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기

문병기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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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문병기 기자입니다.

weappon@donga.com

취재분야

2026-06-08~2026-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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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건 美주지사에 수교훈장 광화장

    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66)가 9일(현지 시간) 한국 정부로부터 수교훈장 광화장을 받았다. 호건 주지사는 이날 워싱턴 주미 한국대사관에서 이수혁 대사로부터 훈장을 전달받았다. 수교훈장은 우방과의 친선에 뚜렷하게 공헌한 외국인에게 수여되며 5개 등급으로 구분된다. 광화장은 수교훈장 중 가장 높은 등급이다. 호건 주지사는 2015년 주지사 취임 이후 메릴랜드에 ‘태권도의 날’을 지정하고 코리아타운 기념 조형물 건립, 6·25전쟁 전사자 추모의 벽 건립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고 대사관은 밝혔다. 호건 주지사는 “양국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내 권한 내에서 모든 일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워싱턴=문병기 특파원 weappon@donga.com}

    • 2022-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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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추가 도발 우려에 ‘한미일 3각 안보협력’ 가속화

    북한이 올 들어 7차례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도발 수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한미일 국방장관이 10일 전화 회담을 열고 북한 미사일 위협을 막기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섰다. 12일에는 하와이에서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이 열린다. 북한이 미국 본토를 위협하는 중장거리 미사일 시함 발사에 나설 조짐을 보이자 미국이 한미일 3각 안보협력을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서욱 국방부 장관은 이날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기시 노부오(岸信夫) 일본 방위상과의 통화에서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를 두고 “우리에게 직접적이고 심각한 위협”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역 정세에 불안정을 초래하는 행동이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도전”이라며 한국군의 핵·대량살상무기 대응 체계 등 독자적인 가용 능력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억제·대응을 강화하겠다고도 했다. 미 국방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특히 북한의 잇따른 도발을 ‘안보리 결의에 대한 도전’이라고 밝힌 한국과 달리 ‘유엔 결의 위반’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또 미 국방부는 “세계 안보 도전과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및 미사일 프로그램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3각 안보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고 했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나 신형 잠수함탄도탄미사일(SLBM) 등 고강도 도발에 나설 징후가 보이자 한미일 3각 안보협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이다. 한미일 국방장관은 이날 통화에서 조만간 대면 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다. 한미일 국방장관의 마지막 대면 회담은 2019년 11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 회담이었다. 워싱턴=문병기 특파원 weappon@donga.com}

    • 2022-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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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리스 美부통령, 외교결례 논란에도 뮌헨안보회의 참석

    지난해 1월 취임 후 잇따른 외교 결례로 구설수에 휩싸였던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안보 올림픽’으로 불리는 독일 뮌헨안보회의(MSC)를 통해 다자외교 무대에 데뷔한다. 9일 미 백악관은 해리스 부통령이 18~20일 뮌헨안보회의에 미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963년부터 열린 뮌헨안보회의는 유럽은 물론 미국과 아시아 정상 및 외교장관 등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연례 국제안보포럼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 역시 취임 첫 해인 지난해 이 회의에서 화상 연설을 했다. 초선 상원의원에서 곧바로 미국의 2인자가 된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해 5월 방미한 문재인 대통령과 악수한 후 손을 바지에 닦아 외교 결례 지적을 받았다. 한 달 후 중남미 과테말라를 방문했을 때는 “(중남미 불법 이민자들에게) 미국에 오지 말라고 분명히 말하겠다”고 해 거센 비판을 받았다. 같은 해 11월에는 미국과 프랑스의 갈등 봉합을 위해 프랑스를 찾았음에도 프랑스 억양을 조롱하듯 흉내 내 또 구설에 휘말렸다. 이를 감안할 때 바이든 대통령이 집권 민주당의 차기 대선 후보군에 속한 해리스 부통령에게 외교 실수를 만회할 기회를 주기 위해 뮌헨안보회의 참석을 독려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야당 공화당에서는 부통령의 경험 부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워싱턴=문병기 특파원 weappon@donga.com}

    • 2022-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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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SIS “北 신포조선소서 특이 동향”… 한미, SLBM 시험발사 촉각

    북한이 새해 들어 잇따라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나서면서 도발 수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할 수 있는 고래급 잠수함이 정박한 신포조선소에서 이전에 보이지 않던 활동이 포착됐다. 최근 발사한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미국 본토 타격용이라고 공개 선언한 북한이 지난해 10월에 이어 SLBM 시험발사를 준비하는 징후일 수 있다는 관측과 위성 추적을 피하기 위한 위장활동일 수 있다는 분석이 함께 나온다.○ CSIS “신포조선소에서 이상활동 포착”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운영하는 북한 전문 사이트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는 8일(현지 시간) 민간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최근 이상 활동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5∼8일 신포조선소 안전구역 내에 있는 침투용 모선과 SLBM 시험발사용 바지선의 위치가 바뀌는 등 이례적인 활동들이 포착되고 있다는 것. 실제로 지난해 12월 29일 촬영된 위성사진과 올 2월 촬영된 사진을 살펴보면 당초 SLBM 시험용 바지선이 정박해 있던 곳에 어선처럼 보이는 침투용 모선이 자리를 잡은 반면 바지선은 북한의 고래급 잠수함 ‘8·24 영웅호’ 선미(船尾) 쪽으로 위치를 바꿨다. SLBM 시험용 바지선은 2014년 신포조선소에 나타난 이래 정박 위치가 바뀐 적이 없었으며 침투모선 역시 지난해 2월부터 같은 곳에 정박해 있었다고 ‘분단을 넘어’는 밝혔다. 8·24 영웅호는 수중배수량 2000t의 고래급 잠수함으로 SLBM 1기를 탑재할 수 있다. 북한은 지난해 10월 이 잠수함에서 ‘해상판 이스칸데르’ SLBM을 시험발사한 바 있다. ‘분단을 넘어’가 확인한 위성사진에 따르면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3일 사이엔 ‘영웅호’ 선미에 크레인이 새로 설치됐다. 특히 이달 3일 위성사진에선 영웅함의 선미가 뱃머리에 비해 독(dock)에서 멀리 떨어져 비스듬히 정박했다가 사흘 뒤인 6일에는 정상 상태로 돌아가기도 했다. 이 잠수함은 지난해 SLBM 시험발사 후 같은 해 12월까지 정비와 수리 작업이 진행됐다. 보고서는 이 같은 활동에 대해 “영웅호 수리 보수 작업이 지속되는 것인지 위장 활동의 일환인지 불분명하다”고 분석했다. 한미 군 당국과 정보기관이 신포조선소를 밀착 감시하는 것을 알고 있는 북한이 추후 미사일 실험 등에 대한 위성 추적을 회피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이상 활동을 노출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 한미, 최근 신포 움직임 집중 주시 최근 한 달 새 신포조선소 내 장비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한미 정보당국은 “(이것만으로는) 특이할 만한 변화는 아니라고 판단한다”면서도 북한이 신형 SLBM 실험에 나설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020년 10월과 지난해 1월 열병식에서 잇따라 공개한 신형 SLBM인 ‘북극성-4ㅅ’, ‘북극성-5ㅅ’ 시험발사 수순에 돌입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은 지난해 국방과학발전·무기체계 개발 5개년 계획으로 수중발사 핵전략무기 개발을 공언한 바 있다. 북한 외무성은 8일 홈페이지에 지난달 30일 발사한 IRBM 화성-12형을 언급하며 “미국 본토를 사정권 안에 두고 미사일 시험까지 진행해 거대한 진폭으로 세계를 흔드는 나라는 이 지구상에 오직 우리 국가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8일 유엔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 보고서 초안에 북한이 최근 시험발사한 극초음속 순항미사일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북한 해커들이 훔친 기술을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는 북한이 한국 방산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대해서도 사이버 공격을 시도했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문병기 특파원 weappon@donga.com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

    • 2022-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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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에 등 돌리는 공화당 잠룡들 “美의사당 난입 사태는 범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4년 대선 출마 의사를 내비치며 광폭 행보에 나선 가운데 과거 ‘트럼프의 측근들’이 대립각을 세우면서 미 공화당이 친(親)트럼프와 반(反)트럼프로 나뉘고 있다.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이 ‘대선 사기’를 주장하고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판하자 차기 공화당 잠룡(潛龍)으로 꼽히는 과거의 측근들이 가세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 견제에 나섰다. 공화당의 의회 핵심들도 친트럼프와 반트럼프 진영으로 갈리면서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 내 권력투쟁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선 잠룡들은 ‘反트럼프’ 연대 공화당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는 7일 미 ABC방송에 출연해 “지난해 1월 6일 의사당 난입 사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동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만약 내가 (2024년 대선에) 출마해 승리한다면 지난해 1월 6일에 참여했던 관련자들을 사면할 것”이라고 밝히자 정면으로 비판한 것. 크리스티 전 주지사는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 캠프의 정권인수팀장을 맡아 측근으로 꼽혔다. 2016년 대선 경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경쟁했다가 이후 지지 선언을 한 마코 루비오 공화당 플로리다주 상원의원 역시 6일 CBS 뉴스에서 “지난해 1월 6일 사태 때 벌어진 범죄에 연루된 사람은 누구라도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개 비판하고 나선 것은 펜스 전 부통령의 최근 발언이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 많다. 펜스 전 부통령은 4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내가 선거 결과를 뒤집을 수 있는 권한이 있었다고 했지만 그는 틀렸다”고 밝혔다. 이에 트럼프 행정부에서 요직을 지낸 허버트 맥매스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니키 헤일리 전 유엔 주재 미국 대사도 펜스 전 부통령을 지지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날을 세운 상황이다. 이처럼 과거 측근들이 ‘반트럼프 깃발’ 아래 모인 것은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4년 대선 출마를 기정사실화한 가운데 공화당 차기 대선 주자를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공화당의 차기 주자로 압도적인 인지도를 자랑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올해 들어 잇따라 대중 집회에 나서며 광폭 정치행보를 보이자 대선 잠룡으로 꼽히는 과거의 측근들이 합종연횡에 나선 셈이다. 한국계 유미 호건 씨와 결혼해 ‘한국 사위’로 불리는 공화당 내 대표적 반트럼프 인사인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역시 연방 상원의원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대권 도전 채비를 하고 있다. ○ 공화당 내 ‘트럼프 찬반’ 갈등 깊어져 공화당 지도부 내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찬반이 갈려 권력다툼의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공화당 전국위원회가 중간선거를 앞두고 1·6 의사당 난입 사태 조사위원회에 참여 중인 리즈 체니 의원 등을 조사하겠다고 밝히자 공화당 서열 1위인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8일 “지난해 1월 의회 난입 사태는 폭력적 반란”이라며 비판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를 업고 지난해 공화당 서열 3위인 하원 의원총회 의장에 선출된 엘리스 스터파닉 의원은 “공화당 전국위원회는 유권자를 위해 행동을 취할 수 있는 모든 권한을 갖고 있다”며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와 다른 목소리를 냈다. 공화당 서열 2위인 케빈 매카시 원내대표 역시 공화당 전국위원회의 결정을 옹호했다. CNN은 이날 “공화당 전국위원회 조사를 계기로 공화당의 갈등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워싱턴=문병기 특파원 weappon@donga.com}

    • 2022-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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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北 잠수함 이상활동”…‘신형 SLBM 시험발사’ 가능성 촉각

    북한이 새해 들어 잇따라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나서면서 도발 수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잠수함탄도탄미사일(SLBM)을 발사할 수 있는 고래급 잠수함이 정박한 신포조선소에서 이전에 보이지 않던 활동이 포착됐다. 최근 발사한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미국 본토 타격용이라고 공개 선언한 북한이 지난해 10월에 이어 SLBM 시험 발사를 준비하는 징후일 수 있다는 관측과 위성 추적을 피하기 위한 위장활동일 수 있다는 분석이 함께 나온다.● CSIS “신포조선소에서 이상활동 포착”미 싱크탱크 전락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운영하는 북한 전문 사이트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는 8일(현지시간) 민간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최근 이상 활동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5~8일 신포조선소 안전구역 내에 있는 침투용 모선과 SLBM 시험 발사용 바지선의 위치가 바뀌는 등 이례적인 활동들이 포착되고 있다는 것. 실제로 지난해 12월 29일 촬영된 위성사진과 올 2월 촬영된 사진을 살펴보면 당초 SLBM 시험용 바지선이 정박해 있던 곳에 어선처럼 보이는 침투용 모선이 자리를 잡은 반면 바지선은 북한의 고래급 잠수함 ‘8·24 영웅호’ 선미(船尾) 쪽으로 위치를 바꿨다. SLBM 시험용 바지선은 2014년 신포조선소에 나타난 이래 정박 위치가 바뀐 적이 없었으며 침투모선 역시 지난해 2월부터 같은 곳에 정박해 있었다고 ‘분단을 넘어’는 밝혔다. 8·24 영웅호는 수중배수량 2000t의 고래급 잠수함으로 SLBM 1발을 탑재할 수 있다. 북한은 지난해 10월 이 잠수함에서 ‘해상판 이스칸데르’ SLBM을 시험 발사한 바 있다. ‘분단을 넘어’가 확인한 위성사진에 따르면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3일 사이엔 ‘영웅호’ 선미에 크레인이 새로 설치됐다. 특히 이달 3일 위성사진에선 영웅함의 선미가 뱃머리에 비해 독(dock)에서 멀리 떨어져 비스듬히 정박했다가 사흘 뒤인 6일에는 정상 상태로 돌아가기도 했다. 이 잠수함은 지난해 SLBM 시험 발사 후 같은 해 12월까지 정비와 수리 작업이 진행됐다. 보고서는 이 같은 활동에 대해 “영웅호 수리보수 작업이 지속되는 것인지 위장활동의 일환인지 불분명하다”고 분석했다. 한미 군 당국과 정보기관이 신포조선소를 밀착 감시하는 것을 알고 있는 북한이 추후 미사일 실험 등에 대한 위성 추적을 회피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이상 활동을 노출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 한미, 최근 신포 움직임 집중 주시 최근 한 달 새 신포조선소 내 장비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한미 정보당국은 “(이것만으로는) 특이할 만한 변화는 아니라고 판단한다”면서도 북한이 신형 SLBM 실험에 나설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최근 한 달 신포조선소에서 포착되는 동향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10월과 지난해 1월 열병식에서 잇따라 공개한 신형 SLBM인 ‘북극성-4ㅅ’, ‘북극성-5ㅅ’ 시험발사 수순에 돌입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은 지난해 국방과학발전·무기체계 개발 5개년 계획으로 수중발사 핵전략무기 개발을 공언한 바 있다. 북한 외무성은 8일 홈페이지에 지난달 30일 발사한 IRBM 화성-12형을 언급하며 “미국 본토를 사정권 안에 두고 미사일 시험까지 진행해 거대한 진폭으로 세계를 흔드는 나라는 이 지구상에 오직 우리 국가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IRBM이 도발이 미국 본토를 겨냥한 도발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8일 유엔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 보고서 초안에 북한이 최근 시험발사한 극초음속 순항미사일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북한 해커들이 훔친 기술을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는 북한이 한국 방산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대해서도 사이버 공격을 시도했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문병기 특파원 weappon@donga.com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

    • 2022-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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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 나토 가입않되 중립-안보 보장”… ‘핀란드화’ 해법 부상

    전운이 짙어지는 우크라이나 사태 긴장 완화를 위해 유럽 정상들이 막판 중재에 나선 가운데 우크라이나의 ‘핀란드화(Finlandization)’가 외교적 해법으로 거론되고 있다. 미국과 러시아 어느 한쪽도 스스로 물러서기 어려운 ‘강 대 강’ 대치 국면에 접어든 상황에서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하지 않는 대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서방과 교류할 수 있는 독립적 지위를 보장해 최악의 군사 충돌을 방지하자는 것이다.○ 푸틴 “마크롱 제안, 진전될 수도”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7일 모스크바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5시간 동안 정상회담을 가졌다. 푸틴 대통령은 회담 직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마크롱 대통령이 제시한 몇몇 아이디어는 공통의 진전을 위한 기반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국경을 향한) 나토의 동진(東進)이 계속된다면 유럽이 전쟁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서방에 대한 위협을 낮추지 않았다. 마크롱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확실한 안보보장안을 제시했다”며 “우크라이나 위기가 악화되거나 확대되지 않을 것이란 점을 얻어냈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정상회담 직전 기자들에게 “핀란드화가 협상 테이블에 오를 하나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핀란드화는 냉전이 한창이던 1960년대 서독(현 독일)에서 생겨난 용어다. 옛 소련이 국경을 접한 핀란드 주권을 인정하면서도 실제로는 막강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상황을 비판적으로 일컫는 데 쓰였다. 1970년대 초반 미국과 중국 데탕트(화해)를 이끌었던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은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침공했을 때 ‘우크라이나의 핀란드화’를 해법으로 제안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서방과 교류할 자유를 보장하되, 우크라이나는 나토에 가입하지 않도록 하자는 것이다. 이 같은 방식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불가를 문서로 보장하라는 러시아와, 나토 ‘개방 정책(open door policy)’을 포기할 수는 없다는 미국이 한 발씩 양보하는 절충안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앞서 “가까운 장래에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할 가능성은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도 이날 백악관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갖고 “독일과 미국은 다른 동맹국과 외교적 해법을 찾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독일은 ‘노르망디 포맷’을 통한 대화와 군사적 긴장을 완화시키는 데 리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르망디 포맷은 독일과 프랑스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 4자 회담을 말한다. 관건은 우크라이나가 핀란드화를 수용할 수 있을 것인지다. 러시아의 영향력에서 벗어나려는 우크라이나 친(親)서방 그룹은 핀란드화를 “사실상 푸틴의 의도에 말려드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러시아군, 우크라이나 수도 코앞 집결외교적 돌파구 마련이 여전히 불투명한 가운데 미-러 양국 긴장은 계속 고조되고 있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주말에도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국경을 따라 러시아군 병력을 추가 배치했다”고 밝혔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벨라루스에 배치된 러시아 병력 대부분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차로 불과 2시간 걸리는 거리에 있다고 밝혔다. 벨라루스 국경에서 키예프까지는 불과 90km다. 우크라이나는 이에 맞서 10일부터 열흘간 미국 영국 등이 지원한 대전차미사일과 공격용 무인기 등을 동원해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독일 영국은 각각 리투아니아와 폴란드에 병력 350명씩을 추가로 보내기로 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도 동유럽에 배치된 순환근무 병력을 영구 주둔시켜 나토 방위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 제재 방안을 다시 강조했다. 그는 숄츠 총리와의 회담 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을 경우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가스관) 노르트스트림2는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숄츠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노르트스트림2 차단에 대한 직접 언급은 피했다. 미국 CNN방송은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독일로서는 가스관 차단이 쉽지 않다는 점이 숄츠 총리가 처한 난관”이라고 전했다.워싱턴=문병기 특파원 weappon@donga.com파리=김윤종 특파원 zozo@donga.com}

    • 2022-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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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SIS “北, 中접경 자강도에 새 ICBM기지 완공”

    북한이 중국 국경 인근에 새로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기지를 완공해 운용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이 올 들어 7차례 탄도미사일 발사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새로 완공된 이 미사일 기지는 북한이 운용하고 있는 20개의 비밀 미사일 기지 중 하나로 꼽힌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빅터 차 한국 석좌, 조지프 버뮤데즈 연구원, 제니퍼 전 연구원은 7일(현지 시간) 북한 전문 사이트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에 북한 자강도 화평군 회중리 미사일 기지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게재했다. 북한이 회중리 미사일 기지 건설에 들어간 것은 2005년부터지만 구체적인 분석 보고서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고서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조만간 회중리 기지에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이 배치될 것이며 향후 ICBM이 배치될 수 있다고 전했다. 미사일 외에 이동식발사차량(TEL) 등을 수용할 공간도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국경에서 25km 떨어진 이 기지의 면적은 여의도(2.9km²)의 두 배가 넘는 6km²다. 북한 외무성은 8일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지난달 30일 감행한 IRBM 화성-12형 시험 발사가 미국 본토를 겨냥한 것임을 분명히 했다. 외무성은 “미국 본토를 사정권 안에 두고 미사일 시험까지 진행해 세계를 흔드는 나라는 오직 우리 국가밖에 없다”고 썼다. 워싱턴=문병기 특파원 weappon@donga.com최지선 기자 aurinko@donga.com}

    • 2022-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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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핀란드화’ 꺼낸 마크롱, 전운 감도는 우크라 사태 해법찾나

    전운이 짙어지는 우크라이나 사태 긴장 완화를 위해 유럽 정상들이 막판 중재에 나선 가운데 우크라이나의 ‘핀란드화(Finlandization)’가 외교적 해법으로 거론되고 있다. 미국과 러시아 어느 한쪽도 스스로 물러서기 어려운 ‘강 대 강’ 대치 국면에 접어든 상황에서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하지 않는 대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서방과 교류할 수 있는 독립적 지위를 보장해 최악의 군사 충돌을 방지하자는 것이다.● 푸틴 “마크롱 제안, 진전될 수도”블리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7일 모스크바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5시간 동안 정상회담을 가졌다. 푸틴 대통령은 회담 직후 공동기자회견에서 “마크롱 대통령이 제시한 몇몇 아이디어는 공통의 진전을 위한 기반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국경을 향한) 나토의 동진(東進)이 계속된다면 유럽이 전쟁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서방에 대한 위협을 낮추지 않았다. 마크롱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확실한 안보보장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정상회담 직전 기자들에게 “핀란드화가 협상 테이블에 오를 하나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핀란드화는 냉전이 한창이던 1960년대 서독(현 독일)에서 생겨난 용어다. 옛 소련이 국경을 접한 핀란드 주권을 인정하면서도 실제로는 막강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상황을 비판적으로 일컫는 데 쓰였다. 1970년대 초반 미국과 중국 데탕트(화해)를 이끌었던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은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침공했을 때 ‘우크라이나의 핀란드화’를 해법으로 제안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서방과 교류할 자유를 보장하되, 우크라이나는 나토에 가입하지 않도록 하자는 것이다. 이 같은 방식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불가를 문서로 보장하라는 러시아와, 나토 ‘개방 정책(open door policy)’을 포기할 수는 없다는 미국이 한 발씩 양보하는 절충안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앞서 “가까운 장래에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할 가능성은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도 이날 백악관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갖고 “독일과 미국은 다른 동맹국과 외교적 해법을 찾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독일은 ‘노르망디 포맷’을 통한 대화와 군사적 긴장을 완화시키는 데 리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르망디 포맷은 독일과 프랑스 러시아 우크라이나 4자 회담을 말한다. 관건은 우크라이나가 핀란드화를 수용할 수 있을 것인지다. 러시아의 영향력에서 벗어나려는 우크라이나 친(親)서방 그룹은 핀란드화를 “사실상 푸틴의 의도에 말려드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러시아군, 우크라 수도 코앞 집결외교적 돌파구 마련이 여전히 불투명한 가운데 미-러 양국 긴장은 계속 고조되고 있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주말에도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국경을 따라 러시아군 병력을 추가 배치했다”고 밝혔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벨라루스에 배치된 러시아 병력 대부분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차로 불과 2시간 걸리는 거리에 있다고 밝혔다. 벨라루스 국경에서 키예프까지는 불과 90㎞다. 독일 영국은 각각 리투아니아와 폴란드에 병력 350명씩을 추가로 보내기로 했다. 옌스 사무총장도 동유럽에 배치된 순환근무 병력을 영구 주둔시켜 나토 방위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 제재 방안을 다시 강조했다. 그는 숄츠 총리와의 회담 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을 경우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가스관) 노르드스트림2는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숄츠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노르드스트림2 차단에 대한 직접 언급은 피했다. 미국 CNN방송은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독일로서는 가스관 차단이 쉽지 않다는 점이 숄츠 총리가 처한 난관”이라고 전했다. 워싱턴=문병기 특파원 weappon@donga.com파리=김윤종 특파원zozo@donga.com}

    • 2022-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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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CSIS “北, 자강도 회중리에 ICBM 기지 운용”

    북한이 중국 국경 인근에 새로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미사일 기지를 완공해 운용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이 올 들어 7차례 탄도미사일 발사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새로 완공된 이 미사일 기지는 북한이 운용하고 있는 20개의 비밀 미사일 기지 중 하나로 꼽힌다.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빅터 차 한국 석좌, 조지프 버뮤데즈 연구원, 제니퍼 전 연구원은 7일(현지 시간) 북한 전문 사이트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에 북한 자강도 화평균 회중리 미사일 기지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게재했다. 북한이 회중리 미사일 기지 건설에 들어간 것은 2005년부터지만 구체적인 분석 보고서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국경에서 25㎞ 떨어진 이 기지의 면적은 여의도(2.9㎢)의 두 배가 넘는 6㎢다. 2020년까지 이 기지를 포착한 위성 사진에는 지하 시설의 굴착이 이뤄진 흔적이 있었다. 그러나 올 1월 21일 촬영된 사진에선 사실상 기지 공사가 완료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 기지에는 북한의 연대급 미사일 부대가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미 전문가들은 북한이 최근 증강한 4개의 미사일 부대를 회중리 기지를 포함해 모두 북중 국경과 가까운 자강도, 평안북도 인근의 지하 기지에 배치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보고서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조만간 회중리 기지에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이 배치될 것이며 향후 ICBM이 배치될 수 있다고 전했다. 미사일 외에 이동식 발사차량(TEL) 등을 수용할 공간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 “미사일 배치가 이뤄지면 이 기지는 현존하는 전략적 억지력을 확장하기 위한 탄도미사일 개발을 지속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워싱턴=문병기 특파원 weappon@donga.com}

    • 2022-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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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러, 올림픽 기간중 내일이라도 우크라 침공 가능성”

    미국 백악관이 중국 베이징(北京) 겨울올림픽이 폐막(20일)하기 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경 20∼30km 지점까지 병력을 전진 배치시키는 등 냉전 종식 이후 최대 병력을 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6일 미국 ABC 방송, 폭스뉴스 등에 출연해 “러시아는 내일이라도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다”며 “베이징 올림픽이 끝나기 전 군사적 침공 가능성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러시아는 2008년 8월 8일 베이징 여름올림픽 개막일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두고 갈등하던 조지아(옛 그루지야)를 침공했다. 이번에도 올림픽에 세계 이목이 쏠린 틈을 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미 정보기관도 3일 미 의회에 러시아가 이달 중순부터 다음 달까지를 우크라이나 침공 적기로 보고 있다고 보고했다. CNN 방송은 6일 상업위성업체 맥사테크놀로지가 전날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러시아군이 벨라루스를 가로질러 우크라이나 국경 32km 이내 지역에 야전텐트를 대량 설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벨라루스 루니네츠 비행장에 러시아군의 S-400 대공미사일과 수호이(Su)-25 전투기 15대 등이 배치됐고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20km 남짓 떨어진 옐스크에서는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최신예 이스칸데르 탄도미사일과 다연장로켓발사대 수십 대도 포착됐다. 이곳에서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까지는 290km에 불과하다. 침공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CNN은 보도했다. 한편 설리번 보좌관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러시아 지지를 선언한 것과 관련해 “중국이 (러시아의 침공을) 지원한다면 중국도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월리 아데예모 미 재무부 차관도 이날 CBS 방송에 출연해 “푸틴 대통령 측근 엘리트와 그 가족들은 미국과 유럽에 투자하고 있다”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 이들은 국제 금융 시스템으로부터 차단될 것”이라고 말했다.워싱턴=문병기 특파원 weappon@donga.com파리=김윤종 특파원 zozo@donga.com}

    • 2022-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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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징올림픽 한창인데 중국 기업 33곳 무더기 제재한 美

    조 바이든 행정부가 7일(현지시간) 중국 기업 33곳을 무더기로 수출통제 리스트에 올렸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러시아 지지를 선언하자 미 백악관이 “중국도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한 직후 중국에 대한 수출 통제가 전격 단행된 것이다. 베이징 겨울올림픽 와중에 진행된 이번 조치에 중국이 거센 반발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국과 중-러간 긴장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이날 33개 중국 기업들을 ‘미검증 리스트(Unverified List)’에 올렸다고 보도했다. 미검증 리스트는 미 관세당국이 일반적인 통관절차를 확인할 수 없어 최종 소비자가 누구인지 검증할 수 없는 해외 수입업체이다. 이 리스트에 오르면 미국 수출기업이 해당 기업에 제품을 수출할 때 미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미국 기업의 제품을 수입할 길이 사실상 막히게 된다. 미검증 리스트에서 해제되려면 중국 정부는 미국 당국과 최종 소비자 검사를 허용해야 한다. 이날 상무부 조치에는 러시아와 아랍에미리트(UAE) 기업도 일부 포함됐다. 매튜 엑설로드 상무부 차관보는 성명에서 “이번 조치는 미국 수출기업들이 (최종 소비자에 대한) 실사를 거쳐 거래 위험을 평가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며 중국 정부에 최종 소비자 검증에 대한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신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미검증 리스트에 오른 중국 기업은 대부분 전자기업들로 일부 광학 기업과 터빈 날개 제조업체, 대학 내 관영 연구소 등이 포함됐다. 미국 기술 제품을 수입하지 않으면 제품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려운 첨단 기술 분야를 집중 제재한 셈이다. 이번 조치는 미 상무부와 연방수사국(FBI)가 중국의 미국 산업기밀 탈취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단행된 것이다. 크리스토퍼 레이 FBI 국장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현재 우리가 조사하는 사건 중 2000건 이상이 중국 정부가 미국의 정보와 기술을 훔치려 한 사건”이라며 중국이 로봇, 그린에너지, 우주 등 ‘중국 제조2025’ 계획 관련 10개 분야에서 집중적으로 기술 탈취를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상무부 역시 알리바바의 클라우드 서비스와 틱톡 등 중국 빅테크 기업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해 12월 세계 최대 드론 기업인 DJI 등 중국 기술기업에 대한 제재를 잇달아 단행하고 있다. 이들 기업이 중국 정부에 협력해 정보 탈취나 인권 침해를 지원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바이든 행정부의 잇따른 중국 기업 제재에 “근거 없고 악의적인 낙인찍기”라고 반발하고 있다. 이번 조치가 중국 정부가 공을 들이고 있는 베이징 겨울올림픽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만큼 중국 정부의 보복 조치가 이뤄질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중국이 우크라이나 사태를 두고 러시아 지원에 나서면서 미-러 긴장의 불똥이 다시 미-중 갈등으로 확산되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6일(현지시간) “중국이 (러시아의 침공을) 지원한다면 중국도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워싱턴=문병기 특파원 weappon@donga.com}

    • 2022-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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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전문가들 “北, 공중 핵폭발 기술 실험한 듯…순항미사일도 제재해야”

    북한이 지난달 27일 이뤄진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실험에서 핵폭발 파괴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공중폭발 기술을 시험했다는 미국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왔다. 북한이 유사시 한반도 수백㎞ 상공에서 핵무기를 폭발시켜 미국까지 전자기펄스(EMP) 공격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 가운데 SRBM으로 탄두 폭발시점을 조절하는 기술을 시험한 정황이 포착됐다는 것이다. 일각에선 순항미사일 등 단거리 미사일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대상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차장을 지낸 올리 하이노넨 스팀슨센터 특별연구원은 6일(현지 시간) 미국의소리(VOA)에 “사진과 영상을 볼 때 미사일이 목표물에 도달하기 전 공중에서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며 “지상 병력 등에 미치는 영향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기에 재진입한 뒤에도 격발시스템 등을 유지하고 정확하게 폭발시키는 기술을 확보하면 핵무기로도 똑 같이 할 수 있다”며 “북한이 선택한 고도에서 탄두를 폭발시킬 수 있는 중요한 문턱을 넘었다는 경보신호”라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달 27일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미사일을 실험했다. KN-23은 저고도로 비행경로를 바꿔 요격을 피할 수 있는 지대지 전술유도탄. 특히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다음날 공개한 사진에는 폭발 후 구(球) 형태의 화염이 발생한 장면이 포착됐다. 이 때문에 국내 전문가들도 북한이 목표 도달 직전 공중에서 터지는 열 압력 탄두를 실험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하이노넨 연구원은 “폭발 시점을 조절하는 것은 핵탄두의 핵심”이라며 “이는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는 더 높은 고도에서의 폭발 실험을 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탄두 폭발시점 조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면 이미 고고도 공중폭발 기술을 확보했다고 볼 수도 있다는 의미다. 북한은 2017년 9월 수소폭탄을 개발했다면서 “우리의 수소탄은 전략적 목적에 따라 고공에서 폭발시켜 광대한 지역에 대한 초강력 EMP 공격까지 가할 수 있는 다기능화된 열핵전투부”라고 주장한 바 있다. EMP 공격은 핵탄두 공중 폭발로 생기는 강한 전자기파가 지상의 모든 전자기기를 망가뜨리는 것으로 ‘전자폭탄’으로 불린다. 하이노넨 연구원은 “순항미사일 개발 진전을 막기 위한 유엔 안보리 행동이 필요하다”며 “아직은 핵무기 탑재가 어려울지 몰라도 다른 대량살상무기(WMD)를 운반할 수 있다. 순항미사일도 새로운 유엔 안보리 결의에 추가돼야 한다”고 말했다. 제프리 루이스 미들버리 국제학연구소 동아시아 비확산 프로그램 소장도 “북한 순항미사일 발사를 유엔 안보리 결의에서 생략한 것은 엉성한 결정이었다”며 “북한은 분명히 핵무기 운반에 순항미사일을 사용하려고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워싱턴=문병기 특파원 weappon@donga.com}

    • 2022-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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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코로나 누적 사망 90만명… 日은 신규확진 첫 10만명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숨진 사람이 90만 명을 넘었다. 일본에서는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처음으로 10만 명을 돌파했다. 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처음 나온 2020년 초부터 이달 4일까지 모두 90만4228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4일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572만 명의 약 16%로 세계에서 가장 많다.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미국 코로나19 사망자는 브라질(63만 명) 인도(50만 명) 러시아(33만 명) 등 다른 국가보다 훨씬 많다. 다만 인구 대비 사망자로는 세계 20위라고 로이터는 추산했다. 미국에서는 특히 지난해 12월 12일부터 약 두 달 사이 10만여 명이 사망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의 높은 사망률은 백신 접종률이 다른 고소득 국가보다 뒤처져 있고 노년층이나 취약계층 접종률이 낮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일 기준 65세 이상 미국인 가운데 12%는 백신 접종(2회 기준)을 끝내지 않았고, 43%는 추가 접종(부스터샷)을 하지 않았다. 5일 NHK 집계에 따르면 일본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는 10만949명이었다. 홋카이도 이바라키 사이타마를 비롯한 10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서 사상 최다 기록을 갈아 치웠다. 올 1월 1일 500명대이던 일본 전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같은 달 22일 처음 5만 명을 넘었고 이후 2주 만에 10만 명을 넘어섰다. 일본 확진자 폭증은 감염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주류가 된 데다 백신 3차 접종률이 4.8%에 그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만 중증환자는 점진적으로 늘고 있어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대책 중 가장 강한 긴급사태를 아직 발령하지 않고 있다. 세계 최초로 추가 접종(부스터샷)을 시행하며 ‘백신 모범국’으로 평가받았던 이스라엘에서도 사상 최다 코로나19 중환자 수가 나왔다. 이스라엘 보건부에 따르면 6일 코로나19로 입원 중인 중환자 수는 전날보다 34명 늘어난 1263명이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지난해 8월 접종한 1차 부스터샷 효과가 다소 감소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도쿄=박형준 특파원 lovesong@donga.com워싱턴=문병기 특파원 weappon@donga.com}

    • 2022-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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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보리 ‘北 미사일 제재’ 회의 또 빈손… 美中 충돌속 결론 못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도발에 긴급회의를 열고도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했다.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을 두둔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국과 중국은 대북 제재를 두고 공개적으로 신경전을 벌였다. 미국은 영국, 일본 등 주요 동맹국과 대북 규탄 공동성명을 발표했지만 한국은 불참했다. 유엔 안보리는 4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이 지난달 30일 발사한 IRBM에 대한 비공개 회의를 열었지만 북한의 제재 결의안 위반에 대한 규탄 성명이나 추가 대북 제재 등에 대한 결론을 내지 못했다. 안보리는 미국의 요청에 따라 지난달 10일과 20일에 이어 이날까지 세 차례 회의를 열었지만 모두 별다른 결과물을 내놓지 못하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가 반대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미국이 앞서 독자 제재를 단행한 북한 국방과학원 산하기관 간부 5명을 안보리 제재 대상자로 지정하는 추가 제재 요구에 대해서도 보류를 요청한 바 있다. 특히 장쥔(張軍) 주유엔 중국 대사는 공개적으로 추가 대북제재 도입에 반대했다. 그는 4일 안보리 비공개 회의 전 기자들과 만나 “안보리가 무언가를 발표할지 말지는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되는지에 달려 있다”며 “더 이상의 긴장 고조는 피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는 중국 주장에 대해 “안보리가 이달 9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에 보상해야 할 이유는 없다”고 일축했다. 이후 발표한 대북 규탄 성명에서 그는 “안보리의 계속되는 침묵은 비싼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이는 북한을 대담하게 만들어 안보리 결의 위반을 당연시하고 국제 평화와 안보를 계속해서 위협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대북 규탄 성명에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8개 안보리 이사국과 일본이 참여했지만 한국은 불참했다. 한국 외교부는 6일 “우리 정부가 규탄 입장을 이미 발표한 점 등 제반 상황을 종합적으로 감안했다”고 했다.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5일 전화브리핑에서 12일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에 대해 “북한 위협에 대한 대응은 미국의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워싱턴=문병기 특파원 weappon@donga.com최지선 기자 aurinko@donga.com}

    • 2022-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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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해킹 통해 핵-미사일 기술 확보 시도… 핵 생산역량 지속 강화”

    북한이 해킹 등 사이버 공격을 통해 핵·미사일 물자와 기술 확보를 시도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은 연례보고서에서 이렇게 밝히며 “북한이 핵물질 생산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고 지적했다. 북한이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도발로 핵·미사일 모라토리엄(중단)을 사실상 파기한 가운데 이미 중장거리미사일 도발은 물론 핵실험 재개를 염두에 두고 지속적으로 준비해 왔다는 얘기다. 이런 가운데 미국 의회조사국(CRS)은 보고서에서 대북 정책을 둘러싼 한미 간 이견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北, 핵 물질 생산 역량 강화”로이터통신은 5일(현지 시간)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이 제출한 연례보고서 초안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전문가패널은 보고서에서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기반 시설에 대한 유지, 개발이 지속되고 있다”며 “북한은 사이버 수단과 합동 과학연구 등을 통해 해외에서 이들(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위한 물자와 기술, 노하우를 지속적으로 확보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적시했다. 전문가패널은 4일 열린 유엔 안보리 비공개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보고했으며 이달 말 공식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문가패널들은 보고서에서 북한의 미사일 역량과 관련해 “뚜렷한 가속화(marked acceleration)가 진행되고 있다”며 “북한은 미사일 전력의 신속한 전개 및 해상을 포함한 광범위한 이동 능력, 개선된 회복력 등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미 정보당국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풍계리 핵실험장 등에서 일부 복구 작업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것을 주목하고 있다. ○ “지난해 가상화폐 해킹으로 4800억 원 갈취”이 보고서는 “사이버 공격, 특히 가상화폐에 대한 공격이 북한의 중요한 수익원이 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전문가패널은 사이버보안 업체 체인애널리시스를 인용해 “북한이 지난해에만 최소 7건의 가상화폐 플랫폼을 공격해 4억 달러(약 4800억 원)를 갈취했다”고 밝혔다. 또 “회원국들에 따르면 북한은 2020년부터 지난해 중순까지 북미와 유럽, 아시아에서 최소 세 곳의 가상화폐 교환소를 공격해 5000만 달러(약 600억 원)를 훔쳤다”고 적시했다. 북한이 사이버 공격을 통해 핵·미사일 개발을 위한 물자와 자금을 확보하면서 국제사회의 대북 경제제재를 회피하고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19 봉쇄로 인한 석탄과 석유 등 대북 제재 금지 품목 수출입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예년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적은 수준이지만 지난해 하반기 북한의 해상 석탄 수출이 늘었다”며 “같은 기간 정제유의 불법 수입도 크게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다만 “사치품을 포함한 불법 무역은 대부분 중단됐다”고 보고했다.○ 美 의회 싱크탱크 “한미 대북정책 이견” CRS는 3일 ‘대북 외교 현황’ 보고서에서 “일부 전문가들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한미 간 이견이 표면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한국과의 공조를 강조하는 대신 북한과 대화를 위한 공개 제안에 실질적인 내용을 거의 담지 않고 있다 규정한다”고 지적했다. 미 의회 싱크탱크인 CRS의 대북외교 현황 보고서는 6개월에 한 번씩 갱신된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해 7월 말 이후 처음 나온 것. CRS가 지적한 한미 간 이견은 지난해 하반기 불거진 종전선언을 둘러싼 불협화음과 최근 북한 미사일 발사 대응에 대한 온도차를 가리킨 것으로 풀이된다. 의회조사국은 “바이든 행정부 관계자는 북한과 조건 없이 만나자고 제안했으며 공은 북한에 있다고 말했지만 전문가들은 현 정부의 접근 방식을 지나치게 소극적이라고 규정한다”고도 지적했다.워싱턴=문병기 특파원 weappon@donga.com}

    • 2022-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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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공수부대 우크라 인근 도착한 날… 러, 핵 전폭기 출동 맞대응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비해 동유럽에 배치될 미군 3000명 중 첫 부대인 육군 82공수사단이 5일 폴란드에 도착했다. 러시아도 이날 우크라이나 인접국인 벨라루스에 핵 전략폭격기를 출동시키며 맞불을 놨다. 러시아가 조만간 대규모 핵무기 훈련을 벌여 서방을 압박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 ‘마지막 미군’ 이끄는 공수부대 도착미군은 5일 크리스토퍼 도너휴 장군이 이끄는 육군 82공수사단이 폴란드 제슈프야시온카 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 공항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80km가량 떨어진 곳이다. 도너휴 장군은 지난해 8월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철수 당시 마지막으로 군 수송기에 올라 ‘마지막 미군’으로 불린 인물이다. 18공수사단 소속 미군 300명도 독일에 도착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2일 미군 3000명을 폴란드와 루마니아, 독일에 배치하도록 승인한 바 있다. 러시아는 이날 우크라이나 북쪽 국경과 맞닿아 있는 벨라루스에 핵 전략폭격기를 출동시키는 등 군사력을 과시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장거리 초음속 전략폭격기 Tu-22M3 2대가 벨라루스 상공에서 4시간에 걸쳐 초계비행 임무를 수행한 후 기지로 복귀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는 동맹국인 벨라루스와 연합 군사훈련을 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서방에 대한 압박용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애브릴 헤인스 미 국가정보국(DNI) 국장과 마크 밀리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3일 미 하원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공격을 포함한 전면적 침공을 위해 병력의 70%를 이미 우크라이나 국경에 배치했다”고 보고했다. 국경에 배치된 대대급 전술부대가 2주 사이 60개에서 83개로 늘어났으며 현재 14개 부대가 추가로 배치되고 있다는 것. 흑해 주변으로 수륙양용 상륙함과 전투함 등을 배치하는 등 해군 병력도 증강시키고 있다. 우크라이나도 이날 러시아가 친러 반군과 정부군의 교전지역인 동부 돈바스에 장갑차, 탱크, 드론 등의 무기와 연료를 보급했다고 밝혔다. ○ 러, 대규모 핵무기 훈련 움직임FT에 따르면 미 정보당국은 러시아가 이달 중순에서 3월까지를 우크라이나 침공의 최적기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러시아가 이달 중순경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이 포함된 대규모 핵무기 훈련을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를 통해 우크라이나 침공 시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개입하지 말라는 경고를 보내려 할 것이라고 FT는 전했다. 러시아의 핵탄두 보유량은 4497개(지난해 기준)로 세계 1위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푸틴 대통령이 전면적인 핵전쟁을 일으키기엔 부족하다는 걸 이해하고 있길 바란다”며 푸틴의 핵 위협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군과 정보당국은 현재 배치된 러시아 병력만으로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국지적 침공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러시아의 전면 침공 시 우크라이나군은 5000∼2만5000명, 러시아군은 3000∼1만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특히 민간인은 5만 명 이상 사망할 것으로 미 정보당국은 추정했다. 이에 맞서 우크라이나는 독일에 미사일 방어 및 드론 대응 시스템 등 제공을 희망하는 무기 목록을 보냈다고 일간 쥐트도이체차이퉁(SZ)이 전했다. 폴란드 정부도 다음 주부터 우크라이나에 박격포, 수류탄 등 무기 공급을 시작한다.워싱턴=문병기 특파원 weappon@donga.com파리=김윤종 특파원 zozo@donga.com}

    • 2022-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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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 “北,핵물질 생산 역량 강화”…美의회 싱크탱크 “한미 대북정책 이견”

    북한이 해킹 등 사이버 공격을 통해 핵·미사일 물자와 기술 확보를 시도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은 연례보고서에서 이렇게 밝히면서 “북한이 핵물질 생산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고 지적했다. 북한이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도발로 핵·미사일 모라토리엄(중단)을 사실상 파기한 가운데 이미 중장거리 미사일 도발은 물론 핵실험 재개를 염두에 두고 지속적으로 준비해왔다는 얘기다. 이런 가운데 미국 의회조사국(CRS)은 보고서에서 대북 정책을 둘러싼 한미 간 이견이 존재하고 있음을 공식 인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 “北, 핵 물질 생산 역량 강화”로이터통신은 5일(현지 시간)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이 제출한 연례보고서 초안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전문가패널은 보고서에서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기반 시설에 대한 유지, 개발이 지속되고 있으며 북한은 사이버 수단과 합동 과학연구 등을 통해 해외에서 이들(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위한 물자와 기술, 노하우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시도하고 있다”고 적시했다. 전문가패널은 4일 열린 유엔 안보리 비공개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보고 했으며 이달 말 공식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문가패널들은 보고서에서 북한의 미사일 역량과 관련해 “뚜렷한 가속화(marked acceleration)가 진행되고 있다”며 “북한은 미사일 전력의 신속한 전개 및 해상을 포함한 광범위한 이동 능력, 개선된 회복력 등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미 정보당국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풍계리 핵실험장 등에서 일부 복구 작업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것을 주목하고 있다. ● “지난해 가상화폐 해킹으로 4800억 원 갈취” 보고서는 “사이버 공격, 특히 가상화폐에 대한 공격이 북한의 중요한 수익원이 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전문가패널은 사이버보안 업체 체인애널리시스를 인용해 “북한이 지난해에만 최소 7건의 가상화폐 플랫폼을 공격해 4억 달러(약 4800억 원)를 갈취했다”고 밝혔다. 또 “회원국들에 따르면 북한은 2020년부터 지난해 중순까지 북미와 유럽, 아시아에서 최소 세 곳의 가상화폐 교환소를 공격해 5000만 달러(약 600억 원)를 훔쳤다”고 적시했다. 북한이 사이버 공격을 핵·미사일 개발을 위한 물자와 자금을 동원하면서 국제사회의 대북 경제 제재를 회피하고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19 봉쇄로 인한 석탄과 석유 등 대북제재 금지 품목 수출입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예년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적은 수준이지만 지난해 하반기 북한의 해상 석탄 수출이 늘었다”며 “같은 기간 정제유의 불법 수입도 크게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다만 “사치품을 포함한 불법 무역은 대부분 중단됐다”고 보고했다.● 美 의회 싱크탱크 “한미 대북정책 이견” CRS는 대북정책을 둘러싼 한미간 이견을 공식적으로 지적하고 나섰다. 미 의회 싱크탱크인 CRS는 3일 ‘대북 외교 현황’ 보고서에서 “일부 전문가들은 바이든 행정부가 한미 간 이견이 표면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한국과의 공조를 강조하는 대신 북한과 대화를 위한 공개 제안에 실질적인 내용을 거의 담지 않고 있다 규정한다”고 지적했다. 의회조사국 대북외교 현황 보고서는 6개월에 한번씩 갱신된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해 7월말 이후 처음 나온 것. CRS가 지적한 한미 간 이견은 지난해 하반기 불거진 종전선언을 둘러싼 불협화음과 최근 북한 미사일 발사 대응에 대한 온도차를 가리킨 것으로 풀이된다. 의회조사국은 “바이든 행정부 관계자는 북한과 조건 없이 만나자고 제안했으며 공은 북한에 있다고 말했지만 전문가들은 현 정부의 접근 방식을 지나치게 소극적이라고 규정한다”고도 지적했다. 워싱턴=문병기 특파원 weappon@donga.com}

    • 2022-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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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최정예 미군 3000명 동유럽 추가 파병”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 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비해 최정예 공수부대와 스트라이커(stryker·신속대응 장갑차) 부대로 구성된 미군 3000명을 폴란드와 루마니아 등 동유럽에 배치하겠다고 발표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쟁 가능성을 언급하자 바이든 대통령이 즉각 미군 파병으로 맞불을 놓으면서 미-러 간 무력 대치가 본격화되고 있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유럽의 안보, 안정에 대한 위협이 커지면 미국이 대응할 것을 분명히 해왔다”며 “미국은 비상사태들에 대한 대비를 위해 조만간 루마니아와 폴란드, 독일에 추가 병력을 이동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은 독일 미군 기지에 배치된 1000명의 스트라이커 부대를 루마니아로 이동시킨다. 또 미국은 노스캐롤라이나주 육군 기지 포트브래그에 주둔 중인 제82공수사단 등 병력 2000명을 폴란드(1700명)와 독일(300명)로 이동시키기로 했다. 82공수사단은 걸프전과 이라크전 등 미국이 치른 주요 전쟁에 투입된 미군의 최정예 부대로 꼽힌다. 이에 대해 알렉산드르 그루시코 러시아 외교차관은 “이 파괴적인 조치는 군사적 긴장을 부추기고 정치적 결정의 여지를 좁힐 뿐”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전했다.美, 이라크戰 치른 공수부대 동유럽 파병… 러 “외교해결 여지 줄어”美-러, 우크라사태 ‘강대강 무력대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폴란드와 루마니아 등 동유럽에 미군 최정예 부대 3000명을 수일 내에 배치하기로 결정하면서 미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사이에 두고 총구를 겨누는 본격적인 강대강 무력 대치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특히 바이든 행정부는 며칠 내로 수천 명의 미군 병력을 동유럽과 발트해 인근에 추가로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앞서 바이든 대통령이 나토 신속대응군(NRF)의 요구에 따라 동유럽에 배치하기로 한 8500명의 미군 병력과도 별개다. 현재 유럽에 주둔 중인 미군 병력 8만 명에 1만∼2만 명의 미군이 추가 배치되는 셈이다. 미-러 간 대치가 양보 없는 치킨게임 양상으로 흐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최정예 파병 美 “조만간 추가 발표”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2일(현지 시간) 브리핑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보내는 강력한 신호”라며 미군 3000명의 동유럽 추가 배치계획을 발표했다. 이들은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동유럽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루마니아와 폴란드 및 유럽 내 최대 미군 기지인 독일로 이동한다. 루마니아에는 독일에 주둔하던 1000명의 스트라이커(stryker·신속대응 장갑차) 부대가 파병된다. 스트라이커 부대는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무력 병합 이후 러시아 지상병력의 기동을 신속하게 막기 위해 증강한 전력이다. 폴란드에는 1차 세계대전부터 이라크전까지 미 육군 전투 대부분에 투입된 최정예부대인 제82공수부대 소속 1700명이 배치된다. 합동작전의 본부 역할을 하게 될 독일에는 제18공수부대 소속 300명 병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특히 커비 대변인은 “조만간 추가 배치 결정을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가 병력은 라트비아 등 발트 3국에 배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3000명의 병력 배치를 완료하면 폴란드와 루마니아, 불가리아 등 동유럽과 독일에 배치된 미군은 약 4만5000명이 된다. 라트비아 등 발트 3국에 미군을 추가배치하고 4만 명의 나토 신속대응군이 가동되면 우크라이나 서쪽 병력이 9만여 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국경에 13만 명을 배치한 상태다. 미군은 또 발칸반도 인근 아드리아해에 항공모함 USS 해리트루먼호를, 에스토니아에는 제4전투비행단 소속 F-15 전투기를 배치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군 병력 추가 배치 결정에 대해 “푸틴 대통령에게 그가 공격적으로 행동하는 한 나토 동맹들과 동유럽을 지키기 위해 유럽에 있을 것을 분명히 얘기했다”고 말했다. 윌리엄 테일러 전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는 뉴욕타임스(NYT)에 “‘소극적 억지’에서 ‘적극적 억지’로 전략을 바꾼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은 또 러시아에 천연가스를 의존하는 독일 등이 에너지 제재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국 일본 등과 접촉해 당장 필요하지 않은 천연가스를 유럽으로 돌리는 ‘천연가스 스와프’를 타진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한국의 가스 수급 상황이 여유가 없는 점을 고려하면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러시아 “외교 해결 여지 좁아져”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이 유럽 내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알렉산드르 그루시코 러시아 외교부 차관도 “미국의 추가 파병은 군사적 긴장을 높이고 (외교로 해결할) 정치적 결정의 여지를 좁히고 있다”고 했다. 러시아는 이와 동시에 우크라이나 주변 병력 증강을 가속화하고 있다. 미 위성업체 맥사테크놀로지가 1일 촬영한 위성사진에 따르면 크림반도와 러시아 서부 일대에 군사작전 수행 단계가 높아졌음을 뜻하는 군병력 텐트 등 시설들이 새로 설치됐다. 러시아 지상군의 이스칸데르 단거리 탄도미사일 시스템을 포함한 각종 무기들도 우크라이나 북부 국경 인근 벨라루스 일대에 추가 배치됐다. 2일에는 러시아 폭격기 4대가 영국 스코틀랜드 북쪽으로 접근해 영국 공군 전투기가 긴급 발진해 대치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워싱턴=문병기 특파원 weappon@donga.com파리=김윤종 특파원 zozo@donga.com세종=구특교 기자 kootg@donga.com}

    • 2022-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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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최정예 공수부대·장갑차 여단 3000명, 동유럽에 배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비해 최정예 공수부대와 스트라이커(stryker·신속대응 장갑차) 부대로 구성된 미군 3000명을 폴란드와 루마니아 등 동유럽에 배치하겠다고 발표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쟁 가능성을 언급하자 바이든 대통령이 즉각 미군 파병으로 맞불을 놓으면서 미러 간 무력 대치가 본격화되고 있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유럽의 안보·안정에 대한 위협이 커지면 미국이 대응할 것을 분명히 해왔다”며 “미국은 비상사태들에 대한 대비를 위해 조만간 루마니아와 폴란드, 독일에 추가 병력을 이동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은 독일 미군 기지에 배치된 1000명의 스트라이커 부대를 루마니아로 이동시킨다. 이들은 현재 루마니아에 주둔 중인 미군 900명과 합류해 러시아군의 침공에 대응할 예정이다. 또 미국은 노스캐롤라이나주 육군 기지 포트 브래그에 주둔 중인 제82공수사단 등 병력 2000명 폴란드(1700명)와 독일(300명)로 이동시키기로 했다. 82공수사단은 걸프전과 이라크전 등 미국이 치른 주요 전쟁에 투입된 미군의 최정예부대로 꼽힌다. 이에 대해 알렉산드르 그루슈코 러시아 외무차관은 “이 파괴적인 조치는 군사적 긴장을 부추기고 정치적 결정의 여지를 좁힐 뿐”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전했다. 워싱턴=문병기 특파원 weappon@donga.com파리=김윤종 특파원zozo@donga.com}

    • 2022-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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