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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구가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근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는 ‘온 마을 아이 맘센터’를 열었다. 보육 여건을 개선해 인구 감소 문제를 이겨내기 위한 것으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정부의 저출산 극복 공모사업에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연면적 1452m²인 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인 대명동 옛 경북개발공사 건물을 리모델링해 건립됐다. 북카페를 비롯해 학습·놀이시설, 야외 놀이터 및 정원 등을 갖췄다. 어린이들이 미세먼지와 자외선을 피해 즐길 수 있는 실내체육관도 만들었다. 디지털 스케치와 동작 인식 공놀이, 트릭아트 가상현실, 방송체험 등을 하는 정보기술(IT) 체험관도 있다. 남구는 지난달부터 지역 어린이집의 신청을 받아 무료 체육 프로그램과 과학 체험 행사를 시범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응급 환자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구호 조치를 하고 수시로 의료 교육을 지원하는 업무 협약을 영남대병원과 체결했다. 센터 이용 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매주 토, 일요일과 공휴일은 쉰다. 자세한 내용은 남구 복지지원과(053-664-2536)로 문의하면 된다. 남구는 또 보육 환경 개선에도 힘을 쏟고 있다. 최근 국공립 어린이집과 공동육아 나눔터, 구립어린이도서관, 평생학습관 등 공공보육시설 10여 곳을 열었다. 앞산을 활용한 교육 체험시설도 꾸준히 확충하고 있다. 고산골의 공룡공원은 명물이 됐다. 실제 크기와 비슷하게 제작한 로봇공룡은 아이들에게 인기있다. 임병헌 남구청장은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은 도시 경쟁력의 기초”라며 “앞으로 민관 협력 체계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가 올여름 휴양을 즐길 만한 산촌마을을 추천했다. 울창한 숲과 기암괴석 사이로 맑은 물이 흐르는 곳이다. 다양한 먹을거리와 산촌 체험도 있다. 경북의 12개 시군은 산촌마을 18곳을 운영하고 있다. 가족과 단체가 머물 수 있는 민박 형태의 숙박과 식당, 야외 바비큐 시설 등을 갖췄다. 이용료는 여름 성수기 1박 기준으로 10만∼15만 원이다. 이곳에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산나물과 약초, 과일, 감자 등을 수확할 수 있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피라미 낚시, 다슬기 잡기를 할 수 있다. 산악자전거 타기는 저렴한 비용으로 더위를 잊을 수 있다. 예약 등 자세한 내용은 경북도 산림산업과(054-880-3624)로 문의하면 된다. 김진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어른에게는 향수와 여유를, 어린이에게는 추억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딤프) 사무국은 지난달 19∼22일, 이달 3∼4일 대구 북구 삼성창조캠퍼스 내 오페라하우스 별관에서 신인 배우 경연대회인 ‘뮤지컬 스타’ 예선을 열었다. 서울, 부산, 경기, 강원, 충남, 전북, 제주 등 전국에서 지난해보다 40%가량 늘어난 600여 명이 참가했다.○ 전국 최고 수준으로 성장 올해는 글로벌 부문을 처음 신설했다. 중국 9명, 필리핀 12명 등 21명이 참가해 기량을 뽐냈다. 이들은 동영상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전체 참가자들의 레퍼토리도 다양해져 눈길을 끌었다. 유명 뮤지컬뿐 아니라 한국 창작 작품도 선보였다. 대학 및 일반부 참가자가 크게 늘어난 것도 고무적이다. 지난해 130여 명에서 올해 320여 명으로 증가했다. 참가자가 크게 늘면서 지난달 1차 예선을 당초 사흘에서 나흘로 늘렸다. 지난해와 달리 1차 예선을 통과한 참가자를 위한 이달 2차 예선도 별도로 진행해 심사의 투명성을 높였다. 2차 예선 과정은 ‘유튜브’로 생중계해 관심을 모았다. 2차 예선에서는 쟁쟁한 실력자들이 심사위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1차 예선과 다른 뮤지컬 곡으로 매력을 뽐낸 참가자가 많았다. 서울공연예술고교 3학년 이동욱 군(18)은 가창력과 무대 매너를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손수 준비한 의상을 가져와 공연의 몰입도를 높인 이 군은 난도가 높은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의 한 장면을 부드럽게 소화해 주목을 받았다. 개그맨 표인봉 씨의 딸 표바하 양(18)도 참가했다. 표 양은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대표곡 ‘아이 드림드 어 드림’을 불렀다. 호소력 짙은 전달력과 안정된 연기력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표 양은 현재 서울공연예술고 3학년에 재학 중이다. 대학 참가자 가운데는 서울예술대 연기전공 학생들이 주목을 받았다. 1학년 홍리나 씨(23·여) 등 9명이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한 장면을 인상적으로 연기했다. 무대 전체를 잘 활용해 선보인 강렬한 군무와 노래는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했다. 장익현 딤프 이사장은 “갈수록 참가자들의 실력이 좋아져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라고 말했다. 예선을 통과한 지원자들은 16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리는 본선 무대에 오른다. 대상에게는 상금 1000만 원을 지급한다. 전체 상금이 지난해의 2배로 늘었다. ○ 아쉬운 예선 무대 환경 올해로 4회째인 뮤지컬 스타는 딤프의 대표 콘텐츠로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예선 무대 환경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올해 예선은 뮤지컬 공연장이 아닌 오페라하우스가 운영하는 교육시설을 빌려 진행했다. 많은 지원자들이 대기할 별도 공간도 제공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일부 참가자는 무대에 오르기 직전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건물 밖에서 노래를 연습하고 안무를 맞출 수밖에 없었다. 지난해 뮤지컬 스타는 비슷한 환경인 대구 남구 공연예술종합연습실에서 열렸다. 한 고교생 참가자는 “긴장을 풀려면 마지막 연습을 하거나 편하게 쉴 곳이 꼭 필요한데, 그럴 공간이 없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무대가 생각보다 많이 좁아 준비한 소품을 활용하지 못해 아쉬웠다”고 전했다. 딤프 사무국은 1, 2차 예선 때 참가자들이 낸 의견과 무대 환경 개선 사항을 조사해 내년에 반영할 계획이다. 딤프 관계자는 “뮤지컬 스타가 전국 최고 수준의 신인 배우 등용문이 됐다. 내년엔 착실하게 준비해 장소 선정뿐 아니라 예선 진행도 매끄럽게 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가 주최하는 제17회 대구음식관광박람회가 7∼10일 엑스코에서 열린다. 또 국내외 식품산업의 최근 흐름을 보여주는 제18회 K푸드 엑스포(대구국제식품산업전)도 함께 열려 볼거리가 많다. 전국의 식품 관련 기업 200여 곳이 부스 460여 개를 설치해 참여한 ‘대구, 맛을 탐하다. 컬러풀 대구 푸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12개 음식 전시관과 전국 규모의 요리경연대회, 무료 시식, 체험, 푸드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세계 누들관’은 한국, 러시아, 이탈리아, 필리핀 등 8개국 전통 면 요리를 전시한다. 주제별 전시관은 지난해보다 업그레이드됐다.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농산업미래관, 관광조리과 학생들이 학과를 소개하는 학교홍보관 등을 처음 선보인다. 대구 지역 8개 구군은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구성한 먹거리 골목관을 운영한다. 이 밖에 연(蓮)요리와 떡, 사찰음식, 동네빵집의 빵도 마련한다. 체험 행사는 가족이 함께하는 쌈장 만들기와 케이크 만들기 등을 준비한다. 시식 행사는 분식과 각종 튀김, 김밥 등을 제공한다. 전시장 중앙 무대에서는 매일 푸드쇼가 펼쳐진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이며 입장료는 5000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정태일 영남대총동창회장(75·사진)이 최근 후배들을 위해 장학기금 10억 원을 기탁했다. 역대 총동창회에 기탁된 장학기금 중 최대 규모다. 올해 2월 제40대 영남대총동창회장에 취임한 정 회장은 동창회 발전기금 2억 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정 회장은 영남대 기계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경영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5년부터 지난해까지 21년간 총동창회 부회장으로 활동했다. 정 회장은 “중고등학교 야간부에 다니며 대학에 진학했다.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모교 후배들에게 작은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1976년 한국OSG를 창업해 국내 대표 절삭공구 제조 전문기업으로 성장시켰다. 2012년 IBK 기업인 명예의 전당에 헌정됐고 2014년 국가품질혁신상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을 비롯해 대구상공회의소 부회장, 대구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대구새마을회장 등을 지냈다. 1억 원 이상 기부자 모임인 대구 아너소사이어티 제16호 회원이기도 하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는 지역의 청년 일자리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뉴스레터를 발송한다고 4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경북의 청년 일자리 35대 정책과 경북 우수기업 채용 안내, 청년 유입 및 창업 지원, 청년 구직활동 지원 등이다. 일부는 카드 뉴스 형태로 디자인해 경북도의 공식 블로그 두드림()에 게재한다. 도는 홍보가 필요한 분야를 엄선해 매월 2회 뉴스레터를 제작한다. 경북지역 취업지원 관계자 700여 명에게 단문메시지서비스(SMS)로 발송한다. 뉴스레터가 제공하는 우수기업 채용 정보는 연봉, 직종, 근무형태뿐 아니라 승진 여건, 회사 주변 인프라, 복리후생, 평균 근속, 인사 담당자 인터뷰 등도 첨부한다. 뉴스레터는 청년 일자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구독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경북도경제진흥원(054-470-8593)에 문의하면 알려준다. 송경창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좋은 일자리 정책을 발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적극적인 홍보도 필요하다.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고 연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6·13지방선거 운동이 본격화되면서 대구경북(TK)에 출마한 후보들이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TK는 전통적으로 자유한국당의 ‘텃밭’으로 인식됐지만 이번 선거만큼은 초반 예상과 달리 갈수록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TK는 역대 선거에서 한국당의 공천은 당선과 다름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하지만 최근 언론사의 각종 여론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세가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 30대 젊은 유권자를 중심으로 새로운 바람을 기대하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 전국의 여당 지지세가 전체 선거 결과로 이어진다면 TK만 고립될 수 있다는 우려도 판세에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기초의원 후보는 “자고 나면 분위기가 다른 것을 느낀다. 유권자 입장에서는 볼거리가 많은 선거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여기다 한국당 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으로 경쟁력을 갖춘 전·현직 단체장들이 무소속 출마를 강행해 선거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몇몇 선거구에서는 바른미래당 후보들이 선전을 하면서 보수 진영의 표가 나뉘는 현상도 보이고 있다. 선거 하루 전날 세계가 주목하는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면 민주당 지지세가 오르면서 TK의 판세도 더욱 요동칠 것이라는 여론이 적지 않다. 한국당의 보수 결집 행보가 빨라지는 데도 이런 이유가 있다는 말이 있다.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가장 이목이 쏠리는 곳으로 대구 동구가 꼽힌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최근 당 차원의 집중 지원에 나서면서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다. 한국당의 공천 번복 사태가 선거 결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도 관전 포인트다. 동구는 유 공동대표의 국회의원 지역구가 있는 곳이다. 초반 보수 정당의 대결로 예상됐던 동구는 최근 전혀 다른 판세를 보이고 있다. 오차 범위 안이지만 각종 여론 조사에서 민주당 후보가 앞섰다는 결과가 나오고 있는 것. 보수 정당 캠프 측은 선거 초반인 데다 여론 조사일 뿐이라며 애써 담담한 표정이지만 향후 판세 분석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민주당은 여세를 몰아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보수 정당의 한 관계자는 “지방선거의 관건은 조직과 바람인데, 현재 어느 쪽으로도 유리하다고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막판까지 힘겨운 싸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달성군은 3선에 도전하는 김문오 무소속 후보의 당선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후보는 한국당 공천에서 배제되자 탈당했다. 그는 2010년 지방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지원을 받은 후보를 누르고 당선했다. 2014년에는 당시 새누리당 소속으로 단독 출마해 무투표 당선된 바 있다. 경북에서는 최양식 경주시장, 권영세 안동시장, 이정백 상주시장, 이현준 예천군수, 임광원 울진군수, 최수일 울릉군수 등 6명이 한국당 충성도, 교체지수 등을 이유로 공천에서 배제되면서 무소속으로 뛰고 있다. 임기 동안 성과와 현역 프리미엄을 내세워 공천을 받은 한국당 후보들과의 팽팽한 접전이 예상된다. 대구, 경북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선거에 참여하는 대구의 유권자는 204만7286명, 경북의 유권자는 225만1538명으로 확정됐다고 4일 밝혔다. 대구는 남자가 100만4063명, 여자가 104만3223명이다. 경북은 남자가 112만2676명, 여자가 112만8862명이다. 사전투표는 8, 9일 전국 3512개 투표소 어디에서나 할 수 있다. 가까운 투표소 위치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장영훈 jang@donga.com·배유미 기자}

목소리는 차분했지만 현실을 꿰뚫어 보는 그의 말은 거침이 없었다. 1일 대구보건대 총장실에서 만난 남성희 총장. 2002년 총장에 취임한 남 총장은 왕성한 대내외 활동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대구시와 대한적십자사, 보건복지부, 노동부, 법무부, 국제로터리, 문화체육관광부 등에서 받은 20여 가지 상은 그가 이룬 다양한 성과를 잘 보여준다. 남 총장이 2016년 11월 제14대 아시아태평양대학협의회(AUAP) 회장에 취임한 일은 지금도 많이 회자되고 있다. 국내 여성 총장, 전문대 총장으로는 처음 취임한 것이었다. 1995년 출범한 AUAP는 30여 개국 220여 개 대학이 회원이다. 남 총장은 학술 교류와 공동 연구는 물론 학생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남 총장이 가서 일하는 곳에서는 늘 큰 성과가 났다. 2011∼2016년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회장을 맡았을 때가 대표적인데, 이 기간 대구지사의 후원 회비는 4배로, 결연 사업은 2배로 늘었다. 희망천사학교와 자선 음악회 및 걷기대회 등 다양한 모금행사도 열었다. 기업, 기관과의 사회공헌 협약은 취임 초 24개에서 48개로 늘어났다. 그래서인지 남 총장이 임기를 마치면 다른 곳에서 기다렸다는 듯이 모셔 간다. 현재는 한국전문대학법인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남 총장은 “다양한 활동은 열린 사고와 넓은 시각을 갖게 했다.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사회복지단체에서 봉사하면서 미래를 여는 소중한 아이디어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훨씬 커졌고 난관을 헤쳐 나가는 길도 빨리 보이는 것 같다”고 했다. 남 총장은 특히 대학 경영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교육부의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CC), 산학협력 고도화형(LINK+사업), 특성화 전문대 육성사업(SCK), 교수학습지원센터 운영 우수대학, 고용노동부의 청년해외진출사업 주관대학 등 각종 사업에 선정돼 국고 지원을 받고 있다. 대졸 이상 학력 유턴 입학자는 매년 전국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교육부는 물론 수험생들도 대구보건대가 잘 가르치는 특성화 전문대라는 것을 인정한 것이다. 갤러리 같은 캠퍼스에는 ‘좋은 환경이 훌륭한 인재를 만든다’는 남 총장의 대학경영 철학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10여 년 전부터 추진한 그린&클린 정책의 결실로 학생들뿐 아니라 주민의 쉼터로도 호응을 얻고 있다. 교내 중심에 잔디광장과 조각공원이 들어섰고 각 건물 층마다 미술품과 조각품이 눈길을 끈다. 실습실과 기자재가 전국 최고 수준이다 보니 국가고시 실기시험장이나 국제시험장소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2010년 보건 특성화대로는 처음으로 부설 대학병원을 설립한 일도 주목을 받았다. 남 총장은 “전문대가 병원을 운영할 수 있겠느냐는 걱정도 있었지만 지금은 다른 기관에서 벤치마킹할 만큼 성장했다”고 소개했다. 대구보건대의 역량은 해외 취업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2011년 1명을 시작으로 2012년 4명, 2013년 11명, 2014년 16명, 2015년 36명, 2016년 38명 등으로 매년 늘고 있다. 남 총장은 “보건계열 특성상 미국, 독일, 일본 같은 선진국에 취업하고 있다”며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로 도약하기 위해 구성원과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이번 선거의 정치적 과제는 경북의 일당 독주 체제를 경쟁 체제로 바꾸는 것입니다.” 권오을 바른미래당 경북도지사 후보(사진)는 지난달 30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경북의 여당으로 일컫는 자유한국당은 보수의 핵심 가치인 책임을 외면하고 정권을 넘겨줬다.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심판을 받아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권 후보는 “(한국당이) 아직도 지역 정서에 기대 정치적 고립을 고착화하려고 한다”며 “이번 선거에서 꼭 승리해 불합리한 정치 구조를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신혼부부 주택자금 1억 원 무이자 지원 공약이 눈길을 끄는데…. “제가 공약한 정책의 핵심 기조는 인구 늘리기이다. 경북은 인구 절벽, 지방 소멸 위기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청년이 취업과 결혼, 출산, 육아를 하며 정착하도록 도정의 핵심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 해 동안 경북에서 결혼하는 신혼부부는 1만4000쌍 정도다. 1억 원 대출 이자는 200여만 원이고 필요한 예산은 연간 280억여 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재원은 각종 사회간접자본(SOC) 지출을 줄이고 이벤트성 행사를 줄여서 마련할 수 있다.” ―경북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라고 보나. “화학공장 안전 문제와 낙동강 수질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지방자치단체와 검찰, 경찰, 산업안전 유관 기관 등이 참여하는 산업재해 예방 거버넌스를 구성해 중장기 계획을 세우고 전문 교육과 재난 대응을 체계적으로 하도록 조직을 정비하겠다. 낙동강 수질은 중금속 오염원을 없애고 녹조 문제를 개선하는 한편 생활오수 유입 차단 대책을 강화해 개선하겠다.” ―유권자에게 특히 강조하고 싶은 점이 있다면…. “지역민들에게 이번에는 꼭 보수를 교체하자고 당부를 드린다. 30년 일당 독주는 무서울 정도로 지역을 획일화시켰다는 생각이다. 수구에서 개혁으로 바꾸는 것만이 우리 자식 세대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고 믿는다. 공공기관장과 국장급 이상에 대해 인사 청문회를 도입하고 합의제 감사위원회를 만들어 도정의 청렴성과 투명성을 높이겠다. 도정 개혁으로 모아진 역량을 청년과 가족, 노인, 혁신기업에 골고루 투자하겠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을 새롭게 디자인해 밝은 미래를 활짝 열겠습니다.”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사진)는 지난달 30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경북 발전의 적임자는 야당이 아닌 여당 소속 단체장뿐이다”며 이렇게 말했다. 오 후보는 “남북 정상회담으로 대한민국이 재도약하는 계기가 만들어졌다. 경북도가 정부의 신(新)북방정책’에 발맞춰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이번 선거는 지역주의를 끝내고 10여 년 정체돼 있는 경북의 어려운 경제를 해결하는 역사적인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경북에서 여당 지지세가 오르고 있는데…. “일당 독점 체제를 바꿔야 한다는 분위기가 많아졌다. 여당 후보가 경제 파탄과 인구 소멸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다. 전국의 당 지지도만큼 저를 지지하는 분들이 젊은층을 중심으로 늘고 있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지금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참신한 정책을 더 많이 개발하겠다. 온 힘을 다해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경북의 현안과 그 해결책은 무엇인가. “인구 늘리기와 자생력 있는 특화산업 육성이 필요하다. 2가지를 해결하려면 결국은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 포항, 구미 등 지역별 특화산업을 잘 만들어 경쟁력을 높이겠다. 4차 산업혁명 등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을 극대화해 지역경제를 살리겠다. 남북 교류와 경제 협력을 위한 사전 준비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추진이 시급하다. 경북을 북방경제 전진기지 거점으로 만들어야 한다.” ―이번 선거에서 강조할 사항은…. “지역주의 해체다. 보수 정당은 지역민의 오랜 선택을 받았다. 그렇다면 지역민의 삶도 풍족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 드러났다. 이로 인해 고질적인 적폐만 남겼다고 생각한다. 도지사가 되면 이를 개혁해 경북을 미래가 보장된 광역단체로 바꿀 것이다. 남북 교류를 통한 한반도 신(新)경제 지도를 만드는 데 경북이 중추적인 역할을 하도록 힘을 쏟겠다. 경북다운 경북, 도민의 행복을 지키는 도정을 통해 ‘대한민국 행복 1번지, 경북’을 실현하겠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힐링(치유) 도시 영주를 만끽하세요!” 김재광 영주시장 권한대행(사진)은 31일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사이클 축제 투르 드 코리아(TDK) 선수단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TDK는 국제사이클연맹(UCI)이 인정하는 동아시아 최고, 최대 규모 대회다. 영주시는 2010년부터 7년 연속 거점도시로 뽑혔다. 영주는 자전거 천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는 소백산과 부석사 소수서원, 무섬마을 같은 역사 및 관광 기반을 활용해 바이크(자전거) 문화 탐방로를 조성했다. 곳곳에 사람들이 편리하게 탈 수 있도록 자전거 대여소와 자전거 공원을 만들었다. 자전거와 친근해질 수 있는 환경을 일상에 만들었다. 김 권한대행은 “소백산에 자리한 국립산림치유원 ‘다스림’과 어울리는 자연생태 문화관광 인프라와 댐 풍경을 감상하는 일주도로 같은 다양한 코스를 개발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TDK를 비롯한 다양한 자전거 대회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웰니스 관광’ 대표 관광지에 선정돼 치유를 주제로 관광 코스를 개발해 적극 홍보하고 있다. 김 권한대행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영주에서 자전거 타기가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영주=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이철우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후보(사진)는 지난달 30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그간 경북은 화랑, 선비, 호국, 새마을 등 4대 정신으로 역사의 중심에 서 있었지만 언제부터 변방으로 밀려나 지방 소멸의 위기에서 가장 먼저 거론될 정도가 됐다”며 “이번 선거에서 승리해 웅도(雄道) 경북을 활기가 넘치는 대한민국 중심으로 다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더불어민주당 지지세가 만만찮다는 이야기가 많은데…. “청년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 어디서든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교육, 의료에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래전부터 준비한 세계와 함께 성장하는 열린 신(新)경북시대를 적극 알리겠다.”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공약은…. “산업이 몰락한 유럽 도시들이 문화관광산업으로 일어난 사례를 주목하고 있다. 문화관광에 투자하면 많은 일자리가 생기고 도시는 영속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그 과정에서 지역민의 삶의 질도 높아질 것이다. 경북의 관광자원을 연계하는 소프트웨어를 촘촘하게 구축하고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 경북문화관광공사를 만들어 모든 역량을 모을 계획이다.” ―자유한국당이 경북에서 일당 독점했다는 비판이 있는데…. “유권자들의 신중한 선택을 그렇게 비하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지역민의 역량을 무시하는 처사가 아닌가. 대한민국의 균형을 잡기 위해 우리 당이 이번 선거에서 선전해야 한다. 정책과 인물 대결로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다른 후보와 차별화하는 자신의 강점은…. “40년 공직 생활 중에서 절반은 중앙에, 절반은 경북에 있었다. 중앙과 지방을 두루 잘 알고 있다. 국회의원을 하면서 지방 동서화합에 힘을 쏟았다. 국회지방살리기포럼을 만들고 지역 곳곳에서 발전 전략을 연구했다. 경북과 전남 국회의원들을 모아 동서화합포럼을 열었다. 양 지역 국회의원들이 최초로 박정희,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를 함께 방문하고 협력을 다짐했다. 항상 새롭게 가야 할 길을 모색하고 추진하며 많은 준비를 해왔다. 도지사로 당선되면 지역민께서 ‘이런 도지사가 있었나’ 하고 감탄할 정도로 제대로 해볼 작정이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금오공대는 ‘대학원 학사과정 제도 개선 위원회’를 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대학원 운영을 보다 투명하게 하고 학위 과정을 엄정하게 심사하기 위해서다. 특히 학생 간담회를 정례화해 제도 개선뿐 아니라 인권 보호를 위한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금오공대 기획협력처 관계자는 “대학 발전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대학원 운영에 변화와 혁신을 시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오공대는 학위 논문 지도교수 선정 기준과 관련된 지침을 새로 마련하고 있다. 29일에는 대학원생 대표를 만나 간담회를 열었다. 학위 과정 중에 불공정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진정서를 제출할 수 있게 하고 2차 피해 방지 대책도 논의했다. 향후 대학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해 인권 보호 및 의식 향상을 위한 전문센터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병철 금오공대 대학원장은 “대학원의 제도 개선을 통해 관행을 탈피하고 상생을 위한 걸음을 내디딜 것”이라며 “교육 제도 개선, 연구 윤리 강화, 학생 인권 보호를 위한 전반적인 혁신을 통해 대학 구성원과 지역사회로부터 더욱 신뢰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금오공대는 최근 박사 학위와 관련된 의혹이 발생하자 즉각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진상 조사를 했다. 현재 교육부에 조사 내용과 개선책을 보고했으며 위법 사실이 밝혀지는 대로 관련자들을 법령에 따라 징계할 방침이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승용차로 경북 경주시 보문관광단지 입구인 보문교 삼거리에서 좌회전해 500여 m를 달리다 보면 오른쪽 방향에 한옥 형태의 유리 온실이 등장한다. 용마루 양 끝에 올리는 장식 기와인 황금색 치미와 연꽃무늬 상징물을 넣은 기와가 눈에 띈다. 내부에는 신라 유산인 천마도와 동궁, 안압지 등의 형태로 조성한 운치 있는 정원이 주변 경관과 어우러진다. 이곳은 바로 요즘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경주 동궁원이다. 30일 경주시에 따르면 2013년 9월 개장 이후 최근까지 누적 관람객은 190만 명이다. 지난해 45만 명이 찾았고 올해 5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관광 메카 경주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동궁(東宮)’은 안압지 서쪽에 있었던 신라의 별궁 이름이다. 삼국사기에는 문무왕 14년(674년) 동궁에 못을 파고 산을 만들어 화초와 진귀한 새, 동물을 길렀다는 내용이 있다. 국가적인 경사 때나 귀한 손님이 왔을 때 이곳에서 잔치를 베풀었다고 한다. 경주시는 이에 착안해 동궁원을 지었다. 신라시대 동·식물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새로운 관광 명소로 만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주 동궁원은 사계절 복합 체험시설로 각광을 받고 있다. 학생들에게는 체험 교육을,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남기는 문화 공간으로 성장했다. 동궁원의 총면적은 6만4380m². 정문에서 양쪽으로 펼쳐진 식물원과 꽃과 새가 어우러진 전시관인 버드파크로 구성됐다. 곳곳에 신라의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문화재 상징물이 있다. 신라시대 전통 궁궐을 닮은 식물원은 총면적 3908m²이며 본관과 2관으로 이뤄졌다. 본관은 야자원과 관엽원, 화목원, 수생원, 열대 과수원 등 5개 주제별로 꾸민 정원이 있다. 아열대 식물 400여 종과 나무 5500여 그루를 전시 중이다. 높이 7m의 탐방길이 있어 전체 풍경도 감상할 수 있다. 본관이 신라의 정취와 아열대 우림을 느끼는 공간이라면 2관은 힐링(치유)과 회복을 주제로 꾸민 현대식 정원이다. 사계절 꽃을 비롯해 힐링 식물 100여 종, 6500여 본을 전시하고 있다. 300년 수령의 보리수나무와 3가지 색의 꽃이 피는 부겐빌레아, 붉은색 어린 새순이 매력적인 원종고무나무도 만날 수 있다. 새 깃털과 둥지 이미지를 가미한 버드파크는 5000여 m², 2층 규모다. 경북도 1호 전문 동물원 박물관으로 등록했다. 국제적으로 희귀한 동물을 수입해 전시한다. 현재 앵무새와 코뿔새, 펭귄 등 250여 종, 3000여 마리에 이르는 조류와 파충류, 어류 등을 볼 수 있다. 가장 매력적인 곳은 수생플라이트 시설이다. 갇힌 동물을 밖에서 보는 것이 아니라 커다란 새장 속에 들어가 동물의 생태와 움직임을 관찰할 수 있다. 형형색색의 앵무새에게 먹이를 주며 교감할 수 있는 체험 공간으로 인기다. 2층은 스토리텔링 공간이다. 새의 기원, 새와 신라 이야기, 부화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새에 대해 공부할 수 있다. 야외 잔디광장에는 석탑과 사자상 등 신라의 유물을 본떠 만든 조형물이 다양하게 설치돼 있다. 제3관 버드 숲에서는 거위와 청둥오리, 아기돼지 등 동물 1000여 마리를 볼 수 있다. 강철구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경주 동궁원은 보문관광단지의 보물이 됐다”며 “역사 관광 코스와 연계한 사계절 체험 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다이텍연구원과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다음 달 7일까지 올해 3년 차를 맞고 있는 ‘풀뿌리기업 육성사업’ 지원 대상을 모집한다. 대구에 본사가 있고 지난해 매출이 50억 원 이하인 중소기업이 신청 대상이다. 섬유를 기반으로 한 소형 생활가전, 자동차 튜닝(개조), 스포츠레저섬유 등이다. 희망 기업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사업계획서 등을 첨부해 e메일(cys@dyetec.or.kr)로 보내면 된다. 선정된 기업은 약 4개월 동안 제품 개발과 기술 지원, 세미나 개최 등의 혜택을 얻는다. 이 사업은 주관기관 다이텍연구원과 참여기관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보유한 기술력과 인프라를 활용해 진행한다. 기존에 육성사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참여 중인 삼성염직과 서진염직은 첨단기술 융합·복합, 전통기술 개선을 목표로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산바람과 밤하늘이 참 좋습니다.” 대구 달서구에 사는 송현경 씨(39·여)는 최근 가족과 함께 경북 영천시 자양면 성곡리 오감공예체험장을 다녀왔다. 옛 자양중학교를 개조한 이곳은 영천댐과 가까워 수려한 자연 환경을 자랑한다. 캠핑을 할 수 있는 공간 30여 곳과 어린이놀이터, 카페, 공예체험교실 등을 갖췄다. 송 씨는 “늦은 밤 모닥불을 피워놓고 별과 달을 감상한 추억을 잊을 수가 없다”며 “대구와 1시간 정도 거리여서 자주 찾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영천 보현산 일대가 최근 관광 기반이 늘어나면서 시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색 있는 숙박시설이 잇따라 들어서고 사계절 볼거리와 체험할 곳이 있는 관광지로 거듭났다. 영천시는 다음 달 화북면 정각리에 별빛테마마을과 별빛야영장을 개장한다. 옛 정각초교를 리모델링한 별빛테마마을은 객실 6개와 전시장, 회의실, 식당, 주방을 갖춘 본관을 비롯해 최대 50명을 수용하는 펜션 4개동을 갖췄다. 특히 펜션은 별을 관측하기에 좋은 디자인을 적용했다. 2층 정면 전체는 대형 유리로 만들어 하늘이 한눈에 들어온다. 누워서 별을 보기 편리하도록 실내 방향으로 20도 정도 기울어져 있다. 안방 천장도 스위치로 여닫을 수 있는 유리로 만들었다. 베란다에는 차를 마시면서 주변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탁자와 의자가 있다. 산자락 1만5000m² 터에 조성한 별빛야영장은 텐트를 설치하는 공간 30여 곳과 글램핑(고급 장비 및 음식을 갖춘 캠핑)장 7동을 갖췄다. 영천시가 이달부터 인터넷 대행 사이트를 통해 예약을 받고 있는데 반응이 뜨겁다. 별빛테마마을과 100여 m 거리에는 보현산천문과학관이 있다. 연간 3만 명 이상이 찾아 별자리를 관측한다. 낮에도 별을 볼 수 있는 지름 800mm의 광학망원경이 있다. 이달에는 바로 옆에 천문전시체험관이 문을 열었다. 로켓이 발사될 때의 진동과 우주 공간을 느낄 수 있는 가상현실(VR) 체험, 우주비행 훈련을 할 수 있다. 영천시는 다음 달부터 어린이를 대상으로 천문과학 캠프를 운영할 계획이다. 보현산댐 주변 경치를 감상하는 집와이어도 인기가 많다. 공중에서 길이 1.4km의 줄을 타고 내려오면서 아름다운 전경을 만끽할 수 있다. 최대 속도가 시속 100km가 넘는 구간도 있어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느낌이다. 출발지까지 모노레일을 타고 가는 것도 흥미롭다. 0.75km를 가는 동안 보현산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다. 영천은 맑은 날이 연간 150일 이상으로 별을 관측하기에 최적이다. 1996년 해발 1124m 보현산 정상에 천문대를 설치한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곳에는 1만 원짜리 지폐 뒷면에도 새겨진 국내 최대 규모인 지름 1.8m의 광학망원경이 있다. 이를 기반으로 영천시는 매년 보현산별빛축제를 연다. 2008년에는 영천을 ‘별의 수도’ ‘별의 도시’로 표시하는 상표를 특허청에 등록했다. 영천시는 앞으로 보현산에 별을 주제로 한 관광 기반을 더 확충하기로 했다. 2021년까지 보현산천문과학관 옆에 연면적 1000m² 규모의 우주과학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천문과학관과 우주과학관을 연결하는 길이 100m의 통로도 설치한다. 휴양을 위한 보현산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는 내년 완공을 목표로 조성하고 있다. 하늘과 별, 달을 주제로 꾸민다. 인근에는 목재문화체험장이 최근 들어섰다. 전시와 체험시설, 작업실, 주택 비교체험동 등을 갖췄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보현산은 전국에서 별을 보기에 가장 좋은 청정 자연을 간직한 곳”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체류형 관광단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는 기업의 맞춤형 교육을 이수하면 취업이 가능한 ‘청년-기업 매칭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교육 내용은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수요 조사에서 정할 예정이다. 도는 참가자들이 전문교육 기간(6개월) 내에 경북에 있는 기업에 취업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도는 이달부터 전문교육 훈련기관을 상시 모집한다. 경북에 있는 대학을 비롯해 직업능력개발시설, 평생교육시설, 평생직업교육학원 등은 신청할 수 있다. 2개 이상 기관과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도 된다. 분야는 드론(무인비행장치)과 스마트기기, 모바일기술, 3차원(3D) 프린팅, 전기차 배터리 기술, 정보기술(IT) 의료 등이다. 신청은 재단법인 경북도경제진흥원 홈페이지() 공고에서 신청서 등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진흥원 일자리종합센터 일자리혁신팀에 직접 제출하면 된다. 직업훈련 참가자는 교육기관이 모집해야 한다. 대상은 경북지역 기업에 취업하고자 하는 만 15세 이상 39세 이하 미취업자다. 교육기관으로 선정되면 분야별 전문상담과 맞춤형 교육위탁 훈련비로 교육생 1인당 60만 원을 지원받는다. 참여 기업은 고용환경 개선비 등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직업훈련 참가자는 교육시간 90% 이상을 이수하면 훈련 수당으로 월 40만 원을 받을 수 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는 다음 달 23일, 9월 15일 오후 4시 중구 노보텔에서 직장인 미혼 남녀를 위한 ‘천생연분 내 사랑 찾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이날 참가자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도록 결혼 전문 업체의 도움을 받아 연애 특강과 로테이션 미팅,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구에 살고 있거나 주소지를 둔 만 30∼45세 남녀는 신청할 수 있다. 시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참가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재직증명서 등을 첨부해 e메일(sdong@ppfk.or.kr)로 신청하면 된다. 시는 선착순 남녀 각각 20명을 선정해 개별 통보한다. 시는 올해 3월 같은 행사에서 9쌍의 커플을 성사시켜 좋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영숙 대구시 여성가족정책관은 “격식을 차리지 않는 자연스러운 만남의 자리를 통해 남녀가 이해하고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053-803-4155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가 북방 경제교류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정부의 신(新)북방 정책에 발맞춰 새로운 물류 대동맥을 구축하고 경북의 경제 영토를 넓히기 위해서다. 도는 28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현대호텔에서 현지 바이어들과 일대일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경북도-연해주 경제 교류회’를 통해 지방 정부 차원에서 북방 정책을 새롭게 확대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블라디보스토크는 철의 실크로드와 북극 항로의 주요 기점으로 통한다. 제1차 세계대전 때 옛 소련 태평양 함대의 최전선 기지로 외부 출입이 통제됐지만 1992년 전면 개방한 이후 국제적 도시로 떠올랐다. 러시아 최남단에 위치한 항구 도시로 유럽과 아시아 문화가 공존하고 있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경북의 청년 최고경영자(CEO)들이 운영하는 화장품, 식품 분야의 중소기업이 이끌었다. 이날 경산에 있는 화장품 전문 제조업체인 재이글로벌(대표 김성재)은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바이어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경북의 러시아 수출 물량은 2016년 3억969만 달러(약 3322억 원), 지난해 3억900만 달러(약 3315억 원)를 기록했다. 올해는 지난달까지 1억2122만 달러(약 1300억 원)를 수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8% 증가했다. 특히 한류 열풍에 힘입어 생활용품, 화장품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용품 수출은 2016년 29만 달러(약 3억1000만 원)에서 지난해 405만 달러(약 43억4500만 원)로 증가했다. 올해는 지난달까지 211만 달러(약 22억6500만 원)를 수출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4% 늘었다. 화장품 수출은 2016년 24만 달러(약 2억5700만 원)에서 지난해 33만 달러(약 3억5400만 원)로 37.5% 늘었다. 농림수산물은 2016년 267만 달러(약 28억6600만 원)에서 지난해 298만 달러(약 31억900만 원)로 11.6% 늘었다. 올해는 지난달까지 259억 달러(27억8000만 원)를 수출했다. 지난해 1∼4월보다 139% 증가했다. 도는 다음 달 5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 노보시비르스크와 몽골 울란바토르를 중심으로 시장 개척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상학 경북도 국제통상과장은 “북방 경제 협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며 “중소기업의 현지 판로를 넓히기 위해 마케팅 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대규모 경제문화 사절단은 28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을 방문한다. 두 지역을 잇는 북방초원실크로드를 완성해 다양한 교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반도 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 횡단철도(TSR)의 조기 개통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김 지사는 29일 블라디보스토크 항구와 철도 등 주요 물류시설을 둘러본다. 30일에는 열차로 TSR 출발역인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우수리스크까지 112km를 이동한다. 사절단과 함께 TSR와 유라시아 대륙의 조기 연결을 기원한다. 김 지사는 이날 우수리스크에 있는 독립운동 유적지를 참배하고 고려인 후손을 초청해 위문 행사도 열 예정이다. 김 지사는 31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초원실크로드와 북방 협력’을 주제로 국제 포럼을 개최한다. 고대 실크로드 도시의 문명과 경제 교류를 재조명하고 현재 이 구간에 있는 국가와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다음 달 2일에는 알마티시에 있는 역사문화박물관 광장에서 코리아 실크로드 우호협력 기념비 제막 행사를 진행한다. 김 지사는 “실크로드는 동서 교류와 인류 공영에 크게 이바지했다”며 “이번 방문이 경북의 경제와 문화를 성장시키는 길을 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대 법인 영광학원 이사회는 제12대 총장에 김상호 창조융합학부 교수(61·사진)를 임명했다고 24일 밝혔다. 임기는 다음 달 1일부터 2022년 5월까지 4년간이다. 김 신임 총장은 같은 기간 대구사이버대 5대 총장도 겸임한다. 김 신임 총장은 전남 장성 출신으로 서울 용산고와 성균관대 문헌정보학과를 졸업했다.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와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8년부터 대구대 교수로 재직하며 사회과학대학장, 사무처장을 지냈다. 국가기록원 자문위원과 교육부 학술연구심의평가위원 등을 역임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