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석

김종석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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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부터 스포츠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골프, 농구, 야구, 라켓 종목 등을 체험하며 취재해왔습니다. 사람과 사랑, 땀과 꿈을 보고. 듣고,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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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5-11-25~2025-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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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가정13%
  • 배상문 “귀국 비행기서 한잠도 못 자”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일정을 모두 마친 배상문(29·사진)이 귀국했다. 8일 인천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미국팀과 인터내셔널팀의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 뒤 군 입대 절차를 밟기 위해서다. 30일 새벽 태극기가 새겨진 가방이 실린 카트를 끌고 인천공항 입국장에 들어선 배상문은 “지난해 이후 13개월 만에 미국에서 한국으로 오는 비행기를 탔는데 한잠도 못 잤다. 불편한 마음으로 돌아왔다. (병역을 둘러싼)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해 팬들에게 죄송스럽다. 앞으로가 더 중요한 시기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극심한 스트레스로 원형 탈모증이 생긴 배상문은 “고통스럽고 골프에 집중할 수 없는 시간도 있었지만 실망스럽지는 않다”고 이번 시즌을 평가했다. 병역법 위반 혐의로 대구경북지방병무청으로부터 고발당한 배상문은 이날 대구 남부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배상문은 “정확한 수순을 밟아서 입대하겠다. PGA투어에서 어렵게 병가 형식으로 1년 출전 자격 유예 처분을 얻어 제대 후 복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인 선수로는 유일하게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는 데 대해 배상문은 “최선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 (안)병훈이에게 미안한 마음도 있다. 침체된 한국 남자 골프가 활성화되는 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인터내셔널팀에 선발된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도 입국한 뒤 “이번 대회 우승에 기여하고 싶다. 세계 1위 조던 스피스와 붙어보고 싶다”고 말했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5-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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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영 “암 이기고 그린 돌아오니 마음 단단해져”

    이민영(23·사진)은 2일 경기 여주시 솔모로CC에서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대회 2연패를 노린다. 6개월 전만 해도 그는 이번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는 물론이고 계속 골프채를 잡을 수 있을지도 장담할 수 없었다. 이민영은 “3월 중국에서 열린 유럽투어대회에 출전했을 때 연습 도중 배가 너무 아팠다. 결국 대회를 포기하고 귀국해 집 근처 병원을 갔더니 신장암이라고 하더라. 오진이기를 바라며 다른 병원에 갔더니 신장암이 맞았다. 종양 크기가 2.7cm였는데 로봇 수술로 제거했다”며 당시 상황을 담담하게 설명했다. 그는 “왜 내게 이런 일이 생겼는지 원망스럽더라. 가만히 앉아 있어도 눈물이 주르르 흘러내렸다”고 회상했다. 다행히 수술은 성공리에 끝났고, 회복도 빨라 예정보다 2개월 빠른 5월 NH투자증권대회를 통해 필드로 돌아왔다. 암 투병으로 그의 드라이버 비거리는 200야드 안팎으로 투어 최하위 수준까지 줄어들었다. 하지만 흔들리던 그의 마음은 단단해졌다. “(암에 걸리기 전에는) 성적에 따라 내 기분과 감정이 요동쳤다. 스트레스도 심했다. 잘 칠 수도 있고 못 칠 수 있는 게 골프인데 그걸 몰랐다.” 마음을 비운 뒤 결과는 좋아졌을까. 통산 3승을 거뒀던 이민영은 비록 올해 우승은 없어도 16개 대회에서 9차례 톱10에 들며 상금 랭킹 11위(2억6400만 원)에 올라 있다. 초등학교 때 박세리의 영향으로 골프를 시작한 그는 ‘박세리’란 이름이 걸린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것에 감회가 남다를 만했다. 이민영은 “대회에 나갈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하다. 내 또래들이 겪지 않은 일을 내가 일찍 겪은 것을 감사하게 여기고 있다. 나 자신과 주위를 새롭게 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5-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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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 칠 수도 못 칠수 있는…” 신장암 극복 새로운 희망 이민영…

    이민영(23)은 2일 경기 여주 솔모로CC에서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대회 2연패를 노린다. 6개월 전만해도 그는 이번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는 물론이고 계속 골프채를 잡을 수 있을지도 장담할 수 없었다. 이민영은 “3월 중국에서 열린 유럽투어대회에 출전했을 때 연습 도중 배가 너무 아팠다. 결국 대회를 포기하고 귀국해 집 근처 병원을 갔더니 신장암이라고 하더라. 오진이기를 바라며 다른 병원에 갔더니 맞았다. 종양 크기가 2.7cm였는 데 로봇 수술로 제거했다”며 당시 상황을 담담하게 설명했다. 그는 “왜 내게 이런 일이 생겼는지 원망스럽더라. 가만히 앉아 있어도 눈물이 주르르 흘러내렸다”고 회상했다. 다행히 수술은 성공리에 끝났고, 회복도 빨라 예정보다 2개월 빠른 5월 NH투자증권 대회를 통해 필드로 돌아왔다. 암 투병으로 그의 드라이버 비거리는 200야드 안팎으로 투어 최하위 수준까지 줄어들었다. 하지만 흔들리던 그의 마음은 단단해졌다. “(암에 걸리기 전에는) 성적에 따라 내 기분과 감정이 요동쳤다. 스트레스도 심했다. 잘 칠 수 있고 못 칠 수도 있는 게 골프인데 그걸 몰랐다.” 마음을 비운 뒤 결과는 좋아졌을까. 통산 3승을 거뒀던 이민영은 비록 올 해 우승은 없어도 16개 대회에서 9차례 톱10에 들며 상금 랭킹 11위(2억6400만 원)에 올라 있다. 초등학교 때 박세리의 영향으로 골프를 시작한 그는 ‘박세리’란 이름이 걸린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것에 감회가 남다를 만 했다. 이민영은 “시합장에 나갈 수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행복하다. 내 또래들이 겪지 않은 일을 내가 일찍 겪은 것을 감사하게 여기고 있다. 내 자신과 주위를 새롭게 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5-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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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역 논란’ 배상문, 프레지던츠컵 출전 위해 입국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일정을 모두 마친 배상문(29)이 귀국했다. 8일 인천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미국팀과 인터내셔널팀의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 뒤 군 입대 절차를 밟기 위해서다. 30일 새벽 태극기가 새겨진 가방이 실린 카트를 끌고 인천공항 입국장에 들어선 배상문은 “지난 연말 이후 13개월 만에 미국에서 한국으로 오는 비행기를 탔는데 한 잠도 못 잤다. 불편한 마음으로 돌아왔다. (병역을 둘러싼)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해 응원해준 팬들에게 죄송스럽다. 앞으로가 더 중요한 시기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극심한 스트레스로 원형 탈모증이 생긴 배상문은 “고통스러운 시간도 있었고 골프에 집중할 수 없는 시간도 있었지만 실망스럽지는 않다”고 이번 시즌을 평가했다. 병역법 위반 혐의로 대구경북지방병무청으로부터 고발된 배상문은 “다음주 월요일(5일) 프레지던츠컵 출전 선수들의 첫 팀 미팅이 예정돼 있다. 그 전에 대구에 조용히 내려가 성실하게 조사를 받겠다”며 “정확한 수순을 밟아서 입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PGA투어에서 어렵게 병가 형식으로 1년 출전 자격 유예 처분을 얻어 제대 후 복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인 선수로는 유일하게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는 데 대해 배상문은 “최선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 (안)병훈이에게 미안한 마음도 있다. 침체된 한국 남자 골프가 활성화되는 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각오를 밝혔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5-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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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구장도 볼거리 즐길거리 푸짐

    추석 연휴에도 프로야구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진다. 시즌 막바지를 맞아 순위 싸움과 개인 타이틀 경쟁이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현재 5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 매직 넘버를 ‘5’까지 줄인 선두 삼성은 2위 NC의 경기 결과에 따라 연휴 기간에 5연패를 확정지을 수도 있다. 가을야구를 향한 마지막 한 장의 티켓을 차지하려는 롯데, SK, KIA, 한화의 물고 물리는 혼전도 계속된다. 넥센 박병호, 삼성 나바로, NC 테임즈의 불붙은 방망이도 멈추지 않는다. 추석 상차림만큼이나 다채로운 볼거리가 야구장에서 기대되는 가운데 구단들도 한가위 특별 이벤트를 실시한다. 두산은 26일 삼성, 27일 LG와 맞붙는 서울 잠실구장 1루 내야 출입구 광장에서 떡메 치기, 널뛰기 등 민속놀이 체험 코너와 한복 등을 비치한 포토존을 운영한다. 26일 안방 광주에서 SK와 사활이 걸린 일전을 치르는 KIA는 외야 샌드파크에서 ‘어린이 장사씨름대회’를 열고 결승전은 클리닝타임 때 전광판으로 생중계할 계획이다. KIA는 또 전통놀이 체험 부스를 설치해 투호, 제기차기, 윷놀이 등을 진행하며 붓글씨로 가훈을 써준다. NC는 27일 롯데와의 마산 안방경기에서 민속놀이 체험 마당을 열고 팬들에게 에어부산 국내선 항공권, 구단 후원업체 상품권(치킨, 내의 등)을 증정한다. 손성욱 NC 마케팅 팀장은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에 마산구장에서 경기가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SK는 28일 넥센과의 문학 경기를 찾는 팬들에게 송편을 나눠준다. SK는 또 이날과 29일 kt와의 안방경기에 팔씨름왕, 제기차기왕 선발대회를 열고 경품을 제공한다. 연휴 기간 모든 프로야구 경기는 오후 2시에 시작한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5-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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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스타/9월26일]테임즈 45호포-38호 도루

    NC 테임즈가 이틀 연속 대포를 쏘아 올렸다. 테임즈는 25일 마산에서 열린 LG와의 안방경기 1회 1사 1, 3루에서 상대 선발 소사의 시속 152km짜리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 아치를 그렸다. 테임즈는 시즌 45호 홈런을 기록해 역대 국내 프로야구 외국인타자 최다 홈런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부문 1위는 전날 홈런을 때리며 신기록(46개)을 세운 삼성 나바로. 테임즈는 8회 2사 후 왼쪽 안타를 친 뒤 2루 도루에 성공해 시즌 38호 도루로 국내 프로야구 사상 첫 ‘40홈런-40도루’에 한발 더 다가섰다. NC는 포수 김태군이 선발 출전해 두 타석을 치르면서 국내 최초로 9명의 선수가 규정 타석을 채우는 진기록도 세웠다. 한편 테임즈와 최우수선수를 다투는 넥센 박병호는 한화와의 경기에서 처음 맞대결을 펼친 선발 로저스를 상대로 3타석 연속 삼진을 포함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로저스는 완봉승.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5-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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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신수의 ‘홈런성 2루타’ 힘입은 텍사스 3연승

    텍사스 추신수가 홈런성 2루타를 날리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추신수는 25일 오클랜드와의 방문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1회 무사 2루에서 상대 선발 크리스 배싯의 볼을 걷어 올려 우익수 뒤 펜스 꼭대기를 맞히는 시즌 30번째 2루타로 타점을 올렸다. 사흘 연속 타점을 기록한 추신수는 4타수 1안타를 쳐 시즌 타율 0.270을 기록했다. 시즌 타점은 72개. 텍사스가 8-1의 대승을 거두면서 추신수는 결승 타점의 주인공이 됐다. 텍사스는 83승 69패를 기록해 아메리칸리그 서부 지구 1위 자리를 지키며 2위 휴스턴과의 승차를 3.5경기로 벌렸다. 강정호가 부상으로 중도하차한 피츠버그는 콜로라도에 5-4로 역전승을 거둬 6연승을 달렸다. 한편 캔자스시티는 이날 시애틀을 10-4로 꺾고 89승 63패를 기록해 1985년 이후 30년 만에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확정지었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5-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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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붙은 방망이 한가위에도 계속된다…다채로운 프로야구 이벤트

    추석 연휴에도 프로야구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진다. 시즌 막바지를 맞아 순위 싸움과 개인 타이틀 경쟁이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24일 현재 5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 매직 넘버를 ‘5’까지 줄인 선두 삼성은 2위 NC의 경기 결과에 따라 연휴 기간에 5연패를 확정지을 수도 있다. 가을야구를 향한 마지막 한 장의 티켓을 차지하려는 롯데, SK, KIA, 한화의 물고 물리는 혼전도 계속된다. 넥센 박병호, 삼성 나바로, NC 테임즈의 불붙은 방망이도 멈추지 않는다. 추석 상차림만큼이나 다채로운 볼거리가 야구장에서 기대되는 가운데 구단들도 한가위 특별 이벤트를 실시한다. 두산은 26일 삼성, 27일 LG와 맞붙는 서울 잠실구장 1루 내야 출입구 광장에서 떡메치기, 널뛰기 등 민속놀이를 체험 코너와 한복 등을 비치한 포토존을 운영한다. 26일 안방 광주에서 SK와 사활이 걸린 일전을 치르는 KIA는 외야 샌드파크에서 ‘어린이 장사씨름대회’를 열고 결승전은 클리닝 타임 때 전광판으로 생중계할 계획이다. KIA는 또 전통놀이 체험 부스를 설치해 투호, 제기차기, 윷놀이 등을 진행하며 붓글씨로 가훈을 써준다. NC는 27일 롯데와의 마산 안방경기에서 민속놀이 체험 마당을 열고 팬들에게 에어부산 국내선 항공권, 구단 후원업체 상품권(치킨, 내의 등)을 증정한다. 손성욱 NC 마케팅 팀장은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에 마산 구장에서 경기가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SK는 28일 넥센과의 문학 경기를 찾는 팬들에게 송편을 나눠준다. SK는 또 이날과 29일 kt와의 홈게임에는 팔씨름왕, 제기차기왕 선발 대회를 갖고 경품을 제공한다. 연휴 기간 모든 프로야구 경기는 오후 2시 시작된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5-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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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스타/9월25일]나바로 “신기록 봐요”

    삼성 나바로(28)가 역대 한 시즌 외국인 선수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 치웠다. 나바로는 24일 수원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0-2로 뒤지던 6회 무사 2루에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때렸다. 시즌 46호 아치를 그린 나바로는 1999년 로마이어(한화)와 2002년 페르난데스(SK)가 기록한 역대 외국인 선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45개)을 넘어섰다. 나바로는 “기록을 달성해 기쁘다. 스스로 성장하고 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다. 남은 경기에서도 개인 기록보다는 팀 승리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프로야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나바로를 앞세워 추격의 불씨를 댕긴 삼성은 2-2로 맞서던 8회 3점을 몰아치며 역전승을 거둬 5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 매직 넘버를 ‘5’로 줄였다. 삼성 마무리 임창용은 시즌 31세이브를 올려 2위 임창민(NC)과의 격차를 2개로 늘렸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5-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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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6호 아치’ 나바로, 역대 외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갈아 치워

    삼성 나바로(28)가 역대 한 시즌 외국인 선수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 치웠다. 나바로는 24일 수원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0-2로 뒤지던 6회 무사 2루에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때렸다. 시즌 46호 아치를 그린 나바로는 1999년 로마이어(한화)와 2002년 페르난데스(SK)가 기록한 역대 외국인선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45개)을 넘어섰다. 나바로는 “기록을 달성해 기쁘다. 스스로 성장하고 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다. 남은 경기에서도 개인 기록 보다는 팀 승리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프로야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나바로를 앞세워 추격의 불씨를 당긴 삼성은 2-2 로 맞서던 8회 3점을 몰아치며 역전승을 거둬 5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 매직 넘버를 ‘5’로 줄였다. 삼성 마무리 임창용은 시즌 31세이브를 올려 2위 임창민(NC)과의 격차를 2개로 늘렸다. 한편 홈런 선두를 달리고 있는 넥센 박병호는 SK와의 안방경기에서 시즌 51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5-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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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흑인 여자 테니스 기대주 스티븐스, 日 다테 꺾고 8강 진출

    슬론 스티븐스(32위·미국)가 24일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코리아오픈(총상금 50만 달러) 단식 2회전에서 현역 최고령 선수인 일본의 다테 기미코 크룸(45·152위)을 2-0(6-3, 6-4)으로 눌렀다. 세리나 윌리엄스의 뒤를 잇는 미국 흑인 여자 테니스의 기대주인 스티븐스는 이번 대회에서 통산 두 번째 투어 대회 우승을 노린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5-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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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객에 다가가는 골프장, 골라주세요

    골프장 부킹이 하늘의 별 따기였던 시절이 있었다. 주말 골퍼들은 심한 경우 어렵게 잡은 라운드 기회에서 ‘을’의 설움까지 느끼며 비싼 요금과 형편없는 서비스를 감수해야 했다. 하지만 이제 세상이 달라졌다. 높기만 하던 골프장의 문턱은 낮아졌다. 공급 과잉을 맞은 골프장들은 무한 경쟁시대를 맞아 고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필드의 달라진 분위기 속에 동아일보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스포츠동아, 골프 부킹 서비스업체 XGOLF(www.xgolf.com·사진)와 함께 ‘2015∼2016 소비자 만족 10대 골프장’을 선정한다. 기존의 10대 골프장은 일반 골퍼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고가의 폐쇄적인 회원제 골프장이 많아 ‘그림의 떡’인 경우가 적지 않았다. 그러나 ‘소비자 만족 10대 골프장’은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골프장을 대상으로 해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골퍼들의 실제 체험을 평가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지난해 수상의 영예를 안은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GC는 올해 국내 남녀 메이저 대회인 신한동해오픈과 한국여자오픈을 유치해 호평을 받았다. 안병훈, 노승열, 박성현 등 주요 출전 선수들은 최상의 코스 컨디션에 찬사를 보냈고, 구름 같은 갤러리가 몰려들어 골프 저변 확대에도 기여했다. 베어즈베스트 청라GC 강지영 대표는 “소비자 만족 10대 골프장 선정을 계기로 골프장과 고객의 소통이 더욱 원활해지면서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역시 지난해 선정된 경기 파주시 서원힐스CC 관계자는 “골프장 내장객이 증가했다. 올해에도 골퍼들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효과를 설명했다. 선정 방식은 1∼3차에 걸쳐 면밀하게 진행된다. 1차 평가는 70만 명 가까운 회원을 보유한 XGOLF의 홈페이지에 올라온 14만여 건의 골프장 이용 후기를 바탕으로 이뤄진다. 이 가운데 100건 이상의 후기와 평균 점수 8.0 이상의 골프장에 대해 점수를 부여해 후보를 추린다. 평가 항목은 4가지로 페어웨이 잔디 상태 등의 코스 관리, 그린피 등의 가격 만족도, 식당 라커룸 사우나 주차장 등의 부대시설, 캐디 서비스다. 2차 평가에는 소비자 선정위원과 프로골퍼, 골프장 최고경영자, 골프용품 업체 관계자 등의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된 평가자문위원의 코스 실사가 포함된다. 1, 2차 평가 점수를 토대로 한 최종 평가 결과는 12월 중순 열릴 시상식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소비자 선정위원은 두 차례(1차 9월 21∼10월 4일, 2차 10월 5∼18일)에 걸쳐 XGOLF 홈페이지에서 진행하는 댓글 이벤트와 면접을 통해 선발한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5-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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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킹, 하늘의 별따기? ‘소비자 만족 10대 골프장’ 선정한다

    골프장 부킹이 하늘의 별 따기였던 시절이 있었다. 주말골퍼들은 심한 경우 어렵게 잡은 라운드 기회에서 ‘을’의 설움까지 느끼며 비싼 요금과 형편없는 서비스를 감수해야 했다. 하지만 이제 세상이 달라졌다. 높기만 하던 골프장의 문턱은 낮아졌다. 공급 과잉을 맞은 골프장들은 무한 경쟁시대를 맞아 고객유치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필드의 달라진 분위기 속에 동아일보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스포츠동아, 골프 부킹 서비스업체 XGOLF(www.xgolf.com)와 함께 ‘2015~2016 소비자 만족 10대 골프장’을 선정한다. 기존의 10대 골프장은 일반 골퍼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고가의 회원제나 퍼블릭 골프장 위주여서 ‘그림의 떡’인 경우가 적지 않았다. 그러나 ‘소비자 만족 10대 골프장’은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골프장을 대상으로 해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골퍼들의 실제 체험을 평가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지난해 수상의 영예를 안은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GC는 올해 국내 남녀 메이저 대회인 신한동해오픈과 한국여자오픈을 유치해 호평을 받았다. 안병훈, 노승열, 박성현 등 주요 출전 선수들은 최상의 코스 컨디션에 찬사를 보냈고, 구름 같은 갤러리가 몰려들어 골프 저변 확대에도 기여했다. 베어즈베스트 청라GC 강지영 대표는 “소비자 만족 10대 골프장 선정을 계기로 골프장과 고객의 소통이 더욱 원활해지면서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역시 지난해 선정된 경기 파주시 서원힐스CC 관계자는 “골프장 내장객이 증가했다. 올해에도 골퍼들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효과를 설명했다. 선정 방식은 1~3차에 걸쳐 면밀하게 진행된다. 1차 평가는 70만 명 가까운 회원을 보유한 XGOLF의 홈페이지에 올라온 14만여 건의 골프장 이용 후기를 바탕으로 이뤄진다. 이 가운데 100건 이상의 후기와 평균 점수 8.0 이상의 골프장에 대해 점수를 부여해 후보를 추린다. 평가 항목은 4가지로 페어웨이 잔디 상태 등의 코스 관리, 그린피 등의 가격 만족도, 식당 라커룸 사우나 주차장 등의 부대시설, 캐디 서비스다. 2차 평가에는 소비자 선정위원과 프로골퍼, 골프장 최고경영자, 골프 용품업체 관계자 등의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된 평가자문위원의 코스 실사가 포함된다. 1,2차 평가 점수를 토대로 한 최종 평가 결과는 12월 중순 열릴 시상식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소비자 선정위원은 두 차례(1차 9월 21~10월 4일, 2차 10월 5~18일)에 걸쳐 XGOLF 홈페이지에서 진행하는 댓글 이벤트와 면접을 통해 선발한다.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 2015-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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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 인생 끝나는 줄 알았어요”

    “다시는 우승 못 하고 끝나는 줄 알았다. 골프를 관두려고까지 했는데 이런 날이 찾아와 날아갈 것 같다.” 김하늘(27·하이트진로)은 동료 선후배, 골프 관계자들에게서 축하를 받느라 정신이 없었다. 구자용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회장은 “큰 추석 선물을 안고 왔다”며 반겼다. 밀려드는 인파 때문에 인터뷰 장소를 옮겨야 했다. 22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YTN 볼빅오픈 프로암대회가 열린 경기 양주 레이크우드CC에서 김하늘을 만났을 때였다. 그는 20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먼싱웨어 클래식에서 우승한 뒤 귀국했다. 국내 투어 통산 8승을 거두며 2차례 상금왕에 올랐던 김하늘은 올 시즌 큰 기대를 품고 일본 무대에 진출했다. 하지만 이번에 첫 승을 거둘 때까지 극도의 부진에 허덕였다. 지난달까지 17개 대회에서 톱10 진입은 한번도 없었다. 상금 랭킹이 60위권에 머물며 50위까지 주는 내년 시즌 출전권 유지도 힘들어 보였다. 김하늘은 “일본 골프장은 페어웨이 양끝에 아름드리 나무가 빼곡히 들어차 있어 티박스에 서면 위축되고 답답했다. 티샷이 불안하다 보니 모든 플레이가 제대로 안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본에서 자주 들었던 얘기가 ‘하늘상 보시(하늘 씨 모자)’였다. 클럽하우스에서는 모자를 벗으라는 거였다. 우의도 입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말도 잘 통하지 않는 데다 한일의 골프 문화 차이에 애를 먹었다는 의미. 마음고생으로 숙소에서 혼자 수도 없이 울었다는 김하늘은 국내 컴백의 기로에서 홀로서기를 선언했다. 2주 전 JLPGA선수권 대회부터 자신을 따라다니던 부모와 떨어져 혼자 투어 생활에 들어갔다. “아빠랑 같이 다닐 때는 그저 시키는 대로만 하고 훈련도 시간 때우기에 급급했다. 혼자 빨래, 식사 등을 챙기면서 책임감이 강해졌다. 퍼팅 연습을 하루에 3시간씩 했다. (신)지애 코치님이 나보고 달라졌다고 하더라. 새롭게 골프를 느끼게 됐다.” 티샷을 바로잡은 계기는 이달 초 출전했던 KLPGA투어 한화금융 클래식이었다. 대회 코스의 페어웨이가 좁고 러프가 너무 길어 정확도를 높이는 데 치중하는 효과를 봤다는 게 김하늘의 설명. 김하늘은 JLPGA선수권에서 시즌 처음으로 10위 이내(공동 5위)에 들며 자신감을 되찾은 뒤 처음으로 트로피에 입을 맞추며 기쁨의 눈물을 쏟았다. 상금 랭킹도 25위로 끌어올렸다. “편하게 남은 시즌을 치를 수 있게 됐다. 골프 인생의 후반전이 비로소 시작된 것 같다.” 김하늘의 환한 미소가 가을 하늘처럼 밝았다.양주=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5-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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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 테니스 ‘45세 최고령’ 현역 크룸, 코리아오픈 2회전 진출

    여자 테니스 최고령 현역 선수인 크룸 다테 기미코(45·일본)가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코리아오픈(총상금 50만 달러)에서 2회전에 올랐다. 세계 랭킹 152위 다테는 22일 서울 올림픽코트에서 열린 단식 1회전에서 세계 53위 아일라 톰리아노비치(22·크로아티아)를 2-0(6-1, 6-2)으로 눌렀다. 한나래(268위·인천시청)는 2013년 호주오픈 8강전에서 세계 1위 세리나 윌리엄스(미국)를 꺾었던 세계 32위 슬론 스티븐스(미국)에 0-2(1-6, 1-6)로 완패했다.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 2015-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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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데뷔 첫 승’ 김하늘 “관두려고까지 했는데…골프 새롭게 다가와”

    “다시는 우승 못하고 끝나는 줄 알았다. 골프를 관두려고까지 했는데 이런 날이 찾아와 날아갈 것 같다.” 김하늘(27·하이트진로)은 동료 선후배, 골프 관계자들에게 축하를 받느라 정신이 없었다. 구자용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회장은 “큰 추석 선물을 안고 왔다”며 반겼다. 밀려드는 인파 때문에 인터뷰 장소를 옮겨야 했다. 22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YTN 볼빅오픈 프로암대회가 열린 경기 양주 레이크우드CC에서 김하늘을 만났을 때였다. 그는 20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먼싱웨어 클래식에서 우승한 뒤 귀국했다. 국내 투어 통산 8승을 거두며 2차례 상금왕에 올랐던 김하늘은 올 시즌 큰 기대를 품고 일본 무대에 진출했다. 하지만 이번에 첫 승을 거둘 때까지 극도의 부진에 허덕였다. 지난달까지 17개 대회에서 톱10 진입은 한 번도 없었다. 상금 랭킹이 40위권 후반에 머물며 50위 이내까지 주는 내년 시즌 출전권도 장담할 수 없었다. 김하늘은 “일본 골프장은 페어웨이 양끝에 아름다리 나무가 빼곡히 들어차 있어 티박스에 서면 위축되고 답답했다. 티샷이 불안하다보니 모든 플레이가 제대로 안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본에서 자주 들었던 얘기가 ”‘하늘상 보우시(하늘씨 모자)’였다. 클럽하우스에서는 모자를 벗으라는 거였다. 우의도 입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말도 잘 통하지 않는 데다 한일 골프 문화 차이에 애를 먹었다는 의미. 마음고생으로 혼자 숙소에서 수도 없이 울었다는 김하늘은 국내 컴백의 기로에서 홀로서기를 선언했다. 2주 전 JLPGA선수권 대회부터 자신을 따라다니던 부모와 떨어져 혼자 투어 생활에 들어갔다. ”아빠랑 같이 다닐 때는 그저 시키는 대로만 하고 훈련도 시간 때우기에 급급했다. 혼자 빨래, 식사 등을 챙기면서 책임감과 집중력이 커졌다. 퍼팅 연습을 하루에 3시간씩 했다. (신)지애 코치님이 나보고 달라졌다고 하더라. 새롭게 골프를 느끼게 됐다.“ 티샷을 바로 잡은 계기는 이달 초 출전했던 KLPGA투어 한화금융 클래식이었다. 대회 코스의 페어웨이가 좁고 러프가 너무 길어 정확도를 높이는 데 치중한 효과를 봤다는 게 김하늘의 설명. 김하늘은 JLPGA선수권에서 시즌 처음으로 10위 이내(공동 5위)에 들며 자신감을 되찾은 뒤 처음으로 트로피에 입을 맞추며 기쁨의 눈물을 쏟았다. 상금 랭킹도 25위까지 끌어올렸다. ”편하게 남은 시즌을 치를 수 있게 됐다. 골프 인생의 후반전이 비로소 시작된 것 같다.“ 김하늘의 환한 미소가 가을 하늘처럼 밝았다.양주=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5-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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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lf&Leisure]9번 아이언 길이로 놀라운 비거리 ‘인아웃 블랙’

    치기 힘들어 애물단지가 된 롱 아이언 때문에 고민이 많은 골퍼에게는 귀가 번쩍 뜨일 만한 소식일지 모른다. 9번 아이언의 길이로 3, 4, 5번 아이언의 비거리를 내는 클럽이 주말골퍼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디오픈(대표 조희진)이 개발한 유틸리티 아이언 ‘인아웃 블랙’이다. 올해 주요 골프쇼에서 시타회를 가진 뒤 높은 만족도와 함께 사용자가 늘어나고 있다. 1000여 명의 시타자와 구매자들이 말하는 이 클럽의 강점은 짧은 길이의 클럽으로도 롱 아이언의 비거리를 쉽게 보낼 뿐만 아니라 필드에서의 활용도가 다양하다는 데 있다. 이 클럽을 직접 개발한 조 대표는 “치기 쉬운 짧은 클럽으로 롱 아이언의 비거리를 낼 수 있으면 누구나 좋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출발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2002년부터 중고 골프숍을 운영하며 다양한 클럽의 피팅까지 직접 해 왔다. 이 클럽은 드라이버나 우드에서만 쓰는 초고반발 머레이징 페이스를 장착해 임팩트할 때 높은 반발력으로 비거리를 늘려준다. 일반 아이언이 아니라 우드의 타구감을 느낄 수 있는 이유다. 또 스위트 스폿의 크기를 확대해 관용성을 높여 다소 빗맞아도 비거리 손실을 줄여 준다. 공의 탄도를 높이기 위해 무게중심을 아래로 두는 저중심 설계를 통해 공을 쉽게 띄울 수 있게 한다. ‘인아웃 블랙’ 모델은 U1, U2로 나뉜다. U1은 37인치의 길이에 로프트각이 22도로 3, 4번 아이언의 비거리를 낼 수 있다. U2는 36.5인치의 길이에 로프트 각은 25도. 4, 5번 아이언의 비거리가 가능하다. 여성용 클럽도 있다. 그라파이트 샤프트와 경량 스틸 샤프트도 따로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10명 이상의 골프 동호회나 스크린골프장에서 시타회를 신청하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조 대표는 “많은 골퍼가 재밌게 골프를 즐기게 한다는 작은 목표를 이루고 있는 것 같다. 영국 R&A의 공인인증까지 받아 더는 반칙클럽이라는 소리를 안 들어도 된다”며 웃었다.문의 1644-0722, www.디오픈.com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5-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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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lf&Leisure]“우리는 팀 혼마” 한·미·일서 반짝반짝

    올 시즌 혼마골프 계약 프로선수들은 국내외 투어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펼치고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유소연과 장하나는 일시 귀국해 출전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회에서 각각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는 이보미가 상금 랭킹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국내에선 허윤경, 이승현, 양수진, 김혜윤, 김다나, 인주연 등이 혼마 클럽을 사용하며 선전하고 있다. 필드를 화려하게 수놓고 있는 팀 혼마 소속 프로들이 팬들과 만나는 뜻깊은 행사가 열린다. 혼마골프가 10월 5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는 VIP 초청 챔피언십이 바로 그 무대다. 혼마클럽 사용 대상자를 한 VIP 초청 챔피언십은 팀 혼마 소속 프로선수들과 소통하는 기회로 올해는 수도권과 남부 지역으로 나눠 두 차례 개최할 예정이다. 수도권 대회는 10월 26일 남촌CC에서 열리며 남부 지역은 11월 2일 롯데 스카이힐 김해CC에서 개최된다. 해마다 1000여 명이 신청할 정도로 관심이 높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혼마니아오픈도 눈길을 끈다. 10월 29일 동천GC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팀 혼마 모니터’ 자격을 부여해 혼마 피팅 클럽 풀세트를 1년간 지원한다. 이치카와 혼마골프 한국지점장은 “최근 경기 불황에도 혼마골프는 많은 성장을 이뤘다. 한국의 열정적인 골퍼들이 골프 라이프를 만끽할 수 있도록 이 같은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안내 및 참가 신청은 홈페이지(www.honmagolfkorea.com)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혼마골프는 10월 31일까지 ‘투어 월드 TW 727’ 클럽 렌털 서비스를 시행한다. 홈페이지를 통해 클럽 렌털 서비스에 가입하면 행사에 참가할 수 있다. 렌털 클럽 이용 후기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우산을 증정한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5-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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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lf&Leisure]프레지던츠컵 기념 상품, ‘예스런던’이 판매 맡아

    골프장 프로숍 운영업체인 예스런던(대표 김용호)이 프레지던츠컵 공식 머천다이즈 운영사로 선정돼 대회 기념 상품(의류, 볼, 용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예스런던은 10월 6일부터 11일까지의 프레지던츠컵 대회 기간(연습라운드 포함) 동안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머천다이즈 파빌리온 텐트를 운영한다. 또 인천 스카이72골프장을 비롯한 전국의 50여 군데 주요 골프장 프로숍에서 프레지던츠컵 관련 기념품 판매에 나섰다. 예스런던이 팝업 스토어를 개설한 현대백화점과 롯데백화점 주요 매장에서도 관련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다. 기념 상품 구매를 원하는 기업체, 동호회, 각종 단체는 사전 판매도 가능하다. 예스런던 김용호 대표는 “프레지던츠컵이라는 세계적인 대회에 동참하는 일은 큰 영광이다. 많은 골프 팬들이 찾아와 성황을 이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5-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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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lf&Leisure]탱크같은 그가 있어 프레지던츠컵 유치 가능했다

    만약 최경주(45·SK텔레콤)가 없었다면 미국과 인터내셔널팀(미국, 유럽을 제외한 국제연합)의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을 한국에서 유치할 수 있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한국인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진출한 최경주는 2003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에 처음 출전했다. 당시 인터내셔널팀 단장이던 게리 플레이어의 추천 선수로 ‘별들의 무대’에 데뷔할 수 있었다. 물론 이 역시 한국 골프 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최경주는 2007년(캐나다)과 2011년(호주)에는 당당히 자신의 PGA투어 성적에 따른 포인트로 자력 출전해 아시아 선수로는 역대 최다인 통산 3차례 참가 기록을 세웠다. 최경주의 활약은 골프 변방이나 다름없던 한국의 위상을 끌어올리는 기폭제가 됐다. 다음 달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프레지던츠컵 개최를 앞두고 최경주의 가슴은 그 어느 때보다 뛰고 있다. 최경주는 “포커스가 한국에 집중될 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설렌다. 대회 준비를 뒷받침해주는 많은 기업인들과 후원자들이 잘 도와줘 이렇게 개최하게 됐는데 선수이기 전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굉장히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최경주는 비록 선수로 뛰는 건 아니지만 인터내셔널 팀의 수석 부단장을 맡아 닉 프라이스 단장 등과 호흡을 맞춘다. 수석 부단장의 역할에 대해 최경주는 “간단하게 부단장(Vice-Captain)은 단장(Captain)을 보좌한다. 경기를 전략적으로 어떻게 잘 풀어갈지 선수 입장과 그렇지 않은 입장들을 잘 이야기 해주고 공유해서 전술을 짜는 것이다. 캡틴에게 많은 어드바이스를 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국민들에게 미디어를 통해 이번 프레지던츠컵을 어떻게 관전해야 하는지 또 언론에서는 어떻게 대회를 중계하고 비춰야하는지 등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싶다. 한국에서 하는 만큼 우리 인터내셔널팀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기여를 하고 싶은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최경주가 한국 골프의 국제경쟁력을 끌어올린 개척자였지만 최근 국내 남자 골프는 침체와 인기 하락이 계속되고 있다. 최경주 역시 이 부분을 안타깝게 여기고 있었다. “그동안 골프를 통해 대중에게 다가가려는 친근감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지 말고 돌파구를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할 것 같다. 오래된 건물이 있다고 치자. 이걸 내부만 다시 리모델링해서 계속 사용해야 할지, 아니면 허물고 다시 지어야 할지 결단이 필요한데 이것조차 잘 모르고 가는 것 같다.” 최경주는 프레지던츠컵 개최를 통해 한국 골프 재도약의 전기가 마련됐으면 하는 바람을 밝혔다. “골프는 단순히 신사의 스포츠, 레저 활동만은 아니다. 거대한 산업으로 봐야 한다. 프레지던츠컵만 해도 하루 2만5000명 이상의 갤러리가 찾는다. 나흘 동안 10만 명의 관중을 동원한다. 전 세계에 TV로 중계되니 한국을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스포츠 외교와 국가 발전에도 큰 힘이 될 것이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5-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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