다양하다. 2017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마이클 로스배시, 스튜어트 슈라이버 하버드대 화학과 교수 등 세계적인 석학부터 피터 틸 페이팔 공동창업자,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와 같은 기업인도 참여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백악관과 제약사 및 연구진 사이에서 새로운 연구 내용을 검증하고 연결하는 중개자 역할을 자청했다. 이들은 쏟아져 나오는 코로나19 관련 연구서를 하루에 약 20개씩 나눠서 읽어가며 내용을 검증하고 토론한다. WSJ에 따르면 모든 참가자들은 아무런 금전적 보상도 받지 않는 한편 올해 11월 미 대선이 있는 만큼 정치적 논란을 피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맹세했다. 이들은 17쪽 분량의 기밀 보고서에서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정통적이지 않은 방법을 시도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보고서에는 과거 에볼라 치료에 썼던 약물의 양을 늘려 코로나19 치료에 써보자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홍보했던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일찌감치 승산이 없다는 결론이 났다고 WSJ는 덧붙였다. 이 신문은 해당 보고서가 마이크 펜스 부통령에게까지 전달됐다고 전했다. 프랜시스 콜린스 국립보건원(NIH) 이사도 최근 이 보고서의 제언에 동의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미 식품의약국(FDA)과 보훈부는 특정 코로나19 치료 약품에 한해 제조 규제 및 조건을 없애자는 이들의 제안을 채택했다고 한다. 또한 이들은 바이러스 세포에 달라붙는 단세포 항체 약물을 가장 유망한 치료제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약물을 대량 생산하기 위해 특정 제약회사의 시설 일부를 다른 지역으로 옮겨야 했는데, 참가자의 인맥을 통해 통상 수개월이 걸리는 FDA 승인을 즉각 받을 수 있었다고 WSJ는 전했다. 슈라이버 교수는 “우리는 실패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성공한다면 세상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임보미 bom@donga.com·이윤태 기자}

    • 2020-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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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를 기회로’ 마화텅 텐센트 회장, 中 최대 부호자리 굳히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터넷 서비스 사업이 특수를 톡톡히 누리며 마화텅(馬化騰·포니 마) 텐센트(騰迅) 회장(49)이 중국 최대 부호자리 굳히기에 나섰다. 27일 포브스 억만장자 실시간 재산 집계에 따르면 마화텅 회장의 순자산은 465억 달러(약 56조 9834억원)로 과거 중국 최대 갑부로 명성을 떨쳤던 마윈(馬雲·순자산 418억 달러)알리바바 창립주와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마화텅 회장의 자산이 늘어난 주요 원인은 인터넷 미디어 산업을 기반으로 한 텐센트 주가가 최근 한 달 새 약 25% 급등했기 때문이다. 텐센트는 사용자 11억 명에 달하는 모바일 매신저 위챗 뿐 아니라 텐센트 클라우드, 텐센트 컨퍼런스, 게임 등 인터넷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게임을 비롯한 텐센트의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에 대한 수요는 계속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텐센트는 코로나19 확산이라는 시류에 발빠르게 대처했다. 중국 정부가 격리자의 동선을 추적하는 기술로 사용하는 ‘감염병 헬스코드’ 역시 텐센트의 작품이다. 텐센트는 최근에는 진단과 백신개발을 목표로 한 기술 벤처도 출범시켰다. 유엔(UN) 역시 이달 초 화상회의 기술 등의 협력사로 텐센트를 선택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임보미기자 bom@donga.com}

    • 2020-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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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濠 8세 소년 “코로나 내 이름 괜찮은데… 놀려요”, 톰 행크스 “넌 나의 친구” 코로나 타자기 선물

    할리우드 배우 톰 행크스(64)가 ‘코로나(Corona)’라는 이름 때문에 놀림을 받은 호주 어린이를 따뜻하게 격려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행크스는 지난달 호주 방문 당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최근 완치됐다. 23일(현지 시간) 호주방송 뉴스9에 따르면 호주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에 사는 8세 어린이 코로나 드 브리스는 지난달 행크스에게 편지를 썼다. 당시 행크스 부부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호주 골드코스트 지역 리조트에 격리돼 있었다. 소년은 “뉴스에서 당신과 아내가 코로나19에 걸렸다고 들었다. 괜찮으냐”고 안부를 물은 뒤 “나는 내 이름을 좋아하지만 학교에서 저를 ‘코로나바이러스’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있어 슬프고 화가 난다”고 적었다. 행크스는 당시 호주에 가져갔던 ‘코로나’라는 브랜드의 타자기로 소년에게 정성껏 답장을 썼다. 앞서 행크스는 인스타그램에 코로나 타자기 사진을 올리며 ‘내가 한때 정말 많이 쓴 타자기와 함께 여행 중’이라며 타자기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행크스는 수백 대의 타자기를 수집한 애호가로 알려져 있다. “친애하는 내 친구 코로나에게. 네 편지를 보고 나와 아내는 너무 기분이 좋았단다! 이렇게 멋진 친구가 돼주어서 고마워. 친구는 친구가 우울해할 때 기분을 좋게 해주는 존재지. 그거 아니? 내가 아는 사람 중 코로나라는 이름을 가진 건 네가 처음이야. 코로나는 태양 둘레에 생기는 고리를 뜻하기도 해. 이 타자기는 너에게 어울릴 것 같아. 어른들한테 어떻게 쓰는지 물어봐서 나한테 이걸로 답장 써주렴.” 행크스는 편지 말미에 자필로 “넌 나의 친구(P.S. You got a friend in ME!)”라는 추신도 남겼다. 이 문구는 소년과 장난감의 우정을 그린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의 대표 명곡 OST 제목과 같다. 행크스는 토이스토리에서 카우보이 인형 ‘우디’의 더빙을 맡은 바 있다. 오랜 시간 동고동락해 온 타자기도 소년에게 선물했다. 드 브리스의 가족들은 “토이스토리에서 우디 역을 맡은 행크스가 아프다는 소식을 듣고 편지를 쓰게 됐다. 드 브리스가 미국에 새 친구가 생겨서 너무 즐거워한다”고 전했다. 코로나19에서 회복된 뒤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돌아온 행크스 부부는 코로나바이러스 항체 연구를 위해 의료연구기관에 혈액 검사를 신청했다. 검사 결과 혈액에 항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고, 혈액을 백신 개발을 위해 기증했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0-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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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1세 리처드 기어, 작년 이어 또 득남

    할리우드 원로 배우 리처드 기어(71)가 2018년 재혼한 스페인 사업가 알레한드라 실바(37)와의 사이에서 둘째 아들을 얻었다. 스페인 잡지 올라(Hola)에 따르면 실바는 최근 뉴욕 자택에서 둘째 아이를 낳았다. 부부는 지난해 2월 첫째 아들 알렉산더(14개월)를 출산한 바 있다. 실바는 언론 인터뷰에서 “그(기어)가 나한테 최소 20년은 건강히 살겠다고 약속했다. 그런데 그는 나보다 생기가 넘치고 활동적이라 내가 따라가기가 어렵다. 인간이 아니다”라며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0-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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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땐 결단력 있는 남자가 장봐야”…오사카 시장 발언, 논란

    일본 오사카 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기간에는 결정력이 부족해 시간이 오래 걸리는 여성보다 남성들이 식료품을 사야한다고 발언해 비판이 일고 있다. 교도통신에 다르면 오사카 마쓰이 이치로(松井一郞) 시장(56)은 24일 기자들에게 “여자들은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이거 살까 저거 살까 망설이기 때문에 훨씬 더 오래 장을 본다”며 식료품을 사러갈 땐 남성들에게 이를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치로 시장은 “남자들은 물건을 바로 잡고 사서 떠난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이 쇼핑을 해야 상호 접촉을 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후 온라인에서는 시장의 발언에 대해 ‘남성과 여성에 대한 무례’라는 비판이 일었다. 가디언은 “트위터에서 ‘여성에 대한 편견으로 가득차있다. 단호하지 못한 남성도 있는가 하면 결단력 있는 여성도 있다’ ‘누구는 시간을 끌고 싶어서 그러는 줄 아나? 메뉴랑 가격을 고민하는 거다’라는 비판이 쏟아졌다”고 전했다. 가디언은 “일본은 고학력 여성인구 비율이 높음에도 정치영역에서 격차가 심해 세계경제포럼(WEF) 2020 성불평등지수에서 153개국 중 121위에 그쳤다”며 “일본 사회에는 아직도 여성이 전문 직업을 그만두고 육아와 가정 일에 우선적인 책임을 가져야 한다는 인식이 깊게 박혀있다”고 전했다.임보미기자 bom@donga.com}

    • 2020-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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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톰행크스, ‘코로나’ 이름 놀림 받은 소년에 선물… “너는 내 친구”

    헐리우드 배우 톰 행크스(64)가 ‘코로나(Corona)’라는 이름 때문에 놀림을 받은 호주 어린이를 따뜻하게 격려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행크스는 지난달 호주 방문 당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최근 완치됐다. 23일(현지 시간) 호주방송 뉴스9에 따르면 호주 퀸즈랜드 골드코스트에 사는 8세 어린이 코로나 드 브리스는 지난달 행크스에게 편지를 썼다. 당시 행크스 부부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호주 골드코스트 지역 리조트에 격리돼 있었다. 소년은 “뉴스에서 당신과 아내가 코로나19에 걸렸다고 들었다. 괜찮느냐”라고 안부를 물은 뒤 “나는 내 이름을 좋아하지만 학교에서 저를 ‘코로나바이러스’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있어 슬프고 화가 난다”고 적었다. 행크스는 당시 호주에 가져갔던 ‘코로나’라는 브랜드의 타자기로 소년에게 정성껏 답장을 썼다. 앞서 행크스는 인스타그램에 코로나 타자기 사진을 올리며 ‘내가 한때 정말 많이 쓴 타자기와 함께 여행 중’이라며 타자기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행크스는 수백 대의 타자기를 수집한 애호가로 알려져 있다. “친애하는 내 친구 코로나에게. 네 편지를 보고 나와 아내는 너무 기분이 좋았단다! 이렇게 멋진 친구가 돼주어서 고마워. 친구는 친구가 우울해할 때 기분을 좋게 해 주는 존재지. 그거 아니, 내가 아는 사람 중 코로나라는 이름을 가진 건 네가 처음이야. 코로나는 태양 둘레에 생기는 고리를 뜻하기도 해. 이 타자기는 너에게 어울릴 것 같아. 어른들한테 어떻게 쓰는지 물어봐서 나한테 이걸로 답장 써주렴.” 행크스는 편지 말미에 자필로 “넌 나의 친구(P.S. You got a friend in ME!)”라는 추신도 남겼다. 이 문구는 소년과 장난감의 우정을 그린 애니매이션 토이스토리의 대표 명곡 OST 제목과 같다. 행크스는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에서 카우보이 인형 ‘우디’의 더빙을 맡은 바 있다. 오랜 시간 동고동락해온 타자기도 소년에게 선물했다. 드 브리스의 가족들은 “토이스토리에서 우디 역을 맡은 행크스가 아프다는 소식을 듣고 편지를 쓰게 됐다. 드 브리스가 미국에 새 친구가 생겨서 너무 즐거워 한다”고 전했다. 코로나19에서 회복된 뒤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돌아온 행크스 부부는 코로나바이러스 항체 연구를 위해 의료연구기관에 혈액 검사를 신청했다. 검사 결과 혈액에 항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고, 혈액을 백신 개발을 위해 기증했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0-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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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좌천-인터뷰 번복 강요… 트럼프에 찍힌 美보건당국자 ‘수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보건당국자들이 잇따른 수난을 겪고 있다. 대통령에 반하는 행보를 보였다는 이유로 좌천되거나 인터뷰 발언 번복을 강요당해 논란이 일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등은 릭 브라이트 전 보건복지부 생물의약품첨단연구개발국(BARDA) 국장(54)이 22일 성명을 통해 인사 보복 사실을 폭로했다고 전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신의 선물’ ‘게임 체인저’라고 극찬한 말라리아 치료제 클로로퀸 등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쓰려는 것을 반대하다 좌천됐다고 주장했다. 21일 갑자기 국립보건원(NIH) 부차관보 발령을 받았다는 브라이트 전 국장은 “정치적 연줄로 홍보된 위험한 약물에 투자하는 것을 반대했다. 그 과정에서 보건복지부 지도부와도 마찰이 있었다”며 “정치와 정실 인사를 과학보다 우선하면 보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적 노력을 망친다”고 강력히 질타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약물을 만병통치약처럼 홍보하는 일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한 셈이다. 그는 자신의 부당 인사에 대한 감사를 요청하겠다고도 강조했다. BARDA는 생물학적 테러, 감염병 위협 등에 대응하는 전담기구다. 면역학 박사인 브라이트 전 국장은 10년 전 BARDA에 합류했고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주도해 왔다. CNN은 그가 거론한 외압이 앨릭스 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53)이라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대형 제약사 일라이릴리 경영자 출신인 에이자 장관이 주무 장관임에도 최근 몇 주간 대통령에게 열외 취급을 당했고 의사결정 권한이 없다고 보도했다. 에이자 장관 역시 최근 백악관 보좌관에게 자신이 더 이상 책임자가 아니라는 취지로 발언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언론이 하루 전 로버트 레드필드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69)의 발언을 잘못 인용했다며 그를 연단으로 불러 세웠다. 레드필드 국장은 당시 “다가올 겨울의 바이러스 공격은 지금보다 더 힘들 수 있다. 독감과 코로나19를 동시에 겪으면 보건 체계에 상상할 수 없는 부담을 안길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발언이 자신의 조기 경제 정상화 방침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여긴 트럼프 대통령은 “그가 가짜뉴스가 자신의 발언을 잘못 인용했다는 성명을 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연단에 선 레드필드 국장은 “대중에게 독감 백신을 맞으라고 강조하려 했다”고 언급했다. 인터뷰 발언을 부인하지 않은 채 방점이 다른 곳에 있었다며 대통령의 주장을 완곡히 거부한 셈이다. 낸시 메서니어 CDC 면역호흡기질환 국장 역시 2월 26일 코로나19의 미국 내 대유행을 경고해 대통령의 눈 밖에 났다. 당시 인도를 방문 중이던 트럼프 대통령은 메서니어 국장의 발언 후 뉴욕 주식시장이 급락하자 격분했다. 미국 환자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보건당국자의 선제적 언급이 주가 하락을 이끌어 자신의 재선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이유에서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0-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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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눈 밖에 난 美 보건당국자 수난…인터뷰 번복 강요·인사보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보건당국자들이 잇따른 수난을 겪고 있다. 대통령에 반하는 행보를 보였다는 이유로 좌천되거나 인터뷰 발언 번복을 강요당해 논란이 일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등은 릭 브라이트 전 보건복지부 생물의약품첨단연구개발국(BARDA) 국장(54)이 21일 성명을 통해 인사보복 사실을 폭로했다고 전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신의 선물’ ‘게임 체인저’라고 극찬한 말라리아 치료제 클로로퀸 등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쓰려는 것을 반대하다 좌천됐다고 주장했다. 이날 갑자기 국립보건원(NIH) 부차관보 발령을 받았다는 브라이트 전 국장은 “정치적 연줄로 홍보된 위험한 약물에 투자하는 것을 반대했다. 그 과정에서 보건복지부 지도부와도 마찰이 있었다”며 “정치와 정실 인사를 과학보다 우선하면 보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적 노력을 망친다”고 강력히 질타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약물을 만병통치약처럼 홍보하는 일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한 셈이다. 그는 자신의 부당 인사에 대한 감사를 요청하겠다고도 강조했다. BARDA는 생물학적 테러, 감염병 위협 등에 대응하는 전담기구다. 면역학 박사인 브라이트 전 국장은 10년 전 BARDA에 합류했고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주도해왔다. CNN은 그가 거론한 외압이 앨릭스 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53)이라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대형 제약사 일라이릴리 경영자 출신인 에이자 장관이 주무 장관임에도 최근 몇 주간 대통령에게 열외 취급을 당했고 의사결정 권한이 없다고 보도했다. 에이자 장관 역시 최근 백악관 보좌관에게 자신이 더 이상 책임자가 아니라는 취지로 발언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언론이 하루 전 로버트 레드필드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69)의 발언을 잘못 인용했다며 그를 연단으로 불러세웠다. 레드필드 국장은 당시 “다가올 겨울의 바이러스 공격은 지금보다 더 힘들 수 있다. 독감과 코로나19를 동시에 겪으면 보건 체계에 상상할 수 없는 부담을 안길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발언이 자신의 조기 경제정상화 방침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여긴 트럼프 대통령은 “그가 가짜뉴스가 자신의 발언을 잘못 인용했다는 성명을 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연단에 선 레드필드 국장은 “대중들에게 독감 백신을 맞으라고 강조하려 했다”고 언급했다. 인터뷰 발언을 부인하지 않은 채 방점이 다른 곳에 있었다며 대통령의 주장을 완곡히 거부한 셈이다. 낸시 메소니에 CDC 면역호흡기질환 국장 역시 2월 26일 코로나19의 미국 내 대유행을 경고해 대통령의 눈 밖에 났다. 당시 인도 순방 중이던 트럼프 대통령은 메소니에 국장의 발언 후 뉴욕 주식시장이 급락하자 격분했다. 미국 환자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보건당국자의 선제적 언급이 주가 하락을 이끌어 자신의 재선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이유에서다. WSJ은 이 사건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이후 메소니에 국장을 배제한 채 마이크 펜스 부통령에게 코로나19 총책임자 자리를 맡겼다고 전했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0-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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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영진, 직원들 기만 말라” 디즈니 상속녀, 분노의 트윗…왜?

    월트 디즈니 상속녀 애비게일 디즈니가 임원들에게 천문학적 단위의 보너스 지급을 계속하면서 저임금 직원 10만 명을 일시 해고한 디즈니에 분노했다. 디즈니는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19일자 디즈니의 일시해고 소식을 공유하며 “대체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 건가(WHAT THE ACTUAL F***????)”라며 디즈니의 결정을 거세게 비판했다. 앞서 디즈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놀이공원이 문을 닫게 되자 19일부터 직원 10만 명의 임금 지급을 중단했다. 하지만 7월 예정된 배당금 지급과 임원들의 보너스는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디즈니는 트윗 25개를 연속해 올리며 경영진들에게 직원들을 기만하는 탐욕을 멈추라고 촉구했다. “배당금 수입으로 사는 사람도 있을 테니 정상 배당금 지급이 완전히 나쁘다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여전히 주식의 80%는 상위 10% 부자들이 소유하고 있다. 하지만 진짜 분노하는 점은 (임원) 보너스다. 15억 달러다. 그건 현장 직원 월급 3개월 치다. 이 돈이 이미 수년간 지독하게 보너스를 받아온 사람들에게 간다는 거다”라며 “놀이공원 현장 직원들은 시간당 임금 15달러를 사수하려고 수년간 투쟁해야했다. 직원들이 한주에 40시간씩 1년에 52주 일한다고 쳤을 때 1년에 버는 게 3만1200달러다. (밥) 아이거(디즈니 전 최고경영자)는 올해 이런 현장 직원 임금의 1500배를 받는다. (밥) 차펙(디즈닌 현 최고경영자)도 이 숫자의 300배를 받는다. 직원 중위소득으로 따져도 173배다.” “대체 어떤 사람이 이런 사실에 불편하지 않을 수 있나??? 티끌만큼의 공감이라는 걸 느끼는 사람이라면, 자기 직원들을 조금이라도 신경 쓴다면, ‘세상에 선한 일을 하는 우리의 능력은 매일 마법을 만드는 우리 직원들로부터 시작합니다’라던 차펙 당신의 그 미사여구에 약간의 진심이 담겨있다면 이 말도 안 되는 보상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이 회사는 더 잘해야 한다.(THIS COMPANY MUST DO BETTER.) 디즈니는 최근 몇 년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하지만 이것이 경영진의 약탈과 광란을 계속하도록 허락하는 것은 아니다. 보너스가 성과를 반영한다면 수백만 달러를 외려 깎아야 할 것이다. 책임 있는 경영진이라면 위기를 예측했어야 하지만 누구도 그러지 못했다. 지금 이들이 탐욕적으로밖에 보이지 않는 이유다.” 디즈니는 현재 회사 내 경영에 특별한 역할을 맡고 있지 않다. 다만 그녀는 디즈니 경영진과 직원의 막대한 임금차가 논란이 됐을 때마다 경영진들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을 숨기지 않았다. 이번 트윗에서도 디즈니는 “나는 그저 시민이고 그래서 나의 신념에 대해 자유롭게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상속녀다. 나는 이 이름을 어디든 달고 다닌다. 또 양심이 있어서 디즈니라는 이름이 붙어있는 곳에서 일어나는 남용을 앉아서 지켜보기 힘들다”라며 “그렇게 어렵지도 복잡하지도 않은 일이다. 그냥 당신들(임원)이 이미 받은 엄청난 보너스에서 올해 조금만 포기하라는 것이다. 위기는 늘 변화의 기회다. 마법을 만드는 이들(직원들)에게 존중과 품위를 담아 지금 당신들에게 받은 것보다 더 많은 임금을 지불해라. 예의를 지켜라(BE DECENT.)”라고 임원진을 향한 일침을 날렸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0-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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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병원들, 마스크 쟁탈전… 음식트럭 위장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의료용품 품귀가 심각한 미국에서 주(州)정부와 각 도시 및 병원들이 마스크 등을 확보하기 위해 첩보영화를 방불케 하는 치열한 쟁탈전을 펼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0일 전했다. 동부 매사추세츠주의 한 병원 의료진은 마스크 확보 과정을 ‘비밀거래’에 빗댔다. 이 병원 차량은 음식배달 트럭으로 위장했고 오갈 때의 동선도 겹치지 않도록 짰다. 해당 병원 관계자는 “북동부 전역에서 (마스크) 수요가 급증하면서 운송 과정에서 제대로 배달하지 못할 위험이 있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주지사들도 각자도생에 나서고 있다. 다른 주, 국가, 심지어 연방정부와 의료물품을 가지고 경쟁해야 한다는 현실에 좌절감을 느낀다고 토로해온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결국 이달 중국과 10억 달러 규모의 마스크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과정에서 외국은 물론이고 미국 연방정부가 서로 더 높은 가격을 부르며 경쟁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릭 가세티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시장은 최근 거래 성사 직전에서 두 번이나 물을 먹었다. 한 번은 연방재난관리청(FEMA)이, 다른 한 번은 러시아 기업이 더 높은 가격을 불렀다. 뉴욕주 간호사협회는 이날 뉴욕주 보건부와 병원 시스템 업체 두 곳을 상대로 보호장비를 확보하지 못해 일선 의료인력을 위험에 내몰았다며 소송을 걸기도 했다. 공급체인 전문가들과 의료용품 업체들은 주지사, 병원, 정부 사이에 벌어지는 혼돈을 방지하기 위해 연방정부가 더 강력한 감독 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0-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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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의료용품 품귀현상 심각…첩보 영화 방불케하는 ‘마스크 쟁탈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의료용품 품귀가 심각한 미국에서 주(州) 정부와 각 도시 및 병원들이 마스크 등을 확보하기 위해 첩보 영화를 방불케하는 치열한 쟁탈전을 펼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0일 전했다. 동부 매사추세츠주의 한 병원 의료진들은 마스크 확보 과정을 ‘비밀거래’에 빗댔다. 이 병원 차량은 음식배달 트럭으로 위장했고 오고 갈 때의 동선도 겹치지 않도록 짰다. 해당 병원 관계자는 “북동부 전역에서 (마스크) 수요가 급증하면서 운송과정에서 제대로 배달하지 못 할 위험이 있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주지사들도 각자도생에 나서고 있다. 다른 주, 국가, 심지어 연방정부와 의료물품을 가지고 경쟁해야 한다는 현실에 좌절감을 느낀다고 토로해온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결국 이달 중국과 10억 달러 규모의 마스크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과정에서 외국은 물론 미국 연방정부가 서로 더 높은 가격을 부르며 경쟁한 것으로 알려졌다. LA 에릭 가세티 시장은 최근 거래 성사 직전에서 두 번이나 물을 먹었다. 한 번은 연방재난관리청(FEMA)이, 한번은 러시아 기업이 더 높은 가격을 불렀다. 뉴욕주 간호사협회는 이날 뉴욕주 보건부와 병원 시스템 업체 두 곳을 상대로 보호장비를 확보하지 못해 일선 의료인력을 위험에 내몰았다며 소송을 걸기도 했다. 공급체인 전문가들과 의료용품 업체들은 주지사, 병원, 정부 사이 벌어지는 혼돈을 방지하기 위해 연방 정부가 더 강력한 감독 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하고 있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0-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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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즈니, 10만 명에 월급 지급 중단…임원 보너스는 유지

    세계 최대 엔터테인먼트사 월트 디즈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9일(현지시간)부터 직원 절반에 해당하는 10만 명의 월급 지급을 중단했다고 파이낸셜타임즈(FT) 등 외신이 전했다. JP모건의 추산에 따르면 디즈니는 무기한 강제 무급휴가 조치로 한달에 약 5억 달러의 고정비용을 줄이게 된다. 디즈니는 무급휴가에 들어가는 직원들에게 정부가 지원하는 실업수당을 신청하도록 독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디즈니는 직원들의 임금 지급은 중단하면서 임원 보조금과 7월 예정된 15억 달러 배당금 배분은 예정대로 지급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밥 차펙 디즈니 최고경영자의 경우도 지난달 기본급의 절반(250만 달러)을 받지 않겠다고 밝혔으나 장기 인센티브(최소 1500만 달러)와 보너스(기본급의 300%의)는 그대로 보장받는다. 더욱이 지난해 11월 런칭한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인 디즈니 플러스가 구독자 5000만 명을 넘기며 순항하고 있어 비판의 목소리가 크다. 직원들의 급여 부담을 정부 보조금으로 넘긴 디즈니의 선택이 고통분담 차원에서 국가보조금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한 로레알, 토탈 등 일부 거대 다국적기업의 선택과 대조되기 때문이다. FT는 디즈니의 이 같은 조치에 “미키마우스를 앞세워 한 세기 넘게 군림한 디즈니 왕국이 경쟁사인 NBC유니버셜, 워너미디어보다 심한 수준의 고정비용 절감에 나서 ‘평판리스크(reputational risk)’가 올라가고 있다”고 평가했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0-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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