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석

김종석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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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부터 스포츠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골프, 농구, 야구, 라켓 종목 등을 체험하며 취재해왔습니다. 사람과 사랑, 땀과 꿈을 보고. 듣고,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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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25~2025-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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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레지던츠컵 첫날 미국 팀 4승1패 압승…배상문-대니 리 구원조 출격

    ‘별 중의 별’이 모인 미국 팀은 역시 강했다. 첫 단추를 제대로 못 끼운 인터내셔널 팀은 배상문과 대니 리를 앞세워 반전을 노린다. 8일 인천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파72·7380야드)에서 개막한 제11회 프레지던츠컵 첫날 포섬 5경기에서 미국 팀은 4승 1패로 크게 앞섰다. 3번째 조였던 리키 파울러와 지미 워커가 4홀 남기고 5홀 차로 이기며 첫 승을 신고한 미국 팀은 첫 번째 조인 장타자 콤비 버바 왓슨과 J. B 홈즈가 2홀 남기고 3홀 차로 이기며 승리를 추가했다. 미국의 필승조로 꼽힌 세계 랭킹 1위 조던 스피스와 장타왕 더스틴 존슨은 2홀 남기고 3홀 차로 이겼고, 11회 연속 출전의 필 미컬슨과 잭 존슨이 세계 2위 제이슨 데이와 스티브 보디치(이상 호주)를 2홀 차로 꺾었다. 남아공 선수끼리 조를 이룬 루이 우스트히즌과 브랜던 그레이스가 인터내셔널 팀의 유일한 승리를 챙겼다. 30경기를 치르는 이번 대회에서 두 팀 가운데 먼저 15.5점 이상을 차지하면 우승 트로피를 안는다. 첫날 승점 4점을 확보한 미국 팀은 6년 연속 우승에 시동을 걸었다. 승패를 떠나 골프장을 찾은 2만5000명의 갤러리는 그동안 TV로 보던 세계 최고 골프 스타들의 화려한 플레이에 열광했다. 미컬슨은 13번 홀(파3)에서 15m 거리의 벙커 샷 버디를 성공시키는 묘기를 펼쳤다. 데이는 17번 홀(파4)에서 10m 거리의 버디 퍼팅을 넣어 승부를 18번 홀까지 끌고 갔다. 스피스의 정교한 퍼팅과 존슨의 폭발적인 장타는 절묘한 조화를 이뤘다. 제이 하스 미국 팀 단장은 “미컬슨과 존슨이 잘했다. 계속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두 팀 단장은 첫날 경기가 끝난 뒤 9일 열리는 포볼 5경기의 대진을 발표했다. 첫날 제외된 배상문은 인천이 고향인 대니 리와 파트너가 돼 파울러와 워커를 상대한다. 배상문은 “포볼에서 절친한 대니 리와 뛰고 싶었는데 잘 됐다. 꼭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미국 팀은 첫날 이겼던 4개조의 조합은 그대로 출전시키고, 하스 단장의 아들인 빌 하스와 크리스 커크를 첫날 패배한 패트릭 리드와 맷 쿠처 조를 대신하게 했다. 배상문과 함께 첫날 못 뛴 인터내셔널 팀의 샬 슈워츨은 통차이 짜이디와 조를 이뤄 나선다. 닉 프라이스 인터내셔널 팀 단장은 “첫날의 충격은 이제 접겠다. 아직 경기는 많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인천=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5-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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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선제압” 머리싸움, 세계 1-2위 충돌은 피했다

    치열한 머리싸움 끝에 양 팀의 카드가 결정됐다. 이젠 세계 최고의 골프 스타들이 펼칠 화려한 플레이를 지켜볼 일만 남았다. 8일 인천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인터내셔널 팀과 미국 팀의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 첫날 포섬(공 1개를 두 선수가 번갈아 치는 방식) 5경기 대진이 7일 결정됐다. 인터내셔널 팀 닉 프라이스 단장과 미국 팀 제이 하스 단장은 이날 오전 미디어센터에서 30cm 정도의 칸막이를 사이에 두고 마치 정상회담을 하듯 나눠 앉아 번갈아가며 소속팀의 조 편성을 발표했다. 두 단장은 부단장들과 함께 상대팀에 맞춘 최상의 대진을 놓고 고심하느라 때론 5분이 넘는 장고에 들어갈 만큼 신중을 기했다.○ 첫날은 성사되지 않는 세계 1위와 2위의 맞대결. 최고 관심이던 세계 1위 조던 스피스(미국)와 2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엇갈렸다. 스피스는 더스틴 존슨과 같은 조로 나서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와 마크 리슈먼(호주)을 상대한다. 데이는 같은 호주의 스티븐 보디치와 호흡을 맞춰 필 미컬슨, 잭 존슨과 맞붙는다. 프라이스 단장은 “언론과 세상의 시선이 몰린 건 알지만 우린 최상의 조합만을 따진다”고 말했다. 하스 단장은 “스피스와 존슨이 같이 치고 싶다고 내게 거의 동시에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한 ‘바구니’에 담기진 않았어도 스피스는 첫날 경기 중 마지막 5번째로, 데이는 그에 앞선 4번째로 출발하게 돼 구름 갤러리를 몰고 다닐 것으로 보인다. 고덕호 해설위원은 “스피스와 존슨 콤비는 단연 미국 팀의 필승조로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가 고향인 스피스는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추신수에 대해 “잘 안다. 그는 괴물(beast)이다. 만난 적이 있으며 투수력이 약해지고 경기를 포기하는 듯할 때 분위기를 살리는 핵심적인 선수”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첫날 빠진 배상문 이번 대회 코스에서 열린 신한동해오픈에서 2차례 우승했던 배상문은 첫날 출전하지 않는다. 최경주 인터내셔널 팀 수석 부단장은 “배상문은 샬 슈워츨(남아공)과 같은 조로 내보내려 했다. 두 선수가 연습라운드에서 전체 선수 중 1위를 하며 내기 상금을 차지해 기대가 컸다. 하지만 어제 슈워츨이 연습 도중 17번홀에서 구토를 한 뒤 라운드를 포기했다. 제대로 경기를 치를 몸 상태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배상문에게는 아쉬움이 남게 됐다.○ 의외의 만남은 어디 이날 대진 발표는 디펜딩 챔피언인 미국 팀에 우선권이 있었지만 하스 단장은 관례에 따라 인터내셔널 팀에 넘겼다. 자신의 패를 먼저 보여주지 않겠다는 일종의 기싸움이었다. 인터내셔널 팀은 간판스타 애덤 스콧(호주)과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를 묶었다. 미국 팀은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장타 2위 버바 왓슨과 5위 J B 홈스에게 첫 단추를 맡겼다. 김재열 해설위원은 “장타자 두 명을 같이 묶은 건 의외다. 첫 경기의 상징성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서로 다른 성향의 선수들끼리 궁합이 맞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11회 연속 출전한 미컬슨은 장타를 지녔지만 정확도가 떨어지는 약점을 지녔다. 미컬슨은 정교한 웨지 플레이가 돋보이는 존슨과 한 조가 됐다.○ 목표는 모두 전승, 그 결과는 프라이스 단장과 하스 단장은 똑같이 “첫날 5-0으로 이기겠다”며 큰소리쳤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미국 팀의 우세가 예상된다. 첫날 출전하는 양 팀 선수들의 역대 포섬 승점을 합하면 미국 팀이 22점으로 8점에 그친 인터내셔널 팀에 크게 앞선다. 최경주 부단장은 “인터내셔널 팀이 그동안 5연패한 이유는 첫날부터 대패한 탓이다. 2승 3패 정도만 해도 대성공”이라고 말했다. 반면 고덕호 해설위원은 “인터내셔널 팀이 3승 2패로 앞설 수도 있다. 스콧과 마쓰야마, 루이 우스트히즌과 브랜든 그레이스, 데이와 보디치는 승산이 있다”고 전망했다.인천=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5-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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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고 골퍼들 총출동…‘프레지던츠컵’ 대진표 보니

    치열한 머리싸움 끝에 양 팀의 카드가 결정됐다. 이젠 세계 최고의 골프 스타들이 펼칠 화려한 플레이를 지켜볼 일만 남았다. 8일 인천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인터내셔널 팀과 미국 팀의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 첫 날 포섬(공 1개를 두 선수가 번갈아 치는 방식) 5경기 대진이 7일 결정됐다. 인터내셔널 팀 닉 프라이스 단장과 미국 팀 제이 하스 단장은 이날 오전 미디어 센터에서 30cm 정도의 칸막이를 사이에 두고 마치 정상 회담을 하듯 나눠 앉아 번갈아가며 소속팀의 조 편성을 발표했다. 두 단장은 부단장들과 함께 상대팀에 맞춘 최상의 대진을 놓고 고심하느라 때론 5분 넘는 장고에 들어갈 만큼 신중을 기했다. ●첫날은 성사되지 않는 세계 1위와 2위의 맞대결. 최고 관심이던 세계 1위 조던 스피스(미국)와 2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엇갈렸다. 스피스는 더스틴 존슨과 같은 조로 나서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와 마크 레시먼(호주)을 상대한다. 데이는 같은 호주의 스티븐 보디치와 호흡을 맞춰 필 미켈슨, 잭 존슨과 맞붙는다. 프라이스 단장은 “언론과 세상의 시선이 몰린 건 알지만 우린 최상의 조합만을 따진다”고 말했다. 하스 단장은 “스피스와 존슨이 같이 치고 싶다고 내게 거의 동시에 문자 메시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한 ‘바구니’에 담기진 않았어도 스피스는 첫날 경기 중 마지막 5번째로, 데이는 그 앞선 4번째로 출발하게 돼 구름 갤러리를 몰고 다닐 것으로 보인다. 고덕호 해설위원은 “스피스와 존슨 콤비는 단연 미국 팀의 필승조로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가 고향인 스피스는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추신수에 대해 “잘 안다. 그는 괴물(beast)이다. 만난 적이 있으며 투수력이 약해지고 경기를 포기하는 듯할 때 분위기를 살리는 핵심적인 선수”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첫 날 빠진 배상문 이번 대회 코스에서 열린 신한동해오픈에서 2차례 우승했던 배상문은 첫 날 출전하지 않는다. 최경주 인터내셔널 팀 수석 부단장은 “배상문은 찰 슈워젤(남아공)과 같은 조로 내보내려 했다. 두 선수가 연습라운드에서 전체 선수 중 1위를 하며 내기 상금을 차지해 기대가 컸다. 하지만 어제 슈워젤이 연습 도중 17번 홀에서 구토를 한 뒤 라운드를 포기했다. 제대로 경기를 치를 몸 상태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배상문에게는 아쉬움이 남게 됐다. ●의외의 만남은 어디. 이날 대진 발표는 디펜딩 챔피언인 미국 팀에게 우선권이 있었지만 하스 단장은 관례에 따라 인터내셔널 팀에게 넘겼다. 자신의 패를 먼저 보여주지 않겠다는 일종의 기싸움이었다. 인터내셔널 팀은 간판스타 애덤 스콧(호주)과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를 묶었다. 미국 팀은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장타 2위 버바 왓슨과 5위 J. B 홈즈에게 첫 단추를 맡겼다. 김재열 해설위원은 “장타자 두 명을 같이 묶은 건 의외다. 첫 경기의 상징성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서로 다른 성향의 선수들끼리 궁합이 맞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11회 연속 출전한 미컬슨은 장타를 지녔지만 정확도가 떨어지는 약점을 지녔다. 미컬슨은 정교한 웨지 플레이가 돋보이는 존슨과 한 조가 됐다. ● 목표는 모두 전승, 그 결과는. 프라이스 단장과 하스 단장은 똑같이 “첫 날 5-0으로 이기겠다”며 큰 소리쳤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미국 팀의 우세가 예상된다. 첫날 출전하는 양 팀 선수들의 역대 포섬 승점을 합하면 미국 팀이 22점으로 8점에 그친 인터내셔널 팀에 크게 앞선다. 최경주 단장은 “인터내셔널 팀이 그동안 5연패한 이유는 첫날부터 대패한 탓이다. 2승 3패 정도만 해도 대성공”이라고 말했다. 고덕호 해설위원은 “인터내셔널 팀에서 승산이 있는 선수는 스콧과 마쓰야마, 데이와 보디치 정도를 꼽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인천=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5-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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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팀 “편하게 선수 맘대로” 인터내셔널팀 “치밀한 단장 뜻대로”

    8일 프레지던츠컵 개막을 앞두고 인터내셔널팀과 미국팀의 수 싸움도 치열해지고 있다. 인터내셔널팀 닉 프라이스 단장과 미국팀 제이 하스 단장은 7일 오전 11시 첫날 포섬(공 1개를 두 선수가 번갈아 치는 방식) 경기에 나설 5개 조를 발표한다. 이번 대회는 포섬과 포볼(2인 1조로 각자 공을 쳐 좋은 점수를 팀 성적으로 삼는 방식), 싱글 매치플레이로 승점을 다투는 단체전이다. 각 팀의 단장은 부단장, 선수들과 머리를 맞대고 승리를 향한 최상의 조합을 만드는 데 고심하고 있다. 자기 팀 선수들의 플레이 성향, 컨디션뿐 아니라 상대팀 선수들까지도 분석해야 하기에 계산이 복잡하다. 포섬에서는 어떤 홀에서 누가 먼저 티샷을 할 것인지, 포볼에서는 그린에서 누가 먼저 퍼팅을 해야 할지도 정해 놓는다. 원형중 이화여대 교수는 “상대를 알고 조 편성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서로 예측을 잘 해서 조합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장의 경험과 정보력의 싸움이다”고 말했다. 두 팀의 조 편성 전략은 정반대다. 미국팀의 하스 단장은 3차례 프레지던츠컵에서 부단장을 맡아 경험이 풍부하다. 선수들의 의견을 잘 듣고 따라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터내셔널팀보다 압도적으로 우승이 많고 선수들의 랭킹도 앞서 있기 때문에 미국팀의 분위기에는 여유가 넘친다. 이런 상황과 전통에 따라 미국팀의 조 편성은 선수들이 원하는 대로 구성될 가능성이 높다. 세계 랭킹 1위인 조던 스피스는 “포볼 경기에서 패트릭 리드와 함께 좋은 성적을 거뒀다. 그와 함께 경기를 펼치는 게 재미있을 것 같다”며 일찌감치 자신이 선호하는 선수를 밝혔다. 두 선수는 지난해 라이더컵에서 3차례 함께 나서 2승 1무를 기록했다. 반면 국적과 언어가 다른 선수가 모인 인터내셔널팀의 양상은 복잡하다. 프라이스 단장은 한번 조 편성을 하면 잘 바꾸지 않고 대회를 진행한다. 같은 국적 선수끼리보다는 선수의 성향과 경기 스타일을 따져 편성한다. 2013년 대회에서 애덤 스콧(호주)과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대회 내내 같은 조에서 경기를 펼쳤다. 프라이스 단장은 “인터내셔널팀은 경험이 부족하다는 딜레마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팀 내에서 신구의 조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하게 믿고 있다. 첫날 포섬에서 기선 제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경주 인터내셔널팀 수석부단장은 “포볼은 자기 경기를 편하게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중요하고, 포섬은 두 선수 간에 경기 흐름을 잘 타야 한다”고 말했다. 6명의 선수가 첫 출전인 인터내셔널팀에서는 통산 7회 출전으로 경험이 가장 많은 애덤 스콧의 비중이 커 보인다. 11회 연속 출전한 미국팀의 필 미컬슨은 통산 20승 11무 16패로 24명 출전 선수 가운데 통산 최고 승점인 25.5점을 기록한 베테랑이다. 배상문은 6일 “포볼은 친하게 지내는 대니 리와 하고 싶다. 포섬은 다른 성향의 선수랑 하고 싶다. 연습 라운드에서 애덤 스콧과 같이 돌았는데 정말 멀리 치더라. 가급적 장타자랑 함께 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장타자인 제이슨 데이(호주)와 퍼트가 강한 대니 리도 이상적인 궁합이 될 수 있다. 이번에 참석하지 못한 타이거 우즈는 역대 프레지던츠컵에서 24승 1무 15패를 기록한 승부사였다. 우즈는 폭발적인 장타와 결정적인 승부처에서 여지없이 성공시키는 퍼팅 능력을 앞세워 파트너를 이끌었다. 세계 1위 조던 스피스와 2위 제이슨 데이의 맞대결이 성사될지도 흥미롭다.인천=김종석 kjs0123@donga.com / 김동욱 기자}

    • 2015-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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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인지, 세계 8위 점프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최강으로 떠오른 전인지(21·하이트진로·사진)가 세계 랭킹을 역대 개인 최고인 8위까지 끌어올리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경쟁에 불을 댕겼다. 전인지는 6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일본여자오픈 우승으로 평점 5.67점을 받아 10위에서 두 계단 상승한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주 세계 랭킹에서 1위 박인비, 4위 유소연, 6위 김효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네 번째로 높은 순위다. 올 시즌 국내 투어 대회 4승과 US여자오픈 우승,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2승을 합해 7승을 거둔 전인지는 국가별로 최대 4명까지 나갈 수 있는 내년 올림픽 출전 자격을 따지는 올림픽 랭킹에서 양희영(9위)을 밀어내고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는 세계 랭킹 10∼20위에도 김세영(11위), 최나연(16위), 장하나(18위), 이미림(19위) 등이 포진해 있다. 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기 위한 서바이벌 게임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인지는 앞으로 4개 대회가 남은 KLPGA투어에 전념한 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와 JLPGA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다.인천=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5-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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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레지던츠컵 인천서 8일 티오프… 최경주에게 듣는 대회 Q&A

    세계 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 2위 제이슨 데이(호주)…. ‘필드의 별’들이 소속 국가와 대륙의 자존심을 건 대결에 들어간다. 현존하는 최고의 골프 스타들이 출전하는 2015 프레지던츠컵이 8일 인천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에서 막을 올린다. 7일 오후 6시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는 개막식에 앞서 24명의 출전 선수가 6일 공식 일정에 들어가면서 대회 열기는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이날 대회 코스에서 만난 ‘탱크’ 최경주(45·사진)는 마치 큰 잔치를 연 집주인처럼 밝은 표정으로 분주하게 골프장 구석구석을 돌아다녔다. 프레지던츠컵에 아시아 선수로 최다인 3차례 출전한 뒤 이번엔 인터내셔널팀 수석 부단장으로 참가하는 최경주를 통해 이번 대회를 알아본다. ―어떤 대회인가. “라이더컵이 미국과 유럽의 골프대항전이라면 프레지던츠컵은 미국과 유럽을 제외한 인터내셔널팀의 대항전이다. 1994년 창설돼 격년제로 열리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것이다. 역대 성적은 미국팀이 최근 5연승을 포함해 8승 1무 1패로 앞서 있다.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인터내셔널팀의 승리를 기원한다.” ―대회 방식은…. “각 팀에서 12명씩 24명이 출전해 나흘 동안 포섬과 포볼, 싱글 매치플레이 등 30경기를 치른다. 이기면 1점, 비기면 0.5점의 승점을 차지하는데 이를 합산해 15.5점을 먼저 따내는 팀이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다. 스트로크 플레이와 다른 방식이라 공격적인 플레이와 팽팽한 신경전을 느낄 수 있다.” ―상금은 있는지…. “일반 프로골프 대회와 달리 전혀 없다. 하지만 국가와 대륙을 대표한다는 자부심에 골프 선수라면 누구나 출전 자체를 영광으로 생각하는 대회다. 대회 수익금은 단장, 부단장, 선수 등이 지정하는 자선 단체에 전해진다. 2013년 대회에서 모인 기부금만 465만 달러(약 54억 원)에 이른다. 10회 대회를 치르는 동안 누적된 기부금액은 3145만 달러다.” ―대회 운영비용은 어떻게 마련하는가. “대회를 치르는 데 대략 200억 원이 들어간다. 기업 후원금, 방송사 중계권료, 입장권 및 기념품 판매 등으로 충당한다.” ―대회 비중은 어느 정도인가. “나흘 동안 하루 2만5000명씩 10만 명 정도가 골프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회가 중계되는 국가만도 225개에 이른다. 시청자만 해도 10억 명이다. 월드컵, 올림픽 못지않게 한국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다.”인천=김종석 kjs0123@donga.com / 김동욱 기자}

    • 2015-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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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인지, 세계랭킹 8위 등극…2016 올림픽출전 명단 바뀌나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최강으로 떠오른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세계 랭킹을 역대 개인 최고인 8위까지 끌어올리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 경쟁에 불을 댕겼다. 전인지는 6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일본여자오픈 우승으로 평점 5.67점을 받아 10위에서 두 계단 상승한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주 세계 랭킹에서 1위 박인비, 4위 유소연, 6위 김효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네 번째로 높은 순위다. 올 시즌 국내 투어 대회 4승과 US여자오픈 우승,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2승을 합해 7승을 거둔 전인지는 국가별로 최대 4명까지 나갈 수 있는 내년 올림픽 출전 자격을 따지는 올림픽 랭킹에서 양희영(9위)을 밀어내고 처음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는 세계 랭킹 10~20위에도 김세영(11위), 최나연(16위), 장하나(18위), 이미림(19위) 등이 포진해 있다. 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기 위한 서바이벌 게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전인지는 앞으로 4개 대회가 남은 KLPGA투어에 전념한 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와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LPGA)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다.인천=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5-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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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거리 세계 톱5 ‘인천 장타쇼’

    골프장에서 드라이버 비거리는 남자의 자존심이라고 한다. 장타를 향한 욕망은 주말 골퍼뿐 아니라 프로골퍼들도 마찬가지. 8일 인천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파72)에서 개막하는 미국팀과 인터내셔널팀의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에는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1∼5위 선수가 모두 출전한다. 올 시즌 장타 부문 1위는 더스틴 존슨(317.7야드)이고 2위는 버바 왓슨(315.2야드·이상 미국), 3위는 제이슨 데이(313.7야드), 4위는 애덤 스콧(311.6야드·이상 호주), 5위는 J B 홈스(309.9야드·미국)다. 홈스는 당초 선발되지 못했지만 짐 퓨릭이 손목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게 되면서 대타로 나서게 됐다. 프레지던츠컵은 홀마다 승부를 가리는 매치플레이여서 장타를 앞세운 공격적인 스타일이 유리하다. 이준희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 대표는 “우리 골프장은 장타자라면 언제든 이글과 버디를 노릴 수 있는 도전적인 코스다. 하지만 정확도가 조금이라도 떨어지면 벌타를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파4인 14번홀은 전장이 361야드여서 드라이버로 1온도 가능하다. 18번홀은 542야드의 파5홀로 2온이 가능하지만 오른쪽 연못이 위협적”이라고 설명했다. 5일 함께 연습라운드를 돌며 장타 대결에 나선 왓슨과 홈스는 591야드의 파5홀인 3번홀에서 2온을 시도하는 괴력을 과시했다. 장타왕 존슨과 올 시즌 5승을 거둔 데이는 테일러메이드의 신형 드라이버인 M1을 사용한다. 로프트 각도는 둘 다 10.5도. 테일러메이드 관계자는 “로프트 각도를 높이면 고탄도 저스핀을 유도해 비거리 향상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5일 입국한 데이는 “볼을 정확하게 맞히려고 노력하는 데서 장타가 나온다. 무조건 강한 스윙을 한다고 해서 비거리가 길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립과 어드레스 같은 기본기를 잘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데이는 스위트 스폿에 공을 맞히는 비율을 높이기 위해 드라이버 헤드 위로 공이 절반 정도 올라오도록 티를 꽂는다. 존슨은 장타 비결에 대해 “빠른 손목 코킹과 충분한 상체 회전을 통해 파워를 극대화한다. 몸 전체의 근육을 최대한 회전하는 게 중요하다. 이를 위해 체력 강화는 필수”라고 말했다. 연습은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장타만을 꿈꾸는 아마추어 골퍼들이 귀담아들을 만한 대목이다. 왼손잡이 왓슨은 핑의 G30 핑크 드라이버를 쓰고 있다. 솔방울을 치며 독학으로 골프를 익혔다는 왓슨의 스윙은 교과서와는 거리가 멀다. 그는 “공을 정확하게 맞힐 수만 있다면 피니시가 약간 흐트러져도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왓슨이 날리는 장타는 누군가에게 희망이 된다. 그는 2012년부터 티샷이 300야드를 넘길 때마다 암 환자와 아동병원에 300달러를 기부하는 캠페인을 핑과 함께 하고 있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5-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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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존카운티, 카트 무제한 이용 카드 출시

    ●골프존카운티는 골퍼들이 연간 무제한으로 카트를 이용할 수 있는 ‘카트패스 카드(사진)’를 출시했다. 골프존카운티가 운영하는 안성H, W, Q골프장의 카트를 1년 동안 9만9000원에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카드다. 모바일 앱과 골프존카운티 홈페이지에서 구입할 수 있다.●FJ(www.footjoy.co.kr)는 2015년 F/W(가을·겨울) 골프웨어 신제품 100여 종을 출시했다. ‘드라이조이 투어 XP 재킷(사진)’은 3겹의 경량 기능성 원단을 압축 제작해 방수·방풍에 탁월하다. 스트레치 원단을 써 착용감이 뛰어나고 편안한 스윙도 가능하다. 02-3014-3800 ●프리미엄 골프클럽 ‘온오프(ONOFF)’에서는 28일 강원 홍천의 소노펠리체CC ‘온오프 아마추어 골프대회(사진)’를 연다. 우승자에게는 트로피와 드라이버가 제공되며 아이언 세트, 유틸리티, 의류 상품권 등 행운상도 다양하다. 02-531-1932●투어스테이지, 파이즈 등 일본 브리지스톤스포츠의 골프용품 수입해 판매하는 석교상사(대표 이민기)가 1일 창립 30주년 기념행사(사진)를 가졌다. 국내 골프 업계 최장수 기업인 석교상사는 골프 대회 개최로 선수 육성에 힘을 쏟는 한편 다양한 자선 활동을 펼치고 있다.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 2015-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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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타자 박성현, 상금왕 노릴 만하네

    장타자 박성현(22·넵스·사진)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시즌 3번째 우승 트로피를 안으며 상금왕 경쟁에 불을 댕겼다. 박성현은 4일 경기 여주 솔모로CC(파72)에서 끝난 OK저축은행 박세리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로 4타를 줄여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전날 선두였던 김해림(롯데)과 김지현(CJ오쇼핑)을 1타 차로 제치고 역전 우승했다. 우승 상금 1억2000만 원을 받은 박성현은 시즌 상금 6억3700만 원으로 이 부문 2위로 뛰어올랐다. 일본여자오픈 출전으로 이번 대회에 불참한 상금 선두 전인지(7억7000만 원)와의 격차도 좁혔다. 박성현은 “올 시즌 목표였던 3승을 빨리 이뤄 스스로 칭찬해 주고 싶다. 마음을 다스릴 줄도 알고 좀 성장한 것 같다. 이제 상금왕을 노려 보겠다”고 말했다. 박성현은 올 시즌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256.722야드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평균 퍼팅 수는 31.32개로 87위다. 이번 대회에서는 폭발적인 장타와 함께 2, 3라운드 평균 퍼팅 수를 26개까지 떨어뜨리며 승리의 발판으로 삼았다. 1타 차 선두였던 17번홀(파3)에서 5m 거리의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2타 차로 달아난 게 이날의 하이라이트였다. 이 홀에서 박성현보다 더 짧은 거리의 버디 기회를 잡았던 김해림은 파에 머물렀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5-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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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美-日메이저 우승 전인지 나홀로 3개국 내셔널 타이틀도

    2013년 한국여자오픈과 올해 US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던 전인지(21·하이트진로·사진)가 일본여자오픈 우승 트로피까지 수집했다. 한미일 3대 투어의 내셔널 타이틀이 걸린 메이저 대회를 모조리 휩쓴 선수는 그가 유일하다. 전인지는 4일 일본 이시카와 현 가타야마즈GC(파72)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일본여자오픈 4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최종 합계 2언더파 286타로 이미향(22·볼빅), 기쿠치 에리카(일본)와 동타를 이룬 뒤 4차 연장전 끝에 승리를 결정지었다. 한국인 선수로는 2009년 송보배 이후 6년 만에 이 대회 챔피언이 된 전인지는 우승 상금 2800만 엔(약 2억7600만 원)을 받았다. 전인지는 “즐겁게 하자고 마음먹은 게 잘 풀렸다. 한국과 미국에 이어 일본의 내셔널 타이틀도 따내 감개무량하다”고 기뻐했다. 전인지의 스승인 박원 프로는 “최근 인지가 성적이 주춤했던 데다 자신을 둘러싼 사실과 다른 보도 등으로 우울증 증세까지 보이며 의욕을 잃었다. 이번 우승이 제2의 여정을 시작하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큰 무대’에서 강한 체질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전인지는 5월 J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살롱파스컵에서 우승한 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것을 포함해 올 시즌 국내와 해외를 합해 올린 7승 가운데 메이저 타이틀을 4개나 차지했다. 단일 시즌 한미일 3대 메이저 우승의 진기록도 달성했다. JLPGA투어에서 최연소 메이저 2승 기록(21세 55일)도 세웠다. 3차 연장전에서 이미향이 보기를 해 탈락한 뒤 18번홀(파4)에서 치러진 4차 연장전에서 전인지는 보기를 해 더블보기로 무너진 기쿠치를 제치고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5-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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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태국오픈 배드민턴 그랑프리 골드대회서 금메달 3개 수확

    이현일(35·MG새마을금고)이 태국오픈 배드민턴 그랑프리 골드대회에서 우승했다. 이현일은 4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남자 단식 결승에서 인도네시아의 이흐산 마울라나 무스토파를 2-1(21-17, 22-24, 21-8)로 꺾고 5월 뉴질랜드오픈 이후 5개월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여자단식 성지현(24·MG새마을금고)은 코리아오픈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성지현은 결승에서 싱가포르의 랑샤오유를 2-0(21-11, 21-14)으로 완파했다. 혼합복식 최솔규(20·한국체대)-엄혜원(24·MG새마을금고)조도 결승에서 인도네시아조를 2-1(21-19 17-21 21-16)로 꺾고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득춘 감독이 이끄는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비롯해 은 1, 동 3개를 수확했다.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 2015-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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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이저 퀸’ 전인지 일본여자오픈 우승…4차 연장전 끝에 승리

    2013년 한국여자오픈과 올해 US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던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일본여자오픈 우승 트로피까지 수집했다. 한미일 3대 투어의 내셔널타이틀이 걸린 메이저 대회를 모조리 휩쓴 선수는 그가 유일하다. 전인지는 4일 일본 이시카와현 가타야마스GC(파72)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일본여자오픈 4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최종 합계 2언더파 286타로 이미향(22·볼빅), 기쿠치 에리타(일본)와 동타를 이룬 뒤 4차 연장전 끝에 승리를 결정지었다. 한국인 선수로는 2009년 송보배 이후 6년 만에 이 대회 챔피언이 된 전인지는 우승 상금 2800만 엔(약 2억7600만 원)을 받았다. 전인지는 “바람이 강했고 연장전 때는 긴장도 했지만 즐기는 골프를 하려고 했던 게 좋은 결과로 연결됐다”고 말했다. 전인지의 스승인 박원 프로는 “최근 인지가 성적이 주춤했던 데다 자신을 둘러싼 왜곡된 보도 등으로 우울증 증세까지 보이며 의욕을 잃었다. 이번 우승이 제2의 여정을 시작하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큰 무대’에서 강한 체질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전인지는 5월 J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살롱파스컵에서 우승한 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것을 포함해 올 시즌 국내와 해외를 합해 올린 7승 가운데 메이저 타이틀만 4개나 차지했다. 단일 시즌 한미일 3대 메이저 우승의 진기록도 달성. 3차 연장전에서 이미향이 티샷 실수로 보기를 해 먼저 탈락한 뒤 18번 홀(파4)에서 치러진 4차 연장전에서 전인지는 보기를 해 더블보기로 무너진 기쿠치를 제치고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5-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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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형준,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정상…생애 두 번째 우승

    이형준(23·JDX멀티스포츠)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데상트 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생애 두 번째 우승을 이뤘다. 이형준은 4일 경기 용인시 88CC에서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열린 결승에서 주흥철(34·볼빅)을 1홀 남기고 2홀차로 꺾었다. 이형준은 지난해 11월 헤럴드KYJ투어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뒤 11개월 만에 통산 2승째를 거두며 2억 원의 상금을 받았다. 12번 홀까지 1홀차로 뒤졌던 이형준은 13번 홀(파5) 버디로 주흥철과 동점을 이룬 뒤 15번 홀(파4)에서 왼발을 벙커 턱에 올려놓고 쳐야하는 위기 상황에서 두 번째 샷을 홀 5m에 떨어뜨린 뒤 버디로 연결시켜 1홀 차로 앞서나갔다. 17번 홀(파5)에서 이형준은 2m 버디 퍼트를 놓쳤지만 주흥철이 짧은 파 퍼트에 실패하면서 승리를 결정지었다. 3,4위전에서는 이성호(28)가 자신의 메인스폰서인 제화업체 바이네르 김원길 대표가 캐디를 맡은 이동민(30)을 2홀 차로 제쳤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5-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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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형성, 도카이클래식 우승…1년 5개월 만에 日프로골프투어 정상

    김형성(현대자동차)이 4일 일본 아이치현 미요시CC(파72)에서 끝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도카이클래식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가타야마 신고(일본)와 동차를 이룬 뒤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이겨 우승했다. 지난해 5월 더 크라운스 대회 이후 1년 5개월 만에 JGTO 정상에 복귀한 김형성은 상금 2200만 엔(약 2억1000만 원)을 받았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5-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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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현,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우승…시즌 3승·상금랭킹 2위

    장타자 박성현(22·넵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시즌 3번째 우승 트로피를 안으며 상금왕 경쟁에 불을 댕겼다. 박성현은 4일 경기 여주 솔모로CC(파72)에서 끝난 OK저축은행 박세리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로 4타를 줄여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전날 선두였던 김해림(롯데)과 김지현(CJ오쇼핑)을 1타차로 제치고 역전 우승했다. 우승 상금 1억2000만 원을 받은 박성현은 시즌 상금 6억3700만 원으로 이 부문 2위로 뛰어 올랐다. 일본여자오픈 출전으로 이번 대회에 불참한 상금 선두 전인지(7억7000만 원)와의 격차도 좁혔다. 박성현은 “올 시즌 목표였던 3승을 이뤄 너무 기쁘다. 쇼트게임이 잘 안돼 새로운 코치까지 영입했는데 처음 역전우승까지 한 걸 보면 성장한 것 같다”고 기뻐했다. 올 시즌 투어에서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256.32야드로 1위를 달리고 있는 박성현은 폭발적인 장타와 함께 한층 정교해진 퍼팅을 앞세워 승리를 결정지었다. 1타차 선두였던 17번 홀(파3·127m)에서 5m 거리의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2타차로 달아난 게 이날의 하이라이트였다. 이 홀에서 박성현보다 더 짧은 거리의 버디 기회를 잡았던 김해림은 파에 머물렀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5-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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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상금 합쳐 1100억원… 24명 巨富 ‘인천 결투’

    출전 선수 24명의 올 시즌 상금 합계만 해도 1000억 원이 넘는다. 8일 인천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미국팀과 인터내셔널팀의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에는 ‘필드의 거부(巨富)’들이 총출동한다.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벌어들인 미국팀 선수 12명의 상금을 합하면 5719만7946달러(약 675억5000만 원)에 이른다. 역대 PGA투어 단일 시즌 상금 신기록(1203만465달러)을 세운 세계 랭킹 1위 조던 스피스를 필두로 버바 왓슨과 리키 파울러, 더스틴 존슨이 500만 달러를 넘겼다. 인터내셔널팀 12명의 상금 합계는 3599만8994달러(약 426억 원)로 집계됐다. 팀의 에이스로 시즌 막판 불같은 상승세를 보인 세계 2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PGA투어에서 940만3330달러를 벌어들였다. 단장 추천 선수로 뽑혀 처음 한국을 방문하게 된 미국팀의 필 미컬슨은 상금 액수에서 215만4200달러로 팀에서 가장 적다. 하지만 이 대회에 11회 연속 개근하게 된 미컬슨은 포브스가 발표한 2015년 수입 랭킹에서 타이거 우즈를 제치고 골프 선수 1위에 올랐다. 미컬슨은 스폰서 계약과 보너스 등을 합해 연간 5080만 달러를 벌어들인다. 다른 선수들도 각종 후원 계약과 초청료 등으로 대회 상금을 넘는 천문학적인 가외소득을 챙기고 있다. ‘걸어 다니는 1인 기업’들이 줄줄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는 상금이 전혀 없다. 선수들은 자신의 실력을 통해 국가와 대륙을 대표하는 골퍼로 선발됐다는 명예와 자부심만 챙긴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출전 선수뿐 아니라 방한 길에 동행하는 선수 부인들의 항공료와 숙박비 등도 부담한다. 유니폼, 양복, 가방과 선글라스 등 선수들이 사용하는 물품은 모두 무료로 지급된다. 대회 운영에 필요한 경비는 기업 후원금, 입장권, 기념품 판매 등으로 충당되며 수익금은 양 팀의 단장, 부단장, 선수가 지명하는 자선단체에 모두 기부된다. 1994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2013년 10회 대회까지 누적된 기부금액은 3145만 달러다. 한편 인터내셔널팀의 수석 부단장을 맡은 최경주(SK텔레콤)가 2일 귀국했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다인 3차례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 최경주는 “팀에 얼마나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생각하다 보니 잠도 제대로 못 잤다. 적절한 전략을 세워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터내셔널팀 추천 선수로 선발된 배상문(29)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프레지던츠컵에서 좋은 성적을 낸 뒤 군 복무를 성실히 마치고 돌아오겠다. 군 복무가 황금 같은 시간이 될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 중이다”고 밝혔다.김종석 kjs0123@donga.com·김동욱 기자 }

    • 2015-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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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40’신화, 위대한 탄생

    NC의 에릭 테임즈(29)가 메이저리그에서는 단 4번 나왔고 일본 프로야구에서는 한 번도 나오지 않은 대기록을 세웠다. 46홈런 39도루를 기록 중이던 테임즈는 2일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벌어진 SK전에서 1회초 47호 홈런을 터뜨린 뒤 3회초 도루 1개를 추가해 한국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40(홈런)-4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지난 시즌 테임즈는 도루가 11개에 불과했지만 올 시즌에는 시즌 8번째 경기에서 첫 도루를 기록한 뒤 적극적으로 베이스를 훔쳤다. 프로야구 통산 최다 도루 1위(550개)인 전준호 코치의 도움으로 상대 투수들의 습관을 파악한 효과를 톡톡히 봤다. 특히 안방인 마산구장에서는 마운드의 흙이 마르고 거칠어 미세하게 투수의 견제 동작을 방해한다는 점을 이용해 리드를 넓히면서 과감하게 도루를 시도했다. 테임즈는 올 시즌 40개의 도루 중 절반이 넘는 24개를 마산구장에서 기록해 마산의 ‘대포’이자 ‘대도(大盜)’로도 우뚝 섰다. 이날 전까지 국내 프로야구에서는 올 시즌 테임즈를 포함해 30-30 기록만 8차례 나왔었다. 박재홍(SK)은 3차례 30-30(1996, 1998, 2000년)을 기록했고 1997년에는 이종범(KIA·30홈런 64도루)이, 1999년에는 이병규(LG·30홈런 31도루)와 홍현우(LG·34홈런 31도루), 제이 데이비스(한화·30홈런 35도루)가 함께 30-30클럽에 가입했다. 이들 모두 40-40을 달성하기에는 홈런이 부족했다. 115년 역사를 가진 메이저리그에서도 40-40은 진귀한 기록이다. 1988년 호세 칸세코(오클랜드)가 42홈런 40도루로 40-40클럽을 개설한 뒤 1996년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42홈런 40도루), 1998년 알렉스 로드리게스(시애틀·42홈런 46도루), 2006년 알폰소 소리아노(워싱턴·46홈런 41도루)가 40-40을 달성했다. 박병호 53호… 시즌 146타점 신기록한편 넥센 박병호는 이날 롯데와의 목동 안방경기에서 5회 3점 홈런을 때려 시즌 146타점으로 역대 시즌 최다 기록을 갈아 치웠다. 종전 기록은 2003년 삼성 이승엽이 세운 144타점. 시즌 53호 홈런을 날린 박병호는 지난해 달성한 개인 최다 홈런 기록도 넘어섰다. 삼성은 대구구장에서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kt를 5-4로 꺾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이날 패했다면 NC에 선두 자리를 내줘야 했던 삼성은 10회 2사 1, 3루에서 상대 투수 조무근의 폭투로 끝내기 점수를 뽑으며 우승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삼성 안지만은 35홀드로 역대 한 시즌 최다 기록을 세웠다.유재영 elegant@donga.com·김종석 기자 }

    • 2015-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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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美투어 합쳐 10억원 돌파 장하나 “한국 오면 큰 상금 챙기니, 그만 오래요”

    출가한 딸이 친정집에 다녀갈 때마다 한 살림 챙겨간다고 해야 할까.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진출한 장하나(23·사진)가 바로 그렇다. 장하나는 추석 연휴 기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YTN 볼빅오픈에서 우승하면서 올 시즌 국내 무대에서만 2승을 챙겼다. LPGA투어를 뛰다 잠시 귀국해 출전한 KLPGA투어 5개 대회에서 우승 2회에 2, 3, 4위를 한 번씩 하는 눈부신 성적을 거뒀다. LPGA투어에서도 우승만 없을 뿐 준우승을 세 번 하며 성공적으로 정착했다. KLPGA투어에서 받은 4억 원 가까운 상금과 LPGA투어 상금(65만1320달러·약 7억6000만 원)을 합해 생애 처음으로 대회 상금만 10억 원을 돌파했다. 장하나는 “한국 동료들이 그만 오라는 얘기를 하더라. 그런 말도 내겐 힘이 된다(웃음). 국내에선 마음이 편해 더욱 집중하게 된다”고 말했다. 중학교 시절부터 골프 신동으로 불린 그는 프로 데뷔 6년 차를 맞았다. “주위에서 내가 노련해졌다고 하더라. 연장전 가서 져보기도 하고 어이없는 역전패도 당하면서 단단해진 것 같다. 우승이라는 게 너무 하려고 달려들다 보면 오히려 도망가는 게 아닌가 싶다.” 장하나는 플레이가 안 되거나 실수가 나오면 가요를 흥얼거리며 잊어버린다. “지나간 걸 집착해 봐야 뭔 소용이 있나. 요즘 ‘무한도전 가요제’에 나온 아이유나 박진영 노래를 자주 부른다.” 시즌이 막바지를 향하고 있는데도 지치지 않는다는 장하나는 “비거리는 오히려 연초보다 늘었다. 예전과 달리 시즌 도중에도 전문 트레이너의 도움으로 복근 강화와 신체 밸런스 유지를 위한 훈련을 꾸준히 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한결 성숙해진 장하나는 지난달 30일 인천 스카이72골프장을 찾아 연습라운드를 했다. 이달 중순 열리는 LPGA투어 하나외환챔피언십 대회 장소에서 일찌감치 코스 분석에 나선 것이다. LPGA투어는 다음 주부터 말레이시아 한국 대만 중국 일본에서 대회가 열리는 ‘아시안 스윙’에 들어간다. 4일 말레이시아로 출국하는 장하나는 “아시아에서 열리는 만큼 이동과 시차 부담이 적다. 고향에서 좋은 기운을 받았으니 지켜봐 달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5-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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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선수권 테니스 대회 2일 개막…주목할만한 선수는?

    올해로 70회째를 맞은 국내 최고 역사와 전통을 지닌 테니스 대회인 한국선수권이 2일 서울올림픽코트에서 개막한다. 광복 이듬해인 1946년 시작된 이 대회는 그동안 한국 테니스를 빛낸 스타들을 배출한 코트의 산실로 자리 잡았다. 뜻 깊은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성적에 따라 지급되는 훈련연구비 규모를 총액 1억 원으로 늘렸다. 이에 따라 남녀 단식 우승자는 각각 1000만 원을 받는다. 남자 단식에서는 남지성(부산테니스협회)과 대회 2연패를 노리는 나정웅(고양시청) 조민혁(세종시청) 등이 우승 후보로 꼽힌다. 주니어 유망주인 홍성찬(횡성고), 정윤성(양명고)도 출전해 돌풍을 노리고 있다. 정현은 해외 투어 대회 출전으로 불참한다. 지난해 인천 아시아경기 금메달리스트인 임용규(당진시청)는 5월 왼쪽 새끼발가락 수술 후 재활에 전념하다 이번에 남자복식에서 복귀전을 치른다. 여자단식은 (NH농협은행)와 한나래(인천시청)가 주목되며 지난해 챔피언 이예라(NH농협은행)는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주원홍 대한테니스협회장은 “국내 최고 기량을 지닌 선수들이 대부분 출전한다. 동호인 선수권대회도 함께 개최하게 돼 엘리트와 생활 테니스 통합의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5-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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