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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새로운 인적성검사 ‘해치’를 개발해 다음달 2일부터 접수를 시작하는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 때부터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해치는 직무능력과 직업성격을 묻는 600여 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직무능력검사 중 종합의사결정 영역이 다른 기업의 검사와 차별화된 점이다. 지원자들은 회의 일정계획, 결재 서류 작성, 고객 관리 등 제시된 상황의 정보를 활용해 문제 원인을 찾고 대안을 제시하는 능력을 측정받는다. 직업성격검사를 통해서는 지원자가 창조적 예지, 적극의지, 강인한 추진력으로 대변되는 현대정신에 부합되는지를 본다. 해치 도입으로 기존에 실시하던 한자능력시험은 폐지된다.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원서접수는 3월 2~13일 인터넷 채용 홈페이지(recruit.hhi.co.kr)에서 진행된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한국토요타자동차가 26일 렉서스의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NX 200t를 출시했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하이브리드 NX 300h에 이은 NX의 고성능 모델이다. NX 200t에는 렉서스가 개발한 2.0리터 다운사이징 가솔린 터보엔진과 4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돼 동급 최강의 가속 성능을 발휘한다. 공식 판매는 3월 3일부터. 수프림 5480만 원, F 스포츠 6100만 원, 이그제큐티브 6180만 원이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석유화학업체들이 정부의 온실가스 배출권 할당량에 반발하며 27일 집단 행정소송에 나선다. 이들 업체는 지난해 12월 환경부가 온실가스 배출권 할당량을 발표한 이래 재검토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소송을 준비해왔다. 25일 한국석유화학협회에 따르면 회원사 36곳 중 16곳 정도가 집단 행정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LG화학 롯데케미칼 금호석유화학 삼성토탈 OCI 여천NCC 이수화학 한화케미칼 한국바스프 대한유화공업 동서석유화학 국도화학 등이 포함됐다. 관련법상 행정조치 뒤 90일 내에 소송을 제기해야 하므로 석유화학협회는 27일 소장을 제출할 계획이다. 앞서 환경부는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1차 계획기간인 2015∼2017년 석유화학 업종에 1억4369만 KAU(이산화탄소 톤)를 할당했다. 대부분의 에너지 다소비업종의 경우 같은 기간 감축의무가 5% 내외인 반면 석유화학업종은 15%로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게 석유화학업계의 시각이다. 석유화학협회 관계자는 “실현 불가능한 할당량을 준 뒤 온실가스를 줄이라고 하고 안 되면 과징금을 내라고 한다면 기업은 망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포스코는 올 1월 30일 경북 포항시에 창조경제센터를 열고 벤처기업 지원에 시동을 걸었다. 포스코가 주도하는 창조경제센터는 최초의 ‘민간 자율형’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이 센터는 당초 정부의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 지원·육성 그룹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하지만 포스코가 포항시, 경북도 등과 자율적으로 센터를 운영하기로 합의하며 탄생하게 됐다. 포스텍 융합연구동 C5에 연면적 1만6000m² 규모로 마련된 창조경제센터에는 예비 창업자들이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고 실제 제품을 만들어 시연할 수 있는 공간이 갖춰져 있다. 아이디어 시뮬레이션 공간, 모형제품 전시실, 교육실, 상담실 등으로 구성됐다. 올해 상반기(1∼6월) 창조경제센터에는 에너지·소재·환경 분야의 신기술 예비 창업자와 창업 후 3년이 경과하지 않은 10여 곳이 입주할 예정이다. 이들에게 창조경제센터는 △아이디어 창업지원을 위한 허브 구축 △ 강소기업 육성과 지역 일자리 창출 △동반성장 프로그램과 연계한 우수 벤처창업 지원 등을 해줄 계획이다. 벤처기업에게는 아이디어 컨설팅, 세무·법률 자문, 연구개발(R&D) 지원, 기획, 마케팅 자문, 외부 투자 등 토털 솔루션이 제공될 예정이다. 포스코와 중소기업청이 연구비를 지원하고 개발 제품은 포스코가 일정 기간 구매해주는 동반성장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예비 창업자의 사업 제품 완성도를 높이면 투자 유치 가능성도 올라가고 신규 고용 창출효과도 극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2011년부터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90개 스타트업을 지원해왔다. 40개사에 66억 원을 직접 투자했다. 132억 원의 투자도 이끌어냈다. 벤처육성사업을 모범적으로 전개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포스코는 ‘대기업-중소·벤처기업 창조경제협력’ 사업자로도 선정됐다. 포스코는 1987년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설립을 통해 키운 산학연(포스코-포스텍-RIST) 연구개발 인프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창업 지원이 가능하다고도 본다. 포스코는 창조경제센터를 통해 포항철강산업단지를 에코산업단지로 조성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포스코 고유의 에너지 절감 기술과 이산화탄소 재활용 기술, 폐열 활용 능력 등 친환경 기술 노하우를 관계 기관 및 중소기업과 공유할 계획이다.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이산화탄소 활용 신사업 창출을 지원하고 에너지 분야 창업도 도울 방침이다 창조경제센터가 위치한 포스텍 융합연구동의 이름 ‘C5’는 Creative(창의), Collaborative(협력), Cultivating(육성), Convergence(융합), Center(중심)라는 다섯 단어의 첫 글자를 묶은 것이다.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융·복합 연구를 발전시키겠다는 건물의 건립 취지를 담았다. 포스코는 창조경제센터를 통해 자율형 창업 생태계를 조성한 뒤 민간 주도의 창조경제센터를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세계 경제의 저성장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대기업 중심의 일자리 창출 기대가 낮아지고 있다”며 “순수 민간기업 차원의 창조경제센터를 통해 창업생태계 지원과 일자리 창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롯데월드몰, 입점업체 임대-수수료 30% 인하롯데가 최근 안전성 논란으로 방문객이 줄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롯데월드몰(제2롯데월드) 입점업체의 임대료 및 수수료를 내리기로 했다. 롯데월드몰을 운영하는 롯데물산은 25일 “수족관과 영화관 영업 중지로 인해 방문객이 줄어들어 고통을 겪고 있는 쇼핑몰 입점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10월 개장 이후 약 5개월 동안의 임대료 및 수수료를 30%가량 깎아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KT, 임금피크제 내달 1일 시행… 내년 정년연장KT는 노사 합의에 따라 임금피크제를 다음 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또 내년 1월 1일자로 정년 연장도 도입한다. 이에 따라 KT 직원의 정년은 기존 58세에서 60세로 연장되고, 만 56세 때 임금을 정점으로 만 60세까지 4년간 매년 10%씩 점진적으로 감액되는 임금피크제가 시행된다.■ 샘표, 100일간 발효한 ‘백일된장’ 시판샘표는 합성 첨가물을 넣지 않고 100일 동안 발효한 ‘백일된장’과 간장을 빼지 않고 만든 찌개용 된장인 ‘시골집 토장’ 등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들 신제품은 샘표가 15년 만에 새로 내놓는 프리미엄 된장으로 가격은 900mL들이 한 통에 각각 5230원, 5650원이다.■ 한국닛산, 2015년형 패스파인더 출시한국닛산이 2015년형 7인승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패스파인더(사진)를 25일 출시했다.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후측방 경고 시스템, 내리막길 주행 제어장치 등 안전기술 3가지를 새롭게 적용한 게 특징이다. 가격은 기존과 동일한 5290만 원이다.}

한국닛산이 2015년형 7인승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패스파인더를 25일 출시했다.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후측방 경고 시스템, 내리막길 주행 제어장치 등 안전기술 3가지를 새롭게 적용한 게 특징이다. 이번에 출시된 모델은 최근 미국의 자동차 전문 평가기관 켈리블루북이 발표한 ‘최고의 패밀리카’에 2년 연속 선정됐다. 가격은 기존과 동일한 5290만 원이다.최예나기자 yena@donga.com}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25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조규만 재단법인 ‘바보의 나눔’ 이사장에게 성금 10억 원을 전달했다. 바보의 나눔은 고 김수환 추기경의 사랑과 나눔 정신을 이어가려 2010년 설립된 전문모금기관이다. 두산그룹은 2012년부터 소외된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바보의 나눔에 매년 10억 원을 기부했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해치백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경계에 있는 새로운 개념의 차라고?’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지난달 출시한 ‘크로스컨트리’를 접했을 때 처음 들었던 생각이다. 크로스컨트리는 소형 해치백 V40에 SUV 느낌을 가미하며 볼보차가 새로 도입한 개념이다. 볼보차는 기존 해치백보다 전고와 최저 지상고를 높여 도심과 험로(오프로드) 어디서도 즐길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일단 SUV 못지않게 시야가 확보돼 좋았다. 운전석이 V40보다 32mm 높아졌다. 하지만 보통의 SUV만큼 높은 수준이 아니라 치마를 입고 차에 오르내리기에 전혀 불편하지 않았다. 주행 성능은 시원했다. 조금만 가속 폐달을 밟아도 쭉쭉 나갔다. 2.0L 트윈 터보 디젤 엔진이 최대 토크(40.8kg·m)와 최대 출력(190마력)을 강력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특히 스포츠 플러스 모드로 바꿨더니 차가 앞으로 튀어나갈 듯했다. 가속력은 좋지만 공인 연료소비효율(연비)은 L당 16.4km로 효율적(1등급)이다. 실내 디자인은 운전자를 많이 배려한 느낌이다. 운전석 시트는 몸을 감싸주는 듯한 안정감이 느껴졌고 색깔도 검은색과 갈색 두 가지로 배치해 예뻤다. 계기판의 숫자 화면은 선명해 눈이 피로하지 않았다. 전면 윈드실드에 열선이 내장돼 있어 시동을 켠 뒤 5분 안에 쌓인 눈이나 성에가 제거될 수 있는 점도 좋았다. 내부는 넓다. 이사 때문에 라면박스 크기의 상자를 8개 실었는데 공간이 충분했다. 2열 시트를 완전히 앞으로 젖히면 실내는 더 넓어질 것 같았다. 주말에 캠핑을 간다면 관련 도구를 넣기에도 문제없어 보였다. 안전·편의 사양은 역시 볼보답다. 앞쪽 차량이나 보행자, 자전거 이용자와 추돌 위험이 예상될 때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하는 ‘인텔리 세이프’ 시스템, 차량 속도와 차간 거리를 자동 조절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평행 주차를 돕는 ‘파크 어시스트 파일럿’ 기능 등은 동급 최고 수준이다. 가격은 4610만 원. 해치백의 귀여움과 SUV의 편리함을 모두 맛보고 싶은 운전자라면 노려볼 만한 차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미국차의 공습이 본격화됐다. 캐딜락 크라이슬러 포드 브랜드는 올해 벌써 신차를 5개나 출시했다. GM코리아는 캐딜락 브랜드 내 최초의 콤팩트 럭셔리 스포츠 쿠페인 ‘ATS 쿠페’, 준중형 스포츠세단 ‘ATS’와 중형 세단 ‘CTS’의 2015년형 모델을 내놨다. FCA코리아는 중형 세단 ‘올-뉴 크라이슬러 200’을 북미를 제외한 글로벌 시장 최초로 한국에서 출시했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스포츠카 ‘올 뉴 머스탱’을 선보였다. 이들은 올해 한국 시장에서 신차를 추가로 내놓으며 독일차의 아성에 도전할 계획이다.저유가 바람 타고 성장 미국차는 특히 지난해 눈에 띄게 성장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캐딜락 크라이슬러 포드 등 미국차 3개 브랜드는 총 1만4465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24.1% 성장했다. 독일차 4개 브랜드(BMW 메르세데스벤츠 폴크스바겐 아우디)의 성장률(29.2%)에는 못 미치지만 크게 선전했다. 같은 기간 일본차 5개 브랜드(도요타 닛산 렉서스 혼다 인피니티) 판매량은 10.0% 성장했다. ‘크고 기름 잡아먹는 차’로 대변됐던 미국차가 인기를 끌게 된 이유는 뭘까. 자동차업계는 유가 하락을 첫 손가락으로 꼽는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기름값이 싸져서 고연비에 디젤을 앞세운 독일차의 매력이 줄었다”며 “가솔린을 바탕으로 한 고성능 미국차가 최근 가격까지 싸게 나오면서 소비자의 선택이 독일차에서 미국차로 옮겨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업체들은 이런 기류를 타고 공격적으로 한국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지난해 총 503대를 판매한 캐딜락은 올해 전년 대비 100% 이상 성장하고 네 자릿수 판매량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FCA코리아는 올해 전년(6407대) 대비 35% 이상 성장한 8600대를 목표로 잡았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전년(8718대)보다 10% 이상 성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신차 출시로 풀 라인업 완성 우선 신차 경쟁이 시작됐다. 다양한 차종을 내놓으면서 라인업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캐딜락은 이달 중으로 프리미엄 중형 크로스오버 ‘SRX’의 연식 변경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GM코리아 관계자는 “매년 신차를 1종 이상 출시해 모든 라인을 갖춘 브랜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FCA코리아는 하반기에 ‘지프 레니게이드’와 ‘피아트 500X’를 선보일 방침이다. FCA코리아 관계자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지프 레니게이드는 중형과 대형 SUV 위주인 지프 브랜드 라인업을 강화할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상반기에는 ‘올-뉴 몬데오’, 하반기에는 ‘뉴 쿠가’ ‘올-뉴 링컨 MKX’ ‘뉴 익스플로러’ ‘뉴 포커스 디젤’을 출시할 계획이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관계자는 “준중형에서 대형, 가솔린에서 하이브리드 디젤, 세단에서 SUV 등 완벽한 풀 라인업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케팅도 공격적이다. 캐딜락은 특히 GM 본사 차원에서 전례 없이 마케팅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CTS를 출시한 뒤 TV 광고와 간접광고(PPL), 고객 이벤트 등 소비자들을 유인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가격경쟁력도 높였다. 이달 출시한 ATS는 사양을 높였는데도 가격을 낮췄다. 럭셔리 모델이 4450만 원, 프리미엄 5100만 원, AWD 5400만 원으로 지난해 모델보다 각각 300만 원, 100만 원, 150만 원 낮아졌다. 판매망도 넓어졌다. 지난해 캐딜락은 단독 매장 세 곳과 캐딜락-쉐보레 복합매장 다섯 곳을 열었는데 올해에는 광주 지역에 독립 전시장을 만들 방침이다. FCA코리아는 올해를 고객 서비스 품질 강화 원년으로 선포했다. 지난달부터 고객만족지수를 도입했다. 서비스를 받은 고객이 5일 이내에 만족도에 대한 의견을 주면 부족했던 부분을 신속하게 개선하는 제도다. 근무 연한과 분야별 시험 결과에 따라 브랜드 전문가 레벨을 지정하는 서비스요원 자격 프로그램, 우수 인력 해외본사 연수 프로그램도 시행할 방침이다. 미국차 업체들에게 한국 시장은 미래 성장을 위해 매우 중요한 곳이다. 프리미엄 모델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데다 전반적인 수입차 시장 성장세가 빨라서다. GM코리아 관계자는 “한국 소비자는 소비 패턴이 까다로운 편이라 이들을 만족시킨 차라면 다른 국가에서의 승산도 보장돼 한국 시장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FCA코리아 관계자도 “한국 시장은 올-뉴 크라이슬러 200의 글로벌 판매 시험대로서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관계자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미국차에 대한 대중적 인지도가 올라갔고 한국은 소비자 기준이 높아 매력적인 곳”이라고 강조했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월에는 고성능을 자랑하는 신차들의 격전이 펼쳐졌다. 특히 수입자동차 업체들을 중심으로 기존 모델보다 성능이 좋은 프리미엄 모델이 연이어 출시됐다. 수입차 업체들은 신차를 통해 고객층을 더욱 넓힌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수입차는 1만9930대가 팔려 월간 기준 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프리미엄 고성능 콤팩트 모델 ‘더 뉴 A 45 AMG 4매틱’을 내놨다. A 클래스의 고성능 버전이다. AMG 2.0L 4기통 터보차저 엔진이 적용됐는데 현존하는 4기통 엔진 중 가장 강력하고 효율성이 높다. 가변식 사륜구동 시스템 덕분에 어떤 도로환경에서도 역동적으로 주행할 수 있다. 인피니티가 출시한 ‘더 뉴 인피니티 Q70’도 최상위 세단 Q70의 럭셔리 모델이다. 인피니티 측은 “진보된 디자인, 강력한 성능, 첨단 편의 기능과 안전기술 등 인피니티의 핵심 가치를 집약시켰다”고 설명했다. 흡음재와 방진재를 보완해 소음과 진동을 줄였다. 가솔린 모델(뉴 Q70 3.7)은 3.7L VQ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333마력, 최대 토크 37.0kg·m이다. 같은 엔진의 사륜구동 모델(뉴 Q70 3.7 AWD)은 눈길이나 빙판길에서 안정적인 게 특징이다. ‘뉴 레전드’는 혼다의 최고급 플래그십 세단이다. 이번 5세대 모델은 아시아에서는 제일 먼저 국내에서 출시됐다. 4륜 정밀 조향 기술이 세계 최초로 도입됐다. 방향을 틀거나 제동할 때, 차선을 변경할 때 후륜 각도를 각 상황에 맞게 조절해준다. 현대자동차도 고성능 터보 GDi 엔진을 탑재한 ‘쏘나타 2.0 터보’ 모델을 출시했다. 뉴-쎄타-i 2.0 터보 GDi 엔진은 독자 기술로 개발된 것으로 고성능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실현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쏘나타 2.0 터보는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36.0kg·m로 기존 가솔린 2.4 GDi 모델보다 성능이 각각 27%, 43% 향상됐다. 》 ■현대차 쏘나타 신형 터보출시: 2월 11일가격: 스마트 2695만 원, 익스클루시브 3210만 원한줄평>>정세진: 같은 차종에서도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는 현대차의 실험 ★★★☆강유현: 힘이냐 연비냐 그것이 문제로다 ★★★최예나: 기존 모델(2.4 GDi)보다 최고 출력이 27%나 올라갔네 ★★★☆김성규: 245마력 강력한 힘에 배출가스는 더 줄어들었다 ★★★★ ■한국GM 쉐보레 어메이징 뉴 2015 크루즈출시: 2월 4일 가격: 세단 △1.8 가솔린 LS 1750만 원, LTZ 2059만 원 △1.4 가솔린 터보 LT 2030만 원, LTZ 2155만 원 △2.0 디젤 LT 2225만 원, LTZ 2320만 원, 크루즈 5 △1.8 가솔린 LTZ 2070만 원 △1.4 가솔린 터보 LTZ 2165만 원한줄평>>정세진: 한국GM의 미래 디자인을 보여주는 차 ★★★강유현: 무단변속기의 부드러운 승차감을 원한다면 ★★★최예나: 차 앞부분이 더 넓고 날렵하게 바뀌었다 ★★★김성규: 2000만 원 초반대 가격에 만나는 더 멋있어진 크루즈 ★★★☆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A 45 AMG 4매틱출시: 2월 16일가격: 6500만 원한줄평>>정세진: 제로백 4.6초의 콤팩트 스포츠카. 한층 젊어진 벤츠 ★★★ 강유현: 미혼남녀라면 도전해볼 만하다 ★★★최예나: 벤츠가 국내에 내놓은 세 번째 고성능 콤팩트 차! 젊은층에 통할 듯 ★★★☆김성규: 아직까지 벤츠는 큰 차가 잘 어울리는 듯…. ★★☆ ■도요타 2015 뉴 시에나출시: 2월 6일 가격: 3.5 리미티드 5270만 원, 3.5 리미티드 AWD 5610만 원한줄평>>정세진: 항공기의 퍼스트클래스를 연상시키는 고급 미니밴. 가족과 봄 나들이에 딱 ★★★☆강유현: 나들이 계절이 돌아오나 보다 ★★★최예나: 4륜 모델은 동급 고급 미니밴 중 유일하단다 ★★★☆김성규: 가족을 위해 고급 미니밴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 ■인피니티 더 뉴 인피니티 Q70출시: 2월 10일가격: △뉴 Q70 3.7 스타일 5750만 원, 프리미엄 6155만 원, 익스클루시브 6940만 원 △뉴 Q70 3.7 AWD 6500만 원 △뉴 Q70 3.0d 6220만 원한줄평>>정세진: 독일차 대세를 저지할 수 있는 매력적인 일본차 ★★★☆ 강유현: Q50의 아이덴티티+고급스러움+약간 내린 가격 ★★★★최예나: 성능은 좋아지고 가격은 2014년형보다 35∼50만 원 저렴하다 ★★★★김성규: Q50의 인기를 끌어올릴 모델이 될지 주목된다. 일단 스타일은 합격 ★★★☆ ■혼다 뉴 레전드출시: 2월 16일가격: 6480만 원한줄평>>정세진: 혼다의 플래그십 세단. 2011년 판매 중단 이후 최첨단 기술로 귀환 ★★★ 강유현: 4년 만의 복귀만으로도 ★★★☆최예나: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서 출시된 5세대 ★★★☆김성규: 운전 상태에 따라 뒷바퀴가 움직이는 신기술, 특색 있는 디자인 ★★★★ ■FCA코리아 올-뉴 크라이슬러 200출시: 2월 3일가격: 올-뉴 200 리미티드 3180만 원, 올-뉴 200C 3780만 원한줄평>>정세진: 한층 날렵해진 미국과 유럽의 장점을 결합한 프리미엄 차량 ★★★☆강유현: 9단 자동변속기…. 변속기의 진화는 어디까지 ★★★☆ 최예나: 동급 최초로 적용된 9단 자동변속기, 운전감이 부드 럽다 ★★★☆김성규: 유럽차 디자인에 가까워진 미국차, 싹 바뀌었다 ★★★☆ ■푸조 3008 럭스 팩출시: 2월 6일가격: 악티브 3990만 원, 알뤼르 4390만 원한줄평>>정세진: 연비의 푸조에 력셔리함을 더한 신차 ★★★☆강유현: 램프와 휠이 달라지고 80만∼100만 원 올랐다 ★★★최예나: 푸조의 인기 모델, 다양한 기능을 더했다 ★★★김성규: 다양한 주행모드, 국내에서 쓸 일이 얼마나 있을지…. 그래도 연비는 좋다 ★★★ 정리=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포스코가 독자 개발한 제철 기술인 파이넥스 공법이 중국에 처음 수출된다. 포스코는 중국 철강업체인 충칭강철과 손잡고 이르면 다음 달 초 중국 충칭에 파이넥스 기술을 이용한 33억 달러(약 3조6597억 원) 규모의 한중 합작 제철소 건립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포스코가 인도네시아에 용광로 일관제철소를 건설한 적은 있지만 파이넥스 기술을 적용한 제철소를 해외에 건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재 중국 실무부서에서 파이넥스 기술에 대한 타당성 검토가 모두 승인된 상태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가 작성한 기안을 상무부와 리커창 총리가 서명하는 절차만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1월 24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최한 왕양 중국 부총리 초청 오찬 이후 “충칭 프로젝트에 대해 중국 측이 신속히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10여 년간의 연구개발(R&D) 끝에 2007년 상용화에 성공한 포스코의 파이넥스 공법은 원료를 사전 가공처리하지 않고 바로 투입해 쇳물을 뽑아내는 신공법이다. 기존의 고로 공법은 코크스 제조 공정을 거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많은 대기오염 물질이 발생하고 이를 처리하기 위한 비용도 들어간다. 반면 파이넥스 공법은 코크스 제조 공정을 생략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며 생산원가도 15%가량 낮출 수 있어 경제적이다 포스코와 충칭강철이 절반씩 투자해 짓는 합작법인은 150만 t 규모의 파이넥스 공장 2기와 최첨단 일체형 강판 제조 공정에 연결된 일관제철소다. 포스코는 신설법인의 최고경영자 선임권을 갖고 이사회 인원을 한 명 더 보유해 사실상 경영권을 행사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포스코는 이 합작법인에 파이넥스 기술을 전수하고 투자비의 3∼5%의 기술 사용료를 받기로 하면서 사실상 기술을 수출하게 된 것이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농식품부 “2015년 말산업 육성에 387억원 투입”농림축산식품부는 말(馬) 관련 산업을 우리나라 농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기 위해 이 분야에 지난해보다 14억 원이 많은 38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우선 2014년 말 산업 특구로 지정된 제주도 외 1개 지역을 올해 안에 산업 특구로 지정할 예정이다.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교육기관은 올해 2곳을 더 지정해 10곳으로 늘리고, 전문 승용마 80여 마리를 농장 30곳에 분양할 계획이다.■ 통상임금 1심 패소 현대重 내주 항소 추진통상임금 1심 소송에서 패소한 현대중공업이 이르면 다음 주 통상임금 판결에 대해 항소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항소의 주 근거로 지난해 3조2495억 원의 적자를 봤는데도 울산지법이 ‘신의(신의성실)칙 원칙’을 인정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할 방침이다. 대법원은 2013년 12월 갑을오토텍 근로자들이 제기한 통상임금 소송에서 “경영상 중대한 위기에는 신의칙을 적용해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시키지 않는다”고 밝혔다.}
포스코가 16일 이사회에서 철강사업전략실장 오인환 전무(57)를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1981년 포스코에 입사한 오 전무는 자동차강판판매실장, 마케팅 본부장 등을 지낸 마케팅 전문가다. 포스코 사내이사는 권오준 회장을 포함해 5명뿐이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신규 사외이사로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장(63) 내정자와 김주현 현대경제연구원 고문(63)도 선임했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현대중공업 노사의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 교섭이 타결됐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16일 전체 조합원 1만6734명 중 1만5417명(92.1%)이 참석한 2014년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 투표에서 65.9%(1만152명)가 찬성해 가결됐다고 밝혔다. 노사는 17일 단체협상 조인식을 연다. 노사는 지난해 12월 31일 1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지만 노조는 지난달 7일 투표에서 반대 66.5%로 부결시켰다. 2차 잠정합의안은 부결됐던 1차 잠정합의안보다 임금이 인상됐다. 노사는 △기본급 3만7000원 인상 △격려금 150%(주식 지급)+200만 원 △직무환경수당 1만 원 인상 △상품권 20만 원 지급 △상여금 700% 통상임금에 포함 등에 합의했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대한항공 여객기가 미얀마 양곤 공항에서 이륙 직전 다른 항공기와 충돌해 날개가 파손된 채 이륙했다 회항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한항공은 13일 0시 30분(한국 시간 오전 3시) A330-200 항공기(KE472편)가 이륙을 위해 유도로를 따라 이동하던 중 날개 끝 부분이 방콕항공의 소형 항공기(ATR-72) 꼬리 날개에 부딪혀 손상됐다고 밝혔다. 당시 기장은 주변이 깜깜해 ATR-72 항공기가 서 있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고 계기상 문제도 없어 정상적으로 이륙했다. 그러나 지상요원이 비행기 접촉 사실을 발견해 관제탑에 연락했고 관제탑이 기장에게 회항을 지시했다. 항공기는 기내 방송을 통해 “항공기 안전 점검을 위한 회항”이라고 알린 뒤 다시 착륙했다. 승객 134명 모두 다치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승객 수송을 위해 이날 오전 8시 인천에서 양곤 공항으로 대체 편을 보냈다. 대한항공 측은 “승객들에게 호텔 숙박 서비스를 제공했다. 사과드린다”고 말했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현대중공업이 세계 최대 100만 배럴급 원통형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사진)를 완공했다. 현대중공업은 2010년 노르웨이 ENI 노르게 AS사로부터 수주한 원통형 FPSO가 13일 노르웨이로 출항했다고 밝혔다. 7월 말쯤 노르웨이 북서쪽 해상유전에 설치돼 원유를 생산한다. ‘골리앗’으로 명명된 이 원통형 FPSO는 지름 112m, 높이 75m, 중량 5만9000 t 규모다. 원통형이라 바람 조류 파도 등으로 인한 외부 충격을 분산시켜 기존 선박형보다 거친 해상에 적합하다. 현대중공업이 제작한 원통형 FPSO는 2013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SK이노베이션이 ‘주유소 나눠먹기 담합’ 문제로 2011년 공정거래위원회에 납부했던 과징금 1356억 원을 모두 돌려받게 됐다. 대법원 1부(주심 김용덕 대법관)는 12일 SK이노베이션이 공정위를 상대로 제기한 시정명령 및 과징금납부명령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10일 현대오일뱅크(과징금 753억 원)와 에쓰오일(438억 원)도 같은 내용으로 제기한 소송에서 최종 승소해 공정위가 2011년 정유 3사에 내렸던 과징금 2547억 원은 모두 취소됐다. GS칼텍스도 당시 1772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지만 담합을 자진 신고해 면제받았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현대중공업이 지난해 창립(1972년) 이래 최대 규모의 적자를 냈다. 현대중공업은 12일 지난해 영업손실 3조2495억 원, 순손실 2조2061억 원을 기록해 모두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2013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020억 원, 1463억 원이었다. 지난해 매출은 52조5824억 원으로 전년보다 3.0% 줄었다. 4분기(10~12월) 실적만 놓고 보면 사상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던 3분기(7~9월) 때보다 많이 개선됐다. 특히 적자에 가장 큰 영향을 줬던 공사손실 충당금이 추가로 발생하지 않아 영업손실(223억 원)이 전분기(1조9346억 원)보다 크게 줄었다. 매출은 대형 프로젝트 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며 13조8461억 원을 기록해 전분기보다 11.6% 늘었다. 현대중공업 측은 “경영체질 개선과 원가 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수익성 위주의 수주 정책을 펼쳐 실적을 더욱 개선하겠다”고 말했다.최예나기자 yena@donga.com}
두산그룹(회장 박용만·사진)이 설 명절을 앞두고 12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 성금 30억 원을 전달했다. 이날 서울 정동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열린 전달식에 참석한 최광주 ㈜두산 사장은 “앞으로도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활동을 다각도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최예나기자 yena@donga.com}
SK이노베이션이 ‘주유소 나눠먹기 담합’ 문제로 2011년 공정거래위원회에 납부했던 과징금 1356억 원을 모두 돌려받게 됐다. 대법원 1부(주심 김용덕 대법관)는 12일 SK이노베이션이 공정위를 상대로 제기한 시정명령 및 과징금납부명령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10일 현대오일뱅크(과징금 753억 원)와 에쓰오일(438억 원)도 같은 내용으로 제기한 소송에서 최종 승소해 공정위가 2011년 정유 3사에 내렸던 과징금 2547억 원은 모두 취소됐다. 업체들이 과징금을 납부한 날부터 환급시까지의 가산이자까지 포함하면 공정위가 돌려줘야 할 돈은 총 2848억 원이다. GS칼텍스도 당시 1772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지만 담합을 자진 신고해 면제받았다.최예나기자 ye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