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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천 기자

동아일보 인천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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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황금천 기자입니다.

kchwang@donga.com

취재분야

2025-11-05~2025-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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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도시역사관, ‘만들면서 배우는 인천역사’ 진행

    인천도시역사관은 주말에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인 ‘만들면서 배우는 인천역사’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26일부터 시작하는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1937년 개통돼 50여 년간 인천과 수원을 오가던 수인선(水仁線) 협궤열차를 다룬다. 일제가 경기 이천, 여주 지역의 쌀과 인천 염전지대에서 생산된 천일염을 인천항을 통해 수탈하기 위해 철도를 놓으면서 수인선 운행을 시작했다. 광복 이후에는 객차와 화물차를 달고 15개 역(약 52㎞ 구간)을 운행하면서 수도권 주민들의 교통수단이 됐다. 하지만 도로가 뚫리고 버스 운행이 늘면서 승객이 줄자 1995년 12월 폐선됐다.이런 역사적 배경을 설명하고 수인선이 인천 시민들의 삶에 끼친 영향 등을 강의할 계획이다. 역사 속으로 사라진 협궤열차의 당시 운행 영상을 볼 수 있다. 1층 상설전시실에서 전시 해설사의 설명을 들은 뒤 수인선 협궤열차 입체 모형을 조립한다. 교육은 7~13세 초등학생 자녀를 동반한 가족을 대상으로 매달 넷째 주 토요일에 두차례로 나눠 진행할 예정이다. 2009년 문을 연 인천도시역사관은 인천항이 개항한 1883년 이후부터 현재와 미래의 인천을 보여주는 곳이다. 인천의 옛 모습을 담은 사진부터 화폐, 지형도까지 도시의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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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시 “내달 원도심 재개발 지역 공모”

    경기 부천시가 원도심 재정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14일 시에 따르면 최근 원도심 주민과 정비사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설명회를 열어 올해 사업 공모를 접수한 뒤 대상 지역을 선정한다고 발표했다. 신도시에 비해 낙후된 원도심 정비사업을 통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시는 과거 난개발에 따른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미니 뉴타운 시범사업’과 ‘부천형 역세권 정비사업’ ‘광역적 통합 정비사업’ 등 세 분야로 나눠 추진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미니 뉴타운 시범사업은 재정비촉진지구(뉴타운) 최소 면적을 50만 m²에서 10만 m²로 낮추고, 건축 규제를 완화하는 것이다. 대상으로 선정된 지역은 용도지역을 최대 준주거지역까지 올리는 혜택을 줄 방침이다. 노후 불량 건축물이 50% 이상인 곳으로 토지 등 소유자 10% 이상의 동의가 있어야 사업 대상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시는 5월 공모를 거쳐 7월 2곳을 선정한 뒤 12월까지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할 계획이다. 부천형 역세권 정비사업은 원도심과 결합한 둘 이상의 구역을 하나의 정비구역으로 묶어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고밀도 개발로 역세권의 도시 환경을 개선하고, 사업성이 낮아 정비사업이 어려운 원도심에는 기반시설을 설치해 공원과 주차장 부족 문제를 해결하게 된다. 선정된 지역은 용적률을 올려주고, 각종 규제도 완화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역세권은 정비구역 총면적의 50% 이상이 철도 승강장에서 500m 거리 이내 주거지역이면서 노후 불량 건축물이 60%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다. 원도심까지 포함해 면적이 2만 m² 이상이어야 한다. 원도심도 노후 불량 건축물이 60% 이상이어야 한다. 두 지역은 각각 신청할 수 있으며 5월 공모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 시는 지난해부터 소사구 괴안동과 소사본동 일대에서 광역적 통합 정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면적이 작고, 사업성이 낮아 개별적인 정비사업에 어려움을 겪어 왔던 지역이 대상이다. 통합적인 재건축으로 사업성을 개선하고 주민 분담금을 감소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원도심에 부족한 도로 등 기반시설을 설치해 쾌적한 정주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통합 재건축을 추진하는 경우 용도지역과 용적률을 올려주는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앞서 시는 정비사업의 사업성을 개선하기 위해 제도 개선에 힘써 왔다. 지난해 임대주택 건설 비율과 입안 요건 완화 등을 포함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와 ‘도시재정비 촉진 조례’를 개정했다. 7, 8월에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개정 등을 통해 용적률 인센티브 도입으로 사업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시민들에게 정비사업에 대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전용 홈페이지를 개설하기로 했다. 장환식 시 주택국장은 “원도심 정비사업의 사업성을 높이고 주민 부담은 줄이는 방식으로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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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시, 원도심 재정비사업 본격 추진한다

    경기 부천시가 원도심에 대한 재정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14일 시에 따르면 최근 원도심 주민과 정비사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설명회를 열어 올해 사업 공모를 접수한 뒤 대상 지역을 선정한다고 발표했다. 신도시에 비해 낙후된 원도심 정비사업을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다.시는 과거 난개발에 따른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미니 뉴타운 시범 사업’과 ‘부천형 역세권 정비 사업’ ‘광역적 통합 정비사업’ 등 세 분야로 나눠 추진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미니 뉴타운 시범 사업은 재정비촉진지구(뉴타운) 최소 면적을 50만 ㎡에서 10만 ㎡로 낮추고, 건축 규제를 완화하는 것이다. 대상으로 선정된 지역은 용도지역을 최대 준주거지역까지 올리는 혜택을 줄 방침이다. 노후 불량건축물이 50% 이상인 곳으로 토지 등 소유자 10% 이상의 동의가 있어야 사업 대상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시는 5월 공모를 거쳐 7월 2곳을 선정한 뒤 12월까지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할 계획이다.부천형 역세권 정비사업은 원도심과 결합한 둘 이상의 구역을 하나의 정비구역으로 묶어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고밀도 개발로 역세권의 도시환경을 개선하고, 사업성이 낮아 정비사업이 어려운 원도심에는 기반시설을 설치해 공원과 주차장 부족 문제를 해결하게 된다. 선정된 지역은 용적률을 올려주고, 각종 규제도 완화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역세권은 정비구역 총면적의 50% 이상이 철도 승강장에서 500m 거리 이내 주거지역이면서 노후 불량건축물이 60%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다. 원도심까지 포함해 면적이 2만㎡ 이상이어야 한다. 원도심도 노후불량 건축물이 60% 이상이어야 한다. 두 지역은 각각 신청할 수 있으며 5월 공모를 실시할 계획이다.이밖에 시는 지난해부터 소사구 괴안동과 소사본동 일대에서 광역적 통합 정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면적이 작고, 사업성이 낮아 개별적인 정비사업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지역이 대상이다. 통합적인 재건축으로 사업성을 개선하고 주민 분담금을 감소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원도심에 부족한 도로 등 기반시설을 설치해 쾌적한 정주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통합 재건축을 추진하는 경우 용도지역과 용적률을 올려주는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앞서 시는 정비사업의 사업성을 개선하기 위해 제도개선에 힘써왔다. 지난해 임대주택 건설 비율과 입안 요건 완화 등을 포함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와 ‘도시재정비 촉진 조례’를 개정했다. 7, 8월에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개정 등을 통해 용적률 인센티브 도입으로 사업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시민들에게 정비사업에 대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전용 홈페이지를 개설하기로 했다. 장환식 시 주택국장은 “원도심 정비사업의 사업성을 높이고 주민 부담은 줄이는 방식으로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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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재외동포 직업훈련 등 정착 지원사업 나서

    인천시가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재외동포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지원하는 사업에 들어간다. 13일 시에 따르면 28일까지 ‘중소기업 빈 일자리 직업훈련’ 운영기관을 모집한다. 앞서 시가 1월 재외동포청의 ‘2025년도 지역별 재외동포 정착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인천에 거주하고 있다고 신고한 외국 국적의 재외동포는 2020년 3만190명에 불과했으나 2021년 3만2214명, 2022년 3만5850명, 2023년 4만932명으로 4만 명을 넘었다. 지난해에도 재외동포는 4만3637명으로 매년 늘고 있는 추세다. 시는 운영기관을 선정하면 중소기업과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구인·구직 수요를 조사해 훈련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맞춤형 직업능력 개발훈련과 취업 지원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올해 2개 직업훈련 과정을 개설해 재외동포 훈련생을 모집할 계획이며 사업 성과를 평가한 뒤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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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재외동포 직업훈련 등 정착 지원사업 나서

    인천시가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재외동포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지원하는 사업에 들어간다.13일 시에 따르면 28일까지 ‘중소기업 빈 일자리 직업훈련’ 운영기관을 모집한다. 앞서 시가 1월 재외동포청의 ‘2025년도 지역별 재외동포 정착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인천에 거주하고 있다고 신고한 외국 국적의 재외동포는 2020년 3만190명에 불과했으나 2021년 3만2214명, 2022년 3만5850명, 2023년 4만 명(4만932명)을 넘었다. 지난해에도 재외동포는 4만3637명으로 매년 늘고 있는 추세다. 시는 운영기관을 선정하면 중소기업과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구인·구직 수요를 조사해 훈련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맞춤형 직업능력 개발훈련과 취업 지원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올해 2개 직업훈련 과정을 개설해 재외동포 훈련생을 모집할 계획이며 사업 성과를 평가한 뒤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경제활동이 비교적 자유로운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직업훈련을 진행하면 중소기업의 구인난을 줄여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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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고유 문화자산… ‘지역유산’으로 관리

    인천시는 지역을 알릴 수 있는 역사 문화적 가치가 높은 유무형의 자산을 보존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지역유산제도’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지역유산은 정부가 관리하는 국가유산이나 예비 문화유산을 제외한 인천의 역사나 산업, 도시, 생활, 문화예술 등 5개 분야를 아우른다. 시는 인천의 고유한 역사에 남아 있는 사건이나 인물은 물론이고 정체성을 갖춘 일상의 이야기도 지역유산으로 선정해 미래세대에게 전승하도록 보존하고 관리하기로 했다. 지역유산 선정은 단계적인 절차를 거쳐 이뤄진다. 먼저 기초자치단체가 전문가와 주민, 사회단체 등의 추천을 받아 예비후보를 발굴한다. 다음은 시가 지역유산위원회의를 열어 후보군을 선정한 뒤 전문가의 조사 연구와 유산 소유자의 동의를 받는 절차를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지역유산위원회가 심의를 통해 지역유산으로 지정하게 된다. 지역유산은 발굴부터 보전과 관리에 이르기까지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지게 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려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지역유산을 선정하기로 했다”며 “인증서와 표식을 부착하고, 관광체험 프로그램과 연계해 지역유산을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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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옹진군, 다자녀 가정엔 전입 즉시 양육비

    인천 앞바다 115개 섬을 관할하는 옹진군이 양육비 지원 기준을 완화하는 등 인구를 늘리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나섰다. 최근 인구가 2만 명 아래로 떨어진 데 따른 것이다. 10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인구는 1만9996명으로 2023년(2만377명)에 이어 2년 연속으로 감소했다. 올 들어서도 인구는 매달 줄어 지난달 1만9796명으로 나타났다. 군의 인구가 2만 명대 이하로 떨어진 것은 2012년(2만39명) 이후 12년 만이다. 이에 따라 군은 인구 유입을 늘리기 위해 다자녀 가정의 양육비 지급 기준을 낮출 계획이다. 관내에 1년 이상 거주하고 1∼4세 둘째 이상 자녀를 둔 가정에 매달 양육비로 20만 원을 지급해왔지만 6월 조례 개정을 통해 8월부터 거주기간 제한을 없앨 방침이다. 군은 조례가 개정되면 연평도와 백령도 등에서 근무하는 군인 가족들의 전입 신고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군은 그동안 고령층 주민이 대상인 복지정책을 주로 추진했지만 청년층에게 필요한 사업을 개발하기로 했다. 다음 달 청년 정책을 발굴하고 심의하는 기구인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설치한 뒤 7월까지 기본계획을 발표할 방침이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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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의 역사·문화 담긴 ‘지역유산’ 선정해 보존한다

    인천시는 지역을 알릴 수 있는 역사 문화적 가치가 높은 유무형의 자산을 보존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지역유산제도’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지역유산은 정부가 관리하는 국가유산이나 예비 문화유산을 제외한 인천의 역사나 산업, 도시, 생활, 문화예술 등 5개 분야를 아우른다.시는 인천의 고유한 역사에 남아 있는 사건이나 인물은 물론 정체성을 갖춘 일상의 이야기도 지역유산으로 선정해 미래세대에 전승하도록 보존하고 관리하기로 했다. 지역유산 선정은 단계적인 절차를 거쳐 이뤄진다. 먼저 기초자치단체가 전문가와 주민, 사회단체 등의 추천을 받아 예비후보를 발굴한다. 다음은 시가 지역유산위원회의를 열어 후보군을 선정한 뒤 전문가의 조사 연구와 유산 소유자의 동의를 받는 절차를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지역유산위원회가 심의를 통해 지역유산으로 지정하게 된다. 지역유산은 발굴부터 보전과 관리에 이르기까지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지게 된다고 시는 설명했다.시 관계자는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려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지역유산을 선정하기로 했다”며 “인증서와 표식을 부착하고, 관광체험 프로그램과 연계해 지역유산을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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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육비 지원 기준 완화-인구 늘리기 안간힘 쓰는 옹진군

    인천 앞바다 115개 섬을 관할하는 옹진군이 양육비 지원 기준을 완화하는 등 인구를 늘리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나섰다. 최근 인구가 2만 명 아래로 떨어진 데 따른 것이다.10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인구는 1만9996명으로 2023년(2만377명)에 이어 2년 연속으로 감소했다. 올 들어서도 인구는 매달 줄어 지난달 1만9796명으로 나타났다. 군의 인구가 2만 명대 이하로 떨어진 것은 2012년(2만39명) 이후 12년 만이다.이에 따라 군은 인구 유입을 늘리기 위해 다자녀 가정의 양육비 지급 기준을 낮출 계획이다. 관내에 1년 이상 거주하고 1∼4세 둘째 이상 자녀를 둔 가정에 매달 양육비로 20만 원을 지급해왔지만 6월 조례 개정을 통해 8월부터 거주기간 제한을 없앨 방침이다. 군은 조례가 개정되면 연평도와 백령도 등에서 근무하는 군인 가족들의 전입 신고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군은 그동안 고령층 주민이 대상인 복지정책을 주로 추진했지만 청년층에게 필요한 사업을 개발하기로 했다. 다음달 청년 정책을 발굴하고 심의하는 기구인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설치한 뒤 7월까지 기본계획을 발표할 방침이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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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문예회관 30년 만에 새 단장… 최신 공연장 갖춰

    주부 정미선 씨(52)는 8일 테니스동호회원들과 함께 인천 남동구에 있는 인천문화예술회관(이하 인천문예회관)을 찾았다. 인천문예회관 재개관을 맞아 3개 전시실에서 열리는 ‘시간의 조각전(展)’을 둘러봤다. 정 씨는 이날 전시회에서 1994년 건립된 인천문예회관의 당시 건축 설계도, 30여 년 동안 열린 주요 공연과 전시회의 영상, 인천시립예술단 사진 등을 보며 감회에 젖었다. 정 씨는 “20대 시절부터 인천에서 열리는 대규모 공연과 전시회는 대부분 이곳에서 관람했다”며 “전시실 내부는 물론 입구와 로비 등이 모두 세련된 감각으로 바뀌어 과거에 비해 관람 환경이 쾌적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인천문예회관이 최근 단계별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다시 문을 열었다. 공연장 3곳(대, 소, 야외공연장)과 전시실 4곳, 회의장을 갖추고 개관한 뒤 인천시립교향악단, 합창단, 무용단, 극단, 소년소녀합창단 등 5개의 시립예술단이 상주하는 인천의 대표적 공연장 역할을 담당해 왔다. 하지만 건물을 지은 지 오래됐고 시설도 낡아 부분적인 보수로는 한계가 있다는 진단이 내려져 2020년 인천문예회관에 대한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어 시는 개관 30주년을 맞은 지난해 1월 484억 원을 들여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리모델링 공사는 안전성과 관람객 만족도에 초점을 맞췄다. 건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방수 작업과 냉반방, 환기 시설과 같은 인프라를 전면 교체했다. 수준 높은 공연을 펼치기 위해 무대 환경을 최적화했다. 로비와 객석을 현대적 감각의 최신 시설로 바꿔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였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관람객의 수요를 고려해 공사를 마무리한 소공연장과 전시실, 회의장을 먼저 재개관했다. 486명이 들어갈 수 있는 소공연장에서는 18일 재개관을 기념해 시립교향악단의 공연이 열린다. 다음 달 16일 시립장애인예술단의 ‘다 함께, 봄’, 같은 달 24일 시립극단의 ‘이수일과 심순애’가 관객들을 만나는 등 12월까지 공연이 열린다. 4개 전시실에서는 다음 달 2일 한국미술협회 인천시지회의 전시회 등 12월까지 매달 다채로운 전시회가 열릴 예정이다. 1332석 규모의 대공연장은 10월 새롭게 단장된 모습을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인천에서 열리는 대규모 공연이 주로 열리는 만큼 신속한 기동과 정밀한 제어가 가능한 무대 시스템을 설치한다. 조명은 친환경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바꾼다. 대중음악에서 클래식까지 다양하게 소화할 수 있는 다목적 음향 시스템도 구축한다. 로비와 객석, 부대시설도 ‘빛의 울림’을 주제로 화려한 조형적 공간을 조성해 관람객들에게 심미적 만족감과 함께 휴식을 주는 아늑한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대공연장에서 12월까지 ‘재개관 페스티벌’을 감상할 수 있다. 1989년 창단한 이탈리아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내한 공연이 10월 열리는 것을 시작으로 같은 달 시립무용단은 ‘진동(震動)’을 선보인다. 11월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인천! 해방둥이’를 선보이고, 시립극단은 ‘홍도야 우지마라’를 무대에 올린다. 12월 시립합창단이 ‘메시아’를, 유니버설발레단은 ‘호두까기 인형’을 들고 인천을 찾는다. 시립교향악단의 ‘송년음악회’가 올해 마지막 공연을 장식할 예정이다. 주차 공간도 늘어난다. 시가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2027년까지 360억 원을 들여 현재 주차장 옆 부지에 지하 2층 규모(294면)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기로 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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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모델링 공사로 8일부터 재개관한 인천문화예술회관

    주부 정미선 씨(52)는 8일 테니스동호회원들과 함께 인천 남동구에 있는 인천문화예술회관을 찾았다. 인천문예회관 재개관을 맞아 3개 전시실에서 열리는 ‘시간의 조각전(展)’을 둘러봤다. 정 씨는 이날 전시회에서 1994년 건립된 인천문예회관의 당시 건축 설계도, 30여 년 동안 열린 주요 공연과 전시회의 영상, 인천시립예술단 사진 등을 보며 감회에 젖었다. 정 씨는 “20대 시절부터 인천에서 열리는 대규모 공연과 전시회는 대부분 이곳에서 관람했다”며 “전시실 내부는 물론 입구와 로비 등이 모두 세련된 감각으로 바뀌어 과거에 비해 관람 환경이 쾌적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인천문예회관이 최근 단계별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다시 문을 열었다. 공연장 3곳(대, 소, 야외공연장)과 전시실 4곳, 회의장을 갖추고 개관한 뒤 인천시립교향악단, 합창단, 무용단, 극단, 소년소녀합창단 등 5개의 시립예술단이 상주하는 인천의 대표적 공연장 역할을 담당해왔다. 하지만 건물을 지은 지 오래됐고 시설도 낡아 부분적인 보수로는 한계가 있다는 진단이 내려져 2020년 인천문예회관에 대한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어 시는 개관 30주년을 맞은 지난해 1월 484억 원을 들여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리모델링 공사는 안전성과 관람객 만족도에 초점을 맞췄다. 건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방수작업과 냉반방, 환기시설과 같은 인프라를 전면 교체했다. 수준 높은 공연을 펼치기 위해 무대 환경을 최적화했다. 로비와 객석을 현대적 감각의 최신 시설로 바꿔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였다고 시는 설명했다.시는 관람객의 수요를 고려해 공사를 마무리한 소공연장과 전시실, 회의장을 먼저 재개관했다. 486명이 들어갈 수 있는 소공연장에서는 18일 재개관을 기념해 시립교향악단의 공연이 열린다. 다음 달 16일 시립장애인예술단의 ‘다 함께, 봄’, 같은 달 24일 시립극단의 ‘이수일과 심순애’가 관객들을 만나는 등 12월까지 공연이 열린다. 4개 전시실에서는 다음달 2일 한국미술협회 인천시지회의 전시회 등 12월까지 매달 다채로운 전시회가 열릴 예정이다.1332석 규모의 대공연장은 10월 새롭게 단장된 모습을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인천에서 열리는 대규모 공연이 주로 열리는 만큼 신속한 기동과 정밀한 제어가 가능한 무대 시스템을 설치한다. 조명은 친환경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바꾼다. 대중음악에서 클래식까지 다양하게 소화할 수 있는 다목적 음향시스템도 구축한다. 로비와 객석, 부대시설도 ‘빛의 울림’을 주제로 화려한 조형적 공간을 조성해 관람객들에게 심미적 만족감과 함께 휴식을 주는 아늑한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대공연장에서 12월까지 ‘재개관 페스티벌’을 감상할 수 있다. 1989년 창단한 이탈리아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내한 공연이 10월 열리는 것을 시작으로 같은 달 시립무용단은 ‘진동(震動)’을 선보인다. 11월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인천! 해방둥이’를 선보이고, 시립극단은 ‘홍도야 우지마라’를 무대에 올린다. 12월 시립합창단이 ‘메시아’를, 유니버설발레단은 ‘호두까기 인형’을 들고 인천을 찾는다. 시립교향악단의 ‘송년음악회’가 올해 마지막 공연을 장식할 예정이다. 주차 공간도 늘어난다. 시가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2027년까지 360억 원을 들여 현재 주차장 옆 부지에 지하 2층 규모(294면)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기로 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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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당산 정상에서 우주 탐험 떠나요

    경기 부천시는 12, 13일 벚꽃축제가 열리는 도당산(해발 106m) 정상에 있는 부천천문과학관에서 천문행사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축제 기간 오후 2시∼5시 반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태양의 흑점과 홍염을 관측할 수 있다. 천체투영관에서는 관람객들이 마치 우주를 직접 탐험하는 듯한 생생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자외선에 반응하는 비즈로 만드는 야광 팔찌 만들기와 운석 치기, 중력 줄넘기 등을 즐기게 된다. 체험 프로그램을 마무리한 뒤 실습지에 도장을 받아 제출하면 다양한 종류의 경품 이벤트에 참가할 수 있다. 경품은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오후 7∼10시 망원경으로 천체를 관측하고 실습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봄철 밤하늘의 별과 행성을 관측할 수 있으며 망원경 사용법을 익힌 뒤 직접 달을 촬영할 수도 있다. 전시실에서 블랙홀, 별자리, 운석 등에 대해 배울 수 있다. 방명록만 작성하면 모든 프로그램을 무료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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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순환도로 인천~안산 구간, 내년 착공할 듯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인천∼안산 구간(길이 19.8km)이 내년에나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8일 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환경부가 지난해부터 인천∼안산 구간 노선 확정을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 본안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하루 평균 5만5000여 대에 이르는 차량이 이용할 것으로 추산되며 1구간(시화나래 나들목∼남송도 나들목 8.4km)과 2구간(남송도 나들목∼인천남항 11.4km)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2구간이 주변 습지 보호 문제로 노선 확정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전략환경영향평가 본안 협의가 상반기에 마무리되면 12월까지 환경영향평가를 마치고 내년에 기본 실시설계를 거쳐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가 2029년 준공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진행하는 일괄입찰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해 공사 기간을 단축해 줄 것을 국토부에 건의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인천 신항의 물동량 증가세와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주변 도로 정체 등을 고려할 때 인천∼안산 구간 개통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는 14조4000억여 원을 들여 김포∼파주∼포천∼남양주∼양평∼이천∼오산∼안산∼인천∼김포 264.3km를 연결하는 유료 고속도로다. 13개 사업 구간 중 현재 10곳이 개통됐지만 인천∼안산 구간만 유일하게 착공하지 못한 상태다. 내년과 2027년에 남양평∼이천, 김포∼파주 구간이 각각 개통할 예정이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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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제2순환도로 인천~안산 구간 내년 착공 가능할 듯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인천∼안산 구간(길이 19.8㎞)이 내년에나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8일 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환경부가 지난해부터 인천∼안산 구간 노선 확정을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 본안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하루 평균 5만5000여 대에 이르는 차량이 이용할 것으로 추산되며 1구간(시화나래나들목∼남송도나들목 8.4㎞)과 2구간(남송도나들목∼인천남항 11.4㎞)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2구간이 주변 습지 보호 문제로 노선 확정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전략환경영향평가 본안 협의가 상반기에 마무리되면 12월까지 환경영향평가를 마치고 내년에 기본 실시설계를 거쳐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가 2029년 준공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진행하는 일괄입찰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해 공사 기간을 단축해 줄 것을 국토부에 건의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인천 신항의 물동량 증가세와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주변 도로 정체 등을 고려할 때 인천∼안산 구간 개통이 시급하다”고 말했다.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는 14조4000억여 원을 들여 김포∼파주∼포천∼남양주∼양평∼이천∼오산∼안산∼인천∼김포 264.3㎞를 연결하는 유료 고속도로다. 13개 사업 구간 중 현재 10곳이 개통됐지만 인천~안산 구간만 유일하게 착공하지 못한 상태다. 내년과 2027년에 남양평∼이천, 김포∼파주 구간이 각각 개통할 예정이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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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 도당산에서 벚꽃 감상하고 천체 관측도 즐기세요

    경기 부천시는 12, 13일 벚꽃축제가 열리는 도당산(해발 106m) 정상에 있는 부천천문과학관에서 천문행사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축제 기간 오후 2~5시 반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태양의 흑점과 홍염을 관측할 수 있다. 천체투영관에서는 관람객들이 마치 우주를 직접 탐험하는 듯한 생생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자외선에 반응하는 비즈로 만드는 야광 팔찌 만들기와 운석 치기, 중력 줄넘기 등을 즐기게 된다. 체험 프로그램을 마무리한 뒤 실습지에 도장을 받아 제출하면 다양한 종류의 경품 이벤트에 참가할 수 있다. 경품은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오후 7~10시 망원경으로 천체를 관측하고 실습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봄철 밤하늘의 별과 행성을 관측할 수 있으며 망원경 사용법을 익힌 뒤 직접 달을 촬영할 수도 있다. 전시실에서 블랙홀, 별자리, 운석 등에 대해 배울 수 있다. 방명록만 작성하면 모든 프로그램을 무료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astrobucheo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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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자기 빚고 활 쏘니 역사 공부가 저절로”

    경기 부천시는 2017년 한국 최초로 ‘유네스코(UNESCO) 문학 창의 도시’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글로벌 문학 교류 사업은 물론이고 문화 인프라 조성 사업을 벌이고 있다. 시가 2001년 설립한 부천문화재단은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 예술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봄꽃이 피어나고 나들이하기에 좋은 날씨가 계속되는 요즘 부천문화재단이 위탁 운영하는 5개 박물관은 자녀들과 함께 가볼 만한 곳이다. 이들 박물관은 모두 무료로 운영되며 대부분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아 지하철 1, 7호선을 타거나 시내버스를 이용해 찾아갈 수 있다. 부천시립박물관은 과거와 현재, 동양과 서양을 아우르는 다양한 소장품을 살펴볼 수 있는 종합박물관이다. 과거 도심에 흩어져 있던 4개의 테마박물관을 한곳에 모아 2020년 12월 개관했다. 한국 교육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교육전시실은 옛 부천교육박물관을 옮겨 놓았다. 수천 년의 세월을 거치는 동안 대자연이 빚어낸 예술 작품으로 불리는 수석(壽石)과 김치나 간장, 된장, 고추장 등을 숙성하거나 저장할 때 사용한 옹기를 볼 수 있는 2개 전시실도 있다. 유럽 문화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유럽자기전시실을 갖추고 있다. 2004년 문을 연 부천활박물관은 국가무형문화재(제47호) 초대 궁시장이었던 고 김장환 선생의 유품 240점을 비롯해 500여 점의 활 관련 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선사시대에 사용했던 화살촉과 삼국시대의 화살, 고려시대에 사용한 쇠뇌 등이 전시된다. 조선시대 과거시험에서 사용했던 활과 임금이 활쏘기 의식에 사용했던 의례용 활까지 만날 수 있다. 박물관의 대표적 체험 프로그램인 ‘대나무 활 만들기’는 11월까지 운영한다. 국가무형유산 궁시장 이수자와 함께 대나무로 활을 만들고, 직접 활쏘기를 체험하게 된다. 이 밖에 ‘한지와 자개 공예로 소품 만들기’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매월 20일경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받는다. 1938년 장편 대하소설 ‘대지’ 등으로 노벨 문학상을 받은 펄 벅 여사(1892∼1973)를 기리기 위해 만든 부천펄벅기념관도 가볼 만하다. 그는 1965년 한국에 펄벅재단을 설립한 뒤 1967년 소사구 심곡본동에서 전쟁고아와 혼혈아를 위한 시설인 ‘소사희망원’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1976년 문을 닫을 때까지 2000여 명이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미용, 양장 기술 등을 가르쳤다. 시는 2006년 소사희망원이 있던 자리에 2층 규모의 기념관을 지어 그의 생전 활동 모습이 담긴 사진과 편지, 타자기, 머리핀 등 100여 점의 소장품을 전시하고 있다. 2022년 문을 연 수주문학관은 부천에서 활동한 시인 수주(樹州) 변영로(1898∼1961)의 작품을 알리고 그의 문학 정신을 기리기 위해 세웠다. 그는 부천의 옛 이름인 수주를 자신의 호로 삼을 만큼 부천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일제강점기와 광복, 6·25전쟁에 따른 민족 분단의 아픔을 고스란히 겪은 시인의 문학 세계와 삶을 조망할 수 있다. 자녀와 함께 근현대 역사를 공부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주문학관 옆에 있는 고강선사유적체험관에서는 청동기시대 선사 문화를 엿볼 수 있다. 역사 체험형 전시 공간으로 꾸몄으며 1995년 고강동 청룡산에서 발견된 청동기시대 주거지인 ‘고리울마을’을 재현했다. 체험장에서 유물 발굴과 움집 생활 등을 경험해 볼 수 있다. 이 밖에 시는 자연생태박물관과 물박물관, 천문과학관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운영하는 만화박물관도 부천에 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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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 박물관으로 떠나는 봄 나들이

    경기 부천시는 2017년 한국 최초로 ‘유네스코(UNESCO) 문학 창의 도시’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글로벌 문학 교류 사업은 물론 문화 인프라 조성 사업을 벌이고 있다.시가 2001년 설립한 부천문화재단은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 예술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봄꽃이 피어나고 나들이하기에 좋은 날씨가 계속되는 요즘 부천문화재단이 위탁 운영하는 5개 박물관은 자녀들과 함께 가볼 만한 곳이다. 이들 박물관은 모두 무료로 운영되며 대부분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아 지하철 1, 7호선을 타거나 시내버스를 이용해 찾아갈 수 있다.부천시립박물관은 과거와 현재, 동양과 서양을 아우르는 다양한 소장품을 살펴볼 수 있는 종합박물관이다. 과거 도심에 흩어져 있던 4개의 테마박물관을 한곳에 모아 2020년 12월 개관했다. 한국 교육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교육전시실은 옛 부천교육박물관을 옮겨 놓았다. 수천 년의 세월을 거치는 동안 대자연이 빚어낸 예술 작품으로 불리는 수석(壽石)과 김치나 간장, 된장, 고추장 등을 숙성하거나 저장할 때 사용한 옹기(甕器)를 볼 수 있는 2개 전시실도 있다. 유럽문화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유럽자기전시실을 갖추고 있다. 2004년 문을 연 부천활박물관은 국가무형문화재(제47호) 초대 궁시장이었던 고 김장환 선생의 유품 240점을 비롯해 500여 점의 활 관련 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선사시대에 사용했던 화살촉과 삼국시대의 화살, 고려시대에 사용한 쇠뇌 등이 전시된다. 조선시대 과거시험에서 사용했던 활과 임금이 활쏘기 의식에 사용했던 의례용 활까지 만날 수 있다. 박물관의 대표적 체험 프로그램인 ‘대나무 활 만들기’는 11월까지 운영한다. 국가무형유산 궁시장 이수자와 함께 대나무로 활을 만들고, 직접 활쏘기를 체험하게 된다. 이밖에 ‘한지와 자개 공예로 소품 만들기’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매월 20일경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받는다. 1938년 장편 대하소설 ‘대지’로 노벨 문학상을 받은 펄 벅 여사(1892∼1973)를 기리기 위해 만든 부천펄벅기념관도 가볼 만하다. 그는 1965년 한국에 펄벅재단을 설립한 뒤 1967년 소사구 심곡본동에 전쟁고아와 혼혈아를 위한 시설인 ‘소사희망원’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1976년 문을 닫을 때까지 2000여 명이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미용, 양장 기술 등을 가르쳤다. 시는 2006년 소사희망원이 있던 자리에 2층 규모의 기념관을 지어 그의 생전 활동 모습이 담긴 사진과 편지, 타자기, 머리핀 등 100여 점의 소장품을 전시하고 있다. 2022년 문을 연 수주문학관은 부천에서 활동한 시인 수주(樹州) 변영로(1898∼1961)의 작품을 알리고 그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세웠다. 그는 부천의 옛 이름인 수주를 자신의 호로 삼을 만큼 부천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일제강점기와 해방, 6·25전쟁에 따른 민족 분단의 아픔을 고스란히 겪은 시인의 문학 세계와 삶을 조망할 수 있다. 자녀와 함께 근현대 역사를 공부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주문학관 옆에 있는 고강선사유적체험관에서는 청동기시대 선사 문화를 엿볼 수 있다. 역사 체험형 전시 공간으로 꾸몄으며 1995년 고강동 청룡산에서 발견된 청동기시대 주거지인 ‘고리울마을’을 재현했다. 체험장에서 유물 발굴과 움집 생활 등을 경험해 볼 수 있다.이밖에 시는 자연생태박물관과 물박물관, 천문과학관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운영하는 만화박물관도 부천에 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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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교통사고 사상자 작년보다 10% 줄어

    인천 지역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에 따른 사상자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6월 25일부터 지난달까지 교통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사망자와 중상자가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0% 줄었다. 이 기간 교통사고 사망자는 75명에서 67명으로 감소했다. 중상자는 1384명에서 1245명으로 줄었다. 사망사고를 유형별로 보면 이륜차는 15명에서 절반 수준인 7명으로 가장 많이 줄었다. 음주 운전은 5명에서 3명으로, 고령 운전도 14명에서 11명으로, 신호 위반은 6명에서 5명으로 각각 감소했다. 인천경찰청은 시민들이 건의하는 교통 위험이나 불편 사항 등을 반영하는 ‘우리동네 교통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해 왔다. 경찰서별로 음주 운전 단속 시간을 다르게 해 상시 단속 효과를 높이는 시차제 음주 운전 단속을 벌였다. 또 교통안전 취약 요소로 분류되는 보행자와 교통약자, 이륜차 등에 대한 안전 활동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교통사고로 가장 많이 숨지는 보행자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인천시와 협력해 무단횡단 방지 펜스 같은 교통안전시설물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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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우수 中企 55곳 뽑아 집중 지원한다

    인천시는 기술력이 우수하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소기업 55곳을 선정해 집중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매출액과 연구개발비율 등과 같은 기업 규모에 따라 우수기업을 세 단계로 구분해 5년간 다양한 지원을 하게 된다. ‘유망 중소기업’은 기술력이 뛰어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소규모 중소기업으로 15억 원까지 지원한다. ‘비전기업’은 제조업의 경우 매출액 400억 원 미만으로 경쟁력이 강한 중소기업이며 30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중견성장 사다리기업’은 매출액 400억 원 이상 중견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고 혁신 역량을 갖췄을 경우 50억 원까지 지원한다. 이 기업들은 시가 운영하는 26개 지원사업에서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우수기업 인증서 등을 준다. 다음 달 30일까지 중소기업 맞춤형 원스톱 지원시스템(BizOK)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1차 서류심사(6∼7월)와 2차 현장평가(8∼9월)를 거쳐 10월 대상 기업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중소기업에 대한 단계별 지원과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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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지역 교통사고 사상자, 작년보다 10% 줄어

    인천지역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에 따른 사상자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6월 25일부터 지난달까지 교통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사망자와 중상자가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0% 줄었다. 이 기간 교통사고 사망자는 75명에서 67명으로 감소했다. 중상자는 1384명에서 1245명으로 줄었다. 사망사고를 유형별로 보면 이륜차는 15명에서 절반 수준인 7명으로 가장 많이 줄었다. 음주 운전은 5명에서 3명으로, 노령 운전도 14명에서 11명으로, 신호위반은 6명에서 5명으로 각각 감소했다. 인천경찰청은 시민들이 건의하는 교통 위험이나 불편 사항 등을 반영하는 ‘우리동네 교통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해왔다. 경찰서별로 음주 운전 단속 시간을 다르게 해 상시 단속 효과를 높이는 시차제 음주 운전 단속을 벌였다. 또 교통안전 취약 요소로 분류되는 보행자와 교통약자, 이륜차 등에 대한 안전 활동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교통사고로 가장 많이 숨지는 보행자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인천시와 협력해 무단횡단 방지 펜스와 같은 교통안시설물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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