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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잡이를 누르면 개구리가 튀어 나가 공을 먹습니다. 근데 얘야, 한 명이 두 개 잡고 하는 건 반칙 아니니? ―서울 동작구 대방동에서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현실은 바이엘입니다. 그래도 검은 건반을 누른 손이 예사롭지 않네요. 아직 안 배웠는데. (혹시 영재?)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서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1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 여름방학 특별전 ‘8인 8색 브릭아트’를 찾은 시민이 조립된 블록을 살펴보고 있다. 9월 1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에선 레고를 역사, 건축, 자연, 놀이문화 등으로 표현한 작품 6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석유탱크에서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문화비축기지’가 여름방학을 맞아 동심을 머금은 ‘브릭아트’ 전시장으로 변신한다. 레고 등 조립 블록으로 작품을 만들어 내는 브릭 아티스트의 독특한 메시지와 스토리를 만나 볼 수 있으며 13일에는 브릭마켓과 밴드 공연도 열린다. 서울시는 7월 6일부터 문화비축기지(마포구 성산동)에서 여름방학 특별전 ‘8인 8색 브릭아트’를 연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릭 아티스트 8명의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로, 오는 9월 1일까지 진행된다. T5 이야기관과 T6 아카이브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레고를 역사·건축·자연·놀이문화 등으로 표현한 작품 6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T5 이야기관에서는 양승환(하야로비), 윤민욱(성당돈타워즈), 이관호(윈디파인) 작가의 작품이 소개된다.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전통과 레트로 감성, 고난과 행복을 거듭하는 일상을 다룬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다. T6 아카이브에서는 김태완(와니31), 김석범(파고다), 원정식(미스터브릭), 이주성(아틸라), 노희준(레고은상)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만화·게임 캐릭터, 사계를 담은 풍경, 역사와 건축 디오라마, 환상적인 공원의 모습을 통해 모두의 삶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한다. 7월 13일 12시부터는 T2 공연장에서 전시 연계 행사가 열린다. 브릭 부품을 구입할 수 있는 ‘브릭마켓’과 레고 동호회 회원 작품 전시, 밴드 ‘규도 KYUDO’의 오프닝 등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사전 예약 없이 참여할 수 있다.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도미노피자가 오는 12일 ‘SON 봤다’ 캠페인을 통해 여름 신제품 ‘K-Rib & 치즈피자’를 출시한다. ‘K-Rib & 치즈피자’는 한국식 스테이크에 데미그라스 소스로 맛을 더한 K-Rib 스테이크에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전속 모델 손흥민 선수의 시그니처 포즈를 형상화한 Sonny 큐브 치즈를 올려 달콤함과 짭짤한 맛이 특징이다. 여기에 미트 크럼블로 풍성함을, 아라비아타 소스로 매콤함을 살렸다. 가격은 L 사이즈가 3만3900원, M 사이즈가 2만8000원이다.도미노피자는 최근 손 선수의 작화가 그려진 피자 박스를 선보이는 등 손 선수와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피자 연구원 손흥민’이라는 주제로 손 선수와 촬영한 TV CF도 선보일 예정이다.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우리 아기 불고 노는 하모니카는, 옥수수를 가지고서 만들었어요. …도레미파솔라시도 소리가 안 나∼.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서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 사이에서 한동훈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낼 당시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읽고 무시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앞서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4일) CBS 라디오 프로그램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지난 총선 당시 김건희 여사가 명품백 수수 의혹 등으로 논란에 휩싸이자, 당시 여당 비대위원장이었던 한동훈 후보에게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 등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라고 문자를 보냈으나 답변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 후보는 5일 오전 오세훈 서울시장과 조찬을 마친 뒤 “왜 지금 시점에서 이런 얘기가 나오는지 의아하다”라며 “당시 집권당의 비대위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아 공적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다”라고 밝혔다. 신 상황실장도 기자들에게 공적 통로를 통해 의견을 전달했으나 당내에서 김 여사의 ‘사과 불가론’이 제기돼 성사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한 후보는 이날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을 마친 뒤 국민의힘 당사를 떠날 때도 기자들의 질문에 별다른 답을 하지 않았다. 한 후보를 지지하는 이들과 반대하는 이들이 외치는 각각의 구호를 뒤로 한 채 한 후보가 탄 자동차는 자리를 떠났다.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3일 오전 9시 20분으로 예정돼있던 국방위원회 전체회의는 9시 경 취소됐다고 문자로 공지됐다. 성일종 국민의힘 소속 국방위원장은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이 ‘정신 나간 국민의힘 의원’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사과하기 전까진 회의를 열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은 전날 대정부 질문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질문하던 중 “정신 나간 국민의힘 의원들은 논평에서 한미일 동맹이라고 표현했다”고 말했다. 이에 여야 의원들이 고성을 주고 받으면서 정회됐다. 김병주 의원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국방위 소속 위원들은 회의 취소 후에도 위원회실에 모여 있었다. 성 위원장도 김 의원의 전화를 받고 국방위에 올라왔다. 그러나 회의실엔 들어오지 않고 김 의원에게 위원장실로 직접 찾아오라고 했다. 그렇게 위원장실에서 독대한 김 의원과 성 위원장은 서로 간의 입장 차이를 보였다. 김 의원은 “어제(2일) 제 발언을 핑계로 국방위 전체 회의를 열지 않겠다고 하는데 채 해병 특검법에 대한 방탄으로 보인다”라며 “성 위원장이 여야 합의가 안 된 상황을 일방적으로 취소했다”라고 주장했다. 성 위원장은 “당 공식 입장과 원내지도부의 입장은 전날 김 의원 발언에 대해 사과하라는 것”이라며 “입장을 정리하시면 오후에라도 열겠다”라고 했다. 이에 김 의원은 사과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추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놀이터가 된 국회를 국민의 국회로 되돌려 놓겠다”고 말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국내 최초의 아쿠아리움인 ‘아쿠아플라넷63’ 운영 종료를 하루 앞둔 지난달 29일 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 내 아쿠아플라넷63을 찾은 시민들이 ‘인어공주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아쿠아플라넷63이 떠난 자리에는 ‘퐁피두센터 한화 서울’이 내년 들어설 예정이다. 1985년 문을 연 아쿠아플라넷63의 누적 방문객은 9000만 명에 이른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머릿속 고민들이 솜사탕처럼 가볍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지금은 달콤한 생각만 할래요.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서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조선호텔 개관 110주년을 기념해 신세계백화점이 대한민국 전통식품 명인 기순도 명인과 만든 장 김치를 26일(수)부터 선보인다.조선호텔 기순도 장 김치는 젓갈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2~3년간 숙성한 기순도 명인의 중간장을 한 번 끓여 사용, 깔끔하면서도 담백한 감칠맛을 낸 것이 특징이다. 또 해초류인 청각과 과일을 첨가해 먹을수록 시원하고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강남점, 센텀시티점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가격은 1kg 당 2만 9,500원이다.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서울 서초구는 19일부터 어린이공원 주변 10m 이내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면 과태료 5만 원을 부과하는 단속을 실시한다. 사진은 금연단속원들이 서초구 사도감공원 주변에서 금연 단속과 관련해 안내하고 있는 모습.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최근 서울 최고기온이 35도를 기록하는 등 때 이른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더위 사진을 찍을 때가 온 것이다. 시원한 물줄기를 위로 뿜어 대는 광화문광장 분수대는 사진기자들의 단골 촬영 장소다. 그곳에서 사진기자들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흠뻑 젖은 채 달리는 아이들을 카메라에 담는다. 감정을 숨기는 어른들과 달리 좋고 나쁨이 표정에 분명하게 드러나는 아이들은 최고의 모델이다. 그렇게 아이들을 촬영하다 보면 문득 집에 있을 기자의 자녀들과 아내가 생각난다. ‘내 아이들도 저렇게 놀 때 찍어 주면 좋을 텐데 아쉽군.’ 그래서 기자는 퇴근하고 난 뒤에도 카메라를 손에서 놓지 못한다. 기자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부모가 자녀들의 성장 과정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기록하고 있을 것이다. 아이들은 너무 빨리 커 버린다. 엉금엉금 기어가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자전거를 타고 온 동네를 돌아다닌다. 자녀의 어린 시절이 다시 돌아오지 않을 순간인 걸 알기에, 기억을 담는 그릇인 사진을 통해 붙잡아 두고 싶은 것이다. 그래서 기자는 매년 가족사진 연감(?)을 책으로 한 권씩 만들고 있다. 기자는 아이 사진을 찍을 때 표정이 강조되는 클로즈업 사진보다는 배경도 함께 담기는 와이드 샷 또는 미디엄 샷을 선호한다. 기자가 가장 좋아하는 사진집인 고(故) 전몽각 교수의 ‘윤미네 집’에서 영감을 얻었다. 전 교수가 약 26년 동안 세 자녀의 성장 과정을 카메라로 담은 사진집에서는 찌그러진 양은 냄비, 못난이 인형, 비포장도로 등 1960, 70년대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다. 가족사진이라는 사적 영역이 시간이 흐르면서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담은 공적 영역으로 확장된 것이다. 그런데 찍으면 찍을수록 아이 사진은 정말 어렵다고 느낀다. 국회, 스포츠, 인터뷰, 재난 등 다양한 사진을 촬영해 봤지만 아이를 찍는 게 가장 힘들다. 일단 아이들은 잠시도 가만히 있지를 않는다. 움직임이 예측 불가능한 데다 너무 빨라서 카메라 피사체 추적 기능을 켰는데도 초점을 못 잡을 때가 많다. 아이들을 흔들리지 않게 찍기 위해 셔터 속도를 500분의 1초 이상으로 두곤 한다. 휙휙 빠르게 바뀌는 아이들의 감정 변화도 문제다. 아이들은 웃고 있다가도 갑자기 진지한 표정으로 바뀌기 때문에 순간을 포착하려면 집중해야 한다.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추는 것도 중요하다. 키가 작은 아이들을 위해 무릎을 꿇는 건 기본이고 필요하면 엎드리기도 한다. 이런 내 수고를 아는지 모르는지 막 걸음마를 뗀 둘째는 사진을 찍으려고 하면 방실방실 웃으며 기자를 향해 돌진해 온다. 최근엔 여의도 물빛광장에 누워 있는 첫째를 찍기 위해 허리를 숙이다 삐끗해 등에 파스를 붙이고 있다. 둘째가 어리다 보니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은데, 실내에 빛이 부족한 상황도 아쉽다. 그래서 일부러 창가 쪽으로 둘째를 유인해 사진을 촬영하곤 한다. 창을 통해 들어오는 빛은 질감이 부드러울뿐더러 적절한 입체감을 주기 때문에 인물 사진에 유리하다. 정리되지 않은 환경도 방해가 된다. 아이가 놀다가 방치한 책과 장난감, 기자가 아무렇게나 벗어 놓은 양말, 바닥에 굴러다니는 휴지와 기저귀. 자연스러움을 추구한다지만 정도가 있다. 카메라를 들려다가 급하게 청소기를 잡기 일쑤다. 이런 악조건이 많지만, 그래도 아이들을 찍는 것은 즐겁다. 그들의 천진난만함은 때때로 어떤 배우나 감독도 표현할 수 없는 감동적인 순간을 선사한다. 사진관에 전시된 가족사진에선 느낄 수 없는 부분이다. 정형화된 구도의 스튜디오 사진은 각 구성원의 개성을 담아내기 어렵다. 그래서 기자는 되도록 일상의 순간을 담으려 노력한다. 둘째가 예방주사를 맞고 엄마 품에 안겨 울 때도, 첫째가 숙제하기 싫다며 뾰로통해 있을 때도 기자는 카메라를 든다. 수년 뒤 자녀들이 사춘기에 접어들면 학생 시절 기자가 그랬듯 가족 간의 대화도 줄어들 것이다. 아이를 차로 학원에 바래다주는 게 함께 있는 유일한 시간이 될지도 모른다. 자연스레 정적인 사진이 늘어나고 125분의 1초, 60분의 1초…셔터 속도도 낮추게 될 것이다. ‘아빠!’를 외치며 달려오던 아이들이 웃는 얼굴보다 공부하는 뒷모습을 더 보여줄 것 같다. 그때는 다른 의미로 아이들을 찍는 건 역시 어렵다고 느낄 것이다. 그래도 ‘작은 역사’를 기록하는 일은 멈추지 않으려고 한다. 송은석 사진부 기자 silverstone@donga.com}

11일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에서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이 반포대교에서 가동하는 달빛무지개분수 공연을 즐기고 있다. 서울시는 7, 8월 낮 12시에 1차례, 오후 7시 반부터 9시 반까지 30분 간격으로 4차례 분수를 운영한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더위야 가라” 어린이의 도심 피서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분수대에서 한 어린이가 물줄기를 얼굴에 적시며 놀고 있다. 이날 서울 낮 최고기온이 영상 29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30도 안팎을 기록하며 더운 날씨가 이어졌다. 10일에도 한여름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6일 새벽 맑을 거라는 기상 예보와는 달리 인천 대연평도의 동해 방향에는 구름이 껴 있었다. 본보는 지난 1월 대연평도에서 해안 경계 작전 중이던 해병대원들을 촬영한 바 있다. 그때는 두 명의 해병대원이 허리에 진압봉을 들거나 허리에 찬 상태로 순찰했다. 당시 북한이 연평도·백령도 인근 서해 북방한계선(NLL) 해상에 사흘 동안 포격 도발을 감행하며 긴장 수위를 높이고 있던 것과는 대조된 모습이었다.그러나 이번에 만난 해병대원들은 달랐다. 대원들은 진압봉 대신 소총 무장을 하고 있었다. 불시 습격에 대비해 소총을 파지한 채로 사주 경계를 철저히 하며 임무를 수행했다. 최근 북한은 1000여개의 대남 오물 풍선을 날리고, 서북 도서 일대에서 5일째 연속 위성항법장치(GPS) 전파 교란 공격을 지속했다. 정부는 북한의 도발에 대응해 남북 간 모든 적대 행위를 금지하는 9·19 군사합의의 효력을 정지시키면서 남북 간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군에 따르면, 서북 도서에 배치된 해병부대는 6월 중 약 6년 만에 K-9 자주포 사격 훈련을 재개할 계획이다.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30일 서울 용산구 롯데리아 숙대입구역점에서 모델들이 새로 출시된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를 선보이고 있다. 롯데리아가 새로 출시한 이 제품은 ‘오징어 버거’와 ‘오징어 다리튀김’을 접목해 개발했다.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 단품 가격은 5500원이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29일 서울 동대문경찰서에서 한 경찰관이 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압수한 마약을 들어 보이고 있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조직원을 통해 마약을 유통한 국내 총책 등 27명을 검거하고 이 중 17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29일 서울 용산구 용산아트홀에서 한 시민이 이날 개막한 ‘우리 시대의 용산의 화가전’ 전시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박수근 화백과 그의 장녀 박인숙, 장남 박성담 등 3대의 작품 6점 등 총 10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