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민

박성민 차장

동아일보 정책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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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부터 죽음까지, 보건복지 분야를 취재합니다. 원인의 원인의 원인이 뭘까 고민합니다.

min@donga.com

취재분야

2026-02-28~2026-03-30
사회일반30%
보건27%
칼럼13%
복지10%
인사일반7%
대통령7%
금융3%
사건·범죄3%
  • 허위정보로 주가 띄우기 ‘기획형 복합불공정거래’ 거래소, 상반기 10건 적발

    ‘투자조합 등을 만들어 소규모 상장법인을 인수한다. 경영권을 인수하면 유상증자나 전환사채(CB) 발행으로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한다. 기업 이미지를 세탁하기 위해 회사 이름을 바꾸거나 해외 시장 진출 등 허위 사실을 유포한다. 개미 투자자들이 몰려들고 주가는 폭등한다. 재빨리 주식을 팔아 차익을 챙기고 떠난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올 상반기(1∼6월) 이상매매 사례를 분석해 ‘기획형 복합불공정거래’에 해당하는 10종목을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작전 세력이 이런 방식으로 투자자들을 현혹해 챙긴 부당이득은 총 2311억 원에 달한다. 혐의자당 평균 52억 원씩이다. 이들은 당국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 외부 감사를 받지 않아도 되는 ‘비외감법인’이나 실체가 잘 드러나지 않는 투자조합 등을 내세웠다. 이들은 시장에서 중소 상장법인을 인수한 뒤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는 명목으로 자금을 대규모로 조달했다. 하지만 정작 이렇게 모은 자금 대부분은 사업 추진이 아니라 기업 가치가 불분명한 비상장법인 주식을 취득하는 데 사용됐다. 자금을 빼돌리려는 의도였다. 투자자들에겐 허위 정보를 흘려 주가를 올렸다. 자율주행자동차나 바이오산업 등 신규 사업에 진출한다거나 수백억 원대 해외 수출 계약을 맺었다는 내용이었다. 계약이 허위라는 점을 숨기기 위해 “대금 회수에 5∼10년이 걸리는 장기 계약”이라는 식으로 둘러댔다. 이런 허위 정보에 투자금이 몰리면서 주가가 급등하면 차익을 챙겨 떠났다. 실제 경영권을 인수한 뒤 주가가 300% 이상 오른 종목이 5곳이었다. 거래소는 이 같은 불공정거래 피해를 줄이기 위해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거래소는 최대주주 변경 시 새로운 최대주주가 회사 인수자금을 차입했거나 인수주식을 담보로 제공했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남승민 거래소 기획심리팀장은 “정상적인 기업 인수의 경우 단기간에 영업이익을 회복하기 쉽지 않다”며 “인수 뒤 다방면으로 사업을 확장하거나 해외 진출 성과를 홍보하는 기업은 주가를 띄우려는 ‘작업’이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7-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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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軍 운전병-해외 운전자 등 더 낸 車보험료 찾아가세요”

    보험개발원은 보험 가입 과정에서 본인의 운전 경력이 누락돼 필요 없이 비싼 자동차 보험료를 납부해온 가입자들에게 보험료를 환급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2012년부터 올해 6월까지 4028건의 과납(過納) 보험료 1억3426만 원이 환급됐다. 특히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군복무 시절 운전병 경력을 기입하지 않아 보험료를 추가 납부한 가입자는 약 4만3000명에 이른다. 관공서나 법인에서 운전사로 근무했거나 해외 자동차보험 가입 경력이 있어도 할인등급(최대 3년)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보험개발원은 “보험사기로 보험료가 할증된 경우에도 추가 보험료를 돌려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보험료 환급은 보험개발원 ‘자동차보험 과납보험료 통합조회시스템’(aipis.kidi.or.kr)에서 신청할 수 있다.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7-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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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소방관 등 ‘위험직군’ 보험 가입 문턱 낮추기로

    사고 위험이 높다는 이유로 비싼 보험료를 내는 등 불이익을 받아온 경찰과 소방공무원의 보험 가입 문턱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15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특정 직군의 보험가입 거절 명세와 직군별 보험가입 현황을 보험사들이 금융당국에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 소방공무원에 한해 정부가 직접 보험료를 일부 부담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그동안 경찰·소방공무원들은 ‘직업별 상해위험등급’(A∼E등급)에서 D등급 이하로 분류됐다. D·E등급은 사고 위험이 높은 직종으로 평가돼 상대적으로 비싼 보험료를 물어야 했다. 이에 따라 일부 경찰·소방공무원은 높은 보험료 부담에 가입을 꺼리는 경우도 있었다. 직업에 따른 보험료 차별이 불합리하다는 지적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국가인권위원회에 따르면 생명보험사의 약 93%, 손해보험사의 약 60%가 ‘가입 제한 직업군’을 별도로 관리하고 있다. 집배원, 환경미화원, 택배기사, 음식배달원 등 운전이나 육체노동을 주로 하는 직군이 해당된다. 보험사들이 사고 통계 등 객관적인 기준 없이 직업만 보고 가입자를 차별한다는 지적도 꾸준히 나왔다. 이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은 이달 30일 금융당국과 보험연구원,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 주최로 ‘고위험직종 보험가입 활성화’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연다. 이날 토론회에서 금감원은 매년 보험 가입이 거절되는 직군 현황을 보험사가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하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고위험 직업군의 사고 위험이 실제로 높은지도 검증하기로 했다. 보험연구원은 소방공무원 등 공공 서비스 종사자를 위해 정책성 보험을 도입하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7-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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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리스크’에 코스피 3일연속 하락… 6개 경제부처, 대응방안 긴급논의

    북한발 리스크가 금융시장을 강타하자 정부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11일 이찬우 기획재정부 차관보 주재로 6개 경제 부처가 참여하는 ‘관계기관 합동 점검반’ 회의를 열고 북한의 괌 포위 사격 위협 등에 대한 대처 방안을 논의했다. 이 회의는 북한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 때마다 개최된다. 하지만 이날 회의에선 북한발 리스크가 미칠 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이례적으로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 참석자들은 “북한의 괌 포위 사격 위협 등으로 금융과 외환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으며 향후 상황 전개에 따라 그 파급 효과의 폭과 깊이가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사실상 위기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당국자들은 또 “이번 사태와 관련해 불확실성이 큰 만큼 작은 ‘이벤트’에도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이나 미국의 정치적 움직임에 따라 국내 금융시장이 앞으로 더욱 출렁일 수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국내 주식시장은 북한발 리스크 때문에 사흘 연속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는 등 충격을 받은 모습이 역력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날보다 39.76포인트(1.69%) 내린 2,319.7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320 선 아래로 떨어진 건 5월 24일 이후 처음이다.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달 24일(2,451.53)과 비교하면 무려 100포인트 이상 빠졌다. 삼성전자(―2.79%) SK하이닉스(―4.66%)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하향세를 보이며 맥을 못 췄다. 외국인은 이날 6498억 원어치를 투매하는 등 사흘 동안 1조 원 이상의 자금을 뺐다. 2015년 8월 24일 이후 최대 규모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아직까지는 기업들의 실적이 증시를 뒷받침하고 있지만 단기 반등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며 “2,300 선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1.50원 오른 1143.5원에 장을 마쳤다. 북한 리스크가 처음 불거진 9일 이후 사흘 만에 18.4원이 올랐다. 한국의 국가 부도 위험을 나타내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 역시 8일 58bp에서 9일 64bp, 10일 66bp로 이틀 연속 상승하며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7-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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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자 장려해 집 샀는데… 소나기는 일단 피하고 보자”

    “부동산이 아마 시작일 겁니다. 이번 정부가 또 다른 어떤 방식으로 자산가들을 압박할지 걱정이 되네요.” 서울 강남지역에 아파트와 상가 등을 보유한 100억 원대 자산가 A 씨(61)는 ‘8·2부동산대책’ 발표 소식을 접한 뒤 근심에 빠졌다. 다주택자를 겨냥한 부동산 대책과 고소득자에 대한 과세 강화 등 최근 정부 발표들이 바로 자신과 같은 자산가들을 겨냥하고 있기 때문이다. A 씨는 “세무조사까지 시작된 마당에 당분간은 국세청 레이더망에 걸려들지 않게 아무런 투자도 하지 않고 상황을 지켜보려 한다”고 말했다. 8·2대책 발표 이후 ‘강남 큰손’들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자산가들의 여윳돈을 관리하는 금융회사 PB들에게는 대체 투자처를 문의하는 전화도 잦아지고 있다. 일부 다주택자는 “지난 정부에서 부동산 투자를 장려해 집을 샀는데 정부가 바뀌니 투기꾼 취급을 받고 있다”며 불만을 쏟아낸다.“일단 소나기만 피하면 된다” 당장 규제 폭탄이 떨어졌지만 강남의 고액 자산가들은 일단 표면적으로는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정부의 강도 높은 부동산 투기 대책이 나올 때마다 표적이 돼 온 이들은 ‘소나기는 일단 피하고 본다’는 오래된 경험에서 나온 법칙을 이번에도 잘 지키고 있었다. 김지영 신한PWM강남센터 PB팀장은 “대책이 나왔다고 해서 당장 부동산을 팔겠다는 분은 많지 않다”며 “어차피 가만히 있으면 양도세도 물지 않기 때문에, 다음 정부가 들어서 부동산 정책이 바뀔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고객이 많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강남지역에서 영업하는 한 공인중개사는 “이곳에서 정말 돈 많은 사람들은 양도세는 물론이고 보유세가 도입돼도 대부분 낼 여력이 충분하다”며 “조용히 다른 유망지역 부동산을 알아보면서 분위기가 달라지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귀띔했다. 많은 부동산 전문가는 이번 대책이 비록 강남 다주택자를 조준한 정책이지만 오히려 이들의 부동산 투자에 대한 자신감은 더 공고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대출 규제로 진입장벽은 높아진 반면 부자들의 강남 선호 현상은 여전하기 때문이다. 여과 없이 불만을 드러내는 사람도 많다. 다른 자산이 그리 많지 않지만 강남에 집을 갖고 있어 이번 규제의 가장자리에 놓인 주민들이다. B 씨(49·여)는 5년 전 구입한 강남지역 재건축 아파트의 분양권이 이번 대책 때문에 애물단지가 됐다. 이 분양권은 시댁과 친정 부모님 생활비에 딸 학비와 결혼비용까지 마련해야 하는 그가 궁여지책으로 선택한 투자처였다. 그러나 8·2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서 조합원 지위도 넘길 수 없게 됐다. 그는 “한 달에 500만 원 이상을 대출금 갚는 데 쓰는 상황이라 이제 목돈 드는 큰일이 터져도 대처할 방법이 없다”고 토로했다. 정권마다 달라지는 부동산 정책 때문에 하루아침에 투기꾼으로 매도당하고 잠재적 범죄자 취급을 당한다며 억울해하는 사람도 많다. 강남·송파구에 집을 두 채 갖고 있는 C 씨(50·여)는 “송파구에 있는 주택도 지난 정부의 양도세 면제 방침에 따라 구입한 것”이라며 “정부 정책에 맞춰 정상적으로 투자해 왔는데 이제 와선 빨리 팔지 않으면 세금 폭탄을 내리겠다고 협박하니 울화가 치민다”고 말했다.조용히 대체 투자처 물색 강남지역의 금융회사 PB들은 자산가들이 대체 투자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고 전한다. 당분간 부동산 시장에는 투자 빙하기가 계속될 상황인 만큼 봄이 다시 찾아올 때까지 투자 자산을 옮겨놓을 임시 피난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강남지역에 거주하는 60대 D 씨는 여윳돈으로 20만 달러를 매입했다. 당분간 부동산 가격이 오르기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이 들어 돈을 묵히느니 외화에 투자하기로 한 것이다. 최근 북한 리스크로 환율이 상승세를 탄 것도 영향을 미쳤다. 박승안 우리은행 투체어스강남센터장은 “환차익은 과세 대상이 아닌 데다 자녀 유학자금 등의 이유로 해외 통화에 대한 수요는 꾸준하다”고 설명했다. 대형 종목을 선호하는 자산가들은 조정기에 접어든 증시가 언제 반등할지 유심히 살피고 있다. 서재연 미래에셋대우 갤러리아WM 강남본부 상무는 “대장주 삼성전자는 30만 원 이상 떨어졌고, SK하이닉스도 조정을 받고 있어 오히려 지금 분할매수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고준석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장은 “최근 5층 미만 꼬마빌딩에 대한 고객들의 투자 문의가 많아졌다”며 “수익형 부동산 중에서도 땅과 건물을 함께 살 수 있는 근린상가를 선호하는 편”이라고 말했다.강유현 yhkang@donga.com·박성민·신규진 기자}

    • 2017-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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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대형 IB’ 제동 걸린 삼성증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으로 삼성증권의 초대형 투자은행(IB) 사업 진출에 제동이 걸렸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삼성증권의 발행 어음 사업 인가 심사를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심사 보류의 사유는 대주주인 이재용 부회장의 재판 절차가 진행 중이란 점이었다. 발행 어음 사업은 자기 어음을 발행할 수 있는 초대형 IB의 핵심 사업으로 삼성증권과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자기자본 4조 원 이상인 5개 증권사가 추진하고 있다. 이 5개 증권사는 지난달 금융위원회에 초대형 IB 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금융감독원은 심사 항목 중 삼성증권의 ‘대주주 적격성’을 문제 삼았다. 삼성증권의 최대주주는 지분 29.63%를 보유한 삼성생명이지만 삼성생명은 이건희 회장(20.76%)이 최대 지분을 보유 중이고 이재용 부회장도 0.06%를 갖고 있다. 자본시장법상 대주주가 △형사상 금고 이상의 실형을 받은 경우 △집행 완료 후 5년이 지나지 않았거나 집행유예 상태인 경우 대주주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본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대주주 적격성 심사의 대상은 최대주주 1인으로 돼 있는데, 자격이 지나치게 넓게 해석돼 심사가 보류된 점은 매우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금감원 측은 대주주 적격성을 심사할 때 만약 최대주주가 법인이면, 그 법인의 최대주주도 심사하게 돼 있다는 입장이다. 그룹 안팎에서는 “국정 농단 재판이 경영에 차질을 빚는 첫 사례가 됐고 앞으로도 해외 시장 등 다른 계열사에도 영향을 미칠까 우려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다른 삼성 계열사 관계자들도 이번과 같은 사업 차질이 다른 분야에서도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다. 아울러 이 같은 조치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추후 1, 2심까지 계속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총수 부재가 계열사 사업에 미치는 영향이 전혀 없다던 일각의 주장과는 상반되는 결론”이라고 말했다.박성민 min@donga.com·김지현 기자}

    • 2017-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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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SJ “한국선 주식 저가매수 기회로 생각”

    북한발(發) 안보 리스크가 국내 금융시장에 연이틀 충격을 주고 있다. 외국인이 한국 주식을 투매하면서 원화 가치가 속락하고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평가하는 한국의 국가 부도 위험이 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80원 오른 달러당 1142.0원에 장을 마쳤다. 환율은 북한 리스크가 처음 불거진 9일부터 이틀 만에 16.9원이 급등했다. 최근의 환율 급등은 증시에서 외국인투자가들이 국내 주식을 대거 팔았기 때문이다. 외국인은 9일 2500억 원 이상을 순매도한 데 이어 10일도 2200억 원가량을 내다 팔았다. 외국인의 주식 투매에 휘청거린 코스피는 전날보다 8.92포인트(0.38%) 하락한 2,359.4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350대로 떨어진 것은 6월 21일 이후 처음이다. 해외 시장에서도 한국의 국가 부도 위험을 나타내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8.63% 상승해 1년 만에 최고 수준인 62.74로 올랐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한반도의 안보 위험을 크게 느낀다는 뜻이다. 이날 국내 증시에서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도 전일 대비 6.24% 오른 16.68까지 치솟았다. 정부도 한반도 주변에서 고조되는 전쟁 위협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북핵 리스크는 일회성으로 끝날 일이 아니다”며 “앞으로 금융시장과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을 경각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마켓전략실 팀장은 “북한 리스크가 펀더멘털에 근본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겠지만 현재 코스피 약세를 부추기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외신들은 한반도의 긴박한 실제 상황에 비해 국내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평온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10일도 국내 증시에서 기관투자가가 외국인의 매물을 받아내면서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제한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한국 증시는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이어간 7월에도 랠리를 지속했다”며 “북한 리스크는 한국 투자자들에게 큰 악재로 인식되기는커녕 오히려 저가 매수 기회로 여겨지고 있다”고 보도했다.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7-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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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리스크에 亞증시 출렁… 코스피 26P 떨어져

    코스피와 외환시장이 북한 리스크에 크게 출렁였다. 북한의 ‘괌 포격’ 위협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화염과 격노’ 발언에 한반도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탓이다. 9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6.34포인트(1.10%) 떨어진 2,368.39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사흘 만에 ‘팔자’로 돌아서 2586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3.02%)와 SK하이닉스(―3.17%) 등 정보기술(IT) 대형주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도 전날보다 10.1원 오른 1135.2원에 장을 마쳤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동반 하락했다. 일본 증시는 전날 대비 1.29% 떨어진 19,738.71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5월 말 이후 최저치다. 대만 증시도 0.93% 내렸다. 불안감을 느낀 투자자들은 엔화 등 안전자산으로 급격히 쏠렸다. 엔-달러 환율은 109엔대까지 하락(엔화 가치 상승)했다. 금융계에서는 이른바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인한 ‘8월 위기설’이 시장에 본격적인 영향을 주기 시작한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외국인투자가들도 지난달 말부터 2조 원이 넘는 국내 주식을 팔아치웠다. 지금까지 증시는 북한 리스크가 불거질 때마다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거나 오히려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북한의 위협이 결국엔 경제나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학습 효과’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냥 무시하면서 지나가기에는 안보 상황이 다소 심각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상승세가 꺾인 코스피의 조정 기간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상승 피로감을 느낀 증시엔 북한 리스크가 울고 싶은 아이 뺨을 때려준 격”이라며 “9월 주요국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이달 말까지는 2,350 선의 지지력을 테스트하며 쉬어가는 흐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7-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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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0억 벌었다는 ‘청년 버핏’… 실제수익 14억

    “인터뷰 때 평생 400억 원을 기부하고 싶다고 말한 것이 ‘400억 자산가’로 와전됐습니다. 그때 바로잡지 못한 것은 제 불찰입니다.” 주식 투자로 수백억 원의 자산을 일군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된 박철상 씨(33·사진)의 ‘청년 버핏’ 신화가 해프닝으로 끝났다. 박 씨가 실제 거둔 수익은 14억 원으로 당초 알려진 400억 원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박 씨는 2003년부터 과외 아르바이트로 모은 돈 약 1000만 원을 투자해 10여 년 만에 400억 원대 주식 부자가 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장학기금을 운영하며 20억 원 이상을 기부해 ‘청년 버핏’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미국의 ‘기부왕’ 투자가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에 빗댄 것이다. 하지만 이런 벼락같은 성공 스토리에는 의혹의 시선이 따라왔다. 2일 박 씨가 모교인 경북대에 향후 5년간 13억 원대 장학기금을 기탁하기로 한 다음 날 유명 개인투자자 신준경 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주식으로 400억 원을 벌었다면 계좌를 보여 달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박 씨는 당초 신 씨의 주장을 “황당하기 그지없다”며 일축했지만 하루 만에 수익이 부풀려 알려진 사실을 인정했다. 박 씨는 8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현재 굴리는 돈은 5억 원 정도이고 그동안 거둔 수익 14억 원은 대부분 기부했다”며 “이와 별도로 뜻을 같이한 지인 7명과 함께 주식 투자를 해서 10억 원을 만들어 내 이름으로 기부한 것도 있다”고 말했다. 박 씨가 높아진 지명도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취했을지 모른다는 논란도 일고 있다. 박 씨는 이에 대해 “2015년 주식 투자를 그만뒀다고 밝힌 것도 자산 운용을 부탁하는 제안을 거절하기 위해서였다”며 “출간 제의도 모두 거절하는 등 부당이득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개인투자자들이 일부 ‘스타 주식 전문가’들의 수익률 과대 포장에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지난해에는 ‘청담동 주식 부자’로 유명했던 이희진 씨가 장외 주식과 관련한 허위 정보를 퍼뜨려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로 구속됐다. 이번 의혹을 제기한 신 씨는 “사회가 박 씨를 영웅으로 만들면서 그가 신분 상승에 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7-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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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셀트리온, 공매도 피해 방지 위해 코스피로 옮겨야”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 소액주주들이 주가 하락에 투자하는 공매도 세력에 맞서 집단행동에 나섰다. 공매도로 인한 주가 하락을 막기 위해 코스피 이전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7일 ‘셀트리온 소액주주 운영위원회’는 증권정보 커뮤니티 등을 통해 임시 주주총회 소집 동의서를 받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참여 인원은 약 6800명에 이른다. 운영위원회 측은 “1만 명의 동의서를 모아 셀트리온에 임시주총 개최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매도는 주가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 증권사 대차거래를 통해 해당 주식을 빌려 매도한 뒤 주가가 하락하면 낮은 가격에 주식을 사서 되갚는 식으로 수익을 내는 투자 기법이다. 그동안 셀트리온은 공매도의 주요 표적이었다. 강양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장 종목들의 대차거래 잔액 비중이 7, 8% 수준인 데 비해 셀트리온은 20%가 넘는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소액주주들이 공매도용 주식을 빌려주지 않는 증권사로 주식을 옮기는 집단행동에 나서기도 했다. 이날 셀트리온은 코스피 이전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전날보다 5.46% 오른 10만8200원에 장을 마쳤다.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7-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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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주간 2조3536억 매도… ‘셀 코리아’ 언제까지

    고공 행진을 벌이던 코스피가 외국인 투자가들의 증시 이탈 흐름 때문에 날개가 꺾였다. 코스피 상승세를 이끌었던 외국인은 지난달 매도세로 돌아섰다. 8개월 만이다. 이달 들어서도 외국인의 매도 흐름이 지속되자 ‘셀 코리아(Sell Korea)가 시작된 게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온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24일부터 2주 동안 코스피 시장에서 2조3536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10거래일 중 9거래일 동안 순매도로 장을 마쳤다. 특히 지난달 24∼28일 1조6332억 원어치를 팔아 주간 기준으로는 2009년 이후 11번째로 많았다. 외국인 매도세의 대표 요인으론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차익 실현 욕구가 꼽힌다. 지난 2주 동안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을 1조 원 이상 팔아치웠다.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 상승장을 이끌었던 정보기술(IT) 종목도 외국인 매도세를 피하지 못했다. 외국인 매도 행렬을 더욱 부추긴 건 △한반도 리스크 △세법개정안에 따른 순이익 기대 하락 등 대내외적 불안 요소들이다. 양해정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자들 입장에선 부동산대책과 세법개정안 등을 긴축 정책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당분간 코스피의 숨고르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장기적인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 많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우리 기업들의 이익 성향이 높고 IT 종목의 3분기(7∼9월) 전망도 밝기 때문에 반등 기회를 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의 코스피 상장사 영업이익 전망치는 올해 초 172조 원보다 12.5% 오른 193조 원으로 전망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마켓전략실 팀장은 “원-달러 환율이 1120원대 이하로 떨어지면 환율 효과가 오히려 마이너스가 돼 수출 종목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향후 환율 변수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7-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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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대책 직격탄’ 건설업 주가 급락

    코스피가 전날 발표된 부동산 대책과 세법 개정안의 여파로 급락세를 보였다. 3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68% 하락한 2,386.8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2,400 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12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외국인은 4000억 원어치 이상을 팔아치우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 대책 발표의 직격탄을 맞은 건설업이 4.64% 급락했다. 정부가 ‘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재건축과 신규 분양 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이날 증시 하락으로 증권업 종목들의 주가도 4.76% 떨어졌다. 법인세 인상의 충격으로 삼성전자(―2.49%)와 SK하이닉스(―3.68%)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급락했다. 김재홍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세법 개정안에 따라 대주주 양도차익 과세가 강화되면 주식 거래비용이 올라 증시에는 마이너스 효과가 불가피하다”며 “임금 소득 증가에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투자심리가 악화되면 부동산과 금융소득은 줄어드는 만큼 악재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날 증시 하락이 단기 조정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올해 기업 이익증가율이 30∼40%에 이르기 때문에 법인세 인상 부담을 상쇄할 여력이 있다는 것이다. 김용구 하나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다른 나라처럼 주식 매매차익 전반에 대해 본격적으로 과세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작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동산 시장에서 갈 곳을 잃은 투자 수요가 증시로 이동할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변준호 현대차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부동산 시장이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국내 자금이 증시로 돌아올 환경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반면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부동산 시장과 증시 투자자의 성향이 달라 단번에 자금이 움직일 가능성은 작다”고 분석했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7-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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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셀트리온헬스케어, 코스닥 상장 첫날 시총 2위로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코스닥 상장 첫날 시가총액 2위에 오르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일반 공모 청약은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셀트리온이 생산하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에 대한 기대감이 개미투자자들을 끌어들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8일 코스닥에서 4만3650원에 거래를 시작해 15.2% 오른 5만300원에 장을 마쳤다. 공모가인 4만1000원보다도 22.7% 올랐다. 개인투자자들이 1000억 원 이상을 사들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날 주가 상승으로 시가총액은 6조8754억 원을 기록해 단번에 코스닥 2위에 올랐다. 공모 기업의 상장 첫날 시총으로도 역대 1위다. 자본금 5000만 원으로 셀트리온을 설립한 서정진 회장은 20조 원대의 그룹을 일궈내며 ‘샐러리맨 신화’를 완성했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의 시총 13조3148억 원을 더하면 셀트리온그룹 전체 시총은 20조1902억 원에 이른다. 아모레퍼시픽(17조114억 원)을 뛰어넘고 코스피 시총 14위인 SK텔레콤(22조3666억 원)과 맞먹는 규모다. 서 회장의 상장주식 평가액은 약 4조9763억 원에 달한다. 성장 전망도 밝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를 독점 판매한다. 최근 셀트리온의 첫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유럽시장 점유율은 40%를 넘어섰고 유방암 바이오시밀러 ‘허쥬마’는 조만간 유럽 내 판매 허가도 예상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올해 매출은 1조3000억 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은 “2020년까지 매출액은 연평균 4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017년 2175억 원에서 2020년 7137억 원으로 연평균 49% 성장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7-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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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0자 경제]한국 여성은 집 밖에서 더 행복하다…왜?

    한국 남성, 그리고 자녀들이 새겨들어야 할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요약하자면 남성은 배우자나 자녀와 있을 때 가장 행복한 반면, 여성은 이웃이나 지인, 친구와 있을 때 느끼는 행복이 더 크다는 것. 라이나전성기재단과 서울대 행복연구센터가 서울에 거주하는 30~60대 480명을 2주 동안 ‘경험표집법’으로 조사한 결과다. 남녀의 ‘동상이몽’은 왜 생기는 걸까. 연구진은 “가사나 육아 부담 때문에 가족과 함께한 시간을 ‘노동의 연장’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자녀나 손주와 식사하는 시간은 남자(8.38점)들은 ‘행복’이었지만 여자(7.71점)들에겐 ‘노동’이었다. 50대는 ‘위기의 부부’도 많았다. 30, 40대는 배우자와 있을 때 가장 행복했지만, 50대에선 이웃이나 친구, 애인, 자녀에게 밀렸다. 해결책은 간단하다. 행복감이 높은 활동(여행, 취미, 운동)을 늘리고 만족도가 낮은 시간(TV 시청, 출퇴근, 컴퓨터 및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는 것. 연구진은 “일터와 집이라는 공간을 과감히 벗어나야 무너진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일과 삶의 균형)을 회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당신은 지금 행복한가요. 그렇지 않다면 당장 TV를 끄시길 바랍니다.박성민기자 min@donga.com}

    • 2017-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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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ney&Life]나이 많아도 지병 있어도… ‘3가지 질문’으로 간편 심사

    ‘100세 시대’의 다른 말은 ‘유병장수 시대’다. 평균 수명은 늘었지만 건강한 노년을 보내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은퇴 후 고정 수입이 없는 상태에선 의료비 부담도 크다. 나이가 많거나 지병이 있으면 보험 가입도 쉽지 않아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다국적 생명보험사인 AIA생명 한국지점은 이런 고객들을 위한 간편 심사 건강보험 ‘(무배당)꼭 필요한 건강보험’을 판매 중이다. 지병이 있거나 나이가 많아 보험 보장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중장년층에게 안성맞춤이다. 이 보험은 지병이나 수술 병력이 있어도 3가지 질문으로 구성된 간편 심사를 통과하면 가입할 수 있다. 가입 요건은 △최근 3개월 이내 입원 또는 수술을 했거나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을 받은 적이 없을 것 △최근 2년 안에 질병이나 사고로 입원했거나 수술한 경력이 없을 것 △최근 5년 안에 암 진단을 받아 입원했거나 수술한 이력이 없을 것이다. AIA생명은 “보험 소외 계층의 가입 문턱을 낮춰 2012년 출시 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무배당)꼭 필요한 건강보험’은 40세부터 70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10년 갱신형 상품으로 8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AIA생명 콜센터에서 무료로 가입 상담을 받을 수 있다.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7-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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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ney&Life]‘변액보험’ 급성장… 순자산 ‘10조 클럽’ 가입

    최근 보험업계는 2021년부터 도입되는 국제회계기준(IFRS17)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새 기준이 도입되면 보험사가 지급해야 할 보험금 등 부채의 범위가 확대되기 때문이다. 보험사로선 자본은 줄고, 부채는 늘어나는 셈이다. 보험부채가 늘어 지급여력비율(RBC)이 떨어진 만큼 책임준비금을 더 쌓아야 하는 부담도 커진다. 상품 구성을 바꾸는 등 보험사들이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업계 판도가 바뀔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이런 가운데 변액보험 상품 비율과 투자 수익률이 높은 미래에셋생명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변액보험은 IFRS17이 적용돼도 부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이다. 변액보험은 보험 계약자가 납입한 보험료 중 일부를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해 그 운용실적에 따라 투자이익을 나눠주는 구조다. 보험사가 가입자에게 약속한 이율로 이자를 지급하는 것이 아니라 보험사의 부채를 크게 늘리지 않는다. 성장세도 가파르다. 미래에셋생명의 변액보험 순자산은 6월 말 기준 10조2000억 원으로 ‘10조 클럽’에 가입했다. 글로벌 투자에 특화된 변액보험 상품인 MVP펀드 가입자가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체 변액보험 자산 규모가 100조 원을 넘어선 가운데 순자산이 10조 원을 넘는 곳은 변액보험을 취급하는 23개 보험사 중 5곳에 불과하다. 공격적인 투자도 효과를 거두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11월 PCA생명을 1700억 원에 인수했다. PCA생명은 총자산 중 변액보험 비율이 70%가량을 차지한다. 양측의 총자산 합계(4월 말 기준)는 33조4100억 원으로 ING생명을 제치고 업계 5위로 도약하게 된다. 미래에셋생명의 변액보험은 특히 글로벌 투자에 강하다는 강점이 있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15일 기준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의 해외펀드는 △주식형 △주식혼합형 △채권형 모두 3년 수익률 1위에 올랐다. 채권혼합형도 PCA생명의 해외펀드가 1위를 차지했다. 중국본토주식형 펀드는 3년 수익률 66.5%를 달성했다. 지난달에는 변액보험 MVP펀드가 출시 3년 만에 순자산 규모 6300억 원을 돌파했다. 이 펀드는 자산관리 전문가가 글로벌 금융시장의 움직임을 점검해 분기별로 자산 리밸런싱을 해주는 게 특징이다. 계약자가 알아서 펀드 운용을 해야 하는 기존 변액보험의 단점을 개선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전체 자산의 60% 이상을 해외에 투자하는 글로벌 분산투자 원칙이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래에셋생명은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3일에는 베트남 프레보아생명과 지분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최대 출자자인 미래에셋생명은 향후 5년간 사업계획을 공동 수립하는 등 경영에 참여한다. 인구 약 1억 명에 이르는 베트남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미래에셋생명의 자산 규모는 2005년 5조6000억 원에서 2017년 4월 기준 28조2000억 원으로 급증했다. 업계 최초로 퇴직연금 1호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최초 은퇴설계 전문가 양성 교육 인증을 받았다. 연금과 보장 중심의 보험업계에 은퇴 설계 개념을 도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는 “투자 실적은 물론이고 장기 안정성을 동시에 담보하는 차별화 된 상품으로 고객의 평안한 노후에 기여하겠다”며 “앞으로도 탄탄한 내실경영과 고객을 향한 차별화된 종합자산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은퇴 설계 1등 보험사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7-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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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ney&Life]암-뇌혈관-심혈관 3대 질병 집중보장하는 ‘태평삼대’

    암을 힘들게 이겨냈지만 군것질을 끊지 못한 남편이 아내의 잔소리로 식습관을 개선한다. 가족력인 고혈압이 걱정인 회사원은 설계사(RC)를 만나 고민을 해결한다. 지난달 선보인 삼성화재의 ‘오늘부터 시작, 당신의 봄’ TV 광고 두 편은 암 투병 환자를 곁에 뒀거나 지병이 있는 시청자들에게 큰 공감을 얻었다. ‘보험을 통한 삶의 긍정적 변화’라는 콘셉트가 보험업의 가치를 잘 설명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9월부터 선보이는 광고도 일상에서 보험의 가치를 강조하는 내용을 담았다. 관절염을 극복 중인 남편이 아내와 함께 아쿠아로빅을 시작한다는 내용의 ‘아쿠아로빅’ 편과 천방지축 자녀 때문에 걱정이 많은 엄마가 삼성화재 RC를 만나 미래를 준비하는 ‘아이’ 편이 방영될 예정이다. 삼성화재가 2014년 시작한 브랜드 캠페인 ‘당신의 봄’은 불안정한 시대에 따뜻한 봄을 닮은 보험이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보험이 고객과 세상의 위험을 살펴본다는 의미도 있다. 최근 출시한 상품에도 이런 가치가 담겨 있다. 삼성화재는 암, 뇌혈관, 심혈관 등 3대 질병을 집중 보장하는 건강보험 ‘태평삼대’를 판매 중이다. 소비자 수요가 많았던 ‘급성 뇌경색 진단비’를 신설해 최대 2000만 원까지 보장했다. 기존 ‘뇌출혈 진단비’ 담보와 함께 가입하면 뇌질환 질병 보장 범위를 더 넓힐 수 있다. 뇌출혈이나 급성심근경색으로 두 번째 진단을 받으면 2차 진단비를 준다. 단, 2차 진단비는 첫 번째 진단 확정일로부터 1년이 지났을 때만 지급된다. 진단비 및 치료비가 보장되는 암의 종류도 확대했다. 기존 5대 고액암에 간암, 폐암, 담낭암, 담도암, 기관암을 추가해 ‘10대 주요 암’을 보장한다. 주요 암 진단을 받으면 최대 1억 원까지 보장받고, 항암 방사선 치료비와 약물 치료비도 지급한다. 3대 질병으로 뇌병변, 심장·언어 장애 등 장애인복지법상 1∼3급 장애에 해당하는 판정을 받으면 5년간 매달 생활자금도 지급한다. 가입 대상은 15세부터 65세까지다. 15년마다 재가입하면 최고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7-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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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車보험료 인하 도미노… 삼성화재 1.6% 내려

    새 정부 출범 후 손해보험업계가 자동차보험료를 잇달아 인하하고 있다. 겉으로는 ‘손해율 개선’을 이유로 내세웠지만 보험료 인하를 바라는 정부와의 코드 맞추기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손해율은 보험료 대비 가입자에게 지급하는 보험금의 비율이다. 삼성화재는 다음 달 21일부터 개인용과 업무용 자동차보험료를 1.6% 내린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평균 2.3%를 내린 데 이어 7개월여 만이다. 삼성화재는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합산한 비율이 올 1∼5월 95.0%로 지난해 말 기준 99.7%에서 크게 개선돼 소비자 혜택을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합산비율이 100% 미만이면 흑자를 뜻한다. 실제로 손해보험사들의 손해율은 2015년 88%에서 지난해 83%, 올해는 1분기(1∼3월)에는 78.2%로 개선됐다. 보험업계에선 78% 안팎을 손익분기점으로 본다. 2015년 업계 전체 적자가 1조 원이 넘었지만 올 1분기엔 흑자(907억 원)로 돌아섰다. 방태진 손해보험협회 홍보부장은 “정부의 단속 강화로 교통사고 발생이 줄어든 데다 대형 자연재해가 발생하지 않아 보험사의 손해율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대형 보험사들의 보험료 인하 경쟁이 거세지면서 이들의 점유율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동부화재와 현대해상 등 이른바 ‘빅4 손보사’들은 보험료를 평균 1∼1.5% 인하했다. KB손해보험도 조만간 인하 방침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가격경쟁력에서 상대적 우위를 보였던 중소형사들은 가입자 유지에 비상이 걸렸다. 하지만 이 같은 보험료 인하 추세가 계속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폭우와 폭설이 잦은 여름과 겨울이 지나면 통상 손해율이 크게 오르기 때문이다. 이달 들어 폭우 피해를 입은 침수 차량도 크게 늘었다. 운송업계와 정비업계는 보험금 인상과 직결되는 자동차 정비수가와 견인비 인상안도 논의 중이다. 익명을 요구한 손해보험사 관계자는 “지금은 손해율이 낮아지면서 보험료 인하 여지가 생겼지만 연말쯤에는 다시 보험료를 인상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7-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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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파죽지세… 외국인 ‘팔자’에도 8거래일 연속 최고치

    코스피가 8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1990년대 이후 역대 최장기간 기록 경신 행진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대체로 지수의 추가 상승을 기대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시장의 과열 가능성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24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47포인트(0.06%) 오른 2,451.53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의 매도세에 오전 내내 약보합세를 보였지만 오후 들어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하며 결국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달 13일 2,409.49로 사상 최고치를 찍은 이후 8거래일 연속 고점을 높였다. 코스닥 역시 전거래일보다 0.11% 오르는 등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코스피와 보조를 맞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990년대 이후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 최장 기록은 8일로,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 직전인 2007년 5월 28일∼6월 7일까지다. 한국 증시는 1987년에 10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적이 있지만 당시는 지수가 300대에 불과한 초기 시장이었던 만큼 지금과 직접 비교하기가 어렵다. 코스피는 월별 기준으로도 역대 최장기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7개월 연속 상승하며 기존 최고인 6개월 연속 상승 기록을 갈아 치웠다. 최근 주가 상승 행진의 주역은 글로벌 반도체 호황에 힘입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다. 지난해 말 180만 원 선이던 삼성전자 주가는 최근 250만 원을 넘어서면서 삼성그룹의 시가총액도 이달 처음으로 500조 원을 돌파했다. SK하이닉스 역시 이날 전거래일보다 2.53% 오른 7만30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초장기 호황)에 힘입어 올 들어 63.31%나 급등했다. 증권사들은 SK하이닉스가 올 2분기에 2조9769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이라고 추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SK그룹은 관련주의 시가총액 합계가 120조 원대로 늘어나면서 현대차그룹을 제치고 국내 10대 그룹 중 시총 2위에 올랐다.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앞으로도 이따금 조정을 거치겠지만, 추세적인 상승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오태동 NH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코스피가 8개월째 상승세를 이어오면서 너무 오랜 기간 올라 피로감을 느낄 수 있지만 아직 과열됐다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오 연구위원은 “기업 실적이라는 탄탄한 근거에 따라 주가가 오른 만큼, 실적이 꺾일 때까지는 시장에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피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한 번에 1억 원 이상을 굴리는 ‘슈퍼 개미(개인투자자)’들의 거래도 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투자자의 1억 원 이상 주문은 하루 평균 9086건으로 전년 동기 8494건에 비해 6.97% 늘었다. 거래소는 “박스권 장세에서 벗어나 5월부터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개인들의 거액 주문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여전히 전체 시장은 개미 투자자들보다는 기관이나 외국인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전체 개인 주문 건수는 하루 평균 272만645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7% 감소했다. 전체 주문 건수 중 개인투자자 비율도 같은 기간 52.43%에서 50.31%로 낮아졌다.신민기 minki@donga.com·박성민 기자}

    • 2017-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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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닷새째 최고치 경신에도… “한국증시, 가장 저평가”

    국내 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정작 코스피는 세계 증시 가운데 가장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증시가 활황세를 보이고 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증시 상장 종목들은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로 인해 여전히 제값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18일(현지 시간) 미국 자산관리사 스타캐피털리서치가 세계 주요국의 경기조정주가수익비율(CAPE), 주가수익비율(PER), 주가매출비율(PSR) 등을 비교·분석한 결과 한국은 40개국 중 증시가 가장 저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 저평가 여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PER다. PER는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비율로, 수치가 낮을수록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의미다. 이번 평가에서 한국의 PER는 12.9로 40개국 중 7번째로 낮았다. 중국은 12위, 일본은 23위를 차지했고, 미국 증시는 최하위로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증시로 평가됐다. 한국 증시가 저평가됐다는 분석은 최근 국내외에서 꾸준히 나오고 있다. 한국거래소가 3월 발표한 세계 주요국 PER를 보면 한국은 2011년 10.50에서 9.84로 낮아진 반면 미국, 영국, 일본 등 선진국 증시는 오히려 높아졌다. 지난달 씨티그룹도 한국 증시의 PER(9.63)를 분석하며 인도(18.08), 대만(14.00) 등보다 저평가된 시장으로 분석했다. 최근 코스피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한국 증시가 저평가된 이유는 상반기(1∼6월) 상장 기업의 실적 상승치가 예상보다 컸기 때문이다. 오태동 NH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세계 주요국은 주가 상승률이 실적을 앞섰지만 한국은 영업이익이 30% 오르는 동안 주가는 20% 상승하는 데 그쳤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투자가의 ‘바이 코리아(Buy Korea)’ 행진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증권가에서 나오고 있다. 외국인이 보유한 코스피와 코스닥 주식 시가총액은 11일 사상 처음으로 600조 원을 돌파해 점유율도 2007년 이후 처음으로 34%를 넘겼다. 김재홍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외국인투자가들에게 한국 시장은 아직 이익 추정치가 높은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저평가 기조를 긍정적으로만 볼 순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노근환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부장은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삼성전자 등 일부 우량주를 제외한 한국 기업들의 이익 전망을 부정적으로 본다는 증거”라며 “저평가 원인으로 지목돼 온 북한 리스크와 이익 변동성이 높은 산업구조를 단기간에 개선하기는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극복하려면 현재 기대치가 한껏 높아진 기업 이익이 실제로 현실화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오태동 연구위원은 “올해 상장 기업들의 추정 순이익은 당초 예상보다 높은 약 138조 원에 달한다”며 “내년 이후로도 이런 상승세가 이어지면 한국 주식시장에 대한 평가도 한 단계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일에도 코스피는 전날보다 0.16% 오른 2,429.94에 거래를 마치며 5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1400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7-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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