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치훈

송치훈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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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만 쓰려고 노력하겠습니다.

sch53@donga.com

취재분야

2026-01-11~2026-02-10
사회일반25%
정당18%
대통령17%
정치일반15%
월드톡5%
미국/북미5%
국회5%
사건·범죄4%
미담4%
사법2%
  • 한동훈 “부천 호텔 화재, ‘뒤집힌 에어매트’…원인 조사해야”

    경기도 부천 호텔 화재와 관련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뒤집힌 에어매트로 추가 생존자 확보에 실패한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조사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한 대표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부천에서 발생한 화재로 세상을 떠나신 고인의 명복을 빈다. 다치신 분들의 쾌유를 빈다. 슬픔에 잠겨있을 유족 분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신고 접수 후 소방당국이 구조에 나섰으나, 투숙객 대부분이 피해를 입었다. 6층 이상 건축물에 화재 방지 설비가 의무화 되었지만, 2017년 이전 완공물에 소급 적용되지 않아 피해가 커졌다는 의견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 대표는 “경찰, 소방을 비롯한 관계당국은 이번 사고의 원인 규명에 힘써주시기를 당부 드린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미비한 제도를 보완하고 현실화 하는데 국민의힘도 힘을 보태겠다. 화재 진화와 인명 구조에 힘써주신 소방관 분들의 노고에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전날 오후 7시 39분경 부천 원미구 중동의 지상 9층짜리 호텔 8층 한 객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최초 발화지점으로 지목된 이 호텔 810호엔 당시 투숙객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 불로 투숙객 7명이 숨지고 1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망자는 20대 남녀 2명, 30대 남성 2명, 40대 여성 1명, 50대 남성 1명인 것으로 확인됐다.이상돈 부천소방서 화재예방과장은 전날 현장 브리핑에서 “사망자 남녀 2명은 에어매트로 대피 중 숨졌다”며 “최초 요구자 1명이 뛰어내리자, 에어매트가 뒤집히면서 사고가 난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에어매트가 잘못 설치된 것 아니냐’는 지적엔 “처음에는 에어매트가 정상적으로 펼쳐져 있었는데 피해자들이 뛰어내리는 과정에서 뒤집혔다”고 말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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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거지 한거 맞아?…양념 ‘덕지덕지’ 어느 휴게소의 충격 위생 실태

    서울양양고속도로의 한 휴게소 식당에서 사용하는 식기 위생 상태가 매우 불량하다는 폭로가 나왔다.최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양양 고속도로 ○○휴게소 위생 실태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휴게소에 입점해 장사를 하고 있다고 밝힌 글 작성자 A 씨는 “이건 심해도 너무 심해서 여러분께 모두 알리고자 글을 썼다”고 밝혔다.A 씨는 “이달 휴가철만 해도 10만 명 이상이 휴게소에 방문했다. 그런데 세척실에서 세척해서 나온 그릇 상태 봐라. 음식물 찌꺼기가 그대로 붙어 있는데 (음식을 담아) 나갈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미리 소분해둔 김치찌개다. 그릇 보면 양옆에 음식물 찌꺼기가 그대로 묻어 있다. 세척해서 나온 그릇인데도 저렇게 음식물이 묻어 있다”며 제대로 세척되지 않아 양념이 여전히 그릇에 붙어있는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A 씨는 “성수기 시즌 바쁘다는 핑계로 세척실에서 1차 세척된 그릇을 가져다가 더러운 상태인데도 거기에 음식이 담겨 나가는 걸 보고 정말 할 말을 잃었다. 이 그릇에 음식 담고 있는 모습을 촬영한 뒤 캡처해서 사진만 올렸다”고 설명했다.함께 공개한 세척기 사진에도 군데군데 곰팡이가 피어 있는 모습이다. A 씨는 “이런 기계에서 씻어 나온 그릇을 그대로 가져다가 고객들에게 나간다. 정말 심각하다”고 폭로했다.그는 “전국에 있는 휴게소가 다 이렇게 운영될 거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하지만 이 휴게소는 정말 심각하다”면서 “휴게소 이용하시는 분들은 한 번씩 보고 관심 좀 가져 달라”고 말했다.논란이 된 후 A 씨는 동아닷컴에 “휴게소 측에서 문제점을 인정하고 세척기와 그릇을 다 교체하기로 했다”고 전해왔다.}

    • 2024-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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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대급 폭염에…서울지하철 냉방 민원, 2년 만에 66% 급증

    기후 변화로 해마다 폭염일수가 늘면서 올해 서울지하철 냉방 민원이 2022년 대비 66% 급증한 약 30만 건이 접수됐다. 역사상 최고 기록이다.23일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 김지향 의원(국민의힘, 영등포4)이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지하철 냉방 민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냉방 민원은 2022년 18만 1048건에서 2024년 29만 9709건으로 65.5% 증가했다.장소별로 보면, 역사 냉방민원은 2022년 대비 384건(66.8%) 증가했고, 열차 냉방민원은 11만 8277건(65.5%) 늘었다. 호선별로는 2호선이 10만 688건으로 가장 많았고, 7호선(5만 9394건), 5호선, 4호선, 3호선, 6호선, 8호선, 1호선 순이었다.자료는 최근 3년간 동일 기간(6월 1일~8월 18일) 전화, 문자, 앱 등으로 서울교통공사에 접수된 민원 현황이다.김 의원은 “이처럼 지하철 냉방민원이 증가한 것은 기후변화로 폭염일수가 늘어난 것이 가장 큰 원인이기도 하지만, 서울지하철역 중 상당수가 예산 부족 및 시설 노후화 등의 이유로 냉방시설이 없거나 제대로 가동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서울지하철 1~8호선 275개 역사 중, 비냉방 역사는 총 50개 역(18.2%)에 달하고, 3호선(20개), 2호선(17개)에 집중돼 있으며, 2호선 비냉방 역사는 대부분 지상역사다.김 의원은 “21일 행정안전부 폭염 대처 일일상황보고에 따르면 5월 20일부터 이달 19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누적 2890명으로, 전년 동기 2501명 대비 389명 증가하였으며 19일 하루에만 71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할 정도로 폭염이 과거보다 극심해지면서 재난 수준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이어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조치는 지식이나 역량, 자원이 부족해서가 아닌 의지의 문제”라며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고통 받는 시민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시민의 발’인 지하철에 대규모 투자를 포함한 신속하고 과감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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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떻게 오셨어요’ 공무원 인사가 몰상식?…민원 올린 주민 논란 [e글e글]

    공무원이 행정복지센터를 찾은 주민에게 ‘무슨 일로 오셨어요?’ 혹은 ‘어떻게 오셨어요?’라고 묻는 것이 몰상식해 보인다는 민원이 제기돼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창원시에 거주하고 있는 시민이라고 밝힌 글 작성자 A 씨는 8일 “제가 이틀 전에 민원서류 발급 차 인근에 있는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민원서류 발급을 요청한 적이 있다. 발급 담당 분께 다가갔더니 ‘무슨 일로 오셨습니까?’라고 인사하더라”고 운을 뗐다.그러면서 “참 많이 당황스럽고 황당한 인사 아닌가? 민원인이 오면 다른 인사 필요 없이 그냥 ‘안녕하세요’라는 인사만 하면 안 될까? 오늘은 다른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니 ‘어떻게 오셨어요?’라고 인사하더라. 이 인사말도 맞지 않는 인사법이라고 사료된다”고 덧붙였다. A 씨는 “제발 무슨 일로 왔냐. 어떻게 왔냐는 식의 인사법은 하지 말아주시길 부탁드린다. 정말 몰상식해 보인다”며 “아주 간단한 ‘안녕하세요’, ‘안녕히 가세요’라는 인사법이 있다. 제발 교육 좀 시켜 달라”고 민원을 제기했다. A 씨의 글은 이후 각종 SNS 등에 공유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대다수 누리꾼들은 “저런 민원을 넣는 게 더 몰상식해 보인다”, “저런 말도 안 되는 민원은 무시하면 안 되나”, “무슨 일로 왔는지 알아야 안내하지” 등 반응을 보이며 A 씨를 비판했다.창원시 시민소통담당관은 A 씨의 민원에 대해 “귀하의 민원 요지는 민원인 응대 인사말을 교육을 통해 개선하라는 내용으로 이해된다. 먼저 민원 응대 과정에서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답변했다.그러면서 “창원시는 전화 응대 만족도 향상을 위한 바람직한 전화응대 요령 등의 직원 민원 응대 교육, 민원담당 공무원 힐링 교육을 통한 민원응대 역량강화, 특이민원 대응 전략 등의 친절 강연을 통한 다양한 친절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창원시 측은 “의견주신 내용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내부교육을 실시하고 시민 여러분의 민원 응대 만족도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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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철 식중독, 7·8월보다 9월에 더 많았다…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2023년 식중독 발생 현황 분석 결과 7~9월에 식중독이 집중적으로 발생했으며, 초가을이 시작되는 9월까지 식중독 예방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22일 당부했다.지난해 식중독 발생 건수는 359건, 환자 수는 8789명으로 나타났으며, 코로나19 유행 시기(2020~2022년)와 비교했을 때 평균 발생 건수 약 1.5배, 환자 수는 약 2배 이상 많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코로나19 유행 기간에 손 씻기 등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외부 활동이 감소함에 따라 2020년 식중독 발생 건수는 역대 최저수준이었으나, 코로나 엔데믹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되면서 지난해 식중독 발생 건수는 코로나19 이전 수준만큼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 7~9월에 식중독 집중되고, 9월에 가장 많은 식중독 발생2023년 월별 식중독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기온이 높은 여름철(7~9월)에 주로 발생(121건)했고 전체의 33.7%를 차지했다. 특히 7, 8월보다 9월에 43건(환자 수 1590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폭염이 지속되는 7, 8월에는 보관 온도 등에 유의하지만 9월 낮에는 식중독이 발생할 만큼 기온이 상승하는 반면, 아침과 저녁에는 다소 선선한 날씨로 인해 음식점 등에서 상온에 식품을 보관하는 등 부주의로 인해 식중독이 많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2. 음식점 및 학교 외 집단급식소 음식 섭취로 인한 식중독 가장 많아2023년 식중독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설은 음식점(발생건수 : 200건, 환자 수 3526명)으로 나타났고 그 다음은 학교 외 집단급식소에서 47건, 학교 21건순으로 식중독이 많이 발생했다. 특히 야외활동 증가로 인해 음식점 등에서 조리한 도시락, 대량 조리 배달음식에 의한 식중독 발생이 증가했으며, 예식장 등 뷔페에서 식중독이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3. 주요 원인병원체는 노로바이러스, 살모넬라, 병원성대장균2023년 발생한 식중독의 원인 병원체는 노로바이러스 62건, 살모넬라 48건, 병원성대장균(EPEC, ETEC, EAEC) 46건순으로 나타났다.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생굴 또는 지하수 등을 섭취했을 때 발생하거나 감염된 환자의 분변이나 구토물, 오염된 손 등 사람 간 접촉으로 전파되므로 익혀먹기, 개인위생 관리가 중요하다.살모넬라 식중독은 오염된 달걀껍질에서 다른 식품으로 살모넬라균이 교차오염이 될 수 있으므로 달걀을 만진 후에는 반드시 세정제 등을 사용해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또한,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은 가열조리 없이 섭취하는 생채소나 육류에서 많이 발생하므로 채소류는 염소 소독액에 5분간 담근 후 수돗물로 3회 이상 세척해 섭취하는 것이 좋고, 육류는 중심온도 75℃, 1분 이상 충분히 가열하여 조리해야 한다.4.인구 백만 명 당 환자 수가 많이 발생한 지역은 광주, 강원 순2023년 지역별 인구수를 감안한 인구 백만 명당 식중독 환자 수는 광주광역시가 63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강원특별자치도 330명, 충청북도 326명 순으로 나타났다.식약처는 8월 하순까지도 폭염이 어어질 수 있다는 전망에 따라 손 씻기, 익혀먹기 등 식중독 예방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예방수칙은 △손세정제 사용하여 30초 이상 손 씻기, △육류, 달걀류 등 조리 시 중심온도 75℃에서 1분 이상 익혀먹기, △지하수는 끓여 마시기, △식재료, 조리 기구는 깨끗이 세척·소독하기 △식재료별 칼·도마 구분사용하기, △냉장식품은 5℃이하, 냉동식품은 –18℃ 이하에서 보관하기)등이다.식약처는 “식중독 발생 현황 분석을 통해 위생 취약 시설에 대한 식중독 예방 교육·홍보 및 점검을 강화하는 등 국민의 안전하고 건강한 식생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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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 “대통령실·與 필리핀 가사도우미 비용 절감 방안 논의 환영”

    필리핀 국적 가사 관리사의 높은 고용 비용을 낮출 방안을 대통령실과 여당이 검토하기로 한 것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은 환영의 뜻을 밝혔다.오 시장은 22일 페이스북에 “대통령실과 여당의 논의 진전을 환영한다”며 “대통령실과 여당에서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포함해 외국인 가사도우미 비용을 낮출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기 시작했다. 국무회의에서 처음 제안을 드린 뒤로 벌써 2년이 지났다. 더디지만 이제라도 구체적인 제도적 논의가 시작됐다는 점은 다행”이라고 적었다.그는 “필리핀 가사도우미는 시범사업을 앞두고 있지만 동일 최저임금 적용으로 높은 비용이 계속 문제로 지적되어 왔다. 가사도우미의 인력난과 높은 비용 때문에 정말 많은 분들이 고통을 받고, 혹은 인생의 기회를 포기하고 있다. 오죽하면 ‘3대가 덕을 쌓아야 좋은 이모님을 만날 수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생계와 육아의 벽 앞에서 신음하는 많은 분들에게 희망의 선택지를 드리는 게 정치가 할 일이다. 법무부 논리대로 불법 체류와 같은 부작용을 걱정하면서 외국인 가사도우미의 비용을 낮추는 방안을 시도도 하지 말자고 하는 것은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며 “최저임금 차등화 외에도 방법은 존재한다. 사적 계약의 형태로 사용자가 외국인 가사도우미를 직접 고용하면 최저임금을 적용받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끝으로 오 시장은 “서울시는 연초에 사적 계약 형태로 외국인 가사 관리사를 고용할 수 있도록 별도의 비자를 신설해 달라는 공문을 정부에 보내며 다각도로 노력 중이다. 앞으로 인구절벽 현상으로 인해 육아뿐 아니라 간병은 더욱 심각한 인력 부족 상황을 맞이할 것이다. 정부의 해당 부처들이 이 논의에 참여해 함께 사회적 해답 찾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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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주로 면허취소 된 상사와 카풀…“연차 내니 ‘난 출퇴근 어떡하라고?’ 면박”

    정반대 지역에 사는 직장 상사를 공짜로 카풀해주고도 연차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면박을 들었다는 사연이 공분을 일으켰다.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면허 취소된 회사 상사와 카풀 때문에 퇴사 생각 중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많은 관심을 얻었다.강화도에 사는 20대 후반 사회초년생이라고 밝힌 글 작성자 A 씨는 “강화도에서 차 없이 김포로 출퇴근할 수가 없다. 그래서 차를 구매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회사 면접을 봤는데 내 사수인 과장이랑 대표가 면접을 봤다. 이력서를 보더니 대표가 ‘강화도 사시네요?’라고 물어서 ‘네 강화도 살아요’라고 했더니 바로 대표가 과장한데 ‘야 너랑 같이 다니면 되겠다’고 해서 나는 친해지라는 말 인줄 알았다”고 설명했다.A 씨는 “면접 합격해서 출근하게 됐다. 1달 지나고 갑자기 대표가 오더니 나한데 과장이랑 카풀을 하라고 했다. 일단 사회 초년생이고 첫 직장이라 얼떨결에 ‘아 네 알겠습니다’라고 했다”고 밝혔다.이어 “과장이 집 어디냐고 물어봐서 집 위치를 말했더니 가는 길일 거라고 하더라. 여기서 내가 정확하게 물어봤어야 되는데, 사수고 엄청 무서운 분위기를 가진 사람이라 말을 할 수가 없었다. 그전에도 사소한 걸로 많이 혼났다. 그런데 알고 보니 집이 정반대였다”고 덧붙였다.그는 지도 사진을 첨부하면서 “첫 번째 사진이 회사에서 집까지 경로다. 21km 거리에 소요 시간 30분이 나온다. 두 번째 사진이 카풀할 때의 경로다. 42km 거리에 소요 시간이 58분 나온다. 거리가 2배로 늘었다. 출퇴근 포함하면 하루에 40km를 더 가야 한다”고 불편을 호소했다.A 씨는 “게다가 퇴근하면 빨리 집에 가고 싶은데 맨날 중간에 편의점에 들른다. 편의점에서 커피 한 잔하면서 대화하자고 하면서 담배를 5개씩 핀다. 과장 나이가 30대 중반인데 맨날 인생 얘기를 한다. 진짜 스트레스 받는데 사회 초년생이고 아무것도 몰라서 원래 직장생활이 이런 거구나 생각했다”고 했다.그러면서 “게다가 커피마저 더치페이다. 하루는 그 사람이 냈으면 하루는 내가 사야한다. 기름 값 한번 받아본 적 없다. 그렇게 두 달을 카풀을 했다. 아침에 40분, 비오면 50분 일찍 출발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과장 집이 전원주택이여서 엄청 경사가 높은데 위험할 정도다. 내 차가 승용차인데 차체가 낮아서 언덕이 급하게 경사가 있는 곳이라 그 집 올라갈 때마다 차체 밑이 쓸린다. 그래도 참고 다니려고 했다. 카풀 때문에 퇴사하면 내 경력에도 흠갈까봐 1년만 참고 이직하자 생각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A 씨가 더 이상 참지 못하게 된 계기가 생겼다. A 씨는 “한 번도 연차를 안 쓰다가 수습 끝나고 처음으로 이틀을 붙여 썼다. 근데 연차 쓸 때부터 과장이 눈치를 주기 시작했다. ‘자기는 출퇴근 어떻게 하냐고’ 했다”면서 “어이가 없어서 ‘그럼 그전에는 어떻게 출퇴근 하셨냐’고 하니까 ‘엄마가 데려다 줬다’고 하더라. ‘과장님도 차를 사시는 게 어떻겠느냐’고 웃으면서 자연스럽게 말했더니 당당하게 ‘차 있었는데 음주해서 면허 취소됐다’고 했다”고 덧붙였다.그는 “이틀 연차 쓰고 회사 출근했는데 과장이 나 때문에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출근했다고 눈치를 엄청나게 주면서 이제부터 연차 쓸 거면 자기한테 1달 전에 말하라고 하더라. 기분이 나빠져서 ‘이건 아니지 않냐. 카풀도 보통 거리가 어느 정도 되어야지 해주는 거 아니냐. 카풀 때문에 하루에 40km를 두 달 동안 더 타고 있다’고 했더니 ‘그런 거 하나하나 따지냐’고 뭐라고 하기 시작했다”고 부연했다.또 “그거 듣더니 다른 직원이 와서 카풀비용 얼마 받느냐고 해서 돈 안 받는다니까 회사에서 카풀 비용 10만원씩 준다고 하더라. 사실 10만원도 절대 부족한데 여태까지 난 수습사원이라서 못 받았던 거다. 한 달에 월급으로 세후 210만원 받으면서 기름 값으로 40~50만원을 쓰고 있었다”며 “진짜 화가 많이 나서 대표한데 말하고 퇴사 할 예정이다. 과장한테 그동안 내가 태워준 거 기름 값 받으려고 하는데 받을 수 있겠느냐?”며 조언을 구했다.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청구해서 안 주면 갑질로 노동부에 제출해라”, “사장도 과장도 미쳤다. 퇴사하고 과장이 안 주면 사장에게 달라고 해라”, “과장 태우는 데 들어간 시간도 업무의 연장으로 해서 꼭 청구해라”, “진짜 양심이 없나” 등 비판하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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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관서 왜 유튜브 보나”…‘폰딧불이’ 비매너 피해 후기 [e글e글]

    애니메이션 영화 ‘사랑의 하츄핑’이 60만 관객을 돌파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자녀와 함께 영화관을 찾은 부모 관객들이 관람 매너를 지키지 않는다는 피해 호소 후기가 속속 나오고 있다.22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하츄핑 보고 왔는데 관크’(‘관객+크리티컬’ 합성어, 타인이 영화 관람을 방해한다는 의미의 신조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해당 글 작성자 A 씨는 “앞에 앉은 아빠 보호자 진짜 휴대폰 부숴버리고 싶었다. 옆에 앉아있던 아내 분은 남남인 줄 알았다”며 “계속 검색하고 게임 영상 찾아본다고 불빛 번쩍번쩍 짜증나더라”고 피해를 호소했다. 또 “우리 아이 옆에 앉은 다른 집 아이는 유튜브를 보는 것 같더라. ‘큰 아이 때문에 작은아이가 관심 없는 영화 보러 왔나보다’ 이해하려다가도 소리는 왜 그렇게 크게 켜놓은 건지. 엄마 보호자는 왜 소리도 안 줄이고 내버려 두는지. 눈 마주치니 그때 소리 줄이는 시늉하더라”고 적었다.A 씨는 “아이들이 영화 보면서 말하는 건 참을 수 있다. 영화도 나름 볼만 했다. 그 두 명 빼곤 영화 보는 태도 완전 좋았다”고 덧붙였다.게시물 댓글에는 “진짜 매너 없으신 분들이다. 그런 분들은 영화관 출입을 좀 자제하면 좋겠다. 여러 명에게 민폐 끼치고 뭐하는 짓인지”, “아무리 애들 영화라도 매너는 어떤 상영관이든 지켜야지”, “당사자들이 이 글 보고 반성하면 좋겠다” 등의 반응이 달렸다.또 다른 누리꾼 역시 ‘하츄핑 애들 데리고 보고 온 후기’라는 글을 통해 “우리처럼 애들 하루 안 보내고 온 엄마 아빠들이 대부분이었다”며 “근데 애들 데려왔으면 그냥 같이 봐라. 폰딧불이(어두운 극장에서 휴대전화를 하는 행위) 아줌마한테 참다 참다 한 마디 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이 글에도 “아무리 애들 억지로 따라왔더라도 예의는 지켜야 하는 거 아니냐. 대체 왜 영화를 보다가 휴대전화를 하는 거냐”, “폰딧불이 진짜 심각하다. 애가 보고 배울까 걱정된다” 등 비판하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20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7일 개봉한 영화 ‘사랑의 하츄핑’은 누적 관객 67만 8906명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한국 애니메이션 박스오피스 9위 성적에 해당한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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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껍질 안 까지네”…가격 폭등하자 시멘트 마늘 등장한 ‘이 나라’

    인도에서 이상기후로 인해 마늘 가격이 폭등하자 시멘트로 가짜 마늘을 만들어 판매하는 식품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인디아투데이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인도 중서부 마하라슈트라 주 아콜라 지역에 사는 퇴직 경찰관 수바쉬 파틸의 아내는 노점상에서 마늘 250g을 구입했다.집에 돌아와 마늘을 손질하다가 좀처럼 껍질이 벗겨지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파틸 부인은 마늘을 깨뜨려봤고, 마늘 안쪽에서는 시멘트 덩어리가 나왔다.이 마늘을 판 상인은 시멘트 덩어리를 진짜 마늘처럼 보이기 위해 표면에 흰색 코팅을 입히고, 마늘 아랫부분엔 흙이 묻은 것 같은 가짜 뿌리까지 붙였다.파틸 부인이 이 영상을 SNS 상에 공유하면서 시멘트 마늘이 세상에 알려졌고, 현지 매체에서 보도되며 공분이 일었다. 파틸 부부는 현지 매체에 “시멘트 마늘과 진짜 마늘을 섞어 파는 바람에 속을 수밖에 없었다”며 “길거리 상인들이 가짜 마늘을 진짜 마늘로 둔갑해 판매하고 있는데 이는 공중 보건을 해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한편, 인디아투데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인도에서는 이상기후로 인해 마늘 1㎏ 가격이 300루피(약 4700원)에서 350루피(약 5500원)로 크게 올랐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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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민 울리는 중고차 매매·담보 ‘불법 대부’ 집중단속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이하 ‘민사국’)이 신용이 낮아 대출이 어려운 일반서민들을 대상으로 중고차 거래 시 불법 대부행위를 하는 대부업체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 및 수사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서울시는 “최근 중고차를 매개로 한 불법 대부상품인 ‘자산론’(아파트. 오피스텔, 빌라 등 주택이나 자동차를 소유한 자를 대상으로 하는 대출 상품)을 활용한 불법 대부행위가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리면서 대출이 어려운 신용 취약계층 등 시민들의 피해가 커 단속 및 수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민사국 수사관들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중고차 매매시장 밀집지역인 동대문구, 강남구, 강서구 등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단속 및 수사를 진행해 서민들의 피해를 예방한다는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이번 중점 수사대상은 ▴미등록 대부업체의 불법영업 및 대부중개 행위 ▴법정이자율 초과수취(연이자율 20% 초과) ▴미등록 대부업체 등의 불법 대부광고 ▴대부중개업자의 거래상대방에 대한 수수료(사례금, 착수금 등) 불법 수취 여부 등이다.구체적으로는 자산론을 통해 중고차를 시중 가격보다 비싼 가격에 판매하거나, 자동차 저당 대출을 실행하고 차량보관료 등 과도한 수수료를 요구하거나 일부러 연락받지 않고 있다가 나중에 원리금 연체 사유로 차량을 편취하는 행위 등이다.예를 들어 저금리 대환대출이 가능하다는 미끼로 저신용자 명단을 입수하고 무작위로 전화해 차량 등 자산이 있으면 신용도를 높일 수 있음을 내세워 제2금융권이나 사채를 통해 많은 돈을 빌리게 하는 수법이다.이후 미리 짠 중고 매매상 딜러를 통해 중고차를 시세보다 수 배 높게 구매하게 하고, 피해자들이 직접 신용을 조회하도록 유도해 대환대출 조건을 어기게 만든다. 그리고는 나중에 피해자의 귀책사유를 핑계로 저금리 대환대출이 불가함을 안내하고, 결국 작업 차량을 고가에 판 차익을 챙기고 피해자는 고리의 빚만 떠안는 경우 등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서울시는 올해 말까지 자동차 매매시장 등에 수사관이 수시로 상주해 피해자 면담 등을 통해 대부업체의 위법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수사의 실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중고차 매매협회 등과도 긴밀하게 협조하는 등 불법사금융 근절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서울시는 중고차 매매·담보로 가장한 미등록 대부광고 전화번호의 실사용자를 추적해 대부업법 위반여부를 수사함은 물론 불법 대부광고 전화번호 이용정지를 요청하고 있다.불법 대부 광고로 인한 시민 피해 예방을 위해 2023년도 149회선, 2024년 7월 말까지 112회선의 전화번호를 대포킬러시스템으로 차단하고 이용정지하도록 공정경제과에 요청했다.대포킬러시스템은 시스템에 등록된 불법대부업 전화번호로 3초마다 전화를 걸어 계속 통화 중 상태로 만들어 번호가 차단하는 방식이다.서울시는 자동차매매를 통한 불법 대부행위는 주로 비대면 으로 진행되고, 대포폰 등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위법 증거 확보에 어려움이 많으므로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신고·제보하여 달라고 당부했다. 결정적 증거와 함께 범죄행위를 신고‧제보해 공익증진에 기여할 경우 서울특별시 공익제보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심의를 거쳐 최대 2억 원까지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권순기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장은 “자산론이라는 불법대부 상품을 만들어 경제적으로 힘든 금융 취약계층들의 고혈을 빨아먹는 악질 불법대부업체에 대해 이번 수사를 통해 법 위반 행위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금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고금리 이자 수취 등 경제적인 고통과 부담을 가중하고 있는 불법 사채업자들에게 피해를 보지 않도록 적극적인 신고 및 제보를 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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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늘 친절했던 50대 버스 운전사…4명에 새 생명 선물하고 떠나

    인천에서 시내버스 운전을 하며 손님들에게 늘 친절했던 50대가 뇌사장기기증으로 4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고 떠났다.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7월 10일 인하대병원에서 임효성 씨(53)가 뇌사장기기증으로 4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되었다”고 21일 밝혔다.임 씨는 지난달 4일 의식을 잃고 쓰러져 급히 병원으로 이송해 수술을 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됐다.가족들은 회복이 불가능한 뇌사상태에 빠진 임 씨를 그저 바라만 보고 있기가 너무 힘들었고, 임 씨가 평상시에도 내 삶의 끝은 다른 누군가를 살리는 좋은 일을 하고 싶다고 이야기했었다고 밝혔다. 이런 뜻을 지켜주고자 가족은 다른 이의 몸에서라도 살아 숨 쉬길 바라는 마음에 기증을 결심했다. 임 씨는 뇌사장기기증으로 폐장, 간장, 신장(좌, 우)을 기증했다.인천에서 3남 3녀 중 막내로 태어난 임 씨는 쾌활하고 명랑한 성격으로 늘 주변을 밝게 만들었다. 축구, 족구 등 운동을 좋아하고 사람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했다젊어서는 청소 사업을 하다가 17년 전 대형 면허를 따서 버스 운전사로 근무했다. 인천 시내버스 운전을 하며 손님들에게 늘 친절했고, 주변에 어려운 사람을 보거나 승객 중 불편한 사람을 보면 먼저 앞장서는 도움을 주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었다.임 씨의 형 임익성 씨는 “효성아. 하나뿐인 아들과 치매로 고생하는 어머니가 편히 지낼 수 있도록 하늘에서라도 잘 보살펴 줘. 다른 생명을 살리는 좋은 일을 하고 떠났으니, 하늘에서 마음 편히 잘 지내라. 사랑한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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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놀이공원 지도 보는 척 교복 여성 불법촬영 男…적발되자 “100만원 줄게”

    놀이공원에서 교복을 입은 여성만 노려 불법촬영을 하던 남성이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약 14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감빵인도자’ 채널에는 최근 ‘놀이공원 지도를 이런 용도로 쓰네. 그런 용도로 쓰라고 만든 거 아니다 인마!!’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채널은 불법촬영범을 검거하는 과정을 담은 콘텐츠를 올리고 있다.영상에는 검은색 반팔 티셔츠, 베이지색 반바지 차림에 백팩을 멘 남성이 교복을 입고 벤치에 앉아있는 여성들 옆에서 놀이공원 지도를 보는 척 하면서 여성들을 불법 촬영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남성은 가방끈을 잡는 척하면서 휴대전화의 후면 렌즈가 여성들의 하체 쪽으로 향하도록 방향을 전환했다. 이어 놀이공원 지도를 보는 척하면서 자세를 바꿔가며 다양한 각도에서 여성들을 불법 촬영했다.증거를 잡은 감빵인도자가 남성을 불러 세운 뒤 “폰 빨리 켜봐”라고 하자, 남성은 불법촬영을 하지 않았다며 범행을 부인했다. 그러다가 감빵인도자가 “증거 영상을 여청과 수사관에게 보낼 것”이라고 하자 카메라를 뺏으려고 시도했다.남성은 카메라 탈취에 실패하자 욕설을 내뱉다가 돌연 태도를 바꿔 “죄송하다”, “나 죽을 거다”, “내 인생 끝난다. 한 번만 봐 달라”, “하라는 대로 하겠다, 100만원 주겠다”며 애원했다. 또 “욕한 것도 미안하다. (성욕을) 풀 데가 없었다”고 변명했다.잠시 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남성의 휴대전화를 확인했고, 미란다 원칙을 고지하면서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남성은 검거된 사실이 믿기지 않는 듯 멍한 눈으로 정면을 바라보다가 얼굴을 감싸고 자리에 털썩 주저앉았다. 경찰의 일어나라는 말에도 한동안 망연자실해 있던 남성은 결국 그대로 연행됐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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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곡에 쓰레기 잔뜩 버리고 도망친 문신男…“딸에게 안 부끄럽나” [e글e글]

    몸에 문신을 새긴 남성이 딸을 데리고 계곡을 방문해 쓰레기와 음식물을 잔뜩 버리고 갔다는 사연이 공분을 샀다.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A 씨는 “군부대에 신청서 작성하고 신분증 맡기고 이용하는 곳”에서 놀았다며 “노는 내내 즐거웠고 다음에 꼭 다시 와보고 싶은 계곡이었다”고 운을 뗐다. 그런데 문신한 남성 무리의 행동으로 인해 좋지 않은 기분으로 마감하게 됐다는 게 A 씨의 설명이다. 이들 무리는 많은 가족이 이용하는 계곡에서 사람이 있는데도 담배를 피우고 꽁초를 바닥에 버렸다. A 씨는 “갑자기 비가 내려 사람들이 철수하기 시작했고, 저도 철수하는 중이라 그러려니 했다. 웃옷을 벗고 문신을 드러낸 이들과 싸우기 싫어서 짜증났지만 침묵했다”며 “먹던 김밥을 계곡에 던지기도 했다. 그걸 보니 저도 모르게 ‘아 진짜’라는 말이 나왔다. 이걸 들은 건지 그냥 눈이 마주친 건지 무리 중 한 명이 ‘봉지 가져와서 버리면 돼’라고 하더라”고 전했다.무리들은 돗자리에 모든 쓰레기를 모아 둘둘 말아 들고 떠났지만 결국 모든 쓰레기들을 길가에 버렸다고 한다. A 씨는 “내가 먼저 자리를 뜨면 쓰레기를 버리고 갈 것 같아서 그걸 가지고 올라가는 것까지 지켜봤는데 중간에 죄다 버렸다”며 사진을 첨부했다. 그는 “신원을 알고자 했는데 군사시설에 등록도 안하고 이용했는지 그냥 가버렸다”며 “우리가 쓰레기 대신 주워 담았다”고 설명했다. 함께 공개한 사진 속 봉투에는 담뱃갑, 맥주 캔, 음료수병, 음식쓰레기 등이 가득 차 있는 모습이다.끝으로 A 씨는 무리들을 향해 “딸도 데리고 왔는데 창피하지 않냐? 부끄럽지 않냐? 차 블랙박스에 너희 차번호랑 얼굴 다 찍혀있어서 공개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 제발 생긴 대로 말고 인간답게 살자”고 일갈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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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뽕’ 피해 털어놓은 27만 女유튜버…“클럽서 술 2잔에 기억 잃어”

    약 27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김무비가 홍대 클럽에서 속칭 ‘물뽕’으로 불리는 감마하이드록시낙산(GHB) 마약 피해를 당했던 사실을 털어놨다.김무비는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제야 말하는 클럽에서 물X 당했던 썰’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해당 영상에서 김무비는 “제가 오랫동안 묵혀뒀던 이야기가 있다. 썩 유쾌하지는 않은 아주 무서운, 소름 돋는 경험담”이라며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감이 안 잡힌다. 오랫동안 단순히 휴대전화를 잃어버린 이야기 정도로 기억하고 있었다”고 운을 뗐다.평소 주량이 소주 2병이라고 밝힌 그는 지난 2018년 7월 서울 마포구 홍대에 있는 한 클럽에 방문했다가 일행이 아닌 손님에게 데킬라 두 잔을 얻어 마셨다고 전했다. 이후 클럽을 나왔을 때는 이미 날이 밝은 후였다.집에 가려고 합정역으로 내려갔다가 버스를 탈 생각으로 다시 올라와 버스정류장에 앉은 이후부터 기억을 잃었다고 털어놨다. 한동안 비몽사몽인 상태로 앉아 있던 그는 지하철을 타기 위해 개찰구에 카드를 찍고 들어갔고, 이후 휴대전화를 잃어버린 사실을 알게 됐다.지하철역 앞 편의점에서 휴대전화를 빌려 친구에게 연락해 합정역 7번 출구 앞에서 보기로 한 김무비는 출구를 찾으려 주위를 두리번거리다가 그제야 자신이 있던 곳이 6호선 종점 봉화산역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했다. 합정역에서 봉화산역까지는 44분이 소요된다. 클럽에서 나와 지하철을 타고 이동한 44분 동안의 기억이 모두 삭제된 것이다. 그때까지만 해도 휴대전화를 분실한 사건으로만 기억하고 있었던 김무비는 같은 해 겨울 지인들과 대화하다 자신이 이른바 ‘물뽕’ 피해를 입은 것을 깨달았다고 털어놨다.그는 “제가 친한 언니, 오빠가 있다. 두 사람과 이런저런 수다를 떨다가 이 경험담을 얘기했다. 근데 그 오빠가 제 얘기를 듣다가 물뽕 피해자 얘기와 똑같다고 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당시 버닝썬 사태로 물뽕 피해자분들의 이야기가 방송에 많이 나왔는데, 제 사례와 거의 흡사했다. 내가 술에 취하지도 않은 상태였는데 기억이 없지 않냐. 술에 취했다면 몸을 가누지 못했을 텐데 무의식인 상태로 자연스럽게 행동하고 돌아다녔다”고 설명했다.김무비는 “물뽕은 일단 몸에 흔적도 안 남는다. 이걸 완벽하게 증명할 수는 없다. 피해 직후 바로 검사를 받지 않으면 이미 증거는 소변으로 배출돼 날아간다. 클럽에서 술 마시거나 할 때 진짜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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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만 증가·출산 감소에 급증한 ‘이 병’…조기 진단하면 완치 가능

    ‘자궁내막암’은 여성의 월경 주기에 따라 증식과 탈락을 반복하고, 임신 시 착상이 일어나는 자궁 안쪽 내막에서 발생하는 암이다. 과거에는 서구권에서 많이 발생했으나, 최근 국내 발생 빈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자궁내막암은 1999년 여성 10만 명당 3.1명 발생했으나 2021년에는 14.6명으로 약 4.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산부인과 박준식 교수는 “자궁내막암은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에 대한 과도한 노출로 발생한다.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한 비만 인구 증가와 저출산, 고령 임신 등으로 에스트로겐에 과도하게 노출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자궁내막암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자궁내막암은 에스트로겐의 과도한 자극으로 발생하는 제1형 자궁내막암과 에스트로겐과 관련이 적은 제2형 자궁내막암이 있다. 제1형은 자궁내막암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보통 비정형 자궁내막증으로부터 발생하며 이른 병기에 진단되고 비교적 예후가 좋다. 제2형은 위축성 내막에서 발생하며 진행이 빠르고 예후가 불량하다.자궁내막암은 자궁내막의 증식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전 변이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주요 위험 요인은 에스트로겐 대체 요법, 비만, 긴 무배란 주기, 에스트로겐 분비 종양 등이다. 전체 자궁내막암의 약 5%의 환자는 유전성 변이에 의해 발생하며, 50세 이전에 발생하는 특징이 있다.자궁내막암의 주요 증상은 질 출혈이지만, 증상 없이 검진 시 발견되기도 한다. 폐경 후 여성에서의 질 출혈, 폐경 전 여성이라면 월경 과다나 월경 기간 외 부정기 출혈을 겪을 수 있다.자궁내막암이 의심되는 증상을 가진 여성에서는 자세한 병력 청취를 통해 자궁내막암 위험도를 평가해야 한다. 자궁 내막이 정상 범위보다 두꺼워져 있는 경우 의심하게 되며, 모든 의심 환자는 자궁내막생검과 내자궁경부 긁어냄술 후 조직 검사를 통해 확진할 수 있다. 최근 자궁내막암 환자에서 유전성 소인에 대한 선별검사로 종양에서 DNA 복제‧재조합 중 발생할 수 있는 ‘DNA 불일치 복구(MMR, DNA mismatch repair)’를 확인하기 위한 추가 검사를 권유하고 있다.박준식 교수는 “치료하지 않고 방치해서 질병이 진행되었을 경우 질 출혈이 심해지고 골반 주위 장기들을 침범해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초기에 진단 및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자궁내막암은 병기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르다. 자궁내막암 1, 2기는 자궁이나 자궁경부만을 침범한 경우로 자궁절제 및 수술 후 재발 위험 인자에 따른 보조적 방사선 치료를 시행한다. 환자가 고령, 비만, 당뇨병, 고혈압 등 기저질환에 의해 수술적 치료가 어려운 경우 선행적으로 방사선 치료가 시행되기도 한다. 그 외 병기 결정을 위해 전자궁절제술, 양측난관난소절제술, 골반‧대동맥 림프절절제술, 골반 및 복부 세척 세포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다.자궁내막암 3, 4기 환자의 경우 1차 치료는 전자궁절제술, 양측 난관-난소 절제술, 골반‧대동맥 림프절절제술 등 최대 종양 감축술을 시행한다. 하지만, 영상검사 상 수술이 어려울 정도로 진행한 경우에는 항암화학치료나 방사선치료를 권고하고 있다. 최근 진행성‧재발성 자궁내막암 환자의 초기 치료에 면역관문억제제를 포함한 항암화학치료가 개선된 치료 성적을 보여, 면역관문억제제가 포함된 항암치료가 초기 치료로 권고되고 있다.박 교수는 “국내에서 자궁내막암의 발생은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궁내막암은 초기 진단 시 100% 완치가 가능한 질환이므로, 매년 1회의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뿐만 아니라 폐경 후 여성에서 질 출혈, 폐경 전 여성의 월경 과다 혹은 부정기 출혈의 증상이 있다면 간과하지 말고 꼭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 초기에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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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베 없는 5층이라서?’ 컴퓨터 든 상자 내동댕이친 택배기사 [e글e글]

    택배기사가 고객이 주문한 컴퓨터가 들어있는 상자를 내동댕이치듯 세게 내려놓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되고 있다.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XX에서 컴퓨터 배송시키지 마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 씨는 “컴퓨터가 고장 나서 빠르게 오는 걸 찾다가 XX에서 주문했다. 15일에 주문해 16일 배송완료 됐다”고 설명했다. A 씨는 CCTV를 확인한 뒤 반품을 요청했다. 첫 배송 당시 영상을 보면 커다란 상자를 들고 계단을 오른 택배기사가 상자를 툭 내려놓는 모습이 보인다. 그는 “소리는 녹음 안 됐지만 당시 (난) 집에 있었고 쾅하는 소리 때문에 놀라서 확인했다”고 밝혔다.그는 “엘리베이터가 없는 5층 아파트이고 첫 배송 때는 나도 그냥 괜찮으면 사용하려했다. 그래도 쾅 소리가 났으니까 열어보니 메인보드 쪽 사운드, USB 꽂는 회색 판이 튀어나와서 휘어있고 안에 보충재 빼니까 나사가 돌아다녀서 반품 요청했다. 이때는 화도 안내고 그냥 정상적으로 반품 요청하고 다른 걸 시켰다”고 부연했다.이어 “고객센터에 전화하니 영상을 보내달라고 해서 영상을 보내줬다. 세게 내려놓은 게 확인 돼 회수해갔다”고 덧붙였다. A 씨가 재주문한 컴퓨터는 17일에 배송됐다. 그런데 이번에는 배송 기사가 컴퓨터를 들어있는 상자를 내동댕이치듯이 세게 내려놓는 장면이 담겼다. 이 영상은 20일 오전 기준으로 조회수가 100만을 넘겼고 댓글이 8200개 이상 달리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A 씨는 “나도 배달해봐서 엘리베이터 없는 게 얼마나 힘든지 안다. 그럼 나한테 전화라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여기에 거짓이 하나라도 있으면 법적인 책임 무조건 받겠다”고 강조했다.대다수 누리꾼들은 “두 번째 영상은 좀 심하다. 감정 실어서 일부러 던진 거 같은데”, “배달 기사들이 고생하는 건 사실이지만 저렇게 화물을 함부로 취급하는 사람이 있어서는 안 된다”, “아예 배달을 하지 말든가 기껏 힘들게 다 올라와서 던지는 건 또 무슨 심보냐” 등의 택배기사를 비난하는 반응을 보였다.이에 A 씨는 “다들 나에 대한 비하는 괜찮은데 직업적인 비하는 안했으면 좋겠다. 나도 배달 일을 했었고 배달할 때 힘든 일도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겪어봐서 최대한 배려하려고 한다”며 지나친 비난을 자제해 줄 것을 촉구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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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명품가방 바닥에 못 둬” 고집부리다 비행기서 쫓겨난 中여성

    중국에서 한 비행기 탑승객이 명품가방을 좌석 아래 바닥에 놓아달라는 스튜어디스의 요구를 거부하며 고집을 부리다가 결국 비행기에서 쫓겨났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19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중국 충칭시 공항에서 한 여성 승객이 비행기에 탑승한 뒤 자신의 좌석 옆에 루이뷔통 가방을 놓아두었다. 스튜어디스는 난기류 등이 발생했을 때 사고의 위험이 있다며 가방을 앞좌석 아래에 놓아달라고 요구했지만 이 승객은 가방을 자신이 안고 가겠다며 거부했다. 이에 스튜어디스가 가방을 앞좌석 밑에 두어야 한다고 재차 설명했지만 이 여성 승객은 끝까지 스튜어디스의 요구를 거부했고, 결국 비행기 기장은 공항 경찰을 불렀다. 공항 경찰은 여성 승객을 강제로 끌어내렸고, 비행기 안의 승객들은 모두 박수를 보내며 환호했다. 이 해프닝으로 인해 비행기는 한 시간 정도 지연됐다. 이 사건이 중국 내 SNS인 ‘Douyin’을 통해 퍼지면서 400만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고, 중국 누리꾼들의 의견이 엇갈렸다. 한 누리꾼은 “이 승객은 자신의 목숨보다 가방을 더 소중히 여겼다”고 비판한 반면, 다른 누리꾼은 “승객에게 명품가방을 넣을 다른 가방을 줄 수도 있었다”라며 스튜어디스의 대응을 지적하기도 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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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개월 쌍둥이 엄마 “시부모님이 밥상 안 차려줬다고…” [e글e글]

    생후 5개월 된 쌍둥이를 육아 중인 한 여성이 자신의 집에 방문한 시부모와의 일화를 전하며 고충을 토로해 논란이 됐다.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쌍둥이 육아 중 시부모님 방문, 밥상 대접 못 했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이 생후 5개월 된 쌍둥이 아이를 둔 엄마라고 밝힌 글 작성자 A 씨는 “잘 안 먹고, 잘 안자는 아기 보살핌 중이라서 새벽에 2~3번 기본으로 깨서 새벽 수유까지 하고 있고, 낮잠도 20~30분씩 쪼개서 자서 늘 잠이 부족한 상태”라고 운을 뗐다.A 씨는 “남편 출근 배려해서 평일 새벽은 제가 무조건 맡고 있는 데다가 남편이 퇴근하고 오면 바로 씻기고 재우는 시간이라 아기 재우고 8시 넘어서 겨우 하루 한 끼 챙겨 먹는다”며 “ 결국 하루 종일 육아를 혼자 거의 하고 밥도 못 먹고 있으니 일주일 내내 항상 수면 부족 상태에 체력도 고갈되는 중”이라고 부연했다.그는 “남편은 회사에 다니니까 육아 참여도에 대한 불만 전혀 없다. 문제는 이번 휴가 때 친정 부모님 4일, 시부모님 3일 다녀가셨는데 시부모님이 남편한테 제가 애 키우는 거로 유세 떤다고 한 걸 알게 됐다”면서 “시부모님에 대한 불만이 아니라 제가 이런 상황에서도 밥을 차려냈어야 하는 게 당연한 건지 궁금해서 적어본다”며 시부모와의 일화를 전했다.A 씨는 “친정 부모님이 먼저 오신 4일 동안 저는 늦잠도 잤고, 삼시세끼 친정엄마가 챙겨주는 밥 꼬박꼬박 챙겨 먹고, 새벽에 친정 부모님이 아기 돌봐주셔서 통잠도 잤다. 낮에도 직접적으로 육아를 도와주셔서 빈둥거리기도 했다. 그리고 바로 시부모님이 오셨는데 그날 새벽 유난히 애기가 더 많이 보채서 밤새 잠을 못 자고 설쳤더니 아침에 기운이 없더라”고 전했다.이어 “시부모님은 늦잠을 주무셔서 아침에 아기들이랑 방에 갇혀 나가지도 못하다가 아침 안 드신다고 저는 알아서 하라고 하시기에 샌드위치라도 시켜야겠다고 하니 같이 시켜달라고 하셔서 같이 먹었다. 드시더니 배불러서 점심 안 먹어도 되지 않냐며 저녁이나 먹자 하셔서 저는 어차피 원래 하루에 한 끼 먹는 게 습관이 돼서 그러자고 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집에 계신 내내 시아버지는 아기 안 봐주시고 핸드폰만 보시고, 시어머니는 ‘예쁘다. 예쁘다’ 하시는데 친정 부모님처럼 육아를 도와주시는 건 아니고 그냥 아기를 쳐다보고 계셨다. 그리고 아기 낮잠 잘 때 두 분도 거실에서 낮잠 주무셔서 낮잠이 짧은 아기들이 20분 만에 방에서 깨면 또 저는 방에 갇혀서 조용히 놀아줬다. 시부모님 계실 땐 제가 혼자 아기를 돌볼 때랑 크게 다르진 않았다”고 설명했다.A 씨는 “맹세코 육아 도와주지 않으셨다는 부분에 대해선 불만 전혀 없었다. 제 애니까 제가 보는 게 당연하고 부모님들은 예쁘다 하고 봐주시기만 해도 감사한다”면서도 “근데 어쩌다가 남편이 시동생이랑 카톡 한 걸 보게 됐는데 이런 말들이 있어서 이게 맞나? 싶다”고 말했다.A 씨의 남편과 시동생의 대화에는 ‘밥도 대접 안 하고 애만 보는데 뭐가 힘들다고 유세냐. 보니까 애 씻기는 것도 네가(남편) 하던데 뭐가 힘드냐. 나는 애 키우면서 시부모한테 할 도리 다 했는데 며느리라는 애가 애만 보고 왜 아무것도 안 하냐’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한다.A 씨는 “일단 친정 부모님처럼 육아라도 도와주셨으면 식사 차렸을지 모르겠는데 제 능력 부족인지 저는 쌍둥이 돌보면서 제 밥 차릴 시간도 힘도 없다. 근데 어떻게 시부모님 밥상까지 차려내나? 애초에 요즘 시대에도 대접을 바라고 애기 있는 집에 오시는 시부모님이 있나? 아직 50대 젊은 시부모님인데”라고 토로했다.이어 “그리고 쌍둥이 육아 곱하기 2가 아니라 제곱이라고 하듯 진짜 저는 나름 몸이 부서져라 쌍둥이를 돌보고 있는데, 시어머니가 아들 셋을 키우셨다. ‘나는 3명도 키웠는데 둘로 뭔 유난이냐’는 말을 매번 하신다. 남편이 동시에 2명이랑 그게 다르다고 해도 ‘뭐가 다르냐’고 하신다”고 했다.그는 “힘듦이란 건 주관적인 거기도 하고 3명을 키우신 거 당연히 대단하다. 근데 저는 진짜 안 먹고 안자는 쌍둥이라 그런지 정말 시간도 부족하고 온몸 관절 안 아픈 곳이 없는데 시어머니는 당신께서 더 힘드셨다는 걸 매번 저한테서 인정받고 싶어 하신다. 3명 키우신 거랑 쌍둥이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대단하신 건지 모르겠지만 각자 나름대로 고충이 있고 힘듦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끝으로 A 씨는 “친정 부모님은 가실 때 혼자 애 보느라 힘들어서 어쩌느냐면서 울고 가시고, 가셔서도 저 밥 못 먹는다고 하니 바로 반찬 보내주셨는데 시부모님은 애 보는 게 유세냐고 하셨다고 하니 만감이 교차한다”며 “제가 밥상 차렸어야 하는 게 정말 맞는 거냐?”고 반문했다.이 글을 본 네티즌들은 “쌍둥이 5개월이면 분유 한 아이당 밤낮 구분 없이 8번 먹어야 하는데 둘이니까 16번 먹여야 한다는 잠은커녕 화장실도 편히 못 간다”, “나도 아들 가진 부모지만 자식들 집 들락날락 어느 누가 좋아하냐? 입은 다물고 지갑은 열라고 했다. 누구를 위해 밥까지 대령하라 거냐. 무식한 시댁 부모 마인드다”, “아들 이혼당해 봐야 정신 차릴 시부모들이네. 손주들 직접 키우지도 못할 인간들이 꼭 저렇게 얘기해서 분란을 일으킨다”, “쌍둥이 육아하는 집에, 낮에 아들도 없는데, 육아 도와줄 것도 아니면서 왜 거기에 며칠씩 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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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 이겨낸 50대 환경미화원, 4명에 새 생명 선물하고 떠나

    어릴 적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허리가 휘는 장애를 갖고 있던 50대 환경미화원이 뇌사장기기증으로 4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고 떠났다.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해 12월 8일 고려대학교안산병원에서 김연화 씨(58)가 뇌사장기기증으로 4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의 천사가 되어 떠났다고 19일 밝혔다.김 씨는 2023년 11월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쓰러져 급히 병원으로 이동해 치료를 받았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되고 말았다. 가족들은 생전에 생명 나눔에 동참하고 싶어 했던 김 씨의 뜻에 따라 기증에 동의했고, 뇌사장기기증으로 심장, 간장, 신장(좌, 우)을 기증해 4명의 생명을 살렸다.김 씨의 가족들은 뇌사상태라 다시 회복할 수 없다는 말을 듣고 이대로 떠나보내기보다는 김 씨가 어디에선가 살아 숨 쉬길 원했다. 또한, 김 씨가 쓰러지기 10개월 전에 가족과 함께 기증희망등록을 하면서 삶의 끝에서 누군가를 살리는 좋은 일을 하고 싶다고 이야기했기에 그 뜻을 이뤄주고자 기증을 결심했다.강원도 양양에서 1남 2녀 중 장녀로 태어난 김 씨는 어릴 적 교통사고 당한 뒤 허리가 휘는 장애를 입었음에도 마트 직원과 환경미화원 등의 다양한 일을 했다. 노래 듣는 것을 좋아했던 김 씨는 트로트 가수 안성훈의 노래를 가족들과 함께 들으며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그는 힘든 환경 속에서도 어느 사람에게든 주저 없이 선의를 베풀었고, 딸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늘 노력하는 헌신적이고 자상한 엄마였다.김 씨의 딸 박지희 씨는 “딸 하나만 보고 살았던 우리 엄마. 이제는 하고 싶었던 것, 가보고 싶었던 곳, 엄마가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행복하게 지내. 하늘에서도, 다시 태어난다면 그곳에서도 엄마만의 삶을 살아. 많이 사랑해. 보고 싶어”라고 전했다.한국장기조직기증원 이삼열 원장은 “가족을 위해 헌신하고, 어렵고 힘든 이웃을 도우며 살아오신 기증자와 숭고한 생명 나눔의 뜻을 함께해주신 유가족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삶의 끝에서 다른 생명을 살리고 떠난 기증자의 아름다운 모습이 사회를 따뜻하게 환하게 밝힐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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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꾼’ 저커버그…2.1m 크기로 아내 동상 제작해 공개

    메타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가 아내 프리실라 챈의 모습을 7피트(약 2.1m) 크기의 조각상으로 만들어 공개했다.17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내의 모습을 본뜬 조각상과 그 앞에 서 있는 아내의 사진을 올리면서 “아내 조각품을 만드는 로마의 전통을 기리기 위해 의뢰한 것”이라고 제작 이유를 설명했다.이 조각상은 뉴욕에 거주하는 조각가 다니엘 아샴이 의뢰를 받아 제작했다. 조각상은 청록색의 얼굴에 은색의 의상으로 표현돼 있어 일부 누리꾼들은 영화 ‘아바타’ 캐릭터를 연상시킨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저커버그의 아내 프리실라 챈은 저커버그의 게시물에 “내가 많을수록 더 좋지?”라는 댓글을 달았다. 챈은 여기에 하트 이모티콘까지 달며 남편을 향한 사랑을 표현했다.저커버그와 챈은 2012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세 딸을 두고 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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