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호

홍석호 기자

동아일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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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신문 기자가 돼 사회, 경제, 산업 분야를 취재했습니다. 2020년 6월부터 재계를 출입하며 기업의 고민, 전략 등에 대한 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will@donga.com

취재분야

2026-01-10~2026-02-09
금융46%
경제일반34%
미국/북미9%
인공지능2%
국제일반2%
정치일반2%
기타5%
  • 최태원 “새로운 기업가 정신 필요”…신년회 대신 결식 취약계층 지원

    최태원 SK회장이 1일 새해를 맞아 “새로운 기업가 정신으로 사회와 공감하고 문제 해결에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날 전 직원에게 이메일로 보낸 신년인사를 통해 “그룹 신년회라는 오랜 전통을 멈추고 행사에 쓰이던 비용도 사회에 도움이 더 필요한 곳에 전하려 한다”고 밝혔다. SK는 신년회 취소로 아낀 예산을 결식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최 회장은 신년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경기 성남시에서 무료급식을 나눠주고 있는 ‘안나의 집’ 김하종 신부를 언급하며 “위험을 무릅쓰고, 사회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문제를 해결해가는 손길 덕분에 희망을 갖게 된다”며 “‘우리는 사회에 어떤 행복을 더할 수 있을까’ 스스로 질문하고 돌아보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이든, 기업이든 홀로 사는 존재가 아니다. SK는 구성원들의 노력뿐만 아니라 수많은 이해관계자들의 사랑과 지지를 기반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했다. 또 “사회와 공감하며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새로운 기업가 정신’이 필요한 때라는 생각이 든다”며 “사회 전체에 행복을 더할 기업의 모습이 무엇일지 앞으로 계속 고민해가겠다”고 말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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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다른 임원과 같이 65세 정년 약속 지켜… 원격진료 스타트업 맨땅에서 다시 시작”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63·사진)이 지난해 12월 31일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다른 임원과 마찬가지로 65세 정년(한국 나이)에 떠나겠다’던 은퇴 약속을 지킨 것이다. 서 회장이 5000만 원으로 창업한 셀트리온의 상장 계열사 3곳의 시가총액은 82조 원에 육박한다. 이날 셀트리온에 따르면 서 회장은 별도 퇴임식 없이 주변 임직원들에게 “함께해 영광이었다. 잊지 않겠다. 잊지 말아 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서 회장의 후임이 결정된다. 서 회장은 이때 이사회 의장직을 내려놓고 무보수 명예회장으로 추대될 예정이다. 은퇴에 앞서 최근 본보 기자를 만난 서 회장은 “새해에 인공지능(AI) 원격진료 스타트업을 맨땅에서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직접 병원을 찾기 힘든 고령자가 집에서 채취한 소량의 혈액만으로 원격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서 회장의 구상이다. 그는 “3월 주총이 끝나는 대로 30평 규모 사무실을 빌려 ‘무엇부터 할지’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 회장은 20여 년 전에도 같은 고민을 했다. 1998년 외환위기로 대우자동차 고문에서 하루아침에 실업자가 됐다. 서 회장은 “대우자동차 출신 직원 5명과 하루 종일 ‘앞으로 뭘 할까’를 논의했다”며 “바이오 사업으로 정한 뒤 1차 목표는 ‘망하지 않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렇게 2000년 넥솔(셀트리온의 전신)을 창업한 서 회장은 이듬해 에이즈 백신 제조기술을 가진 미국 백스젠과 기술제휴 계약을 맺으며 본격적으로 바이오 사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서 회장은 “2004년 나온 임상 3상 결과가 애매했다. 주변에선 망했다고 했다”며 “하지만 그 덕분에 위탁생산(CMO)으로 전환할 기회를 얻었다고 생각했다. 그때 임상 결과가 잘 나와 기술 제휴가 성공했더라면 지금의 셀트리온은 없을 것”이라고 회상했다. CMO 계약을 수주하기 시작한 셀트리온은 빠르게 성장했다. 2007년 아시아 최초 생산설비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는 등 기술력도 인정받았다. 다음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약품 복제약)였다. 서 회장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제품은 경쟁이 심하기 때문에 제품 기획 단계부터 차별화를 시도했다”고 말했다. 2012년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와 이어 선보인 항암제 트룩시마와 허쥬마 등이 미국, 유럽 시장에서 크게 성공했다. 서 회장은 “2020년 영업이익 기준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중 셀트리온이 33, 34위 수준까지 성장했다”며 “내년 20위, 2025년에는 10위권 글로벌 제약사로 성장하는 것이 후배들이 이뤘으면 하는 셀트리온의 목표”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전통 국내 제약 1위 유한양행을 제치고 1위에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서 회장은 공매도, 분식회계 논란에 시달렸다. 그는 “기업의 경쟁력은 제품뿐이라고 생각했다. 개발, 시설 투자, 직원 처우 개선 등을 아끼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각에서 제기되는 정계 진출에 대해선 “해보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다. 좋아하고, 잘하는 사업을 계속하려 한다”고 선을 그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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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은퇴 약속 지킨 서정진 “원격진료 스타트업 맨땅서 시작”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63)이 31일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다른 임원과 마찬가지로 65세 정년(한국 나이)에 떠나겠다’던 은퇴 약속을 지킨 것이다. 서 회장이 5000만 원으로 창업한 셀트리온의 상장 계열사 3곳의 시가총액은 82조 원에 육박한다. 이날 셀트리온에 따르면 이날 서 회장은 별도 퇴임식 없이 주변 임직원들에게 “함께 해 영광이었다. 잊지 않겠다. 잊지 말아 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서 회장의 후임이 결정된다. 서 회장은 이때 이사회 의장직을 내려놓고 무보수 명예회장으로 추대될 예정이다. 은퇴에 앞서 최근 본보 기자를 만난 서 회장은 “새해에 인공지능(AI) 원격진료 스타트업을 맨땅에서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직접 병원을 찾기 힘든 고령자가 집에서 채취한 소량의 혈액만으로 원격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서 회장의 구상이다. 그는 “3월 주총이 끝나는 대로 30평 규모 사무실을 빌려 ‘무엇부터 할지’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 회장은 20여 년 전에도 같은 고민을 했다. 1998년 외환위기로 대우자동차 고문에서 하루아침에 실업자가 됐다. 서 회장은 “대우자동차 출신 직원 5명과 하루 종일 ‘앞으로 뭘 할까’를 논의했다”며 “바이오 사업으로 정한 뒤 1차 목표는 ‘망하지 않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렇게 2000년 넥솔(셀트리온의 전신)을 창업한 서 회장은 이듬해 에이즈백신 제조기술을 가진 미국 벡스젠과 기술제휴 계약을 맺으며 본격적으로 바이오 사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서 회장은 “2004년 나온 임상 3상 결과가 애매했다. 주변에선 망했다고 했다”며 “하지만 그 덕분에 위탁생산(CMO)으로 전환할 기회를 얻었다고 생각했다. 그때 임상 결과가 잘 나와 기술제휴가 성공했더라면 지금의 셀트리온은 없을 것”이라고 회상했다. CMO 계약을 수주하기 시작한 셀트리온은 빠르게 성장했다. 2007년 아시아 최초 생산설비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는 등 기술력도 인정받았다. 다음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약품 복제약)였다. 서 회장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제품은 경쟁이 심하기 때문에 제품 기획 단계부터 차별화를 시도했다”고 말했다. 2012년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와 이어 선보인 항암제 트룩시마와 허쥬마 등이 미국, 유럽 시장에서 크게 성공했다. 서 회장은 “2020년 영업이익 기준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중 셀트리온이 33~34위 수준까지 성장했다”며 “내년 20위, 2025년에는 10위권 글로벌 제약사로 성장하는 것이 후배들이 이뤘으면 하는 셀트리온의 목표”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전통 국내 제약 1위 유한양행을 제치고 1위에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서 회장은 공매도, 분식회계 논란에 시달렸다. 그는 “기업의 경쟁력은 제품뿐이라고 생각했다. 개발, 시설 투자, 직원 처우 개선 등을 아끼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각에서 제기되는 정계진출에 대해선 “해보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다. 좋아하고, 잘하는 사업을 계속하려 한다”고 선을 그었다.홍석호기자 will@donga.com}

    • 2020-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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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국내 주식부호 1위 올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올해 주식부호 1위 자리에 올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정보기술(IT), 게임 등의 산업이 주목받으며 주식부호 순위에도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보유지분가치가 3조 원 가까이 늘며 순위가 6계단이나 올랐다. 30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국내 상장사 주식을 보유한 개인 2만2213명의 29일 종가 기준 지분가치를 조사한 결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9조704억 원 가량을 보유하고 있어 주식부호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부친인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별세해 순위에서 빠지면서 이 부회장은 지난해 2위에서 올해 1위로 한 계단 올랐다. 주식부호 2위는 4조9457억 원 가량을 보유한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이 차지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주목 받은 ‘언택트 관련주’를 보유한 경영인들의 순위가 눈에 띄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올해 초 대비 2조9000억 원 가량 보유주식가치가 늘어난 4조8065억 원으로 주식부호 순위 3위에 올랐다. 지난해 순위는 9위였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도 7400억 원 늘어난 2조6119억 원으로 한 계단 오른 9위에 올랐고,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도 2조3994억 원으로 4계단이나 오른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제2의 반도체’로 주목받는 바이오 관련 주식부호들의 약진도 눈에 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셀트리온 3사’ 합병을 위해 설립한 신설법인에 현물출자를 하며 지분이 줄었음에도 주가가 올라 2조8559억 원의 주식가치를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나 8위에 올랐다.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1조47억 원) 천종윤 씨젠 대표(9476억 원) 등은 올해 처음으로 3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또 공모주 열풍과 함께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의장은 1조9618억 원의 주식을 보유하며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부동의 주식부호 1위로 꼽혔던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별세에 따른 상속이 마무리되면 다시 한번 주식부호 순위가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법정 지분에 따라 부인 홍라희 여사가 4.5분의 1.5, 이재용 부진 서현 등 3자녀가 각각 4.5분의 1을 상속받는다고 가정하면 이 부회장의 지분가치는 한번에 14조3124억 원으로 뛴다. 또 홍라희 여사도 12조1033억 원의 주식가치를 보유하게 돼 현재 4위에서 2위로 오르게 된다. 현재 1조9632억 원으로 공동 12위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의 주식가치도 7조2052억 원으로 늘어 공동 3위에 오르게 된다. 주식부호 상위 1~4위를 삼성일가가 차지하게 되는 셈이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0-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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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질-명암 업그레이드… LG ‘프리미엄 LCD TV’ 나온다

    LG전자가 프리미엄 액정표시장치(LCD) TV인 ‘LG QNED’를 29일 공개했다. 동일한 면적에 작은 광원을 많이 넣어 화질과 명암비를 대폭 개선한 것이 특징인 ‘미니 LED(발광다이오드)’ 기술이 적용됐다. LG전자는 이날 남호준 HE연구소장 등이 참여한 온라인 기술설명회를 열고 LG QNED TV를 공개했다. 남 연구소장은 “LCD TV 진화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는 미니 LED를 활용한 TV”라고 강조했다. LCD TV 기술의 핵심인 ‘빛을 내는 방식(백라이트)’과 ‘색을 내는 방식(LCD 셀)’에서 한 단계 나아간 기술이 적용됐다는 게 LG 측의 설명이다. LCD TV는 자체적으로 입자가 빛을 내 색을 표현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올레드) TV와 달리, 후광조명인 백라이트에서 빛을 내 셀을 거쳐 색을 표현하는 원리다. QNED TV는 셀의 입자가 작은 나노셀 필터에 양자점(퀀텀닷) 소재를 입힌 ‘퀀텀 나노셀 컬러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색 표현력을 끌어올렸다. 또 백라이트에는 기존 광원 크기의 10분의 1 미만인 미니 LED를 사용했다. 86인치 8K 해상도 TV 기준 3만 개의 미니 LED가 빽빽하게 탑재된다. 이 같은 미니 LED를 사용하면 같은 면적에 더 많은 광원을 배치할 수 있게 된다. 더 밝은 화면을 구현할 수 있고 화면분할구동 영역을 세분화할 수 있어 LCD TV의 약점으로 꼽히는 명암비(완전한 흰색과 검은색의 밝기 차이)도 개선된다. 반면 프리미엄 제품인 올레드 TV의 반값 이하라 고급화를 원하는 기존 LCD TV 소비자들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LG전자는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내년 1월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1’에서 LG QNED TV의 주요 제품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 상반기(1∼6월) 4K, 8K 해상도를 포함해 10여 개 모델을 판매한다. LG전자가 프리미엄 LCD TV를 선보인 것은 여전히 출하량 기준으로 전체 TV 시장의 90%를 LCD TV가 차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도 내년 1월 신제품 공개행사 ‘퍼스트룩 2021’을 열고 미니 LED를 적용한 프리미엄 LCD TV ‘QLED TV’ 라인업을 공개한다.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 1, 2위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참전으로 미니 LED TV 시장의 판이 커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주요 TV 제조사 가운데 미니 LED를 적용한 TV를 생산하는 기업은 중국의 TCL 정도였다”며 “LG와 삼성이 신제품을 선보이면서 새로운 시장이 생기는 셈”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양사의 제품 출시로 내년 미니 LED TV 시장이 전체 TV 시장의 약 2%에 달하는 440만 대 규모까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미니 LED TV가 올레드 TV, 마이크로 LED TV 등 현재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를 흡수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하지만 LG전자는 “생생한 색감, 빠른 응답속도 등 대체 불가능한 OLED TV만의 강점이 있어 각각의 시장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미니 LED TV ::액정표시장치(LCD) TV 중 최상위 수준 제품. TV 속 빛을 내는 광원 크기가 기존 LCD TV 제품과 비교해 10분의 1 정도로 작다. 같은 면적에 더 많은 광원을 배치할 수 있어 보다 밝은 화면 및 풍부한 색 재현력이 장점.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0-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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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광모 “품질-환경-안전, 사장단이 솔선수범을”

    구광모 ㈜LG 대표(사진)가 계열사 최고경영진에 “품질, 환경, 안전에 솔선수범할 것”을 당부했다. 28일 LG그룹에 따르면 구 대표를 비롯한 최고경영진 40여 명은 11일 화상회의를 통해 내년 중점적으로 추진할 경영과제를 확정했다. 특히 고객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품질, 환경, 안전이 조직문화에 체화되도록 할 방침이다. 구 대표는 “품질과 환경, 안전은 내 가족이 쓰는 제품, 내 가족이 일하는 곳이라는 생각으로 구성원 개개인이 책임감을 갖고 임해 나가자”며 “이를 위해 사장단부터 솔선해 달라”고 당부했다. LG그룹 최고경영진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고, 대내외 불확실성이 계속 큰 상황에서 경각심을 갖고 대응하기로 했다. 이어 사업의 성장 방식을 양이나 단순 수익성 중심이 아니라 미래 성장 자산을 쌓는 ‘질(質)’ 중심으로 추진키로 했다. 또 최고경영진 주도하에 사업전략을 애자일(agile·민첩한)하게 실행해나가고 이를 뒷받침할 연구개발(R&D)·상품기획 등의 전문인력을 보강하기로 했다. 디지털전환(DX)도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날 화상회의에는 구 대표와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권영수 ㈜LG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권봉석 LG전자 사장 등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남철 LG화학 첨단소재사업본부장 등 새롭게 합류한 최고경영진이 참석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0-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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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잡을 국산 항체치료제” 29일 허가 신청

    셀트리온이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CT-P59)의 조건부 허가를 신청한다. 식약처가 이를 허가하면 이르면 1월 말 국산 코로나19 치료제가 환자들에게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28일 “국산 코로나19 치료제의 조건부 사용 승인 신청이 내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접수된다”며 “조기 치료에 성공한다면 K방역의 또 하나의 쾌거”라고 말했다. 이 대표 발언의 코로나19 치료제는 국내 바이오 업체인 셀트리온의 항체치료제를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 측도 조심스럽게 임상 2상 결과에 대해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이달 초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조건부 승인은 (임상) 데이터에서 효능과 안정성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된다는 전제에서 나오는 것이다. 현재까지 부작용은 보고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일상적인 상황에선 조건부 허가 신청을 잘 하지 않지만 코로나19로 전 국민이 지치고 힘든 상황에서 ‘끝이 머지않았으니 힘내자’는 메시지를 누군가 전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또 “지난달 25일 위약(증류수), 저농도, 고농도 투여군에 대한 투약을 마치고 효능과 안정성을 확인해 왔다.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보통 임상 2상 수준(200명)보다 규모를 늘린 327명으로 진행했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2월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개발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질병관리본부(현 질병관리청)의 국책 과제에 지원해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액을 지원받았다. 국책 과제로 개발한 항체치료제의 임상 1상을 7월 국내와 영국에서 진행해 안정성을 확인했고, 11월 글로벌 임상 2상 투약을 마쳤다. 전 세계 10여 개국에서 진행하는 글로벌 3상도 곧 시작할 계획이다. 보건당국이 공휴일을 포함해 4주간 검토한 뒤 허가 절차를 진행하면 셀트리온의 치료제는 이르면 내년 1월 말 출시돼 경증 환자를 중심으로 투약될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은 조건부 허가가 승인되면 즉시 의료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9월부터 치료제 생산에 들어가 국내 환자 10만 명이 치료받을 수 있는 물량을 확보해 놓았다. 서 회장은 “현재 개발 중인 치료제 중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이 항체치료제와 혈장치료제다. 혈장치료제는 완치된 환자의 혈액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생산 물량이 유한하다. 항체치료제가 사실상 유일한 대안”이라고 말했다. 항체치료제는 항체를 개발하고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만 생산할 수 있다. 서 회장은 “맨땅에서 시작해 항체치료제를 생산하려면 6년은 걸린다. 셀트리온은 전체 생산 능력(연 500만 명분) 중 항암 치료제 등 다른 제품 생산에 무리가 없도록 조정해 200만 명분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국내용 치료제는 원가 수준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셀트리온 치료제에 대한 희망이 큰 만큼 논란도 적지 않았다. 국산 치료제 개발만 믿고 글로벌 백신 확보의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비판도 나온다. 또 치료제가 코로나19 상황을 극적으로 반전시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지적도 있다. 서울의 한 대학병원 교수는 “대부분의 치료제가 주사제 형태라 투약 후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며 “신종인플루엔자(신종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처럼 먹는 약이 아니라면 적절한 치료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정부 여당은 국산 치료제 개발과 더불어 백신 확보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코로나를 완전히 종식시키고 일상으로 온전히 복귀하기 위해서는 방역과 백신, 치료의 세 박자가 모두 갖춰져야 한다. 국산 치료제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방역 선도국에서 더 나아가 방역, 백신, 치료 세 박자를 모두 갖춘 또 다른 모범국가가 돼 세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홍석호 will@donga.com·강성휘·김소민 기자}

    • 2020-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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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6년간 영유아 119명 양육봉사 위탁모 전옥례씨 LG 의인상

    LG복지재단은 36년간 영유아 119명을 양육한 국내 최장기 위탁모 봉사자 전옥례 씨(74·사진)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했다고 27일 밝혔다. 전 씨는 1984년 서울 서대문구 ‘동방사회복지회’의 위탁모 활동을 알게 된 뒤 봉사를 시작했다. 위탁모 봉사는 부모나 가족이 키우지 못하는 36개월 미만 영유아들이 입양되기 전까지 일반 가정에서 양육하고 보호하는 활동을 말한다. 국내에는 350여 명의 위탁모가 있는데 전 씨는 그중 최고령이며, 35년 이상 활동한 유일한 봉사자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해외에서 입국한 가족의 자가 격리 기간 한 달만 빼고 쉼 없이 아이들을 돌봐 왔다. LG복지재단이 2015년 ‘국가와 사회 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고 구본무 회장의 뜻으로 제정한 LG 의인상은 현재까지 139명이 수상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0-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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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세계3위와 손잡고 ‘전기차 부품’ 사업 날개

    LG전자가 전기자동차의 핵심 부품 사업에 나선다. 세계 3위 자동차 부품업체인 캐나다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손잡고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생산 합작법인(JV)을 세우는 것이다. 이로써 LG그룹은 배터리(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전기차의 핵심 부품 제조라는 미래사업 부문을 확보하게 됐다. 23일 LG전자 주가는 29.61%까지 치솟아 12년 만에 처음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LG전자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파워트레인-인포테인먼트-프리미엄 헤드램프를 축으로 자동차 부품 및 전기장비(전장) 사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배터리, 차량 통신용 부품(LG이노텍) 등 LG 다른 계열사와도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미래차가 LG의 주력 성장동력이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LG전자 마그나와 손잡고 합작법인 설립LG전자는 이날 임시 이사회를 열고 LG전자 자동차부품사업(VS) 사업본부 안에서 전기차 부품을 담당하는 그린사업 일부를 물적분할하기로 의결했다. 분할 대상 사업은 전기차에 들어가는 모터, 인버터, 차량 충전기와 구동 시스템 등 파워트레인 계열이다. LG전자가 물적분할로 신설 회사를 세우면 마그나가 신설 회사의 지분 49%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합작법인 ‘LG 마그나 e파워트레인’(가칭)이 설립될 예정이다. 마그나는 신설법인 지분 49%를 4억5300만 달러(약 5016억 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LG전자는 내년 3월 열릴 주주총회에서 물적분할, 합작법인 설립안을 최종 승인받아 내년 7월 LG 마그나 e파워트레인을 공식 출범시킬 계획이다. 현재 LG전자 VS 사업본부 소속 직원 1000여 명이 신설법인으로 옮기고, 본사는 VS 사업본부 주력 사업장이 위치한 인천에 둘 예정이다. 신설법인 최고경영자(CEO)는 LG전자에서,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마그나에서 맡는 방안이 유력하다.○ LG, 종합 전장 기업으로 거듭나 LG전자와 마그나가 손을 잡은 것은 급성장 중인 전기차 시장에서 파워트레인 분야를 선점하기 위해서다. 마그나는 지난해 매출 기준 세계 3위 자동차 부품 업체로 파워트레인과 섀시, 내·외장 등 다양한 자동차 부품을 생산한다. 내연기관차 시장에서의 부품 경쟁력을 전기차 시대에도 이어가기 위해 전기차 모터와 인버터 기술력을 자랑하는 LG전자와 손을 잡은 것이다. LG전자는 전기차인 쉐보레 볼트 EV, 재규어 I-PACE 등에 모터 등을 공급하고 있다. 마그나가 LG전자의 모터 기술력에 투자한 셈이다. LG전자는 마그나와 손잡아 파워트레인 설계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마그나의 글로벌 완성차 고객망과 연계해 조기에 대량생산 체제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마그나는 애플의 전기차 개발 계획 ‘프로젝트 타이탄’의 유력 파트너로 거론되기도 한다. 자동차 업계는 전기차 파워트레인 시장이 올해 10조 원 규모에서 5년 내 5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2013년 LG전자가 VS 사업본부를 만들며 심혈을 기울인 전장사업 포트폴리오의 윤곽이 명확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LG전자에 남은 VS 사업본부는 글로벌 점유율 1, 2위를 다투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에 집중하고, 합작법인이 파워트레인을 맡는다. 여기에 LG전자가 2018년 인수한 프리미엄 차량용 헤드램프 기업 ZKW가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VS 사업본부 내 차량용 램프 사업을 ZKW로 이관해 통합했다. LG전자는 전장사업에서 내년에 흑자로 전환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LG그룹 차원에서도 여러 계열사가 ‘바퀴 달린 정보기술(IT) 기기’로 불리며 전자화되고 있는 자동차에 각종 부품을 탑재하게 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으며, LG이노텍은 차량 통신용 장비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홍석호 will@donga.com·서동일 기자}

    • 2020-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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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아동 3000명에 과학놀이 키트 선물

    LS그룹은 ‘미래세대의 꿈을 후원하는 든든한 파트너’라는 철학으로 비대면 사회공헌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일상이 됐기 때문에, LS그룹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인 ‘LS 대학생해외봉사단’과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를 일시 중단하고 ‘언택트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우선 4월 구미, 동해, 부산, 안양, 울산, 인천, 전주, 청주, 천안 등 9개 지역 아동 3000여 명에게 과학놀이 키트, 마스크와 손세정제, 식료품 등이 담긴 ‘LS@HOME박스’를 제공했다. LS그룹이 2013년부터 사업장 인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해 온 과학교실 프로그램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를 대체한 프로그램이다. 야외 및 단체활동이 어려워진 아동들이 즐길 수 있는 과학놀이와 먹거리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올해는 2007년부터 운영해온 LS 대학생해외봉사단 대신 시설 수리 및 약품·의료장비 지원활동을 실시했다. LS그룹은 베트남, 인도,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등 4개국에 대학생과 LS임직원 25명으로 구성된 1000여명의 봉사단을 파견해왔다. 봉사단은 봉사활동과 함께 파견 지역에서 8∼10개 교실 규모 건물인 LS드림스쿨을 지어왔다. 현재까지 베트남 하이퐁, 호찌민 등에 14개의 드림스쿨을 준공했다. LS그룹은 각종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올 1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불우이웃돕기 성금 20억 원을 기탁한 것을 시작으로 2월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극복 차원에서 대구 경북 의료진 및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3억 원을 냈다. 8월에는 폭우 피해를 입은 이재민 피해 극복을 위해 5억 원을 추가로 기탁했고, 12월에는 그룹 연수원이 소재한 경기 안성시와 함께 안성 시내 복지시설 및 저소득층 등 530여 가구에 김치와 쌀을 전달하는 행사를 열기도 했다. 그 밖에도 LS전선은 7월 자활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택배 차량을 동해지역 자활센터에 기증했다. LS일렉트릭은 11월 안양 지역 저소득 독거노인 200여 명에게 방한용품을 기부했고, LS니꼬동제련도 울산 울주군의 소외계층에 식품 및 생필품을 전달했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사내 메시지를 통해 “지금 이 힘든 터널을 지나면 반드시 새로운 기회의 순간이 찾아올 거란 믿음을 가지고 위기 극복이라는 희망의 불씨를 살리자”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0-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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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공장 인근 경로당-마을회관 방역 봉사활동

    GS그룹은 최근 연말 이웃사랑성금 40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GS그룹은 2005년부터 올해까지 총 600억 원의 이웃사랑성금을 기탁해 왔다. 허태수 GS 회장은 평소 “훌륭하고 지속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이고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을 기본으로 사회공헌, 동반성장 등 다양한 활동을 실천해 나가야 한다”며 “우리 사회가 더욱 따뜻하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사회 전체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해 왔다. GS그룹은 계열사별로 임직원 자원봉사 및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헌혈이 줄어든 탓에 수혈이 필요한 중환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뒤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 또 여수공장 임직원들이 인근 경로당, 마을회관 등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해 분무소독을 실시하고,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1억5000만 원 상당의 여수사랑 상품권을 구매하기도 했다. 또 GS칼텍스는 2013년부터 ‘마음톡톡’ 사업을 운영해오고 있다. 어린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길 바란다는 취지로 시작한 마음톡톡은 집단예술치유프로그램으로 지난해까지 전국 1만8000여명의 아동·청소년을 지원해 왔다. GS건설은 사회복지, 교육·문화, 환경·안전 3대 영역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저소득층 가정 공부방 지원사업 ‘꿈과 희망의 공부방’을 지원하고 있다. 2011년 5월 1호를 시작으로 2013년 6월 100호, 2016년 11월 200호를 완공했다. 지난해 말 290호점까지 열며 지속적으로 확대해가고 있다. GS건설은 남촌재단과 연계해 2009년부터 임직원과 직원가족들이 모여 직접 김치를 담가 저소득층 가정에 전달하는 김장김치 나눔 봉사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GS건설은 3월 구미 환경사업현장에서 방진마스크 등 비상용품 50상자를 기부하고, 부산 토목사업현장에서 면마스크 2000장을 기부했다. GS리테일은 올 초 코로나19로 귀국한 중국 우한 교민에게 1억 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긴급 지원하기도 했다. 충북 진천군과 협의해 당시 격리시설에 대피해 있던 우한 교민과 유학생들을 위한 먹거리, 생필품을 지원했다. GS리테일은 늘어나는 반려동물에 발맞춰 지난해부터 ‘GS펫러버 봉사단’을 통한 유기견 관련 봉사활동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0-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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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식 우려 아동 1500여명에 따뜻한 한끼 제공

    대구경북 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되던 3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급하게 학교와 지역아동센터를 닫았지만, 급식이 아니면 끼니를 해결하기 어려운 아이들의 식사라는 새로운 문제가 생겼다. 예기치 못한 사태에 도움의 손길을 내민 것은 ‘행복 얼라이언스(Happy Alliance)’였다. SK㈜, SK하이닉스 등 회원사 10곳과 지역 사회적 기업 3곳이 힘을 모아 급식 중단 위기의 아동 1500여명에게 한 달 동안 총 4만2000끼의 식사를 긴급 제공했다. SK그룹은 이 같은 ‘착한 협력’을 바탕으로 한 나눔 경영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SK그룹은 최태원 SK 회장이 제안해 시작된 행복 얼라이언스 회원사가 2016년 출범 당시 14곳에서 현재 100곳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금융, 법률, 외국계, 사회적기업 등 참여기업의 면면도 다양해졌다. 기업의 전문역량을 바탕으로 지방자치단체와 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행복얼라이언스는 출범 이후 결식 우려 아동 2만여 명에게 급식 100만 끼를 제공했고, 올해는 비타민, 영양 간식 등 생필품을 담은 ‘행복 상자’ 1만1000개를 수해 아동 등에게 전달했다. SK텔레콤은 방과 후 돌봄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초등학생 50명과 대학생 50명을 연결해 주 1회, 두 시간 씩 학습 놀이부터 가을 소풍 등 야외활동을 함께하고 있다. 또 방과 후 혼자 남은 초등학생 돌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기 위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캠페인 ‘#위드챌린지’도 진행했다. SK하이닉스는 월 6000억 원 규모의 중소협력사 납품 대금 지급을 월 3회에서 4회로 확대했다. 대금 지급 주기가 10일에서 7일로 단축되며 2, 3차 협력사의 자금 회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이 끝난 뒤에도 이 같은 지급 정책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 SK하이닉스는 협력사 상생펀드 가용금액 1300억 원을 코로나19 피해 협력사에게 우선 지원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도 70여 개 공사업체의 상반기 공사 대금 80억 원을 올 3월 중 조기 지급하고, 중소 유지·보수업체 용역비 30억 원을 앞당겨 지급하는 등 110억 원 규모의 지원책을 실시했다. 또 SK이노베이션은 ‘2020 SK이노베이션 협력사 상생기금 전달식’을 갖고 29억6000만 원가량을 계열 협력사에 전달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0-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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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마그나와 손잡고 합작법인 설립…12년 만에 상한가

    LG전자가 전기자동차의 핵심부품 사업에 나선다. 세계 3위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손잡고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생산 합작법인(JV)을 세우는 것이다. 이로써 LG그룹은 배터리(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전기차의 핵심부품 제조라는 미래사업 부문을 확보하게 됐다. 23일 LG전자 주가는 29.61%까지 치솟아 12년 만에 처음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LG전자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인포테인먼트-프리미엄 헤드램프를 축으로 자동차 부품 및 전기장비(전장) 사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배터리, 차량 통신용 부품(LG이노텍) 등 LG 다른 계열사와도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미래차가 LG의 주력 성장동력이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LG전자 마그나와 손잡고 합작법인 설립LG전자는 이날 임시이사회를 열고 LG전자 자동차 부품사업(VS) 본부 안에서 전기차 부품을 담당하는 그린사업 일부를 물적분할하기로 의결했다. 분할 대상 사업은 전기차에 들어가는 모터, 인버터, 차량 충전기와 구동시스템 등 파워트레인 계열이다. LG전자가 물적분할로 신설회사를 세우면 마그나가 신설회사의 지분 49%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합작법인 ‘LG 마그나 e파워트레인(가칭)’이 설립될 예정이다. 마그나는 신설법인 지분 49%를 4억5300만 달러(약 5016억 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LG전자는 내년 3월 열릴 주주총회에서 물적분할, 합작법인 설립안을 최종 승인받아 내년 7월 LG 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을 공식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현재 LG전자 VS본부 소속 직원 1000여명이 신설법인으로 옮기고, 본사는 VS본부 주력 사업장이 위치한 인천에 둘 예정이다. 신설법인 최고경영자(CEO)는 LG전자에서,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마그나에서 맡는 방안이 유력하다.● LG, 종합 전장 기업으로 거듭나…12년 만에 상한가 LG전자와 마그나가 손을 잡은 것은 급성장 중인 전기차 시장에서 파워트레인 분야를 선점하기 위해서다. 마그나는 지난해 매출 기준 세계 3위 자동차 부품 업체로 파워트레인과 새시, 내·외장 등 다양한 자동차 부품을 생산한다. 내연기관차 시장에서 부품 경쟁력을 전기차 시대에서도 이어가기 위해 전기차 모터와 인버터 기술력을 자랑하는 LG전자와 손을 잡은 것이다. LG전자는 전기차인 쉐보레 볼트 EV, 재규어 I-PACE 등에 모터 등을 공급하고 있다. 마그나가 LG전자의 모터 기술력에 투자한 셈이다. LG전자는 마그나와 손잡아 파워트레인 설계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마그나의 글로벌 완성차 고객망과 연계해 조기에 대량생산체제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마그나는 애플의 전기차 개발 계획 ‘프로젝트 타이탄’의 유력 파트너로 거론되기도 한다. 자동차 업계는 전기차 파워트레인 시장이 올해 10조 원 규모에서 5년 내 5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2013년 LG전자가 VS 사업본부를 만들며 심혈을 기울인 전장사업 포트폴리오의 윤곽이 명확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LG전자에 남은 VS 사업본부는 글로벌 점유율 1, 2위를 다투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에 집중하고, 합작법인이 파워트레인을 맡는다. 여기에 LG전자가 2018년 인수한 프리미엄 차량용 헤드램프 기업 ZKW가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VS 사업본부 내 차량용 램프 사업을 ZKW로 이관해 통합했다. LG전자는 전장사업에서 내년에 흑자로 전환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LG그룹 차원에서도 여러 계열사가 ‘바퀴 달린 정보기술(IT) 기기’로 불리며 전자화되고 있는 자동차에 각종 부품을 탑재하게 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으며, LG이노텍은 차량통신용 장비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홍석호기자 will@donga.com서동일기자 dong@donga.com}

    • 2020-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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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 이르면 2024년 자율주행 전기차 선보일 것”

    애플이 이르면 2024년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전기자동차를 선보일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바퀴 달린 정보기술(IT) 기기’로 불리는 자율주행차 시장에 애플이 가세하며 차세대 자동차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21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애플이 2024년 획기적인 배터리를 탑재한 자율주행차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로이터통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영향 등으로 핵심 부품 조달이 늦어져 실제 출시 연도는 2025년 혹은 그 이후로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애플은 이에 대해 공식 확인을 피했지만 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1.24% 오른 반면 테슬라 주가는 6.5% 하락했다. 애플의 자율주행 전기차 출시 시기가 구체적으로 거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플은 2014년 ‘프로젝트 타이탄’으로 이름 붙인 자율주행차 사업부를 신설하며 전기차 개발에 뛰어들었다. 2017년 6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자율주행 시스템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전기차 개발을 인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간 타이탄 소속 개발자를 수차례 해고해 애플이 ‘자율주행차를 포기했다’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승객이 탈 수 있는 전기차를 2024년 출시하는 계획을 내부적으로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에서 테슬라로 넘어가 신차 개발을 맡고 있던 더그 필드 부사장을 2018년 다시 영입하는 등 자율주행 전기차 개발에 꾸준히 투자해 온 것이다. 애플 자동차의 핵심 전략은 자체 디자인을 적용한 배터리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선택한 것으로 전해진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는 일반적으로 전기차에 쓰이는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화재 위험이 적은 대신 주행거리가 짧다. 애플은 배터리 재료를 담는 파우치 등을 없앤 ‘모노셀’ 디자인을 적용해 LFP 배터리의 주행거리를 늘릴 것으로 보인다는 게 배터리 업계의 설명이다. 로이터통신은 “다음 단계 수준의 배터리 기술이다. 아이폰을 처음 봤을 때 같은 느낌이었다”는 관계자의 코멘트를 전했다. 국내 자동차 및 배터리 업계도 애플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급격하게 성장 중인 전기차 시장은 애플 입장에서도 ‘들어갈 수밖에 없는 시장’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은 전기차 시대에 대비해 체질을 개선한 기존 부품업체가 많아 새로운 기업이 주요 자동차 부품을 조달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는 점도 애플에 긍정적이다. 다만 제대로 된 사업으로 정착해 수익을 내기 위해선 연간 10만 대 이상 전기차를 제조·판매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국내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2003년 설립한 테슬라는 2019년에야 흑자를 냈다. 애플도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여러 완성차 업체가 자체 배터리 개발을 공언했지만 현재까지 상용화에 성공한 곳은 없다. 차량, 배터리 생산 등을 다른 회사에 맡길 텐데 시장 전체 규모를 키우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홍석호 will@donga.com·김도형 기자}

    • 2020-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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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 2024년부터 자율주행 전기차 생산” 로이터 보도

    애플이 이르면 2024년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전기자동차를 선보일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바퀴 달린 정보기술(IT) 기기’로 불리는 자율주행차 시장에 애플이 가세하며 차세대 자동차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애플이 2024년 획기적인 배터리를 탑재한 자율주행차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로이터통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영향 등으로 핵심 부품 조달이 늦어져 실제 출시 연도는 2025년 혹은 그 이후로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애플은 이에 대해 공식 확인을 피했지만 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1.24% 오른 반면 테슬라 주가는 6.5% 하락했다. 애플의 자율주행 전기차 출시 시기가 구체적으로 거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플은 2014년 ‘프로젝트 타이탄’으로 이름붙인 자율주행차 사업부를 신설하며 전기차 개발에 뛰어들었다. 2017년 6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자율주행 시스템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전기차 개발을 인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간 타이탄 소속 개발자를 수차례 해고해 애플이 ‘자율주행차를 포기했다’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승객이 탈 수 있는 전기차를 2024년 출시하는 계획을 내부적으로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에서 테슬라로 넘어가 신차 개발을 맡고 있던 더그 필드 부사장을 2018년 다시 영입하는 등 자율주행 전기차 개발에 꾸준히 투자해 온 것이다. 애플 자동차의 핵심 전략은 자체 디자인을 적용한 배터리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선택한 것으로 전해진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는 일반적으로 전기차에 쓰이는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화재 위험이 적은 대신 주행거리가 짧다. 애플은 배터리 재료를 담는 파우치 등을 없앤 ‘모노셀’ 디자인을 적용해 LFP 배터리의 주행거리를 늘릴 것으로 보인다는 게 배터리 업계의 설명이다. 로이터통신은 “다음 단계 수준의 배터리 기술이다. 아이폰을 처음 봤을 때 같은 느낌이었다”는 관계자 코멘트를 전했다. 국내 자동차 및 배터리 업계도 애플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급격하게 성장 중인 전기차 시장은 애플 입장에서도 ‘들어갈 수밖에 없는 시장’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은 전기차 시대를 대비해 체질을 개선한 기존 부품업체들이 많아 새로운 기업이 주요 자동차 부품을 조달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는 점도 애플에게 긍정적이다. 다만 제대로 된 사업으로 정착해 수익을 내기 위해선 연간 10만 대 이상 전기차를 제조·판매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한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국내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2003년 설립한 테슬라는 2019년에야 흑자를 냈다. 애플도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여러 완성차 업체가 자체 배터리 개발을 공언했지만 현재까지 성공한 곳은 없다. 차량, 배터리 생산 등을 다른 회사에 맡길 텐데 시장 전체 규모를 키우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홍석호기자 will@donga.com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20-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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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쓰오일, ‘올해의 영웅 해양경찰’ 시상

    에쓰오일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21일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2020년 해양경찰 영웅 시상식’을 열고 ‘올해의 영웅 해양경찰’ 6명에게 상패와 상금 7000만 원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최고 영웅 해양경찰’로는 통영해양경찰서 소속 정용수 경장(34)이 선정됐다. 정 경장은 8월 태풍예비 특보가 내려지는 등 기상 악화로 경남 거제시 해금강 십자동굴에 고립된 수영동호인 23명을 구조했다. 에쓰오일은 정 경장에게 상패와 상금 2000만 원을 전달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0-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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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양광-그린수소 승부수… 5년간 2조8000억 투자

    한화솔루션이 태양광 및 그린수소 사업에 5년 동안 2조8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글로벌 ‘종합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조치다. 내년부터 한국을 비롯해 미국, 유럽 내 친환경 에너지 시장을 집중 공략해 2025년까지 매출 21조 원, 영업이익 2조3000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올해 잠정 실적치(매출 약 8조9500억 원, 영업이익 약 6900억 원)의 각각 2.3배, 3.3배에 이르는 수치다. 한화솔루션은 21일 이사회를 열고 1조2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태양광 및 그린수소 사업의 선제적 투자에 쓰일 ‘실탄’을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내년 1월 19일, 주주 청약일은 2월 24, 25일이다. 유상증자 대금 중 1조 원은 태양광 차세대 제품 개발 및 생산 등에 사용하고, 2000억 원은 수소 생산, 저장, 유통 관련 기술 개발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솔루션이 차세대 태양광 소재 관련 연구개발(R&D) 등에 1조 원을 집중 투자하는 것은 태양광 모듈 제조 분야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생존 싸움’을 하고 있는 중국 기업과 기술 격차를 벌리기 위해서다. 태양광 산업은 원재료인 폴리실리콘, 이를 녹여 만드는 잉곳, 얇은 판 형태인 웨이퍼, 태양전지인 셀, 셀을 모아 만드는 모듈 등으로 이뤄져 있다. 이 중 폴리실리콘, 잉곳, 웨이퍼 등 주요 소재 관련 시장은 저가 공세를 벌이는 중국 기업이 사실상 장악한 상태다. 실제 폴리실리콘의 경우 국내 최대 생산업체인 OCI와 한화솔루션이 중국 업체들과의 가격 경쟁에 밀려 사업을 접었고, 잉곳과 웨이퍼도 대부분 중국산을 사용하고 있다. 태양광 업계 관계자는 “셀은 ‘태양광 기술의 집약체’로 불리며 그나마 중국과 기술 격차가 아직 남아있는 시장”이라며 “한화솔루션은 기존 셀 대비 태양광 효율이 높아 ‘차세대 셀’로 불리는 ‘페로브스카이트’ 등 차세대 태양광 소재에 투자를 집중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유럽 등지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사용자의 전력 소비 패턴을 인공지능(AI) 기술로 분석해 잉여 전력을 통합 판매하는 가상발전소(VPP) 사업에 대한 투자도 늘리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태양광 모듈을 생산, 판매하는 단순한 사업 모델에서 벗어나 정보기술(IT) 기반의 서비스 기업으로 변신하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유상증자 대금 중 2000억 원은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로 수소를 생산하는 ‘그린수소 분야’에 투자한다. 물을 전기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기술 개발, 수소의 저장 및 유통을 위한 수소 탱크 사업, 수소 관련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인수합병(M&A) 등에 투자하는 것이 목표다. 김동관 한화솔루션 전략부문 대표는 이날 “기후변화 대응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면서 글로벌 에너지 시장 역시 대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10년 이상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서 쌓아온 역량을 발판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실질적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서동일 dong@donga.com·홍석호 기자}

    • 2020-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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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계 “전기료에 유가 연동, 장기적 부담 증가 우려”

    정부가 내년부터 유가 등 연료 가격에 따라 요금이 달라지는 전기요금 개편안이 가계보다 공장이나 기업 등 산업계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국의 주력 산업이 반도체 철강 화학 등 에너지 다소비 업종으로 구성돼 있어 소폭의 전기료 변동도 영업이익에 즉각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향후 국제 유가가 오르면 현 정부가 추진해 온 산업용 전기료 인상이 현실화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산업용 전기 평균 사용량인 월 9240kWh 기준 기업의 평균 전기요금은 월 119만 원이다. 정부는 연료비 연동제가 시행되면 내년 1분기(1∼3월) 기업의 평균 전기요금은 월 2만8000원가량 낮아질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문제는 내년에 유가 상승 국면이 본격화할 경우 전기요금 인하 효과가 줄거나 오히려 전기요금이 오를 수 있다는 점이다. 주요 선진국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 등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퍼지자 유가는 벌써부터 상승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17일(현지 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1%(0.54달러) 오른 48.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가 오르면 연료비에 따라 변동되는 전기요금도 인상이 불가피해 사실상 산업용 전기요금이 오르는 효과가 나타난다. 문재인 정부는 2018년 산업용 심야시간(경부하) 요금 인상을 검토했지만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재계의 우려에 계획을 접은 바 있다. 산업계에선 반도체 석유화학 등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업종의 부담이 커질 것을 염려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전기료로 연간 2조 원가량을 내고 있다. 전기요금이 5% 오르면 비용이 1000억 원 늘어나는 셈이다. 권혁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업정책팀장은 “현재 요금체계는 사용량에 따라 전기요금이 부과되기 때문에 예측이 가능하지만 연동제가 되면 비용 예측이 어려워 불확실성이 커진다”고 했다.세종=송충현 balgun@donga.com / 홍석호 기자}

    • 2020-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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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요금 개편에 산업계 긴장…“비용 부담 커질 것”

    정부가 내년부터 유가 등 연료 가격에 따라 요금이 달라지는 전기요금 개편안이 가계보다 공장이나 기업 등 산업계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국의 주력산업이 반도체 철강 화학 등 에너지 다소비 업종으로 구성돼 있어 소폭의 전기료 변동도 영업이익에 즉각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향후 국제 유가가 오르면 현 정부가 추진해 온 산업용 전기료 인상이 현실화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산업용 전기 평균 사용량인 월 9240kWh 기준 기업의 평균 전기요금은 월 119만 원이다. 정부는 연료비 연동제가 시행되면 내년 1분기(1~3월) 기업의 평균 전기요금은 월 2만8000원 가량 낮아질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문제는 내년에 유가 상승 국면이 본격화할 경우 전기요금 인하 효과가 줄거나 오히려 전기요금이 오를 수 있다는 점이다. 주요 선진국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 등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퍼지자 유가는 벌써부터 상승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1%(0.54달러) 오른 48.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가 오르면 연료비에 따라 변동되는 전기요금도 인상이 불가피해 사실상 산업용 전기요금이 오르는 효과가 나타난다. 문재인 정부는 2018년 산업용 심야시간(경부하) 요금 인상을 검토했지만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재계의 우려에 계획을 접은 바 있다. 산업계에선 반도체 석유화학 등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업종의 부담이 커질 것을 염려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전기료로 연간 2조 원가량을 내고 있다. 전기요금이 5% 오르면 비용이 1000억 원 늘어나는 셈이다. 권혁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업정책팀장은 “현재 요금체계는 사용량에 따라 전기요금이 부과되기 때문에 예측이 가능하지만 연동제가 되면 비용 예측이 어려워 불확실성이 커진다”고 했다. 세종=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0-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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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톡스 분쟁’ 메디톡스 손들어준 ITC… “대웅 21개월 수입금지”

    2016년 시작된 대웅제약과 메디톡스 간 ‘보톡스 분쟁’에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메디톡스의 손을 들어줬다. 다만 대웅제약의 보툴리눔톡신(보톡스) 제제 ‘나보타’(미국명 주보)에 대한 21개월 수입 금지를 명령하며 10년 수입 금지를 명령했던 예비판결보다 한발 물러섰다. 미국 ITC는 16일(현지 시간) “대웅제약의 보톡스 제제 ‘나보타’가 관세법 337조를 위반한 제품이라고 보고 21개월간 미국 내 수입 및 재고 판매 금지를 명령한다”고 최종판결을 내렸다. 미국 관세법 337조는 특허권, 상표권, 저작권 등의 침해와 관련된 불공정 무역 관행을 다루는 규정이다.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제조공정 일부의 특허 등을 침해했다고 본 것이다. 이번 판결은 지난해 1월 메디톡스와 글로벌 보톡스 업체 엘러간(현 애브비)이 ITC에 대웅제약을 제소한 데 따른 것이다. 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이 보톡스의 원료로 사용되는 보툴리눔톡신 균주와 제조 기술을 도용했다고 주장했다. 주름살 제거 시술 등에 쓰이는 보툴리눔톡신은 엘러간의 제품명을 따 보통 보톡스로 불린다. 다만 ITC는 올 7월 예비판결에서 “대웅제약 나보타에 10년간 미국 시장 수입 금지를 명령한다”고 했던 것에 비해 완화된 판결을 내렸다. 특히 보툴리눔톡신 균주가 영업기밀은 아니라고 봤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예비판결 이후 이의 제기를 통한 심사 과정에서 직접 균주를 구입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등 영업기밀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이유에서 양측 모두 승리라고 주장하고 있다. 메디톡스는 “이번 판결로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균주와 제조공정을 도용해 개발한 것이 입증됐다”며 “대웅제약은 허위 주장을 한 것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대웅제약은 “제조공정 기술 관련 일부에 대해서만 문제가 있다고 본 것”이라며 “제조공정은 1940년대부터 논문 등에 공개된 것이기 때문에 유사성만으로는 침해의 근거가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대웅제약은 우선 21개월 수입 금지 명령에 대한 가처분을 신청하고,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에 항소할 계획이다. 양사 ITC 분쟁의 공은 미국 대통령에게 넘어갔다. 대통령은 ITC의 결정 전달일로부터 60일 이내에 해당 결정을 승인하거나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2013년 ITC가 “애플이 삼성전자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단했으나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던 것이 대표적이다. 양사 간 갈등은 2016년 11월 메디톡스가 대웅제약의 균주 도용 의혹을 제기하며 시작됐다. 메디톡스는 2006년 3월 국산 첫 보톡스 제제 메디톡신을 선보인 선두주자인 반면, 대웅제약은 2014년 4월 나보타를 출시했다. 메디톡스의 의뢰로 시작된 경찰 수사는 무혐의 처분이 나왔고, 민사소송은 진행 중이다. 업계 안팎에선 진흙탕 싸움으로 두 회사 모두 상처만 남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메디톡스는 ITC 판결에선 승소했지만, 양사 간 분쟁 중에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 취소 행정처분 등의 숙제가 남아 있다. ‘국산 보톡스’ 중 처음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한 대웅제약도 사업 차질이 불가피하다. 대웅제약 측은 “나보타의 미국 매출은 전체 사업 대비 2% 미만”이라며 큰 영향은 아니라고 설명했지만, 메디톡스가 이번 판결을 바탕으로 민형사 소송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양사 간 법적 다툼이 이어지며 국내 시장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적지 않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0-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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