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배중

김배중 기자

동아일보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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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에 입사해 방송, 영화, 문화재, 학술(문화부), 사건사고(사회부), 야구, 농구, 육상, 수영 등(스포츠부)을 취재해왔습니다. 평창 겨울 올림픽이 열린 2018년부터 ‘스포츠’라는 망원경으로 세상을 열심히 바라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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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5-17~2026-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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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 비켜!” 쌍둥이 7연승 신났다

    잘나가는 팀에는 운도 따른다. LG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하며 7연승 및 시즌 20승(11패) 고지를 밟았다. 올 시즌 7연승은 선두 SK에 이은 2번째 기록. 전날까지 2위였던 두산이 이날 한화에 1-4로 패하며 LG는 두산에 승률에서 앞선 2위에 오르는 겹경사도 누렸다. KT 선발 알칸타라와 LG 선발 배재준이 펼친 투수전 양상은 결국 수비에서 승부가 갈렸다. LG가 0-1로 뒤지던 4회말 2사 2루에서 타석에 선 박용택은 KT 중견수 배정대와 좌익수 김민혁 사이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는데, 두 선수가 공이 떨어지는 지점에서 서로 공 잡기를 주저하는 바람에 결국 원 바운드로 담장을 넘어가는 적시 2루타가 됐다(1-1). 2-1로 KT가 역전한 뒤 맞은 5회말 1사 1, 3루에서도 LG는 땅볼 타구를 잡은 KT 1루수 오태곤이 홈 송구를 하려다 말고 1루를 터치한 뒤에야 홈에 공을 던지는 판단 착오 덕택에 득점했다(2-2). 기사회생한 LG는 후속타자의 적시타까지 터지며 결국 역전에 성공했다. ‘2% 아쉬운 수비’가 불러온 나비효과였다. 알칸타라는 8회까지 삼진 6개로 호투했지만 연이은 야수 실책에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시즌 첫 완투패. 반면 6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실점 이하 투구)를 기록한 배재준은 시즌 첫 승을 챙겼다. SK는 키움을 2-0으로 꺾고 LG의 추격을 뿌리치고 1위를 지켰다. 양 팀 선발 박종훈(SK), 최원태(키움)가 나란히 7이닝 무실점으로 빚은 ‘명품 투수전’은 8회에야 균열이 생겼다. SK는 구원 등판한 키움 김상수로부터 볼넷 1개와 안타 2개를 연속으로 뽑아 2점을 냈다. 삼성은 1회초부터 터진 강민호의 3점 아치를 앞세워 KIA를 10-2로 꺾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 지난해 극심한 부진을 겪고 올 시즌 명예회복에 나선 삼성 베테랑 선발 윤성환은 5이닝 2실점으로 ‘4전 5기’ 만에 마수걸이 승(1승 평균자책점 3.54)을 챙기며 부진 탈출의 시동을 걸었다. NC도 선발 타자 모두 안타를 기록하는 고른 활약을 앞세워 롯데에 9-5로 승리했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19-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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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인구도 못 말려, 박병호-김재환 홈런쇼

    KBO리그를 호령하던 거포들의 홈런이 확 줄었다. 하지만 홈런왕 출신 김재환(두산·2018시즌)과 박병호(키움·2012∼2015시즌)는 홈런 몰아 치기에 나서며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이들 역시 홈런 없는 경기가 많아 “공인구 영향을 받는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이들은 지난달 중순부터 홈런을 몰아 치며 어느새 7개로 홈런 부문 공동 선두에 나란히 올랐다. 현재 이들 외에 두산의 호세 페르난데스, NC 양의지 등 4명이 공동 선두다. 공인구 반발계수 감소는 전반적인 영향을 가져왔다. 지난 시즌 홈런 상위 5위 안에 든 선수들 중 로맥, 한동민(이상 SK), 로하스(KT)의 시즌 초반 홈런 수는 지난 시즌 같은 기간에 비해 절반 정도 줄었다. 하지만 박병호 김재환의 페이스는 지난해와 다르지 않다. 지난해 3, 4월 김재환은 홈런 8개를, 종아리 부상으로 4월 중순부터 한 달 넘게 결장한 박병호는 4개를 쳤다. 대동소이(김재환)하거나 지난해보다 오히려 나은(박병호) 셈이다. 안경현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파워, 타격 기술에서 두 선수는 다른 경쟁자들과 비교가 안 된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케 하는 힘 있는 타구로 반발계수 감소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일종의 ‘자극제’도 두 선수의 홈런 레이스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김재환은 올 시즌 팀 내에서 제대로 된 경쟁자를 만났다. ‘타격 전문가’라 불리는 외국인 타자 호세 페르난데스다. 김재환의 타격 훈련 파트너이기도 한 페르난데스는 타율 0.386으로 1위에 올라 있다. 15위 김재환(0.311)에게 크게 앞서 있다. 김재환에게 “홈런에서도 따라잡겠다”며 농담 섞인 엄포를 놓는 페르난데스지만, 다른 이들에겐 “홈런왕에 오른 김재환처럼 밀어 쳐서 담장으로 넘길 재간이 없다”며 김재환의 기를 살려주고 있다. 페르난데스의 홈런 7개는 좌타자인 그가 모두 오른쪽 담장을 넘긴 ‘당겨 친’ 타구다. ‘강한 2번 타자’의 유행 속에 시범경기부터 2번, 개막 후 3번 타순으로 ‘외도’에 나섰던 박병호도 오랜만에 자기 자리를 찾으며 펄펄 날기 시작했다. 3번 타자로 나서 타율 0.288, 홈런 2개로 시들했던 박병호는 지난달 25일 4번 붙박이로 복귀한 뒤 6경기에서 홈런 4개를 몰아 쳤다. 전체적으로 올 시즌 4번 타순에서 박병호는 타율 0.441, 홈런 5개를 기록해 ‘무시무시한 4번’으로 제 역할을 하고 있다. 데뷔 후 ‘4번 타자 루틴’으로 선수 생활을 해 온 박병호가 제자리로 복귀한 뒤 심리적 안정을 되찾으며 본궤도에 올랐다는 분석이 많다. 정교한 타율에 기반을 둔 페르난데스, 양의지(0.357)가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도전장을 던지고 있지만 체력 부담이 상당한 포수(양의지), KBO리그 첫 시즌(페르난데스)이라는 부분은 장기 레이스를 두고 봤을 때 약점으로 꼽힌다. 시즌 중반 무덥고 습한 날씨 또한 홈런 레이스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홈런 감소 우려로 쏟아진 각종 질문에도 “어차피 넘어갈 공은 넘어간다”면서 허허 웃으며 예년처럼 홈런을 치고 있는 ‘홈런 전문가’들의 정면승부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19-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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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신수, FA이후 최고의 초반… ML의 봄 강타한 ‘추풍’

    37세 노장 추신수(텍사스)의 시즌 초반이 심상찮다. 추신수는 3월 31일 첫 출장 이후 4월까지 26경기에서 타율 0.330, 3홈런, 11타점, 2도루 등을 기록했다. 타율은 아메리칸리그(AL) 7위, 0.420을 기록한 출루율은 6위, 0.997에 이르는 OPS(출루율+장타력)는 8위에 올랐다. 전성기라고도 할 수 있을 자유계약선수(FA) 직전 해인 2013년 초반과 비슷하다. 당시 추신수의 3, 4월 타율은 0.337, 출루율은 0.477, OPS는 1.031을 기록하는 등 시즌 벽두부터 눈부신 성적을 올렸다. 특히 올 시즌 추신수의 1회 활약은 놀라울 정도다. 26경기 중 21경기를 1번 타자로 나섰는데 1회 타율은 0.684(19타수 13안타)나 된다. 그중 단숨에 득점권으로 향한 2루타가 8개다. 출루율은 0.750에 장타력은 1.105, OPS는 무려 1.855에 이르렀다. 1회에 15차례 이상 타석에 선 메이저리그(MLB) 전체 선수 중 1위다. MLB에서 몸값이 가장 비싼(총액 기준) 마이크 트라우트(LA 에인절스)도 1회(타율 0.389, 출루율 0.577, OPS 1.077)만큼은 추신수에게 미치지 못했다. 지난 시즌부터 ‘레그킥’(타격할 때 발을 들었다 내리는 동작) 등 타격폼 변화를 시도했던 추신수가 올 시즌을 앞두고 레그킥을 포기한 대신 발사각을 6∼7도에서 10도로 높이고 타격 포인트를 앞에 놓고 치는 훈련에 집중했는데 통하고 있다는 분석이 많다. 타구 속도가 지난해 시속 89마일(약 143.2km)에서 올해 92마일(약 148km)로 올라 수비하기가 까다로워졌다. 시즌 초반 상승세를 타고 있는 추신수는 지난해 좋은 기억을 남긴 5월에도 기대감을 한껏 키우고 있다. FA 이적 이후 2014시즌부터 텍사스에서 뛴 추신수는 FA 계약 이전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해 많은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5월 14일 휴스턴전을 시작으로 7월 22일 클리블랜드전까지 52경기 연속 출루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자신을 둘러싼 오명도 지워 버렸다. 그 덕분에 생애 처음 올스타에 뽑히는 겹경사도 누렸다. 오랜만에 ‘회춘 모드’로 돌아선 추신수가 지난해와 같은 활약을 재현한다면 2년 연속 올스타 또한 꿈이 아니다. 3년 만에 MLB에서 시즌 개막을 맞이한 피츠버그 강정호(32)의 초반은 암울하다. 3, 4월 24경기에서 시즌 타율은 0.160, 득점권 타율은 1할 미만(0.071)이다. 장기였던 빠른 공 대처 능력이 현저히 떨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럼에도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수비 공헌도가 높은 강정호를 중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강정호에게는 지난해 추신수 같은 대반전이 절실해졌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19-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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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경기]프로야구 外

    ▽프로야구 △잠실: KT 금민철-LG 차우찬 △문학: 키움 요키시-SK 다익손 △사직: NC 박진우-롯데 레일리 △광주: 삼성 백정현-KIA 터너 △대전: 두산 후랭코프-한화 채드벨(이상 18시 30분)▽테니스 서울오픈 국제남자챌린저(11시·서울 올림픽공원)▽배구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14시·제천실내체육관)▽하키 협회장기 전국대회(9시 30분·제천 청풍명월하키장)▽근대5종 회장배 전국대회(7시 30분·문경 국군체육부대 등)▽역도 전국춘계대회(10시·양구 용하체육관)}

    • 2019-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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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 챔피언스 경영시리즈 김서영 개인혼영 200m 銀

    한국 여자개인혼영의 간판 김서영(25·경북도청·사진)이 국제수영연맹(FINA) 신설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7월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메달 획득 가능성을 높였다. 김서영은 28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FINA 챔피언스 경영시리즈 1차 대회 개인혼영 200m에서 2분10초35로 2위에 올랐다. 1위는 2016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기록 보유자 카틴카 호스주(2분8초72), 중국의 저우민(2분16초93)은 3위. 챔피언스 경영시리즈는 남녀 경영 14종목(총 28종목)에서 올림픽, 세계선수권 메달리스트와 지난 시즌 FINA 랭킹 상위에 오른 선수들을 초청해 치르는 대회다. 김서영은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에서 세운 개인혼영 200m 기록(2분8초34)을 세계 3위로 인정받아 한국선수 중 유일하게 초청받았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19-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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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당 7번 이상… “볼넷 좀 제발”

    더그아웃도, 관중도 뒷목 잡는다. 팀당 약 30경기씩 치른 가운데 ‘타고투저(打高投低)’ 양상은 다소 완화됐지만 쏟아지는 볼넷에 각 팀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5강 5약’으로 가을야구 진출 팀의 판도가 갈리는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선수 육성 기조 바람을 타고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수록 더 많은 볼넷이 쏟아질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프로야구 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올 시즌 10개 구단의 팀 평균 타율은 0.265, 평균자책점은 4.35로 ‘타고투저’가 극심했던 지난 시즌(평균타율 0.278, 평균자책점 4.83)에 비해 방망이는 무뎌지고 마운드는 높아졌다. 같은 기간 홈런 수도 지난해 2.27개에서 1.56개로 30% 이상 급감했다. 경기당 득점도 양 팀 합계 9.66점으로 지난해 10.3점보다 0.64점 줄었다. 2015시즌 처음 10개 구단 체제가 들어선 뒤 공수 균형이 다져진 시즌으로 평가받는 2017년과 비슷하다. 당시 같은 기간 팀 평균타율은 0.273, 평균자책점은 4.42였다. 경기당 홈런 수는 1.74개였고 득점도 9.65점으로 올 시즌과 비슷하게 10점 미만이었다. 피 말리는 공수대결의 현장을 보러 그해 프로야구 역대 최다인 840만688명(경기당 평균 1만1668명)의 구름관중이 몰리기도 했다. 그때와 ‘겉’은 비슷해졌지만 ‘속’은 다르다. 경기당 7.64개의 볼넷이 나오고 있는데, 2년 전(6.29개)에 비해 1.35개 늘었다. 개막 후 5주간 151경기에서 1147개의 볼넷(경기당 7.86개)이 쏟아진 2016시즌에 가깝다. 홈런주의보가 내렸던 지난 시즌(6.7개) 전까지 투수들의 볼넷 수는 8.12개(2015년)로부터 서서히 줄어 가던 추세였는데, 홈런공포증이 사라진 이후 오히려 투수들의 볼 횟수는 늘었다. 과거에 비해 마운드가 한층 젊어져 분위기에 휩쓸리는 현상이 늘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용철 KBSN 해설위원은 “투구 메커니즘이 덜 형성된 젊은 투수들이 긴박한 상황에서 갑자기 마운드에 올라 심리적으로 압박을 느끼며 자기 투구를 못하는 경향이 있다”며 “한 번 분위기가 넘어간 상황에서 여러 투수가 마운드에 올라 아웃카운트 하나 잡기 힘든 비참한 상황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볼 줄이기에 시즌의 희비가 갈릴 것이란 전망도 있다. 한 지방구단 투수코치는 “구단별로 젊은 얼굴이 늘었고, 이들의 볼넷이 많은 편”이라며 “아직 시즌 초반이고 젊은 투수들에게 시간이 필요하다. 투수력이 팀 순위를 좌지우지하고 있는데, 안정된 투구를 선보이는 젊은 선수가 많이 나온 팀들이 시즌 막판 웃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19-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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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영여제 김서영, 세계수영선수권 전초전 은메달

    한국 혼영여제 김서영(25·경북도청)이 국제수영연맹(FINA) 신설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7월 광주 세계수영선수권 대회에서의 메달 기대감을 높였다. 김서영은 28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FINA 챔피언스 경영시리즈 1차 대회 개인혼영 200m에서 2분 10초 35의 기록으로 2위에 올랐다. 1위는 2016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건 세계기록 보유자 카틴카 호스주(2분 8초 72)가 차지했다. 중국의 저우민(2분 16초 93)이 김서영의 뒤를 이었다. 이번에 신설된 챔피언스 경영시리즈는 남녀 경영 14종목(총 28종목) 종목에서 올림픽, 세계선수권 메달리스트와 지난시즌 FINA 랭킹 상위에 오른 선수들이 초청받아 출전하는 대회로 세계수영선수권을 앞두고 전초전격 대회로 불린다. 김서영은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에서 세운 개인혼영 200m 기록(2분 8초 34)이 세계 3위 기록으로 인정받아 한국선수 중 유일하게 초청받았다.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한데 모인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본 대회에서의 메달 기대감도 높였다. 김서영을 지도하는 김인균 경북도청 감독은 “다음달 12일 열리는 챔피언스 2차(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에는 주요 선수들 대부분 출전해 세계수영선수권 메달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김서영이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19-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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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M 5:00, 야구로 하루를 여는 사람들

    동도 트기 전인 평일 오전 5시 무렵 경기 성남시 탄천야구장, 모란야구장 두 곳의 1, 3루 더그아웃 주변에 60여 명이 모여 몸을 푼다. 모여서 달리거나 캐치볼, 토스배팅 등을 하며 몸을 덥힌다. 6시 무렵 시작될 야구 경기를 위해서다. 직장인 최지훈 씨(32)는 “야구가 좋아 올해부터 조기야구에 발을 담았다. 가끔은 회사 휴가를 내고 제대로 아침 야구를 즐긴다”고 말했다. 매년 2월부터 11월까지 9개월여 동안 선수 230명이 10개 팀으로 나눠 자웅을 겨루는 ‘분당조기야구회(분조야)’ 리그다. 팀마다 일주일에 2차례씩, 한 시즌 50여 경기를 치른다. 전·후반기 리그 상위 4팀을 모아 왕중왕전을 치르고 최종 우승팀을 가린 뒤에야 한 시즌이 마무리된다. 전국에서 유일한 ‘조기야구’로 2009년 성남에서 시작된 뒤 10돌을 맞았다. “조기축구는 흔한데 왜 조기야구는 하나도 없는가”라는 한 야구 동호인의 반문이 분조야의 시작이다. 이후 성남 인근에서 ‘야구광’들이 새벽에 삼삼오오 모여 캐치볼을 하다 경기할 수 있는 인원(20명)이 모이고 팀이 늘기 시작하며 리그 단위로 규모가 확장됐다. 5년 전부터는 원활한 리그 운영을 위해 현행 프로야구처럼 10개 구단 체제로 유지했다. 서울 등 인근 도시에서 구력 10년 전후의 ‘야구 좀 한다’는 사람들도 모여 사회인 2부, 3부 상위 수준의 질 높은 경기를 동틀 무렵부터 펼친다. 야구에 ‘미친’ 사람들의 모임답게 매년 리그를 운영하며 자발적으로 보완점을 찾고 있다. 2년 전부터는 매년 10개 팀 감독들이 선수들을 순번대로 선발하는 ‘전면 드래프트제’를 운영해 팀 간 전력 균형을 맞추고 ‘카르텔’ 형성을 차단하고 있다. 여러 직업을 가진 동호인들이 매년 섞여 새 인맥을 쌓을 기회도 생겨 호평을 받고 있다. 출석 회원들은 타순에 상관없이 인원수대로 모두 타석에 서고 팀 내 타순은 타율에 기반을 둔 성적(5번까지)과 선착순제(6번부터)를 병행해 회원들의 경쟁 의욕과 참여율을 높인다. 경기는 오전 9시까지 진행되지만 9시에 맞춰 출근하는 직장인들은 자유롭게 ‘조퇴’할 수 있다. 올 시즌부터 KBO리그에서도 시행하고 있는 ‘스피드 업’ 룰을 도입해 이닝 교대 시간을 2분 30초 이내로 제한해 빠르고 긴장감 높은 사회인 야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음 달 5일 10주년 및 어린이날을 맞아 회원과 회원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운동회, 장기자랑 등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명승철 분조야 회장(48)은 “10년뿐 아니라 앞으로 20년이 될 때까지 조기야구의 모범이 될 시스템을 다져가겠다”고 말했다.성남=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19-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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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괴물 vs 킹캉, 27일 美무대 첫 충돌

    서른둘 친구 사이인 류현진(LA 다저스)과 강정호(피츠버그)가 메이저리그에서 첫 맞대결을 벌일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다저스는 25일 구단 게임노트를 통해 27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릴 피츠버그와의 3연전 첫 경기 선발투수로 류현진을 예고했다. 21일 부상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른 류현진은 4일 휴식이 아닌 5일 휴식 이후 등판을 하게 됐다. 피츠버그는 류현진의 맞상대로 우완투수 크리스 아처(31)를 예고했다. 단연 1987년생 동갑내기인 류현진과 강정호의 맞대결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06년 KBO리그에 데뷔해 총 36번 맞대결을 벌였지만 2013년 류현진이, 2015년 강정호가 메이저리그(MLB) 무대를 밟은 뒤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 최근 타격 부진으로 2경기 연속 선발에서 제외된 강정호도 25일 3루수 선발로 나서 홈런 1개(시즌 4호)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시즌 첫 3출루 경기로 경기 감각을 회복하며 류현진 선발경기에 선발로 나설 가능성도 높아졌다. KBO리그 당시에는 강정호가 류현진에 34타수 6안타(1홈런), 타율 0.176으로 ‘초약세’였다. 삼진도 11개나 당했다. 하지만 2012년 10월 4일 열린 류현진의 KBO리그 고별전에서 강정호가 류현진을 상대로 1점 홈런을 때렸는데, 이 한 방으로 류현진은 10이닝 1실점에도 승리하지 못하고 시즌 9승에 그치며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까지 좌절됐다. 류현진으로서는 결코 만만히 볼 상대는 아닌 셈이다. 선수들의 기대감도 상당하다. 류현진은 “마지막 기억이 굉장히 안 좋다”라면서도 “7년 만이다. 친구와 맞대결하는 자체로도 뜻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정호도 “함께 경기를 치르면 재미있을 것 같다. 서로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화답했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19-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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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현진 vs 강정호…‘서른 둘 친구’ 27일 ML 첫 맞대결 관심

    서른 둘 친구 사이인 류현진(LA 다저스)과 강정호(피츠버그)가 메이저리그에서 첫 맞대결을 벌일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다저스는 25일 구단 게임노트를 통해 27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릴 피츠버그와의 3연전 첫 경기 선발투수로 류현진을 예고했다. 21일 부상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른 류현진은 4일 휴식이 아닌 5일 휴식 이후 등판을 하게 됐다. 피츠버그는 류현진의 맞상대로 우완투수 크리스 아처(31)를 예고했다. 단연 1987년생 동갑내기인 류현진과 강정호와의 맞대결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06년 KBO리그에 데뷔해 총 36번 맞대결을 벌였지만 2013년 류현진이, 2015년 강정호가 메이저리그(MLB) 무대를 밟은 뒤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 최근 타격부진으로 2경기 연속 선발에서 제외된 강정호도 25일 3루수 선발로 나서 홈런 1개(시즌 4호)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시즌 첫 3출루 경기로 경기 감각을 회복하며 류현진 선발경기에 선발로 나설 가능성도 높아졌다. KBO리그 당시에는 강정호가 류현진에 34타수 6안타(1홈런), 타율 0.176으로 ‘초 약세’였다. 삼진도 11개나 당했다. 하지만 2012년 10월 4일 열린 류현진의 KBO리그 고별전에서 강정호가 류현진을 상대로 1점 홈런을 때렸는데, 이 한방으로 류현진은 10이닝 1실점에도 승리하지 못하고 시즌 9승에 그치며 7시즌 연속 두 자리 수 승리까지 좌절됐다. 류현진으로서는 결코 만만히 볼 상대는 아닌 셈이다. 선수들의 기대감도 상당하다. 류현진은 “마지막 기억이 굉장히 안 좋다”라면서도 “7년 만이다. 친구와 맞대결하는 자체로도 뜻 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정호도 “함께 경기를 치르면 재미있을 것 같다. 서로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19-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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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핸드볼 간판’ 류은희, 프랑스 1부 리그 진출…최대 2년 계약 체결

    2018-2019시즌 핸드볼리그 여자부 부산시설공단의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이끈 류은희(29)가 세계 최고로 평가받는 프랑스 1부 리그로 진출한다. 대한핸드볼협회 및 부산시설공단은 24일 류은희가 프랑스 ‘Paris 92’와 최대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년간 활약한 이후 선수옵션으로 1년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조건이다. 류은희의 리그 활약 여부와 의지에 따라 1년 후 전력이 보다 강한 팀으로 이적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Paris 92는 2018-2019시즌 7위에 그쳤다. 하지만 직전 시즌 3위에 오르는 등 수년 동안 상위권을 유지해온 강팀이다. 올해 초 쇄신을 위해 팀명을 ‘Issy Paris’에서 Paris 92로 변경하고 우수 선수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81cm 장신에, 뛰어난 공수조율로 핸드볼리그 ‘여제’로 불린 류은희의 영입도 적극적인 전력보강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 2011년 오스트리아 히포방크에서 활약한 오성옥을 끝으로 8년 간 끊긴 ‘유럽파’ 명맥을 류은희가 다시 이으며 내년 도쿄올림픽에서 대표팀의 선전도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김차연(오스트리아), 홍정호(노르웨이, 덴마크), 최임정(덴마크) 등이 유럽에서 활약하던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여자 핸드볼팀은 ‘빅리거’ 명맥이 끊긴 이후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4위,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조별예선 탈락에 그쳤다. 류은희의 유럽무대 진출을 도운 강재원 부산시설공단 감독은 “류은희가 앞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유럽에서 쌓은 여러 경험은 개인 뿐 아니라 대표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19-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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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짝 선발 카드도 실패… KIA 7연패

    ‘깜짝 선발’ 카드도 소용없었다. 2008년 5월 23일 이후 3985일 만에 꼴찌로 추락한 KIA가 23일 LG와의 경기에서도 2-9로 패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전날 김기태 KIA 감독은 신인 양승철을 깜짝 선발로 예고했다. 당초 에이스 양현종의 등판이 예상됐으나 17일 롯데전에서 타구에 맞는 부상을 당한 양현종에게 휴식을 주기로 했다. 팀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황에서 새 얼굴로 반전을 노리겠다는 포석도 있었다. 1회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긴 뒤 2회 삼자범퇴로 안정감을 찾아 양승철 카드는 적중하는 듯했다. 하지만 양승철은 3회 2사 만루에서 LG 김민성에게 만루홈런을 허용하는 등 6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결국 팀도 2012년 8월 21일 이후 2436일 만의 7연패에 빠졌다. 9위 KT가 NC에 패하며 승차(0.5)가 벌어지지 않은 게 KIA의 유일한 위안거리. KT는 9회초 2사까지 3-2로 앞서 승리가 눈앞이었지만 이후 2점을 내줬다. 선두 두산은 직전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실점 이하 투구) 행진을 이어온 키움 선발 안우진을 두들기며 9-3으로 이겼다. 두산 페르난데스는 5타수 4안타(1홈런)로 시즌 타율을 0.430까지 끌어올렸다. 5회 구원 등판한 이형범(사진)은 1과 3분의 1이닝 무실점으로 행운의 시즌 5승째를 따내 다승 1위에 나섰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19-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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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물도 안된 ‘아기 독수리’ 정은원, 류중일-정근우가 보인다

    한화 한용덕 감독은 정은원(19)만 보면 입가에 미소가 절로 걸린다. 지난해 신인으로 입단해 98경기를 소화하며 프로무대 맛을 본 정은원은 올 시즌 초반부터 KBO리그를 대표하는 2루수로 급성장해 맹활약을 하고 있다. 두산 오재원만큼 넓은 수비 범위는 기본이며 지난해 0.249에 그쳤던 타율을 0.337로 1할 가까이 끌어올렸다. 주자가 있을 때(0.370), 만루일 때(0.400), 득점권일 때(0.433) 방망이가 더 매서워진다. 정은원은 “공을 칠 때의 타이밍, 방향 이 두 가지에 집중하고 있는데 잘 맞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빠른 2000년생, 아직 만 스무 살도 되지 않았는데 기대 이상이다. 2017년 정은원 영입을 주도한 이정훈 당시 한화 스카우트팀장(현 한화 기술자문)은 “(영입 당시) 정근우 류중일을 떠올리는 물건이 나타났다고 생각했다. 수비, 주력은 당장 통할 거라 봤지만 타격까지 완성되려면 3년 정도 걸릴 거라 전망했는데 내 예상이 보기 좋게 빗나갔다. 요즘 TV에서 정은원의 활약을 보노라면 흐뭇하기만 하다”고 말했다. 아직 앳되고 곱상한 모습에 ‘대전 아이돌’ ‘진짜 아기 독수리’ 등의 별명이 붙었지만 알고 보면 ‘독종’이다. 인천고 시절인 2017년 초반만 해도 전국대회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정은원이 후반으로 갈수록 눈에 띄는 활약을 자주 하기에 이정훈 자문은 계기범 인천고 감독을 찾아가 면담을 했다. 당시 계 감독은 이 자문에게 “얼굴은 순해 보여도 독종 중의 독종”이라며 “경기 날 방망이가 안 맞으면 진짜 날 샐 때까지 연습한다”고 했다. 이 자문도 “처음엔 나도 앳된 모습만 보고 안 믿었다. 근데 얼굴 보고 속으면 안 된다”며 웃었다. 2000년대 들어 태어난 밀레니엄 선두 주자를 넘어 올 시즌 KBO리그에서 2루수 중 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 1위(1.01)에 올라있는 정은원은 국가대표 후보로도 거론된다. 올해 11월 야구의 월드컵 격인 ‘프리미어 12’가, 내년에는 도쿄 올림픽 등 굵직한 국제대회가 예정돼 있다. 한 감독도 “본인이 편하라고 2루에 고정하는 거지 유격수, 3루 수비도 된다”며 선수 홍보에 나섰다. 멀티 포지션 소화 능력은 대표팀 승선의 주요 덕목이기 때문. 정은원은 지난해 선발 유격수로 4경기, 3루수로 7경기에 나서 무난한 수비력을 선보였다. 정작 정은원은 “국가대표가 꿈인 건 맞지만 아직 많이 부족하다”며 겸손해했다. 하지만 “커리어 내내 ‘안정감 있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는 그의 바람 속에 욕심도 살짝 숨어 있는 듯하다. 국가대표 2루수로 이름을 날린 정근우를 팀 내에서 넘어선 그가 국제무대에도 올라 안정감을 선보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19-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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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줄기찬 투자의 힘… 부산시설공단, 핸드볼리그 첫 우승

    ‘27-20.’ 22일 핸드볼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부산시설공단의 창단 첫 통합우승이 확정된 순간, 경기 중 상대 선수에게 얼굴을 밟혀 오른쪽 눈 주변이 벌겋게 될 정도로 치열한 경기를 치른 에이스 류은희(사진)의 얼굴에 기쁨과 함께 아쉬움이 스쳐갔다. 이날 경기는 류은희에게 한국무대 고별전이었다. 오래전부터 유럽무대 진출을 꿈꿨던 류은희는 다음 시즌부터 프랑스 리그에 뛰어든다. 한국 여자 선수로는 2011년 오성옥이 오스트리아 리그에서 활약한 이후 8년 만이다. 국내 핸드볼 여제로 불리며 부산시설공단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끌고 개인 통산 3번째 챔프전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그는 “오랜 꿈이었고 더 이상 미루면 기회가 없을 거라 생각했다”며 “큰 무대에서 더 발전해서 돌아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고별전에서 미련을 남기지 않으려는 듯 류은희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팀 공격을 주도했다. 상대 수비가 틈을 내주면 9m 먼 거리에서 어김없이 강슛을 던졌고, 상대 수비가 밀착수비를 하면 이미경(7점), 함지선(6점) 등 동료들에게 기회를 열었다. 8득점 8도움, 팀 득점 60%에 관여한 맹활약이었다. 류은희를 앞세워 전반전부터 점수 차를 16-10으로 벌린 부산시설공단은 후반전에는 여유롭게 ‘대관식’을 준비했다. 후반 들어 내내 5점 내외로 앞서며 SK의 두 시즌 연속 우승 꿈을 좌절시켰다. 우승을 향한 끊임없는 투자가 부산시설공단의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이끌었다는 평가가 많다. 2016년 10월 인천시청의 ‘우승 청부사’ 류은희 영입을 시작으로 부산시설공단은 심해인, 권한나 등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을 매년 영입해 전력을 끌어올렸다. 올 시즌 개막 전 1순위 지명권을 얻어 185cm 장신 강한나를 영입하는 행운도 얻었다. 화려한 라인업으로 ‘어벤저스’라 불리며 정규리그 1위를 질주했다. 시즌 도중 부상 선수들이 속출하자 일본 리그에서 활약하던 국가대표 출신 이미경과 미국 대표팀 출신의 외국인 케티까지 영입해 빈틈을 메웠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SK는 뒷심이 아쉬웠다. 팀 공격 1위 유소정이 플레이오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챔프전에서 제대로 활약하지 못했고, 박성립 감독까지 1차전을 앞두고 경추를 다쳐 벤치를 지키지 못했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19-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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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명히 홈런타구인데 ‘뚝’… 위력 떨치는 ‘공인구 마법’

    프로야구 삼성 구자욱은 12일 KT와의 경기에서 민망한 경험을 했다. 0-0이던 4회말 대구구장 가운데 담장을 향해 타구를 띄웠는데 꽤 큼지막했다. 홈런을 예감한 구자욱은 1루를 돌며 주먹을 치켜 올리는 세리머니까지 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였다. 이 타구는 더 이상 뻗지 못한 채 122m라고 적힌 가운데 담장 바로 앞쪽에서 KT 중견수 로하스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갔다. 3루를 돈 뒤에야 상황을 인지한 구자욱도 황당해하는 표정을 짓다 손으로 입을 가리고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올해부터 새로 도입된 공인구 효과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 중 하나다. 극심한 타고투저를 완화하기 위해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공인구의 반발계수를 약 0.01 낮추기로 결정했다. 반발계수를 낮춰 타구 비거리를 줄일 의도였다. 시범경기까지만 해도 “차이를 모르겠다”는 평가를 받던 공인구는 개막 이후 경기를 거듭할수록 존재감을 뿜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홈런 수 감소다. 21일까지 총 125경기서 나온 홈런은 200개로 경기당 1.6개다. 극심한 ‘타고투저’ 시즌으로 불린 지난해의 경기당 2.44개(720경기 1756개)에 비해 34%가 줄어들었다. 당장 지난해 홈런 타구를 멍하니 바라보던 외야수들도 바빠졌다. 롯데 손아섭은 “예전 같았으면 안 내려오고 담장 밖으로 넘어갔을 법한 타구가 담장 앞에서 떨어진다”고 말했다. 반발계수 감소 효과는 다른 수치로도 드러난다. KBO리그 공식 기록업체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지난해 홈런으로 연결된 타구의 평균 속도는 시속 156.1km였다. 하지만 올해 홈런 타구의 평균 시속은 154.5km다. 공이 방망이에 맞고 튀는 속도가 약 1.5km 줄며 큰 타구가 나올 확률도 줄어든 셈이다. 손아섭은 “예전에는 공이 딱딱해 ‘탁’ 하고 맞는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물러져서 ‘퍽’ 하고 맞는 느낌이다”라고 설명했다. 홈런 비거리도 줄었다. 지난 시즌 홈런 1756개의 평균 비거리는 118m로, 규모가 작은 사직, 광주구장의 가운데 담장(이상 118m)도 살짝 넘길 정도였다. 하지만 올 시즌 평균 비거리는 115.6m로 2.4m 줄었다. 타구 비거리가 줄며 ‘힘의 상징’으로 여겨온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장거리 홈런의 비율도 지난해 15%(263개)에서 올해 7.5%(15개)로 ‘반 토막’ 났다. 이에 따라 홈런을 노리는 타격 방법도 달라지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거포들은 타구의 탄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 일단 공이 높게 뜨면 담장을 넘어갈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타구의 ‘발사각도’ 개념이 중요해지고 과거 정확도가 낮다는 이유로 지양된 ‘어퍼스윙’이 홈런 생산을 위한 타격폼으로 각광받아 유행처럼 번졌다. 하지만 비거리 감소로 보다 정밀한 타격이 필요해졌다. 장성호 KBSN 해설위원은 “단순히 타구를 띄우는 게 아니라 강하게 때리는 데 중점을 맞추고 훈련하는 타자들이 늘고 있다. 강한 임팩트로 타구 속도를 높여야 그중 홈런도 나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체적인 홈런 수는 감소했지만 강한 타구의 결과물인 ‘당겨 치는’ 홈런 비율은 지난해 68%에서 올해 74%로 올랐다. 장 위원은 “타자들이 홈런 치기가 까다로워진 만큼 투수들도 장타 부담에서 벗어나 타자들과 보다 과감하게 승부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되면 홈런은 더 줄어들 수도 있다”고 말했다.김배중 wanted@donga.com·조응형 기자}

    • 2019-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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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전 22승… 男핸드볼 4년째 두산 천하

    시즌 동안 한 번도 안 졌지만 최종전 승리 감회는 남달랐다. 종료 버저가 울리자 선수들은 두 주먹을 치켜올리며 서로를 얼싸안았다. 디펜딩 챔피언 두산이 핸드볼리그 4연패를 달성했다. 두산은 21일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SK와의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27-24(16-12, 11-12)로 승리하며 2승으로 챔피언에 올랐다. 2011년 핸드볼리그 출범 이후 3연패를 했던 두산은 2015시즌부터 리그 첫 4연패의 위업을 세웠다. 정규리그(20승) 및 포스트시즌(2승)까지 한 번도 지지 않은 사상 첫 전승 통합우승이기도 하다. 두산 선수들의 몸놀림은 경기 초반부터 가벼웠다. 1차전에서 승리(25-21)해 이날 3점 차로 져도 골 득실차 우승이 가능해 부담이 덜했다. 플레이메이커 정의경(34·사진)을 중심으로 김동명(34), 강전구(29) 등이 SK 코트를 휘저었다. 반면 ‘5점 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 우승이 가능했던 SK 선수들은 다소 경직돼 보였다. 설상가상 선수들이 거친 파울로 돌아가며 2분간 퇴장당해 경기 내내 수적 열세와도 싸워야 했다. 챔프전 최우수선수(MVP)는 정의경에게 돌아갔다. 한편 20일 열린 여자부 챔프 2차전에서는 SK가 부산시설공단을 32-25로 꺾고 1승 1패가 돼 22일 최종 3차전에서 챔피언이 가려지게 됐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19-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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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현진, 옐리치만 만나면… 잘 던지다 악!

    졌지만 우려를 떨쳐낸 투구였다. 류현진(32·LA 다저스)이 21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와의 경기에서 5와 3분의 2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잡아내며 2실점 했다. 시즌 개막전에서 류현진에게 개막전 최다 홈런(8개)으로 승리를 안겨준 다저스 타선이 이날은 침묵해 0-5로 패하며 류현진은 첫 패(2승)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07에서 3.10으로 약간 올랐다. 다저스의 시즌 연승 행진도 ‘6’에서 멈췄다(14승 9패·NL 서부 1위). 하지만 류현진이 9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왼쪽 내전근 통증으로 1과 3분의 2이닝(2실점) 만에 마운드를 내려간 뒤 12일 만의 선발 복귀전에서 보여준 투구는 안정적이었다. 류현진은 개인 통산 메이저리그(MLB) 100번째 선발등판인 이날 1회부터 삼자범퇴로 장식하는 등 깔끔한 피칭을 선보였다. 5회말 선두 타자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이후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으며 실점하지 않는 위기관리 능력도 선보였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148km, 평균 구속도 140km대 초반을 찍었지만 팔색조 투구와 정교한 제구로 상대 타자들을 곤혹스럽게 했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 밀워키의 밀러파크 마운드에 올라 2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8.59로 부진했던 모습과는 달랐다. 다만 지난해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밀워키의 간판 타자 크리스천 옐리치(28)와의 3회, 6회 두 차례 승부가 아쉬웠다. 1회말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옐리치는 3회말 2사에서 류현진의 체인지업을 왼쪽 담장, 6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커브를 오른쪽 담장 밖으로 넘겼다. 류현진의 실투였다기보다 21경기에서 11홈런으로 MLB 전체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는 옐리치의 물 오른 방망이의 기세가 더 강했다. MLB닷컴도 “부상에서 돌아온 류현진은 옐리치가 없었다면 복귀전을 지배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옐리치는 시즌 홈런 개수를 13개로 늘렸다. 류현진이 선발 로테이션에 안착하며 강정호(32·피츠버그)와 시즌 첫 투타 맞대결을 벌일 가능성도 높아졌다. 류현진은 26일 시카고와의 방문경기 또는 27일 피츠버그와의 안방경기에 나선다. 21일 샌프란시스코전에 나선 강정호는 시즌 3호 홈런(1점)을 터뜨리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휴스턴전에 1번 타자로 나선 추신수(37·텍사스)는 1회 2루타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기록하는 데 성공해 팀의 9-4 승리에 기여했다. 최지만(28·탬파베이)은 보스턴전에서 시즌 첫 3루타를 신고했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19-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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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잇몸 야구’ 두산, SK 또 꺾고 단독선두

    최근 두산 1군에는 지난 시즌 주축들이 사라졌다. 지난 시즌 타율 0.333, 26홈런을 치며 외국인 타자 역할을 대신했던 최주환은 복부근육(내복사근) 손상으로 올 시즌 1경기만 뛰고 전력에서 이탈했고, 지난 시즌 선발로 15승을 거둔 이용찬도 4경기에서 1승 2패를 기록한 뒤 허벅지 부상으로 1군에서 제외됐다. 아픈 선수들만 있는 게 아니다. 지난 시즌 27홈런으로 든든하게 1루를 지켜준 오재일과 ‘이익수’(2루+우익수 합성어)로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해 온 오재원은 1할대의 극심한 타격 부진 끝에 1군에서 말소됐다. 가수 승리(29)의 필리핀 생일파티에 참석해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으며 속앓이를 하기도 한 오재원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항공권 영수증 사진 2장을 첨부하며 강력하게 부인했다. 그는 “여자친구와 여행을 가는데 그런 접대를 받을 수 있었겠나”라며 “더 이상 왜곡을 참거나 방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잔류조에서 훈련 중인 오재원은 주말부터 2군 실전경기에 나설 계획이다. 오랜 기간 주전, 주전 같은 백업을 맡은 오재원, 최주환이 있어 물샐틈없던 2루는 이들이 동시에 이탈하며 가장 아픈 손가락이 됐다. 여기저기 구멍이 숭숭 뚫리며 팀 전체적으로 공수에서 무게감이 떨어진 것도 당연지사다. 지난 시즌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3할대(0.309)’를 자랑하던 팀 타율도 2할대 중반으로 뚝 떨어졌다. 하지만 두산은 ‘이’는 빠졌지만 ‘잇몸’으로도 1위(14승 7패)를 지키고 있다. 새 얼굴의 활약도 활력소가 되고 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맞닥뜨린 SK와의 시즌 첫 3연전에서 두산은 먼저 2승을 가져갔다. 주전 2루수로 나선 백업 유격수 류지혁은 직전까지 ‘11타수 1안타(타율 0.091)’의 부진을 털고 2경기서 3안타를 몰아쳤고, 주전 1루수로 나선 ‘퓨처스리그 홈런왕’ 신성현도 첫날(16일) SK 김광현에게 홈런(1점)을 뽑아냈다. 두산은 2015년 후 해마다 김현수(LG), 민병헌(롯데), 양의지(NC) 등 주축들이 이탈했음에도 새 얼굴들이 빈자리를 잘 메워 ‘화수분 야구’란 평가를 받아왔다. 아직은 반짝 활약이지만 류지혁과 신성현이 명성에 걸맞은 활약을 이어갈지 관심거리다. 한편 NC는 17일 LG에 2-4로 패하며 2위(13승 8패)로 내려앉았다. 지난해 세이브왕(35개) 한화 정우람은 KT에 8-5 승리를 지켜 시즌 첫 세이브를 신고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19-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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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일부터 챔프전 시작…핸드볼리그 ‘진짜 우승청부사’ 누구?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은 올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부산시설공단과 ‘디펜딩챔피언’ SK의 맞대결로 좁혀졌다. 두 팀은 18일부터 챔프전 우승컵을 놓고 3전 2선승제의 대결을 벌인다. 1위는 부산시설공단의 차지였지만 두 팀의 상대전적은 1승 1무 1패로 호각지세였다. 첫 경기서 부산시설공단이 ‘장군’(31-25)을 외쳤으나 이내 SK도 ‘멍군’(2차전·30-29)을 외쳤다. 3차전에서는 23-23으로 우열을 못 가렸다. 박성립 SK 감독은 “3차전에 에이스 김온아 없이도 무승부를 거둔 것”이라며, 강재원 부산시설공단 감독은 “전에 못 본 부산시설공단의 ‘진짜’ 핸드볼을 경험할 것”이라며 챔프전 우승을 자신하고 있다. 각 팀의 간판이자 국가대표 에이스로도 꼽히는 류은희(29), 김온아(31)의 첫 챔프전 맞대결은 최고의 볼거리로 꼽힌다. 2011년 핸드볼리그 출범 이후 인천시청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5시즌 동안 4번(2011~2012년, 2014~2015년) 챔프전 우승을 합작한 두 선수는 서로 다른 팀에서 4년 만에 적으로 만났다. 함께 4번 우승할 동안 챔프전 MVP를 2차례씩 나눠 가져 진짜 우승청부사를 가리기 어려웠다. 이번 챔프전에서 둘은 팀 우승, 챔프전 MVP 타이틀을 놓고 진짜 승부를 벌인다. 이들의 조력자들도 어느 때보다 든든하다. 김온아에게는 핸드볼 인생 내내 한솥밥을 먹어온 동생 김선화(28)를 필두로 플레이오프(PO) 최우수선수 조수연(25) 등 공격에 일가견이 있는 젊은 선수들이 많다. 팀 득점 1위(126점) 유소정(23)이 PO에서 큰 발목부상을 당해 챔프전 진출이 불투명해졌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겠다는 각오다. 자칫 고독한 에이스가 될 뻔한 류은희 곁에도 득점왕 출신 권한나(30), 일본 유턴파 이미경(28), 185cm의 대형신인 강은혜(23)가 올 시즌 가세했다. 여자부 첫 외국인선수까지 보유하게 된 부산시설공단은 ‘어벤져스’라는 명성도 얻고 있다. 180cm의 당당한 체구를 가진 류은희의 파워와 지능적인 공수조율, SK 육상핸드볼을 이끄는 김온아의 빠른 드리블이 챔프전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돼야 ‘대권’을 잡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류은희는 “휴식기 동안 푹 자면서 체력을 회복하고 부담감도 덜어냈다. 어벤져스 명성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김온아는 “팀 고참으로 어깨가 무거워 시즌 중엔 잠을 잘 못 잤다. 2연승으로 챔프전을 빨리 끝내고 푹 자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김배중기자 wanted@donga.com}

    • 2019-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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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전승 두산이 세다한들…”

    “두산 나와.” 핸드볼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2위 SK가 14일 충북 청주시에서 열린 플레이오프(PO)에서 인천도시공사(3위)를 26-24로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19일부터 정규리그 사상 첫 전승 우승(20승)을 차지한 두산과 챔프전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정규리그 순위가 높은 SK가 1승 어드밴티지를 안은 상황에서 승리가 절실했던 인천도시공사는 초반부터 강하게 상대를 압박했다. 하지만 불운이 따랐다. 고경수(34)의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거나, 유동근(34)의 골망을 가른 슛이 라인크로스로 노골 판정을 받았다. 경기 종료 7분 전 22-22까지 따라붙었지만 SK 베테랑 골키퍼 이창우(36)의 결정적인 선방에 무릎을 꿇었다. 인천도시공사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인 SK 박순근(25·사진)이 이날 양 팀 최다인 6점(공격성공률 86%)으로 PO 최우수선수에 뽑혔다. 단판으로 PO를 끝내고 4일간의 휴식기를 갖게 된 SK는 정규리그에서 4번 모두 패한 두산에 대한 설욕을 다짐했다. 황보성일 SK 감독(44)은 “도전하는 마음으로 끝까지 두산을 잡아보겠다”고 말했다. 전날 열린 여자부 준플레이오프에서는 삼척시청(3위)이 골키퍼 박미라(32)의 17세이브 ‘선방쇼’를 앞세워 인천시청(4위)을 23-20으로 꺾고 PO에 진출했다. 15일 정규리그 2위 SK와 챔프전 진출을 놓고 단판 승부를 벌인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19-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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